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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벌 비업무땅 매각 부진/49개 기업

    ◎작년말 처분실적 18.3% 뿐/한진·대성·롯데선 불응 방침 여신관리를 받고 있는 49개 계열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구나 이들 비업무용 부동산의 절반가량을 갖고 있는 한진·대성·롯데그룹 등이 매각불응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상당수의 비업무용 부동산이 오는 3월4일까지로 돼있는 매각시한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4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이들 그룹들이 지난해 9월부터 지난해말까지 처분한 비업무용 부동산은 매각대상 부동산 5천7백44만평 가운데 18.3%인 1천50만평(자진매각대상 포함)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진·대성그룹의 경우 제동목장 4백51만평과 경북 문경의 조림지 2천3백65만평에 대해 법인분리 및 계열사 매각 등을 통해 업무용 요건을 갖춘데다 롯데그룹 역시 잠실 제2 롯데월드부지(2만6천평)를 매각하지 않고 당초 계획대로 건축사업을 추진할 움직임이어서 이들 비업무용 부동산의 절반 이상이 매각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현행 여신관리 규정은 비업무용 부동산을 매각하지 않으면 기업에 부동산가액에 해당하는 대출금에 대해 19%의 연체이자를 부과하는 등 제재를 내리도록 돼있으나 롯데그룹의 경우 제2 롯데월드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롯데물산·롯데쇼핑·호텔롯데 등 3개사의 은행여신 규모가 4백20억원에 불과해 연체이자부과 등의 제재조치가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이들 계열기업들은 지난해 5·8대책 이후에도 땅을 계속 사들여 지난해말까지 업무용이긴하나 총 8백70건에 1천2백48만평에 이르는 부동산을 새로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용도별로는 공장 및 창고부지 7백4만평,주택건설부지 4백33만평,기타 복지후생시설부지 등이 1백10만평이었다.
  • 여야,개혁입법 첫 협상

    여야는 29일 하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각 4인으로 구성된 개혁입법 실무협상 소위의 첫 회의를 갖고 국가보안법 개폐문제를 우선 논의했으나 민자당이 개정을 주장한 반면 평민당은 폐지후 대체입법을 주장해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회의가 끝난후 민자당의 최각규 정책위의장은 『다음달 6일부터 상임위 활동이 시작되므로 5일까지 소위활동이 마무리되어야 한다』면서 『며칠간 종합토론을 더 해보고 세부논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시 도 교육회에 「협의교섭권」 부여/민자,교원지위향상특별법안 마련

    ◎처우개선·복지후생 문제등 대상/학교설립·인사등은 제외 민자당은 5일 당무회의를 열어 교원에 대한 예우 및 처우개선을 위해 각 시도 교육회에 교육장 또는 문교부장관과의 교섭협의권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교원지위향상특별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각 시도교육회가 교육의 전문성 신장과 교원의 지위향상에 관해 교육장 또는 문교부 장관과 교섭·협의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장 또는 문교부 장관은 교섭·협의에 성실히 응하도록 하는 한편 합의된 사항의 이행을 위해 노력하도록 규정했다. 구체적인 교섭·협의사항으로서 ▲교원의 처우개선 ▲근무조건 ▲복지후생 문제 등을 규정,이 사항에 관해서는 반드시 교육장 또는 문교부 장관이 교육회의 교섭·협의 요청에 응하도록 의무화했다. 법안은 그러나 학교의 설립이나 폐교,예산의 편성 및 집행,교원인사 등에 대해서는 단체교섭의 대상이 될 수 없도록 했다. 이 법안은 또 중앙과 각 시도에 교원지위향상심의위원회를 두어 교섭·협의사항을 심의토록 하고 문교부에 교원징계재심위원회를 설치,교원들이 징계 등 불리한 처분을 받았을 경우 재심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법안은 특히 교원에 대해서는 형의 선고나 징계처분 등에 의하지 않고서는 면직되지 않도록 하고 현행범이 아니면 학교장의 동의없이 학원 안에서 체포되지 않도록 규정했다. 이밖에 학교시설의 설치,관리 및 교육활동중에 발생하는 사고로부터 교원 및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안전관리공제회를 설치·운용토록 했다.
  • 「자유적립부금」 개발/국민은,오늘부터 일반에 판매

    ◎1회불입금 3만∼1백만원/월 3회이내서 수시납입 가능 국민은행은 아무때나 금액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적금을 부어나가는 「국민자유적립부금」을 개발,20일부터 일반에 판매한다. 국민자유적립부금은 1회에 최저 3만원에서 최고 1백만원까지 월 3회이내에서 수시로 납입이 가능하고 계약금액도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아 봉급생활자와 자유업종사자들의 목돈마련에 적합하다. 또 계약기간의 3분의 1이 지나면 부금납입실적에 따라 일반가계(개인)는 최고 2천만원,기업은 최고 1억8천만원까지 융자가 되며 재해ㆍ질병 등 특별한 사유가 발생했을 때는 계약기간의 5분의 1이 지나도 융자혜택이 주어진다. 만기가 돼서 해지된 뒤에도 해지후 3개월까지 총납입액의 5배까지 융자가 된다. 이때 대출최고한도는 가계자금 2천만원,기업자금 3억원(운전자금 1억원,시설자금 2억원)이다. 가입자격은 실명의 개인이나 소규모 기업자이며 계약기간은 1ㆍ2ㆍ3ㆍ4ㆍ5년제 등 5종류가 있다. 부금납입방법은 월3회까지 수시납입이 가능하나 최소한 3개월에 한번은 납입해야 한다.
  • 96올림픽 미 애틀랜타서/IOC결정/아테네와 5차 투표까지 경합

    【도쿄 외신 종합】 미국 애틀랜타가 오는 96년 제26회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18일 하오 도쿄에서 열린 총회에서 92년 바르셀로나(스페인)올림픽에 이어 열릴 96년 올림픽개최지를 투표 끝에 애틀랜타로 확정했다. 애틀랜타는 고대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의 아테네와 5차 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경쟁 끝에 51대35로 승리했다. 96년 개최지후보로는 애틀랜타,아테네외에 맨체스타(영국),베오그라드(유고),멜버른(호주),토론토(캐나다) 등이 경합을 벌였다. 이날 총회에는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을 비롯,87명의 IOC위원이 참석했다. ◎「블랙파워」 드센 「남부의 뉴욕」 근대올림픽 창설 1백주년이 되는 오는 96년 제26회 하계올림픽개최지로 결정된 미국 애틀랜타는 「남부의 뉴욕」이라 불리는 미국 남부제일의 산업도시. 미국내 비행기 노선과 철도가 집중돼 있고 포드 GM 델타항공 등 미국 유수의 대기업들이 거점으로 삼고 있다. 남북전쟁의 격전지로 마거릿 미첼여사의 노벨수상작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무대이기도 하며 코카콜라의 탄생지로 그 본사가 위치하고 있다. 흑인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목사의 묘지가 자리잡고 있으며 전 유엔주재대사를 지낸 흑인 앤드류 영이 시장을 역임했을 만큼 「블랙 파워」가 드세다. 땅콩명산지로 이곳 출신의 전대통령 지미 카터는 곧잘 땅콩모양의 캐리커처로 묘사되곤 했다. 조지아주의 수도로 인구 65만,면적 3백35㎢.
  • 노조간부 3명 집단분신/휴업 항의농성중/시너 뿌려… 2명 중태

    ◎반월공단 금강공업 【안산=김동준기자】 30일 하오4시15분쯤 경기도 안산시 성곡동 반월공단 20블록소재 건축자재생산업체인 ㈜금강공업(대표 전장열) 정문앞에서 회사측의 휴업결정에 항의농성을 벌이던 이 회사 노조 부위원장 박성호(30),복지후생부장 원태조(38)ㆍ정만규씨(29) 등 노조원 3명이 분신자살을 기도,중화상을 입고 시흥병원 안산산재병원 안양한성병원 등에 옮겨져 치료중이나 박씨와 원씨는 중태다. 또 이를 말리던 노조위원장 신강식씨(28) 등 5명도 불이 옮겨붙어 역시 화상을 입고 안산산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박씨 등은 이날 노조원과 가족 등 1백여명과 함께 회사측이 『노조설립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30일자로 휴업공고를 낸데 항의,농성을 벌이던중 경찰 2개소대 50여명이 강제해산하려하자 시너를 온몸에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차례로 분신했다. 이 회사노조는 지난14일 노조를 설립한뒤 회사측과 노조활동보장과 노조상근 3명인정 등을 요구하며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된데 이어 회사측이 지난29일 하오9시쯤 관리ㆍ영업직 사원을 동원해 공장내 기계ㆍ자재 등을 경기도 광주소재 공장으로 반출하고 30일자로 휴업조치를 내리자 이에 항의,농성을 벌여왔다. 한편 경찰은 이날 현장에서 농성근로자 38명을 연행 조사중이다.
  • 외언내언

    삼복 더위의 계절을 이르는 영어가 도그데이즈(dogdays). 「개의 날들」이다. 까닭은 잘 모르겠지만 사람(인)과 개(견)가 합쳐진 「복」자와 인연이 닿는 것 같기도 하다. 오늘이 대서고 내일이 중복. 개들의 비명소리가 들리는 양하다. ◆하지후 세번째의 경일이 초복. 중복은 네번째이다. 그리고 말복은 입추후의 첫째 경일. 간격은 각 10일씩이지만 중복으로부터 10일이 지나서 입추가 들면 중복과 말복 사이는 20일이 된다. 그것이 월복. 올해의 입추는 8월8일이므로 중복에서 10일을 넘는다. 그래서 월복으로 말복은 8월13일. 무더위는 여느 여름보다 더 오래가게 되어 있다. ◆유난히도 비가 많은 해이다. 지겹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하는 비. 전국적으로 예년보다 평균 4백㎜쯤 더 많이 내린 것으로 집계된다. 도시 사람들이야 짜증스러운 채 불편만 느끼면 되지만 농촌은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다. 농사를 망치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비가 안온다 해도 하늘이 찡그리고 있는 날이 많으니 일조량이 턱없이 모자라다. 지금쯤 한낮의 무논 물은 발을 들여놓기가어려울 정도로 뜨거워야 한다. 밤에는 그것이 다시 식고. 벼는 그 냉온의 교차 속에서 영글어 가는 법이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날씨가 습하니 병충해까지 극성을 떨고 있다. ◆벼 뿐이 아니다. 밭 작물도 햇볕 못보아 서러운 것은 마찬가지. 열매를 못맺고 썩어간다. 설사 열매까진 맺었다 해도 제대로 자라나지 못한 형편. 그것은 각종 나무 열매의 경우라 해서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어쩌랴. 인위가 대자연의 영위를 제어할 수는 없는 것을. 실의에 빠진 농민들의 한숨 소리가 비에 섞여 땅속으로 스며든다. ◆앞으로나마 고른 날씨를 보인다면 좀 좋으랴. 하건만 엘니뇨현상하며 태양 흑점폭발설 등이 낙관을 못하게 한다. 제발 태풍이나 비켜 지나갔으면. 문득 불쾌한 듯 찌푸린 하늘을 바라본다.
  • 부동산 백27만평 취득/49개그룹서 두달동안

    5ㆍ8부동산대책이후 여신관리대상 기업들이 사들인 부동산규모는 모두 1백27만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은행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49개 계열기업군이 지난 5월8일이후 지난달말까지 주거래은행의 승인을 받아 취득한 부동산은 총 1백42건,1백27만평으로 이 가운데 아파트건설용 부동산이 전체 56.7%인 72만평을 차지했다. 또 공장 및 부대시설용 부동산이 42.2%(53만6천평)에 달했고 연구시설용 및 복지후생시설용 부동산은 1.1%(1만4천평)로 집계됐다.
  • 땅값안정ㆍ투기억제 겨냥/지가 급등지역 왜 지정했나 문답풀이

    ◎유휴지ㆍ비업무용 토지에 국한/1억짜리 갑절 오르면 세 3천8백만원/현금납세 어려운 사람에겐 「물납」도 허용 토지초과이득세법상 지가급등지역이 21일 처음으로 지정됐다. 「미실현」이득에 대한 과세라는 점에서 그동안 땅소유자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받아왔던 토지초과이득세가 드디어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게 된 셈이다. 양도소득세가 부동산을 판 결과로 발생한 이익에 대해 과세하는 것임에 비해 「토초세」는 계속 보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올랐다고 추정되는 금액에 대해서 세금을 매기는 만큼 소유자들의 부담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토초세는 3년마다 과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땅값이 1년사이에 평균상승률보다 1.5배이상 오른 지역에 한해서는 「지가급등지역」으로 지정,매년 과세하게 돼 있다. 그러나 이번에 지정된 지역이라고 해서 당장 세금을 내는 것은 아니다. 또 과세대상도 법인이나 개인이 보유한 유휴토지ㆍ비업무용 토지에 국한돼 있어 모든 땅 소유자가 두려움을 가질 이유는 없다. 이번 지정에 따른 과세시기ㆍ절차ㆍ양도세와의 관계등을 알아본다.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모두 토초세 과세대상인가. ▲그렇지 않다. 올 1월1일을 기준으로 작성한 공시지가와 내년 1월1일을 기준으로 한 공시지가를 비교,평균보다 1.5배 오른 토지만이 대상이 된다. ­그렇다면 서둘러 지정ㆍ고시한 이유는. ▲해당지역의 4개월간 땅값상승이 이미 평균을 2배이상 웃돌았기 때문에 지가안정을 위한 「경고성」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땅값이 떨어지는 경우는 별로 없으므로 대부분의 지역에 그대로 적용될 전망이다. ­납세시기 및 절차는. ▲내년 5월쯤 91년도 공시지가 산정이 끝나면 7월에 납세자에게 예정통지를 보낸다. 납세기간은 9월이다. ­통지내용에 이의가 있으면. ▲예정통지후 8월 한달동안 고지전 심사,즉 이의제기를 받는다. 국세청 직원이 현지에 나가 실지조사를 통해 타당성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올 1년동안의 지가상승을 과세대상으로 한다는데 그 사이에 팔 경우 토초세는 누가 내게 되나. ▲12월31일 현재 소유자가 내도록 법에 명문화돼 있다. 예를 들어 연말에땅을 산 사람일지라도 토초세를 전액 무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매매자 쌍방이 소유기간만큼 분담하겠다는 경우에는 국세청이 그 액수만큼 개별통지하게 된다. ­그 경우의 절차는. ▲매매계약서작성시 합의서를 첨부해 세무서에 제출하면 된다. ­토초세를 낸뒤 땅을 팔면 양도소득세를 전액내야 하나. ▲토초세 결정일로부터 6년이내에 땅을 팔면 그기간에 따라 이미 낸 토초세의 일부비율만큼 양도세에서 공제해 준다. 1년이내는 토초세의 80%,1∼3년까지는 60%,3∼6년은 40%만큼의 금액을 양도세에서 감면한다. ­결정일은 언제쯤이며 그 이전에 팔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나. ▲토초세를 낸 다음인 내년 10월이 결정일 시기이다. 내년 1월에서 9월사이에 땅을 팔 경우의 양도세 감면기준은 아직 명문화된 것이 없다. 국세청은 현재 재무부에 유권해석을 의뢰중이지만 이 기간동안에 팔더라도 감면혜택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가급등지역으로 2년 연속 지정돼 세금을 냈다고 치자. 그러나 3년째 지가가 떨어진다면 이미 낸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나. ▲토초세는 3년간 상승률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고 지가급등지역에 대한 1년과세는 예납(미리 냄)의 성격으로 볼 수 있다. 그러므로 3년을 기준으로 해서 토초세대상이 되지 않는다면 기왕에 지가급등지역으로 지정돼 납부한 세금은 환급받을 수 있다. ­지가급등지역으로 지정됐다가 해제될 수도 있나. ▲일단 지정되면 해제하지는 않는다. 다만 1.5배이상 땅값이 오르지 않을 경우 세금을 부과하지 않을 뿐이다. ­토초세는 땅을 팔지않은 상태에서 내는 세금이다. 만약에 세금을 낼 여유돈이 없을 경우에는. ▲현금납부가 어려운 납세자를 위해 땅의 일부를 대신 내는 물납제도가 적용된다. 물납하고자 하는 토지의 가격이 세액을 초과하거나 관리상 문제가 있을 때는 정부가 직접 매수하거나 성업공사에 매각을 의뢰하게 된다. ­세액은 대략 얼마쯤 될까. ▲전국의 땅값상승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으므로 추정은 곤란하다. 다만 국세청이 올해 정상지가상승률을 15%로 가정하고 예시한 기준은 있다. 이 경우 1억원상당의 땅이 30% 오르면 3백75만원,50%면 1천3백75만원,1백% 오르면 3천8백75만원을 내게 된다.
  • “폭력조직 대부”김태촌검거/서울서

    ◎형집행정지후 “참회”위장,범죄행각 계속/세 호텔 빠찡꼬경영권 탈취/수감조직원 풀려나게 재판서 위증도/“재산 20억”호화생활… 잡힐때도 2억소지 서울지검 강력부는 19일 국내최대의 폭력조직인 「서방파」두목 김태촌씨(42ㆍ전과12범)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갈ㆍ협박)위증 범인은닉등 혐의로 붙잡아 철야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김씨의 혐의를 밝혀내는 대로 21일중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하는 한편 김씨의 범죄행위에 관련된 「서방파」조직원 전원에 대해 일제검거에 나섰다. 김씨는 이날 상오10시50분쯤 은신처인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미주아파트 이웃 사우나에서 목욕을 하고 나오려다 권총으로 무장한 담당검사의 진두지휘 아래 출동한 수사관 2명및 경찰관 4명 등에게 붙잡혔다. 김씨는 지난 86년말 인천뉴송도호텔 사장피습사건의 주동자로 구속돼 징역 5년 보호감호10년을 선고받고 청송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지난해 1월 폐암증세를 보여 형집행정지처분을 받아 석방됐었다. 검찰은 그러나 김씨가 석방된 뒤에도 폭력조직을관장하며 다른 조직원을 끌어들여 세력을 확장,비밀리에 범죄행각을 계속하고 있다는 혐의를 잡고 지난해 말부터 김씨를 추적해 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제주도 서귀포KAL호텔과 제주KAL호텔 빠찡꼬 경영주 변모씨등을 협박,경영권지분의 60%(3억원상당)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지난해 2월 광주 신양파크호텔 빠찡꼬 경영주를 협박,시가 8억여원에 이르는 경영권을 3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검찰은 김씨가 전국을 활동무대로 하고 있는 최대폭력조직인 「서방파」의 두목으로 20억원 정도의 재산과 전국각지역 오락실의 주식 10%를 가지고 있어 한달수입만해도 1억2천만∼1억3천여만원에 이르며 고급승용차 4대를 가지고 있는등 호화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검거될때 현금 40여만원과 1억원짜리 당좌수표 2장,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8장등 모두 2억2천여만원을 지니고 있었다. 김씨는 지난 3월부터 50평짜리 아파트에 보증금 9천만원을 주고 세들어 부하 10여명, 운전사 등과 함께 생활해오다 최근 들어 출퇴근하는 파출부를 제외하고는 운전사와 단둘이만 살아 온 것으로 밝혀졌다. ○모두 10차례 복역 ▷김태촌은◁ 김씨는 지난 75년 호남파의 행동대원 1백50명을 이끌고 서울 명동에 등장, 당시 주먹계를 지배하던 신상사파를 꺾으면서 주먹계의 명성을 얻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씨는 다음해인 76년 3월 광주를 주름잡던 「OB파」를 상대로 번화가인 충장로에서 편싸움을 벌이면서 주먹계에서 처음으로 흉기를 휘둘러 「OB파」두목 오모씨를 불구로 만들기도 했었다. 그뒤 청부폭력ㆍ그림강매등을 일삼다 86년 7월 인천송도호텔 황익수사장에게 칼질을 한 혐의로 같은해 9월 검거돼 복역하는등 그동안 모두 10차례에 걸쳐 14년동안 수감됐었다.
  • 재벌 부동산 신규취득 강력규제

    ◎은감원,「여신관리세칙」개정… 어제부터 시행/「생산용」도 50억 넘을 땐 심의 거쳐야/오락ㆍ콘도ㆍ휴양업 신규진출도 금지 여신관리대상인 49개계열기업군에 대해 내년 6월말까지 생산과 관련이 없는 부동산취득이 일체 금지되며 생산과 직결되는 부동산이더라도 취득가액이 50억원이상인 경우에는 은행감독원과 시중은행 임원으로 구성되는 「부동산대책협의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또 골프장 스키장 목장 조림용임야외에 휴양업 오락서비스업 콘도업이 재벌기업의 신규진출금지업종으로 추가된다. 이들 업종에 대해서는 신규 기업투자 및 부동산취득이 금지되는 것은 물론 이미 진출해 있는 업체가 사업확장을 위해 부동산을 취득하는 것도 제한된다. 은행감독원은 18일 「5ㆍ8부동산 투기억제책」의 후속조치로 계열기업군에 대한 여신관리시행세칙을 이같이 고쳐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따라서 앞으로 1년간 ▲제조업의 공장 및 부대시설용 부동산과 창고용부동산 ▲어업의 냉동창고 및 부대시설 ▲광업의 광산 야적장 및 부대시설 ▲전기ㆍ가스ㆍ증기업의 생산설비 및 부대시설 ▲운수창고업의 정비공장 격납고 터미널 ▲연구시설용 부동산 ▲임대용 및 분양용 주택건설부동산,아파트단지내 상가 등 부속부동산 ▲근로자주택 건설용 부동산 ▲근로자기숙사 공동식당 목욕탕등 복지후생용 부동산과 은행감독원장이 취득이 불가피하다고 인정하는 부동산의 경우에만 취득이 허용된다. 은행감독원장이 불가피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는 ▲산업합리화에 따라 취득하게 돼 있는 부동산의 매입 ▲화재 등에 따라 건물을 대체취득하는 경우 ▲동일계열기업군 소속업체에간의 합병등에 따른 부동산취득 ▲공유수면매립에 따른 부동산취득 ▲제3자명의의 부동산을 적법한 절차에 따라 기업명의로 이전하는 경우등이다. 은행감독원은 그러나 계열기업군이 이같은 부동산을 취득하더라도 건당금액이 5억원이상이거나 면적이 5천㎡이상인 경우에는 은행감독원과 주거래은행이 사전협의를 거치도록 했으며 건당금액이 3만㎡이상일 때에는 새로 구성되는 부동산대책협의회의 심의를 받도록 했다. 은행감독원은 지난해의 경우 계열기업군이 취득한 부동산의 61.6%가 5억원이상의 규모였고 5천㎡이상의 면적은 49.2%에 달해 취득부동산의 60∼70%정도가 사전협의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감독원은 이와 함께 지난 1월 골프장 스키장 목장업 임업에 대한 재벌의 신규진출을 금지시킨데 이어 이날부터 전문휴양업 및 종합휴양업 오락서비스업 콘도미니엄업에 대한 기업투자와 토지취득도 금지하고 기 진출업체의 사업확장용 기업투자 및 부동산취득 역시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관광진흥법상 전문휴양업과 종합휴양업으로 분류되는 민속촌 해수욕장 수렵장 동ㆍ식물원 수족관 유기장 온천장 동굴자원 수영장과 운동설비운영업 경기장 유기장 유원지 도박장운영업이 신규기업투자 및 진출금지 업종이 된다. 한편 신설되는 부동산대책협의회에는 은행감독원 부원장이 위원장으로 7개 계열주거래은행 심사담당전무,성업공사 토지개발공사 감정원관계자가 참여하게 되며 부동산 취득승인심의외에도 계열기업의 부동산처리 방침과 처분촉진방안,처분대상 부동산의 소화대책등도 협의하게 된다.
  • “고임금ㆍ투자의욕 감퇴/경영 작년보다 어려워”/상의,1천업체조사

    국내기업들은 최근의 경영상태가 지난해에 비해 어렵다고 느끼고 있으며 그 원인으로 임금상승과 투자의욕 감퇴를 꼽았다. 대한상의가 1천1백32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17일 발표한 「경영애로요인 및 관련정책」에 따르면 대상 기업의 53%가 지난해에 비해 경영상태가 전반적으로 어려운편이라고 응답했다. 애로요인으로는 기업내적요소로 임금상승(25.9%) 인력난(18.1%) 자금조달 (14.2%) 등을,외적 요소로 투자 의욕감퇴(25.7%) 경제정책의 불안정(23%) 대외경제여건 변화(21.1%) 순으로 지적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책으로는 금융지원(32.2%)및 조세지원(22.2%) 인력수급및 노무관리지도(18.7%)를 주로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사관계에 있어서는 94.5%가 지난해보다 원만해졌다거나 비슷하다고 응답했으며,인사ㆍ노무관리상 어려움으로는 임금상승(32.7%) 높은 이직률(16.6%) 복지후생 욕구증대(16.2%)등을 꼽았다.
  • 보선위반 사례 28건 금품수수 6건 수사/윤 선관위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4ㆍ3보궐선거와 관련,선거법 위반사례 적발건수는 총 28건으로 이중 대구서갑에서 적발된 6건을 수사의뢰했으며 박찬종의원 폭행사건에 대해서는 이미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수사의뢰한 6건중 3건은 민자당 문희갑후보 운동원이 금품수수 등을 한 혐의와 관련된 사안이며 3건은 민주당(가칭)백승홍후보 운동원등의 불법 가두방송 및 금품수수혐의 등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관 중앙선관위원장은 이날 4ㆍ3보선에 대한 선관위의 입장을 발표,이같이 밝히고 대구서갑 개표부정 시비에 대해서는 『사고당시 현지후보 및 참관인 등이 개표원의 단순실수로 확인한 만큼 더 이상의 오해가 없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 “합당심판 총선ㆍ지자제 선거 동시에” 김대중 평민총재 국회 연설

    ◎내각제 개헌등 민의 확인 촉구/불응땐 서명운동등 투쟁 전개/치안ㆍ물가ㆍ전세 가을까지 해결토록 평민당의 김대중총재는 27일 상오 국회 본회의 대표연설을 통해 『총선거를 통한 새로운 민의의 심판만이 3당통합을 국민이 지지하는지,내각책임제 개헌을 국민이 바라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선거비용과 노력을 절감하기 위해서 총선거를 다가오는 지방의회선거와 동시에 실시하자』고 제안했다.〈관련기사3면〉 김총재는 『3당통합은 우리 역사상 가장 반민주적인 정치쿠데타이자 철저한 국민배신행위』라고 비난하고 『우리 당이 이미 결의한 대로 의원직 사퇴후 총선제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여론투쟁ㆍ의회투쟁ㆍ1천만 서명운동ㆍ지자제선거투쟁 등 4단계 통합반대투쟁을 벌이겠다』고 거듭 주장했다. 김총재는 또 『만일 민자당정권이 수와 힘을 가지고 3당통합을 기정사실화하는 데만 급급한다면 멀지않아 국민의 무서운 저항을 면치못할 것』이라고 말하고 『노정권이 다가오는 가을까지 민생치안ㆍ물가앙등ㆍ전세금앙등 등 3대 민생과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3당통합에 대한 책임추궁과 관계없이 노정권의 퇴진을 요구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총재는 이어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해 『TV와 라디오의 상호 자유시청을 북한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우리만이라도 일방적으로 개방하자』고 거듭 제안하고 『앞으로 모든 남북회담은 판문점 대신 서울과 평양에서 개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총재는 ▲국가보안법 폐지후 민주제도수호법으로의 대체입법 ▲해외정보 수집업무에만 국한토록 안기부법 개정 ▲경찰중립화입법 ▲광주시민 명예회복 및 배상입법 등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방의회의원선거와 내년 봄 자치단체장선거는 지난해 입법화됐거나 정당추천제등 여야가 이미 합의한 대로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국군조직법 개정문제에 언급,『국군참모총장제의 창설은 문민통제를 마비시키고 군국주의화의 길을 열게 된다』며 이의 철회를 촉구했다. 김총재는 여성지위향상과 관련,지방의회선거에서 여성을 위한 비례대표제 도입과 정부기구로서 여성부 신설 또는 대통령 직속의 여성지위향상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김총재는 이밖에 ▲전교조ㆍ전노협의 합법화 ▲수감된 민주인사와 장기수의 전면석방 ▲물가안정을 위한 통화의 안정관리와 공공요금인상요인의 재정흡수 ▲고교평준화를 폐지하는 대신 대학군제로의 전환 ▲한은법 개정 ▲인상된 전세값 차액에 대해 정부의 10년 연부상환에 무이자조건 융자 ▲금융실명제ㆍ토지공개념을 예정대로 실시할 것등을 주장했다.
  • 신공항 입지 재검토/정부

    정부는 24일 조순부총리 주재로 「고속전철및 신국제공항건설추진위원회」를 열고 교통부가 상정한 신공항입지선정문제를 심의했으나 신공항의 입지선정은 2천년대 수도권의 장기개발계획과 연관지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다수참석자들의 의견에 따라 추후 재론키로 했다. 교통부는 이날 회의에서 신공항 입지후보지로 영종도매립지와 시화1ㆍ2지구를 제안하고 이 가운데 영종도 매립지가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수도권 주택ㆍ교통난 해소/획기적 대책 새달 발표/문 경제수석

    문희갑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은 최근 심각하게 거론되고 있는 주택문제와 관련,도시영세민과 근로자및 중산층의 주택구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장기저리 주택금융제도의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22일 밝혔다. 문수석은 이날 상오 한국공업표준협회가 호텔신라에서 주최한 조찬간담회에 참석,이같이 밝히고 수도권 인구집중으로 인한 주택ㆍ토지ㆍ교통문제 등의 해결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오는 3월중 경제ㆍ교육ㆍ금융ㆍ행정제도에 관한 획기적인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문수석은 정계개편으로 인한 일부 국민들의 개혁의지후퇴에 따른 우려를 씻어주고 정계개편의 긍정적 효과를 최대한 올리기 위해 정부가 금융실명제ㆍ토지공개념 확대도입 등의 제도개혁을 당초 예정된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국민들의 정계개편에 따른 보수대연합으로 정경유착이 더욱 강화되고 개혁의지의 퇴색으로 빈부격차가 심화될 것이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지적,이같은 우려에 대해 치밀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양당의회­정부「새관계정립」의 시험장/여야의 대정부질문 준비작업분석

    ◎거여출범의 부정적 시각 해소 총력 민자/안정논리 공박,장외투쟁 명분 마련 평민/정책대결 보다 흑백공방 우려도 제1백48회 임시국회에서 여야의 설전장이 될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각 정파가 그 준비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민자당이 정치,경제,사회,통일,외교,안보 등 4개 의제별로 질문에 나설 의원을 21일 확정,발표한데 이어 평민당도 질문자 확정과 더불어 22일 대정부질문자 회의를 열어 질문의 기조와 수위를 조정했다. 또 「가칭」 민주당도 정치분야 질문자로 박찬종의원을 내정하는등 나름대로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28일부터 4일간에 걸쳐 진행될 이번 대정부질문은 거대여당과 소수야당의 양당체제 의회와 정부와의 관계가 어떻게 설정될 것인가를 점칠 수 있게 하는 시금석이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대정부질문이 각 정파가 「정부에 묻는」 형식을 빌려 사실상 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왔다는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볼때 정계개편을 놓고 여야가 한치의 양보없는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보여 어느때보다 뜨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자당은 소속의원들의 대정부질문을 통해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통합의 당위성을 충분히 설명하는 동시에 통합이 숫적 팽창뿐아니라 여당의 질적 개선면에서도 효과가 있었음을 알리는데 역점을 두고있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21일 대정부질문자를 확정한뒤 곧바로 총무단및 질문의원,그리고 소속 정책전문위원 연석회의를 소집,질문원고 작성에 앞선 사전브리핑을 갖는등 준비과정에서부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민자당은 특히 이날 연석회의에서 질문의원 개개인의 소신이 정부방침과 다르다하더라도 이에 구애받지 말고 당당히 생각을 밝힐 것을 허용하는등 질문자에게 최대한의 재량권을 부여하고 있다. 이는 민자당이 스스로 나서 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줌으로써 거대여당 출범에 따르는 일부의 부정적 시각을 해소시키면서 야당의 공세를 사전에 봉쇄,정국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다. 이날 질문의원들은 의제별로 팀장을 선정,팀장 주재하에 간담회를 갖고 의원간의 중복을 피하면서도 전체의흐름에 있어서는 동질성을 유지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 정치분야에서는 팀장인 오유방의원이 정치일반을 맡아 통합의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고 윤재기의원이 체제수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각종 시국현안은 김정수의원이 맡기로 분담. 통일ㆍ외교ㆍ안보분야에서는 팀장인 박정수의원이 외교항목을 전담,북방외교의 적극추진등을 촉구하고 박충순의원이 통일,전용원의원이 안보를 각각 담당키로 했으며 사회분야에서는 팀장 황낙주의원이 민생치안 미비를 추궁하고 전세값 폭등을 야기시킨 임대차보호법 폐지를 촉구하기로 했다. 노동은 이인제,복지문제는 송영기의원에게 각각 배정했으며 경제분야에는 김동규,조부영,신영국의원 등이 나서 세간에서 끊임없이 제기되는 성장위주로의 정책전환 의혹을 불식시키고 안정위주의 정책추진 요구를 강력히 펼칠 계획인데 팀장인 김의원은 김영삼최고위원의 적극 추천으로 지명됐다는 후문. 민자당의 질문의원은 구민정계가 4명,구민주계가 5명,구공화계가 3명으로 각각 배정됐는데 특히 구민주계가 신여권의 개혁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보다 많은 할당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여대야소 정국출현으로 다소 느긋한 모습을 보여온 정부측이 곤욕을 치를 전망. ○…평민당은 이번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치ㆍ외교ㆍ통일ㆍ안보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 전부문에 걸친 모든 현안들을 3당통합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방향으로 연계시켜 파상공세를 펼 예정이다. 즉 3당통합에 대해 ▲혁신세력이 없는 상황에서의 보혁구도 상정 ▲호남고립화 ▲3당통합과정에서 국민이나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내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치 않았다는 점 등 평민당식 논리로 직접 공격하는 것은 물론 3당통합 이후 정치ㆍ경제ㆍ사회 모든 부문의 개혁의지가 퇴조하고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간접적으로는 정계개편의 「야합성」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정치부문에서 조세형의원은 ▲군의 정치개입 가능성 ▲일본의 예에서 보듯 정경유착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을 들어 3당통합이 상정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내각책임제 개헌에 미리 쐐기를 박는다는 속셈이다. 또 법적 청산과 관련,민자당내 민주계가 과거 야당시절 국가보안법 폐지후 형법으로 보충하자고 주장했다가 3당통합 이후 기본골격을 유지하는 범위내에서 부분개정하는 쪽으로 선회한 점을 집중 비난함으로써 정국흐름을 「민주­반민주」 구도로 정착시킨다는 입장이다. 광주희생자에 대한 배상특별법과 관련,신기하의원은 5ㆍ18해직교수단의 건의를 일부 수용,5ㆍ18기념관ㆍ기념공원 등의 사후관리를 전담할 재단법인 「5ㆍ18광주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칭) 구성을 제안하기로 했다. 평민당은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토지공개념 확대도입,금융실명제 실시 등 개혁 입법들이 3당통합 이후 「가진 자」들의 로비로 후퇴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함으로써 3당통합을 우회적으로 공격할 방침이다. 사회분야에서 평민당은 최근 빈발하고 있는 방화사건을 비롯한 6대사회악및 6대민생문제가 3당통합 이후 더욱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3당통합의 명분 가운데 하나로 꼽고 있는 「안정」 논리를 희석시키고 3당통합 저지 천만인서명운동 등 장외투쟁에 대비한 명분을 축적할 계획이다. 또 외교ㆍ안보ㆍ통일부문에서 이찬구의원은 정부가 상정할 예정인 국방참모총장제 신설을 골자로 하는 국군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문민정치에 대한 위협등을 반대논리로 제시한다는 것. 이번 대정부질문에서는 평민당이 「민주­반민주」구도라는 도식적 이분법으로 일관할 경우 정책대결보다는 구태의연한 흑백논리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김교준ㆍ구본영기자〉
  • 양당 국회 난기류… 극한대결 우려

    ◎평민의원 임시국회 개회식 퇴장의 파장/정책다툼보다 명분 집착 “힘 겨루기”/보안법ㆍ광주보상 등 첨예대립 예상/급박한 민생현안등 처리도 불투명 20일 개회된 제148회 임시국회가 벽두부터 국회의장 개회사ㆍ운영방법 등 비본질적 문제로 삐꺽거리고 있어 임시국회 운영의 파란은 물론 민자ㆍ평민 양당이 극한대결로 나가지 않나 하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의 합당으로 거대여당인 민자당이 출범,여소야대의 4당체제가 무너진 뒤 처음으로 열린 이번 임시국회는 거여소야 정국운영의 시험무대라는 측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출범이후 민자당측은 『다수 여당이 되었다 해서 결코 오만하거나 독주하지 않고 대화와 타협,인내와 아량으로써 성숙한 민주정치상을 보이겠다』고 다짐해왔다. 평민당측도 이번 임시국회를 앞두고 『과거와 같은 강경투쟁은 자칫 국민지지 기반을 잃게 할 우려가 있다』면서 『합리적 정책대결을 통해 평민당의 존재를 부각시키며 3당통합의 반민주성과 비도덕성을 밝히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막상 정치의 실천무대인 임시국회가 열리자 양당은 평소의 다짐과는 다른 행태를 보이기 시작했다. 김재순국회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4당 병립체제가 해체되고 국민에게 신뢰와 희망을 줄 수 있든 다수여당과 소수야당으로 양립된 모습을 갖추게 됐다』 『국정에 책임지는 정부ㆍ여당이 다수가 되고 이를 비판,견제하는 소수야당이 존재하게 된 것은 그만큼 우리 정치가 성숙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국운영에 대한 일반적 언급」이란 김의장 측근의 해명도 일면 수긍되는 면이 있지만 가뜩이나 3당통합에 「알레르기성」 부정반응을 보이고 있는 평민당측을 자극할 소지는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김의장의 발언이 여권의 국정독주의사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김의장은 개회사 초고를 썼다고 밝히고 문제가 될 대목이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여권 수뇌인사들중 일부는 『않아도 될 말을 해서 평지풍파를 일으켰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김의장 발언에 대한 평민당측의 「과격한」 실력행사도 칭찬받을 일은 못된다. 평민당은 김의장이 다소 귀에 거슬리는 언급을 시작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한꺼번에 고함을 질렀으며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국민이 뽑은 선량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 본회의장을 뛰쳐나갈 때는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김의장의 몇마디 발언이 국정운영의 동반책임자인 제1야당의원 전원이 퇴장하고 국회를 공전시키기에 충분한 원인을 제공했느냐에 대해서는 상당수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즉 평민당측이 「건전한 정책대결로 제1야당으로서의 위치부각」을 구호로는 외치면서 실제로는 어떤 구실만 주어지면 파행정치상황을 만들어 자신들의 뜻과는 달리 만들어진 양당체제에 「흠」을 내보자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의혹이 일고 있다. 이날 임시국회 개회에 앞서서도 민자ㆍ평민 양당은 임시국회 운영일정및 방법을 놓고 이견차를 해소못해 구체적 의사일정조차 짜지 못했다. 민자당은 자신들의 의석이 평민당의 3배에 달하고 있음을 들어 대정부질문 발언자수를 3대1로 하자고 주장한 반면 평민당측은 3대3으로 하자고 맞섰다. 양쪽이 적절히 양보,절충점을 찾아 나가겠지만 자기 몫을 모두 찾고야 말겠다는 「거인」과 무조건 동등대우를 받아야겠다는 「소인」이 서로의 주장을 굽히지 않을 때 합의에 의한 정국운영은 애당초 불가능하다고 보여진다. 어찌보면 사소하다고 할 수 있는 문제를 둘러싼 민자ㆍ평민간의 신경전을 볼 때 국가보안법ㆍ안기부법ㆍ광주보상법 등 보다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협의가 시작된다면서 더욱 대립이 첨예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보안법의 경우 민자당 내부에서도 개정의 폭에 이견이 있으나 평민당이 보안법 폐지후 대체입법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여야간 「타협」의 여지는 별로 없어 보인다. 안기부법의 경우도 민자당측이 국회정보위원회 설치로 안기부 권한 남용을 감시하자는 주장인 반면 평민당측은 안기부의 국내 수사권의 전면삭제를 요구하고 있다.결국 국가보안법ㆍ안기부법 등 두 법안은 이번 임시국회에서도 미처리로 넘어가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대두하는 실정이다. 지방의회선거법ㆍ광주보상법ㆍ경찰중립화법 등과 국방참모총장제 신설을 골자로 하는 군조직법 개정문제등에 있어서도 민자ㆍ평민당은 상당한 이견차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이번 회기내에 지방의회선거법ㆍ광주보상법 등 2개 법안은 반드시 통과시킨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민자당측은 지방의회선거법은 의원정수를 대폭 상향조정하고 광주보상법은 보상금액을 당초 안보다 상당히 높이는 등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들 법안에 대한 절충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낙관적 견해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평민당측이 개회식 퇴장사태에서 시사했듯 이번 임시국회를 3당통합에 대한 공격,나아가 의원직 총사퇴및 내각불신임 요구 등 정치공세의 장으로만 이용하려든다면 「여야합의로는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국회」가 될 수도 있다. 이 경우 민자당측은 「꼭」 처리하고자 하는 지방의회선거법ㆍ광주보상법 등에 대해서 표결통과를 시도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파란」과 「파행」이 점철되리란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거여」의 힘을 과시않겠다는 민자당의 성숙된 자세,정책대결로 국민 심판을 받겠다는 평민당의 진지한 자세가 이번 임시국회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필수적이란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집단퇴장 소동… 임시국회 이모저모/김 의장 통합당위성 발언에 야서 발끈/평민의원들 고함치며 의장에 삿대질/“문제될 것 없다”… 의장은 평민항의 묵살 20일 상오 정계개편이후 처음 열린 제148회 임시국회는 김재순국회의장의 개회사 내용에 항의,평민당의원들이 퇴장함으로써 개회 벽두부터 파란을 빚어 앞으로 국회운영이 평탄치 못할 것임을 예고. 더욱이 평민당은 6인의 항의단을 구성,사과할 것을 요구했으나 김의장은 이들의 면담마저 거부해 이번 임시국회가 여야의 힘겨루기 장으로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까지 대두. ○김대중총재 사인 보내 ○…임시국회 개회식은 김재순의장이 개회사를 읽기 시작했는데도 의원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느라 시끌벅적하고 평민당 의석에서는 『조용히 해』라는 고함이 터져나오는등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출발. 이날 소란은 김의장이 『여소야대의 4당병립체제가 해체되고 국민에게 신뢰와 희망을 줄 수 있는다수여당과 소수야당으로 양립된 모습을 갖추게 됐다』며 3당통합을 극찬하는 대목에서 촉발. 김의장이 정계개편의 당위성을 주장해 나가자 평민당 의석에서는 『뭐가 국민의 뜻이야』 『왜 쓸데없는 소리해』 『황금분할은 어디 갔어』라는 등 고함이 터져나왔고 김덕규수석부총무등 평민당부총무단이 의장석쪽으로 나와 삿대질을 하며 거칠게 항의. 그러나 김의장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준비된 개회사를 계속 읽어 내려가자 의석 앞으로 나온 김영배총무가 김대중총재의 「사인」에 따라 전원퇴장을 지시해 평민당의원들이 한꺼번에 퇴장. 김의장은 평민당의원들이 퇴장한 후에도 준비된 개회사를 끝까지 낭독했는데 민자당 의석에서는 『잘했어』라고 성원. ○…한편 김재순의장은 평민당측이 개회사 내용을 문제삼아 퇴장한 후 「김의장의 사과없이는 김의장이 사회를 보는 본회의에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항의한 데 대해 이동복비서실장을 기자실에 내려보내 해명. 이실장은 『총무회담등 국회운영이 이런 일로 인해 영향을 받아서는 안되다는 취지에서해명하게 된 것이지 개회사 내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변하고 『오해가 있다면 본회의에서 부연설명할 수는 있겠지만 취소 또는 사과할 대목은 전혀 없다』며 김의장이 평민당의 항의단을 만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통보. ○“공연한 트집” 비아냥 ○…민자당의원들은 정계개편후 첫 임시국회 개회식이 평민당의원들의 퇴장으로 막을 내리자 군데군데 모여 「울고 싶던 차에 뺨을 때린격 아니냐」 「별거 아닌 것 가지고 공연히 트집잡는 구태의연한 방식」이라고 비아냥. 김영삼최고위원은 『세계가 다 변하고 있는데 우리 의회도 변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신사고를 해야 하는 때에 생트집만 잡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불만을 표시. 박준병사무총장도 문제가 된 김의장의 연설문을 검토한 뒤 『별 내용도 아닌 걸 가지고 왜 문제를 삼는지 모르겠다』며 『평민당이 사전에 전략을 세워 퇴장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평민당의 고의성을 지적. ○강경대응 발언 잇따라 ○…김재순의장의 개회사 내용에 반발해 퇴장한 직후 격앙된 분위기에서 열린 평민당의원 총회에서는 김의장에 대한 비판뿐만 아니라 3당통합에 대한 강경대응 발언이 속출. 그러나 3당통합 저지를 위해 단판승부보다는 장기적 대응전략을 짜놓고 있든 김대중총재등 지도부는 일부 의원들의 강경발언을 제어하며 ▲김의장의 발언을 비난하는 성명서 채택 ▲항의단 파견 ▲김의장이 사과하지 않을 경우 향후 의사일정 보이콧 등 단계적 대응방안을 유도. 유준상의원은 『13대국회 개회시 4당구조를 「황금분할」이라고 지칭했던 김의장이 3당통합의 마각을 드러내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난한 뒤 『의장의 사과가 없으면 모든 의사일정에 응하지 말자』고 제의. 박실의원은 『여권은 소수의 평민당을 회의장 퇴장등 분통이나 터뜨리고 다수결의 원칙하에 깽판이나 부리는 집단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면서 『저쪽의 대야합 구조를 분쇄하고 규탄하기 위해서 우리가 먼저 총사퇴해야 한다』며 평민당의 독자적 사퇴를 주장. 그러나 김총재는 『투약이 과하면 병에는 오히려 나쁘다』 『국민의 내일을 생각하면 자살해서는 안된다』며 강경발언을 누그러뜨리며 김의장의 사과가 없을 경우 의사일정 보이콧의 시기와 방법을 지도부에게 일임해달라고 요청. 이날 총회는 김의장과 3당통합을 규탄하는 성명을 채택하는 한편 당3역과 김봉호ㆍ유준상ㆍ박실의원 등 6인으로 항의단을 구성. 이 항의단은 하오 2시 국회 2층 의장실로 올라갔으나 김의장이 끝내 나타나지 않자 김동복비서실장에게 김의장의 소재를 따지며 의사일정에 혼선이 초래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고 철수. ○의석배치에도 못마땅 ○…이날 첫 임시국회에서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은 본회의장의 각당별 의석배치. 4당시절에는 의장석에서 볼 때 오른쪽부터 무소속ㆍ공화ㆍ민주ㆍ민정ㆍ평민당순으로 배치,마치 민정당이 야3당에 포위돼 위축된 형국이었으나 이번에는 민자당이 중앙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좌우에 각각 평민당과 무소속을 거느리는 형국으로 변모. 평민당으로서는 의석배치가 종전과 변동이 없으나 민자당이 중앙의 의석을 차지한 데 대해 「거대여당의 비민주성을 드러내주는 독선」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토로. 민자당내에서는의석배치 기준을 전현직 당직자및 4선이상 의원을 뒷줄에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는 상임위별ㆍ가나다순으로 의석을 배열. 이에따라 김영삼ㆍ김종필최고위원,박태준최고위원대행,김재광국회부의장이 뒷줄 중앙에 나란히 자리잡았고 그 좌우에는 박준규 전민정대표위원,채문식고문,이춘구ㆍ김윤환ㆍ최형우ㆍ김용채ㆍ최각규ㆍ이한동ㆍ정동성의원 등 전직 3당 당직자들과 김동영총무,박준병총장,김용환정책의장,박철언정무1장관,정창화수석부총무 등 현 당직자들이 차지. 민주당(가칭) 추진세력등 무소속은 이기택ㆍ박찬종의원이 뒷줄에 나란히 앉고 나머지 의원들은 민자당 왼편에 한줄로 배치돼 외로운 모습.
  • 강도­대문방화 연쇄발생과 수사실태 점검

    ◎전국서 범죄 기승… 민생치안 “화급”/최신장비ㆍ인력 보강,범죄 기동화에 대응해야/“즉각 출동ㆍ즉시 검거”… 경찰공조체제 구축 절실 최근 서울시내에서 미장원 강도사건과 주택가 방화사건이 잇따르고 있으나 경찰은 범인의 윤곽은 커녕 사건의 실마리조차 잡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더욱이 두 사건의 범인들은 경찰을 아예 무시한듯 서울 전역을 누비며 계속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고 이들을 본딴 모방범죄까지 나타날 조짐을 보여 사건이 빨리 해결되지 않을 경우 자칫 걷잡을 수 없는 사회혼란을 불러 일으킬 우려마저 낳고 있다. ▷미장원 강도사건◁ 지난해 12월22일이후 지난 6일까지 발생한 11차례의 미장원 강도사건은 범행수법이나 인상착의로 보아 같은 범인들의 소행일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들의 범행에서 드러난 공통점은 ▲2인조 복면강도에다 가스총과 칼을 사용하고 ▲하오 6시를 전후하여 범행하며 ▲인명은 살상하지 않고 ▲주로 손님들의 옷을 모두 벗겨놓고 달아난다는 점 등이다. 또한 범인들은 ▲키가 1백75㎝ 정도 ▲마른 체격 ▲짧은 머리모양 ▲호남말씨를 쓴다는 유사점을 갖고 있다. 이밖에도 범인들이 하루에 두차례씩 4번이나 범행을 저지르는 대담성을 보이고 있는 것도 다른 범행과 다른 점이다. 이번 사건에서 최대의 의문점은 이들이 지난달 29일 새벽에 있었던 서울 구로구 구로동 「샛별」 룸살롱 종업원 집단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명수배된 조경수(24)와 김태화(22)의 2인조이냐 아니냐하는 대목이다. 경찰은 수사경험이나 범죄심리상 두차례에 걸쳐 5명을 살해한 범인들이 쫓기는 형편에 다시 미장원을 대상으로 수차례의 강도행각을 벌일만큼 여유를 가질 수 없다는 점과 이들의 범행이 금품을 노린 것이 아니라 모두 술집 여종원들과의 동침시비에서 발단,잔인하게 흉기를 사용하는등 인명을 살상하지 않고 돈만을 노리는 미장원범죄의 양상과는 크게 다르다는 사실을 들고 있다. ○뛰는 범인ㆍ기는 경찰 그러나 일부 수사관들은 이들이 지난해 12월 중순 몇차례 미장원을 턴뒤 「샛별」 룸살롱에서 사건을 저지르고도피자금이 달리자 계속 미장원 강도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두 범행을 저지른 범인들의 키ㆍ체격ㆍ말씨 등이 비슷하다는 점을 중시하고 있다. ▷방화사건◁ 지난달 26일부터 일어나 보름동안 80여건이나 계속되고 있는 주택가 방화사건은 당초 발생때는 수법이 비슷해 동일범의 소행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점차 대상지역이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대문이나 창문 뿐만 아니라 방안에 까지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고 어떤 경우는 여러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계속 사건이 일어나자 경찰은 정신이상자나 불평분자가 장난삼아 불을 지르던 것이 몇십명 또는 몇개그룹의 새로운 모방 범죄자들까지 등장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이 특히 미장원 강도사건보다 방화사건을 더 심각하게 여기는 까닭은 미장원 강도는 한정된 대상을 노리지만 방화범들은 불특정 다수의 가정집에 불을 질러 안심하고 잠자던 주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준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밖에도 경찰은 성격이상자 등의 「불장난」 정도 수준이 아니라 불순세력이 사회혼란을 노려 계획적으로 저지르는 방화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문제점 민생치안에 큰 구멍이 뚫렸다. 최근들어 미용실 강도와 가정집 방화사건이 연일 꼬리를 물고 발생,온 국민이 불안해 하고 있는데도 「기는 경찰」은 「뛰는 범인」의 윤곽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우와좌왕 하는 모습이다. 치안당국은 기회있을 때마다 「민생치안확립」을 부르짖으며 방범비상령ㆍ특별경계령ㆍ집중단속령등 갖가지 이름의 「령」을 발동하고 있으나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축소조작 비일비재 이같은 현실에 대해 범죄문제 전문가들이나 경찰관계자들은 무엇보다도 경찰내부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80년대이후 급격한 도시화ㆍ산업화로 범죄유발 환경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범죄의 질과 양면에서도 흉포화ㆍ기동화ㆍ대형화ㆍ집단화 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최근 민주화ㆍ자율화 분위기에 편승,사회 각 분야에서 온갖 욕구가 분출되면서 치안수요는 급격히 늘어났는데도 경찰의 인력과 장비는 후진국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박봉과 과다한 업무에 따른 사기저하 및 우수자원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한 자질부족 등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민생치안이 낙제점을 면치 못하고 있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가장 심각하면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점은 경찰의 인력부족이다. 현재 우리나라 경찰관 1명의 담당인구는 6백35명인데 비해 일본은 5백52명,서독 3백77명,프랑스 2백57명 등으로 그동안의 인력보강에도 불구,기본적으로 경찰인력의 절대수가 모자라는 실정이다. 더욱이 지ㆍ파출소 근무직원 한 사람이 담당하는 인구를 계산하면 3배가 넘는 2천70명에 이르며 하루 근무시간도 일본의 2배인 16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공공기관 및 주한외국공관등 주요시설의 경비에 뺏기는 인력만도 전경이나 의경을 제외하면 전체 인력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민생치안을 한층 어렵게 만들고 있다. 경찰집계에 다르면 지난 84∼88년의 5년동안 시위진압등 사회안정을 위한 경비동원인력 연평균 6백25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인력은 이밖에도 갖가지지시에 따른 교통단속ㆍ풍속사범단속 등에도 쉴새없이 동원되고 있어 치안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경찰장비가 노후됐거나 부족한 것도 민생치안을 어렵게 하는 문제점이다. 범죄는 기동화ㆍ광역화하고 있는데 이를 예방하거나 범인을 검거하기 위한 장비는 아직도 미흡한 형편이다. 이처럼 인력과 장비의 부족 등이 경찰당국의 범죄예방 및 범인검거를 어렵게 하는 외형적인 요인이긴 하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경찰의 수사행태라 할 수 있다. 수사경찰의 고질적인 병폐 가운데 하나가 바로 강력사건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보고체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큰 사건이 터지면 관할 경찰서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경찰의 속성 때문에 아예 상부에 보고 조차 하지 않고 쉬쉬하거나 사건을 축소 조작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관할내에서 발생한 사고가 즉각 상부에 보고되지 않는 이상 이웃 경찰서나 시ㆍ도간에 수사공조체제가 이뤄질 수가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사기진작 대책 시급 이번의 미용실 강도사건의 경우도 보고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음으로서 같은 사건이 잇따라 터지게 했을 뿐만 아니라 공조수사를 할 수 없도록 만든 대표적인 예에 속한다. 당국은 경찰이 민생치안 확립에 전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오는 92년까지 2만1천여명을 증원,경찰관 1명의 담당인구를 선진국 수준인 4백45명으로 낮추고 「즉각 출동,즉시 검거」를 위한 112신고 즉시 대응체제(C3시스템)를 전국 주요도시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인력확보나 장비보강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바로 경찰 스스로가 사명감을 갖고 치안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수당등 복지후생 부분을 강화하고 근무시간을 줄여주는등 사기진작과 함께 자질향상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이다. ◎전문가의 진단과 대책/「민영치안제도」 활성화 바람직/선진사회 진입의 과도기현상 반영/고발ㆍ자구등 시민정신 함양 급선무 ▲송복교수(연세대 사회학ㆍ본사논평위원)=산업사회가 진행될수록 범죄도 다양화ㆍ광역화ㆍ대규모화ㆍ포악화 되게 마련인데 최근의 미장원 연쇄강도사건ㆍ연쇄방화사건은 이러한 특징을 보여준다. 우리사회는 8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산업사회가 성숙되지 않아 범죄도 단순했었으나 80년대 후반부터 선진사회ㆍ안정사회로 진입하는 과도기에 접어들면서 범죄도 과도기 사회현상을 반영,성숙된 산업사회형태의 범죄와 미성숙산업 사회형태의 범죄가 뒤섞여 발생하고 있다. 범죄로부터 보호받기 위해서는 사회스스로 대체능력을 길러야 하는데 우리사회는 아직 이 대체능력이 부족하다. 서구사회의 강력한 고발정신은 훌륭한 대체능력의 본보기이다. 또 산업사회에서는 경찰력만으로는 범죄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국가공영치안제도 이외에 민간차원의 대체능력이라 할 수 있는 민영치안제도도 활성화 돼야 한다. ▲서재근교수(동국대ㆍ경찰행정학)=최근의 방화사건은 변태성욕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 변태성격자에 의한 방화는 특정인을 해치려는 목적에 의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불을 지름으로써 사람들이 놀라는 것을 보고 쾌락을 느끼려는데서 일어난다. 미국의 경우 방화사건 가운데 특히 변태성욕자의 범행이원한에 의한 것보다 훨씬 많아 방화이유의 첫째로 꼽히고 있다. 불을 지르고 싶은 충동은 도시화ㆍ핵가족화ㆍ분배불균형등 고도산업사회에서 파생하는 갈등요인과 개인의 욕구불만,부적절한 주변환경 등이 상승작용을 일으킬 경우 행동으로 이어진다. 연쇄 방화사건이나 미장원 강도사건은 매스컴 등의 영향에 의해 신종범죄수법의 개발,파급속도가 빨라진데서 원인을 찾을 수도 있다. ▲이정수검사(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기적으로 우리의 정치ㆍ경제ㆍ사회가 균형 있게 발전하고 안정을 되찾아야 이같은 사건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우리의 교육이 제자리를 찾아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정신을 함양시키는 기능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첫째,경찰의 범죄예방활동과 수사력이 강화돼야 하며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둘째,검찰과 법원은 강력사범을 장기간 격리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셋째,시민의 협조와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따라서 범죄피해가 있으면 반드시 신고하는 풍토와 그들이 검거돼엄한 처벌을 받는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한편 민간자율 방범단체를 적극 육성해 금융기관ㆍ기업체ㆍ아파트 등에서 이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 교원64% “연공중심 포상개선을”/전국9천명 「고충」설문조사/교총

    ◎“경력 평정기간 30년으로 늘려야” 55%/“상훈평점 높아 부작용 많다”도 19%나 우리나라 초중고교 교사들은 현행 승진제도ㆍ보수 및 수당제도ㆍ후생복지제도ㆍ휴가제도가 하루빨리 개선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윤형섭)가 최근 전국 1만7백3개 초중고교 교사 9천2백82명을 대상으로 주관식 서술형 설문으로 된 「교원고충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현행 제도의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으면 일선 학교교육은 더이상 발전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승진제도=총 조사대상자 가운데 7천4백37명이 승진문제에 대한 설문에 답변,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응답자의 55.1%인 4천96명이 교감ㆍ교장승진의 경력평가기준이 되는 「총경력 평정기간」을 현재의 25년에서 30년으로 늘려야 한다고 대답했고,21%인 1천5백63명은 승진명부작성일 3년이내의 기간만을 심사대상으로 하는 교육공무원 승진규정을 재조정해야 한다고응답했다. 이밖에 11.1%인 8백25명은 군경력의 인정을,11%인 8백21명은 일반연수성적(10점)의 2.5배로 정해진 자격연수성적을 낮출 것을 바랐다. ▲상훈 및 징계=조사대상자 가운데 5천5백78명이 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제도개선을 원한 응답자의 64.6%인 3천6백5명은 뚜렷한 공적이 없어도 경력이 높고 가시적인 실적이 많은 사람에게 포상이 돌아가는 현행제도의 모순을 지적,포상심사의 공정성을 요구했고,19.2%인 1천72명은 현행 상훈에 매겨진 고가평점이 너무높아 이에 집착하는 교원들이 많아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점수를 낮춰주기를 원했다. 2천5백33명이 응답한 징계제도에 관해서는 42.3%인 1천71명이 현행 징계조치가 행정편의 위주로 신중성이 결여됐다고 비판했고,30.8%인 7백79명은 징계위원회에도 평교사가 참여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근무조건 및 복지후생=모두 2천4백78명이 휴가제도에 불만을 나타냈으며 이 가운데 52%인 1천2백88명은 본인이 원하는 때에는 언제나 휴가를 가야한다고 답변했고,38%인 9백40명은 휴가를 못가면 수당을 지급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여자교사의 60일 출산휴가규정도 지켜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 교내 복지시설 부분에 대해선 모두 2천9백55명이 불만을 표시,56.2%인 1천6백60명이 교직원 전용 휴게실과 여교원용 탈의실의 설치를 원했고 27.7%인 8백20명은 교내 냉ㆍ난방시설 미비 등 낙후된 교육환경시설의 개선을 바랐다. 후생문제에 대해서도 2천3백9명이 응답,38.6%인 8백92명이 무주택교원 및 도서벽지 교원의 주택마련대책을,22.1%인 5백10명은 교원자녀의 대학학비보조를 바랐다. ▲보수문제=호봉제도의 합리화를 원하는 교원은 총 응답자의 82.1%인 7천6백25명으로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가운데 51.2%인 3천9백4명은 교원의 호봉간 승급액이 초ㆍ중등 1만4백원,전문대 1만2천5백원,대학 1만4천원 등으로 일반직 공무원의 1만8천6백원보다 낮게 책정된 것에 큰 불만을 나타냈다. 이밖에 제수당제도 개선책으로 교과지도비를 부활해 줄 것과 주임교사수당 및 출장여비를 현실화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교총은 앞으로 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관계당국과의 정책협의 및 행정조치 등에 이를 적극 반영키로 하는 한편 당면한 문제는사안에 따라 관계법령의 개정과 입법을 추진,고충을 처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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