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효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토핑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지갑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노동위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최고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53
  • 러 정치권 합종연횡/주가노프­인기 1위… 옐친과 타협은 최후카드

    ◎야블린스키­이해득실 따지는 분위기로 돌아서/레베드­“일단 나라 구하고 보자” 대통령 지지 러시아 정치권의 합종연횡(合縱連衡)이 시작됐다. 러시아 국가두마(하원)가 7일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 서리에 대한 2차 총리 인준을 거부하고 옐친 대통령 탄핵 준비에 돌입,막판 힘겨루기에 들어가면서 정치권이 ‘세(勢)’읽기 및 손잡기에 들어선 것이다. 옐친과 대칭점에 선 사람은 주가노프 러시아 공산당수. 의회 내 최대 다수당이라는 사실을 이용,입지를 최대한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2주 동안 그의 인기는 1위로 뛰어올랐다. 그에게 있어 옐친과의 타협은 최후의 선택이다. 야블로코당 당수 야블린스키는 이제까진 주가노프와 함께 대 옐친 강경 목소리를 높여왔지만 점차 이해득실을 따지려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총리서리 2차 인준을 앞두고 주가노프가 농민당 등 의회 내 좌파세력을 규합,반 옐친·체르노미르딘 목소리를 높이는 동안에도 그는 1차 인준 때와 달리 잠잠했다. 자유시장경제주의자인 그는 시장경제 복원을 내세우는 주가노프와는 끝까지 한 배를 탈 수 없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 궁지에 몰린 옐친에게 현재 큰 힘이 되는 것은 레베드 크라스노야르스크 주지사다. 군부의 쿠데타설을 주장,군장성 출신으로서 자신의 위상을 제고시키고 있다. 옐친에게 무력개입을 하지 말라는 등 경계선을 치면서도 옐친 지지 입장을 밝혔다. 2000년 대선의 막강한 후보인 그는 ‘일단 러시아 배를 위기에서 구하고 보자’고 주장하며 옐친을 지지한다. 옐친이 무사하다면 대선 직전까지 옐친과 손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 내 최대 재력가로 정치권의 막후 실력자 베레조프스키. 96년 대선때 옐친에 자금을 대줘 승리를 안겨줬다. 막판에 그의 손이 어디로 향할지는 미지수다. 베레조프스키의 날카로운 세 읽기가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극우민족주의 정당인 자유민주당의 지리노프스키 당수도 옐친편이긴 하지만 정치적 입지가 약해 지지효과는 미미하다.
  • “경쟁력 강화”“독과점 우려”/5대 그룹 구조조정 효과

    ◎정부 “산업사에 큰 획”/중복·과잉투자 해소 기대/“전문화없는 기업집중”/중기·학계 부작용 경계 5대 그룹의 구조조정안이 우리 산업에 어떤 효과를 줄까. 정부는 3일 발표된 재계의 구조조정안에 대해 이례적으로 높은 평점을 주고 있다. 崔弘健 산업자원부 차관은 “우선 규모면에서 우리 산업사에 유례없는 획기적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구조조정 규모는 18조원으로,5대그룹 전체 매출액(127조원)의 14%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崔차관은 나아가 “해당기업의 경우 대형화·전문화를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중복·과잉투자를 해소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반도체의 경우 2사 체제로 개편돼 설비투자를 줄이는 대신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고 수급불균형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게 됐다는 지적이다. 현대석유화학과 삼성종합화학이 통합되는 석유화학 분야는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로 외자유치가 원활해 져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항공산업은 삼성 현대 대우의 통합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소형항공기와 헬리콥터를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기가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이번 통합결정으로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는 2005년안에 자체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밖에 철도차량과 발전설비 부문은 과당경쟁을 해소하고, 해외업체와의 자본제휴를 통해 고급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보고 있다. 선박엔진은 규모의 경제로 시너지효과가 크리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정부의 후한 점수에 비해 학계 일각과 중소기업계에서는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가다. 빅딜(사업 맞교환)을 통한 업종 전문화가 이뤄지지 않았고, 기업집중에 따른 독과점의 폐해와 특혜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4일 성명을 내고 “이번 구조조정안은 재벌의 독과점적 지위를 보장해 주는 성격이 강하다”며 “재벌기업은 업종 전문화를 위한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 관계자는 “결국 향후 추진과정에서 해당기업의 구조조정 노력과 정부의 세제·금융지원 규모 등에 따라 우리 산업의 손익이 엇갈릴 것”이라고말했다.
  • 정계 개편 개혁 가속 轉機로(사설)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이 29일 전격적으로 통합했다. 金大中 총재와 李萬燮 총재는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두 당이 통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당의 극적인 통합은 앞으로 정치권에 엄청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임을 예고해준다. 오늘 있을 한나라당 전당대회 결과와 눈앞에 닥친 정치인비리 수사가 서로 맞물려 대대적인 정계개편이 이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새 정부가 들어선 뒤 국민들은 여권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한 한나라당에 끌려다니는 데 큰 불만이었다. ‘여소야대’ 국회로는 개혁도,경제회생도 되는 일이 없었다. 그런데도 여권은 야당을 흔들어 의원들을 빼내오려 한다는 비난만 받을 뿐 신통한 성과를 얻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두 당의 통합으로 국민회의는 94∼95석,자민련은 50석을 확보하게 되어 여권은 의석 과반수 150석에서 불과 5∼6석만 남겨놓았다. 게다가 여권의 안정의석 확보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그러나 여권,특히 국민회의쪽에 당부할 말이 있다. 가능한 한개혁적인 인사를 영입해서 국민의 공감을 얻으라는 것이다. 국민들의 입장에서 두 당의 통합을 환영하는 이유는 아주 간명하다. 여권이 안정의석을 하루빨리 확보해서 개혁과 경제회생을 강력하게 추진하라는 것이다. 두 당의 통합은 金대통령이 추진하는 ‘개혁연합’의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李仁濟 고문과 張乙炳 의원 등 새로 합류한 인적자원이 개혁을 가속화하는 데 적잖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두 당의 통합목적이 국난극복에 있는 만큼,두 당 인사들은 물리적 결합이 아닌 화학적 결합으로 통합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바란다. 국민회의쪽에서 보면,이번 통합으로 국정의 중심에 서서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되었고,徐錫宰 의원 등 부산출신 의원들의 합류로 영남에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지역당의 이미지를 벗어나게 되었다. 망국적인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동서화합을 이룰 수 있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 국민신당쪽에서 보더라도,어정쩡한 야당으로 밖에서 대안을 제시하느니보다 집권세력에 합류하여 개혁에 동참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문제는 한나라당 대응이다. 전당대회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위기의식에 몰린 한나라당은 강성 야당으로 전열을 정비하여 대여 강경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멀지않아 정기국회가 열리는데,각종 민생법안과 정치개혁등 회기중에 처리할 안건들이 산적해 있다. 그러므로 여권은 야당의 공세는 그것대로 대응하면서,굳건한 자세로 국회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기 바란다. 여야 공방은 결국 국민들이 심판하는데,국민들은 개혁쪽의 손을 들어줄 것이다.
  • SK그룹/崔鍾賢의 실용 경영(한국경제를 이끌어온 기업)

    ◎섬유→에너지→정보통신 핵심사업 외길/배운 학문 기업 경영에 직접 응용… ‘문어발 확장’ 금기/이윤 추구 절대시… 시너지 효과 바탕 사업 다각화 화려하지는 않으면서도 알차게 실리를 다져온 기업.경제인들은 SK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철저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중용(中庸)의 길을 걸어온 기업인.역시 SK그룹 崔鍾賢 회장이 가장 걸맞는 인물로 떠오른다. 崔회장은 자신의 배움을 기업 경영에 직접 응용한,보기 드문 총수다.서울대와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7년간 전공했던 화학은 ‘석유에서 섬유까지’라는 기치 아래 관련분야의 수직 계열화를 이루는 기초가 됐다.철저한 실용 노선은 세계 경제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시카고대에서 익힌 경제이론에 근거한다. 그 결과는 현재 SK가 자랑하는 섬유­에너지·화학­정보통신을 꿰뚫는 일관된 흐름으로 구체화됐다. 그는 ‘이윤 추구의 절대성’을 유난히 강조하는 기업인이다.기업이란 이윤을 남기는 것 외에 더 이상의 덕목도,가치도 없다고 말한다.그래야 결과적으로 국가에 많은 세금을 내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성금이나 기부금을 내는 것도 기업이 할 일은 아니다”면서 한국고등장학재단을 그룹의 돈이 아닌 사재로 설립했을 정도다.때문에 별다른 이익을 남기지 못하면서 덩치만 늘리는 이른바 ‘문어발 확장’은 금기시해왔다. 73년 친형 鍾建씨로부터 경영권을 넘겨받은 직후부터 그가 착수한 ‘단순한 사업 다각화’도 철저히 현재의 이익을 보다 늘릴 수 있는 ‘시너지효과’에 근거했다.직물 제조에 필요한 섬유를 원활히 조달하기 위해 원사(原絲)공장을 차렸고,원사를 만드는 데 필요한 화학원료가 공급자의 농단으로 값이 올라가자 석유화학에 손을 댔다.이어 석유화학에 필요한 원유 확보를 위해 석유회사,나아가 원유 정제회사를 차리는 식이었다.91년 대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완공 때까지 계속된 SK만의 독특한 ‘사업 확장술’이었다. SK는 95년 남보다 빨리 구조조정에 시동을 걸었다.그 해 창사 후 처음으로 선경인더스트리(현 SK케미칼) 직원 900명을 명예퇴직시킨뒤 주력사업을 섬유에서 제약으로 전환했다.당시 崔회장은 “명퇴 인원을 최소화하고 꼭 내보내야 하면 돈을 많이 주라”고 지시,60개월분 1억원씩을 지급했다. 이어 계열사간 인수합병,소규모 사업의 아웃소싱을 단행했다.유공(현 SK)은 파이프,바이오테크,탱크로리,가스기기 사업 등을 하청업체에 넘겼고 선경건설은 경량콘크리트 사업을 협력업체에 이관했다. SKC의 CD제작, 음향기기 사업도 정리했다. 그 덕에 SK는 최근 발표된 기업 유보율(留保率) 조사에서 389.6%로 30대그룹 가운데 2위다.유보율은 자금동원 능력과 기업 안정도 지표로 높을수록 좋다.또 그룹 전체 부채가 자기자본의 300%도 채 안되고 상호 지급보증도 자기자본의 100%를 넘는 액수가 720억원 밖에 안된다. 崔회장은 지난 1월초 청와대에서 자신이 40년 이상을 믿어왔던 시카고학파의 태두,밀턴 프리드만의 이론을 맹렬히 비판했다.그의 이론에 따라 IMF가 우리나라에 강요한 고금리 정책이 현 실정에 전혀 안맞는 것이라고 공박했다. 고희(古稀)를 바라보는 崔회장.그는 지금도 ‘실용 경영론’을 고집하고 있다. ◎‘선경직물이 모태’ SK 성장사/57년 나일론 생산… 굴지의 섬유기업으로/80년 유공 인수… 수직계열화사업 가속화 SK그룹의 모태는 42년 조선 선만주단(鮮滿綢緞)과 일본 교토직물(京都織物)이 통합해 만들어진 선경직물이다. 崔鍾賢 회장의 친형인 창업주 鍾建씨는 44년 경성직업학교 기계과를 졸업한 뒤 선경직물 기계수리반 책임자로 입사한다.당시 열여덟 나이 평범한 청년이었던 그가 이곳에 국내 5대 재벌의 뿌리를 심을 것으로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하지만 그는 타고난 통솔력과 추진력으로 경영인의 꿈을 다져 마침내 53년 10월 부친 몰래 빼낸 지가증서와 약간의 현금으로 공장을 불하받았다. 전쟁의 폐허속에 쓸만한 직조기는 고작 4대뿐이었지만 선경직물의 인조견 양복 안감은 장안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철저한 품질관리의 결과였다.당시 상표였던 닭 그림을 모방한 유사품이 마구 쏟아져 나왔을 정도.선경직물은 57년 나일론 생산을 계기로 굴지의 섬유기업으로 자리잡는다. 崔鍾賢 회장이 미국 유학도중 귀국한 것은 선경이 국내 최초의 직물 수출에 성공했던 62년.이때부터 생산은 형이,기획과 무역은 동생이 맡는 쌍두마차 체제가 가동됐다.69년 선경은 국내 최초로 아세테이트와 폴리에스텔 원사(原絲)제조공장을 건립,종합 섬유제조업체로의 시동을 걸었다. 73년은 재벌그룹으로서의 모습이 갖춰진 해.선경개발 영남방적 선경복장이 차례로 세워졌고 워커힐을 인수했다.4차 중동전쟁으로 무산되긴 했지만 대규모 정유공장 건설도 추진됐다. 그해 말 鍾建씨가 지병으로 타계했다.단독경영에 나선 崔회장은 오래전부터 그렸던 ‘석유에서 섬유까지’의 수직계열화 구상을 실행에 옮겼다.결국 선경은 80년 그룹 전체를 합한 것보다도 매출이 많았던 유공을 인수하는 ‘대사건’을 연출한다.사우디아라비아와 원유 5만 배럴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광주민주항쟁 등 극도의 정국불안 속에서도 차관을 끌어내는,치밀한 사전준비를 해온 결과였다. 곧 이어 본격적인 수직계열화 작업이 가속화됐다.선경기계 등 에너지·화학의 큰 얼개에서 벗어난 군소계열기업 16개가 정리된 대신 유공해운(82년) 유공가스(85년) 선경화학·유공옥시케미칼(87년)이 설립됐다.91년에는 9개 대규모 석유화학 플랜트가 완성됐다. 94년 7월에는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함으로써 정보통신산업이라는 제2의 중심 축을 확보했다. ◎‘21세기 통신의 꿈’ 실현 SK텔레콤/94년 韓通 인수… 가입자 500만명 시장 선점/세계 최초 CDMA방식 상용화 첨단기술 수출 “당시 지배적인 의견은 가전이나 자동차 쪽으로 가자는 거였습니다.하지만 이미 다른 업체끼리 경쟁이 치열한 상태에서 우리마저 그쪽으로 진출한다는 것은 섶을 지고 불속에 뛰어드는 일이었지요.반면 정보통신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는 21세기를 향해 활짝 열린 무주공산(無主空山)이었습니다” 崔鍾賢 회장은 틈만 나면 사원들에게 이 회고담을 들려준다.80년대 중반 신규 투자사업을 정할 때 그룹 안팎의 반대를 무릅쓰고 추진한 정보통신사업에 대한 그의 애착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SK텔레콤으로 대표되는 정보통신사업은 에너지·화학에 이은 SK의 또 다른 핵심산업.SK의 정보통신사업은89년 관련기술 연구업체인 YUKRONICS라는 미국 현지법인을 세움으로써 시작됐다.이어 90년 선경정보시스템,91년 대한텔레콤이 생겨났다. 대한텔레콤은 92년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에서 1위로 선정되고도 盧泰愚 당시 대통령과 崔회장이 사돈이라는 점때문에 선정 7일만에 사업권을 반납하는 곡절을 겪었다.SK는 94년 7월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한뒤 지난해 3월 SK텔레콤으로 상호를 바꿨다.가입자수 500만명 규모의 국내 최대 사업자라는 점에서 崔회장의 ‘시장 선점(先占)론’이 적중한 셈이다. SK텔레콤은 현재 첨단기술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96년 세계 최초로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의 이동전화시스템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선진국에 우리 기술을 전파하고 있다.가장 앞선 디지털 이동전화시스템인 CDMA방식은 통화 품질과 보안성,멀티미디어 기능이 뛰어난 차세대 기술이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세번째로 IMT­2000 시험 시스템을 개발했다. 2002년 월드컵 개막에 즈음해 개통될 이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 누구와도 무선망을 통해 음성,데이터,화상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종합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21세기 통신의 꿈’으로 불린다. □SK계열사 현황(*는 상장회사) 회 사 명 업 종 설 립 일 *SK(주) 원유정제처리업 62.10 *SK상사(주) 종합무역업 56.3 *SK텔레콤(주) 전기통신업 84.3 *SK케미칼(주) 화학섬유제조업 69.7 *SKC(주) 달리 분류되지 않은 화학제품 73.7 SK건설(주) 종합건설업 62.2 SK해운(주) 해상운송업 82.1 *SK증권(주) 증권거래업 55.7 (주)워커힐 숙박업 73.1 SK에너지판매(주) 연료 및 관련제품 도매업 46.11 *SK가스(주) 가스제조 및 공급업 85.11 SK옥시케미칼(주) 기초화학물제조업 87.9 SK생명보험(주) 보험업 88.3 SK유통(주) 사무용 기계장비 도매업 76.11 SK컴퓨터통신(주) 컴퓨터설비 자문업 90.10 대한텔레콤(주)사무용기계장비 도매업 91.4 SK제약(주) 의약제제품 제조업 71.3 SK임업(주) 조경 및 관련서비스업 72.10 청주도시가스(주) 가스제조 및 공급업 87.8 구미도시가스(주) 가스제조 및 공급업 86.3 포항도시가스(주) 가스제조 및 공급업 89.3 중부도시가스(주) 가스제조 및 공급업 92.6 *대한도시가스(주) 가스제조 및 공급업 78.7 대한도기사스엔지니어링 건물설비 설치 공사업 86.6 SK유씨비(주) 합성수지 제조업 87.8 SK투자신탁운용(주) 금융업 88.3 (주)SK경제연구소 인문 및 사화과학연구개발업 87.2 경진해운(주) 해상운송업 91.7 (주)경성고무공업사 보관 및 창고 46.11 한국이동통신(주) 통신업 95.3 SK캐피탈(주) 금융업 95.8 이리듐코리아(주) 통신업 95.3 (주)스피드메이트 자동차 종합수리업 93.3 (주)국일에너지 기체연료 도매업 80.7 (주)중원 부동산 관련 서비스 89.9 양산국제물류(주) 보관 및 창고업 97.6 대구전력(주) 건설업 97.12 동륭케미칼(주) 합성수지제품도매 98.12 (주)마이티브이 방송업 93.9 에스케이엔제이씨(주) 합성수지제품 제조 97.2 SK텔링크(주) 방송업 93.9
  • 슈퍼뱅크/禹弘濟 논설실장(外言內言)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31일 합병을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총자산규모 105조원의 초대형은행이 탄생하게 됐으며 금융계 지각변동을 앞당기는 본격적인 금융빅뱅의 막(幕)이 올랐다. 합병은행 이름은 창업연도 순서에 따라 일단 ‘상업한일은행’으로 하되 추후 새로운 이름을 공모키로 했다고 한다. 이번 합병을 계기로 조흥과 외환은행등 다른 은행들의 짝짓기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이다. 은행들의 합병은 세계적인 추세여서 미국 일본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합병바람이 지나간 상태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외환위기나 대출채권 부실화등에 의한 갑작스런 경영악화를 막고 점차 치열해지는 국제금융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몸집을 키우는 규모의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대형화에 따른 대외신인도 제고(提高)의 이점도 누릴 수 있다. 정부도 은행합병을 유도하고 이들 은행에 대한 재정지원을 강화,금융산업 국제경쟁력을 키우는 데 앞장설 수 있는 이른바 ‘선도(先導)은행’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몸집만 커진다고 다 경쟁력이 뛰어난 슈퍼뱅크(Super Bank)가 되는것은 물론 아니다. 상업·한일은행의 경우 명실상부한 슈퍼뱅크가 되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매우 많다. 부실여신(與信)만 해도 두 은행 모두 15조원에 가깝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초대형 부실은행으로 전락할 수가 있다. 부실여신 정리를 위한 재정지원도 국민 세금부담을 전제로 하는 것이어서 한계가 있으므로 은행자본금 감축이 불가피하고 이에 따른 주주피해와 반발이 예상된다. 특히 두 은행은 중복되는 점포와 인력이 많아서 대폭적인 감축이 필연적이지만 이과정에서 노조의 심한 반발을 어떻게 무마하느냐가 관건이다. 만약 인원감축에 실패하고 점포정리도부동산경기 침체로 여의치 않게 된다면 합병의 시너지효과는 기대할수 없게 된다. 게다가 금융감독위원회는 은행합병시 조직 및 인원감축과 관련,1+1은 2가 아니라 1.2여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밝힌 바 있어 두은행은 각각 40%정도의 감축노력을 해야 할 입장에 처해 있다. 합병으로 인한 두 은행출신 사이의 갈등도 문제다. 오래전 서울은행과 신탁은행이 합쳐서 서울신탁은행(현재의 서울은행)이 탄생했으나 이 은행은 5대 시중은행 가운데 경영실적이 하위권에 머물고 있을 뿐 아니라 두 은행출신간 갈등과 마찰로 임원선임때마다 상대방 비방투서등의 파벌싸움으로 말썽을 빚어 왔다. 이러한 문제외에도 특히 국제금융업무에 능통한 전문금융인을 충분히 확보해야만 외국 금융기관들과의 국경없는 무한경쟁에서 버틸 수 있을 것이다.
  • 은행 합병 급물살 탄다/상업·한일銀 빅뱅 점화 임박

    ◎두 은행 독자생존 어렵자 전격 악수/조흥·외환 ‘파트너 찾기’ 발등의 불 상업은행과 한일은행과의 합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를 시발로 대형은행간의 합병을 통해 슈퍼은행(초대형은행)을 만들어내는 금융권 빅뱅(대폭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상업·한일은행이 합병을 전격 선언하면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 가운데 조흥·외환은행도 합병 파트너를 찾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다.금융감독위원회는 5개 부실은행의 퇴출에서 빚어졌던 파장과 금융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감안,조흥 상업 한일 외환 등 4대 대형은행은 합병을 통해 슈퍼은행으로 재탄생토록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상업·한일은행의 합병은 독자생존이 어렵다는 두 은행의 자발적 의지와 정부의 입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이들 은행은 최근까지만 해도 외자유치에 주력했다.그러나 경영정상화계획 이행계획서 제출시한(29일)이 다가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금감위는 이행계획서 마감 하루 전인 지난 28일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에 합병이나 증자계획을 구체적으로 명시토록 압박을 가했다.기본적으로 상업은행과 한일은행과의 합병을 겨냥한 조치라는 분석이다.두 은행은 자칫 퇴출당할지도 모른다는 긴박감으로 합병 추진 쪽으로 급선회했다.李寬雨 행장과 裴贊柄 행장이 연세대 경제학과 동창으로 평소 자연스럽게 수시로 만나는 사이인 점도 약효를 발했다고 볼 수 있다. 조흥과 외환은행도 다급해지게 됐다. 조흥은행은 이행계획서에 후발은행이나 지방은행과 합병을 검토한다는 원론적 수준의 입장을 밝혔으나 상업·한일은행 합병이라는 돌출변수가 생겨났다.외환은행 역시 독일 코메르츠은행과의 합작으로 여유있는 편이었으나 사정은 달라졌다. 금감위 관계자는“종전에는 중형 후발은행을 신한 하나 보람 동화 대동 동남은행으로 분류했었으나 신한은행은 중형 수준을 이미 넘어섰고,동화 대동 동남은 퇴출됐다”고 했다.신한·한미를 포함한 5개 인수은행은 퇴출은행 인수작업으로 당장 합병을 추진할 여유가 없다. 때문에 조흥과 외환은행의 합병 파트너 찾기는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 하나와 보람은 오래 전부터 합병을 추진 중이다.그렇다고 두 은행이 합병한 뒤 다시 조흥은행과 합치는 것도 쉽지 않은 작업이다.정부는 대형은행이 지방은행과 합병하는 것은 시너지효과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합병설이 나올 때마다 단골 메뉴인 외환과 국민은행과의 합병은 성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시각이다.주택은행 역시 주택전문 금융기관으로 우뚝 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이런 복잡한 역학관계로 미뤄볼 때 조흥과 외환은행과의 합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탈세 뿌리뽑게 一罰百戒/기업·연예인 명단공개 의미와 탈세유형

    ◎기업인­회계 조작·가짜 세금계산서 작성/연예인­용역료 부풀리고 허위서류 제출/음성소득­사채이자 수입 차명계좌에 숨겨 국세청이 6일 이례적으로 조세범처벌법 위반자 명단을 공개한 것은 경제·사회적 사정(司正)의 시너지효과를 노린 것이다.경기침체로 올 세수가 크게 구멍난 상태에서 부실기업주,음성·불로소득자,연예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로부터 탈세한 세금을 중과,사회적 형평을 꾀하겠다는 뜻이다. 파렴치한 탈세 유형과 내용을 간추린다 ▷부실기업주◁ 고려통상 李彰宰 회장은 계열사간 내부거래를 악용,허위 계약서를 작성해 회사 돈을 유용했다.회사 돈을 개인 돈처럼 썼다.고려증권이 지난 해 12월5일 부도나 주가가 주당 670원으로 떨어지자 주식 255만주를 같은 해 7월2일 산 것처럼 소급해 허위 매매계약서를 꾸몄다.실제로는 같은 해 12월23일 고려통상이 샀다.이같은 수법으로 매각한 253억원을 자신의 채무 245억원과 부친 李강학씨의 채무 8억원을 갚았다. 또 고려종금 주식 120만주를 지난 해 12월 23일 주당 540원에 계열사인중앙물산에 양도,75억원의 투자손실을 끼치기도 했다.이밖에 고려증권의 9개 차명계좌에 실물없이 허위로 국민주택채권 등 유가증권이 입고된 것처럼 한 뒤 팔아 95년 2월부터 1년간 모두 262억원의 자금을 조성해 고려생보의 증자 자금 등 개인용도로 사용했다. 미도파 朴泳逸 회장은 부도가 나자 상품판매 대금에 얹어 받은 부가세 51억원을 편법 회계처리해 탈세했다. 판넬을 제조하는 산내들인슈의 李祺德 회장은 95년부터 97년까지 실물거래없이 578억원어치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주고 받았다.이 금액만큼의 어음을 진성어음인 것처럼 속여 은행에서 할인받았다.또 계열사에서 112억원을 유용,다른 계열사의 개인 증자자금으로 30억원,개인용도로 20억원 등을 사용했다. 금경 李泰馥 사장은 97년 7월부터 4개월 동안 2개 섬유원단 협력업체로부터 실물거래없이 총 28억원어치의 가짜 세금계산서 14장을 받았다.또 97년 9월 유상증자때 회사돈 12억원을 빼내 자기지분 증자자금으로 사용했다. 천일약품 柳治浩 사장은 96년 6월부터 10개월간 의약품 단가를 과소 계상하거나 무자료 판매하는 방법으로 판매수입금 10억5,500만원을 누락시켰다. 또 이를 25차례에 걸쳐 친형 계좌로 빼돌려 법인세 4억원을 포탈했다. ▷연예인◁ 라인음향 史孟錫 사장은 음반출반업을 하면서 94년부터 4년에 걸쳐 22억원의 음반기획 용역료 등을 허위로 계상해 자신의 예금계좌로 빼돌렸다.이를 부동산 취득자금 등 개인용도로 사용했다.또 개인용역료 등 16억원의 신고를 누락시켰다.추징세액 28억2,700만원. 가수 金建模씨와 申昇勳씨는 활발한 연예활동으로 수입이 증가했음에도 불구,이를 줄이려고 경비를 과다 계상하거나 가짜 영수증으로 증빙서류를 내는 수법으로 탈세해왔다.국세청은 연예인들의 경우 대부분 비슷한 관행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탈세에 대한 제보나 정보가 없으면 범칙 세무조사를 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음성불로 소득자◁ 삼공사라는 이름으로 부동산 임대업과 사채업을 하는 辛鼎夏씨.그는 94년 6월부터 96년 말까지 사채이자 138억원을 종업원 명의로 금융기관 차명계좌에 숨겼다.96∼96년 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고 매달 입주자로부터 임대료와 부가세를 챙겼다.부동산 임대료 6억7,000만원도 장부에 누락시켰다.세금 포탈액만 32억9,200만원,추징세액 67억2,000만원. 호남전력통신 李正任 사장은 96년 7월부터 97년 12월까지 38개 업체와 실물거래없이 세금계산서 149건 약 48억원을 받아 매입세액을 공제받았다.
  • 삼성 ‘박세리 特需’ 천문학적

    ◎2개 대회 기염토해… 움직이는 벤처기업/당장 2억불 시너지효과 10억불 넘을듯 삼성이 키운 ‘벤처기업’ 박세리. 95년 10월에 창업한 이 벤처기업이 지금 삼성에 엄청난 부가가치를 쏟아내고 있다. 박세리가 LPGA에 이어 US오픈까지 거머쥔다면….박선수가 LPGA 한 대외에서 우승했을 때 삼성이 자체 추정한 광고효과가 10억달러였다.세계 톱클라스 골퍼들이 대거 참여한 대회인데다 다른 PGA투어와 달리 우승자를 가리기 위해 1라운드(18홀)를 더 돌게 돼있어 이번 대회의 광고효과는 그 이상이다. 그러나 삼성의 분위기는 LPGA우승때와 대조적이다.의외로 차분하다. “지금 신나게 떠들때냐.지난번은 처음이라 요란했지만 효용체감의 법칙이라는 게 있지 않느냐.광고효과가 얼마다 하는 식의 보도는 바람직하지 않다”(옛 비서실인 삼성 구조조정본부의 모 간부) 이러한 언급엔 나름의 이유가 있는 듯하다.우승했을 때 삼성이 체면치레로 부담해야 할 금액을 무시할 수 없고,한편으로는 만에 하나 박세리의 치솟는 몸값때문에 ‘계약파기’ 문제가 불거질 소지가 없지 않기 때문. 과거에도 일부 선수들이 몸값때문에 불협화음을 빚었던 사례가 적지 않았다. 박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한때 선글래스를 모자 위에 걸쳐 삼성 로고를 가린 것에 대해서도 삼성 못마땅해하는 시각들이 있다. 어쨋든 삼성이 그동안 박세리에게 투자한 돈은 연봉과 계약금,포상금 등을 합쳐 30여억원 내외.반면 LPGA와 US오픈으로 그녀의 모자와 티셔츠에 새겨진 ‘삼성’‘아스트라’ 로고는 전 세계에 전파를 탔다.박선수와 10년간 독점계약을 한 삼성은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 마케팅효과만 당장 2억달러 이상이다.중장기 그룹경영에 가져올 시너지효과까지 합치면 10억달러 이상으로 봐도 무방하다.
  • 金在源 한양대 교수 전문직여성클럽 토론회 주제발표

    ◎IMF 시대 ‘준비된 사람’만 취업 전문직여성(BPW) 서울클럽은 9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기념식 및 토론회를 가졌다.한양대 金在源 교수의 ‘IMF시대에 고학력 여성 취업의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문을 간추린다. 올해 대졸여성의 취업은 IMF 사태로 매우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실업자·실직자가 예상보다 많은 2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이며,고학력 여성의 실업률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여대생들이 노동시장에서 차별을 많이 받아 취업률은 아주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여대생 취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학과 학생 자신의 강도 높은 노력과 ‘일과 직업’이나 진로설정에 대한 인식의 대전환이 요구된다.정부는 경제를 회복시켜 고용 기회를 늘려야 한다.이와 함께 ‘차별 없는 사회가 부가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기본적 원리에 입각,채용·해고·재취업시 여성이 차별을 받지 않게 남녀고용평등법을 충실히 지켜야 한다. 오늘날 한국의 대학은 위기에 처해 있다.교육시장 개방,대학 학령인구(學齡人口)의 감소뿐만 아니라 졸업 후 취업이 어렵기 때문이다. 취업환경이 최악인 IMF 시대에 실력이 없는 학생을 채용하는 회사는 없을것이다.그러나 평소에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부모·교수·친구 등과의 대화·조언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투자를 많이한 학생은 아무리 경제가 어렵더라도 이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 국가가 ‘나’의 취업을 보장할 수는 없다.각종 자격증이 취업을 보장해주는 것도 아니다.기업이 원하는 자질을 갖춘 ‘경쟁력 있는 사람’에게만 취업의 기회가 주어진다.따라서 기업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취업의 전제조건이다.한가지 다행스러운 징후는 비록 그 수가 많지는 않지만 IMF한파 이후 전문직의 취업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물론 대학과 학생 자신이 결집된 노력을 보인다면 대졸자들의 생산성이 높아지고,이는 대졸자에 대한 기업의 수요를 넓히는 시너지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다.
  • “건전은행 중심 신속한 개혁을”/현대경제硏

    ◎우량·대형은행 합병땐 경쟁력 충분 국내 우량 은행이나 대형 은행끼리 합병하면 수익과 비용 측면에서 국제경쟁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이는 최근 은행권이 대형 시중은행과 후발 우량은행,국책은행 등 3∼4개의 선도은행을 중심으로 재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맞물려 주목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일 ‘금융기관의 합병 시너지 효과’라는 보고서에서 은행의 돈흐름 중개기능 회복과 원활한 외화조달을 위해 은행간 합병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흑자를 기록했거나 자본금 규모가 크지만 소폭 적자를 기록한 4개 은행을 2∼4개씩 짝지어 5개 시나리오로 합병했을 때의 시너지효과를 분석했다.시너지 효과는 4개 은행을 모두 합병했을 때가 가장 컸다.이 경우 세계 20위권 은행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이들 4개 은행의 총자산은 평균 34조7,000억원 수준.합병시 수익성을 나타내는 총자산이익률(ROA)이 0.13%에 달한다.현행 세계 최대 규모인 일본 도쿄­미쓰비시은행의 ROA는 0.04%이다.총자산 규모는 1,500억달러(97년 평균환율 952원 기준).시티코퍼레이션과 트래블러스그룹이 올 3분기내에 탄생시킬 세계 최대의 ‘시티그룹’의 총자산 7,000억달러에 비해 결코 적지 않다.이 정도면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 장어­홍삼 엑기스 듬뿍/새 건강식품 개발 시판

    스테미너식품의 대명사 민물장어에 고려홍삼을 조화시킨 건강식품이 개발돼 중년층과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원영코리아에서 (주)고려인삼과 공동으로 개발한 ‘장삼원’은 홍삼과 자연산 민물장어에 십전대보탕 등 보약을 가미해 먹기 편한 엑기스 형태로 제조한 건강식품. 민물장어는 보신 보혈 강장제의 대표적인 스테미너식품으로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A와 미네랄 등은 노화방지와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크다.또 고려홍삼은 수삼을 짜서 건조하는 과정에서 노화방지효과가 있는 페놀이 조성되므로 인체의 자연치유력과 면역기능을 높이고 빈혈치료와 자양강장,혈압조절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있다.‘장삼원’은 식품과 생물혼합성분으로 드물게 식품허가를 받아낸 제품으로 자연산 민물장어액 46%가 포함돼 있다. 3217­0119
  • 세계 車업계의 구조개편(사설)

    세계 자동차업계에 대규모 인수·합병(M&A)의 빅뱅이 본격화 하고있다.이러한 대변혁은 우리의 자동차산업에도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측돼 대응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독일 다임러벤츠와 미국 크라이슬러가 7일 합병을 통해 GM과 포드에 이어 세계 3위의 자동차메이커로 올라 섰고유럽 최대의 폴크스바겐은 최고급 승용차의 대명사인 영국 롤스로이스를 인수했다.또 이탈리아 피아트그룹은 프랑스르노와 합작으로 버스를 생산할 계획임을 밝힌 것으로 외신은 전한다.이처럼 세계 굴지의 자동차회사들이 초(超)매머드 인수·합병을 서두르는 것은 전세게 자동차시장이 공급과잉으로 포화상태를 이룸에 따라 상호 막강한 자본력과 기술을 합쳐 경쟁력의 시너지효과를 노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겠다. 세계 전체 자동차생산능력은 6천8백만대에 이르지만 실제 출고량은 5천만대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자동차메이커들의 채산성은 극도로 악화된 실정이다.이같은 과잉공급상태의 자동차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려면 몸 부풀리기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일이 불가피한 것으로 볼 수 있다.따라서 세계 자동차업계 판도는 21세기에 들어서면서 10개 이내의 초대형 완성차메이커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러한 관점에서 일본 자동차업계도 통폐합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해진다. 때문에 우리 업계도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세계시장에서의 과당경쟁에 대비,사전 포석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특히 국내 자동차산업 구조는 과잉 중복투자의 전형이라 할 정도로 비효율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를 초래한 직접 요인의 하나라 할 수 있는 기아자동차문제도 삼성그룹의 자동차사업참여로 악화됐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게다가 국내업계는 내수(內需)침체에 따른 극심한 경영난으로 정리해고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인수·합병의 구조조정이 시급함을 강조한다.물론 이러한 구조조정은 시장자율에 맡기는 것이 원칙이지만 지금처럼 인수·합병에 거부감을 보이는 상황에서는 관계당국의 정리유도도 고려할 수 있는 것이다.전문화된 거대기업만이 살아 남을수 있는 세계 자동차업계 동향을 면밀히 살펴서 때늦지 않은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車업계 정리해고 ‘태풍’/현대 노사 협의따라

    ◎대우·기아자에 영향줄듯 매출액 1∼2위를 다투는 국내 최대 제조업체인 현대자동차가 정리해고에 나설 방침이어서 자동차업계는 물론,전 산업계에 해고태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현대 등 자동차업체들은 극심한 판매부진으로 생산직과 영업직의 유휴인력이 늘어 정리해고를 통한 인력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히고 있다.무급휴직제 실시와 조업시간 단축,일시 가동중단 등 인건비 절감책을 그동안 써왔으나 이제 대량감원을 하지 않고는 생존이 어렵게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업계 처음으로 오는 30일 노사협의회에서 정리해고를 포함한 경영위기 극복방안을 노조와 협의한다.최근 간부와 일반사원을 대상으로 1천여명의 희망퇴직을 받았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하다고 회사측은 밝힌다.현대는 노사협의회에서 무급휴직제와 근무시간 단축 등 해고를 회피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뒤 정리해고에 노조가 동의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현대는 4만6천여명의 인력 중 10∼20%를 감축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리해고는 노조에 통보하고 관계당국에 신고한 뒤 2개월 뒤 단행할 수 있게 법제화돼있다.그러나 정부의 해고회피 요청과 노조의 반발로 그동안 본격화되지 않았다.때문에 현대의 정리해고는 대우와 기아 등 다른 자동차업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이다.산업계는 판매부진으로 생산규모와 가동률이 50%나 떨어졌기 때문에 현대가 정리해고의 선례를 만들어주길 기대하는 눈치다.자동차업계 고위관계자는 “유휴인력을 줄이지 않고는 살아남기 어려울 만큼 급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의 영업인력 5천여명을 넘겨받을 대우자동차판매도 영업조직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살려 인력감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생산직도 재고 증가로 부분 또는 전면 조업중단을 반복하고 있어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기아자동차도 3천여명의 감축설이 나오고 있다.현대자동차써비스도 현대계열사로서 현대자동차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예상이다.
  • 메가머저/崔澤滿 社賓 논설위원(外言內言)

    미국내 3위 은행인 네이션스은행과 4위인 뱅크아메리카가 지난 13일(현지시간) 합병계획을 발표했다.미국 동남부와 캘리포니아주 중심의 서부지역을 각각 지배해온 이 두 은행이 합병함으로써 미국내 최초로 양안(兩岸)을 잇는 최대은행(24개주 5천여개 지점소유)이 탄생했다. 미국에서는 지난주에도 이른바 대형기업끼리 합병하는 메가 머저(Mega Merger)가 이뤄진 바 있다.소매금융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시티코프와 증권투자와 보험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트래블러스가 합병했다.메거 머저가 지향하는 목표는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1+1=2가 아니라 3이상으로 끌어올리자는 데 있어 주목을 끈다. 거대 기업들의 메가 머저는 과거처럼 시장을 적당히 분할해서 나누어 갖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싹쓸이’하자는 의도에서 출발하고 있다.그동안의 합병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40∼50년대는 대기업이 협력기업을 합병하는 수직적 결합이 주류를 이루었다.수직계열화가 주목적이었다. 60∼70년대에는 사업다각화를 통한기업 몸집불리기(복합화)가 물결쳤다.기업내부의 경영자원을 총동원해서 수익률을 제고하는 것이 이 합병의 목표였다.80년대와 90년대 초에는 매매차익(差益)을 노린 적대적(敵對的) 합병이 유행처럼 번졌다.그러나 이제는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시장지배력확대가 합병의 최대 목표가 되고 있다.지배력에서 무한대의 ‘시너지효과’가 분출된다는 새로운 신화가 만들어 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기업들은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오히려 반대방향으로 움직였다.‘작은 기업이 아름답다’면서 날렵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 오히려 다양한 행태의 다운사이징(downsizing)기법들을 개발했다.90년대 중반이후 그러한 경영방식이 종언을 고하고 있다.97년 미국에서만 인수·합병(M&A)의 경우 금액으로 따져 6천2백50억달러,전 세계적으로는 1조6천억달러에 달했다.96년에 비해 무려 37%가 늘어났다. 해외에서는 메가 머저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기업들이 한물가고 있는 적대적 합병을 어떻게 방어하느냐에만 몰두하고 있다.외국인의 적대적 M&A를방어하기 위해 전환사채(社債)발행·이사회 이사수 제한·우선주의 보통주 전환권리 등 방어전략마련이 한창이다.국내기업들도 해외조류에 맞춰 빅딜 등 대형 합병을 서둘러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외국기업의 ‘대통합’전략을 시급히 도입해야 할 때다.
  • 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에 듣는다(올해 國政 어떻게)

    ◎‘실업 상황실’ 가동… 정부대책 이행 독려/경찰력 총동원 선거치안 확보… 돈 선거 차단/능력있는 사람 우대받게 공직연봉제 등 검토 金正吉 초대 행정자치부장관은 6일 서울신문 金寅克 전국부장과의 인터뷰에서 “최근의 국난 극복과 재도약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이어 “작지만 강한 정부의 구현을 위해 모든 업무추진 상황을 빠짐없이 점검하고 발로 뛰는 현장확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金 장관은 이를 위해 △공직자의 자세전환과 체질개혁 △경제난 극복을 위한 총력대처 △민생치안 및 사회안정 확보 △자율과 책임이 조화된 지방자치실현 △재난예방 및 대응능력 강화 등을 역점시책으로 선정,하나씩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담=김인극 전국부장 ­지난 3일로 취임 한달을 맞았습니다.통산 7차례나 야당통합을 추진한 ‘화합의 명수’라서 그런지 옛 총무처와 내무부 출신을 융화단결시키는데 그다지 말썽이 없더군요.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사실 행정자치부는 과거 두개 부처를 합쳐 그 기능과 역할이 대단히 커졌습니다.총무처의 중앙정부 조직과 인사관리 업무에 내무부의 지방자치 지원업무 및 치안 등 정부의 안살림을 모두 맡은 셈입니다.가정에서도 안살림이 잘돼야 바깥일이 술술 풀리듯 행정자치부의 일이 매우 중요하지요.비록 두개 부처가 합쳐졌지만 인사나 조직운영에서 중앙정부의 관리와 지방자치 지원업무라는 양쪽 기능을 잘 조화시키면 통합의 시너지효과가 발생해 정부조직 구조조정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이런 차원에서최근 단행한 인사의 중점을 화합에 두었고 앞으로 내부 전산망과 인터넷에 ‘장관과의 대화’라는 홈페이지를 개설,장관을 직접 만날 수 없는 주민과 아래 직원의 진솔한 얘기를 매일 듣고 이를 행정에 반영하고자 합니다. ○실직자 35만명 공익요원화 ­지금은 국가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입니다.특히 사회안정을 책임지는 행정자치부로서는 도전의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실업자 수가 예상을 훨씬 뛰어 넘어 하루 1만명씩 늘어나고 하반기에는 최고 2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됩니다.자칫 이들이 사회불안요인으로 대두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우선 정부 각 부처가 마련한 각종 관련 대책이 지방자치단체에서 차질없이 진행되는지를 잘 살펴볼 작정입니다.이를 위해 이달초 ‘실업대책 상황실’을 가동했습니다.또 행정자치부 차원에서 ‘공공자원봉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15세∼51세의 10개월 이하의 실직자를 대상으로 약 35만명을 각 시군구 또는 읍면동을 통해 모집,방범활동 산불감시 복지사업보조 등의 공익봉사활동을 맡기고 월 30만∼50만원을 지급할 계획입니다.더불어 실직자 재취업 교육,민방위 교육 유예,귀농대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실업을 최대한 흡수하겠습니다. ­각종 범죄가 급증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실업이 1% 늘면 범죄가 5% 증가한다는 통계처럼 지난 연말 이후 강절도 등 5대 범죄 발생증가율이 예년의 4%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17%에 육박하고 있습니다.더욱이 6월의 지방선거 등을 틈타 각종 탈불법 행위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도 있는데 치안대책은. ▲어느정도 경찰 근무기강이 잡힌 만큼 전 경찰력을 가동해 각종 범법행위를 척결하고 민생치안 선거치안 확보에 주력할 것입니다.지난달 16일부터 이미 한달 기한으로 하루 6만여명을 투입해 ‘특별 집중방범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경제사범 수사전담반,조직폭력배 일제소탕 특별수사대를 편성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특히 터미널 등 취약지 2만여곳을 선정해 도보 및 112기동순찰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역책임제’를 실시해 치안책임자가 맡은 곳의 치안을 완전 책임지도록 틀을 만들 것입니다.아울러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자율방범 조직을 활성화하고 실직자를 유급방범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 중입니다.범죄예방과 검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협조입니다.범죄신고자에 대해 철저히 신변보호를 하고 조사도 생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시간을 택해 경찰관이 직접 방문해 협조를 받는 등 새로운 범죄신고 환경조성에 노력하겠습니다. ○6만여곳 중점 안전관리 ­치안질서 확립 못지 않게 각종 대형사고의 예방도 중요합니다.해빙기를 맞아 대형사고의 우려가 높은데. ▲최근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서 각종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가 소홀해질 우려가 높아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전국 6만여곳을 중점관리시설 대상으로 정해 연 2회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달말까지 봄철 해빙기 재난예방을 위해 재해위험지구를 조기 정비하고 재래시장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예방도 강화하고 있습니다.아울러 5월말까지를 봄철 재난 예방 일일점검 기간으로 정해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도로 574곳,공동주택 344곳 등 전국 1천13곳을 담당공무원이 매일 점검하는 ‘재난 관리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6월 지방선거가 두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선거 주무부서로서 공정한 선거 실현을 위한 대책은. ▲선거를 통해 여야간 정권교체를 이룬 국민의 정부에서 관권이나 행정선거 시비는 생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이번 지방선거는 새정부 출범 후 처음 실시하는 전국 규모의 선거라는 점에서 사상 유례없이 깨끗한 공명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특히 IMF시대에 치르는 것이므로 돈선거를 철저히 차단,‘절약형 선거’를일궈내겠습니다.선거법상 할 수 없는 일을 명확히 구분해 선거일까지 모든 감사요원을 총동원,각종 탈법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겠습니다.아울러 과도한 예산낭비 등 편법적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선거 이후 감사를 통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생각입니다. ○행정시책 국민만족도 우선 ­지금까지 거론된 일을 순조롭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의 자세전환이 시급합니다.공직사회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사명감을 고취시켜 국난 극복의 견인차로 재탄생시킬 수 있는 방안은. ▲생계를 비관해 일가족 자살사건까지 빚어지는 국가적 위기상황을 맞아 공직사회도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고 봅니다.그러나 무작정 정부조직을 줄이고 인력을 감축한다고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공무원의 기강도 감사와 단속 위주로만 해나간다면 결국 공직사회를 위축시켜 행정 수요자인 국민이 피해를 입게 됩니다.따라서 중앙정부조직 및 지방·산하단체의 개편 개혁은 계속 추진하되 정부의 운영체계에 민간의 경영개념을 도입해 열심히 일하고 능력있는 사람이 우대받는 제도를 정착시켜야 합니다.이를 위해 업무추진에 담당공무원을 명기하는 정책실명제,인사고과 점수제,급여 인센티브 및 연봉제,정부기관별로 책임을 묻는 책임경영제,조직운영팀제 등을 도입할 생각입니다.아울러 행정기관의 시책을 국민이 직접 평가할 수 있도록 국민만족도 조사를 함께 실시할 예정입니다. ○주민카드 사생활 침해없게 ­주민카드 등 주요사업의 추진상황은. ▲전자주민카드 사업의 경우 행정서비스 개선 차원에서 구 정부에서 추진한 것입니다.그러나 사생활 보호의 문제점이 지적됐고 전체 예산이 2천6백75억원에 이르는 등 약 1조원의 비용이 들어가 우리 실정에 시급하게 추진할 사업인가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감사원의 감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감사결과를 토대로 추진여부를 재검토할 것입니다.만일 추진한다면 사생활보호장치를 보강하고 돈을 덜 들이는 방안을 강구할 것입니다.이제 행정은 서비스산업이어야 하며 이런 차원에서 정부의 인력과 예산을 운용할 계획입니다. ◎행정자치부 ‘地自制 발전방향’ 주요내용/중앙행정사무 대폭 지방 이양/지방교부세율 인상 등 재정 자립에 주력/지자체 위법감시 주민감사청구제 도입 제 2기 지방자치시대가 오는 7월 활짝 문을 연다. 지난 95년 첫 4대 동시선거를 통해 실질적으로 출범한 지방자치제도가 3년만에 임기 4년의 민선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는 것이다. 그러나 지방자치제는 지난 3년간 보완해야 할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현직 단체장들이 재선을 의식하고 시정보고회와 사업설명회 개최 명목으로 주민을 동원하거나 각종 단속활동을 느슨하게 하는 사례 등이 속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민선자치 이후 행사성 경비가 무려 141%,위문이나 기념품지급 등 선심성 경비는 172%가 늘어난 것으로 행정자치부는 집계했다. 아울러 인구가 감소한 지역에서 오히려 공무원이 늘어난 사례도 있다. 정선군의 경우 81년 인구가 13만3천여명,공무원이 10과 418명에서 97년에는 인구 5만5천명,공무원 15과 745명으로 기형적 성장을 했다. 특히 가뜩이나 빈약한 지방재원이 IMF시대를 맞아 더욱 취약해져 대구 부산 등은 지난 1∼2월 일시적인 자금경색 현상을 빚는 등 ‘자치단체 부도 우려’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민선 이후 주민서비스가 향상되고 지역발전이 고르게 이루어지는 등 긍정적인 측면도 없지 않다. 따라서 행정자치부는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자제의 역기능을 보완하고 순기능을 발전시키는 각종 정책을 고안,시행할 예정이다.아울러 지방재원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정자치부가 구상중인 향후 지방자치제도 발전방향의 핵심은 △자치단체의 실질적 권한 보유 △재정 확충 △주민 참여 활성화 등으로 압축된다.이를 위해 다음달 9천여가지 행정사무를 민원인 중심으로 재검토해 권한을 과감히 지방에 이양할 예정이다. 특히 권한이양을 가속화하기 위한 중앙권한 지방이양 촉진법을 제정,지방공사 사장 임명 때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의 불필요한 규제를 삭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50개 자치단체 중 188개 75%가 재정자립도 50% 미만이며 최근 부도위기까지 몰린 자치단체가 있는 점을 감안,현행 13.27%로 정해진 지방교부세율의 인상,지방세원 확보,국고보조금차등보조율제 등 재정자립 확충 방안을 강도높게 추진한다. 주민참여를 높이기 위해 주민들이 조례의 제정이나 개폐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한다든지 자치단체가 위법 부당한 사무처리를 했을 경우 주민감사청구제를 도입하고 주요 결정사항의 주민 결정이 가능토록 주민투표제를 시행할 것을 검토중이다. 이 밖에 자치단체간 분쟁 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지방교부세의 배정을 보다 형평성있게 해 지역화합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 대기업 계열사 합병 러시/상호지급보증 해소·부채비율 축소 고육책

    ◎진도,하반기 (주)진도 등 3개사로 통폐합/대상그룹 4개사·한진그룹 2개사도 추진 대기업 그룹 계열사간의 기업 합병이 붐을 이루고 있다.정부의 정책이 엄격해진 데다 단기간에 상호지급보증 해소와 부채비율 축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자구책이다. 진도는 5일 14개 계열사 가운데 (주)진도와 패션네트,가야미디어 등 3개사만 남기고 나머지를 통폐합하거나 매각키로 했다.이에 따라 올 하반기중 상장사인 (주)진도물산과 비상장사인 진도종건,포천개발 등 3개사를 (주)진도에 합병키로 했다.진도는 “기업의 틀을 다시 짜는 차원에서 유사업종을 통폐합하고 한계사업을 정리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신호그룹이 최근 신호제지,신호페이퍼,일성제지 등 제지3사를 합병했으며 LG칼텍스정유도 자회사인 LG정유판매를 합병했다.또 신원그룹은 상장법인인 (주)신원과 신원 JMC,광명전기와 신원인더스트리를 각각 합병키로 했다.거평그룹은 대한중석이 (주)거평과 (주)거평제철화학을 흡수합병토록 했으며 지난 2월에는대성전선(주)이 대성케이블(주)를 합병하는 등 올들어 총 6건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대상그룹이 (주)대상과 대상음료,대상마니커,대상건설 등 4개사를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과 한국항공도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동양화학공업과 이양화학,고려산업개발과 현대알루미늄 등도 합병여부를 협의중이다. 이처럼 기업합병이 봇물을 이루는 것은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효과도 있지만 무엇보다 단기간에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골치아픈 상호지급보증이 간단하게 해소되며 피합병사의 자산을 매각해 부채비율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계 일각에서는 자칫 기업합병이 또다른 기업 부실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합병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철저하게 따지지 않은채 한계기업을 끌고 가기 수단으로 무분별하게 합병을 진행한다면 우량기업마저 무너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기업합병이 구조조정이라는 미명하에 진행되는 세불리기가 돼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 어떤 侍墓 3년이 시사하는 바는(박갑천 칼럼)

    우리나라에 있었던 일인데도 외계얘기 같기만 한 소식이 더러 전해진다.얼마전 보도된 朴相根씨 3년 시묘(侍墓)기사도 그런 유형이다.늙고 병든 어버이를 내다버리는가 하면 재산 안준다고 죽이기도하는 만무방 자식이 있는 세태기에 ‘신기’해지기만 하던것 아닌가. 가끔 흉악범과 드잡이판을 벌여 그를 붙잡았다는 보도에 접한다.하지만 그건 권장할 일이 못된다.물론 권장한다 해서 될일도 아니지만.시묘는 더욱더 그렇다.말이 쉽지 3년을 죽은 어버이 묘옆에 여막치고 살면서 하루 다섯번씩 잿밥 올리며 곡하는 일을 누가 시켜서 할수있다 하겠는가.옛날에는 정문(旌門)이라는 공리성이라도 손짓했다 치자.하나 오늘날엔 그것도 없다.그런걸 더구나 ‘남보이기 위해’한다고 하겠는가. 그렇지만 전통사회에는 그같은 출천지효가 적지 않았다.먹는게 시원찮고 슬픔이 지나쳐 탈상(脫喪)전에 죽는 사례가 어디 하나둘이던가.효자전에는 그렇게 했어도 죽지않은 사례들이 적혀있긴 하지만.그랬기에 정승을 지낸 鄭光弼같은 이는 “우리 집안은 효자를원치 않는다”는 말을 남긴다().이말에는 비난도 뒤따랐다. 생각하자면 효성이 지나쳐 목숨까지 잃는 일이 어찌 눈감은 어버이의 바라는 바이겠는가.그런 죽음은 오히려 불효였다고 해야겠다.그래서 효를 가르치는 (喪親章)에도 공자의 말로서 다음과 같은 대목이 보인다.“어버이가 돌아가신지 3일째에 음식을 먹게한 것은 죽은 사람으로 인해 살아있는 사람이 몸을 손상시켜서는 안됨을 가르치는 것이다.어버이 죽음을 슬퍼한 나머지 비록 몸은 휘진다 해도 생명까지는 잃지않아야 한다는 것이 성인이 상(喪)에 대해 가르친 올바른 제도이니라” 복지사회의 기준을 경제력 높은것으로만 삼을 일은 아니다.소득은 웬만큼 잡으면서 윤리도덕 높아진 사회를 기준으로 삼는게 올바른 방향감각.평소에 학생들이 총을 가지고 등교하는 어떤 선진국에서 최근 일어난 사건만 놓고 생각해보자.마뜩찮아진 마음의 어린학생이 총기를 난사하여 많은 사람을 죽고 다치게 했던 것인데 그런 사회라면 개인소득 10만달러 백만달러가 무슨 소용이겠는가. 효는 모든 덕행(德行)의 바탕이 된다.그러므로 효가 있는 사회 그것이 바로 복지사회의 참모습.한 효자의 시묘얘기는 효를 현대에 어떻게 되살려 나가야 할것인가를 가르친다.
  • ‘IMF시대 효자’ 절약상품 봇물

    ◎절수팩­양변기 물소비 20% 줄여/난방 밸브­에너지 효율 2배나 높여/절전·압착기 등도 잇따라 출시 IMF시대에 꼭맞는 ‘절약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비용지출을 줄여주는 이들 상품은 실직,감봉 등으로 소득이 줄어든 소비자들에게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가져다 주고 판매난에 허덕이는 기업들에게는 매출증대라는 혜택을 가져다 주고 있다. 세이프티매니지먼트컨설팅(3486­2127)은 양변기 물을 20% 이상 줄여주는 절수팩을 내놓았다.1.8ℓ의 물을 비닐팩안에 넣은 다음 변기 물탱크 안에 넣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이 제품은 가구당 한달에 630원을 절약할 수 있게 했다.1천만가구가 이 팩을 사용할 경우 연간 7백50억원을 아낄 수 있다.이 제품은 이미 부산,인천시청 등에 납품되고 있다. 에너지를 절약하는 사람들(‘에절사’ 553­0321)은 난방 온도조절 밸브에 형상 기억합금을 장착한 게 특징.방바닥 난방수를 직접 감지,기존 밸브보다 15배 정도 빨리 고온수를 차단해 에너지 소모를 막아준다.이 때문에 에너지효율이 2배 정도 더 높다.한달 평균 500ℓ의 기름을 소비하는 28평형 주택을 난방한다고 가정할 경우 이 밸브를 설치하면 월 13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도시가스는 1만8천원정도 덜 나온다. 절전 제품도 나와 있다.아폴로상사(856­1261)의 ‘파워세이버’는 가전 제품의 모터가 부드럽게 돌아가게 해 전기 소모량을 줄이고 전류를 고르게 보내주어 제품의 수명을 연장해준다.소음은 물론 낙뢰도 방지하는 잇점이 있다.이 제품을 쓰면 전기료를 23.7% 줄일 수 있다는 실험결과도 나왔다. 승리산업(858­7275)의 수동식 압착기 ‘짤순이’는 음식찌꺼기의 부피를 줄이고 집안을 깨끗하게 해주는 IMF시대의 필수품이다. 리스도 절약에 한몫을 하고 있다.보림물산(420­4235)은 값비싼 역삼투압냉·온수기를 저렴한 비용에 임대해주는 리스제를 도입했다.1백80만∼2백50만원이 드는 역삼투압정수기 ‘아쿠아랜드’를 월 7만원에 빌려준다.지난 해부터 IMF 한파로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수기 설치나 사용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늘자 택한 생존의 방안이 곧 사업의 기회로 작용한 것이다.
  • 소하리공장 아산 이전/기아 구조조정안 발표

    ◎차 생산 단일체제 구축/조직 축소… 임원 15명 퇴진 기아자동차는 본사와 소하리공장을 2002년부터 아산만공장으로 이전,자동차 단일생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또 조직과 인력을 자동차 연간 60만대 생산체제에 맞춰 감량경영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기아자동차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2단계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발표했다.박제혁 기아자동차 사장은 “광명 도심에 있는 소하리공장의 생산라인을 노조와 협의,2002년부터 아산만공장으로 단계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단일생산체제가 되면 물류비 대폭 절감과 공장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아는 이사대우급 이상 임원 15명을 이날 퇴진시켰으며 현재 10개본부 199개부인 조직을 3개 총괄 9개 본부 139부로 줄이고 그룹경영관리단도 이달안에 폐지키로 했다.기아자동차판매도 28명의 임원을 18명으로 줄일 예정이다.이로써 기아 임원진은 지난해의 73명에서 38명으로 줄었다.
  • 지주회사 설립 쉽지 않을듯/재계,새정부 도입 움직임에 ‘무덤덤’

    ◎자금난으로 계열사 지분 확보 어려움 많아/현재 출자관계 정리 과제… 시행까진 ‘험로’ 재벌들의 지주회사 설립는 가능한가.새 정부가 지주회사를 허용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하자 정작 재계는 ‘무덤덤한’ 반응이다. 현실적으로 설립이 어렵기 때문.설립에 난제가 많아 도입하더라고 유명무실한 제도가 될 수 있다는 반응이다. 지주회사란 다른 기업을 지배할 목적으로 지배 대상 기업의 지분을 필요한 만큼 보유한 회사를 말한다.그동안 재계에서는 구조조정을 원활하게 하고 지주회사가 자금조달과 인사,기술개발 등 경영지원 업무를 전담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지주회사의 도입을 요구해 왔으나 정부는 경제력 집중을 심화시킨다는 이유로 도입을 미뤄왔다.한 그룹의 지주회사는 지배하고자 하는 다른 계열사의 지분을 50% 내외로 확보해야 하는데 자금조달이 어렵다.결국 계열사들이 지주회사에 출자하고 지주회사가 출자회사의 지분을 다시 확보하는 방식이 도입될 수 밖에 없다. 현재의 금융 상황에서는 모기업과 주력기업들의 출자가불가능하다는 그룹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이계안 부사장은 “지주회사가 설립되면 구성원은 기획실이나 비서실 임직원으로 하고 주주는 오너들이 맡고 출자는 모기업이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출자를 얼마나 할 수 있을지가 문제”라고 말했다.대우그룹 경영관리팀 김우일 이사는 “별개의 법인을 설립해 주식을 취득해야 하는데 자금능력이 없기 때문에 유명무실한 제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방식도 주력계열사가 지주회사에 출자하고 출자금으로 다시 계열사 지분을 사들이는 ‘순환식’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모기업의 계열사에 대한 지분이 일정치 않고 상호지급보증이 얽혀 있어 이를 정리하는 과정도 매우 복잡할 것으로 예상된다.예컨대 현대그룹은 현대건설이 모기업으로서 계열사 지분을 많이 갖고 있었으나 현대중공업이 흑자를 내면서 지분을 확대,지분 관계가 복잡하다.때문에 제도가 도입되더라도 사업영역의 확대나 감독권 확보라는 ‘이득’보다는 설립과정의 어려움 때문에 지주회사를 둘 그룹은 당장 많지않을 것이라는게 재계의 분석이다.현대그룹 이부사장은 “지주회사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미국식으로 규제를 완전히 없애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