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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건물 2010년부터 ‘에너지 총량제’

    2010년부터 연면적 1만㎡ 이상 대형 건물은 연간 에너지소비총량 범위내로 설계해야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다. 또 9월부터는 에너지효율등급이 높은 주택사업(100가구 이상)에는 높이와 용적률 규제 완화 인센티브를 준다. 국토해양부는 2일 국토와 도시·건축·해양·교통 등 모든 분야의 기후변화 대응 대책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국토부는 건물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올 10월 공공발주 대형 건축물에 ‘건축물 에너지소비 총량제’를 시범 도입하고,2010년부터 모든 대형 건물에 적용키로 했다.2009년부터는 에너지 효율 등급 인센티브 제도가 상업용 건축물로 확대된다. 주택성능등급 표시항목 중 에너지성능항목 표시 의무대상도 500가구 이상에서 내년부터 300가구 이상으로 확대된다. 분양가 책정시 적용하는 주택성능등급 가산비에서 에너지항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11%에서 14∼15%로 높아진다. 신재생에너지산업과 탄소저감형 기업에는 임대산업용지를 우선 공급하고, 교통분야 온실가스 종합감축을 위해 ‘지속가능 교통물류발전법’도 제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화물 열차 1편성 연결 화차 수를 현재의 28량에서 37량까지 늘려 에너지 절감과 운송 효율을 높이도록 했다. 고속도로 주변에 나무 1000만그루를 심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민간업체가 일정기간 화물열차 사용권을 구입해 운행하는 ‘블록 트레인’과 일반택배보다 신속한 KTX특송택배도 확대하기로 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Zoom in 서울] 마곡지구 ‘친환경 에너지 타운’으로 개발

    [Zoom in 서울] 마곡지구 ‘친환경 에너지 타운’으로 개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가 세계 최고의 미래형 친환경 에너지타운으로 태어난다. 서울시는 수변도시와 첨단 산업단지가 공존하는 마곡지구를 에너지 저소비형, 저탄소 배출의 미래형 친환경 에너지타운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마곡지구의 고효율 첨단 설비·기기 설치와 집단 냉·난방 도입 등으로 에너지 수요를 50% 이상 절감토록 할 방침이다. 또 수소 연료전지와 하수열·소각열 등 최첨단 친환경 에너지 기술로 에너지 수요의 4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마곡지구에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설(조감도) 설치 ▲모든 신축건물의 에너지 효율 1등급 건물 건축 ▲LED조명 및 최첨단 미래의 친환경 건축과 에너지 기술 등이 적용된다. 시는 3㎾ 태양광주택 3300여 가구에서 생산하는 수준인 ‘수소 연료전지 발전 시설(10㎿규모)’을 만든다. 이를 통해 마곡지구 전력수요의 10%를 충당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최대 20㎿까지 확충된다. 또 지구내 신축되는 모든 건물들을 에너지효율 1등급 건물로 짓도록 의무화한다. 물론 가로등, 신호등, 실내조명 등 모든 조명등은 LED로 만들어진다. 이는 백열등이나 형광등보다 에너지효율이 최고 18배 높고 반영구적이기 때문이다. 이밖에 그동안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졌던 하수열, 소각열을 집단 냉·난방 에너지원으로 적극 활용키로 했다. 현재 서남물재생센터에서 하수 처리 후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하수열은 85㎡형 아파트 2만 3000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집단에너지원이다. 지구 내 공공청사는 화석에너지 소비가 없는 ‘에너지 제로 하우스’ 개념으로 짓고, 각종 학교들도 태양열 등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시는 분야별 에너지 절약 세부 사항을 담은 ‘에너지 사용계획’을 수립,7월 중 지식경제부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한 에너지정책담당관은 “마곡지구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도시 사례를 뉴타운과 재개발 등 각종 도시개발 사업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Zoom in 서울] 마곡지구 ‘친환경 에너지 타운’으로 개발

    [Zoom in 서울] 마곡지구 ‘친환경 에너지 타운’으로 개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가 세계 최고의 미래형 친환경 에너지타운으로 태어난다. 서울시는 수변도시와 첨단 산업단지가 공존하는 마곡지구를 에너지 저소비형, 저탄소 배출의 미래형 친환경 에너지타운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마곡지구의 고효율 첨단 설비·기기 설치와 집단 냉·난방 도입 등으로 에너지 수요를 50% 이상 절감토록 할 방침이다. 또 수소 연료전지와 하수열·소각열 등 최첨단 친환경 에너지 기술로 에너지 수요의 4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마곡지구에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설(조감도) 설치 ▲모든 신축건물의 에너지 효율 1등급 건물 건축 ▲LED조명 및 최첨단 미래의 친환경 건축과 에너지 기술 등이 적용된다. 시는 3㎾ 태양광주택 3300여 가구에서 생산하는 수준인 ‘수소 연료전지 발전 시설(10㎿규모)’을 만든다. 이를 통해 마곡지구 전력수요의 10%를 충당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최대 20㎿까지 확충된다. 또 지구내 신축되는 모든 건물들을 에너지효율 1등급 건물로 짓도록 의무화한다. 물론 가로등, 신호등, 실내조명 등 모든 조명등은 LED로 만들어진다. 이는 백열등이나 형광등보다 에너지효율이 최고 18배 높고 반영구적이기 때문이다. 이밖에 그동안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졌던 하수열, 소각열을 집단 냉·난방 에너지원으로 적극 활용키로 했다. 현재 서남물재생센터에서 하수 처리 후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하수열은 85㎡형 아파트 2만 3000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집단에너지원이다. 지구 내 공공청사는 화석에너지 소비가 없는 ‘에너지 제로 하우스’ 개념으로 짓고, 각종 학교들도 태양열 등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시는 분야별 에너지 절약 세부 사항을 담은 ‘에너지 사용계획’을 수립,7월 중 지식경제부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한 에너지정책담당관은 “마곡지구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도시 사례를 뉴타운과 재개발 등 각종 도시개발 사업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NBA] 보스턴 ‘세 남자의 힘’

    17일(현지시간) 밤 보스턴 시민들은 광란에 휩싸였다.20여년 동안 무던히도 홈팬들의 속을 쓰리게 했던 프랜차이즈팀 보스턴 셀틱스가 지난 85∼86시즌 이후 22년 만에 미프로농구(NBA) 챔피언트로피를 탈환,‘농구명가’의 재건을 이뤄냈기 때문. 보스턴은 18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뱅크노스가든에서 열린 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빅3’ 케빈 가넷(26점 14리바운드)-폴 피어스(17점 10어시스트)-레이 앨런(3점슛 7개·26점)과 2년차 가드 라존 론도(21점 8어시스트 6스틸)를 앞세워 LA 레이커스를 131-92로 무참히 깨뜨렸다.시리즈 전적 4승2패를 거둔 보스턴은 NBA 최다인 통산 17번째 우승을 쟁취했다. 상대가 지난 86∼87시즌 챔프전에서 아픔을 안겼던 라이벌 레이커스였기 때문에 보스턴 팬들의 기쁨은 더욱 컸다. 챔피언결정전 역대 최다점수차(39점) 승리는 명가의 부활을 자축하는 멋진 세리머니였다. 어느 때보다 드라마틱한 우승이었다. 각각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시애틀 슈퍼소닉스에서 활약하던 두 슈퍼스타 가넷(32)과 앨런(33)은 지난 여름 ‘녹색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더 나이를 먹기 전에 챔피언반지를 끼어보겠다는 열망으로 보스턴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피어스(31)와 의기투합한 것. 각자의 포지션에서 리그 최고인 이들의 시너지효과는 놀라웠다.올 정규리그에서 최고 승률을 올리면서 동부콘퍼런스 정규리그 우승.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애틀랜타 호크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상대로 7차전 혈투를 벌였다. 콘퍼런스 결승에서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6차전까지 힘겨운 사투. 레이커스와도 6차전까지 오면서 결국 역대 NBA 챔피언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르고 우승한 팀이 됐다. 정규리그 82경기 후 플레이오프에서 26경기를 보태 올 시즌에 무려 108경기를 소화한 셈. 98년 NBA 데뷔이후 10시즌 동안 외롭게 보스턴을 지켜온 피어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무릎 부상을 딛고 투혼을 불사른 대가로 생애 첫 챔피언 반지와 함께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단독]23개 경제·인문 국책硏 1개 법인체로 통합 추진

    [단독]23개 경제·인문 국책硏 1개 법인체로 통합 추진

    정부가 국무총리실 산하 23개의 경제·인문사회 분야 국책연구기관들을 하나의 법인체로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각각 독립법인인 연구기관들이 하나로 통합될 경우, 기관들의 거센 반발과 함께 국책연구사업의 효율성 논란이 예상된다. 17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총리실은 국책연구기관 개편작업을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이같은 통폐합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며, 이달 말쯤 시안을 공개할 계획이다. ●“연구 시너지효과 제고 방안” 이 관계자는 “독립 법인 형태의 연구기관들은 연구수요 변동 등 환경 변화에 따른 탄력적 연구수행에 장애가 되고 있다.”면서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연구기관들을 하나의 법인체로 통합해 연구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하나의 법인체로 통합될 경우 연구조직의 신설 및 통합, 해산 등이 자유로워 연구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책연구기관들은 ‘정부출연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각 공익 독립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통폐합 및 해산을 위해서는 법인 관련 법률에 따라 복잡한 해산 및 청산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이 연구기관들의 독립법인 폐지 및 통폐합 추진에 대해 각 기관의 반발이 거셀 전망이다. ●“예산 절감 별 도움 안돼” 반발 국책연구기관의 한 간부는 “인문·사회 분야 국책연구기관의 경우 인력 비용이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공계 연구기관 운영비용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예산절감 차원에선 별로 도움이 안될 것”이라며 거부감을 표명했다. 이 기관들의 반발로 법인체 통합이 무산될 경우 현 체제 하에서 연구 내용이 유사한 기관을 통폐합하거나, 연구기관들을 소관 부처에 귀속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유사기관 통합·부처흡수도 검토 총리실 관계자는 “각 부처가 관련 연구기관 귀속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면서 “부처에 귀속될 경우 현재 23개 기관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획재정부나 지식경제부 등 일부 부처는 3∼4개의 연구기관들을 흡수할 수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1∼2개로 통합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그는 또 “연구기관 개편작업은 워낙 경우의 수가 많고 복잡하다.”면서 “이달 말 용역기관으로부터 복수의 세부 시안이 나오면 공청회 등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23개 연구기관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273명 등 총 256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최근 사표를 제출한 12개 기관장 선임이 진행 중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통신그룹 제휴 시너지효과

    통신그룹 제휴 시너지효과

    SK텔레콤은 2006년 연예기획사 ‘iHQ’, 영화제작사 ‘청어람’, 연예매니지먼트사 ‘싸이더스HQ’, 음반제작사 ‘YBM서울음반’ 등을 줄줄이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인터넷 포털 3위 ‘엠파스’도 사들였다. 지난해에는 라이벌 KT가 이에 질세라 ‘올리브나인’,‘파란고양이’,‘뮤직시티미디어’,‘도레미미디어’ 등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을 줄줄이 인수했다. 국내 양대 통신 공룡이 방송·통신 융합에 대비해 2년여에 걸쳐 치열하게 전개해 온 수직계열화 전략의 실체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하나로텔레콤은 iHQ와 공동으로 인터넷TV(IPTV)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하나TV’에 들어가는 콘텐츠의 제작과 마케팅에 iHQ 및 iHQ의 자회사 싸이더스HQ의 인력과 자원을 활용하게 된다. 하나로텔레콤은 “톱스타급 연예인과 다양한 드라마, 영화 콘텐츠를 보유한 iHQ와 협력을 통해 하나TV의 콘텐츠가 더욱 풍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영화와 음악에 이어 온라인 게임 분야까지 진출한 상태다. 이미 2005년 온라인 골프게임 ‘팡야’를 만든 게임개발업체 엔트리브소프트를 인수했다. 해외 유명게임의 유통에 직접 뛰어들기 위해 기존 업체들과 치열한 인수경쟁을 벌였다. KT그룹은 초고속인터넷, 유선전화,IPTV를 담당하는 KT를 중심으로 이동통신의 KTF, 인터넷 비즈니스 및 콘텐츠의 KTH로 수직계열 라인업을 짰다.KT 역시 방송·통신 융합에 대비한 시너지 효과를 노려 다각도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2005년 싸이더스FNH의 지분을 인수하며 뛰어든 영화배급업이다. KTH는 시청자의 의견을 바로바로 전달할 수 있는 IPTV의 특성을 살려 시청자들이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IPTV용 양방향 시트콤을 직접 제작, 판권 유통에 나설 예정이다. 통신회사들의 수직계열화의 종착역은 ‘종합 미디어그룹’이다.IPTV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3세대 이동통신, 와이브로 등의 성공을 수직계열화로 마련한 콘텐츠를 통해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과거 통신망이라는 하드웨어의 보유 여부가 성공의 보증수표였다면 이제는 통신망 위에 얹어질 콘텐츠라는 소프트웨어가 이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가 최근 콘텐츠를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돈은 유·무선 등 기존 사업분야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회사의 미디어기업으로의 변신이나 수익구조 다변화는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로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대한통운 글로벌 물류기업 가속화

    대한통운 글로벌 물류기업 가속화

    대한통운이 새 둥지를 찾아 종합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날개를 달았다. 지난 4월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뒤 같은 그룹 소속사인 항공·타이어·건설과 연계를 통해 시너지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법정관리 7년 동안 뼈를 깎는 노력으로 영업흑자를 내 모범적인 법정관리 탈출 회사로도 꼽힌다. ●1930년 창립 한국 물류산업 역사 대한통운은 1930년 창립 이래 국가 물류산업을 지켜왔다. 그래서 대한통운의 역사는 한국 경제개발의 역사이고 물류산업의 역사이다. 대한통운 창립기념일인 11월15일이 물류의 날로 지정됐을 정도다. 국내 최대 종합 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남들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인프라와 78년간 쌓아온 전문 운송 노하우다.40개 지점,23개 항만하역장,200개 창고·물류센터 등 거미줄처럼 연결된 완벽한 인프라를 갖췄다. 여기에 트럭·크레인·특수 중장비 1만 6500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장비를 대부분 직영해 언제 어디서라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네트워크와 장비를 일시에 가동하면 일반화물 2만 9000t, 컨테이너 1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운송할 수 있다. 항만하역과 육상운송부분은 경쟁 상대가 없을 정도로 탄탄대로를 걸었다.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물동량도 늘어났다. 해외건설 진출이 늘면서 각종 자재와 장비를 실어나르는 일도 맡았다. 지난해에는 택배사업도 1위를 차지했다. 연간 실어나른 택배 물량은 1억 2242만상자다. 가로, 세로, 높이가 30㎝씩인 상자를 기준으로 하면 지구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양이다. 올해 택배배달 목표는 2억상자다. ●법정관리 속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잘나가던 대한통운도 2000년 최대 위기를 맞았다. 동아건설과 함께 리비아 대수로 공사에 컨소시엄으로 참여, 지급보증을 섰던 것이 족쇄가 됐다. 동아건설이 워크아웃 대상으로 지정되면서 대한통운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동아건설은 대한통운을 팔아 동아건설의 빚을 갚으려고 했다. 대한통운만 삼키면 국내 물류시장에서 패권을 차지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매각 결정만 기다리며 군침을 흘리는 기업들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직원들의 ‘매각 결사반대’ 다짐으로 다른 기업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리비아 정부가 대한통운에 공사 중단에 따른 손해배상금 13억달러를 요구하자 결정적인 위기를 맞기도 했다. 리비아 공사를 독자적으로 인수해 완공하고 예비완공증명을 요청했다. 그래야 법정관리에서 벗어나 독자경영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비아 정부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예비완공증명을 내주지 않았다. 이국동 사장은 2005년 7월 취임하자마자 리비아로 날아가 가우드 대수로관리청 장관과 담판을 짓고 그해 12월 예비완공증명을 얻는 데 성공했다.50년 하자보수 보증도 1년으로 단축했다. 연말쯤에는 공사 최종 완공증명을 받아낼 것으로 보고 있다. 임직원들이 뭉쳐 동아건설을 대신해 1조원 가까이 빚을 갚고도 100%대의 양호한 부채비율을 유지했다. 법정관리로 신규투자를 하지 못했지만 1위 물류기업이라는 자존심과 노력으로 매출이 늘고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에는 매출 1조 6100억원, 영업이익 88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신성장 동력을 찾고 그룹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를 키워 2010년에는 매출 3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항공·건설·타이어와 연계 시너지효과 지난 4월1일 7년간의 암흑의 터널을 빠져나와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새 둥지를 틀었다. 국제 물류기업으로 다시 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같은 계열사인 대우건설·금호건설과는 전국에 보유하고 있는 땅과 국내외 항만 및 터미널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첫 사업으로 대전 문평동 메가허브터미널(6만 1500㎡)을 짓는다. 국내외 건설현장 및 발전소 기자재 운송, 해외수출 기자재 운송 및 통관업무 대행도 맡는다. 금호석유화학·금호타이어가 생산하는 제품의 국내외 운송 일감도 많다. 아시아나항공의 항공화물도 실어나를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함께 추가 발주될 리비아 대수로, 농수로 공사 수주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해외에 나가있는 그룹 계열사의 130여개 현지 법인 및 생산 거점과도 연계해 세계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갖출 계획이다. 미국, 중국, 베트남 등 현지 물류 거점 기지를 늘려가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동력도 찾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대북 물류사업이다. 최초로 대북지원쌀 육로운송을 무사히 마쳤고 대북 민간물자 물류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철도·해상 운송 루트도 개척하고 있다. 경의선, 경원선과 나진 하산을 연결하는 철도 물류사업도 추진 중이다. 북한 주요항 항만하역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중국에 이달 안으로 중국 삼진유한공사, 한국철도공사 등과 합영회사인 삼통물류유한공사를 설립해 단둥∼신의주 철도 화차 임대사업을 시작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한국의 대표기업] (20) 현대제철

    [한국의 대표기업] (20) 현대제철

    현대제철의 철강사는 드라마틱하다. 대를 잇는 현대가(家)의 철강 사랑은 2010년 초면 고로에서 쇳물을 뽑아 철강반제품(핫코일)을 생산하는 일관(一貫)제철소로 꽃을 피운다. 현대가 제철사업에 뛰어든 것은 지난 1978년 인천제철을 인수하고 나서부터다. 이 회사의 기원은 1953년에 설립된 대한중공업공사다. 현대제철은 이때부터를 자사 철강역사에 넣고 있다. 현대제철은 쉴 새 없는 변화·발전과정을 거쳤다. 철근에서부터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자동차용 열연강판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비상(飛上)만 남았다. ●현대그룹에 편입되면서 날개 달아 현대제철의 모태는 30년 전 현대그룹이 인수한 인천제철이다. 인천제철은 당시 국내 재계의 리더인 현대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물 만난 고기가 됐다. 현대의 많은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이다.70년대까지 철근과 일반형강 등 봉형강류 생산에 국한됐던 제품군이 보다 다양해졌다.82년 H형강,83년 주단강 사업,90년 STS냉연 사업 등으로 제품 영역을 확대했다. 생산 제품의 확대는 수익원의 다변화를 의미한다.80년대부터는 주단강(선박의 방향타를 잡아주는 지지대 부분)과 철도 레일, 무한궤도, 압연 롤 등 중공업 부문 제품으로 생산 영역을 넓혔다.2005년에는 열연강판까지 생산하면서 봉형강류 제품과 중공업 관련 제품, 판재류 제품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종합철강회사로 성장하게 됐다. ●어떻게 키웠나 현대제철의 성장과정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경영혁신과 인수·합병(M&A)이다. 경영혁신은 수익구조 극대화를 가져왔다.M&A는 사업영역 확대의 촉매가 됐다. 현대제철의 승부수는 외환위기 때 더욱 빛났다. 당시 철강업체들이 휘청거릴 때 적극적인 M&A에 나섰다. 회사의 규모와 경쟁력을 키우는 결정적 기회로 활용했다. 압연 롤 생산은 2000년 강원산업(현 현대제철 포항공장)을 합병한 결과물이다. 열연강판 분야의 진출은 2004년 한보철강(현 현대제철 당진공장)을 인수하면서 가능해졌다.. 세계 전기로 제강업체 가운데 제품 포트폴리오가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거듭났다. 여기에 2011년까지 연산 8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하면서 열연강판 사업의 강화는 물론 후판(厚板)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관제철소가 완공되면 현대제철은 명실상부한 종합철강기업으로 탄생한다. 철스크랩(고철)을 원료로 하는 전기로 조업과 철광석을 원료로 하는 고로 조업이 동시에 이뤄지는 국내 최초의 철강사가 된다. ●환경경영으로 사회에 기여 환경경영은 현대제철이 추구하는 경영철학이다. 현대제철은 자연에 방치될 경우 환경을 오염시키는 철스크랩이라는 버려진 자원을 재활용해 건축과 토목, 조선 등에 사용되는 철강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장의 정화설비는 눈에 띈다.2002년 75억원을 투자해 연간 500만t의 공업용수 정화설비를 갖췄다. 가좌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바다로 흘러가는 물을 재처리해 사용한다. 수돗물 한 방울도 공업용수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500만t의 물은 인천시민 9만명이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공업용수 정화공정에 사용되는 여과재도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슬래그(slag)를 100% 재활용하고 있다. 최종 정화공정인 역삼투막 설비에 공급되는 물의 온도조절도 압연(쇳물을 철강제품 모양으로 만드는 과정)공장 가열로 설비에서 발생되는 폐열을 이용한다. 연간 3억원의 전기요금 절약 효과가 있다. 현대제철의 하수 재활용으로 인근 고지대 주민들이 덕을 봤다.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바다로 흘려보내는 물이 없다 보니 바닷가 공장임에도 갯벌 오염을 유발하지 않는다. 현대제철은 제강과정에서 생기는 슬래그를 100% 골재로 재활용하고 있다. 제강 슬래그는 철스크랩을 녹이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부산물이다. 잘게 부수어 도로용 골재로 사용된다. 재활용되는 슬래그는 연간 150만t에 이른다.20평형 아파트를 짓는 데 대략 54t의 골재가 들어가는 것을 감안하면 해마다 2만 8000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데 필요한 골재 소요량의 대체가 가능하다. 현대제철의 환경경영 철학은 일관제철소 건설에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1일 “일관제철소에 도입한 밀폐형 원료처리 시스템은 세계 최초”라고 소개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일관제철소의 친환경 시설 ‘밀폐형 원료처리’로 비산먼지 걱정없어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소 건설 과정에서부터 친환경경영을 철칙으로 삼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밀폐형 원료처리시설(그림)’이다. 이 시설은 철광석이나 유연탄 등 제철원료의 비산(飛散)먼지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세계 어느 제철소에도 없는 시설이다. 제철원료는 그동안 외부 야적장에 보관해왔다. 바람으로 인한 비산 문제를 구조적으로 안고 있는 구조다. 현대제철이 이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한 셈이다. 이 때문에 현대제철의 밀폐형 원료처리시설이 획기적인 아이디어라는 데 토를 달 수가 없다. 이 시설은 제철원료를 옥내에 보관하는 시스템으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밀폐형 연속식 하역기와 밀폐형 벨트컨베이어를 이용해 선박에서부터 원료처리시설까지 철광석과 유연탄을 운송함으로써 바람이 심한 임해제철소의 비산먼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친환경 일관제철소를 짓겠다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의지는 대단했다. 일관제철사업 부지 조성공사에 돌입한 이후 밀폐형 원료처리시설의 착공식을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이를 대변한다. 정 회장은 지난 2006년 10월27일 일관제철소 기공식장에서 “당진 일관제철소는 최신 환경기술과 설비를 도입해 건설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기존 공장에 환경설비를 설치해 대응하는 사후적 개념이 아니라, 설계단계에서부터 최신의 친환경 설비와 환경오염 방지 기기들을 도입, 친환경 일관제철소가 건설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일관제철소 경제효과 직·간접 고용창출 7만8000여명 고급강 생산으로 車산업 경쟁력↑ 일관제철소는 현대제철의 신성장동력이다. 고급강에 목말라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갈증을 풀어 줄 수 있는 청량제이기도 하다. 2011년까지 연산 8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가 완공되면 현대제철의 조강(粗綱)능력은 1850만t 규모로 확대된다. 이 정도면 세계 10위권 철강사에 들어간다. 국가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무척 크다. 일관제철소 완공에 따른 직접 고용 효과는 4500명에 이를 전망이다. 건설에 따른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는 9만 3000여명, 제철소 운영에 따른 직·간접 고용창출효과는 7만 8000여명이나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제철소 건설기간에 일관제철소와 관련된 직·간접 생산 유발효과는 13조원, 제철소 운영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는 연간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뿐만 아니라 해외 철강업체에 의존해 온 열연강판 등 고급 철강재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국내 수요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관제철소가 정상 조업에 들어가면 고품질의 강판 생산을 통해 조선, 기계, 가전, 자동차 등 국가 핵심산업의 경쟁력도 한층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고로 1,2기 완공 이후 안정적인 수익기반이 조성되면 400만t 규모의 고로 1기를 추가로 도입, 연산 1200만t 체제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현대제철의 조강능력은 2250만t 규모로 확대돼 세계 6위의 철강업체로 급부상한다. 고급기술 문제도 풀어가고 있다. 현대제철은 당진공장 A지구 8000여평의 부지에 지난해 2월 ‘현대제철연구소’를 설립했다. 기술연구소다. 일관제철소 완공 전부터 고급강판 제조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기지인 셈이다. 이곳에서 개발된 기술은 앞으로 일관제철소의 고기능성 자동차용 신강종 생산에 적용된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차세대 경쟁력이 더 좋아진다. 열연강판 제조분야는 현대제철이, 냉연강판 제조분야는 현대하이스코가, 완성차 개발분야는 현대·기아차가 각각 중점적으로 연구한다.‘프로세스 단계별 연구개발’을 진행시켜 기술개발 분야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다. 제조업체와 수요업체 3사 연구원들이 한 건물에서 호흡을 같이하는 것은 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월드 사이언스]

    [월드 사이언스]

    ●美에너지부 새 공식 홈피 오픈 “지혜로운 에너지 소비를 통해 매일 지구의 날처럼 살기….” 미 연방정부 에너지부가 지구의 날(4월22일)을 맞아 새 인터넷 사이트를 문 열었다. 상호대화형(인터렉티브) 방식으로 제작된 에너지부 공식 홈페이지(www.energy.gov)는 가전기구, 전등 및 전기제품 사용시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지에 관한 교육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온수기(water heater)를 클릭하면 하단의 팁 상자에 ‘온수기 살 땐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것을 선택하세요. 에너지 효율적인 전기 또는 가스, 무탱크 가스, 가스 콘덴싱, 태양열, 열펌프 온수기는 기존의 온수기보다 적은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등의 내용이 포함된 온수기 상식이 소개된다. 또 에너지부의 에너지효율 인증 프로그램인 에너지스타도 홍보되고 있다. ●개도국, 유럽에 생명공학 지원 촉구 개발도상국의 생명과학 전문가들이 유럽 각국에 세계적인 식량위기를 해결할 수 있도록 생명공학 연구를 지원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세계 생명공학을 위한 유럽의 행동(EAGLES)’은 최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중국, 이집트, 가나, 남아공, 필리핀 등 개도국 과학자들이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고 발표했다.EAGLES 프로젝트는 세계의 기아와 질병 문제를 해결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으며, 유럽과 개도국 과학자들간의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생명과학 부문에서 유럽의 역량과 자원이 개도국에 적극 지원되도록 힘쓰고 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과학자들은 “세계적으로 8억명 이상이 만성 기아에 허덕이고, 이로 인해 4만명의 인류가 매일 목숨을 잃고 있다.”면서 “식량난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바이오연료의 확대 사용을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메리츠화재, 제일화재 M&A 선언…손보업계 ‘대형화 경쟁’ 신호탄

    메리츠화재가 제일화재에 대한 인수·합병(M&A)을 선언함에 따라 보험업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중인 메리츠화재가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선 것이다. 메리츠화재는 17일 공시를 통해 제일화재 최대주주(지분 20.68%)에게 인수제안서를 발송할 예정이며,24일까지 제일화재의 회신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계열사인 메리츠종금, 우호적 관계인 한진중공업 계열사 한국종합기술, 한일레저 등 모두 4개사를 통해 16일 현재 제일화재 지분 11.46%를 이미 취득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제일화재 최대주주가 거절할 경우 공개매수 등의 방법으로 나머지 주주들의 주식을 매수해 최대주주가 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적대적 M&A가능성도 열어놓았다. 메리츠화재는 시장점유율 8.1%로 손보업계 5위다. 제일화재는 순위 6위, 시장점유율 3.5%다. M&A가 성사될 경우 시너지효과까지 더해져 시장점유율이 13% 이상이 될 전망이다. M&A가 성사된다면 손보사간 M&A의 첫 사례다. 그동안 대주건설(옛 대한화재)이나 근화제약(그린화재) 등 다른 업종에서 손보사를 인수한 적은 있었다. 제일화재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누나인 김영혜씨가 최대주주다. 경영은 전문 경영인이 맡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한화, 대우조선 인수 선언

    한화그룹이 17일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공개적으로 이 같은 의사를 밝힌 기업만도 포스코, 두산,GS, 한화 등 ‘빅4’로 늘어났다. 현대중공업, 동국제강 등도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대우조선 인수를 놓고 치열한 ‘M&A 혈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이날 서울 장교동 본사 사옥에서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대우조선 인수 추진을 최종 결정했다. 김승연 회장은 그룹 경영기획실장인 금춘수 사장을 통해 “제2창업이라는 각오로 대우조선 인수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사장단에 당부했다.M&A를 성공시키라는 고강도 주문이다. 이미 15∼16명 안팎의 대우조선 인수 전담팀이 꾸려졌다. 김 회장은 지난해 1월 태국에서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글로벌 역량이 있는 신규사업 및 M&A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즉각 외부 컨설팅 전문가들도 참여하는 M&A 태스크포스(TF)팀이 구성됐다. 그룹측은 “대우조선, 하이닉스반도체, 대우인터내셔널 등 여러 매물을 M&A 대상에 올려놓고 시너지 효과 등을 검토한 끝에 중후장대(重厚長大) 사업이 낫다고 판단돼 대우조선을 최종 인수후보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한화측이 내세우는 대우조선 인수 시너지효과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한화와 한화석유화학 등이 벌이는 에너지사업 및 자원개발사업과의 연관성이다.㈜한화의 방위산업은 대우조선의 함정사업과도 연결된다. 둘째, 육상 플랜트(한화건설)와 해양플랜트(대우조선)의 엄청난 결합효과이다. 셋째, 선박 금융이다. 보험, 증권, 자산운용 등 종합 금융업을 구축한 한화의 노하우가 선박 파이낸싱 부문에서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한생명(2002년), 한양유통(1986년·현 한화갤러리아), 한양화학(1982년·현 한화석유화학) 등 굵직한 M&A 성공 경험도 대우조선 인수 성공을 자신하는 근거다. 문제는 ‘자금’이다. 대우조선 인수비용은 7조∼8조원으로 추산된다. 한화가 자체 동원할 수 있는 금액은 최대 3조원가량이다. 그룹 임원은 “재무적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금융기관 차입금 등을 활용하면 자금 조달은 별 문제 없다.”고 자신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알짜 매물’ 대우조선 누구 품에

    신영증권이 15일 대우조선해양의 목표주가를 5만 6000원에서 6만 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올해 실적개선이 본격화되고 인수·합병(M&A)에 의한 프리미엄과 시너지 효과”를 들어서다. 이 증권사의 보고서가 아니더라도 대우조선은 ‘알짜배기 매물’로 통한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거치면서 부실자산을 대부분 털었고 순현금도 2조원이 넘는다. 누구 품에 안기느냐에 따라 재계 판도가 확 바뀐다. 인수 후보자들의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저마다 대우조선을 ‘먹어야 하는’ 사유가 절박하다. 물밑 인수경쟁이 불꽃튀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현재 거론되는 인수 후보는 포스코,GS그룹, 두산그룹,STX그룹, 현대중공업, 동국제강 등이다. 이 중 인수 의사를 공공연히 밝히며 돌진 중인 기업은 포스코,GS, 두산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대우조선이 해양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시너지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만 사장은 얼마 전 “컨소시엄 구성이 안 되면 단독으로라도 인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었다. 대우조선의 인수 예상가는 7조원으로 추산된다. 포스코측은 돈은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단은 단독 인수보다는 컨소시엄 구성을 시도할 것이라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이 짝짓기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철강(포스코)과 조선(현대중공업)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이유에서다. 포스코도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는다. 같은 철강업체간 컨소시엄 구성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는 게 내부 전언이다. 애써 태연한 척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포스코의 적극적 행보에 속이 타는 곳은 GS와 두산이다.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은 “대우조선 인수 의사가 있다.”고 일찌감치 각각 공개표명했다. GS그룹은 최근 하이마트, 대한통운 등 M&A 대어(大魚)를 잇따라 놓쳤다.LG그룹에서 분가(分家)한 지 3돌을 맞았지만 이렇다 할 새 성장동력을 찾지 못한 상태다. 이런 마당에 대우조선까지 인수에 실패하면 성장 정체에 직면할 수 있다.GS측은 “새 성장동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가격에 관계없이 무모하게 인수전에 뛰어들 생각은 없다.”며 주위의 시선을 경계했다. M&A에 관한 한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두산도 이번만큼은 포스코와 GS라는 강적을 만나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내로라하는 국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M&A 전담팀 ‘CFP’가 이미 대우조선에 대한 인수 검토를 마치고 세부 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두산측은 “종합 중공업그룹으로서의 위상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대우조선이 꼭 필요하다.”며 “매각절차가 시작되면 (인수 성공을 위한)별동대가 꾸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사실상 공기업인 포스코가 대우조선 인수에 뛰어드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 의문”이라며 “세계적으로 철강회사들간의 M&A가 잇따르고 있고 해외 제철소 건설작업도 지지부진한 마당에 포스코가 왜 딴 데(조선소) 눈 돌리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현대중공업은 공식적으로는 아직 인수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내부에서도 업종 다각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참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또 하나의 대어 현대건설도 욕심내고 있어 변수다. STX와 동국제강은 “욕심은 나지만 너무 (인수 경쟁이)과열돼 있어 무리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최용규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기고] 비효율적 전력소비구조 개선을/정한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기고] 비효율적 전력소비구조 개선을/정한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근 100달러를 훌쩍 넘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석유류 제품의 국내 소비자가격도 크게 상승하고 있다.2008년 3월 현재 등유 소비자가격(보일러등유 기준)은 리터당 1014원으로 2003년 대비 58% 상승하였으며, 경유는 무려 97%나 인상되었다. 그러나 전력요금은 동기간 약 4% 상승에 불과하여 에너지원간 가격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고유가 시기에 전력의 상대가격 하락으로 유류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전력사용량은 2003년 대비 26%나 증가하였다. 원유의 전량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석유 등 에너지 소비 절약이 매우 긴요한 과제이기는 하다. 그러나 이러한 전력으로의 에너지 사용 대체효과가 과연 국가 에너지효율 측면에서 바람직한지는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 ‘발열량 1㎉당 가격’을 기준으로 비교할 경우 현재 전력가격은 등유의 66%, 경유의 50% 수준에 불과하다. 전기의 편리성을 감안할 때, 유류제품에 대한 전력사용의 대체시점은 이미 넘어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심야난방용·농사용·산업용의 경우 유류가격 대비 전기요금 수준이 지나치게 저렴하여 가정에서는 물론 심지어 공장, 화훼시설, 축사에까지 전기로 난방을 하는 등 전력 과소비가 유발되고 있다. 여타 용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일반용 전기요금을 적용받는 음식점 등 서비스산업에서도 전기난방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여타 에너지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전력가격은 이처럼 여러 에너지 소비 부문에서 전력사용 쪽으로 급격히 쏠리는 현상을 야기하고 있다. 실제로 1997,98년 외환위기시 환율상승 및 유가급등에도 불구하고 축열식 난방을 위한 심야전력요금을 매우 낮은 수준으로 몇년간 방치하면서 난방용 심야전력 수요가 급팽창한 사례가 있다. 최근 들어 이러한 난방용 전력사용 증가로 가스발전소의 발전량은 여름철보다 겨울철이 오히려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현상은 발전설비 건설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잘못된 가격신호에 따라 전력소비가 예상외로 증가할 경우, 소비증가의 대부분이 값비싼 가스발전을 통해 충당하게 되기 때문에 나타난다. 결국 석유류나 가스와 같은 1차 에너지를 바로 쓰지 않고, 이를 2차 에너지인 전력으로 전환하여 사용하는 과정에 막대한 에너지 손실이 발생되어 국가적으로도 에너지 낭비를 초래하게 된다. 전력사용 쪽으로 쏠림 현상이 ‘풍선효과’를 통해 가스 수요의 이상 증가로 이어져 동절기의 가스 수급 긴장이 한층 심화된다. 이는 정상적인 도입가격에 비해 매우 높은 가격조건으로 현물시장에서 가스를 긴급 조달하는 상황마저 야기하고 있다. 낮은 전기요금에서 연유하는 비효율적 소비관행은 이처럼 에너지자원의 비효율적 배분이라는 중단기적 문제뿐만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에너지 위기에 대한 국가적 대응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1993년에서 2006년 사이 우리나라의 에너지소비 증가율은 연평균 5%로 몇 개의 신흥 성장국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에너지 이용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GDP 대비 에너지소비 원단위’는 세계 최악의 수준이다. 전력부문의 비효율적인 소비구조가 이렇게 초라한 에너지 성적표와 결코 무관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유가 100달러 시대’에 직면한 지금, 국가경제와 국민생활 차원에서 전략적이고 중장기적인 에너지 대책이 강화되어야 할 시점이다. 에너지소비정책의 개선은 에너지의 효율적 소비를 위한 동기부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에너지가격구조를 변화시키는 데서 출발하여야 한다. 전기는 남아도는 에너지가 아니라 많은 비용을 유발하는 가장 값비싼 고급 에너지임을 소비자가 인식토록 하여야 한다. 정한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Zoom in 서울] 구로, 뉴타운식 광역개발 도입

    [Zoom in 서울] 구로, 뉴타운식 광역개발 도입

    뉴타운 개발의 장점을 고스란히 이어가는 새로운 도시개발 방식이 자치구에서 처음 도입된다. 서울 구로구는 6일 구로동, 고척동, 개봉동, 가리봉동, 오류동 등 194만㎡에 달하는 지역을 연계해 ‘뉴타운식 광역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뉴타운식 광역개발이란 재건축·재개발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도로, 공원, 문화·복지시설 등과 같은 도시 기반시설까지 고려해 개발하는 방식으로 기존에 구역별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의 단점인 도시의 난개발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구로·고척동 등 총 437만㎡ 대상 1단계 사업지역은 구로2동·구로본동·가리봉2동 일대의 72만 5000㎡를 제1지역으로, 개봉본동·고척1·2동 일대 65만 6000㎡를 제2지역으로, 오류1동·개봉1동·궁동 일대 55만 8800㎡를 제3지역으로 나눴다. 이들 지역 중 제2지역을 ‘경서지구 뉴타운식 광역개발 사업’으로 이름짓고 먼저 사업을 추진한다. 재건축(10개), 재개발(3개)로 진행되는 13개 구역과 9개의 관리구역(자율정비 4곳, 존치 5곳)을 하나로 묶어 2014년까지 개발한다. ▲인접한 경인로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경서로와 고척동길 연결도로를 현재 8m에서 20m로 확대 ▲간선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경서로를 기존 20m에서 25m로 확대 ▲폭6m 보행녹도를 신설 ▲토지효율성 제고를 위해 구역별 불합리한 경계를 조정 ▲주요 결절부에 공공공지, 공원용지 집중배치 및 공공문화복지시설 3400㎡ 확보 등이 포함되었다. 2단계 사업으로 구로2·3·4·6동 일대 60만㎡, 구로5동 일대 34만㎡, 고척2동·개봉1동 일대 47만㎡, 오류2동 일대 28만㎡, 개봉2,3동 일대 74만㎡ 등 총 243만㎡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토지 분할 등 규제… 투기 차단 뉴타운식 광역개발이 추진되는 이들 예정지역에 대한 부동산 투기를 차단하기 위해 건축허가와 토지분할 등의 개발행위를 제한에 들어갔다. 양대웅 구청장은 “정부와 서울시 정책에 맞춰 개발계획을 조정해나갈 것”이라면서 “뉴타운으로 지정받기 힘든 지역을 하나로 묶어 난개발을 막고 각종 기반시설을 확충해 균형 잡힌 도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정책홍보비서관 한종태△정무운영〃 김희락 농림수산식품부 ◇임용 △기획조정실장 金在水△식품산업본부장 鄭勝△수산정책실장 裵鍾河 환경부 ◇실·국장급 △기획조정실장 文廷虎△환경전략〃 全炳成△국립환경과학원장 高允和△대통령실 환경비서관실 선임행정관 白奎錫◇국·과장급△대변인 李定燮△정책기획관 尹丞準△기후대기정책관 尹鍾洙△물환경정책국장 洪晙碩△상하수도정책관 金鍾天△자연보전국장 金智泰△자원순환〃 鄭然萬△국립환경인력개발원장 李弼載△금강유역환경청장 全泰峰△원주지방〃 金鎭錫△운영지원과장 吳鍾極 경찰청 ◇총경급 전보 (본청) △홍보담당관 박병국△감사〃 원경환△교통기획〃 정철수△운영지원과장 안병정△규제개혁법무〃 김귀찬△인사〃 윤성태△장비〃 김교태△생활안전〃 정순도△생활질서〃 박경민△특수수사〃 정해룡△형사〃 이상원△마약수사〃 전기완△수사국(금융정보분석원파견·경정 승) 임성덕△인권보호센터장 김금석△수사국(형사사법통합정보체계추진단파견) 허경렬△대테러센터장 박병동△경호과장 박노현△정보1〃 김창룡△정보2〃 정용선△정보3〃 이용표△정보4〃 전석종△보안1〃 김성근△보안2〃 최경식△보안3〃 김덕섭△외사기획〃 조규철△외사수사〃 김기용△발전전략팀장(경정 승) 설광섭△경찰혁신〃(〃) 김종호△혁신단(행안부 파견·〃) 윤소식(경대)△총무과장 구본걸△교무〃(경정 승) 김성중△경찰학과장 박운대△지방이전추진단장 김영석△치안정책연구소 김인규(종합)△총무과장 강현신△교무〃 송갑수△건설단장 이철구(중앙)△총무과장 이창무△교무〃(경정 승) 배영철(수사원)△총무〃 박재현△교무〃 정지효(병원)△총무〃 박종위(국과수)△총무〃(경정 승) 송호림(서울)△청문감사담당관 박청규△경무과장 홍익태△인사교육〃 정인식△정보통신〃 박진규△생활질서〃 이진구△지하철경찰대장 채수창△수사과장 조성훈△형사〃 이만희△광역수사대장 이조훈△교통안전과장 윤종기△교통운영실장 김덕한△경비1과장 명영수△경비2〃 이승철△정보2〃 조희현△보안1〃 황규욱△보안2〃 정영호△외사〃 김치원△22경찰경호대장 구은수△1기동대장 김병구△4기동〃 장향진△정부중앙청사경비〃 홍동표△특수기동〃 한영수△종로서장 우문수△서대문〃 백승엽△혜화〃 허영범△영등포〃 이철성△성동〃 박근순△동작〃 임계수△광진〃 이병하△서부〃 이성억△강북〃 이승현△중랑〃 박종수△강서〃 고귀영△서초〃 남현우△양천〃 박상융△송파〃 강신명△노원〃 최동해△방배〃 최종헌△수서〃 정수일(부산)△홍보담당관 박화병△청문감사〃 조한성△정보통신〃 이갑형△수사과장 김충규△생활안전〃 박노면△형사〃 김희웅△외사〃 최경호△중부서장 신동건△영도〃 이문기△동부〃 이종석△서부〃 장무식△금정〃 박길수△연제〃 김인규△사상〃 양두환(대구)△홍보담당관(경정 승) 안종익△청문감사〃 김동영△경무과장 최성원△정보통신담당관(경정 승) 황성모△생활안전과장(〃) 홍재호△수사〃 백준태△경비교통〃(경정 승) 이성호△정보〃 조두원△보안〃 조헌배△경무과(대기) 박형경△중부서장 서상훈△동부〃 도범진△북부〃 서진교△달성〃 박성수△성서〃 이현희(인천)△정보통신담당관 이창균△생활안전과장 이기옥△수사〃 한춘복△경비교통〃 가세로△정보〃 김영열△국제공항경찰대장 배상훈△중부서장 조기준△부평〃 정홍근△서부〃 윤석원△계양〃 안중익△연수〃 김종구△강화〃 이상원(광주)△홍보담당관(경정 승) 김재석△청문감사〃 안동준△경무과장 이윤△생활안전〃 김재병△정보〃 정찬명△보안〃 오진선△동부서장 황호선△북부〃 박봉기△남부〃 윤재문(대전)△홍보담당관 이자하△청문감사〃 전재철△경무과장 유충호△생활안전〃 양우석△수사〃(경정 승) 남승기△중부서장 황운하△서부〃 이기병(울산)△홍보담당관(경정 승) 정진규△청문감사〃(〃) 이순용△경무과장 박태식△정보통신담당관(경정 승) 이광석△경비교통과장(〃) 김원환△생활안전〃(〃) 김수영△정보〃 손정근△보안〃 박동식△중부서장(경정 승) 이주환△울주〃 김주전(경기)△제1부 경무과장 김규현△〃 정보통신〃 이강순△〃 경비〃 박춘배△제2부 생활안전〃 권세도△〃 수사〃(경정 승) 유진형△〃 형사〃 오동욱△제3부 정보〃 김정훈△제4부 생활안전〃 홍순광△〃 경비교통〃 최영덕△〃 경무〃 김덕기△〃 정보보안〃 정임수△기동대장 강성채△수원남부서장 박노산△과천〃 박화진△성남수정〃 이정근△성남중원〃 김용수△분당〃 한풍현△부천중부〃 김성훈△의정부〃 이경필△일산〃 이기태△광명〃 이한일△안산상록〃 신기태△시흥〃 강성공△평택〃 신상석△남양주〃 이문국△화성〃 윤대표△화성서부〃 김정섭△파주〃 박성호△용인〃 최종덕△포천〃 양종렬△김포〃 노혁우△여주〃 김용택△양평〃(경정 승) 김해경△가평〃 노승일△연천〃 이경택△구리〃 정경모(강원)△홍보담당관(경정 승) 이의신△청문감사〃(〃) 김종관△생활안전과장(〃) 이호준△수사〃(〃) 김성권△경비교통〃 허만영△춘천서장 이병찬△강릉〃 김성문△원주〃 김상운△동해〃 김영태△태백〃 윤대근△속초〃 김춘섭△영월〃(경정 승) 김경득△횡성〃 황덕규△고성〃(경정 승) 이맹호△철원〃(〃) 김조경△화천〃 김두연(충북)△홍보담당관(경정 승) 이동섭△생활안전과장(〃) 전병용△수사〃 이세민△경비교통〃(경정 승) 김재선△정보〃 이찬규△보안〃 김성국△청주상당서장 나경옥△충주〃 이원구△제천〃 신정배△영동〃 박세호△보은〃 신현옥△진천〃 임호선(충남)△홍보담당관(경정 승) 이종욱△청문감사〃 김익중△경무과장 조영수△수사〃(경정 승) 김택준△서산서장 이상로△공주〃 조원구△서천〃 김헌기△연기〃(경정 승) 고경철△금산〃(〃) 김화순(전북)△홍보담당관 하태춘△청문감사〃 김종길△경무과장 강이순△정보통신담당관(경정 승) 김영일△수사과장 정성기△경비교통〃 강신후△정보〃 나유인△보안〃 신상채△전주완산서장 한기만△전주덕진〃 이상선△군산〃 김명중△정읍〃 강인철△남원〃 이평오△김제〃 이승길△완주〃 유선문△부안〃 양희기△순창〃(경정 승) 이강수△장수〃 백순상(전남)△홍보담당관 김진희△청문감사〃 김장완△정보통신〃 윤동길△생활안전과장 한재숙△정보〃 박동남△목포서장 한기민△여수〃 김두만△순천〃 이상기△나주〃 류복열△광양〃 박승주△고흥〃 김학중△영광〃 양성진△화순〃 정성채△영암〃 노병현△강진〃 김남현△담양〃(경정 승) 조종림△곡성〃 허남석△완도〃 정광록△무안〃 민갑룡(경북)△홍보담당관 김진표△청문감사〃 서현수△경무과장 권영하△정보통신담당관 이석봉△수사과장(경정 승) 송병일△경비교통〃(경정 승) 이준섭△정보〃(〃) 정창배△보안〃 전종석△포항북부서장 김재학△구미〃 정우동△영주〃 장대봉△문경〃(경정 승) 임병하△경산〃 배봉길△칠곡〃(경정 승) 송민헌△청도〃 이태선△울진〃(경정 승) 김기출△예천〃 정용삼△성주〃 김항곤△청송〃 박건찬△영양〃 김광식△군위〃 임주택△고령〃 김수희(경남)△홍보담당관 박승현△경무과장 백광술△정보통신담당관 허남학△경비교통과장 오병국△수사〃(경정 승) 백승면△정보〃 장충남△보안〃(경정 승) 배상석△외사〃 김항규△창원중부서장 강선주△마산중부〃 김양수△진주〃 임종식△김해〃 윤창수△진해〃(경정 승) 배영철△양산〃 하진태△밀양〃 조성환△거제〃 김흥진△거창〃 홍직헌△합천〃 변항종△고성〃 이노구△창녕〃 전창학△하동〃(경정 승) 차상돈△남해〃(〃) 박경수△산청〃(〃) 오성환(제주)△홍보담당관(경정 승) 우형호△청문감사〃 박영진△경무과장 강명조△수사〃 송양화△경비교통〃(경정 승) 고승욱△정보〃 강호준△보안〃(경정 승) 이완우△동부서장 김동규△서귀포〃 오영기(본청)△운영지원과(교육) 이상정 김근식(경정 승) 김근식 임용환 이기창 권기선(경무과(교육))△서울 이중구 최현락△대구 최병헌△울산 김성식(경정 승)△경기 박명춘 강덕중△강원 정명균 정승호△전남 안병갑△경북 현재섭△인천 이성형(경정 승)△경북 오동석(〃)△경남 박이갑(〃)△서울 김석돈(〃)(본청)△운영지원과(교육) 조상현(경정 승)(경대)△총무과(교육) 남병근(경정 승)(경무과(교육))△서울 김창식(경정 승)△광주 김원국(〃)△서울 김병수(〃) 연정훈(〃)△전북 황종택(〃)△경기 추수호(〃)△경남 채주옥(〃)(서울청)△경정 (승) 우종수 박찬흥 최석환 손영진(경무과(대기))△대구 김규칠△인천 신동곤△광주 천승범△경기 박윤신 박종규 김석암 이한명△충남 박종국△경북 남규덕 남병상△경남 박동신 정동찬(서울청)△경정 배위환
  • [주류업계 쟁탈전] (3) 맥주

    하이트맥주는 2005년 8월 진로를 전격 인수했다. 이 때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5년 동안 공동영업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부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달리 말하면 앞으로 2년 남짓 지나면 진로와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지난해 하이트의 시장점유율이 59.2%로 60%대를 넘지 못했다. 그런 만큼 올해는 브랜드 차별화로 60%대를 거뜬히 넘기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 중국에서 개최되는 베이징 올림픽을 호기로 잡고 있다. 하이트를 비롯해 맥스,S, 스타우트 등이 주력 브랜드다. 하이트는 ‘보아’ ‘컬투’를 새 CF 모델로 기용하고, 국내 유일의 보리맥주 맥스는 음식문화를 중심으로 각각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에 들어갔다.S맥주는 20대 초중반 젊은이들이 타깃이다. 국내 유일의 프리미엄 흑맥주 스타우트는 새로운 수요 창출의 기폭제로 기대된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맥주 출고량(1억 692만 상자·500㎖ 20병 기준)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여세를 몰아 1996년 업계 1위를 탈환한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0.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OB맥주는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에 맞춘 제품의 차별화로 승부를 걸고 있다.2001년 OB가 카스를 인수하면서 시너지효과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카스가 OB의 점유율을 갉아먹는 우(愚)를 당했다. 이런 점 등을 감안해 후레쉬, 라이트, 레드 등 브랜드가 세분화돼 있는 카스를 주력군으로 소비자층을 파고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20여년간 페덱스, 코카콜라 보틀링 등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해온 인물을 전격 영입해둔 상태다. 프리미엄 맥주 시장 1위인 카프리, 세계판매 1위를 자랑하는 버드와이저, 부드럽고 신선한 화이트 맥주인 호가든 등도 OB맥주의 순항을 도울 첨병들이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황반변성

    [한국인의 질병] 황반변성

    나이가 들면 가장 먼저 눈이 침침해진다고 한다. 노화가 진행되면 당연히 시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력이 서서히 떨어지다가 사물이 완전히 일그러진 형태로 보이기 시작하면 단순 노화현상으로만 여겨선 안 된다.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이원기(48) 교수를 만나 대표적인 노인성 안과질환인 ‘황반변성’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황반변성은 녹내장과 당뇨성 망막증과 더불어 실명을 일으키는 3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의학계에 따르면 실명 위기에 놓인 중증 습성 황반변성 환자는 5000∼7000명인 것으로 추산된다. ●노령화 사회 되면서 급속하게 늘어 황반변성의 직접적인 원인은 다른 난치성 질환처럼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가장 큰 위험인자가 ‘나이’라는 것과 흡연, 고지방·고열량 식습관, 스트레스, 비만, 고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상승, 심혈관계 질환, 가족력 등의 요소들이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정도가 알려져 있을 뿐이다. 한 연구에서는 한쪽 눈에 황반변성이 있는 환자 10명 중 4명에게서 5년 내 나머지 눈에도 황반변성이 생긴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구체적인 통계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주변의 많은 안과 의사들이 체감적으로 황반변성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죠. 노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식생활 패턴이 서구화하면서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집니다. 자외선이나 흡연 같은 환경적인 요인도 물론 많은 영향을 미치겠죠.” 황반변성은 크게 ‘건성’과 ‘습성’으로 나뉜다. 건성 황반변성 환자가 전체의 80∼90%를 차지한다. 건성은 시력이 급격히 낮아지지는 않지만 습성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습성 황반변성은 전체 환자의 10∼20%에 불과하지만 실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 습성 황반변성은 노화나 유전, 염증 등으로 인해 신경세포가 밀집한 망막(網膜)까지 아래쪽 혈관이 뚫고 나오는 증상에서 시작된다.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온 혈관이 터지면 혈액과 각종 체액이 흘러나오고 망막의 중심에 위치해 가장 선명하게 빛을 인식하는 ‘황반’(黃斑)에 손상을 주게 된다. 눈 속의 황반이 손상되면 시야에서 중심 부분은 보이지 않고 주변 부위만 보이게 되다가 결국 실명하게 된다. 처음에는 사물이 살짝 찌그러져 보이는 등 증세가 심각하지 않지만 병을 방치하면 시력이 0.1 이하로 떨어져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힘들 수도 있다. 주로 사물의 형태를 구별할 수 없게 되고 색과 명암을 구별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대비감(contrast)’이 떨어지면 시야의 중심부에 영구적으로 검은 점이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자주 부딪히거나 넘어질 수밖에 없고, 독립심을 잃게 돼 결국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받게 된다. ●악화되면 시야 중심부에 검은 점 생겨 황반변성의 진단은 의외로 간단하다. 일상 생활에서도 사용 가능한 ‘암슬러 격자’ 테스트는 가장 유용한 진단법이다. 암슬러 격자는 촘촘한 그물망처럼 생긴 그림인데, 이 그림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선의 중간이 끊어져 보이면 황반변성을 의심할 수 있다. “암슬러 격자를 바라볼 때 한 가지 이상이라도 나타난다면 황반변성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즉시 망막 전문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한쪽 눈을 검사해보고, 또 다른 쪽도 번갈아 검사하는 방식으로 양쪽을 찬찬히 검사해야 합니다. 한쪽 눈에 문제가 있더라도 나머지 한쪽의 시력이 살아있다면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명확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손쉬운 진단법과 달리 황반변성의 치료법은 불행히도 그리 다양하지 않다. 황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혈관만 태우는 ‘레이저 치료’는 전체 환자의 10%에게서만 효과가 나타난다. 재발 위험이 높고 황반의 주변부에 문제가 있을 때만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혈관에 특정 약물을 투여해 레이저가 이 약물이 침투한 부분에만 반응하게 하는 ‘광역학 치료’도 200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사용되고 있지만 재발을 100% 억제하기는 어렵다. ●항산화식품 많이 먹으면 예방에 도움 지난해에는 신생 혈관을 없애는 동시에 혈액이나 체액의 누출을 차단하는 항체주사가 국내에 출시됐다. 이 주사제는 눈에 주입하는 데 채 1분이 걸리지 않고 치료효과도 비교적 좋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1회 투여 가격이 150만원에 달한다. 기본 치료인 세 차례만 투여해도 약값이 400만원을 넘는다. “국내에는 다행히 ‘결절맥락막 혈관병증’이라는 특수한 황반변성 환자가 전체의 30%를 차지하기 때문에 레이저 치료와 광역학 치료가 효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작년에 출시된 항체주사가 가장 효과가 있지만 가격이 워낙 비싸 환자들이 정부의 보험정책 변화만 기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황반변성을 예방하려면 가장 먼저 노화를 막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노화 방지효과가 있는 항산화제가 모든 시기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면 잘못된 생각이다.50세 이상이면서 안과 검진에서 황반변성 위험을 확인했다면 항산화제를 복용해도 무방하지만 그 밖의 상황에서는 큰 도움을 받지 못한다. 항산화제는 비타민 A·C·E, 루테인, 아연 등이 포함된 것이 좋다. 일부 연구에서는 황반변성 위험이 확인된 환자의 25%에서 황산화제 복용후 습성 황반변성의 진행이 억제됐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이밖에 금연과 정기적인 혈압조절, 자외선 차단용 선글라스 착용 등에 관심을 가지면 황반변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물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안과 전문의가 추천하는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50세 이후에 1년에 한 차례씩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다. “10년 전만 해도 황반변성이라고 하면 안과 의사가 해줄 것이 없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좋은 약제가 많이 나오고 있고 완치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증세를 조절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약들이 많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자세를 갖도록 하세요.”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정통부 “SKT, 800MHz 로밍의무 없다”

    정통부 “SKT, 800MHz 로밍의무 없다”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가 20일 최종 확정됐다. 소비자 보호와 다른 사업자 차별금지 등 몇가지가 인수의 조건으로 따라붙었다. 관심을 모았던 SKT 독점 800㎒ 주파수의 로밍(공동사용)·재분배 등은 이번 인가조건에서 빠졌다.SKT는 안도했고 KTF·LG텔레콤 등 경쟁업체들은 반발했다. ●800㎒ 문제는 연내에 별도 검토 정보통신부는 이날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통신시장의 공정경쟁, 이용자 이익보호, 네트워크 고도화 등 조건을 부과해 두 회사의 결합을 허용키로 의결했다. 그 대신 시장의 쏠림을 막기 위해 ▲SKT의 계열사·비계열사 차별 금지 ▲부당한 결합상품 판매강요 금지 ▲2012년까지 전국 농·어촌에 광대역통합망 구축 등을 이행하도록 했다. 그러나 SKT가 독점하고 있는 800㎒ 주파수 대역(전파 효율성이 매우 높은 대역)에 대한 로밍 의무화 및 조기 재분배는 인가조건에서 뺐다. 이기주 정통부 통신전파방송정책본부장은 “SKT의 지배력은 주파수 효율성 외에도 유·무선 결합상품 경쟁력 강화, 유통망 공동활용, 자금력 등이 종합적으로 맞물린 것”이라면서 “800㎒ 주파수는 이용자 보호, 전파자원의 효율적 이용 등 차원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정통부는 다만 800㎒ 관련 정책의 재검토를 올 연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공정위 “우리측 결정 이행해야 할 것” 공정위는 앞서 지난 15일 전원회의에서 800㎒ 주파수를 다른 사업자와 로밍하도록 SKT에 시정명령하고 정통부에는 800㎒ 주파수 재분배를 당초 예정된 2011년보다 앞당겨 실시할 것을 요청했었다.SKT와 하나로텔레콤의 인력조직을 분리하고 임원겸직을 금지하는 한편 감시기구를 만들어 조건의 이행여부를 점검하도록 한 공정위의 조치도 정통부 최종결정에서 빠졌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주파수 로밍에 대해서만큼은 정통부의 결정과 상관없이 규제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파수 조기 재분배는 정통부에 전달한 ‘요청사항’이기 때문에 정통부의 결정을 존중하겠지만 로밍은 ‘시정명령’이어서 SKT가 이를 거부하면 곧바로 제재할 수 있다는 얘기다. 공정위는 그러나 정통부가 주파수 로밍에 대한 이용료 산정 등을 올 상반기내 마무리한다고 밝힌 만큼 우선은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통신 3사 엇갈린 희비 SKT는 통화품질과 원가경쟁력의 핵심인 800㎒ 주파수를 지켜냈다며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KT의 유선시장 독점 체제를 완화하고 유·무선 결합상품의 경쟁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 후생을 높이겠다.”고 밝혔다.LGT와 KTF는 반발했다.KTF는 “SKT의 주파수 독점해소에 필요한 주파수 조기 재분배와 무선시장의 지배력 전이 방지대책이 제시되지 않아 심히 유감”이라고 했다.LGT도 “주파수 로밍과 재판매 금지 등에 대한 조치가 없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SKT는 다음달 인수대금 1조 877억원을 기존 하나로텔레콤 대주주에게 지급하면 국내 제2의 유선전화·초고속인터넷 사업자를 소유하게 된다. 가입자 2200만명의 기존 무선통신과 하나로통신의 초고속인터넷(366만명·시장점유율 24.9%), 시내전화(203만명·8.8%), 인터넷TV 등을 한 데 엮어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KT도 연말까지 KTF의 이동통신, 초고속인터넷, 메가TV, 와이브로(고속휴대인터넷), 인터넷전화 등을 앞세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LG텔레콤,LG데이콤,LG파워콤 등 LG그룹 통신3사 역시 다양한 시너지효과 증대방안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을 전망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교육·과학 어우러지면 시너지 효과 커”

    “과학기술부가 교육부에 합쳐지면서 과학기술의 소외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일본이 시행착오를 거쳐 시너지효과 모델을 만들어낸 점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개최한 ‘일류국가를 향한 미래전략 탐색’ 심포지엄 참석을 위해 방한한 일본 미래공학연구소 하세가와 요이치 소장은 15일 한국의 차기 정부에서 새로 출범하는 교육과학부는 ‘운용의 묘’를 잘 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하세가와 소장은 “2001년 과학기술청이 없어지고 문부과학성이 생길 때 일본 과학계에서도 우려가 많았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교육과 과학이 상호보완적으로 어우러지면서 대학이 과학분야 투자를 늘리는 등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문부과학성의 지원을 받는 미래공학연구소는 과학기술 정책과 미래 분야에서 일본 최고의 ‘싱크탱크’로 평가된다. 하세가와 소장은 1971년 도쿄대에서 지구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이 연구소에서만 38년째 일하고 있는 일본 최고의 미래전문가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새만금에 대규모 신재생에너지단지

    새 정부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향후 5년 내 세계적인 ‘글로벌 원자력 전문 회사’를 설립한다. 새만금 간척지에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시범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에너지정책을 발표했다. 인수위는 ‘경제와 환경의 조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기후산업 육성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고효율·저탄소·자원순환형 사회 구축 ▲지구환경문제 해결에 글로벌 리더십 발휘 등을 목표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우선 5년 내 ‘글로벌 톱3 재생에너지 기업’을 육성해 정부와 민간의 재원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새만금 간척지 등에 대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시범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인수위는 “현재 0.8%의 신재생분야 세계시장 점유율을 2012년까지 5% 점유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세계시장은 2012년까지 약 15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새 정부는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한편 원자력의 수출 산업화 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대형 원전을 연 2기씩 수출하면 5조원의 부가가치를 새롭게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인수위의 계산이다. 아울러 원유, 가스 분야에 있어 현재 4.2%에 불과한 자주개발률을 2012년까지 18.1%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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