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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소방, 전통시장 ‘지능형 화재 출동시스템’ 전국 첫 도입

    전통시장 화재 발생 시 내비게이션에 등록되지 않은 영세 점포까지 최적경로로 안내하는 새로운 시스템이 전북에서 처음 도입됐다. 전북소방본부는 ‘지능형 출동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시범 구축하고, 전주 남부시장에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지능형 출동시스템은 전통시장 점포명을 입력하기만 하면 최적 경로를 실시간 안내받아 현장에 정확히 도달할 수 있는 방식이다. 전통시장 내 골든타임 확보가 목적이다. 기존에는 내비게이션에 검색되지 않은 영세 점포에서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시장 주차장에 도착한 후 재난이 발생한 위치를 찾아다녀야 해 시간이 지체됐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북소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업해 전통시장 맞춤형 전자지도를 구축했다. 두 기관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적용 대상과 역할 분담, 기술적 사항 등을 협의해 지능형 출동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4000만원의 사업비는 공단이 부담한다. 남부시장은 출입구만 9개에 달해 어떤 119안전센터에서 출동하느냐에 따라 진입 경로가 완전히 달라진다. 이에 전북소방은 시장 전역을 실측해 점포, 출입구, 통행로, 소방시설 등의 위치 정보를 정밀 수집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자지도와 지리정보시스템(GIS)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각 점포에는 고유번호와 좌푯값을 부여하고, 점포명 검색만으로도 해당 위치와 경로가 자동 안내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차량위치추적시스템(AVL)을 접목해 119종합상황실과 출동 차량, 현장 지휘관이 같은 지도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이를 바탕으로 소방 출동 시 시장 내부의 구조를 자동 분석하고 최적의 진입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게 됐다. 전북소방이 내비게이션에 검색되지 않은 특정 상점을 대상으로 모의 출동을 한 결과 기존 8분 13초에서 3분가량 단축된 5분 25초 걸렸다. 전북소방은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소방청에 보고하고, 전통시장 지능형 출동시스템의 전국 확대를 위한 정책적 제안과 사례 공유를 할 계획이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전국 최초로 기술과 현장을 연결한 전통시장 지능형 출동시스템을 도내 전통시장 전역으로 확대해 도민이 체감하는 현장 중심 안전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전통시장 상인의 생업과 시장의 안전을 함께 지켜낸 뜻깊은 사례로, 앞으로도 안전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공단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하메네이 은신처 이미 모사드에 노출 가능성… ‘벙커버스터’ 폭격 땐 지하 60m 시설까지 박살

    하메네이 은신처 이미 모사드에 노출 가능성… ‘벙커버스터’ 폭격 땐 지하 60m 시설까지 박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암살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면서 그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들어 국가 정상을 직접 암살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전쟁에 직접 개입하는 것을 반대해 왔는데, 입장이 바뀐 것이다. 특히 그가 하메네이에 대해 ‘쉬운 표적’이라고 설명한 점을 고려하면 이미 이스라엘과의 공조를 통해 위치를 파악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의 공습 초기 이란 테헤란 동북부 라비잔에 위치한 지하 벙커에 은신한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지난해 4월과 10월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작전을 펼쳤을 때도 이곳에 은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이란 중부 나탄즈 지하에 새로 건설된 핵 시설이 약 80m 깊이에 마련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메네이의 은신처도 고원지대 지하 깊숙한 곳에 마련돼 있을 여지가 많다. 문제는 이런 시설들이 이미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에 노출됐을 확률이 높다는 점이다. 모사드는 미리 이란에 심어 놓은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지난 수년간 고위 인사들의 위치 정보를 파악해 둔 상태다. 이란 정보부는 이스라엘 공습 4일 만인 17일이 돼서야 모사드 협조자 28명을 색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모사드의 정보력을 바탕으로 이란 공습 첫날인 지난 13일 호세인 살라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과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총참모장 등 20여명의 군 지휘관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암살한 데 이어 17일에는 후임 최고 지휘관인 알리 샤드마니 전시총참모장도 제거했다. 이런 모사드의 표적이 되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은신처를 옮겨야 하는데, 테헤란 대부분의 안전가옥이 노출된 만큼 하메네이는 폭격을 피하기 위해 지하 벙커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보유한 최신 공중 투하용 관통 폭탄(MOP), 이른바 벙커버스터 ‘GBU-57’은 1발로 지하 60m 시설까지 파괴할 수 있다. B-2 스텔스 폭격기는 무게 13.6t인 GBU-57 2발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론상으로는 B-2 1기만으로도 지하 80m에 있는 지하 벙커를 공격할 수 있다는 의미다.
  • 영세 점포 앞까지 안내…전북소방, ‘전국 최초’ 전통시장 지능형 출동시스템 도입

    영세 점포 앞까지 안내…전북소방, ‘전국 최초’ 전통시장 지능형 출동시스템 도입

    전통시장 화재 발생 시 내비게이션에 등록되지 않은 영세 점포의 정확한 위치까지 최적경로로 안내하는 새로운 시스템이 전북에서 처음 도입됐다. 전북소방본부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 구조를 그대로 반영한 전자지도를 만들면서 화재위험 사각지대의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소방본부는 ‘지능형 출동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시범 구축하고, 전주 남부시장에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지능형 출동시스템은 전통시장 점포명을 입력하기만 하면 최적 경로를 실시간 안내받아 화재 현장까지 정확히 도달할 수 있는 방식이다. 전통시장 내 골든타임 확보가 목적이다. 전북소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업을 통해 전통시장 맞춤형 전자지도를 구축했다. 기존에는 내비게이션에 검색되지 않은 영세 점포에서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시장 주차장에 도착 후 재난이 발생한 위치를 찾아다닐 수밖에 없어 시간이 지체됐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북소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안전한 전통시장 만들기 시범사업’을 기획했다. 두 기관은 실무 TF를 구성하고 적용 대상과 역할 분담, 기술적 사항 등 협의를 통해 지능형 출동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4000만원의 사업비는 공단이 부담한다. 시범 사업지인 전주 남부시장은 출입구만 9개에 달해 어떤 119안전센터에서 출동하느냐에 따라 진입 경로가 완전히 달라진다. 이에 전북소방은 시장 전역을 실측해 점포, 출입구, 통행로, 소방시설 등의 위치 정보를 정밀 수집했다. 이를 기반으로 시장 구조를 그대로 반영한 전자지도와 GIS(지리정보시스템) DB를 구축했다. 각 점포에는 고유번호와 좌푯값을 부여하고, 점포명 검색만으로도 해당 위치와 경로가 자동 안내될 수 있도록 기능을 구현했다. 또 차량 위치추적 시스템(AVL)을 접목해, 119종합상황실과 출동 차량, 현장 지휘관이 같은 지도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이를 바탕으로 소방 출동 시 시장 내부의 구조를 자동 분석하고 최적의 진입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게 됐다. 실제 전북소방이 내비게이션에 검색되지 않은 특정 상점을 대상으로 모의 출동을 한 결과 기존에는 현장 도착까지 8분 13초가 소요됐지만, 개선 후에는 5분 25초로 3분가량 단축됐다. 시장의 혼잡도나 통행 여건에 따라 다소 편차는 있겠지만, 1분 1초를 다투는 재난 현장에서 신속한 현장 도착은 초기 대응 속도를 높여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거라는 분석이다. 전북소방은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소방청에 공식 보고하고, 전통시장 지능형 출동시스템의 전국 확대를 위한 정책적 제안과 사례 공유를 할 방침이다.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확산 모델을 매뉴얼화해 전국단위의 통합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북소방은 이 시범사업이 출동체계 개선에 그치지 않고 전통시장 화재 예방 점검 체계 전반 개선으로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3년 주기로 단독 점검을 실시하고, 결과를 시군에만 통보해 조치 없이 개선 권고만 하는 수준에 머물렀지만, 앞으로는 소방이 점검에 함게 참여하게 된다. 점검 결과도 시군과 소방 모두에 공유된다. 소방은 불량사항에 대해 즉시 행정처분을 내리고, 시정 이행 여부까지 직접 확인하게 돼 점검 후속 조치의 실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전국 최초로 기술과 현장을 연결한 전통시장 지능형 출동시스템을 도내 전통시장 전역으로 확대해 도민이 체감하는 현장 중심 안전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전통시장 상인의 생업과 시장의 안전을 함께 지켜낸 뜻깊은 사례로, 앞으로도 안전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공단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모사드’ 놀이터 전락한 이란… 군 수뇌부, 침대서 드론에 당했다

    ‘모사드’ 놀이터 전락한 이란… 군 수뇌부, 침대서 드론에 당했다

    수개월 전 드론·무기 등 현지 반입 수년간 암살 목표 동선까지 추적자폭 드론 폭격 장면 이례적 공개방공망 무력화 위해 국경 넘기도파괴된 핵시설, 방사능 누출 없어 지난 13일(현지시간) 시작된 이스라엘의 이란 핵 시설 공습과 이란 핵 과학자 및 군부 요인 암살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조직’으로 불리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각본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암살할 요인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드론 등 공격 무기를 미리 이란에 잠입시키는 대담함을 보여 “이란이 모사드의 놀이터가 됐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 이스라엘 관계자 3명을 인용해 ‘일어서는 사자’(Rising Lion)로 명명된 이번 작전이 모사드가 수년간에 걸쳐 치밀하게 계획한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건국 이듬해인 1949년 12월 설립된 모사드는 7000명 규모로 미국 중앙정보국(CIA), 영국 해외정보국(MI6)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최강 정보기관으로 불린다. 모사드는 이번 작전 시행 수개월 전부터 이미 이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주요 거점에 드론 등의 공격 무기를 숨겨 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단계의 작전 구상 중 첫 번째는 ‘요인 암살’이었다. 호세인 살라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수뇌부 20여명과 핵 과학자 6명이 사망했는데 대부분은 자택 침실에서 최후를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드론이 고층 아파트 내부에 들어가 폭발한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모사드가 이스라엘군과 함께 수년간 암살 목표 인물의 동선을 파악해 왔기에 가능한 작전이었다. 모사드의 암살 작전은 2선 지휘관에 대해서도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들에게 이미 ‘위협 메시지’가 전달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스라엘 측 관계자는 워싱턴포스트(WP)에 “당신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으며 찾아갈 수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모사드는 이란 방공망을 무력화하기 위해 특공대를 이란 국경 너머로 침투시키는 ‘트로이 목마’ 전술도 동원했다. 우크라이나 정보국(SBU)이 지난 1일 러시아 폭격기를 공격하는 데 쓴 ‘거미줄 작전’과 유사한 방식이다. 모사드 특공대는 이란 내부로 정밀 유도무기를 밀반입해 작전 당일 이란군의 지대공 미사일 포대를 공격하는 데 사용했다고 WP는 전했다. 지대공 무기가 무력화되면 전투기가 이란 영공을 마음대로 넘나들 수 있다. 모사드는 자폭 드론이 공격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이스라엘 드론이 아무런 방해 없이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를 향해 돌진하는 장면이 담겼다. 통상 비밀리에 움직이는 모사드가 스스로 작전 수행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CNN은 전했다. 할리 다그레스 워싱턴연구소 연구원은 CNN 인터뷰에서 “모사드는 벌써 몇 년째 이란을 놀이터 취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심지인 나탄즈 지상 핵 시설이 파괴돼 내부에서 방사능 및 화학 오염이 탐지됐지만 외부 방사능 누출은 없었다고 전했다.
  • “이란은 이스라엘 모사드의 놀이터가 됐다”…수년간 치밀한 준비

    “이란은 이스라엘 모사드의 놀이터가 됐다”…수년간 치밀한 준비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및 군 수뇌부에 큰 타격을 입힌 작전 뒤엔 정보기관 ‘모사드’의 몇 년에 걸친 치밀한 준비가 뒷받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CNN방송은 이를 두고 “이란이 모사드의 놀이터가 됐음을 보여줬다”라고 표현했다. CNN을 비롯해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이번 작전에 직접 관여한 이스라엘 측 고위 관계자 등 주요 소식통을 인용해 모사드가 수년간 첩보활동으로 축적한 정보를 토대로 ‘일어서는 사자’ 작전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사드는 공습을 앞두고 이란 내에 무기를 밀반입했으며, 드론 발사 기지를 구축했다. 이 드론은 테헤란 인근의 방공 미사일 발사대를 표적으로 삼았다. 정밀 무기도 밀반입돼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무력화했으며 그 결과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 200여대가 이란 영공을 드나들 수 있도록 길을 터줬다. 그 결과 이번 공습에 투입된 이스라엘 전투기는 첫 번째 공습 이후 전원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었다. 모사드의 무서울 정도의 치밀한 정보력을 보여주는 것이 ‘요인 암살’이다. 이란군 수뇌부의 결정권자들이 제거 대상에 올랐다. 표적이 된 요인 상당수는 자택 침실에서 공격을 받고 숨졌다. 고층 아파트 내부에서 드론이 폭발한 사례도 있었다. 이스라엘 측이 표적의 동선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작전이었다. WP는 이스라엘 정보당국이 이미 파악 중인 장소에 표적이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에 작전을 수행했다는 이스라엘 측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 호세인 살라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IRGC 대공방어부대 하탐알안비야의 골람알리 라시드 중앙사령관 등 주요 군 최고 수뇌부 인사가 이러한 공격에 절명했다. 모하마드 테헤란치와 페레이둔 압바시 등 이란 핵과학자도 최소 6명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연구소 선임연구원이자 이란 뉴스레터의 큐레이터인 홀리 다그레스는 CNN에 “모사드는 수년 동안 이란을 놀이터처럼 취급해 왔다”고 말했다. 이란 요인 암살이 끝이 아니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모사드 관계자는 이미 암살당한 대상자들의 지위를 대체할 수 있는 각 분야 2선 지휘관들에게도 위협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측 관계자는 WP에 ”누군가는 문틈 아래 편지로, 다른 사람은 전화로, 또 다른 사람은 배우자의 전화로 메시지가 전달됐다“면서 이런 메시지는 ”당신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으며 찾아갈 수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이 정보력의 범위와 내용을 주요 언론에 흘리고 작전 능력을 과시하는 것은 이란의 대응 범위와 행동반경을 제한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이스라엘이 작전 능력을 과장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실제 암살 작전이 추가로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모사드는 이번 공격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스라엘 드론이 어떠한 저지나 방해 없이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를 향해 돌진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통상 비밀리에 움직이는 모사드가 스스로 작전 수행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CNN은 전했다. CNN은 그러면서 모사드가 이번 작전을 통해 이란 내에서 천하무적인 것처럼 보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모사드는 앞서 수년 전부터 이스라엘의 군사작전 성공의 토대를 구축하는 데 주요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난해에는 헤즈볼라 대원들의 통신수단인 무선호출기와 무전기를 우회 납품한 뒤 미리 숨겨둔 폭발 장치를 원격으로 작동시켜 대규모 피해를 안겼다. 같은 해 9월 헤즈볼라 지도자 사살에도 모사드의 정보력과 비밀 작전에 힘입었다. 2022, 2024년 IRGC 장교 암살, 2020년 이란 핵심 핵과학자 암살 등도 모사드의 정보력이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란 자폭 드론 출격…이스라엘 “100여대 모두 요격하겠다” (영상)

    이란 자폭 드론 출격…이스라엘 “100여대 모두 요격하겠다” (영상)

    이란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나서 무인항공기(드론)를 동원해 반격에 나섰다고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피 데프린 이스라엘군 대변인(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100대가 넘는 전투형 드론을 출격시켰다”면서 “이스라엘군은 이를 요격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드론을 출격시켰다고 알려졌다. 이란은 중동에서 가장 방대한 드론 전력을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샤헤드 자폭 드론을 포함해 미사일과 폭탄을 탑재한 정밀 타격용 무장 드론 등 3000대 이상을 비축해놨다고 전해졌다. 실제로 이날 이라크에서 촬영된 소셜미디어 영상에는 샤헤드-136 드론이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 드론은 이란에서 이스라엘까지 도달하는 데 7시간가량 걸린다고 또 다른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짚었다. TOI는 영상 속 드론이 한 시간 전쯤 이라크에서 포착됐다면서 이스라엘 공군이 이를 조기에 격추하지 않는다면 불과 몇 시간 안에 이스라엘 영토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샤헤드 드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공습에 활용할 만큼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러시아는 이를 국산화시켜 ‘게란’이란 이름으로 생산하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의 키릴로 부다노우 총국장은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과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샤헤드 드론 생산 기술을 북한으로 이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란은 샤헤드 드론을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에도 지원했다고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군기지를 타격해 사상자 수십명을 낸 헤즈볼라 드론도 이란산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부터 이란 수도 테헤란과 중부 나탄즈 핵시설 등 이란 전역에 선제타격을 가했다. 이스라엘군 당국자는 지금까지 전투기 등 군용기 200여대로 이란에 있는 군사 목표물 100여곳에 탄약 330여발을 사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공격으로 이란의 군 지휘관과 과학자 등 고위 인사 다수가 사망했다고 알려졌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통해 호세인 살라미 IRGC 총사령관이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IRGC 산하 매체 파르스 뉴스와 국영 IRIB 방송은 앞서 무사하다고 알려진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도 숨졌다고 전했다. 페레이둔 압바시, 모하마드 테헤란치 등 이란 주요 핵 과학자들의 사망도 확인됐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측근이자 정치 고문인 알리 샴카니도 사망했다고 영국 기반의 이란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샴카니는 이전에 부상을 입었다고 알려졌다.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상황을 보고받고 “이스라엘의 악랄한 본성은 엄중한 응징을 당할 것”이라고 보복을 다짐했다. IRGC는 이날 추가 성명에서 최고지도자가 임시 참모총장과 IRGC 총사령관으로 이란군 부조정관을 지낸 하비볼라 사야리와 전 내무장관인 아흐마드 바히디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 (영상) 이란 자폭 드론 출격…이스라엘 “100여대 모두 요격하겠다” [포착]

    (영상) 이란 자폭 드론 출격…이스라엘 “100여대 모두 요격하겠다” [포착]

    이란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나서 무인항공기(드론)를 동원해 반격에 나섰다고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피 데프린 이스라엘군 대변인(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100대가 넘는 전투형 드론을 출격시켰다”면서 “이스라엘군은 이를 요격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드론을 출격시켰다고 알려졌다. 이란은 중동에서 가장 방대한 드론 전력을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샤헤드 자폭 드론을 포함해 미사일과 폭탄을 탑재한 정밀 타격용 무장 드론 등 3000대 이상을 비축해놨다고 전해졌다. 실제로 이날 이라크에서 촬영된 소셜미디어 영상에는 샤헤드-136 드론이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 드론은 이란에서 이스라엘까지 도달하는 데 7시간가량 걸린다고 또 다른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짚었다. TOI는 영상 속 드론이 한 시간 전쯤 이라크에서 포착됐다면서 이스라엘 공군이 이를 조기에 격추하지 않는다면 불과 몇 시간 안에 이스라엘 영토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샤헤드 드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공습에 활용할 만큼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러시아는 이를 국산화시켜 ‘게란’이란 이름으로 생산하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의 키릴로 부다노우 총국장은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과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샤헤드 드론 생산 기술을 북한으로 이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란은 샤헤드 드론을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에도 지원했다고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군기지를 타격해 사상자 수십명을 낸 헤즈볼라 드론도 이란산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부터 이란 수도 테헤란과 중부 나탄즈 핵시설 등 이란 전역에 선제타격을 가했다. 이스라엘군 당국자는 지금까지 전투기 등 군용기 200여대로 이란에 있는 군사 목표물 100여곳에 탄약 330여발을 사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공격으로 이란의 군 지휘관과 과학자 등 고위 인사 다수가 사망했다고 알려졌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통해 호세인 살라미 IRGC 총사령관이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IRGC 산하 매체 파르스 뉴스와 국영 IRIB 방송은 앞서 무사하다고 알려진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도 숨졌다고 전했다. 페레이둔 압바시, 모하마드 테헤란치 등 이란 주요 핵 과학자들의 사망도 확인됐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측근이자 정치 고문인 알리 샴카니도 사망했다고 영국 기반의 이란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샴카니는 이전에 부상을 입었다고 알려졌다.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상황을 보고받고 “이스라엘의 악랄한 본성은 엄중한 응징을 당할 것”이라고 보복을 다짐했다. IRGC는 이날 추가 성명에서 최고지도자가 임시 참모총장과 IRGC 총사령관으로 이란군 부조정관을 지낸 하비볼라 사야리와 전 내무장관인 아흐마드 바히디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 군부대 방문한 李대통령 “특정 개인 아닌 국민에 충성하며 역할 잘해줬다”

    군부대 방문한 李대통령 “특정 개인 아닌 국민에 충성하며 역할 잘해줬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군부대를 방문해 “일선 지휘관들, 장병 여러분들이 특정 개인이 아니라 국민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으로 자기 역할을 잘해주셨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연천군 육군 제25보병사단을 찾아 전방을 지키는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최근에 여러 가지 일 때문에 여러분들의 자긍심에 손상이 있을 수 있는데 국민들은 장병들의 충성심을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일부 장병들이 퇴직도 많이 하고 사기가 많이 꺾였다는 얘기가 있는데 국민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 안 한다”며 “과거 군대와 지금 군대는 전혀 다르다고 국민들은 인정한다”고 전했다. 이어 “군에 대한 처우나 대우, 인식도 많이 바뀌었으니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을 존속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안보라고 하는 것은 우리 공동체가 존속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그 일을 맡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가 있다”며 “그건 여러분의 몫”이라고 말했다. 또 “그것보다 가장 중요한 건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라며 “그건 우리 같은 사람들이 할 일”이라고 했다.
  • 영국, 레이저 신무기 ‘드래곤파이어’ 가격 공개…“대당 2210억원”

    영국, 레이저 신무기 ‘드래곤파이어’ 가격 공개…“대당 2210억원”

    영국 해군이 도입하는 레이저 신무기 ‘드래곤 파이어’의 대략적인 비용이 공개됐다고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밀리타르니가 영국 국방저널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자국 해군 함정 2척에 드래곤 파이어 레이저 무기를 각각 탑재하는 데 최대 2억 4000만 파운드(약 4420억원)를 지출할 계획이다. 이 레이저 무기 한 대를 도입하는데 2210억원가량이 든다는 것이다. 이 계약은 올해 11월 3일부터 2028년 3월 31일까지 진행 예정으로 2032년 12월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고, 이에 따라 함재형 레이저 무기 2기가 인도된다. 이 조달은 2027년까지 영국 해군 함정 4척에 드래곤 파이어 레이저 무기를 배치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3월 약속에 따른 첫 이행 단계다. 이 프로그램은 이전에 할당된 영국 국방 예산 22억 파운드(약 4조 568억원) 내에서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레이첼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은 이 예산이 2027년까지 국방비를 GDP의 2.5%로 증액하려는 계획의 “선불금”이라고 칭했으며, 특히 ‘지향성 에너지’(레이저) 무기와 인공지능(AI)에 중점을 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드래곤 파이어는 글로벌 방산기업인 MBDA와 레오나르도의 영국 지사들, 영국 방산업체 키네티그가 이끄는 기술연구진이 영국 국방부를 대신해 개발한 출력 50㎾급 레이저 무기다. 이는 무인항공기(드론)를 파괴하도록 설계됐으나, 포탄과 순항 미사일, 심지어 탄도 미사일까지도 요격할 만큼 강력하다고 영국군 지휘관들은 보고 있다. 이 레이저 무기는 50㎾ 광섬유 결합 레이저와 고정밀 빔 지향 포탑, 첨단 전기광학 센서를 결합한 시스템이다. 이 중 레이저 장치는 1.5㎾ 레이저 빔 37개를 거울로 단일 빔으로 집중시켜 전력을 증폭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에 따라 이 무기는 1㎞ 떨어진 곳에 있는 1파운드짜리 동전을 맞힐 만큼 정확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드래건 파이어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방공 및 미사일 방어 시스템보다 운영 비용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영국 국방부는 이 무기를 한 번 발사하는 데 드는 비용이 13달러(약 1만 7000원)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반면 현대식 대공 미사일의 가격은 한 발당 최대 수백만 달러가 든다. 한 예로 미국 해군이 사용하는 함대공 미사일인 ‘SM-2’의 경우 한 발당 가격은 210만 달러(약 28억원)가 넘는다.
  • 대당 2210억원?…英, 레이저 신무기 ‘드래곤파이어’ 주문 비용 공개

    대당 2210억원?…英, 레이저 신무기 ‘드래곤파이어’ 주문 비용 공개

    영국 해군이 도입하는 레이저 신무기 ‘드래곤 파이어’의 대략적인 비용이 공개됐다고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밀리타르니가 영국 국방저널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자국 해군 함정 2척에 드래곤 파이어 레이저 무기를 각각 탑재하는 데 최대 2억 4000만 파운드(약 4420억원)를 지출할 계획이다. 이 레이저 무기 한 대를 도입하는데 2210억원가량이 든다는 것이다. 이 계약은 올해 11월 3일부터 2028년 3월 31일까지 진행 예정으로 2032년 12월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고, 이에 따라 함재형 레이저 무기 2기가 인도된다. 이 조달은 2027년까지 영국 해군 함정 4척에 드래곤 파이어 레이저 무기를 배치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3월 약속에 따른 첫 이행 단계다. 이 프로그램은 이전에 할당된 영국 국방 예산 22억 파운드(약 4조 568억원) 내에서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레이첼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은 이 예산이 2027년까지 국방비를 GDP의 2.5%로 증액하려는 계획의 “선불금”이라고 칭했으며, 특히 ‘지향성 에너지’(레이저) 무기와 인공지능(AI)에 중점을 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드래곤 파이어는 글로벌 방산기업인 MBDA와 레오나르도의 영국 지사들, 영국 방산업체 키네티그가 이끄는 기술연구진이 영국 국방부를 대신해 개발한 출력 50㎾급 레이저 무기다. 이는 무인항공기(드론)를 파괴하도록 설계됐으나, 포탄과 순항 미사일, 심지어 탄도 미사일까지도 요격할 만큼 강력하다고 영국군 지휘관들은 보고 있다. 이 레이저 무기는 50㎾ 광섬유 결합 레이저와 고정밀 빔 지향 포탑, 첨단 전기광학 센서를 결합한 시스템이다. 이 중 레이저 장치는 1.5㎾ 레이저 빔 37개를 거울로 단일 빔으로 집중시켜 전력을 증폭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에 따라 이 무기는 1㎞ 떨어진 곳에 있는 1파운드짜리 동전을 맞힐 만큼 정확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드래건 파이어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방공 및 미사일 방어 시스템보다 운영 비용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영국 국방부는 이 무기를 한 번 발사하는 데 드는 비용이 13달러(약 1만 7000원)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반면 현대식 대공 미사일의 가격은 한 발당 최대 수백만 달러가 든다. 한 예로 미국 해군이 사용하는 함대공 미사일인 ‘SM-2’의 경우 한 발당 가격은 210만 달러(약 28억원)가 넘는다.
  • ‘계엄 가담’ 의혹 경호처 수뇌부 전원 대기발령… “尹 사병 전락”

    ‘계엄 가담’ 의혹 경호처 수뇌부 전원 대기발령… “尹 사병 전락”

    경호본부장·기획관리실장 등 5명경호처 “뼈를 깎는 심정 거듭날 것”핵심간부 인사 단행… ‘직대 체제’로국방부에 軍경호지휘관 교체 요청경찰, ‘비화폰 삭제’ 관여 혐의 수사 대통령경호처가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과 관련, 대통령실이 9일 경호처 본부장급 전원을 대기발령했다. 경호처도 “뼈를 깎는 심정으로 거듭나겠다”며 대대적인 쇄신을 예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내란 종식’의 연장선에서 경호처의 인적·조직 쇄신에 시동을 거는 조치로 풀이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자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경호처 본부장 5명을 전원 대기발령했다”고 밝혔다. 대기발령 대상은 경호본부장, 경비안전본부장, 경호지원본부장, 경호안전교육원장, 기획관리실장 등 5명이다. 강 대변인은 “내란 과정에서 경호처는 법원이 합법적으로 발행한 체포영장 집행과 압수수색을 막으면서 사회적인 혼란과 갈등을 초래했다”며 “경호처 수뇌부는 적법한 지시를 거부하고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한 간부들을 상대로 인사 보복을 취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전체를 위해 봉사해야 할 국가기관이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병으로 전락해 많은 국민의 공분을 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번 조치에 대해 “새 정부가 들어선 데 따른 인적 쇄신과 조직 안정화를 위한 조치”라며 “이 대통령이 강조해 온 열린 경호, 낮은 경호의 실행”이라고 설명했다. 경호처도 이날 별도 공지를 내 핵심 부서 간부에 대한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경호처는 “뼈를 깎는 심정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조직 쇄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호처는 국방부에 경호처 배속 부대인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5경비단장(대령급)과 33군사경찰경호대장(중령)을 교체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외곽 경비 등을 맡는 두 부대 병력은 지난 1월 3일 경호처의 지휘에 따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데 동원된 바 있다. 경호처는 추가 인사 조치가 나오기 전까지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경호처 관계자는 “직무대행들이 조직에서 10~20년 이상 근무했던 인사라 업무 공백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군 출신인 황인권 육군 제2작전사령부 사령관을 경호처장에 임명했다. 또 경찰 출신 박관천 전 경정을 경호처 차장에 내정하는 등 경호처 1·2인자를 모두 외부에서 수혈하며 경호처 쇄신을 예고했다. 한편 박종준 전 경호처장 등 경호처 간부들은 공수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또 윤 전 대통령 등의 비화폰 정보 삭제에 관여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비화폰 서버 확보도 진행하느냐’는 질문에 “방침이 정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해야 될 일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허락을 하거나 영장이 오면 응하는 것이지, 해 주는 주체가 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 푸틴 계산된 승부수? “여름 총공세, 이미 시작됐다” [배틀라인]

    푸틴 계산된 승부수? “여름 총공세, 이미 시작됐다” [배틀라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느슨한 중재 아래 진행된 몇 주간의 불확실한 휴전 협상은 사실상 결실 없이 끝났고, 우크라이나 전쟁은 한층 격렬해지고 있다. 양측 모두 전면 공세에 나서면서 전장의 판세는 더 복잡해졌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잇단 기습으로 러시아의 전쟁 지속 능력이 약화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러시아는 이미 상징적 승리를 손에 넣을 “최후의 전투”에 나섰다는 평가가 있다. 푸틴의 목표는 ‘상징적 승리’…사기 꺾는 총공세지난 1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깊숙이 위치한 전략폭격기 기지를 드론 타격한 이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을 대상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다. 일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예고대로 본격 보복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이는 서막에 불과하다는 것이 양측 군 관계자들의 공통된 진단이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제 막 하계 대공세에 돌입했을 뿐이며, 어떤 형태로든 궁극적으로 푸틴 대통령에게 상징적 승리를 안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크라이나군과 각 도시 역시 ‘최후의 결전’(final reckoning)에 대비하며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요충지’ 코스티안티니우카, 러군 포위망에 갇히다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동부 돈바스, 그중에서도 코스티안티니우카와 인근 포크로우스크가 올여름 러시아군의 공세 중심축이 될 것으로 본다. 최근 러시아는 이 지역에 매일 최대 25발의 유도폭탄을 투하하며, 남·동·서 3면에서 포위망을 조여오고 있다. 현지 경찰서장 드미트리 키르댜프킨은 이를 ‘러시아식 사랑의 아치’라고 냉소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2014년과 2022년 러시아군의 전술을 직접 목격했다는 그는 “죽음, 파괴, 반복. 그게 러시아 전쟁 방식”이라고 말했다. 러군, 수미주도 위협…북부 전선서도 ‘이례적 진격’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동북부 수미주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 지역에 5만 병력을 집결시킨 러시아는 2024년 8월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에서 감행했던 국경 침투 작전과 유사한 방식으로 수미주 중심을 향해 느리지만 꾸준히 진군 중이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부 전선에서 돈바스 주력 전선 못지않게 많은 실질적 영토를 확보하게 되는 것은 전쟁 이후 처음이다. 군 소식통들은 러시아군이 수미주 일대에 이른바 ‘완충지대’를 조성한 뒤 남부 자포리자 전선 등으로 다시 공세의 무게중심을 옮길 것으로 본다. 드론전 우위, 러시아로 기울다…‘루비콘 부대’ 변수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가 주도권을 쥐었던 드론전의 양상도 반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육군 제93기계화보병여단의 에두아르트 장교는 “드론 경주에서 이제는 러시아가 앞서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러시아군은 중국과의 기술 협력이 두드러지는 신형 드론부대 ‘루비콘’(Rubikon)을 통해 기존 방어선을 손쉽게 돌파하고 있다. 에두아르트 장교는 “루비콘 부대는 코스티안티니우카~포크로우스크 구간에서 우크라이나 후방 보급선을 최대 40㎞까지 차단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2024년 쿠르스크 인근에서 처음 등장한 루비콘 부대는 러시아 국방부 직속으로, 탄탄한 조직력과 풍부한 자원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부대는 대형 ‘모선 드론’에서 유·무선 소형 드론을 다수 분리해 적을 탐지하고 타격하는 복합 전술을 펼친다. 러, ‘거액’ 내걸고 자원병 모집…갈아넣기 인해전술병력 손실을 개의치 않는 러시아군의 ‘갈아넣기식’ 인해전술도 계속되고 있다. 포크로우스크 인근에서 무인 전투시스템 부대 ‘타이푼’을 지휘하는 미하일로 크메튜크 대위는 “러시아군 지휘관들은 병사들의 목숨을 아끼지 않는다. 신병 10명 중 8명은 결국 전장에서 전사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데도 러시아군의 물량 공세는 멈출 줄을 모른다”라고 지적했다. 징병제에 의존하며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와 달리 러시아는 매달 우크라이나보다 1만~1만 5000명 더 많은 병력을 충원 중이다. 우크라이나가 무리한 징병으로 내부 원성을 산 반면, 러시아는 거액의 입대 보너스를 앞세운 자원입대 방식으로 어떻게든 병력 규모를 유지 중이다. 전선 붕괴 없어도…‘불완전하지만 상징적 승리’ 가능성다만 우크라이나는 최전선의 완전한 붕괴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 국회(라다) 국방안보위원회 서기이자 특수부대 출신인 로만 코스텐코는 “러시아의 마지막 대공세는 마리우폴 함락 직후인 2022년 5월에 끝났다”며 “3년 넘도록 코스티안티니우카 하나도 점령 못 한 러시아군의 전략을 논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라고 말했다. 사실 지난 3년간 전선은 러시아에 전략적으로 유리하게 움직인 적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인용한 러시아군 장교 포로들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번 여름 작전을 “우크라이나군의 사기를 꺾기 위한 마지막 총공세(one last push)”로 간주하고 있다. 뚜렷한 군사적 승리를 거두지 못하더라도, 푸틴 대통령은 작지만 상징적인 ‘지도상 변화’를 통해 전쟁 지속 명분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향후 종전 협상에서 러시아가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냉담해진 서방을 설득하며 ‘외로운 전쟁’을 이어가는 우크라이나는, 푸틴의 이 같은 전략적 승부수로 더 깊은 외교적 고립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앞서 등장했던 우크라이나 경찰서장 키르댜프킨은 “러시아는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구조지만, 우리는 손실이 적더라도 그 충격을 훨씬 크게 느낀다”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진짜 보복은 시작도 안 했다…가차 없을 것”“러, 드론 479대 등으로 사상 최대 야간 공습”한편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 공군기지 드론 기습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이 아직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한다. 러시아의 ‘진짜’ 보복은 아직 시작도 안 됐으며 최근의 공습 역시 ‘푸틴의 응징’ 축에 못 낀다는 주장이다. 익명의 미 당국자는 러시아가 며칠 내로 ‘제대로 된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으며, 다른 당국자는 러시아의 진짜 보복에 드론과 미사일 등 다양한 공중 전력이 쓰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고위 외교관은 “엄청나고 가차 없는 공격이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대규모 공격을 예상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공군은 8일 밤부터 9일 새벽 사이 러시아군이 드론 479대와 미사일 20기를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개전 후 최대 규모의 야간 드론 공습이다.
  • 여야 대표와 비빔밥 오찬… 軍회의 중 “방첩사는?” 콕 찍어 물었다

    여야 대표와 비빔밥 오찬… 軍회의 중 “방첩사는?” 콕 찍어 물었다

    박찬대 원내대표 당선증 대리 수령李부부 국회서 30분 약식 취임 선서조희대 대법원장과도 어색한 악수첫 행정명령 ‘경제 TF’ 2시간 회의 개인 전화번호 공유 “아이디어 달라” 이재명 대통령은 임기 첫날인 4일부터 숨 가쁜 일정을 보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곧장 임기를 시작한 이 대통령은 하루 만에 첫 인선 발표와 첫 행정명령인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구성 지시,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 방문 등의 일정을 줄줄이 소화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21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통령 당선인 결정을 의결하면서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임기를 시작한 이 대통령을 대신해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었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오전 7시 11분 당선증을 수령했다. 이 대통령은 오전 8시 7분 사저에서 김명수 합참의장으로부터 군 통수권 이양에 대한 전화 보고를 받은 후 오전 9시 41분쯤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사저를 나섰다. 임기 시작 후 첫 외부 공식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에 나선 이 대통령 부부는 검은색 정장 차림에 엄숙한 표정을 보였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후 국회 취임 선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오전 11시쯤 국회 로텐더홀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통합을 상징하는 적색, 흰색, 파란색이 섞인 넥타이를 착용했고 김 여사도 흰색 치마 정장으로 갈아입고 행사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30분간의 약식 취임 선서 행사를 마친 후 각 정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해 대선 개입 논란을 빚은 조희대 대법원장과도 어색한 악수를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단식투쟁과 비상계엄 해제 과정에서 도움을 받았던 국회 청소 노동자와 의회 방호직원을 직접 찾아가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및 여야 대표와 화합을 의미하는 비빔밥 오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통 공약의 경우 빠르게 정리해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은 함께하자”고 제안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이날 오찬에서는 허위사실공표죄의 구성요건에서 ‘행위’를 삭제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 대법관 증원을 내용으로 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고 한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공개 발언에서 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대해 우려를 표했는데,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허위 사실과 관련해 정치를 너무 축소하는 부분”이라며 “다른 나라에 없는 이런 부분은 변화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박 원내대표를 향해 “이번(본회의)에는 선거법은 (처리) 안 하기로 한 것 아니었느냐”고 되물은 뒤 “충분히 합의하면서 풀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오찬 이후 용산 대통령실로 향한 이 대통령은 오후 2시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첫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오후 2시 30분에는 합참 전투통제실을 찾아 군사대비태세를 직접 보고받고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참석 지휘관들을 한 명씩 소개받다가 국군방첩사령부가 나오지 않자 “방첩사는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이에 군 관계자는 “방첩사는 국방부 직할부대라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참석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첩사는 지난해 비상계엄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 체포를 시도한 부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50분까지 2시간 남짓 첫번째 행정명령이었던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했다. 대미 통상 현안과 추경 효과 등을 논의했고 기획재정부 차관 등 참석자들에게 개인 휴대전화번호를 공유하며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가 아닌 대통령실이 마련한 안가에서 대통령으로서 첫 하루를 마무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통화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군인으로서의 임무 종료 명한다”… 순직 해군 초계기 승무원 영결식

    “군인으로서의 임무 종료 명한다”… 순직 해군 초계기 승무원 영결식

    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장병 4명의 합동 영결식이 경북 포항에서 열렸다. 1일 열린 영결식에는 고 박진우(34) 중령, 이태훈(30) 소령, 윤동규(27) 상사, 강신원(25) 상사 등 순직 장병 4명의 유족을 비롯해 양용모 해군 참모총장과 주요 지휘관, 해군·해병대 장병 등 약 1000명이 참석했다. 순직 장병들은 지난달 29일 해군 P-3CK 초계기를 타고 포항기지 인근에서 이착륙 훈련을 실시하던 중 포항 남구의 야산에 추락해 숨졌다. 국방부와 해군본부는 훈련 중 순직한 고인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각 1계급 진급을 추서했다. 양 총장은 조사에서 “고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를 국민 모두가 기억할 것”이라며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해군은 대한민국 바다를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사를 마친 뒤 “그대들에게 군인으로서의 임무 종료를 명한다”는 말을 남기고 끝내 눈물을 삼켰다. 고인들의 관은 태극기로 감싸져 단상 아래 나란히 놓였고, 식장에 들어선 가족과 동료 장병들은 그 모습을 보고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박 중령의 세 살배기 아들이 아버지의 관 앞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습에 참석자들은 다시 눈시울을 붉혔다. 설우혁 소령은 동료를 대표한 추도사에서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전우들에게 베풀어 준 네 사람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이제는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길 바란다”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운구 행렬이 시작되자 슬픔을 억누르던 유족들은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해군 운구조가 조심스럽게 관을 들어 옮기자 흐느낌은 통곡으로 번졌다. 강 상사의 어머니는 관을 부여잡고 “엄마를 왜 두고 가느냐”며 오열했다. 이날 오후 박 중령, 윤 상사, 강 상사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이 소령은 유족의 뜻에 따라 고향인 경북 경산 인근 영천호국원에 영면한다.
  • 여군 체력 부족에 전투 훈련 중단시킨 이스라엘군

    여군 체력 부족에 전투 훈련 중단시킨 이스라엘군

    이스라엘군(IDF)이 여군의 전투 기동 부대 합류를 위한 시범 훈련 프로그램을 참가자들의 체력 기준 미달을 이유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투 기동 부대는 적군과 직접 싸우기보다는 적진에서 작전 중인 보병 부대에 장비와 물자를 공급하고 포화 속에서도 부상병을 구조하는 지원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IDF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6개월간의 시범 훈련을 거쳐 지휘관과 전문가들이 제시한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내려졌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전투 기동 보직에 지원한 여군들이 남성 훈련병만큼 뛰어난 전문성을 발휘했다면서도 다만 신체적이고 전투적인 체력 수준에서는 이런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훈련 지속에 따른 신체적 부담의 증가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료 데이터에 따라 시범 프로그램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이번 결정은 훈련 책임자인 육군 사령관 나다브 로탄 소장의 권고에 따라 에얄 자미르 IDF 참모총장(중장)이 내렸다. IDF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여성들이 신체적으로 힘든 환경에서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도록 지휘부 차원의 광범위한 관심을 받았다”면서 “군의관과 훈련 교관, 지휘관들의 면밀한 감독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전투 기동 훈련에 지원한 여군 참가자는 총 34명이었다. 이들은 공수부대 훈련기지 등에서 남성 훈련병들과 함께 훈련받았으나 6개월 후 남은 여군은 23명뿐이었다. 현재 훈련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여군 일부는 보병 부대에서 복무하고 있으나 대체로 최전선의 가장 위험한 지역에는 배치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IDF는 폐지되는 프로그램을 교훈 삼아 여군들이 다른 보병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내년 안에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서는 남녀 모두 18세가 되면 입영 대상이다. 현행법상 남성은 36개월, 여성은 24개월 동안 군에서 복무해야 한다.
  • 이스라엘, 전투 기동 부대에 ‘여군 합류’ 안 시키기로…체력 기준 미달로 훈련 중단

    이스라엘, 전투 기동 부대에 ‘여군 합류’ 안 시키기로…체력 기준 미달로 훈련 중단

    이스라엘군(IDF)이 여군의 전투 기동 부대 합류를 위한 시범 훈련 프로그램을 참가자들의 체력 기준 미달을 이유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투 기동 부대는 적군과 직접 싸우기보다는 적진에서 작전 중인 보병 부대에 장비와 물자를 공급하고 포화 속에서도 부상병을 구조하는 지원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IDF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6개월간의 시범 훈련을 거쳐 지휘관과 전문가들이 제시한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내려졌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전투 기동 보직에 지원한 여군들이 남성 훈련병만큼 뛰어난 전문성을 발휘했다면서도 다만 신체적이고 전투적인 체력 수준에서는 이런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훈련 지속에 따른 신체적 부담의 증가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료 데이터에 따라 시범 프로그램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이번 결정은 훈련 책임자인 육군 사령관 나다브 로탄 소장의 권고에 따라 에얄 자미르 IDF 참모총장(중장)이 내렸다. IDF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여성들이 신체적으로 힘든 환경에서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도록 지휘부 차원의 광범위한 관심을 받았다”면서 “군의관과 훈련 교관, 지휘관들의 면밀한 감독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전투 기동 훈련에 지원한 여군 참가자는 총 34명이었다. 이들은 공수부대 훈련기지 등에서 남성 훈련병들과 함께 훈련받았으나 6개월 후 남은 여군은 23명뿐이었다. 현재 훈련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여군 일부는 보병 부대에서 복무하고 있으나 대체로 최전선의 가장 위험한 지역에는 배치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IDF는 폐지되는 프로그램을 교훈 삼아 여군들이 다른 보병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내년 안에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서는 남녀 모두 18세가 되면 입영 대상이다. 현행법상 남성은 36개월, 여성은 24개월 동안 군에서 복무해야 한다.
  • 北, 정경택 군 총정치국장 강등…구축함 사고 후 기강 잡기

    北, 정경택 군 총정치국장 강등…구축함 사고 후 기강 잡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경택 군 총정치국장을 강등하는 등 군 고위 간부에 대한 대폭 인사를 단행했다. 최근 발생한 구축함 진수 사고와 관련해 군 기강을 잡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8차 확대회의가 지난 28일 소집됐다며 김 위원장이 확대회의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6명의 군단급 단위 지휘관들과 포병국장, 보위국장이 새로 임명됐으며 일부 정치위원도 새로 파견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정경택 군 총정치국장의 계급이 강등된 것으로 파악됐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서는 별 4개의 대장 계급장을 달고 있지만, 29일 진행된 군 포사격 경기 사진에선 상장(별 3개) 계급장으로 바꿔 달았다. 다만 포사격 경기 기사에서도 총정치국장으로 보도돼 직책은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군대 내 각급 당 위원회가 해당 단위의 정치적 참모부, 최고 지도 기관으로서의 사명과 본분에 맞게 당의 군사 노선과 정책관철에서 일관하게 견지해야 할 중요원칙과 제반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군 고위 간부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고, 군내 정치기관의 역할과 군사 조직 규율 문제를 강조한 것은 지난 21일 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발생한 함북 청진조선소에서의 5000t급 신형 구축함 진수식 사고 후 군 기강을 잡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당 중앙군사위는 북한 군사 분야 최고 지도기관으로, 이번 회의는 2023년 8월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 제7차 회의가 열린 후 약 1년 10개월만에 열렸다.
  • (영상) ‘민간인 2만 명 살해’ 러軍 장교의 최후…“지인의 폭탄 테러로 암살당해” [포착]

    (영상) ‘민간인 2만 명 살해’ 러軍 장교의 최후…“지인의 폭탄 테러로 암살당해” [포착]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초기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대규모 작전을 이끌었던 전직 러시아군 장교가 폭발 사고로 사망했다. 모스크바타임스 등 러시아 현지 언론은 29일(현지시간) “마리우폴 공격 이끈 전 항공 사령관인 자우르 구르치예프(34) 소령이 지난밤 폭탄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구르치예프는 전날 밤 러시아 남부 북캅카스에 있는 스타브로폴의 한 주차장 인근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러시아 사법기관과 연계된 텔레그램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사고 장소 인근에서 한 남성이 구르치예프에게 접근한 뒤 폭발이 발생했다. 당국은 이번 사건으로 구르치예프와 또 다른 한 명 등 총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사망자는 구르치예프의 지인(29)으로 확인됐으며, 당국은 그가 사제 폭발물을 터뜨린 범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함께 사망한 남성은 사고 현장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두 사람의 정확한 관계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 매체인 바자는 “폭발물은 구르치예프의 지인 몸에서 발견됐다. 폭탄이 터진 뒤 구르치예프는 즉사했지만 그의 지인은 한동안 살아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폭탄은 그의 지인이 직접 터뜨린 것이 아니라, 원격으로 조종됐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그의 지인은 폭탄이 터질 줄 몰랐을 수 있다”고 전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러시아 수사위원회는 “살인과 불법 무기 거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폭발은 ‘테러 행위’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민간인 2만명 살해한 ‘마리우폴 작전’ 이끈 지휘관사망한 구르치예프는 2007년 러시아군에 입대한 뒤 2022년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 당시 그는 2022년 3월부터 5월까지 지속된 마리우폴 포위 공격의 항공작전 지휘를 맡았고, 군 당국은 “구르치예프 소령은 비교적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유도 기술에 관한 모범 사례를 구현했으며, 정확도와 효율성을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구르치예프의 작전으로 마리우폴에서는 민간인 최소 80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마리우폴에서 살해된 민간인이 최대 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러시아군의 포위 작전이 끝난 뒤, 마리우폴 시내 곳곳에 시신이 방치되거나 집단 매장된 정황이 위성사진 등으로 확인됐다. 구르치예프는 마리우폴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군 당국으로부터 여러 훈장을 받는 등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섰다. 이후 2024년 9월 스타브로폴의 부시장으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으나 결국 암살됐다. 구르치예프는 지난 1년 동안 러시아 본토에서 살해된 러시아 군 인사 중 한 명이다. 지난 2월에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민병대 설립자가 모스크바 한복판에서 폭탄테러로 사망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2월에는 러시아군 화생방전 방어부대 사령관인 이고르 키릴로프 중장이 테러로 사망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남성을 체포했으며, 이 남성은 수제 폭탄을 사용해 키릴로프 중장과 일리야 폴리카르포프 소령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 4남매 모두 ‘빨간 명찰’…해병대 부사관 410기 임관

    4남매 모두 ‘빨간 명찰’…해병대 부사관 410기 임관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23일 경북 포항의 부대 행사연병장에서 부사관 후보생 410기 86명의 임관식을 열었다. 부사관 410기는 지난 3월 10일 입영한 뒤 11주간 강도 높은 교육 훈련으로 기초군사 기술을 익히고 전술 지식을 배웠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대를 이어 해병대원이 된 후보생이 눈길을 끌었다. 집안의 막내인 신현우 하사는 아버지 신광재 준위(준65기)에 이어 첫째 신민 중사(부386기), 둘째 신중현 중사(부389기), 셋째 신지수 하사(부401기)와 함께 4남매 모두 해병대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박혜민 하사는 할아버지(병55기)와 아버지(병759기)가 모두 해병대 출신이다. 이날 임관한 해병대 신임 하사들은 상륙전 초급반 교육과 병과 보수교육을 거쳐 각급 부대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국방부장관상을 받은 허민혁 하사는 “강인함과 따뜻함을 겸비한 전투 지도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일석 해병대 사령관은 1사단장이 대신 읽은 훈시를 통해 “창끝부대 리더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임관식에는 해병대 1사단장,교육훈련단장 등 주요 지휘관과 참모, 육군 합참 주임원사, 해병대 주임원사, 주한미해병부대 주임원사, 수료 후보생 가족과 지인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 ‘6·25 영웅’ 헤스 美 공군 대령 10주기 추모식

    ‘6·25 영웅’ 헤스 美 공군 대령 10주기 추모식

    6·25전쟁 영웅이자 ‘전쟁고아의 아버지’로 불리는 딘 헤스 미 공군 대령의 10주기 추모식이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2일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렸다. 헤스 대령은 6·25전쟁 당시 한국 공군의 F-51D 전투기 조종사 양성을 위해 미 공군이 창설한 ‘바우트 원’ 부대를 이끌며 한국 조종사들의 기량을 끌어올렸고, 1년간 250여회 직접 출격하며 전쟁 초기 적 지상군을 격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군종 목사 러셀 블레이즈델 대령과 함께 1·4 후퇴를 앞둔 1950년 12월 C-54 수송기 15대, C-47 수송기 1대를 동원해 전쟁고아 1000여명을 서울에서 제주도로 후송하는 ‘유모차 공수작전’으로 한국보육원 설립에도 기여했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수시로 한국을 찾아 고아들을 돌봤고 20여년간 전쟁고아 후원금 모금 활동에도 앞장섰다. 추모식에는 공군본부 지휘관 및 참모, 커트 헬핀스타인 미 7공군 부사령관, 김인호 해군 기동함대사령관, 좌태국 제9해병여단장 등 군 관계자와 헤스 대령의 세 아들, 오영훈 제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 총장은 추모사에서 “헤스 대령이 대한민국 공군에 보여 준 신뢰와 애정이 없었다면 오늘날 KF-21 운용을 앞둘 만큼 발전을 이룩한 대한민국 공군의 모습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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