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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2 떴다…이란 지하 미사일 동굴 초토화·함정 9척 격침 [밀리터리+]

    B-2 떴다…이란 지하 미사일 동굴 초토화·함정 9척 격침 [밀리터리+]

    미국이 이란 공습 작전에 전략폭격기 B-2 스피릿을 투입해 지하 탄도미사일 시설을 집중 타격하면서 공중전 양상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일(현지시간) “2000파운드(약 907㎏)급 폭탄을 장착한 B-2 스텔스 폭격기가 이란의 강화된 탄도미사일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B-2 폭격기들은 미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서 출격해 공중급유를 받으며 장거리 비행 끝에 목표물을 타격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B-2 투입이 이번 공습 작전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한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1일(현지시간) B-2 폭격기가 이란 산악지대 깊숙이 건설된 지하 미사일 동굴 기지를 집중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 시설들은 미사일 저장뿐 아니라 일부는 천장 발사구를 통해 지하에서 직접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 입구 봉쇄만으로도 미사일 무력화 지하 미사일 동굴은 여러 격실로 나뉘어 있어 완전히 파괴하기 어려운 구조지만 입구만 봉쇄해도 내부 미사일과 발사대를 사용할 수 없게 만들 수 있다. 상업용 위성사진 분석 결과 일부 시설에서는 동굴 입구가 붕괴된 흔적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입구 주변 암반을 붕괴시키거나 터널 상부를 관통 공격하면 동굴을 재개통하기 매우 어려워진다고 설명한다. 이후 정찰 자산으로 복구 작업을 감시하며 추가 타격을 실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방식은 이동식 발사대를 사막에서 추적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인 방법으로 평가된다. 미사일 동굴 하나를 봉쇄하면 수십 기의 탄도미사일을 한 번에 무력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 B-2만 가능한 공격 방식 B-2는 이번 작전에서 2000파운드급 벙커버스터가 장착된 GBU-31 합동직격탄(JDAM)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B-2는 한 번의 출격에서 2000파운드급 JDAM 최대 16발 또는 500파운드 JDAM 80발을 탑재할 수 있어 대규모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BLU-109 탄두를 장착한 JDAM은 강화 콘크리트 구조물을 관통할 수 있어 동굴 입구와 발사구 파괴에 적합한 무기로 평가된다. 15t급 초대형 벙커버스터 GBU-57(MOP)은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무기는 B-2만 운용할 수 있지만 수량이 제한적이고 동굴 구조 특성상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최근 개발된 5000파운드급 GBU-72 벙커버스터가 일부 임무에 사용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 왜 B-52 아닌 B-2였나 미군이 B-52나 B-1 대신 B-2를 투입한 것은 이란 영공이 완전히 안전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은 이동식 방공망과 잔존 방공체계를 유지하고 있어 스텔스 성능을 갖춘 B-2가 가장 안전하게 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또 B-2 승무원들은 지하시설 공격 임무를 중점적으로 훈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 전문가들은 B-2가 투입된 것은 이란 핵시설과 군수시설 공격 단계로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보고 있다. ◆ 해군 함정도 타격…9척 격침 발표 공습과 함께 해상 작전도 확대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 해군 함정 9척을 파괴하고 격침했다”며 “일부는 상당히 크고 중요한 함정이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머지 함정도 계속 공격할 것이며 곧 바닷속에 가라앉게 될 것”이라며 “별도의 공격으로 이란 해군 본부도 대부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미 중부사령부도 오만만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함정 1척을 격침했다고 확인해 미군의 해상 타격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미군 전략자산 총출동 미군은 이번 작전에 B-2 외에도 대규모 전력을 투입했다. 전개 전력에는 F-35·F-22·F-16·F/A-18 전투기와 EA-18G 전자전기, AWACS 조기경보기, RC-135 정찰기, MQ-9 리퍼 무인기, 패트리엇·사드 방공체계, 핵 추진 항공모함 전단 등이 포함됐다. 또 A-10 공격기와 루카스(LUCAS) 자폭 드론, 공중급유기, 수송기, P-8 초계기, 유도미사일 구축함 등도 작전에 투입됐다. 미군은 주요 타격 목표로 ▲이란 군 지휘통제센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본부 ▲통합 방공망 ▲탄도미사일 기지 ▲해군 함정 및 잠수함 ▲대함 미사일 기지 ▲군 통신망 등을 제시했다. 중부사령부는 “대규모 공습을 통해 뱀의 머리를 잘라냈다”며 “이슬람혁명수비대는 더 이상 본부가 없다”고 주장했다.
  • 수뇌부 회의 맞춰 드론·미사일 퍼부어… 초등생 등 수백명 희생

    수뇌부 회의 맞춰 드론·미사일 퍼부어… 초등생 등 수백명 희생

    美항모 두 척·중동 미군기지 등서전투기 뜨고 토마호크 등 퍼부어저비용 자폭 드론 수백대 첫 투입 이란 핵시설·지휘부 등 동시 타격美언론 “CIA, 하메네이 동선 파악”이란 정치·군사 수뇌부 한번에 노려수업 중인 초교 공습에 수십명 숨져이란 31개 주 중 24곳 공습 피해 미 동부 시간 지난달 28일 오전 1시 15분(이란 시간 오전 9시 45분) 이란 해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작전 승인이 떨어지자 제럴드 포드와 에이브러햄 링컨 두 척의 항공모함에서 전투기가 일제히 굉음과 함께 날아올랐다. 페르시아만과 아라비아해에 포진한 전함과 구축함, 중동의 미군 기지에서도 토마호크 미사일과 자폭 드론이 잇따라 발사됐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하는 작전명 ‘장대한 분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미국과 함께 군사행동에 나선 이스라엘도 ‘포효하는 사자’로 이름 지은 작전 수행에 돌입했다. 미 전투기와 미사일, 수백대의 드론은 사전에 설정된 좌표로 날아가 이란 정예군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지휘통제 시설, 이란 방공 체계, 미사일 및 드론 발사 기지, 군용 비행장 등을 타격했다. 하메네이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등이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도 표적 대상이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당시와 마찬가지로 이란 공격에서도 ‘참수 작전’(적 수뇌부 제거)이 전개된 것이다. 이번 공격에서 미국은 이란 핵시설과 군 공격에 집중하고, 이스라엘이 주로 수뇌부 제거 작전을 수행해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고위 관계자는 “미국의 공격은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과 발사대를 겨냥했으며, 이스라엘의 공격은 이란 고위층 제거와 미사일 프로그램 겨냥이 모두 포함됐다”고 미 정치매체 액시오스에 밝혔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카라즈와 콤, 북서부의 타브리즈, 남부의 시라즈 등 곳곳에서 화염이 치솟았다. 이란 적신월사는 이란의 31개 주 중 24곳이 공습을 받았다고 알렸다. 미 중부사령부는 작전 초기 공중·지상·해상에서 발사된 정밀유도무기가 투입됐다고 밝혔고, 산하 태스크포스 스콜피온 스트라이크는 전투에서 처음으로 저비용 자폭 공격 드론을 운용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 시점을 대낮으로 잡은 이유는 이란의 정치·군사 분야 수뇌부 인사들이 회의에 한꺼번에 모이는 기회를 포착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중앙정보국(CIA)이 하메네이의 동선을 파악했다고 한다. 이란에서는 이번 공격으로 최소 201명이 사망하고 747명이 부상했다고 적신월사가 밝혔다. 특히 이란 남부 미나브에 있는 여자초등학교가 직접 타격을 받아 학생 등 최소 148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 학교에서는 오전반인 170여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었다. 미나브에는 IRGC 기지가 있어 공습 대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하메네이 사망 소식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이스라엘 측을 통해 먼저 비공식적으로 전해졌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오후 4시 37분 트루스소셜을 통해 하메네이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공습이 시작된 지 15시간 만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하메네이)는 우리의 정보력과 고도로 정교한 추적 시스템을 피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란 측도 트럼프 대통령 발표가 나온 지 4시간여가 지나 하메네이의 사망을 인정했다. 하메네이는 30발의 폭탄이 떨어지는 등 집중 공격이 이뤄진 관저 집무실에 있었으며 그의 딸과 사위, 손녀 등도 함께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지즈 나시르자데 이란 국방장관과 모하마드 파크푸르 IRGC 총사령관, 하메네이의 수석 안보고문 알리 샴카니 등 군 수뇌부도 무더기로 사망했다.
  • “속았지롱” 트럼프에 낚인 전 세계…“‘변기 막힌 美 항모’는 연막작전” [밀리터리+]

    “속았지롱” 트럼프에 낚인 전 세계…“‘변기 막힌 美 항모’는 연막작전” [밀리터리+]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인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 작전을 감행한 가운데, 미국의 정보당국이 이란과 전 세계에 ‘연막 정보’를 흘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1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사실을 보도하며 “미국이 핵추진 항공모함인 제럴드 R. 포드함을 이란 공격을 위해 중동에 배치했지만 ‘화장실 이슈’로 지연됐다는 보도는 연막작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달 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해군 관계자 등을 인용해 포드함이 지속적인 하수 처리 시스템 고장을 겪고 있어 승조원들이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최대 45분 동안 줄을 서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포드함은 2017년 취역한 미국의 최신 항공모함으로 4500명 이상의 승조원이 탑승한다. 이 함정은 지난해 11월 카리브해에 투입된 뒤 지난달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작전에 참여했다. 예정대로라면 포드함은 이달 초 귀국해야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파견 명령을 내리면서 귀국 시기가 연기됐다. 항해가 8개월 이상 장기화하면서 승조원 4500명이 사용하는 화장실의 하수 시스템 문제로 변기가 막히는 등 선체 곳곳이 고장 나기 시작했다. 애초에 포드함의 화장실 수가 부족하게 설계된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당시 미 해군은 공식 성명에서 배치 연장에 따른 어려움을 인정하며 장병들과 가족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최근 벌어진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봤을 때 ‘변기가 막히는’ 미 슈퍼 항모의 상황은 미국 정보기관이 이란에 대한 ‘장대한 분노’ 작전을 기습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연막작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미 포드함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인식이 이란 측 정보 판단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항모의 사소한 문제를 크게 부각시켜 미국의 준비 태세가 불완전한 듯한 인상을 형성함으로써 상대의 경계심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미국과 이스라엘은 최소 며칠 동안 이란에 대한 공습을 감행할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리더십’에 감사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 해군은 해당 주장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미국의 ‘기만 정보 작전’ 사례미국이 적국과 다른 나라를 상대로 기만 정보 작전을 펼친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미국은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 영국 도버 지역에 가짜 전차와 가짜 상륙정을 배치하고 허위 무선을 교신하며 적군에 대한 기만 작전을 펼쳤다. 그 결과 독일은 노르망디가 아니라 파드칼레를 진짜 상륙지라고 믿었고 결정적인 병력 이동을 늦춘 탓에 연합군이 교두보 확보에 성공했다. 1991년 걸프전 공습 작전 당시에도 이라크군의 방공망과 지휘 체계 마비를 위해 상륙 가능성을 과장해 해안 방어에 병력을 묶어두었고, 2011년 빈 라덴 제거 작전은 훈련을 다른 목적으로 위장하는 등 외부로 유출되는 정보를 철저하게 관리해 성공적인 기만 사례로 평가된다. 미국 기만전 성공 사례들은 대체로 허위 신호를 대규모로 일관되게 연출하고, 군사력과 정보력, 심리전을 동시에 사용해 적의 판단 실수 또는 판단 지연을 유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란 “역대 최대 보복” 천명이란이 미국의 기만술에 넘어갔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최고지도자를 잃은 이란은 역대 최대 보복을 천명했다. 이란은 1일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에 맞서 중동 곳곳의 미군 거점을 동시다발로 타격하며 보복을 이어갔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성명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보복 작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실제로 이날 오전 6시 이스라엘 전역에는 공습 사이렌이 반복적으로 울리며 공격 임박을 알렸고, 텔아비브에서는 정밀 방공망이 가동되면서 연쇄적인 폭발음이 들렸다. 비슷한 시간 이라크 에르빌 공항 근처에서도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으며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장대한 분노’ 군사 작전이 개시된 당일 오후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에 “역사상 가장 사악한(evil) 인물 중 하나인 하메네이가 사망했다”며 “이란 국민이 조국을 되찾을 수 있는 가장 큰 기회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동 전역과 전 세계의 평화라는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타격이 중단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정부 당국자는 이날 폭스뉴스에 “하메네이와 함께 고위급 인사 10~1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는데, 일부 언론은 이 숫자를 40~50명까지로 보고 있다. 이번 공습으로 이란 내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지도부가 사실상 완전히 증발한 셈이다. 이란 역시 공영방송을 통해 하메네이의 사망을 인정했다. 1일 이란 IRIB는 “이란 최고지도자가 순교했다”고 보도했다.
  • 전지적 ‘미군’ 시점, 선명한 미사일 포착…이란 공습 영상 최초 공개 [밀리터리+]

    전지적 ‘미군’ 시점, 선명한 미사일 포착…이란 공습 영상 최초 공개 [밀리터리+]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인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 작전을 감행한 가운데, 미군이 이란 공습 순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고 AP통신이 1일 보도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미사일 발사와 전투기 이륙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이번 공격은 이란 정권의 안보 체계를 해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미국의 무기가 이란 내 다양한 목표물을 타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미군의 공격을 받은 이란 내 목표 시설물들은 거대한 화염을 내뿜으며 한순간에 잿더미가 됐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 오전 이란 전역에 걸쳐 공동 군사 공습을 시작했다. 미군은 이란의 주요 지휘 통제 시설을, 이스라엘은 하메네이를 비롯한 고위 지도부 거처에 대한 타격을 각각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군사 작전의 목표는 이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서부와 중부 지역의 미사일 발사대, 공군 방어 시설, 군 지휘소 등을 포함한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으로 이란의 군사 목표물 500여개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피해 상황은?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번 군사 작전으로 이란 남부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수십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IRNA통신을 비롯한 국영 매체들은 “호르모즈간주 미나브에 있는 여자 초등학교가 공습당했으며 학생 51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미나브에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기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보도에서는 학교 희생자를 108명 사망, 92명 부상으로 보도하고 있으며, 이란 적십자 등 당국은 이번 공습으로 인한 전체 사망자는 201명 이상, 부상자는 740여명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가장 큰 피해는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장대한 분노’ 군사 작전이 개시된 날인 지난달 28일 오후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에 “역사상 가장 사악한(evil) 인물 중 하나인 하메네이가 사망했다”며 “이란 국민이 조국을 되찾을 수 있는 가장 큰 기회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동 전역과 전 세계의 평화라는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타격이 중단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정부 당국자는 이날 폭스뉴스에 “하메네이와 함께 고위급 인사 10~1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는데, 일부 언론은 이 숫자를 40~50명까지로 보고 있다. 이번 공습으로 이란 내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지도부가 사실상 완전히 증발한 셈이다. 이란, ‘하메네이 사망’ 주장 반박이란 당국은 트럼프 대통령 및 이스라엘의 ‘하메네이 사망’ 주장에 “적의 심리전”이라며 부인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최고 지도자 사무실의 홍보 책임자인 메르다드 세예드 메흐디는 SNS에서 “우리 군인들의 강력한 공격에 큰 피해를 본 미국과 시온주의자 적(이스라엘)이 심리전을 펼치고 있는 것을 경계하라”고 주장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하메네이가 전장 상황을 자신감 있게 지휘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다만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 ABC방송에서 하메네이가 안전하다고 주장했다가 이후 영국 BBC방송 인터뷰에서는 “해당 사안을 확인해 줄 상황에 있지 않다”며 즉답을 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 NBC 방송에서 하메네이 생사와 관련한 질문에 “내가 아는 한 그렇다, 살아 있다”고 말했었다. 이란은 현재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한 대규모 미사일 반격을 감행한 상황이다. 이란 측은 이 과정에서 미군 최소 200명이 사상했다고 주장했으나 미군 측은 피해 상황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군사 작전이 얼마나 오래갈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가 원하는 한 계속 작전을 할 수 있다”면서도 “이미 너무 큰 피해를 입혔고 그들이 사실상 무력화된 것과 같다”고 밝혔다.
  • 中 ‘항모 킬러’ 미사일 탓 접근 어려워…美 6세대 F/A-XX 개발 불붙었다 [밀리터리+]

    中 ‘항모 킬러’ 미사일 탓 접근 어려워…美 6세대 F/A-XX 개발 불붙었다 [밀리터리+]

    미국 국방부가 중국의 장거리 대함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자 해군용 6세대 함재기 F/A-XX 개발을 앞당기기로 했다. 항공모함 전단의 생존 확률과 장거리 타격 능력을 유지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23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7억 5000만 달러(약 1조 700억원)를 투입해 F/A-XX 프로그램을 가속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코그니션도 이 같은 움직임이 중국의 장거리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F/A-XX가 항모 전단이 중국 미사일 위협 아래에서도 작전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핵심 전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 해군은 중국이 ‘항모 킬러’로 불리는 대함탄도미사일과 장거리 대함미사일 전력을 빠르게 확장하면서 항모 운용 환경이 크게 악화했다고 판단한다. 이러한 미사일은 수천 ㎞ 거리에서도 항모 전단을 위협할 수 있어 유사시 항모 격침 위험까지 거론되고 있다. 항모가 위험 지역에 접근하기 어려워지면서 기존 함재기로는 충분한 작전 반경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 해군은 항모 전단이 더 먼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 대비해 장거리 함재기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 작전 거리 25% 늘린 차세대 함재기 이에 따라 F/A-XX는 기존 함재기보다 약 25% 긴 작전 거리 확보를 목표로 설계되고 있다. 미 해군은 연료 탑재량 확대와 공기역학 효율 개선, 차세대 엔진 기술을 결합해 항모에서 운용할 수 있는 장거리 스텔스 전투기를 구현할 계획이다. F/A-XX는 2030년대 이후 미 해군 항모 항공단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 전투기는 현재 주력 전력인 F/A-18E/F 슈퍼호넷을 대체하고 일부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임무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항모 항공단은 F-35C 스텔스 전투기, 슈퍼호넷 전투기, EA-18G 전자전기로 구성돼 있다. 미 해군은 F/A-XX를 통해 공격·호위·전자전 기능을 하나의 스텔스 플랫폼에 통합하려 한다. 특히 F/A-XX는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MUM-T)의 중심 플랫폼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미 해군은 이 전투기가 협동 전투 무인기(로열 윙맨)를 통제하면서 공격 임무를 수행하는 지휘 중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첨단 디지털 레이더와 전자전 장비도 적용될 전망이다. 이 장비들은 탐지와 통신, 재밍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며 복잡한 전자전 환경에서도 작전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항모용 공중급유 무인기 MQ-25 스팅레이와 함께 운용하면 체공 시간과 작전 반경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무미익 스텔스 형상 유력 F/A-XX의 구체적인 성능은 대부분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이 전투기에 6세대 전투기 설계 개념이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꼬리날개가 없는 무미익 또는 준무미익 형상이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설계는 레이더 반사 면적과 적외선 신호를 줄여 스텔스 성능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내부 무장창에는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대함 타격 무장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개발 경쟁에는 보잉과 노스럽그러먼이 참여하고 있다. 두 업체 모두 날개와 동체를 일체형으로 설계한 스텔스 형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미 공군의 차세대 공중우세 전투기 F-47(NGAD) 개발과 동시에 추진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초기에는 방산 생산 능력 한계 때문에 두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미 의회가 개발 가속을 요구하면서 방향이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전자기식 사출기를 적용한 항공모함과 스텔스 함재기를 개발하며 항모 전력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F/A-XX 개발 속도가 향후 미 해군 항모 전단의 생존 확률과 공중우세 유지 능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서울광장] 군과 경찰, 공무원은 신발끈 다시 매야

    [서울광장] 군과 경찰, 공무원은 신발끈 다시 매야

    12·3 비상계엄을 감행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9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조지호 전 경찰청장에게는 징역 30년과 12년이 선고됐다. 계엄 선포 443일 만에 이뤄진 선고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과 군·경찰 전 수뇌부가 함께 무거운 단죄를 받았다. 재판부는 “이 사건으로 군과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크게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으며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계엄을 주도한 윤 전 대통령과 정부 주요 인사들에 대한 1심 선고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셈이다. 군과 경찰, 정부기관 등 계엄에 가담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에 대한 후속 조치도 발표됐다. 지난해 11월 구성된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는 지난 12일 “국회의 해제 의결에도 계엄을 계속 유지하려는 조치나 실행 계획이 군·경찰뿐 아니라 다른 정부기관에서도 마련 내지 이행된 사실을 다수 확인하고 관련자들에 대해 징계 요구, 수사 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군·경찰, 총리실·법무부·행안부 등 20개 기관 중 10개 기관의 고위 공직자를 중심으로 징계 요구 89건, 주의·경고 82건, 수사 의뢰 110건 등 후속 조치를 요구했는데 군이 징계 요구 48건, 주의·경고 75건, 수사 의뢰 108건으로 대다수였다. 이어 경찰이 징계 요구 22건에 주의·경고 6건이었고 외교부는 징계 요구 3건에 수사 의뢰 2건이었다. TF는 특히 군 1600여명, 경찰 2000여명 등 모두 3600여명이 국회·선거관리위원회 등 헌법기관을 차단·통제하고 주요 인사를 체포하기 위해 협조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군과 경찰이 각각 조사 결과를 내놨는데 군은 계엄에 관여한 180여명에 대한 수사 의뢰와 징계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했다. 계엄 사태로 파면이나 해임 징계를 받고 군복을 벗은 장군은 지금까지 10여명.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국회 봉쇄 10명과 선관위 통제 5명을 포함한 총경 이상 19명, 경정 3명 등 22명의 징계에 착수했다. 3600여명이 체포조로 나섰음을 고려하면 ‘솜방망이 처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TF 발표 결과에는 ‘계엄 주요 협조 사례’보다 더 눈길이 가는 내용이 있었다. 단 3건이기는 하지만 ‘계엄 주요 저항 사례’로, 한 경찰 공무원은 경찰청장에게 계엄 포고령에 따르지 말고 국회를 지켜야 한다고 촉구하는 글을 내부망에 게시했다. 이 게시글은 당시 강릉경찰서 수사과장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국회 차단 조치 해제를 건의해 30여분간 차단이 일시 해제됐으며, 국가안보실의 강압적 지시를 받은 외교부 공무원은 지시를 제한적으로 이행하거나 지연·거부했다. 이런 공무원들이 더 많았다면 헌법과 법률 수호라는 관점에서 정부가 정상적인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TF 발표와 윤 전 대통령 선고 후 뒤숭숭했던 관가는 국민의 신뢰 회복과 개혁을 위해 신발끈을 다시 단단히 매야 한다. 중앙부처의 20년 차 공무원은 “12·3 계엄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겪으면서 조직이 많이 흐트러진 것 같다”며 “불확실성이 정리된 만큼 안정을 찾아 업무에 집중해 성과를 냈으면 한다”고 했다. 정부는 위헌·위법적 판단과 지시가 이행·방조되지 않도록 제도와 행정 전반을 근본적으로 점검·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공직자가 따라야 할 최종 기준은 상급자의 지시가 아니라 헌법과 법률, 국민이라는 점을 분명히 주지시키고 이를 위해 법령·제도·교육훈련 등 행정 체계를 정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무원 복종 의무’ 삭제를 골자로 한 국가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법 개정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 정부가 계엄 사태를 계기로 지난해 11월 입법 예고한 개정안에는 77년간 유지돼 온 ‘상명하복’식 복종 의무가 사라져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해 이행을 거부할 수 있다. 법 개정뿐 아니라 합법성과 공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직문화 혁신도 필요하다. 특히 계엄·탄핵 등 여파로 지연된 공무원 인사도 서둘러 이뤄져야 한다. 검경·소방청 등의 수장과 기획예산처·해양수산부 장관은 공석이고 행안부·외교부 등에서는 본부와 재외공관장 등 고위 공무원 인사가 너무 늦어졌다.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 김미경 논설위원
  • [영상] 푸틴, 울고 있나…“‘1조 5000억원’ 러軍 무기 박살, 최악의 손실” [밀리터리+]

    [영상] 푸틴, 울고 있나…“‘1조 5000억원’ 러軍 무기 박살, 최악의 손실” [밀리터리+]

    우리 돈으로 1조원이 넘는 러시아 미사일 시스템이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파괴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는 25일(현지시간) “이날 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부대(SSO)가 러시아에 점령된 크림반도의 방공망을 정밀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SSO 공식 발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특수부대는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최첨단 S-400 트라이엄프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포함해 여러 고가치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무력화했다. S-400 트라이엄프는 러시아가 개발한 세계 최상위급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SAM) 체계로 항공기, 스텔스기,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 등 다양한 공중 위협을 동시에 탐지·추적·요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무기는 장거리 탐지 레이더와 교전 통제 레이더, 발사대, 지휘통제 차량 등이 하나로 이어진 통합 방공 네트워크로 하나의 포대가 다양한 미사일을 혼합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대 요격 고도는 30㎞ 이상, 동시 추적은 300개 이상 가능하며 전투기와 스텔스기, 전략폭격기, 순항미사일, 단거리·중거리 탄도미사일 등도 요격할 수 있다. 유나이티드24는 “S-400 트라이엄프의 가격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43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는 이번 공격에서 판치르-S1 방공 시스템도 제거했다. 판치르-S1은 드론과 저고도 미사일로부터 S-400 포대를 보호하기 위해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SSO는 “저고도 및 중고도에서 드론과 미사일로부터 적의 주요 방공망 목표물과 진지를 감시하던 판치르 S-1 시스템 역시 더는 존재하지 않게 됐다”면서 “이러한 자산의 파괴는 러시아군에게 상당한 재정적, 작전적 손실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S-400, 강력하지만 완벽하지는 않아”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공격에 사용한 무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2023년 9월에도 크림반도 서부 지역에서 넵튠 개량형 순항미사일과 드론 등을 이용해 S-400 일부를 파괴한 바 있다. 같은 해 10월에는 미국이 제공한 에이태큼스 장거리 미사일을 이용해 S-400 발사대와 레이더를 파괴했다. 전문가들은 S-400이 매우 강력한 무기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고가 장비 특성상 한 지점에 집중 배치되거나 드론과 미사일이 혼합된 포화 공격, 전자전 교란 등에는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레이더 차량이 파괴될 경우 포대 전체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 양측 전사자 수 50만 명, 종전 협상 전망은?한편 이번 전쟁이 장기 소모전으로 이어지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전사자가 올해까지 50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을 인용해 러시아 전사자 수가 현재 최대 32만 5000명, 부상자를 합치면 12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최대 50만~60만명이 사망·부상·실종된 것으로 추정한다. 뉴욕타임스는 “올해 양측 전사자 수가 50만 명을 넘어설 수 있고 일부 집계에 따르면 이미 넘어섰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만 4년 동안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워 온 우크라이나는 전쟁을 끝낼 유일한 방법으로 다가올 3자 협상을 언급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뒤 엑스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이번 회담이 협상을 정상급으로 격상할 기회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야말로 모든 복잡하고 민감한 이슈를 해결하고 마침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영토 문제에서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는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등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영토의 러시아 편입을 요구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양측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6월 종전을 목표로 우크라이나를 압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그가 최근 대법원의 관세 무효 판결과 강압적인 반이민 정책으로 국정 동력을 잃자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통해 표심을 얻으려 압박 수위를 높인다고 비판한다. 미국이 중재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종전 협상은 다음 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이다.
  • 동아시아 최고 풍광 품은 ‘물의 나라’[서동철의 이야기가 있는 옛성]

    동아시아 최고 풍광 품은 ‘물의 나라’[서동철의 이야기가 있는 옛성]

    천하제일 명승지…군사 요충지 충남 보령이라면 누구나 대천해수욕장을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 싶다. 길이가 3.5㎞에 이르는 넓은 백사장은 대천을 일찍부터 서해안을 대표하는 휴양지로 명성을 날리게 했다. 보령은 서해를 방어하고 삼남에서 도성으로 가는 조운선을 보호하는 수군 사령부가 있던 고장이기도 하다. 오서산에서 발원한 광천천이 천수만으로 흘러드는 오천의 충청수영성이 그것이다. 군선 정박지 선소(船所)엔 이제 형형색색 낚싯배만 가득하다. 하지만 ‘천하제일의 명승’으로 불리며 숱한 시인 묵객을 불러들였던 영보정(永保亭)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광은 여전히 감동적이다. 역사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충청수영성과 오천항의 아름다움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장담한다. 보령을 찾는다면 충청수영성도 찾아보기를 권한다. 자연은 물론 역사와 문학의 즐거움도 함께 누리는 품격 높은 여행이 될 것이다. 조선시대 충청수영성의 모습은 규남 하백원의 ‘해유시화첩’으로 그 일단을 짐작할 수 있다. 화순 선비 하백원은 1842년 보령의 다섯 선비와 더불어 일대를 유람하고 그 감상을 시와 그림으로 남겼다. 시화첩을 펴면, 수영성 내부에는 영보정을 비롯한 건물이 들어차 있고 지금은 터만 남은 충청수영의 수호사찰 한산사(寒山寺)도 하구 너머에 보인다. 바다에는 몇 척의 배도 떠 있는데 거북선의 모습을 강조해 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규남은 수차의 일종인 자승차(自升車)를 고안하고, 당시 전라도관찰사 서유구에게 수리에 활용하도록 건의했다는 실학자다. 2015년 복원된 영보정에 오르면 수편의 제영시가 걸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누정 같은 곳에서 그 공간에 얽힌 이야기를 운문으로 짓는 것이 제영시다. 읍취헌 박은(1479~1504)의 ‘영후정자’(營後亭子)도 그중 하나다. 읍취헌은 갑자사화로 불과 25세의 나이에 목숨을 잃은 인물이다. 파직당하고 충청도 수군절도사였던 장인 신용개를 찾아 충청수영에서 열흘 남짓 머물 때 이 시를 지었다고 한다. 충청수영성과 주변의 풍광을 문학성 높게 표현한 작품으로 후세까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름다운 풍경들 詩로 남아 ‘영후정자’에는 수영성 주변을 택국(澤國·물의 나라)이라는 표현으로 운하의 고장인 중국 소주와 연결 짓는 대목이 보인다. 자연스럽게 당나라 시인 장계의 ‘풍교야박’(楓橋夜泊)에 나오는 ‘고소성 밖 한산사’(姑蘇城外寒山寺)라는 시구를 떠올리게 했다. 소주의 옛 이름이 고소(姑蘇)이고 고소성은 곧 소주의 고대 성곽을 가리킨다. 소주의 한산사는 지금도 명맥을 이어 오고 있다고 한다. 고소성은 이렇게 충청수영성의 별칭이 됐다. 옛 시인들은 수영성 앞바다도 소성강이라 불렀다. 수영성이 자리잡은 동네는 지금도 소성리다. 충청수영은 충청도수군절도사영의 줄임말이다. 충청도 수군의 총대장인 절도사가 있는 본부라는 뜻이다. 관할구역은 북쪽으로 아산만에서 남쪽으로 금강 하구 장항만에 이른다. 충청도 수역은 전라도와 경상도 평야 지대 세곡을 수도로 나르는 조운선의 중간 기착지에 해당한다. 고려 말 왜구가 횡행하자 육로 수송으로 돌아갔지만 세수가 절반으로 줄어들자 조선은 조운을 재개했다. 왜구의 가장 중요한 약탈 대상인 조운선을 보호하려면 충청도 수군을 강화하는 것은 불가피했다. 외교 1번지…조선 수군의 핵심 기지 고려시대 왜구가 날뛸 수 있었던 것은 수군이 육군의 보조기능에 그쳤기 때문이다. 조선은 건국 초기부터 지역 사령관인 도절제사를 두면서 수군 강화 의지를 보였다. 수군도절제사는 세종시대 수군도안무처치사로 바뀌었다가 세조시대 수군절도사라는 이름으로 정착한다. 충청수영은 ‘연려실기술’(1776년) 기록 이후 본영과 함께 소근포진, 안흥진, 평신진, 마량진, 서천포의 5개 수군진으로 운영됐다. 소근포진과 안흥진은 태안, 평신진은 서산, 마량진과 서천포는 서천에 있었다. 충청도 서해안은 고대부터 선진문물이 중국으로부터 가장 먼저 들어오는 통로였다. 백제가 웅진(공주)에 이어 사비(부여)로 잇따라 천도하면서 보령지역 포구의 역할도 전과 달라졌을 것이다. 서해로 나가는 출구에 자리잡은 오늘날의 오천 대회이포도 국제항구로 역할을 했을 것으로 학계는 본다. 고려시대 거란의 방해로 송나라를 오가는 항로가 북로에서 남로로 옮겨지면서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대회이포 서쪽 고만도에는 송나라 사신을 접대하는 영빈관이 설치되기도 했다. 고려사에는 ‘삼별초가 고란도에 침입해 병선 6척을 불사르는 한편 선장(船匠)을 죽이고 조선관(造船官)인 홍주부사와 결성·남포 감무를 사로잡아 갔다’는 기록이 있다. 1272년(원종 13년)의 일이다. 고란도는 그 위치나 역할로 볼 때 고만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고만도는 국가적 외교 공간이자 핵심 수군 기지였다. 더불어 고만도가 국가적 차원의 조선소 역할도 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조선시대에도 안면도를 포함한 충청도 서해안의 소나무는 병선·조운선 및 궁궐 건축 재료로 특별히 보호됐다. 왜군 방어 해상 보루…배낚시 메카 조선왕조가 출범하자 태조는 1396년 고만도에 수군 첨사를 배치한 데 이어 곧 수군 사령 부를 대회이포로 옮긴다. 큰 바다가 가까운 고만도는 왜적이 대규모로 침입하면 방어가 쉽지 않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수군도안무처치사는 보령현 서쪽 대회이포에 머무른다’는 기록이 있는 것을 보면 충청수군 사령관을 당상관으로 임명한 것은 그 이전인 듯하다. 충청수군절도사는 조선 후기 삼도수군통제사와 삼도수군통어사의 지휘를 동시에 받는 독특한 위치에 있었다. 삼도수군통제사는 경상좌·우수군과 전라좌·우수군, 충청수군을, 삼도수군통어사는 경기수군과 황해수군, 충청수군을 총괄했다. 외적이 남쪽에서 침입하면 통제사, 북쪽에서 공격하면 통어사 지휘를 받는 것이 충청수군이었다. 임진왜란 당시 충청수사 최호가 이순신 장군에 이은 제2대 삼도수군통제사 원균의 명령에 따라 투입된 칠천량에서 전사한 것도 이런 수군 체계를 보여 준다. 조선과 왜의 관계가 비교적 안정된 이후 충청수영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조운선의 안전한 항해를 유도하는 것이었다. 조운선 관리 책임은 수군절도사의 참모인 우후에게 맡겨졌다. 우후는 1669년(현종 10년)부터 조운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3월부터 9월까지 아예 원산도에 상주했다. 우후에겐 세곡선을 호송하고 기상 변화에 따라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난파한 조운선의 곡식을 수습하는 역할도 주어졌다. 조운선을 통제한 관아의 흔적은 원산도의 가장 큰 포구인 진촌에 남아 있다. 19세기 들어 우후에게는 이양선을 경계하는 임무도 주어졌다. 원산도의 가장 높은 봉우리 오봉산에선 외적 침입을 신속하게 충청수영에 알리던 봉수대의 유구도 확인됐다. 진촌에는 수군 우후 최창호 등을 기리는 공덕비도 남아 있다. 대천과 원산도를 잇는 보령해저터널이 2021년 개통됨에 따라 조운선 통제와 이양선 경계의 현장을 찾아보는 것도 어렵지 않게 됐다. 오천항은 ‘배낚시의 메카’로도 불린다. 연중 다양한 어종이 잡히지만 4~5월 주꾸미 시즌과 9~10월 갑오징어 시즌에는 주변에 교통체증이 빚어질 만큼 많은 낚시객이 몰린다. 낚시를 즐기지 않더라도 오천항에선 다양한 제철 해산물을 만날 수 있다. 이번에도 잠수기 어업 본거지이기도 한 오천에서 갖가지 키조개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병인박해 순교 성지…5인 성인으로 충청수영성을 둘러보고 오천항의 맛을 즐겼다면 2㎞ 남짓 떨어진 갈매못 순교 성지를 방문하는 것이 순서다. 1866년 병인박해 당시 다블뤼 주교와 오메트로·위앵 신부, 황석두·장주기가 참수된 충청수영성의 형장이다. 충청도 내포지방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체포된 다블뤼 등은 한양으로 압송됐다. 이들을 굳이 충청수영성으로 데려가 처형한 이유가 무엇인지는 다양한 분석이 이뤄졌다. 그중 하나가 군문효수(軍門梟首)로 바다를 이용한 천주교와의 교섭을 경고하려 했다는 것이다. 다섯 순교자는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집전으로 성인의 반열에 올랐다. 글·사진 서동철 논설위원
  • KF-21 최대 라이벌…튀르키예 5세대 전투기 ‘칸’ 시제기 3대 공개 [밀리터리+]

    KF-21 최대 라이벌…튀르키예 5세대 전투기 ‘칸’ 시제기 3대 공개 [밀리터리+]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의 경쟁 기종으로 꼽히는 칸(KAAN)의 시제기들이 동시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국영 방산업체인 튀르키예 항공우주산업(TAI)은 칸의 시제기 3종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각각 P0, P1, P2로 명명된 시제기들의 전체적인 외관과 격납고에서 나와 활주로로 이동하는 장면 등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군사 전문 매체 아미레코그니션 등 외신은 “칸이 초도 비행한 지 2년 만에 시제기들이 공개됐으며 이는 프로그램의 단계적 발전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면서 “초도 비행기인 P0와 더욱 완성도 높은 P1, P2를 나란히 배치해 단일 시제기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다기동 비행시험 프로그램으로 전환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P0은 항공역학적 안정성 및 기본 비행 제어 시스템의 개념 검증을 목적으로 제작된 시제기로 이를 바탕으로 한 것이 P1, P2다. P1은 공중 환경에서의 시스템 작동을 검증하는 첫 번째 완성형 시제기로 기체 길이와 날개폭이 줄어들고, 공기 흡입구도 위치가 다소 변경됐다. 여기에 무장 및 항전 시스템 통합한 것이 P2로, 전투기 개발 과정이 이 시제기들에 고스란히 담긴 셈이다. P1의 첫 비행은 오는 4~5월이며 P2는 7~8월로, 칸의 실전 배치 목표 시기는 2028년이다. 칸은 튀르키예가 사활을 걸고 개발 중인 차세대(5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애초 튀르키예 정부는 노후화된 F-16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차세대 전투기 개발을 시작했으나. 미국의 F-35 프로그램에서 퇴출당한 후 칸 개발에 탄력이 붙었다. 칸은 레이더 반사 면적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사진 기체 디자인과 사다리꼴 날개를 적용했으며 내부 무장창을 갖췄다. 또한 AESA 레이더를 탑재해 200㎞ 이상 탐지할 수 있으며, IRST, EOTS, DAS 등 최신 센서와 전자전 체계 그리고 무인기를 지휘하는 모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칸은 우리나라의 KF-21과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직접적으로 맞붙는 강력한 라이벌로 꼽힌다. 현재 4.5세대인 KF-21은 5세대로 개량할 계획으로 이미 1600회 이상의 비행 시험을 마치고 올해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두 기종 모두 F-35의 대안을 찾는 국가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는데 최근에는 중동과 동남아시아에서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실제로 KF-21의 공동 개발국인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6월 튀르키예와 칸 48대 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 “트럼프가 날 죽인다면”…암살 대비 특명 내린 이란 지도자, 내용은? [핫이슈]

    “트럼프가 날 죽인다면”…암살 대비 특명 내린 이란 지도자, 내용은? [핫이슈]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자신을 포함한 국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암살 시도에 대비하라는 특명을 내렸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22일(현지시간) 이란 고위 당국자 등 소식통을 인용해 “하메네이가 국가 안보 책임자인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을 비롯한 측근과 군 관계자들에게 암살 대비 특명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하메네이의 특명은 미국의 공습 위협이 고조된 상황에서 어떠한 군사적 공격에도 이슬람 공화국 체제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보장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이번 특명을 통해 자신이 직접 임명하는 군 지휘부 및 정부 역할과 관련한 ‘4단계 승계 서열’을 지정했다. 또한 지도부의 모든 인사에게 최대 4명의 후임자를 지명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하메네이를 포함한 지도부가 미국의 암살 작전으로 사망할 경우 즉각 승계 서열에 따라 후계자가 권력 공백을 메우게 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하메네이 자신이 살해되거나 연락이 두절될 경우에 대비해 소수의 최측근 그룹에 책임을 위임하고 의사 결정 권한을 부여했다. 하메네이 사망 시 직무대행은 누가?미국의 공습 압박이 이어지자 이란 지도부는 이미 하메네이가 사망할 경우 직무대행으로서 신정 체제를 관리할 인물을 모색해 왔다. 현재 직무대행 후보 목록에는 하메네이가 국가를 이끌 적임자로 신뢰하는 라리자니가 있으며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그 뒤를 이었다. 라리자니는 최근 반정부 시위 진압을 맡았으며, 현재 러시아, 카타르, 오만 등과 접촉하며 미국과의 핵 협상을 감독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하메네이의 비상 대책 수립은 이란의 고위 군사 지휘 체계를 몇 시간 만에 무력화한 지난해 6월 이스라엘의 기습 공격에서 교훈을 얻은 결과”라면서 “당시 휴전 후 하메네이는 라리자니를 국가 안보 책임자로 임명하고, 전쟁 중 군사 업무를 관리하기 위해 자신의 정치 고문 알리 샴카니 제독이 이끄는 새로운 국방위원회를 창설했다”고 전했다. 이란 전문가인 발리 나스르 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교수는 “하메네이는 눈앞의 현실을 다루며 자신이 순교자가 되리라 예상하고 있다”며 “그는 전쟁의 결과 승계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인지하고 권력을 분산하며 국가가 승계와 전쟁 모두에 대비하도록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침공 즉시 ‘미군 겨냥한 대응’ 경고한 이란현재 이란은 미국이 군사 행동에 나설 경우, 미세 타격 또는 대규모 공습 여부와 관계없이 ‘침략 행위’로 간주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미국이 이란에 제한적인 작전에 돌입한다면 이란은 협상 테이블을 떠날 것인가’라는 질문에 “두 가지 사안은 근본적으로 양립 불가능하다”면서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공격은 침략 행위에 해당하며, 당연히 그에 따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미국의 대이란 군사 공격이 시작될 경우 “이에 대응하는 건 자위이며 정당하고 합법적이다.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는 없으니 당연히 다른 조처를 해야 한다. 우리는 이 지역의 미군 기지를 타격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2개 핵 항공모함 전단을 중동에 집결시킨 채 군사 작전 개시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나는 (이란과의 핵 협상에서) 합의하기를 더 바라지만 만약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그 나라와 국민에게 아주 나쁜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은 오는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 “수주간 공습”…F-22 투입, 美 이란 타격 전력 집결 [밀리터리+]

    “수주간 공습”…F-22 투입, 美 이란 타격 전력 집결 [밀리터리+]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을 검토하는 가운데 중동 일대로 대규모 공군과 해군 전력을 이동시키며 장기 공습에 대비한 ‘완성형 타격 편제’를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투기와 조기경보기, 정찰기, 항모전단까지 핵심 자산이 잇달아 집결하면서 수주간 이어지는 공중작전도 가능한 수준에 근접했다는 평가다. 미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17일(현지시간) 미 공군 F-22·F-16 전투기, E-3 조기경보기, U-2 정찰기 등이 대서양을 건너 유럽 및 중동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전력 증강이 “이란에 대한 장기간 공중작전에 필요한 핵심 요소들이 채워지는 단계”라고 분석했다. 현재 이동 중인 전력에는 최소 F-22 스텔스 전투기 12대와 F-16 전투기 약 36대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F-22는 공중우세 확보뿐 아니라 방공망 제압과 정밀타격 임무도 수행할 수 있으며 F-16은 드론·미사일 요격부터 지상 공격까지 다목적 임무에 투입될 수 있다. 또 영국 밀든홀 기지에는 E-3 조기경보기 2대가 도착했다. 이 기체들은 장거리 레이더와 통신 장비를 통해 연합군 항공작전을 통제하고 이란의 드론과 순항미사일 위협을 탐지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여기에 고고도 정찰기 U-2까지 추가되면서 정보·지휘·타격이 연결되는 통합 공중작전 체계가 갖춰지고 있다. 앞서 미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 18대도 영국 레이큰히스 기지를 떠나 요르단 중부 무와파크 살티 기지로 이동했다. 이 기지는 현재 F-15E 전투기, EA-18G 전자전기, A-10 공격기, MQ-9 무인기 등이 집결한 핵심 전술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워존은 이 같은 전력 조합이 “수일이 아닌 수 주 동안 이어질 대규모 공중작전도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스라엘 공군의 전투기 수백 대와 미군 전략폭격기 전력이 결합될 경우 장기 고강도 작전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 항모 2척 체제 구축…해상 타격 능력 강화 해상 전력도 동시에 증강되고 있다. 미 해군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핀크니’가 중부사령부 작전구역에 추가 배치되면서 현재 중동 일대에는 총 12척의 수상 전투함이 전개된 상태다.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과 그 호위 구축함 3척, 독립 배치된 구축함, 지중해 전력, 연안전투함(LCS) 등이 포함된다. 핵잠수함도 항모전단과 함께 작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럴드 R. 포드 항모전단까지 6함대 구역에 진입하면서 미군은 사실상 항모 2척 체제를 구축했다. 두 항모에는 F/A-18E/F 슈퍼호넷과 EA-18G 전자전기, 일부 F-35C 스텔스 전투기가 탑재돼 대규모 타격 능력을 제공한다. ◆ “수주간 작전 준비”…협상 속 군사 압박 병행 앞서 로이터통신은 14일 미 국방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을 명령할 경우 미군이 수주간 이어지는 장기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국자는 이번 작전이 지난해 단발성 핵시설 타격과 달리, 이란의 국가 및 안보 시설까지 포함하는 확대된 공습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군은 이란의 미사일 보복을 전제로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동 전역의 미군 기지와 전력에 대한 위협이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전력 증강은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양측은 최근 스위스에서 간접 협상을 갖고 원칙적 합의 틀에 접근했지만, 핵 개발 권리와 무기화 가능성 문제를 두고 여전히 입장 차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이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 일부 구간을 봉쇄하고 실사격 훈련에 돌입했다.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전함보다 더 위험한 무기가 있다”며 미 해군을 겨냥한 위협성 발언도 내놨다. 결과적으로 현재 중동 일대에는 장기 공습에 필요한 전투기, 조기경보기, 정찰기, 전자전기, 항모전단까지 핵심 전력이 사실상 완비된 상태다. 미국이 실제 군사행동을 선택할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최소한 ‘언제든 공습이 가능한 구조’는 구축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계엄 관여’ 지작사령관 직무 배제… 고위공직자 110명 수사 의뢰

    ‘계엄 관여’ 지작사령관 직무 배제… 고위공직자 110명 수사 의뢰

    당시 1군단장이던 주성운 사령관휘하 여단장 계엄 관여 묵인 정황李정부서 진급… 뒤늦게 혐의 확인국조실장 “12·3, 위로부터의 내란” 국방부가 12·3 비상계엄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주성운(육사 48기·대장)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을 직무 배제하고 수사까지 의뢰했다. 주 사령관은 이재명 정부에서 대장으로 진급했지만 뒤늦게 혐의가 확인됐다. 정부는 또 계엄에 관여한 고위 공직자 110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2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 활동결과’ 브리핑에서 “현 지작사령관, (계엄) 당시 1군단장의 계엄 관련 의혹을 식별해 금일부로 직무를 배제하고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주 사령관은 계엄에 관여한 구삼회 당시 육군 2기갑여단장(준장)의 지휘관으로 계엄 당시 1군단장이었다. 구 준장은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계엄 제2수사단’ 임무를 받고 계엄 선포 전 미리 휴가를 내 경기 성남시 판교 소재 정보사령부 예하 특수부대에서 대기했다. 군 당국은 제보를 통해 주 사령관이 판교에 있던 구 준장과 통화한 사실을 파악했다. 그동안 주 사령관은 구 준장의 계엄 관여 여부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 이재명 정부의 첫 대장급 인사 때는 주 사령관의 계엄 관련 혐의가 드러나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 사령관의 삼정검에 직접 수치를 달아 주기도 했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49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TF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49개 중앙행정기관에 TF를 설치한 뒤 지난 1월까지 계엄 선포 전후의 보고 체계와 판단 과정 등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봤다. 윤 실장은 비상계엄이 정부의 기능 전체를 입체적으로 동원한 ‘위로부터의 내란’이라고 강조했다. 윤 실장은 “국회의 계엄 해제 권고가 의결된 지난해 12월 4일 새벽 1시 이후에도 불법 계엄 유지를 위한 시도가 있었으며, 해제 후에도 계엄 정당화를 위한 행위가 다수 확인됐다”면서 “이는 누군가에 의해 사전 기획된 계엄 실행 계획이 있었다는 방증”이라고 언급했다. 또 비상계엄 선포 직후 수사, 출입국 통제, 구금, 방송·홍보, 외교 등 중앙행정기관의 기능들이 실제 작동했거나 지시 이행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가담 행위가 형사처벌에 이를 만한 고위 공직자 110명을 수사 의뢰했다. 군 소속이 108명, 외교부가 2명이다. 또 89명은 징계 요구, 82명에 대해서는 주의·경고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 KF-21 이어 FA-50도 드론 이끈다…KAI ‘협동 전투 패키지’ 공개 [밀리터리+]

    KF-21 이어 FA-50도 드론 이끈다…KAI ‘협동 전투 패키지’ 공개 [밀리터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사우디아라비아 방산 전시회에서 FA-50 경전투기와 무인기를 결합한 ‘유·무인 복합 전투 패키지’ 개념을 공개했다. 전투기 한 대가 아니라 무인기 편대를 이끄는 전투 체계를 제시한 것이다.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코그니션은 11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월드 디펜스 쇼(WDS) 2026’에서 KAI가 FA-50과 ‘적응형 공중 플랫폼(AAP)’ 무인기를 편대 형태로 전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전시가 단순 기체 소개를 넘어 유인 전투기와 무인기가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협동 전투 개념을 강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시장에는 10분의 1 크기 축소 모형의 FA-50이 완전 무장 상태로 공중 비행 자세를 취한 채 배치됐다. 그 아래에는 AAP 무인기 여러 대가 호위 편대처럼 배열됐다. 이 구성은 유인 전투기가 센서와 지휘, 무장 통제를 맡고 무인기가 정찰과 전자전, 기만, 타격 지원을 수행하는 미래 공중전 구상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이런 방식은 유인기와 무인기가 임무를 분담하는 ‘유무인 협동(MUM-T·Manned-Unmanned Teaming)’ 전투 개념으로 불린다. FA-50은 초음속 경전투기로 20㎜ 기관포와 공대공·공대지 정밀유도무장을 운용한다. 훈련기와 전투기 사이를 잇는 다목적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으며, 가격 대비 성능을 앞세워 아시아와 유럽, 중동 등에서 도입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 FA-50 넘어 KF-21까지…2단계 유무인 협동 구상 AAP는 KAI가 자율비행과 협동 전투 개념을 검증하기 위해 개발 중인 무인 플랫폼이다. KAI는 AI 조종사 체계인 ‘K-AILOT(카일럿)’을 적용한 비행 실증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유무인 복합 편대 비행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AAP는 정찰과 전자전, 기만, 타격 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저비용 무인 전력으로 구상된다. KAI는 AAP를 FA-50뿐 아니라 KF-21과 연계하는 2단계 유무인 협동 체계의 핵심 요소로 설계하고 있다. KF-21은 이미 협동 전투 무인기(로열 윙맨)와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개념을 공개한 바 있어 이번 전시는 그 구상을 FA-50 같은 경전투기까지 확장한 형태로 해석된다. FA-50과 KF-21이 각각 지휘 노드를 맡고 그 아래에서 무인기 편대가 임무를 분담하는 구조다. ◆ 전투기 한 대 아닌 ‘전투 패키지’ 경쟁 시작 이번 전시가 열린 월드 디펜스 쇼는 사우디가 ‘비전 2030’ 정책 아래 추진하는 대형 국제 방산 전시회다. 중동 시장 공략의 핵심 무대로 꼽힌다. KAI는 이 행사에서 KF-21과 FA-50, 무인기 등을 함께 선보이며 유무인 복합 전투 체계 구상을 강조했다. 업계는 FA-50이나 KF-21 같은 유인 전투기가 지휘 노드를 맡고 AAP 같은 무인기가 저비용 전력 증강 수단으로 결합하면 중동 국가들이 선호하는 ‘고성능 전투기와 저가 무인 전력’ 구조에 부합한다고 평가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공군 전력 경쟁이 단일 전투기 성능보다 어떤 무인 편대를 이끌 수 있는지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KAI 역시 FA-50을 단순 경전투기가 아니라 KF-21과 함께 무인기 편대를 지휘하는 협동 전투 체계의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한편 KAI는 이번 전시회 기간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항공 무장 공동개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양사는 KF-21과 FA-50에 장착할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등 항공 무장을 체계 통합하고, 항공기와 무장을 묶은 수출 패키지 공동 마케팅도 추진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전투기 플랫폼뿐 아니라 무장 체계까지 국산화가 진행되면 수출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 ‘9명 사상’ 산청 산불사고 공무원 3명 검찰 송치

    지난해 3월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과정에서 진화대원 등 9명이 사상한 사고와 관련해 당시 현장 안전관리를 책임졌던 경남도 공무원 3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남도는 산불 업무 기피와 대응 위축을 우려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남경찰청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경남도청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 지상진화반’ 소속 감독(4급)과 반장(5급), 실무자(6급) 등 3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함께 입건한 또 다른 실무자 1명은 사고 직전 업무 지원 형태로 근무한 점이 확인돼 불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21일 산청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과정에서 안전교육이나 장비 점검 없이 창녕군 소속 공무원 1명과 산불진화대원(기간제 계약직) 8명(60대 6명)을 투입해 사상(사망 4명·부상 5명) 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3월 22일 오전 현장에 투입돼 임무 구역으로 이동하던 중 산 중턱에서 불길에 고립돼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경남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운영매뉴얼’에 따라 진화대원 위험지역 배치 금지, 원활한 통신망 구축·운영, 안전교육 시행·안전 장구 구비 등 책임이 있으나 지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사고 전 강풍 예상 기상정보에 따라 산불 확산 위험성을 예견했음에도 투입을 강행한 과실이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구체적 위험 정보 없이 임무 구역으로 진입하던 피해자들은 생명·신체 위험에서 벗어날 기회를 얻지 못했다”며 “산불 전담 부서 지정, 지휘체계 간소화, 재난 대응 통신망 고도화, 안전 장비 규정 강화 등을 경남도와 산림청에 제언했다”고 밝혔다. 이에 도는 “진화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담당 공무원이 처벌받는다면 인력 투입을 자제하거나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산불 진화 업무는 형사 처벌·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경남도지사와 창녕군수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조사 중이다.
  • AI가 네트워크 관리… LGU+ ‘자율화’ 선언

    AI가 네트워크 관리… LGU+ ‘자율화’ 선언

    LG유플러스가 네트워크 관리의 패러다임을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판단하고 조치하는 ‘자율화’로 전환한다. 그간 인력에 의존하는 자동화 단계였다면 이르면 2028년까지 네트워크 전 영역에 AI 운영 체계를 구축해 통신 품질은 물론 고객 신뢰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10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간담회를 열고 자율 운영 네트워크의 핵심 플랫폼인 ‘에이아이온’(AION)을 공개했다. 에이아이온은 반복 업무 자동화와 AI 기반 선제 대응을 지휘하는 ‘네트워크 관제 뇌’로 실제 적용 후 모바일 고객 품질 불만(VOC)은 70%, 홈 고객 불만은 56% 급감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사람이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세밀한 문제까지 AI가 스스로 찾아내 해결하는 지능이 더해진다면, 네트워크는 자율화 단계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능형 네트워크의 기술적 실체를 증명하기 위해 로봇 ‘유봇’(U-BOT)을 시연했다. 유봇은 통신 거점인 무인 시설의 내부를 재현한 설비 사이를 매끄럽게 오가며 점검 업무를 수행했다. LG의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탑재해 관리자의 음성 명령을 이해하고 이상 징후를 분석한다. 유봇이 수집한 정보는 ‘디지털 트윈’을 통해 가상 세계로 전달돼 현장에 가지 않고 정밀한 장비 점검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유봇에 로봇 팔을 장착해 원격으로 케이블을 연결하거나 장비를 교체하는 물리적 조치도 가능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전국 약 5000개 통신 거점을 상주 인력 없이 100% 원격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의 자동화 네트워크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역량을 인정받았다. 국내 통신사 최초로 TM포럼의 자율화 성숙도 평가에서 ‘레벨 3.8’을 획득했다. 자율주행 자동차로 치면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기 직전의 단계로 AI가 네트워크 운영의 주도권을 갖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2027년까지 사람이 개입하지 않는 ‘레벨 4’(고도 자율화) 달성이 목표다.
  • ‘최악의 팀킬’ 러군, 아군 오인 사격으로 공격조 전멸…원인은 스타링크? [핫이슈]

    ‘최악의 팀킬’ 러군, 아군 오인 사격으로 공격조 전멸…원인은 스타링크? [핫이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불법으로 스타링크 위성 통신을 사용해 왔던 러시아군이 최근 스타링크 쪽에서 통신을 차단하자 전장 지휘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아군에 대한 오인 사격까지 벌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반군 단체인 아테쉬는 쿠피안스크 인근에서 작전 중인 러시아 기계화소총연대와 자포리자 전선의 또 다른 연대 소식통들로부터 같은 사례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사례가 담긴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스타링크 통신이 차단된 뒤 백업 통신 채널을 구축하려는 시도도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 더불어 러시아군 전자전 시스템이 의도치 않게 자군 무전기의 통신을 방해해 협력 체계가 더욱 악화하는 분위기다. 아군끼리의 오인 사격이 발생한 곳은 자포리자 전선이다.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인근 아군 진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러시아군은 아군에게 발포해 12명으로 구성된 공격조를 전멸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아테쉬는 “러시아가 민간 통신 기술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치명적인 취약점이 됐다”면서 “통신이 끊어지면 지휘체계가 무너지고 병사들은 자멸하기 시작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 “스타링크 차단 조처, 효과 있다”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5일 러시아군이 무단으로 스타링크 장비를 장착한 드론을 활용해 우크라이나 후방 깊숙이 공격해 왔다는 의혹에 따라 스페이스X와 협의 하에 우크라이나 지역 내 불법 스타링크 단말기 사용을 차단했다. 스페이스X 측은 등록된 단말기만 접속 가능한 ‘화이트 리스트’ 시스템을 도입, 인증되지 않은 단말기로 통신하는 것을 막았다. 특히 드론·미사일에 부착되는 것을 우려해 기기가 시속 75㎞ 이상을 넘는 속도로 이동할 경우엔 자동으로 인터넷 연결을 차단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러한 스타링크 차단 조처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고 있다. 5일 세르히 베스크레스트노프 국방 고문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의 지휘 통제 체계가 교란됐고, 일부 공격 작전은 부분적으로 중단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실시간 고속 통신이 가능한 드론을 활용해 우크라이나 후방 깊숙한 곳의 열차나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까지 목표를 삼아 공격해 왔으며, 이번 스타링크 차단 조처가 러시아의 이러한 공격을 일정 부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 외교정책연구소(FPRI)의 롭 리 선임연구원은 “러시아군의 지상 무인 로봇 운용과 중거리 미사일 타격 능력이 크게 저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 부대 약 90% 통신 연결 불능”통신도 되지 않은 전선에 내몰린 러시아군은 혼란에 빠진 모양새다. 친러시아 성향의 군사 블로거들은 스타링크 서비스가 중단된 이후 전선에 투입된 러시아군 부대의 약 90%가 통신 연결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한 러시아 군사 블로거는 “거의 모든 전선에서 단말기가 차단돼 지휘·통제가 불가능해졌다”며 “구식 워키토키 무전기를 기부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차단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측 단말기도 함께 먹통이 되는 부작용이 보고됐다. 또 러시아가 자체 저궤도 위성 통신망을 개발 중이고, 우크라이나 유심 카드를 장착한 셀룰러 모뎀 등 우회로를 찾고 있어 효과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라는 시각도 있다. 더불어 이번 스타링크 차단 조처가 후방 보급망을 노리는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하에 일시적인 차질을 줄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전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러시아는 7일 새벽 드론 408대와 장거리 미사일 29발을 동원해 우크라이나의 발전소와 전력망을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가 가동 중인 원자력 발전소 관련 시설 중 한 개 원자로 가동이 중단됐다. 이에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러시아가 핵시설을 공격해 핵사고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 “중국 상대 전력 부족”…美 공군, B-21 200대·F-47 300대 필요 [밀리터리+]

    “중국 상대 전력 부족”…美 공군, B-21 200대·F-47 300대 필요 [밀리터리+]

    미국 공군이 중국 본토 깊숙한 지역을 겨냥한 장기 공세 능력을 확보하려면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와 6세대 전투기를 현재 계획보다 대폭 늘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존 조달 계획으로는 대규모 전쟁에서 지속적인 작전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미 공군사관학교 산하 미첼 항공우주연구소가 4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공군이 계획 중인 최소 100대의 B-21 레이더 폭격기와 약 185대의 F-47 6세대 전투기는 “일회성 공습에는 충분하지만 장기 작전을 위한 전력은 아니다”고 연구진은 평가했다. 미국 공군협회(AFA) 산하 매체 ‘에어 앤 스페이스 포시스 매거진’(Air & Space Forces Magazine)과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 19포티파이브 등도 이 보고서를 인용해 같은 취지의 분석을 전했다. ◆ “지금 계획은 지속 작전 전력이 아니라 급습 전력” 보고서는 차세대 스텔스 전력의 핵심 임무를 중국 본토 내 공군기지와 미사일 거점, 지휘시설 등을 직접 타격하는 ‘전략 공격’으로 규정했다. 연구진은 특히 B-21과 F-47이 적 방공망 내부로 침투해 ‘안전지대’를 무력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계획된 수량으로는 지속적인 타격 작전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보고서 공동 저자인 헤더 페니 연구원은 “현재 계획 규모는 장기 작전을 수행할 지속 작전 전력이 아니라 일회성 급습 전력에 가깝다”며 전력 증강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구진은 중국과의 대규모 충돌에서 손실 보충과 장기 작전 지속 능력까지 고려하면 B-21 약 200대, F-47 약 300대 수준의 전력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 중국 방공망·장거리 전력 강화가 배경 이 같은 증강론의 배경에는 중국의 급속한 방공망 현대화와 장거리 타격 능력 확대가 있다. 보고서는 중국이 첨단 지대공 미사일과 장거리 탐지 체계를 구축하면서 기존 비스텔스 전력 중심의 미 공군 구조로는 장거리 타격 작전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또 연구진은 노후화된 B-2 스텔스 폭격기가 20대만 생산됐고 유지비 부담도 커 대규모 작전에 투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대신 유지비가 낮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B-21 증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F-47, 2028년 첫 비행 목표…전력 공백 우려 6세대 전투기 F-47 역시 전력 공백을 메울 핵심 자산으로 지목됐다. 미 공군은 2028년 첫 비행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예산 문제와 개발 일정으로 초기 배치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현재 전력 구조가 비스텔스 기종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차세대 스텔스 전력을 충분한 규모로 확보하지 못하면 중국과 같은 ‘동급 경쟁자’와의 전쟁에서 장거리 타격망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군사 매체들은 이번 보고서가 미 공군의 차세대 스텔스 전력 규모를 둘러싼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과의 잠재적 충돌 시나리오가 구체적으로 언급되면서 차기 전력 구조와 예산 배분 논의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다.
  • 한미 전작권 전환 2028년 유력… ‘트럼프 임기 안’ 못박을 듯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한미가 오는 10월 안보협의회의(SCM)에서 전환 목표연도를 2028년으로 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기 만료를 고려한 목표로 풀이된다. 4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는 오는 10월 미 워싱턴DC에서 열리는 SCM 전까지 전작권 전환을 위한 완전운용능력(FOC) 관련 검증을 마치고 SCM에서 양국 국방장관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전작권 전환 평가는 ▲최초운용능력(IOC) ▲완전운용능력(FOC) ▲완전임무수행능력(FMC) 순으로 이뤄지는데 2단계 평가를 끝내겠다는 것이다. 앞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열린 ‘전작권 전환 추진평가회의’에서 “2026년을 전작권 전환의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며 “올해 4월 전작권 회복 로드맵과 10월 FOC 검증을 거쳐 전환 시기 선정에 이르기까지 각 기관의 실무자부터 책임자까지 전력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SCM에서 한미 국방장관이 FOC 검증결과를 승인하면 이 자리에서 목표연도를 설정하게 된다. 목표연도는 트럼프 대통령 임기(2029년 1월) 내인 2028년으로 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동맹국의 안보 책임 강화를 강조하면서 전작권 전환에도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다만 국방부는 “전작권 전환은 한미가 상호 합의한 전작권 전환계획(COTP)에 의해 결정될 예정”이라며 “전환시기는 결정된 바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한미는 상반기 연합군사연습인 ‘자유의방패’(FS·프리덤실드)를 오는 3월 9~19일 실시할 예정이다. FS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가정해 한미 연합군의 지휘 체계 등 대응력을 점검하는 대규모 연합 훈련이다. 북한에 대한 방어와 공격을 가정하는 훈련인 만큼 일각에서는 대화 가능성을 고려해 연기하자는 목소리도 나왔으나 이 같은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FS가 이뤄지지 않으면 FOC 검증을 올해 안에 마치는 게 불가능한 만큼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외신도 K-방산 가성비에 깜짝…“‘천무’ 계약한 노르웨이, 예산 절반도 안 썼다” [밀리터리+]

    외신도 K-방산 가성비에 깜짝…“‘천무’ 계약한 노르웨이, 예산 절반도 안 썼다” [밀리터리+]

    노르웨이가 다연장로켓시스템(MLRS) 프로젝트 예산의 절반도 쓰지 않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239 천무(이하 천무) 풀패키지’를 사들인 부분에 외신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K-방산의 ‘가성비’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사례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3일(현지시간) “노르웨이는 한국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천무 16문, 유도미사일, 종합군수지원 등을 포함하는 총 9억 2200만 달러(약 1조 3000억 원) 규모의 ‘천무 풀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노르웨이는 MLRS 프로젝트에 총 20억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한국의 ‘천무’ 패키지 계약에는 9억 2200만 달러를 썼으며 10억 달러 이상은 다른 사업에 할당될 예정”이라며 “천무 패키지를 계약하고 남은 예산에는 인프라 구축과 현지(한국) 기업 생산 참여가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본래 MRLS에 배정된 예산 20억 달러 중 절반만 이용해 천무 16기를 사들인 노르웨이의 사례는 다른 유럽 국가에도 같은 예산으로 더 많은 실전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기에 충분하다. 애초 노르웨이 사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와 미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HIMARS)의 대결이었다. 만약 노르웨이가 같은 금액(9억 2200만 달러)으로 하이마스를 선택했다면 대략 하이마스 6~9문 정도를 확보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노르웨이가 이번에 계약한 천무 16기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게다가 하이마스 계약을 결정했다면 K-방산 특유의 빠른 납기를 기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운용 유연성도 노르웨이가 아닌 미국 표준으로 맞춰진 무기를 받아야 했다. 천무가 하이마스를 꺾은 또 다른 비결은 성능이다. 천무에서 발사하는 유도 미사일의 기본 사거리는 80㎞이고 탄착 정확도(CEP)는 15m 이내로 대량 화력을 정밀하게 집중할 수 있다.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해 통합할 경우 사거리를 300~500㎞까지 늘릴 수 있다는 평가다. 하이마스가 미국과 완전한 상호 운용성을 자랑할 수는 있지만, 천무는 노르웨이 맞춤형으로 제작될 뿐 아니라 같은 값으로 두 배 가까운 발사대와 더 많은 로켓을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뚜렷하다. 노르웨이가 상징성보다는 실제 전력 규모가 보장된 ‘가성비’를 택했다고 보이는 지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등 기존 사업의 계약들이 이번 천무 수주의 발판이 됐다”면서 “노르웨이와 계약한 천무 시스템은 극저온 및 북극 환경에서의 사용에 최적화돼 있으며 노르웨이만의 방산 인프라 및 지휘 시스템과 완벽한 호환성을 갖도록 설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노르웨이에 수출한 K9 자주포 운용 지원을 통해 그동안 쌓은 신뢰와 정부의 적극적인 방산 외교가 결합해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며 “정부와의 ‘원팀’체계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안보에 기여하고 글로벌 방산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천무는차륜형 다연장 로켓 시스템으로, 북한의 방사포 위협에 대응하고 노후화된 로켓시스템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노르웨이 국방물자청(NDMA)은 2024년부터 노후한 장거리 포병 전력 교체를 위해 차세대 다연장 로켓 도입 사업을 추진해왔다.
  • 공공 조달 혁신제품 구매 역대 최대 839억원…AI 제품 26% 배정

    공공 조달 혁신제품 구매 역대 최대 839억원…AI 제품 26% 배정

    정부가 올해 공공 조달을 통해 역대 최대인 839억원의 혁신제품을 구매한다. 조달청은 4일 2026년 1차 혁신제품 시범 구매 제품을 선정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시범 구매 대상은 133개 제품, 323억원 규모로 245개 사용기관이 사용한다. 이 중 24.5%(79억원)는 인공지능(AI) 제품이다. 혁신제품 시범 구매는 정부가 위험 부담을 안고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도적으로 구매해 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지난해 529억원에서 올해 58.6% 증가한 839억원으로 증가한 가운데 전체 26%를 AI 제품으로 배정하고 3차로 나눠 집행할 예정이다. 특히 AI 등 전략 산업 분야 제품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방사선 검측 센서와 소화설비를 탑재한 소방 순찰 로봇, 딥러닝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한 의료 자동화 장치, 생성형 AI 기반 정보제공 서비스 등이 공공에서 검증을 거쳐 판로개척에 나선다. 전기차와 리튬배터리 화재 전용 소화약제, 친환경 산불 지연제, 재난 현장 지휘차 등은 재난·재해 예방과 대응 현장에 배치된다. 그린 수소 생산·공급 설비, AI 가시거리 측정 및 기상 모니터링 등 저탄소·기후 기술 제품도 선보인다. 강희훈 조달청 혁신조달기획관은 “혁신제품 시범 구매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혁신제품 개발과 실증, 판로 확보까지 전방위 지원으로 기업과 기술 선도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경제장관회의에서 ‘공공 조달을 통한 AI 산업 활성화 선도 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연간 225조원 규모의 공공 조달 시장이 AI 제품·서비스의 첫 번째 구매자로서 AI 산업 성장의 핵심 촉매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AI 적용 제품의 나라장터 쇼핑몰 진입 요건을 완화하고, 입찰 우대와 수의계약 등을 통해 신속한 시장 진입과 구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진짜’ AI 제품이 공공시장에 유입될 수 있도록 기술 특성에 맞는 전문 심사체계도 구축한다. 공공 조달 전 과정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기로 했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AI 산업은 기술력뿐 아니라 초기 수요와 실증 기회가 핵심”이라며 “공공 조달이 AI 산업 성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제도·행정·조직 전반의 AI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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