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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관악컨퍼런스 광주’D-1주년 행사 성료

    ‘세계관악컨퍼런스 광주’D-1주년 행사 성료

    세계 관악 연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광주’를 1년 앞두고 열린 기념 콘서트와 임원진의 현장 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경기 광주시는 지난 11일, 13일, 15일 각각 남한산성아트홀과 청석공원 특설무대로 나눠서 진행된 WASBE D-1주년 기념 ‘네이처 콘서트’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 대규모 행사 유치를 축하하며 수준 높은 공연을 함께 즐겼다고 밝혔다. 김덕수 사물놀이와 광주시민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막을 연 네이처 콘서트는 오는 8월 17일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세계적인 관악 밴드인 스페니쉬 브라스의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있다. 캐나다에서 온 콜린 리처드슨 WASBE 회장과 미국의 제임스 리플리 전 WASBE 회장, 대만의 스티븐 푸아 WASBE 마케팅 총괄 등 협회 주요 임원단도 광주에 직접 다녀갔다. 이들은 주공연장이 될 남한산성아트홀과 청석공원 등을 미리 둘러보고 곤지암리조트 등 주요 숙박시설도 점검했다. 콜린 회장은 한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24 WASBE의 테마인 ‘야생화’는 스스로 성장 발전해나가는 존재라는 점에서 음악가들이 기량을 키워나가는 성장 과정과 닮았다”고 전하고 “광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야생화라는 테마와 잘 맞는다”고 평가했다.광주시 관계자들은 WASBE 임원진과의 협의를 통해 내년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 일정, 프린지 페스티벌 구성, 전시 부스와 전반적인 행사의 홍보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세계 각국에서 모집된 청소년이 행사 기간 동안 연습을 거쳐 마지막 날 공연을 선보이는 ‘WYWO‘에 관해서도 선발 절차와 지원 방안, 지휘자 섭외 등을 꼼꼼히 체크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광주시는 임원진의 답사가 마무리된 지난 15일에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선포식을 가졌다. 방세환 광주시장과 오세영 광주시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시의원, 지역 내 문화예술 유관기관 관계자와 많은 광주시민이 남한산성아트홀에 모여 이 날로 만365일 남은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광주‘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치르자고 한 목소리로 다짐했다. 방세환 시장은 “광주시를 찾는 세계 각국의 방문객들은 음악으로 하나 됨과 동시에 한국의 문화와 광주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끼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는 50여 국가에서 1000여 명의 관악 연주가가 출전해 기량을 겨루는 격년제 음악축제로 일명 ‘관악 올림픽’으로 일컬어진다. 특히 이번 20회 행사는 전 세계에서 음악 관련 단체와 관광객 등 약 2만 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를 시작으로 유럽, 미국 등에서 주로 개최되다 한국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열리며 아시아에서는 네 번째로 13년 만이다.
  • 공식 데뷔 무대 매진 판즈베던, 협연자 없이 서울시향 소리 전한다

    공식 데뷔 무대 매진 판즈베던, 협연자 없이 서울시향 소리 전한다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중인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야프 판즈베던 감독의 공식 데뷔 무대 또한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서울시향은 20~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판즈베던 감독과 함께 정기공연을 선보인다. 협연자 없이 오롯이 서울시향만의 음악을 들려주는 무대로 베토벤 교향곡 7번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을 준비했다. 판즈베던 감독은 지난 1월 서울시향을 이끈 바 있으나 당시는 원래 지휘자인 오스모 벤스케 전 감독이 부상으로 지휘를 할 수 없어 대신 나선 자리였다. 이번 정기공연이 그의 공식 데뷔 무대인 이유다. 판즈베던 감독은 내년 1월부터 5년간 서울시향을 이끈다. 공연을 앞두고 그는 “이번 연주회는 청중과 오케스트라에 우리가 앞으로 어떤 소리를 추구할 것인지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객들도 협연자 없는 서울시향의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르다. 1부에서 연주할 베토벤 교향곡 7번은 베토벤 중기 걸작으로 초연 때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리드미컬한 추진력이 돋보이는 4악장과 중후하면서도 서정적인 2악장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는다. 2부에서 연주할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은 작곡가의 자전적인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을 의식하고 작곡한 작품으로 작곡가 특유의 어둡고 매혹적인 선율과 섬세한 관현악법이 어우러져 강렬한 감흥을 자아낸다. 차이콥스키가 남긴 일곱 편의 교향곡 가운데 가장 다변적이고 격정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판즈베던 감독은 “베토벤과 차이콥스키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시대를 타지 않는다. 베토벤과 차이콥스키를 완전히 다른 색채로 소화해 고전에서 낭만으로 변화하는 적응력과 유연성을 느낄 수 있는 조합”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1월 레퍼토리의 다양성을 강조한 그의 지론이 반영된 프로그램으로 “두 교향곡이 들려주는 서로 완전히 다른 각각의 스타일을 주의해서 들어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이종환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서울시립교향악단 차기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 방문 환영

    이종환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서울시립교향악단 차기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 방문 환영

    서울시의회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강북1)은 지난 18일 서울시립교향악단 차기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의 방문을 환영하고, 차기 음악감독으로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음악적 발전을 주문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차기 음악감독인 ‘얍 판 츠베덴’은 19세에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네덜란드의 로열콘세르트헤바우 관현악단(RCO)의 최연소 악장으로 취임해 17년간 악장을 역임, 이후에는 미국 댈러스 심포니, 홍콩 필하모닉 등을 맡아 단기간에 연주 역량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등 오케스트라트레이너라는 명성을 얻었으며, 2024년 1월부터 5년간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지휘할 예정이다.판 츠베덴은 부인과 함께 자폐증 아이들의 가족을 지원하는 ‘파파게노 재단’을 설립해 재택 음악치료를 제공하는 등 여러 활동과 동시에 지난 4월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에 따라 개최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아주 특별한 콘서트’ 공연을 무보수로 지휘하는 등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위원장은 환담에서 “세계적인 지휘자를 서울시향에 모시게 되어 서울시립교향악단을 관리·감독하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 감회가 새롭고, 서울시향뿐 아니라 서울시의 문화예술 역량이 강화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라고 강조했다.이에 판 츠베덴은 “본인의 임기 동안 서울시향을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서울시향이 국제적인 행보도 중요하지만, 서울시민을 위한 기관으로써 서울시민이 클래식을 더욱 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장소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와의 협연을 통해서 서울시민들에게 새로운 클래식의 재미를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예방에는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효원 의원, 이종배 의원, 문성호 의원이 참석해 얍 판 츠베덴 차기 음악감독의 포부를 듣고 앞으로 서울시립교향악단 비전 및 로드맵을 공유받았다.
  • ‘마린온 순직 5주기’ 숭고한 희생에 경례

    ‘마린온 순직 5주기’ 숭고한 희생에 경례

    경북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마린온 순직자 위령탑에서 17일 열린 ‘마린온 5주기 추모행사’에서 군 주요 지휘자들이 순직 장병들에게 헌화 및 분향 후 경례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 佛 혁명일 기념한 피아노 독주… 에펠탑 앞 7만 청중을 녹이다

    佛 혁명일 기념한 피아노 독주… 에펠탑 앞 7만 청중을 녹이다

    “제 생애 처음 이렇게 많은 청중 앞에서 연주한다니 너무 설레서 힘든 줄도 모르겠어요. 긴장된다기보다 행복해요. 제 음악을 이렇게 많은 분과 공유할 수 있으니까요.” 피아니스트 이혁(23)이 프랑스 혁명 기념일 ‘바스티유의 날’인 지난 14일(현지시간) 파리 에펠탑 아래 펼쳐진 클래식 콘서트 ‘콩세르 드 파리’에서 독주 공연을 선보였다. 이혁은 이날 오후 8시 40분쯤 샹드마르스 광장에 마련된 무대에서 쇼팽의 ‘녹턴 20번 올림다단조’와 ‘영웅 폴로네즈’, 러시아 피아니스트 아르카디 볼로도스가 편곡한 모차르트 ‘터키행진곡’ 등 세 곡을 20분 남짓 들려줬다. 이혁은 “샹드마르스 광장뿐만 아니라 인근 도로에도 TV를 설치해 공연을 중계하기 때문에 35만명 가까이 오늘 공연을 본다는 설명을 주최 측으로부터 들었다”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파리 시청은 광장 내 보안 구역에만 7만명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혁은 지난해 11월 프랑스의 권위 있는 음악 경연 대회 롱티보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한 이후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했고, 콩세르 드 파리를 앞두고 연주 기회를 얻었다. 올해 제10회를 맞은 콩세르 드 파리는 매년 7월 14일 샹드마르스 광장의 에펠탑 바로 아래에서 파리시, 공영 프랑스 텔레비지옹 방송, 라디오 프랑스 등이 공동 개최하는 연중 최대 음악 행사 중 하나다. 공식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않은 사전 행사였지만 한국인 피아니스트가 이 무대에 오른 것은 이혁이 처음이다. 2020년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오페라(SFO) 음악감독인 지휘자 김은선이 이 콘서트의 총감독을 맡은 적이 있다. 파리 에콜 노르말 음악원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친 이혁은 지난 5월 가장 우수한 졸업생에게 주는 ‘코르토 상’을 받았다. 코르토 상 수상을 계기로 프랑스에서 발매할 음반의 녹음을 준비하고 있는 이혁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모나코 왕실, 베르사유 궁전 등에서 공연 일정이 잡혀 있다.
  • 佛 혁명기념일 에펠탑 아래 7만명에게 쇼팽 녹턴 등 들려준 피아니스트 이혁

    佛 혁명기념일 에펠탑 아래 7만명에게 쇼팽 녹턴 등 들려준 피아니스트 이혁

    “제 생애 처음 이렇게 많은 청중 앞에서 연주한다니 너무 설레서 힘든 줄도 모르겠어요. 긴장된다기보다 행복해요. 제 음악을 이렇게 많은 분과 공유할 수 있으니까요. 평생 잊지 못할 날이 될 거예요.” 피아니스트 이혁(23)이 프랑스 혁명기념일 ‘바스티유의 날’인 지난 14일(현지시간) 파리 에펠탑 아래 펼쳐진 클래식 콘서트 ‘콩세르 드 파리’의 본 공연을 앞두고 독주 공연을 선보였다. 이혁은 이날 오후 8시 40분쯤 샹드마르스 광장에 마련된 무대에서 쇼팽의 ‘녹턴 10번 C# 올림 다단조’와 ‘영웅 폴로네즈’, 러시아 피아니스트 아르카디 볼로도스가 편곡한 모차르트의 ‘터키행진곡’ 등 세 곡을 20분남짓 들려줬다. 이혁은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샹드마르스 광장뿐만 아니라 인근 도로에도 TV를 설치해 공연을 중계하기 때문에 35만명 가까이 오늘 공연을 보게 될 것이라는 설명을 주최 측으로부터 들었다”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파리 시청은 광장 내 보안 구역에만 7만명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혁은 지난해 11월 프랑스의 권위 있는 음악 경연 대회 롱티보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한 이후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했고,그 덕에 콩세르 드 파리를 앞두고 연주하는 기회를 얻었다. 올해로 제10회를 맞은 콩세르 드 파리는 매년 7월 14일 샹드마르스 광장의 에펠탑 바로 아래에서 파리시, 공영 프랑스 텔레비지옹 방송, 라디오 프랑스 등이 공동 개최하는 연중 최대 음악 행사 중 하나다. 공식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않은 사전 행사였지만 한국인 피아니스트가 이 무대에 오른 것은 이혁이 처음이다. 지난 2020년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오페라(SFO) 음악감독인 지휘자 김은선이 이 콘서트의 총감독을 맡은 적이 있다. 파리 에콜 노르말 음악원에서 2년짜리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친 이혁은 지난 5월 가장 우수한 졸업생에게 주는 ‘코르토 상’을 받았다.코르토 상은 에콜 노르말 음악원을 설립한 피아니스트 알프레드 코르토의 이름에서 따왔다. 코르토 상 수상을 계기로 프랑스에서 발매할 음반 녹음을 준비하고 있는 이혁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모나코 왕실,베르사유 궁전 등에서 공연 일정이 잡혀있다는 소식을 전할 때는 얼굴에 미소가 지워지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올해 9월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공연이 잡혀있고, 아직 장소와 시간은 정하지 않았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 연말에도 7살 아래 동생인 피아니스트 이효와 함께 기부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시민 참여형 축제 ‘저스트 드림 온’ 압구정서 개최… “세상 모든 사람 꿈 기록”

    시민 참여형 축제 ‘저스트 드림 온’ 압구정서 개최… “세상 모든 사람 꿈 기록”

    압구정 주민센터가 주관하고 아이해브어드림이 기획한 ‘저스트 드림 온’(JUST DREAM ON)이 오는 8일 서울 강남 도산공원 도산 안창호 기념관 앞에서 열린다. 저스트 드림 온은 강남 압구정 시민들의 꿈을 새겨 기록으로 남기는 시민 참여형 축제다.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이 행사는 박병철 캘리그라피 작가를 포함한 4명의 작가가 시민들의 꿈을 한지 패널에 그려주고, 그 그림을 들고 있는 해당 시민 각자의 모습을 류창현 인물사진 작가가 흑백사진으로 촬영한다. 촬영된 사진은 현장에서 바로 인화해 해당 시민에게 전달해준다. 이와 더불어 임병욱 지휘자가 이끄는 스칼렛 오케스트라 연주회도 진행된다. 성악가들(바리톤 조상현 교수 등)이 베토벤 합창을 한글로 개사한 저스트 드림 온 주제곡을 합창하고, 극단 벼랑끝 날다와 드라뮤지션의 클라운 악극단이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꿈을 찾아가는 공연을 펼친다. 그 뒤 로데오거리 한복판의 트럼펫 연주자와 클라운들의 거리 행진을 비롯해 24명의 오케스트라 단원과 성악가들의 플래시몹으로 공연의 막을 내린다. 아이해브어드림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는 앙드레 말로의 말처럼 서로 공감하고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보고자 기획했다”면서 “이 작은 축제의 기록을 화보로 남겨 차후에 강남의 특정 장소에 보관함으로써 언제든지 찾아와서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도봉구 출범 50주년 기념음악회’ 참석

    홍국표 서울시의원, ‘도봉구 출범 50주년 기념음악회’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5일 도봉구민회관 하모니홀에서 도봉문화원과 도봉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주최로 개최된 ‘도봉구 출범 50주년 기념음악회’에 참석했다. 음악회에서는 도봉구 출범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도봉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진행됐다. 도봉지역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도봉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지난 2016년 창단됐으며, 청소년들의 음악적 소질 계발은 물론 지역 음악문화 보급과 세대 간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홍 의원은 “도봉구 출범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공연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정경화 지휘자와 단원 여러분, 도봉문화원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문화예술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문화예술의 가치를 존중하고 확산시키는 도봉, 주민들 모두 문화예술 향유에 어려움이 없는 도봉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
  • KBS교향악단, 레비·키타옌코 계관지휘자 위촉

    KBS교향악단, 레비·키타옌코 계관지휘자 위촉

    KBS교향악단이 3일 전임 상임지휘자 요엘 레비(73)와 드미트리 키타옌코(83)를 계관지휘자로 위촉했다. 계관지휘자는 세계적인 명망이 있거나 악단의 발전에 공헌한 지휘자에게 부여하는 명예직이다. 정명훈(70)이 앞서 지난해 KBS교향악단의 첫 계관지휘자로 임명된 바 있다. 두 사람은 임기 종료 후에도 꾸준한 객원 지휘로 끈끈한 인연을 이어 나갔다. 루마니아 태생의 이스라엘 지휘자 레비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애틀랜타 심포니 오케스트라, 브뤼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미국과 유럽 등지의 오케스트라에서 상임지휘자 및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2014년 KBS교향악단의 제8대 상임지휘자 겸 음악감독으로 임명돼 수차례의 유럽투어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악단의 기반을 튼튼히 다진 음악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8년에는 악단과 세계적인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DG)에서 말러 교향곡 제9번의 실황 음반을 발매했다. 러시아 지휘자 키타옌코는 글린카 음악원, 레닌그라드 음악원, 모스크바 음악원을 거쳐 1969년 열린 제1회 카라얀 지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베르겐 필하모닉,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등 유럽 주요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및 음악감독을 지냈고 1999년 KBS교향악단의 제6대 상임지휘자로 부임해 2004년까지 임기를 수행하며 악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 1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K-Classic 스포트라이트’ 공연 후 계관지휘자 위촉식에 참석한 레비는 “1990년대에 객원 지휘를 맡으며 처음 시작된 인연이 음악감독직을 거쳐 계관지휘자에까지 이르게 되어 영광이다. 앞으로도 KBS교향악단에 대한 애정과 헌신으로 좋은 음악을 만들어 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 국경 뛰어넘는 ‘평화 하모니’…강릉 세계합창대회 개막

    국경 뛰어넘는 ‘평화 하모니’…강릉 세계합창대회 개막

    세계 최대 규모의 합창대회인 ‘세계합창대회’가 3일 강원 강릉에서 개막한다. ‘지구촌 합창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합창대회는 지난 2000년 오스트리아 린츠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대륙을 넘나들며 열리고 있다. 2020년 4월 36개국이 경쟁을 펼친 끝에 결정된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1년 미뤄졌다. 강원도·강릉시·독일 인터쿨투르가 주최하고, 강릉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이날 오후 7시 30분 강릉아레나에서 개막식을 열고 화려한 막을 올린다. 개막식은 개최국·참가국 국기 입장, 대회기 입장, 인사말, 타종 퍼포먼스, 공식주제가 제창 순으로 진행되고, 팬텀싱어3 준우승팀 라비던스의 고영열, 팬텀싱어4 준우승팀 포르테나의 이동규, 소프라노 박혜상, 가수 규현과 거미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강릉 세계합창대회에서는 34개국 323개팀 8000여명이 경연을 벌이며 평화와 번영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특히 러시아 침공으로 촉발된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합창단도 무대에 올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보그닉 소녀합창단원 40명은 수도 키이우에서 버스로 16시간을 이동해 폴란드 국경을 넘은 뒤 바르샤바에서 13시간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닿았다. 직전 대회인 벨기에 플랜더스 대회에서 최고점을 받은 벨기에 아마란스(Amaranthe) 합창단도 강릉을 찾았다. 국내 팀 중에서는 ‘난 괜찮아’를 부른 파워풀 보컬리스트이자 서울장신대 교수인 가수 진주가 제자들과 함께 지휘자로 참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나누리 합창단은 단원 평균 연령이 75세인 실버합창단이고, 사랑 합창단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호흡을 맞춘다. 경연 외에도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거리 퍼레이드와 축하공연, 우정 콘서트가 강릉 전역에서 이어진다. 세계합창대회 총회도 강릉시청 대회의실과 명주예술마당 공연장에서 열린다. 폐막식은 대회 마지막인 13일 오후 7시 30분 강릉아레나에서 열려 피날레를 장식한다. 심상복 조직위 운영추진단장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간 세대와 성별, 국경을 뛰어넘는 커다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구촌 합창 올림픽’이 온다… 강릉 세계합창대회 대망의 개막

    ‘지구촌 합창 올림픽’이 온다… 강릉 세계합창대회 대망의 개막

    전 세계 34개국 323개팀 약 8000명이 모여 노래하는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가 3~13일 강원 강릉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세계합창대회는 2000년 오스트리아 린츠 대회를 시작으로 2년 주기로 열리는 지구촌 합창 올림픽이다. 2020년 4월 36개국의 경쟁 끝에 한국 유치가 결정됐다. 지난해 열려던 것이 코로나19로 1년 미뤄졌다. 허용수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장은 지난달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음악은 치유의 힘을 지닌 예술이며 그중에서도 합창은 부르는 이와 듣는 이를 하나로 이어주는 소통의 울림”이라며 “국가, 성별, 세대를 뛰어넘어 음악으로 소통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323개팀 중 국내팀이 229개, 해외팀이 94개다. 어린이, 청소년, 대학, 남성, 여성, 혼성, 종교음악, 현대음악 등 28개 부문에 참가한다. 강릉아레나, 강릉아트센터 등에서 대회가 열리고 거리퍼레이드와 같은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선보인다.‘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이란 주제에 맞게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 합창단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보그닉 합창단은 3일 개막식을 비롯해 5일 축하콘서트, 6일 우정콘서트, 13일 폐막식에 나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지휘자 올레나 솔로비가 “전쟁의 경험을 딛고 일어난 대한민국에서 세계인의 마음을 울릴 평화를 노래하고 싶다”며 내한이 성사됐다. 개막식은 3일 오후 7시 30분 강릉아레나에서 열린다. 오프닝 세레모니, 참가국 입장, 공식 주제가 제창과 타종 퍼포먼스에 이어 강릉의 자연과 세계인의 목소리로 ‘평화의 하모니’를 전하는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 세계적 음악가들과 함께하는 합창 ‘스바보드나’

    세계적 음악가들과 함께하는 합창 ‘스바보드나’

    창단 23주년을 맞은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전 세계 음악가들과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회를 선보인다 그라시아스합창단과 오케스트라는 7월 7일 인천을 시작으로 강릉, 광주, 대구, 고양, 대전에서 ‘스바보드나’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스바보드나(Svobodno)는 ‘자유롭게’라는 뜻으로 연주자들이 음악의 형식을 넘어 자유롭게 음악의 세계를 펼친다는 의미다. 공연의 지휘는 수석 지휘자이자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 합창대회 최우수 지휘자상을 받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 보리스 아발랸이 맡는다.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국제 콩쿠르’와 폴란드 ‘카롤 스지마노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1위에 오른 피아니스트 파벨 라이케루스, ‘야샤 하이페츠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최고 연주자상을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 등이 협연자로 나서 관객들을 한여름 밤의 축제로 초대한다. 매년 20개국에서 200회 이상의 공연으로 노래로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위로해 온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2009년 제주국제합창제, 2010년 부산국제합창제 대상, 2014년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제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 1등상, 2015년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대회 최고상 등을 수상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아발랸은 “좋은 음악은 이미 그 자체로 메시지를 가진다. 그라시아스합창단에게서는 엄청난 에너지가 전달되고 이 에너지는 청중들의 마음에 감동을 불러일으킨다”며 멋진 공연을 예고했다.
  • 국립오페라단 콩쿠르 대상에 테너 박지훈

    국립오페라단 콩쿠르 대상에 테너 박지훈

    테너 박지훈이 국립오페라단과 한국성악가협회가 공동 주관한 제22회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고 국립오페라단이 29일 전했다. 박지훈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열린 콩쿠르에서 지휘자 김광현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르 시드’에서 ‘오 절대자여, 오 심판자여, 오 아버지여’, ‘라 보엠’에서 ‘그대의 찬 손’을 불러 대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원도 함께 받았다. 특별상과 상금 500만원은 소프라노 최지은에게 돌아갔다. 최지은은 ‘루살카’의 ‘달에 부치는 노래’, ‘운명의 힘’의 ‘신이여, 평화를 주옵소서’를 열창했다. 금상과 상금 500만원은 소프라노 신혜리, 은상은 소프라노 김정인, 동상은 테너 최원진이 받았다. 이번 콩쿠르는 총 249명의 참가자가 지원했다. 지난해 은상을 받은 소프라노 이선우가 지난 3월 퀸 엘리자베스 성악 부문 결선에 진출했고, 2020년 금상을 받은 소프라노 한예원이 지난 1월 비냐스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그간 국립오페라단 콩쿠르를 거쳐 간 여러 성악가가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테너 김건우, 소프라노 황수미, 소프라노 박혜상 등은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에서 입상해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을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는 문화체육관광부,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셀트리온이 후원하며 콩쿠르 수상자들은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 및 기획공연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대상, 금상 수상자는 해외 콩쿠르 본선 참여시 항공권도 제공받는다. 국립오페라단 최상호 단장은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는 성악 인재들이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고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젊은 성악 인재들이 앞으로 국내외 오페라계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한민국예술원상 유성호·나희균·박동욱·박명성 수상

    대한민국예술원상 유성호·나희균·박동욱·박명성 수상

    대한민국예술원은 올해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로 평론가 유성호(문학), 서양화가 나희균(미술), 타악기 연주자 박동욱(음악), 공연 제작자 박명성(연극)을 선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유 평론가는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된 후 30년 동안 문학 평론에 매진하면서 현대 시 관련 비평 작업을 지속해 왔다.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나 작가는 한국의 근대화가 나혜석의 조카이자 해방 후부터 활동한 1세대 작가로 꼽힌다. 70년 넘는 지금까지 창작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박동욱 연주자는 교육자, 지휘자, 작곡가로서 60여년간 한국 근현대음악 발전에 기여하고 우리 전통 타악기를 세계에 알려 왔다. 1세대 한국 공연 프로듀서인 박명성 제작자는 ‘맘마미아’, ‘시카고’ 등 대형 뮤지컬을 성공적으로 제작·기획해 한국 뮤지컬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지난해 신설된 젊은예술가상에는 시인 신철규와 평론가 강동호(이상 문학), 동양화가 조인호, 조각가 서해영(이상 미술),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그룹 ‘잠비나이’ 멤버 이일우(이상 음악), 정주리 감독(영화)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9월 5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대한민국예술원에서 열린다.
  • 부산시립공연장 예술감독에 정명훈

    부산시립공연장 예술감독에 정명훈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70)씨가 부산오페라하우스와 부산국제아트센터 등 부산시립 공연장을 총괄하는 초대 예술감독을 맡는다. 부산시는 부산시립공연장의 첫 예술감독으로 마에스트로 정명훈을 위촉한다고 28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된다. 정 신임 감독은 2025년 상반기 개관 예정인 부산국제아트센터와 2026년 하반기 개관하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을 비롯해 시즌 공연 프로그램과 음악제 등을 총괄하게 된다. 전문 예술가를 양성하고 부산시립공연장의 위상을 높이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도 맡는다. 지난 18일 자로 시행에 들어간 ‘부산광역시 시립공연장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르면 예술감독 직무는 △공연 기획 및 유치 총괄 △공연 인력 육성 지원에 관한 사항 등으로 명시돼 있다. 정 신임 감독 역시 해당 범위 안에서 감독직을 수행할 전망이다. 정 신임 감독은 지난 3일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에서 개최한 ‘미리 만나는 부산국제아트센터, 클래식 파크 콘서트’에서 KBS교향악단을 지휘하며 오페라 아리아와 합창 등을 들려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정 신임 감독은 야외 공연 등으로 클래식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촉식은 오는 7월 25일 부산시청에서 열린다.
  • 지휘봉 잡은 국내 첫 로봇 ‘에버6’… “정말 정확한데, 호흡은 아쉽네요”

    지휘봉 잡은 국내 첫 로봇 ‘에버6’… “정말 정확한데, 호흡은 아쉽네요”

    26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연습실. 인간 연주자들이 모인 앞쪽에 로봇 지휘자 에버6가 섰다. 로봇의 지휘에 맞춰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은 몽골 대초원을 달리는 말을 연상시키는 ‘말발굽 소리’를 연주했다. 두 번째 연습곡인 ‘감’을 에버6와 함께 지휘한 최수열은 곡이 끝나자 로봇과 가볍게 악수했다. 첨단기술과의 공존이 화두가 된 시대에 오는 30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부재’는 로봇이 예술 분야에서도 인간과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가능성을 시험해 보는 무대다. 해외에서는 일본 아시모(2008년), 알터2(2018년), 알터3(2020년), 스위스의 유미(2017년) 등이 앞서 데뷔했고, 국내에서는 에버6가 최초다. 에버6는 지휘자의 존재 역할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박자만 정확히 셀 수 있다면 지휘자 없는 오케스트라가 가능할까” 하는 호기심이 로봇 지휘에 대한 상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지휘자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정예지가 에버6 동작의 모델이 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약 1년간 정예지의 지휘봉 운동 속도, 궤적 등 동작을 학습시키고 꾸준히 보완했다. 시연에 나선 에버6는 몸에 달린 모터의 진동 때문에 반동은 컸지만 꽤나 부드럽고 유연한 움직임을 보였다. 또한 에버6는 인간이 따라갈 수 없는 정확한 박자 감각을 자랑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지나친 정확성이 단원들과의 소통, 교감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기도 했다. 최수열은 “모든 음악에는 호흡이 존재하는데 호흡이 없다 보니 에버6가 정확하게 가고 있는 게 불편하더라”면서 “음악가인데 듣지를 못한다. 눈치도 안 보고 굉장히 냉정한 친구라 그대로 밀어붙여서 우리가 맞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청력을 상실한 베토벤도 듣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였지만 그래도 베토벤은 연주자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에버6와는 확연히 다르다. “지휘 동작을 할 수 있는 퍼포머”라는 최수열의 표현대로 에버6는 인간의 신체적 기능을 대신할 수는 있어도 아직 정서적 기능을 대신할 수 없는 로봇의 한계를 보여 줬다. 아직 여러 면에서 부족함을 드러냈지만 에버6의 지휘는 향후 로봇의 역할 확대와 인간의 상상력을 확장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악단 예술감독 직무대리이자 연주자로 공연에 참여하는 여미순은 “예술은 보이지 않아도 일단 가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로봇 지휘자가 아니었다면 ‘감’ 같은 곡을 안 했을 거다. 무한한 상상력에서 무한하게 창의적인 곡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 클래식 선율로 꽉 채운 6월… 감동 남긴 ‘교향악축제’

    클래식 선율로 꽉 채운 6월… 감동 남긴 ‘교향악축제’

    서울을 전국에서 찾아온 클래식 선율로 꽉 채운 ‘2023 교향악축제’가 지난 25일 부산시향의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교향악축제는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광주시향의 공연을 시작으로 총 17개 교향악단이 참가했다. 실력과 명성을 갖춘 지휘자와 협연자뿐 아니라 존 오코너, 마르틴 가르시아 가르시아, 케빈 케너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함께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26일 예술의전당에 따르면 공연장에는 총 2만 5000여명이 찾았고 광주시향, 서울시향, 경기필하모닉은 매진을 기록해 합창석을 추가로 열었다. 예술의전당 음악광장과 올해 처음으로 생중계를 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는 1만 6000여명이, 예술의전당 유튜브는 8만 8000여명이 함께해 축제를 즐겼다. 이번 축제는 리게티 탄생 100주년,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박종화(피아노)와 김나영(피아노)이 협주곡을 연주하며 공연의 감동을 더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창작곡 공모 선정작인 작곡가 이본의 ‘Cusco? Cusco!’를 선보였다. 지휘자 데이비드 이(서울시향), 박인욱(대구시향), 김선욱(경기필하모닉), 다비트 라일란트(국립심포니)와 협연자 최하영(첼로), 신박듀오(피아노)가 처음으로 교향악축제 무대에 올랐다.공연마다 특색있는 볼거리도 풍성했다. 현충일인 6일 공연한 국립심포니는 라일란트가 “앙코르는 하지 않겠다. 대신 전쟁으로 쓰러지고 죽은 사람들을 추모하며 존경과 감사의 의미를 담았다”며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연주를 선보였다. 13일 성남시향과 함께한 금난새는 “안 하려고 했는데 섭섭하니까 하나 하겠다”면서 능청스럽게 앙코르를 선보이는 센스를 발휘해 공연의 재미를 더했다. 17일 서울시향 공연에서는 가르시아가 앙코르 연주로 쇼팽의 ‘폴로네이즈 f#단조, Op.44’와 ‘화려한 대왈츠 E♭장조’를 선보였다. 앙코르 공연 시간만 20분 정도였던 사실상의 독주회 같은 무대 덕에 공연장의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지기도 했다.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 이번 교향악축제에선 공연 25분 전 당일 무대에 오르는 지휘자나 협연자가 곡 정보와 작곡 의도등을 직접 설명한 것도 큰 인기였다. 장형준 사장은 “지금까지 교향악축제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예술의전당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애정, 그리고 교향악단과 연주자들의 신뢰 덕분이다.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매년 더 깊이 있는 감동과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예년과 달리 4월이 아닌 6월에 진행한 교향악축제는 내년에 다시 4월에 관객을 만나러 돌아온다.
  • [포토] 로봇이 지휘하는 국악관현악

    [포토] 로봇이 지휘하는 국악관현악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관현악시리즈4 ‘부재’ 공연을 통해 로봇 ‘에버 6’와 최수열의 지휘를 선보인다. 로봇이 지휘자로 나서는 공연은 국내 최초이다. 공연에서는 ‘에버 6’와 최수열이 각각 두 곡을 지휘한 뒤 한 곡을 동시에 지휘하게 된다. ‘에버 6’은 밝고 경쾌한 곡인 비얌바수렌 샤라브 작곡의 ‘깨어난 초원’과 만다흐빌레그 비르바 작곡의 ‘말발굽 소리’를 지휘한다. 최수열은 황병기 작곡의 가야금 협주곡 ‘침향무’와 김성국 작곡의 국악관현악곡 ‘영원한 왕국’을 지휘한다. 이들은 손일훈 작곡의 위촉 신작 ‘감’을 함께 지휘한다.
  • 험상궂은 인상을 지닌 사내의 반전 이력 [으른들의 미술사]

    험상궂은 인상을 지닌 사내의 반전 이력 [으른들의 미술사]

      퇴역 군인, 낡은 담요와 구두의 공통점 이마에서 뺨까지 깊게 패인 흉터 때문에 남성의 인상은 다소 험악해 보인다. 헨리 리 히긴슨(Henry Lee Higginson, 1834~1919)은 남북전쟁 당시 입은 오른쪽 뺨의 흉터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40년 전 히긴슨은 남북전쟁 당시 연합군을 이끈 장교였다. 그는 남북전쟁에서 복무한 후 퇴역한 군인으로 낡은 담요를 덮고 낡은 구두를 신고 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장교도 군인도 아니다. 70대로 들어선 그가 무릎 담요를 덮은 것으로 보아 그의 무릎 상태는 건강해 보이지 않는다. 70대의 퇴역 군인, 낡은 구두와 담요의 공통점은 그 쓸모를 다 했다는 점이다. 과거의 망령을 붙잡듯 무심히 앞을 바라보고 있는 이 늙은 사내의 삶은 어땠을까?   퇴역 군인 히긴슨의 이력은 독특하다. 1834년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하버드에서 공부했으나 다 마치지 못하고 1856년 비엔나에서 1년 동안 음악을 공부했다. 미국으로 돌아온 그는 3년간 남북전쟁에 복무했으며 1864년 심각한 부상으로 제대했다. 특히 그는 오른편 얼굴에 칼자국이 선명한 부상을 당했다. 그는 이 부상으로 소령에서 중령으로 명예 진급했다.   전쟁터에서 오케스트라 무대로 그는 퇴역한 후 보스턴으로 돌아와 금융 사업을 했다. 금융업으로 크게 성공한 히긴슨은 1881년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립했다. 그는 미국의 문화 수준이 유럽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다는 자각에서 유럽 출신의 전문 음악인들을 불러 모았다. 그는 게오르크 헨셸, 카를 무크와 같은 최고 수준의 지휘자를 고용했다.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처음 한 두 해를 제외하고 그가 사망할 때까지 매년 적자를 면치 못했다. 사람들은 그의 무모한 활동을 비웃었다. 미국은 아직 클래식 음악을 제대로 즐길 줄 모르는 척박한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그가 오케스트라를 창립하면서 내건 목표 중 하나는 대중들이 부담 없는 금액으로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를 즐기는 것이었다.     다시 전쟁터에서 희생당한 사람에게로 그의 자선활동은 이에 그치지 않고 남북전쟁에서 희생당한 어린 병사들을 추모하는 공간을 제안했다. 히긴슨은 같은 동포끼리 총과 칼을 겨눈 아픈 기억을 헛되게 하고 싶지 않았다. 1890년 히긴슨 소령은 하버드 스타디움(현재 바커 센터) 건립을 하버드에 제안했다. 또한 9년 후 그는 하버드 유니온 건립을 위해 하버드에 15만 달러를 쾌척했다.   훈장같은 상처 하버드 대학은 하버드 병사들의 안식처 건립기금을 기부한 히긴슨을 기리기 위해 사전트에게 초상화를 의뢰했다. 이 그림은 남북전쟁이 끝나고 40여 년이 흘러 그린 그림이다. 전쟁 후 40여 년이 흐르자 남북전쟁의 영웅을 기억하는 이도 드물고 남북전쟁 자체에 대한 기억도 가물가물했다.  퇴역한 군인은 자기가 사용했던 40년 전 구두와 담요처럼 비록 자신의 몸이 쇠락했지만 자신의 군인 정신만큼은 아직도 살아있음을 담담히 내보이고 있다. 감추고 싶은 상처를 굳이 드러낸 것은 히긴슨의 의지였다. 히긴슨은 이 상처를 훈장처럼 여겼다. 그는 85세에 수술 집행 도중 허망하게 사망했다. 비록 히긴슨의 육신은 사라졌어도 남을 위하는 그의 정신은 하버드 교정 위에,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무대 위에 남겨져 있다.
  • 빨간 옷 입은 ‘백발의 소년’ 금난새의 특별한 안녕

    빨간 옷 입은 ‘백발의 소년’ 금난새의 특별한 안녕

    “안 하려고 했는데 섭섭하니까 하나 할게요. 뭐 준비한 거 있나요?” 분명 앙코르를 준비한 것 같은데 능청스럽게 없는 척한다. 같은 앙코르 무대라도 재밌게 시작하니 관객들의 즐거움도 커졌다. 빨간 옷을 입고 나타난 백발의 소년 금난새와 성남시립교향악단의 무대는 다른 연주회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성남시향은 1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2023 교향악축제’의 여덟 번째 주자로 나섰다. 이날 공연을 찾은 관객들은 시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성남시향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금난새가 빨간 옷을 입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연주가 시작되자 금난새는 순수한 표정과 해맑은 미소를 띤 백발의 소년이 되어 성남시향을 부드럽게 지휘했다. 1부에서는 비제의 ‘아를의 여인 모음곡 제1번’과 라이네케의 ‘플루트 협주곡 D장조 Op.283’을 선보였다. ‘아를의 여인’은 오페라 ‘카르멘’과 더불어 비제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곡으로 프랑스의 문호 알퐁스 도데가 쓴 동명의 연극에 붙인 음악이다. 원래는 극장용으로 모두 27곡을 작곡했는데 비제는 그중 4곡을 골라 대편성 관현악용으로 편곡했다. 두 번째 곡은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조성현이 함께했다. 라이네케는 19세기 후반 유럽 음악계의 거장으로 오늘날까지 남은 곡이 많지는 않다. ‘플루트 협주곡 D장조’는 그중의 하나로 그가 세상을 떠나기 2년 전 쓴 곡이다. 조성현의 플루트와 성남시향의 연주는 공연장을 19세기 유럽으로 바꿔놨다.1부가 끝나고 박수도 끝나자 무대에는 금난새가 홀로 남았다. 금난새는 단원들이 모두 자리를 비울 때까지 물끄러미 지켜보며 관객들에게 인상 깊은 뒷모습을 남겼다. 2부에서 성남시향은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2번 c단조 Op.17’를 연주했다. 차이콥스키의 초기 교향곡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민요를 기반으로 작곡한 곡이다. 생동감과 박진감이 넘치는 곡이 끝나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모든 연주가 끝나고 금난새는 단상에서 “앙코르를 안 하려고 했다”고 농담하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악장에게 능청스럽게 준비된 게 있느냐 물은 뒤 뒤돌아서서 비제의 ‘아를의 여인 모음곡 제2번 중 파랑돌’을 지휘했다. 앙코르까지 끝난 후에 금난새는 또다시 무대에 홀로 남아 단원들을 떠나보냈다. 단원들이 무대를 떠나자 금난새는 지휘 내내 단원들을 향해 보였던 해맑은 미소를 관객들에게 선보인 채 손을 흔들었고, 관객들도 지휘자와 마지막까지 친근하게 인사하는 특별한 추억을 안고 기분 좋게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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