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휘관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아웅산 수치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부위원장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공모전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검찰 인사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67
  • 러, 아프간 공습 가능성 경고

    [모스크바 AP AFP 연합 특약] 체첸 분리주의자들에 대한 아프가니스탄의 지원이 계속된다면 러시아는 아프간에 대한 공습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크렘린고위 관리가 22일 경고했다. 세르게이 야스트르젬스키 체첸전쟁 담당 대통령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정보부가 아프간 집권 탈레반이 체첸 특사와 체첸반군에 무기와 병력을 지원키로 협정을 체결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야스트르젬스키는 아슬란 마스하도프 체첸 대통령의 특사와 탈레반 관계자,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이 2주전 아프간의 마자르-이-샤리프에서 만나 탈레반이 70∼100명의 용병을 체첸에 파병하고 무기와 탄약을 체첸반군에 지원하는 한편 마자르-이-샤리프 인근에 체첸과 우즈베키스탄,타지크스탄의 이슬람반군들을 위한 훈련캠프를 설치한다는 의정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러시아 전투기들이 탈레반 용병들을 태운 트럭들을 공습했다는러시아 통신들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야스트르젬스키는 또 체첸반군 야전 지휘관 샤밀 바사예프가 괴저병으로 숨졌다는 보도 내용도 부인하면서 “유감스럽게도 아직 살아있다”고 말했다.
  • [‘3共통치일지’로 본 60년대](2)6·3사태 전말

    ‘20시 서울 일원에 비상계엄선포…방종 난동 참을대로 참다 사회질서 회복위해 단안’‘비상계엄 오기까지 학생 극한 데모…중앙청에 불덩이(화염병)던짐’ 박정희(朴正熙)정부의 통치일지는 64년 6·3사태를 파괴와 혼란의 위기 상황으로 기록했다.60년대 최대의 학생시위로 꼽히는 한일회담 반대 투쟁의 배경이나 원인을 유추할 수 있는 구절은 통치일지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63년 12월 박 대통령 취임 이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실’에서 ‘대통령 비서실’로 작성기관이 바뀐 일지는 시위대의 일부 움직임을 간헐적으로 적고 있을 뿐이다.그것도 시위대의 과격성을 부각시키려는 듯 ‘탈취’‘점령’‘불덩이’ 등 극한 용어를 주로 사용했다. 일지에 드러난 6·3사태의 전조는 5월19일치 ‘서울대학에서 한일굴욕외교반대 성토대회’라는 기록에서 비롯된다. 20일 ‘서울대에서 민족적 민주주의 장례식 성토대회’,‘데모학생 107명에 영장신청’에 이어 6월3일치 일지에는 ‘학생데모대 국회의사당 앞서 연좌’,‘학생데모대 파출소 세곳 파손…안암동 로타리에서 운반중인 가스탄 탈취’라고 적혀 있다.4일 ‘상황보고’란에는 ‘경관 848명 부상,학생 시민부상수는 미상.파출소 점거.시경 무기고 점령.군관용차 탈취’라고 당시 상황을 요약했다. 반면 정부의 지시사항이나 수습 대책,계엄령 선포 상황 등은 ‘설득’,‘단안’,‘불가피’ 등 여과된 표현을 써가며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했다.‘청와대서 단식데모하려던 학생대표 32명’을 ‘문교부장관이 중앙청에서 설득’(6월1일)했고,당시 정일권(丁一權) 총리는 ‘국회에서 비상계엄이 불가피하다고 보고’(11일)했다.학생시위에 체제전복 등 모종의 음모가 개입된 것 처럼 직·간접으로 언급한 점도 눈에 띈다. 5월26일치 ‘참고사항’에 ‘양 내무(楊燦宇),학생데모 배후에 정치인 간여있다고 언명’,6월3일 ‘기타’란에 ‘정부전복 등 선동하던 간첩 2명 체포’라고 적었다.3일 ‘주요업무’ 항목에는 ‘국가안전보장회의’가 ‘학생동태를 분석’한 사실을 적시했다. 5일 ‘주요정무’로 기록된 ‘양 내무,파괴로 쏠리는 군상을 막고 무기고지켜준 학생 28명,민간인 1명에게 감사장 수여’라는 대목에서는 당시 6·3사태를 둘러싼 정권 수뇌부의 시각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앞서 63년 3월16일 당시 박정희 최고회의 의장의 군정연장 성명 직후 재야지도자의 시위 상황을 기록한 방식도 비슷하다.다만 시위 인사의 움직임을 주로 ‘국내외뉴스’란을 통해 ‘담담하게’ 실었다는 점이 특이하다. ‘재야정객 군정연장 반대 관철키로 진로를 결정’(3월19일),‘윤보선,허정 양씨 산책이라는 구실로 시청앞에 나타나 단독시위’(20일),‘재야인사들민주구국전선 결성선언대회 뒤이어 데모’(22일)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22일치 ‘국내외뉴스’란에는 ‘미국 케네디 대통령 한국사태에 언급,정정(政情)안정의 갈망과 민주정치 부활에 지대한 관심표명’,‘3군 지휘관회의 소집,3·16성명 절대지지와 군단결 해치는 언동 불용을 결의’ 등 친(親)정부 성향의 내·외신을 집중 부각시켰다.61년 쿠데타 직후처럼 일지 작성의 주요 기준은 여전히 ‘정권 안보’였다. 기동취재 소팀 박찬구기자 ckpark@
  • 검찰 “린다 김·고위층 금품수수 확인 안돼”

    국군기무사령부는 4일 재미교포 무기거래 로비스트 린다 김과 이양호(李養鎬) 전 국방장관,황명수(黃明秀) 전 국회 국방위원장,무기거래업체 관계자등 로비 대상인물 및 가족,친·인척 등 모두 63명의 계좌를 추적했으나 입출금 내역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기무사는 또 린다 김이 96년 3월 외국으로부터 로비자금으로 추정되는 30억원을 국내에 들여왔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계좌추적 당시 확인되지 않았다고답변했다. 기무사 고위관계자는 이날 “백두사업과 관련된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사건이금품수수로 이어졌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98년 9월 14일부터 11월 4일까지 2개월동안 군사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를 추적했다”고 말했다. 계좌추적 대상기간은 96년6월부터 98년 8월까지였다. 기무사 관계자는 “97년 2월 린다 김이 백두사업과 관련,군 고위직을 대상으로 로비활동을 벌인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했으며 97년 4월과 98년 7월 2차례에 걸쳐 국방장관 등 28명 전군 주요 지휘관들에게 이같은 첩보를 제공,접촉을 차단토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검찰도 “기무사가 검찰에 송치한 수사자료에는 그런 내용이 없었다”면서 “린다 김의 기소이후 내사자료를 기무사에 요청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번 사건에 대한 재수사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승남(愼承男) 대검찰청 차장과 서울지검 김재기(金在琪) 1차장은 이날 “린다 김에 대해 이미 수사를 벌여 기소까지 끝냈는데 편지를 주고받은 것 가지고 수사할 수는 없다”면서 “구체적인 단서가 나오지 않은 현재로서는 재수사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린다 김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268 자신의 집에 칩거하고 있는 것으로확인됐다. 린다 김은 이날 밤 함께 머물고 있는 조카를 통해 몸이 안좋아 집에서 쉬고 있다며 2-3일뒤 몸이 회복되는 대로 언론과 회견을 갖겠다는 뜻을전했다. 노주석 이종락 송한수기자 joo@
  • 올 제정·개정 법률안 주요내용

    정부가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올해 제정 및 개정을 추진하는 법률중 통일·외교·안보 분야의 입법 계획은 다음과 같다. ■남북협력기금법개정안 전기사용자에게 전기요금의 100분의3 범위 내에서납부금을 부과해 경수로 건설사업 지원 또는 융자에 사용.납부금은 향후 5년간 부과하고 필요할 경우 기간 연장.9월 시행. ■외무공무원법개정안 보직 및 능력에 따른 인사관리 실시.외무공무원의 구분,신규채용,전직,승진,정년 등의 체제 정비.내년 1월 시행. ■배타적경제수역법개정안 유엔해양법협약의 대륙붕 규정을 수용.대륙붕에관한 우리나라의 권리를 명시적으로 규정.내년 1월 시행. ■외국 국가기관과 재산에 대한 재판권 범위에 관한 법률제정안 재판권 행사 및 강제집행이 면제되는 외국 국가기관의 범위·재산·적용방식을 규정.내년 2월 시행. ■군사법원법개정안 관할관의 확인권을 확대해 모든 판결에 대한 확인권 인정.제2심 관할관(국방부장관)의 확인조치권 인정.하반기 시행. ■군법무관임용법개정안 군 법무관 임용후 공무상 사고·질병으로전역한 경우 복무기간에 관계없이 변호사 자격 부여.하반기 시행. ■군인사법개정안 하사관의 신분명칭 변경.진급 예정자가 편제상 상위 지휘관 보임시에는 진급된 계급장 부여 가능.하반기 시행. ■병역법개정안 공익근무요원 소집 장기 대기자에 대한 제2국민역 편입제도도입.전문연구요원 및 산업기능요원 편입 취소시 역종변경 근거 마련.내년 1월 시행.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신고 및 공개에 관한 법률개정안 개방형 직위에 임용된 1급 계약직 공무원을 병역사항 신고 의무자에 포함.하반기 시행. ■통합방위법개정안 국가 중요시설의 개념을 명확히 규정.지역통합방위협의회와 중앙 및 지역 민방위협의회 등의 통합운영 방법 개선.내년 1월 시행. ■지뢰 등 특정 재래식무기의 사용 및 이전의 규제에 관한 법률개정안 지뢰·부비트랩 등 특정 재래식 무기 사용 및 이전 규제.민간인 피해방지를 위한군부대 장의 사전경고 의무 등 규정.내년 상반기 시행. ■대한민국재향군인회법개정안 재향군인회 회장 선출에 대한 국가보훈처장의승인제도 폐지.하반기 시행.■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 제대군인 가산점 제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에 따른 관련 규제 정비.하반기 시행. ■한국보훈복지공단법개정안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의료사업 기능 강화.병원별 책임경영체제 확립.내년 1월 시행.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개정안 출가한 딸 등에 대한 유족인정 요건 조정.사립대학의 국가유공자 자녀 등에 대한 공납금 국고지원 근거 마련.내년 1월 시행. ■비상대비자원관리법개정안 외국인 투자기업도 비상시 동원대상이 되는 중점관리업체로 지정 가능.관리대상 물자 및 관리대상 업체의 범위 조정.하반기 시행. 이도운기자 dawn@
  • 앞뒤바뀐 경찰법 개정

    경정도 총경과 함께 경찰서장에 보임되는 등 경찰직급이 탄력적으로 운용되는 근거규정이 조만간 마련된다.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12일 “하위직 경찰관의 사기 진작과 치안 활동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이를 추진키로 했다”며 오는26일까지 입법예고와 여론수렴을 거쳐 경찰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경찰청이 경정13명을 경찰서장 직무대리로 발령한 인사명령이 경찰서장은 총경으로 보한다는 현행 경찰법과 정면 배치된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뒤늦은 조치다.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총경으로 오르기 힘든 순경출신 경찰 등의 사기진작책으로 이 제도를 마련했으나,법령에 어긋나 일단 직무대리로 임명했다”고 말해 이번 경찰법 입법예고가 때늦은 조치임을 사실상 인정했다. 경찰청은 또 경찰 일선 지휘관인 총경에 대한 체계적 교육 기회를 부여하기위해 경찰고위정책과정(22주)을 신설하기로 하고 경찰공무원 교육훈련규정및 시행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총경·경정의 선발교육인 관리자과정은 폐지된다.이와 함께 경찰교육을 위한 교관 자격요건 중 사격·무도교관과 생활지도 교관의 경우 경사 이하 공무원도 담담당할 수 있도록 예외규정도 마련키로 했다. 구본영기자
  • 강원 산불 산림기구 축소도 ‘한몫’

    ‘산림(山林)의 고장’을 자랑하는 강원도가 최근 잦은 산불로 몸살을 앓는 데는 산림 관련 전문기구 축소와 비전문직 산림 지휘관 임용 등도 한몫했다는 지적이다. 10일 강원도에 따르면 전체 면적의 81%가 산림인 강원도는 도청내에 3개 과로 구성됐던 산림국을 지난 96년 7월 농정산림국으로 통합하며 2개 과로 축소했다.도청 산하 도유림사업소와 사방사업소 산림개발연구원 등 산림 관련3개 사업소도 산림개발연구원으로 축소 통합했다. 춘천·강릉·원주·삼척시와 평창군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군에서도 임업직 사무관을 주무과장으로 한 기존의 녹지산림과를 없애고 도시·농정·축산·환경·지역경제과에 흡수 통합,산림업무를 운영하고 있다.산불 예방·진화와 묘목 식재 등 주요 산림업무를 임업직이 아닌 도시·농정·축산 등 비전문직 과장이 지휘하는 셈이어서 능동적인 대처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 과정에서 산림 전문 임업직 공무원 상당수(56명)가 감축되고 결원(23명)까지 발생해 현재 강원도 내에는 206명만이 임업직으로 산림업무를 보는 형편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산림직 공무원에 대한 기구 축소와 인원 감축이 문제로드러나면 기구 보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군 정신교육

    “자네는 왜 군 복무를 하고 있나?” “북한군은 왜 적인가?” 일선 지휘관 시절 병사들에게 가끔 이러한 질문을 던져보곤 했지만 이에 대해 뚜렷한 소신을 갖고 답변하는 장병은 흔치 않았다.이는 역설적으로 우리장병들이 신성하고 자랑스러운 군 복무에 대해,또 싸워야 할 적에 대해 확고한 신념이 미흡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일에 소명 의식을 갖지 못한다면 유사시 전투 임무완수는 말할 것도 없고,평소 작은 성취감조차 느끼기가 어려울 것이다.더 나아가 군생활 26개월이 자기 인생에 있어서 무의미한 시간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것이 틀림없다.그리고 이러한 인식은 국민 안보 의식을 해이시키는 악순환으로 연결된다.이런 견지에서 최근 지도층 자제들의 병역비리도 그 연원(淵源)을 찾을 수 있다. 반면 북한 방송이나 DMZ 확성기 방송,귀순용사의 증언 등을 통해서 접해본북한 병사들은 체제에 대해 조건반사적인 맹종(盲從)을 하도록 철저히 훈련되어 있음을 본다. 비록 잘못된 교육을 받았을지언정 그들 나름대로는 ‘신념’을가지고 몇분,몇시간이고 앵무새처럼 말할 수 있을 만큼 의식화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는 북한보다 훨씬 더 우월한 이념과 체제를 갖고 있다.물론 북한 병사들과 같은 ‘앵무새’를 지향하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우리가 많은 시간과노력을 할애하고 있는 정신교육이 과연 노력한 만큼 성과를 거두고 있는가자문해보지 않을 수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병사들을 마치 정신교육학 박사를 만들려고 애써 온 것은아닌지? 너무나 많은 메시지,너무나 광범위한 내용을 전달하려고 한 것은 아닌지? 결론은 병사들의 정신교육이 기본부터가 미흡했다는 것이 나의 솔직한 판단이다. 모름지기 군 정신교육은 실사구시(實事求是) 입장에서 학문적,이론적 내용보다는 피부에 와닿는 현실적인 내용을 사실 그대로 교육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객관성과 합리성의 바탕 위에서 사례 위주로반복 교육함으로써 자기 신념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군은 최근 광범위한 정신교육 체계를 3대 영역,12개 과목체제로 간결하게개편하였다.3대 영역은 ‘전쟁 위협’ ‘국방 태세’ ‘우리의 다짐’이며각 영역은 4개 주제로 구성된다.매주 수요일에 한 개 주제씩을 교육하게 되면 전과목 한 차례 교육에는 3∼4개월이 소요된다.신병교육시에 한번,그리고자대 배치 후 2년 동안 적어도 7∼8회씩은 반복 교육하게 되는 셈이다. 나중에 제대해서 친구들과 술 한잔 할 때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면 누구보다도 자신있게 자기의 소신을 피력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게 될 것이다. 이것이 요즈음 우리 군이 추진하고 있는 장병 정신교육 개혁의 핵심내용이다. / 趙成台 국방장관
  • 국방부, 금연구역 지정 의무화

    군대에도 ‘금연 바람’이 불고 있다. 국방부는 16일 금연에 성공한 사병에게 지휘관 재량으로 외출·외박을 허용하는 등 부대 내 금연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는 군인의 흡연율(72%)이 일반인의 흡연율(68%)보다 높을 뿐만 아니라 군입대 후 담배를 배우는 사병이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우선 자발적인 금연을 유도하기 위해 희망자들에게 ‘본인의 명예와 의지력을 걸고 ○월○일부터 금연할 것을 결정하였습니다’라고 적힌 ‘금연결심서’를 배포했다.희망자가 결심서를 지휘관에게 제출하면 담배를 끊을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소속 부대에 ‘금연협조 공문’을 띄운다. 아울러 올해부터 부대마다 흡연구역과 금연구역을 분리하도록 의무화했다. 은단이나 박하사탕 등 흡연 욕구를 해소하는 기호품 판매도 확대할 예정이다. 사병간·내무반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금연에 성공한 사병과 금연자가 많은 내무반에는 외출·외박과 자유시간을 늘려주는 등 부대 실정에 맞는 적절한 유인책도 제공토록 했다. 국방부 보건과 정미선(鄭美善·여)대령은 “95년부터 훈련소 등 신병교육대에서 금연을 실시한 결과 좋은 효과를 거뒀지만 병사들이 자대에 배치된 이후 다시 담배를 피우는 폐단이 있었다”면서 “이번 조치를 통해 건강한 병영생활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지식이 곧 전투력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는 예부터 자식교육을 강조할 때 흔히 인용되는말이었다.오늘날 우리 부모들도 자식 교육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려 들기는 마찬가지이다. 교육을 생의 최고 가치로 생각했던 우리 부모들의 교육열은 자원이 빈약한우리나라를 오늘날 세계10대 경제대국의 하나로 일으켜 세운 원동력이 되었다.이러한 가치관은 우리 군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교육열이 없는 지휘관은부하에 대한 애정이 없는 지휘관이다.군대에서의 교육이란 ‘싸우는 방법’‘싸워서 이기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인데,싸우는 방법을 제대로 가르치지못하면 전장(戰場)에서 죽으라는 말밖에는 안된다. 군대가 정말로 싸울 준비를 하면 적이 먼저 알아 싸우지 않게 되고,싸울 준비를 적당히 하면 적이 얕보아 싸움을 피할 수 없고,결국은 패배하고 만다는것이 역사의 교훈이다.패자의 운명은 참혹할 수밖에 없다.그렇기 때문에 ‘군대생활은 곧 교육 훈련’이라고 할 만큼 교육훈련이 중시된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싸워 이길 수 있는 준비를 할 것인가. 손자는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라 했다. 전투에서 싸워 이기려면 적의 전술과 무기체계는 물론 적의 기도까지도 완전히 꿰뚫어 보고 실질적인 전투요령을 숙달해야 한다.특히 군 간부는 이에정통해야 한다. 우물 안의 개구리들이 평생 소원인 바다구경을 한다고 황하에 살고 있는 개구리에게 놀러 갔다고 한다.황하의 개구리가 “저기 보이는 넓은 수평선,일렁이는 파도,이곳이 바로 바다란다”하고 설명하자 개구리들이 감탄하고 돌아갔는데,사실은 바닷물이 짜다는 것을 모르고 가르쳐 주지 못해,자자손손황하를 바다인 줄 잘못 알고 살았다는 옛말이 있다. 군 간부도 마찬가지다.황하지와(黃河之蛙)가 정중지와(井中之蛙)에게 가르치듯 해서는 전장에서 부하들을 죽게 만든다. 쓸데 없는 행정적 요소를 과감히 제거하고,간부들이 오직 ‘전투임무 위주로 생각하고 준비하고 훈련’한다면,신세대 병사들은 하루 4시간 교육으로도목표를 충분히 달성해 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그러고 남는 시간은건전한 민주시민 의식을 함양하고 체력을 강화하며,정보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영어 공부도 하고 인터넷도 배우라는 것이다군 생활이 우선 즐거워야만 그리고 동기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더욱 강한 군대가 될 수 있다.이것이 요즘 진행되고 있는 군 교육 및 병영문화개혁의 핵심 내용인 것이다. 조성태 국방장관
  • 軍 ‘부대관리 訓’ 제작

    “성희롱은 부대단결을 저해하는 암 바이러스이므로 회식후 남녀군인의 개별적 술자리는 지양하라” “언론이 가장 다루기 쉬운 사람은 요직에 있으면서 공명심이 강한 사람이다.아무리 친한 기자라도 비보도를 전제로 중요한사항을 발설하지 말라” 국방부가 5일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각군 지휘관들이 부대관리를 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지침들을 모아 펴낸 ‘부대관리 훈(訓)’에 담긴 내용들이다. 육·해군과 해병대가 각각 200개,공군이 131개의 주제를 골라 기본지침(훈),과거 사례,점검 및 확인사항,예방과 후속조치,숙지사항 등을 쉽고 간결하게제시하고 있다. 각 군은 이 책자를 군 교육기관과 야전 및 실무부대에 배포하고 군 도서관에도 비치,부대관리의 필독서로 활용할 방침이다. 노주석기자 joo@
  • [공직탐험] 검찰지청장(1)

    검찰 일선 조직의 지휘관인 지청장은 검찰의 꽃으로 불린다.일반인들의 눈에는 잘 안 띄지만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막강하다.과거 권위주의 시절에는 이른바 유관기관 대책회의 등을 통해 그 힘이 ‘제도화’되기도 했다.그들은 누구이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위상이 바뀌고 있는지,얼마나 영향력을행사하고 있는지 등을 차례로 살펴본다. ‘검찰의 야전 사령관’ 검찰의 지청장을 일컫는 말이다.지청장이 이처럼 각광을 받는 이유는 ‘상명하복’(上命下服)에 철저한 검찰조직에서 독립적으로 지휘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지청장은 본인이 결정권한을 쥐고 ‘사정의 칼날’을 휘두를 수 있다는 점과 조직을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 점에서 검사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검사의 직급은 크게 4개로 나뉜다.검찰총장·고등검사장·검사장과 검사로구분된다.군인의 ‘장성’에 해당하는 검사장에 오르기 전까지는 모두 검사일 뿐이다.이 검사들 중에서 독립 지휘관으로서 지도력을 검증받는 게 바로지청장이다.지청장이라고 해서 모두 동급은 아니다.차치(次置)지청장,부치(副置)지청장,소 지청장 등 크게 세 등급으로 나뉜다. 전국적으로 지청은 모두 40개로 차치는 지청에 차장 직급을 둔 8개 지청이속한다.부치는 부장 직급이 있는 12개 지청이고 소 지청은 소규모 시와 군소재지 2∼3개를 아우른 20개 지역에 분포돼 있다.차치 지청장은 검사장 승진 1순위자들이기도 하다.기수의 선두가 배치될 뿐만 아니라 검사장 승진에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지난해 6월초에 있은 정기인사를 보더라도 당시 정충수(鄭忠秀)서울지검 동부지청장이 검사장 보직인 법무부 보호국장으로 옮긴 뒤 법무실장으로 재직하고 있고,김진환(金振煥)남부지청장이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으로 승진했다.유창종(柳昌宗)북부지청장이 청주지검장으로,김영진(金泳鎭)서부지청장이 제주지검장으로 승진하며 ‘별’을 달았다.현재 차치 지청장은 사시 16회와 17회가 포진하고 있는데 다음 정기인사때 검사장 승진을 고대하고 있다.차치 지청장 중에서도 재경 지청장의 파워는 검사장도 부럽지 않을 만큼 막강한 권한을 행사한다.일례로 서울지검 동부·남부·북부지청장은 휘하에 거느리고 있는 검사들만 해도 각각 42명,44명,45명으로 이 규모는 광주지검 소속 검사수 40명을 능가하는 수치다. 부치 지청장은 3∼4년까지만 해도 더이상 승진이 힘든 부장 검사들중 자리안배 차원에서 배치하는 게 관례였다.하지만 최근 들어 지청 운영의 내실화를 기한다는 취지로 부장 검사중 능력있는 인사만 갈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부치 지청장은 부장과 검사 5∼12명을 거느리고 있다.순천과 군산지청에는2명의 부장을 두고 있다.현재 사시 20회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규모가 큰 순천·군산·진주·김천지청장에는 선(先) 부장급인 19회가 배치돼 있다. 소 지청장은 평검사를 하다가 부부장으로 승진한 뒤에야 갈 수 있는 자리다.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보통 40∼50명인 한 기수에서 20여명만 소 지청장 자리에 앉을 수 있다.소 지청장을 마치면 보통 지검 부부장으로 옮기게 된다. 현재 사시 26회가 집중 배치돼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푸틴 “체첸전쟁 공식 종료”

    [브뤼셀 연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직무대행이 6일 체첸전 종식을 공식 선언한 것은 다음달 대통령선거에서 그의 당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걸림돌 하나를 제거했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영국 BBC방송이 이날보도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에 의한 체첸 수도 그로즈니 함락과 체첸군의대규모 인명피해는 푸틴의 대선가도를 가로막고 있던 유일한 걸림돌을 제거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8월 보리스 옐친 전대통령에 의해 총리겸 후계자로 전격 발탁된 푸틴에게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체첸전이었다.체첸전은 비록 그동안 국민 대다수의 지지를 얻고 있었지만,인명피해가 수천명에 이른다는 소문은 그를 끊임없이 괴롭혀 왔다. 그러나 이제 체첸전 공식 종료를 선언할 수 있었다는 것은 푸틴에게 큰 의미를 갖는다.그로즈니의 함락과 고위지휘관들을 포함한 체첸군의 대규모 인명피해는 체첸군으로 하여금 오는 3월26일로 예정된 러시아 대선까지 대규모반격을 시도하지 못하게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경찰 절반이상 이직 생각했다

    전북지역의 경찰 공무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이직(移職)을 고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방경찰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전북리서치에 의뢰해 지방청과 경찰 서에 근무하는 순경부터 총경까지 7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일 발표한 ‘경 찰 대개혁 100일 작전’ 중간평가 결과다. 이 평가에 따르면 응답자의 53%(380명)가 이직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답 했다.특히 30대와 경장이 각각 61.2%와 66.7%로 가장 높았다.40대와 경위급 은 각각 51.7%와 55.6%가,경찰서장 직급인 총경도 25%(3명)가 이직 충동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직 사유는 열악한 근무 환경(39%)을 비롯해 보수및 복지제도 미흡(31.4%) ,권위적 분위기(8.8%),현실성 없는 지시나 명령(8.4%),상하급간의 인간 관계 (6.6%)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의 경찰 대개혁 작전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대부분(87.7%)이 긍정적으 로 정착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휘관이 바뀌면 흐지부지(10.2%)되거나 취지 는 좋지만 달성이 어렵다(1.5%)는 우려도 있었다. 또 개혁이 성공하기위해서는 개인 의식 개혁(51.8%)과 일관·현실성 있는 지시(27.7%),복지향상과 사기진작(14.4%) 등이 필요하며 청렴도 향상을 위해 보수 인상(47.3%)과 경찰 의식 변화(46.8%)는 물론 국민 의식도 변해야 한 다(5.0%)고 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발언대] 개혁성·능력위주 경찰인사에 오해 없기를

    최근 실시된 경찰 총경급 인사를 두고 ‘정년이 2∼3년 남은 42∼43년생 승진’ ‘지역편중인사’ ‘옛 부하 챙기기’ 또는 ‘초임 총경을 주요보직에배치한 정실인사’등 오해가 많다.이에 대해 인사실무자로서 국민 여러분의이해를 구하고자 한다. 경찰공무원 승진 임용예정자는 근무성적,경력,교육성적을 평가해 승진 예정자의 5배수 이내를 우선 승진 대상자로 선발,다시 승진심사위원회에서 근무실적,경력,포상,근무성적,적성 등 7개 항목을 평가해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된다. 승진 심사 범위인 5배수 이내에 들기 위해서는 현재의 계급에서 최소한 4∼5년 이상 근무경력과 근무성적이 우수해야 한다. 그러나 42∼43년생의 승진과 관련,정년인 60세까지 2∼3년 남은 자를 단순히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승진을 제한할 수는 없다. 특정지역 편중인사라는 주장도 경찰의 인사기록 카드에는 본적지란이 아예없다. 따라서 승진 심사에서 출신지역을 고려할 수 없다. 중앙인사위원회는 공직 사회가 연공서열 파괴와 경쟁력 제고,개방형 인사제도 등을 도입하도록권장하고 있다.민간기업에서도 경쟁력 제고와 기업 혁신을 위해 업무 실적이 우수한 자에 대해서 2개 월반제 등 성과주의 인사제도(승진파괴)를 실시한다. 우리 경찰도 뉴 밀레니엄 시대를 맞아 이번 총경급 인사에서 개혁적인 신인사제도인 향피(鄕避)제도,자기 내신제,지휘관 추천제,경정급 경찰서장 배치등을 적용했다. 전국적으로 개혁성향이 강하고 업무능력이 우수한 자를 중요한 보직에 선발한다는 실적주의 인사원칙을 정착시키고자 애썼다. 그런만큼 국민 여러분은 신지식인 사회,정보혁명시대에 걸맞게 조직이기주의나 지역이기주의를 극복해 조직의 결속력을 다지고 균형있는 발전을 꾀함으로써 보다 차원높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경찰의 의지를 적극 지지해주기 바란다. 유현수[경찰청 인사교육과.경감]
  • 金대통령, 흑색선전·지방색 조장 엄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6일 “총선에서 경찰은 공명선거의 파수꾼이 되어야 한다”면서 “흑색선전과 금품선거,지방색 조장 등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엄격하게 다스려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전국 경찰서장 등 지휘관들과 오찬을 함께는자리에서 “공명선거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가 일선의 도움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당부했다.이어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미성년자 윤락 문제에 대해 “윤락은 모두 나쁘지만 특히 미성년자 윤락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한편 경찰청은 이에앞서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 대강당에서 전국의 경찰서장 이상 지휘관 269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정선거척결 다짐대회’를 갖고 “16대 총선을 공명선거의 시금석으로 만들자”고 결의했다. 경찰 지휘관들은 이번 총선에서 ▲엄정 중립 ▲여야,지휘 고하를 막론한 불법선거운동 엄단 ▲단속지역 책임제 시행 ▲조직 폭력배 등 각종 단체의 선거개입 차단 ▲투·개표시 완벽한 경비 등을 다짐했다. 양승현 김경운기자 yangbak@
  • 軍30년이 가르쳐준 덕목…『장군의 인생수첩』

    희생,집중,책임,사랑,용기….수신교과서마다 강조하는 인생의 덕목들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대부분의 책은 안타깝게도 독자들의 눈을 별로 끌지 못한다.예전의 사례이거나 현학적,철학적이어서 자칫 고리타분한 얘기로 치부되기 일쑤다.그러나 현역장군인 안충준 소장이 쓴 ‘장군의 인생수첩’(맑은소리 펴냄)은 예외적이다.30여년 군생활에서 겪은 사례를 다뤄 재미있게 읽는 도중 여러가지 덕목을 되돌이키게 해준다.의외로 군인중에 문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꽤 있다.초등학교 교사를 지내다 뒤늦게 육사에 진학한 안 소장도 그런 사람이다. 32차례의 이사에서 겪은 애환,뒤늦게 미국 유학길에 오르기 전 영어공부에밤을 새운 일,사단장 등 지휘관때 부하들과 맺은 ‘골육지정’등에 관한 얘기도 감동을 준다.끝에 실린 ‘기도문’도 느낌이 각별하다.값 7,000원. 박재범기자
  • 김대통령 “민-관-군 일치 유사시 대비해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통합방위 중앙회의’ 및참석자 오찬을 잇달아 주재하고 “한반도에서 냉전이 종식되기 까지는 북의전면전이나 국지전,어느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진정한 안보는 세계여론과 국내의 지지를 받을 때 가능한 만큼 민·관·군이 일치해 전쟁을 억지하고 유사시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회의에서 전라북도 방위협의회,육군 23사단,제주 지방경찰청,한전 삼천포 화력본부에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이날 회의에는 박태준(朴泰俊)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과 광역 지방자치단체장,국정원·경찰·해경 관계관,군 지휘관 및 차일석(車一錫) 대한매일사장을 비롯한 언론사 사장등 211명이 참석했다. 양승현기자
  • 印尼 유혈 ‘종교충돌’

    [자카르타 AFP DPA 연합] 인도네시아 동부 할마헤라섬 북부지역에서 지난 28일 발생한 기독교도와 회교도간의 충돌로 지금까지 최소한 295명이 숨졌다고 현지군 관계자가 30일 말했다. 토벨로읍의 군 지휘관인 마데 파르심 대위는 지난 27일 오전 암본섬에서 발생한회교도의 교회방화 소식에 흥분한 기독교인 수천명이 같은날 밤부터 29일까지 토벨로읍을 비롯,인근 가렐라읍과 마을들을 돌면서 300여채 이상의회교도 주택,상점,예배당 등에 불을 지르는 등 계속해서 난동을 부렸다고 말했다. 파르심 대위는 “28일부터 오늘까지 양측간 충돌로 사망자 최소 295명,중상자127명,경상자 78명이 발생했다고 상부에 보고했다”면서 “오늘 오전 이후로 폭발이나 총격은 없었지만 여전히 주택과 상점이 여기저기서 불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종파간의 충돌로 악화된 치안을 회복하기 위해 전날 군이 치안권을넘겨받은 인도네시아 말루쿠주(州)의 주도 암본섬에서는 이날 폭력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대부분의 기관과 상점들이 문을 닫은 상태라고 현지 군 관계자가 말했다.
  • 러“그로즈니에 경찰 투입”

    [모스크바 베를린 AFP AP 연합] 러시아는 16일 서방의 체첸사태 정치적 해결 압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체첸 수도 그로즈니의 함락이 임박했으며 이에따라 경찰대 투입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이날 전투기와 포병 부대를 동원,그로즈니에 대대적인 포격을가하는 한편 곳곳에서 체첸군과 시가전을 벌이면서 도심쪽으로 진격을 시도했다. 러시아군의 공습과 포격으로 황폐화된 그로즈니에는 현재 약 2만∼4만명의주민들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노약자가 대부분인 이들은 피난할 수단이 없거나 공포에 질려 집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전차포와 기관총 등으로 무장한 2,000여명의 체첸군도 곳곳에 잠복한채 도심으로 진입하려는 러시아군을 공격하고 있다.그러나 체첸 파견 최고지휘관인 알렉산더 바라노프 장군은 “러시아 경찰부대가 연방군의 지원을받아 그로즈니를 장악하기 위한 특별 작전을 준비중이며 그로즈니가 곧 해방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 [외언내언] 장군의 조건

    세계 2차대전 당시 ‘사막의 여우’로 불린 독일의 로멜장군을 격파한 몽고메리원수는 그의 자서전 ‘전쟁의 역사’에서 “지휘자는 적장의 근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또 그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며 그의 막사 안에 항상 로멜의 최근 사진을 걸어 두었다고 했다.몽고메리나 로멜이나 두 사람 모두 모범적인 장군들로 평소 체력관리에 남다른 정성을 쏟은 것으로 전해진다. 로멜은 사막이라는 악조건하에서 전투 후 부관들이 아무리 권해도 야식을입에 대지 않았으며 대전 말기 연합군에게 쫓기면서도 체력 관리에 조금도소홀함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군이 되려면 지덕체(智德體)를 골고루 갖추는 것이 기본조건이며 현대에이르러서는 배 나온 장군은 군복을 벗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군기가가장 엄하기로 유명한 미국 해군은 19세기 중반부터 해군 장병들이 지켜야할 군기(軍紀)로‘청결’과 ‘품위’,그리고 ‘날렵한 몸매’를 규정해 그전통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특히 함상근무자의 정확한 취침시간 준수와 과식금지를 엄격히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어기면 징벌이 가해지는 것도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몸집이 크고 뚱뚱한 군인을 힘의 상징으로 여기던 시절도 있었다.고대 로마의 군인이자 정치가인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이런 군인들이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굶주림과 고통에 견딜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어,비만하고기골이 장대한 사람이 아니면 군인으로 뽑지 않았다고 한다.오늘날엔 어느나라고 뚱뚱하고 배가 나오면 행동이 둔해 환영받지 못한다.따라서 어느 나라든 군인들에 대한 정기적인 비만도 측정을 하고 있으며 비만의 주요 원인이 과식과 운동부족이라는 관점에서 군인들의 적정한 1일 운동량과 칼로리량을 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군 체력검정 제도를 내년부터 장성까지 확대해 합격기준에 미달하면 별을 달수 없게 됐다.이제 뚱뚱한 장교나 배 나온 장교는 장군이 될 수 없게 된 것이다.군에서처럼 계급이 엄격한 조직에서 장군은 지덕체를 골고루 갖춘 최고의 지휘관으로 모든 장교들이 동경하는 최상의 목표이다.하지만 앞으로는 뚱뚱한 장교는 심사의 문턱에도 들어갈 수 없게 됐다. 장군의 대열에 오르려면 보통 50대가 되며 이 연령층은 체력이 한창 줄어드는 때다.국방부가 마련한 50대 연령층의 종목별 합격기준치는 윗몸일으키기22회,팔굽혀펴기 14회,1.5㎞달리기 8분40초이다.미군의 기준치에 버금가는수준이다.현대전이 과거의 전투와 다르지만 지휘관이 날렵해야 그 군대도 날렵하다는 것은 과거와 다름없다.장군들에 대한 체력검정 실시로 막강한 국군이 되기를 기대한다. 李基伯 논설위원 kbl@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