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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한 영향력’ 이지혜, 유튜브 수익 통큰 기부

    ‘선한 영향력’ 이지혜, 유튜브 수익 통큰 기부

    가수 이지혜 가족이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는 ‘이지혜 초심 찾기 프로젝트(유튜브 수익, 기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지혜는 “때가 됐다. 너무 조용했다. 겸손함을 잊고 초심을 잃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나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다시 카메라를 켰다”고 운을 뗐다.이어 지난 3개월간 유튜브 수익을 공개하며 “예전보다 조금 수익이 올랐다. 많이 컸다. 채널 구독자가 82만 정도 되고, 조회 수도 많이 좋아졌다”면서 “지난 90일간 예상 수익이 3688만 원”이라고 밝혔다. 이지혜는 “한 달에 대략 1200만원.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저희가 이걸 기부하려고 한다. 여러분 사랑으로 얻은 조회 수 수익금을 다 기부할 건데, 반올림했다. 4000만원”이라며 “이상하게 홀수가 좋다. 그래서 5000만원! 제가 1억 기부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해보겠다. 얼마 전 박진영 씨가 10억을 기부했더라. 요즘 멋진 분이 너무 많아서…”라고 했다. 남편 문재완은 “아내는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하는 거다. 난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지혜는 아이 둘 이름으로 각각 1000만 원씩 초록우산에 기부, 나머지 3000만 원은 남편 아이디어에 따라 소방공제회에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문재완은 “소방공무원 분들 요즘 안타까운 사고도 있고 해서, 소방공제회에 기부하면 좋지 않을까? 의견을 줬다”고 했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발의, ‘가족돌봄청년 지원조례’ 하한연령 9세 확대...개정안 본회의 통과

    최기찬 서울시의원 발의, ‘가족돌봄청년 지원조례’ 하한연령 9세 확대...개정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 가족돌봄청년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의회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금천2)이 대표발의한 ‘가족돌봄청년 지원 조례개정안’이 위원회안으로 상임위에서 통과됐다. 22일 제32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된 개정안은 서울시 가족돌봄청년 지원연령을 애초 ‘14세 이상 34세 이하’에서 ‘9세 이상 34세 이하’로 확대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년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가족돌봄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가족돌봄청년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여 사회·경제·정서적 어려움에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조례에 따른 나이 규정으로 14세 미만에 대해서는 필요한 복지혜택을 제공하지 못할 우려가 있었다. 또한 실제 조손가정의 경우 초등학생이 아픈 할머니나 할아버지를 돌보는 등 가족 돌봄 의무를 지게 상황이 발생함에도 실태에 대한 적절한 통계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최 의원은 “실제 사례들을 들여다보면, 돌봄의 대상이 되어야 할 아동·청소년들이 학업에 집중할 시간조차 갖지 못하고 아픈 가족을 실제로 부양하고 있는 예도 있었다”라며 “이들도 모두 서울시 가족돌봄청년 대상으로 포함해 이들을 발굴하고 지원, 학습권과 행복추구권을 보장해줘야 한다”라고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간병살인 청년 사건과 같은 비극의 원인이었던 빈곤과 가족상황을 개인의 책임으로 돌릴 수 있겠는가”라며 “생계와 간병의 고통으로 학업과 미래를 포기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책임지고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오락가락 철 없는 날씨’에 농어민 한숨…개나리 피었다 북극 한파[취중생]

    ‘오락가락 철 없는 날씨’에 농어민 한숨…개나리 피었다 북극 한파[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이제는 조업하러 나가기만 하면 적자예요. 하루에 몇 마리밖에 구경하지 못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에요” 울릉도에서 42년째 오징어 조업을 이어온 김해수 울릉군 어업인총연합회장이 올해 오징어 어업 업황을 설명하면서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기후변화로 동해의 수온이 오르면서 올해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김 회장은 “울릉도에서 오징어를 잡는 어선 110여척 중 20여척만 겨우 조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20년 전에는 연평균 조업일이 160일을 넘겼는데 올해는 10일도 채 안 된다”고 토로했습니다. 어촌, 오징어 조업 줄고…농촌도 날씨 변덕에 내년 농사 걱정 울릉도에서 조업을 포기해 감척을 신청한 배들이 지난해 7~8척에서 올해 28척까지 늘었다고 합니다. 어획량이 급감하자 급기야 배를 내놓는 어민들이 증가한 결과입니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1~27일 기준 전국 오징어 위판량은 958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20t)보다 60% 이상 감소했습니다. 올해 1~11월 누적 위판량도 2만 3700t으로 지난해(3만 5595t)보다 33% 줄었습니다.급격한 기온 강하로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된 가운데 지난주까지 초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바다에서는 일부 어종이 자취를 감추고 농촌지역에서는 병충해 걱정 커졌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가 반복되면서 일상에도 기후변화의 영향이 파고들었습니다. 따뜻한 날씨 탓에 농민들의 시름도 깊어졌습니다. 농민들은 올겨울 날씨가 따뜻하자 병해충이 많아지는 것을 우려합니다. 지나치게 겨울철 날씨가 포근하면 병해충의 부화율이 높지기 때문입니다. 경북 문경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김창묵(77)씨는 “겨울이 충분히 추워야 병해충이 죽는데 올겨울 날씨가 따뜻해 걱정”이라며 “날씨가 매년 따뜻해져 이제는 사과가 유명한 문경이 사과를 재배하기 적합하지 않은 날씨가 됐다”고 했습니다. 이상 고온에 개장 미룬 스키장…계절 착각해 피었다 얼어붙은 봄꽃 스키장을 찾으려 해도 인공 눈이 녹아내려 동계 스포츠를 즐기기도 쉽지 않습니다. 주말마다 강원 평창의 한 스키장에 가는 직장인 김지혜(33)씨는 “12월 초까지는 개장 초반치고는 이상할 정도로 스키를 타기 좋은 눈이었는데 지난주엔 2월 말처럼 눈이 슬러시 같았다”면서 “최근엔 날씨가 갑자기 너무 추워져 시즌권을 사고도 제대로 못 쓰게 생겼다”고 걱정했습니다. 개장을 미루거나 축소 운영하는 리조트도 많았습니다. 경기 광주의 한 눈썰매장은 “따뜻한 날씨와 많은 비로 안전 등 불편이 예상된다”면서 19일까지 임시 휴장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에선 스키장은 비가 내린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는 초급 슬로프 한 곳만 운영했습니다. 강원 원주의 또 다른 스키장은 당초 15일부터 문을 열기로 했지만, 추위가 시작된 이후인 18일로 개장을 미루기도 했습니다.계절을 착각해 겨울에 피어난 봄꽃은 곧바로 닥친 한파에 시들었습니다.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소통관 인근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는 개나리와 철쭉꽃이 드문드문 피어났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들어 날씨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개화한 봄꽃이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따뜻해진 날씨에 때아닌 모기도 말썽을 부립니다. 오모(33)씨는 “집과 산이 가까워서 그런지 모기 몇 마리가 있어 창고에 넣었던 모기향을 다시 꺼냈다”며 “캠핑을 가서도 모기 잡는 게 일이다. 이러다간 일 년을 모기와 함께 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11일까지 도심의 모기 트랩 지수는 90.7개체로 지난해(38.5개체)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모기 트랩 지수는 모기 유인 포집기 한 대에서 하룻밤 사이에 잡힌 모기 수입니다. 따뜻한 날씨에 실내를 중심으로 모기들이 활동을 재개한 것입니다. “강한 엘니뇨와 지구 온난화에 이상 고온” 큰 폭으로 기온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날씨의 원인은 지속되는 지구온난화와 올겨울 기승을 부리는 엘니뇨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종연 전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강한 엘니뇨의 영향으로 서태평양 고기압이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를 가져온 데다 지구온난화 영향까지 더해져 한동안 높은 기온이 지속됐다”며 “엘니뇨는 계속 발달하는 단계라서 1월에 정점을 찍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주는 북극한파가 덮쳤습니다. 지난주 베링해 부근에 대기 흐름을 막는 고기압이 형성된 여파로 우리나라로 시베리아 쪽의 찬 공기가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겨울치곤 따뜻한 날씨가 또 찾아올 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론 더 따뜻한 날씨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지난 21일 공개한 1개월 날씨 전망에서 1월까지 기온이 평년과 같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1월 1일부터 7일까지 이상고온이 발생할 확률은 20%로 예상했습니다.
  • “무풍한송(舞風寒松)의 맑은 바람 사바를 청정케 하네”…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 신년 법어 발표

    “무풍한송(舞風寒松)의 맑은 바람 사바를 청정케 하네”…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 신년 법어 발표

    “무풍한송(舞風寒松)의 맑은 바람 사바를 청정케 하네.” 대한불교조계의 종정인 성파 스님께서 2024년 갑진년(甲辰年)을 맞아 신년 법어를 발표했다. 성파 스님은 법어를 통해 “대중이 모여서 삼동결제를 하고 이사(理事)가 화합하며 정진하는 일은 출격장부를 배출하여 화택(火宅)의 뜨거운 불길을 식혀주며, 갈증으로 신음하는 중생들에게 감로(甘露)를 베풀기 위함”이라며 모든 사부대중이 화합하여 전법도생에 매진하기를 당부했다. 더불어 대립과 갈등의 상황에서도 “자타(自他)가 본래 한 몸임을 자각하면 세상 모두가 참으로 소중한 인연임을 알게 된다”며, “번뇌 그친 곳에 한계를 극복하는 지혜가 현전(現前)하고, 모든 이들이 행복할 터전이 마련된다”고 설파했다. 성파 스님은 아울러 “정군료군동(靜故了群動)하고, 공고납만경(空故納萬境)이로다”라는 게송을 들어 “고요하기에 모든 움직임을 이해하고, 공하기에 모든 경계를 포용한다”라는 뜻을 덧붙였다. 다음은 신년 법어 전문 舞風寒松(무풍한송)의 맑은 바람 사바를 청정케 하네 影閣(영각) 앞 慈藏梅(자장매)가 잎을 떨구고 겨울을 지내는 것은 향긋한 봄소식을 전하기 위함이며, 금강계단 앞을 흐르는 계곡물은 산중의 소식을 세간에 전함이로다. 대중이 모여서 삼동결제를 하고 理事(이사)가 화합하며 정진하는 일은 출격장부를 배출하여 火宅(화택)의 뜨거운 불길을 식혀주며, 갈증으로 신음하는 중생들에게 甘露(감로)를 베풀기 위함이니라. 본래 청정한 마음으로 중생의 행복을 기원하면 예토가 바로 정토요, 모두에게 구족한 自性淸淨心(자성청정심)이 드러나니 질병은 저절로 소멸되며, 위기는 기회가 되도다. 대립과 갈등이 自他(자타)가 본래 한 몸임을 자각하면 세상 모두가 참으로 소중한 인연임을 알게 되었도다. 번뇌 그친 곳에 한계를 극복하는 지혜가 現前(현전)하고, 모든 이들이 행복할 터전이 마련되도다. 細思乃不然(세사내불연)하고-자세히 생각하면 그렇지 아니하고 眞巧非幻影(진교비환영)이로다.-진정한 고요함은 환영이 아니라네. 欲令法語妙(욕령법어묘)인데-오묘하고 묘한 법어를 만들려면 不厭空且靜(부염공차정)이로다.-공과 정을 싫어하지 않아야 하네. 靜故了群動(정고료군동)하고-고요하기에 모든 움직임을 이해하고 空故納萬境(공고납만경)이로다.-공하기에 모든 경계를 포용한다네.
  • 경기도 내년 예산 36조1345억·경기교육청 21조9939억 확정

    경기도 내년 예산 36조1345억·경기교육청 21조9939억 확정

    경기도의회는 21일 정례회 마지막(5차) 본회의를 열어 36조1210억원 규모의 내년도 경기도 본예산안을 의결했다. 도가 제출한 36조1345억원보다 135억원 줄어들었지만, 올해 본예산 33조8104억원에 비해서는 2조3106억원(6.9%) 늘어난 규모다. 도의회는 김동연 지사의 역점사업으로 내년에 시행하는 체육인 기회소득 58억원, 농어민 기회소득 80억원, 기후행동 기회소득 30억원, 누구나 돌봄 90억원, 가족돌봄수당 65억원 등의 경우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올해부터 도입한 예술인 기회소득 104억원, 장애인 기회소득 100억원도 예산이 증액돼 사업 대상과 규모를 확대한다. 기회소득을 포함해 조례 제정, 보건복지부 협의 등 사전절차를 거치지 않은 22개 역점 사업은 절차를 마친 뒤 추진하도록 부대의견을 달았다. 지역화폐 발행 지원 954억원, 경기 RE100 1081억원,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 1070억원 등도 원안대로 의결하거나 소폭 증액했다. 신규 편성된 ‘The 경기패스’ 23억원는 13억원으로 감액했지만, 부족분은 추경에서 마련토록 했다. 청년기본소득의 경우 974억원에서 935억원으로 줄었는데 성남시에 이어 의정부시가 재정 부담을 이유로 내년도 사업에 불참하기 때문이다. 예결위는 또 21조9939억원 규모의 내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은 635억원 증액해 의결했다. 고교 숙박형체험학습비 650억원 등 129건을 증액했고,그린스마트 스쿨 369억원 등 32건은 감액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내년에는 혹독한 경제 한파를 이겨내고 더 살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 위해 여야가 합심하고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도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며 “의결한 소중한 예산이 어려움을 겪는 도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신속하고 고르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최근 경제여건이 어려워서 교육정책도 어렵겠지만 우선순위를 고려해 예산 효율성을 강화하겠다”며 “경기교육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심의 과정에서 제시해준 정책 제안과 의견을 존중하면서 충실히 반영하겠다.신중하게 꼼꼼히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염종현 도의회 의장은 “새해 예산안이 도민 삶의 현장에 고루 투입되어 재정 효과가 빛을 발하도록 뒷받침해 달라”며 “경제와 민생 안정이 시급한 상황에서 재정이 지지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 모두 비상한 관심과 각오로 함께 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야 동수로 출범한 제11대 도의회(현재는 국민의힘 78명,더불어민주당 77명)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12월 16일)을 지키지는 못했다.
  • ‘12사도의 행진’을 위한 카운트다운을 외쳐라, 프라하 천문시계 [한ZOOM]

    ‘12사도의 행진’을 위한 카운트다운을 외쳐라, 프라하 천문시계 [한ZOOM]

    체코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에 초저녁부터 안개가 들어차기 시작했다. 영화에 나올 것 같은 오묘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낮에는 한 걸음에 닿을 것 같은 ‘얀 후스’(Jan Hus, 1372~1415)의 동상조차 안개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다. 짙은 안개를 뚫고 구시청사 쪽으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모두 고개를 들고 벽에 걸려 있는 거대한 시계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갑자기 사람들이 카운트다운을 외치기 시작했다.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마지막 ‘제로(0)’ 외침소리와 동시에 시계가 7시를 알리는 종을 울렸고, 위쪽 두 개의 창이 열리고 예수의 12사도 행렬이 시작됐다. 프라하에서 만난 ‘전설의 고향’ 1410년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 구시청사 벽에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천문시계’(Pražský orloj)가 설치됐다. 전 세계에서는 세 번째지만, 지금도 움직이고 있는 천문시계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시계라고 한다. 이 시계는 시계제작자 미쿨라스(Mikulas)와 하누쉬(Hanus) 그리고 수학자 얀 신델(Jan Sindel)의 합작품이다.  이 시계에는 슬픈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프라하 천문시계의 정교함과 아름다움에 대한 소문이 주변국으로 퍼져 나가자, 천문시계를 갖고 싶은 왕과 영주들의 제작요청이 쇄도하기 시작했다. 프라하 시청은 곤란했다. 천문시계의 인기가 많은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도 천문시계가 많아지면 ‘프라하 천문시계’의 희소성은 사라질 것이다.어느 날 새벽, 프라하 시청에서 보낸 사람들이 시계제작자 ‘하누쉬’의 집에 도착했다. 그들은 ‘하누쉬’를 붙잡은 다음 불에 달군 인두로 ‘하누쉬’의 눈을 지졌다. 억울한 일을 당한 ‘하누쉬’는 죽고 싶었다. 하지만 죽기 전 마지막으로 천문시계를 한 번만 만져보고 싶었다. ‘하누쉬’는 시계탑으로 올라갔다. ‘하누쉬’가 천문시계를 만지자 순간 천문시계가 멈추었다. 이후 수많은 시계전문가들이 천문시계를 다시 움직이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천문시계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리고 약 400년이 지난 1860년경 어느 날 갑자기 천문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금도 전해 내려오는 천문시계에 얽힌 슬픈 이야기다. 그런데 이 전설은 그냥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꽃보다 남자, 기능보다 퍼포먼스 천문시계는 천동설의 원리에 따라 해와 달의 움직임 그리고 시간을 정교하게 나타낸다. 하지만 오늘날 인류는 양자시계로 시간의 오차를 극복하고, 인공위성을 통해 태양 주위를 도는 지구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천문시계가 주는 기능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오히려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매시간 정각 보여주는 12사도 행렬과 같은 이벤트에 더 관심이 있다. 아쉬운 것은 천문시계의 이벤트가 약 20초로 너무 짧다는 것이다. 이벤트가 끝나자 요즘 말로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왔다. 이 짧은 이벤트를 보려고 어렵게 군중 사이를 파고들어 자리잡았나 하는 허탈함마저 느껴졌다. 다행히 최근에는 이벤트 시간이 너무 짧다는 여론을 의식해서 나팔부는 기사를 추가하여 전체 이벤트 시간을 약 60초로 늘렸다고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 천문시계는 위 아래 두 개의 시계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쪽 시계판에는 죽음을 의미하는 ‘해골’, 인생을 낭비하는 ‘악기 연주자’, 허영으로 가득 찬 ‘거울을 들고 있는 청년’, 돈 주머니를 들고 있는 ‘고리대금업자’가 조각되어 있다. 이 조각들은 시계가 만들어질 당시 사람들이 ‘혐오하는’ 인간의 모습을 조각한 것이라고 한다. 아래쪽 시계판 주변에도 칼과 방패를 든 ‘정의의 여신’, 책과 펜을 들고 있는 ‘철학자’, 망원경을 들고 있는 ‘과학자’ 등이 조각되어 있다. 이 조각들은 위쪽 시계판 조각들과는 반대로 당시 사람들이 ‘추구하는’ 인간의 모습을 조각한 것이라고 한다. 천문시계 제작자들은 나쁜 사람들과 좋은 사람들이 뒤섞여 살아가는 인간세상을 그리고 싶었던 것 같다. 그리고 매시간 등장하는 해골로 죽음을 암시하는 동시에, 12사도의 행렬을 통해 죽음을 극복하는 지혜를 전하고 싶었던 것 같다. 종합해보면, 천문시계는 계절과 시간 보다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철학을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천문시계가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머리 속에는 유홍준 교수가 인용한, 조선시대 정조 때 문장가 유한준(兪漢雋, 1732~1811)의 글이 떠올랐다. ‘知則爲眞愛 愛則爲眞看 看則畜之而非徒畜也’(지즉위진애 애즉위진간 간즉축지이비도축야)‘알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보게 되며, 보게 되면 모으게 된다. 이때 모으는 것은 그냥 모으는 것이 아니다.’
  • 홀트아동복지회, 자립준비청년 응원 캠페인 ‘기댈 어른의 빈자리’ 진행

    홀트아동복지회, 자립준비청년 응원 캠페인 ‘기댈 어른의 빈자리’ 진행

    경제적 지원부터 심리·정서적 지원까지.. 참여 후원자 대상 텀블러 증정 홀트아동복지회(회장 신미숙)는 만 18세가 되면 아동양육시설과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서 퇴소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을 응원하기 위해 ‘기댈 어른의 빈자리’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보호기간 종료로 의지할 가족 없이 낯선 환경에서 홀로서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은 연간 2000~3000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에게는 자립수당과 지자체의 자립정착금이 지원된다. 하지만 생계는 물론이고 취업과 진로, 주거, 경제, 의료 등 자립준비청년의 어려움은 셀 수 없이 많다. 따라서 이들이 희망을 품고 안정적으로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곁에서 도움을 줄 기댈 어른이 필요하다. 이에 홀트아동복지회는 자립준비청년을 응원하기 위한 ‘기댈 어른의 빈자리’ 캠페인을 실시해 ▲진학·취업 준비, 자기계발 등을 돕는 자립지원 ▲의료비·생계비를 지원하는 위기지원 ▲진로 및 고민 상담 등 정서적으로 지원하는 멘토링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립준비청년의 안정된 자립을 돕고 있다. 실제 홀트아동복지회의 2022년 연구보고서 ‘자립준비청년의 실태 및 욕구조사를 통한 자립지원방안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참여자 105명 중 97%가 가장 의미 있는 활동으로 ‘정서 지원’을 꼽았다. 정서지원 중 가장 도움된 활동으로는 경제교육과 멘토링, 심리상담이 있었다.이와 함께 자립준비청년 취·창업지원사업으로 전문 교육을 받아 스포츠 지도자로 거듭나거나, 대학지원사업으로 대회를 준비해 ‘한국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받는 등 지원사업에 참여한 자립준비청년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얻기도 했다.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은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며 지원 정책도 개선되고 있다.그럼에도 낯선 환경에서 홀로 서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자립준비청년에게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와 격려가 커다란 희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립준비청년 캠페인 ‘기댈 어른의 빈자리’는 금액 제한 없이 후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매월 2만원 이상 신규 정기후원자 선착순 500명에게는 ‘선인장 텀블러’를 선물로 증정한다. 해당 텀블러는 110년 전통의 스위스 보틀 브랜드 ‘SIGG’(지그)의 사회공헌협력으로 제작한 것으로, 척박한 환경에서도 강한 생명력으로 견뎌내며, 떨어져 나간 조각에서 다시 싹을 틔워 자라나는 선인장을 모티브로 한 자립준비청년 작가 ‘SKI’의 그림과 이야기를 담았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마약예방교육 대책마련 토론회’ 성황리 개최

    이종배 서울시의원, ‘마약예방교육 대책마련 토론회’ 성황리 개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지난 19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마약예방교육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의원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축사, 강석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축사와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영상축사를 시작으로 윤영희 서울시의원, 조성남 국립법무병원 원장이 각각 사회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토론회는 박영덕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장이 발제를 맡고,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박행엽 서울시 의료자원과 마약대응팀장, 이민학 서울교육청 체육건강예술교육과 학교보건팀장, 이지언 IBS 법률사무소 파트너 변호사, 하동진 서울경찰청 아동청소년계장, 전웅철 서울마약퇴치운동본부장, 이지혜 서울유현초등학교 보건교사가 토론자로 함께 했다. 이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들어 우리나라가 마약에 이토록 취약하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마약범죄에 대한 처벌도 중요하지만 처음부터 우리 아이들이 마약에 손대지 않을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오늘 토론회에서 마약예방교육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우리나라 마약퇴치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자리에 함께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최호정 대표의원은 “마약은 다른 예방이 없고 교육만이 유일한 예방책”이라며 “최근 강남 학원가 마약 유통사건으로 전 국민이 충격에 빠졌는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우리 아이들을 마약으로부터 예방할 수 있는 교육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발제를 맡은 박영덕 센터장은 마약중독에 대한 실사례와 마약 중독에 대한 위험성을 소개하면서 가정과 학교에서부터 제대로 된 마약중독 정보를 제공할 것과 마약중독으로부터 회복되기 위한 자조모임의 열악한 실태를 개선하고 활성화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서울시 박행엽 마약대응팀장은 마약류 예방교육 강화를 위한 서울시 조례와 관계기관 업무협약 추진, 찾아가는 예방교육 등 진행 상황과 향후 마약류 예방교육 전문강사의 점진적 증원과 역량 강화 교육 계획을 소개했으며, 두 번째 토론자인 서울교육청 이민학 학교보건팀장은 학령대별 체계적인 교육자료의 부재 문제를 언급하면서 일선 마약예방교육을 위한 교육청의 학령대별 마약예방교육 확대 운영 방안을 밝혔다. 세 번째 토론자로 나선 이지언 변호사는 실제 마약범죄에 연루된 소송당사자들을 변호하며 직접 느꼈던 제도적 문제점을 공유하고 공공 차원에서 마약중독자 관련 민간단체를 주도로 하는 종합보고서를 작성할 것을 제안했다. 네 번째 토론자로 함께한 서울경찰청 하동진 계장은 경찰이 마약범죄 급증으로 인한 마약 공급책 처벌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마약 수요 자체를 줄이는 근본적인 대책을 역설하였으며, 다섯 번째 토론자로 참여한 전웅철 서울마약퇴치운동본부장은 교육대상자인 학생·교직원·학부모 관련 교육 참여 저조의 문제 극복을 위해 마약예방교육 강사 증원 양성 및 강사 보수교육 강화 등을 제안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이지혜 서울유현초 보건교사는 청소년의 뇌가 성인보다 중독위험에 쉽게 노출되고 치명적이라는 연구결과를 소개하면서 마약예방교육을 위한 일선 학교 실무자로서 수업시수 확보 지침의 필요성과 담당자(보건교사)에 대한 인적·물적 지원 강화, 교육청 차원에서의 최근 데이터를 반영한 학교급별 마약예방교육 자료 개발 및 보급이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 의원은 “마약 문제가 심각한 요즘 우리 사회에 필요한 시의적절한 토론에 함께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하면서 “청소년들이 마약중독을 술·담배 정도로 여긴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고, 마약의 심각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체계적인 예방교육이 시급하다.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이 마약퇴치를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토론회 개최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
  • 유상범 “한동훈, 2030·여성에 인기” 김병민 “尹 변화시킬 적임자”

    유상범 “한동훈, 2030·여성에 인기” 김병민 “尹 변화시킬 적임자”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현재 (한 장관이) 가지고 있는 국민적인 지지율, 참신성, 당당함, 명쾌한 메시지 전달력 등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어, 굉장히 컨벤션 효과가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 의원은 1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한동훈 장관이 국민적으로 단순하게 보수 지지층에만 인기가 있는 게 아니라 20, 30대부터 국민의힘에 비판적인 여성층에도 굉장히 인기가 높다”며 “지난번 대전에 가셨을 때 아주 젊은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일개 장관을 상대로 민주당 의원들 전부가 달려들어서 집단 공격을 가했었다”며 “근데 단 한 명도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이겼다고 할 수 있는 게 한 번도 없다. 그 정도로 사실 한 장관의 메시지는 민주당에서 굉장히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날 열린 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당의 험지에서 활동하는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절박한 외침이 있었다”며 “새 비대위원장이 정치력도 좋고 경륜도 좋지만, 현재 국민적 지지율이 높은 분, 국민적 인지도가 있어서 당 총선을 이끌 만한 사람으로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이 있다”고 전했다.김병민 최고위원은 전날 비대위원장 추대를 위한 당 연석회의 내부 분위기에 대해 “33명 중 20명 정도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힘을 실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새로운 리더십으로 한 장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기울었다. 다수 의견은 한 장관 비대위원장”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임하면 당정 관계를 재정립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많은 국민이 변하라고 얘기한다. 격의 없이 대통령에게 얘기하고, 실제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 현 시국에는 한 장관이라는 말들이 있다”고 전했다. 한 장관의 정치적 경험이 부족하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그는 “정치적 경험보다 더 중요한 게 정무적 감각”이라며 “옆에 있는 사람들의 지혜를 모으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무적 감각을 발휘할 때 새로운 기대감을 한 번 더 추동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20일 상임고문단 회의를 열고 비대위 인선을 논의한다. 당내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 만큼 당 원로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적어도 이번 주말에는 비대위원장 인선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원내 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상임고문 전원에게 연락드리겠다”며 “참석할 수 있으신 분들은 다 모셔서 당 상황과 관련한 고견을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중에 (비대위원장 인선) 결과가 발표됐을 때 왜 우리 의견은 듣지 않았냐는 불만이 가급적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 “이효리한테 ‘깝치지마’ 했던 선배가 나?” 女가수 입 열었다

    “이효리한테 ‘깝치지마’ 했던 선배가 나?” 女가수 입 열었다

    2000년대 걸그룹 디바 멤버들이 과거 자신들을 둘러싼 루머를 해명한다. 19일 방송되는 E채널·채널S ‘놀던언니’ 4회에는 채리나·이지혜·나르샤·아이비·초아가 ‘90년대 강철 언니’ 김현정, 지니, 춘자를 초대해 그 시절 가요계 비하인드를 서로 나눈다. 디바 멤버 지니는 “가요계 대표적인 ‘센 언니’로 각인된 이미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이지혜(샵)의 질문에 “사실 5년 전까지만 해도 ‘(디바는) 왜 핑클이나 S.E.S.가 안 됐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지금은 디바 이미지를 너무 좋아한다. 제시 이런 친구들 보면 너무 귀엽다. 각양각색의 가수들이 있는 게 좋은 것 같다”라고 말한다. 지니는 센 언니 이미지 때문에 생긴 억울한 오해도 해명한다.디바의 멤버였던 채리나는 “예전에 이효리가 화장실로 끌려가 한 선배 가수한테서 ‘깝치지 마’라는 경고를 들었다고 방송에서 말했나 보더라. 그게 회자가 되자 디바가 의심을 받았다. 항상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디바가 처음으로 의심을 받았다”면서 속상해한다. 지니 역시 “인터넷에 내가 누굴 재떨이로 찍었다는 가짜뉴스가 나오더라. 그때 너무 충격을 받았다”라고 하소연한다.그 시절 루머에 대한 진실이 하나둘 밝혀지는 가운데 이지혜는 “디바 멤버끼리도 불화설이 있지 않았냐” “채리나가 디바를 저격했던 글도 올렸다” 등 돌직구 질문을 던진다. 이에 채리나와 지니는 당시 멤버들 간 관계를 솔직하게 밝히고, 나아가 채리나는 “동생들이 용기를 내줘서”라며 디바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고 한다. ‘이효리 화장실 군기’의 오해와 진실, 그리고 ‘디바 불화설’이 나오게 된 배경과 그 시절 뒷 이야기들은 19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하는 E채널·채널S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놀던언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혜영 “돌싱글즈 방송 중 폐암 진단” 충격

    이혜영 “돌싱글즈 방송 중 폐암 진단” 충격

    방송인 이혜영인 최근 MBC ‘라디오스타’ 녹화에서 뜻밖의 소식을 전했다. 이혼 후 돌싱(돌아온 싱글)이 된 남녀의 사랑을 다룬 MBN ‘돌싱글즈’ MC로 활약한 이혜영은 시즌1 방송 막바지에 폐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수술 후 곧장 ‘돌싱글즈2’ 제작에 돌입했으나 녹화 도중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혜영은 “(수술 끝나고) 누워서 쉬었어야 했는데, (아프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정신력이 대단하시다”라고 감탄했다. 이혜영은 얼마 전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전 남편인 이상민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자발적인 결정이었느냐는 물음에 진심어린 대답을 내놓았다는 후문이다. 해당 내용은 오는 20일 밤 10시 30분 방송에서 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이혜영은 배우 이하늬 결혼의 일등공신이라며 놀라운 중매(仲媒)력도 과시했다. 이혜영은 “(이하늬가) 남편 후배와 첫눈에 뾰뵤봉~ (반했다)”라며 뿌듯해했다. 다만 이하늬는 그런 이혜영에게 큰 부담감을 선물(?)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유발했다.
  • [최보기의 책보기] 계급이 곧 발언인 조직은 늘 위험하다

    [최보기의 책보기] 계급이 곧 발언인 조직은 늘 위험하다

    지난달 27일 추천했던 『별들의 흑역사』(권성욱. 교유서가)는 전쟁을 지휘하는 장군 한 명의 무능이나 자만에 따른 오판이 얼마나 큰 대가를 치렀는지 세계 전쟁사의 생생한 사례를 보여줬다. 그런데 『판단력 수업-탁월한 선택을 위한 40가지 통찰』에 따르면 『별들의 흑역사』 저자는 ‘사후판단편향의 오류’에 빠질 수 있다. 전쟁의 실패 과정을 설명하는 동안 ‘나라면 그렇게 할 리 없다’는 자기 믿음에 빠지는 것이다. 이는 경제위기가 터졌을 때 원인을 지적하는 경제학자, 선거가 끝났을 때 결과를 해석하는 정치평론가 등도 마찬가지다.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정작 사전 판단이 중요한 시점에서 오히려 자신을 훌륭한 예언자로 착각하는 ‘자만의 위험’에 빠질 수 있다. 헌법학자와 논리학자가 함께 쓴 『판단력 수업-탁월한 선택을 위한 40가지 통찰』은 말 그대로 사람이면 누구나 사고력(思考力)의 한계로 인해 저지르기 쉬운 오판(誤判)을 줄이고, 가장 지혜로운 판단을 늘리는 데 필요한 통찰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물론 ‘넛지 이론’으로 널리 알려진 행동경제학에서 이미 인간의 비합리적 선택을 연구해왔고 상당한 주목을 끌었지만, 경제학자가 아닌 『판단력 수업』 저자들은 경제행위를 넘어 인간의 일상적 삶에서도 ‘판단력 미스(miss)’를 줄이고자 행동심리의 분석과 사유의 폭을 넓혔다는 것에 이 책이 갖는 의미가 크다. 사람의 올바른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주요 요소로 책에서 제시하는 오류는 귀납편향 10개, 연역편향 10개로 모두 20개다. 앞에서 예로 든 사후판단편향은 귀납편향에 해당된다. 공중전에서 살아 돌아온 전투기들을 조사한 결과 날개 부분에 탄알을 가장 많이 맞은 것을 보고 전투기 제작 때 날개 부분을 강화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표본편향의 오류’다. 조사에서 빠진 비행기들은 실제 격추당한 비행기들인데 이들은 주로 조종석과 엔진이 탄알에 맞았다. 이를 통찰해 바로잡는 것이 ‘생존편향’이다. 주사위 확률을 직관적으로 오해하는 도박사의 오류를 비롯해 인지부조화, 만장일치의 함정, 매몰비용의 오류 등에 따른 판단미스는 우리 삶에 부지기수다. 물론 이러한 오판 요소를 사전에 인식함으로써 지혜로운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방법 또한 당연히 존재한다. 이 책에는 닻내림효과, 자성예언효과, 우연에 관한 통찰, 나비효과 등 14가지 방법이 등장한다. 개인을 넘어 사회적으로 의사결정이 합리적이어야 하는 이유는 오류와 편견을 방치하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왜곡, 가짜 뉴스 범람 등이 주류가 됨으로써 지불해야 할 사회적 기회비용 또한 천문학적으로 늘기 때문이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민주주의의 위기를 부르는 의사결정의 오류도 지적한다. 비판과 견제를 허용하지 않는 ‘열린 사회의 적들’이 있기에 민주주의는 최악의 정치를 할 가능성이 가장 낮은 체제일 뿐 최선은 아니다. 민주주의는 정교하되 연약해서 민주주의를 왜곡하는 사람까지 참여하는 보통선거를 통해 집권세력을 결정하는 다수결에 민주주의 실패가 도사린다. 민주주의에 실패해 국력이 쇠망한 나라는 세계 도처에 있다.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김영철 서울시의원, ‘주민불편 해소 위한 개발제한구역 제도개선 토론회’ 성황리 개최

    김영철 서울시의원, ‘주민불편 해소 위한 개발제한구역 제도개선 토론회’ 성황리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강동5)이 지난 15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주민불편해소를 위한 개발제한구역 제도개선 토론회’가 주민, 시의원,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다. 서울시의회가 주최, 김 의원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개발제한구역 관리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논의된 주요 사항은 서울시에서 내년도 시행예정인 ‘주민불편해소를 위한 개발제한구역 제도개선방안’ 용역의 기초자료로 반영될 예정이다. 선후배·동료 시의원과 개발제한구역내 거주하고 있는 많은 시민이 현장과 유트브 생중계를 통해 함께 하는 가운데, 황철규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부위원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최호정 국민의힘 대표의원, 도문열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장이 현장축사로 자리를 빛냈고,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영상으로, 오세훈 서울시장, 유창수 서울시 행정제2부시장은 서면으로 축사를 전달하며 토론회가 진행됐다.김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본 토론회가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개발제한구역에 삶의 터전을 두신 분들에게만 오롯이 전가됐던 부담을, 개발제한구역 지정의 수익자인 우리가 모두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하며, 더 나아가 우리 서울시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지혜가 모이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달했다. 발제는 정성국 서울시 도시계획과장과 심재욱 강동구 도시관리국장이 각각 ‘서울시 개발제한구역 운영현황 및 과제’와 ‘강동구 개발제한구역 현황 및 여건 분석’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먼저 발제에 나선 정성국 서울시 도시계획과장은 ‘서울시 개발제한구역의 운영현황’으로 ▲개발제한구역 지정현황 ▲개발제한구역 권역별 분포현황 ▲개발제한구역 해제현황 등을 소개하고 이어서 ▲개발제한구역 해제유형 ▲집단취락 개발제한구역 해제 ▲경계선 조정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의 ‘개발제한구역 운영현황’과 ‘개발제한구역 제도의 운용 및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으로 발제에 나선 심재욱 강동구 도시관리국장은 ‘강동구의 개발제한구역 현황’을 소개하고 ▲서민 주거안정 ▲집단취락지구 해제 ▲소규모 단절토지 ▲산업단지조성의 유형으로 세분화하여 ‘강동구 개발제한구역 해제연혁’을 설명했다.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이창무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토론자로는 김용철 전 강동구의회 부의장, 신진동 강동구 지역발전위원회 상임이사, 김용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의원,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 송형종 서울시 공원여가정책과 녹지관리팀장, 심재욱 강동구 도시관리국장이 참여해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불편사항과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활발하게 제시했다. 먼저 김용철 전 강동구의회 부의장은 서울시 개발제한구역제도 문제점으로서 ▲국토부 기준보다 엄격한 집단취락지구 해제 기준 ▲개발제한구역 내 집단취락지구 외 지역의 열악한 기반시설 현황 ▲최소한의 경제활동도 제약받는 엄격한 행위제한 실태 등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진동 강동구 지역발전위원회 상임이사도 서울시 개발제한구역제도의 주민 불편사항으로 ▲공공사업으로 철거된 건축물의 불합리한 이축 허용기준 ▲방치되고 있는 훼손지 실태 ▲현실성이 빠진 보전부담금 부과율 ▲융통성 없는 포지티브 규제방식 등을 설명하고 발전적인 개발제한구역 관리방안의 도출을 촉구했다. 김용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의원은 북한산과 인왕산 등의 주요산 주변지역에 개발제한구역 및 다른 용도지구·구역과의 중첩규제로 주거환경 정비에 불편을 겪은 서대문구의 개발제한구역 사례를 설명하고 ▲무허가주택이 밀집된 개발제한구역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정비방안 마련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의 관리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형종 서울시 공원여가정책과 녹지관리팀장은 시대적 변화에 따라 개발제한구역의 문제점도 변화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 충전소 설치 시 부담되는 높은 훼손부담금 부과율은 국토부에 건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의견을 밝히고, 개발제한구역내 주민들의 불편사항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심재욱 강동구 도시관리국장은 집단취락지구 조정, 개발제한구역 내 행위제한 등의 주민불편사항이 내년도에 시행될 예정인 ‘개발제한구역제도개선 용역’에서 구체적으로 다뤄져야 하며, 이와 함께 개발제한구역 제도의 본질적인 기능에 대해서도 시대적 여건 변화에 따른 도시계획적, 사회적, 경제적 관점에서 종합하여 바라보면서 지정목적에 대한 재설계의 필요성이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먼저 내년도 서울시 전체 예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개발제한구역 제도개선 용역’ 비용을 편성해준 도시계획균형위원회의 도문열 위원장과 김영철 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서 시대적 여건변화와 ‘규제 완화를 통한 유연한 도시관리’ 라는 철학하에 ▲서울시 집단취락지구 해제기준 조정 ▲관통취락과 단절된 소규모 토지의 개발제한구역 조정 ▲개발제한구역의 대규모 토지에 대한 계획적 수법과의 연계 ▲훼손부담금, 행위제한 등에 대해 푸른도시여가국과 연계해 검토하고 국토부에 건의할 것은 적극적으로 건의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좌장을 맡았던 이창무 교수는 “개발제한구역 지정 당시에는 도시연담화 방지라는 목적하에 개발제한구역이 도시외곽에 입지하고 있었으나, 시대적 변화에 따라 현재 개발제한구역은 도시와 도시 사이에 끼인 지역이 되어 지정 당시의 목적과는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라고 말하고 “토지이용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많이 달라진 만큼 미래지향적인 방안을 찾을 필요성이 제기되며, 단지 서울시만이 아닌 주변 인접시를 포함한 서울 대도시권의 범위로 공간적 범위를 확장하여 개발제한구역 문제를 들여다보고 답을 찾아 나가야 한다”라고 의견을 밝히며 토론회를 정리했다. 김 의원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개발제한구역 주민들의 애로사항에 대한 적극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고 “도문열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장님을 필두로 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에서도 개발제한구역의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나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민주당 ‘3호 인재’는 류삼영 전 총경…해병대 박정훈 대령 물망

    민주당 ‘3호 인재’는 류삼영 전 총경…해병대 박정훈 대령 물망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경찰을 떠난 류삼영(59) 전 총경을 내년 총선 ‘제3호 영입 인재’로 영입했다. 당 내부에서는 검찰 일색의 정부여당 인선에 맞서 경찰, 군 인사로 맞불을 놓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류 전 총경은 18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지난 30년간의 경찰의 민주화, 정치적 중립의 성과가 윤석열 정권의 등장으로 일순간에 무너졌다”며 “무도한 정권으로부터 경찰을 지켜내고 우리 경찰이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게 하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싸우고자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국 신설과 일명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복구)에 대해 “헌법 질서를 교란하는 시행령 쿠데타”라면서 “윤석열 정부가 망친 것들을 조속히 정상으로 돌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사가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인가’라고 누군가 말했다. 그러나 오늘날 검찰 수사행태를 보면 ‘인디언 기우제’식이며 이런 수사행태는 과정이 결코 공정하지도, 나온 결과도 정의롭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재명 대표는 “그 무서운 정치권력에 맞서 국민의 경찰로서의 길을 제대로 가고자 했던 류 전 총경의 용기를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정치권력이 다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저버리고 경찰을 자신의 수족으로 만들려고 하는 그런 시도가 없어지는 그런 세상을 함께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 출신인 류 전 총경은 경찰대 4기 출신으로,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장·반부패 수사대장 등을 거쳐 부산연제·부산영도·울산중부경찰서장 등을 지내며 35년 동안 경찰에 몸담았다. 지난해 7월 행안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았고 올해 7월 정기 인사에서 경정급 보직인 경남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 팀장으로 좌천되자 사직서를 냈다.민주당은 앞서 기후·환경 전문 변호사 박지혜씨와 엔씨소프트 임원 출신 이재성씨를 인재 1·2호로 영입했다. 당내에선 군 출신 인사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을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령은 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 중 숨진 채모 상병 사건 조사를 맡아 최종 책임자로 임성근 해병대 제1사단장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재한 보고서를 경찰에 이첩했다가 국방부 검찰단에 의해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됐다. 민주당 인재위 간사인 김성환 의원은 “박 대령은 아직 현역 군인”이라며 “본인이 결단해서 류 전 총경처럼 군인 신분을 내려놓는다면 매우 훌륭한 분이기 때문에 고려하겠지만 현재로선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0일 발표 예정인 4호 영입 인사는 청년 인재”라고 밝혔다. 민주당에서 류 전 총경 영입에 이어 박 대령까지 총선 후보로 거론하는 것은 사실상 ‘한동훈 비대위’ 카드를 꺼낸 국민의힘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해 현 정부·여당을 ‘검찰 천하’로 규정하고 이에 맞서 경찰과 군 인사를 영입해 차별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류 전 총경은 이날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검사 탄핵소추안에 대해 “법률상 면책 특권이 있는 거 말고는 처벌받지 않는 그런 집단은, 특권층을 만들 수 없다는 게 우리 헌법상 아주 중요한 원리”라면서 “민주당에서 이제 역사상 처음으로 보여준 것이기 때문에 아주 창의적으로 잘하셨다”고 평가했다.
  • ‘친윤’ 장제원, 총선 불출마 선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직 사퇴[위클리 국회]

    ‘친윤’ 장제원, 총선 불출마 선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직 사퇴[위클리 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김기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 내려놓겠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혁신위원회 활동 종료와 관련해 “혁신위는 결코 소홀히 다룰 수 없는 부분을 짚고 제안해줬다”며 “저를 비롯한 우리 당 구성원 모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즉생의 각오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민주당 ‘1호 인재’ 기후·환경 전문 변호사인 박지혜(45) 변호사 영입더불어민주당이 11일 내년 총선 ‘영입인재 1호’로 기후·환경 전문 변호사인 박지혜(45)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재명 대표가 위원장인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인재 영입식을 열고 이대표는 “기후 문제는 이제 생존의 문제, 최고의 경제 문제, 우리의 미래 문제가 됐다”며 박 변호사를 소개했다. ‘친윤 핵심’ 장제원, 국회서 불출마 공식 선언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3선·부산 사상)이 12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장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야, 각자 원하는 신속처리법안 목록 10개씩 상대에 전달여야는 12일 12월 임시국회에서 신속 처리를 원하는 법안 리스트를 각자 10개씩 뽑아 공유하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정책위의장과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2+2 협의체’ 2차 회의를 열고 각 당이 최우선 처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법안 목록을 교환했다. 정형식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여야는 12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정형식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행정부 장관급에 대한 탄핵소추,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직 사퇴…“총선 승리 위해 책임 다하겠다”거취를 놓고 잠행 중이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대표직에서 전격 물러났다.지난 3·8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직에 선출된 지 9개월 만이다.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대표직을 내려놓습니다”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도와주십시오”라고 적었다. 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하는 이재명 대표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3일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세 사기 특별법 개정을 하자고 합의를 해 놓고도 국민의힘이 계속 개정을 외면하고 있다”며 전세 사기 사건과 관련해 “각종 적극적인 피해 구제책을 임시회 동안 반드시 특별법에 반영해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與 비대위 체제 전환…김한길·한동훈·인요한 ‘구원투수’ 물망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14일 오전 중진연석회의와 최고위원회의를 잇달아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열 상황이 안 된다고 다들 의견을 모아서 비대위 체제로 빨리 지도체제를 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냈다”면서 “가급적 이른 시간 안에 비대위원장을 선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총선 ‘인재 2호’ 엔씨소프트 출신 이재성 씨 영입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차 인재영입식에서 자율주행 스타트업 새솔테크 고문이자 前 엔씨소프트 전무이사 출신인 이재성 씨와 악수를 하고 있다. 비상의총 참석하는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국민의힘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기준과 적임자 등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특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적합한지를 두고 찬반 논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은 한동훈 장관이 인지도가 높고 참신하다는 점 등을 들어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했지만, 비윤(비윤석열)계는 현실 정치 경험이 없는 점, 대통령 최측근을 간판으로 내세우는 모양새가 좋지 않게 비칠 수 있다는 점 등을 거론하며 반대했다는 후문이다. 민주당 더좋은미래,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창당 선언 규탄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추진에 대한 당내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더미래(대표 강훈식 의원)는 15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큰 어른의 느닷없는 신당 창당 선언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는 이 전 대표가 말해온 새로운 정치가 아니라 민주당과 지지 세력의 분열만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 [월드 핫피플] 중국 인공지능(AI) 개척자 55살에 의문의 죽음

    [월드 핫피플] 중국 인공지능(AI) 개척자 55살에 의문의 죽음

    중국 인공지능(AI) 기술의 개척자이자 AI 업계의 상징적 인물인 탕샤오어우(湯曉鷗) 홍콩중문대 정보기술학과 교수가 55세로 사망했다. 탕 교수는 중국 최대 인공지능(AI) 기업 센스타임(상탕커지·商湯科技)의 창업자로 2014년 센스타임을 설립했다. 센스타임 측은 16일 “설립자이자 인공지능 과학자, 푸장 연구소 소장, 상하이 인공지능 연구소 소장, 홍콩 중문대 교수인 탕샤오어우가 2023년 12월 15일 23시 45분에 질병으로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났다”고 발표했다. 병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센스타임은 “중국 AI 산업 개척자로서 탕은 계속해서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며 자사 홈페이지를 흑백 화면으로 전환해 애도를 표했다. 1968년 중국 랴오닝성에서 태어난 탕샤오어우는 중국과학기술대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로체스터대에서 석사,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1998년 홍콩중문대 교수가 됐다. MIT에서 박사 과정을 밟는 동안 탕은 타이태닉 난파선 수색에 중요한 역할을 한 해저 로봇 연구소에 합류했으며, 여기서 인공 지능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 컴퓨터 비전 분야 권위자인 그는 2005∼2008년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연구소의 ‘비주얼 컴퓨팅 그룹’을 이끌었고 2014년 중국 컴퓨터 메이커 레노버의 연구원이었던 쉬리와 함께 센스타임을 창업했다. 센스타임 지분 약 21%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그는 순자산이 25억달러(약 3조 2600억원)로 올해 2월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홍콩 33위 부자에 올랐다.“아무도 하지 않은 일을 하라” 많은 기업이 공격적이며 경쟁적인 ‘늑대’ 문화를 내세운 것과 달리 탕 교수는 학자로서든 기업인으로서든 ‘공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9년 칭화대 졸업식 연설에서 “좋은 학자가 되려면 올바른 훈련, 초인적인 재능, 인내와 지혜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과 다양한 관점을 가진 사람들과 통합하고 협력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센스타임은 얼굴 인식, 영상 분석,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의 AI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얼굴 인식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기술을 갖고 있다. 지난 10년간 센스타임은 중국 4대 AI기업에 꼽히는 쾅스커지(曠視科技·Megvii), 윈충커지(雲從科技·CloudWalk), 이투커지(Yitu Technology)는 고속 성장하면서 ‘중국 4대 작은 용’으로 불렸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내 소수민족 탄압을 지원한 혐의로 이들 4개 기업을 모두 제재 대상에 올렸다. 이들 기업이 안면 인식, 영상 분석 등 AI 기술을 통해 군중 속에서 감시 대상인 위구르족을 식별해내 중국의 반체제 인사 감시 및 압박을 도왔다는 이유다. 센스타임은 2019년 10월 미국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랐고, 2021년 12월에는 미국 재무부의 투자 제한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다. 한편, 지난해 6월에는 역시 미국 제재 대상인 쾅스커지의 수석 개발자 쑨젠이 45세에 돌연 사망했다. 당시에도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네티즌들은 최근 중국 과학자들이 이른 나이에 사망하는 경우가 늘었다며, 탕 교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 안철수·이상민 회동... 安 “적당한 시기 힘 합치자”

    안철수·이상민 회동... 安 “적당한 시기 힘 합치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무소속 의원에게 당에 합류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이 의원에게 “총선 승리를 위해 적당한 때 함께 힘을 합치는 것이 어떻겠냐고 조언을 드렸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 의원과 면담한 뒤 기자들을 만나 “(당 대표가 없는 상황인 만큼) 어느 정도 당 내부가 정리되면 그때 한 번 (국민의힘 합류 논의를) 이야기를 나눠보는 게 좋다고 (이날 만남에서 이 의원에게) 조언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에 이 의원은 “안 의원과 아주 유익하고 유용한 대화를 나눴다”며 “정치적 향로를 정하는 데 있어서 (안 의원이) 국민의힘 내부 사정을 비롯한 전체적인 정치적 상황이나 신당 이런 움직임까지 지혜를 줬다”고 했다. 두 사람은 민주당의 강성 지지자인 ‘개딸’을 한목소리로 비판하며 정치 개혁의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이 의원은 “상대를 보고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진영에 놓여있는 강성 지지자들의 이야기만 받아서 상대를 그냥 ‘무찔러야 할 적’,‘쓰러뜨러야 할 적’,‘악마’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건 정치를 포기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 의원도 “소위 아주 극성팬들 일명 개딸이라고 불리는 그런 분들 때문에 우리나라 정당들이 지금 어려움에 부닥치고 있다”고 했다. 이번 만남은 안 의원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여당 지도부는 이 의원 탈당 시점에 ‘슈퍼 빅텐트’를 치겠다고 공언하면서 영입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동 경로당 회장·총무 30명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 수여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동 경로당 회장·총무 30명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 수여

    김용일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지난 4일 남가좌1동, 남가좌2동 관내 경로당 회장 어르신들을 초대해 경로당 운영 업무를 헌신적으로 수행하시는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은 남가좌1동 주민센터 및 남가좌2동 주민센터에서 개최됐으며 관내 15개 경로당 회장과 총무 30명은 경로당 운영에 있어 리더십과 봉사 정신이 크게 인정되어 표창받게 됐다. 의장표창 수여식에는 각 경로당 회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김 의원은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경로당 운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지역 어르신들의 단결과 발전을 끌어낸 회장과 총무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김 의원은 표창 수여식 후 참석자들의 안부를 묻고 담소를 나눴으며, 경로당 운영 및 실생활의 어려움과 불편함은 없는지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의장표창 수여식을 준비한 석도현 남가좌1동장과 정지현 남가좌2동장 및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어르신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표창은 평소 투철한 봉사정신과 적극적인 사회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은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 중견련, ‘제9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금탑산업훈장 강호갑 신영 회장

    중견련, ‘제9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금탑산업훈장 강호갑 신영 회장

    최진식(65·SIMPAC 대표이사 회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은 15일 “대부분의 기업활동에 확대된 국가의 영향을 축소해 기업의 활력과 자율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제9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 성립의 기본 조건인 국부를 생산하는 핵심 주체가 기업이라는 자명한 사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민간 주도 성장을 천명한 정부의 기업 경영 환경 개선 노력이 킬러 규제 혁파 등으로 빠르게 이어지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라면서 “환경, 노동은 물론 제반 영역에 있어서 기업과 근로자가 직접 토론하고, 해법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견련은 2014년 7월 중견기업 특별법에 근거해 법정 경제단체로 공식 출범한 경제단체다. 지난 3월 상시 법으로 전환된 중견기업 특별법이 10월 시행된 이후 첫 번째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등 정부 주요 인사와 중견기업 대표 및 임직원, 관계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한 총리는 축사를 통해 “중견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 수의 1.4%에 불과하지만 수출의 19.3%를 담당하고, 투자와 일자리 확대에도 큰 힘이 되는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라며 “정부는 중견기업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규제개혁과 금융·세제 지원 등을 적극 확대하는 한편, 변화된 산업 여건에 맞도록 중견기업 특별법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한민국 경제·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중견기업인과 관계기관 임직원 등 공로자 46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는 중견련 명예회장이기도 한 강호갑(69) 신영 대표이사 회장에게 돌아갔다. 강 회장은 중견련 회장직을 9년간 역임하며 중견기업 특별법 제정, 관련 법·제도 정비와 지원 정책의 체계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사설] ‘3000만 한국’ 그랜드플랜 세울 범국가기구 창설을

    [사설] ‘3000만 한국’ 그랜드플랜 세울 범국가기구 창설을

    2072년이면 대한민국의 인구가 3622만명으로 줄어든다는 인구추계를 통계청이 발표했다. 이 정도라면 유럽의 우크라이나(3674만명)나 아프리카의 앙골라(3668만명), 남미의 페루(3435만명) 수준 인구를 지닌 나라가 된다. 추계의 중간값이 이쯤이고,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저위 추계로는 1967년 수준의 3017만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이유는 간단하다. 인구성장률이 2025년 이후 10년간 연평균 –0.16%를 유지하다 이후 감소 속도가 빨라져 2072년에는 –1.31% 수준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처럼 인구가 줄어드는 나라는 일본ㆍ이탈리아ㆍ스페인ㆍ독일 등 10개국이, 인구가 증가하는 나라는 미국ㆍ캐나다ㆍ호주ㆍ이스라엘 등 10개국이 꼽혔다. 절망적인 것은 노령인구의 급증이다. 지난해 44.9세였던 국민의 평균 연령은 2072년 63.4세로 높아진다.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지난해 3674만명에서 2072년 1658만명으로 45.1% 줄어든다. 일하는 사람 100명당 부양할 노인인구가 현재 24.4명에서 2072년 104.2명으로 증가한다. 일하는 사람 1명이 노인 1명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얘기다. 재앙이 따로 없다. 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이 0.7명으로 떨어지고, 4분기에는 0.65명까지 추락한다는 발표에 이어 나온 3000만명대의 대한민국 미래상은 충격적이다. 우리의 출산율이 세계에서 가장 낮고, 하락 속도가 가장 빨라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2050년엔 성장률이 0% 이하로 추락한다고 한국은행이 경고한 바 있다. 역대 정부가 지금까지 수십조원을 쏟아부었지만 출산율 하락을 멈추지 못했다. 대통령 직속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만으로는 한계에 도달했다. ‘3000만 한국’이라는 최악을 전제로 그랜드플랜을 짜야 할 시점에 왔다. 인구가 줄면 경제 규모도 작아지고 성장 동력도 떨어져 저성장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 뻔히 보이는 50년 뒤의 암담한 현실을 그냥 이대로 둘 순 없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가 절실하다. 지금부터라도 100년 대계를 짜야 한다. 교육, 노동, 산업 등 전 분야의 구조개혁과 생산성 초고도화를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경제 국경을 허물고 생산과 소비 모두 글로벌화하는 체제를 갖춰야 한다. 국가 개조의 마스터플랜 아래 5년 혹은 10년 단위의 기본계획을 세우고 점검해야 한다. 지금의 저출산고령사회위로는 안 된다. 정부와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범정부기구를 창설, 국가적 논의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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