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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투4’ 하성운, ‘강다니엘 여친설’ 해명 “사실 저였어요”

    ‘해투4’ 하성운, ‘강다니엘 여친설’ 해명 “사실 저였어요”

    ‘해투4’에 출연한 워너원 하성운이 ‘강다니엘 여친설’의 진실을 밝힌다. 2049 동시간 시청률 1위와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15일 방송은 워너원 완전체가 출격하는 ‘워너원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페셜 MC 한은정-김지혜를 비롯해 믿고 보는 예능돌 워너원이 출연해 목요일 밤 안방 극장에 웃음 핵폭탄을 투척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워너원 강다니엘은 ‘여자친구가 있다’는 세간의 소문을 공개하며 억울함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강다니엘이 여자친구로 보이는 사람과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뒷모습 사진이 찍힌 것. 이에 하성운은 “강다니엘 옆에 있던 사람이 나였다”며 진실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데뷔 전 내 뒷모습을 본 전현무가 날 이상형이라고 한 적도 있다”는 폭탄 발언으로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는 후문이어서 하성운의 ‘여자 오해’ 풀 스토리에 관심이 쏠린다. 워너원 박지훈은 “쌩얼로 다니면 아무도 못 알아 본다”며 ‘쌩얼 無인지도’를 주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더해 강다니엘 또한 “혼자서 레스토랑 코스 요리를 예약하고 먹은 적도 있다”며 혼밥 최고 레벨에 등극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더하기도 했다. 하지만 배진영은 “나는 다 알아보신다”며 패기 넘치게 ‘인지도 갑’ 면모를 내세워 웃음을 폭발시켰다. 이 밖에도 이날 워너원은 그간 말하지 못했던 오해에 대한 진실과 속마음을 모두 털어놓았다는 후문이다. 이에 워너원이 직접 밝힐 ‘오해와 진실’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높아진다. 단 1초도 놓칠 수 없는 워너원표 토크박스가 펼쳐질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오늘(15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흉부외과’ 서지혜 “수술하는 장면 많이 생각나..값진 경험” 종영 소감

    ‘흉부외과’ 서지혜 “수술하는 장면 많이 생각나..값진 경험” 종영 소감

    ‘흉부외과’ 서지혜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 : 심장을 훔친 의사들’(이하 ‘흉부외과’)에서 자부심 넘치는 서전(Surgeon) 윤수연(서지혜 분) 역으로 심도 있는 내면 연기를 펼치며 활약해 온 서지혜가 애정 어린 마음을 밝혔다. 서지혜는 ‘흉부외과’에서 매회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었다. 다양한 사건과 마주해 오면서 머리보다 심장이 더욱 뜨거워진 의사로 변화하는 캐릭터를 디테일하게 표현해 서사에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 ‘흉부외과’ 마지막 회를 앞둔 서지혜는 “3개월 동안 윤수연으로 살아왔는데 연기하면서 힘든 부분도 있었고 재미있기도 했다. 수술하는 장면들도 많이 생각이 난다”며 “정말 값진 경험을 한 것 같다”고 윤수연으로 달려온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어 “끝이라니 아쉽고 섭섭한 마음이 들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며 “많은 분들이 ‘흉부외과’를 사랑해 주셔서 더 열심히, 지치지 않고 임할 수 있었다. 시청자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오늘 마지막 회도 함께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이 듬뿍 담긴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흉부외과’ 촬영을 앞두고 사전 연습에 한창이었을 때가 무더운 여름이었는데 벌써 추운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분들과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 다음에 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고 훈훈한 인사를 덧붙였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는 15일 오후 10시 마지막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해투4’ 강다니엘 “엄마께 전셋집 선물” 워너원 ‘효도 스토리’ 대방출

    ‘해투4’ 강다니엘 “엄마께 전셋집 선물” 워너원 ‘효도 스토리’ 대방출

    ‘해투4’에 출연한 워너원 강다니엘이 통 큰 효자돌에 등극했다. 2049 동시간 시청률 1위와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15일 방송은 워너원 완전체가 출격하는 ‘워너원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페셜 MC 한은정-김지혜를 비롯해 믿고 보는 예능돌 워너원이 출연해 목요일 밤 안방 극장에 웃음 핵폭탄을 투척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강다니엘이 “엄마께 전셋집을 선물해드렸다. 내년에는 사 드리는 게 목표다”라며 통 큰 효도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질세라 워너원 멤버들은 너나할 것 없이 자신의 효도 스토리를 대 방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옹성우는 “어머니가 돈을 아끼시는 편이다. 올여름 아버지가 에어컨 없이 냉수만 들이키시길래 제가 가전을 모두 선물해드렸다”며 가전 풀세트를 공개하며 ‘효도 배틀’에 불꽃을 지폈다. 무엇보다 윤지성은 “어머니에게 카드를 드렸다”며 남다른 대담성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백화점을 도시던 어머니가 어느 날 카드를 잘라 버리셨다”고 말한 뒤, “어머니가 제 생각보다 훨씬 통이 크셨다”고 덧붙여 효도에서 비롯된 ‘카드 절단 사태’ 전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본인을 ‘워너블’ 내의 ‘원할머니’라고 주장한 김지혜는 워너원에게 새로운 부모를 만들어 줘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혜는 “워너원에게 프듀가 아빠라면, 해투는 엄마다”라고 말한 것. 이에 강다니엘은 유재석에게 ‘엄마’라고 부르며 애교를 부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폭발시켰다는 후문. 이에 효자돌 워너원의 효도 스토리가 모두 공개 될 ‘해피투게더4’ 본 방송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단 1초도 놓칠 수 없는 워너원표 토크박스가 펼쳐질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오늘(15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해투4’ 황민현 “박서준 팬에게 선물 받아” 닮은꼴 ‘웃픈’ 사연

    ‘해투4’ 황민현 “박서준 팬에게 선물 받아” 닮은꼴 ‘웃픈’ 사연

    ‘해투4’에 출연한 워너원 황민현이 ‘박서준 닮은꼴’로 인해 벌어진 웃픈 사연을 공개한다. 2049 동시간 시청률 1위와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오는 15일 방송은 워너원 완전체가 출격하는 ‘워너원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페셜 MC 한은정-김지혜를 비롯해 믿고 보는 예능돌 워너원이 출연해 목요일 밤 안방 극장에 웃음 핵폭탄을 투척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황민현이 “박서준의 일본 팬에게서 선물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공개해 그 배경에 궁금증이 모아졌다. 그는 “감사한 마음으로 팬레터를 확인해 보니 ‘박서준’ 이름이 보였다. 날 박서준으로 착각하셨다”며 본인과 팬을 혼란에 빠뜨린 박서준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황민현은 “당시 뮤직뱅크 MC였던 박서준에게 그 선물을 직접 전달해 드렸다”며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에 황민현이 들려줄 ‘박서준 닮은꼴 사태’ 전말에 관심이 집중된다. 뿐만 아니라 워너원 하성운은 “샤이니 태민, 방탄소년단 지민과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면서, “태민의 어머니도 나를 ‘태민아’라고 부른 적이 있다”고 말해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이에 전현무는 “에피소드가 과한 것이 아니냐”며 토크 MSG를 의심하기에 이르렀고, 하성운은 “진짜로 있었던 일이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해 웃음을 폭발시켰다. 이밖에도 셀럽 커플, 매혹적인 팝스타 등 워너원 안에 있는 닮은 꼴 풍년에 MC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해져 ‘워너원 닮은 꼴’ 풀스토리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1초도 놓칠 수 없는 워너원표 토크박스가 펼쳐질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오는 15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혼탁한 세상과 종교… 평신도가 나서야죠”

    “혼탁한 세상과 종교… 평신도가 나서야죠”

    오는 2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20호에서는 독특한 모임이 열린다. 3·1운동백주년종교개혁연대(종교개혁연대·공동대표 박광서, 김항섭, 이정배)가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종교의 역할을 성찰해 보자는 취지로 마련한 연속 세미나의 세 번째 행사다.불교, 유교에 이어 천도교의 3·1운동과 이후 100년을 놓고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전망이다. 성직자가 아닌 평신도의 성찰과 역할을 다루는 만큼 종교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가자와 성직자들이 할 수 없다면 평신도가 나서야지요.” 박광서(69) 공동대표는 토론회에 앞서 기자와 만나 “혼탁한 세상과 종교에서 평신도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종교개혁연대는 5년 전부터 대학교수와 연구자 등 지식인들이 사회 속 종교의 역할을 놓고 가져오던 소모임을 모태로 태동했다. 지난해 종교개혁 500주년과 원효 탄생 1400주년을 계기로 발족했으며 지난 9월부터 3·1운동의 성찰과 과제에 초점을 맞춰 매달 한 차례씩 연속 세미나를 열어 오고 있다. 기성 종교의 일탈을 비판하면서 3·1운동 정신을 평신도부터 되새기자는 주장과 목소리를 수렴하고 있으며 다음달 20일 개신교 측 모임을 한 차례 더 가진 뒤 내년 3·1절을 즈음해 ‘범종교계 대국민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100년 전엔 이 땅의 종교들이 독립을 위해 평화의 몸짓으로 똘똘 뭉쳤습니다. 하지만 100년이 지난 지금은 종교가 사람을 잃고 세상과 단절됐지요.” 3·1운동은 당시 민족대표 33인 대부분이 종교인이었던 만큼 종교계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그리고 모두가 하나로 뭉쳤다. 하지만 지금 종교계는 병약하고 무능하고 썩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제 건강한 종교 회복을 위해 재가신도들이 깨어나야 한단다. 박 대표는 서울대 물리학과와 미국 유학을 거쳐 서강대 교수로 재직하다 5년 전 은퇴한 지식인이다. 젊은 시절부터 불교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한때 출가를 생각했지만 더 큰 사회적 역할을 찾기 위해 불교사상과 맥이 닿는다는 물리학 교수를 택했다. 특히 종교계에선 평신도 역할을 일관되게 강조하는 지식인으로 유명하다. 교수불자연합회와 참여불교재가연대, 사단법인 ‘우리는 선우’를 창설한 주인공이고 2005년부터 2016년까지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대표도 지냈다. 1994년, 1998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두 차례의 조계종 분규 때 불교·조계종 개혁을 외치며 대학교수와 정치인, 법조인, 교사 등 수백명이 이름을 올린 ‘불교지성인선언’을 주도한 인물이다. “많은 지식인과 재가 신도들이 종교개혁을 외쳐 왔지만 개선은커녕 더 악화돼 왔어요.” 그 슬픈 뒷걸음질의 핵심은 역시 성직자, 출가자 중심의 교단 운영에서 비롯되는 반사회적 적폐다. 사회 일반에서 늘 손가락질하는 거짓된 권위와 탐욕스런 권력이다. “종교 부패는 교단과 성직자의 탓이 크지만 큰 틀에서 보자면 일반 신도들의 책임도 적지 않아요.” 그 뼈를 깎는 성찰은 당연히 종교의 인간 해방과 탈성직, 탈권위로 이어져야 한단다. 그 말 끝에 불쑥 질문 하나가 던져졌다. “만약 사찰과 출가승, 교회와 성직자가 모두 없어진다면 평신도들은 어디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느닷없는 질문에 머뭇거리는 기자에게 이런 말을 돌려준다. “사과가 땅에 떨어지는 데는 만유인력이 주효하지만 결정적인 요인은 비, 바람이 아닐까요.” 성직자와 출가자들이 다하지 못한 역할에 붙인 평신도의 위상이다. “종교가 제대로 작용한다면 재가자나 평신도들이야 보조자 역할만 해도 될 텐데, 오히려 지도자들이 사회적 짐이 되고 있잖아요.” 우리 사회는 나와 다른 것에 너무 인색하다는 박 대표. “꽃도 한 종류만 있으면 예쁘지 않다”며 “사회통합을 위해 다름을 인정할 줄 아는 종교계의 여유와 풍토가 아쉽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 여생을 평신도들의 재가결사 운동에 바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종교가 공통으로 갖는 핵심 사상인 자비와 평화, 정의로 무장된 지식인, 평신도들이 함께 연구하고 제안하고 지혜를 모아 더 좋은 세상의 불쏘시개가 될 수 있도록 울타리 역할을 하겠습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크레너헬스컴, ‘약사 양덕숙의 인생 약국’ 출간

    크레너헬스컴, ‘약사 양덕숙의 인생 약국’ 출간

    헬스케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 크레너헬스컴(대표 신병준, 송주혜)은 양덕숙 약학박사와 함께 「약사 양덕숙의 인생 약국」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약사 양덕숙의 인생 약국」은 약학박사 양덕숙이 후배 약사들을 위해 매일 아침 써 내려간 1년여 동안의 러브레터를 ‘성공’ ‘행복’ ‘건강’ 세 개의 키워드로 분류해 엮은 책이다. 첫 번째 섹션 ‘오늘부터 성공 1일’에서는 양 박사만의 성공에 대한 가치관과 성공전략이 인문학과 버무려져 흥미롭고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두 번째 섹션 ‘내겐 너무 낯선 행복’에서는 행복의 기반이 되는 마음 내공 키우기와 마인트 컨트롤, 양 박사가 직접 추천하는 소확행 등이 펼쳐진다. 이 두 개의 섹션은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건강 팁들을 주제에 맞게 배치하고 있어 ‘교양’과 ‘실용’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본격적으로 건강 이야기가 펼쳐지는 세 번째 섹션 ‘약이 되는 건강 비결’에는 알아두면 유용한 건강 상식부터 식습관에 대한 조언, 질환과 노화에 대한 해법, 약국과 의약품의 슬기로운 활용법 등 약사로서 알려주고 싶은 저자의 바람과 당부가 친절하고도 알차게 담겨 있다. 저자 양덕숙은 “약사들을 위해 쓰기 시작했지만 책으로 엮어내는 과정에서 약사뿐 아니라 모든 현대인들이 꼭 알아야 할 건강 상식과 인생에 약이 될 만한 지혜와 비결을 담아내고자 노력하게 됐다”며 “‘매일 아침, 알알이 쏟아지는 영양톡’이라는 부제처럼 이 책이 독자들의 인생을 살찌우는 영양가 있는 이야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저자와 함께 이 책을 펴낸 크레너헬스컴의 송주혜 대표는 “인문학과 건강을 버무린 에세이로 대중에게 보다 쉽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기쁘다”며 “치료에서 예방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는 최근 헬스케어 패러다임과 발맞춘 이 책은 환자 중심의 콘텐츠로 개인의 건강관리는 물론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약사 양덕숙의 인생 약국」을 통해 많은 약국이 고객들과 더 적극적으로 건강 정보를 나누고 소통하는 채널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책의 저자인 양덕숙 약학박사는 대한약사회 부회장, 마포구약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13년부터 약학정보원 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7년 10월부터는 5000여 명의 약사들과 함께 약사 학술ㆍ경영 커뮤니티 ‘약사학술경영연구소(Korean Pharmacy Academic Management Institute)’, 일명 KPAI(케이파이)를 태동시키며 명실공이 약사들의 리더로 활약 중이다. 또한 오는 12월에 있을 서울시약사회 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이후 행보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남 사회혁신보좌관에 윤난실 전 광주광역시 의원 임용

    경남 사회혁신보좌관에 윤난실 전 광주광역시 의원 임용

    경남도는 12일 사회혁신보좌관으로 윤난실(54) 전 광주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 센터장을 임용했다고 밝혔다.도는 윤씨가 2013년 광주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 초대 센터장을 맡아 지난해까지 이 센터를 전국적인 사회혁신 모델로 만든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고 사회혁신보좌관 임용배경을 설명했다. 윤 보좌관은 전문임기제 공무원 4급 상당 대우를 받는다. 그는 아이키우기 좋은마을 광산운동본부 상임대표, 광주 시민정책연구소 이사장, 사단법인 지혜학교 이사장, 광주시의원,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 기획국장 등을 지냈다. 도는 윤 보좌관 임용을 계기로 도민의 공익활동 지원체계 구축과 민관 거버넌스 모델 개발, 청년정책 등 도민 참여와 소통을 통한 사회혁신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보좌관은 광주출신으로 광주여고를 졸업하고 광주교육대학 사회교육학과를 자퇴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함께 만드는 4대강 자연성 회복의 길/홍정기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장

    [월요 정책마당] 함께 만드는 4대강 자연성 회복의 길/홍정기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장

    해마다 10월 31일은 누군가에겐 옛 노래의 사무치는 가사로, 깊어가는 가을 단풍으로, 혹은 독특한 분장을 해 보는 날로 기억될 수 있겠다. 필자에게 올해 10월의 마지막 날은 영산강이 처음으로 막힘 없이 흐른 날로 남게 됐다. 지난 4월 6일 완전히 열린 영산강 승촌보에 이어 죽산보가 10월 말 수문을 활짝 열었다. 4대강 사업 이후 수계의 모든 보가 완전히 개방된 건 금강 이후 두 번째다.10월 중순에는 한강에서 처음 보를 개방한 이포보 일대를 살펴볼 수 있었다. 수위가 내려가면서 드러난 자갈 위에서 새들이 쉬기도 하고 사람들이 조개를 찾으면서 강을 즐기고 있었다. 개방된 이포보 인근 강변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살았던 예전 모습을 일부 회복한 것 같아 흐뭇했다. 강산이 한 번 바뀔 기간 동안 4대강 16개 보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제는 미래의 강으로 나아가는 상생의 방안을 함께 만들어 갈 시점이다. 정부는 보를 개방하고 모니터링한 실증자료 등을 토대로 처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후 사회적 논의를 거쳐 최종 방안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과의 소통, 지속적인 협의,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환경부는 상·하류를 아우르는 수계별 민관협의체와 보마다의 여건을 반영할 수 있는 보별 민관협의체를 통해 지역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또 현장대응팀을 중심으로 농어민, 지방자치단체 등과 수시로 만나 지역의 우려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진행 상황을 공유한다. 완전 개방을 이룬 영산강 수계 역시 지역과 긴밀히 소통한 결과물이다. 그간 농민은 농업용수 이용, 지자체는 황포돛배 운영, 상인들은 홍어거리 활성화 등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이에 협의회, 설명회, 간담회 등을 수차례 열어 지역 의견을 듣고 이해시키면서 보를 개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했다. 마음을 열고 뜻을 모으면 해법은 찾아지기 마련이다. 마한문화축제와 황포돛배 하류 이동 등을 위해 죽산보 수위를 일시적으로 올리기로 했고 지하수를 많이 쓰는 겨울 농사 시기에는 승촌보를 다시 닫을 것이다. 흐르는 영산강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뿐 아니라 금강 백제보에서는 농민대책위원회와 5개 관계기관이 9월 11일 업무협력 협약을 했다. 협약에 근거해 보 개방 과정에서 발생한 지하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낙동강은 물이용 우려 해소를 위해 지하수 전수조사 등을 진행하면서 공감대를 만들고 있다. 한강 이포보는 개방 기간 중에 수질, 지하수, 생태계 등 분야별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면서 시민이 직접 모니터링에 참여하기도 했다. 조만간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에 기획위원회와 물환경, 수리·수문, 유역협력, 사회경제 등 4개의 전문위원회가 발족한다. 보 개방과 모니터링 계획, 보 평가 체계 등 전반적인 사항을 각계의 전문가와 논의하는 체계가 구축되는 것이다. 앞으로 전문위원들의 심층 검토와 기획위원회의 조정·심의를 통해 4대강 자연성 회복의 길을 만들어 갈 것이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간의 보 개방에서 자연성 회복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 흐름이 빨라지고, 녹조 농도와 밀접한 ‘클로로필a’도 유의미하게 줄었다. 여울이 생기면서 생물의 서식환경도 좋아졌다. 자갈톱에서 백로가 관찰되기도 했고, 물이 빠지면서 드러나 곳에 식생이 빠르게 정착되기도 했다. 이런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 정부는 지역사회, 민간 전문가와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지혜를 모아 가고자 한다. 그리하여 현 세대와 미래 세대 모두가 자연성을 회복한 강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 현장에서 제안한 안전 장비는?

    비상 상황에서 신속하게 문을 열 수 있는 출입문 개방 장치, 간편하게 배수·정비 가능한 자동배수형 후트밸브, 휴대용 방폭 장비. 올해 처음 실시된 ‘국민안전 발명 챌린지’를 통해 발굴된 치안·재난안전관련 아이디어다. 개발자는 일반 국민이나 발명가가 아닌 현장에서 활동 중인 현직 경찰관과 소방관들이다. 수입 장비에 비해 제작 비용이 저렴하고 경량화됐을뿐 아니라 기능이 다양해 예산 절감과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안전 발명챌린지’는 올해 2월 국민과 최접점에서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소방·해양경찰청과 특허청이 지식재산 창출 활성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라 마련됐다. 치안·재난안전 분야 공무원을 대상으로 즉시 적용 가능한 지혜를 모은 것이다. 3월부터 접수된 아이디어는 총 966건이며 특허청 자문을 거쳐 최종 33건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변리사 등 지식재산 전문가 심사를 통해 경찰청에서는 최승렬 경사의 ‘출입문 비상 개방장� �, 소방청은 김현 소방위의 ‘자동배수형 후트밸브’ 해양경찰청은 이덕규 경장의 ‘휴대용 방폭 장비’를 각각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33개의 아이디어는 특허·기술 전문가의 컨설팅을 거쳐 권리화가 진행 중이며, 특허 등록 후 기관별로 상용화 과정을 거쳐 민간으로의 기술이전할 계획이다. 제1회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시상식·전시회는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국민안전 발명챌린지가 안전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현장 활용도가 높은 아이디어를 특허로 보호하고 상용화, 역수출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내 아이, 어떻게 키우지?’…양천구, 오는 16일 부모멘토 조선미 교수 특강 개최

    ‘내 아이, 어떻게 키우지?’…양천구, 오는 16일 부모멘토 조선미 교수 특강 개최

    서울 양천구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양천문화회관 1층 해바라기홀에서 EBS 육아?교육?가족 정보 프로그램 ‘부모 60분’의 부모 멘토 조선미 교수를 초청, 명사특강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조 교수는 ‘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라는 주제로 올바른 부모 행동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특강 참가 희망 주민들은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230명 선착순 모집한다. 조 교수는 현재 아주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임상심리학회 전문가 수련위원회 위원장, 강남성모병원 정신과 임상심리 전문가 등을 역임했다. ‘고마워, 내 아이가 되어줘서’, ‘성장하는 십대를 지혜롭게 품어주는 엄마의 품격’, ‘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 등 자녀 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책을 펴냈다. 구 관계자는 “양천 혁신교육지구 학부모 사업 일환으로 명사특강을 마련, 교육?문화예술?사회경제 등 각계각층 명사를 초청해 학부모들에게 자녀 교육과 관련, 도움이 될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올바른 부모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유빙의 숲(이은선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1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은선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개인의 힘으로는 역부족인 재난이나 사고, 질병으로 극한의 고통에 처한 인물들이 잔혹한 현실을 통과해 어떻게든 살아내는 과정을 그렸다. 작가는 이들이야말로 삶에 대한 가장 지극한 애정을 가진 존재들임을 역설해 보인다. 296쪽. 1만 3000원.레트로토피아(지그문트 바우만 지음, 정일준 옮김, 아르테 펴냄) 유럽 지성의 최고봉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폴란드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의 유작. 노학자가 진단한 오늘날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중계되는 타인의 삶과 음모론·가짜뉴스로 인한 불안감에 아무것도 없는 원초적인 세계 ‘자궁’으로 돌아가고만 싶은 시대다. 272쪽, 2만원.사라진 후작(낸시 스프링어 지음, 김진희 옮김, 북레시피 펴냄) 올해로 130살을 맞는 명탐정 셜록 홈스. 그에게 열네살짜리 여동생이 있다면? 갑자기 사라진 엄마를 찾던 에놀라 홈스는 젊은 후작의 납치 사건에 연루돼 홈스 가문 특유의 ‘촉’으로 후작을 찾아나선다. 사회제도에 억압된 여성상에 반기를 든 발칙한 탐정의 좌충우돌 모험기. 260쪽. 1만 3000원.마르크스주의 100단어(미카엘 뢰비·에마뉘엘 르노·제라르 뒤메닐 지음, 배세진 옮김, 두번째테제 펴냄) 마르크스주의에 관한 방대한 정보들 중 100개를 추려 그 핵심 개념만을 담아 작은 사전 형식으로 엮은 책. 프랑스에서 철학·사회학·역사학·경제학의 권위자로 인정받는 저자 3명이 각각 자신의 전문 분야에 관한 항목들을 작성하고 이를 정리했다. 256쪽. 1만 5000원.땅의 역사 1·2(박종인 지음, 상상출판 펴냄) 27년차 여행전문기자로 활약한 저자가 조선일보에 연재한 인문 기행 코너 ‘땅의 역사’를 책으로 묶었다. 우리 땅 방방곡곡에서 찾은 역사의 여러 흔적 중 고대사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중증 내·외상’을 남긴 사건과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다. 각 336쪽, 352쪽. 각 1만 6000원, 1만 6500원.지금 오는 이 시간(심상옥 지음, 마을 펴냄) 오래 흙을 만져온 도예가이면서 서정시의 끈을 놓지 않았던 시인의 신작 시집. 오랜 도예창작과정에서 터득한 원숙한 예술적 안목을 바탕으로 풍부한 삶의 지혜를 아름다운 문장으로 구현해 냈다. 128쪽. 1만 2000원.
  • 서가에 기대어 만추를 보내다

    서가에 기대어 만추를 보내다

    여행하기 좋은 11월은 책 읽기에도 좋은 계절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책방으로 떠나는 가을여행지 6곳을 추천했다. 때로는 도시 한복판 책거리에서 때로는 자연을 벗 삼은 작은 책방에서 책의 향기에 취해보면 어떨까.1. 서울 마포의 경의선책거리 경의선숲길의 일부인 경의선책거리는 늦가을 오후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경의중앙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와우교까지 250m가량 이어진 길 옆 폐철도 용지에 문학·여행·인문·예술 등 분야별 책방 6곳이 들어서 있다. 전철역에서 나오면 경의선책거리 운영사무실 건물을 먼저 만난다. 안내지도를 챙기면서 월별 행사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작가와의 만남이나 북 콘서트도 이곳에서 열린다. 책방을 하나씩 둘러보면서 소소한 이벤트에 참여해 봐도 좋다. ‘여행 산책’에서는 가고 싶은 여행지와 그 이유를 메모지에 적어 붙이면 추첨을 통해 가이드북을 선물로 준다. 책방 외에 ‘미래 산책’, ‘창작 산책’, ‘문화 산책’은 전시와 체험 공간이다. 전통 제본, 미술 심리, 목공, 향초 만들기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바로 옆 경의선숲길의 ‘연트럴파크’에는 소문난 맛집, 카페, 공방 등 트렌디한 명소가 즐비하다. 경의선책거리 (02)324-6200.2. 경기 파주의 출판도시 파주출판도시에서는 책과 관련한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다. 동시에 휴식과 힐링을 즐길 수도 있다. 출판도시 중심에는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가 있다. 센터 내 높이 8m 대형 서가인 ‘지혜의숲’에는 13만여권의 책이 꽂혀 있다. 출판사나 박물관 또는 개인이 기증한 도서다. 널찍한 공간에서 독서삼매경에 빠져보기 좋다. 견학·체험 중심의 ‘활자의 숲’에서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인쇄기를 구경하고 활판인쇄 체험을 할 수 있다. 센터를 나서면 광인사길과 회동길을 만난다. 1884년 한국 최초로 설립된 근대식 민간 인쇄소 광인사와 1897년에 설립된 근대 서점인 회동서관을 기념해 지어진 이름이다. 아이와 함께 왔다면 어린이책 전문 출판사를 찾아가는 것도 좋다. ‘보림책방’과 ‘보리책놀이터’가 대표적이다. 아이들이 책을 편하게 볼 수 있는 책방과 인형극장이 결합된 독특한 공간이다. 극장에서는 인형극이 정기적으로 상연된다. 출판도시안내센터 (031)955-5959.3. 강원 원주의 작은 서점 원주에는 오붓한 분위기의 작은 책방이 여럿 있다. 골목 뒤쪽에 한적하게 둥지를 튼 책방에서는 책방 주인이 소박한 책꽂이를 채운다.‘터득골북샵’은 흥업면 대안리의 산골에 터를 잡았다. 2년 전 문을 연 산골 책방은 도심을 벗어난 작은 쉼터로 자리매김했다. 시골길을 따라 굽이굽이 가야 찾을 수 있지만 책방은 외지인을 반긴다. 마음과 닿는 책을 지향하는 책방에는 베스트셀러 대신 주인이 엄선한 책이 꽂혀 있다. 판부면 매봉길의 ‘스몰굿씽’은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집 ‘대성당’에 실린 단편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에서 이름을 따왔다. 살가운 외관의 책방 마당은 골든 리트리버 종의 반려견 ‘감자’가 지킨다. 드립 커피와 홍차를 맛볼 수 있고 1000종이 넘는 책이 서가를 채우고 있다. 매달 마지막 금요일 밤에는 인문학 등을 주제로 한 심야책방이 열린다. 원주시청 관광과 (033)737-5133.4. 충북 괴산의 숲속작은책방 훌쩍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 가을, 책방으로 가을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괴산군 칠성면 미루마을에는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숲속작은책방’이 있다. 야트막한 나무 담장 뒤에는 잔디 깔린 마당이 아담하고, 분홍색 벽 위로는 테라코타 기와가 얹혔다. 오른쪽으로는 피노키오가 조각된 커다란 오두막이, 왼쪽에는 해먹 걸린 정자가 있다. 간판만 없으면 서점인지 모를 정도다. 사방 벽에 책이 빼곡한 실내는 어느 작가의 서재 같은 분위기다. 과거 작은 사립도서관을 열었던 주인은 2011년 도서관을 정리하고 책 1만권과 함께 괴산으로 왔다. 지금은 인문·교양서와 에세이 등 주인 부부가 좋아하는 책이 많다. 편히 앉아서 책을 보다가 주인에게 추천받기도 한다. 들어오면 책 한 권을 사야 하지만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는 이는 없다. 서점에서 나온 뒤에는 괴산의 명승지인 화양구곡 등을 둘러봐도 좋다. 숲속작은책방 (043)834-7626.5. 전남 광양의 농부네텃밭도서관 이름처럼 농부네 텃밭에 자리 잡았다. 이름과 달리 도서관보다 놀이터에 가깝다. 광양시 진상면에 있는 ‘농부네텃밭도서관’에선 주변 모든 것이 놀잇감이 된다. 야트막한 언덕에서 사계절 썰매를 타고, 꽃반지를 만들고 강아지랑 놀기도 한다. 연꽃 사이로 아담한 연못을 가로지르는 줄배는 최고 인기 놀잇감이다. 감나무와 느티나무를 잇는 줄을 타고 연못을 건널 수도 있다. 마당 위로는 미니 짚라인도 지난다. 과거 지역 마을문고를 운영하던 관장이 수만권의 장서를 수천권으로 정리하고 놀이 위주 공간을 만들었다. 도서관은 입장료도, 놀이기구 이용료도 없다. 단 평일에 단체로 찾아오는 어린이집·유치원 손님에게 1인당 2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지금도 장독대를 가득 채운 항아리에는 직접 농사지은 매실로 담근 장아찌와 된장, 고추장 등이 익어간다. 입소문을 듣고 오는 사람이 늘다 보니 요즘은 민박과 식당 운영을 겸한다. 농부네텃밭도서관 010-4606-5025.6. 대구의 물레책방 2010년 문을 연 수성구 ‘물레책방’은 어느덧 동네서점의 터줏대감이 됐다. 헌책방이지만 수험서나 일반 잡지는 찾아볼 수 없다. 책방지기의 관심사가 인문학, 사회과학 책이기 때문이다. 책방지기가 발품을 팔아 모은 책도 상당수다. 책방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물레가 돌면서 순환하듯 책이 순환하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대구 지역 출판물에 관심이 있다면 물레책방은 필수 코스다. 지역 문인이 쓴 책과 지역 출판사에서 낸 책을 모아놓은 서가가 따로 있다. “기형도 시인은 대구를 ‘시인들만 우글거리는 신비한 도시’라고 표현하기도 했다”는 게 책방지기의 말이다. 물레책방은 복합문화공간이기도 하다. 유료 행사도 있지만 대다수는 헌책 한 권이면 올 수 있는 무료행사다. 행사 때 모은 책은 필요한 기관에 기증해 순환하게 한다. 수성구청 관광과 (053)666-4911.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금요칼럼] 세종시 신청사 설계 논란과 공정성을 위한 국제 표준/황두진 건축가

    [금요칼럼] 세종시 신청사 설계 논란과 공정성을 위한 국제 표준/황두진 건축가

    건축계가 시끄럽다. 세종시 신청사 국제설계공모에서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고 그 결과 세종시의 기본 개념에 맞지 않은 안이 당선되었다는 이유로 심사위원장과 일부 심사위원이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지금 여기에 대해 온갖 의견이 오가는 중이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가? 무엇이 공정한 절차인가? 물론 다른 분야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종종 일어난다. 이번에는 그 문제가 건축을 통해 드러났을 뿐이다. 그런데 이것이 새삼스럽게 논의를 해야 하는 문제일까? 우리는 정말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모르는 것일까?그렇지 않다. 이미 인류가 오랫동안 함께 고민해 온 문제다. 인류의 건축은 중요한 설계공모를 계기로 비약적인 발전을 해올 수 있었다. 르네상스의 상징인 피렌체 대성당의 돔은 물론, 20세기 건축계에 일대 충격을 준 프랑스의 퐁피두센터 등이 모두 설계공모를 거쳤다. 이렇게 누적된 지혜를 모아 절차에 대한 답도 만들어 두었다. 즉 설계공모의 공정성을 위한 국제 표준은 이미 존재한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유엔이 인정하는 유일한 국제적 건축 단체인 유아이에이(UIA)의 ‘국제설계공모 지침’이다. 핵심적인 것만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제7항에 의하면 참가자들은 오직 익명으로만 참여하고 심사받는다. 따라서 참가자의 신상이 심사위원에게 공개되는 그 어떤 종류의 접촉도 규정 위반이다. 제21항은 ‘주최자는 심사위원의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즉 UIA의 승인하에 진행된 설계공모의 결과에는 강제성이 있다. 제29항은 저작권에 대한 것이다. 설계자는 작품에 대한 저작권을 가지며 발주처는 임의로 당선작의 내용을 변경할 수 없다고 되어 있다. 제33항에서는 심사위원이 사전에 구성되고 그 이름이 지침서에 명기되어야 함이, 제35항에서는 심사위원의 과반수가 외국인이어야 함이, 제36항에서는 심사위원 중 최소 한 명을 UIA가 지명해야 함이, 제38항에서는 UIA대표는 제반 규정이 준수되지 않으면 철수해야 함이, 그리고 제41항에서는 심사위원은 설계경기 및 이의 추진을 위한 어떠한 위원회에도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없음이 명기되어 있다. 발주하는 측 입장에서 보면 그야말로 자기의 손과 발을 다 묶어 버리는 지침이다. 그렇다면 왜 이를 감수하는 것일까? 그래야 공정성이 확보되기 때문이고 국내외의 뛰어난 건축가들이 참여할 것이기 때문이다. 엄청난 헌신이 필요한 설계공모에서 그 공정성이 의심 받으면 훌륭한 인재들의 참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경험으로 깨달은 것이다. 즉 기필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는 주최 측의 투철한 소명의식이 있을 때, 그들은 기꺼이 스스로의 손발을 묶고 그 절차를 제3자에게 위임할 것이다. 이를 3권 분립의 정신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지침서는 입법이다. 명징한 언어로 그 현상공모가 추구하는 가치를 담아 내야 한다. 열린 아이디어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그 언어 자체는 명확해야 한다. 참가자는 그 지침서의 내용에 본인의 해석을 더하여 계획안을 만든다. 심사위원 역시 판단의 기준은 지침서다. 그런데 만약 지침서를 만드는 데 관여했던 사람들이 심사를 하게 되면 그 압도적 권위로 다른 심사위원들의 논의를 무력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비유하자면 입법과 사법이 분리되어야 하는 이치와도 같다. 굳이 UIA의 이름을 빌리지 않더라도 이런 정신을 잘 이해하고 설계공모를 진행한다면, 절차의 공정성에 대한 고민을 접어두고 오직 결과물의 질에 대해서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이다. 역으로 이러한 국제 표준과 그 정신을 굳이 지키지 않으려 하는 이들이 있다면 바로 그들이 공공의 적이다. 앞으로도 두고 볼 일이다.
  • 축제 개최·관광특구 조성…광진구민 모두가 ‘아이디어뱅크’

    축제 개최·관광특구 조성…광진구민 모두가 ‘아이디어뱅크’

    아차산·롯데타워 케이블카 연결 등 주민 아이디어 339건 중 19건 시상주민들이 내놓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서울 광진구가 추진하는 ‘아이디어뱅크’ 사업이 착착 결실을 보고 있다. 8일 광진구는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접수한 주민 아이디어 339건 가운데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19건을 시상했다. 광진구는 김선갑 광진구청장이 취임 1호 사업으로 7월 2일 아이디어뱅크 사업을 결재한 뒤 전담 부서와 사무실을 마련하고 구청 홈페이지에도 별도 창구를 마련하며 광진구를 대표하는 민의 수렴 통로로 발전시키고 있다. 주민 최우수 제안으로는 ‘아차산과 롯데타워를 케이블카로 연결해 관광특구 만들기’가 뽑혔다. 광진구에서 이스포츠 대회를 열자거나, 음악축제 개최, 쓰레기 분리 자판대 설치 등 주민이 제안한 11건도 우수상과 노력상 등을 받았다. 능동 주민인 박현대씨가 제안한 이 사업은 롯데타워 옥상에서 아차산까지 이어지는 편도 케이블카를 만들어 광진구를 관광중심지로 키우자는 내용이다. 김 구청장은 “아이디어뱅크 제1호 제안이어서 더 의미가 깊다”면서 “당장은 실현 가능성이 적어 보여도 토론하는 과정을 거쳐 창의적인 정책이 가능하다는 걸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현장 공무원들이 제안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포상했다. 광진구에 새로 전입한 주민에게 주요 행사나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마중물이 되는 전입세대 우편엽서’와 휴대전화 요금 부담을 고려해 취약계층 상담 전화를 담당자가 다시 거는 ‘콜백서비스’ 등 총 8건이 뽑혔다. 선정된 아이디어 중 일부는 이미 정책으로 옮겨 시행되고 있다. 산책로 주변에 반려동물 배변봉투를 설치해 쾌적한 공간을 만들고 침대 및 라텍스의 방사성 물질인 라돈을 측정할 수 있는 라돈측정기를 1000원만 받고 대여해 주는 제안 등이 대표적이다. 김 구청장은 시상식을 마친 뒤 “지혜는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는 말이 있듯이 구민들이 제시하는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구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광진구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민이 구청의 인사권자이고 최고결정권자다. 더 많은 구민들이 의견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정치적 결정의 위기” 김동연 발언 논란 속 靑, 조기교체 결단

    “정치적 결정의 위기” 김동연 발언 논란 속 靑, 조기교체 결단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정치적 의사결정 위기’ 발언을 놓고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물론 장외에서도 여야가 이틀째 공방을 벌였다.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청와대는 9일 김 부총리를 교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불편한 심기 靑… “해석 여지 준 건 잘못” 김 부총리는 이날 예결위에서 “언론에서 ‘정치적 의사결정 위기’(발언)에 대해 보도가 있었는데 굉장히 의견을 달리한다”며 일부 언론 및 야권의 해석을 적극 반박했다. 김 부총리가 전날 국회에서 “경제가 위기라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경제에 관한 정치적 의사결정의 위기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하자 갈등 관계를 빚어 온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 청와대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 데 따른 것이다. 김 부총리는 “어떻게 그렇게 해석해서 쓸 수 있는가 생각할 정도로 보고 싶은 부분만 보는 기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규제개혁 입법이나 경제구조 개혁입법 등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다”며 “경제에서만큼은 여야 간 이념·프레임 논쟁을 벗어나 책임 있는 결정이 따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김 부총리의 말은 경제 위기를 부인하는 발언이라기보다 위기의 근원이 청와대에 있다는 이야기”라고 해석했다. 같은 당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2016년에 우리 당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 했었다. 나라를 위해 김 부총리의 지혜를 빌려 달라”고 밝혔다. ●金 “예산 마무리에 최선 다할 것” 김 부총리의 발언에 청와대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부총리의 정치권 진출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면서도 “경제정책 의사 결정 책임자는 본인일 텐데 진의가 무엇이든 ‘해석’의 여지를 준 것은 적절치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또다른 고위 관계자는 “김 부총리의 발언과 교체 시점은 무관하며, 김 부총리에게 사전에 충분하게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권성동 한국당 의원이 예결위에서 “오늘이 국회에서 마지막으로 발언하는 날 아닌가”라고 묻자 김 부총리는 “인사에 대해선 이야기할 수 없다”며 “금년도 예산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연금안 유출’ 복지부 직원 전화 압수 한편 청와대가 국민연금 운영계획안 초안의 내용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보건복지부 관계자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는 사실이 질의 과정에서 드러났다. 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자료를 언론에 유출했다는 이유로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은 폭압”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감찰팀이 감찰 활동 일환으로 당사자 동의를 받아 제출받았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李총리 “징용판결 日 과격한 발언 깊은 우려”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일제강점기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대한민국 대법원의 판결을 놓고 일본 정부 지도자들이 과격한 발언을 계속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고노 다로 외무상을 비롯한 일본 핵심 인사들이 한국 대법원 판결에 대해 도 넘은 언행을 한 데 대해 좌시할 수 없다고 판단한 듯 보인다. 이 총리는 “일본 정부 지도자들의 발언은 타당하지도 않고 현명하지도 못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법부의 판단은 정부 간 외교의 사안이 아니고 정부는 여기에 개입하지 않는 게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일본 정부 지도자들도 그것을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총리는 “대한민국 대법원 판결은 1965년 한일기본조약을 부정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그 조약을 인정하는 바탕 위에서 적용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나는 이 문제에 대한 언급을 최대한 자제하며 정부 관련 부처와 민간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대응 방안을 마련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총리는 대법원 판결 이후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총리는 “일본 정부 지도자들이 대한민국 사법부의 판단에 대해 불만을 말할 수는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들이 이 문제를 외교적 분쟁으로 몰아가려 함에 따라 나도 그에 대한 의견을 말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정부 지도자들의 현명한 대처를 요망한다”면서 “한국 정부는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부산 내년부터 고교 단계적 무상급식 …2021년 전학년 무상급식

    부산 내년부터 고교 단계적 무상급식 …2021년 전학년 무상급식

    부산에서도 내년부터 고교에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은 7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고등학교 무상급식 실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3개 기관장은 “인구 절벽시대를 맞아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에 힘을 모으기로 하고 내년부터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고교 무상급식은 2019년 1학년부터 시작해 2020년 2학년,2021년 3학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소요 재원은 부산시가 40%,부산시교육청이 60%를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내년에 고교 1학년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할 경우 초·중·고교 무상급식 전체 예산 1690억원 중 676억원을 부산시가 부담하고 1014억원은 부산시 교육청이 부담한다. 이들 3개 기관장은 공동기자회견문에서 “무상급식을 고교까지 확대하기로 한 것은 급식을 단순히 무료로 제공한다는 차원을 넘어 급식도 교육이라는 취지에서 이뤄낸 소중한 협치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은 “앞으로 부산시,부산시의회와 상호 협력 아래 급식의 질을 높이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교육이 곧 부산의 희망이자 미래가 되도록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과 김 교육감은 6·13 지방선거 직후인 6월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만들기’ 공동협약을 맺고 고교 무상급식을 약속했었다. 부산에서 무상급식은 2014년 3월부터 공립 초등학교에서 처음 시행됐다. 2017년 모든 중학교로 확대됐으며 2021년까지 모든 초·중·고에서 무상급식이 이뤄진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고교 무상급식으로의 확대는 우리아이들을 부산시가 부모와 함께 키우겠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밝힌것”이라며 “부산을 전국최고의 아이 키우기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오거돈 부산시장과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은 7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고등학교 무상급식 실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3개 기관장은 “인구 절벽시대를 맞아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에 힘을 모으기로 하고 내년부터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부산시 제공>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할머니의 지혜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할머니의 지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 농단 사태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과거 박정희, 전두환 정권 시절에도 판사들이 외압을 못 이겨 양심에 반한 재판을 한 적이 있지만, 이렇게 법원이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양심을 팔아 권력과 거래한 일은 없었다. 우리 헌정사에서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한다. 최고 엘리트로 자처하는 판사들이 권력분립과 법관의 독립을 규정한 대한민국 헌법을 유린한 것이다. 법원의 권위와 재판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졌다.1215년 영국 귀족들은 존 왕의 잘못된 정치에 분노한다. 그들은 왕의 권력을 제한하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왕을 압박해 법률 문서를 받아 낸다. ‘영국 입헌 정치의 시발점’이자 ‘자유의 상징’으로 유명한 마그나카르타(1215)가 탄생한 것이다. 마그나카르타는 국왕의 전제로부터 국민의 권리와 자유를 지키기 위한 전거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1628년 권리청원(權利請願), 1689년의 권리장전(權利章典)과 더불어 영국 헌정의 기초가 됐다. 19세기 영국 저술가 새뮤얼 스마일스는 ‘스스로 돕기’란 책에서 마그나카르타에 관한 뜻밖의 사실을 지적한다. 이 문서를 이끌어 낸 사람들이 글을 쓸 줄 모르는 문맹자들이었다는 것이다. “독서층이 있기 오래전부터 영국에는 이미 현명하고 용감하고 진실한 사람들이 있었다. 마그나카르타는 이름을 쓸 줄 몰라서 문서에 서명 대신 기호를 그려 넣었던 사람들의 손으로 만들어졌다. 마그나카르타의 원칙이 담긴 글자는 전혀 해독하지 못했지만, 그들은 원칙 그 자체를 이해하고 올바르게 평가하고 또한 그 원칙을 지키고자 과감하게 논쟁했다. 이리하여 일자무식이었으되 최고의 인격과 자질을 지닌 사람들이 영국의 자유의 기초를 세웠다.” 800년 전 영국의 문맹자들이 보여 준 용기와 통찰은 한국 사회에서 가장 똑똑한 집단이라고 자처하는 자들이 드러낸 추악한 민낯과 대조된다. 인격 없는 지식이 낳은 참극이다. 오히려 배우지 못한 시골 농부와 할머니에게서 상식과 통찰이 반짝이는 경우를 얼마나 많이 보는가. 세 할머니가 석양의 가을 들판에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우석대 역사교육학과 초빙교수
  • 박용진 “李총리, 유치원 사유재산 보호 말할 때 아냐”

    朴 “누리과정비 감사 해놓고 결과 비공개” 한국당엔 “법 개정 시간 끌지 마라” 압박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립유치원 비리 대책과 관련해 “‘유치원 3법’의 통과가 꼭 필요하다”며 야당을 향해 “시간 끌기 하지 말자”고 압박했다. 박 의원은 6일 서울시의회 주최로 시의회 서소문청사에서 열린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 및 공공성 강화를 위한 열린 간담회’에서 “유치원 비위 문제를 해결하려면 법 개정이 필수적”이라면서 “아직 안을 마련하지 못한 자유한국당이 안을 만든다는 핑계로 시간을 끌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유치원 3법은 유치원에 주는 ‘지원금’을 횡령죄 적용이 가능한 ‘보조금’으로 바꾸는 ‘유아교육법’ 등이다. 박 의원은 교육부와 교육청에 대한 강한 질타도 쏟아냈다. 그는 “2012년 유치원에 누리과정 예산을 지원하면서 각 시도교육청이 감사를 했지만 그 결과는 당국만 알고 있었다”면서 “‘진보’가 붙은 교육감들의 이런 안이하고 무책임한 태도에 놀랐다”고 비판했다. 이에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법적 한계 때문에 충분히 감사를 하지 못해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유치원 3법이 시행된다면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 방안들이 강력하게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2년까지 서울 공립유치원의 유아수용률을 40%까지 올리겠다”며 공영형 및 매입형 유치원 확대 방안을 설명했다. 한편 박 의원은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가 사립유치원과 관련해 “공공성과 사유재산 보호 측면 양쪽 다 살리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데 대해 “그런 말씀을 하실 타이밍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 총리의 발언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사립유치원은 사유재산” 이낙연 총리 발언에 한유총 “환영”

    “사립유치원은 사유재산” 이낙연 총리 발언에 한유총 “환영”

    이 총리 “사립유치원, 공공성·사유재산 무시 못해…해결 지혜 필요”한유총 “유치원 땅·건물 마련 비용, 유치원비 전출 허용은 판례”교육부 “사립유치원 폐원시 잔여재산 설립자에게…초중고와 달라”박용진 의원 “총리 그런 말 타이밍 아냐…문제해결 위한 발언일 것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는 “민간 보육사업은 공공성과 사유재산이라는 양면성이 있다”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전날 발언을 크게 반겼다. 사립유치원들의 모임인 한유총은 그동안 “유치원장은 개인사업자, 유치원은 사유재산”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한유총은 6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와 여당은 지난달 ‘유치원 공공성 강화방안’을 발표하며 사립유치원들이 주장하는 설립자·원장 사유재산권 인정 요구를 철저히 묵살했다”면서 “유은혜 부총리와 박용진 의원이 이끌어온 기존 정책 기조를 이 총리가 제지했다”고 주장했다.한유총은 “이 총리 지적에 따르면 현재 (감사결과 공개로) 여론의 뭇매를 맞는 사립유치원들도 비리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을 것”이라며 “유치원 땅·건물을 마련하고자 출연한 금액을 상당히 초과하는 정도가 아니라면 설립자·원장에게 유치원비 전출을 (허용한) 그간 판례의 입장과 이 총리의 입장이 같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낙연 총리는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사립유치원 사태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민간의 보육사업은 양면이 있다. 하나는 어린이를 기른다는 공공성 측면을 무시할 수 없고, 그러면서 사유재산 보호를 무시할 수도 없다”며 “양쪽 다 살리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유총 측은 ‘유치원장 개인소유 땅과 건물에서 학교(유치원)를 운영하는 만큼 국가가 건물이용료 등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유치원비를 원장이 개인 용도로 유용하는 일이 반복되는 것도 ‘합리적 보상’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으로 본다. 그러나 교육당국은 한유총 측의 보상 요구를 일축하고 있다. 유치원 땅과 건물은 설립자 소유여야 한다는 규정을 알고 유치원을 설립하고 딴소리한다는 것이다. 사립학교법은 교지(校地)와 교사(校舍)는 학교운영자 소유여야 한다고 규정한다.또 사립유치원 비리는 사유재산 인정 여부와 무관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은혜 부총리는 지난달 교육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정부가 사립유치원에 (시설에 대한) 공적 사용료를 주지 않아 이 문제(비리)가 발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낙연 총리의 사립유치원 관련 발언은 그간 정부 입장과 배치돼 논란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당장 박용진 의원은 6일 서울시의회 주최로 열린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 및 공공성 강화를 위한 열린 간담회’에서 “문제해결을 위한 발언일 것”이라면서도 “그런 말씀을 하실 타이밍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교육부는 이 총리의 발언이 유치원의 공공성과 사유재산적 양면성을 언급한 것이며 교육부의 정책 기조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사립 초·중·고교와 달리 유치원은 적법한 절차로 폐업할 경우 잔여재산이 설립자에게 귀속된다”며 “한유총의 주장은 사립유치원에 시설 사용료를 달라는 것인데 (총리 발언은) 그런(임대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의도는 아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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