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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 발전 적임자’ 김경호 전 광진부구청장, 광진구청장에 공식 출마 선언

    ‘광진 발전 적임자’ 김경호 전 광진부구청장, 광진구청장에 공식 출마 선언

    김경호(62) 전 서울 광진부구청장이 6일 광진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경호 전 부구청장은 서울시의회 사무처장과 교통본부장, 복지건강실장 등 서울시의 요직을 모두 거친 행정 전문가이며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사장까지 역임한 경영 전문가다. 김경호 광진구청장 예비 후보는 ‘오세훈 시장가 함께 광진을 바꾸는 구청장!’을 기치로 내걸고 광진구청장에 공식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국민의힘 광진구 당협위원장으로 지난 3·9 대통령 선거를 치르면서 광진지역을 국민의힘 우세지역으로 바꿔놓은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예비 후보는 “광진구 발전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 그동안 인근 구보다 발전을 못 이룬 광진 주민의 한을 풀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도시계획 결정권을 가진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인연이 중요하다. 김 후보는 “서울시에서 30년간 쌓은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가 있다”면서 “업무 추진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광진 도시발전과 주민안전, 생활편익 증진, 주민과의 소통에 주안점을 두고 뛸 방침이다. 김 후보는 ▷2040 광진 도시계획플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상공회와 협력해 법률·세무·자금지원 등 ‘원스톱’ 토탈 서비스 ▷일자리통합지원센터 운영 개선 후 뉴딜·공공 일자리 6000개 창출 ▷민·관 방역대책위원회 구성 ▷문화·체육인을 위한 구민 문화·체육 증진센터 건립 ▷구정발전 소통위원회 설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지역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구민과 함께 할 것”이라며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 그룹과 함께 지혜를 모아 오직 구민만 보고 구민을 위한 광진 발전의 대여정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호 예비후보는 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서울시에서 교통본부장 복지건강실장 상수도사업본부장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을 역임한 뒤 광진을 당협위원장을 맡았었다.
  • 고민정 휠체어 출근에 이준석 “평소 지하철부터 이용하시라”(종합)

    고민정 휠체어 출근에 이준석 “평소 지하철부터 이용하시라”(종합)

    고민정 “휠체어 지하철 출근, 두 팔 욱신” 페북민주 의원들 ‘휠체어 출근 챌린지’ 동참이준석, 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선로 시위 비판이준석 “전장연, 시민 볼모 잡는 아집 버려야”李, 13일 전장연 대표들과 1대1 방송 토론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장애인 체험을 위해 휠체어를 타고 출근하는 고민정 국민의힘 의원의 사진을 공유한 뒤 “휠체어로 지하철 타는 체험을 하기 전에 평소에 지하철을 자주 이용해보는 게 우선 아니겠느냐”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앞서 장애인 이동권 등을 요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를 향해 “시민을 볼모로 삼은 투쟁방식은 문제가 있다”며 지적했고 이에 고 의원은 “저급한 의도”라며 이 대표를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고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휠체어 출근 챌린지’에 동참하며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이렇게 밝혔다. 국회의원들에게 제공되는 쾌적한 관용차 대신 출퇴근길 시민들이 분초를 다투며 타고 이동해 ‘지옥철’로 불리는 출퇴근길 지하철을 시민과 같이 평소에도 출퇴근을 해보라는 취지로 받아들여진다.  이 대표가 공유한 사진에는 고 의원이 지하철 플랫폼에서 혼자 휠체어를 탄 채 끌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하철을 타고 “강변역에서 국회의사당역까지 휠체어로 출근했다”면서 “겨우 딱 하루 휠체어를 몰았는데도 두 팔이 욱신거린다”고 글을 올렸다. 고 의원은 이동과정에서 불편했던 점들을 언급한 뒤 “엘리베이터 등 당사자가 되어보지 않고선 느낄 수 없는 것들이 많았다”면서 “몇 년째 수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엘리베이터도 여러 곳이고, 승강장의 넓은 틈, 왜 지하철 엘리베이터 문이 20초 동안이나 열려있어야 하는지 오늘에서야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애인의 이동권은 엘리베이터 설치가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몸소 느꼈다”며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인식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고 의원은 이 대표가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한 전장연를 향해 “시민을 볼모로 삼은 투쟁방식은 중단해야 한다”며 비판하자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는 혐오의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왜 그렇게 많은 이들이 비판하고 불쾌해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결국 (전장연이 시위로) 불편을 주고자 하는 대상은 4호선 주민과 3호선 등의 서민주거지역”이라고 이 대표가 언급한 것을 거론한 뒤 “굳이 ‘서민주거지역’이라고 쓴 저급한 의도가 너무 뻔히 보인다”고 꼬집었다.이준석 “불특정 다수에 불편 끼치는투쟁방식 용인한다면 사회질서 무너져”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SNS에서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시위를 벌이는 전장연을 향해 연일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이 대표는 “전장연은 독선을 버려야 하고 자신들이 제시하는 대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서울시민을 볼모 삼아 무리한 요구를 할 수 있다는 아집을 버려야 한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불특정한 최대 다수의 불편이 특별한 우리에 대한 관심’이라는 투쟁방식을 용인한다면 우리 사회의 질서는 무너진다”면서 “억울함과 관심을 호소하는 많은 사람이 모두 지하철을 점거해서 최대 다수의 불편에 의존하는 사회가 문명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저는 전장연이 무조건 현재의 불특정 다수의 불편을 볼모 삼는 시위방식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지하철 3, 4호선은 서울의 여러 서민 주거 지역을 관통해 도심과 잇는 지하철 노선이다. 조건 걸지 말고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준석 “전장연, 비문명적 불법 시위”“文정부, 박원순 땐 시위 않더니 이제?” 이 대표는 다음날인 28일에도 전장연을 향해 “최대 다수의 불행과 불편을 야기해야 본인들의 주장이 관철된다는 비문명적 관점으로 불법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비판을 계속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각종 단체가 집회와 시위를 강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전 서울) 시장 있을 땐 말하지 않던 것들을 지난 대선 기간을 기점으로 윤 당선인에게 요구하고 불법적이고 위험한 방법으로 관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전장연은 이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했고 당과 인수위원회에서도 우려를 표명했지만 이 대표는 “장애인 단체는 성역이 아니다”라며 사과를 거부했다. 이 대표는 오는 13일 JTBC ‘썰전’에서 박경석 전장연 공동대표와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놓고 1대1 토론을 할 예정이다. 앞서 전장연은 이 대표에게 100분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고 이 대표는 1대1 무제한 토론을 하자고 맞받았다. 박지현 “헌법적 권리 실현 위한 것”민주당 의원들 지하철에 휠체어 출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장애인 단체가 이동권을 포함한 보편적 권리 확대를 위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들이 이동권 보장을 비롯한 권리 확대를 요구하는 것은 헌법적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여야와 정부는 이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게 매우 당연한 책무”라면서 “장애인들이 왜 지하철에서 호소하는지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각장애인 비례대표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경복궁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장애인 권리예산 반영을 요구하는 전장연의 ‘지하철 타기 운동’ 현장에 참여, “책임을 통감한다”며 무릎을 꿇었다.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척수장애인인 최혜영 의원이 지난달 31일 의원총회에서 제안에 따라 따라 출근길 휠체어 타기에 동참했다. 박홍근 “장애인단체 지하철 시위 잠시멈췄지만 여야, 인수위 지혜 모아야” 고민정 김주영 김태년 박홍근 신현영 유정주 이동주 이수진(비례) 이용빈 전용기 진성준 최강욱 등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페이스북에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을 타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을 공유했다. 게시글에는 ‘휠체어이용지하철출근’, ‘장애인권리보장’, ‘이동권보장’ 등 해시태그(#)가 하나같이 달렸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오늘 아침 6시부터 봉화산역에서 국회까지 휠체어로 출근했다”면서 “1시간 반가량 이동하면서 느낀 불편은 매우 컸다”고 밝혔다. 이어 “지하철을 타는 내내, 저상버스로 갈아타면서 휠체어를 탄 제게 쏟아지는 시선이 의식돼 눈이 내려갔다”면서 “일상이 돼도 무뎌지지 않을 고통이고 누구도 정할 수 없는 불편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장애인 권리예산을 요구하는 장애인 단체의 지하철 시위는 잠시 멈췄지만, 해결 방법을 위해 여야는 물론 인수위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챌린지를 제안한 최 의원은 “불편함에 익숙해짐에도 여전히 불편했다. 환승역에서 엘리베이터를 찾아 헤매다 결국 역무원을 호출해야 했다”며 제도와 입법으로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 “열리지 않는 개찰구” 고민정·박홍근 등 휠체어로 국회 출근

    “열리지 않는 개찰구” 고민정·박홍근 등 휠체어로 국회 출근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6일 오전 휠체어를 타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국회로 출근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벌인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과 연일 강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원내대표단 중심으로 직접 체험을 해보고 장애인 이동권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 발언을 통해 “한 시간 반 가량 이동하면서 느낀 불편이 매우 컸다. 작은 턱에 휘청이고 얕은 경사에도 온몸이 긴장됐다”며 “지하철을 타는 내내 그리고 버스를 갈아타면서 휠체어를 탄 제게 쏟아지는 시선이 의식돼 눈을 자꾸 아래로만 내렸다. 일상이 되더라도 무뎌지지 않을 고통이고, 누구도 적응할 수 없는 불편 그 자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장애인 권리 보장과 예산 요구하는 단체의 지하철 시위는 멈췄지만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해 여야는 물론 인수위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원내전략부대표로 임명된 고민정 의원도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강변역에서 국회의사당역까지 휠체어로 출근 했다”며 “겨우 딱 하루 휠체어를 몰았는데도 두 팔이 욱신거린다”고 소회를 전했다.고 의원은 휠체어 지하철 출근을 통해 “카드를 대도 자동으로 열리지 않는 개찰구, 승강장 사이에 바퀴가 끼면 어쩌나 하는 초조함, 지하철과 승강장 문턱의 높낮이가 조금만 달라도 휠체어가 이동할 수 없고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엘리베이터”라며 몸소 겪은 어려움을 토로했다. 고 의원은 “당사자가 되지 않고선 느낄 수 없는 것들이 많았다”며 “몇년 째 수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엘리베이터, 승강장의 넓은 틈, 왜 지하철 엘리베이터 문이 20초 동안이나 열려있어야 하는지 알았다”고 했다. 일반인들 관점에선 엘리베이터 문이 20초 동안이나 열려 있다는 건 한없이 느린 것일 수 있지만 “그 20초는 한 명의 장애인 활동보조인이 엘리베이터마다 서 있는 것과 같다”며 “장애인의 이동권은 엘리베이터 설치가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몸소 느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엘리베이터 설치 문제 같은 경우 100% 설치를 요구하지만 실제로는 94% 가까이 설치가 됐고, 도대체 뭘 위한 투쟁이냐“라고 전장연을 비판한 바 있다.이외에도 원내대변인으로 임명된 오영환 의원, 원내수석부대표에 임명된 진성준 의원 등도 휠체어를 이용해 출근했다. 이번 민주당 의원들의 휠체어 출근은 척수장애인인 최혜영 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1일 당 의원총회에서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한편 이준석 대표와 박경석 전장연 공동대표는 ‘이동권 문제’ 등을 놓고 오는 13일 오후 3시 JTBC ‘썰전’을 통해 생방송으로 일대일 맞토론을 펼친다.
  • “고액 연봉? 그건 기자 생각” 날 세운 한덕수… “불공정” 벼르는 민주

    “고액 연봉? 그건 기자 생각” 날 세운 한덕수… “불공정” 벼르는 민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5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차려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던 도중 법무법인 김앤장 고액 고문료 논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그건 기자님 생각이고 이 문제는 확실하다”고 답했다. 한 후보자는 “모든 것을 팩트체크를 해서 국회 청문회를 위해서 인사 청문 자료를 제출한다”면서 “일단 제출하면 그 팩트를 기초로 언론도 보고 국회의원도 질문하고 답변해서 토론과 판단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하나를 두고 옳으냐 그르냐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또 “(자료를) 내면 국회 논의를 하면서 기자들이 판단하면 될 일”이라면서 “그런 걸 왜 나한테 묻느냐. 고생 좀 시키지 말라. 불편하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 후보자가 지난 1년간 에쓰오일 사외이사를 지내며 약 8200만원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에쓰오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지난해 3월 말 임기 3년의 사외이사로 선임됐고 지난 1일 물러났다. 총 6245만 3000원을 받았는데, 고정급여로 월 666만 7000원, 이사회 회의비로 200만원을 받았다. 그의 월 고정급여 규모는 다른 사외이사들과 같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한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잘 판단해 달라”며 말을 아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일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 같다”면서도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국민께 보탬이 될 수 있는 역량·경륜·지혜로 국정을 끌고 갈 수 있는 총리 후보자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인사청문회뿐만 아니라 국민께 드릴 말씀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미경 검증’을 예고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법률가도 아닌 전직 고위 관료가 김앤장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국민은 의아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인사 검증 7대 기준을 바탕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원칙과 기준을 정해 보고드릴 것”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이 김앤장 출신을 잇따라 중용한 것도 문제 삼았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인수위에 전문위원, 실무위원, 수석부대변인 등 김앤장 출신이 중용됐다”며 “검찰 선대본에 이어 김앤장 정부 출범을 준비하고 있느냐”고 했다. 민주당은 민형배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인사청문 준비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정의당도 TF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앞서 정의당은 “인사청문회 절차를 통해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꼼꼼히 검증해 나가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방어 태세를 구축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7대 인사기준은 한 차례도 지켜지지 않으면서 스스로 폐기처분한 지 오래된 것”이라면서 “자신들이 지키지도 않았던 기준을 꺼내 들려거든 문재인 정권의 자기 사람 챙기기,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내로남불 인사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고위공직자 원천 배제 7대 원칙은 ▲병역기피 ▲세금탈루 ▲불법적 재산증식 ▲위장전입 ▲연구 부정행위 ▲음주운전 ▲성 관련 범죄 등이다. 이준석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한 후보자를 만나 당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회동 후 페이스북에 “한 총리님의 내치·외치를 아우르는 지혜와 경륜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 자양분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당정의 흔들림없는 협력으로 성공을 만들어 내겠다”고 힘을 보탰다.
  • 윤석열 당선인측 “국정과제 110여개·실천과제 580개로 압축”

    윤석열 당선인측 “국정과제 110여개·실천과제 580개로 압축”

    “책임총리 실질적 구현 위해 노력” ‘실무형·경제통’ 콘셉트 비서실장? “범위 좁힐 문제 아냐”“지방선거, 尹당선인 의견 전달되겠지만 당이 치르는 것”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은 5일 “국정과제가 110여개, 실천과제도 580개로 축약돼 있는데 앞으로도 이를 압축하면서 국민께 드린 약속을 실천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분야별 국정과제가 1차적으로 취합됐고 선별 작업이 진행된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이어 “국민께 약속드린 공약들이 국정 과제에 제대로 반영됐는지 점검하고 꼼꼼히 보완하는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역대 정부에서 내세운 책임총리·장관과 윤 당선인이 말하는 책임총리·장관과의 차별점에 대해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겠다는 약속은 역대 대통령들이 대부분 이야기했다”라며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했다. 또 “윤 당선인은 당선인 이전 시절부터 각료 인선을 포함한 국정 전반에 대해 총리 후보자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고 책임총리를 보다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신 있고 결과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장관·총리로 새 정부를 출범하겠다는 각오라고 해석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이 ‘실무형·경제통’ 콘셉트로 이뤄질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아직 그렇게까지 범위를 좁혀 한정될 문제는 아니다”라며 “내각·장관급·차관급·비서관급 인선까지 연이어 단행될 수 있는데 그때까지는 폭넓게 의견을 들으며 검토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다”라고 했다.김 대변인은 지방선거와 관련 “국민의힘 내에서 상황을 점검하며 어떻게 대책을 세울지 심도 있는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안다”며 “윤 당선인이 다양한 의견에 대해 다각도로 듣고 있다”고 했다. 윤 당선인이 김태흠 의원에게 충남지사 출마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당의 중진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충남 지방선거를 고민하는 분들이 적지 않았고 그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안다”고 했다. 다만 “당선인의 여러 의견도 전달되겠지만 기획·추진·집행하는 것은 이준석 대표와 당의 많은 분이다”라며 “지선은 당이 치르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4년 4개월간 김앤장 고문으로 재직하며 고문료를 18억원 정도 받았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일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점도 저희가 아마 인지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현재 난국을 타개할, 국민에게 실질적 보탬이 될 역량과 지혜로 국정을 새롭게 끌고 갈 적임자로서 내정한 것이다”라며 “인사청문회 과정뿐 아니라 총리 후보자가 이 부분에 대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 [길섶에서] 퇴근했어요?/안미현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퇴근했어요?/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오미크론 탓에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이 주변에 아직 많다. 선배 한 분도 한 달 넘게 재택 중이다. 꼬박꼬박 출근하는 선배의 부인은 퇴근이 일러 오후 대여섯 시면 집으로 돌아오는데 남편을 보면 조심스럽게 이렇게 묻는단다. “퇴근했어요?” 처음 그 얘기를 듣고는 박장대소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지혜’가 느껴진다. 그도 그럴 것이 거실에 앉아 있어도 일하다가 잠시 쉬러 나온 것일 수 있다. 반대로 책상 앞에 앉아 있어도 일을 끝내고 좋아하는 유튜브를 보는 것일 수 있다. 집에서의 일과 쉼 표시가 명확지 않다 보니 대놓고 물어볼밖에…. 2층짜리 단독주택에 사는 또 다른 지인은 은퇴한 뒤 2층을 사무실로 선포했다. 아침 9시에 2층으로 올라가 오후 5시에 1층으로 칼퇴근한다. 2층에 있을 때는 ‘출근 상태’이니 쓰레기를 버리라는 등 집안일을 시키지 말라는 엄포도 놨다나. 평범한 시민들은 삶의 작은 부분에서도 알아서 자율과 규범을 찾아간다. 정치권도 그런 기제가 작동하면 오죽 좋으랴.
  • “한일 경제·역사 투트랙 대응 이젠 안 통해… 尹 포괄적 접근 현실적” [글로벌 인사이트]

    “한일 경제·역사 투트랙 대응 이젠 안 통해… 尹 포괄적 접근 현실적” [글로벌 인사이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일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제안은 현실적인 방안일 수 있습니다. 역사는 역사대로, 경제는 경제대로 해결책을 찾는 투트랙 방식은 2022년 현재에는 더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한일 관계 전문가로 일본 게이오대 현대한국학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니시노 준야 정치학과 교수는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대선 공약에서 일본 정책과 관련해 ‘김대중·오부치 선언 2.0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한일 정상 셔틀외교 복원, 고위급 협의채널 가동으로 양국 현안의 포괄적 해결을 추구하겠다는 밑그림이다. 이에 대해 니시노 교수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일본 정부도 국내 여론을 설득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그 방법론으로 “피고인 일본 기업의 자산 매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걸 윤 당선인이 밝힌 뒤 일본 정부의 태도 변화를 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앞서 한국 대법원이 2018년 10월 30일 일본제철에 일제강점기 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라고 판결한 뒤 대전지법이 2021년 9월 27일 미쓰비시에 한국 내 자산 매각으로 배상하라고 하면서 일본 정부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니시노 교수는 정치·외교 분야에서 양국 관계는 최악이지만 문화 분야는 예외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정치·외교 관계보다 먼저 풀어야 하는 게 코로나19로 단절된 인적 교류”라며 “한국 유학생들의 일본 입국을 빠르게 진행해 이를 계기로 인적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평가는. “이 정도의 접전일 줄은 몰랐다. 국민의힘 소속 윤 당선인 48.5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후보 47.83%라는 득표율 결과만 놓고 보면 한국 사회의 분열이 깊어지고 있다. 새 정부가 이런 분열을 안고 시작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만은 분명하다.” -일본은 보수파인 윤 당선인을 환영하는 분위기인가. “누가 되더라도 (원만한 관계가) 어렵다는 게 일본이 체득한 학습효과다. 보수 정부는 한일 관계를 중요시한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예를 들어 한일 관계가 악화된 것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집권 말기인 2012년 8월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현)를 방문하면서다.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때도 한일 관계가 새롭게 재정립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전망에 그쳤다. 문재인 대통령은 박근혜 정부 당시 ‘부(負)의 유산’을 가지고 임기를 시작했기에 관계 개선을 하려고 해도 쉽지 않았다. 더군다나 2018년 10월 30일 한국 대법원의 일본 기업 징용 배상 판결이 정점이었다. 두 차례의 보수 정부를 겪어 본 지금으로선 윤 당선인에 대해 마냥 기뻐하긴 어렵다.”-문재인 정부에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 “문재인 정부의 한일 관계는 2018년 10월 징용 배상 판결 전과 후로 나뉜다. 2018년 5월 9일 한일 정상회담 당시 아베 신조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취임 1주년 기념 케이크를 선물할 정도로 양국 정상이 서로를 신경 썼다. 하지만 징용 판결 이후 대응이 아쉬웠다. 판결 이후 청와대의 입장은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데 그쳤고, 8개월이 지난 이듬해 6월이 돼서야 당시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방일해 대책을 만들려고 했다. 외교적 해법을 찾지 않은 채 (무려) 8개월 동안 방치했다는 게 일본 측의 생각이다. 결국 수출규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등 한일 관계 악화로 이어졌다.” -윤 당선인의 대일 정책을 어떻게 평가하나. “공약 내용을 열심히 봤는데 현실적인 방안일 수도 있겠다. 신각수 전 주일대사의 표현을 빌리자면 한일 관계는 ‘복합다중골절’ 상태가 아닌가. 역사 문제만이 아니라 안보, 경제 등 모든 영역에서 연쇄적인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역사와 경제를 별개로 하는 투트랙으로 해결하겠다는 문 대통령과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해법은 현실적이지 못했다. 더구나 한일이 우선순위로 두는 과제가 각각 다르다. 일본은 징용 문제, 한국은 수출 규제 해결이 최우선이다. 이런 차이도 있기 때문에 사안들을 한꺼번에 테이블에 올려서 포괄적으로 해결하는 게 낫다.” -일본에서도 ‘포괄적 해결’ 방식을 찬성하나. “일본 정부는 찬성하지 않을 것이다. 징용 배상 문제에 대해 한국이 먼저 해결책을 제시하라는 게 일본 정부의 입장이다. 하지만 국제 환경이 달라졌다는 점에서 이런 입장을 유지하기는 어렵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도발했고, 중국의 군사력 강화도 가시적이다. 건전한 한일 관계가 필수적인 상황이 닥쳤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윤 당선인과 빠르게 당선 축하 통화를 한 것도 일본 정부가 관계 개선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을 드러낸다. 윤 당선인 측에 일본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관계가 깊은 분들이 많다. 이들이 현지 관계자들과 서로 소통을 하는 게 필요하다.” -기시다 내각에서는 한국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뜻인가. “과거 10년간 한국의 중요성이 많이 약화된 것은 사실이다. 2013년 12월 제2차 아베 내각 출범 때 외교·안보 정책의 포괄적 기본 지침인 ‘국가안전보장전략’(NSS)이 수립됐다. 당시 한국과의 협력이 매우 높은 순위로 언급됐다. 하지만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2018년 방위계획대강에서 한국의 중요도는 아세안보다 낮은 위치로 밀렸다. 마침 기시다 총리가 3대 안보 전략문서(NSS, 방위계획대강, 중기방위력정비계획)를 올해 안에 개정하겠다고 밝혔는데, 한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 고민일 수밖에 없다. 마침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한미일 협력을 강조한 만큼 기시다 내각도 한국과의 관계 방향성을 재정립해야 한다.” -윤 당선자는 한일 정상 셔틀외교 복원과 ‘김대중·오부치 선언 2.0’ 시대를 공약했다. “취지는 좋다. 1998년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이 발표됐을 당시가 한일 관계가 최고조에 이르렀던 시기다. 당시 역사 문제부터 협력 아이템까지 선언 아래 광범위하게 포함됐다. 이를 계승하겠다는 의지는 좋다고 본다. 다만 20여년이 지난 지금은 3가지 측면에서 (국제환경이) 달라졌다. 첫 번째는 중국의 부상, 두 번째는 북한 핵·미사일 고도화, 세 번째는 한일 관계에 국내 정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커졌다는 점이다. 이를 반영해 정책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일본으로선 다행히도 윤 당선인의 대북·대중 정책은 일 정부의 노선인 ‘한미일 협력 강조’와 비슷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다만 국내 정치가 문제다. 윤 당선인을 지지하지 않은 47.83%라는 숫자, 국회 172석이라는 거대 야당, 그리고 반일 여론 등에 윤 당선인이 어떤 리더십을 보여 줄지가 문제다.” -아사히신문은 ‘윤 당선인이 먼저 (한국 법원에서 배상명령을 받은) 일본 기업의 자산 매각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당선인이 이런 견해를 밝힌다면 일 정부에는 관계 개선의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다. 일본 입장에서 한일 관계 최대 현안은 징용 문제이므로, 기시다 총리가 국내 정치를 움직일 수 있는 공간(여지)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자산 매각 시기를 최대한 늦추며 양국 국민을 신중하게 설득하고, 한일 정상회담이 가능한 시점이 오면 공약대로 포괄적 해결로 추진하는 게 해법일 수 있다. 이르면 일본의 7월 참의원(상원) 선거 이후 포괄적 해법을 모색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윤 당선인이 지난달 28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한 부분이 윤 당선인이 처한 어려움을 잘 말해 주고 있는 것 같다. 관계 개선을 위해 국내 여론을 설득하고 그것을 위한 일본의 전향적인 자세와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는 윤 당선인 측의 문제 의식이 느껴졌다.” -한일 관계에 대한 양국 국민의 감정을 보면 서로가 필요한 국가로 인식하지 않는 것 같다. “외교·안보는 ‘무형의 코스트(비용)’가 발생하는 분야다. 이웃한 국가가 10년 이상 서로 적대시하며 불건전한 관계를 지속한 데 따른 보이지 않는 비용이 발생했는데, 협력 관계였다면 필요 없는 부분이었다. 국민 입장에선 국익 외에 국가적 자존심도 중요하기에, 한일 관계에선 불가피한 비용이기도 했다. 양국 간에 불행한 역사가 있지만, 한일이 대등한 협력 파트너가 됐다는 점을 서로 재인식하고 하루빨리 건전한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국익과 국민 정서에 모두 부합한다.”
  • 오세훈, ‘장례 대란’ 사과…“서둘러 화장시설 확대”

    오세훈, ‘장례 대란’ 사과…“서둘러 화장시설 확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전국적으로 ‘화장장 대란’이 빚어진 것과 관련해 “화장시설 확장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3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추모공원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을 찾아 시신 안치실 등 장사(葬事)시설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서울시는 1일부터 특별대책을 세우고 자정까지 화장시설을 운영하며 하루 232건의 화장을 시행하고 있다. 화장시설의 화장로 1기당 하루 운영 횟수는 평균 8.3회로 정부가 권장기준으로 제시한 7회를 웃돈다. 특별대책 도입 전인 지난달 16일부터 6∼7일장을 치르는 경우가 50%를 넘었다. 서울추모공원 측은 운영 횟수를 더욱 늘리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오 시장은 취재진과 만나 “일이 두 배 가까이 늘어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분들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한계상황까지 간 것으로 파악된다”며 “부탁과 독려를 해 이번 고비를 지혜롭게 넘길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이어 “정기적으로 이런 팬데믹이 올 수 있다는 예측을 토대로 추가로 화장시설을 확장하는 것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예산 확보를 하지 않고도 한 6개월 내지 1년 정도 내에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최근 화장 수요 폭증으로 장례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하루빨리 모든 유가족이 원하는 날짜에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 “나주, 이대로 안된다. 20만 글로벌 강소도시 자신있다”

    “나주, 이대로 안된다. 20만 글로벌 강소도시 자신있다”

    윤병태 전남도 전 정무부지사(61)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나주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가 나주시민들에게 시장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하자 다들 놀랐고 지금은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이른바 ‘큰물’에서 지냈기 때문이다. 나주 남평 출신인 윤 예비후보는 광주상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 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36회 행정고시를 거쳐 기획재정부와 청와대에서 일했고 2018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전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화려한 이력에 예산통으로 이름난 그가 이제는 고향에서 시장이 되겠다고 나섰다. “나주시 발전과 전남의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 갈 성과를 거두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2일 나주 빛가람동에 있는 선거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살아온 이야기와 정치인으로서 새로운 다짐을 들어본다. -나주시장에 도전하는 이유는. “고향인 나주를 도시와 농촌, 전통과 현재, 미래가 조화된 활기 넘치는 명품도시로 만들어 보고 싶은 열망 때문이다. 3년 넘게 전남도 정무부지사로 일하면서 나주의 내재된 성장 잠재력과 발전의 기회를 발견했다. 바꿔 말하면 나주 발전 기회와 가능성이 눈에 보였다. 하지만 이를 놓치고 있어서 늘 안타까왔다. 지역발전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어떻게 하면 이를 살려낼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결국 나주로 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그리고 나주시민과 만나 대화하면서 ‘이대로는 안된다’는 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강한 열망을 느꼈다. 발전 기회를 잡고 나주를 성장시킬 수 있는 리더십이 뭘까 고민도 했다. 현재 나주시가 처한 상황을 잘 알고 있다. 또 나주발전을 위해 성공적으로 일을 한 경험이 있다. 여러 분야에 탄탄한 인맥을 확보해 시장에 당선되는 즉시 곧바로 일할 준비가 돼 있다.” 대단한 자신감이다. 그는 기재부 예산실에서 잔뼈가 굵은 예산통이다. 그는 가정이나 기업과 마찬가지로 자치단체도 돈이 있어야 하고 돈을 잘 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주 발전을 위해 성공한 일이 무엇인가. “나주시가 필요로 하는 예산을 중앙정부와 전남도로부터 과감하게 확보할 능력이 있다. 전남도 정무부지사 시절에 나주에 한국에너지공대를 유치하는데 이바지했다. 9,000억 원에 이르는 초강력레이저 기반구축사업 타당성 용역비를 따왔다.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화센터를 2022년까지 구축하고 무인자동화 농업시범단지 등 나주의 미래와 관련한 많은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나주시 행정의 문제점이라면. “나주의 현 상황은 총체적 위기다. 원인은 불통과 소극적인 행정이다. 인구감소의 불안감은 여전하고 혁신도시는 10여 년째 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원도심 침체도 더욱 심해지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현 나주시 행정은 ‘예산과 규정, 권한 타령’만 하고 있다. 이런 행정으론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기획재정부와 청와대를 아우르는 28년 여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불통과 소극 행정을 바로잡고 시민 맞춤형 적극행정으로 나주의 새 시대를 견인하겠다.” -시장이 되면 어떤 시정을 펼치고 싶은가. “고향인 나주를 사랑하니 새로운 가능성이 보이고, 어떻게든 이뤄내고 싶은 간절함이 생기더라.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주위의 작은 아픔에도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지방자치는 지역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제도다. 나주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모범적인 지방자치 도시를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시민이 적극적으로 권리를 행사하고 궁극적으로는 시민이 나주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모범적인 지방자치 도시를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나주발전 구상으로 ‘인구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를 조성하고 싶다.” 그는 이를 실현할 핵심 전략 7가지를 소개했다. △원도심·영산강 연계 문화 관광 스포츠 활성화 △지속 가능한 농업과 살맛나는 농촌 만들기 △활기차고 살고 싶은 빛가람 혁신도시 조성 △에너지 신산업 선도 미래 첨단과학도시 기반 조성 △교육 명품도시 조성 △모두가 행복한 복지공동체도시 △제대로 일하는 확 바뀐 시청이다. - 공직생활의 신조라면. “살면서 기쁜 일 세 가지가 있다.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이후 미국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일, 마라톤 4시간 내 완주한 사실이다. 또 성취감을 크게 느낀 일 세 가지는 1998년 정부개혁에 참여하고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한 일, 한전 에너지공대를 나주에 유치한 일이다. 누군가 나에게 ‘꼭 안해도 될 일을 힘들게 했느냐’, ‘어떻게 성취할 수 있었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불경일사 부장일지(不經一事 不長一智), 불광불급(不狂不及)’으로 답하고 싶다. 경험하지 않으면 지혜가 자라지 않는다는 뜻이고 어떤 일을 할 때 미친듯한 열정이 없으면 목표에 이르지 못한다는 말이다.” 그러니까 윤 후보 자신은 그동안 많은 경험을 해서 그만한 지혜를 얻었으며 원하는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미친 듯이 일하는 타입이라는 거다. 그는 새로운 일에 도전해야 역량과 능력, 기쁨이 커진다고 했다. 그래서일까. 윤 후보는 은행원으로 일하면서 야간에는 대학을 다녔다. 대학을 졸업한 다음에는 은행을 그만두고 7년 동안 고시공부에 매달렸다고 한다. 대단한 끈기다. 당시 부인이 많이 고생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나주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뜻을 밝힌 사람은 현재 윤 후보를 포함해서 17명에 이른다. 이들이 모두 예비후보로 등록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나주에서는 이들이 윤 후보를 가장 경계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그가 가진 경제 분야 전문성과 전라남도 부지사 시절 인정받은 업무 추진력, 중앙의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 때문이라고 한다.
  • [책꽂이]

    [책꽂이]

    네안데르탈(리베카 랙 사익스 지음, 양병찬 옮김, 생각의힘 펴냄) 과연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의 유일한 주인일까. 이 책은 4만년 전 절멸한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안내서다. 저자는 협동과 이타심, 상상력, 미적 감각이 호모 사피엔스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말한다. 첨단 과학기술과 고고학적 연구를 통해 네안데르탈인의 삶과 사랑, 예술, 죽음을 재구성했다. 660쪽. 3만원.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문학동네 펴냄) 60년 가까이 무라카미 하루키가 습관처럼 모아 온 클래식 레코드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작가는 ‘중구난방 컬렉션’이라고 말하지만 클래식 팬으로서의 진지한 애정이 가득하다. 리스트 속에서 하루키 소설에 등장했던 흔적을 찾아내는 것도 재미다. 356쪽. 2만 5000원.워런 버핏의 위대한 부자 수업(존·타일러 롱고 지음, 배지혜 옮김, 비즈니스북스 펴냄) 워런 버핏의 성공에는 기업을 보는 안목도 안목이지만 그가 10대 때부터 다져 온 ‘금융 문해력’이 큰 역할을 했다. 수십 년간 버핏의 ‘가치투자’를 가르쳐 온 저자가 독자들이 실생활에 버핏의 팁을 적용해 자산을 불릴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한다. 616쪽. 2만 6000원.잠자는 추억들(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김화영 옮김, 문학동네 펴냄) 프랑스 작가 파트릭 모디아노가 201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발표한 첫 작품이다. 청년기에 스치듯 만난 사람들과 바스러져 가는 그 시절에 대한 기억, 우연히 연루된 사망 사건을 되짚어 가는 자전적 소설이다. 스물한 개의 짧은 장(章)은 퍼즐 조각처럼 흩어져 있다. 독자는 탐정이 돼 주인공의 과거를 추적한다. 152쪽, 1만 4000원.루호(채은하 지음, 창비 펴냄) ‘사람으로 변신한 호랑이가 우리 곁에 살고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상상에서 시작한 한국형 판타지 동화다. 사람과 동물이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믿으며 살아가는 존재와 사람으로 변신한 동물을 괴물이라고 부르는 사냥꾼 사이에 박진감 넘치는 대결이 펼쳐진다. 제26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작. 224쪽. 1만 800원.연금 부자 습관(강성민 지음, 좋은습관연구소 펴냄) KBS 라디오 PD로 일하며 공인회계사, 은퇴설계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한 특이한 이력을 가진 저자가 인생 후반전 연금 부자가 되는 노하우를 담았다. 저자는 2019년부터 ‘강PD의 똘똘한 은퇴설계’라는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며 여러 재테크 전문가들을 만났다. 그렇게 모은 지식을 자신의 은퇴설계에 적용했다. 228쪽. 1만 6500원.
  • 광명시, 안양천 지방정원 지정 및 조성계획수립 위한 공청회

    광명시, 안양천 지방정원 지정 및 조성계획수립 위한 공청회

    경기 광명시는 31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경기권역 4개 지자체 공동으로 안양천 지방정원 지정을 위해 추진한 ‘안양천 고도화 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공청회는 안양천 지방정원 지정 및 조성계획 수립에 대한 관계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에서 논의된 조성계획의 주요 내용은 안양천을 관리하는 경기권 4개 시가 안양천을 녹지, 여가, 문화공간이 공존하는 청류(green network), 교류(human network), 풍류(culture network), 화류(garden network), 연류(ring network)라는 주제로 나누어 각 시의 특성에 맞게 조성하는 것이다. 광명시 구간은 자연과 사람이 자연스럽게 만나 커뮤니티를 만드는 교류 공간으로 광명햇살 정원, 이야기 정원, 작은 정원, 놀이 정원, 지혜의 정원, 걷고 싶은 정원이 있는 6개 테마정원으로 조성하고, 안양시 구간은 도심과 하천을 녹색으로 연결하는 청류 공간으로 Wall 정원, 물의 정원, 고요한 정원, 건강 정원, 어울림 정원, 보라 정원의 6개 테마정원을 조성한다. 군포시 구간은 물길 따라 향기로 가득한 화류 공간으로 그라스 정원, 수변 정원, Wall 정원이 있는 3개 테마정원을, 의왕시는 안양천 발원지의 비워진 공간에 사람이 모이는 미래가치를 담은 풍류 공간으로 그라스 정원, 수직 정원, 소리 정원, 처음 정원의 4개 테마정원을 조성하는 계획안을 제시했다. 이날 주민공청회에서는 경기권 4개 시의 시장과 관계 전문가가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거친 후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공청회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광명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도 진행됐다. 앞으로 경기권 4개 시는 안양천 지방정원 등록을 위해 주민공청회에서 수렴된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올해 산림청에 안양천 지방정원 예정지 지정 승인을 신청하고 경기도에 지방정원 조성계획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안양천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최고의 방역쉼터였다“며 ”지방정원 조성계획을 잘 추진해서 안양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시민 친화형 휴식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유치 전략 수립 본격화

    전남도,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유치 전략 수립 본격화

    남도 향토음식 등을 체계적으로 계승 발전시킬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설립을 위해 전남지역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았다. 전남도는 31일 농림축산식품부의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에 대비한 자체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연구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진흥원 설립 논리 발굴과 유치 전략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전남도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음식과 관광 전문가, 전통식품 명인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창현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소멸했거나 잊힌 남도음식의 기록보전과 계승발전을 위한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설립의 타당성을 비롯해 진흥원 비전, 운영 구상안 등을 발표했다. 토론에서 이건철 전남관광재단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은 “남도음식 등 향토음식은 우리 고유의 역사성과 민족성을 나타내는 소중한 문화유산임에도, 체계적 연구개발 부족으로 전통성과 가치가 점차 퇴색하고 있다”며 “더 늦기 전에 향토음식에 대한 국가 차원의 체계적 조사와 기록 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총 3만 8천798㎢의 면적을 갖고 있어, 다양한 향토음식이 광범위하게 산재해 있다. 또한 농수산물 생산량, 지리적 표시제(159개소 중 22개소), 대한민국 전통식품 명인 지정(81명 중 17명) 등이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식의 본고장이자, 향토색 짙은 음식문화를 갖추고 있는 데도 이를 기록해 보전, 발전시킬 전문 연구기관은 없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해 농식품부에 향토음식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국립남도음식진흥원 건립을 제안,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 원이 정부예산에 반영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서구화된 음식문화와 외식산업의 발달로 향토 음식의 원형이 사라지고 있어 체계적인 발굴과 보존, 계승하는 일이 매우 시급하다”며 “전남에 국립남도음식진흥원을 유치해 한국적 맛의 정체성을 찾고, 남도음식의 산업화와 세계화 기반을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증권, 동영상 스트리밍 ‘워코노미‘ 론칭… 전쟁 역사 통해 투자 지혜 배운다

    삼성증권, 동영상 스트리밍 ‘워코노미‘ 론칭… 전쟁 역사 통해 투자 지혜 배운다

    삼성증권은 전쟁의 역사에서 승패를 갈라 왔던 전략과 판단들을 통해 투자의 지혜를 배우는 ‘워(War)코노미‘를 최근 론칭하고,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Samsung POP)에 선보이고 있다. 지난 26일 공개된 첫 편에서는 1937년 11월 소련이 핀란드를 침공하면서 발생한 ‘겨울전쟁’을 다뤘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불릴 만큼 전력 차이가 극명한 두 나라 간의 전쟁이었지만, 소련은 핀란드의 저항에 고전을 면치 못했고 그 이유를 뮤지컬 배우 변희상의 실감 나는 표정과 목소리로 연출했다. 워코노미의 원작자는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소속의 김도현 수석연구위원이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투자전략 전문가인 동시에 ‘투자, 전쟁에 묻다‘라는 책을 저술한 작가이기도 하다. 한편, 삼성증권은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는 콘텐츠들을 MZ세대 취향에 맞는 주제와 형식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 MBTI 별 투자 대처법을 소개하는 ‘MBTI 투자토크쇼’, 투자와 영어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보캐노믹스‘, 익숙한 동화 속 이야기로 투자를 공부하는 ‘투자동화’ 등이다.
  • 尹, 주한일본대사 접견… “北, 핵으론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尹, 주한일본대사 접견… “北, 핵으론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8일 “북한이 핵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한미일 3국 간 더욱 긴밀한 공조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25분간 접견하고, 북한의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 모라토리엄(유예) 파기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아이보시 대사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한일 양국 간 안보에 지대한 위협이 됨은 물론 국제사회에 심각한 도전으로 여겨지는 만큼 앞으로도 동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한일 관계에 대해 “양국은 안보와 경제 번영 등 여러 협력 과제를 공유한 동반자로, 최근 한일 관계의 경색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선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했다. 윤 당선인은 “서로 의견 차이가 있고 일견 보기에 풀리기 어려울 것 같은 문제도 있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서로 소통하고 대화하면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양국의 정치지도자, 관료, 국민들이 강력한 힘으로 한일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강하게 밀어붙이면 다른 문제들이 어려울 거 같지만 대화를 통해서 잘 해결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통화를 한 것과 관련, “총리께서 축하 메시지도 보내 주시고 직접 전화도 해 주셔 가지고 정말 감사했다”며 “한일 현안에 대해서 (기시다) 총리께서 많이 꿰뚫어 보고 계신다”고 평가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저희로서도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기시다 총리와의 통화에서도 ‘한미일 3국의 한반도 사안 관련 공조 강화’를 강조했으며, 기시다 총리와 이른 시일 내 정상 간 만남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당선 확정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이어 외국 정상 중 두 번째로 기시다 총리와 통화했다. 이에 윤 당선인이 조기에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국 정부는 2018년 말 이후 한국 사법부의 강제징용 판결과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등을 두고 갈등을 빚으며 관계의 악화 일로를 걸어왔다. 양국 정상은 2019년 12월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2년 3개월여 동안 정상회담을 열지 못했다.
  • [사설] 文·尹 회동 차질 없는 정권이양 출발점 되길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저녁 청와대에서 첫 회동을 갖는다.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한 형식이며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한다. 문 대통령이 가급적 빨리 만나자고 했고, 윤 당선인이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답변을 하면서 회동이 성사됐다고 한다. 지난 9일 대선이 끝난 뒤 정확히 19일 만에 이루어지는 만남이다.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간 회동으로는 가장 늦게 만남이 이뤄지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 간 9일 만의 회동이 ‘최장 기록’이었다. 만남이 늦어진 건 양측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 감사위원 임명, 법무부 장관의 검찰수사지휘권 폐지 등을 놓고 극한의 갈등을 빚어 왔기 때문이다. 급기야 지난 16일엔 예정됐던 첫 만남이 4시간 전에 전격 무산되면서 국민들의 많은 우려를 자아냈다. 이후에도 양측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문제를 놓고 확대일로의 갈등을 빚었다. 감사원이 지난 25일 감사위원 임명과 관련해 차기 정부의 손을 들어 주면서 그나마 갈등 요인 하나가 사라지며 회동이 전격 성사된 것은 다행이라고 하겠다. 국민통합과 협치가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정권 이양기에 신구 권력이 소모적인 힘겨루기를 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양측 모두의 잘못이다. 의제가 없다고는 하나 이번 회동에선 조율해야 할 현안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4년여 만에 재개하면서 안보 위협이 커진 만큼 국민의 안보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코로나 극복을 위한 초당적 대처도 필요하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피해 보상을 위한 50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둘러싼 조율도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 윤 당선인의 추경 편성 방침과 달리 정부는 문 대통령 임기 안에는 2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 한번의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양측은 접점을 찾아야 한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따른 예비비 문제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면 역시 얽힌 실타래를 풀어내야 한다. 통합과 협치의 정신을 살리는 지혜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회동이 신구 권력 간 갈등을 끝내고 정권 이양이 차질 없이 진행되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
  • [사설] 文·尹 회동 차질 없는 정권이양 출발점 되길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저녁 청와대에서 첫 회동을 갖는다.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한 형식이며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한다. 문 대통령이 가급적 빨리 만나자고 했고, 윤 당선인이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답변을 하면서 회동이 성사됐다고 한다. 지난 9일 대선이 끝난 뒤 정확히 19일 만에 이루어지는 만남이다.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간 회동으로는 가장 늦게 만남이 이뤄지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 간 9일 만의 회동이 ‘최장 기록’이었다. 만남이 늦어진 건 양측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 감사위원 임명, 법무부 장관의 검찰수사지휘권 폐지 등을 놓고 극한의 갈등을 빚어 왔기 때문이다. 급기야 지난 16일엔 예정됐던 첫 만남이 4시간 전에 전격 무산되면서 국민들의 많은 우려를 자아냈다. 이후에도 양측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문제를 놓고 확대일로의 갈등을 빚었다. 감사원이 지난 25일 감사위원 임명과 관련해 차기 정부의 손을 들어 주면서 그나마 갈등 요인 하나가 사라지며 회동이 전격 성사된 것은 다행이라고 하겠다. 국민통합과 협치가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정권 이양기에 신구 권력이 소모적인 힘겨루기를 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양측 모두의 잘못이다. 의제가 없다고는 하나 이번 회동에선 조율해야 할 현안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4년여 만에 재개하면서 안보 위협이 커진 만큼 국민의 안보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코로나 극복을 위한 초당적 대처도 필요하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피해 보상을 위한 50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둘러싼 조율도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 윤 당선인의 추경 편성 방침과 달리 정부는 문 대통령 임기 안에는 2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 한번의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양측은 접점을 찾아야 한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따른 예비비 문제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면 역시 얽힌 실타래를 풀어내야 한다. 통합과 협치의 정신을 살리는 지혜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회동이 신구 권력 간 갈등을 끝내고 정권 이양이 차질 없이 진행되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
  •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대중지성은 없다/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대중지성은 없다/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문학선생이자 평론가로서 꽤 오랫동안 이런저런 작품을 읽으면서 갖게 된 물음. 인간은 과연 이성적인가? 인간은 이성적이기보다 감정과 정념(passion)에 휘둘리지 않는가?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옳으므로 믿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믿기에 옳다고 합리화하지 않는가? 정념이 지닌 힘과 한계를 강조한 별종 철학자가 스피노자다. 스피노자를 다룬 책 두 권을 읽었다. ‘에티카’를 강의한 ‘스피노자 윤리학 수업’(진태원)과 스피노자의 삶과 사상을 정리한 ‘고용한 폭풍, 스피노자’(손기태). 새삼 주목한 건 대중을 대하는 스피노자의 시선이다.  뛰어난 작가나 예술가가 대중에게 오해받고 고독한 삶을 강요받은 사례는 많다. 스피노자도 그렇다. 태어나고 속했던 유대교의 전통적 교리나 관습에서 벗어나려 했던 스피노자는 파문당한다. “모든 저주가 그를 덮칠 것이며 주께서 하늘 아래에서 그의 이름을 지워 없애실 것이다”라는 저주와 함께. 대중에게 신앙의 자유, 사유의 자유를 지킬 걸 요구했던 그에게 돌아온 건 광신도의 살해시도였다. 하지만 스피노자가 택한 길은 분노나 슬픔이 아니라 이해하려는 지성이었다.  스피노자가 평생 고민했던 화두는 종종 이성보다는 충동과 정념에 이끌리는 대중과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가, 이성적이며 훌륭한 삶은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물음이었다. 대중의 정념에 호소해 권력을 얻으려는 포퓰리즘에 맞설 수 있는 가능성을 나는 스피노자가 시도한 사유의 모험에서 발견한다. “이로써 사람들이 왜 참된 이성보다 의견에 더 동요되는지, 왜 좋음과 나쁨에 대한 참된 인식이 마음을 움직이면서도 자주 온갖 종류의 욕심에 굴복하는지 그 이유를 보여 주었다고 믿는다. 이로부터 시인의 다음과 같은 시구가 생겨나게 되었다. 나는 더 좋은 것을 보고 인정하면서도, 더 나쁜 것을 따르게 되네.”(에티카) 대부분의 사람은 이성적으로는 올바르다는 것을 알면서도 욕망에 사로잡혀 이성이 파악한 것과 반대되는 길을 택한다.  대중지성, 집단지성의 시대라고 말한다.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집단은 사유하지 못한다. 개인만이 사유한다. 지성은 드문 것이다. “고귀한 모든 것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드물다.”(에티카) 대중민주주의 정치에서 정념과 이성의 역할을 생각한다. 민주주의와 파시즘은 대립적인 것이 아니다. 민주주의가 타락하면 파시즘이 탄생한다. 민주주의의 딜레마다. 관건은 시민사회가 지혜로운 이들의 공동체가 될 수 있는가이다. 각 시민이 지혜로운 존재가 될 때만이 민주주의가 내실을 갖는다. 그렇지 못할 때 민주주의는 어리석은 대중의 자기 파괴적 체제로 추락한다. 원래부터 좋은 정치체제는 없다. 대중의 자유와 능력이 얼마나 성숙해 있는가? 어떤 정치 체제든 이 점이 중요하다. 그렇지 못하면 민주주의는 우중(愚衆)주의로 전락한다. 묻게 된다. 한국 민주주의는 어디에 와 있는가.
  • 공공시설물에 예술작품 입히는 강동

    공공시설물에 예술작품 입히는 강동

    서울 강동구가 공공시설물을 이용한 거리 갤러리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굽은다리 사거리부터 천동초교 사거리 입구까지 약 600m 보행구간에 설치되는 거리 갤러리는 한전 지상기기, 버스승차대, 지하철 환기구 등 도시경관을 저해하는 공공시설물의 디자인을 시설물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작가의 작품을 결합해 특색 있는 거리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거리 갤러리 조성에는 국내에서 주목받는 젊은 작가 바키, 김지혜, 애니쿤, 성태진, 정진경, 신제현, 스테레오타입 등 7명이 참여한다. 작가들은 빗살무늬토기, 길동자연생태공원 등 강동구의 역사·문화자원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강동의 새로운 모습을 재발견하고 강동의 숨은 명소를 기호화, 시각화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달 말에는 완성된 양재대로 거리갤러리를 만나 볼 수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구의 역사·문화 자산을 새롭게 해석한 작가들의 작품이 도시공간의 시설물과 결합해 일상의 공간이 특별해지고 거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 “양재대로 길동역에서 둔촌사거리까지 특화가로정원도 조성될 예정인데 새롭게 변하는 양재대로 거리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또 한 번 위대해진 인민”…北, ICBM 발사성공 띄우기

    “또 한 번 위대해진 인민”…北, ICBM 발사성공 띄우기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성공과 이에 대한 주민 반응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2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에 게재한 ‘위대한 인민의 긍지 하늘 땅에 차 넘친다’ 제목의 정론에서 신형 ICBM 발사 성공을 “우리도 보고 세계도 보았다”며 “우리 국가는 또 한 번 강대해졌고 우리 인민은 또 한 번 위대해졌다”고 치켜세웠다. 신형 ICBM에 대해서는 “정의로 그어진 화살표 마냥 날아올라 불가역적인 군사적 강세를 과시하며 제국주의 강적들을 눈 아래 굽어본 화성포-17형”이라고 표현하면서 “화성포-17형이 도달한 높이는 우리 조국과 인민의 위대한 존엄의 높이, 명예의 높이”라고 의미를 담았다. 그러면서 자력으로 ICBM을 개발·발사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시작부터 마감까지 조선의 힘, 조선의 지혜로 이루어진 완벽한 우리의 것이어서 그를 바라보는 인민의 긍지는 이처럼 하늘 끝에 넘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누구의 도움으로 마련된 것이라면 이리도 뜨거운 격정으로 차넘칠수 있으랴”라면서 “설사 남의 힘으로 그 어떤 지위를 얻어가진다 해도 그것은 결코 자기의 권리로 될 수 없으며 그것은 또 하나의 거대한 예속이고 그런 나라는 언제 가도 절대로 남의 키를 넘어설수 없다”고 역설했다. 신문은 별도 기사에서 “얼마나 가슴 뻐근하도록 통쾌한 우리의 승리인가”라며 “단순히 첨단과학 기술의 집합체로만 볼 수 없다. 조국과 인민의 존엄과 명예가 비낀 무적의 보검이고 강국건설을 위하여 용진하는 인민의 의지가 응축된 우리식 사회주의의 승리의 상징”이라고 주장했다. 발사 현장에 있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서는 “위풍당당하신 모습”, “전사들과 함께 주먹을 추켜드시고 역사에 길이 남을 화폭을 남긴 총비서 동지”라고 묘사하기도 했다.이 외에도 화성-17형 탄두부에 그려 넣은 붉은 별과 발사 성공일인 3월 24일, 발사 영상에서 처음 등장한 붉은기중대에 대해서도 찬양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신문은 “강력한 힘의 실체에 빛나는 붉은 별”이라며 “강권과 전횡, 횡포한 도전의 먹구름을 헤가르며 솟구쳐 오르는 정의의 불덩어리(…) 그 별에는 응축돼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발사에 성공한 3월 24일을, 화성-15형 발사일인 2017년 11월 29일과 마찬가지로 위대한 승리의 날로 기리고 청사에 새겨넣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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