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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134개 괴물피칭’ 사자 혼쭐냈다

    [프로야구] ‘134개 괴물피칭’ 사자 혼쭐냈다

    ‘괴물’ 류현진(한화)이 혼신의 힘을 다해 또 팀을 4연패의 수렁에서 건졌다. 연패를 거듭, 4위 탈락의 위기를 맞은 팀을 위해 류현진은 올시즌 가장 많은 공 134개를 뿌렸다. 한화는 이 덕에 5위 삼성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늘렸다. 류현진은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첫 선발 등판한 지난달 30일 SK전에서도 팀의 4연패를 끊은 바 있다. 류현진이 5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4안타 1실점으로 역투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6㎞에 그쳤지만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 구석구석 찌르는 노련함으로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대전 홈경기 4연승을 달리며 시즌 12승(6패)째를 챙겼다. 특히 류현진은 신무기 너클볼까지 장착, 위력을 더했다. 탈삼진 121개로 봉중근(LG·116개)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서 데뷔 뒤 3년 연속 탈삼진왕도 노리게 됐다. 류현진은 “너클볼을 3개 정도 던졌다. 타이밍을 뺐을 때 1개씩 던졌다. 앞으로 5개 정도로 늘릴 생각이다.”면서 “오늘 많은 공을 던졌지만 몸상태는 괜찮다.”고 말했다. 기선도 한화의 몫이었다.4회 말 선두 타자 김태균의 1점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김태균은 시즌 29호로 홈런 단독 1위를 지켰다. 삼성이 5회 초 2사 2루에서 현재윤의 2루타로 동점을 이루자 한화는 5회 1사 2루에서 더그 클락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앞서는 뒷심을 발휘했다. 삼성 에이스 배영수는 6이닝을 7안타(1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류현진을 넘기엔 2% 부족,8패(7승)째. 롯데는 광주에서 선발 손민한이 7과3분의1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고 타선이 장단 15안타로 폭발해 KIA를 7-1로 눌렀다.2연승한 롯데는 2위 두산과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히어로즈는 목동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두산을 12-5로 대파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SK는 잠실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LG를 4-3으로 제압하고 5연승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日언론 “이병규, 컨디션 회복해 날뛰고 있다”

    日언론 “이병규, 컨디션 회복해 날뛰고 있다”

    ”한국의 스타가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해 날뛰고 있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4일 “팀이 부진에 빠진 가운데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이병규 만이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병규는 전날 도쿄에서 열린 야쿠르트전에서 0-1로 뒤지고 있던 4회 야쿠르트 선발 다테야마의 4구째 143㎞짜리 높은 직구를 받아쳐 우월동점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이번시즌 자신의 12호 홈런이자 최근 13경기 연속안타. 주니치신문은 “이병규가 이날 13경기 연속안타를 기록, 지난해 자신이 기록한 9경기 연속안타를 크게 갱신하고 있다.”면서 “한 때 2할대까지 떨어졌던 타율도 최근 활약으로 2할 5푼 근처까지 올라갔다.”고 그의 활약을 전했다. 신문은 또 “최근 이병규의 컨디션은 최고조에 달해 어디 한곳 흠잡을 데 없다.”며 “어깨통증으로 한때 고통을 겪던 한국의 스타가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해 날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클라이맥스 시리즈 출전권이 달려 있는 3위는 절대 놓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치열한 3위 싸움에서 (주니치는) 완전히 부활한 이병규의 배트에 크게 의지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홈런을 친 이병규는 “완벽하게 받아쳤다. 연속안타는 의식하고 있지 않지만 컨디션은 좋다.”면서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대해 “무슨 일이 있어도 시리즈에 나가고 싶다.”며 승부사다운 기질을 보였다. 사진=4회 동점 솔로홈런을 치고 들어오는 이병규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삼성 “4위 잡는다” 롯데 “4강 굳힌다”

    [프로야구]삼성 “4위 잡는다” 롯데 “4강 굳힌다”

    삼성이 화끈한 홈런포 네 방을 가동하며 주말 3연전을 롯데에 고스란히 헌납했던 충격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일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서 리그 최다승 투수인 에이스 윤석민(22)은 물론, 두 달 반 만에 1군에 복귀한 메이저리거 출신 서재응(31)을 홈런으로 두들겨 강판시키는 화력쇼를 펼치며 7-3으로 승리,4강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삼성은 이로써 이날 두산에 진 4위 한화와의 승차를 1.5로 바짝 좁혔다. 또한 삼성은 이날 터뜨린 대포쇼로 8개 팀 중 가장 먼저 통산 3201호 홈런을 기록하는 기쁨을 덤으로 얻었다. 반면 KIA는 또다시 연패에 빠지며 4강 구도에서 탈락할 위기로 내몰렸다. 패배하면 4강 구도의 벼랑 끝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5위 삼성과 6위 KIA는 나란히 필승카드를 내밀었다. 다승, 방어율 1위인 윤석민과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삼성 윤성환(27)의 만남은 당초 팽팽한 싸움이 예고됐지만 1회 삼성의 우동균이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뒤 4회 최형우(25)가 또다시 1점 홈런으로 윤석민을 무너뜨렸다. KIA 역시 6회초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묶어 3-3까지 쫓아갔지만 6회말 1사 1,2루에서 삼성 채태인(26)이 바뀐 투수 서재응의 2구째를 통타, 좌중간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승리를 굳혔다. 서재응은 1군에 복귀하자마자 패배를 부른 숨은 장본인이 됐다. 삼성은 8회 대타로 나선 강봉규까지 1점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대호(26)와 가르시아(33)의 홈런포가 잠잠하는가 싶었던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LG를 맞아 강민호(23)의 2점 홈런 등 찬스마다 집중력을 발휘,8-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1연승의 팀 최다 연승을 이어간 롯데는 4위 한화와의 승차를 2경기로 늘리며 4강 굳히기에 들어갔다. SK는 메이저리거 출신 에스테반 얀(33)이 첫 선발 등판에서 6이닝 동안 히어로즈 타선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묶는 수훈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얀의 가세로 한국시리즈를 대비한 김성근 감독의 마운드 운용에도 다양한 변주가 가능하게 됐다. 또 두산은 고영민의 만루홈런 등을 앞세워 마음급한 한화를 6-1로 눌렀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기념으로 팬들을 무료 입장시킨 4개 구장에는 8만 4361명이 찾아 초가을밤 향연을 즐겼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MLB] 추~추~이틀연속 대포

    파죽지세다.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뿜어내며 최근 10경기에서 5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이쯤 되면 메이저리그 어느 팀에 가도 클린업트리오에 포진하기에 손색없는 파워. 추신수는 1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2회말 좌완 선발 라이언 로랜드-스미스의 142㎞짜리 초구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31일 시애틀전 투런홈런에 이은 이틀 연속 홈런. 이로써 추신수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기록을 9홈런,42타점,64안타로 또다시 늘렸다. 또한 2004년 최희섭(KIA)이 거둔 한국인 메이저리그 타자 최고성적(15홈런 46타점 86안타)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클리블랜드가 정규리그 27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만큼, 최희섭의 홈런기록은 다소 멀게 느껴지지만 타점과 안타 기록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추신수는 팔꿈치 수술후유증으로 지난 5월31일 뒤늦게 빅리그에 합류했지만 에릭 웨지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면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웨지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완벽한 선수가 될 자질이 보인다. 팔꿈치 수술을 받을 때까지만 해도 어느 정도 기대를 걸어야 할지 짐작할 수 없었다. 그러나 추신수는 잘 견뎌 냈고, 빅리그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고 있다.”고 칭찬했다. 4회와 7회에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6으로 뒤진 8회말 무사 1,2루에선 좌전안타를 뽑아내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2점을 뽑아 내는 데 그쳐 결국 4-6으로 패했다. 추신수는 이날 2안타를 때려내 타율도 .272에서 .276으로 끌어 올렸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창단 첫 10연승 쐈다

    [프로야구] 롯데 창단 첫 10연승 쐈다

    삼성에 3-5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말 프로야구 롯데의 공격. 선두타자인 2번 이인구가 볼넷을 골라나간 뒤 조성환이 중전안타로 1,2루를 만들자 ‘갈매기 둥지’는 서서히 달궈지기 시작했다. 후속 타자 이대호는 삼성의 듬직한 중간 계투 정현욱의 4구째를 중견수 앞으로 날려 1점차로 추격했다. 계속되는 무사 1,2루 기회. 타석에는 가르시아가 등장했다. 볼카운트 1-2에서 가르시아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갔고, 타구는 우중간 담장 앞까지 굴러갔다.6-5의 역전 적시 2루타. 여기에 강민호가 바뀐 투수 오승환으로부터 쐐기 적시타를 날렸다. 올 시즌 16번 째로 사직구장 3만석을 몽땅 채우며 ‘롯데, 새 역사의 현장’을 지켜본 부산 팬들은 또 뒤집어졌다. 롯데가 31일 삼성과의 주말 홈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5, 짜릿한 대역전극을 펼치며 10연승으로 창단 26년 만에 팀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롯데는 2위 두산을 한 경기 차로 추격하며 내친 김에 2위 자리까지 넘보게 됐다. 경기 중반까지 롯데 선수들은 물에 젖은 솜처럼 몸이 무거웠다. 타자들의 방망이는 삼성 선발 이상목의 120∼130㎞짜리 느린 공에 장단 맞추듯 흐느적거렸고, 야수들의 글러브는 기름이라도 바른 듯 첨 타구를 연신 튕겨냈다. 더욱이 최고 에이스 손민한(33)은 3과 3분의2이닝 동안 피안타 8개, 볼넷 4개로 5실점(3자책)하는 최악의 투구를 했다. 상식적으로 절대로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 하지만 새로운 역사를 만들려는 롯데의 집념은 무서웠고 딱 한 번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고 삼성을 허물어뜨렸다.8회 등판한 ‘멕시코 특급’ 코르테스(35)는 1과 3분의1이닝을 탈삼진 2개,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첫 세이브를 거둔 지 이틀 만에 국내 첫 구원승까지 따냈다. 한편 SK는 조동화의 개인 통산 첫 번째 만루홈런 등 25안타를 몰아치며 한화를 16-2로 제압했다.25안타는 올시즌 한 팀 최다 안타 기록. 히어로즈는 8이닝 동안 KIA 타선을 단 2안타로 꽁꽁 묶는 마일영의 역투를 앞세워 5-0으로 승리, 최근 6연패에서 탈출했다. 꼴찌 LG는 최근 3연패의 부진을 털어내려는 듯 모처럼 홈런포 4방에 선발 전원 안타의 불꽃쇼를 선보이며 갈 길 바쁜 두산을 7-4로 꺾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야구 2008] 거인 무한질주

    어떻게 따져봐도 대충 물러서거나 적당히 봐줄 틈이 없다. 피말리는 프로야구 4강 싸움 와중인 데다 각각 7연승(롯데),8연승(삼성)의 파죽지세를 내달리고 있는 팀들끼리 격돌이니 말이다.29일 이들이 맞닥뜨린 곳은 ‘갈매기 둥지’인 사직구장. 막판까지 향배를 알 수 없을 것 같던 승부는 짜임새 있는 마운드와 공격 찬스에 응집력을 선보인 롯데의 7-3 승리로 결론이 났다. 롯데는 5위 삼성과의 승차를 ‘1.5’로 늘렸고 이날 SK에 2-4로 진 한화를 승차 없이 승률에서 제치면서 3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8일 이후 52일만의 3위 복귀. 또한 8연승을 내달려 1992년 세웠던 팀 최다연승(9승) 기록을 넘볼 수 있게 됐다. 롯데의 ‘베테랑 우완’ 이용훈의 호투가 인상적이었다. 기나긴 어깨 부상의 터널에서 돌아와 선발의 한 축(5선발)으로 자리잡은 이용훈은 6이닝 동안 삼성 타선을 피안타 5개,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삼진 7개로 ‘요리’했다. 올시즌 3승(6패)째. 뒤이어 등판한 염종석이 삼성의 대타 우동균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승리 자체가 물건너갈 뻔했으나 강영식-최향남-데이비드 코르테스(35)로 이어지는 필승계투조가 가동되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멕시코 출신 새 마무리 코르테스는 9회 한국 무대 첫 등판에서 시속 153㎞에 달하는 빠른 직구를 앞세워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는 성공적 데뷔전을 치렀다. 삼성 역시 ‘롯데 킬러’로 통하는 전병호를 내세워 9연승을 꿈꿨지만 공·수 실책이 겹치며 패하고 말았다. 신인 우동균은 대타로 나와 프로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두산은 김동주의 연타석 2점 홈런 등을 앞세워 LG를 6-3으로 꺾고 2위를 지켜냈다. 봉중근은 4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7안타를 얻어맞으며 4실점, 패배의 장본인이 됐다. 또 KIA는 1회 뽑은 3점을 끝까지 지켜 히어로즈에 3-1로 승리,4강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KIA 한기주는 9회 등판,1이닝을 잘 막아내며 올림픽 이후 첫 세이브를 올렸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야구] 9K 윤석민 “아깝다 퍼펙트게임”

    [프로야구] 9K 윤석민 “아깝다 퍼펙트게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투수 윤석민(KIA)과 김광현(SK), 송승준(롯데)이 28일 복귀 첫 선발 등판에서 눈부신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윤석민(KIA)은 7회 2사까지 주자를 단 1명도 내보내지 않아 프로야구 사상 첫 퍼펙트게임을 노렸다. 그러나 안치용(LG)이 날린 외야 뜬공이 우익수 이종범의 글러브에 맞고 튕겨 나오는 바람에 꿈은 한 순간에 날아갔다. 에러로 기록됐다면 노히트 노런이라도 건질 수 있었지만 전광판의 안타 숫자는 ‘0’에서 ‘1’로 바뀌었다. 관중석과 KIA 더그아웃에서는 “아∼.”,“아깝다.” 등의 탄성이 저절로 터져 나왔다. 윤석민이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쾌투, 팀의 8-0 승리를 이끌었다.KIA는 2연패를 끊어 4강 진입의 실낱 같은 희망을 살렸다.4위 롯데와의 승차는 4.5경기차로 줄었다. 최고 시속 150㎞의 직구를 앞세운 윤석민은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으로 상대 타자를 마음껏 요리했다. 윤석민은 시즌 13승(4패)째를 챙기며 다승 1위를 지켰다. 윤석민은 경기 후 “올림픽 귀국 뒤에 많이 힘들었지만 이틀 동안 마사지를 받고 많이 풀렸다. 퍼펙트는 의식했지만 크게 아쉽지는 않다.”면서 “그보다 이종범 선배가 수비하다가 부상을 당한 것 같아 빨리 완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대전에서 송승준이 7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고 타선이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한화를 11-4로 대파, 올시즌 최다인 7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3위 한화를 3연패로 몰고가며 1경기차로 바짝 쫓았다. 삼성은 목동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무사 1루에서 양준혁의 결승 2점 홈런 덕에 히어로즈를 5-3으로 누르고 8연승을 달렸다. 양준혁은 통산 338홈런을 작성, 역대 최다 홈런(340개·장종훈 한화 코치) 타이 기록을 2개차로 좁혔다. 마무리 오승환은 10회 2사 뒤에 마운드에 올라 정성훈을 삼진으로 잡고 29세이브(1승1패)째를 올리며 부문 단독 1위를 지켰다. SK는 문학에서 김광현이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7안타 4실점으로 역투하고, 최정과 박재홍의 1점 홈런에 힘입어 두산을 9-4로 제쳤다. 김광현은 12승(4패)째를 올리며 윤석민을 1승차로 추격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Beijing 2008] 통쾌한 역전드라마… 8전8승 ‘무적 행진’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22일 베이징 우커쑹스포츠센터 야구장은 한국 선수들이 뿌린 눈물에 젖어 버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베이징올림픽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6-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2-2로 맞선 8회 말 이용규(KIA)가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김현수(두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1사 1루 기회는 이어졌고, 이승엽(일본 요미우리)이 네 번째로 타석에 들어섰다. 이승엽은 순간 앞선 타석에서의 부진이 머리를 스쳐가 방망이를 다시 고쳐 잡아야 했다. 이승엽은 한국이 0-2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 무사 1,3루 절호의 기회에서 2루수 앞 병살타를 날렸기 때문이다.2회 첫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나는 수모도 겪어야 했다. 이승엽은 볼 카운트 2-1에서 5구째 직구를 잡아당겼고, 한없이 치솟아 오른 공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순식간에 4-2로 뒤집었다. 이승엽은 눈물을 글썽거리며 김경문 감독을 껴안았다. 밸런스가 무너져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던 이승엽이 결국 해결사 본색을 드러냈다. 경기 초반은 특유의 현미경 야구를 펼치는 호시노 센이치 감독의 일본에 끌려갔다. 일본은 1회 초 선두 타자 니시오카 쓰요시가 날린 2루수 쪽 깊숙한 내야 안타를 고영민이 1루에 악송구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 호시노 감독은 무사 2루에서 아라키 마사히로의 보내기 번트와 아라이 다카히로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으며 한국의 기선을 제압하려고 했다.3회 초에도 아오키 노리지카의 좌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섰다. 한국은 3회까지 정교한 포크볼과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이 능한 일본 선발 스기우치 도시야에게 끌려가 무안타의 빈타에 허덕였다.4회 말 선두 타자 이용규(KIA)가 첫 안타를 뽑아내며 대반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용규는 무사 1,3루에서 이승엽의 병살타 때 홈을 밟아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7회 이대호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김경문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대주자 정근우를 내보낸 것. 한 외국 방송 해설가는 “미친 작전이었다.”고 평가할 정도였다. 고영민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다시 김경문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톡톡히 효과를 본 대타 작전을 구사했다. 대타 이진영은 네 번째 투수 후지카와 규지로부터 안타를 뽑아내 2-2 동점을 만들었다. 김 감독의 작전이 적중한 것이다. 일본은 스기우치가 4회 김동주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곧바로 가와카미 겐신을 투입했고,6회 나루세 요시히사,7회 후지카와,8회 이와세 히토키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매운 한국의 방망이질을 견디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 모두 너무 잘했다. 다른 국가에 ‘한국 야구가 잘 하고 있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줬을 뿐만 아니라 결승까지 진출 한 것은 자랑스럽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에 두 번이나 패배한 호시노 감독은 “우승하라.”며 모처럼 한국에 덕담했다. 베이징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민주당 이젠 ‘정책’으로 승부

    민주당이 여권에 맞서 정책 전면전을 선포했다. 다음달 시작되는 정기국회를 기점으로 정부와 여당이 각종 정책입법을 쏟아내는 데 정면 대응키로 한 것이다.이번 기회를 통해 국정운영 경험이 있는 야당으로서 거대 여당을 효과적으로 견제하고 실질적인 존재감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중이 읽힌다.원혜영 원대대표는 “본격적인 여야 정책 대결의 장에서 특권층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을 통해 정책·대안정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당정협의 결과 발표된 부동산 정책에 대해 민주당은 ‘부동산 투기폭탄’이라고 비판하며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고위정책회의에서 “정부가 부동산시장의 일관성에 대혼란을 주고 있다.”면서 “분양가 상한제와 수도권 전매제한을 대폭 완화하는 것은 투기 수요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당 정책위 제4정조위원장인 이용섭 의원은 별도 브리핑에서 “정부는 침체된 주택시장 활성화와 미분양주택 해소라는 명분을 내세워 투기수요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는 시장 활성화와 경기진작에 무게를 둬 중산서민층의 내집 마련 기회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집값 안정이 정착되지 않은 시점에서 분양가 상한제와 수도권 전매제한 기간 완화, 재건축 조합원의 지위양도 허용 등 규제완화가 지속될 경우, 단기차익을 노리는 투기세력을 주택 분양시장이나 재건축시장에 끌어들여 ‘부동산 불패신화’를 조장할 수 있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다. 민주당은 하반기에 예정돼 있는 정부의 규제개혁과 공기업민영화, 감세정책 입법에 ‘정책 차별화’로 승부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윤호중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의 정책은 재벌과 투기자, 건설자 중심이다. 필연적으로 양극화를 조장할 수밖에 없다.”고 전제한 뒤 “막을 건 막되 정책 개발에 주력해 대응력을 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당 조직구조도 이에 걸맞은 체계로 전환했다. 오는 27일 설립되는 민주정책연구원엔 김효석 의원이 원장으로, 박영선 의원과 윤호중 위원장이 부원장으로 임명됐다.기존 정책위와 협업 관계지만, 전략 분야를 설정해 연구인력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정책위 차원에선 정기국회에 대비, 분야별 정책을 개발 중이다.18개 상설특위 활동을 통해 정책 네트워크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야구 쿠바 꺾고 예선1위 확정

    연일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질주한 한국 야구 올림픽 대표팀이 ‘최강’ 쿠바마저 꺾으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예선 풀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이날까지 한국과 쿠바는 각각 5승으로 공동 선두를 유지하고 있었다.하지만 한국팀이 쿠바를 무찌름에 따라 남은 경기에서 한국이 지고 쿠바가 이기더라도,승자승 원칙에 의거 한국 대표팀은 쿠바보다 순위에서 우위에 서게 된다. 한국 대표팀은 19일 베이징 우커쑹 야구장에서 열린 쿠바와의 6차전에서 상대팀의 실책과 안타를 묶어 7-4로 승리했다. 출발은 불안했다.1회를 잘 막아낸 선발 송승준 선수가 2회초 흔들리며 연이은 안타로 3점을 내준 것.하지만 송승준은 이내 정신을 가다듬고 구위를 회복,쿠바의 강타선을 잘 막아냈다. 한국팀의 반격은 4회말 김현수의 2루타로부터 시작됐다.이승엽이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지만,이대호와 이진영이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의 기회가 찾아왔다.이어 이택근이 아웃을 당해 기회는 물 건너 가는 듯 보였으나,이 순간 끈질긴 한국팀의 진가가 발휘되며 기어이 승기를 잡았다. 강민호와 고영민이 연속 적시타를 날렸고,이용규의 기습번트가 상대팀의 수비실책으로 이어지며 단숨에 5점을 뽑아냈다.2사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타자일순하며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6회말 공격에서도 고영민의 발과 이용규 방망이의 합작으로 1점을 더 뽑아내 6-3으로 점수차를 벌려놨다. 7회에서도 한국은 이승엽의 볼넷과 이대호,이종욱의 안타를 엮어 1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한국은 9회 ‘돌직구’를 자랑하는 오승환을 마무리로 세우며 7-4로 쿠바를 눌렀다. 한편 한국팀은 20일 벌어질 일본-미국전의 패자와 22일 준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Beijing 2008] 류현진 완봉쇼 “또 이겼다”

    [Beijing 2008] 류현진 완봉쇼 “또 이겼다”

    ‘괴물’ 류현진(21·한화)의 복수는 화려했다. 하지만 연이틀 무기력한 타선은 고민거리를 남긴 경기였다. 한국야구 대표팀은 15일 베이징 우커쑹야구장 제2필드에서 벌어진 캐나다와의 3차전에서 정근우(26·SK)의 시원한 결승 솔로포와 투수 류현진의 완봉쇼에 힘입어 1-0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대표팀은 올림픽 본선 풀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며 3전 전승을 거둔 쿠바와 함께 공동 선두를 지켰다. 류현진은 5개월 전 타이완 예선전에서 캐나다에 패한 빚을 고스란히 갚아줬다. 류현진은 9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각각 5개,3개 허용했지만 고비마다 삼진 6개를 솎아내며 캐나다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특히 위기 때마다 던진 특유의 최고구속 146㎞의 묵직한 직구와 체인지업은 한 방 있는 캐나다 타선을 잠재웠다. 9회 말엔 안타 2개를 맞아 1사 1,3루로 역전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를 우익수 뜬공과 중견수 뜬공으로 차례로 요리하며 완봉승을 챙겼다. 지난 3월 타이완 타이중에서 열린 최종 예선에서 캐나다에 3-4로 패한 빚을 고스란히 갚아준 셈. 당시 류현진은 장염으로 힘 있는 공을 뿌리지 못했고 1과3분의2이닝 동안 2점 홈런을 맞는 등 3실점(1자책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대표팀 타선은 강우로 서스펜디드 게임이 된 전날 중국전에 이어 이틀째 답답한 침묵만을 지켰다. 이날 9이닝 동안 대표팀이 기록한 안타는 모두 3개.3회 2사 후 정근우가 좌측 펜스를 넘긴 솔로홈런을 포함한 숫자다. 이승엽(32)-김동주(32)-이대호(26)의 클린업트리오는 8타수 무안타로 체면을 구겼다. 두 경기 모두 아슬아슬한 1점 차 승리를 올린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우커쑹야구장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4차전을 갖는다. 한편 서스펜디드 판정을 받은 중국전은 17일 오후 6시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한국 행정 60년] “한국 행정시스템·정책 아시아 리더 역할 할것”

    한승수 국무총리는 11일 “정부는 앞으로 규제 개혁과 공공부문 개혁 등을 강력히 추진해 국제경영개발원(IMD) 기준으로 국가경쟁력 순위 15위 이내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신문과 한국행정연구원 공동 주최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 60년과 미래’ 국제학술대회 개회식에 참석,“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적인 정부, 국민의 편에서 생각하고 국민을 위해 일하고 섬기는 정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IMD가 지난 5월 발표한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은 55개 국가 및 지역경제 가운데 31위로 지난해보다 2계단 하락했다. 한 총리는 이어 “건국 60년은 세계사에 유례가 드문 성공의 역사, 기적의 역사로 개발 초기 한국은 행정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건국 60년을 계기로 한국 행정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해 대한민국 선진화를 이끌어가는 견인차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분야별 전문가 90여명이 1년 6개월여 동안 공동 작업을 거쳐 발간한 연구성과물인 ‘한국행정 60년’(전 4권)도 처음 공개됐다. 연구성과물에는 행정의 역사적 배경과 정치·경제적 맥락, 국가관료제의 변화과정, 세부 정책분야별 행정 등이 총망라돼 있다. 정용덕 한국행정연구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행정의 뿌리를 규명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두고두고 기여할 수 있는 값진 정책지식자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앞으로 적어도 행정 분야에서는 한국이 아시아 지역에서 지도적 역할을 하고, 일본은 이를 따라잡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키라 모리타 일본 도쿄대학 공공정책대학원장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 60년과 미래’ 국제학술대회 1부에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한국은 일본이 수립한 행정 모델을 적용해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했지만, 미래에는 이러한 패턴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키라 원장은 “급속한 경제성장은 2000년대 이후 출산율 감소와 인구 고령화 등 인구학적 변화를 야기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일본보다 출산율이 더욱 저조하고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한국의 행정시스템과 정책적 대응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 국가들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시대 변화에 맞춰 정부 조직구성이나 운영방식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마오 셔롱 중국 인민대학 교수는 “1978년 이후 개혁·개방 정책 덕분에 중국 경제는 빠르게 발전했다.”면서 “특히 정부 개혁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정치의 엄격한 통제 아래서도 발전이 이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오 교수는 또 “중국 행정제도에서 중앙집권화는 2000년 이상 된 전통이지만, 복합적·장기적 문제에 대한 대처나 안정적·지속적 발전에는 적합하지 않은 모델”이라면서 “앞으로 시대에 뒤떨어지는 논리는 과감히 없애고, 발전을 위한 새로운 영역을 구축해 나가야 발전을 존속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너 피처스 독일 슈파이어 행정대학원 석좌교수는 “향후 ‘세계화’는 더 나은 정부를 추구하는 행정 활동에 있어 가장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 “또 정책을 형성하는 데 자율과 파트너십을 요구하는 사회의 ‘개인화’ 현상도 주요한 변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이너 교수는 이어 “이같은 행정 환경의 변화에 맞춰 인적자원을 효과적으로 개발·관리하기 위해 공무원 개개인에 대한 능력개발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면서 “또 세계화와 개인화 과정에서 정부 기능을 기업화하려는 시도도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스 라드셸더스 미국 오클라호마대 석좌교수도 “거버넌스(governance·협치)는 전세계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경험과 의견을 교환하고, 그에 따른 행정체계를 개발하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 한국전 선발 유력 와다, 못 넘을 투수 아니다

    한국전 선발 유력 와다, 못 넘을 투수 아니다

    일본의 호시노 센이치 감독은 한국전 선발투수로 누굴 기용할까. ’위장오더’ 만큼이나 일본에서는 ‘위장언론’(?)을 통해 갖가지 전망을 내보내고 있다. 한국전 선발이 가장 유력한 투수는 일단 다르빗슈 유(니혼햄 파이터스)와 와다 츠요시(소프트뱅크 호크스) 두 선수 중 한명이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각 언론사마다 예상하는 투수가 달라 쉽게 예측하기가 힘들다. 확실한 것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한국전 선발로 유력한 투수라고 말했던 선수는 정작 만나지 못했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작년 12월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예선 당시에도 다르빗슈는 한국전 선발로 나올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경기당일 우리가 상대했던 투수는 나루세 요시히사였다. 다만 이번 올림픽 본선 일정을 감안한 투수 로테이션은 8일과 9일에 있었던 일본대표팀 연습경기를 보면 어느정도 윤곽이 잡히는듯 하다. 일본대표팀은 8일 퍼시픽리그 선발팀과의 경기에서 다르빗슈를 등판 시켰으며 9일 센트럴리그와의 경기에는 좌완 와다를 내보냈다. 일본의 본선 첫 상대인 쿠바전이 13일에 치뤄진다는 점과 선발투수 로테이션을 감안할때 8일 등판한 다르빗슈가 쿠바전에 나올 확률이 가장 높다. 이렇게 되면 와다는 한국전에 자연스럽게 등판하게 된다. 사실 이러한 경기일정과 투수 로테이션을 제외하더라도 와다의 한국전 등판이 예상되는 이유는 몇가지가 더 있다. 와다는 이미 국제대회에서 한국과 대결해 승리를 거뒀던 경험이 있는 투수다. 2003년 삿포로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겸 아테네 올림픽 예선 당시 한국전에 선발로 등판해 5.1 이닝동안 피안타 4개 사사구 5개만을 내주며 9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당시 한국타자들은 독특한 와다의 투구폼과 슬라이더에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결국 한국은 일본에게 단 한점도 뽑지 못하며 0-2로 패해 올림픽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또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팀에는 좌타자가 많이 포진된 점도 좌완 와다의 선발출전을 가늠케 한다. 1번타자 이종욱부터 시작해 이용규, 이승엽은 물론 이진영, 김현수가 한국팀의 좌타자들인데 이승엽을 제외하고 모두 외야수라는 점이 박빙의 상황에서 김경문 감독의 대타및 대수비 작전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될 정도다. ’늙은 여우’ 호시노가 이러한 한국팀의 고민을 모를리가 없다. 비록 많이 상대를 하진 않았지만 중심타선 역할에서 가장 중요한 이승엽이 다르빗슈 보다 와다에게 성적이 떨어지는 것도 와다 출전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이승엽은 다르빗슈에게는 통산 18타수 5안타 타율 .278(2루타 2개,홈런 3개)지만 와다를 상대로 해서는 21타수 3안타 타율 .143 에 장타는 홈런만 1개뿐이다. 삼진을 무려 7개나 당했는데 가운데에서 바깥쪽으로 형성되는 와다의 슬라이더에 고전을 면치못했다. 유일한 홈런은 작년 7월 30일 퍼시픽리그와의 교류전에서 나온 것으로 그동안 번번히 당했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서 넘긴 홈런이었다. 당시 이 홈런이 주는 의미는 남달랐다. 이승엽 자신 역시 와다의 볼배합을 읽고 공략했다고 경기 후 밝힌 바 있으며 다시 만나면 속지 않을거란 말도 빼놓지 않았다. 당시의 경험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면 기록상으로 나타나는 약점은 큰 의미가 없을거라 보여진다. 또한 한국대표팀이 지금까지 국제대회에서 빠른공을 던지는 투수보다 컨트롤 위주의 변화구 투수에게 약했던 점도 와다의 한국전 선발의 이유가 된다. 와다는 140km 초중반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을 주로 구사하는데 무엇보다 변화구 낙차가 크며 제구력 역시 뛰어난 투수다. 그렇다고 와다가 넘지 못할 무결점 투수는 아니다. 올시즌 와다는 17경기에 출전해 8승 4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하고 있는데 자책점이 높은 이유는 좋은 공을 던지다가도 홈런을 자주 허용했기 때문이다.올시즌 116.2 이닝을 던지면서 얻어맞은 피홈런이 무려 10개나 된다. 좌타자 가운데에서 바깥쪽으로 흐르는 슬라이더가 제구가 되지 않았을때 우타자 몸쪽으로 떨어지는 포크볼이 가운데로 몰렸을 시 주로 홈런을 맞았는데 구속이 빠르지 않는 투수의 전형적인 약점 중 하나다. 한국팀 입장에서는 미리 선점에 의한 게스히팅을 줄이고 최대한 배팅타이밍을 뒤쪽에 놓고 타격을 하는게 와다의 공략 포인트가 될수 있다고 본다. 그동안 일본은 국제대회때마다 한국전에 나설 선발투수를 언론을 통해 교묘히 연막작전을 펼쳐왔다. 확실한 것은 데이터와 경험을 중시하는 호시노 감독의 특성상 와다가 한국전 등판에 가장 적합한 투수라는 점이다. 와다의 한국전 선발등판의 이유가 바로 이점에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창고 김태훈 전국 고교야구 첫 퍼펙트

    전국 규모 고교 야구대회에서 사상 첫 퍼펙트 기록이 나왔다. 김태훈(구리 인창고3)은 1일 인천 숭의구장에서 열린 미추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부경고와 16강전에서 타자 27명을 상대로 삼진 15개를 잡아내며 안타와 볼넷을 단 1개도 내주지 않고 퍼펙트로 막았다. 내야 땅볼 11개와 외야 뜬공 1개만 맞았다. 인창고는 1-0으로 승리,8강에 올랐다. 대한야구협회는 퍼펙트 기록이 고교 야구대회 지역예선에선 1976년 당시 선린상고 이길환을 시작으로 그동안 4차례나 기록됐지만 전국 규모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대학야구에선 1번, 실업에선 5번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프로야구는 한 번도 없었다. 시속 140㎞ 초반의 직구와 130㎞대 슬라이더, 각이 큰 커브를 던지는 김태훈은 지난 6월 프로야구 SK에 1차 지명됐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복귀포’ 이승엽의 타격폼 무엇이 달라졌나?

    ‘복귀포’ 이승엽의 타격폼 무엇이 달라졌나?

    지난 25일 1군 복귀 후 3경기만에 드디어 이승엽의 홈런포가 터졌다. 올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자 작년시즌 야쿠르트의 이시카와에게 30홈런을 뽑아낸 이후 299일만에 터진 값진 부활포였다. 그동안 이승엽의 2군행과 복귀과정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주위의 불신과 우려를 단숨에 날려버린 이 홈런 한방이 가진 의미는 남다르다. 올림픽 이후 대반전을 노리는 요미우리 입장에서는 돌아온 개막전 4번타자의 부활 그리고 한국대표팀에겐 올림픽 메달권 진입에 천군만마를 얻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이승엽의 홈런을 두고 일본 야구전문가들은 한국팀의 전력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승짱’ 의 진면목을 보게 될 시발점이 된 홈런이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앞으로 이승엽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가 분명해져 있다는 점이다. 2군에서 타격폼 교정을 통한 배팅의 감각회복 그리고 이승엽이 일본 진출 이후 가장 좋았을때의 모습을 되찾았기 때문이다. 부진을 거듭하던 올시즌 초반과 비교해 이승엽의 달라진 타격은 크게 2가지다. 첫째는 약점으로 지적된 몸쪽공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 버린점이다. 시즌 초반 다운컷 스윙(Down Cut Swing)으로 바꾼 것은 이승엽의 약점이었던 몸쪽공을 보다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배트가 발사되는 시점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미트포지션(임펙트 시점) 이후 배트가 U자 모양을 그리지 못하고 V 자 형태의 궤적을 그리는 바람에 이승엽 특유의 마무리에서 배트를 끌고 가는 맛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뒷손의 파워를 넣는데 부적합하다는 이승엽 스스로의 진단도 있었다. 결국 이 스윙방법이 실패해 이승엽 스스로도 자신의 바뀐 타격폼에 회의를 느꼈으며 2군행이란 최악의 상황까지 이르렀다. 그럼 복귀 후 어떻게 몸쪽 공을 대처했을까. 비록 복귀 이후 몸쪽공을 공략해 뽑아낸 안타는 없지만 앞다리로 몸쪽공에 대비하는 모습이 훨씬 좋아졌다. 스트라이드(오른발 내딪기)시 착지점에서 다리를 반족장 오픈으로 놓는 방법으로 바꾼 것이다. 시즌 초반에는 착지점에서 들었던 앞다리가 약간 클로즈가 되어 그렇지 않아도 축이 되는 뒷발과 엉덩이를 원활하게 돌려주지 못했는데 지금은 반족장 열어 놓고 몸쪽 공을 대비하는 모습이다. 이렇게 되면 원하지 않는 몸쪽 공이 왔을때 컷트하기도 수월해진다. 두번째는 배팅 타이밍을 잡는 이승엽만의 감각 회복이다. 1973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대투수이자 역대 메이저리그 좌완 최다승인 363승을 거둬 한시대를 풍미했던 워렌 스판은 이런 유명한 말을 남겼다. ’타격은 타이밍이고 투구는 타이밍을 뺏는 것이다’. 타격은 투수와의 타이밍 싸움이다. 아무리 뛰어난 신체조건을 가진 타자라도 그리고 멋진 타격기술을 보유한 타자 일지라도 투수와의 타이밍 싸움에서 지면 좋은 타격을 절대로 할수가 없다. 복귀 후 첫경기에서 이승엽은 비록 범타가 되긴 했지만 두차례나 홈런성 타구를 보냈다. 4회 상대선발 다케야마에게 밀어서 친 파울홈런은 이승엽 특유의 밀어치는 타격 인지능력이 회복되었음을 나타내는 좋은 예다. 바같쪽 공을 예측해서 밀어친 이 타구가 파울이 된 이유는 히팅타이밍이 늦었기 때문인데 좀 더 앞으로 끌고 나와서 때리는 타격이 아쉬웠지만 타이밍을 잡아가고 있다는 반증이다. 27일 올시즌 1호 홈런 역시 완벽한 타이밍에서 맞은 타구였다. 볼 카운트 1-2 에서 상대선발 가와시마의 직구를 통타한 그 배팅은 다리를 들었다가 내딪을때의 리듬감과 임펙트 후 마무리에서 팔을 쭉 펴는 동작까지 완벽에 가까운 스윙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몸이 앞으로 나가지 않고 공을 중심에다 끌여다 놓고 타격을 한 모습은 2군에서 흘린 피와 땀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줬다.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인 것이다. 앞으로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원정 2경기가 남아 있다. 부활의 희망포를 쏘아올린 이승엽으로서는 남은 경기에서 타격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려 다가오는 올림픽에서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해야 하는 임무가 남아있다. 시즌 첫 홈런이 반가운 것은 팀내 입지는 물론 다가오는 올림픽에서의 활약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과는 달리 상전벽해가 된 이승엽의 타격자세 변화는 분명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 감잡은 승엽 1군복귀 ‘대포’ 신고

    이승엽(32·요미우리)이 1군 복귀 첫 안타를 시즌 1호 홈런으로 장식, 부진 탈출을 선언했다. 이승엽은 27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6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가와시마 료의 4구째 바깥쪽 직구를 걷어올려 백스크린을 맞히는 추정 비거리 145m의 시원한 1점 홈런으로 연결했다.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승엽이 방망이를 돌리는 순간, 담장을 넘길 예감이 들 만큼 잘 맞은 타구였다. 뒤늦게 마수걸이 대포를 가동한 탓인지 기쁨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은 이승엽은 당당하고 차분하게 다이아몬드를 돈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며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털어냈다. 홈팬들도 커다란 함성으로 축하해줬다. 복귀 3경기 만이자 9타석 만에 첫 안타이자 홈런으로 지난해 10월2일 야쿠르트전 이후 299일 만에 터진 대포다. 안타로는 4월8일 이후 110일 만. 6-0으로 앞선 7회 1사 1루에서 초구를 노렸지만 중견수가 담장에 부딪칠 듯하며 잡아내는 큼직한 뜬공을 날려 자신감을 완전 회복한 모습이었다.1회와 3회는 삼진과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4타수 1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은 .129로 약간 올랐다. 요미우리는 7-0으로 승리,4연승했다. 임창용(32·야쿠르트)은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승엽은 경기를 마치고 수훈 선수로 뽑힌 뒤 “너무 오랜만에 도쿄돔에서 홈런을 쳐 아직도 얼떨떨하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놓치지 않겠다. 많은 관중 앞에서 야구를 할 수 있어 행복하고 언제든지 전력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윤석민 12승 다승 단독선두

    [프로야구] 윤석민 12승 다승 단독선두

    윤석민(KIA)이 팀을 2연패에서 구하며 51일 만에 다승 1위에 올랐다. 이대호(롯데)는 연타석 홈런을 폭발, 부활을 알렸다. 윤석민은 27일 목동에서 열린 우리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고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2승(4패)째를 챙긴 윤석민은 김광현(SK·11승)을 1승차로 제치고 지난달 6일 이후 다시 다승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1회 2사 뒤 장성호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KIA는 2회 선두 타자 이종범이 안타에 이어 2루를 훔친 뒤 김주형의 내야 안타 때 상대 실책을 틈 타 홈으로 들어와 2-0으로 앞섰다.KIA는 계속된 무사 2루에서 포수 타격 방해와 선발 황두성의 폭투까지 겹친 틈을 놓치지 않고 적시타가 터져 5-0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확정지었다. 이대호는 사직에서 1회 2사 2루와 3회 2사 1,2루에서 잇따라 담장을 넘겨 한화를 9-2로 따돌리는 데 앞장섰다.31일 만인 23일 시즌 12호 홈런을 작성한 이대호는 이날 13,14호를 성공하며 3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모처럼 완벽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5이닝 8안타(2홈런) 5실점으로 6패(10승)째. 삼성은 잠실에서 4-4로 맞선 연장 12회 초 1사 2루에서 양준혁의 결승 2루타가 터져 두산을 5-4로 누르고 3연승했다. 두산은 5연패.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12회 말에 나와 삼자범퇴로 처리 25세이브(1승1패)째를 올리고 브래드 토마스(한화)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로 복귀했다.SK는 문학에서 장단 11안타를 집중,LG를 11-0으로 대파했다. 한편 사직구장(3만명)은 역대 최다와 타이인 시즌 14번째로 매진됐다. 잠실(2만 3367명)과 문학(1만 7440명), 목동(1만 7440명)에도 팬들이 몰려 프로야구 총 관중은 2년 연속 400만 관중을 돌파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삼성 44일만에 4위 탈환

    [프로야구] 삼성 44일만에 4위 탈환

    삼성이 치열한 4강 진입 다툼 속에 KIA에 2연승,44일 만에 4위로 복귀했다. 반면 KIA는 1.5경기차로 6위에 머물렀고 비로 경기가 취소된 롯데는 승률에 밀려 올시즌 첫 5위로 떨어졌다. 삼성은 24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전병호의 역투와 홈런 2개를 포함, 장단 16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을 앞세워 13-2로 완승을 거뒀다. 전병호는 ‘느림의 미학’의 정수를 보여 주며 8과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4승(4패)째를 챙겼다. 직구 최고 시속은 131㎞에 그쳤지만 커브(99㎞)와 슬라이더(117㎞), 싱커(124㎞) 등 다양한 구질과 구속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특히 9회 선두타자 김형철의 내야 땅볼을 3루수 김재걸이 송구 실책한 게 불씨가 돼 맞은 2사 2,3루에서 나지완에게 안타를 맞아 11년 만의 완봉승을 놓쳤다. 삼성은 박한이가 3안타 4타점을 작성하고, 진갑용이 8-0으로 앞선 8회초 2사 1,2루에서 시즌 10호 대포를 가동,4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타선도 힘을 내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살렸다.KIA는 4강 진입 길목에서 만난 삼성과의 3연전에서 1승2패에 그쳐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두산을 6-3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4연패에 몰린 2위 두산을 2경기차로 바짝 쫓아갔다. 한화의 마무리 브래드 토마스는 9회에 나와 삼자범퇴로 처리,24세이브(3승4패)째를 올려 다시 오승환(삼성)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LG-우리(잠실),SK-롯데(문학)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승엽 102일만에 1군 복귀 한편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은 4월14일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지 102일 만에 1군 복귀가 결정됐다. 이날 산케이스포츠 인터넷판에 따르면 요미우리는 세스 그레이싱어 등 3명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고,25일 이승엽 등 3명을 올리기로 했다. 이승엽은 25∼27일 야쿠르트와의 3연전부터 출전할 전망이다. 이승엽은 5경기에 출전한 뒤 30일 귀국, 새달 1일 소집되는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류현진 3년연속 10승 고지

    류현진(한화)이 데뷔 이후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프로야구 역대 14번째이자 고졸 신인으로서는 5번째다. 류현진은 16일 대전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 동안 5안타(1홈런) 1실점으로 역투, 팀의 11-4 승리를 이끌며 시즌 10승(5패)째를 챙겼다. 5월에 승수 없이 2패만 기록해 ‘한물 간 게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냈던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SK전 완봉승 이후 4연승, 올시즌 네 번째로 10승 고지를 밟고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서는 ‘괴물’의 위력을 자랑했다. 이날 탈삼진도 7개나 잡아내 99개로 1위 봉중근(LG·103개)을 4개 차로 추격했다. KIA는 사직에서 선발 이범석이 8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4안타(1홈런) 1실점으로 역투하고 타선이 장단 12안타를 터뜨려 롯데를 4-1로 눌렀다.2연승한 KIA는 4위 롯데에 2.5경기차로 바짝 쫓아갔다. 롯데는 이날 새벽 폭행 사건을 일으킨 정수근을 전격 임의 탈퇴시키며 반전을 노렸지만 올시즌 두 번째 5연패에 빠졌고, 승률도 5할(42승42패)로 떨어져 4강 탈락 위기를 맞았다. 롯데로서는 홈팬들이 8879명만 찾아 사직구장 시즌 최소 관중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우는 등 악재가 겹친 최악의 날이 됐다. 이범석은 8회까지 ‘0’의 행진을 펼쳤지만 9회 말 1사 뒤 이인구에게 1점 홈런을 내주는 바람에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을 눈앞에서 날렸다.6승(6패)째.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내보내는 승부수를 던진 삼성은 대구에서 박석민의 역전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우리 히어로즈를 6-2로 제압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편 잠실에서 열릴 두산-SK전은 비로 취소됐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 E·MART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 E·MART

    신세계는 2014년 중국 대형마트 업계 ‘빅 10’을 목표로 중국 이마이더(易買得) 사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마이더란 쉽게 사고, 사면 살수록 이익이 된다는 뜻의 이마트 중국 이름이다. 신세계측은 16일 “오는 2014년까지 중국에 5000억원을 투자해 현지 이마트 점포를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올해부터 매년 중국에서 1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 이마트가 중국에 처음 진출한 것은 1997년 상하이(上海) 취양점을 오픈하면서다. 7월 현재 상하이에 9개, 톈진(天津)에 2개, 쿤산(昆山)에 1개 등 모두 12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과거 10년동안 10개의 점포를 냈던 것과는 달리 올해부터는 다점포 전략으로 바꾸면서 하반기에만 8개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다. 중국 6개시에 28개 출점 부지도 확정지은 상태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중국 10대 부동산 회사인 뤼청 그룹과 협약을 맺고 뤼청그룹이 개발하는 상업용 부동산에 이마트를 우선 입점시키기로 했다. 2009년까지 상하이 인근 지역에 중국 1호 물류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해까지 오픈했던 기존 10개점이 모두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여 중국 사업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중국 시장 진출은 국내 이마트 상품의 가격 경쟁력 측면에도 도움이 된다. 중국 진출에 따라 질 좋은 중국산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게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소형가전 및 생활용품 부문에서 중국산을 직구매해 국내 이마트내 판매 가격을 기존 제품보다 20∼30%가량 낮췄다는 게 이마트측의 설명이다. 이마트의 중국 진출은 한국 상품이 중국 시장에 보다 수월하게 들어가는 길도 터주고 있다. 중국에서 대형마트로는 이마트가 처음으로 락앤락, 유자차, 신라면 등 한국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상하이 톈진 등 주요 대형마트와 슈퍼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는 데 도움이 됐다. 중간 수입상을 거치지 않고 이마트가 한국 제조업체로부터 제품을 직수입·판매해 한국 상품의 취급 품목을 늘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경상 신세계 이마트 대표는 “중국은 매년 7∼8%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오는 2020년에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빨리 출점하는 등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데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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