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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군 시설 주변 ‘드론 금지’ 이어 ‘격추 비밀지침’ 내려

    美, 군 시설 주변 ‘드론 금지’ 이어 ‘격추 비밀지침’ 내려

    미국 정부가 군기지 등 미국 내 주요 군사시설 주위 상공을 불법으로 비행하는 민간 드론을 격추할 수 있도록 했다. CNN 방송, 성조지 등 미 언론은 미 국방부가 군기지와 시험장 등 접근이 제한된 133개 국내 주요 군사시설 내 주위상공을 불법으로 비행하는 상업ㆍ개인 드론을 격추할 수 있도록 하는 비밀지침을 내렸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미 연방항공국(FAA)이 4월 보안을 이유로 133개 국내 주요 군사시설과 시험장 주위상공에 대한 거의 모든 유형의 드론 비행을 금지한 이후 3개월여 만에 취해진 후속조치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도 관련 시설 관리를 책임진 군 지휘관들에게 이런 지침이 내려진 사실을 확인하고, 군사 보안 유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민간 드론을 표적으로 하는 ‘교전규칙’ 상세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한 채 “위협 여부에 따라 추적, 불능화 및 파괴 행위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내 상업ㆍ개인 드론의 증가로 군 시설 보안과 안전과 관련한 우려도 많이 늘어난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드론이 첩보활동에 사용될 가능성뿐만 아니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 등 테러 조직들이 상업 드론을 무기화해 테러를 자행하는 데 우려를 표시해왔다. 실제로 IS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상업 드론을 전투에 활용하기도 했다. 특히 민간 드론의 급증으로 주요 군사시설의 위협도 덩달아 증가할 우려가 커지면서 미 국방부가 격추라는 처방전을 내놓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미 연방항공국이 3월 발표한 드론 관련 보고서를 보면 실상이 잘 나타난다. 보고서는 지난해 소형 개인 드론시장이 연간 110만대로 추산했지만, 오는 2021년까지 350만대 규모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다. 상업 드론시장 규모도 지난해에는 4만2000대에 머물렀지만 오는 2021년까지 44만2000대로 폭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복수의 미 국방부 소식통은 민간 드론이 급증하면서 미국 내 군 작전에도 차질이 우려되는 것도 이번 조치의 또 다른 배경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미국과학아카데미는 “4일 GPS와 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매가 어떻게 목표물을 포획하는지 알아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장관섭 프리랜서 기자 jiu670@naver.com
  • 文대통령 “전작권 전환 조건 조속히 갖춰야”

    文대통령 “전작권 전환 조건 조속히 갖춰야”

    “평화 위해선 압도적 힘의 우위 필요” 宋국방 “3축체계 등 신개념 작전 수행”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전군 주요 지휘관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하고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조건을 조속히 갖추어 나가야 한다”며 ‘임기 내 전작권 전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문 대통령은 “우리 군의 한·미 연합방위 주도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특히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합의한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후속 조치와 첨단 군사자산의 획득 개발 노력을 가속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한국형 3축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형 3축 체계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감시하고 초토화하는 킬체인,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대량응징보복(KMPR)을 말한다. 문재인 정부는 2020년 초까지 3축 체계를 구축해 책임 국방을 실현하고, 2022년 전작권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안보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북한에 대해 압도적 힘의 우위를 달성해야 한다”면서 “확고한 대북 억제력을 갖추는 것은 북한의 도발과 한반도 전쟁 재발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이끌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군은 방위력 강화에 보다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우리 군의 역량을 키워 전작권을 하루빨리 환수하고 외교·국방 모든 분야에서 한반도 문제의 주도권을 획득해야 원치 않는 전쟁을 막을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와 강한 안보, 책임국방은 따로 뗄 수 없는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강한 군을 만드는 데 필요하다면 각 군은 환골탈태의 자세로 자군 이기주의를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며 “국방 개혁은 국민의 명령이다. 국토 방위와 국가 수호라는 군의 사명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 강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오직 여기에만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가의 발전에 맞춰 우리 군의 체질과 관련 제도를 과감히 혁신하자”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거듭 강조하지만 군 스스로 이 모든 변화와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전군 주요지휘관을 대표해 “한국형 3축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고 유사시 최단시간 내 최소희생으로 전쟁을 종결할 수 있는 새로운 작전수행 개념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 장관과 정경두 합참의장은 각각 이날 오전과 오후 전군 주요지휘관회의, 작전지휘관회의를 열어 북한의 도발 위협을 평가하고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포토] ‘건배!’

    [서울포토] ‘건배!’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과 오찬에서 정경두 합동함참의 건배사에 맞쳐 건배를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강하고 평화롭게’ 문 대통령 “전작권 전환 조건 조속히 갖춰야”

    ‘강하고 평화롭게’ 문 대통령 “전작권 전환 조건 조속히 갖춰야”

    한반도에서 전쟁만은 안 된다던 문재인 대통령이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전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전군 주요 지휘관들을 초청한 오찬 자리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전작권 전환의 조건을 조속히 갖춰나가야 한다”며 “우리 군의 한·미연합방위 주도능력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방을 우리 스스로 책임지는 책임국방을 구현하도록 우리 군의 핵심 능력과 합동성을 실질적으로 강화해달라”고 밝혔다. 이는 한·미 양국이 합의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의 이행을 위해 우리 군의 능력 향상을 핵심으로 하는 ‘조건’을 조속히 갖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북한의 지속적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극도로 치솟는 상황 속에서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 주체인 한·미연합사의 전작권을 하루 빨리 환수해 우리의 의지에 따라 전쟁 상황만은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도 분석된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에게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는 국정목표를 앞장서서 실현해야 할 사명이 있다”며 “강한안보·책임국방이라는 국정전략도 여러분의 헌신과 기여 속에서만 실현될 수 있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와 강한안보·책임국방은 따로 뗄 수 없는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고 설명했다.북한보다 압도적인 힘의 우위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자신의 안보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북한에 대해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달성해야 한다”며 “확고한 대북 억제력을 갖추는 것은 북한의 도발과 한반도의 전쟁 재발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출”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이끌어야 하며, 이를 위해 군은 우리 군의 방위력 강화에 보다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합의를 끌어낸 한·미 미사일 지침개정 후속조치와 첨단 군사자산의 획득 개발 노력을 가속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형 3축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방개혁의 목표인 강한 군대를 만들어야 한다. 강한 군대가 평화를 지키고 평화를 만드는데, 이기는 군대·애국심과 사기가 충만한 군대·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대가 강한 군대”라며 “강한 군대를 만드는 데 필요하다면 각 군은 환골탈태의 자세로 자군 이기주의를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문 대통령은 “국방개혁은 국민의 명령으로, 국토방위와 국가수호라는 군의 사명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 강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오직 여기에만 집중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JSA(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북한군 병사 귀순 상황에서 보여준 한·미 장병의 대응 조치와 구호활동도 평소 축적된 훈련이 긴박한 상황에서 신속·정확한 판단과 행동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군 지휘관들과 함께 국기에 경례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군 지휘관들과 함께 국기에 경례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격려 오찬에서 군 지휘관들과 함께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군 지휘관들과 함께 국기에 경례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군 지휘관들과 함께 국기에 경례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격려 오찬에서 군 지휘관들과 함께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전군 주요지휘관 격려 오찬 참석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전군 주요지휘관 격려 오찬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격려 오찬 참석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인사말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인사말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격려 오찬에서 격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한명까지”…긴박하게 움직인 靑

    “한명까지”…긴박하게 움직인 靑

    3시간 만에 위기관리센터 도착 해수부, 어선사고 ‘심각’ 단계로 희생자·실종자 가족 긴급 연락도 “마지막 한 명까지 생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라.”문재인 대통령은 3일 인천 영흥도 앞바다 낚싯배 침몰 사고 신고 접수(오전 6시 9분) 52분 만인 오전 7시 1분에 첫 보고를 받고 구조 작전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오전 6시 42분 인천해경 영흥파출소 소속 경비정이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직접 확인한 시간을 기준으로 하면 19분 만에 문 대통령에게까지 보고가 이뤄진 것이다. 첫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해경 현장 지휘관의 지휘하에 해경, 해군, 현장에 도착한 어선이 합심해 구조작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지시를 받은 청와대는 긴박하게 움직였다. 오전 9시 25분 문 대통령이 위기관리센터에 도착하기 전 상황을 최대한 파악할 수 있도록 최초 보고를 포함해 두 차례의 전화보고와 한 차례의 서면보고를 했다. 위기관리센터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해경청 상황실과 행정안전부 종합상황실을 화상으로 연결, 상세한 보고를 받고 9시 31분 6가지 사항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현장의 모든 전력은 해경 현장지휘관을 중심으로 실종 인원에 대한 구조작전에 만전을 기하라”며 구조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휘계통을 명확히 했다. 이어 “의식불명의 인원에게 적시에 필요한 모든 의료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하고 “현장에 선박, 헬기 등 많은 전력이 모여 있는데, 구조 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희생자·실종자 가족 지원도 빈틈없이 챙겼다. 문 대통령은 “신원이 파악된 희생자 가족들에게 빨리 연락을 취하고, 심리적 안정 지원과 기타 필요한 지원 사항이 있는지 확인하고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현장 구조작전과 관련해 국민들이 한 치의 의구심이 들지 않도록 필요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언론에 공개해 추측성 보도로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에게는 “필요 시 관계 장관회의 개최를 행안부 장관이 판단할 것과 현장에 가서 상황을 파악하고 정부가 추가로 지원할 것이 있으면 건의하라”고 지시했다.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에게는 “실종자 해상 표류 가능성에 대비해 항공기·헬기를 총동원해 광역 항공 수색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해양수산부는 오전 7시 40분쯤 어선 사고 위계 단계를 ‘심각’ 단계로 올려 발령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했다. 동시에 해경, 해군, 소방, 민간 등 동원 가능한 수색·구조 자원을 현장에 투입하고, 유관 부처에 사고 구조 상황을 실시간 전파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함정 19척과 헬기 5대를 급파했다.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인천 영흥도 낚싯배 전복…13명 사망·2명 실종...7명 생존

    인천 영흥도 낚싯배 전복…13명 사망·2명 실종...7명 생존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가 급유선과 충돌 후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형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 오후 1시현재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어났다.3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2분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남방 2마일 해상에서 낚싯배(9.77t)가 급유선(336t)과 충돌해 뒤집혔다. 사고 당시 낚싯배에는 선원 2명과 승객 20명 등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현장에서 모두 17명을 발견해 육상으로 이송했지만, 13명은 숨지고, 7명이 생존했다. 오후 1시 현재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은 2명은 실종 상태로 해경이 수색 중이다. 해경은 사고 해역의 물살이 강한 탓에 사고와 함께 승객들이 사고 지점에서 멀리 휩쓸려갔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낚싯배는 이날 오전 6시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에서 출항했다가 사고가 났다. 신고는 낚싯배에 타고 있던 손님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함정 14척과 헬기 4대 등을 급파해 물에 빠진 승객 중 8명을 구조하고,구조 및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뒤집힌 낚싯배는 간조로 수위가 낮아지면서 선미 부분이 갯벌에 얹혀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사고 발생 49분 만에 보고를 받고 긴급대응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1분 위기관리비서관으로부터 1차 보고를 받고 “해경 현장 지휘관의 지휘하에 해경·해군·현장에 도착한 어선이 합심해 구조작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해양수산부는 관련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대응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날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오전 7시 40분쯤 어선사고 위기단계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면서 동시에 해경, 해군, 소방, 민간 등 동원 가능한 수색·구조 자원을 동원에 현장에 투입했다. 본부는 인근 인천·평택 지방청에 관공선을 동원해 수색을 지원하라고 지시하고, 인근 어선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추가 사고가 없도록 항행 안전주의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해수부는 김영춘 장관이 오전 7시 50분쯤 사고 상황을 보고받고 “해경에 구조요원을 최대한 투입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문 대통령, 인천 영흥도 낚싯배 전복 긴급대응 지시…49분만에 보고

    [영상] 문 대통령, 인천 영흥도 낚싯배 전복 긴급대응 지시…49분만에 보고

    오전 7시 1분 첫 보고 등 3차례 서면·전화보고...위기관리센터 찾아 상황 점검 “해경·해군·어선 합동 구조 최선…국민 의구심 안 들게 구조상황 적극 공개”“실종자 안전조끼 입고 있다…마지막 한 명까지 구조에 혼신 노력”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영흥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낚싯배 침몰 사고 발생 49분 만에 보고를 받고 긴급대응을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1분 위기관리비서관으로부터 1차 보고를 받고 “해경 현장 지휘관의 지휘하에 해경·해군·현장에 도착한 어선이 합심해 구조작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오전 9시 25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를 직접 찾아 해경·행정안전부·세종상황실 등을 화상 연결해 상세 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오전 9시 31분 “현장의 모든 전력은 해경 현장지휘관을 중심으로 실종 인원에 대한 구조작전에 만전을 기하라”며 “현재 의식불명 인원에 대해 적시에 필요한 모든 의료조치가 취해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현장의 선박·헬기 등 많은 전력이 모여 있는데 구조 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유의하라”며 “신원이 파악된 희생자 가족에게 빨리 연락을 취하고 심리적 안정 지원과 필요한 지원사항이 있는지 확인·조치하라”고 당부했다. 또 “필요 시 관련 장관회의 개최를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판단하라”며 “현장 구조작전과 관련해 국민이 한치의 의구심이 들지 않게 필요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언론에 공개해 추측성 보도로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김 장관에게 “현재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정부가 추가로 지원할 것이 있으면 현장에 가서 상황을 파악하고 건의하라”고,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에게는 “실종자 3명이 선상 내에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해상표류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공기·헬기 등을 총동원해 광역항공수색을 철저히 하라”고 각각 지시했다. 그러면서 “안전조끼를 입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아직 생존 가능성이 있으니 마지막 한 명까지 생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12분쯤 인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남방 해상에서 9.77t 낚싯배와 337t 급유선이 충돌해 전복됐다. 해경은 현장에서 모두 17명을 발견해 육상으로 이송했지만, 1명은 숨지고 9명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초기에는 사망자를 포함해 모두 13명이 의식불명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해경은 관련 수치를 바로 잡았다.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은 5명은 실종 상태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함정 14척과 헬기 4대 등을 급파해 구조 및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문 대통령 긴급회의 소집 영상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JSA 경비대대원에 허리 숙여 답례하는 문 대통령

    JSA 경비대대원에 허리 숙여 답례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JSA 경비대대 지휘관 및 장병을 초청 차담회를 마친 뒤 대대원들과 이국종 교수의 거수경례에 허리 숙여 답례하고 있다. 왼쪽부터 JSA 의무담당관 하트필드 병장, 귀순하다 총상을 입고 JSA 우리 측 지역에 쓰러져 있던 북한군을 목숨 걸고 구출한 송승현 상사, 북한 귀순 병사를 치료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JSA 미군 경비대대장 파머 중령, 한국군 경비대대장 권영환 중령, 구출에 참여한 노영수 중사, JSA 군의관 황도연 대위, JSA 군의관 슈미트 소령.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대통령님, 이국종 소령입니다”…JSA 경비대대 지휘관 및 장병 초청 차담회

    [서울포토] “대통령님, 이국종 소령입니다”…JSA 경비대대 지휘관 및 장병 초청 차담회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JSA 경비대대 지휘관 및 장병을 초청해 차담회를 열어 격려했다. 또 이날 북한 귀순 병사를 치료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과 반갑게 인사하고 격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18 행불자 암매장 추정지 레이더 탐사결과 내일 공개

    5·18 행방불명자 암매장 추정지로 지목된 옛 광주교도소에 대한 땅속탐사레이더(GPR) 조사결과가 28일 기자회견에서 공개된다. 5·18 재단은 민간업체 도움을 받아 지난 15∼16일 이틀간 옛 교도소 일대와 또 다른 암매장 추정지인 전남 화순 너릿재에서 GPR 조사를 했다. 확인 결과 일부 지역에서 땅을 파낸 흔적이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은 GPR로 살펴본 땅속 상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암매장 발굴조사 대상 지역 확대 등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3공수여단 출신으로 계엄군으로 투입됐던 5·18 관련자가 참여한 현장증언과 검찰 기록에 암매장지로 명시된 옛 교도소 공동묘지 답사 결과도 발표된다. 3공수 11대대 4지역대장을 지낸 신순용 전 소령, 본부대대에서 병장으로 전역한 유모씨 등이 최근 옛 교도소를 잇달아 찾아 자신들이 경험한 5·18 암매장 상황을 재단 측에 증언했다. 신 전 소령이 구체적으로 지목한 암매장 추정지는 호남고속도로와 인접한 옛 교도소 서쪽 담장 주변으로 5·18 이후 폐수처리시설이 증축됐다. 옛 교도소 공동묘지는 무연고 사형수 시신을 매장했던 장소다. 5월 단체는 3공수 본부대대 지휘관이 1995년 ‘12·12 및 5·18 사건’ 검찰 조사에서 작성한 약도 등을 토대로 옛 교도소를 암매장지로 지목했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北, JSA 경비병력 모두 교체

    귀순병사 건너온 다리 폐쇄 북한이 지난 13일 북한군 병사 귀순사건 이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경비병력을 모두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미뤄 볼 때 JSA 경비부대 지휘관 등 간부들도 대대적인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 소식통은 23일 “북한 병사 귀순 이후 북한이 JSA 경비병력을 모두 교체한 징후가 식별됐다”면서 “경비병력을 모두 교체한 상황으로 미뤄 해당 지휘관이나 상급부대 간부도 문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비병력 교체는 귀순자의 군사분계선(MDL) 월경을 저지하지 못한 데 따른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 북측 JSA 경비병력은 1개 대대 규모로 하루에 35~40명 정도가 JSA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또 귀순자가 군용지프를 타고 건너온 ‘72시간 다리’를 폐쇄한 정황도 식별된 것으로 전해졌다. 귀순 병사는 시속 70~80㎞의 속도로 다리 북쪽의 초소를 그대로 통과한 뒤 다리를 건너 군사분계선으로 접근했다. 북한은 이 다리를 폐쇄한 다음 잠금장치가 있는 통문을 설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잠금장치로 통문을 닫아 놓고 초소에서 신원이 확인된 군인과 차량만 통문을 열어 통과시키는 형태로 운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귀순자는 판문점 JSA를 직접 경비하는 부대 소속이 아니라 경비부대를 지원하는 후방 지원부대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광화문광장 2배’ 3군 총장 서울공관 없앤다

    국방장관 공관 옆 통합관사 신축 ‘대방동공관’ 간부숙소 건설 추진 국방부가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각군 수뇌의 서울 공관을 없애고, 통합관사를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광화문광장의 배가 넘는 넓은 땅을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가뭄에 콩 나듯 이용하는 비효율적 운용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19일 “서울에는 출장 때 이용할 수 있는 통합관사와 간단한 집무실 정도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의견이 개진돼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각 군 참모총장 등의 서울 공관 문제 논의가 시작됐다”면서 “고강도 국방개혁안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군 고위층부터 솔선수범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는 국방부 장관과 합동참모의장, 육군총장, 연합사부사령관, 해병대사령관의 공관이 설치돼 있고 동작구 대방동에는 해군총장과 공군총장의 공관이 있다. 이 중 육·해·공군 총장과 해병대사령관은 각각 주근무지인 충남 계룡대와 경기 화성시에 별도의 대형 공관이 마련돼 있다. 국방부는 3군 총장의 서울 공관을 없애는 대신 국방장관 공관 옆에 통합관사 형식으로 건물을 신축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공군총장의 대방동 공관 부지에는 간부숙소를 짓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군사외교 등에 활용도가 높은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등의 공관은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해병대사령관 공관은 정부 차원에서 별도 이용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1975년 건립된 육군총장의 한남동 공관은 건축 연면적 1081㎡, 대지 면적 8393㎡ 규모다. 해군총장은 대방동에 1982년 건립된 건축 연면적 884㎡, 대지 면적 1만 3914㎡의 공관이 있고, 같은 해 건립된 공군총장의 대방동 공관은 건축 연면적 733㎡, 대지 면적 6005㎡ 규모다. 1962년 세워진 해병대사령관의 한남동 공관은 건축 연면적이 612㎡, 대지 면적이 9772㎡에 이른다. 4개 서울공관의 전체 대지 면적은 광화문광장(1만 8000㎡)의 배에 이른다. 평균 건축 연면적만 따졌을 때 사병 1인당 생활실 면적(6.3㎡)보다 131배나 넓다. 또 모든 공관이 각각 6개의 화장실을 갖춰 호화 논란도 제기된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각 군 최고 지휘관의 서울 공관 사용일이 연평균 67일에 불과했다”면서 “각 군 본부가 계룡대로 이전한 지 30년이 다 돼 가는데 왜 아직도 서울 공관을 정리하지 않고 이중으로 낭비하고 있느냐”고 질타했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서동철 칼럼] 정족산성의 기억

    [서동철 칼럼] 정족산성의 기억

    한자에 첩(捷) 자가 있다. ‘이길 첩’이라고 새긴다. 그러니 ‘대첩’(大捷)이란 크게 이긴 싸움을 가리킨다. 우리 역사에서 ‘대첩’이라고 이름 붙여진 싸움은 많지 않다. 고구려가 수나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을지문덕 장군의 살수대첩과 고려가 거란군을 무찌른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 정도가 생각난다. 고려시대에는 황산대첩도 있다. 조선왕조를 창건하기 이전 이성계 장군이 전라도 지리산 황산에서 왜구를 크게 무찌른 싸움이다. 살수대첩과 귀주대첩은 존망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승리이다. 황산대첩도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중요한 싸움이었다. 왜구는 이미 소규모 해적 떼에서 벗어난 지 오래였다. 오늘날의 남원 땅인 황산은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내륙이다. 지리산까지 몰려들었다는 것은 삼남 전체가 왜구에게 유린되고 있었음을 뜻한다. 임진왜란의 3대첩 역시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대첩, 김시민 목사의 진주대첩, 권율 장군의 행주대첩이 그것이다. 한편으로 의령 의병 곽재우의 솥바위 전투, 옥천 의병 조헌의 청주 수복 전투, 함경도 의병 정문부의 길주 전투를 의병 3대첩이라 불러도 좋을지 모르겠다. 장덕산대첩(長德山大捷)이라고도 하는 길주 싸움의 전말은 북관대첩비(北關大捷碑)에 새겨져 있다. 하지만 임진왜란 당시 일어난 수많은 의병의 처절한 싸움 가운데 단순히 이기고 진 것을 가려 3대첩이니 하고 부르는 것 자체가 한심하다는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 백성을 버리고 의주로 피신했던 선조는 ‘승전’이 ‘조선에 파병한 명나라의 은혜’라 하지 않았나. 임진왜란을 ‘이긴 전쟁’으로 해석하는 움직임은 우리 역사를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겠다는 뜻이라면 수긍하고도 남는다. 하지만 그 긍정의 주체가 사실상 왜란을 불러온 국왕이고 조정 대신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오래전 강화도 전등사를 찾았을 때의 당혹감을 잊지 못한다. 이 절을 둘러싸고 있는 정족산성의 동문으로 들어서면 나타나는 ‘순무천총양공헌수승전비’(巡撫千摠梁公憲洙勝戰碑) 때문이었다. 흔히 ‘양헌수 승전비’라 부른다. 1866년 병인양요 당시 이곳에서 프랑스군을 격퇴한 양헌수 장군을 기리는 비석이다. 프랑스군은 병인양요 당시 갑곶돈대를 공격하며 강화도에 상륙해 강화성을 점령한 데 이어 염하(鹽河) 건너 김포의 문수산성과 통진부에 진주하기도 했다. 강화부에서는 약탈과 방화를 일삼아 외규장각에 보관하고 있던 왕실 의궤를 훔친 뒤 건물에 불을 질렀다는 것은 우리가 다 아는 사실이다. 프랑스군은 갑곶돈대와 문수산성에서는 조선군이 저항에 부딪혀 사상자를 내기도 했지만, 강화성과 통진부는 무혈입성하다시피 했다고 한다. 물론 양헌수의 승전은 칭송받아 마땅하다. 순무 천총이란 당시 그의 직함이었다. 조선은 전쟁이나 민란 같은 위기가 발생하면 순무영(巡撫營)이라는 임시 군사조직을 가동했는데, 천총은 중상급 지휘관에 해당한다. 500명의 육지 포수를 이끌고 정족산성에 잠입해 프랑스군과의 전투를 승리로 이끈 전술과 부하에 대한 지극한 사랑은 이런 군인이 있었나 싶다. 정족산성 전투의 승리를 전쟁의 승리로 인식해 쇄국을 강화하는 데 이용한 것은 대원군이었다. 1871년 미국이 강화도를 침공한 신미양요 때도 다르지 않았다. 대원군은 미군을 기습공격으로 몰아냈다며 승전으로 간주했고, 전국 각지에 척화비(斥和碑)를 세워 통상수교금지정책을 강화했다. ‘두 전쟁’에서 ‘이겼다’는 인식은 결국 조선을 멸망으로 이끌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야구계의 격언은 여기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당대가 아니라 역사가 이겼다고 평가해야 진짜 이긴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 점에서는 오늘날의 우리 정치도 한번 새겨 보아야 할 대목이다. 지금이 아니라 훗날의 평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대원군의 쇄국정책도 당시에는 민심의 일방적 지지를 등에 업고 있었다. 많은 사람이 하자는 대로 한다고 반드시 좋은 결과만 뒤따르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뜻이다. dcsuh@seoul.co.kr
  • 세계 최초 ‘LTE재난안전망’ 올림픽 적용

    세계 최초 ‘LTE재난안전망’ 올림픽 적용

    단말기 빨간색 버튼 누르자마자 정선소방서와 실시간 영상 연결 통신망 내 같은 그룹에 동시 전달 민간트래픽 폭증해도 ‘먹통’ 안돼겨울의 문턱에 한발 더 다가간 지난 14일.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센터에서 심진홍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통신망 사업단장이 삼성전자 ‘갤럭시S5’ 스마트폰 기반 단말기로 영상통화를 시도했다. 단말기 테두리의 빨간색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곧바로 올림픽 현장에서 수십㎞ 떨어진 정선소방서와 실시간 연결됐다. “여기는 스키점프 경기장 출구인데 거기는 어딥니까? 통신 상태는 좋나요?”(심 단장) “네. 여기는 강원도 정선소방서이고 저는 이홍재 소방위입니다. 재난 영상과 음성 모두 양호합니다.” 80여일 뒤면 전 세계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웅을 겨룰 이곳에서 취재진을 대상으로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체험 행사가 열렸다. 경기 도중 혹시나 발생할 수도 있는 지진 등 각종 재난 상황을 가정해 재난안전 총괄 부처인 행안부가 전용통신망을 시연했다. 심 단장이 단말기의 붉은 버튼을 누르자 곧바로 화면에 얼굴이 나타났다. 그의 말은 단말기를 타고 재난통신망 내 같은 그룹에 그대로 전달됐다. 응답 속도는 일반 상용망 기준 1초보다 빠른 0.3초. 음성 통신만 가능한 기존 구형 통합망(TRS)보다 한 단계 높은 기술이다. 경찰과 소방, 지방자치단체 등 전국 333개 기관의 재난관리·현장 대응 인력이 업무 전용으로 활용하는 무선통신망이어서 어떤 상황에서도 끊김 없이 전국 재난안전기관과 동시 통화가 가능하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올림픽에 이 기술을 적용하는 건 우리나라가 처음이다.심 단장은 “대규모 재난 발생으로 민간통신망 트래픽이 폭증해 무용지물이 되는 ‘최악의 상황’이 와도 재난통신망은 살아 있기 때문에 현장 인력 간 통신 유지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평소에는 소방과 경찰 등 현장 요원이 순찰이나 점검, 단속 등을 통해 안전을 관리하는 용도로 쓰지만 재난이 발생하면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지휘관의 명령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119에 접수된 신고가 진도 선박관제센터에 전달되기까지 무려 14분이나 걸렸다. 해경과 소방, 해군이 각기 다른 무선망을 쓴 탓에 교신만 하다가 ‘골든타임’을 허비해 버렸다. 이번 평창올림픽 현장에서 진행 중인 재난안전통신망 사업은 세월호 사고 당시의 뼈아픈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이뤄지고 있다. 정부가 구축하는 통신망은 첨단 롱텀에볼루션(LTE) 통신기술인 ‘공공안전(PS)-LTE’다. 고해상도 영상과 음성을 주고받을 수 있는 LTE 기술에 재난안전통신 기능 37개를 추가했다. 사용자 폭증 상황에도 안정적인 통신망을 유지할 수 있는 ‘통화 폭주 대처’와 통제실에서 사용자 간 통화를 중지시키고 곧바로 지시를 내리는 ‘가로채기’ 등 재난 상황에 특화된 기능이 많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이번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뒤 2020년까지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 단일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창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5·18 공수부대 소령 ‘암매장’ 양심고백…“땅에 묻은 젊은이, 지금도 아른거려”

    5·18 공수부대 소령 ‘암매장’ 양심고백…“땅에 묻은 젊은이, 지금도 아른거려”

    1980년 5·18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계엄군의 유혈 진압에 희생돼 행방 불명된 사람들에 대한 발굴 작업이 옛 광주교도소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당시 군 작전에 참가했던 공수부대 지휘관이 시민군 3명을 직접 암매장했다고 양심 고백을 했다. 신순용 전 소령이 그 주인공이다. 신씨는 “모든 진상을 제대로 파악해서 억울하게 죽은 시민의 영령이라도 위로를 해주고 명예를 회복시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신씨는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1980년 5월 20일 새벽 당시 공수부대 지휘관으로 광주에 도착했다고 증언했다. 5월 20일은 군에 시민군을 향한 발포 명령이 떨어진 날이다. 같은 날 밤 11시 전남대 인근 광주역 앞에서 제3공수여단 소속 군인의 발포로 시민 4명이 사망했다. 그 다음 날인 21일 계엄군은 전남도청 앞에서 시민군을 향해 집단 발포를 감행했다. 신씨는 광주에 도착했을 때 시민들로부터 “앞에 온 공수부대 군인들이 무자비하게 쫓아와서 그냥 곤봉이나 총 개머리판이나···하여튼 뿔뿔이 도망가니까 쉽게 얘기해서 개패듯이 두들겨 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이 되고 중상자들은 차에다가 막 툭툭 던져서 싣고 어디론가 갔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다 신씨는 점심 때가 돼서 밥을 먹으려고 했을 때 “저쪽에서 기관총 소리라 드드득 하면서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이후 신씨는 충격적인 지시를 하달받았다. “쳐다보니까 트럭에다 기관총 싣고 3명 정도가 드드득 하고, 그 옆에 길이 있잖아요. 거기로 쭉 지나가니까 조준사격을 해서 (시위대 3명이) 죽었죠. 죽어서 그걸 대대장이 처리하라고 하고, 갖다 묻으라고 해서 묻었죠.” 신씨는 사망한 사람들이 모두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젊은 민간인들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대대장의 지시로 신씨는 옛 광주교도소로 들어가는 입구 위에 있는 야산에 시신을 묻었다고 고백했다. “시체를 수거해서 매장시키라고 지시를 받고. 조그만 야산이 있으니까 소나무숲도 있으니까 거기다 적당한 데 묻으라고”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것이 신씨의 설명이다. 신씨는 ‘그 당시에 어느 정도나 되는 인원이 그런 식으로 묻혔다고 알고 계세요’라고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조준사격해서 몇 명이 죽으면 차량에서 굴러떨어지고 또 오고 10여 차례 이상을 반복해서 왔으니까 줄잡아서 20~30명, 이십몇 명쯤 죽었지 않나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시신이 발견되지 않는 이유로 신씨는 “중구난방으로, 정확히 표시해 놓고 한 것도 아니고. 그 다음에 묻으라면 자기도 땅 파고 묻기 좋은 데다 중구난방으로. 일정하게 묻는 게 아니라서 찾기 어렵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37년이 흘렀지만 신씨는 지금도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고 현 시점에서 양심 고백을 하게 된 이유를 아래와 같이 밝혔다. “군에 있을 때부터 마음이 안 좋았죠. 군에서 과도한 진압을 해서 사태가 악화되고, 또 발포로 인해서 많은 시민들이 희생이 됐는데 거기에 대한 염치도, 양심의 가책도 못 느끼고 반성도 없이 시민들한테 다 뒤집어씌우고. 또 군인들이 이십몇 명이 희생됐는데 그거는 아군이 오인사격으로 인해서···.”전두환씨가 지금까지도 ‘나는 발포명령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씨는 “말이 안 된다”면서 “군인은 명령에 죽고 명령에 사는데, (전두환씨의 주장은) 상식밖의 말”이라고 비판했다. 1980년 5월 20일 광주에 갔을 때 신씨의 나이는 32살이었다고 한다. 사회자는 “(신씨가 당시) 32살이면 밑의 군인들, 젊은 군인들도 사실은 이유도 모르고 영문도 모르고 끌려간 채 그 격앙된 상황 속에서 발포명령 내리고 쏘라니까 쏘고 암매장하라니까 매장하고. 그 짐을 평생 지고 가야 한다는 건, 젊은 군인들 중에도 피해자들이 있는 것”이라면서 신씨를 위로했다. 신씨는 지금도 자신이 매장했던 어린 친구들의 모습이 눈 앞에 아른거린다면서 “모든 진상을 제대로 파악해서 억울하게 죽은 시민의 영령이라도 위로를 해 주고 명예를 회복시켜줬으면 좋겠다. 또 앞으로 철저히 규명을 해서 앞으로 이런 일이 두 번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5·18 시신, 교도소 감시탑 지하에 유기 뒤 콘크리트 밀폐”

    “5·18 시신, 교도소 감시탑 지하에 유기 뒤 콘크리트 밀폐”

    옛 광주교도소 감시탑 지하공간에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시신을 묻고 콘크리트로 밀폐했다는 증언이 최초로 나왔다.‘5·18 행방불명자 시신을 임시매장한 뒤 항쟁 직후 다른 장소로 옮겼을 것’이라는 5월 단체 추론과 일치하는 증언인 만큼 사실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옛 광주교도소에서 교도관으로 일했던 A씨는 최근 매체 5·18 암매장과 관련한 제보를 했다. A씨는 “교도소 제1감시탑 지하에 교도관인 나도 접근 못 하는 보안구역이 있었다”면서 “5·18 때 교도소 주변에 묻었던 시신을 꺼내 유기한 장소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신을 유기한 지하공간은 콘크리트로 입구를 밀폐했다고 들었다. 제1감시탑은 교도소 4개의 감시탑 중 가장 규모가 큰 데다 지하공간 구조도 독특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제보 출처에 대해 “제1감시탑 경비를 담당하면서 상사로부터 전해 들은 이야기”라며 “직접 사실관계를 입증하거나 관련 기록을 제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5·18기념재단은 A씨의 제보가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 옛 광주교도소 시설물을 소유한 법무부와 진위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재단은 옛 교도소 설계도를 확보해 제1감시탑 지하에 도면과 구조가 다른 공간이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5·18 당시 교도관으로 재직했던 퇴직자를 수소문 중이다. 또 오는 15일 옛 교도소 일원에서 진행 예정인 땅속탐사레이더(GPR·Ground Penetrating Radar) 조사로 감시탑 지하에 밀폐된 공간이 존재하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옛 광주교도소 암매장 진술은 국회 광주특위 청문회와 ‘12·12 및 5·18 사건’ 검찰 수사에서 여러 차례 나왔다. 그러나 감시탑 지하공간에서 콘크리트까지 동원해 시신을 유기했다는 증언은 지난 37년 동안 단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다. 5·18재단은 검찰 수사기록에 담긴 3공수여단 지휘관 진술과 암매장지 약도 등을 토대로 옛 교도소 북쪽 담장 주변에서 행방불명자 유해를 찾고 있으나 8개 배관 줄기와 생활 쓰레기만 발견했다. 재단은 암매장 추정지에 과거 굴착 이력이 남겨진 만큼 행불자 유해가 다른 장소로 옮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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