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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野 6·3재선거 전략을 보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10일 서울 송파갑 재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6·3재선거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한나라당이 이 총재 출마를계기로 두 지역을 석권하는 ‘윈­윈’전략을 구사하려 하자 공동여당은 공조관계의 극대화를 통해 맞불을 놓을 태세다. 여당 한나라당 이 총재 출마의 부당성을 집중 부각시켜 야당 후보간 시너지효과를 조기에 차단시킨다는 전략이다.이 총재의 아들 병역문제,총풍·세풍사건 등도 도마에 올려 치명상을 입힌다는 속내다. 국민회의 송영길(宋永吉)후보와 자민련 김희완(金熙完)후보가 10일 오전 자민련 마포당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 총재에게 직격탄을 날린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들은 공동기자회견문을 통해 “이 총재의 출마가 정치권과 국민의 바람 때문인지,본인의 정치적 입지 때문인지 묻고 싶다”며 “우리 두 후보는 젊은패기로 정정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돈 안드는 선거를 위해TV토론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야당 거물의 입후보로 지역선거의 분위기가 과열,혼탁 양상으로 치달을수 있다는 논리로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호소할계획이다. 특히 공동여당은 자민련 김 후보가 출마하는 송파갑에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의원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내세우는 등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또 12일 국민회의 송 후보의 인천 계양·강화갑지구당 개편대회에는 박태준(朴泰俊)총재와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 등 자민련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다.국민회의의 고위 당직자도 14일 자민련 김 후보의 개편대회를 찾는다. 한나라당‘윈­윈’전략으로 두 곳에서 승리를 거머쥔다는 각오다.이 총재의 출마로 송파갑은 사실상 승부가 끝났다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국민회의 송 후보와 호각(互角)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인천 계양·강화갑의 안상수(安相洙)후보도 이 총재의 출마에 힘 입어 동반 당선이 확실하다며 ‘김빼기작전’을 폈다. 지난 7일 출마 의사를 내비친 뒤 여론 동향을 살펴온 이 총재가 오전 총재단회의에서 이를 공식화하자 분위기가 더욱 달아올랐다. 9명의 부총재도 이 총재의 결단에 공감을 표시하고 전폭적인 뒷받침을 결의했다.이에 앞서 이 총재는 아침에 이기택(李基澤)전총재권한대행,김윤환(金潤煥)·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 등에게 전화를 걸어 출마 의사를 전달하고협조를 요청했다.특히 이 전총재권한대행은 “이 총재의 출마 방침은 참으로 현명한 판단”이라면서 “결과가 뻔한 재선거”라고 화답했다. 이 총재는 조만간 가회동에서 선거구인 송파갑 지역으로 이사할 예정이다. 선거팀은 아직 구성하지 않았으나 지난번 대선때의 조직을 축소·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풍연 박대출 박찬구기자 poongynn@
  • 日 국가주도의 기업문하 청산-서구식 자본주의로 환골탈태를

    일본식 자본주의는 종말을 고했는가.앵글로 색슨족의 서구식 자본주의보다우수하다고 자랑하던 소위 일본식 자본주의가 지금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수년간 경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고 평생고용 보장을 자부하던 기업문화가 사라져 근로자들은 전후 최고의 실업률에 전전긍긍하고 있다.오늘날 일본이 처한 문제는 무인가.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 마이클 포터 교수와 히토쓰바시대학 국제기업전략대학원 다케우치 히로타카 교수는 ‘포린 어페어스’지5·6월호에 기고한 ‘일본의 진짜 병을 치유하는 길(Fixing What Really Ails Japan)’이란 논문에서 “일본은 국가주도의 기업문화를 청산하고 창의력과 경쟁에 바탕을 둔 서구식 자본주의로의 환골탈태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다음은 이 논문의 주요내용이다. 2차대전 후 일본이 이룩한 경제부흥에 대해 어떤 일본인들은 자본주의의 새롭고 우월한 전형을 만들어냈다고 자랑했다.그런데 지금 일본은 경기침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얼마 전까지도 약간의 개혁이 필요하나 전반적인경제기조는 튼튼하다고 여겼다.최근에 와서야 그들은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깨닫기 시작했다. 일본경제에 대한 진단은 첫째 90년대부터 거품경제가 붕괴한 것과 둘째 정부의 과도한 규제,셋째 내수진작에 실패한 관료주의가 일차적으로 지적된다. 경기를 자극시키고 자본흐름을 회복시키는 거시경제측면의 개선책도 중요하다. 그러나 더 핵심적인 문제는 진정한 경쟁체제 도입을 위해 기존의 국가경영식 경제의 틀을 과감히 버리는 것이다. 문제는 바로 정부가 경쟁은 좋지 못한 것이라는 잘못된 신념을 가진 탓에국가전체의 경쟁력과 부에 해를 입혔다는 것이다.현재 일본이 당하는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가진 경쟁력이란 개념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 일본 정부가 지녔던 생각은 어떤 기업도 경제에 방향을 제시할 만한 시각과 정보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정부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었다.이 때문에 정부는 수출주도 정책을 이끌면서 사양산업에도 보조금을 지급하고 독점에 대해 미온적이었으며,카르텔을 용인하기까지 했다.이런 일본 정부정책은 50년대 재봉틀,60년대 철강,70년대 조선,80년대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효과를 보기도 했다.정부가 강력히 제시한 에너지효율기준은 보다 효과적인 제품을 고안하도록 자극하기도 했고 기술개발을 유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정책이 적용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발전했던 분야,즉 60년대 모터사이클,70년대 오디오장비,80년대 자동차,90년대 게임소프트웨어 분야와 로봇,팩스기기,가정용에어컨 분야를 보면 정부의 개입이 반드시 필요치않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갖는다.정부의 보호하에 키워진 기업이 아닌 치열한 경쟁을 통해 우위를 확보한 분야를 가진 기업들이 살아남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은 지금까지도 경제위기에 단편적이고 그때그때 즉흥적인 처방으로 금융기관에 자금을 지원하고 소비세율을 낮추며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처방보다는 규제개혁을 과감히 버리고 규제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더 근본적인 처방이 될 것이다. 물론 오늘날 일본문제의 원인 가운데는 응용학에 치우쳐 기초과학을 도외시한 결과 기본학문에 대한 훈련이 덜된 인력을 배출하는 대학을 지적할 수 있다.기업들은 전통적으로 정보공학과 마케팅,인터넷등의 중요성에 소홀했다. 일본 지도자들은 과감한 결정을 내리고 문제에 용기있게 부딪쳐 나가기보다는 대개 국민 일치감을 이끌어내고 경제정책의 안정성,계속성을 중요시하며질서있는 정권교체에만 신경을 써왔다. 전후 집단주의를 통해 부흥했던 일본은 이제 정부가 기업활동을 일일이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 스스로가 창의력과 과감한 경쟁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서구식 자본주의로의 환골탈태를 이루어야 한다.
  • ‘통신 트로이카’ 시대 열린다

    LG의 데이콤 경영권 장악이 임박함에 따라 국내 통신업계도 판도변화가 불가피해졌다.유선통신과 무선통신의 맹주인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의 쌍두마차체제에서 ‘통신 트로이카’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LG의 데이콤 경영권 장악 LG는 정부에 96년 개인휴대통신(PCS)사업 진출때 만들어진 ‘데이콤 지분 5% 한도제한’규정을 없애달라고 건의할 방침이다.정통부 관계자는 “오는 7월 통신시장 개방에 대비해 국내 통신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종합사업자를 육성하기 위해 한도규정 철폐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현재 LG의 데이콤 지분은 외형상 4.21%.그러나 우호지분을 합하면 35%수준에 이른다.여기에 현대로부터 5.25%를 넘겨받으면 40%를 넘게 된다.데이콤의 공식 대주주인 삼성(17.25%)과 동양(16.68%)의 동의여부가 걸림돌이지만 두 기업 모두 데이콤 경영권에는 큰 관심이 없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매머드 통신그룹 LG LG는 오랫동안 종합통신그룹을 꿈꿔왔다.강유식(姜庾植) 구조조정본부장은 “반도체 매각대금을 정보통신서비스의 경쟁력 강화에 쓰겠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LG는 현재 019 개인휴대통신 사업자인 LG텔레콤,휴대폰·교환기 등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LG정보통신,PC통신 ‘채널아이’를 서비스하는 LG인터넷 등에 진출해 있다. 여기에 002 국제전화와 082 시외전화 및 PC통신 천리안 운영자인 데이콤을합치면 커다란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관계자는 “데이콤에 대규모 투자를해 대도시부터 산간벽지까지 종합유선네트워크를 만든다면 모든 통신관련산업을 하나로 묶는 통신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통신산업의 지각변동 LG의 데이콤 경영권 확보는 관련 산업전체에도 큰 파급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한국통신은 창사이래 처음으로 종합통신서비스의 경쟁자를 만나게 됐다.유선과 무선 PC통신 등에서 각각 한국통신-데이콤,한통프리텔-LG텔레콤,하이텔-천리안·채널아이의 대결구도가 형성되게 됐다. 주요 대그룹의 통신사업진출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신세기통신,온세통신,하나로통신 등 ‘주인’이 누구냐에 논란이 일고 기업의 주인이 가려질수도 있다.특히 삼성과 SK는 통신사업 확대를 위해 일부기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SK텔레콤은 2000년대초 유선통신사업에도 진출키로 내부방침을 세우고 대상을 물색중이며,삼성도 차세대이동통신인 IMT-2000사업 진출을 위해무선통신사업을 시작할 움직임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백화점 소비가 살아난다…작년보다 30%늘어

    백화점 소비가 되살아나고 있다. 올 봄 바겐세일이 지난해보다 30%에 가까이 늘고 하루평균 판매액도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전과 비슷했다. 지난 18일로 바겐세일이 끝난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 등 이른바 ‘빅3’의 17일간 매출총액은 4,849억원,하루 285억원씩 팔렸다. 98년에는 3,447억원으로 하루 평균 202억원이었다. IMF 전인 97년 매출총액은 2,695억원으로 당시 세일기간이 10일간임을 고려하면 하루평균 매출액은 269억원이다.97년과 98년 사이 롯데가 3개점,현대와 신세계가 1개 점포가 늘었다. 이번 매출의 특징은 특정상권의 통합으로 하루평균 매출액이 크게 엇갈렸다는 점이다.지난 1일 문을 연 롯데분당점은 하루평균 15억원,삼성플라자 분당점은 16억원을 팔았다.삼성플라자는 지난해 하루 평균 7.7억원에 비하면 107%가 늘어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롯데의 싸움으로 ‘분당이 싸다’라는 인식이퍼지면서 두 업체간 시너지효과를 낳았다”고 풀이했다. 롯데영등포점은 사은품과 경품행사를 실시해 지난해보다 매출이 98% 늘었으나 97년 일일 매출액에는 미치지 못했다.반면 신세계 영등포점은 16.4%,경방필 14.6%,애경 6.1% 등 영등포상권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졌다. 한편 대우경제연구소 姜文聲연구위원은 “백화점들이 사은품 경품 등을 고객 유인책을 많이 썼기 때문에 이번 결과를 순수한 소비심리 회복으로 보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 중구, 官·學·商 “지역발전 앞장” 악수

    중구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관(官)·학(學)·상(商) 교류협약을체결한다. 중구(구청장 金東一)는 13일 숭의여대(학장 黃德浩) 및 명동상가번영회(회장 金璋煥)와 오는 16일 ‘교육 정보 문화 교류협약’을 체결,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자상거래 운영 등에 관해 교류를 넓혀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대학과 교류협약을 맺은 경우는 많으나 대학 뿐아니라 지역 상공인단체까지 포함하는 다자간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것은 처음이다.중구로서는 지난 97년 7월 동국대와 정보문화 교류협약을 조인,인터넷 정보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직원과 주민들에게 외국어교육을 실시하는 등 관·학 협동프로그램을 도입한데 이어 두번째 작품이다.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구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대학은 연구성과를 지역현장에 적용하는 한편,번영회 입장에서는 구와 대학의 행정지원에 힘입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찾도록 한다는 것이 구의 기본구상. 우선 숭의여대의 정보·디자인·기술 분야 전문가와 시설을 이용,관내 중소기업의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전자상거래 운영에 관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해 상인들과 가정에 제공함으로써 정보화 마인드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또한 숭의여대 학생들을 자원봉사자로 참여시켜 사회복지관·노인복지관 등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디자인등 연구성과를 명동지역 상가에 제공할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역자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차원에서 자치구와 대학,지역경제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행정서비스향상,연구성과의 사회적용,지역경제 활성화 등 3가지 부문에서 시너지효과가기대된다”고 말했다.
  • [국정개혁 보고]산업자원부·中企특위·중기청

    31일 산업자원부 국정개혁과제 보고회의는 무역흑자 250억달러와 외자유치15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에 논의의 초점이 모아졌다. 金大中대통령은 수출증진을 위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긴밀한 협력,중남미·아프리카 등의 틈새시장 개척,외자유치를 위한 노사간 화합 등을 당부했다.金대통령은 먼저 최근의 수출부진을 우려하면서 올 수출목표 달성이 가능할지를 물었다.崔弘健산자부차관은 “금 수출과 유휴설비 이전 등 지난해 1·4분기의 특수요인 때문에 상대적으로 올해 수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2·4분기부터는 수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250억달러의 무역흑자 목표는 반드시 달성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金在哲무역협회장과 孫炳斗전경련부회장에게 잇따라 무역업계의 올 수출전략과 애로사항을 물었다.金회장은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과 일본 엔화의 평가절하가 다소 우려되지만 틈새시장과 틈새상품을 적극 개발하면 올 흑자목표는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孫부회장은 우리 수출에서 차지하는 종합상사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대기업에 대한 부채비율 200% 한도적용 대상에서 종합상사를 제외해줄 것을 건의했다. 노사문제도 거론됐다.金相廈대한상공회의소회장이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노사관계에 많은 우려를 갖고 있다”고 염려하자 金대통령은 “정부는 노사문제에 공정하게 대처하고 있고 노사도 결국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올봄 노사관계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金대통령은 이어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400억달러에 가까운 무역흑자와 89억달러의 외자유치에 성공한 산자부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격려하고 “장관 이하 간부들이 수출현장에 직접 나가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올해 수출목표를 달성하는 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朴泰榮산업자원부장관은 국정과제 보고를 통해 ▒무역흑자 250억달러달성과 ▒지식기반 신산업 육성 ▒대기업 구조조정 마무리 등 3대 정책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 中企특위·중기청 31일 중소기업특별위원회와 중소기업청의 국정개혁과제 보고회의는 21세기우리 경제의 중심축을 중소기업에 둔다는 정부의 의지를 거듭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회의에서 金大中대통령은 벤처기업을 필두로 한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체제를 강조하고,이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과 중소기업의 노력을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우선 벤처기업 육성방안에 관심이 집중됐다.李珉和벤처기업협회장은 벤처기업 운영의 애로점을 묻는 金대통령의 질문에 벤처기업 시장이 시급히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李회장은 소프트웨어 불법복제로 매각위기에 놓였던 한글과 소프트사를 예로 들어 “정부부처부터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의 관행을 척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張英信여성경제인연합회장은 여성들의 창업을 활성화할 여성경제인지원종합센터 건립을 정부에 요청했다.이어 池龍熙서강대교수는 정부의 중소기업정책의 문제점을 묻는 金대통령의 질문에 “대기업 중심의 독과점 시장구조를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池교수는 특히 “대학의 우수인력과 중소기업의 자금을 결합하면 대단한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이를 위한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金대통령은 “대만과 이탈리아,독일 등이 모두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20세기 국가경제를 일으켰고 미국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해 상호 발전하고 있다”며 “다품종 소량생산의 21세기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생공영의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하며,특히 중소기업은 정부 지원에만 매달리지말고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는 자구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나아가 “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북한의 경제난을 덜고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차원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유휴설비를 북한에 이전하는 문제를적극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朴尙奎중소기업특위위원장은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엔젤투자자금에 대한 소득공제를 현행 20%에서 30%까지로 늘리는 한편 병역특례 전문연구요원 한도를 확대하고 스톡옵션제도를 활성화해 벤처기업의 전문인력을확충하겠다”고 보고했다.
  • [기고] 협동조합 개혁의 방향

    최근 발표된 협동조합 개혁안을 둘러싸고 정부와 학계 그리고 이해당사자간에 찬반 논쟁이 들끓고 있다.‘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자율조직을 타율적으로 개혁해서는 안된다’ 등 서로 다른 견해가 격돌하고 있다. 지나치게 수익성 위주로 운영돼온 협동조합이 ‘협동주의에 입각한’ 협동조합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공통인식에도 불구하고 개혁의 방법이나 절차에대해서는 이처럼 반론이 있는 듯하다.구성원들의 합의로 개혁 방안이 수립되는 것이 올바르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지만 그렇다고 개혁의 방법과 절차에 지나치게 얽매인 나머지 개혁의 본래 취지가 퇴색되어서는 안된다. 사실 그 동안 협동조합 개혁 논의는 ‘해야 한다’는 당위론만 앞섰지 조합과 조합원에게 비용과 편익이 얼마나 돌아가는지 곰곰이 따져보지 않았다.당위론만을 중심으로 개혁이 추진되면 합의에 도달하기 어렵다.따라서 지금은개혁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럼 현재 개혁안과 같이 중앙회가 통합되고 단위조합이 합병되면 협동조합은 얼마만큼의 실익을 얻을까.일반적으로 합병으로 인해 조합이 얻는 직접이득으로는 인원조정에 따른 인건비 절감,영농자재의 대량 구입으로 인한 구입자재가 하락,여유자금의 운영수익,사업별 시너지효과 등이 있다.반면 합병에 들어가는 비용으로는 피합병 조합들의 부실채권에 대한 보전비용,과잉 또는 유휴화된 시설을 통합·정비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조합장 및 임직원에 대한 퇴직공로금,기획관리부서 강화에 따른 비용 등을 들 수 있다. 결국 합병효과는 이 이득을 금액으로 환산한 뒤 비용을 제하고 나면 도출된다.이런 방법으로 합병효과를 계산한 결과 합병 첫 해에만 단위농협은 약 1,700억원,단위축협은 약 800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또 중앙회의 통합도 첫 해에 5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이 난다.협동조합이 통합되면첫 해에만 3,000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하는 것이다.일반적으로 합병효과는 일정기간이 지난 뒤에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반면 비용은 일시에 들어가는 점을 감안하면 합병과 통합으로 협동조합이 얻는 순이익은 매년 3,000억원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생각된다. 그럼 이같은 실익에도 불구하고 왜 협동조합의 합병과 통합은 이뤄지지 않는 것인가.이는 중앙회장이나 조합장들의 이해도 직결되지만 무엇보다도 중앙회가 통합되거나 조합이 광역화되면 조합원에 돌아오는 서비스나 혜택이크게 줄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따라서 통합이나 합병 같은 개혁이성공하기 위해서는 주인인 조합원이 합병효과를 인식해야 하고 제도적으로환원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또한 개혁의 효과가 실현될 수 있도록 갈등구조를 해소하는 방안이 보완되어야 한다. 지구촌시대가 열리는 21세기에 미국 유럽 호주 등 선진농업국과 경쟁해야하는 우리 농업으로서는 협동조합이 유일한 대안일 수 있다.따라서 새로운밀레니엄의 시작을 앞둔 시점에서 협동조합의 개혁이 갖는 의미는 실로 막중하다.21세기에 한국 농업의 문제를 풀어갈 주체는 바로 농민들의 협동체인협동조합이라는 전제 아래 이번 협동조합 개혁의 효과를 인식하고 보다 미래지향적인 개혁방안에 합의해 나가는 것이 절실한 단계이다.김용택/농촌경제연 부연구위원
  • 海洋행정 이렇게 개편하자(上)-조직정비

    한·일 어업협정 재협상 과정을 보면 우리나라 해양수산행정의 난맥상이 한눈에 드러난다.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나 다름없다.앞으로 새로운 한·일,한·중 어업협상에 대비,해양수산부의 체제정비와 수산전문인력의 확보 등시급한 과제를 연재한다. 한·일 어업협정 실무협상 실패를 계기로 정부 조직개편과 맞물려 해양수산부의 존폐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폐지론자들은 해양부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점과,‘작은 정부 지향’이라는 관점에서 폐지하고 관련부처에 넘겨야 한다는 주장이다.해운항만청과 해양경찰청은 건설교통부로,수산은 농림부,환경오염은 환경부로 각각넘겨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존치론자들도 과감한 변신을 주문한다.경영진단을 한 가립회계법인의 金奎永회계사는 “21세기 해양국가의 역할을 감안해 존치가 바람직하다”면서도“조직 및 인력의 추가감축을 하는 동시에 주요 보직에 외부전문가를 과감히 영입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해양부가 존속한다 하더라도 대폭적인 기능의 재조정과조직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이 주축이 된 경영진단조정위원회(위원장 吳錫泓 서울대 행정대학원교수)는 지난 11일 해양부의 조직개편 방안에 대해 폐지 후 기능별로 다른 부처로 이관하는 것을 1안으로,현행 조직의 재조정을 2안으로 정부에 최종 건의했다. 아직 17일의 경제장관 간담회와 18일 당정협의 등의 절차가 남아 있어 해양부의 운명을 섣불리 점치기는 어렵다.지금까지는 ‘기능상 폐지가 마땅하나정치적 변수에 좌우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해양부의 문제점은 지난 2년여 동안 그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데서비롯되고 있다. 문민정부 당시 해양정책의 일원화와 전문성을 고려해 11개부처에 분산된 업무를 한데 모아 출범한 해양부는 지금까지 부처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다하지 못했다. 우선 해운항만청과 수산청이라는 물리적 통합이 당초 기대한 화합적 결합으로 이어지지 못해 시너지효과를 낳는 데 실패했다.덩치는 커졌지만 공무원들은 직급 상향에 만족한 채 어민을 위한 정책개발과 예산확보,이익대변에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해양부가 출범 3년째를 맞는 초년 부처인데도 전문성과는무관한 정치인 출신의 장관을 기용,현실상황에 대처하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해양부는 아직도 반성의 기미를 별로 보이지 않는 것 같다.‘그래도 부처가 됐으니 이만큼이나마 한 것’이라는 태도로 눈치만 살피는 형국이다. 결국 해양부의 기능 재조정은 철저한 자기반성을 전제로 해서만 가능하다는지적이다. 朴先和 psh@
  • 박찬호 ‘20승 피칭’ 워밍업

    박찬호(LA다저스)의 올 20승 행보가 가볍다. 박찬호는 9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올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3이닝동안 12타자를 상대로 2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했다. 박찬호는 이날 직구와 커브,체인지업 등을 고루 구사하며 컨디션 점검에 중점을 뒀고 투구수는 38개였다.다저스 0-10으로 완패. 비록 시범경기였지만 박찬호의 피칭 내용은 대망의 20승 가능성을 엿보기에 충분했다.메이저리거 4년째인 박찬호는 그동안 매경기 초반 주무기인 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려했던 것이 사실.이 때문에 힘에서 앞선 상대에게 홈런을 많이 맞았고 홈런을 피하기위해 코너웍을 구사하다 볼넷을 내주는 악순환으로 초반 실점이 많았다.또 초반 실점을 허용하다보니 패전의 초조감에 휩싸여 쉽게 풀어간 경기가 없을 정도다.그러나 이날 박찬호는 다양한 구질로 상대를 쉽게 요리하는 한결 여유있고 성숙된 피칭을선보여 관계자와 팬들은 물론 자신도 만족해 했다. 게다가 올해는상대팀 제1선발과 힘겨운 맞대결을 펼쳐야하는 다저스 제1선발 자리를 케빈 브라운에게 내줬고 무기력한 다저스타선도 대폭 물갈이됐다. 이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시너지효과를 낳을 것으로 보여 박찬호의 20승가능성이 더욱 높게 점쳐지고 있다. 박찬호는 그동안 ‘시즌 첫 승’을 언제 올리느냐가 20승 달성의 최대 관건이라고 말해왔다.현재의 컨디션이라면 첫 등판일이 곧 첫 승을 거두는 날이될 전망이다.
  • 삼성·현대중공업, 발전설비 빅딜 진통

    자동차·반도체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발전설비 빅딜도 꼬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8일 현대중공업이 발전설비 양도대금을 한국중공업의 20%지분 내에서 주식으로 받는다는 두 회사의 양해각서가 철회되지 않으면 같은 조건을 한중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현대·삼성중공업이 발전설비부문을 한중에 넘긴 뒤 민영화한다는 통합법인 출범계획이 큰 차질이 빚을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자사가 국내에서 발전설비부문 일괄생산체계를 갖추고있는 유일한 업체로서,터빈 발전기 보일러 등 일부 설비를 한중에 넘겨주면생산체계에 문제가 생긴다며 경영참가의 불가피성을 주장했다.또 4,000억∼5,000억원규모의 대금을 현금으로 지불하지 않는 데 따른 한중의 재무구조 개선효과와 자사의 지분참여가 가져올 미래 사업가치의 상승효과 등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삼성측은 그러나 현대의 발전설비 부문가운데 양도대상인 터빈,발전기,보일러 등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10% 정도로 미미해 시너지효과 운운하는 것은 아전인수식해석이라고 반박하고 있다.인수대금도 궁극적으로 민영화 인수업체에서 지불하도록 입찰조건을 걸면 한중 재무구조에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측 관계자는 “현대가 ‘민영화 인수업체에서 배제될 경우’라는 단서를 달고 있지만 이는 어떤 경우에라도 한중 경영에 참여하겠다는 비신사적인 수법”이라며 “양수도 대상인 자산의 가치평가가 완료되기 전까지 양해각서 취소여부를 지켜보다가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조직개편 공청회 지상중계/쟁점/경영진단 조정위란

    8일 서울 반포동 조달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정부개혁 공청회의 토론내용을정리한다. ◇운영시스템 혁신▒朴乃會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우리 정부에는 관료주의의 병폐가 매우 많았다.안정성은 높지만 무사안일,업무회피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그런 관점에서 개방적인 채용방안을 도입,행정의 질을 높이려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다. ▒李亨模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성과관리제와 복식부기의 성공을 위해 경영분석과 진단에 관한 자료 확보가 중요하다.단순히 대차대조표를 작성하는 게 아니라 현금흐름표와 원가분석표도 함께 만들어야 한다.시민과 소비자를 행정의 협조대상으로 인식하고 소비자를 조직화,정부의 업무를 분담토록 해야한다. ▒李榮蘭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 전문직종을 모두 개방형으로 할 필요가 있다.이를 위해 보수체계가 개선돼야 한다.기존 공무원들과 지나치게 차이가 많이 나면 마찰이 생긴다.공무원 성과주의 도입에 필요한 성과측정 지표 설정은 자의적으로 될 수 있으며 고객보호헌장은 선언에만 그칠 수 있다. ▒河泰權 서울산업대 행정학과교수 외무고시와 행정고시를 통합하는 데 반대한다.외무고시에 국제통상직을 신설하거나 산자부와 교류를 활성화는 것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1년에 불과한 공무원의 한 분야 평균근속기간을 최소 3년으로 늘려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 ▒池萬元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장 발상의 전환이 미흡하다.정부조직을 기능조직으로 전환한다고 하는데 지금 상황과 맞지 않는다.복식부기도 중요하지만 관리회계가 더 필요하며 공무원들에게 성과에 따른 금전적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李弼商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이번 시안은 수요자보다 공급자 위주라는 생각이다.모든 공무원의 재산내역이 공개돼야 하며 국세청 등에서 무작위 재산 실사를 벌여 적발되면 철저히 처벌해야 한다.고객헌장도 선언에만 그칠 게아니라 인사와 연계시켜야 한다. ▒李龍煥 전경련 상무 공무원 성과제는 직원간 협력 저하와 갈등 유발의 후유증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대책이 필요하다.외무·행정고시를 통합하기보다는 부처별 채용시험 분리실시가 우선돼야 한다.부패방지는 규제개혁부터 시작해야 하며 감사도 처벌보다 포상위주로 해야 한다. ▒姜榮哲 매일경제신문 경제부장 정부조직개편은 자율·창의·전문성 확보,지속적 혁신,부처간 정책협조,세계화 대비,지식·정보 부재 문제 해결 등 5개 테마를 중심으로 해야 한다.의사결정의 민주화와 간소화가 필요하며 장관결재사항을 하부조직으로 대폭 이관해야 한다. ◇조직구조 개편▒李銀榮 한국외대 법학과 교수 민감한 사안을 복수안으로 만들어 결론을 흐려놓았다.정부는 논점을 흐리지 말고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해 민간의 구조조정을 이끌어야 한다.중앙인사위원회 신설은 필요하나 위원장 임기를 보장하고,임용때 국회동의를 받도록 해 공정한 인사를 기해야 한다. ▒朴鍾圭 한국특수선 회장 중소기업청을 처나 부로 만들어 장관급으로 격상,내각에 보내야 한다.조직을 슬림화해야 하는게 중요하다.패션,포장 등은 문화부로 모두 넘기고 유통은 지자체에 맡기고,석탄·석유 등 기초자원관리를위해서는 자원관리청을 만들어야 한다.예산청은 현재대로 유지해야 하고 기획예산위원회는경제기획위원회로 바꿔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국 기능을 맡겨야 한다. ▒趙昌鉉 한양대 부총장 정부부처에서 중요한 것은 하드웨어보다는 일을 어떻게 하느냐이다.획일적인 정부구조를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이번 개편에서 가장 큰 일은 공무원 인력을 최대한 가동할 수 있는 인사전담기구의 설치다.중앙인사위를 설치하되 3급이상 공무원의 적격성만 판단할 것이 아니라 임용 이후 퇴직 때까지 관리해야 한다.또 통계를 반드시 강화해야 한다.신뢰할 수 있는 통계가 없다. ▒金容正 동아일보 논설위원 지난해 1차 개편때처럼 조직의 효율성과 작은정부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수요자 입장을 고려한 기능조정이 미흡하다.민주성과 형평성의 고려가 부족하다.책임운영기관화를 통해 자율과 경쟁,성과의원리를 도입하는 것은 옳으나 그 대상기관이 17개 부처,28개 기관에 이르고집행기관이 아닌 정책,준사법적 기능을 갖고 있는 곳도 있어 문제가 될 것같다.어떤 조직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은 부처 내에서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므로 개혁의 기본방향과 원칙만 제시하는것도 필요하다. 정리┑金泰均windsea@ 경영진단조정위원회는 이번 정부조직 개편 시안 마련의 주체다. ‘행정기관의 조직과 정원에 관한 통칙’ 20조에 의거,기획예산위원회 위원장이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설치한 임시 자문기구이다.조정위는 자체 규정(10개조)을 두고 있다. 조정위는 한마디로 정부조직에 대한 경영진단을 하며 19개 민간진단팀의 직무분석 등 조직개편안을 만드는 데 지휘부 역할을 한 기구이다.구체적인 업무는 경영진단의 원칙과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진단과정의 주요문제에 대한자문,진단결과에 대한 평가,조정작업을 총괄하고 있다. 구성은 중립적인 민간 전문가 11명으로 이뤄졌다.위원장은 깐깐한 吳錫泓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맡았다.당연직 위원으로는 정부의 실무책임자인李啓植 기획예산위 정부개혁실장,金範鎰 행정자치부 기획관리실장이 있다.나머지 위원은 행정개혁위원인 全成彬 서강대 교수(경영학)와 金判錫 연세대교수(행정학),그리고 鄭用德 서울대 교수(행정대학원),曺尤鉉 숭실대 교수(노사관계대학원장),金連泰 고려대 교수(법학),安重鎬 서울대 교수(경영학),李在亨 앤더슨컨설팅 대표,姜錫珍 GE한국사장 등이다.실무간사는 기획예산위 金泰謙 행정개혁단장이 맡고 있다. 기획예산위는 이같은 근거와 기능에 따라 이번 시안은 조정위가 당연히 마련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시안의 우선순위는 현행 조직과 비슷한 대안을 1안,변화가 많은 개편안을 2,3안으로 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기획예산위는 공청회와 여당,각 부처 의견을 종합해 빠르면 16일쯤 정부 단일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朴先和 psh@- 쟁점-'개방형 채용' 행정효율성 제고 도움 8일 정부조직 개편 공청회의 ‘운영시스템 토론’에서는 단연 ‘개방형 임용제도’ 시행이 핵심 쟁점으로 부각됐다. 국장급 이상의 30%를 민간인과 공무원의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하는 이 제도에 대해 토론자들은 대체로 바람직스럽다고 평가했으나 공청회장에 나온 공무원들은 형평성과 불투명한 효과 등을 들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李弼商 고려대 교수는 “민간인 국장에게 인사권을 포함한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조직을 장악할 수 있는 권한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河泰權 서울산업대 교수는 “3∼5년간 점진적으로 시행해 공직사회의 동요를 줄이고,3년으로 돼 있는 계약기간 제한도 없애 민간전문가들의 신분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특허청에서 나온 직원은 “현재 공무원은 1년 단위로 보직이 바뀌어전문성을 갖출 기회를 얻지 못했는데,특정분야에만 종사한 민간인과 경쟁을한다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면서 “전면적인 도입보다는 개방형 임용 정원에 결원이 생겼을 때에만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기업의 한 직원은 “외부에서 채용된 사람이 자기의 생각을 관철시킬 수있을 것인지 의문이며,인사나 조직에 대한 권리 부여가 거의 안 될 것이므로 시책이 성공을 거두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金泰均 - 쟁점-'예산기능 통합' 찬·반의견 팽팽 예산기능의 통합문제에 대한 토론자들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부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찬반론이 팽팽히 맞섰다. 경제정책조정기능의 주체와 관련해서는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주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토론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朴鍾圭 한국특수선 회장은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민경제자문회의를 활성화해 거시경제,실업,예산기능을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金日秀 고려대 법대 교수는 경제정책조정회의가 힘을 얻기 위해서는 이를 법제화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金교수는 예산기능과 관련,위기관리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경제정책 조정기능과 통합해야 한다며 재정경제부에 귀속시키는 2안에 대한 찬성의사를 밝혔다.金교수는 모두에 토론회 참석 전 관계부처로부터 많은 전화를 받았다고 털어놔 이를 둘러싼 부처별 로비가 극심함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趙昌鉉 한양대 부총장은 예산기능을 경제정책 조정기능과 분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경제 민주화를 위해 한곳에 권력이 집중되면부작용을 낳게 된다고 우려했다.그는 예산집행의 감시,평가를 전담할 기능보완이 필요하다며 재정관리국 신설에 찬성했다.이밖에 산업자원부와 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의 통합은 외교통상부의 사례를 감안할 때 시너지효과가 적어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金容正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예산기능이 어디에 속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며 편성과 집행의 공정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金위원과 朴회장은 중소기업청의 조직개편과 관련,한결같이 부나 처로 승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朴先和
  • 반도체빅딜 ‘매듭단계’

    게걸음치던 반도체 통합협상이 마무리를 향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LG구조조정본부 姜庾植사장은 “종전에 제시했던 가격을 대폭 하향 조정,수정가격을 제시했다”고 밝혀 반도체 협상이 급진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현대측도 자율적인 타결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LG측이 제시한 수정가격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LG측이 수정제시한 가격은 4조원선으로 알려졌다. 10개항의 반도체 통합 합의문을 발표한 현대전자와 LG는 12일까지를 자율적인 주식인수가격 협상시한으로 정했다.자율적으로 타결이 안되면 28일,늦어도 3월7일 이전에 정부개입아래 계약서를 체결키로 하는 등 향후 협상일정을 발표했다. 양사는 그동안 주식양수도 방식을 통한 통합에 합의하고도 ▒주식 양수도가격 평가방법의 차이 ▒고용보장을 둘러싼 이견 ▒LG반도체의 종업원 위로금문제 등으로 당초 약속한 1월말 계약서 체결시한을 넘긴 채 표류해왔다.그러나 고용보장과 위로금 지급문제가 대부분 해소돼 주식가격문제만 남게 됐다. LG는 주식가격과 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 등의 프리미엄을 얹어 최소한 5조원을 요구해왔다.특히 LG반도체가 지난해 2,240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며 순부채비율 181%를 달성한 점을 내세운다.올해 1조원 이상의 순익과 1조4,000억원 이상의 현금창출이 가능한 초우량기업임에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빅딜에동의했다는 점도 강조한다. 1조∼1조2,000억원을 제시한 현대는 시너지효과를 포함한 회사의 미래가치는 주식가치에 모두 반영돼 있다는 논리를 펴 아직은 평행선이다.
  • 삼성-대우 현대-LG 빅딜 급류타나

    반도체 통합협상과 삼성차-대우전자의 빅딜이 주중 타결을 향해 물밑협상이한창이다. 해당그룹들간 인수가격과 조건을 놓고 견해차가 크지만 ‘선(先)가계약,후(後)정산’방식으로 이번 주중에 협상을 마무리짓겠다는 분위기다.그러나 설연휴를 넘겨 金大中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인 오는 25일 직전에야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삼성차-대우전자 빅딜 대우가 9일 삼성자동차 잠정인수를 위한 기본조건을 삼성에 제시함으로써 인수협상이 본격화하고 있다. 대우가 제시한 항목은 ▒삼성차 SM5 생산기간과 생산량 ▒SM5 생산기간동안 손실액에 대한 지원 대책 ▒생산량의 판매추진을 위한 양사 협조방안 ▒종업원 승계 대책 ▒협력업체 관리대책 등 5가지다. 양쪽은 앞으로 5∼6일간 협상한 뒤 15일쯤 ‘경영권 잠정인수를 위한 기본합의서’에 도장을 찍을 예정이다.실제 인수 및 경영권 장악은 그 다음주인22일쯤부터 이루어지고 이후 미국 ‘딜로이트 투시 토머츠’(DTT)사의 정밀실사를 거쳐 4∼5월쯤 인수차액을 정산하게 된다.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한두개가 아니다. 핵심쟁점은 SM5의 생산량.대우가 제시한 모든 항목을 결정지을 핵심 사안이지만 양쪽의 견해차가 매우 크다.이번에 대우는 SM5 1년이상 생산에 연간 생산량 1만∼2만대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우 관계자는 “지난해 삼성의 순수 영업판매는 월 500∼600대였으며 앞으로 내수와 수출 전망도 밝지 않아 더 늘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그러나 부산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이 24만대이고 지난해 생산량이 4만6,000대였음을 감안할 때 삼성은 물론 2,100여 삼성차 협력업체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따라서 SM5 판매를 위한 대우·삼성의 공동 노력과 협력업체 등을 위한 적정량 생산에 따른 손실 보전에서 합의가 원만히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잠정인수는 자칫 시한인 15일을 넘길 수 있다.▒반도체 협상 현대와 LG는 당초 10일쯤 LG반도체 주식양수도 계약을 맺기로 했었다.그러나 가격산정에서 4조원에 가까운 엄청난 가격차를 보이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현대는 1조∼1조2,000억원,LG는 5조4,000억원 정도를 주장한다. 현대는LG반도체 주식 1억5,460만주 가운데 LG그룹계열사가 갖고 있는 9,100여만주(전체 59%)에 주식가격을 곱해 값을 쳐주면 된다는 입장이다.1만2,000원선을 오르내리는 주가를 감안하면 주식인수금액은 1조원을 약간 웃도는수준이라고 얘기한다.LG가 주장하는 시너지효과와 미래가치는 주가에 모두포함돼 있다는 주장이다. 반면 LG관계자는 “현재의 LG반도체 주가는 기업의 내재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래가치를 반영한 현금흐름할인방식에 동종업계와의 비교평가법까지 혼합,양수도가격을 산정해야 한다고 반박한다. 또 반도체경기가 이제 막 저점을 통과한 시점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논리를 펴고 있다.
  • 각부처 새해 설계-정해주 국무조정실장

    鄭海주 국무조정실장은 만물박사가 되어가는 것 같다.아침에 실업대책 회의를 주재하고,기후협약 대책을 보고받은 뒤 오후에는 컴퓨터 2000년 표기(Y2K)문제와 행정규제 개혁,수질개선 이행실태를 점검하는 것이 鄭실장의 일상적인 하루 일과다.鄭실장은 3일 대한매일과의 특별회견에서 “지난 1년이 30년 공직생활 중 가장 바빴다”면서 “국정개혁의 틀을 잡는데 정부정책 조정기관의 장으로서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에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말했다. ▒지난해 행정규제 개혁작업을 어떻게 자평합니까. 새정부 출범후 6개월 동안 1만1,000여건의 규제 중 절반을 폐지,345개 법률을 개정한 것은 역대 정부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획기적 성과입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규제개혁 추진 계획은 어떻습니까. 지난해 개혁조치를 마무리하기 위해 국회에서 통과된 규제개혁 관련 법률의 하위법령 800여개와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와 규칙을 최단기간에 정비하겠습니다.또 지난해 폐지에서 누락된 잔여규제를찾아낼 계획입니다.특히 수도권 지역 규제와 같이 여러 법령·부처가 얽혀있어 개혁이 어려운 ‘복합덩어리 과제’를 기획과제로 선정해서 집중 개혁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규제개혁 결과가 제2차 정부조직 개편에는 어떻게 반영됩니까. 규제개혁 결과 정부의 기능이 축소되거나 없어진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이에 대해서는 이미 정부조직과 예산을 담당하는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위에 통보했습니다.규제개혁 결과도 정부조직 경영진단의 주요 자료로 활용돼 정부조직 개편에 반영될 것으로 봅니다. ▒지난해 실시한 각 부처 및 기관 평가의 효과는 어떻습니까. 장관들이 정책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직원들을 독려하는 계기가 됐습니다.고질적인 미해결 과제나 시의성을 요구하는 현안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는 분위기도 형성됐고요.다만 각 부처 업무기능이 서로 달라서 공통적인 평가기준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더구나 종합적 평가개념을 도입해서 순위를 매기다 보니 이에 대한 비판과 시비도 적지 않아 어려움을 겪은것이 사실입니다. ▒정부의 실업대책에도 불구하고 실업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금년 1·4분기 중에 180만명까지 늘어날 것 같습니다.하반기에는 150만명으로 유지할 계획입니다.연평균으로는 163만명(7.5%) 수준이 될 것입니다.국무조정실의 실업대책기획평가단이 실업대책 전반에 대한 연중 점검·평가 체계를 구축해 문제점이 발견되면 현장에서 시정하거나 책임자를 문책하고 대안을 제시해나갈 방침입니다. ▒4대 사회보험 개혁작업은 잘 되어가고 있습니까. 지난해 11월부터 사회 각계 대표와 전문가를 중심으로 의료보험·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 통합추진기획단이 개혁작업을 추진중입니다.금년중에기획단에서 통합방안을 확정하게 되면 시행준비기간을 거쳐 2001년 하반기부터는 개선된 관리 운영체계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보험료 부과체계나 보험자격 관리,징수업무 효율화,정보공유체계 구축 등이 제도개선의 핵심입니다.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정부 대책은 무엇입니까.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경제발전 기간이 짧고 에너지 소비가 많은 중화학공업중심의 산업구조를 갖고 있습니다.따라서 선진국같이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강제적인 감축의무를 부담하게 되면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됩니다.그러나 우리도 국제사회에서 응분의 역할분담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은 피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정부는 대외적으로는 선진국과 차별화된 의무부담 방안을 추진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대내적으로는 에너지 절약과 이용효율 향상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교육개혁에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올 상반기중에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교육개혁지원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대통령자문기구인 새교육공동체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교육개혁과제들을 범정부 차원에서 구체화하게 됩니다.성적 위주의 소모적인 대입제도를 무시험 전형제로 전환하고,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집중 육성하며,산업수요와 연계된 직업교육 훈련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 될 것입니다. ▒수질개선기획단의 올해 목표는 무엇입니까. 2월중에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특별대책의 세부계획이 수립됩니다.낙동강에 대해서는 상반기중에 특별종합대책이 나오고,금강·영산강에 대해서도5월까지 유역관리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입니다.정수장에서부터 수도꼭지에이르는 전과정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대책이 나오는 걸로 기대하셔도 됩니다. ▒2002년 월드컵대회 준비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 월드컵 개최 후보도시 10개 중 서울을 비롯한 8개 도시는 경기장을 이미 착공했습니다.전주는 2월에,서귀포는 3월에 착공합니다.2001년 12월까지 경기장을 완공할 계획입니다.만에 하나 문제가 생겨도 FIFA와 협의해 개최도시수를 조정한다면 전체적인 대회준비와 운영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봅니다. ▒새만금 간척사업과 영월댐 건설에 이견이 분분한데,어떻게 조정해나갈 생각입니까. 과학적·전문적 수질예측 모델링을 토대로 관계기관 합동으로 새만금호 수질보전대책을 수립중입니다.그 결과에 따라 방조제 끝물막이 공사시점 등 사업내용을 조정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입니다.민간환경단체와 공동으로 환경영향 조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영월댐은 환경영향평가가 끝나는 9월쯤 사업내용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공직자 부패 문제는 어떻습니까. 지난해 집중 감찰을 통해 7,000명이 넘는 공직자를 징계했습니다.부패 근절을 위해서는 단속도 해야 하지만 제도와 환경 개선,국민의식 향상 등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부패방지협의회가 만드는 부패방지 종합대책은 얼마나 진척됐습니까. 민·관 전문가가 합동으로 국가사정체계 효율화,공직자 윤리규범 강화 등 10개 주요대책을 연구하고 있습니다.3월말쯤 연구결과가 나오면 종합대책을마련하고 여론수렴을 거쳐 6월말까지는 대책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사회가 다원화·전문화될수록 부처간 업무조정이 중요하면서도 어려워지는것 아닙니까. 국민의 정부가 조직을 대폭 축소하면서도 국무조정실은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시키고 기능을 보강한 것이 그런 추세를 반영한 것입니다.국민의입장에서 정책의 우선 순위를 조정하고 각 부처 정책을 유기적으로 조화시켜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정력을 높여가겠습니다.
  • 현대-LG 반도체 빅딜 10일쯤 계약

    현대와 LG가 고용보장문제에 사실상 합의함에 따라 본류를 벗어나 우회하던반도체 빅딜이 원위치를 찾았다. 2000년까지 고용을 보장하고 그 이전에 인위적인 고용조정을 할 때는 평균임금의 10개월치에 해당하는 명예퇴직금을 지급한다는 정부의 중재안대로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이르면 10일쯤 계약이 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LG반도체의 값 산정이 급선무.현대는 메릴린치,LG는 골드만삭스와 리만 브러더스 등 외국 금융자문사를 대리인으로 선정한 상태다.국제 M&A(인수·합병) 관례에 따라 산정하는 일을 실무적으로 진행시키고 있다.대금지급도 일부 현금에 일부는 전환사채(CB)로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문제는 시너지효과의 가격환산부문.현대는 시너지효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주장인 데 반해 LG는 시너지효과를 가격산정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전자 고위관계자는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면 2월 둘째주 중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4월중에는 LG반도체주식의 현대전자 양도,7월 양사 통합완료의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위로금 12개월치와 생산장려금 4개월치 등 모두 16개월치의 위로금을 요구하는 LG반도체 비상대책위원회의 요구에 대해 LG측은 위로금 6개월치에 생산장려금 2개월치 등 8개월치 밖에 줄 수 없다고 맞서고 있어 아직 LG반도체 내부문제가 완전히 봉합되지 않은 상태다.
  • 2차 정부조직 개편 어떻게-문화관광부 현주소

    문화관광부는 정부 부처 가운데 출입기자가 가장 많다.모두 113명이다.우선 문화행정을 맡고 있는 기자가 29명이다.여기에 체육,관광,청소년이 각각 28명이다.반면 국무총리실은 중앙과 지방언론사를 포함,57명이다.구조조정,빅딜 등으로 일거리가 많아진 금융감독위원회도 94명으로 문화부에 미치지 못한다.재무부와 경제기획원이 합쳐져 한때 공룡부서였던 구(舊)재정경제원도100명을 넘지 않았다.여기에 문화의 경우 출판,공연,영화,방송 등 각 분야별 현장기자도 종종 찾는다.방송,영화 등 행정 담당자를 상대로 취재할 일이생기기 때문이다. 공보담당관실의 관계자는 “출입기자 감당하기도 손이 모자랄 지경인데 현장을 뛰는 기자들도 종종 전화를 걸어와 업무협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문화부가 중앙 행정부처로서 그리 큰 부서가 아닌데도 출입기자가 이처럼많은 것은 그만큼 업무영역이 넓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화부는 한지붕 다섯가족이다.문화,체육,청소년,관광,해외홍보를 포함한공보업무가 이에 해당한다.이 가운데 문화는 문화,종교,예술,문화산업,문화재관리로 분야가 나뉘어 식구가 더 많아진다.이렇게 된 것은 정부 행정기구개편때마다 살이 붙었기 때문이다. 문화관광부는 지난 90년 문화공보부가 문화부와 공보처로 분리되면서 발족한 문화부를 모체로 하고 있다.문민정부 출범 초기인 93년 문화부는 체육청소년부를 흡수,문화체육부가 됐다.정부조직 축소에 따라 유사 업무를 통폐합했기 때문이다. 당시 문체부는 체육담당차관보와 기획,종무,청소년정책실 등 1차관보,3실,7국 체제였다.94년말에는 관광분야가 합류한다.2차 정부조직개편으로 건설부와 교통부가 건설교통부로 통합되면서 관광업무가 넘어왔다.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2월에는 공보처가 폐지되면서 언론업무는 총리 공보실로 가고 신문방송 및 광고행정은 문화부로 이관됐다.결국 이렇게보면 문화부는 3.5부의 결합체라고 말할 수 있다. 문화부 관계자는 “문화관광부는 문화부가 되어야 한다”며 “문화부의 가지가 많아진 것은 정치논리에 의해 행정기구가 개편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질적 업무가 모여있는 데다 업무영역이 광범위하다 보니 장관이 빠른 시일안에 업무파악을 하지 못하는 부작용도 나타난다. ‘소액 다건주의’로 인해 다른 곳에 비해 예산항목도 훨씬 많다.또 중장기 계획을 입안하거나 법을 고치려 해도 분야별로 제각각 준비해야 한다.게다가 장관으로서는 문화,청소년,체육 등 챙겨야 할 행사도 많다. 申樂均 장관은 “직원들로부터 보고를 받거나 결재를 할 때 ‘빨리빨리’또는 ‘요점만 말하라’는 말이 습관적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문화부의 고위 관계자도 “서로 성격이 다른 업무가 합쳐져 있어 장관이 모든 업무를 관장하기란 쉽지 않다”며 “실국장들이 담당 업무를 주도적으로처리하고 장관은 조정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장관은 공무원들의 손에 놀아날 수도 있다.기획예산위원회의 문화부에 대한 평가는 인색하다.국립극장의 민영화 등 개혁작업이 지지부진한 것은 申장관이 자기 밥그릇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공무원들의 논리에말려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에 대해 申장관은 부인한다.이질적인 업무가 혼재해있는 것에 대해서도 관광,청소년,체육업무는 문화행정과 어울릴 때 시너지효과를 거둘수 있다며 문화부가 관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러나 문화계의 시각은 곱지 않은 듯하다.한 문화계 인사는 “장관이 인의 장막에 둘러싸여 본질을 보지 못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 ‘99지구촌 점검 M&A-자동차

    지난해 5월 다임러 벤츠와 크라이슬러간 합병협상이 처음 세간에 공개됐을때 그 소식은 지구촌 전체를 술렁이게 하기에 충분했다.350억달러짜리 이 협상은 당시 제조업 부문 M&A 중 사상 최고 규모였는 데다 메이저간 만남,유럽과 미국의 피섞기라는 점 등에서 여러모로 전무후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년도 안된 지금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자동차 M&A의 절정이 아니라기폭제일 뿐이었다는 점이 차츰 분명해지고 있다.업계는 궁합맞는 짝을 차지하려 눈에 불을 켠 탐색전으로 연초부터 달아올라 있다.얼마 전 흘러나온 포드의 BMW,혼다 인수설도 그 연장선상이다. 2000년 자동차시장에는 2,000만대 공급과잉이 예견되고 있다.이는 생산가능량의 4분의 1이다.남보다 싸고 좋은 차를 내놓지 못하면 재고더미에 깔려 질식사할 판이다.이런 차업계에 M&A는 생존의 바이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한대를 생산하기 위해 무수한 하청업체와 거래하고 10개 모델을 만들어도 생산라인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특성 때문에 M&A에 수반되는 ‘규모의 경제’와‘시너지효과’가 어느 분야보다 크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이상적 결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급브랜드,첨단기술의 유럽기업 벤츠와 대중성,대량 생산체계로 미국이 본거지인 크라이슬러가 상호보완,경제성의 극치를 누리게 됐다는 평가다. 지난해 매출실적 6억달러 가운데 해외매출액이 120만달러에 그친 독일 BMW와 미국시장의 맹주 포드와의 합병설이 끊이지 않는 것도 이같은 시장의 상호 보완성 때문이다. 스웨덴 볼보,일본 닛산 등도 단골 피합병 대상으로 오르내리는데 각각 고급차 소량 생산,내수위주 매출 급감이라는 핸디캡을 안고 있다.자동차업계의생존전략 M&A는 결국 대량 생산,글로벌화의 동의어인 셈이다. 최근 포드의 자크 나세르 회장은 “자동차업체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국제매출 연간 500만대 이상이 필수”라고 말했다.현재 이를 충족시키는 회사는GM과 포드뿐이지만 이 기준에 따라 2010년까지 생존 기업은 5∼6개로 압축될 전망.전문가들은 그 후보로 미국의 GM과 포드,유럽의 다임러,폴크스바겐,일본의 도요타,혼다를 꼽으면서 M&A시장에서이들을 중심으로 한 요란한 핵융합이 전개될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孫靜淑 jssohn@daehanmail.com
  • 우려되는 빅딜지연 피해

    5대 재벌그룹 계열사간 빅딜과 기업인수합병이 난항을 겪으면서 경제적 손실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 우려된다.기아자동차,LG반도체,삼성자동차,대우전자 등의 빅딜이 늦어지면서 생산과 판매차질이 하루 수백억원대에 이르고 협력업체는 부품을 납품하지 못해 부도를 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이들 업체와거래를 해온 외국기업들은 생산주문을 중단하고 있고 금융기관은 수조원에달하는 만기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한 자동차업체는 지난 21일까지 과장급 이상 임직원 70% 정도가 인수회사측의 감원방침에 반발,집단으로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바람에 사실상 공장가동과 판매가 중단되고 있다는 것이다.다른 기업은 지난 20일부터 근로자들이‘준법투쟁’에 들어가면서 반도체 생산이 종전의 절반으로 줄었고 1∼2주가 지나면 주문물량도 소화하기 힘들 정도라고 한다.한 전자회사도 빅딜에 반대하는 노조·비상대책위원회와 그룹·회사간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지난해 말부터 생산차질을 빚고 있다. 5대 재벌그룹이 빅딜을 선언할 때부터 일부 예상된 문제이기는 하지만 지금의 사태는 지나치다는 것이 시중의 여론이다.빅딜은 중복·과잉투자를 해소할 뿐 아니라 시너지효과를 위해서 추진하자는 것이다.현재 회사간 빅딜협상에서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은 기업가치평가와 고용승계문제로 집약되고 있다.기업 양수·도과정에서 어느 쪽은 미래에 발생할 기업가치를 중시하는 미래현금흐름할인법(DCF)을 주장하는가 하면 어떤 기업은 현재의 자산과 부채를 실사해 그 차액을 계산하는 자산·부채실사방법을 선호하고 있다. DCF는 기업 양수·도 때 선진국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지만 미래가치를 산정하는 데 주관적인 판단이 작용할 가능성이 있고 자산·부채실사방법은 객관적이고 신속하지만 미래가치가 배제된다는 단점이 있다.현재 빅딜대상 기업들이 자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추진하려 한다면 성사되기가 어렵고 기업과국민경제에 손실만을 초래할 것이다.그러므로 해당기업은 상호협력해서 빠른 시일 내에 협상을 마무리짓기 바란다. 빅딜대상 기업의 노조는 잉여인력의 처리없이 합병을 할 수있는가를 냉철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빅딜로 인해 일자리를 잃는 아픔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우리가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식하고무리한 고용보장이나 과다한 명예퇴직금 요구는 자제해야 할 것이다.근로자들은 9개업종의 빅딜 성사여부가 국민경제의 회생과 직결되는 대외신인도에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이해하고 소아(小我)를 희생하는 결단을내려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하고 싶다.
  • 현대, 건설-엔지니어링 전격합병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전격 합병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오는 2월 주총때 현대엔지니어링과 합병을 결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현대경제사회연구원과 공동으로 합병을 위한 정관 개정 작업에 착수,사업영역의 다각화 방안을 곧 마련할 계획이다.두 회사의 합병은 鄭夢憲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현대건설이 현대엔지니어링을 흡수·통합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74년 설립된 뒤 주로 해외 플랜트와 발전설비,정유공장건설사업을 해왔다.97년 연간 매출액이 3,790억원이며 지난해 말 현재 자본금과 종업원수는 각각 250억원,1,330여명이다. 이로써 현대건설의 자본금과 종업원수는 각각 5,275억원,6,930여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재계는 현대건설이 지난해 10월 이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신축공사와 싱가포르 주룽성 매립공사 등 대형 공사 수주에 잇따라 실패한 뒤 기존의사업전략을 바꾸지 않을 경우 대형 공사 수주가 어렵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합병을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건설 고위 관계자는 “기존 토목건축부문과 첨단 기술력을 갖춘 엔지니어링 분야의 접목으로 인한 시너지효과가 높아져 고부가가치의 대형 공사물량을 따내기가 훨씬 수월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 올봄 정부조직 개편 부처별 쟁점

    올봄 정부조직 개편을 앞두고 각 부처별 쟁점사항을 정리한다.●재정·금융 부문 재정경제부의 경제정책 총괄기능이 핵심이다. 기획예산위·예산청을 합친 기획예산처(가칭)에 재경부의 경제정책국이 옮겨오면 기획예산처가 부로 승격돼 수석부처가 될 가능성이 높다.부총리 격상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다.예산이 뒷받침돼야 부처간 정책조율이 원활하기때문이다. 재경부는 이에 반대한다.금융감독위원회가 현행대로 가면서 기획예산처와함께 3각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경제정책국을 빼앗기면 수석부처로서의 기능상실은 물론 권한과 영향력이 급격히 위축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위는 재경부의 금융정책기능 이관을 희망한다.금융감독관련 법률의 제·개정권과 금융기관 인·허가권을 가져야 효과적인 금융감독이 이뤄진다는 주장이다.그러면 사무국이 설치되고 금융부(가칭)로 격상될 수 있다. 재경부는 이에 강력히 반발한다.예산편성·배정(예산청)에 이어 금융정책기능마저 넘겨주면 부처 존립이 위태로운 데다,외국에서도 금융정책과 감독이분리돼 있다는 논리를 편다. 여기에 공정거래위원회마저 재경부의 국민생활국과 한국소비자보호원의 편입을 희망하고 있어 재경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산업기술 부문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의 입장이 다르다.산자부는 산업과 산업기술정책을 한곳에서 해야 정책수행의 시너지효과가 높아진다고 주장한다.따라서 21세기 과학기술 산업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부에 분산된 산업기술관련 업무를 산자부로 일원화한다고 목청을 높인다.현행대로라면 유사한 정책의 중복으로 자원 낭비와 부처간 마찰이초래된다고 지적한다. 정통부는 모든 산업분야에 걸친 다양한 기술개발 업무를 산자부에서 하기에는 불가능하다고 반박한다.과기부와의 통합에 대해서는 과기부는 기초과학분야,정통부는 정보화 추진과 정보통신산업 육성으로 업무가 다르다는 논리를 편다.우정사업의 공사화 주장에 대해 요금이 30∼50% 오른다며 반대한다.●농림·환경 부문 환경부는 산림청과 국립공원관리공단,해양수산부의 일부기능을 통폐합해 자연환경관리업무를 일원화하고 건설교통부로부터 수자원관리업무를 넘겨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환경부측은 “산림청을 폐지해 임업기능을 농림부에 주고 생태보전 기능과 해양수산부의 갯벌 보전기능을 환경부로 통합해야 한다”는 견해이다.또 건교부로부터 수량관리 업무를 이관받아 물관리행정을 일원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사회간접자본(SOC)시설 쟁점은 항만건설 및 운영과 해운분야. 건교부는 교통행정 관리체제의 일원화를 위해 해양수산부의 해운업무를,SOC사업의 통합체계를 위해 항만건설을 가져와야 한다는 논리다. 해양부는 해운행정은 수출입화물을 다루는 대외 지향적인 분야임을,항만건설은 해운 및 해상교통시스템,공유수면매립,연안통합관리,해양환경과 기능적으로 연계돼야 한다고 강조한다.그러므로 해양부가 이 업무를 계속해서 관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일반 행정 행자부는 은근히 조직확대를 바란다.지방재정세제국의 분리와공무원총정원제 도입으로 행정관리국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건교부는 토지이용의 일원화 차원에서 지적업무를 행자부가 넘겨달라고 주장한다.교육부는 교육자치와 교원평가제도의 도입시 기능재조정이 뒤따를 전망이다.朴先和 p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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