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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면 검출’ 대책 분주] 전국 5곳 석면확인땐 이용 중지…야구 경기장 못갈라

    최근 야구장과 학교에서 석면이 검출된 것을 계기로 석면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세부 법령이 제정돼 시행된다. 지금까지 기준이 없었던 석면 함유 가능물질의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학교와 공공건축물, 다중이용시설 등은 석면관리 의무화 대상으로 지정된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석면안전관리법’의 하위법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정안은 석면 함유 가능물질 관리 기준으로 수입·생산 시 ‘석면함유 기준 1% 미만’으로, 가공·변형 시 ‘석면 배출허용 기준 0.01개/cc’를 준수하도록 했다. 또 수입업자가 수입일(통관일) 전까지 분석 결과서가 포함된 신청서를 제출하고, 광물 생산업자는 채굴계획 인가 전에, 석재 생산업자는 채석허가 전에 승인을 받도록 했다. 석면함유 가능물질 지정과 관련해서는 현재 초안을 마련 중이다. 한편 환경부가 야구장의 석면 검출과 관련해 서울 잠실야구장 등 5개 야구장의 “사용 중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은 이날 대책 마련을 위해 부산을 떨었다. 부산 사직야구장의 관리를 맡고 있는 부산시는 지난 26일 긴급회의를 거쳐 28일 사직구장의 흙을 수거해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이번 주말쯤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위탁 사용 중인 롯데자이언츠 구단에 흙 교체 여부를 통보할 계획이다. 롯데자이언츠 측도 석면이 나오면 흙을 교체할 방침이며, 교체에는 10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잠실야구장은 관리 주체인 서울시가 관내 야구장들을 정밀 조사한 후 기준치 이상 석면이 검출되면 즉각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잠실, 목동, 구의, 신월 등 야구장 4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에 착수했으며, 이달 말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석면이 확인되면 야구장 사용을 중지하고 토양 제거·교체 작업을 벌인 후 다시 사용을 개시할 방침이다. LG트윈스가 사용하고 있는 경기 구리야구장 역시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잠실야구장과 동일한 방식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수원야구장은 이미 흙 교체 작업이 진행돼 이르면 내달 4일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유진상·장충식·박창규기자 jjang@seoul.co.kr
  • 석면 검출 야구장 정밀조사

    서울 잠실야구장 등 5개 구장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된 것과 관련, 환경부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한국야구위원회(KBO)등이 27일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사문석을 사용한 야구장의 토양과 대기 가운데 석면 조사·분석을 10월 말까지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현재 야구 시즌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충분한 살수 등 비산 방지조치를 한 뒤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즌이 끝난 후에는 석면조사 결과에 따라 사문석(파쇄토)을 제거하고 새로 복토작업을 하기로 했다. 잠실 구장은 한국시리즈 경기 이전인 다음 달 6일부터 22일까지 작업을 마치고, 부산 사직구장과 인천 문학구장은 포스트시즌 종료 후 조치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프로야구] 23경기 연속 세이브 ‘아시아 新’

    언제나 그렇듯, 장기 레이스 끝에 정상에 선 팀은 ‘3박자’가 맞아떨어졌다. 5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리그 우승을 일군 삼성이 그랬다. 방망이와 마운드는 물론 정신력에서 비롯된 조직력까지 빈틈없이 맞물려 돌아갔다. 당연히 시너지효과도 냈다. 여기에 류중일 ‘초짜’ 감독은 우려를 씻고 ‘통 큰 지도력’으로 선수들을 끌어안았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도 적었다. 전력의 누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한마디로 우승 요인을 두루 갖췄다는 얘기다. 이 가운데서도 삼성 힘의 중심은 역시 마운드였다. 특히 마무리 오승환(29)을 정점으로 한 불펜은 ‘철벽’이었다. 우승의 최고 견인차인 셈. 무엇보다 롯데·LG·KIA 등 맞수들이 시즌 내내 마무리 부재로 속을 끓이던 것에 견주면 어느 때보다 빛났다. 일찌감치 세이브왕을 굳힌 오승환이 철통처럼 버티고 있어서다. 2005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오승환. 첫해 16세이브로 제 몫을 하더니 이듬해 아시아 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 시즌 아시아 최다인 무려 47세이브를 쌓아 올린 것. 2007년 40세이브, 2008년 39세이브로 3년 연속 구원왕에 등극하며 진정한 ‘수호신’임을 공고히 했다. 하지만 2009년 어깨 부상 탓에 19세이브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고작 16경기에 나서 4세이브를 건진 것이 전부다. 그런 그가 올 시즌 화려하게 부활했다. 150㎞에 육박하면서도 볼끝이 살아있는 ‘돌직구’와 140㎞를 웃도는 명품 슬라이더는 타자가 뻔히 보면서도 칠 수 없었다. 올 시즌 그의 기록은 더욱 눈부셨다. 27일 52경기째 등판해 45세이브(1구원승)를 챙겼다. 역전을 허용한 경기도 한차례 없다. 더욱이 10·20·30·40세이브를 모두 최소경기로 장식한 오승환은 지난달 12일 최연소(29세 28일), 미국·일본을 뛰어넘는 최소경기(334경기)로 통산 200세이브의 위업을 달성했다. 게다가 아시아 기록도 새로 썼다. 이날 23경기 연속 세이브를 일궈냈다. ‘대마신’이라 불린 일본의 사사키 가즈히로가 요코하마 시절인 1998년 세운 연속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에릭 가니에의 84경기 연속 세이브가 최고. 하지만 미국은 세이브 요건이 아닌 상황에서 등판해도 연속경기 기록이 끊기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대기록이 아닐 수 없다. 오승환은 또 2006년 자신이 세운 아시아 시즌 최다 세이브 경신에 3개를 남겼다. 삼성의 잔여 경기가 8경기여서 오승환의 신기록 여부가 시즌 막판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놀라운 성적으로 리그 우승을 이끈 오승환은 리그 최우수선수(MVP) 감으로 손색이 없다. 리그 MVP에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 모든 것을 일궈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잠실·문학구장 등 5곳 석면검출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6일 서울 중구 정동 환경재단 레이철 카슨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 잠실구장 등 전국 주요 5곳의 야구장 흙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센터 측이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잠실구장의 더그아웃 앞, 1~3루 사이 주루에서 채취한 흙 시료에서 트레몰라이트 석면 0.25%, 백석면 0.25%가 검출됐다. 그라운드에 사용되는 흙이 담긴 포대에서도 같은 성분이 나왔다. 부산 사직구장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농도인 1%의 백석면이 검출됐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액티놀라이트 석면 0.5%가 나왔다. 경기 수원구장과 구리구장에서도 석면 성분이 잇따라 확인됐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환경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와 한국야구위원회(KBO) 등에 석면 토양을 즉각 제거하고 실태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프로야구] ‘2’보다 짜릿할 순 없다… 롯데, 하루만에 재탈환

    [프로야구] ‘2’보다 짜릿할 순 없다… 롯데, 하루만에 재탈환

    롯데가 이대호의 쐐기 3점포로 하루 만에 2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5로 다시 줄였다. 롯데는 22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장단 12안타로 12-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플레이오프(PO) 진출 티켓이 걸린 2위 자리를 놓고 SK와 벌인 피말리는 3연전에서 2승 1패로 앞서며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 KIA잡고 매직넘버 ‘5’ 이대호는 3-2로 근소하게 앞선 7회 1사 1·2루에서 이재영의 초구 직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는 쐐기 3점 홈런을 뿜어냈다. 시즌 27호 대포를 쏘아올린 이대호는 선두 최형우(삼성)에 다시 2개 차로 다가섰다. 삼성은 대구에서 저마노의 호투로 갈 길 바쁜 KIA의 발목을 5-2로 잡았다. 72승 47패 2무를 기록한 선두 삼성은 한국시리즈 직행을 향한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매직넘버는 경쟁 팀이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도 1위 팀이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는 승수. 삼성은 남은 12경기에서 5승만 챙기면 2006년 이후 5년 만에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 4위 KIA는 2위 롯데에 2.5경기 차로 벌어졌다. 지난 8월 삼성 유니폼을 입은 선발 저마노는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5승째를 올렸다. 오승환은 9회 구원등판해 21경기 연속 세이브 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43세이브째를 올렸다. 오승환은 4세이브만 보태면 2006년 자신이 세운 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를 이룬다. ●한화, 두산 잡고 6위 도약 삼성은 2-1로 앞선 6회 3안타, 2볼넷을 묶어 3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KIA 선발 로페즈는 5와 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4사사구 5실점,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한화는 대전에서 가르시아의 3점포를 앞세워 두산을 8-1로 꺾었다. 한화는 26일 만에 두산을 끌어내리고 6위로 도약했다. 5위 LG와의 승차도 1.5경기에 불과하다. 한화는 1-0으로 앞선 1회 말 1사 2·3루 찬스에서 가르시아가 통렬한 우월 3점포를 쏴 승기를 잡았다. 넥센은 잠실에서 알드리지의 3점포를 앞세워 LG를 6-2로 물리쳤다. 넥센은 원정 9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602S’ 뉴욕 양키스 ‘수호신’ 리베라 17시즌 만에 세이브 신기록

    20일 미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뉴욕 양키스타디움. 양키스가 6-4로 앞선 9회 초 양키스의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42)가 마운드에 오르자 홈 팬들은 열광했다. 그의 투구 하나하나에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기대대로 리베라는 삼진 1개 등 3타자를 가볍게 요리, 승리를 지켰다. 리베라가 메이저리그의 새 ‘전설’을 완성한 순간이다. 그는 “이런 날이 오리라고 나도 믿지 않았다.”면서 “내게 기회를 준 동료와 신에게 감사한다. 그들이 내게 기회를 줘 가능했다.”며 환히 웃었다. 리베라는 시즌 43번째 세이브로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최다인 602세이브의 새 역사를 썼다. ‘지옥의 종소리’ 트레버 호프먼이 보유한 종전 최다인 601세이브를 넘어선 것. 1995년 데뷔 이후 17시즌 만의 대기록. 리베라는 1995년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선발로 첫해 5승3패,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한 뒤 이듬해 셋업맨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1997년부터 마무리로 자리 잡았다. 그의 구종은 단조롭다. 시속 150㎞에 육박하는 직구와 140㎞ 중반대의 ‘커터’(컷 패스트볼)가 주무기다. 특히 그의 전매 특허인 커터는 무수한 좌타자의 배트를 부러뜨릴 정도로 위력적이다. 리베라 등 오른손 투수가 커터를 뿌리면 좌타자의 몸쪽, 우타자의 바깥쪽으로 빠르게 휘어져 들어간다. 변화구처럼 보이지만 패스트볼이다. 리베라는 커터를 앞세워 올 시즌 등 8시즌 동안 40세이브 이상을 올렸다. 50세이브를 넘어선 것도 두 차례다. 2002년을 제외하고 단 한 시즌도 30세이브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 통산 평균자책점이 2.22인 리베라는 이날까지 블론세이브는 고작 72개다. 세이브 요건을 갖춘 상황에서 등판한 674경기에서 633차례나 승리를 지켰다.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도 눈부셨다. 통산 세이브(42개)와 평균자책점(0.71), 등판횟수(91차례)에서 모두 1위에 올라 ‘가을 사나이’로 불리고 있다. 리베라는 줄곧 양키스에서만 뛰며 다섯 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승엽, 시즌 13호 솔로 홈런···이달에만 5개 몰아쳐

    이승엽, 시즌 13호 솔로 홈런···이달에만 5개 몰아쳐

     이승엽(35·오릭스 버펄로스)이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았다.  이승엽은 20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오른손 선발투수 D.J 훌턴의 바깥쪽 직구를 잡아당겼다. 우측 스탠드 중단에 떨어지는 대형 포였다.  이승엽은 이틀 전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서 솔로 홈런으로 두 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 시즌 뒷심을 발휘했다. 이승엽은 이달 들어서만 5개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전날 1타점 적시타를 때렸지만 우천으로 노게임이 되면서 타점 1개를 날렸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NPB] 승짱, 또 넘겼네

    [NPB] 승짱, 또 넘겼네

    이승엽(오릭스)의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20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오른손 선발투수 D J 훌턴의 가운데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스탠드 중단에 떨어지는 비거리 110m짜리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틀 전 지바롯데전 솔로홈런에 이은 두 경기 연속 대포. 이승엽은 이달에만 홈런 5개를 터뜨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지난 15일 라쿠텐전에서 홈런을 때린 후 5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수확해 특유의 몰아치기 본능을 뽐냈다. 이날 3타수 2안타를 때린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214로 살짝 올랐다. 오릭스는 1-1로 팽팽히 맞선 9회 1사 만루에서 터진 아롬 발디리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5연승으로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퍼시픽리그 3위를 지켰다. 한편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은 팀이 요미우리에 1-6으로 패하면서 벤치를 지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코레일 “KTX산천 先개선 後인수”

    코레일이 연말 추가 도입 예정인 KTX 산천 5편성(50량)에 대해 “완벽한 개선이 이뤄져야 인수하겠다.”고 조건부 인수 방침을 19일 밝혔다. 지난 7일 민간 철도전문가로 구성된 ‘철도안전위원회’가 내놓은 철도안전 제반 문제 및 권고사항에 대한 대책이다. 코레일이 완벽한 개선을 요구한 사항은 10개 항목이다. 엑셀레이터를 밟아도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잡히는 ‘견인 중 제동체결’ 등 6가지와 운행초기에 발생하지 않았던 새로운 고장유형인 충전기 배선 과열 등 4개 항목이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해 3월 도입 이후 지금까지 산천에서 발생한 57건의 고장 가운데 55건이 제작결함으로 인한 것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55건 가운데 10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보완이 됐다는 주장이 있으나 검증이 필요한 대목이다. 코레일은 경부고속철도와 호남선에 이어 오는 10월 전라선에 KTX산천을 투입할 예정이었다. 현대로템 측이 코레일 측의 주문대로 따르지 않을 경우, 2014년 개통 예정된 호남고속철도에 투입할 고속차량 선정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KTX산천 개발에는 국비가 절반이 투입됐다. 코레일은 이와 함께 산천 제작사인 현대로템에 원천기술 등 기술역량 강화와 첨단 기술·설비 투자 확대 등도 촉구했다. 한편 코레일은 철도 기술의 높은 해외의존도를 감안, 전기·전자 분야 등 내부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설계와 기술수준을 겸비한 핵심 엔지니어를 2015년까지 현재보다 2배 늘리는 한편 연내 해외 차량 기술자와 차량 소프트웨어 전문가 등 6명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차량 보수품의 80% 이상이 외국산이라는 점을 고려해 중개상이 아닌 직구매 체계를 구축하고, 구매라인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또 산천의 경험을 토대로 신규 개발 차량 도입시 20만㎞ 시운전을 시행키로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첫 퍼펙트 롯데 이용훈, 1군 무대로 ‘금의환향’

    퍼펙트맨이 다음 주면 프로야구 1군 무대에 뜬다. 한국 프로야구 30년 만에 처음으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롯데 이용훈 얘기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18일 “부첵이 부진하고 불펜진도 좋지 않다. 20일 SK전 직전에 이용훈을 1군에 등록할 계획”이라고 했다. 비록 2군 무대지만 30년 동안 한번도 없었던 대기록을 세운 주인공이다. 그만큼 현재 공이 좋다. 1군 무대에선 어떤 구위를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용훈은 올 시즌 제대로 된 활약을 못 했다. 4월 13일 부산 두산전에서 1이닝 1안타 무실점할 때만 해도 괜찮았다. 그러나 3일 뒤 잠실 LG전에서 1회에 안타 6개로 4실점했다. 아웃카운트 2개만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1군 무대에서 모습을 감췄다. 줄곧 2군에서 선발요원으로 등판했다. 2군 성적은 10승4패 방어율 2.83이었다. 운이 없었다. 한참 구위가 올라왔을 때 다쳤다. 지난 7월 집에서 가구를 옮기다 넘어졌고 왼손 약지가 부러졌다. 이후 8, 9월엔 롯데 마운드가 급격히 안정되면서 1군 복귀 기회 자체가 없어졌다. 선발 5명이 잘 돌아갔고 불펜도 단단해졌다. 이용훈으로선 끼어들 여지가 없었다. 이제 기회가 왔다. 롯데 투수진에 불안 요소가 커지기 시작한 시점에 마침 이용훈은 최고의 경기를 선보였다. 지난 17일 대전에서 한화 2군팀을 상대로 9이닝 동안 단 한명의 타자도 진루시키지 않았다. 투구 수는 111개. 삼진 10개도 솎아냈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6㎞, 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좋았다. 더 이상의 투구는 있을 수가 없다. 이용훈은 “1군 마운드에 서면 공 하나하나에 혼을 담아 던지겠다.”고 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형우야, 대포 경쟁 아직 안 끝났데이~”

    “형우야, 대포 경쟁 아직 안 끝났데이~”

    2011시즌 프로야구 홈런왕 레이스. 사실 싱거워 보였다. 7월까진 롯데 이대호와 삼성 최형우가 치열했다. 막상막하.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8월 들어 이대호의 홈런 생산이 멈췄다. 이달 한 달 동안 홈런 단 1개만을 기록했다. 그러는 사이 최형우는 언제나처럼 꾸준했다. 9월이 되자 격차가 벌어졌다. 이대호는 장타보다 맞히는 타격에 주력했다. 부상 여파가 컸다. 최형우는 변함없이 큰 타구를 노렸다. 숫자보다는 ‘추세’가 최형우 쪽으로 흘렀다. 홈런 4개 차까지 앞서나갔다. 여기까지가 지난 16일 경기 전까지 얘기다. 이제 상황이 급변했다. 이날 이대호가 홈런 3개를 몰아쳤다. 최형우는 17일과 18일 각각 홈런 하나씩을 추가했다. 장군멍군. 이제 홈런왕 레이스는 안갯속이다. ●이대호 3연타석 홈런쇼 부상 부위는 여전히 좋지 않다. 오른 발목 통증이 남아 있고 왼쪽 오금도 호전 기미가 안 보인다. 하체 밸런스 잡기가 힘든 상태다. 이대호는 “지금 상태로는 홈런 만들기가 힘들다.”고 했다. 그래서 한동안 맞히는 타격에 주력했다. 굳이 홈런이 아니어도 타점을 생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라는 게 이대호의 생각이었다. 실제 스윙 궤적을 크게 돌리지 않는다. 짧고 간결하게 방망이가 돌아 나간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도 홈런 생산이 가능하다. 롯데 김무관 타격코치는 “그동안 타이밍 맞추는 데 주력하면서 오히려 타격감이 더 좋아졌다. 팔로스로만 충분히 빼주면 홈런은 언제든 나올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좋은 흐름이 이대호에게 왔다. 이대호는 한번 온 흐름을 잘 놓치지 않는 타자”라고도 했다. 몰아치기 시작하는 이대호는 무섭다. 한번 몰아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다. 김용희 SBS ESPN 해설위원은 “아직 10경기 이상 남았다. 이대호가 한번 불이 붙으면 2~3개 차이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최형우 결점이 사라지다 올 시즌 타격 자세가 바뀌었다. 타구를 멀리 보내기 위해 스윙 궤적을 어퍼스윙으로 바꿨다. 시즌 초반엔 적응이 잘 안 됐다. 떨어지는 변화구에 좀체 대응을 하지 못했고 높고 빠른 직구에도 약점을 보였다. 지금은 상황 대응력이 좋아졌다. 구종에 따라 팔꿈치를 자유자재로 조절한다. 그러면서도 스윙의 동선엔 일관성이 있다. 간결하게 나오면서 임팩트는 강하다. 큰 기복 없이 질 좋은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가졌다. 흔들리지 않는 멘털도 좋다. 순탄치 않은 야구인생을 거치면서 단련된 결과물로 보인다. 2002년 삼성에 입단한 뒤 2005년 방출됐었다. 2008년 1군 무대에 다시 복귀했고 여기까지 왔다. 더 떨어질 곳이 없다는 자세로 타석에 들어선다. 시즌 막판, 홈런왕 레이스가 가열돼도 크게 부담 느낄 스타일이 아니다. 꾸준한 타자만큼 상대하기 껄끄러운 상대는 없다. 팀이 1위를 달리면서 상대적으로 개인 타이틀 도전에 용이하다는 점, 대구구장이 사직구장보다 홈런 생산에 다소 유리하다는 점도 긍정요소다. 어쩌면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이들의 레이스는 계속될지도 모른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하프타임] 이승엽 시즌 11호 2점 홈런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활약하는 이승엽(35·오릭스)이 이틀간의 침묵을 시원하게 날리는 시즌 11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승엽은 15일 일본 고베 호토모토 필드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6회말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올시즌 11호. 팀이 2-4로 뒤진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라쿠텐의 선발 시오미 다카히로의 시속 135㎞짜리 초구 직구에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지난 10~11일 이틀 연속 홈런을 뽑아냈던 이승엽은 전날까지 두 경기 동안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이날 다시 홈런을 날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5타수 1안타 2타점으로 경기를 마친 이승엽은 올시즌 타율을 .209로 유지했다. 오릭스는 연장 10회 아카다 쇼고의 우전 안타로 1점을 추가해 5-4로 이겼다. 야쿠르트에서 활약하는 임창용(35)은 히로시마전에 등판한 선발 다테야마 쇼헤이가 완투승(8-1)을 거두면서 벤치를 지켰다.
  • 무쇠팔 投魂…천상의 마운드로 ‘부활 등판’

    무쇠팔 投魂…천상의 마운드로 ‘부활 등판’

    한국 프로야구의 큰 별이 또 졌다. 장효조에 이어 또 하나의 ‘전설’이 일주일 새 거푸 50대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등지면서 야구계와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다음은 누구냐.”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왔고, 스스로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경종이 스포츠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다음에 꼭 던지겠다” 했는데… 경기 일산병원은 1980년대 프로야구를 풍미했던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이 14일 오전 2시 2분쯤 지병인 대장암으로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53세. 고인은 한화 코치로 있던 2007년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병세가 호전돼 2009년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병세가 다시 악화되면서 요양 생활을 해왔다. 최동원은 지난 7월 22일 목동에서 열린 경남고-군산상고의 ‘레전드 매치’에 경남고 대표로 모처럼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수척한 모습이었지만 “다음에는 꼭 던지겠다.”며 투병 의지를 보였다. 고인의 막내 동생인 최수원 KBO 심판은 “최근 의식이 없는 상태였지만 잠시 눈을 뜨면 ‘괜찮다. 괜찮다’고 가족을 위로할 만큼 마지막까지 정신력을 보였다.”면서 “사흘 전부터는 아예 의식이 없었던 탓에 남긴 말은 없다. 장효조 전 삼성 2군 감독의 별세 소식도 전하지 않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30여년 동안 ‘절친이자 맞수’로 지내온 이만수 SK 감독 대행은 “어제도 병원에 들렀다. 의식이 없다가 잠시 눈을 떠 알아본 뒤 또 의식이 없어졌다. 새벽까지 걱정으로 잠을 못 잤는데….”라고 침통해하면서도 “50년에 한명 나올까 말까 한 최고의 투수”라고 말했다. ●김경문·정동영 등 각계 조문 지난 7일 ‘타격 천재’ 장효조에 이어 이날 ‘무쇠팔’ 최동원마저 잃은 팬들은 애도의 글을 쏟아냈다. 야구 팬사이트 등에는 “당신은 내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영웅이었다.”, “거인의 심장을 잃었다.”는 등 고인을 추모하면서 롯데 구단이 최동원의 등번호(11번)를 ‘영구 결번’해야 한다는 주장이 봇물을 이뤘다. 롯데는 추모소를 사직구장 2층의 자이언츠 박물관에 마련하고 15일부터 조문을 받기로 했다. 고인이 생전에 기증한 유품을 진열하고 현역 시절 영상도 상영할 예정이다. 고인은 현재 프로야구선수협회의 모태인 선수회 창립을 주도하다가 롯데에 ‘미운털’이 박혀 1988년 11월 삼성 김시진과 보복성 트레이드됐다. 1990년까지 통산 103승 74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46의 성적으로 은퇴했다. 이후 한화 코치 등으로 활동했으나 그렇게 희망했던 고향팀 감독의 꿈은 끝내 이루지 못했다. 빈소에는 김경문 NC초대 감독, 선동열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등 야구·정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이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 자유로청아공원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신현주씨와 군 복무 중인 아들 기호씨가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괴물’ 류현진, 72일 만의 선발승

    [프로야구] ‘괴물’ 류현진, 72일 만의 선발승

    류현진(한화)이 72일 만에 화려한 선발승으로 부활했다. 최형우(삼성)는 시즌 26호 대포를 쏘아올렸다. 류현진은 8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무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다. 류현진의 선발 등판은 지난 6월 28일 문학 SK전 승리 이후 72일 만이다. 시즌 9승째를 올린 류현진은 6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20타자를 맞아 최고 147㎞의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넥센 타선을 잠재웠다. 류현진은 지난달 2일 대전 롯데전에서 왼쪽 등과 어깨에 통증을 느껴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1군 무대 복귀전이던 지난 2일 대전 넥센전에서는 구원 등판해 1과 3분의1이닝 동안 2안타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화는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7위 한화는 6위 두산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 꼴찌 넥센은 6연패의 늪에서 허덕였다. LG는 잠실에서 8회 정성훈의 통렬한 역전 3점포로 두산을 4-2로 눌렀다. LG는 2연패를 끊었고 두산은 연승 행진을 ‘5’에서 마감했다. 5위 LG는 4위 SK와의 승차를 5경기로 좁혔다. LG는 0-1로 뒤진 7회 박용택의 1점포로 동점을 만든 뒤 8회 김태완의 볼넷과 조인성의 안타로 맞은 1사 2·3루에서 정성훈이 정재훈을 상대로 극적인 좌월 3점포를 뿜어내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광주에서 윤성환의 역투와 최형우의 선제 2점포에 힘입어 KIA를 7-3으로 꺾었다. 2연승의 선두 삼성은 2위 롯데에 5.5경기 차로 달아났다. 최형우는 1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윤석민의 145㎞짜리 초구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최형우는 시즌 26호 홈런을 기록, 2위 롯데 이대호와의 격차를 3개로 벌리며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KIA 선발 윤석민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았지만 9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롯데-SK의 문학 경기는 연장 12회 공방 끝에 2-2로 비겼다. 1회 1사 1루에서 병살타를 친 롯데 홍성흔은 연속경기 병살타 신기록을 7경기로 늘리는 수모를 당했다. 종전 기록은 1997년 김기태(쌍방울)의 5경기 연속.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최형우 ‘거포 지존’

    ‘거포 대결’이 최형우(삼성)의 완승으로 끝났다. 최형우는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전에서 시즌 24, 25호 아치를 터뜨려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최형우는 4, 5회 연타석 홈런 등 5타수 3안타 5타점 1볼넷의 맹활약으로 삼성의 13-3 대승을 이끌었다. 홈런 공동 선두였던 롯데 이대호(23개)가 지켜보는 가운데 기선을 제압해 더욱 짜릿했다. 최형우가 홈런 단독 1위로 나선 것은 지난 5월 24일 이후 석 달 만이다. 삼성이 5-0으로 앞선 4회 초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볼카운트 0-2에서 롯데 두 번째 투수 진명호의 시속 145㎞짜리 직구를 받아넘겼다. 28일 잠실 두산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홈런. 승부가 10-0으로 기운 5회에도 2사 볼카운트 2-2에서 진명호의 시속 135㎞짜리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솔로 아치를 그렸다. 장단 20안타로 롯데를 두들긴 삼성은 선두를 질주했다. 선발 더그 매티스는 7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4연승을 달렸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3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잠실에서는 3회에만 9점을 뽑은 두산이 한화를 12-5로 제압했다. LG는 SK를 4-3으로 꺾었고, 넥센은 KIA에 8-7 역전승을 거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방산 비리’ 원인·해법은…

    끊임없이 터지는 군납 비리를 뿌리뽑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올 들어서만 5건의 방위사업청, 방산업체 비리가 불거졌다. 전문가들은 방사청의 구조적인 폐쇄성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동욱 경남대 군사학과 교수는 “방사청 조직이 상명하복이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 데다 비리를 저지르는 것을 감시하는 체계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비리가 계속되는 이유로 군 납품 업체가 과거 방사청 직원이었던 사람들을 쓰면서 비롯된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퇴사한 직원들이 군납 관련 사정을 잘 알아 사업을 따내기 쉽기 때문에 쉽게 채용하는데, 방사청 조직이 폐쇄적이라 비리가 있어도 눈감아 버리고 만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 교수는 헌병, 기무부대 같은 감시기구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비리가 일어났을 때 감시기구도 함께 책임을 지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호 대전대 군사학과 교수는 “방사청이 경직돼 있고 관료화된 구조로 이뤄지다 보니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MLB] 아버지의 이름으로… 추신수 홈런쇼

    클리블랜드의 추신수(29)가 더블헤더 연속 홈런을 폭발시키며 딸 출산을 자축했다. 추신수는 24일 홈구장인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친정팀 시애틀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5로 뒤진 9회 말 통렬한 끝내기 역전 3점포를 뿜어냈다.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첫 끝내기포로 클리블랜드는 7-5로 승리,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추신수는 이어 열린 2차전에서도 시원한 1점포와 3루타를 터뜨리는 괴력을 보였다. 하지만 2차전은 7-12로 내줬다. ●끝내기포는 생애 최초 추신수의 홈런은 시즌 7·8호이며 지난 21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사흘 만이다. 추신수는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에서 복귀한 지난 13일 이후 홈런 3개를 몰아쳐 확실한 부활을 알렸다. 전날 셋째 아이로 얻은 건강한 딸이 추신수에게 큰 힘이 됐다. 추신수는 1차전이 끝난 뒤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딸이 태어났고 다음날 생애 첫 끝내기 홈런을 쳤다. 마치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면서 “아마 아내와 딸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일 것”이라며 기뻐했다. 딸 출산으로 전날 결장한 추신수는 1차전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1사 2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대신 1회 말 일본의 ‘타격천재’ 스즈키 이치로의 2루타성 타구를 몸을 던지며 잡아내는 수비력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인 3회 2사 후 우중월 2루타를 터뜨렸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2-3으로 뒤진 5회 2사 2루에서 투수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7회 볼넷을 골라 1·2루의 찬스를 만든 뒤 산타나의 적시타 때 3루까지 내달렸지만 아쉽게 아웃됐다. ●“아내·딸에게 가장 좋은 선물 했다”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앞선 두 차례의 득점 기회를 무산시킨 아쉬움을 달랬다. 4-5로 뒤진 9회 말 선두 타자 에세키엘 카레라의 2루타와 상대 2루수의 3루 악송구로 맞은 무사 2·3루의 절대 찬스에서 추신수가 타석에 나섰다. 추신수는 구원투수 브랜던 리그의 154㎞짜리 가운데 높은 초구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끝내기 3점포로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어 열린 2차전에서도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1-5로 뒤진 3회 말 1점포를 쏘아올렸다. 2사 후 추신수는 볼카운트 1-0에서 상대 선발 앤서니 바스퀘스의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는 123m짜리 대형 포물선을 그려냈다. 앞서 추신수는 1회 말 2사 후 좌중간 3루타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시즌 세 번째이자 통산 17번째 3루타. 하지만 추신수는 5회 삼진, 6회 2사 만루에서 2루 땅볼에 그쳤지만 8회 1사 만루에서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보탰다. 추신수는 1·2차전에서 각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타율은 .259에서 .262로 높아졌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공동 2위 클리블랜드는 승리와 패배를 한 경기씩 나눠가지며 지구 선두 디트로이트와의 격차(5.5경기)를 좁히지 못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12K’ 김혁민 날다

    [프로야구] ‘12K’ 김혁민 날다

    김혁민(한화)이 시즌 최다 탈삼진 타이인 ‘12K’로 선두 삼성을 81일 만에 3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5년차 김혁민은 23일 청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을 4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5승째를 챙겼다. 김혁민은 윤석민(KIA)이 지난 7월 30일 광주 넥센전에서 세운 올 시즌 최다 탈삼진 타이이자, 자신의 생애 최다인 12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삼성 강타선을 농락했다. 지난 6월 23일 대구 삼성전부터 이어져온 6연패의 깊은 수렁에서도 탈출했다. 2007년 2차 1라운드 5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우완 김혁민은 최고 149㎞의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고루 구사하며 최고의 투구를 뽐냈다. 한화는 삼성에 3-1로 역전승했다. 선두 삼성의 3연패는 지난 6월 3일 잠실 두산전 이후 81일 만이며 시즌 3번째다. 한화는 0-1로 뒤진 5회 가르시아·이대수·신경현의 2루타 3개 등 장단 5안타를 집중시키며 단숨에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롯데는 사직에서 손아섭의 2점포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홈런 3방으로 추격한 KIA를 13-9로 따돌렸다. 4위 롯데는 3위 KIA에 2경기차로 바짝 다가서며 5위 LG에 4.5경기차로 달아났다. 손아섭은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KIA는 나지완 2개, 최희섭 1개 등 모두 3개의 홈런(6득점)를 쏘아 올리며 추격했지만 뒷심이 조금 모자랐다. 롯데전 5연패. KIA는 2위 SK와 반경기차를 유지했다. 두산은 문학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SK를 8-2로 꺾었다. 두산은 0-0이던 3회 김동주의 2점포를 시작으로 4회 이원석의 1점포, 5회 양의지의 2점포가 불꽃처럼 이어졌다. 선발 김선우는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7안타 2실점으로 버텨 3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만수 SK 감독 대행은 지난 18일 첫 지휘봉을 쥔 이후 1승 3패를 기록했다. 넥센은 잠실에서 연장 끝에 LG를 6-5로 제쳤다. 넥센은 5-5로 맞선 연장 11회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허도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접전을 마무리했다. LG전 4연승. LG는 4-5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말 오지환의 짜릿한 동점타로 연장으로 끌고 갔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윤석민 ‘에이스 본색’

    [프로야구] 윤석민 ‘에이스 본색’

    ‘내가 에이스다.’ 윤석민이 KIA 6연패의 긴 사슬을 끊었다. KIA는 21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윤석민의 호투와 대타 김주형의 짜릿한 쐐기 만루포로 넥센을 9-5로 격파했다. 이로써 KIA는 지난 14일 대구 삼성전부터 이어져 온 6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넥센은 3연승을 마감했다. 3위 KIA는 2위 SK에 반 경기차로 다가섰다. 연패 탈출의 선봉장은 역시 윤석민이었다. 최근 2연패의 부진에 빠졌던 선발 윤석민은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6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막아 14승째를 챙겼다. 윤석민은 2007년 8월 18일 광주 경기부터 넥센전 5연승의 기쁨도 맛봤다. 다승 선두를 질주한 윤석민은 평균자책점(2.42) 탈삼진(147개) 승률(.778)에서도 모두 1위를 기록, 4관왕을 향해 거침없이 내달렸다. 김주형은 4-1로 앞선 5회 김원섭 대타로 나서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2사 후 홍재호의 안타와 이용규, 김선빈의 연속 볼넷으로 맞은 만루 찬스에서 상대 3번째 투수 윤지웅의 직구를 통타, 좌월 만루포를 뿜어냈다. 대타 만루홈런은 시즌 처음이며 통산 35번째. 앞서 KIA 이용규는 5회 무사 1루에서 2점포를 터뜨렸다. 롯데는 사직에서 황재균의 만루포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SK를 9-1로 대파했다. 황재균은 0-0이던 4회 만루포를 쏘아올렸고 김주찬이 5회 1점, 강민호가 8회 2점 쐐기포를 터뜨려 낙승했다. 전날 데뷔 첫승을 올린 이만수 감독 대행의 SK는 단 2안타의 빈공에 허덕이며 완패했다. 4위 롯데는 KIA에 3경기차로 다가서며 5위 LG에 3.5 경기차를 유지했다. SK를 상대로 첫 등판한 롯데 선발 크리스 부첵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단 1안타(홈런)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거뒀다. LG는 대구에서 김성현의 호투와 김남석의 천금 같은 결승타로 선두 삼성에 1-0으로 신승했다. 2연승. 선발 김성현은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4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2연패 뒤 3승째를 올렸다. LG는 0-0의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되던 5회 선두타자 조인성의 2루타에 이은 김태완의 안타로 맞은 무사 1·3루에서 김남석의 적시타로 뽑은 1점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한화는 잠실에서 1회 가르시아의 3점포 등 장단 10안타를 터뜨려 9안타의 두산을 5-1로 따돌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NC 마운드 원투펀치 노성호·이민호

    NC 마운드 원투펀치 노성호·이민호

    프로야구 신생구단 NC가 16일 투수 노성호(동국대 4년)와 이민호(부산고 3년)를 2012년 신인 우선지명 대상자로 선정했다. NC는 “대학 최고 왼손 투수 노성호와 고교 정상급 오른손 투수 이민호가 수년 안에 NC 마운드의 원투 펀치로 성장할 재목이라고 판단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노성호는 182㎝, 89㎏의 체격을 갖춘 왼손 정통파 투수다. 직구 최고 구속 149㎞에 체인지업-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능력도 돋보인다. 올해 5월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기 전국대학대회에서 최우수선수, 우수투수상을 차지했다. 올해 12경기(46과3분의1이닝)에 나서 4승3패, 사사구 24개, 탈삼진 51개, 방어율 3.49를 기록하고 있다. 이민호는 184㎝에 90㎏의 오른손 정통파 투수다. 직구 최고 구속 146㎞를 찍는다. 투구 자세가 유연하고 군더더기가 없다. 묵직한 포심 패스트볼과 예리한 슬라이더가 주무기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화랑대기 고교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올해 17경기(84와3분의1이닝)에서 8승3패, 사사구 43개, 탈삼진 78개, 방어율 1.07을 기록했다. 현 청소년대표다. NC 박동수 스카우트팀장은 “선발형 우완 투수와 선발-마무리로 뛸 수 있는 좌완 투수를 확보해 현 상황에서 가장 이상적인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NC는 오는 25일 열릴 ‘2012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특별지명 형식으로 5명을 고르는 등 10라운드까지 15명 안팎의 선수를 추가로 뽑을 예정이다. NC 관계자는 “선수지명 과정에서 기존 8개 구단의 혼란을 막기 위해 이달 초 KBO 실행위원회에서 결정한 사전공개 원칙에 따라 미리 발표했다.”고 밝혔다. NC는 9, 11월 두 차례 트라이아웃과 신고선수 영입 등을 거쳐 올해 안으로 50여명 규모의 선수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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