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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첫 전술훈련기지 개설/육·해·공군 수차례 합훈

    ◎홍콩지/동남부 연안서… 첨단장비 총동원 【홍콩 연합】 중국의 인민해방군은 복건성·절강성 등 동남부 연안지방을 관장하는 남경군구내에 다기종·다병종이 동시에 참가하는 첫 종합전술훈련기지를 건설해 최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중국의 해방군보를 인용,17일 보도했다. 당중앙군사위원회및 해방군기관지 해방군보는 이같은 기지건설후 최근 첫 실시된 공군위주의 종합전술훈련에서 10여 기종의 항공기가 지대공미사일·레이더·고사포·낙하산병 등과 조화를 이뤄 공대공·공대지·지대지 실전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중국공군은 또 육군 및 해군과 합동으로 산동성과 운남성·귀주성·화북지방 등지에서 작년과 금년초에 걸쳐 여러 차례 획기적인 「첫」 종합훈련들을 성공리에 마쳐 전력을 강화했다고 중국 관영 과기일보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공군은 산동성 훈련에서 공군과 육군간의 야간합동작전을 처음으로 완벽히 수행했으며,화북지방 훈련에서는 항공기를 대규모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키면서 지상지휘부의 지휘를받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 공군은 이밖에 운남성과 귀주성 훈련에서 처음으로 야전활주로를 이용,대형수송기들을 긴급출동시켜 전투를 지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과기일보는 말했다. 이 신문은 중국 공군은 이미 세계 선진수준급 신예항공기·지대공미사일·지상레이더·자동화 작전지휘체제 등을 갖추고 있으며 공군인력과 작전능력·과학기술·병참지원능력이 모두 다 개선됐다고 말했다.
  • 기 자 입 력

    가제목:한미합동군사훈련실시배경 기자명:이경형 부서명:워싱턴 미국방부는 14일 상오(한국시간 14일밤)이달 하순부터 5월 중순까지 실시될 한·미합동군사훈련과 관련하여 배경설명을 했다.미국방당국자는 이날 국방부기자실에서 가진 설명을 통해 이번 훈련은 최근 교착상태에 있는 미·북한간의 경수로협상과는 무관하며 한반도유사시를 대비한 병력증강등 연례적인 준비태세강화훈련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익명을 요구한 미국방당국자와의 일문일답요지. ­한·미 양국병력이 어느 규모로 참가하며 한국 이외의 지역에 있는 병력의 참가규모는 어떤가. ▲한·미 양국군을 합쳐 총 1만3천명이며 이 가운데 한국 이외의 지역에서 동원되는 규모는 약10%가 될 것이다. ­북한의 반응은 어떤가. ▲매우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번 훈련은 주한미군과 한미연합사의 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우리의 전략은 한반도등 2개 지역에서의 동시전쟁을 수행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훈련의 내용을 좀더 구체화해달라. ▲일종의 지휘소훈련이다.군지휘부와 핵심요원들이 병력의 접수와 운용을 계획하고 연합사 지휘아래 작전지역으로 배치하는 것등을 훈련하는 것이다. ­병력이 실제 야전에 배치되는가. ▲대규모병력의 배치는 없다.다만 지휘부와 핵심요원들은 실제 작전상황지역으로 배치된다.따라서 대규모병력의 이동은 없다. ­어떤 시나리오에 대응하기 위한 것인가. ▲유사시 주한미군과 한미연합사를 증강하기 위해 한반도 이외지역의 병력을 증파시키는 데 필요한 절차를 연습하는 것이다.물론 이러한 증강은 기존의 전쟁억지력을 보완하고 혹은 억지력이 실패할 경우 전장에서 승리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훈련실시시기에 비춰 현재 교착상태에 있는 핵협상이 결렬될 경우 있을지도 모르는 유엔제재에 대비하는 것은 아닌가. ▲아니다.이번이 두번째 훈련이다.작년 4월에 첫번째 훈련을 했다.뿐만 아니라 이번 훈련계획은 작년 10월에 이미 결정된 것으로 요즘의 경수로문제가 생기기 전에 확정된 것이다. ­작년의 훈련규모와 비교해보면 어떤 특징이 있는가.▲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한반도방어계획을 검토해본 결과 병력의 신속동원등에 우려할 만한 사항이 있었는가. ▲이번 훈련은 바로 어떤 부대를 이동하며,배치는 어떻게 하고,재보급·군수지원·재배치등을 여하히 할 것인가를 알아보는 것이다.따라서 이번 훈련은 임무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확실히 보장하기 위해 이뤄지는 아주 전형적인 훈련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지휘소훈련이라는 것은 실내에서 도상훈련을 하는 것이며 야전에 많은 병력의 배치는 없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이번 훈련은 도상훈련이 아닌가. ▲지휘소훈련은 2가지 방법이 있다.하나는 대부분 도상훈련을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야전에 병력을 배치시켜 실제로 작전연습을 해보는 것이다.이번 훈련은 실제 주요한 병력의 배치보다는 도상훈련쪽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일부병력은 야전에 배치되며 비록 대량병력투입은 없어도 이들은 실제장소에 배치된다. 재인자
  • 「북핵」 결렬땐 유엔 회부/주한미군 증강설 일축/미국방부 대변인실

    【워싱턴=이경형 특파원】 미국방부는 14일 최근 한반도 상황과 관련,주한미군을 증강할 것이란 관측이 있는데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그런 일이 전혀 없다』고 그같은 관측을 일축했다. 국방부 대변인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한미 양국이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키로 한데 대한 배경을 브리핑한 뒤 기자들이 최근의 주한미군 증강설에 대해 질문하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이번에 실시하는 합동훈련은 『유사시에 대비,작전력을 점검하기 위한 통상적 성격을 띠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훈련에는 한미 양쪽에서 1만3천여명이 참가하나 훈련은 지휘부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오진우사망」북군부 대변화 신호탄”/「김정일버팀목」붕괴이후 분석

    ◎「차기 총참모장 성향」 북향방 좌우할것/러 유학 신세대장교 개혁주도 가능성/최평길 연세대교수 함북 북청의 물장수아들,국민학교 중퇴의 북한혁명 1세대 군최고지도자인 78세의 오진우가 김일성의 뒤를 이어 사라져 갔다. 김일성이 모택동군 휘하 동북항일연군 게릴라부대를 이끌 때부터 참가한 오진우는 1937년 일본 관동군의 토벌에 밀려 50명 안팎의 김일성 게릴라 부대가 러시아땅 하바로프스크에 밀려갈 때도 충실한 김의 전사로 행동을 같이한다. 장차 한반도에 공산정권이 들어서면 전위무력부대로 사용할 수 있겠다하여 당시 소련극동군사령부는 아무르강 언덕에 88독립저격여단을 만들어 중국게릴라 지도자 주보중을 정점으로 한인 김일성을 1대대장으로 한 정보정탐 훈련팀을 키우고 있었다. 1대대장 김일성 대위밑에는 3개 중대와 1개 경비소대가 있고,1중대에는 3개소대가 있었는데 1중대장은 후일 인민군 3군단장과 부총리를 역임한 최용진,1중대 1소대장은 6·25당시 탱크사단장을 지내고 전사한 유경수,부소대장이 바로 오진우였다. 북한인민무력부는 행정부의 국방부같이 정상적 정부기관에 소속되지 않고 북한최고 정부지도 기관인 중앙인민위원회 국방위원회 직속 별동대로 존재하고 있다. 1백52개 여단과 사단으로 구성된 지상군 65%가 휴전선에 전진배치되어 있다.해·공군사령관,전차·기계화군단사령부,평양방위사령부,해·공군사령부를 직접 관장하는 인민군 총참모장을 지휘하는 인민무력부장은 김일성이 죽은 권력공백기간에 가장 위협적이며 권력승계자인 김정일로서는 가장 두려운 존재였다.서서히 수면위로 부상하는 개혁파·우파,또는 반김정일파 등 어느 정파도 인민군을 끼지 않고는 북한정권을 장악할 수가 없다.북한군은 어떤 의미에서 김일성 이후 시대의 「사회안정자」또는 북한정권 정파에 대한 캐스팅 보트의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정치의 키를 쥐고 주변 국가에 위협적으로 등장하는 북한이 내놓을수 있는 유일한 세계화의 상품인 군사력의 실질 관리자가 사라진 이 시점에 차기 인민무력부장,인민군총참모장,그에 따른 군수뇌부 이동과 권력승계,정치향방,핵무기 개발 여부등은남북관계 변화에 매우 큰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아마도 같은 혁명1세대인 현 총참모장 최광이 인민무력부장이 되고,총참모장으로는 같은 혁명1세대인 이을설·김봉율 아니면 2세대에 해당하는 김광진이 기용될 수도 있다.이 경우는 현재 인민군 지휘체계의 골간을 크게 바꾸지 않고 김정일의 정권장악을 위해 김일성이 미리 마련해놓은 군지휘부가 유지되는 것이며 현체제가 안정돼 있다는 지표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또하나의 가능성은 설사 최광·김광진 등이 인민무력부장이 되더라도 인민군 총참모장이 혁명 2∼3세대에서 나오는 경우,그리고 그들 성향이 개혁지향일 경우 북한 정국의 향방이 크게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오진우의 사망은 김일성 시대의 사병화된 김일성군의 개념이 서서히 사라지고 전문직업군,변화의 촉진제가 될 효율화된 군이 정치에 개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줄잡아 1만5천명 정도의 북한장교는 러시아에서 군사훈련을 받은 경험이 있고,3백명의 젊은 대위·소령급장교(나이는 28∼30살)들이김일성에의 맹목적 충성심과 탁월한 부대지휘능력을 인정받아 엄선되어 모스크바 고급군관학교에 5년장기 유학훈련을 받은 바 있다. 최근에 보내진 장기유학장교단은 1년은 러시아어를 배운후 4년간 소속병과훈련을 받았다.그런데 이 시기가 고르바초프가 등장하고 또 옐친이 직선제 러시아대통령으로 당선되며 동구의 김일성인 루마니아 차우셰스쿠가 처형되고,체코의 무명 지하극작가 하벨이 대통령에 당선되는 때였다.공산체제 붕괴와 자유시장체제로의 전환을 현장에서 경험하고,한국무역진흥공사의 전시장과 한국기업들의 러시아 진출을 직접 체험한 이들은 훈련이 끝날 무렵인 1991년경에는 크나큰 심경의 동요를 겪었다. 그들은 주석직은 직선제로,조선노동당이 유일합법당이라면 국민투표로 인민들의 신임에 맡기자는 논의를 한 끝에 훈련종료 직전에 모두 평양으로 송환되었다. 이들은 지금 북한군을 실병지휘하는 대대장·연대장으로 있으며 만만찮은 개혁세력으로 잠재해 있다.이들 유학장교단은 혁명1세대가 계속 자리를 차지하든,2∼3세대가 계승하든군의 중요 간부로 활약하게 마련이이여서 김정일 권력승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다.앞으로 이들은 식량난 가중으로 주민봉기가 일어날 경우 정보사찰안전조직의 장악,개혁파 지도계층과의 연계 등으로 개혁의 핵심역할을 할 것이며 그들의 운신폭은 계속 넓어질 것이다. 오진우의 죽음은 이같은 북한 인민군의 군사·정치적 변화의 중요한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 국방의 과학화 바람직하다(사설)

    우리 군이 자주국방의 목표를 앞당겨 달성하려면 군의 세계화가 절실하다.한마디로 우리 군의 체제와 질을 세계일류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일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것이다. 군의 세계화라는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군의 조직과 인력의 과학화라 할 수 있다.21세기에 대비한 군의 가장 주요한 과제는 첨단장비 및 정보를 기초로 하는 과학전 태세의 완비이기 때문이다.국방부가 확정한 군조직개편안이 국방의 과학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것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우선 국방본부와 합동참모본부 그리고 각군본부의 유사기능을 통폐합하고,여기서 감축되는 9∼20%의 인력을 일선 전투부대나 교육기관에 재배치한다는 효율화의 측면이다.지휘부의 효율적인 운용과 전투력 향상이라는 두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날로 중요성을 더해가는 전자 정보업무를 고려해 통신과 전산업무를 통합적으로 담당할 정보체계 관련부서를 신설한 것은 특기할만하다.현대전이점차 전자전의 양상을 띠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그것은 시의 적절한 조치이다. 그러나 군의 조직개편 작업은 여기서 끝나서는 안된다.먼저 장기적인 안목에서 현재의 지상군 위주의 구조에서 해·공군력을 늘리는 방향으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그래야 군의 균형발전을 가져와 세계화시대에 맞는 효율적인 안보체제를 갖출 수 있다.또한 지금같은 사병중심의 병력집약구조를 간부중심의 기술집약형으로 전환하는 문제도 심도있게 검토해야 한다. 군은 이제 최신 첨단기기를 다루는 과학기술집단이어야 한다.조직과 인력의 과학화를 통해 급변하는 세계적 안보전략에 대응할 수 있는 군으로 발전하는데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 군 상부 축소­하부 보강“전투력 강화”/국방조직 개편 배경과 특징

    ◎정보체제국 신설 「21세기 정보전」 대비/합참차장 권한 확대 “「작통권」 효율 제고” 정부가 13일 확정한 군조직개편안은 이상비대현상을 보이고 있는 상층부의 군살을 과감하게 도려내고 그 인력들을 하부구조 보강에 돌림으로써 군전체의 전투력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군은 이번 개편에서 특히 21세기에 걸맞는 기술집약형 군으로서의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정보화와 과학화,권한과 책임의 단일화등 2가지를 기본축으로 삼아 지휘부의 군살빼기를 진행했다. 군관계자는 이와 관련,『이번 조직개편에서는 군을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전투조직으로 정비하기 위해 상부기구는 정보화시대에 맞춰 능률위주로 간편화했으며 하부는 전력발휘 위주로 보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이 4월 정기인사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면 국방부·합참·각군본부의 인력은 전체의 15∼16%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군령과 관련되는 분야는 국방부에서 대폭 합참으로 이양하고 ▲국방부에 새로운 정책개발을 위한 부서를 신설한 점과 ▲정부직제상 없는 조직을 없앤 것 등이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통신·전산분야업무를 맡는 정보체계국과 보건환경국을 신설한 것으로 이들 부서는 21세기를 앞두고 종합적인 정책개발 및 추진을 위해 설치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돼 왔다. 두번째는 지난 69년 김신조일당 청와대습격사건 이후 전비태세검열을 위해 설치된 특검단을 폐지키로 한 것이다.특검단은 당초 대간첩작전태세 검열을 위해 설치됐으나 70년대 중반 군전력증강사업인 율곡사업에 대한 검열업무가 추가되면서 감사관실등과 업무가 중복됐으며 90년 「818계획」에 따라 합참이 전비태세검열업무를 맡으면서 존재의미가 상당히 퇴색돼 왔다. 폐지된 특검단의 업무는 합참과 헌병인 합동조사단등에서 나눠 맡는다.또한 국방정책을 맡는 국방정책실의 기능을 강화하고 조직관리관·인사국·복지보건국등 3개부서에서 나눠져 있는 인사·복지·조직기능을 조직인력관,인사복지국등 두개로 통합한 점,정훈과 교육·홍보기능을 장관직속 정훈공보관이 맡도록 한 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그러나 대변인을 겸하게 되는 정훈공보관에는 현재 민간인이 대변인을 맡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민간인이 맡게될 전망이다. 합참의 경우 현행 본부장 시스템을 일반형 참모부형으로 전환하면서 대장 1명·중장 1명등 2명으로 나눠져 있던 차장을 대장 1명으로 단일화함으로써 평시작전통제권 환수에 따른 작전통제기능의 강화를 꾀했다.지금까지 합참조직은 중장급인 정보·작전·전략본부장들이 대부분의 사안을 의장에게 직접보고,차장의 중간조정기능이 약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일반참모부형으로 개편돼 차장이 모든 참모부장의 의견을 조정할 수 있게 됐다. 각군본부의 개편에서는 군사력건설사업의 일관성있는 기안과 추진을 위해 전력화관련업무를 한데 모아 전력기획참모부를 신설하고 통신전산업무를 다룰 정보체계실을 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직원들에게 신분상 불이익을 주지 않기 위해 폐지되는 부서직원들에 대해서는 4월 인사나 그 이후 단계적으로 이동시킬 방침이다.
  • 군본부 인력줄여 일선 배치/조직개편 4월단행

    ◎유사기능 통합… 지휘부 15% 감축/3군정원 조정… 해군력 증강/국방부 특검단 폐지,정보­작전 통합 국방부는 13일 국방부특명검열단을 해체하고 합참의 본부장 편제를 일반참모부로 변경하는 한편 국방부·합참 및 각군 본부의 유사기능을 통폐합해 본부인력을 현재의 15%정도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방조직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군을 효율적인 전투조직으로 정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개편안은 4월 1일 정기인사 때부터 시행되며 본부에서 감축된 인원은 일선 전투부대나 교육기관에 재배치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와함께 오는 5월부터 국방부 직할부대 및 중간사령부 이하 부대의 조직개편작업에 착수하고 연말쯤 육·해·공군의 정원을 조정,인력이 부족한 해군의 정원을 증가시키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이날 발표된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국방부의 경우 지난 69년 창설된 특검단을 폐지하고 ▲예산편성관과 재정국을 예산재정국으로 ▲조직관리관과 인사국의 인력과를 조직인력관으로 ▲인사국과 보건복지국을 인사복지국으로 ▲교육정훈관과 공보관을 정훈공보관으로 통합하는 한편 ▲심사평가와 민정협력,행정관리업무를 담당할 기획조정관 ▲통신·전산업무를 맡을 정보체계국 ▲환경업무를 맡는 보건환경관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기존의 7국 13담당관 79과에서 7국 11담당관 74과로 5과가 줄어 본부인력의 9%가량이 감축되게 됐다. 합참의 경우 현재 정보·전략·작전 등 3개 본부와 4개 참모부로 돼있는 조직을 합참차장 중심의 6개 일반참모부로 바꿔 합참차장이 전·평시 참모업무 및 군사작전을 조정,통제할 수 있도록 기구를 개편했다. 이밖에 육·해·공군 각군 본부는 ▲정보 및 작전참모부를 정보·작전참모부로 ▲통신·전산기능을 정보체계실로 ▲정훈·공보실을 정훈공보실로 통합했다.
  • 이양호 장관에 듣는 국방정책(국정 어떻게 돼 갑니까)

    ◎“군지휘부 감축… 일선전력 증강 극대화”/국방부·합참기능 통합… 인력·조직 정예화/사기 진작·정신무장으로 군기사고 예방/핵타결 됐지만 북위협 여전… 안보의식 다져야 □대담=황병선 정치2부장 95년은 군으로서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 해이다.지난 2년 개혁의 와중에서 갈피를 잡지못하고 우왕좌왕하던 나사풀린 구태를 털어내고 전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당당한 군으로 거듭태어날 것을 요구받고 있기 때문이다. 문민정부 출범후 우리 군은 정치적 분위기 전환에 따라 정부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강한 견제를 당한 것이 사실이다.더욱이 율곡사업과 관련한 옛 비리들이 터져나오고 사조직 병폐해소 조치가 취해지면서 군을 보는 사회의 시선도 별로 곱지 못했다.게다가 장교들의 탈영,은행강도등 기상천외의 군기사고마저 잇따라 나라지키는 일 밖에 모르는 대다수 군인들의 사기는 말이 아니었다. 이같이 어려웠던 2년을 정리하고 문민시대의 새 군대로 재탄생시키는 산파역을 맡은 이양호 국방장관. 취임 1개월이 조금 넘은 그는 역대 국방장관 가운데 가장 부드러운 인품을 지녀 문민시대 국방장관다운 체취를 풍긴다는 평을 듣는다.공군 파일럿출신인 이장관은 그러나 속이 당찬 전형적 외유내강형. 『군인은 강한 훈련속에 탄생합니다.요즘 젊은세대는 편하게만 살려는 사회풍조에 따라 인내심·극기력이 부족합니다.군이 그들을 따라갈 수는 없는 일이고 강훈으로 단결심과 애국심을 갖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이장관은 4일 대담 첫머리에 최근의 군기사고들에 대해 국민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재발방지를 다짐했다. ­65만의 대식구를 거느리다 보니 별난 사람도 많고 의외의 사건·사고도 많아 군의 사기가 훼손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두사람의 잘못이 전체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먹칠을 해 안타깝습니다.초급장교든 사병이든 짧은 기간 훈련으로 내면을 모두 바꾸기는 불가능합니다.엊그제까지 예컨대 압구정동에서 돌아다니다 군에 입대했는데 금방 사람이 달라질 수는 없겠죠.따라서 강인한 실전적 훈련을 통해 군기를 확립하고 신세대 장병들에게 단결심,그리고 개인보다나라를 위하는 바른 자세를 심어주고자 합니다. ­국방을 책임진 군의 전반적 사기가 과거에 비해 많이 떨어져 큰 문제라고 지적들을 합니다. ▲지난 2년 변화과정에서 진통도 있었지만 이제 안정을 되찾아 본연의 임무에 박차를 가할 단계에 왔습니다.정치적 때도 벗었고 사회에서 군의 사기를 올려줘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크게 힘을 얻고 있죠.군내부적으로는 병영시설을 현대화하고 각종 수당을 올리는등 복지향상을 위한 조치를 강구중입니다.그러나 군의 사기가 물질적 보상만으로 높아지는 것은 아니죠.그보다는 강인한 교육훈련을 통해 제대로 된 군인으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병영생활 합리화와 근무여건 개선등에 많은 신경을 써줄 생각입니다. ­정부와 사회 각계가 세계화를 향한 각종 과업들을 설정해놓고 열을 올리고 있는데 군의 세계화구상은 어떤 것입니까. ▲군의 세계화란 한마디로 선진국과 비교해 손색없는 군이 되는 것이죠.이를 위해 구성원 개개인의 자질을 높이고 조직을 선진화해야 합니다.걸프전에서 나타났듯 요즘전쟁은 첨단과학 장비로 수행되기 때문에 한사람으로도 과거 여러사람 몫을 해낼 수 있습니다.또 포탄 10발을 쏴 목표 1개를 맞히던 것을 요즘은 1발로 적중시키고 있죠.그러나 우리 군은 아직 인력과 조직면에서 특히 미흡한 실정입니다.따라서 인력을 정예화하고 조직을 정비할 예정입니다.개혁위등에서 방안을 검토중인데 1·4분기중 실천방안이 확정될 것입니다.기본방향은 전투력발휘와 직접 관계가 없는 「머리쪽」 사령부를 줄이고 팔·다리인 일선 전투부대를 키운다는 것입니다.또 국방부와 합참의 기능을 어느 쪽으로건 통폐합,기능을 일원화 할 생각입니다. ­첨단과학전쟁 시대이고 보면 군이 컴퓨터전문가등 민간기업 못지않게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있어야 하는데 가능합니까. ▲국방과학연구소등 연구기관에서 우수인력양성과 첨단기술개발을 맡고 있습니다.그러나 교육받은 만큼 높은 복지를 요구하는게 사람들의 심리죠.그 결과 우수인력이 민간부문으로 유출되는 사례도 있습니다.그러나 군에도 나름대로 장점이 있죠.예컨대 조종사들이 모두 민항에 가겠다고 하지는 않습니다.군에는 민간회사에 없는 뛰어난 직업의 안정성과 연금등 노후보장 혜택이 있는게 사실이죠.그보다 나라를 지킨다는 보람에 큰 의미를 두는 건전한 사람들이 예상외로 많습니다. ­북핵타결 이후 사회 일각에 안보의식 해이현상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군에서는 걱정이 없습니까. ▲북핵타결로 북한의 핵개발이 중지된 것은 큰 성과입니다.그렇지만 북의 재래식전력은 여전히 크게 위협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또한 북은 믿을 수 없는 정권임에 변함이 없습니다.그들은 푸에블로호 납치사건이나 판문점 도끼만행사건·KAL기 폭파·아웅산사건등 예기치 못한 폭거들을 저질러 왔죠.게다가 요즘 북한은 확고한 체제를 갖추고 있지도 못합니다.따라서 과거식으로 언제든지 도발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요즘 우리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북한을 방문하는등 은연중 주적개념이 흐려질 우려가 있어 군에서는 정신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요즘 북한내엔 『어차피 살기 힘드니 한번 붙어보자』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고 하던데 만에 하나라도 북한이 도발할 경우 우리의 방위력은 충분합니까. ▲한미연합방위체제에 따라 완벽한 방위태세를 갖추고 있으니 조금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24시간 북한을 주시하고 있으며 도발징후가 있으면 전선에서 곧바로 전투태세에 돌입할 준비가 돼있습니다. ­최근 북한의 군사동향은 어떻습니까. ▲북한은 통상 겨울철에 훈련을 많이 하는데 요즘도 훈련을 계속하고 있습니다.그들은 북핵타결 이후 부쩍 대남비방을 강화하고 있어요.그들은 『한국이 핵전쟁 일으키려 한다.우리가 배고픈 것은 바로 남한 때문이다』라고 선전하고 있습니다.종전에 미국에 퍼붓던 욕까지 모두 한국에 돌리고 있어요. 그러나 전쟁은 말로 하는게 아니고 국력이 바탕이 되어야 하죠.남북간 국력을 보면 GNP가 북의 20억달러에 비해 우리가 2천억달러이고 인구는 두배,수출입은 1백배나 많으니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따라서 걱정되는 것은 북한의 국지적 도발입니다.그러나 한­미양국은 첨단 연합전력을 갖추고 있으며 유사시의 증원전력도 완비돼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중순 미합참의장 섈리캐슈빌리대장이 방한했을 당시 주로 그런 논의가 있었겠군요. ▲한미연합방위체제가 공고함을 재확인했습니다.우리의 기본입장은 강력한 군사력을 유지해야 북이 대화에 응해와 남북회담도 되고 또 우리 경제도 발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따라서 한미연합방위체제의 유지가 필수적입니다.미국은 신아·태전략과 관련,동북아 안정과 평화를 위해 이 지역에 미군 10만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군 전력증강 현황/F16기 8대 7월 추가 도입/99년까지 총 1백20대 실전배치 완료/K1전차 주포 1백20㎜로 화력 강화 한국군은 지난 20여년동안 지속적으로 전력증강 및 현대화에 힘을 쏟아왔다.그 결과 지난 74년 전력증강 사업인 율곡사업을 시작할 당시 북한의 50.8%수준이던 전력이 92년 현재 71%선으로 증강됐다. 주한미군 전력을 배제한 우리 군사력은 이같이 북한에 비해 아직 열세에 머물러 있지만 2천년대에는 자체전력만으로 북한을 감당할 수 있게 될 청사진이 마련돼있다. 우리 군은 이 청사진을 현실화하기 위해 10년단위로 군사력 증강목표를 조금씩 발전시켜오고 있으며 현재는 『대북 억제전력의 확보 및 급변하는 전략환경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군사력건설을 추진중이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지상군의 공세적 기동전력을 보강하고 군구조를 공세적으로 전환하며 ▲대 함정 및 대 잠수함 작전능력을 향상시키며 ▲기술집약형 공중전력을 발전시키고 ▲3군 통합차원의 군사력을 건설한다는 세부목표 아래 잠수함과 차세대전투기 도입·전자전 능력 확보·전차개량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군의 이같은 전력목표는 「소총이나 기동력 보강·고속정 증강과 팬텀기 도입」이 고작이었던 70년대나 「전차 및 포 강화·상륙전 능력강화」등 재래전에 필수적인 무장확보에 치중한 80년대에 비해 장족의 발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우리 군이 지난해 새로 도입한 전력의 대표적인 것은 차세대전투기인 F­16이다.대당 3백34억원선인 이 전투기는 지난 84년 계획에 들어간지 10년만인 지난 연말 4대가 미국에서 생산돼 한국에 배치됐으며 오는 7월까지8대가 추가도입된다.또 99년까지 국내에서의 면허생산등으로 1백8대가 더 배치돼 모두 1백20대의 F­16전투기가 우리 하늘을 24시간 지키게 된다.이 전투기는 야간에 낮은 고도에서 정밀폭격을 할 수 있는 첨단장비를 부착,우수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따라서 북한의 주력기인 미그25(팬텀 수준)보다 성능이 월등하며 북한이 15대밖에 갖고 있지 못한 미그29에 비해서도 회전반경이나 기동성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차세대전투기 다음의 주요전력은 잠수함을 꼽을 수 있다. 92년 1번함인 장보고함이 독일에서 조립생산돼 도입된 이후 지난해 4호함 박위함까지 4척(1척당 1천5백억원 상당)이 배치돼있다.앞으로 계속 국내생산될 이 잠수함은 동급 잠수함 가운데 소음이 가장 적어 은밀성이 뛰어난다는 평가를 받고있다.북한은 26척의 잠수함을 작전배치해놓고 있으나 구소련이 50∼60년대에 생산한 구형이어서 연안침투용 잠수정수준을 조금 앞서는 정도로 전해지고 있다. 국방부는 해·공군 전력과 함께 지상전력도 보강,지난 85년부터 생산된 한국형 K­1전차가 오는 96년이면 소요량을 완전히 충족하게 된다.군은 이 전차의 1백5㎜주포를 1백20㎜로 바꿔 화력을 강화하는 개량작업을 하고있다. 이밖에 코브라헬기에 야간에도 적을 찾아낼 수 있게 하는 장비를 부착하는 중이다.코브라헬기 1대는 전차 16대를 동시에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같은 전력증강과 주한미군 전력을 감안하면 북의 어떤 기습적 도발도 충분히 저지할 수 있다는 것이 군당국의 설명이다.
  • “「한반도통일」 미국익에 도움”/브래켄 예일대교수 주장

    ◎군사·경제력 막강… 한·미추구목표 일치/금세기 통일 가능성… 새 안보전략 필요 냉전체제 붕괴 이후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한반도를 둘러싼 4대국이 진정으로 한반도의 통일을 원하고 있는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통일로 새롭게 태어날 강력한 한국은 미국의 국가이익에 일치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최근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 아시아전략 전문가인 폴 브래켄 예일대 정치학과 교수는 미외교정책연구소(FPRI)가 펴내는 계간지 「오비스(Orbis)」 최신호에 기고한 「한반도 분단이 안고 있는 위험과 가능성」이라는 글에서 『강력한 통일한국은 특히 군사적·경제적 측면에서 미국의 국익과 일치한다』고 주장하고 미국은 이같은 관점에서 한반도 통일 이후의 구체적인 국가전략과 동북아전략을 수립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미해군 작전 및 군사과학위원회 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브래켄 교수는 통일한국은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할 것이기 때문에 미국의 이 지역 군사전략에 부합할 수 있고 자유무역정책 또한 계속추구할 것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미국의 국익에 부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래켄은 통일한국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국가가 되는 것이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하고 만일 약한 국가가 된다면 한국은 다른 주변 아시아 강대국들의 이익 확장을 위한 각축장으로 전락,미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래켄 교수는 이어 강력한 통일한국을 위해서는 미국과 한국의 확고한 안전보장관계의 설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하고 한반도 통일로 필요성을 상실하게 되는 미지상군을 해군력으로 전환시키는 등의 전략적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은 한반도 평화통일이 미국의 목표라고 말해 왔지만 북한정권의 변화 또는 제거에만 중점을 둬왔을 뿐 한반도 통일이 직접적으로 어떤 이익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간과해 왔다』고 지적한 브래켄 교수는 『이제는 한반도 통일문제가 금세기내 매듭지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미국의 이익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대한 본질적 연구가 이뤄져야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또 한반도 통일문제가 끝내기 수순에 들어섰다는 자신의 견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핵무기 개발 가능성,동북아 일대를 커버하는 미사일 보유 등 북한군의 막강한 전력을 바탕으로 걸핏하면 내세우는 북한당국의 전쟁 위협이 막상 북한군의 지휘체제 문제로 말미암아 하나의 전략적 경고에 그치고 말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군 지휘체계가 단계적인 피라미드 구조로 된 것이 아니라 각 단위대가 최고지휘부와 독립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그 효율성 면에서 크게 뒤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즉 북한군내 많은 특수부대들이 내부로부터의 공격에 대비한 체제유지 목적에서 상호 견제를 위해 설립됐기 때문에 정보유통이 어려움은 물론 병참지원도 체계화돼 있지 못하고 보병부대와의 신속한 작전변환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김일성 사후 상대적으로 군에 대한 장악력이 미흡한 김정일의 후계체제 수립으로 인해 북한군의 분열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로 인해 우발적인 부분적 전쟁도발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주의를환기시켰다.
  • 민자,「신당 참여」 차단 주력/JP 움직임 대응

    ◎“반역사적 낡은 정치행태” 규정 김종필 전민자당대표가 귀국하면서 「보수 신당」의 창당 움직임이 보다 구체화되고 있어 여권의 대응이 빨라지고 있다. ○…26일 아침 서울 청구동 김 전대표 자택에는 최각규 전부총리와 김효영·정태영의원이 찾아왔다.공화계의 조부영의원은 이날 『27일 민자당 당무회의에서 3당합당의 폐기가 선언된다면 그 직후,또는 다음달 7일 전당대회에서 민자당의 법적 존재가 사라진 직후 새당에 합류하지 않는 것으로 김 전대표의 거취가 분명해질 것』이라고 탈당을 기정사실화 했다.다른 한 측근의원은 『설연휴 직후 또는 민자당전당대회 직후 새로운 정치노선의 필요성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면서 『관훈클럽 토론등이 국민에 대한 설명의 장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구상이 구체화됨에 따라 김전대표측은 효과적인 국민홍보를 위해 김문원 전 공화당대변인이나 공화당사무처 출신의 송업교 민자당부대변인에게 대변인역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신당의 밑그림이 상당부분 진척됐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김전대표 진영의 「독자적 정치세력화」는 지난해 말부터 치밀한 준비를 거쳐온 것으로 전해졌다.지난달 23일 「공화동우회」(회장 최재구)가 마포 가든호텔에서 김 전대표와 행보를 같이 하기로 결의한 뒤 최각규·조부영·김용채·옥만호·김용환씨등이 적극 움직여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용채 전 공화당원내총무가 강남역 근처 K빌딩에 지휘부를 마련하고 대전 동을 지구당위원장 출신의 조준호씨가 기획·홍보를,김용환·최재구·구자춘씨가 인선을,박준홍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실무지원을 맡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 귀띔했다. 특히 최재구·김용환씨를 중심으로 한 현역의원 영입작업은 신현확 전 국무총리를 매개로 24일 박준규 전국회의장·박철언 전의원·유수호의원등의 대구회동을 낳았으며 김복동의원도 신씨를 통해 신당합류 의사를 타진해오고 있다고 김 전대표의 한 측근은 말했다.이측근은 『이미 창당에 필요한 법정지구당수인 24개는 확보했고 다음달말까지 1백여개의 지구당을 확보,창당발기인 대회를 거쳐 빠르면 3월 중순이면 창당이 가능할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민자당 지도부는 김 전대표의 탈당 및 신당창당 움직임을 『시대정신에 어긋나는 반역사적 낡은 정치행태』(문정수 사무총장)로 규정,일부 민정·공화계의원들의 「이탈」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김명윤 평통수석부의장등 원외 민주계와 김윤환정무1장관까지 이 작업에 적극 나섰다는 후문이다.27일로 예정된 당무회의 및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청와대초청만찬에서는 「민자당의 세계화」 작업에 대한 일부의 오해(?)를 불식시키는 「새출발」을 다짐할 것으로 알려졌다.
  • 러군,체첸 전략요충 바무트 공격/그로즈니 외곽 공세 확대

    ◎러 외무,“민간기구 재건논의 등 새국면” 【베른·그로즈니 로이터 DPA AFP 연합】 체첸 대통령궁을 점령한 러시아군이 주공격대상을 그로즈니 외곽마을로 전환,포격을 재개한 가운데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2일 체첸분쟁이 군사작전의 단계를 넘어 체첸지역의 정치적 권한 회복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스위스 수도 베른을 방문한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플라비오 코티 스위스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기자들에게 『이제 군사적 단계에서 체첸주민의 시민권 회복과 민간기구 재건 등을 논의하는 새로운 단계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한편 믿을 만한 소식통은 조하르 두다예프 체첸대통령의 특사가 러시아군 지휘부와 만나 체첸사태 해결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인근 잉구세티아공화국의 나즈란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타이마즈 아부바카로프 체첸 경제장관과 아스만 이마예프 검찰총장이 나즈란을 방문,체첸과의 협상권한을 갖고 있는 러시아의 이반 바비체프 장군과 만나 아무 전제조건 없는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은 이날 그로즈니에 남아 있는 체첸군 진지뿐 아니라 공격목표를 그로즈니 외곽으로 전환,그로즈니교외 남부및 서부마을들에 포격을 재개했으며 그로즈니 남서쪽 전략요충 바무트를 공격했다. 체첸군측은 러시아군의 장갑차·탱크 및 기타 군용차량 1백11대가 바무트 근처에 집결해 있는 광경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모하메드 젤림카노프 아치코이­마르탄시 시장은 『러시아군이 그로즈니 남서쪽 35㎞지점인 아시노프스카야를 3일전에 점령하고 나서 남서쪽으로 10㎞ 더 떨어진 바무트를 현재 공격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아치코이­마르탄시에 대한 공세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조총련/주도권 다툼속 조직원 급속 이탈(오늘의 북한)

    ◎김일성사후 그심점 상시… 송금 격감/한덕수 돌아와 위기상황 타개 부심 김일성사후 최근 재일조총련 조직이 심각한 동요를 겪으면서 각종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김일성이라는 구심점이 사라진 가운데 조총련 상부조직의 헤게모니다툼이 내연하는가 하면 하부 조직원 이탈이 빈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같은 조직균열의 여파에다 최근 일본의 경제불황이 겹쳐 조총련의 대북송금이 격감하자 북한당국도 상당히 몸이 달아있는 상황이다. 북측은 지난해 11월 7개월 전에 북한에 영구귀국시킨 것으로 알려진 한덕수 조총련의장을 일본으로 급거 귀환시켰다.이는 조총련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북한당국의 고육책이라는 게 정부당국의 해석이다. 한이 지난해 4월26일 북한에 들어갈 당시 조총련을 김정일체제로의 개편을 위한 영구귀국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93년 7월 조총련 규약에도 없는 책임부의장직을 신설하고 김정일이 심복인 허종만을 그 자리에 앉힌 조치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본 것이다. 실제로 김정일은 지난 연말에도 70년대초까지부의장으로 있으면서 한과 라이벌 관계였던 김병식을 일약 부주석으로 발탁하는 등 조총련 장악과 이를 통한 송금라인 확보에 안간힘을 쏟았다.그러나 한의 귀환은 김정일체제의 출범에 맞춘 조총련 조직개편이 무리라는 것을 자인한 결과라는 분석이다.김정일의 위신실추를 감수하면서까지 조총련 지휘부를 김병식부주석­허종만책임부의장라인에서 한덕수의장­이진규수석부의장 라인으로 환원시켰기 때문이다. 한의 롤백이후 조총련은 조직재건을 위한 갖가지 묘안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한다.특히 최근 서울에 온 민단측의 정몽주조직국장의 제보에 따르면 민단 구성원들에게도 적극적인 접근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요즘 일본 전역에서 강연회를 개최,북­미회담 타결이 김정일의 공적이라는 식으로 선전하고 있다든가 「10만호 동포방문 담화운동」 등을 통한 조직점검을 벌이고 있는 것이 그 대표적 사례다.학령전 어린이 1만명 찾기운동도 조직확대사업의 일환이다.재일동포 여성중 20∼30대 어머니들과 적극적 연계를 도모,0∼6세 유아들의 실태를파악,조총련 조직으로 편입시키고 있는 것이다. 조총련의 이같은 움직임은 절박한 외화난을 해결하기 위한 북한당국의 「원격조종」아래에 이뤄지고 있음은 물론이다.조총련 산하 신용조합의 예금고는 약2조1천6백억엔으로 북한 연간 GNP의 50%에 육박하고 있고,92년 한해만해도 약 8백억∼1천3백억엔 정도의 조총련 자금이 북한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으로 귀환한 한은 구보와타루 사회당서기장 등 일본 정계인사들과 접촉,북일 수교협상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는 한편 대북 송금증액을 위한 모금운동 채비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허종만 주도의 조총련 활동을 중앙상임위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시도도 구성원들의 참여욕구를 높여 이탈을 막으려는 정지작업인 셈이다.그러나 대부분 상업인구인 산하 조직원들이 이미 북한의 무리한 송금독려에 염증을 느끼고 있어 이같은 조직 추스리기의 효과는 미지수라는 지적이다.따라서 이 과정에서 수뇌부의 갈등만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도 없지 않다.
  • 민족적 항일투쟁이 독립 이끌어냈다/구한말서 해방까지 광복운동사

    ◎상해임정 19년 출범… 독립운동 주도/독립군부대 1920년 1∼3월 국내진공 24회/윤봉길의사등 의거 잇따라 일본인 간담을 서늘케 우리는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통치라는 부끄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그래서 암울했던 질곡의 시대는 더욱 길고 지루했다.그 칠흑 같은 어둠의 세월에서 맞은 19 45 년8월 15일 광복은 민족의 새로운 탄생이고 부활이었다.실질적으로 국권을 빼앗긴 19 05 년을사조약 부터 기산하면 40년만의 일이다.또 19 10년 8월 29일 국치일로 시작해서는 정확히 34년11개월 보름만에 이룩한 민족의 해방이었다.그리고 나서 올해로 광복 50주년.격동의 시대로 흔히 회자되는 그 현대사를 살아온 우리에게 지금 광복의 의미가 희석되어 있다.그리하여 더러는 민족해방을 연합군 승리가 안겨다 준 선물 정도로 여긴다.이는 당치 않은 판단이다.광복은 일제침략에 저항한 민족독립운동이 이끌어낸 자존의 역사인 것이다. 광복은 일제침략에 저항한 민족독립운동이 이끌어 낸 자존의 역사인 것이다. 광복을 성취하기까지의 반일독립운동은 1910년 일제에 의한 강제병합,이른바 국치일 때부터 1945년 광복 때까지 이어진 민족주의 운동이다.1919년의 3·1운동은 민족독립운동의 큰 전환점을 마련했다.3·1운동은 「독립선언서」가 보여주는 것 처럼 목적이 현대국가 건설에 있다.그리고 이 운동에 2백만명의 민중이 직접 뛰어들어 일본으로부터 독립,국민국가를 세우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세계에 전달한 것이다. 그러나 3·1운동은 일본의 무력에 의해 탄압되어 현대적 국민국가를 마련할 수 있는 터전이 사라지고 말았다.이에 따라 독립정신의 실체적 형태를 갖춘 여러 임시정부가 주로 해외에서 태어났다.그 대표적 임시정부가 블라디보스토크의 대한국민의회정부(3월17일)와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4월10일)다.거기에 국내 한성임시정부(4월23일)가 하나 더 늘어났다.이 임시정부들은 민족지도자들의 협의를 거쳐 1919년9월 상하이에서 하나의 정부로 출범하기에 이른다. 임시정부는 3·1운동에 의해 집약된 민족의지가 깔린 주권국민의 대표기관이기도 했다.상하이 시기(1919∼1932년)에는 외교활동과 독립전쟁을 지도하는데 주력해왔다. 주권국민의 대표기관으로 민주공화제를 임시헌장에 도입한 임시정부의 독립운동 의지는 강했다. 임시정부의 수립은 반일민족독립을 통해 장차 조국광복이 오리라는 확신을 어느 정도 심어주었다.그리고 중국을 비롯,만주·노령지역을 향한 망명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독립은 동 단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독립군의 창설과 재편성이 이루어져 북간도와 서간도에 만도 34개부대가 포진했다.노령지역에도 이와 맞먹는 독립군 부대가 생겨났다.북간도의 대한독립군과 복로군정서,군무도독부,서간도의 배산무사단과 태극단 등이 그것이다. 그 독립운동의 힘은 때로 국내로 역류되었다.일본군 쪽의 자료에 의하면 1920년1∼3월까지 3개월 동안 독립군부대의 국내진공은 24차례에 이르고 있다. 항일독립전쟁 중 가장 빛나는 전투는 1920년10월 김좌진·나중소가 지휘했던 일군과의 청산리싸움이다.청산리대첩으로 불리는 이 싸움에는 북로군정서(북로군정서)독립군 1천6백명이 나서 6일동안 10여차례에 걸쳐 전투를 벌였다. 독립군부대들은전략상 러시아영토로 이동할 수 밖에 없었다.이동 중에 밀산에서 독립군부대들을 통합,3천5백명 병력의 대한독립군단을 탄생시켰다.서일을 비롯,지청천·홍범도 등의 독립군 중진들이 모두 망라되었다.이들은 소비에트 적군의 안내로 자유시에 집결했다.그러나 불행하게도 독립군은 1921년6월22일 장갑차와 기관총으로 무장한 적군의 공격을 받는다.적군의 배신으로 얼룩진 이 참사가 흑해사변으로도 불리는 자유시사건이다. 이렇듯 나라를 잃고 유랑한 항일독립군의 전열이 한때 일그러지지만,일제에 대한 저항운동은 계속되었다.그 하나가 1932년4월 윤봉길의거인데,이 사건은 침체해 있던 임시정부를 회생시키는데 기여했다. 광복군이 창설된 것은 1940년9월17일.김구주석이 이끄는 임시정부가 중일전쟁을 일으킨 일본침략군에 쫓겨 상하이로부터 근거지를 7번째 옮겨 마지막 기착한 중칭시기(중경시기·1940∼1945년)의 일이었다.때마침 일어난 태평양전쟁에 맞추어 대일선전포고를 한 임시정부는 광복군을 중국·인도·버마전선에 참전시켰다.미군의 특수부대 OSS와 합동작전을 펴기도 했던 광복군은 국내에 투입할 계획이었으나,일본이 서둘러 항복하는 바람에 무산되었다. 민족해방의 광복을 성취한 데는 중국대륙에서의 임시정부나 독립군의 항일저항이 크게 뒷받침되었다. 광복은 결코 타율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다.민족독립운동에 의한 광복의 빛이 지난 시대에 오랫동안 가리워졌지만,오늘의 민주주의 헌법은 국가의 정통성을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찾았다.그래서 광복50년 이후의 현대사는 독립정신을 바탕으로 세계 한 가운데 우뚝한 자존의 역사로 승화시켜야 할 것이다. □독립운동 연표 ▲1910년8월29일:한일합병 조약문 발표. ▲1911년12월19일:이상설등이 블라디보스토크에 근업회를,서일등은 북간도에 독립운동단체 중광단조직. ▲1913년5월13일:안창호등이 샌프란시스코에서 흥사단창립. ▲1919년2월8일:동경유학생 6백여명이 동경 YMCA에서 독립선언서 발표. ▲1919년3월1일:민족대표 33인(4인 불참)이 서울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서 낭독.탑골공원을 비롯,전국으로 독립만세운동이 확산됨.▲1919년4월10일:상해에서 제1회 임시의정원을 개원하고 의정원법 통과 및 내각을 조직함으로써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920년10월20일:북로군정서 김좌진·이범석부대가 청산리에서 일군과 싸워 대승. ▲1921년1월:만주 독립군부대들이 통합,서일을 총재로 대한독립군단조직. ▲1929년11월3일:광주학생운동이 일어나 전국으로 확산. ▲1932년4월29일:한인애국단원 윤봉길이 상해 홍구(강구)공원에서 열린 상해사변 축하식장에 폭탄을 던져 일본군사령관(백천의칙)등 10명을 사상케 함. ▲1945년7월:광복군이 이범석 휘하의 국내정진군총지휘부 설치,국내진입작전 결정. ▲1945년8월15일:일제의 강점으로부터 광복.
  • 건설현장 투입 「청년 돌격대」/절도 행위·무단이탈 급증

    ◎건축자재·공구 부족해… 식량난에 탈출자 속출 북한의 각종 건설현장에 투입돼 있는 청년돌격대원들의 절도 및 조직 무단이탈 현상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월남한 귀순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돌격대원들의 절도행위가 늘고있는 것은 건축 원자재 및 작업도구의 지원이 월활치 못한 상황에서 할당된 공사를 지정된 기한내에 끝마치기 위해 중(소)대장들이 대원들의 절도행위를 공공연히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즉,『군인에게 있어 무기는 생명과 같은 것이며 돌격대에게는 삽,곡괭이 등 작업도구가 바로 무기』라면서 작업에 필요한 공구와 원자재를 절취해 올 것을 지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돌격대원들은 주간의 현장작업에 절도행각을 빗대어 「야간작업」으로 부르며 인접 중대 물품보관창고나 민가에서 간부들이 요구하는 물품을 닥치는대로 훔치고 있다. 이때문에 도로나 다리 등의 건설에 돌격대가 투입되면 예외없이 돌격대원들 상호간 또는 공사주변 주민들과의 집단 난투극이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청년돌격대원들의 무단이탈은 배고픔과 간부들의 빈번한 구타 등이 주원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돌격대원들의 조직이탈은 신참 돌격대원이 배치되면 『소대장등 간부를 제외하고 돌격대원 전원이 한번 정도는 무단이탈 한 경험이 있다』는 농담을 거리낌 없이 전해줄 정도로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와관련 돌격대지휘부에서는 「무결자대책회의」등을 통해 이탈자 방지에 주력하는 한편 소대장 등 직속상관으로 「추격조」를 구성,탈출자를 체포한 후 과거의 사상비판에서 강제노동대에 1∼2개월 입소 시키는 등으로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이 각종 건설현장에 투입하고 있는 「청년돌격대」란 74년3월말 사로청전원회의에서 김정일이 「속도전」을 지시하고 청년들이 이에 앞장설 것을 결의함에 따라 조직된 것으로 75년2월16일 최초로 「속도전청년돌격대」란 이름으로 조직됐다.현재 특별시,직할시,도별로 총 12개가 조직되어 있으며 각 돌격대는 여단­연대­대대­중대­소대­분대 등 군사조직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 「공격적」 시위진압 전술/양승현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경찰은 시위 진압 때면 현장투입 병력에게 늘 「인내진압」을 강조한다.말이 좋아 「참아라」는 얘기이지,한마디로 폭력 시위대가 휘두르는 쇠파이프나 각목·돌멩이 등을 방패로 막다가 정 안되면 차라리 두들겨 맞으라는 지시에 다름 아니다. 현재 경찰병원에는 1백여명의 전·의경이 시위를 진압하다가 다쳐 입원중이다.요즘은 폭력시위가 크게 줄어든 탓에 입원환자수가 그래도 적은 편이나 폭력시위가 많았을 때는 4백여명의 전·의경이 입원한 적도 있다. 경찰지휘부가 시위진압대에게 훈련 때나,또는 현장출동 때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참아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어찌보면 간단하다.공권력이 시위대에게 물리적 제재를 가했을 때 몰고올 파장보다는 그 여파로 인한 지도부의 책임문제 때문이다. 경찰의 시위진압 역사는 그것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경찰 지휘부 처지에서 보면 시위진압은 언제나 「잘해야 본전」이었던 게 사실이다. 서울경찰청 한 고위간부는 『시위를 벌이던 대학생이나 시민에게 불상사가 생기면 즉시 여론이 비등했고 경찰은 최고책임자가 옷을 벗는 방식으로 사태를 수습해 왔다』고 설명,경찰이 시위를 보는 시각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러니 일선에 있을 때는 『공권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열을 올리다가도 책임자 자리에 앉게되면 시위진압 행태를 뜯어고치기 보다는 현실에 안주하는 것을 최선의 방책으로 여겨왔다. 그러나 경찰은 19일 「경찰통제선」을 설정하고 이를 어기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시위대에게는 물리적 제재를 가하는 「공격적」 시위진압 전술을 새로이 선보였다. 전·의경이 서로 편을 갈라 한쪽은 막고,다른 한쪽은 화염병을 던지며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식으로 실제상황을 방불케 한 시범이었다.방패조가 쇠파이프를 막는 사이 1백5㎝에 달하는 긴 경찰봉과 근접분사기를 든 진압조는 시위대의 아랫도리를 직접 공격하고 시위대의 얼굴에 최루가스를 뿜어댔다. 경찰과 시위대 양측의 감정이 격화될 것을 가정했을 경우 전에 볼 수 없었으리만치 심각한 불상사가 우려될 정도로 파격적이었다. 공권력은 법 테두리 안에서 일정한 폭력을 수반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시위대는 현실에 불만을 품은 이 땅의 시민이다.종전의 방어형에서 공격형으로 바뀐 새 진압전술이 폭력의 악순환을 마감시키고 평화시위 정착의 지평이 되었으면 한다.
  • “사고우려 사병 부대 재배치”/초급간부 권위 신장대책 강구”

    ◎김 육참총장,국회방위답변 김동진 육군참모총장은 2일 국회 국방위 간담회에서 『감찰요원을 모두 투입,전군에 대해 진단한 결과 작전및 근무환경에 따라 GOP,해·강안,격오지등 일부 부대에서는 구타등 악습이 남아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총장은 『이에 따라 군 기강을 쇄신하기 위해 2군에서는 지난달 초 장성 24명,영관급 장교 1백65명을 동원해 해안의 모든 초소에 대해 집중 지도에 나섰으며 1군과 3군은 군사령관의 책임아래 지도방문을 했다』고 말했다. 김총장은 이어 『초급 간부에 대한 지휘부담을 해소하고 권위를 신장시키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사고가 우려되는 요원에 대해서는 부대배치를 조정하는등 군사령관 책임아래 지휘권을 확립하기 위한 조치를 즉각 내릴 것』이라고 보고했다. 김총장은 『장교 무장탈영사건과 사병 총기난동사건을 계기로 지휘서신 하달체계를 개선,초급간부의 지휘권을 보장하고 자신감 있는 부대 지휘상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군의 다짐과 우리의 기대(사설)

    군이 초급장교들의 무장탈영사건을 계기로,해이된 군기를 다시 확립하기 위한 제2차개혁을 단행키로 했다고 한다.우리 군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군으로 거듭나 강군으로 발전을 하겠다는 맹세를 한 것이다.뒤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반갑고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국방부는 30일 이병대국방장관 주재로 육·해·공 3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각군 주요지휘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부에서 「전군지휘관회의」를 열고 군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심도 있게 진단하고 그 치유책을 논의했다.이에 앞서 육군은 김동진육참총장 주재 아래 군단장급이상 지휘관들과 육사·육군대학등의 교육기관 학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의 군기확립방안을 집중논의했다. 각군 지휘관들은 이날 회의에서 군의 제2차개혁의 방향을 군기확립과 함께 문민정부의 군개혁 이후 나타난 군내 보신주의·무사안일주의를 신속히 일소시켜 완벽한 국방태세를 갖추는 데 두기로 했다.이를 위해서 먼저 사병들에 대한 초급지휘관의 지휘권을 강화하는 한편 초급장교 교육과정에 리더십과 사명의식에 관한 과목을 보강하기로 했다.또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군인륜이등을 개발하고 장병들에 대한 정신교육도 한층 강화키로 했다. 우리는 이번 장교탈영사건을 계기로 국민의 정예군대로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군의 자세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환영하면서 몇가지 현안에 대한 주문을 하고자 한다.우선 군이 민주군대로 발돋움하고 나아가 통일후에도 대비하는 강군으로 성장하려면 개혁과 재정비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야 한다.그것도 외부의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군 스스로 해야 한다.진급심사,인사제도를 비롯 직업군인의 처우개선,사병들의 복지문제,병역제도등 아직도 개선할 여지가 많다.사관학교 지망자가 해마다 줄어들고 하사관의 전역희망자가 매년 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며 직업군인에 대한 처우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다.현역복무자를 고졸이상의 고학력자 우선으로 하는 제도도 재검토해야 할 사항이다. 다음은 사명감을 불어넣어줄 꾸준한 정신교육과 훈련의 필요성이다.아무리 최신무기를 확보한다 해도 장병의 투철한 군인정신과 사명의식이 부족하면 전투력은 절대로 향상되지 않는다.군에 가더니 사람되어 왔다는 말도 다시 나오게 해야 한다.특히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처방을 그대로 실천하는 일이다.모든 상명은 말단 소총수에까지 하달돼야 한다.지휘부에서 끝나는 다짐으로는 안된다.그리고 민주화도 좋지만 군은 명령과 복종의 절대적인 군기가 생명임을 잊어선 안될 것이다. 마침 오늘이 건군 46주년 국군의 날이다.이날을 맞아 우리 군은 새롭게 태어날 것을 더욱 굳게 다지고,국민도 군장병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해야 할 것이다.
  • 군기 빨리 바로 잡아라(사설)

    현역 육군장교와 하사등 3명의 무장탈영 사건이 국민들에게 주는 충격은 엄청난 것이다.다행히 일찍 검거돼 대형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건의 성격이나 발생원인으로 보아 군의 기강해이와 지휘체계문란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잖아도 최근 잇따라 발생한 엽기적 살인사건으로 사회가 보통 어수선한 것이 아니다.그런 마당에 국가안보의 보뢰인 군에서 장교의 집단무장탈영이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터졌으니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두 장교의 행위는 동기가 어디에 있든 결코 용납될 수 없다.초급장교로서 소대원들을 지휘하는데 어려움은 있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런 고충을 무장탈영이라는 극단의 방법으로 해결하려했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하사관이나 사병의 탈영을 막아야할 그들이 스스로 탈영을 감행하고 하사관마저 대동하다니 어디 말이나 되는가.장교로서의 자질자체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이 탈영하게된 직접적인 동기를 보면 더욱 한심하기 짝이 없다.이들 장교는 부대내 군기문란을 소속 중대장에게 여러차례 시정해 주도록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데 불만을 품어왔다고 한다.그러다 최근 사병이 장교를 구타한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중대장이 이를 미온적으로 처리하자 탈영을 결심했다는 것이다.사실이 그렇다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어떻게 사병이 장교를 구타할 수 있는가.상급자도 하급자를 구타하는 일이 금지된지 오래다.그런데도 중대장이 사건을 유야무야 처리했다는 것은 더 큰 문제다.문제를 쉬쉬하고 덮어두려 한 자체가 잘못이다.중대장은 사건을 즉시 상부에 보고하고 이를 적극 개선하려는 노력을 했어야 옳았다.어느새 보신주의와 복지불동 분위기가 군내부에까지 확산된것이 아닌지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사건은 한마디로 최악의 군기사고였다.일어나선 안될 사고였다.군의 기강이 제대로 잡히고 지휘체계가 바로 서 있는 군대라면 이런 사고는 일어날 수가 없다.평상시에 군의 기강이 이 정도라면 비상시 군이 어떻게 움직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우리 군은 문민정부 탄생이후 그간 자체 개혁을 통해 새로 태어나려고 노력해 왔다.그 점 높이 평가받을 만 하다.그러나 개혁이 군의 지휘부에 대해선 어느 정도 성공했을지 몰라도 하부조직까지는 미치지 못하고 있지 않나 의심된다. 국가안보의 제1차 담당집단은 바로 군이다.군의 철통 같은 방위태세가 있기에 국민들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국민이 굳게 믿는 군이 더 이상 해이된 상태로 남아있어선 안되겠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은 기강과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를 확립하길 당부한다.
  • “군정보능력 강화” 한목소리(의정중계:8일 국방위)

    ◎주사파등의 「군침투」에 우려 표명/대공활동 거점 복원·공조체제 촉구 8일 국회 국방위에서 여야의원들은 김일성사후의 북한군동향,우리군의 대북정보수집능력,군내 「주사파」등의 활동상황을 군당국으로부터 보고받고 군의 정보능력강화및 「주사파」등의 군내 조직활동 차단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비공개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유정갑국방정보본부장 임재문기무사령관 권진호정보사령관등 군정보분야 최고책임자들이 이례적으로 대거 출석,안보상황에 대한 국민과 군의 높은 관심과 우려를 반영.특히 이날 회의에서 민자당의원들은 물론 야당인 민주당의원들도 군에 대한 「주사파」등의 침투에 높은 우려를 표시하며 군의 정보능력강화를 적극 촉구. ○…민주당의 임복진의원은 질의에서 『기무사가 운동권 전력이 있는 1천5백여명의 장병에 대한 관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자세한 실태와 현황,대책을 밝히라』고 요구. 임의원은 특히 『군이 운동권 경력자에 대해 지휘관의 순화·계도등을 통한 관찰·관리를 하고 있으나 인원이 많아 지휘부담이 크고 탈영 자해 불화등이 예상된다』면서 『군전투력 강화차원에서 이들의 군입대를 아예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 민주당의 정대철·장준익의원도 「김일성청년동맹사건」,「2·16청년위원회사건」등에 군관계자의 연루는 없는지등을 추궁했고 국방위원장인 황명수의원(민자)는 『주사파들의 군침투가 병역의무이행차원이 아니라 혁명투쟁의 대상에 대한 침투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면 심각한 문제』라면서 근본대책을 촉구. ○…의원들은 이날 김일성사망후 드러난것과 같은 「정보 부재」 현상을 막기 위한 정보기능의 강화를 한목소리로 역설. 국방정보본부장 출신인 윤태균의원(민자)은 『15년전부터 군사정보 자주화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전력증강사업에 밀려 예산투자순위에서 뒷전으로 밀려났다』고 지적하고 『대미의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군정보에 대한 투자강화책은 무엇이냐』고 추궁. 윤의원은 이어 『군의 정치개입을 단절시킨다는 차원에서 기무사의 각 시·도 지구 기무부대를 영내로 이전하고 정부기관과 민간단체의 출입을 금지함으로써 방첩및 대공활동의 주요거점이 없어졌다』고 지적한뒤 『최근 주사파문제등에 비춰서도 이들 거점을 복원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가』라고 유도성 질의. 임복진의원(민주)도 군정보기관의 의식개혁과 과감한 투자,정보공조체제를 위한 체제개편을 강조한뒤 『각 정보부대의 고유기능을 인정하되 이를 일원적,통합적으로 관리 통제할 정보공조체제를 마련하라』고 요구. ○…의원들은 김일성사후의 북한군동향및 핵보유현황등에 대한 우리정보당국의 파악능력등도 집중질의. 정대철·장준익의원(민주)은 『귀순자 강명도씨의 「북한 핵무기 5기 보유」발언에 대해 안기부와 미국정부는 근거없다는 판단을 내렸는데 정보본부에서 수집·파악하고있는 핵개발의 정도는 어느 수준이냐』고 질의. 임재문기무사령관은 이에대해 『군에 입대한 1천5백여명의 운동권전력자 대부분이 정상적인 군생활을 하고 있으며 이들을 특별관리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한뒤 『그러나 계열·계파별로 동향관찰과 지휘관을 통한 계도·순화활동을통해 예의주시함과 동시에 외부세력과 연계된 군내 조직활동을 철저히 차단해나가겠다』고 답변.
  • 농어민 연금/군지역 자영자도 대상에/고엽제피해 국제소 지원

    ◎정부,국회답변/교개위취지 대입개선 반영 이영덕국무총리는 8일 국회 본회의 사회·문화분야에 관한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내년 하반기부터 확대 실시되는 농어민연금제에 군지역 농어민과 자영자도 적용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총리는 또 『오는 9월 고엽제 피해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확대 실시해 피해상황이 추후 밝히지면 보상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하고 『고엽제 환자들의 국제소송이 실비로 지원될수 있도록 내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형우내무부장관은 『과학수사체제 확립을 위해 내무부 산하 과학수사연구소를 경찰청으로 이관하기로 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으며 민생치안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지휘부 인력 1천3백58명을 감축,일선 민생치안 부서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또 『112순찰대를 읍단위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순찰차에 조회용 단말기와 위치자동표시 장치등을 시험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김두희법무부장관은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남북간에 정치·경제교류가 활발해지면 국가보안법을 더욱 신중하게 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숙희교육부장관은 대학입시제도와 관련,『95년도는 기존 발표대로 실시하되 그 뒤의 대입제도는 교육개혁위원회 건의안의 기본취지를 반영하고 수험생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보완·발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재희노동부장관은 산업재해 감소대책과 관련,『내년부터 3년동안 해마다 1천억원씩 투자해 중소 영세업체의 설비비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인환공보처장관은 『96년 상반기 위성방송을 위한 무궁화호 위성 발사계획에 민간참여를 확대하는등 재원조달 방안을 전면 재검토,종합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질문에 나선 강우혁 남평우 주양자 최영한(민자),이원형 양문희 김충현(민주),변정일의원(무소속)등 8명의 여야의원들은 최근 철도·지하철 파업및 대학생 과격시위를 비롯, ▲식수오염등 환경문제 ▲대입제도개선및 과열과외대책등 교육개혁 ▲민생치안및 청소년범죄 ▲상무대 비리의혹및 경찰중립화등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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