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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 선거 후보 10명 중 여성 3명 안 돼…정당은 추천만 하고 육성은 나 몰라라

    6·1 선거 후보 10명 중 여성 3명 안 돼…정당은 추천만 하고 육성은 나 몰라라

    27.5%. 6·1 지방선거의 전체 여성 후보 비율이다. 4년 전(25.2%)에 비해 2.3% 포인트 상승했다. 광역단체장 후보의 경우 2018년에는 71명 중 여성 후보가 6명(8.5%)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55명 중 10명(18.2%)이다. 기초단체장 후보 중 여성 비율은 2018년 4.7%에서 5.6%로 증가했다. 여성할당제가 법제화된 이래 22년 세월이 흐른 것을 감안하면 미미한 성과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각 정당은 국회 및 지방의회 의원 선거 후보자 추천 시 비례대표에 한해 여성을 50% 이상 추천해야 한다. 지역구의 경우 전국 지역구 총수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권고’ 규정만 존재한다. 2004년부터는 여성정치발전비가 도입돼 정당들이 경상보조금의 10%를 ‘여성정치발전’을 위해 사용하도록 규정했지만, 여성 정치인을 육성하려는 정당들의 노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여성할당제 인센티브보다 페널티” 정치에서의 여성 대표성 증진을 위한 제도로 여성추천보조금과 여성정치발전비가 있다. 여성추천보조금은 지난 4월 국회에서 전국 지역구 총수의 10% 이상을 여성 후보로 공천한 모든 정당에 추천 비율에 따라 지급하는 것으로 개정됐다. 전국 지역구 총수의 30% 이상을 여성 후보로 추천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20% 이상~30% 미만, 10% 이상~20% 미만)를 나눠 전자를 충족시키는 정당이 없을 경우 후자를 충족하는 정당에 보조금을 지급해 온 것에서 변경된 것이다. 이는 전형적으로 거대 정당을 위한 제도라는 비판이 지배적이다. 군소 정당은 현실적으로 전국 지역구 총수의 10% 이상을 후보로 내기가 쉽지 않다. 또한 10% 이상만 여성 후보로 공천하면 여성추천보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여성 후보를 30% 이상 공천하려고 노력할 필요조차 사라졌다는 지적이다. 신지혜 기본소득당 상임대표는 “소수정당에 불리한 개악”이라며 “할당제 취지에는 동의하지 않으면서 보조금만 챙겨 가는 몰염치 정치”라고 비판했다. 여성할당제의 실효성을 위해 최근에는 아예 공직선거법상의 ‘권고’ 규정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12일 여성 공천할당제 의무화를 국회의장에게 권고했다. 국회의원 선거 및 지방의회 의원 선거 후보자 추천 시 공천할당제를 지역구 의석에도 의무화해 특정 성별이 전체의 10분의6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다.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장 후보 공천 때도 할당제를 적용하되 특정 성별이 전체의 10분의6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각 정당이 이를 실행하기 위한 근거 규정을 마련하도록 했다. 인권위는 “임의 규정으로서의 성별할당제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선거보조금 등의 인센티브 방식은 효과가 크다고 보기 어려운 점을 볼 때 정치 영역에서 남성과 여성의 실질적 참여와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행 성별할당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당이 여성 공천 할당 의무를 지키지 못했을 경우 보조금을 감액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국여성의정은 지난 1월 펴낸 ‘2022년 지방선거 대비 역대 선거 결과를 통해 본 여성 대표성 확대방안 실증연구’ 보고서에서 정당의 여성 공천 할당 위반 시 국고보조금을 감액, 20%에서 50%까지 추천 비율에 따라 차등 삭감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대상은 선거보조금 또는 매년 지급되는 경상보조금 중 하나로 한다. 여성들의 정치 대표성 제고를 위해서는 인센티브보다는 페널티가 효과적이고, 이와 같은 법 개정을 위해서는 시민사회의 요구가 필수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권수현 여성정치연구소 여·세·연 대표는 “여성 공천 할당을 지키지 못할 경우 이러한 선거보조금 자체에 페널티를 가하는 방식의 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거대 정당들의 ‘결단’이 필요한데 시민사회 차원에서 정치권에 강력히 정치개혁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거대 양당 대신 ‘다른 길’을 가는 여성 한편 여성들은 거대 정당 체제를 마다하고 자신의 정치적 욕망을 직접적으로 보여 주는 시도를 이어 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세 명의 페미니스트 여성 기초의회 후보를 낸 ‘청주페미니스트연대’가 이 같은 사례다. 지난해 11월 회원 60여명으로 시작한 청주페미니스트연대는 여성과 장애인, 성소수자 등의 권익 보호 활동을 하다 이번 선거에 세 명의 후보를 냈다. 무소속 2명(현슬기·김현정), 노동당(유진영) 1명으로 정당 소속 여부와 관계없이 ‘청주페미니스트연대’라는 기치를 내걸었다. 이성지 청주페미니스트연대 선거운동본부 활동가는 “지난 대선에서도 보았듯 거대 양당제와 중앙집권화한 정치는 여성들의 욕망을 실현해 주지 못한다는 인식 아래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페미니즘이 어느덧 색깔론의 한 형태로 차용되고 있는데, 오해가 깊어지기 전에 페미니즘 정치란 어떤 것이며 어떤 지향성을 가졌는지 정치 활동으로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시론] 화학물질, 나쁜 것은 당장 멈추자/김신범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부소장

    [시론] 화학물질, 나쁜 것은 당장 멈추자/김신범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부소장

    가습기 살균제 참사 이후 2017년부터 국가의 화학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처방들이 내려졌고 이행됐다. 이제 기업들은 제품의 성분을 꼼꼼히 파악하고 새로운 원료를 함부로 사용하지는 않는 듯 보인다. 정부는 화학물질의 등록에 관한 법률을 완전히 개정해 1t 이상 모든 물질에 대해 독성과 용도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는 제대로 된 이해당사자 참여 시스템을 만들고자 환경부와 시민단체, 산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진짜 변화가 맞는지는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생활 속 화학제품들은 세상에 등장한 지 대부분 100년도 안 된 것들이다. 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화학물질이 대량생산, 대량소비되는 사회로 들어서며 쇠와 돌, 유리 등의 건축자재와 생활용품이 플라스틱으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환경과 사람의 몸속에 화학물질이 쌓여 갔다. 1950년대 말 유럽에서 탈리도마이드라는 의약품 때문에 팔다리 없는 기형아가 태어났다. 1962년 레이철 카슨의 ‘침묵의 봄’은 환경 참사의 기록이었다. 아시아에서 일본의 이타이이타이병이 학회에 보고된 것은 1950년대였고, 미나마타병은 1960년대였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 온산병과 원진레이온 직업병에 이어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발생했다. 불과 100년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산업화가 진행돼 화학물질을 많이 사용하게 된 나라마다 제각각 화학물질 참사를 겪은 셈이다. 사회 전체가 냉철해질 필요가 있다. 인류가 화학물질을 관리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어쩌다가 실수로 참사가 일어나는 게 아니라 엄격하게 원칙을 세워 사회 전체가 노력하지 않으면 언제든 참사는 발생할 수 있다는 태도를 공유해야 한다. 20년 전 유럽이 그랬다. 유럽은 위와 같은 참사를 겪은 뒤 화학물질 유해성 분류 표시에 오류가 있고, 발암물질이나 환경호르몬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리고 더 늦기 전에 제대로 달라지자고 결단했다. 화학물질 문제의 역사가 짧다는 것은 서두를수록 문제를 바로잡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덕분에 유럽은 세계 곳곳에서 화학물질 관리를 가장 잘하는 지역이 돼 가고 있다. 우리 사회에도 결단의 가능성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유자학교(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학교) 프로젝트가 보여 주는 희망의 메시지는 강력하다. 유자학교는 아름다운재단 등 시민사회와 초등학교 교사들이 주도한 생활 속 유해물질 교육 프로젝트다. 화학안전 전문가, 시민활동가, 교사가 함께 교육자료를 개발해 화학물질 문제를 생활 속에서 바라보고 해결 방안을 토론하도록 돕는다. 일부 학생들은 ‘안전을 일일이 따지다가 언제 성장하느냐’고 묻지만 ‘나와 내 가족이 피해를 볼 수 있다면 성장보다 안전을 택하는 게 좋겠다’는 친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더 안전하고 건강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나아가 학교 건축자재나 책걸상 그리고 줄넘기나 농구공 등 다양한 교육용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을 만난다. 어린이를 위해 당장 더 안전한 제품이 학교에 들어와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런 움직임은 사회가 지혜롭게 용기를 내는 방식이다. 생산자는 더 안전한 제품을 만들겠다, 소비자인 학교와 선생님과 어린이들은 더 안전한 제품을 사용하겠다는 결단은 동시에 이뤄지지 않으면 소용없다. 학교에서 시작된 이런 결단은 우리 사회가 화학물질 문제의 해결 방법을 일상생활의 선택 하나하나에서 찾아갈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이제 결단을 내리자. 좋은 것을 할 수 있다면 당장, 나쁜 것을 멈춰야 한다면 당장.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지금 당장 시작하자. 머리 말고 행동으로 말이다.
  • 많이 잤는데 왜 피곤할까… 6개월 지속되면 만성피로 의심하세요

    많이 잤는데 왜 피곤할까… 6개월 지속되면 만성피로 의심하세요

    온몸이 움츠러들었던 겨울철이 지나고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면 누구든 졸음이 밀려들고 왠지 나른해진다. 점심 식사 후에는 업무에 집중하기도 힘들어지고 피로감을 느끼기 일쑤다. 심할 때는 두통을 앓고 입맛도 잃게 된다. 30대 직장인 A씨는 이 같은 증상에 혹시나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돼 가정의학과를 찾았다가 춘곤증(春困症) 진단을 받았다. 춘곤증은 흔히 ‘봄철의 불청객’이라고 한다. 봄이 되면서 입맛이 떨어지고 졸리며 쉽게 피로를 느끼는 등의 복합적인 증세를 일컫는다. 겨울보다 낮이 길어지면서 신체활동이 늘어나고 봄철의 따뜻한 기온이 피부 온도를 높이고 근육을 이완시켜 나른한 피로감을 느끼게 한다. 잠을 충분히 자도 권태감이 들어 집중력이 떨어지기 일쑤다. ●단백질 섭취하고 탄수화물 줄여야 김지혜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16일 “춘곤증은 질병으로 구분된 것이 아니며 개인마다 증상도 다양하다”면서 “식욕부진이나 소화불량, 눈의 피로, 현기증, 손발 저림, 두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봄철 입학이나 취직 등 생활 변화에 따른 내 몸의 스트레스 또한 춘곤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춘곤증에서 벗어나려면 무엇보다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 적절한 영양 섭취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일하는 중에 틈나는 대로 가볍게 몸의 근육을 풀어 줘야 한다. 가벼운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 줄넘기, 수영, 에어로빅 등의 습관도 도움이 된다. 평소에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지 않았다면 우선 천천히 걷는 운동부터 시작해 느긋하게 1~2주 간격으로 걷는 속도와 시간을 서서히 늘려 나가야 한다. 매일 출근 시간을 지켜야 하는 직장인과 달리 자영업을 하거나 근무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사람은 무엇보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춘곤증 해결에 도움이 된다. 박훈기 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잠이 부족하면 차라리 점심 식사를 마치고 토막 잠을 자는 것이 더 좋다”고 조언한다. 박 교수는 “밤에 자는 수면 시간을 늘린다고 해서 춘곤증으로 인한 잠의 부족이 해결되지는 않는다”면서 “낮에 잠깐 조는 한이 있더라도 아침에 깨는 시간만큼은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겨우내 부족해진 내 몸 안의 비타민을 늘리기 위해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침과 점심 식사 때는 되도록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이 아드레날린이라는 각성물질의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생선이나 견과류도 도움이 된다. 반면 밥이나 밀가루 음식 같은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쉽게 졸리고 피곤해진다.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은 줄이는 식단을 짜는 것이 춘곤증을 이기는 비결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춘곤증이 심할 때는 수면 장애가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평소 수면 장애가 춘곤증과 겹치면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피로감과 낮 동안 졸린 현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수면의학 전문의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다. 윤인영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수면 장애 중 주간 졸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병은 야간 수면 무호흡증으로, 수면 중에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무호흡 증상이 한 시간에 다섯 차례 이상 있으면서 코를 고는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숨을 쉬지 않는 동안 산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혈중 산소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떨어지는 저산소 혈증이 생기고 야간 수면 중 자주 깨는 바람에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낮에 졸리게 된다는 것이다. ●만성피로, 다양한 진단 필요할 수도 봄철 춘곤증은 일반적으로 한 달 이상 지속되지는 않는다. 춘곤증이 한 달 넘게 계속되거나 충분히 쉬어도 피로감이 여전하면서 식욕부진이나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다른 질환으로 인한 피로를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피로 지속 기간이 1개월 미만이면 일과성 피로라고 하지만 6개월 이상이면 만성피로 증상일 수도 있다. 만성피로라면 일상생활 속에서 의욕이 떨어지고 현기증이 일어날 수 있으며, 드물게는 불면증과 손발 저림, 두통, 눈의 피로 등 무기력 증상을 보인다. 만성피로를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배우경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대부분의 만성질환은 만성피로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만성 간질환 및 신장질환, 심장질환을 비롯해 류머티즘 질환과 감염성 질환 등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수면 장애나 우울증, 운동 부족으로 인한 체력 저하, 지나친 음주나 불균형한 영양 섭취 등의 그릇된 생활습관도 만성피로를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배 교수는 “만성피로의 요인이 워낙 광범위하고 다양해 때로는 의사의 문진과 기본 신체 검진 외에도 영상검사나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 다양한 진단이 필요할 때도 있다”고 지적했다. 만성피로 증후군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은 대개 ‘항상 피곤하다’, ‘충분히 잤는데도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다’, ‘외출만 하고 오면 온몸이 파김치가 된다’고 호소한다. 이들은 간 기능 검사나 종합검진을 원하지만 정작 병원의 검사 결과는 정상 소견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선우성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만성피로 검사에서 드물게 빈혈이나 당뇨병, 갑상선 기능 이상 등으로 치료받는 환자도 있지만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특히 간 기능의 이상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피곤한 사람 중에 간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은 드물다”고 강조했다. 이런 경우 전문가들은 검사를 하기에 앞서 자신의 평소 생활 습관을 돌아보길 권한다. 선우 교수는 “이런 환자들이 호소하는 만성피로는 대부분 피곤하게끔 짜인 근무 행태, 건전하지 않은 생활 습관, 우울하거나 불안한 심리 상태와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금연을 실천하고 회식은 일주일에 한 차례 정도로 제한하며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갖는 것이 만성피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본적인 생활 수칙이라는 얘기다. 매일 아파트를 한 바퀴 뛰거나 TV를 시청하면서 윗몸일으키기를 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가능한 운동을 실천하지 않고 병원부터 찾는 것은 만성피로 치료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습관을 바꾸려는 노력 없이 검사만 받으려 해선 만성피로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 ‘새로운 시작, 북한인권’… 메타버스와 북한인권이 처음 만났다

    ‘새로운 시작, 북한인권’… 메타버스와 북한인권이 처음 만났다

    “메타버스와 북한인권의 만남.” ‘새로운 시작, 북한인권’이라는 표어 아래 처음으로 메타버스를 통해 북한인권에 대해 고민하는 국제컨퍼런스가 1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다. 사단법인 ‘행복한통일로’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북한인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북한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디지털 혁명을 주도하고, 북한인권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Meet Through 메타버스!” 북한인권 런칭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메타버스는 가상과 현실의 합성어로, 이용자들이 만들어내는 컨텐츠다. ‘새로운 시작, 북한인권’은 북한인권의 참혹성을 적극 개선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 인권운동가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1부에서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에서 거주하는 탈북단체대표, 한인대표들과의 북한인권 대화를 진행한다. 2부에서는 메타버스 컨퍼런스 플랫폼 내 북한 인권 전시관 개설해 이를 메타버스 공간안에서 둘러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온라인에서는 영국에서 탈북인 최초로 지역의회에 도전했던 박지현씨, 조국성(씨가 참여 및 발표하고, 미국과 독일, 일본 등에서 활동하는 인권단체 대표들이 메타버스를 통해 북한인권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취지의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북한인권 개선활동이 과학기술의 발달과 연동돼 보다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혜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영호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화상으로 메타버스 북한인권 컨퍼런스 행사를 축하할 예정이다. 이 밖에 국내에서 활동중인 인권단체 관계자들은 온라인 대회가 열리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면 전략회의도 병행한다. 이 행사는 사단법인 행복한통일로가 주최하고 광운대학교 한반도메타버스연구원, 피랍탈북인권연대, ㈜에이트원이 후원했다.
  • 충견의 고장 유기견 ‘똘똘이’ 사실상 파양 논란

    충견의 고장 유기견 ‘똘똘이’ 사실상 파양 논란

    “항상 마중나오던 똘똘이가 안보이니 허전합니다”, “좋은 주인을 만나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랄뿐입니다” 16일 아침 전북 임실군 임실읍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여느 날과 달리 무거운 분위기에 휩싸였다. 직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했던 마스코트 ‘똘똘이’가 새 주인에게 입양돼 연구원을 떠났기 때문이다. 일부 직원들은 똘똘이가 뛰어놀던 텅 빈 잔디밭을 멍하니 응시하다가 끝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주인을 구하고 불에 타 죽은 ‘오수의 개’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충견의 고장 전북 임실군에 위치한 공공기관이 5년동안 기르던 유기견을 갑자기 민간에 입양시킨 사례를 두고 애견가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공공기관이 유기견을 돌보는 것보다 좋은 주인을 만나는게 낫다’는 주장과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으로 책임지지 않겠다는 결정을 한 것은 사실상 파양으로 전형적인 공무원들의 행태’라는 지적이 엇갈린다.●똘똘이는 연구원의 가족 같은 존재 똘똘이는 5년 전인 2017년 봄, 길을 잃은 강아지 상태로 연구원 건물 한쪽 구석에서 발견됐다.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유기견이 낳은 새끼로 추정됐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직원들이 먹이를 주고 귀여워해주자 똘똘이는 어느덧 연구원의 가족으로 자리잡았다. 연구원에서는 한켠에 집도 마련해주고 예방주사, 구충제 등을 정기적으로 투여하며 건강관리에 정성을 쏟았다. 직원들의 보살핌 덕에 똘똘이는 연구원에 온지 1년만에 두 귀가 쫑긋 서고 눈매가 초롱초롱한 어엿한 총각으로 성장했다. 비록 혈통이 불분명한 믹스견이지만 눈치 빠르고 활발하며 자기 몫을 하는 반려동물로 손색이 없었다. 똘똘이는 이름에 어울리게 100여 직원을 모두 알아볼 만큼 영특하고 야무져 이쁨을 독차지했다. 목줄을 묶지 않았어도 사고를 당하지 않을 정도로 교통질서를 잘 지키고 넓은 연구원이 자기 집인양 수문장 역할을 했다. 외부인은 어김 없이 똘똘이의 감시망에 걸려 혼쭐이 났다. 연구원 내에서는 절대로 용변을 보지 않는 ‘깔끔이’였고 코로나19 검체를 들고 찾아오는 시·군 직원까지 알아보는 ‘재간둥이’로 통했다. 똘똘이의 일과는 직원들 출근과 함께 시작됐다. 우선 출근버스가 오길 기다리고 있다가 자신과 친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다. 간식을 자주 주는 직원들은 승용차만 봐도 알아보고 달려가 꼬리를 치며 반가움을 표시했다.점심 시간에는 직원들과 임실천을 따라 산책을 하는 친구가 돼주고 밤에는 숙직자와 함께 순찰을 돌며 청원경찰 역할을 했다. 코로나19로 밤샘 근무를 하는 직원들에게는 든든한 지킴이가 돼주었다. ●민원 들어오자 입양시키기로 의견 모아 그러나 똘똘이가 연구원에 머물렀던 5년 동안 마냥 행복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연구원 인근 주택가 암캐들을 건들고 다니다 민원이 들어와 중성화 수술을 받는 고초를 겪었다. 아무리 눈길을 주어도 아는 척 하지 않는 일부 직원들의 수모도 묵묵히 견뎌야 했다. 이런 경우엔 서로 ‘개무시’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지혜도 터득했다. 연구원의 터줏대감 노릇을 하던 똘똘이에게 위기가 닥친 것은 지역사회의 잇따른 민원 때문이었다. 연구원 안에서는 목줄을 묶어 기르지 않다보니 밖에서는 말썽꾸러기로 손가락질을 받은 것이 화근이었다. 똘똘이는 주변 인가에 들어가 닭을 잡아죽이기도 하고 동네 개들과 싸움도 해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인근 35사단 무기고 보안장치가 작동돼 비상벨을 울리게 한 주범도 근처를 어슬렁거리던 똘똘이로 지목됐다. 군부대는 임실군에 재발 방지 대책을 강하게 요구했다. 똘똘이가 연구원에 데리고 온 유기견 여자친구 ‘흰둥이’가 뒷마당에 8마리의 새끼를 낳는 바람에 이를 뒷바라지 하고 입양시키느라 직원들이 곤혹을 치른적도 있다.공공기관에서 기르는 반려동물이 지역사회에서 민원의 대상이 되자 연구원은 최근 긴급 회의를 열었다. 똘똘이의 거취문제를 놓고 난상토론을 벌인 끝에 ‘입양’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연구원에서 살고 있지만 사실상 ‘유기견’ 지위에 머물던 똘똘이에게 주인을 찾아주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이었다. 똘똘이와 정이 든 직원들은 연구원에서 함께 생활하도록 배려해주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강화된 동물보호법에 따라 유기견을 풀어놓고 기르는 것은 불법행위가 되고 민폐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전 직원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똘똘이를 입양할 주인을 수소문 한 끝에 지난 11일 목포에 사는 직원의 친척이 선정됐다. 입양 날짜는 지난 13일로 정해졌다. 드넓은 연구원을 제집으로 여기고 긴 세월을 살아왔던 똘똘이게는 그날이 바로 비운의 날인 ‘13일의 금요일’이었다. ●연구원에 살고 싶었던 똘똘이 끝내 목포로 입양 문제는 다음 날 발생했다. 입양 결정 소식을 전해들은 직원들이 똘똘이를 찾아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어디로 가든 건강하게 잘 지내라고 작별 인사를 하자 홀연히 자취를 감춘 것이었다. 직원들은 사람 말을 알아듣는 영리한 똘똘이가 잡혀가는 것을 눈치채고 도망친 것으로 생각했다.그러나 정든 보금자리를 떠날 수 없었던 똘똘이는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는 주말을 틈 타 지난 14일(토요일) 몰래 연구원에 찾아왔다가 붙잡히고 말았다. 똘똘이는 그날 곧바로 새 주인과 함께 목포로 내려가 ‘제2의 견생’을 시작했다. 똘똘이를 유난히 아끼던 한 연구사는 “많은 직원분들이 똘똘이가 연구원에서 함께 지낼 수 있기를 희망했지만 공공기관에서 유기견을 끝까지 돌봐줄 수 있는 기능에 한계가 있어 더 좋은 주인을 찾아주기로 한 것”이라면서 “아쉽고 서운하지만 똘똘이를 위해서는 잘 된 일”이라고 말했다. ●똘똘이의 입장 고려하지 않은 결정에 분개하기도 반면, 다른 직원 A씨는 “공공기관일지라도 책임자를 지정해 똘똘이를 얼마든지 잘 기를 수 있었을 것”이라며 “넓은 공간에서 자유를 만끽하던 똘똘이가 좁은 공간에 갇혀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워 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애견가들은 대부분 똘똘이의 입장을 두둔했다. 애견가 B씨는 “아무리 유기견이라고 할지라도 5년을 같이 지냈으면 가족이나 다름 없는데 말썽피운다고 입양을 시킨 것은 자식을 버린 것이나 다름 없다”면서 “넓은 견사를 마련해주면 얼마든지 행복하게 함께 지낼 수 있었을텐데 책임지지 않으려고 입양을 결정한 것은 전형적인 공무원들의 행태”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애견가 C씨도 “연구원을 자기 집으로 알고 직원들과 가족처럼 지내던 똘똘이가 버려진 것으로 생각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혀 감안하지 않은 결정을 내린 보건환경연구원은 반려동물에 대한 개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면서 “다른 고장도 아닌 충견의 고장에 있는 공공기관이 너무 냉혹한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반려인으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섭섭함을 감추지 않았다.
  •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왜 양녕대군의 사당을 지덕이라 했나/전 국립고궁박물관장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왜 양녕대군의 사당을 지덕이라 했나/전 국립고궁박물관장

    얼마 전 TV 드라마 ‘태종 이방원’이 종영됐다. 갈등과 긴장감을 위해 과장된 면도 있었지만 흥미롭게 보았다. 1462년 ‘세조실록’은 양녕의 죽음에 대해 “양녕대군 이제가 졸하였다. 태종의 맏아들로 태종 4년 세자로 봉해지고 4년 뒤 명나라에 다녀왔다. 태종 18년 죄로 인하여 양녕대군으로 강봉되어 이천에서 살다 세종 18년 과천으로 갔고, 이듬해 서울로 돌아왔다. 병으로 졸하니 69세다. 세조는 3일 동안 조회를 폐하고, 시호를 강정으로, 굳세고 과감함을 강, 너그럽고 즐겁게 명대로 편히 살다 죽은 것을 정이라 한다”고 했다. 세자로, 임금의 형으로 일생을 풍미했던 양녕의 졸기는 너무 간략하다. 세자의 자리를 양보해 여생을 편안히 보내라는 의미의 양녕이란 군호는 왕이 될 사람에서 오히려 왕권을 위협하는 존재로 바뀌어 생존을 위협당했다. “성품이 어리석고 곧으며, 살림을 다스리지 아니하고 활쏘기와 사냥으로 오락을 삼았다. 세종의 우애가 지극했고 양녕 또한 다른 마음을 갖지 않아 끝까지 보전함을 얻었다”는 사관의 촌평이 파란만장했던 양녕의 삶을 함축적으로 보여 준다. 양녕대군의 사당 지덕사는 묘소와 함께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다. 사당은 양녕의 외손 우의정 허목의 주청으로, 1675년 숙종이 대군의 덕망을 기리기 위해 서울역 앞 병무청 뒤에 세우고 지덕사라 했다. 지덕사는 일제의 횡포로 1912년 1월 상도동 양녕의 묘소 아래 지금의 자리로 옮겨졌다. 지덕사란 이름은 어디서 유래한 것일까. 논어 “태백은 가히 지덕이라고 할 수 있다”(泰伯其可謂至德也)에서 따온 것이다. 공자는 지덕이란 지극한 덕을 실천한 가장 위대한 사람에게 내리는 최고의 찬사라 했다. 양녕이 세종에게 왕위를 양보한 행적이 주나라의 태백과 같다 해 사당의 이름을 지덕이라 한 것이다. 주나라 태왕이 장남 태백과 둘째 우중을 제치고 셋째 계력에게 왕위를 물려주려고 하자 태백과 우중이 삼천리 밖 형만으로 도망가 버렸다. 계력이 왕위를 물려받아 그의 장남 문왕이 천하의 절반 이상을 얻고, 둘째 무왕이 천하를 얻은 공이 태백과 우중 형제의 양보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양녕은 방탕함으로 세자 자리를 박탈당한 것인가. 아니면 세종에게 왕위를 물려주기 위해 미친 척한 것인가. 역사적인 평가는 양면적이다. 임란 전에는 부정적이었지만, 임란 후에는 권력을 버리고 쾌락을 택해 세종에게 왕위를 양보한 지혜롭고 덕이 넘치는 인물로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이긍익도 ‘연려실기술’에서 양녕대군이 뛰어난 문장가였지만 스스로 미친 척하고 방탕한 생활을 하여 아무도 그의 진심을 아는 이가 없었다고 칭송했다. 1789년 정조는 양녕의 세자 자리 양보는 주나라의 태백보다 어려운 일이라며 지덕이란 칭호를 받을 사람이 양녕 말고 누가 있으며, 태백과 같이 숨긴 대군의 덕을 밝혀 줄 사람이 없음을 탄식해 손수 ‘지덕사기’를 짓고 치제(致祭·국가를 위해 죽은 사람에게 지내 주는 제사)했다. 정조는 양녕과 효령이 충녕을 왕위에 오르게 하고자 방탕과 탁불한 것을 태백과 우중 형제의 고사와 비교해 양녕의 사당을 지덕사, 효령의 사당을 청권사로 사액했다. 양녕은 명 황제 영락제로부터 “나의 아들이나 다름없다”고 신뢰받을 만큼 천성이 어질고 효심이 강했다. 경희루와 숭례문 현판을 쓴 명필로, 익살과 해학에도 능한 양녕이 절에서 개고기를 굽자 효령이 “형님은 지옥에 갈 것”이라 하니 양녕은 “살아서는 임금의 형이요, 죽어서는 보살의 형으로 극락에 갈 것이다. 지옥에 떨어질 리 있겠느냐”며 파안대소했다. 누가 이런 양녕을 어리석다 하겠는가.
  • 시종일관 러시아 편드는 중국, 이번엔 10세 소녀 ‘입’ 빌려 두둔

    시종일관 러시아 편드는 중국, 이번엔 10세 소녀 ‘입’ 빌려 두둔

    중국 외교부가 우크이라나 전쟁을 ‘삼국지연의’의 적벽대전 상황에 비유한 한 소녀의 영상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사실상 러시아의 편에 선 중국 정부의 입장이 이 소녀의 발언에 화답하며 드러난 것이라는 평가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며 화제가 된 영상 속에는 한 소녀가 등장해 러시아가 나토군에 위협을 느껴 전쟁을 일으켰으며, 러시아의 안보 상황을 강조하는 내용이 실렸다. SNS 영상 속 이 소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묻는 질문에 영어로 “미국이 이끄는 나토(NATO)는 조조군 같고, 러시아는 손권 치하의 강동 같으며, 우크라이나는 마치 이 양측에 낀 형주 같다”면서 “조조가 형주를 장악하며 전략적 완충지대가 사라지고 조조가 강을 따라 내려올 수 있어서 손권은 위협을 느꼈다. 결국 적벽대전이 시작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발언했다.그러면서 이 소녀는 “적벽대전 속 모습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차이가 없다”면서 거듭 나토군이 우크라이나 쪽까지 전진해 러시아가 안보에 위협을 느껴 전쟁을 일으켰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또, 언론을 통해 주목을 받은 소녀의 친부가 등장해 “중국과 서양을 다방면에서 두루 꿰뚫어 볼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교육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SNS를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이 대대적으로 집중 보도하면서 또 한면 화제성을 이어갔다.특히 테오도로 록신 주니어 필리핀 외무장관이 해당 영상을 트위터에 수차례 공유하며 “내 손녀도 저 중국 소녀처럼 모든 걸 잘 알 수 있게 중국으로 유학을 보내고 싶다”면서 “소녀의 관점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태에 관한 가장 지혜로운 논평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는 또 “소녀와 같은 세대의 중국인들은 중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손녀의 중국 유학을 얼마든지 환영한다”면서 삼국지 DVD 한 세트를 선물로 전달, “이 DVD가 손녀의 중국어 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 송파구, 가정의달 맞아 구립도서관 문화행사 풍성

    송파구, 가정의달 맞아 구립도서관 문화행사 풍성

    서울 송파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0개 구립도서관에서 각종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아이들에게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족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송파글마루도서관, 거마도서관, 돌마리도서관, 송파어린이도서관, 송파위례도서관, 송파어린이영어도서관, 소나무언덕2·3호도서관, 소나무언덕4호작은도서관, 소나무언덕잠실본동도서관이 참여한다. 주요 공연 및 강연 프로그램으로는 ▲송파글마루도서관의 그림책 클래식 콘서트, 손 인형극 ‘지혜로운 토끼’, 경혜원 작가와의 만남 ▲송파어린이도서관의 김혜은 작가와의 만남 ▲소나무언덕4호작은도서관의 온라인 마술공연 ‘책방 속 마법 우체국’ 등이다. 이밖에 각 도서관에서 필사, 영화관람, 소품 만들기, 그림 그리기 등의 체험 행사와 북큐레이션 전시 등 총 40여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송파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모처럼 진행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독서문화와 한층 가까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징용 문제 한국 탓하는 日 아베…“윤 대통령, 지혜로운 판단 해야”

    징용 문제 한국 탓하는 日 아베…“윤 대통령, 지혜로운 판단 해야”

    아베 신조 전 총리가 12일 한일 최대 현안인 강제 노동 피해자 문제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혜로운 판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지통신은 이날 아베 전 총리가 자신이 대표로 있는 자민당 내 파벌인 아베파 모임을 열고 윤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강제 동원 피해자 문제와 위안부 문제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과 2015년 위안부 합의로 모두 해결됐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최근 한국 법원의 배상 판결 등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베 전 총리의 발언은 이러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하며 한국 측에 한일 관계 악화의 책임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아베 전 총리는 지난달 27일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과 면담 자리에서 “(한일 관계가) 좋았던 시절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이었던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대표단은) 징용(배상 판결 후) 현금화 문제와 2015년 위안부 합의를 거론했는데 현금화 문제에 대해 일본 측이 우려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위안부 합의가 정부의 공식 합의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지만 동시에 우리 피해자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명예와 존엄의 회복이라는 합의 정신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했다.
  • ‘광주상생형 일자리’ GGM 직원들 뿔났다

    ‘광주상생형 일자리’ GGM 직원들 뿔났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상생협의회 근로자위원들이 광주시에 공동복지프로그램의 신속한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GGM 상생협의회 근로자위원(의장 이제헌) 일동은 지난 11일 광주시에 공동복지프로그램 이행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전달했다. 근로자위원들은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출범 당시 전 사원 평균 임금 3500만 원을 받는 대신 지자체 공동복지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회적 임금을 보장함으로써 실질 소득을 높이기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체결한 바 있다”라며 “그러나 광주글로벌모터스 근로자를 대상으로 광주시가 지원키로 한 주거, 기타 복지 등 공공복지프로그램은 현재까지 매우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광주시가 일자리를 만들 때 1인당 600만∼700만 원의 사회적 임금 혜택을 약속했으나 현재 공동복지프로그램에 직접 지원해주는 비용은 1인당 평균 161만 원으로 연간 급여 대비 4.6%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근로자위원들은 광주시의 조속한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이들은 “광주시는 GGM의 상생이 훼손되지 않도록 당초 약속한 사회적 임금의 혜택이 광주글로벌모터스 근로자 개개인에게 직접 돌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하라”라고 강조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최대 협의기구인 상생협의회는 근로자대표 6인과 회사 측 대표 6인 등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근로자대표는 근로자들의 직접 선거로 선출한다.
  • 빵빵 뜨는 #동네빵집_챌린지, 골목상권 ‘돈쭐’… 대기업 ‘혼쭐’

    빵빵 뜨는 #동네빵집_챌린지, 골목상권 ‘돈쭐’… 대기업 ‘혼쭐’

    온라인상에서 ‘우리 동네 빵집’을 소개하는 인증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집단지성을 통해 이른바 전국의 ‘빵 맛집 지도’를 그리는 셈이다.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가게를 찾아 매출을 올려주는 ‘돈쭐 문화’처럼 ‘골리앗’(대형 프랜차이즈 업체)과 경쟁하는 독립 빵집을 응원하는 일종의 가치소비에 소비자가 동참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SPC 불매 겸 맛있는 동네빵집, 빵 자랑 대회로 ‘동네빵집 챌린지’를 하자”는 글이 올라온 건 지난 9일이다. 글쓴이는 서울 은평구의 소규모 빵집을 추천하면서 ‘#동네빵집_챌린지’라는 해시태그를 걸어 다른 이의 동참을 유도했다. 이에 전국 곳곳 숨겨진 동네 빵집과 디저트 카페 등을 소개하는 게시글이 이어졌다. 예를 들어 “부모님이 당뇨 있으시거나 저탄고지(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 하는 분은 이 빵집 가보세요. 체리크림롤 강력 추천”과 같은 내용이다.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메뉴와 가게 분위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거나 흔히 찾아보기 힘든 비건(채식) 빵집을 추천하는 글도 많다. SNS에서 우리 동네 빵집으로 추천받은 서울 마포구의 비건빵집 사장 류모(62)씨는 11일 “국내에 아직 비건 빵이 보편화되지 않아 단골손님이 많은 편인데 최근 이틀 동안 자주 못 보던 분이 6~7팀 정도 늘었다”면서 “평소 ‘모든 손님이 기분 좋게 가면 된다’는 철칙을 가진 만큼 이런 챌린지를 통해 찾아오는 손님도 늘고 더 소통할 수 있는 선순환이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SPC그룹의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지회장이 단식투쟁에 나선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도 해당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전국 빵 맛집을 모아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 비즈 데이터에 따르면 ‘#동네빵집_챌린지’가 시작된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트위터에서만 이 챌린지가 언급된 수가 3700건을 넘는다. 특정 맛집이나 명소를 찾아다니며 사진·글 인증샷을 남기는 ‘챌린지’에 익숙한 젊은이들이 자신만의 제빵 노하우를 갖고 맛으로 승부를 보는 동네 빵집 ‘릴레이 소개’ 운동에 동참하면서 온라인상에서도 빠르게 회자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지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은 “요즘 소비자는 단순히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파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진정성 등을 많이 고민하는 편”이라면서 “SNS 등 미디어가 다양해지면서 소비자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반도 충분히 마련됐기에 가치소비를 독려하는 움직임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빵빵 뜨는 #동네빵집_챌린지…골목상권 ‘돈쭐’, 대기업 ‘혼쭐’

    빵빵 뜨는 #동네빵집_챌린지…골목상권 ‘돈쭐’, 대기업 ‘혼쭐’

    ‘빵 맛집 지도’ 만드는 SNS 속 집단지성챌린지 시작 사흘도 안돼 3500여건 언급SPC 파리바게트 불매 운동으로 첫 시작“소비자, 기업의 사회적 역할 중시해”온라인상에서 ‘우리 동네 빵집’을 소개하는 인증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집단지성을 통해 이른바 전국의 ‘빵 맛집 지도’를 그리는 셈이다.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가게를 찾아 매출을 올려주는 ‘돈쭐 문화’처럼 ‘골리앗’(대형 프랜차이즈 업체)과 경쟁하는 독립 빵집을 응원하는 일종의 가치소비에 소비자가 동참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SPC 불매 겸 맛있는 동네빵집, 빵 자랑 대회로 ‘동네빵집 챌린지’를 하자”는 글이 올라온 건 지난 9일이다. 글쓴이는 서울 은평구의 소규모 빵집을 추천하면서 ‘#동네빵집_챌린지’라는 해시태그를 걸어 다른 이의 동참을 유도했다. 이에 전국 곳곳 숨겨진 동네 빵집과 디저트 카페 등을 소개하는 게시글이 이어졌다. 예를 들어 “부모님이 당뇨 있으시거나 저탄고지(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 하는 분은 이 빵집 가보세요. 체리크림롤 강력 추천”과 같은 내용이다.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메뉴와 가게 분위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거나 흔히 찾아보기 힘든 비건(채식) 빵집을 추천하는 글도 많다. SNS에서 우리 동네 빵집으로 추천받은 서울 마포구의 비건빵집 사장 류모(62)씨는 11일 “국내에 아직 비건 빵이 보편화하지 않아 단골손님이 많은 편인데 최근 이틀 동안 자주 못 보던 분이 6~7팀 정도 늘었다”면서 “평소 ‘모든 손님이 기분 좋게 가면 된다’는 철칙을 가진 만큼 이런 챌린지를 통해 찾아오는 손님도 늘고 더 소통할 수 있는 선순환이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SPC그룹의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지회장이 단식투쟁에 나선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트지회도 해당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전국 빵 맛집을 모아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 비즈 데이터에 따르면 ‘#동네빵집_챌린지’가 시작된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트위터에서만 이 챌린지가 언급된 수가 3500건을 넘는다. 특정 맛집이나 명소를 찾아다니며 사진·글 인증샷을 남기는 ‘챌린지’에 익숙한 젊은이들이 자신만의 제빵 노하우를 갖고 맛으로 승부 보는 동네 빵집 ‘릴레이 소개’ 운동에 동참하면서 온라인 상에서도 빠르게 회자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지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은 “요즘 소비자는 단순히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파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진정성 등을 많이 고민하는 편”이라면서 “SNS 등 미디어가 다양해지면서 소비자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반도 충분히 마련됐기에 가치소비를 독려하는 움직임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황성기 칼럼] 윤석열이 메르켈을 만나면/논설실장

    [황성기 칼럼] 윤석열이 메르켈을 만나면/논설실장

    1987년 민주화 이후 8번째 대통령의 취임식을 보면서 가벼워야 할 마음이 천근만근처럼 무겁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과 더불어 지고 갈 정치 상황은 넘지 못할 절망의 벽이다. 민주주의가 1㎜라도 전진하기는커녕 168석 독배를 마신 더불어민주당의 횡포와 폭주, 집단 광기로 얼룩졌다. 35년 전 거리에 나가 이들이 몰아냈던 독재가 민주의 가면을 쓰고 부활한 듯한 착각에 빠지는 나날이다. 민주화 세력을 자부해 온 이들은 한국 정치를 ‘종말처리장’으로 만들었다. 국민들이 20년 혹은 50년 집권을 자신했던 민주당 정권을 5년으로 끝낸 까닭이 뭔가. 그건 내로남불, 구적폐를 몰아내고 들어선 신적폐, 조국 사태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었다. 보수가 그리워서도, 윤석열이 좋아서도 아니다. 그래서 국민들은 불과 0.73% 포인트 차의 승리를 국민의힘에 안겼다. 윤석열 정권은 문재인 정권처럼 오만해선 안 된다는 일침을 담았다. 그리고 민주당 5년을 단죄한 것이다. 압도적 다수를 내세워 광란을 부리면 매서운 심판밖에 없다는 경고였다. 대선이 끝나고 2개월간 우리들은 역사에 길이 남을 ‘민주주의의 퇴행’을 목도하고 있다. 아무리 좋게 봐도 ‘문재명’의 방탄용 이상은 아닌 검수완박이 그렇다. 민주당 정권에서 총리를 지낸 한덕수 후보자의 인준을 왜 미루는가. 하반기 국회 법사위원장을 약속대로 국민의힘에 넘기지 않고 자기들 자리라고 왜 우기고 떼를 쓰는 건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나가는 이재명에게 “김대중 본 좀 받으시오” 하기도 민망해졌다. 안 봐도 될 극한 현실과 마주하는 우리는 얼마나 초라한지. 금도가 사라졌다. 정치에도 마지막 예의는 있어야 하거늘 금도가 없어지니 부끄러움도 사라졌다. 대선 패배 정당이라 믿어지지 않는 민주당의 ‘돌격 앞으로’는 허니문도 없이 윤석열 정부를 길들일 때까지 쉴 새 없이 이어질 것이다.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하면 모를까. 기형적 정치 지형을 역전시키지 않는 한 민주당의 반민주적 역주행을 멈출 수 있는 수단은 안타깝게도 없다.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의 지혜를 불러 보자. 2005년 9월 총선에서 메르켈이 당수였던 야당 기독민주당은 제1당이 된다. 게르하르트 슈뢰더의 여당 사회민주당은 4석 차로 제2당으로 추락했다. 양당의 득표율은 1.0% 포인트 차였다. 라이벌 사민당과 대연정을 꾸릴 수밖에 없었던 기민당은 내각 16개 장관 자리를 기민·사민당이 딱 절반씩 차지하는 타협을 한다. 그해 11월 메르켈 1차 내각이 출범하고 메르켈은 16년간 총리의 권좌를 누린다. 메르켈 정치의 키워드는 ‘타협’이다. 메르켈은 “이익이 불이익보다 조금이라도 많다면 타협은 최고의 해결책”이라 했다. 사민당과의 ‘동거’는 슈뢰더를 섭섭지 않게 대접하고, 상대가 받지 않을 수 없는 안을 던진 타협 정신 때문이었다. 문재인이 박근혜 탄핵으로 뻥 뚫린 고속도로에서 스타트했다면 윤석열은 시작부터 포장도 안 되고, 꽉 막힌 길에 섰다. 척박한 정치 토양을 물려받은 윤 정권이다. 적폐청산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란 ‘기획 상품’도 윤 정부엔 없다. 게다가 윤석열 정부 5년을 가늠할 초대 내각의 인선은 큰 실망을 안겼다. 여소야대의 윤 대통령에게 선택지는 많지 않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다중위기를 헤쳐 나가려면 소통과 타협을 부끄럽게 여겨선 안 된다. 정호영 집착도 내려놔야 한다. 그를 장관에 임명한다면 문재인과 다를 게 없어진다. 2022년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이 된 공정과 상식, 통합 실현은 기본이다. 민주당이 못한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해도 로맨스’만 실천해도 큰 업적이다. 윤석열에게서 불도저식 밀어붙이기를 보고 싶지는 않다. 메르켈이 윤 대통령을 만난다면 어떤 조언을 해 줄까. 아마도 타협과 대연정을 넌지시 권하지 않을까.
  • 국민의힘 “정권교체 뜻 받들 것”… 민주 “협치 위해 인사 바로잡아야”

    국민의힘 “정권교체 뜻 받들 것”… 민주 “협치 위해 인사 바로잡아야”

    여야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면서도 향후 국정 운영과 관련해서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이날부로 거대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드린다”며 “윤 대통령의 임기 동안 대한민국의 국력이 더 커지고 국격이 더 높아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엄중한 상황을 지혜롭게 해결하려면 국민통합과 협치 외에는 방법이 없다. 잘못된 인사를 바로잡는 데서부터 이를 보여 주길 바란다”고 비판을 곁들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입법부인 국회를 진정으로 존중하고 야당과 국민의 비판적 목소리도 늘 경청해 상생의 국정을 펼치는 윤석열 정부 5년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했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이 독주와 독선을 포기하고 화합과 통합, 공정과 상식에 맞게 국정을 이끈다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우리 공동체의 미래와 시민의 삶의 실체적인 변화를 위해 윤석열 행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면서도 “무리한 임명 강행은 독단과 오만의 악순환일 뿐이고 윤 대통령 약속대로 야당과 적극 대화하고 소통하는 정치로 태도와 방향을 바꾸길 바란다”고 했다. 집권여당이 된 국민의힘의 김형동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위대한 국민이 함께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CBS 라디오에서 “5년 만에 역사적인, 기적적인 정권 교체가 이뤄졌고, 이날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다”며 “어깨가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5년 만의 정권 교체에 담긴 국민의 뜻을 받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청문회를 보면 우리에게는 춘래불사춘(봄이 왔지만 봄 같지가 않다)이고, 민주당에는 동래불사동(겨울이 왔지만 겨울 같지 않다)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민주당의 반대를 힐난한 뒤 “계절에 맞는 옷을 갖춰 입는 쪽이 더 잘 적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둘 다 이혼수” 손담비♥이규혁 궁합 걱정

    “둘 다 이혼수” 손담비♥이규혁 궁합 걱정

    손담비 이규혁 부부가 궁합 영상에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손담비 이규혁 예비부부가 합류했다. 손담비 이규혁 부부는 “우리 새로 나온 거 있나 보자”며 ‘손담비 이규혁 궁합’으로 검색한 영상을 시청했다. 부부의 궁합 영상 썸네일에는 결혼해도 오래 못가, 둘 다 이혼수가 있다 등 충격적인 말들이 적혀 있었다. 손담비는 “알고리즘에 떠서 봤는데 다 저렇게 나오더라”며 탄식했고, 한 영상 속 역술인은 “남자가 무한으로 맞춰줄 거다. 남자가 배반하지 않으면.. 여자 분은 허당 같다. 결혼은 한다. 둘이 궁합이 나쁘지는 않은데 3년차가 고비이지 않을까 싶다. 고비는 이성이다”고 궁합을 봤다. 서장훈은 “두 분이 결혼한다고 나와서 그걸 보는 거다. 알고 하는 거기 때문에”라며 신빙성이 없다고 꼬집었고 이규혁은 “당사자가 봐도 재미있는데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진짜 재미있겠다”고 평했다. 손담비는 궁합 영상에서 “이 여자가 이 남자를 만나면 진짜 오래 못 살아. 오래 산다고 말해줄 수가 없다”는 말이 나오자 “너무 슬프다”고 말했다. 손담비는 “예전에 열애설 났을 때부터 시작됐다. 한 10개 정도 (영상을) 봤는데 가슴을 후벼 파는 말밖에 없어서. 대부분 절대 오래 못가, 이혼할 거야. 넘어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지만 속상한 건 어쩔 수 없다. 깨끗하게 지워지지는 않는 것 같다. 그러려면 좀 시간이 걸린다”고 털어놨다. 이규혁은 “당연히 부족하다. 저도 담비도 부족한데 채워 나가려고 하니까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배우자가 상처 받는 게 저도 상처를 받는다. 그런 것들이 아쉽기도 하고 많은 분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내용이다”고 손담비를 걱정했다. 서장훈은 절친한 이규혁의 말에 “최근에 뱉은 말 중에 제일 멋있다”고 감탄했다. 이지혜는 “둘이 잘 맞는다. 우리는 궁합이 좋다고 하는데 매일 싸운다”며 궁합과 실제 부부생활이 별개라 강조했고 김구라는 “잘 맞는 게 아니라 맞춰주는 것”이라고 이지혜 남편 문재완의 노력을 언급했다.
  • 윤 당선인 “대화 문 열어두되 북한 도발엔 단호히 대응…日, 가까운 이웃”

    윤 당선인 “대화 문 열어두되 북한 도발엔 단호히 대응…日, 가까운 이웃”

    “가까운 이웃 日, 관계개선시 이룰 성과 많아”영국엔 북 도발 대비 유엔 안보리 역할 당부尹, 10일 0시로 대통령 통치권 공식 인수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전날인 9일 일본 전 총리 등 외빈 접견 일정을 잇따라 소화하며 집무 시작을 위한 ‘워밍업’에 본격 나섰다. 윤 당선인은 대북 문제와 관련, “최근 북한의 위협적 언사와 도발로 인해 역내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면서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열어두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10일 0시에 용산 대통령실 ‘지하벙커’에서 군 통수권자로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으며 집무를 시작한다. 尹 “북 도발에 단합된 대응되게안보리 이사국 英 주도적 역할해달라”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통의동 집무실에서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영국, 우즈베키스탄 사절단과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를 차례로 접견한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다. 당선인 측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영국측 사절인 아만다 밀링 외무부 아시아중동 담당 국무상을 만나 대북 이슈를 비롯한 한반도 안보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하는 한편, 미래산업 분야를 비롯한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에도 의지를 밝히며 ‘쌍끌이’ 외교 행보를 폈다. 윤 당선인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합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주도적 역할을 당부했다고 당선인 대변인실은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이어 6·25 당시 영국군 참전의 역사를 언급하며 “이런 역사적 유대를 바탕으로 앞으로 기후변화·공급망·디지털·보건·에너지와 같은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에 밀링 국무상도 “미래산업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여지가 매우 크다”고 화답했다. 그는 보리스 존슨 총리의 친서와 함께 자필 서명이 담긴 저서 등을 전달하며 “존슨 총리도 한영관계 발전을 위해 윤 당선인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尹, 하토야마 전 日총리에 “정말 반갑다”“서대문형무소 방문, 용기 있는 모습”  윤 당선인은 하토야마 전 총리와의 접견에서 “정계에서 은퇴한 후에도 이렇게 한일 우호 협력을 위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신 총리를 뵈니 정말 반갑다”면서 “2015년에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해주신 것을 일본 정치 지도자의 책임 있고 용기 있는 모습으로 많은 한국인이 아직 잘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까운 이웃이자 민주적 가치와 시장경제를 공유하는 한일 양국이 관계 개선을 통해 이룰 수 있는 성과가 매우 많다”고 강조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에 적극 공감하면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한일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에 앞서 하토야마 전 총리는 “대통령 (당선인)께서 한일·일한 신시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일본인의 한 사람으로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윤 당선인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자신이 쓴 ‘탈대일본주의’ 저서를 윤 당선인에게 선물했다.尹, 우즈벡 사절단과도 북 도발 우려 공유 윤 당선인은 앞서 우즈벡 사절단과 만난 자리에서도 북한의 연이은 핵·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정세가 지속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당선인 대변인실은 전했다. 윤 당선인은 한-우즈벡 관계와 관련해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는 양국이 18만 우즈벡 고려인들을 가교로, 역동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하여 많은 발전을 이루어 왔다”면서 “앞으로도 보건·기후변화·전기차 등 미래 성장 부문뿐만 아니라, 공급망 확대와 같은 경제안보 분야 협력도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소딕 사파예프 상원 제1부의장은 사절단 대표로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축하 서한을 전달하며 “대통령의 지혜로운 영도 하에 한국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원했다. 이날 릴레이 접견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내정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내정자, 이문희 대통령실 외교비서관 내정자,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윤 당선인, 10일 20대 대통령 취임지하벙커서 합참 보고로 집무 시작 한편 윤 당선인은 10일 제20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한다. 지난 3월 9일 20대 대선에서 승리한 윤 당선인은 5월 10일 0시를 기해 군 통수권 등 국가원수로서 대통령의 법적인 권한과 역할인 통치권을 공식적으로 넘겨받는다. 같은 시각 종로 보신각에서는 임기 개시를 알리는 타종 행사가 열린다. 윤 당선인은 취임 당일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다음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한다. 오전 10시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오전 11시쯤 윤 당선인이 도착하면 약 1시간 동안의 취임식 본식이 진행된다. 약 25분 분량 취임사의 주요 키워드는 자유·인권·시장·공정·연대 등으로,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국제 사회에서의 역할 등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곧바로 용산 국방부 청사에 설치된 새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업무를 개시한다.
  • “국민 마음 모이면 어떤 위기도 극복”

    “국민 마음 모이면 어떤 위기도 극복”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은 8일 전국 사찰에서 기념 법회인 봉축법요식이 일제히 봉행됐다.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를 표어로 한 법요식은 코로나19로 고통받은 온 세계가 일상을 되찾아 희망의 싹을 틔우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이날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 법요식은 코로나 이후 축소돼 열리다 3년 만에 정상화됐다. 약 1만명의 불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과 총무원장 원행 스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원행 스님은 봉축사에서 “우리 역사를 보면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였을 때 전쟁을 비롯한 어떤 위기도 모두 극복해 냈지만 지도자들이 분열하고 반목하면 민중의 삶이 피폐해지고 국난을 자초했다”며 상호 존중과 화합을 통한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성파 스님도 봉축 법어에서 “중생이 무명(無明·지혜가 없음)을 지니고 있지만 무명은 도를 이루는 바탕이요, 번뇌는 살아 있는 부처를 이루는 살림살이”라며 “(탐욕과 분노, 어리석음이라는) 삼독(三毒) 속에 갇혀 자기를 잃지 말고 본래부터 지닌 여래(석가모니)의 덕성으로 세상을 밝혀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계종은 또 이날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프로야구 선수 구자욱, 캄보디아 출신 프로당구 선수 스롱 피아비, 함종한 헌정정각동우회장, 박대섭 국군예비역불자연합회장에게 불자 대상을 시상했다.
  • [부고]

    ●최정시씨 별세, 최용욱(금융감독원 부국장)·지혜·환준(일산병원)씨 부친상, 김선영(세무법인삼호 대표세무사)·송혜영(교사)씨 시부상, 문창준(아이티전산 대표)씨 장인상 = 8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10일. (062)227-4000
  • 尹 “국민 마음 하나로 모아 다시 도약… 새 정부 많은 노력”

    尹 “국민 마음 하나로 모아 다시 도약… 새 정부 많은 노력”

    文 “더 많이 배려하는 일상으로”코로나 극복 불교계 노력 감사부처님오신날인 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문재인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불교계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윤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부처님 지혜와 자비가 온누리에 퍼지는 오늘은 뜻깊은 날”이라며 “지난 2년간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국민과 의료진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고, 불교계의 각별한 노력이 있었기에 뜻깊은 오늘도 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실천하고, 공동체를 위해 연대와 책임을 다한다면 매일이 희망으로 꽃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새롭게 도약하고, 국민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국민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어려운 이웃들을 더욱 따뜻하게 보듬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일상 회복 속에 맞이하는 부처님오신날이 뜻깊다”며 “자신을 비우며 이웃의 고통을 함께 짊어진 불교의 자비, 우리 국민의 상생 정신이 피어나 코로나19를 이기는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부처의 가르침으로 서로 더 많이 배려하며 새로운 일상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여야 대변인들도 봉축 메시지를 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부처님이 보여 주셨던 낮은 자세로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면서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모두의 지혜를 모아 국민 행복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과 원구성 협상 무효화 선언을 지적한 뒤 “국민의힘은 아집을 버리고 상대에게 귀를 기울여야 진실을 논할 수 있다는 부처님 말씀을 되새기며 협치를 실현하고 국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며 섬기겠다”고 했다. 법요식에는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등의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 尹 당선인 “새 정부서 새롭게 도약…매일이 희망으로 꽃필 것”

    尹 당선인 “새 정부서 새롭게 도약…매일이 희망으로 꽃필 것”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8일 “우리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실천하고, 공동체를 위해 연대와 책임을 다한다면 매일 매일이 희망으로 꽃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윤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진행된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번 부처님오신날의 봉축표어가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우리 앞에 여러 도전과 위기가 있지만 다시 새롭게 도약하고 국민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어려운 이웃들을 더욱 따뜻하게 보듬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며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온 누리에 퍼지는 뜻깊은 날이다. 이 소중한 시간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 분, 한 분의 희망이 담긴 연등을 보니 우리의 마음도 더욱 환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우리는 코로나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국민 여러분과 의료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고 불교계의 각별한 노력이 있었기에 뜻깊은 오늘의 이 자리도 있는 것 같다”며 “올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연등회의 연등 행렬이 3년 만에 다시 열려 코로나로 그늘진 우리 사회를 환하게 비춰줬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한국 불교는 늘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국난 극복을 위해 앞장서 왔다. 불교의 문화유산은 우리 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다”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다시 한번 봉축드리며,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온누리에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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