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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1명이 탈북민 28명 담당… “밀착 감시보다 정착 지원 우선”

    경찰 1명이 탈북민 28명 담당… “밀착 감시보다 정착 지원 우선”

    탈북 1년여 만에 다시 월북한 30대 탈북민 사건으로 경찰의 탈북민 관리 체계가 도마에 올랐다. 신변 보호를 받는 2만 5000명 이상의 탈북민을 24시간 밀착 관리할 수도 없고 신변 보호를 강화할 경우 인권침해 소지도 있어 경찰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4일 경찰 취재 등을 종합하면 탈북민이 하나원 사회정착 기본교육을 마치고 퇴소해 거주지로 이동하면 신변보호 담당관(경찰), 거주지보호 담당관(지방자치단체), 취업보호담당관(고용노동부) 등으로부터 사회 적응과 관련해 도움을 받는다. 이 중 경찰은 통일부의 신변 보호 요청이 있을 경우 협조 의무가 있기 때문에 탈북민의 신변 위협 우려(북한에서의 직위, 활동 등) 정도에 따라 탈북민을 가·나·다급으로 분류해 보호한다. 신변보호 담당관 890명이 탈북민 2만 5300여명을 담당하는데 경찰 1명당 28.4명을 관리하는 셈이다. 이번에 월북한 김모씨의 경우 위해를 당할 우려가 희박해 ‘다급’으로 분류됐다. 한 달에 한 번씩 전화 통화를 하는 정도인데 지난해 6월 관할지인 서울 노원경찰서에서 서울경찰청에 월북 징후를 보고한 이후로는 1주에 1~2차례씩 통화 또는 대면 접촉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당시 서울경찰청은 김씨의 월북 징후와 관련해 회의를 열었지만 징후가 충분하다고 판단하지 않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6조 예비탈출)로 입건하지는 않았다. 지난달 말 김씨가 두통을 호소해 병원에 갈 때도 신변보호 담당관이 동행했는데 당시에 구체적인 월북 징후는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김씨가 재입북하면서 경찰은 김씨의 정착 전반 등을 살펴보는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대공 용의점 혐의 유무 등도 다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은 신변보호 담당관 수를 늘린다 해도 마음먹고 재입북하려는 탈북민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탈북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씨는 청소용역 일을 했지만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적응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건부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그의 거주지를 가 보니 임대료와 보험료를 몇 달째 내지 않고 수도, 가스도 거의 쓰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원연(변호사) 대한변협 북한이탈주민법률지원위원회 부위원장은 “경찰 신변 보호는 말 그대로 탈북민의 범죄예방 및 범죄피해 방지를 위한 활동”이라며 “김씨가 한국 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월북했다면 이는 우리 사회가 북한이탈주민을 포용하기 힘든 사회·경제적 구조에서 발생한 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암 원광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이 탈북민을 밀착 감시한다고 해서 재입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밀착 감시야말로 인권침해”라며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탈북민에 대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착 지원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김씨가 월북할 당시 군의 부실 조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보고 허점과 매뉴얼 미준수 등이 확인되면 해당 부대 지휘관에 대한 문책이 불가피해 보인다.
  • 전남경찰청 ‘경감급’ 전보 제도, 미완성 개편 논란

    전남경찰청 ‘경감급’ 전보 제도, 미완성 개편 논란

    전남경찰청이 오는 26일부터 시행 예정인 ‘경감급’ 전보 제도 개선 방안이 순환보직 원칙을 벗어난 졸속 개편이라는 논란을 받고 있다. 4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경감급 현원 급증에 따라 기존의 경감급 ‘경찰서 간 순환 전보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새로운 인사환경에 맞는 효율적인 전보 제도를 마련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4일부터 10일간 인사 제도 개선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으로 인사 제도 개선 TF 위원 27명을 구성하는 등 인사제도 개선 최종 검토 회의 등을 거쳤다. 이중 각 경찰서별로 희망지를 신청하면 경력자와 연장자 우선으로 점수를 매겨 배치한다는 점이 핵심 내용이다. 하지만 나이가 많은 사람을 먼저 배려한다는 방안이 논쟁이 되고 있다. 치안 현장에 인원을 배치할 경우 적극성과 업무 추진능력이 젊은 직원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연장자 위주로 출동을 해야한다는 우려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일선 현장에 있는 간부들은 “신변 보호나 긴급성이 요구되는 사안일 경우 현장 대처 부족이나 나이 어린 지휘관의 의견이 배제되는 상황이 올수 있다”며 “이럴 경우 결국 국민들이 피해를 입게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남청이 이런 인사 방침을 마련하면서 의견을 구한 인사 제도 개선 TF 위원들의 구성도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감급 인사 제도 개선 위원 27명중 순경과 경사·경위 이하가 18명, 경감은 9명으로 짜여져 있다. 경감 업무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경위 이하 직원들이 경감 인사 방안을 마련한다는 점 자체가 이치에 맞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중 인사 전문성이 있는 경무과 직원들이 절반도 되지 않은 점도 문제가 되고 있다. 또 형사과와 수사과, 여성청소년 수사, 교통사고 조사계 등 수사경과 직원들이 전남청 전체의 20%에 해당되지만 이들에 대한 인사 방침도 정해지지 않아 혼선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여수경찰서의 경우 전입을 희망하는 경감급 직원이 적다는 이유로 1년 넘게 계속 잔류시킨데 반해 타 경찰서에서 승진한 경감자는 무조건 다른 지역으로 전출시켜 형평성 시비도 있었다. 희망지 1순위로 발령이 나지않으면 현 근무지에서 계속 근무하도록 해야하는데도 잔류를 받아 주지않아 전남청에서 임의대로 발령을 내는 폐단도 생긴다. 경감 3년차인 모 경찰서 계장 A씨는 “내가 희망하는 지역에 신청을 했는데 밀려서 가지 못하고, 대신 다른 직원이 내 지역을 원할 경우 나는 희망지도 못가고 지금의 자리에서도 나가야되는 일이 발생한다”며 “전남청에서 마음대로 발령을 내면 어느 지역 경찰서로 가야되냐며 벌써부터 인사에 불만을 갖는 직원들이 아주 많다”고 말했다. 다른 직원 B씨는 “전남청에 항의를 하고 싶어도 불이익을 받을까봐 어디에 하소연도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전남경찰청은 이런 부작용이 제기되는 상황인데도 최소 1년간의 유예기간도 없이 이달 말에 곧바로 적용한다.
  • 합참의장 신년사 “기본에 충실” 하루 만에 철책 뚫렸다

    합참의장 신년사 “기본에 충실” 하루 만에 철책 뚫렸다

    원인철 합참의장이 동부전선 최전방에서 월북 사건이 발생하기 하루 전 신년사에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라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3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원 의장은 신년사에서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강조하며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 각오로 군 본연의 임무 완수에 진력해달라”고 강조했다. ‘견리사의 견위수명’이란 ‘눈앞에 이익을 보면 정당한 것인지를 생각하고, 나라의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친다’는 뜻이다. 이는 안중근 의사가 옥중에서 쓴 글귀다. 원 의장은 또 “항재전장(恒在戰場) 의식을 견지한 가운데 평시 경계작전의 완전성을 갖춰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도발 때 단호하게 대응해 작전을 현장에서 승리로 종결할 수 있는 태세·능력을 유지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원 의장의 신년사는 지난달 31일 각급 부대에 하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의장은 군령권을 행사하는 최고선임 지휘관으로, 군내 기강과 작전 기강 역시 합참의장의 소관이다. 그러나 이후 하루 만인 1일 월북 사건이 발생하면서 원 의장의 신년사도 무색하게 됐다. 이번 사건의 경우, 월북자가 최전방의 GOP(일반전초) 철책을 넘을 당시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으며 광망(철조망 감지센서) 경보까지 울렸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초동 조치병력은 ‘철책에 이상 없다’고 보고한 뒤 철수했고, 군은 CCTV에 포착된 사실을 3시간이 지나서 파악했다.
  • “미국에 죽음을”… 솔레이마니 사망 2주기 이라크서 수천명 시위

    “미국에 죽음을”… 솔레이마니 사망 2주기 이라크서 수천명 시위

    2년 전 미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을 기념하는 대규모 추모 집회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열렸다. 1일(현지시간) 카타르 국영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의 해외 정예부대인 쿠드스군 지휘관 솔레이마니와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PMF)의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 부사령관의 사망 2주기를 앞두고 바그다드 광장에 모인 수천명의 시민들은 “미국에 죽음을” 등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했다. 시위대와 이라크 민중동원군은 미군의 이라크 주둔에 반대하는 구호를 연달아 외쳤다. “미국의 테러리즘은 끝나야 한다”, “당신들이 순교자들의 땅에 머무는 것을 오늘 이후로 허락하지 않겠다” 등 문구가 쓰인 플래카드가 곳곳에 나부꼈다. 미국과 이스라엘 국기가 바닥에 흩어져 있었고 사람들은 그것들을 마구 짓밟았다. 시위대는 이번 집회를 기회로 미군 등 외국 군대의 이라크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2년 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솔레이마니 등에 대한 사살을 지시했다. 당시 시리아 다마스쿠스 공항에서 출발해 이라크 바그다드에 도착한 뒤 차량으로 이동 중이던 솔레이마니 등 10여명은 모두 무인기(드론) 공습으로 폭사했다. 솔레이마니의 시신은 이틀 후인 1월 5일 이란으로 운구됐고, 고향 케르만에서 치러진 장례식에는 수백만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이에 앞서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나 ‘그린존’에 수 차례 공격이 발생했고, 미국은 이것이 이란의 지시에 따른 PMF의 소행이라고 봤다. 특히 미국 민간인 한 명이 로켓포 피격으로 사망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강력한 카드인 솔레이마니 제거를 꺼냈다. 이 사건과 관련 이라크 법원은 지난해 1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라크 정부는 지난달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한 미군 주도 국제연합군의 전투 임무가 공식 종료됐다고 선언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무스타파 알카디미 이라크 총리는 지난 연말까지 미군의 이라크 내 임무를 종료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남아 있는 미군 2500명과 연합군 1000명은 이라크군에 대한 군사 훈련 및 자문 역할만 수행한다. ‘타할로프 알파티흐’(정복 동맹) 지도자인 하디 알아메리는 “우리는 순교자들의 피에 대한 보복으로 완전한 철수 외에는 어떤 것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알자지라에 말했다.
  • 해군 함정 8척 30여년간 해양수호 임무 마치고 전역

    해군 함정 8척 30여년간 해양수호 임무 마치고 전역

    대한민국 동·서·남해안 바다에서 30여년간 해군 장병과 함께 해양수호 임무를 수행한 해군 함정 8척이 전역했다.해군작전사령부는 28일 해군 모항인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강동훈(중장)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해군 초계함과 참수리 고속정 등 모두 8척의 함정 전역식을 했다고 밝혔다.이날 전역해 예비역이 된 함정은 1000t급 초계함 원주함(PCC-769), 성남함(PCC-775), 제천함(PCC-776) 등 초계함 3척과 130t급 고속정(PKM) 참수리-313·315·317·318·319호정 등 5척이다. 해군 함정은 다른 무기체계와 달리 함정 한 척이 하나의 단위부대를 이루고, 장병들이 숙식하고 생활 하는 거주공간 역할도 한다. 특히 함정은 군인 생활과 동일하게 조선소에서 인수 된 이후 취역, 전력화 과정, 작전부대 배치 및 임무수행, 전역(예비역 또는 퇴역) 과정을 거친다. 이에 따라 해군은 장병들과 함께 임무를 수행한 함정이 전역하면 장성급 지휘관 주관으로 전역행사를 열어 전우로서 예를 표시한다. 이날 전역한 포항급 초계함들은 76mm 및 40mm 함포 각 2문, 미스트랄(Mistral), 하푼(Harpoon), 경어뢰 및 폭뢰 등 각종 무기로 무장해 1·2·3함대 각 해역에서 연안경비 핵심전력으로 활약했다. 원주함은 포항급 초계함 12번째 함으로 1989년 10월 동해를 수호하는 제1함대사령부로 배치돼 33년간 350여회 경비임무를 수행하며 동해바다를 지켰다. 2002년 초계함 최초로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해 하푼 미사일로 미 퇴역 구축함을 명중시켜 대한민국 군의 우수한 작전능력을 입증했다.포항급 초계함 17번째 함인 제천함은 1990년 11월 서해를 수호하는 제2함대사령부에 배치돼 32년간 서해 NLL 경비임무를 400여회 수행했다. 제2연평해전 참전, 80여회의 연합·합동 훈련 수행, 1991년 실종어선 탐색, 1994년 침수어선 구조 및 예인 지원 등 국민을 위한 해군으로서 임무를 다했다.성남함은 포항급 초계함 16번함으로 1990년 8월 제2함대사령부로 배치돼 31년간 서해 NLL 수호임무를 수행했다. 성남함은 해군 함정 재배치 계획에 따라 2015년 1월 제3함대사령부로 소속을 변경해 해상교통로 보호와 연안경비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2021년 해군작전사령부 포술 우수전투함 및 3함대 최장기 출동함으로 선발되는 등 전역할때 까지 탁월한 작전능력을 과시했다. 이날 전역한 구형 참수리 고속정들은 해군 전투함정 가운데 가장 작은 함정들로, ‘바다의 돌격대’로 잘 알려져 있다. 고속정은 대위 정장이 지휘해 NLL 최전방과 격오지 도서 등에서 해역함대 연안경비 임무를 수행하고, 어민들 안전조업을 위한 어로보호작전과 환자 이송, 해상조난 구조 등 대민지원에도 앞장섰다.강동훈 해군작전사령관은 “대한민국 해양수호의 긴 항해를 마치고 전역하는 함정들은 우리 해군장병들과 함께 피와 땀을 흘린 전우”라며 “명예로운 업적과 발자취는 해군 역사와 장병들의 가슴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은 전역하는 구형 1500t급 호위함(FF)과 1000t급 초계함(PCC), 130t급 고속정(PKM) 등을 대체해 최신 국산 무기체계를 갖추고 임무수행 능력이 더욱 향상된 인천급(FFG-I, 2500t)·대구급(FFG-Ⅱ, 2800t) 호위함 및 신형 고속정(PKMR, 230t)을 해역함대에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미얀마서 30여명 불탄 채 발견…유엔 “민간인 살상 철저한 조사 요구”

    미얀마서 30여명 불탄 채 발견…유엔 “민간인 살상 철저한 조사 요구”

    유엔은 미얀마에서 구호단체 요원 2명을 포함해 30여명의 민간인 시신이 불에 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악스럽다”면서 관계 당국에 투명하고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권담당 사무부총장은 성명을 내고 “통탄할 만한 이번 사건과 국제인도법이 금지하는 모든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하고 투명하게 즉각 조사에 착수할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민간인 30여명 불에 탄 채 발견된 미얀마 마을앞서 지난 25일 미얀마 동부 카야주의 프루소 마을 부근에서 노인과 여성, 어린이 등 난민 30여 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배후로는 미얀마군이 지목됐다.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는 지역 주민과 현지 반군부 세력을 인용해 시신이 불에 탄 차 8대와 오토바이 5대 인근에서 발견됐다고 지난 26일 전했다. 미얀마 군정에 맞서고 있는 대표적인 소수민족 무장단체 중 하나인 카레니민족 방위군(KNDF) 지휘관은 해당 지역에 주둔 중이던 미얀마군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들이 나란히 세워진 것으로 미뤄 미얀마군이 트럭에 탄 주민들을 의도적으로 불에 태웠으며 이 과정에서 휘발유까지 사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KNDF 지휘관은 불탄 시신 속에서는 5살이 채 안 되는 것으로 보이는 아이도 있었다고 매체에 전했다.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트럭 짐칸에서 까맣게 타버린 시신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 지휘관은 “타버린 이들 중 얼마나 많은 여성과 남성 그리고 아이가 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면서 “일부는 재가 되기도 했고 일부는 까맣게 타버려 신원을 확인할 수가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 조직 대변인도 “희생자는 여성과 아이 등을 포함한 마을 주민이었다. 이는 비인간적인 짓”이라며 “그들은 두려움에 도망쳤지만 군인들이 그들을 세운 뒤 차량 위에서 산 채로 불을 질렀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NGO 현지 직원도 사망…미얀마 군부 “테러리스트 공격한 것” 국제 구호 개발 NGO(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도 미얀마 현지 직원 2명이 숨진 사실을 밝히며 민간인들이 미얀마군에 의해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직원 2명은 연말을 맞아 귀향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보도자료를 통해 “무고한 시민과 미얀마 전역의 도움이 필요한 수백만의 아동을 인도적으로 도운 헌신적인 우리 직원을 상대로 미얀마군이 자행한 끔찍한 폭력에 소름이 끼친다”고 비판했다. 또 카야주는 물론 인근 카렌주와 마궤 지역에서의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민간인 살상행위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미얀마 군부는 관영매체를 통해 무기를 든 반군 소속 테러리스트들을 공격한 것이라고 밝혔다. 트럭 7대가 군의 정지 명령에 응하지 않은 채 군인들을 향해 총을 발사해 이에 응사했다는 것이 이들 주장이다.
  • 김정숙 여사, 백령도서 “험지 지키는 여군 자랑스러워” (종합)

    김정숙 여사, 백령도서 “험지 지키는 여군 자랑스러워” (종합)

    김 여사, 해병대 여단 여군·여군무원 환담“일·가정 양립 군 문화 정착돼 다행”文, 해병대 여단 식당서 지휘관들과 식사 “연말연시 대통령 부부와 식사 위안 삼기를”文, 천안함 용사 위령탑 참배…장병에 선물도문재인 대통령과 서해 백령도 방문에 동행한 김정숙 여사가 23일 최전방 해병대 여단에서 여군 및 여군무원들과 별도로 환담을 갖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도 해병대 장병들을 노고를 위로하며 청와대 한식 셰프가 직접 와서 취사병들 함께 식사를 준비했다고 소개한 뒤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할 텐데 대통령 부부와 식사를 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 달라”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서해 최북단 험지를 지키는 일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군들의 모습이 당당하고 자랑스럽다”면서 “국방부의 일·가정 양립제도 등을 잘 활용하고 평등하고 배려하는 군 문화가 조금씩 정착되고 있다니 다행스럽다”고 격려했다.文, 백령도 전방관측소 올라 장병 격려“항재전장 떠올려…전략적 대단히 중요” 문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하고 희생 장병들을 추모한 뒤 해병대 여단본부 지휘통제실에서 부대 현황을 청취한 뒤 전방관측소(OP)에 올라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백령도는 군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장병들이 긴장된 가운데 근무하고 외출·외박을 하더라도 섬을 벗어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특별한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OP 근무 장병들을 비롯해 해병대 여단본부 및 육군, 항공대 전 장병들에게 넥워머, 보습크림, 핸드크림, 립케어 등으로 구성된 겨울용품 세트를 선물했다.文 “해병대 든든…군사적 긴장 높은 곳해병대 장병 인권·복지도 중요” 문 대통령은 해병대 여단 식당에서 지휘관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해병대 보고를 받으며 늘 전장 속에 있다는 각오로 근무에 임한다는 ‘항재전장’(恒在戰場)이란 말을 다시 생각했다”면서 “전략적으로 대단히 중요하고 군사적 긴장이 높은 곳인데 해병대가 이 지역을 맡고 육해공군이 함께 지원하고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병대가 강한 훈련을 받고 규율도 엄격한 만큼 한편으로 장병들의 인권과 복지도 중요하다”면서 “장병들이 건강하고 정신적으로도 성장해서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박병건 해병대 중령은 “‘힘에 의한 평화’라는 대통령님의 안보철학이 대한민국의 최북단인 백령도에서도 빈틈없이 구현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격려방문에 감사를 표했다. 홍희성 육군 중령은 “최북단 수호부대라는 긍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서북도서 절대사수 등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백령도 간 文 “육해공 지원 든든” 장병 위로…천안함 용사 위령탑 참배

    백령도 간 文 “육해공 지원 든든” 장병 위로…천안함 용사 위령탑 참배

    “항재전장 떠올려…전략적 대단히 중요지역”“연말연시 대통령 부부와 식사 위안 삼기를”전 근무장병에 넥워머, 립케어 등 선물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23일 서해 백령도를 방문해 최전방 해병대 장병들을 노고를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한식 셰프가 직접 와서 취사병들 함께 식사를 준비했다고 소개하며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할 텐데 대통령 부부와 식사를 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백령도를 찾아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하고 희생 장병들을 추모한 뒤 해병대 여단본부 지휘통제실에서 부대 현황을 청취한 뒤 전방관측소(OP)에 올라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백령도는 군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장병들이 긴장된 가운데 근무하고 외출·외박을 하더라도 섬을 벗어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특별한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OP 근무 장병들을 비롯해 해병대 여단본부 및 육군, 항공대 전 장병들에게 넥워머, 보습크림, 핸드크림, 립케어 등으로 구성된 겨울용품 세트를 선물했다.文 “군사적 긴장 높은 곳해병대 장병 인권·복지도 중요” 또 해병대 여단 식당에서 지휘관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해병대 보고를 받으며 늘 전장 속에 있다는 각오로 근무에 임한다는 ‘항재전장’(恒在戰場)이란 말을 다시 생각했다”면서 “전략적으로 대단히 중요하고 군사적 긴장이 높은 곳인데 해병대가 이 지역을 맡고 육해공군이 함께 지원하고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병대가 강한 훈련을 받고 규율도 엄격한 만큼 한편으로 장병들의 인권과 복지도 중요하다”면서 “장병들이 건강하고 정신적으로도 성장해서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박병건 해병대 중령은 “‘힘에 의한 평화’라는 대통령님의 안보철학이 대한민국의 최북단인 백령도에서도 빈틈없이 구현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격려방문에 감사를 표했다. 홍희성 육군 중령은 “최북단 수호부대라는 긍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서북도서 절대사수 등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美 ‘백신 거부’ 해병대 103명 강제 전역…공군 이어 두 번째

    美 ‘백신 거부’ 해병대 103명 강제 전역…공군 이어 두 번째

    미국 해병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한 현역 해병 103명을 전역 조치했다. 미군이 백신 접종 의무화 방침을 강화하면서 군복을 벗긴 사례는 이번이 공군에 이어 두 번째다. 18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해병대는 지난달 28일까지 전 병력에 백신을 접종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현역 해병 약 18만 명 가운데 95% 정도가 지난 16일 기준 접종을 완료했다. 짐 스텡거 해병대 대변인은 지금까지 해병대원 1007명이 질병 등의 이유로 백신 면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종교적 이유로 면제를 신청한 현역 해병 총 3144명의 경우 면제를 승인받은 병사는 단 1명도 없다. 해병대는 지난 10년간 백신에 관한 종교적 면제를 승인한 사례는 전무하다. 공군은 앞서 지난 13일 백신 접종을 거부한 병사 27명을 전역 조치했다. 국방부는 아직 이들 병사가 어떤 종류의 전역을 하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법에 따르면 백신 거부 시 명예 제대 또는 명예로운 조건에서 일반 제대를 할 것으로 보인다. 육군의 경우 다음 달부터 면제 승인 등 이외 백신 접종을 거부한 현역 병사의 전역 조치를 단행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대대장급 지휘관 2명을 포함한 현역 장교 6명이 백신 접종 거부를 이유로 보직 해임됐으며, 이들 역시 기한 내에 백신 접종을 받지 않으면 전역 조치될 예정이다. 해군 역시 백신 접종을 거부할 경우 전역 조치를 시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현재 미군 전체를 놓고 볼 때 현역 병력의 97% 이상이 전체 또는 부분 백신 접종을 마쳤다. 육군의 경우 현역 장병 66만1209명 중 약 96%가 15일 기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16일까지 미접종 장병은 약 1만 명 수준이었다. 공군은 이번 주 현역 병력의 97.5%에 대해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해군의 경우 백신 접종률은 약 98%에 달했다. 미군 내에서 현재 백신 미접종 병사는 3만5000여 명으로, 이 중 대부분이 종교적인 이유로 면제 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또 ‘항미원조’ 영화…중국 ‘압록강을 건너다’ 등 줄줄이 개봉

    또 ‘항미원조’ 영화…중국 ‘압록강을 건너다’ 등 줄줄이 개봉

    중국에서 역대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장진호’에 이어 6·25전쟁을 다룬 영화가 중국에서 또 개봉한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은 17일 중국 전역에서 영화 ‘압록강을 건너다’가 개봉한다고 보도했다. ‘압록강을 건너다’는 중국 관영 CCTV가 지난해 연말부터 방송한 동명의 40부작 드라마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는 중국이 ‘항미원조’(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로 지칭하는 6·25전쟁 참전을 당시 중국 인민지원군 총사령관이었던 펑더화이의 시선으로 그렸다. 중국 공산당이 전략, 인민지원군 지휘관들의 지력, 전선에서 싸운 병사들의 모습을 다각적으로 그려냈다고 매체들은 소개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애국주의 영화로 분류되는 6·25전쟁 관련 영화가 잇달아 개봉하고 있다. 9월 말 개봉한 ‘장진호’는 지난 16일까지 57억 6000만 위안(약 1조 686억원)의 흥행수입을 올리며 중국 역대 흥행 1위 영화에 등극했다. 지난해엔 6·25전쟁 중 금강산에서 벌어진 전투를 그린 ‘금강천’도 개봉했다. ‘장진호’ 속편인 ‘장진호: 수문교’와 중국 영화계의 거정 장이머우 감독이 딸인 장머 감독과 공동 연출한 또 다른 6·25 소재 영화 ‘저격수’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병사에게 휴대전화가 필요한 이유/군사전문가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병사에게 휴대전화가 필요한 이유/군사전문가

    최근 한 예비역 장성이 들려준 이야기다. 국방부에서 전방 한 사단을 지정해 훈련기간과 일과 중에도 병사들이 자유롭게 휴대전화를 사용하도록 시범 사업을 하고 있다. 2019년에 군이 병사들의 휴대전화를 일과 후에만 허용한 데 이어 전면적으로 휴대전화를 자유화하는 두 번째 정책이 검토되고 있는 것이다. 이 소식을 들은 예비역 장군들이 격분해 물컵을 던지고 책상을 엎어 버릴 듯이 반발했다고 한다. 만일 새로운 휴대전화 정책이 시행되면 게임과 도박으로 군의 기강이 무너질 것이라는 예비역들의 우려가 상당하다는 이야기다. 한 예비역 장성은 언론 기고를 통해 “군은 자신을 수양하는 단절과 고독의 공간”이라며 병사들에게 휴대전화에 대한 미련을 버리라고 주문했다. 더 나아가 “간부들도 병사들 보는 앞에서 휴대전화 사용하지 말라”며 오히려 휴대전화를 더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았다. 이것이 예전의 군대를 떠올리는 예비역과 국민들의 정서로 보인다. 군인에게 자유를 주면 공동체의 기본권이 무너진다는 통제 만능의 과거 군대 잔상들이다. 그런데 현역들은 이런 예비역들의 시각에 반대한다. 필자가 만난 사단장들은 병사들이 범죄와 도박, 게임 중독, 보안 누설과 같은 휴대전화의 부정적 측면에 휘둘릴 만큼 취약하지 않다고 말한다. 극히 드물게 디지털 범죄에 병사가 연루됐다는 사례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휴대전화 사용의 이점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다. 지금의 부대 관리 본질은 통제가 아니라 자율을 기본으로 한 책임 집단을 만드는 데 있다. 한 사단장은 “최근 휴대전화를 통해 부대원들의 제보, 건의, 고충처리 상담을 200여건 이상 처리했다”고 밝혔다. 요즘 청년은 문제를 직설적으로 제기하고 즉각적인 답변을 원하는 세대다. 휴대전화가 지휘관이나 병사에게도 필수품이 된 이유는 빠르고 진솔한 소통의 요구를 충족하기 때문이다. 한 병사는 “처음에는 어떻게 적응할지 몰랐지만 지금은 중대원들끼리 소통방에서 병영 공동체의 문제를 공유하는 문화가 정착됐다”고 말한다. 부대원들의 정서적 거리가 더 좁혀지고 세대적 특성을 공유하는 부대원 공동체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팬데믹으로 비대면 관리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휴대전화의 역할은 더욱 확대돼 이제는 모든 일과 시간 중 휴대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긍정적 효과가 아니더라도 군인에게 통신 권리 제한 같은 차별을 지속하는 것은 정당성이 결여된 기본권 침해다. 지금은 휴대전화를 허용하느냐, 마느냐 수준에서 머무를 때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 군은 모바일 기반의 부대 관리와 전투 발전을 상상할 때다. 군의 교육훈련이나 의사결정에서 메타버스 활용을 검토해야 한다. 가뜩이나 훈련장이 부족한데 가상현실 속에서 핵심 장비 운용 훈련 도모 기법을 도입하는 데 망설일 필요가 없다. 군의 위성통신 인프라가 확산되고, 무선 인터넷(Wi-Fi)을 넘어 광자통신(Li-Fi)을 적용하면 지금의 5G 용량보다 10배가 넘는 대용량 군 통신을 보안에 대한 걱정 없이 군 장병에게 제공할 수 있다. 사적으로 휴대전화 외에 군에서 지원하게 될 모바일 전투 기능 기기들은 소총만큼 중요해질 것이다. 지금은 미사일과 폭탄을 운반하는 것보다 데이터를 운반하는 것이 더 중요해진 시대다. 지금은 움직이는 표적을 획득하고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새로운 전쟁의 차원이 열리고 있다. 시간 지체가 없이 무제한의 데이터 사용을 보장하는 군 통신체계는 우리 군의 지휘통제에 혁명을 일으키고, 똑똑하고 빠른 군대로 나아가게 할 것이다. 앞으로는 전투원 개개인에게 휴대기기와 전투 지원 애플리케이션이 없으면 부대가 마비되는 시대가 온다. 선진국 군대는 이미 그런 전환에 착수한 지 오래다. 세계 최고 수준의 스펙을 가진 한국군 병사들이야말로 새로운 전쟁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훌륭한 자원이자 창의성의 보고다. 그들은 이미 입대 전에 하루 평균 4시간을 휴대전화와 함께 생활했다. 정보화와 지능화된 공간의 감수성이 뛰어난 이 세대에 연결의 권리를 보장해 주면 그만큼 활기차고 창의적인 국방공동체가 탄생한다. 상상력이 필요한 시기에 예전의 군대에 대한 집착으로 변화를 주저하는 군대에는 미래가 없다.
  • 軍장병 몫 급식 ‘51만끼’ 무전취식한 간부들

    군 장병 부실급식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군부대의 식재료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부대의 월 부식비가 두 배 이상 차이 나는 등 급식 관리가 들쑥날쑥한 사례도 적발됐다. 실제 급식 인원보다 많거나 적은 인원에 대해 식재료비를 신청하더라도 사후에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지휘관의 관심도에 따라 급식의 질이 달라지는 일이 비일비재했던 것으로도 확인됐다. 감사원이 14일 발표한 ‘육군본부 정기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육군 급식운영 지침상 기준인 ‘±10%’를 초과하지 않은 급식편성부대는 2019년 555개 부대 중 16개(2.8%), 2020년 506개 중 3개(0.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식의 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부대가 극히 적었다는 의미다. 2019년 전체 555개 부대 가운데 112개(20.2%)는 청구·결산병력을 평균 11%(최대 36.7%, 최소 5.1%) 과다 입력했다. 이 가운데 61개는 연간 가용액을 초과해 부식비를 지출했지만, 육군본부와 급식 지원부대인 ‘급양대’는 이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 급양대에서 예산이 적절하게 배정되도록 통제하거나 사후 지도·감독할 권한이 없다 보니 일선 부대에서 식재료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도 이를 통제하지 못했다. 실제 같은 부대 내에서도 1인당 부식비가 어떤 달에는 4106원, 다른 달에는 1만 418원 등으로 편차가 2.5배 이상 크게 벌어진 사례도 적발됐다. 또한 감사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육군 11개 사단에서 하루 평균 475명의 영외 거주 간부가 사전신청 없이 영내급식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출퇴근하는 영외자 간부들이 부대 내에서 급식을 이용하려면 미리 신청을 받고 식비를 부대 급식비 예산에 반영해야 하는데 이를 어긴 탓에 영내자에게 돌아갈 기본급식비 예산이 줄어들게 됐다는 지적이다. 실제 육군 A사단에서는 감사 대상 기간(2020년 1월~2021년 5월) 중 하루 평균 329명의 영외자가 영내에서 총 51만 399끼를 먹으며 그만큼 영내 장병들에게 식재료가 덜 지급되기도 했다. 감사원은 “실제 급식 편성액에 맞춰 영애자에 대한 끼니당 공제액을 산정하고 각 군에 과소 공제됐거나 부당지급된 급식비에 대해 적절히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사설] 또 성추행에 은폐 의혹, 국민 절망케 하는 공군

    [사설] 또 성추행에 은폐 의혹, 국민 절망케 하는 공군

    또다시 벌어진 공군 성폭력 사건이 그제 군인권센터 발표를 통해 확인됐다. 지난 6월 이예람 중사 성폭행 사망 이후 여군 숙소 불법 촬영 등 벌써 드러난 것만 세 번째다. 이 중사 사망에 대해 공군참모총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났지만 어떤 변화도 없다는 데 국민들이 느끼는 절망감은 크다. 이번에는 남성 부사관이 여성 장교를 성추행, 성희롱했다는 의혹이다. 공군 측은 사건 이후 피해자를 비편제 작전장교로 배치하는 인사상 불이익까지 주려 했고, 결국 가해자와 같은 부대에 근무하도록 했다.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는 기본적인 성폭력 사후 대응 원칙조차 지키지 않았다. 군사경찰 대대장인 중령은 여성 장교에게 가해자 처벌 의사 여부를 물으면서 “신고를 안 하는 게 좋겠다”, “군생활 오래 해야 할 것 아니냐”는 회유와 협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덮으려는 의도가 분명하다. 특히 이번 사건은 성추행뿐 아니라 군형법상 최대 2년의 징역형이 가능한 상관 면전 모욕죄 혐의까지 더해진 사례임에도 불구하고 군경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군검찰은 가해자인 부사관을 불기소 결정했다. 은폐 의도 의혹이 있는 중령 역시 불기소했다. 공군 내 성추행, 성폭력이 횡행한다는 사실들이 세간에 드러나면서 공분을 샀다. 하지만 그때뿐이다. 폐쇄적인 군 문화 및 군 사법 시스템에 특단의 칼질을 하지 않는 한 군내 성폭력 근절은 백년하청일 수밖에 없다. 일선 지휘관의 성폭력 은폐 시도 및 군경찰, 군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식 부실 수사가 만연한 상황에서 피해자만 2차, 3차 피해를 보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 군 바깥에서 아무리 진실 규명 및 엄정한 대응을 요구하더라도 솜방망이 처벌로 그치는 이유다. 지난 9월 비군사적 사건의 군사재판을 폐지하고 1심부터 민간 법원으로 넘기는 군사법원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 때부터 재개정 요구가 나올 정도로 미흡한 수준이었다. 비군사적 사건은 아예 수사 단계에서부터 외부 기관이 나서는 등 군 사법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는다면 군사력 세계 6위에 인권은 ‘후진국 군대’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 인도군 최고사령관 부부와 군인 등 13명 헬기 추락 사망

    인도군 최고사령관 부부와 군인 등 13명 헬기 추락 사망

    인도군 최고사령관인 비핀 라와트(63) 국방참모총장이 8일(현지시간)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인도 공군은 라와트 총장과 그의 부인 등 13명이 헬기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국방참모총장은 육해공을 아우르는 인도군의 최고 지휘관으로 합동참모본부 위원회의 수장이자 국방부 장관의 수석 군사 고문이기도 하다. 라와트는 2019년 말 초대 국방참모총장에 임명된 후 인도군을 이끌어 왔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그는 군인 집안 출신으로 1978년부터 군 경력을 쌓았다. 잠무 카슈미르, 중국 국경 등 주요 군사 요충지의 지휘관을 거쳤고 2016년부터 3년 동안 육군참모총장을 맡기도 했다. NDTV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라와트 총장 부부 등 모두 14명을 태운 공군 헬기가 이날 정오쯤 남부 타밀나두주 쿠누르 지역에서 추락했다. 7명이 군 관계자, 5명이 조종사 등 승무요원이었다. 총장이 방문할 계획이었던 지휘참모 대학에서 일하는 대위가 구조됐으나 심한 화상을 입은 채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헬기의 기종은 러시아제 MI-17V5로 타밀나두주 술루르 공군기지에서 웰링턴 지역의 지휘참모 대학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뉴스채널 등의 사고 현장 영상을 보면 사고 헬기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완전히 부서진 채 화염에 휩싸였다. 당국은 현장에 구조대 등을 급파해 부상자 이송과 시신 수습에 나섰다. 수습된 시신은 폭발로 인해 크게 훼손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국은 디옥시리보핵산(DNA) 검사를 통해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공식적인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군의 한 관계자는 타임스오브인디아에 “짙은 안개로 인해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게 사고의 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군은 안개가 자욱한데도 비행을 강행한 이유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MI-17 시리즈 헬기는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됐으며 지금도 세계 여러 나라의 부대가 널리 사용하고 있지만 지난 몇년 동안 여러 사고에 연관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아제르바이잔 군용 MI-17 헬기가 추락해 14명이 숨지기도 했다. 인도에서는 2017년 북동부 아루나찰 프라데시주에서 교육 비행 중이던 같은 기종 헬리콥터가 추락해 7명의 군인이 목숨을 잃었다. 그 일년 전에는 다른 기종의 헬기가 북부 우타르칸드주에서 훈련으로 이륙한 직후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는데 다행히 사망자가 없었다.
  • 공군 부사관 女장교 성추행… 이번엔 지휘관이 은폐하려 했다

    공군 부사관 女장교 성추행… 이번엔 지휘관이 은폐하려 했다

    공군 소속 남성 부사관이 같은 부대 여성 초급장교를 성추행한 사건에 대해 군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하고 부대 지휘관이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8일 강제추행 혐의를 받던 제10전투비행단 A상사에 대해 공군본부 보통검찰부가 지난 10월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공군 장교로 임관해 제10비 군사경찰대에서 근무하던 피해자는 A상사로부터 성추행과 성희롱 피해를 입었다. A상사는 지난 4월 6일 자신의 지인과 피해자가 동석한 식사 자리에서 피해자의 어깨와 팔 등을 만졌고, 식사가 끝난 후에도 신체 접촉을 계속했다. A상사는 4월 8일 비번이었던 피해자에게 햄버거를 사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피해자가 거절하자 A상사는 피해자에게 “순진한 줄 알았는데 받아치는 게 완전 요물”이라는 답장을 보냈다. A상사의 언행이 도를 넘는다고 판단한 피해자는 다음날 피해 사실을 상부에 보고했다. 군사경찰대장 B중령은 피해자에게 A상사에 대한 처벌 의사를 물었고 피해자가 처벌 의사를 밝히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그런데 그 후로 B중령의 사건 은폐 시도가 있었다는 것이 센터의 주장이다. B중령은 지난 6월 피해자에게 A상사가 다른 비행단으로 전출을 간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너도 이 이상의 것에 대해서는 구태여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했다는 것이다. B중령은 또 지난 7월에 피해자에게 “A상사가 다시 부대에 잔류하게 됐다”며 “군 생활 오래 해야 할 것 아니냐. A상사 전출로 네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군 검찰은 A상사의 행위가 성적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피해자는 이에 불복해 재정 신청을 한 상태다. 공군은 A상사의 경우 형사처벌 대상은 아니지만 성 비위 문제로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며 B중령도 A상사의 비위 행위를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성적 의도 없었다?…공군, 이번엔 부사관이 장교 성추행 의혹

    성적 의도 없었다?…공군, 이번엔 부사관이 장교 성추행 의혹

    남성 부사관이 여군 장교 성추행 폭로직속 상관 회유하고 군검찰은 불기소군인권센터 “공군검찰의 해괴한 논리” 공군10전투비행단 군사경찰대 소속 여군 장교가 부사관에게 강제추행 당했지만 지휘관이 이를 무마하려 했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나왔다. 군 검찰은 가해자의 추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성적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논리를 들어 불기소 처분했다. “故(고) 이예람 중사 사망과 판박이인 사건이 비슷한 시기에 발생”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군제10비행단에서 故(고) 이예람 중사 사망과 판박이인 사건이 비슷한 시기에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해자, 2차 가해자 등이 황당한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는데 공군본부 법무실이 연루된 전관 예우가 의심된다는 점에서 매우 흡사한 양태”라고 덧붙였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공군제10전투비행단 군사경찰대 소속 장교인 피해자는 지난 4월 6일 하급자인 A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하급자는 A상사는 나이와 경력이 피해자보다 많았다. A상사는 장기복무에 도움을 주겠다며 사적인 연락을 했고, 사건 당일에도 태권도를 가르쳐주겠다며 태권도 관계자와의 저녁 자리를 주선했다. 이 자리에서 A상사가 피해자의 어깨와 등, 팔 안쪽을 만졌다고 주장했다. 또 저녁식사가 끝난 뒤 주차장에서는 “귀가 작네”라고 말하며 피해자의 귀를 만졌다는 것이다. A상사는 다음 날인 4월 7일 마사지 해주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피해자는 4월 9일 군사경찰대 대대장인 B중령에게 피해 사실을 보고했다. 그러나 B중령은 피해자에게 ‘지휘자로서 역량이 부족하다고 보일 수 있고 주홍글씨가 남을 수 있다’, ‘A상사가 역고소할 수 있다’는 등의 말을 했다고 군인권센터는 밝혔다. 또 군인권센터는 “B중령이 피해자가 고소 의사를 밝힌 이후 3개월간 수사를 묵혀두며 피해자와 가해자의 공간 분리도 않았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지난 7월 12일 공군본부 보통검찰부에 A상사와 B중령을 강제추행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공군 검찰 “피의 사실 인정되더라도 성적 의도 가지고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 A상사는 수사과정에서 피해자의 신체를 만진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공군 검찰은 ‘피의 사실이 인정되더라도 성적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A상사를 불기소 처분했다. B중령에 대해서도 ‘조사를 중단시키거나 신고를 방해할 목적으로 협박한 적이 없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군인권센터는 “성추행은 있었지만 성적 의도는 없었다는 해괴한 논리”라고 비판했다. 피해자는 현재 불기소 처분에 대한 재정신청을 한 상태다. 공군본부 보통검찰부는 피해자 측에 불기소 처분 사유와 재정 신청 절차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고, 피해자의 재정 신청에 따라 법적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 “가둬놓고 3차 접종에 휴가 통제” 육군 장병 호소에 軍 “휴가 자제 권고 오해한 것”

    “가둬놓고 3차 접종에 휴가 통제” 육군 장병 호소에 軍 “휴가 자제 권고 오해한 것”

    휴가 장병들을 중심으로 돌파 감염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군 당국이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기로 한 가운데, 한 육군 장병이 부스터샷 접종 기간 동안 휴가가 전면 통제됐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해당 부대 측은 “소통 부족에 따른 오해”라고 해명했다. 지난 7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6사단 예하대대 3차 백신 접종 기간 휴가통제’란 제목의 제보가 올라왔다. 자신을 육군 제6보병사단 소속 장병이라고 밝힌 제보자는 “사단은 3차 백신 접종 기간 동안 휴가를 안 나가는 것을 권장한다고 하는데 저희 대대에서 12월 7일~1월 21일까지 휴가를 전면 통제시켰다”면서 “긴급하고 위독한 상황에서의 청원휴가와 전역휴가만 가능하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백신 접종 희망 여부도 관계가 없다. 맞기 싫은 사람도 통제시켰다”면서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이면 (백신접종에) 동의하는지 물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맞는다고 보고가 올라가 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백신 접종 10일 전에 민간인 접촉을 하면 안 되고 백신 접종 후 이틀간 경과를 봐야 하니, 그 기간만 통제를 하는 거라면 모를까, 이 기간 전체를 통제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가둬 놓고 백신을 맞추는 게 인권을 존중한다는 느낌조차 들지 않는다. 그저 노예가 된 느낌”이라고 토로했다.해당 게시글이 논란이 되자 해당 부대인 6사단은 “부대는 항체생성 기간 등을 고려해 장병들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3차 백신 접종 전·후 기간 휴가 자제를 권고했다”면서 “해당 내용을 전파하는 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해 오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전체 기간이 아닌 3차 백신 접종 전·후 기간 휴가 자제를 권고했다는 취지다. 한편 국방부는 앞서 지난 3일 서욱 장관 주재로 화상으로 열린 코로나19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장병들이 원칙적으로 오는 20일부터 4주간 군병원과 사단급 의무대 등 91개 군 접종기관에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시행하되, 접종 준비가 조기에 완료된 기관에 대해선 13일부터라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각 군에선 부대별로 접종 희망자 취합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또 국방부는 그동안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장병은 휴가 복귀시 3~5일차까지 2차례 진단검사(PCR)를 실시하되 10일 간의 ‘예방적 관찰’ 기간을 부여, 격리 없이 일단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으나, 이번 회의에선 2차례 PCR에서 모두 음성이 나올 때까지 격리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 이는 최근 군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하고 2주 이상이 지난 뒤에도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사실을 염두에 둔 조치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누적확진자 수가 2552명이며, 이 가운데 826명이 돌파감염 사례다. 최근 한 달 새 군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 474명 중 448명이 돌파감염자다.
  • 이흥교 신임 소방청장, 검정고시 거쳐 소방수장까지

    이흥교 신임 소방청장, 검정고시 거쳐 소방수장까지

    3일 신임 소방청장에 임명된 이흥교(58) 소방총감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중·고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친 뒤 소방 수장 자리에까지 오르게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이 신임 청장은 강원도 삼척 출신으로, 중·고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공부하고 방송대를 졸업한 뒤 소방에 투신했다. 1993년 소방위(소방간부후보생 7기)로 임용된 뒤 소방청 기획조정관·차장과 동해소방서장·강원소방본부장 등을 지내며 강원도 대형산불과 태풍 루사·매미, 구미 불산 사고 누출 현장 등을 지휘했다. 특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강원소방본부장으로 소방 안전 대책 업무를 맡아 올림픽을 ‘안전올림픽’으로 이끌었다. 2019년 10월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 소방청 기획조정관을 맡아 산파 역할을 했으며 이후 ‘국민 소방안전 강화방안’을 만들어 채용과 인사·조직관리 등에서 후속 대책을 주도했다. 소방청 내에서는 인자하고 온화한 성격이지만 강한 업무 기획·추진력을 갖춘 지휘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피난약자시설 화재안전성 및 피난안전도 제고방안에 관한 연구 : 화재사례 분석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2012년 강원대 석사학위 논문으로 썼다. 이 청장은 “국민의 성원과 사랑으로 발전한 소방이 국민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더욱 확고히 지키는 유능한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전두환 5·18 재판서 ‘위증’ 혐의 군 지휘관에 징역 10월 구형

    전두환 5·18 재판서 ‘위증’ 혐의 군 지휘관에 징역 10월 구형

    최근 사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형사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송진원(90) 전 육군 제1항공여단장(준장)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일 광주지법 형사9단독 김두희 판사 심리로 열린 송씨의 결심공판에서 송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5·18 민주화운동 진상 규명의 중요성이 크지만 피고인이 만 90세의 고령이고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징역 10개월을 구형한다”고 말했다. 위증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며 대법원 양형기준에는 기본 형량은 징역 6개월∼징역 1년 6개월,감경 사유가 있으면 징역 10개월 이하로 돼 있다. 송씨는 2019년 11월 11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전씨의 사자명예훼손 혐의 1심 재판에서 “증인은 광주사태 당시 광주를 방문한 적이 있는가”라는 전씨 측 변호인의 질문에 “없다”고 위증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송씨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 헬기부대를 파견한 육군 제1항공여단의 총책임자로,1978년 육군 항공여단 창설 후 초대 여단장을 지냈고 5·18 당시 헬기사격은 없었다고 강하게 주장해온 인물이다. 육군항공병과사에 따르면 송씨는 1980년 5월 26일 오후 광주에 와서 전남도청 재진입 작전이 완료된 5월 27일 오후 부대로 복귀했다. 검찰은 송씨가 1989년 다른 항공대장들과 함께 5·18 당시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을 한 고 조비오 신부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한 점,1995년 5·18 광주 무장헬기 파견 관련 참고인 조사를 여러 차례 받은 점 등을 들어 광주를 방문한 기억이 안 났다는 송씨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힘들고 책임 회피를 위해 고의로 위증한 것으로 판단했다. 송씨는 첫 재판과 이날 피고인신문에서 모두 법정에 섰을 당시에는 광주에 갔던 것도 기억하지 못했고 질문의 취지도 현지에서 작전 지휘를 한 것인지로 오해했다며 의도적으로 위증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과거 검찰 조사 등에서 자신의 광주 방문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없었고 기소가 된 후에야 군 기록을 문의하고 뒤늦게 상황 종료 무렵 위문차 광주에 갔던 사실을 떠올렸다고 주장했다. 송씨에 따르면 그는 전투교육사령부에 작전 배속된 부대원들이 힘들어한다는 전화를 받고 조종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1980년 5월 26일 헬기를 타고 참모 등과 광주로 이동했다. 당시 상무비행장은 통제돼 오후 2시 45분쯤 광주비행장에 착륙했고,현지에서 전화 사용도 안 되고 누구도 만나지 못하고 격납고에 머물렀다. 다음날 뒤늦게 작전이 종료됐다고 들었고 광주로 파견됐던 61항공단장을 만나 격려한 뒤 오후 5시 47분쯤헬기로 광주를 떠났다고 진술했다. 항공여단장 신분으로 광주에 직접 내려왔지만 1980년 5월 27일 새벽 ‘상무충정작전’ 개시를 앞두고 아무런 보고도 받지 못했고 부대원들을 만나지도 않는 등 작전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과거 광주에 근무한 적이 있고 헬기 이동도 자주 했던 자신에게는 광주 방문이 특별하게 기억에 남을 만한 일이 아니어서 잊고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검찰은 작전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하기 위해 위증하는 것이 아니냐고 재차 질문했고 송씨는 작전 배속된 소준열 전투교육사령관에게 권한이 있었고 자신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송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3일 오후 1시 40분에 열린다.
  • “사격자세 그대로”…백마고지 참호서 이등병 유해 발굴

    “사격자세 그대로”…백마고지 참호서 이등병 유해 발굴

    6·25전쟁 최대 격전지인 강원 철원군 백마고지 전투 유해발굴 현장에서 포탄을 피해 참호에 숨어 사격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는 모습의 국군 전사자 추정 유해가 공개됐다. 국방부는 24일 오후 지난 9월부터 약 110일 동안 비무장지대(DMZ)에서 유해 발굴을 진행해 총 27점(잠정 22구)의 유해와 총 8262점의 전사자 유품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국군 전사자 추정 유해 중 개인호에서 전투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의 유해도 발견됐다. 이 유해 인근에는 계급장, 구멍이 뚫린 방탄모, 탄약류, 만년필, 숟가락 등이 발견됐다. 이 전사자의 계급장은 일등병이었다. 6·25 때 일등병은 현재 군 계급 체계에서는 이등병에 해당한다. 전투에 투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 초년병 유해는 지난달 28일 백마고지 395 고지 정상에 있는 개인호에서 발견됐다. 군은 “당시 치열했던 전투 상황을 추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한 서욱 국방부장관은 유해발굴 임무를 수행한 지휘관과 관계자에게 “여러분들이 백마고지에서 흘린 땀방울이 지금의 전환기를 평화의 시간으로 만드는 초석”이라며 “최선의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하루빨리 남과 북이 비무장지대 내에서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이행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앞서 이상순(92)씨 등 백마고지 전투 참전용사 9명도 지난 10일 백마고지 유해 발굴 현장을 방문했다. 참전용사들은 직접 작성해 온 편지를 낭독하며 “70년 만에 이곳 백마고지를 다시 밟아볼 줄은 생각도 못했다. 이제 죽어도 더 이상 여한이 없다”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군은 오는 26일 유해발굴 완전작전 기념식을 통해 올해 비무장지대 유해발굴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남북공동유해발굴에 북측이 호응하도록 노력하는 가운데 언제라도 공동유해 발굴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해서는 유해소재 제보, 유가족 시료채취 등 국민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 확산과 참여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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