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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첩사 수사단장 “여인형이 의원들 체포·구금 지시”

    방첩사 수사단장 “여인형이 의원들 체포·구금 지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체포 및 구금 지시를 직접 했다는 증언이 방첩사 내부에서 나왔다.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해군 준장)은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구금 시설 및 체포와 관련된 지시는 제가 여 사령관으로부터 직접 받았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구체적으로 “B1 벙커 안에 구금할 수 있는 시설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지시받았다”고 전했다. B1 벙커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관할 지휘통제 벙커로, 유사시 우리 군의 실질적인 전쟁 지휘부 역할을 맡는 군사상 핵심 시설이다. 앞서 국가정보원 내부에서 여 전 사령관이 ‘체포 대상자 명단’을 불러주며 위치 추적을 요청했다는 폭로가 나온 바 있다.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은 국회 정보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윤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이를 여 전 사령관에게 전화로 전달하자 여 사령관이 ‘체포 대상자 명단’을 불러주며 “(정치인) 체포조가 나가 있다. 검거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 “방첩사 여인형 사령관의 오판…머리 맞댄 간부들, 명령 부당 결론”

    “방첩사 여인형 사령관의 오판…머리 맞댄 간부들, 명령 부당 결론”

    국군방첩사령부 지휘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깊숙이 관여한 정황이 나오는 가운데 방첩사 출동 인원들이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부당 지시’를 적극 이행하지 않았다는 내부 증언이 전해졌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시 출동에 관여한 방첩사 관계자는 “여인형 사령관은 계엄 선포 후인 3일 밤 10시 30분~11시 20분 전후로 수십여통의 전화 통화로 방첩사 참모들에게 구두명령을 하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여인형 사령관은 정성우 1처장(대리)에게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산실의 출입을 통제하라고 명령하면서 상황 변화에 따라 서버를 복사할 수도 있다는 지침을 내렸다. 김대우 수사단장에게는 국회 이동 후 신병이 확보된 인사들을 인계받아 지시한 장소로 이동하라고 명령했다. 정성우 1처장(육군 준장 진급 예정자)과 김대우 수사단장(해군 준장)은 여인형 사령관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져 있다. 국방부는 전날 직무정지를 위해 두 사람을 분리파견 조처했다. 방첩사 관계자는 ‘여인형 사령관이 정치인 체포를 수사단장에게 지시한 것이냐’는 질문에 “체포인지 신병확보 인원 인계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방첩사 요원들이 선관위와 국회로 출동하긴 했지만, 여인형 사령관의 지시를 적극적으로 이행하진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주장했다. 정성우 1처장이 지휘한 선관위 출동팀은 선관위에 진입하지 않고 전산실 서버 확보와 관련해 법적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한다. 이 논의에는 4명의 팀장과 법무장교 8명이 참여했는데, 논의 끝에 여인형 사령관의 명령을 이행하면 안 된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정성우 1처장은 방첩사 요원들에게) 비무장 사복, 원거리 대기, 선관위 진입 강하게 통제 등의 지침을 내렸고, 결과적으로 선관위로 이동한 요원 110명 중 1명도 선관위에 들어가지 않고 명령 이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김대우 수사단장이 지휘한 40여명으로 구성된 국회 출동팀도 여인형 사령관의 명령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복수의 방첩사 내부자 증언을 인용해 “(계엄 관련) 비상발령 후 수사관들이 부대로 복귀하고 국회로 이동한 시간은 4일 0시 30분쯤으로 추정되며, 수사관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명령에 고의로 시간을 끌며 소극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동 중 커피를 사서 마시고, 라면을 먹는 등 고의로 시간을 끌었다”면서 “긴박한 비상계엄 상황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동들도 있었고, 국회 출동 명령을 받은 수사관 40여명 중 1명도 국회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여인형 사령관은 명령하면 방첩사 요원들이 따를 것으로 오판했다”며 “그러나 세월호 및 계엄 문건으로 부대 해체의 트라우마를 겪은 방첩사 간부들은 법적 책임 문제에 매우 민감하다”며 사령관 지시가 이행되지 않은 배경을 분석했다. 방첩사의 전신인 기무사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조직적으로 유가족을 사찰한 사실이 드러나며 큰 위기를 맞았다. 특히 2017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 탄핵 심판을 앞두고 기무사의 계엄령 실행계획 문건이 작성됐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기무사는 창설 이래 최대 고비를 맞았다. 문재인 정부는 기무사를 해체·재편해 안보지원사령부를 출범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안보지원사를 방첩사령부로 바꾸고, 보안사와 기무사를 역사적으로 계승한다고 공식화했다.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충암고 후배인 여 사령관은 작년 하반기 장성 인사 때 방첩사령관에 임명됐다.
  • “탄핵 표결 불참=내란 공범 자인” 경남 곳곳서 국민의힘 규탄 목소리

    “탄핵 표결 불참=내란 공범 자인” 경남 곳곳서 국민의힘 규탄 목소리

    지난 7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가 무산되자 경남 곳곳에서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과 비상계엄 사태를 촉발한 윤 대통령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9일 오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윤석열은 대통령이 아니다. 군사 반란 내란 수괴에 불과하다”며 “국민의힘 또한 최소한의 자기 양심과 국민이 맡긴 책무마저 저버린 내란의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란수괴에 대한 탄핵 표결에 집단으로 불참함으로써 국민의힘은 내란의 공범임을 스스로 인정했다. 국민의 명령을 거역한 국민의힘은 내란에 가담한 내란 정당이자 범죄 정당”이라며 “당장 눈앞의 정치적 이해보다 국민 눈높이에 따라 역사적 책임을 다하기를 바란다. 다음 탄핵 표결에도 민의를 거역하고 표결에 불참한다면 도민과 함께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 13명 이름을 부르며 탄핵 표결 동참을 요구한 이들은 기자회견 후 국민의힘 경남도당에 탄핵 찬반 의견을 묻는 공개 질의서를 전달하려 했으나 문이 잠겨 전달하지 못했다. 다만 이들은 의원 각 사무실을 항의 방문하는 등 탄핵 표결 동참을 위한 행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진보당 경남도당도 이날 오전 경남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란 수괴 윤석열과 함께 동조한 세력 모두 내란죄”라며 “내란수괴와 그 동조 세력을 그대로 두고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 최대한 빠르게 내란죄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고, 긴급히 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 대개혁 실현 비상경남행동도’ 민주노총 경남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역사의 무덤에 갇혀 있던 비상계엄을 꺼내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국민을 겁박한 자는 하루도 대통령 자리에 둘 수 없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고 체포해 엄중히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내란공범 국민의힘은 탄핵을 거부해 사회 혼란을 부추기고 경제를 파탄 내고 있다”며 “탄핵은 헌정 중단이 아닌 헌정 질서 회복으로서 내란에 동조하고 위헌, 위법 행위를 일삼는 국민의힘은 해체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매일 오후 6시 창원시민광장에서 ‘윤석열 탄핵 창원시민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찰 수뇌부 사퇴를 요구하는 현직 경찰 간부 목소리도 나왔다. 비상계엄 때 국회 통제 등을 지시하며 위헌 내란과 친위 쿠데타에 동참했다는 것이다. 류근창 마산동부경찰서 경비안보계장(경감)은 경남경찰청 앞에서 “위헌 친위 쿠데타 공범 및 내란 피의자인 조지호 경찰청장의 조속한 사퇴 또는 직위해제를 요구한다”며 1인 시위를 벌였다. 류 경감은 “이번 사건은 위헌, 위법한 계엄을 선포한 대통령과 계엄사령관의 포고령을 맹목적으로 따르고 경찰을 국회 통제에 동원한 조 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 등 경비 지휘부에 책임이 있다”며 “경찰을 대통령의 위헌 내란과 친위 쿠데타에 동원했지만 그들은 뻔뻔하게 사과 한마디조차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아닌 대통령을 위해 앞장서고 부하들을 내란에 동참시켰다”며 “경찰 국가수사본부가 수사에 착수했지만 조 청장 등 내란 공범들은 지금도 경찰 수장과 지휘 라인에 있어 공정한 수사를 기대할 수 없다. 이들은 조속히 사퇴하거나 직위 해제시켜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방첩사 100명 계엄 부당지시 ‘불복종’…“편의점서 라면·거리 배회”

    방첩사 100명 계엄 부당지시 ‘불복종’…“편의점서 라면·거리 배회”

    ‘12·3 계엄’ 사태에 국군방첩사령부 지휘부가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간부와 부대원 일부가 비상계엄 선포 당일 상부 지시를 거부하다가 폭행·폭언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인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3일 밤 다양한 방식으로 계엄 지시에 불복한 방첩사 간부와 부대원들이 있었다”고 9일 주장했다. 이기헌 의원에 따르면 방첩사는 지난 3일 밤 100명을 차출해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 ▲방송인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 꽃’에 각각 25명을 보냈다. 이기헌 의원이 전한 제보에 따르면 차출된 부대원 100명 전원은 지시를 받은 현장에 직접 들어가는 대신 선관위 인근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거나 주위를 배회하고, 다른 장소에서 대기하는 등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될 때가지 시간을 벌었다. 차출된 부대원 중에서 ‘여론조사 꽃’으로 가라는 지시를 받았던 팀은 작전을 회피하기 위해 잠수대교 인근에서 배회하다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통과 뒤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김어준씨가 공개한 체포조은 다른 부대에서 차출된 병력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날 오전 이기헌 의원은 계엄 선포 당일 부당한 지시를 거부하는 간부들이 상관으로부터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는 제보도 전했다. 이기헌 의원은 “방첩사 수사단장인 김대우 준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발령 전 수사단 100여명을 소집해 중앙선관위 진입 관련 임무를 하달하던 중 A 소령이 어이없어하자 A 소령을 마구 구타한 뒤 강제로 버스에 태워 선관위로 출동, 서버 확보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 김대우 준장은 임무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는 부대원들에게 폭언을 퍼부으며 다그쳤다는 제보도 있다고 이기헌 의원은 전했다. 앞서 국방부는 전날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해군 준장)의 직무 정지를 위한 분리 파견 조처를 취했다. 이기헌 의원은 또한 “비상계엄 직후 계엄군과 경찰이 들이닥쳤던 중앙선관위에서 서버를 비롯해 반출된 물품이 없었던 것도 상부의 지시를 사실상 거부한 부대원들의 소극적 행동 때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날 선관위에 들어가 서버를 촬영한 군인들은 HID(북파공작원) 부대 정보사 대령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기헌 의원은 “이 외에도 국회 출동 현장에서 명령을 거부하다 폭행당한 방첩사 수사단 B 소령, 선관위로 출동 명령을 받고 이동 중 정당한 지시가 아니라 판단해 의왕휴게소에서 차를 돌려 복귀한 방첩사 간부,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 직후 사령관에게 보고하지 않고 합수단원 전원 철수 지시를 내린 합수본부 설치 부서장 등 계엄 명령 불복종 사례들이 시시각각 전해지고 있다”면서 “대다수 부대원은 사령관에 대한 강한 배신감을 표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SBS도 이와 비슷한 정황을 전하면서 몇몇 장교들은 마찰 끝에 계엄 작전에서 제외됐고, 다른 장교들은 병가, 반차 등을 명목으로 계엄 동원에서 빠졌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의 반헌법적 계엄 명령과 사령부의 부당한 지시를 온몸으로 막고 버텨준 방첩사 간부와 대원들의 애국심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끝까지 불의에 굴하지 말고 국민의 편에 서달라”고 전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계엄군의 병사들이나 부사관 등 초급간부들은 행동을 절제력 있게 했다”면서 “철저한 수사를 하되 어쩔 수 없이 참가해 명령에 따라야 했던 초급 간부에게는 선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 반군이 점령한 시리아…트럼프 “우리 싸움 아냐, 그대로 둬라”

    반군이 점령한 시리아…트럼프 “우리 싸움 아냐, 그대로 둬라”

    세계 최장의 계엄령을 겪었던 시리아에서 내전 13년 만에 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까지 장악해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이 무너졌다. 아랍권 알자지라 방송은 8일 이슬람 무장세력 하야트타흐리트알샴(HTS)을 주축으로 한 시리아 반군이 “다마스쿠스가 해방됐다”고 선언했으며,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도피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관영 타스통신도 아사드 대통령을 태운 비행기가 다마스쿠스를 떠났으며 목적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반군은 그동안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던 러시아와 이란이 각각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무력화한 틈을 타서 시리아 북부 제2의 도시 알레포를 지난달 27일 점령했다. 이후 파죽지세로 기세를 넓히던 반군은 남부 대부분의 도시를 차지했고 전날 중부 전략도시 홈스를 장악한 데 이어 수도까지 점령하자 축포를 쏘며 승리를 축하했다. 반군이 거점도시를 확보하는 사이 아사드 대통령은 망명설을 부인했지만, 수도가 함락되자 결국 고국을 버리고 종적을 감췄다. 시리아 주민들은 아사드 대통령의 포스터를 찢고 불태웠으며, 자동차 경적을 울리면서 독재정권의 종말을 기뻐했다. 수많은 차가 광장에 모여 경적을 울리는 동안 일부 시민들은 땅바닥에 엎드려 기도를 올렸다. 알아사드 정권의 모하메드 알잘리 총리는 아사드 대통령이 시리아를 떠났다며 “국민이 선택한 어떤 지도부와도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발표했다. 시리아 정부군도 아사드 대통령의 통치가 끝났으며, 군 지휘부가 정부군 병사들에게 더는 복무할 필요가 없음을 통보했다. 시리아의 반군조직 가운데 동북부의 쿠르드족 민병대를 지원한 미국은 시리아의 독재정권 붕괴에 놀라워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시리아에서의 놀라운 일들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며 “현지 파트너들과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시리아 사태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옭매여 60만명의 병사를 잃은 러시아가 반군을 막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우리의 싸움이 아니므로 미국은 개입해서는 안 된다. 그대로 둬라”라고 주장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2011년 ‘아랍의 봄’ 여파로 내전이 벌어지자 화학무기까지 써가며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해 철권통치를 수호했다. 부친인 하페즈 알아사드 전 대통령 때부터 50년 넘게 이어진 세습 독재는 정권을 지원한 러시아와 이란이 약해진 틈을 타 결국 트럼프 2기 집권을 앞두고 무너졌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7일(현지시간) “미국은 시리아 내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의 재등장을 막기 위해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리아에는 ISIS 소탕을 명분으로 미군 900명이 주둔하고 있다. 현재 시리아를 장악한 반군 세력은 이슬람주의자와 온건파로 구성됐으며 알아사드 정권과 ISIS, 이란이 지원하는 민병대에 맞서 싸웠다. 반군의 주축인 HTS는 미국이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알카에다의 계열로 시작했다. HTS 사령관 아부 모하메드 알줄라니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혁명의 목표는 정권 전복”이라며 “외국군이 시리아를 떠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정권을 장악하면 이슬람식 통치를 할 것이라며 반군의 공공기관 장악을 금지했다.
  • 이재명 “尹 수사·체포·구금해야”… 탄핵 여론전 수위 높인 민주

    이재명 “尹 수사·체포·구금해야”… 탄핵 여론전 수위 높인 민주

    “2차 계엄 준비 가능성 제보받았다”내란특위 구성, 표결까지 국회 대기“내란죄 주요 종사자” 추경호 고발 ‘이상민 행안장관 탄핵’ 당론 의결비명계 인사들도 “尹 사퇴” 힘 실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일대오를 유지하며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도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윤석열 내란사태 관련 특별성명 발표’를 통해 “위헌·불법 행위로 주권자의 생명을 위협한 대통령에게 한순간이라도 국정 운영을 맡길 수 없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직무에서 배제하고 그 직의 유지 여부를 우리 국민들의 판단과 결정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란 범죄는 불소추 특권의 예외 사항으로 신속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명확히 하고 필요한 범위 내에서 수사, 체포, 구금, 기소, 처벌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2차 비상계엄 선포 가능성에 비상 대비태세를 유지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전제로 당시 윤 대통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내가 다시 계엄을 할 테니 그때는 철저히 준비해 국회부터 장악하라”고 지시했다는 제보가 있어 의총에서 공유했다고 전했다. 이에 민주당은 모든 국회의원, 보좌진, 당직자 전원에 대해 총동원령을 내렸다. 민주당은 2차 계엄을 막겠다며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한 ‘내란사태특별대책위원회’도 구성했다. 특위는 ‘내란에 가담한 반란군 전원 색출·전군의 지휘부 명령 거부’ 등이 포함된 7대 긴급과제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의 국회 방문설이 돌자 민주당 의원들과 보좌진은 국회 본관 로비에서 ‘인간띠’를 형성하고 “윤석열을 체포하라”, “내란죄 수괴를 체포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민주당 법률위원회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내란 혐의 공범으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이 대표는 “추 원내대표의 행태는 정당한 원내대표로서의 활동이 아닌 형법상 내란 범죄의 주요 임무 종사자의 일을 계속하고 있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8시 의원총회를 연 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서도 탄핵을 추진하는 걸로 당론 의결했다고 밝혔다. 비상계엄 사태에 동조한 혐의가 짙다는 것이다. 탄핵 정국에 돌입하자 비명계 인사들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헌정 파괴를 국회가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초 일정을 앞당겨 독일에서 귀국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도 각각 윤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며 야권에 힘을 싣고 있다.
  • 동맹국 한국 패싱, 계엄군 지휘부는 폭로… 고립의 尹 ‘국정 불능’

    동맹국 한국 패싱, 계엄군 지휘부는 폭로… 고립의 尹 ‘국정 불능’

    미일 등 尹이 공들였던 외교에 ‘찬물’용산 고위급 “우리도 몰라” 뒷짐만여권 “박근혜 때보다 더해” 자조도계엄 후 국정 지지율 13% 역대 최저尹, 박선영 진화위원장 임명 재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침묵’을 이어 가는 가운데 전방위로 계엄 관련 ‘양심 선언’이 터져 나오면서 사실상 국정 불능 상태에 빠진 것으로 평가된다. 윤 대통령이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동에서도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서 정치적 공간은 더욱 좁아진 상황이다. 대통령실은 계엄령이 선포된 지난 3일 밤부터 공보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 이날도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이 직접 정치인 체포·구금을 지시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대통령실은 제대로 된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종일 우왕좌왕하는 모습만 보였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한 대표와의 면담이 끝난 오후 1시 31분에서야 “윤 대통령은 그 누구에게도 국회의원을 체포, 구금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가 기자단에게 배포한 입장을 곧바로 삭제했다. ‘크로스체크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공지된 윤 대통령의 활동은 박선영 사단법인 물망초 이사장의 진실화해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는 것이 전부였다. 여기에 국무위원들은 앞다퉈 ‘나는 계엄에 반대했다’고 항변했고, 특수전사령관·수도방위사령관 등 계엄군 핵심지 휘관들도 ‘양심 선언’에 나섰다. 군에서는 ‘제2계엄’ 명령을 따르지 않겠다고 공표했다. 오후 3시 국회에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할 것이란 잘못된 정보가 공유되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윤 대통령의 국회 출입을 막겠다며 본청에서 규탄대회에 나서기도 했다. 계엄 사태로 동맹국 미국을 포함해 한국과 거리두기에 나선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계엄 비판 메시지가 연일 나오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한국을 빼고 일본만 방문하기로 하는 등 ‘한국 패싱’이 본격화되고 있다. 일본도 한국과의 외교적 대화를 ‘보류’하고 있다. 계엄 포고령에 ‘처단’ 대상으로 지목된 의료계도 들끓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 후보들이 잇따라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시국선언을 통해 “국민 처단을 운운하는 대통령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왜 비상계엄을 선포했는지에 대해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것을 거부하고, 한 대표의 입을 통해서만 윤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는 것도 문제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 지지층 중에는 한 대표가 전하는 윤 대통령의 말은 믿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많다”며 “대통령실이 직접 나서야만 이 사태를 수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일부에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들에게 직접 정돈된 대응과 해명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한 고위 관계자는 “우리도 아는 것이 없다”며 언론 브리핑을 거부하기도 했다.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박근혜 탄핵 때보다 더하다”며 “이것 또한 윤석열의 업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이후 국정 지지율은 13%로 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 갤럽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16%로 조사됐다. 비상계엄 전인 지난 3일에는 19%였으나 사태 이후인 4~5일 집계 기준으로는 13%로 하락했다.
  • ‘프리고진을 기리며’…아프리카에 바그너그룹 수장 동상 세워진 이유

    ‘프리고진을 기리며’…아프리카에 바그너그룹 수장 동상 세워진 이유

    무장반란을 일으켰다가 의문사한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동상이 멀리 아프리카에 세워졌다. 영국 BBC등 외신은 프리고진을 기리는 동상이 3일(현지시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도 방기에서 제막됐다고 보도했다. 5m 높이의 이 동상은 방탄조끼를 입고 무전기를 들고있는 프리고진의 모습이 묘사돼 있으며 그 옆에는 자신의 오른팔이자 바그너그룹의 공동 설립자인 드미트리 우트킨이 서있다. 특히 이날 제막식에는 현지 국방부 장관과 군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프리고진의 사망 이후에도 여전한 바그너그룹의 위상을 보여준다. 보도에 따르면 바그너그룹은 2018년 포스탱 아르크앙즈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 반군을 진압했으며, 그 공을 인정받아 지금까지 현지에 머물며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후 바그너그룹은 주로 동부전선에서 악명을 떨치며 큰 활약을 해왔다. 그러나 프리고진은 2023년 6월 러시아 군 지휘부에 불만을 품고 무장반란을 일으켰다가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너고 말았다. 결국 지난해 8월 23일 모스크바를 출발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바그너그룹 전용기가 추락하면서 이 안에 탑승해 있던 프리고진은 사망했다. 자신의 최측근인 우트킨을 포함해 바그너그룹 간부와 승무원 등 탑승자 10명 전원이 이 사고로 숨졌다. 이에대해 서방에서는 무장반란을 시도한 프리고진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보복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한 바 있다. 이후 수장을 잃은 바그너그룹은 내전이나 쿠데타 등으로 혼란한 아프리카 국가에서 영향력을 키워왔으며 이중 활동이 가장 두드러진 곳이 바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다. 실제로 바그너그룹의 자회사가 금과 다이아몬드 광산을 운영하는 계약까지 따냈을 정도다. 유럽 ​​외교관계위원회(ECFR)에 따르면 현재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주둔한 바그너그룹의 전투원 수는 약 2000명으로, 말리에는 약 1000명, 부르키나파소에도 100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추경호 “108명 총의 모아 尹 탄핵 부결시킬 것”

    추경호 “108명 총의 모아 尹 탄핵 부결시킬 것”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야6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대해 “108명 의원의 총의를 모아 반드시 부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 거대 야당의 23번째 탄핵소추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으로 남은 것은 극명하게 갈라진 대한민국과 정치 보복, 적폐 수사 뿐이며, 그 상흔이 곳곳에 깊게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또 한 번의 역사적 비극을 반복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어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이제는 아예 의사일정 합의를 위한 일말의 노력조차 없이 본회의에서 감사원장과 중앙지검 지휘부에 대한 탄핵을 일방 처리하겠다고 한다”며 “22대 국회 내내 민주당의 막가파식 폭거에 국회는 망가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헌법기관인 감사원장과 국가 수장인 대통령까지 겨냥하는 전방위적 탄핵 남발은 국론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대한민국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삼권분립에 대한 위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野) 6당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됐다. 탄핵소추안은 국회 본회의 보고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하게 된다. 이르면 내일(6일)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이 표결될 전망이다. 탄핵소추 표결에는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200인)가 요구된다. 현재 탄핵에 찬성 입장을 밝힌 야6당과 무소속 의원 두 명을 포함하면 총 192명으로, 국민의힘에서 이탈표 8인의 찬성이 필요하다. 이에 국민의힘은 탄핵을 저지하기 위해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다.
  • 특전사·수방사 280여명 투입… 대치 속 무력 진압은 없었다

    특전사·수방사 280여명 투입… 대치 속 무력 진압은 없었다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에 무장한 계엄군이 투입돼 국회 보좌진 등과 곳곳에서 대치했다. 다만 적극적으로 물리력을 행사하진 않아 이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국회 사무처는 4일 비상계엄 선포 후 국회에 약 280여명의 병력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투입된 계엄군은 특수전사령부 예하 707특수임무단과 제1공수특전여단,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군사경찰특임대 등의 소속이었다. 국회가 공개한 영상에는 계엄군이 탄 헬기가 연이어 착륙하는 모습이 찍혔다. 계엄군은 본청 진입을 시도하다가 불발되자 망치와 소총 등으로 유리창을 깨기도 했다. 하지만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이 이뤄지던 본회의장에 들어가거나 국회의원들을 체포하지는 않았다. 2018년 논란이 됐던 ‘기무사령부(현 방첩사령부) 계엄문건’에는 ‘국회의원 대상 현행범 사법 처리로 의결 정족수 미달 유도’ 등 임무가 적시돼 있었다. 또 계엄군 구성도 ‘기계화 6개 사단, 기갑 2개 여단, 특전사 6개 여단 등’이었지만 이날 계엄군의 조치나 규모는 모두 이에 한참 못 미쳤다. 당시 국회로 출동한 계엄군은 공포탄과 모의탄을 소지했고 실탄은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앞서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장병들에게서 받은 제보를 토대로 국회 투입 병력에 실탄이 지급됐으며 707특수임무단은 샷건, 소총, 기관단총, 야간 투시경 등을 갖췄고 저격수도 배치됐다고 주장했다. 일사불란하지 않았던 모습들이 속속 드러나 그만큼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계엄이 선포된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군 수뇌부에조차 계엄 정보가 공유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역 군 서열 1위인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을 비롯한 군 주요 인사들도 뉴스를 본 후에야 뒤늦게 알고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계엄사령부는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 지하 벙커(지휘통제본부)에 설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계엄 선포 2시간 30여분 만에 국회에서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면서 지휘부는 벙커에 다 모이기도 전에 철수했다.
  • 국회 출입통제는 서울경찰청장 지시…경찰 수뇌부 비상계엄 적극 가담 논란

    국회 출입통제는 서울경찰청장 지시…경찰 수뇌부 비상계엄 적극 가담 논란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서울 여의도 국회 출입을 통제한 것은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조지호 경찰청장도 포고령 확인 이후 국회 출입 통제 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돼 경찰 수뇌부의 비상계엄 가담 논란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3일 오후 10시 28분 비상계엄 선호 직후 국회 주변의 안전과 질서유지를 목적으로 5개 기동대를 배치했다. 조 청장이 김 서울청장에게 전화로 “국회 주변의 안전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서울청장은 오후 10시 46분쯤 돌발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국회 내부로 이동하려는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20분 뒤인 오후 11시 6분쯤 다시 통제 지시를 번복하고, 국회의원과 국회 관계자, 취재진 등은 신분 확인 뒤 출입을 허용하라고 했다. 이때 본회의에 참석하려는 국회의원들이 대거 국회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 청장은 오후 11시 37분 비상계엄 포고령을 확인한 뒤 서울청에 “국회 출입을 통제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청 경비국장이 서울청 공공안전차장에게 이러한 지시를 전달했다. 조 청장은 4일 0시 경찰 지휘부와의 긴급 영상회의를 주재한 뒤 0시 46분 전국 경찰관서에 경계 강화, 지휘관·참모 정위치 등 비상근무를 발령했다. 이후 4일 오전 1시 45분 국회 사무총장 요구에 따라 국회 관계자는 출입 조치가 이뤄졌고, 일반인 출입 통제는 유지됐다. 전·현직 경찰관 3명은 이날 “부당한 계엄령 선포, 집행 과정에서 국회의원의 직무를 물리적으로 방해하고 국민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했다”며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기도 했다. 국회는 5일 열리는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서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 등을 상대로 비상계엄령 선포를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국회 출입 통제를 한 경위가 무엇인지 등을 따져 물을 예정이다.
  • 국회 투입 계엄군 280여명…공기총 들고 물리력은 안 써

    국회 투입 계엄군 280여명…공기총 들고 물리력은 안 써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에 무장한 계엄군이 투입돼 국회 보좌진 등과 곳곳에서 대치했다. 다만 적극적으로 물리력을 행사하진 않아 이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국회 사무처는 4일 비상계엄 선포 후 국회에 약 280여명의 병력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투입된 계엄군은 특수전사령부 예하 707특수임무단과 제1공수특전여단,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군사경찰특임대 등의 소속이었다. 국회가 공개한 영상에는 계엄군이 탄 헬기가 연이어 착륙하는 모습이 찍혔다. 계엄군은 본청 진입을 시도하다가 불발되자 망치와 소총 등으로 유리창을 깨기도 했다. 하지만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이 이뤄지던 본회의장에 들어가거나 국회의원들을 체포하지는 않았다. 2018년 논란이 됐던 ‘기무사령부(현 방첩사령부) 계엄문건’에는 ‘국회의원 대상 현행범 사법 처리로 의결 정족수 미달 유도’ 등 임무가 적시돼 있었다. 또 계엄군 구성도 ‘기계화 6개 사단, 기갑 2개 여단, 특전사 6개 여단 등’이었지만 이날 계엄군의 조치나 규모는 모두 이에 한참 못 미쳤다. 당시 국회로 출동한 계엄군은 공포탄과 모의탄을 소지했고 실탄은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앞서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장병들에게서 받은 제보를 토대로 국회 투입 병력에 실탄이 지급됐고 707특수임무단은 샷건, 소총, 기관단총, 야간 투시경 등을 갖췄고, 저격수도 배치됐다고 주장했다. 일사불란하지 않았던 모습들이 속속 드러나 그만큼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계엄이 선포된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군 수뇌부에조차 계엄 정보가 공유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역 군 서열 1위인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을 비롯해 군 주요 인사들도 뉴스를 보고 뒤늦게 알고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계엄사령부는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 지하 벙커(지휘통제본부)에 설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계엄 선포 2시간 30여분 만에 국회에서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면서 지휘부는 벙커에 다 모이기도 전에 철수했다.
  • 창문 깨고 진입한 계엄군 “작전 내용 몰랐고 도착하니 국회였다”

    창문 깨고 진입한 계엄군 “작전 내용 몰랐고 도착하니 국회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국회 무력 진압에 나섰던 계엄군이 정확한 작전 내용도 모른 채 국회로 출동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계엄 선포 전날 출동 예고와 대기 명령이 떨어졌다는 계엄군 문자 메시지도 공개됐다. 4일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접수된 제보에 따르면, 계엄군으로 출동했던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예하 제707특수임무단(707특임단) 등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하루 전인 2일 출동대기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지낸 박 의원은 “당시 외부 훈련이 모두 취소되고, 주둔지 대기 명령이 하달됐다”고 주장했다. 계엄 선포 당일인 3일 낮엔 예정됐던 합동훈련과 전술평가가 취소되고, 사실상 계엄군으로 출동하기 위한 군장검사 등 준비가 이뤄졌다는 게 박 의원 측 설명이다. 오후 8시쯤부터는 특임단 인원들에게 실제 출동 예고와 대기명령을 담은 문자메시지도 전송됐고, 계엄령 발표 뒤인 오후 10시 30분쯤엔 휴대전화 회수가 이뤄졌다고 한다. 박 의원은 “이런 준비를 거쳐 계엄령 발표 1시간 만에 계엄군이 헬기를 통해 국회로 출동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계엄령 발표 직후 실탄도 지급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707특수임무단은 샷건, 소총, 기관단총, 야간투시경, 통로개척장비 등을 갖췄으며, 저격수들도 배치됐다”고 강조했다. 계엄령 선포 전인 오후 8시 35분쯤부터 707특임단 인원들에게 작전 출동 가능성을 시사하는 내용으로 추정되는 문자 메시지도 공개됐다. 이 메시지에는 ‘북한과 관련해 상황이 심각해 당장 출동해야 할 수도 있다’거나 ‘지휘부에서 헬기를 많이 언급해 헬기 타고 임무수행해야 할 수 있다’, ‘이번 주, 다음 주 실출동 가능성 있어 당장 출동할 수 있게 준비하고 카트리지도 사용할 수 있게끔 정비할 것’, ‘(김용현) 국방부 장관께서 이번 주, 다음 주 상황 발생하면 타여단 신경 안 쓰고 707 부른다고 언급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국방부는 전날 오후 11시 48분부터 다음 날 새벽 1시 18분까지 헬기를 24차례 띄우며 무장한 계엄군 230여명을 국회 경내로 진입시켰다. 오전 1시 40분엔 계엄군 50여명이 추가로 국회 외곽 담장을 넘어 진입했다.
  • 발끈한 시민단체 “尹은 국가의 적…내란죄로 즉각 체포해야”

    발끈한 시민단체 “尹은 국가의 적…내란죄로 즉각 체포해야”

    시민단체 인권연대가 계엄령 선포에 실패한 윤석열 대통령을 ‘국가의 적’이라고 규정하며 “내란죄 수괴로 즉각 체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권연대는 4일 긴급 성명을 통해 “윤석열은 헌법과 법률을 정면으로 위반했으며 내란을 시도한 대통령에게는 불소추 특권이 적용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권연대는 “윤석열은 헌법 또는 법률에 정한 절차에 의하지 아니하고 헌법 또는 법률의 기능을 소멸시키거나, 헌법에 의해 설치된 국가기관인 국회를 강압에 의해 전복시키고 그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만들려고 했다”며 “내란 범죄가 결과적으로 좌초하기는 했지만 내란을 시도하고 실행했던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윤석열은 이제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국민의 적, 국가의 적이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현직 대통령이 내란을 시도하는 보고도 믿을 수 없는 헌정질서 유린 사태는 일단락되었지만, 문제는 지금부터다”라고 언급하며 향후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인권연대는 윤 대통령뿐만 아니라 관련 인사들에 대한 처벌도 요구했다. “군병력을 실제로 동원해 국회에 난입시킨 군 지휘부와 경찰력으로 국회를 봉쇄하고 국회의원과 시민의 출입을 원천봉쇄한 경찰 지휘부도 내란죄의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즉각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野 “탄핵 반대한 검사 감사”… 與 “감사원장 탄핵한다더니 촌극”

    野 “탄핵 반대한 검사 감사”… 與 “감사원장 탄핵한다더니 촌극”

    野 주도 법사위, 감사 요구안 의결검사 3인 탄핵 땐 즉시 ‘직무 정지’檢, 오늘 표결 전 확대부장회의 소집수장공백 대비 ‘직무 대행체제’ 점검 감사원도 신임 감사위원 임명 제청尹, 조은석 후임에 백재명 검사 재가 더불어민주당이 3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탄핵에 반발해 집단 성명을 낸 검사들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을 동시 추진하는 민주당은 4일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과 감사요구안을 함께 처리할 계획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감사원장을 탄핵한다면서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하는 촌극”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탄핵안 표결 본회의에 앞서 확대부장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해당 검사들에 대한 감사원 감사요구안을 강행 처리했다. 감사요구안은 1시간 50여분 동안 여야 간 날 선 공방을 벌인 끝에 재석의원 18명 중 민주당·조국혁신당 11명 찬성, 국민의힘 7명 반대로 통과됐다. 감사요구안에는 ‘검사들의 행위가 헌법과 국가공무원법 등 관련 법령을 위반했다는 의혹’과 ‘국가공무원으로서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등 법령 위반 의혹’이 감사 대상으로 포함됐다. 국회가 감사요구안을 본회의에서 의결하면 감사원은 국회법에 따라 3개월 이내에 감사 결과를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검사의 탄핵소추에 대한 정당한 지적을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으로 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검사) 탄핵을 계속 추진하다 보니 검사들이 문제점을 지적한 것인데 그것이 어떻게 정치적인 의견 표명일 수 있냐”며 “검찰이나 감사원 등 가장 정치적으로 중립해야 할 기관을 정쟁의 한복판에 밀어 넣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이건태 민주당 의원은 “국민이 공분하는 이유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무혐의 처분에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글 하나 올리지 않았던 검사들이 검사장 탄핵소추 추진에는 집단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맞섰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과거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집단 행동에 나섰던 경찰 공무원들이 징계 대상이 됐던 사례를 거론하며 법무부 외청에 불과한 검찰도 공무원 신분으로서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검사와 경찰은 같은 공무원으로 같은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며 “다른 점은 검찰이 가진 선민의식과 특권의식뿐”이라고 꼬집었다. 검찰은 민주당이 감사 요구까지 나서자 “도를 넘었다”며 격앙된 분위기다. 지난 2022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후 2년 만에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한 검찰 관계자는 “검사가 법률 전문가로서 현재 야당 주도로 추진되는 탄핵소추가 위헌·위법하다고 생각해 의견을 내는 것은 표현의 자유”라고 말했다. 탄핵 대상에 포함된 이 지검장은 자신을 포함한 지휘부 검사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하는 4일 확대부장회의를 열기로 했다. 탄핵안이 가결될 경우 중앙지검이 수장 부재로 사실상 업무 마비 상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민생 수사에 미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직무 대행 체제’ 운영 점검에 나선 것이다. 감사원도 최 원장 직무정지에 대한 대비에 착수했다. 이날 최 원장은 내년 1월 17일 퇴임하는 조은석 감사위원 후임으로 백재명 서울고검 검사를 제청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1월 18일자로 임명을 재가했다. 
  • ‘권한 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 땐 손해배상 청구?

    헌법조항 심판 대상 여부엔 분분의원 배상 청구 가능성 따져봐야국회가 4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표결을 예정함에 따라 검찰이 탄핵안 가결 시 법적 대응에 나설지 주목된다. 탄핵안 의결 시 권한이 정지되는 규정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기각 시 손해배상 청구 등이 방안으로 거론되는데 법리적으로 가능한지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국회의 탄핵안 의결에 대응하고자 ‘헌법 제65조 3항’과 ‘헌법재판소법 제50조’에 명시된 ‘직무 정지’ 규정의 효력을 정지시키는 가처분 신청을 검토 중이다.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 헌법재판소의 인용 여부와 상관없이 바로 직무가 정지돼 서울중앙지검 지휘부의 공석 사태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 지검장은 지난달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헌법소원이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도 고려해 보라는 사람들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탄핵소추안의 국회 통과 시 직무 정지를 규정한 헌법 조항이 가처분 신청 대상인지에 대해서는 법조계 의견이 엇갈린다. 헌법연구관 출신 노희범 변호사는 “헌재가 위헌 여부를 판단할 때 기준으로 삼는 법이 헌법”이라며 “헌법 조항 자체를 심판의 대상으로 삼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반면 헌법과 하위법의 규정이 동일한 경우 하위법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직무 정지’ 규정은 헌법 제65조 3항과 하위법인 헌법재판소법 제50조에 모두 명시돼 있어 헌재법 50조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회가 권한 정지만을 노리고 탄핵 소추했을 경우까지 ‘권한 정지 규정’을 적용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탄핵 기각 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의원 등을 상대로 잘못된 탄핵 소추로 인한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차 교수는 “탄핵 소추 대상자에게 정신적, 재산적 피해를 주고 국가기관의 기능을 마비시켜 국민의 기본권 보호 활동에 지장을 초래한 데 대해 책임을 지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노 변호사는 “의원이 고의 또는 중과실로 법을 위반한 것이 아닌 헌법과 법률에 따라 탄핵안을 의결한 것이므로 손해배상 청구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 경찰청 긴급회의 중 ‘계엄해제’…을호비상 발령 예고됐다가 없던 일로

    경찰청 긴급회의 중 ‘계엄해제’…을호비상 발령 예고됐다가 없던 일로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조지호 경찰청장은 4일 오전 0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다가 국회의 계엄 해제로 별도 입장 없이 종료됐다. 이날 경찰청에 따르면 조 청장은 계엄령 선포 뒤 경찰청 지휘부를 서대문구 경찰청사로 긴급 소집했다. 모든 국관이 참석한 회의는 오전 1시 40분쯤까지 약 100분간 진행됐다. 경찰청은 오전 2시쯤 “긴급 회의가 끝났지만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이는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시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이 전날 오후 10시 25분 긴급담화를 통해 발표한 비상 계엄령은 약 2시간 반 만에 해제됐다. 한편 이날 오전 1시를 기해 발령 예정이었던 서울경찰청 을호비상은 경찰청에서 대기를 지시해 보류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오전 1시부로 산하 31개 경찰서에 ‘을호비상’ 발령을 예고했다가 계엄 해제로 없던 일이 됐다. 을호비상은 갑호비상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단계로, 지휘관·참모는 지휘선상에 위치해야 하고 가용 경찰력 50% 이내에서 동원이 가능하다.
  • 경찰청장·검찰총장, 긴급 간부회의 소집

    경찰청장·검찰총장, 긴급 간부회의 소집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검경이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조지호 경찰청장은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직후 경찰청 지휘부를 서대문구 경찰청사로 긴급 소집했다. 다만 계엄과 관련해 구체적인 지침이 내려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 청장은 전국 지방 시도청장에게 정위치 근무를 하라고 지시했다. 계엄이 선포되면 국방부가 계엄사령관을 지정하고, 경찰은 계엄관의 지시를 받아 사회를 통제한다. 심우정 검찰총장도 이날 밤 대검찰청 지휘부를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로 소집했다.
  • 4일 검사 탄핵안 표결 처리… 검찰 법적 대응 가능할까

    4일 검사 탄핵안 표결 처리… 검찰 법적 대응 가능할까

    국회가 4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표결을 예정함에 따라 검찰이 탄핵안 가결 시 법적 대응에 나설지 주목된다. 탄핵안 의결 시 권한이 정지되는 규정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기각 시 손해배상 청구 등이 방안으로 거론되는데 법리적으로 가능한지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국회의 탄핵안 의결에 대응하고자 ‘헌법 제65조 3항’과 ‘헌법재판소법 제50조’에 명시된 ‘직무 정지’ 규정의 효력을 정지시키는 가처분 신청을 검토 중이다.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 헌법재판소의 인용 여부와 상관없이 바로 직무가 정지돼 서울중앙지검 지휘부의 공석 사태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 지검장은 지난달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헌법소원이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도 고려해 보라는 사람들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탄핵소추안의 국회 통과 시 직무 정지를 규정한 헌법 조항이 가처분 신청 대상인지에 대해서는 법조계 의견이 엇갈린다. 헌법연구관 출신 노희범 변호사는 “헌재가 위헌 여부를 판단할 때 기준으로 삼는 법이 헌법”이라며 “헌법 조항 자체를 심판의 대상으로 삼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반면 헌법과 하위법의 규정이 동일한 경우 하위법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직무 정지’ 규정은 헌법 제65조 3항과 하위법인 헌법재판소법 제50조에 모두 명시돼 있어 헌재법 50조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회가 권한 정지만을 노리고 탄핵 소추했을 경우까지 ‘권한 정지 규정’을 적용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탄핵 기각 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의원 등을 상대로 잘못된 탄핵 소추로 인한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차 교수는 “탄핵 소추 대상자에게 정신적, 재산적 피해를 주고 국가기관의 기능을 마비시켜 국민의 기본권 보호 활동에 지장을 초래한 데 대해 책임을 지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노 변호사는 “의원이 고의 또는 중과실로 법을 위반한 것이 아닌 헌법과 법률에 따라 탄핵안을 의결한 것이므로 손해배상 청구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 대통령실 “野 감사원장 탄핵, 헌법 질서 근간 훼손”

    대통령실 “野 감사원장 탄핵, 헌법 질서 근간 훼손”

    대통령실이 29일 더불어민주당의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 추진과 관련해 “감사원장 탄핵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헌법 질서 근간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감사원의 헌법적 기능을 마비시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간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국민 세금 낭비·부정부패 예방 기능은 물론 월성원전 1호기 폐쇄,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정보 유출사건 등 국가 질서를 세우는 업무가 마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변인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 원장을 임명하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합리적 리더십과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두루 갖췄다’라고 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그때와 지금의 감사원은 무엇이 달라졌나”라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직무 독립성이 있는 감사원장의 탄핵을 추진하는 것은 ‘정치적 탄핵’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한 검사 탄핵 추진에 대해서도 “야당이 원하는 대로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서울중앙지검 지휘부를 탄핵하는 것은 명백한 보복 탄핵”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이어 “야당만을 지키기 위한 탄핵을 이어간다면 민생 사건들 또한 하염없이 지체될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서울중앙지검이 주요 사건뿐 아니라 수많은 민생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업무가 마비돼선 안 된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야당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검사도 9명에 이른다”고 했다. 정 대변인은 이 검사 중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백현동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사와 야당 의원들의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사가 포함돼 있다며 “결국 야당은 방탄을 위해 피고인이 검찰을 탄핵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야당이 탄핵 의결했거나 발의한 인사만 18명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민주당의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 처리를 두고는 “삼권분립에 위반하는 명백한 위헌”이라며 “특검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고 대통령의 임명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했다. 정 대변인은 “(특검 후보자 추천 7명 중) 국회 추천 4명을 모두 자신들의 꼭두각시로 임명함으로서 민주당 마음대로 특검 후보를 추천하고 민주당이 수사와 기소를 독점해 자신만의 검찰로 만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며 “경기에 뛰어야 할 선수가 게임의 룰과 심판을 자기 입맛에 맞게 정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주도로 처리된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은 대통령 또는 그 가족이 연루된 수사의 경우 7명으로 구성되는 상설특검 후보추천위원회에서 국회가 추천하는 4명 중 여당 추천 몫 2명을 제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개정안은 국회 운영 규칙이라는 점에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대상이 아니다. 이밖에 양곡관리법 등 농식품부 소관 4개 법률 강행 처리에 대해서는 “생산자 단체마저 우려하는 법안으로 농촌을 망치는 4법, 농망4법으로 불린다”고 지적했다. 예산안 자동부의 제도 폐지를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예산안 처리 기한을 지키지 않겠다는 반헌법적 내용을 담고 있다”며 “국회 의결 지연 피해는 국민에게로 향하고 결국 민생에 피해를 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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