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직관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징역 14년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부모님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1차관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경품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95
  • 생각의 뚜껑 열어 줄 77개 도구상자 열다

    생각의 뚜껑 열어 줄 77개 도구상자 열다

    직관 펌프, 생각을 열다/대니얼 데닛 지음/노승영 옮김/동아시아/592쪽/2만 2000원 현미경을 이용해 우리는 맨눈으로 볼 수 없는 미세한 세계를 볼 수 있다. 허블 망원경을 통해선 우주의 구석구석까지도 관측이 가능하다. 현미경이나 망원경이라는 도구를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듯 우리의 상상력의 지평을 극적으로 확장하는 생각의 도구들이 있다. 정신과 마음의 영역을 유물론적으로 설명해 세계적인 명성을 쌓고 있는 대니얼 데닛(미국 터프츠대 철학교수)의 표현을 빌리자면 ‘직관 펌프’라는 것이다. 데닛에 따르면 직관 펌프란 이솝우화처럼 무릎을 탁 치게 만들며 우리의 직관을 작동시키는 ‘쉽고도, 사소한’ 이야기들이다. ‘직관 펌프, 생각을 열다’(Intuition Pumps and Other Tools for Thinking)는 데닛이 고안한 생각 기술을 대중적으로 풀어쓴 책이다. 저자는 총 8부로 나눠 상상력과 집중력을 단련시킬 수 있는 77가지 생각의 도구를 배치해 설명하고 있다. 철학적 사유의 방식을 개념화하고 유형화해 숙지하면 창의적인 생각의 전개나 적용이 가능하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즉 이 같은 생각의 도구들은 의식에 달린 ‘손’, ‘발’과 같다. 말하자면 철학의 관점에 기반한 ‘생각을 위한 생각의 모음’이라고 칭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생각은 힘든 일이다. 저자는 생각의 도구들을 유형화함에 있어 직관적 사유의 방법에서 의미로, 다시 진화로, 그리고 의식과 그의 존재론적 물음을 담고 있는 자유의지의 문제로 확장해 나가는 논리적 전개 방식을 취한다. 우선 저자는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생각도구를 설명한다. 예컨대 좋은 실수는 감추지 말고 지혜의 기둥으로 삼아야 한다. 방금 저지른 실수를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파악한 다음 이 실수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다. 명백한 모순이 있다면 단호하게 지적하되 상대방의 입장을 명확하고 생생하게 반복하고, 상대방에게 배운 것을 나열하며 비판적 논평을 해야 한다. ‘모든 것의 90%는 쓰레기’이므로 쓸데없는 것에 시간과 인내심을 허비하지 말고 최고의 10%에 집중해야 하며, 어떤 현상에 대해 간단한 설명이 가능하다면 복잡하고 터무니없는 이론을 세울 필요가 없다는 식이다. 데닛은 또 창조력이 필요한 과학과 철학, 예술에서는 ‘시스템 밖으로 뛰쳐나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창조적이라는 것은 단순히 새로운 무언가를 내놓는 것이 아니라 확고하게 자리잡은 ‘체계’에서 타당한 이유로 새로움이 튀어나오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생각의 틀은 생각의 일반적 방식으로부터 출발해 ‘의미’를 이해하는 도구, 인공지능, 진화, 그리고 의식과 자유의지의 영역으로 전개된다. 철학적 관점에서 보면 직관적 생각의 기술에서부터 의미를 이해하는 ‘인식론’, 간단한 2비트 자동화기계에서 복잡하고 정교한 로봇까지 아우르는 작동원리, 다윈의 진화론에 대한 관점, 의식과 자유의지에 관한 ‘존재론’의 영역까지 광범위하게 다룬다. 절대적 무지가 창조자임을 밝힘으로써 우리가 가진 명백한 관념을 뒤집은 다윈의 생각, 자기가 무엇을 하는지 의미를 이해할 필요가 없는 맹목적인 자연선택에 의해 생존하는 생명체들, 사람들이 숫자나 무게중심을 발명하기 이전부터 존재했던 자연현상들도 데닛이 제시하는 대표적 생각도구들이다. 데닛은 “직관 펌프는 깔끔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해 우리가 찾는 직관을 끌어올린 뒤에 제자리로 돌아가도록 돼 있다. 하지만 직관 펌프 위의 공통된 운명은 반박과 재반박, 조정, 확장의 도가니를 흔들어 대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기적 유전자’로 잘 알려진 리처드 도킨스는 데닛의 직관 펌프를 ‘머리를 단단한 망치로 내려치는 지적 자극제’라고 표현했다. 책은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인 사상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데닛이 그동안 학문적으로 일궈 온 여러 연구 분야를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따라서 아무리 대중적으로 풀어썼다고 해도 전체의 틀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고 직관 펌프의 사례들이 명확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그렇다고 지레 포기할 일도 아니다. 그가 제시한 77개의 생각도구 중에서 몇 가지 주요 통찰을 숙지하고 받아들여도 우리는 그동안 자신을 옥죄었던 사고의 틀을 바꿀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꿈과 행복을 주는 기업] SK그룹, 국내 첫 사회적 기업가 MBA 과정 개설

    [꿈과 행복을 주는 기업] SK그룹, 국내 첫 사회적 기업가 MBA 과정 개설

    SK그룹은 최근 사회적기업 분야의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사회적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이 분야에 대한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힘을 싣고 있다. 최 회장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학술적인 연구와 재무, 회계, 인사, 조직관리, 마케팅 등 전문지식으로 무장한 혁신적 사회적기업가들이 뒷받침돼야 사회적기업의 생태계가 탄탄해질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SK그룹은 카이스트와 함께 국내 최초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을 개설해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 1기 졸업생인 허미호(34) 위누 대표는 “사회적기업을 7년이나 운영하면서도 사실 사회적기업을 잘 몰랐다”면서 “MBA에서 2년간 기업회계 등 경영관리 기술을 전문적으로 배우면서 회사를 질적·양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사회적기업 MBA를 통해 사업적기업에 정통한 전문가가 양산되고 이들이 직접 사회적기업을 창업하고 경영하면서 이 분야 생태계가 탄탄해지는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부산대에 개설한 사회적기업 석사 과정에는 올해 처음 신입생이 들어왔다”고 소개했다.
  • ´세기의 대결´ 입장권 구하려면 하늘의 별 따기

     다음달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플로이드 메이웨더(38·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의 ‘세기의 대결’을 열흘 앞두고 정작 입장권을 예매하는 곳이 없어 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영국 BBC가 21일 전했다. 파퀴아오측 프로모터인 봅 에이럼조차 어찌된 일인지 설명하지 않은 채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끝낼 정도였다.  둘이 맞붙는 MGM 그랜드 아레나는 1만 65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나 현재 온라인에 풀린 입장권은 1000여장에 불과하다. 입장권의 액면가는 1500달러(약 160만원)~7500달러(약 810만원)로 책정될 것이라고 했으나 이렇게 구하기가 어려워지다보니 재거래 사이트 등에서 세 배나 폭등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프리시전 콘시어지 뉴욕’이란 재거래 사이트는 8만 7500달러(약 9400만원)에 입장권이 팔리고 있다.  액면가로만 쳐도 이번 대결의 입장권 수입은 7200만달러(약 779억원)로 추정됐다. 올해 슈퍼볼의 7100만달러는 물론, 지난해 사울 알바레스와 메이웨더가 대결했을 때의 2000만달러도 거뜬히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1만장 가까이의 입장권은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장 사람들로 붐비는 메인 스트립에 들어선 폐쇄회로 방송을 통해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왜 이렇게 됐을까. 대회 주최측과 MGM 그랜드 호텔의 계약이 아직 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MGM의 입장권 판매 분량이 정해지지 않은 데다 미디어 등록 신청이 무려 1만명이나 돼 이를 어떻게 정리할지 골머리를 앓고 있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지난주 파퀴아오의 마이클 콘츠 매니저는 메이웨더 측이 가격 폭등을 노리고 입장권을 뒤로 빼돌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이번 대결의 전체 흥행 수입이 4억달러(약 4330억원)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번 대결의 주심은 케니 베일리스(65·미국)가 맡는다. 그는 앞서 메이웨더와 다섯 차례, 파퀴아오와 일곱 차례 한 링에 올랐던 경력이 있다.  그의 보수는 2만 5000달러(약 2700만원)에 이르며 버트 클레멘트와 데이브 모레티, 글렌 펠드먼 등 세 명의 채점관도 2만달러(약 2150만원)씩을 챙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성인재 아카데미로 알리바바의 성공비결 공유

    여성인재 아카데미로 알리바바의 성공비결 공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행) 여성인재양성센터는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민간기업, 공공기관 교육·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2015년 여성인재 아카데미 교육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여성인재 아카데미 운영의 취지와 여성 중간관리자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 등을 소개해 여성인재 육성을 위한 기업의 협력을 촉진하고, 여성친화적 조직문화 형성과 여성관리자 확대를 위한 각 기업의 노력을 공유하기 위한 네트워크의 장으로 마련했다. 설명회는 ‘여성인재 육성을 통한 기업 경쟁력 높이기’를 주제로 양평원 정이만 여성인재양성센터장의 특강과 여성인재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 소개 및 질의·응답, 참가자간 네트워크 등으로 진행됐다. 정 센터장은 특강에서 중국 최대의 온라인 상업회사이며 최근 전례 없는 성장을 이끌어 낸 알리바바의 “성공비밀은 다수의 여성인력”이라는 마윈 알리바바 회장의 말을 인용하며, 조직 내 여성인력의 적극적인 활용과 여성리더의 육성이 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의 주요한 동력임을 강조했다. 알리바바의 여성인력 비율은 47%이고, 관리자 중 여성비율은 33%다. 여성인재 아카데미는 여성 중간관리자가 조직 내 핵심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성특화 맞춤형 역량강화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성인재 양성을 위한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돼 2013년 6월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2014년까지 총 9141명을 교육했다. 여성인재 아카데미는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리더의 목표·비전 설정 ▲개인별 특·장점 파악을 바탕으로 한 조직관리 및 경력관리 로드맵 구축 ▲실제 조직 내에서 발생하는 갈등 사례 및 관리자 필수 역량별 사례를 통한 조직 관리 역량 강화 ▲일과 삶의 조화 등을 일대일 역할극·집단 토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교육대학 수시 준비 이렇게… 인성교육 강화로 면접 비중 커져

    교육대학 수시 준비 이렇게… 인성교육 강화로 면접 비중 커져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에 따라 교육대는 최근 대입에서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전국 10개 교대가 수시모집에서 주로 학생부와 서류, 면접 등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정부의 인성교육 강화 정책에 따라 올해는 특히 면접이 강화될 전망이다. 교대 진학과 관련해 올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에 대해 30일 입시업체인 진학사와 함께 알아봤다. 교대의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는 학생부와 면접이다. 다만 전형요소의 반영비율이 학교별로 차이가 커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시행하는 대학을 선택하는 일을 우선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수시에서 학생부 교과와 학생부 종합을 시행하는 서울교대는 1단계에서 학생부나 서류로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보는데, 2단계에서 면접의 비중이 50%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면접 준비는 미리 해 둬야 한다. 반면 공주교대는 1단계에서 서류 100%로 선발하지만 2단계 면접 비율이 9.8%에 불과하다. 학생부 교과 위주로 선발하는 대학에서는 단계별 전형이 시행되고, 면접이 있더라도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비중이 크지 않아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내신관리에 힘써야 한다. 교대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은 대체적으로 전학년 평균 2등급 이내가 합격선으로 형성돼 있다. 일반적으로 교과성적을 반영할 때 전 과목을 모두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기억하자. 일부 교대는 합격선이 전학년 평균 1등급에,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 충족까지 요구한다. 학생부 종합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내신관리와 함께 서류와 면접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남은 기간 새로운 비교과 활동을 하기보다는 학교에서 지금까지 해 온 활동이나 실적 등을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 교대에 지원하려는 이유와 이를 위해 지금까지 해 왔던 활동에 관해 차분히 정리해 보는 시간을 반드시 갖자. 이를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자기소개서 내용을 토대로 친구들과 모의면접을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의면접을 통해 발음이나 성량, 태도 등의 나쁜 습관 등을 고치고, 따돌림문제, 태도가 불량한 학생에 대한 대처법, 교실에서 문제상황 발생 시 대처법 등 교육과 관련된 이슈를 정리해 면접 예상 질문 등도 만들어 연습하는 게 좋다.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서류는 대부분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를 반영한다. 이 중 자기소개서는 일반 4년제 대학과 내용이 대동소이하다. 다만 질문 문항 중 ‘초등학교 교사가 되려고 노력한 내용’에 관한 것을 기재토록 하는 대학들이 있으니 이를 챙겨야 한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도 ‘왜 초등학교 교사가 되려고 하는지’,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 왔는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기술해야 한다. 다만 두루뭉술하게 하기보다는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면접은 기본적으로 기초지식,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력 등을 판단한다. 여기에 교직 사명감이나 교직관, 교사로서의 품성과 자질 및 태도, 공동체 의식 등도 매우 중요한 평가요소다. 기본적인 질문을 통해 수험생의 인성과 표현력, 문제해결력을 파악하고, 교직과 관련한 추가질문을 출제하거나 조별토의, 집단면접을 하기도 한다. 면접은 학교별로 면접 방식과 출제 경향 등을 미리 알아두고 준비를 해 두길 권한다. 지원하려는 대학의 홈페이지 등에서 지난해 면접 문제 등을 점검해 보는 일은 필수다. 인성교육진흥법이 제시한 예·효·정직·책임·배려·협동 등 5가지 덕목에 맞는 여러 상황 등을 가정하고 답하는 연습도 권한다. 남학생들은 특히 모집인원의 성비적용을 살필 필요가 있다. 교대는 단일학과인 초등교육과로 수험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선발인원이 대체적으로 많은 편이다. 하지만 성비 적용 여부에 따라 지원 가능 점수와 성별 유불리 현상이 심하다. 예를 들어 경인교대는 지난해에 성비적용을 70%까지 했지만, 올해는 이를 폐지했다. 그래서 여학생들이 대거 몰릴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부산교대는 여전히 성비적용을 65%까지 하고 있다. 수능 반영 비율은 전체 교대에서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대구교대·부산교대·진주교대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경인교대·광주교대·춘천교대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학교생활을 충실히 해 왔고 성적이 크게 나쁘지 않으면 수월하게 교대에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교대는 허수 지원자가 별로 없어 사실상 준비를 꼼꼼히 해야 한다”며 “올해 입시부터 인성평가가 강화되기 때문에 희망 대학의 면접 출제경향이나 인성평가 기준 등을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오늘의 눈] 말이 없는 KBL, 팬들의 분노만 키운다/임병선 선임기자

    [오늘의 눈] 말이 없는 KBL, 팬들의 분노만 키운다/임병선 선임기자

    하루가 지나도록 프로농구연맹(KBL)은 말이 없다. 지난 2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1차전 하프타임과 4쿼터 도중 일부 홈 팬들이 ‘더이상은 못참겠다 KBL의 무능행정’ ‘먹고살기 바쁜 평일 오후 5시가 왠(웬)말이냐’ ‘소통없는 독재정치 김영기는 물러나라’고 적힌 펼침막을 내걸었다. 하프타임 때는 KBL 직원의 요청을 받아들여 펼침막 수거에 협조했는데 팬들은 미리 준비한 두 번째 펼침막을 4쿼터에 내걸어 이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 바람에 중계 카메라에까지 포착돼 파문이 더욱 커졌다. 팬들은 지난 20일 챔프전 경기 일정을 확정했던 KBL이 27일 늦은 오후에 2차전과 4차전 시간을 바꾼 데 대해 격분하고 있다. 두 경기의 지상파 중계를 관철시키느라 2차전은 오후 7시에서 오후 5시로, 4차전은 오후 2시에서 오후 4시로 시간을 변경했다. 2차전은 화요일 열리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직접 관람하기 어렵게 됐다. KBL은 지난 시즌에도 같은 이유로 오후 2시 시작하기로 했던 챔피언결정 3차전과 7차전을 한 시간씩 늦췄지만 토요일이라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들 팬은 1년 동안 열심히 모비스를 응원해 온 자신들의 ‘직관’ 기회를 KBL이 원천봉쇄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모비스 구단은 4강 플레이오프가 한창이던 때 온라인 예매를 시작했기 때문에 이미 1300장 정도의 티켓이 팔려나간 상태였다. 벌써 수백장이 취소됐고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1차전 입장 관객 6629명에 한참 못 미치는 팬들이 동천체육관을 찾을 것으로 우려된다. 팬들이 내건 것처럼 ‘독재정치’라고 매도하고 싶지는 않다. 펼침막을 두 개씩이나 준비해 온 팬들도 다소 과하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그렇게 할 정도로 팬들이 KBL과의 소통에 답답증을 느끼고 있는 건 분명하다. 직장인들이 유독 많은 울산이란 도시의 특성을 살펴보지 않고 ‘지난해에도 그랬는데 뭘’ 하는 식으로 밀어붙인 무신경이 더 문제다. bsnim@seoul.co.kr
  • 낯선 시선, 균열된 공간

    낯선 시선, 균열된 공간

    시인 송승언(29)은 2011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으로 등단한 이후 문단 안팎에서 ‘첫 시집이 가장 기대되는 시인’으로 주목받아 왔다. 그의 첫 시집 ‘철과 오크’(문학과지성)가 드디어 나왔다. 55편의 시가 실렸다. 모두 ‘풍경의 지속, 시선의 집중, 시간의 채집, 음악의 반복, 시점의 전환, 영원의 분절, 죽음을 내재한 삶의 지속’이라는 시적 형식 속에서 균일된 이미지를 띠고 있다. 문장의 분절과 중첩, 예측을 벗어난 독특한 배치를 통해 시적 리듬을 획득하고 있다. 시는 텅 빈 이미지를 낯설게 바라보는 ‘나의 눈’에서 시작된다. ‘오랜만에 공원에 갔어//(중략) 주인이 죽어 주인 없는 개도 없었고 아무도 없는 정자도 없었지 공원을 뒤덮는 안개도 없었다 모든 것이 흐린 공원이었는데 모든 것이 너무나 뚜렷이 잘 보인다//아무것도 없는 명징한 공원이었다/배후에서 갈라지는 길이 보이지 않은.’(모든 것을 볼 수 있었다) ‘드디어 꿈이 사라지려는 순간, 너는 창밖에서 잠든 나를 보고 있지/암초 위에서 심해를 굽어살피는 너의 낯빛에 놀라자 꿈은 다시 선명해진다//들로 강으로 흩어지던 내가 되살아나고 있었다.’(녹음된 천사) 시적 화자들은 감정의 동요 없이 절제된 언어로 간명하게 풍경을 서술한다. 이렇다 할 정보도 사건도 없다. 사물과 자연, 풍경에서 의미를 최소화한 이미지를 담담하게 개관할 뿐이다. 강동호 문학평론가는 “절제된 언어와 의미를 비워낸 듯한 투명한 이미지들로 사태를 직관하는 가운데 돌연 낯설기 그지없는 현상학적 풍경을 제시함으로써 독자를 기이하고도 비현실적인 시적 공간으로 안내한다”며 “의미의 미니멀리즘(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예술과 문화적인 흐름)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평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미·중 협력” 시진핑·키신저 훈훈한 회담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 17일 베이징에서 헨리 키신저(91) 전 미국 국무장관을 만났다고 신화통신과 AFP 통신 등이 18일 보도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1970년대 초 핑퐁외교를 통해 ‘죽(竹)의 장막’을 걷어내고 중국이 개혁·개방으로 나아가는 초석을 놓은 인물이라는 점에서 시 주석의 ‘예우’가 깍듯했다. 시 주석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만난 키신저 전 장관을 미·중 관계의 ‘아이스브레이커’(대립관계를 누그러뜨렸다는 의미), ‘개척자이자 증인’ 등으로 평가하면서 “중국의 개방·개혁에 대한 직관과 깊은 이해를 지닌 분”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미·중 정상회담 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나눈 대화를 소개하며 “양국은 건설적인 양자 관계를 위한 경로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중국은 지금 미국과의 관계에 엄청난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구체적으로 “전략적 상호신뢰 강화, 구동존이’(求同存異·차이점을 인정하면서 같은 점을 추구) 원칙 견지, 갈등과 민감한 문제의 적절한 관리·통제, 양자·지역·지구적 측면에서의 호혜협력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중국은 나의 오랜 친구”라면서 “1970년대 초 처음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만 해도 중국이 미국과 함께 세계 평화와 미래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시 주석이 제안한 ‘신형 대국관계’ 추진에는 “장기적인 안목에 의한 결정이어야 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페북도 친구랑 채팅하다가 바로 송금… 모바일 결제시장 후끈

    페북도 친구랑 채팅하다가 바로 송금… 모바일 결제시장 후끈

    페이스북은 17일(현지시간) 메시지 창을 통한 무료 온라인 송금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12억 가입자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의 진출 선언으로 모바일 결제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단 미국에서 페이스북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친구관계를 맺은 이들끼리만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직불카드를 통한 미국 내 거래이기 때문에 미국 은행이 발급한 비자나 마스터 직불카드가 있어야 한다. 메시지 창을 열고 ‘좋아요’ 버튼 옆에 새로 생성될 달러 모양의 아이콘을 누른 뒤 송금액을 입력하고 직불카드 번호를 적는 방식으로 돈을 보낸다. 받는 쪽에서도 ‘카드 추가’ 버튼을 누른 뒤 받을 직불카드 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이용료는 무료다. 보안을 위해 거래 전에 지문인식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고 비밀번호 설정 등 추가 보안 사항을 선택할 수 있다. 페이스북 측은 “직불카드 번호는 페이스북 서버에서 별도로 특별 관리되고 의심스러운 거래 등 우려되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컴퓨터 버전, 스마트폰 버전이 동시에 공급될 예정이다. 온라인 송금 서비스 개발 책임자 스티브 데이비스는 “실생활 대화에서 돈 관련 얘기를 수없이 하듯 메시지 창을 통해 거래하는 게 가장 직관적이고 친숙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그간 메시지 송금 서비스를 애타게 기다려 온 월스트리트가 열렬히 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시지 창을 통한 결제시스템은 본인 정보와 통합되어 있는 데다, 젊은 세대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어 왔다. 중국의 위챗, 알리바바는 이런 시스템을 도입했고 미국 내에서는 이메일 결제시스템인 페이팔이 ‘벤모’ 서비스를, 스냅챗이나 스퀘어 같은 소규모 벤처 기업들이 별도의 결제용 앱을 제공했었으나 거래는 미미한 수준이다. 선트러스트 애널리스트 로버트 펙은 “결국 나중에는 구매 버튼이 추가될 것”이라면서 “페이스북 가입자 수와 활동자 수를 감안하면 완전히 새로운 시장이 열린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스마트폰 있어도 메신저는 ‘그림의 떡’ 정보 격차 여전

    스마트폰 있어도 메신저는 ‘그림의 떡’ 정보 격차 여전

    “TV에서 피데크(핀테크) 피데크 하는데 그게 뭔가요? 은행 이름인가요?” 김정섭(67)씨는 지난해 말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 말에 솔깃해 큰맘 먹고 20만원대 폴더형 스마트폰을 구입했다. 대리점 직원은 스마트폰으로 메신저는 물론 직접 은행에 가지 않아도 은행 업무 등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와이파이’에 접속하는 것도 쉽지 않은 김씨에게 이 같은 기능은 ‘그림의 떡’이다. 김씨는 스마트폰으로 아들이나 구청 직원으로부터 걸려 온 전화를 받는 일을 가장 많이 한다고 했다. ●정보소외계층 스마트폰 활용 수준 55.9% 불과 정보소외계층은 PC나 스마트폰 등의 스마트 기기가 있어도 이를 조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실생활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2014년도 정보 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저소득층, 장·노년층 등 정보소외계층의 스마트 기기 접근 수준은 전체 국민 수준(100%) 대비 78.4%였지만 이를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역량과 활용 수준은 각각 42%, 55.9%로 현저히 떨어졌다. 나날이 어렵고 복잡해져 가는 정보통신은 과연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발전하고 있을까. 김승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월드IT(WIS 2015)쇼 사무국 본부장은 “앞으로는 복잡한 기기 사용법을 익히는 대신 간단한 손동작이나 음성 명령으로 이용하는 등 몸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들도 직관적으로 쉽게 사용 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이 대세가 될 것”이라면서 “단순한 스마트 기기 접근성보다는 스마트 기기 조작 ‘역량’에 따른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기술이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보통신진흥협회 “쉽고 직관적으로… 정보격차 해소 노력”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최근 떠오른 핀테크(정보통신기술로 진화한 금융 서비스) 기술 등도 복잡하고 어려운 스마트폰 조작 대신 앞으로는 지문, 홍채, 정맥 등 개인 고유의 생체 정보를 이용한 바이오금융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 사람의 두뇌(뇌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역시 편익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소외계층을 생각하는 가장 미래지향적인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김 본부장은 “스마트 정보 격차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된 기기의 사용이 지금보다 더 쉽고 편리해질 때 좁혀질 수 있다”면서 “기업 등은 제품이나 기술 개발 못지않게 정보소외계층 등의 정보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ICT 전시회 WIS 2015쇼는 오는 5월 중 열린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핀테크 사용설명서] 핀테크 결제한도 美 1만弗·中 무제한·韓 50만원… 활성화 절실

    [핀테크 사용설명서] 핀테크 결제한도 美 1만弗·中 무제한·韓 50만원… 활성화 절실

    최근 금융권에서는 ‘핀테크’(Fintech)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정보기술(IT)과 금융의 결합’을 의미하는 신조어인데 전문가들조차 ‘핀테크는 무엇이다’라고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그만큼 영역과 개념이 포괄적이다. 좀 더 단순하게 접근해 보고자 서울신문이 15일 ‘워드 클라우드’ 기법을 활용해 핀테크 개념을 분석했다. 핀테크와 관련된 최신 기사와 리포트, 학술지 등 국내 문서 50건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서비스(408회), 금융(329회), 모바일(232회), 결제(201회) 등이었다. 해외 영문 문서 40건에서는 금융(finance·321회), 은행(banks·231회), 서비스(services·205회), 기술(technology·183회) 등의 단어가 많이 나왔다. ‘새로운’, ‘기술’, ‘규제’, ‘보안’ 역시 공통적으로 많이 나왔다. 국내에서는 ‘알리페이’나 ‘페이팔’ 등 해외 지급결제 회사명이 많이 거론된 반면 영문 문서에서는 언급이 거의 없었다. 핀테크가 ‘모바일 등의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 거래 또는 서비스’로 이해되는 대목이다. # 지난 설 연휴 동안 가족들과 대만으로 여행을 다녀온 박효은(27·여)씨는 현지 인터넷 사이트에서 저렴한 여행 상품을 ‘직구’(해외 상품의 직접 구매)했다. 이때 박씨는 1만 6000대만달러(약 57만원)를 지불하기 위해 페이팔을 골랐다. 지난해 말 ‘블랙프라이데이’(미국의 가장 큰 세일 기간) 직구 쇼핑 때도 페이팔을 이용해 간편하게 해결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결제 방법에서 페이팔을 선택하고, 계정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넣은 뒤 확인 버튼을 눌러 결제를 끝내기까지 10초면 충분했다. # 중국 상하이에서 한국 의류 브랜드 마케터로 일하는 위보(26)는 출근길에 전기요금을 비롯한 각종 공과금을 알리페이로 납부했다. 바쁜 회사 생활로 직접 은행에 갈 시간이 없지만, 알리페이를 이용하기 때문에 공과금이 밀린 적은 없다. 지난달부터는 알리바바은행의 위아바오 상품에 투자도 시작했다. 알리페이에 충전해 둔 돈으로 통신비 등 각종 대금을 내고 남은 돈을 연평균 수익률이 5%인 위아바오 상품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잔돈’으로 챙길 수 있는 이자가 꽤 쏠쏠하다. 핀테크는 낯선 듯하지만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이용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역시 핀테크의 한 분야다. 우리나라도 다음카카오가 지난해 9월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출시하며 IT 업계의 금융 서비스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기준 회원 수가 300만명에 이르며,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하지만 10년 이상의 경험과 노하우, 고객층을 보유한 해외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카카오페이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한 번에 결제를 끝낼 수 있다. 신용카드 번호를 일일이 입력하고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미리 카카오페이에 등록해 놓은 계좌나 신용카드를 통해 거래대금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간편화된 절차는 페이팔이나 알리페이와 비슷하다. 하지만 카카오페이는 30만원 이상 결제 시 공인인증서를 사용해야 한다. 다음카카오의 전자지갑 서비스인 뱅크월렛카카오 역시 송금 10만원, 충전금액 50만원으로 한도가 정해져 있어 소액 거래에 그치고 있다. 현재 전자금융법 시행령에서는 카카오페이와 같은 기명식 전자 결제 한도를 200만원으로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올 하반기에 결제 한도를 1일 200만원 또는 월 500만원 등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핀테크의 원조(元祖)’인 미국 페이팔은 전 세계 ‘해외 직구 결제 시스템’으로 통한다. 웬만한 해외 전자상거래 사이트에는 페이팔이 지급 결제 수단으로 제시돼 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식당이나 발레교습소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페이팔 결제가 늘어나고 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2004년 물품 대금 지급을 위해 만든 알리페이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세금 납부와 금융상품 투자, 소액 대출까지 가능하도록 하면서 8억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했다. 알리페이는 최근 국내 선불전자카드 티머니 등과 연계해 한국에서도 중국인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핀테크 업체 관계자들은 “정부의 규제 완화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는 환경이 변해야 핀테크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규제가 사라져도 금융 관행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최근 정부가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 규제를 폐지했지만, 카드사에 따라서는 여전히 30만원 이상 결제 시 관행적으로 공인인증서 과정을 거치기도 한다. 시장의 미온적인 태도도 핀테크 발전을 더디게 한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회원을 가진 카카오페이의 가맹점은 20여개에 불과하다. 이용자가 쓰고 싶어도 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는 의미다. 한 핀테크 업체 대표 김모씨는 “정부가 핀테크 관련 규제를 풀고 있지만,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고 금융권에서는 새 기술에 몸을 사린다”면서 “금융사에서 자체적으로 간편결제 시스템을 개발하는 경우도 많아 은행이나 증권사와 계약을 체결하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나성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간편결제를 비롯한 핀테크 사업이 주춤하는 주된 이유는 은행이 새 기술 도입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네이버페이나 삼성페이 출시 등으로 대기업까지 핀테크에 뛰어들어 새 바람이 일어나고 있는데 은행이 이전 태도를 고수한다면 금융시장에서 뒤처질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윤석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해도 보안성과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는 편의성 증대는 무의미하다”면서 “보안을 투자로 인식하고 접근해야 장기적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안원경 인턴기자 cocang43@seoul.co.kr [용어 클릭] ■워드 클라우드(word cloud) 특정 글이나 연설에서 나온 키워드를 시각화해 보여 주는 기법으로 많이 나온 단어일수록 크고 눈에 띄게 표현한다. 문서의 핵심 내용이나 개념을 이미지를 통해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 시 데이터의 공통된 특성이나 특징을 도출할 때 주로 이용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핀테크는 개념이 포괄적이고 사람들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다. 이 때문에 워드 클라우드를 이용해 많이 언급된 단어들을 살펴보면 현재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핀테크의 개념을 보다 분명히 하는 데 효과적이다. 핀테크 활성화 방안 논의에 앞서 어느 범위까지를 핀테크로 볼 것인지부터 정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조디악코믹스, 웹 플랫폼 이어 모바일 어플로도 만난다

    조디악코믹스, 웹 플랫폼 이어 모바일 어플로도 만난다

    총 상금 1,000만 원 규모의 ‘조디악코믹스 론칭기념 웹툰 공모전’을 개최하며 국내 웹툰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조디악코믹스’를 이제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조디악코믹스의 한 관계자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거의 완료된 상태”라며, 정식 론칭 준비가 한창이라고 밝혔다. 심플한 구조의 직관성 있는 ui로 구성된 조디악코믹스 어플은 웹 플랫폼과의 연동을 통해 오픈마켓에 작가의 원고를 업데이트할 경우 지연 없이 바로 어플리케이션에도 적용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앞서 화제가 된 바 있는 조디악코믹스 공모전은 총 1,000만 원 규모의 푸짐한 상금과 함께, 응모된 작품들이 차후 론칭되는 조디악코믹스의 ‘프리채널’에 등록되는 등 다양한 혜택으로 실력있는 예비 웹툰작가들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오는 4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본인이 창작한 웹툰 연작 3회분 이상을 제출하면 응모가 가능하며, 공모전 종료 후 자신의 콘텐츠를 유료로 전환해 판매할 수 있다. 최근 웹툰 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조디악코믹스는 네이버, 다음 등 기존 웹툰사업자들이 채택하고 있는 ‘단일플랫폼’이 아닌 ‘채널’ 방식을 추구한다. 이는 여러 웹툰사업자와 창작집단이 조디악코믹스에 입점, 자신들의 콘텐츠를 소비자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준오픈마켓형 연합 플랫폼’ 형태를 추구한다. 프리채널에 등록된 웹툰작가의 경우 조디악코믹스가 자체 개발한 ‘조디악CMS(채널콘텐츠통합관리시스템)’를 통해 자신의 콘텐츠의 수익 현황을 투명하게 확인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콘텐츠의 판매방식(유/무료), 가격, 연재일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프리채널에 등록된 작품은 곧 출시될 조디악코믹스 어플에 자동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어플에서는 웹 플랫폼과 달리 채널 섹션 없이 각 작품들이 채널의 로고를 단 채 노출돼 자칫 방대한 콘텐츠에 이용자들의 선택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우려는 조디악코믹스의 UCP 시스템을 통해 해결 가능하다. UCP(User Custom Page)는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 기록과 패턴을 분석, 방대한 콘텐츠 속에서 이용자가 선호할 만한 웹툰과 웹소설을 추천하고 새로운 장르도 제안하는 기능으로 어플은 물론 조디악코믹스의 웹 플랫폼에도 적용되는 기능이다. 웹툰 작가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는 것은 물론, 독자들의 사용환경까지 고려한 시스템으로 향후 웹툰 업계 강자자리를 예약한 조디악코믹스는 웹툰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웹툰 번역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조디악코믹스 공모전과 운영정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조디악코믹스의 티저페이지(www.zodiaccomics.com)와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플 애플워치, 미국 IT매체 분석 “세련된 기능” vs “너무 복잡하다”

    애플 애플워치, 미국 IT매체 분석 “세련된 기능” vs “너무 복잡하다”

    애플 애플워치 애플 애플워치, 미국 IT매체 분석 “세련된 기능” vs “너무 복잡하다” 애플이 9일(현지시간) 자세한 기능을 공개한 애플워치에 대한 미국 현지 IT매체들의 평가가 엇갈린다. 대체로 하드웨어나 사용자환경(UI)이 견고하고 세련되며 터치했을 때 기능이 잘 반응하지만, 사용하는데 너무 복잡하다는 평가가 많다. 미국 투데이스아이폰닷컴은 블로그 글을 통해 애플워치를 시범적으로 사용해본 현지 IT 전문기자들의 반응을 전했다. 테크크런치의 다렐 에더링톤은 “애플워치의 소프트웨어는 새롭지만, 예상했던 대로 직관적”이라면서 “아이팟의 클릭휠(손가락을 대고 돌려서 볼륨을 조절하는 기능)처럼 내비게이션을 장착한 것 같은 느낌”이라고 사용후기를 전했다. 그는 그러나 “여러 터치 기능을 사용하려면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크라프의 매트 워먼은 “애플이 또 한 번 일을 냈다”면서 “가장 압도적인 것은 지금까지 그랬듯이 (기능들의) 조합이다. 38㎜나 42㎜ 화면 위 작은 앱의 바다에서 앱을 잘못 터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호평했다. IT매체인 포켓-린트는 “비율이 적당하다. 너무 비대하지도 너무 앙증맞거나 왜소하지도 않다”면서 “사각형 디자인이 LG나 화웨이 등의 제품처럼 시계로서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사각 디자인이 메시지 등을 읽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애플은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애플워치를 처음 세팅하거나 작동하는데 복잡하다는 것은 이 기기를 처음 접해본 전문가들의 공통된 소감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샘 로스토프는 “복잡하다”면서 “1시간가량 애플 직원들이 시연하는 것을 지켜보고 15분간 내 손목에 찬 채 설명을 들은 후 느낀 소감”이라고 말했다. 와이어드의 크리스티나 보닝톤은 “반응이 빠르지만, 입력을 하는 방식이 어색하고 낮설다”고 말했다. 더 버지의 닐레이 패틀은 “매우 혼동이 된다”면서 “하나의 버튼을 누르려했는데 두 개를 동시에 누르게 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한눈에 애플워치는 당신의 디지털세상을 드러낸다’는 기사에서 하드웨어와 UI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애플워치는 휴대전화와 연결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신을 휴대전화로부터 자유롭게 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650달러 스마트폰 사용의 불편을 줄이고자 수백달러를 이 기기에 지불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플워치 공개, 미국 IT매체 분석 “세련된 기능” vs “너무 복잡하다”

    애플워치 공개, 미국 IT매체 분석 “세련된 기능” vs “너무 복잡하다”

    애플워치 공개 애플워치 공개, 미국 IT매체 분석 “세련된 기능” vs “너무 복잡하다” 애플이 9일(현지시간) 자세한 기능을 공개한 애플워치에 대한 미국 현지 IT매체들의 평가가 엇갈린다. 대체로 하드웨어나 사용자환경(UI)이 견고하고 세련되며 터치했을 때 기능이 잘 반응하지만, 사용하는데 너무 복잡하다는 평가가 많다. 미국 투데이스아이폰닷컴은 블로그 글을 통해 애플워치를 시범적으로 사용해본 현지 IT 전문기자들의 반응을 전했다. 테크크런치의 다렐 에더링톤은 “애플워치의 소프트웨어는 새롭지만, 예상했던 대로 직관적”이라면서 “아이팟의 클릭휠(손가락을 대고 돌려서 볼륨을 조절하는 기능)처럼 내비게이션을 장착한 것 같은 느낌”이라고 사용후기를 전했다. 그는 그러나 “여러 터치 기능을 사용하려면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크라프의 매트 워먼은 “애플이 또 한 번 일을 냈다”면서 “가장 압도적인 것은 지금까지 그랬듯이 (기능들의) 조합이다. 38㎜나 42㎜ 화면 위 작은 앱의 바다에서 앱을 잘못 터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호평했다. IT매체인 포켓-린트는 “비율이 적당하다. 너무 비대하지도 너무 앙증맞거나 왜소하지도 않다”면서 “사각형 디자인이 LG나 화웨이 등의 제품처럼 시계로서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사각 디자인이 메시지 등을 읽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애플은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애플워치를 처음 세팅하거나 작동하는데 복잡하다는 것은 이 기기를 처음 접해본 전문가들의 공통된 소감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샘 로스토프는 “복잡하다”면서 “1시간가량 애플 직원들이 시연하는 것을 지켜보고 15분간 내 손목에 찬 채 설명을 들은 후 느낀 소감”이라고 말했다. 와이어드의 크리스티나 보닝톤은 “반응이 빠르지만, 입력을 하는 방식이 어색하고 낮설다”고 말했다. 더 버지의 닐레이 패틀은 “매우 혼동이 된다”면서 “하나의 버튼을 누르려했는데 두 개를 동시에 누르게 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한눈에 애플워치는 당신의 디지털세상을 드러낸다’는 기사에서 하드웨어와 UI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애플워치는 휴대전화와 연결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신을 휴대전화로부터 자유롭게 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650달러 스마트폰 사용의 불편을 줄이고자 수백달러를 이 기기에 지불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플 애플워치, 직접 써보니 “세련된 기능” vs “너무 복잡하다”

    애플 애플워치, 직접 써보니 “세련된 기능” vs “너무 복잡하다”

    애플 애플워치 애플 애플워치, 직접 써보니 “세련된 기능” vs “너무 복잡하다” 애플이 9일(현지시간) 자세한 기능을 공개한 애플워치에 대한 미국 현지 IT매체들의 평가가 엇갈린다. 대체로 하드웨어나 사용자환경(UI)이 견고하고 세련되며 터치했을 때 기능이 잘 반응하지만, 사용하는데 너무 복잡하다는 평가가 많다. 미국 투데이스아이폰닷컴은 블로그 글을 통해 애플워치를 시범적으로 사용해본 현지 IT 전문기자들의 반응을 전했다. 테크크런치의 다렐 에더링톤은 “애플워치의 소프트웨어는 새롭지만, 예상했던 대로 직관적”이라면서 “아이팟의 클릭휠(손가락을 대고 돌려서 볼륨을 조절하는 기능)처럼 내비게이션을 장착한 것 같은 느낌”이라고 사용후기를 전했다. 그는 그러나 “여러 터치 기능을 사용하려면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크라프의 매트 워먼은 “애플이 또 한 번 일을 냈다”면서 “가장 압도적인 것은 지금까지 그랬듯이 (기능들의) 조합이다. 38㎜나 42㎜ 화면 위 작은 앱의 바다에서 앱을 잘못 터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호평했다. IT매체인 포켓-린트는 “비율이 적당하다. 너무 비대하지도 너무 앙증맞거나 왜소하지도 않다”면서 “사각형 디자인이 LG나 화웨이 등의 제품처럼 시계로서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사각 디자인이 메시지 등을 읽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애플은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애플워치를 처음 세팅하거나 작동하는데 복잡하다는 것은 이 기기를 처음 접해본 전문가들의 공통된 소감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샘 로스토프는 “복잡하다”면서 “1시간가량 애플 직원들이 시연하는 것을 지켜보고 15분간 내 손목에 찬 채 설명을 들은 후 느낀 소감”이라고 말했다. 와이어드의 크리스티나 보닝톤은 “반응이 빠르지만, 입력을 하는 방식이 어색하고 낮설다”고 말했다. 더 버지의 닐레이 패틀은 “매우 혼동이 된다”면서 “하나의 버튼을 누르려했는데 두 개를 동시에 누르게 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한눈에 애플워치는 당신의 디지털세상을 드러낸다’는 기사에서 하드웨어와 UI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애플워치는 휴대전화와 연결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신을 휴대전화로부터 자유롭게 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650달러 스마트폰 사용의 불편을 줄이고자 수백달러를 이 기기에 지불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플워치 공개, 미국 현지 반응 보니 “세련된 UI” vs “너무 복잡하다”

    애플워치 공개, 미국 현지 반응 보니 “세련된 UI” vs “너무 복잡하다”

    애플워치 공개 애플워치 공개, 미국 현지 반응 보니 “세련된 UI” vs “너무 복잡하다” 애플이 9일(현지시간) 자세한 기능을 공개한 애플워치에 대한 미국 현지 IT매체들의 평가가 엇갈린다. 대체로 하드웨어나 사용자환경(UI)이 견고하고 세련되며 터치했을 때 기능이 잘 반응하지만, 사용하는데 너무 복잡하다는 평가가 많다. 미국 투데이스아이폰닷컴은 블로그 글을 통해 애플워치를 시범적으로 사용해본 현지 IT 전문기자들의 반응을 전했다. 테크크런치의 다렐 에더링톤은 “애플워치의 소프트웨어는 새롭지만, 예상했던 대로 직관적”이라면서 “아이팟의 클릭휠(손가락을 대고 돌려서 볼륨을 조절하는 기능)처럼 내비게이션을 장착한 것 같은 느낌”이라고 사용후기를 전했다. 그는 그러나 “여러 터치 기능을 사용하려면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크라프의 매트 워먼은 “애플이 또 한 번 일을 냈다”면서 “가장 압도적인 것은 지금까지 그랬듯이 (기능들의) 조합이다. 38㎜나 42㎜ 화면 위 작은 앱의 바다에서 앱을 잘못 터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호평했다. IT매체인 포켓-린트는 “비율이 적당하다. 너무 비대하지도 너무 앙증맞거나 왜소하지도 않다”면서 “사각형 디자인이 LG나 화웨이 등의 제품처럼 시계로서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사각 디자인이 메시지 등을 읽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애플은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애플워치를 처음 세팅하거나 작동하는데 복잡하다는 것은 이 기기를 처음 접해본 전문가들의 공통된 소감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샘 로스토프는 “복잡하다”면서 “1시간가량 애플 직원들이 시연하는 것을 지켜보고 15분간 내 손목에 찬 채 설명을 들은 후 느낀 소감”이라고 말했다. 와이어드의 크리스티나 보닝톤은 “반응이 빠르지만, 입력을 하는 방식이 어색하고 낮설다”고 말했다. 더 버지의 닐레이 패틀은 “매우 혼동이 된다”면서 “하나의 버튼을 누르려했는데 두 개를 동시에 누르게 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한눈에 애플워치는 당신의 디지털세상을 드러낸다’는 기사에서 하드웨어와 UI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애플워치는 휴대전화와 연결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신을 휴대전화로부터 자유롭게 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650달러 스마트폰 사용의 불편을 줄이고자 수백달러를 이 기기에 지불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플워치 공개, 미국 전문매체 평가 “세련된 UI” vs “너무 복잡하다”

    애플워치 공개, 미국 전문매체 평가 “세련된 UI” vs “너무 복잡하다”

    애플워치 공개 애플워치 공개, 미국 전문매체 평가 “세련된 UI” vs “너무 복잡하다” 애플이 9일(현지시간) 자세한 기능을 공개한 애플워치에 대한 미국 현지 IT매체들의 평가가 엇갈린다. 대체로 하드웨어나 사용자환경(UI)이 견고하고 세련되며 터치했을 때 기능이 잘 반응하지만, 사용하는데 너무 복잡하다는 평가가 많다. 미국 투데이스아이폰닷컴은 블로그 글을 통해 애플워치를 시범적으로 사용해본 현지 IT 전문기자들의 반응을 전했다. 테크크런치의 다렐 에더링톤은 “애플워치의 소프트웨어는 새롭지만, 예상했던 대로 직관적”이라면서 “아이팟의 클릭휠(손가락을 대고 돌려서 볼륨을 조절하는 기능)처럼 내비게이션을 장착한 것 같은 느낌”이라고 사용후기를 전했다. 그는 그러나 “여러 터치 기능을 사용하려면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크라프의 매트 워먼은 “애플이 또 한 번 일을 냈다”면서 “가장 압도적인 것은 지금까지 그랬듯이 (기능들의) 조합이다. 38㎜나 42㎜ 화면 위 작은 앱의 바다에서 앱을 잘못 터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호평했다. IT매체인 포켓-린트는 “비율이 적당하다. 너무 비대하지도 너무 앙증맞거나 왜소하지도 않다”면서 “사각형 디자인이 LG나 화웨이 등의 제품처럼 시계로서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사각 디자인이 메시지 등을 읽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애플은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애플워치를 처음 세팅하거나 작동하는데 복잡하다는 것은 이 기기를 처음 접해본 전문가들의 공통된 소감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샘 로스토프는 “복잡하다”면서 “1시간가량 애플 직원들이 시연하는 것을 지켜보고 15분간 내 손목에 찬 채 설명을 들은 후 느낀 소감”이라고 말했다. 와이어드의 크리스티나 보닝톤은 “반응이 빠르지만, 입력을 하는 방식이 어색하고 낮설다”고 말했다. 더 버지의 닐레이 패틀은 “매우 혼동이 된다”면서 “하나의 버튼을 누르려했는데 두 개를 동시에 누르게 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한눈에 애플워치는 당신의 디지털세상을 드러낸다’는 기사에서 하드웨어와 UI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애플워치는 휴대전화와 연결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신을 휴대전화로부터 자유롭게 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650달러 스마트폰 사용의 불편을 줄이고자 수백달러를 이 기기에 지불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플워치 공개, 미국 IT매체 평가 “세련된 UI” vs “너무 복잡하다”

    애플워치 공개, 미국 IT매체 평가 “세련된 UI” vs “너무 복잡하다”

    애플워치 공개 애플워치 공개, 미국 IT매체 평가 “세련된 UI” vs “너무 복잡하다” 애플이 9일(현지시간) 자세한 기능을 공개한 애플워치에 대한 미국 현지 IT매체들의 평가가 엇갈린다. 대체로 하드웨어나 사용자환경(UI)이 견고하고 세련되며 터치했을 때 기능이 잘 반응하지만, 사용하는데 너무 복잡하다는 평가가 많다. 미국 투데이스아이폰닷컴은 블로그 글을 통해 애플워치를 시범적으로 사용해본 현지 IT 전문기자들의 반응을 전했다. 테크크런치의 다렐 에더링톤은 “애플워치의 소프트웨어는 새롭지만, 예상했던 대로 직관적”이라면서 “아이팟의 클릭휠(손가락을 대고 돌려서 볼륨을 조절하는 기능)처럼 내비게이션을 장착한 것 같은 느낌”이라고 사용후기를 전했다. 그는 그러나 “여러 터치 기능을 사용하려면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크라프의 매트 워먼은 “애플이 또 한 번 일을 냈다”면서 “가장 압도적인 것은 지금까지 그랬듯이 (기능들의) 조합이다. 38㎜나 42㎜ 화면 위 작은 앱의 바다에서 앱을 잘못 터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호평했다. IT매체인 포켓-린트는 “비율이 적당하다. 너무 비대하지도 너무 앙증맞거나 왜소하지도 않다”면서 “사각형 디자인이 LG나 화웨이 등의 제품처럼 시계로서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사각 디자인이 메시지 등을 읽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애플은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애플워치를 처음 세팅하거나 작동하는데 복잡하다는 것은 이 기기를 처음 접해본 전문가들의 공통된 소감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샘 로스토프는 “복잡하다”면서 “1시간가량 애플 직원들이 시연하는 것을 지켜보고 15분간 내 손목에 찬 채 설명을 들은 후 느낀 소감”이라고 말했다. 와이어드의 크리스티나 보닝톤은 “반응이 빠르지만, 입력을 하는 방식이 어색하고 낮설다”고 말했다. 더 버지의 닐레이 패틀은 “매우 혼동이 된다”면서 “하나의 버튼을 누르려했는데 두 개를 동시에 누르게 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한눈에 애플워치는 당신의 디지털세상을 드러낸다’는 기사에서 하드웨어와 UI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애플워치는 휴대전화와 연결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신을 휴대전화로부터 자유롭게 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650달러 스마트폰 사용의 불편을 줄이고자 수백달러를 이 기기에 지불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플워치 공개, 엇갈리는 반응 “세련된 기능” vs “너무 복잡하다”

    애플워치 공개, 엇갈리는 반응 “세련된 기능” vs “너무 복잡하다”

    애플워치 공개 애플워치 공개, 엇갈리는 반응 “세련된 기능” vs “너무 복잡하다” 애플이 9일(현지시간) 자세한 기능을 공개한 애플워치에 대한 미국 현지 IT매체들의 평가가 엇갈린다. 대체로 하드웨어나 사용자환경(UI)이 견고하고 세련되며 터치했을 때 기능이 잘 반응하지만, 사용하는데 너무 복잡하다는 평가가 많다. 미국 투데이스아이폰닷컴은 블로그 글을 통해 애플워치를 시범적으로 사용해본 현지 IT 전문기자들의 반응을 전했다. 테크크런치의 다렐 에더링톤은 “애플워치의 소프트웨어는 새롭지만, 예상했던 대로 직관적”이라면서 “아이팟의 클릭휠(손가락을 대고 돌려서 볼륨을 조절하는 기능)처럼 내비게이션을 장착한 것 같은 느낌”이라고 사용후기를 전했다. 그는 그러나 “여러 터치 기능을 사용하려면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크라프의 매트 워먼은 “애플이 또 한 번 일을 냈다”면서 “가장 압도적인 것은 지금까지 그랬듯이 (기능들의) 조합이다. 38㎜나 42㎜ 화면 위 작은 앱의 바다에서 앱을 잘못 터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호평했다. IT매체인 포켓-린트는 “비율이 적당하다. 너무 비대하지도 너무 앙증맞거나 왜소하지도 않다”면서 “사각형 디자인이 LG나 화웨이 등의 제품처럼 시계로서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사각 디자인이 메시지 등을 읽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애플은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애플워치를 처음 세팅하거나 작동하는데 복잡하다는 것은 이 기기를 처음 접해본 전문가들의 공통된 소감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샘 로스토프는 “복잡하다”면서 “1시간가량 애플 직원들이 시연하는 것을 지켜보고 15분간 내 손목에 찬 채 설명을 들은 후 느낀 소감”이라고 말했다. 와이어드의 크리스티나 보닝톤은 “반응이 빠르지만, 입력을 하는 방식이 어색하고 낮설다”고 말했다. 더 버지의 닐레이 패틀은 “매우 혼동이 된다”면서 “하나의 버튼을 누르려했는데 두 개를 동시에 누르게 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한눈에 애플워치는 당신의 디지털세상을 드러낸다’는 기사에서 하드웨어와 UI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애플워치는 휴대전화와 연결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신을 휴대전화로부터 자유롭게 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650달러 스마트폰 사용의 불편을 줄이고자 수백달러를 이 기기에 지불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플워치 공개, 미국 현지 반응 “세련된 기능” vs “너무 복잡하다”

    애플워치 공개, 미국 현지 반응 “세련된 기능” vs “너무 복잡하다”

    애플워치 공개 애플워치 공개, 미국 현지 반응 “세련된 기능” vs “너무 복잡하다” 애플이 9일(현지시간) 자세한 기능을 공개한 애플워치에 대한 미국 현지 IT매체들의 평가가 엇갈린다. 대체로 하드웨어나 사용자환경(UI)이 견고하고 세련되며 터치했을 때 기능이 잘 반응하지만, 사용하는데 너무 복잡하다는 평가가 많다. 미국 투데이스아이폰닷컴은 블로그 글을 통해 애플워치를 시범적으로 사용해본 현지 IT 전문기자들의 반응을 전했다. 테크크런치의 다렐 에더링톤은 “애플워치의 소프트웨어는 새롭지만, 예상했던 대로 직관적”이라면서 “아이팟의 클릭휠(손가락을 대고 돌려서 볼륨을 조절하는 기능)처럼 내비게이션을 장착한 것 같은 느낌”이라고 사용후기를 전했다. 그는 그러나 “여러 터치 기능을 사용하려면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크라프의 매트 워먼은 “애플이 또 한 번 일을 냈다”면서 “가장 압도적인 것은 지금까지 그랬듯이 (기능들의) 조합이다. 38㎜나 42㎜ 화면 위 작은 앱의 바다에서 앱을 잘못 터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호평했다. IT매체인 포켓-린트는 “비율이 적당하다. 너무 비대하지도 너무 앙증맞거나 왜소하지도 않다”면서 “사각형 디자인이 LG나 화웨이 등의 제품처럼 시계로서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사각 디자인이 메시지 등을 읽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애플은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애플워치를 처음 세팅하거나 작동하는데 복잡하다는 것은 이 기기를 처음 접해본 전문가들의 공통된 소감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샘 로스토프는 “복잡하다”면서 “1시간가량 애플 직원들이 시연하는 것을 지켜보고 15분간 내 손목에 찬 채 설명을 들은 후 느낀 소감”이라고 말했다. 와이어드의 크리스티나 보닝톤은 “반응이 빠르지만, 입력을 하는 방식이 어색하고 낮설다”고 말했다. 더 버지의 닐레이 패틀은 “매우 혼동이 된다”면서 “하나의 버튼을 누르려했는데 두 개를 동시에 누르게 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한눈에 애플워치는 당신의 디지털세상을 드러낸다’는 기사에서 하드웨어와 UI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애플워치는 휴대전화와 연결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신을 휴대전화로부터 자유롭게 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650달러 스마트폰 사용의 불편을 줄이고자 수백달러를 이 기기에 지불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