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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北 러 파병에 급변한 안보지형… 철저 대응해야

    [사설] 北 러 파병에 급변한 안보지형… 철저 대응해야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될 북한군이 러시아 기지에서 보급품을 지급받는 모습을 담은 영상은 충격적이다. 북한이 4개 여단 1만 2000명 파병을 결정했고 1500명은 이미 러시아로 이동했다는 정부 발표가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확보했다는 러시아군의 보급품 지급용 한글 설문지나 평안도 억양의 음성은 북한군 파병의 증거가 되고도 남는다. 김정은이 1만명이 훨씬 넘는 목숨을 총알받이로 내주는 무리수를 두는 이유는 분명하다. 북한은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더욱 극심한 경제난에 허덕이고 있다. 설상가상 지난여름에는 압록강 하류지역에 엄청난 수재가 발생했지만 제대로 복구도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보병부대도 아닌 특수부대의 대규모 파병에 뒤따를 반대급부에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어진 것이다. 북한은 그동안의 끊임없는 발사 실험에도 미국을 정밀하게 타격할 능력을 가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완성하지 못했다. 현대전에 필수적인 군사 정찰위성도 발사 실패로 능력 부족만 드러냈을 뿐이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을 공언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기술은 아직 부족하다. 여기에 지난 국군의날 우리가 평양을 지하까지 초토화시킬 세계 최대의 벙커버스터 현무-5를 비롯한 새로운 대량 응징 보복 수단을 공개하자 불안감이 최고조에 이르렀음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북한의 파병은 러시아와 상호 군사적 지원을 명시해 지난 6월 체결한 상호 조약에 근거한다. 그러니 파병은 핵·미사일 고도화를 위한 러시아의 기술 이전에 그치지 않고 한반도 유사시 러시아군의 참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김정은이 서울지도를 보란듯 펴놓고 위협하는 위기 상황에서 정부가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힌 것은 당연하다. 정부뿐만이 아니라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 구성원 모두가 급변한 안보지형을 무겁게 자각하고 마음가짐을 가다듬지 않으면 안 된다.
  • 北과 ‘혈맹’ 과시한 러… 유사시 한반도 군사개입 가능성 커졌다

    北과 ‘혈맹’ 과시한 러… 유사시 한반도 군사개입 가능성 커졌다

    긴장 상태 높아지면 영향력 확대 美 가세 땐 강대국 대결의 장 전락한미 vs 북러 新냉전 구도 고착화 北 “MSMT 가담 땐 대가 치를 것” 북한이 러시아를 위해 1만 2000명 병력을 보내기로 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한반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격랑 속으로 휩쓸리게 됐다. 특히 ‘북러 혈맹’이 현실적 위협으로 급부상하며 한반도 안보 지형은 ‘한미 vs 북러’의 신냉전 구도로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0일 정부 당국 등에 따르면 이번 파병을 계기로 북러 조약에 포함된 ‘유사시 군사 개입’ 조항은 신뢰성 있는 약속이라는 점이 입증됐다. 문제는 북한이 러시아를 도와 참전하면서 반대로 한반도 문제에 러시아가 물리적으로 개입할 가능성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는 점이다. 실제 전쟁 상황뿐 아니라 국지적 충돌, 한미 연합훈련, 북한 도발 등으로 긴장 상태가 높아질 경우 러시아가 이를 ‘군사적 개입’의 명분으로 영향력 확대를 꾀할 수 있다. 이 경우 미국의 개입 역시 불가피해 결국 한반도가 강대국 대결의 장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첨단 군사 기술 이전에 대한 우려도 크다. 북한의 대규모 파병에 대한 반대급부로 러시아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체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 핵추진 잠수함 관련 기술 등을 이전하면 우리뿐 아니라 미국에도 직접적 위협이 된다. 대통령실이 북한군 파병을 ‘중대한 안보 위협’이라고 규정한 이유다. 북한군 파병에 따른 안보 위협 우려는 해외에서도 나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북한은 러시아를 지원함으로써 유럽에서의 갈등을 지속시키고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으로 지역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한국과 안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중구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들은 북한의 파병을 자국에 대한 직접적 도전으로 느낄 것”이라며 “당장은 국제 협력을 통해 민감 기술이 이전되지 않게 촉구하고 종전 국면에는 북러 관계를 신속히 약화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북한은 이날 오후까지 파병에 대해선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대신 북한 최선희 외무상은 한미일 주도의 대북 제재 감시 체제인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MSMT)에 대해 “가담한 나라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MSMT는 러시아의 반대로 해체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을 대체하는 기구다. 최 외무상은 ‘남한 무인기 평양 침투’와 관련해선 “미국이 응당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미국을 끌어들였다.
  • “중국어 호기심이 날 여기까지 이끌어…인생 항해 즐거워”

    “중국어 호기심이 날 여기까지 이끌어…인생 항해 즐거워”

    중국외문국이 발간하는 ‘월간중국’ 최근호는 2017~2020년 중국 베이징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하고 귀국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최하영씨를 소개했다. 그는 중국어에 대한 호기심이 지금과 같은 인생의 항해를 이끌었다면서 중국 현지에서 경험한 온라인 산업 성장 속도가 놀라웠다고 전했다. 인터뷰 내용을 요약해서 소개한다. 10대 초반 우연한 계기로 중국어를 접한 최씨는 이 인연으로 2015년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2017년 주중한국대사관 전문통번역관에 선발돼 2020년까지 3년간 베이징에서 생활했다. 당시 노영민·장하성 전 주중대사 통역을 맡았는데, 말 한 마디라도 잘못 번역해 전달하면 외교 문제로 비화할 수 있기에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덕분에 편두통을 달고 살았다. 그래도 2017년 12월 문재인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 시기에 일정을 일부 수행하면서 양국 관계 개선에 기여해 뿌듯함을 느꼈다. 대사관 근무 기간에 산둥과 광둥, 간쑤, 칭하이 등 중국 곳곳으로 출장을 다닌 것이 큰 배움이 됐다. 지형과 산업, 음식, 특산물, 민족, 문화, 성향 등 지역 특색이 너무도 뚜렷하고 다양해서 같은 나라라는 사실이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특히 중국에서 경험한 온라인 서비스가 놀라웠다. 상품 선택에서 결제까지 문자 메시지 한 통 보내는 것만큼 간단했다. 한국에서 당일배송을 시작하기 전부터 중국의 ‘징둥’(중국판 쿠팡)이라는 회사가 이 서비스를 시행했다.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타오바오’에는 볼펜 뚜껑부터 책장과 신발장 등 없는 게 없었다. ‘58퉁청’에서 인력 서비스를 신청하면 기사가 방문해 가구 조립 등을 대신 해줬다. 몸이 아프면 ‘메이투안’(중국판 배달의민족) 등에서 약을 주문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현금→신용카드→모바일페이’의 단계로 성장했지만 중국은 신용카드를 건너뛰고 현금에서 곧바로 알리페이·위챗페이 등 모바일페이로 넘어갔다. 가끔 한국 친구들이 ‘중국에서는 걸인도 모바일페이로 돈을 받는다며?’라고 농담 섞인 질문을 했는데 정말로 그랬다. 슈퍼마켓이나 가판대, 택시 등 어디서나 모바일페이만 있으면 충분했다. 대사관 임무를 마치고 귀국한 최씨는 올해 초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에 입사해 최고경영자(CEO) 비즈니스 어시스턴트 겸 통번역사로 활동 중이다. 전 세계를 무대로 경쟁하는 이커머스 업계 특성상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업무가 역동적인 점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씨는 “어린 시절 중국어를 좋아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인생의 항해가 점점 더 넓은 바다로 나아가고 있어 마음이 즐겁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용인시, ‘보평2지구 기반시설’ 공원 2곳 무상귀속…일반에 개방

    용인시, ‘보평2지구 기반시설’ 공원 2곳 무상귀속…일반에 개방

    경기 용인시는 보평2지구 지구단위계획 사업 구역에 건설된 공원 2곳을 무상귀속 받아 일반에 개방했다고 18일 밝혔다. 힐스테이트용인둔전역 아파트 건설에 따른 기반 시설의 하나로 조성돼 사업 시행자로부터 무상귀속 받은 공원은 보평근린공원과 물빛하늘소공원 등 2곳이다. 보평근린공원은 보평2지구 내 힐스테이트용인둔전역 아파트 서쪽에 1만8744㎡ 규모로 조성된 평지형 공원이다. 이곳은 잔디마당, 어린이 놀이시설, 농구장, 야외운동기구, 바닥분수, 벽천분수 등을 갖췄다. 또 황토 맨발길과 세족장, 신발 보관함, 휴게시설 등도 설치됐으며,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아파트 동쪽 5750㎡에 조성된 물빛하늘소공원은 도심 속 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원 곳곳에 파고라와 피크닉 테이블,북카페 광장 등이 설치됐다. 사업 시행자는 약 30억원을 들여 공원을 조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기반 시설로 조성된 공원을 귀속 받음에 따라 주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게 세심하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강제추행 혐의 오태완 의령군수, 항소심서 벌금 1000만원…직 유지

    강제추행 혐의 오태완 의령군수, 항소심서 벌금 1000만원…직 유지

    여기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항소심에서 직 유지형인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3-1부(부장 오택원)는 17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오 군수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선출직 공직자는 일반 형사사건에서 금고형 이상을 받아 최종 확정되면 직을 잃게 된다. 벌금형을 받은 오 군수는 일단 직을 유지하게 됐다. 오 군수는 2021년 6월 17일 의령읍에 있는 한 식당에서 군청 출입 기자들과 저녁 모임을 하던 중 한 여성 기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하고 손목을 잡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2022년 1월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2월 1심 재판부는 오 군수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고 군수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를 두고 검찰은 양형이 부당하다며, 오 군수는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었다. 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강제추행 행위 자체는 있었다고 봤다. 다만 그 정도가 중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 당시 격식 있는 자리였다기보다는 술 등이 섞인 편한 분위기에서 나온 우발적인 행동이었던 점 등을 고려해 양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항소심 선고 후 “저로서는 아쉬운 결정으로 상고 여부는 변호사와 논의해 결정하겠다”며 “추후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여기자 강제추행’ 오태완 의령군수 징역형→벌금형 ‘감형’… 2심 판단 이유는

    ‘여기자 강제추행’ 오태완 의령군수 징역형→벌금형 ‘감형’… 2심 판단 이유는

    2심 “피해자 일관된 진술” 유죄 인정“정도 중하지 않고 우발적 측면” 판단직 상실 위기 면해… 오 “아쉬운 결정” 여기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직 상실형인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항소심에서 직위 유지형으로 감형받았다. 창원지법 형사3-1부(부장 오택원)는 17일 오 군수의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선출직 공직자는 일반 형사사건에서 금고형 이상을 받아 최종 확정되면 직을 잃게 된다. 오 군수는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받아 일단은 직을 유지하게 됐다. 오 군수는 2021년 6월 의령군의 한 음식점에서 군청 출입 기자들과 저녁 간담회를 하던 중 여기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하고 손목을 잡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오 군수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오 군수는 공소사실과 같은 발언과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사실오인, 법리오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의 신빙성을 원심에 이어 인정한다”며 1심과 마찬가지로 유죄를 선고했다. 다만 “강제추행의 정도가 중하다고 보기는 어려운 점, 지역 언론간 원만한 관계 형성을 위한 자리로 농담을 섞어가며 얘기를 나누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우발적으로 일어난 것처럼 보이는 측면도 있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벌금형으로 감형했다. 오 군수는 항소심 선고 후 취재진에 “아쉬운 결정”이라면서 “변호인과 상의해 상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북한군 파병설 러시아, 우크라에 뺏긴 서울 면적 2배 땅 “절반 탈환”

    북한군 파병설 러시아, 우크라에 뺏긴 서울 면적 2배 땅 “절반 탈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빼앗긴 본토의 쿠르스크 지역 탈환전에 북한군을 투입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뺏긴 땅의 절반을 되찾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5일(현지시각) 압티 알라우디노프 러시아 체첸공화국 아흐마트 부대 사령관이 “적군이 점령한 영토 중 절반가량이 이미 해방됐다”며 “5만 명에 가까운 병력이 우크라이나 군대를 밀어내고 있으며 그들은 도망치거나 포위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군이 빼앗긴 쿠르스크 지역 중 46%가량을 탈환했다는 시각적 증거를 포착했다고 분석하면서 알라우디노프 사령관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군사 블로거는 지난 12일부터 러시아군이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 방어선을 돌파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 지역에 기습 공격을 감행해 서울 면적의 약 2배인 1000㎢ 이상을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쿠르스크 지역의 성과를 들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에 소위 ‘승리 계획’을 제시하며 장거리 미사일 사용 허가를 요구했다. 러시아군이 전공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로는 계절적 요인이 꼽힌다. 비가 자주 내리면서 쿠르스크 지역 땅이 진흙으로 변하는 ‘라스푸티차’가 발생해 궤도형 차량을 운용하는 러시아가 차륜형 기체를 쓰는 우크라이나군보다 전술적으로 유리해진 것이다. 아울러 러시아가 지형적 이점을 누렸다는 분석도 나왔다. 쿠르스크 지역은 자연적 엄폐물이 제한된 넓은 들판이 많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방어하는데 어려웠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 기습 침공으로 사기가 진작됐지만 대신 남·동부 최전선에서 수비 능력이 약화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러시아군은 쿠르스크 기습 침공 이후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 주요 도시인 토레츠크를 공략해 3분의 2가량 점유권을 확보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요충지 쿠피얀스크에서도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미국 싱크 탱크 퀸시연구소 소속 대전략 연구책임자인 조지 비브는 “쿠르스크 작전은 실수처럼 보인다”라면서 “이번 침공으로 무엇을 달성할 건지를 놓고 회의적인 시각이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올가을이나 겨울 북한군을 전쟁에 투입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약 3000명의 북한군이 훈련 중이라고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 일본 신사 상징물 잡은 체조선수…“칠레 망신” 비난 세례

    일본 신사 상징물 잡은 체조선수…“칠레 망신” 비난 세례

    칠레 국가대표 출신 체조선수 마리마르 페레스(25)가 여행 중 일본 신사에서 현지 상징물을 철봉처럼 잡고 매달리는 영상을 올렸다가 비판 여론에 사과문을 올렸다. 15일(현지시간) 칠레 일간지 라테르세라와 TV칠레비시온 등에 따르면 페레스는 최근 일본 여행 중 빨간색 도리이(鳥居·신사 입구에 세우는 상징물)를 양손으로 붙잡고 천천히 몸을 위로 올리는 아크로바틱 운동을 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페레스는 2019년 남미 기계체조선수권대회 단체전 은메달리스트로 평소에도 도심 지형지물을 활용해 자신의 유연성과 근력을 자랑하는 동작을 자주 선보였다. 여행 중에 찍은 문제의 영상도 페레스 자매가 함께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스타그램에 게시됐다. 이를 본 일본인과 칠레인들은 종교 시설에서 무례한 일을 했다며 “나라 망신” “개념이 없다”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도리이는 불경한 곳(속세)과 신성한 곳(신사)을 구분 짓는 경계로 통하기 때문에 도리이에서 매달리기 등을 하면서 그 의미를 퇴색시켰다는 지적이다. 세계적인 밴드 ‘메가데스’의 기타리스트이자 일본에서 20년 넘게 거주하는 마티 프리드먼 역시 “일본에 올 때 이런 걸 좀 하지 말라”라고 비판했다고 일간 라테르세라는 전했다. 페레스는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관련 동영상을 삭제한 뒤 “아무 생각 없이 한 행동이었으며,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사과 영상과 함께 스페인어와 일본어로 유감을 표하는 글을 올렸다.
  • 성산일출봉의 탄생 뒤집는 반전… “5000~6700년전 형성된 복합화산체”

    성산일출봉의 탄생 뒤집는 반전… “5000~6700년전 형성된 복합화산체”

    성산일출봉이 해저 분화구 발견으로 단성화산체가 아니라 복합화산체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기존에는 5000년전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5000년전보다 훨씬 이전인 5000년~6700년 사이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대학교 등 관련 연구기관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의 형성과정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지질분야 학술지인 ‘지질학회지’ 9월호에 게재됐다. 네덜란드의 엘스비어사가 만든 글로벌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인 ‘스코퍼스’에 등재된 학술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산일출봉은 지하에서 상승한 마그마가 바닷물과 만나 폭발적으로 분출해 만들어진 수성화산체(응회구)다. 오랜 세월 파도의 침식 작용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그동안 성산일출봉은 일회성 분출로 형성된 단성화산체로 알려져왔다. 그러나 기진석, 윤우석, 고선영, 손영관, 윤석훈 연구팀은 성산일출봉 인근에서 과거 화산활동의 흔적을 찾고자 정밀 해저 지형탐사를 실시한 결과 일출봉 중심에서 동남쪽으로 약 600m 떨어진 해저에서 주목할 만한 지형을 발견했다. 이 지형은 지름이 600m에 달하는 원형의 평탄한 구조로 주변 해저보다 약 30~35m 높이 돌출돼 있어 분화구의 흔적으로 추정된다. 이어 해상 시추를 통해 분화구 흔적을 구성하는 암석들을 직접 확인했다. 응회암(화산재 등이 쌓여 생겨난 암석), 스코리아, 현무암 등 화산 기원의 암석으로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해저 분화구의 형성 시기를 추정하기 위해 시추공에서 얻은 패각을 연대 분석한 결과 약 6700년 전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산일출봉이 침식돼 형성된 신양리층의 연대 약 5000년 전과 비교했을 때 현재의 성산일출봉과 해저 분화구가 약 5000년에서 6700년 사이에 형성됐음을 시사한다. 성산일출봉은 2007년 한라산, 거문오름용암동굴계와 함께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이는 성산일출봉의 뛰어난 경관미와 독보적인 지질학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국가유산청의 지원으로 수행한 ‘세계자연유산 해저 지질조사 및 가치발굴 조사’와 연계해 진행한 연구에서 성산일출봉 주변 해저에서 새로운 분화구의 존재가능성이 제기됐다. 성산일출봉은 기존 한번의 화산폭발로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 결과 총 3번의 화산폭발로 형성된 복합화산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성산일출봉의 형성 과정은 처음엔 약 6700년 이후 현재 일출봉 중심에서 동남쪽으로 약 600m 떨어진 얕은바다에서 두차례의 수성화산활동으로 초기 화산체가 형성됐으며 이후 분출 양상이 수성화산활동에서 마그마성 분출로 전이되면서 분화구 내부에 분석구와 용암연이 형성됐다. 또한 약 5000년전 현재 성산일출봉 위치에서 마그마 상승으로 새로운 응회구가 형성돼 3개의 화산이 중첩된 복합화산체가 형성되고 오랜 기간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화산체 상당부분이 깍여 현재의 형태로 변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석찬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성산일출봉의 화산활동과 형성 과정을 복원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연구 결과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앞으로도 다양한 학술조사를 추진하여 세계자연유산의 숨겨진 가치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방배5구역에 서초 첫 50m 수영장…기부체납부지 설계자 선정

    방배5구역에 서초 첫 50m 수영장…기부체납부지 설계자 선정

    서울시는 방배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기부채납 부지에 들어설 서울시 다목적 체육센터와 어린이공원의 설계자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시작한 관련 설계 공모를 통해 인터커드 건축사사무소의 ‘서울 토포그래피’(조감도)를 1등으로 선정했다. 1등 당선작에는 설계계약 우선협상권이 주어지며, 방배5구역 조합의 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설계자로 선정된다. 당선작은 자칫 거대해질 수 있는 건축물을 경사지붕으로 감싸 부담감을 줄였고, 굴토를 최소화해 주변 공원들과의 경사 차이를 건축물로 연계했다. 또한 도로변에 건축물의 전 층을 연결하는 밝고 생동감 있는 입체적 라운지를 계획해 풍요로운 공공공간을 제안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서울시는 총사업비 약 743억원을 들여 방배동 974-3번지 일대에 50m 8레인 규모 수영장 등을 갖춘 다목적 체육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초구에 50m 규모 수영장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지형에 순응하고 기능에 충실한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기부채납시설이 모든 시민의 가치 있는 일상에 기여하는 공공시설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은평구, “가을향기 가득한 반려견 놀이터에서 행복한 추억을”

    은평구, “가을향기 가득한 반려견 놀이터에서 행복한 추억을”

    서울 은평구는 진관동 물푸레근린공원에 반려인과 반려견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가 지난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반려견 놀이터 개장은 김미경 은평구청장의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성숙한 반려 문화를 이끌어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은평구 반려견 놀이터’는 진관동 물푸레근린공원 내 1300㎡ 규모로 조성됐다. 동물등록을 완료한 반려견이면 무료로 보호자와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매주 월요일과 동절기인 12월부터 2월까지는 휴장이다. 안전한 놀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대형견 놀이터와 중‧소형견 놀이터가 구분되며, 놀이터 내에는 보호자가 쉴 수 있는 그늘막 흔들의자, 정자, 야외 미니책장이 마련돼 있다. 반려견을 위한 음수대, 배변봉투 수거함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또한 은평구 반려견 놀이터만의 특색있는 실내 쉼터가 있어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쉬며 아기자기한 공간에서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특히 은평구 반려견 놀이터는 물푸레근린공원 자연 지형을 살려 반려견의 재미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조성돼 반려견과 견주에게 도심 속 힐링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은평구 반려견 놀이터를 방문한 한 구민은 “은평구에 쾌적하고 편리한 시설이 갖춰진 반려견 놀이터가 조성돼 매우 기쁘다”며 “은평구 반려견 놀이터는 도심을 벗어난 숲속에서 반려견과 뛰어놀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반려견 놀이터 개장으로 은평구 반려인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얻어 뿌듯하다”며 “앞으로 반려견 놀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반려동물 교육 프로그램 연계, 반려동물 문화축제 개최 등을 통해 반려인과 반려견 모두가 행복한 반려동물 정책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월드컵경기장 내년 잔디예산 15억원, 9배↑…잔디 품종은 유지”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월드컵경기장 내년 잔디예산 15억원, 9배↑…잔디 품종은 유지”

    서울시설공단(이하 ‘공단’)이 내년도 잔디 교체 예산으로 15억원을 서울시에 요청한 가운데 잔디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서울시의회에서 제기됐다. 10일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비례)이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내년도 잔디 교체 예산으로 15억 5000만원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올해 잔디 교체 소요 예산인 1억 7000만원에서 9배 증액된 수치다. 교체 잔디 면적도 4.5배 증가했다. 올해 공단은 경기장 중앙 등 밀도저하 구간 약 1885㎡ 잔디를 교체했지만 내년도는 약 8500㎡ 이상 잔디 물량을 교체할 계획이다. 잔디 품종은 올해와 내년 모두 ‘한지형 잔디’로 추진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한지형 잔디는 고온다습한 환경에 취약해 여름철 ‘논두렁 잔디’, ‘녹아내리는 잔디’ 등 논란이 지속됐다. 최근 유명 콘서트 등 대관이 늘며 잔디 상태를 두고 거센 비판을 받았다. 공단은 최근 더위에 강하고 마찰도 잘 견딘다는 ‘난지형 잔디’로 교체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올해와 내년 모두 켄터키블루그래스 70%, 톨훼스큐 30% 품종을 섞는 한지형 잔디로 추진 예정이다. 윤 의원은 “일본과 영국 등 해외경기장은 송풍기, 바닥온수관, 에어컨, 인공채광기 등이 구축되어 있어 더운 여름에도 잔디 상태를 잘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예산 증액과 함께 제대로 된 구장 환경 개선을 고민해봐야 할 때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전문적인 경기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당고개역→불암산역’ 개명…노원구, 심의 통과

    ‘당고개역→불암산역’ 개명…노원구, 심의 통과

    서울 노원구는 당고개역 역명 변경안이 서울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노원구는 역명 공모, 주민 의견 수렴,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새 역명 최종 후보로 불암산역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불암산은 당고개역 인근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자연 지형이자 지역의 상징적 존재다. 주민들은 당고개가 과거 성황당(서낭당)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지역의 낙후된 이미지를 고착시키고 상계동의 발전된 이미지를 보여주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당고개는 과거 지역 고개를 지나는 사람들이 몸에 지니던 돌을 쌓아둔 자리가 성황당으로 형성됐다는 설에서 유래됐다. 불암산역 명칭 변경은 서울시 도시철도과 결정으로 시보에 고시될 예정이다. 구는 향후 역명판, 이정표, 표지판, 노선도 등도 새로 교체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2013년 성북역을 광운대역으로 변경했듯이, 이번 결정 역시 지역의 변화된 환경과 실정에 맞춘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역명 개정에 따른 주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앞으로 남은 절차를 잘 이행하고 이정표, 표지판, 노선도 등 변경 작업·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손흥민 지적한 ‘상암 잔디’, 품종 교체 추진…“단점은 공 잘 안 구를 수 있어”

    손흥민 지적한 ‘상암 잔디’, 품종 교체 추진…“단점은 공 잘 안 구를 수 있어”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서울시설공단은 경기장의 잔디 품종을 더위에 강한 품종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0일 채널A,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품종을 기존 한지형 단지에서 조선 잔디, 즉 ‘난지형 잔디’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한지형 단지는 잔디 조성 속도가 빠르고 공을 찰 때 미끄러지듯 나가는 특성이 있어 축구 경기장에 많이 사용된다. 그러나 보수 비용이 많이 들고 더위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난지형 잔디는 공원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잔디로, 뿌리가 길고 탄탄해 고온 건조한 곳에서도 잘 자란다. 더위에도 강하고 마찰도 잘 견딘다. 다만 축구 경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품종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한 프로축구 구단 관계자는 채널A에 “(난지형 잔디는) 여름에 잔디가 안 죽는다. 타 녹아내리지 않는다”라면서 “(단점은) 공을 굴려보면 공이 잘 안 구른다”고 말했다. 서울시설공단 측은 “난지형 잔디가 경기장용으로 적합할지 내년부터 실험적으로 키워볼 예정”이라고 채널A에 전했다. 잔디 관리 예산도 늘릴 계획이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시에 내년도 잔디 교체 예산으로 올해의 6배가 넘는 15억여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축구 경기와 연예인 콘서트 대관 등으로 올해 82억 550만원을 벌여들었지만 올해 8월 말까지잔디관리에는 2억 5000만원만 투자했던 것으로 파악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최근 축구계에선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가 큰 화두다. 특히 K리그1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경기도 다수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대해선 잔디 상태가 좋지 않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선수와 지도자들 사이에서 거듭나오며 관리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4차전은 잔디 상태 탓에 용인 미르스타디움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문제는 오는 15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다뤄질 예정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잔디 문제를 언급했던 FC서울 소속 제시 린가드 선수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린가드는 지난달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FC서울 대 수원FC 경기를 마친 뒤 “잔디 수준이 심각하다”면서 “EPL에서는 그라운드가 좋기 때문에 공을 잘 잡아야 한다는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여기에선 다음 플레이를 생각하기 전에 우선 공을 잘 잡아두는 데 신경 써야 할 환경”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 중구 회현·다산동, 서울시 ‘휴먼타운 2.0’ 후보지 선정…노후 주거지 개선 청신호

    중구 회현·다산동, 서울시 ‘휴먼타운 2.0’ 후보지 선정…노후 주거지 개선 청신호

    서울 중구 회현동과 다산동이 서울시의 ‘휴먼타운 2.0’ 후보지에 선정되면서 노후 주거지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중구에 따르면 휴먼타운 2.0은 재개발 정비가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 밀집지에 신축 및 리모델링 등 개별 건축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노후 지역에 부족한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확충도 지원해 주민 생활 여건 개선을 돕는다. 후보지로 선정된 회현동과 다산동은 중구의 대표적인 노후 저층 주거 밀집지다. 남산 고도제한 완화로 전반적인 건축 여건이 개선됐으나, 완화 효과가 덜 미치는 곳에는 개별 신축이 어려운 건물들이 아직 많다. 성곽길 등 지형적인 특수성으로 인해 대규모 정비사업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중구는 서울시의 기준을 면밀히 검토해 지난 8월 30일 공모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서울시는 시 전역에서 10곳을 후보지로 선정했고, 회현동과 다산동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후보지로 선정된 지역은 ‘회현동1가 164번지 일대(회현동, 5만 8000㎡)’와 ‘신당동 432-24 일대(다산동, 7만 8200㎡)’로 구역 내 노후·불량건축물 비율은 각각 86%와 88%에 달한다. 서울시는 내년 후보지에 대한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고 수립 절차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사업지로 선정되면 ▲디자인 특화 조건을 적용한 신축 시 용적율 완화 ▲건축협정 시 각종 건축규제 완화 ▲신축 컨설팅(휴머네이터) 및 공사비·이자 차액 지원 ▲리모델링 시 연면적 30% 증가 등 다양한 지원과 혜택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구역 내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설치를 위한 전폭적 지원도 뒤따른다. 3년간 100억원의 시비가 지원돼, 아파트 관리사무소 역할을 하는 마을관리사무소 ‘모아센터’를 운영할 수 있게 되고, 주차장, 복지시설, 공원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반시설 확충도 가능해진다. 중구는 회현동과 다산동 주차 공간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주차장 조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다산동은 성곽길 주차 행렬로 보행자 안전과 경관 가치를 저해하고 있어 휴먼타운 2.0을 통해 이를 해결할 방침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남산 고도제한 완화 후광을 주민 생활에 밀착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때”라며 “남산자락 주거환경의 획기적 변화에 큰 동력을 가져올 휴먼타운 2.0 사업에 최종 선정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최종 사업지 선정을 위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마련하고 서울시와 협의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뉴빌리지’ 사업에도 공모 신청할 예정이다.
  • 노동·모빌리티·헬스·기후… 5개 세션으로 탐색한 AI시대[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노동·모빌리티·헬스·기후… 5개 세션으로 탐색한 AI시대[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오는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4 서울미래컨퍼런스’는 5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AI)이 인간, 노동 환경, 모빌리티 시스템, 헬스 패러다임, 기후 위기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탐색한다. 미래학자 게르트 레온하르트 더퓨처스 에이전시 CEO가 포럼의 첫 연사로 나서 AI와 인간지능(HI)의 공생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상욱 한양대 대학원 인공지능학과 교수도 ‘AI를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주제로 기조 연설한다. ‘AI로 인한 노동 지형의 변화’를 다루는 첫 번째 세션에선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의 니콜 윌리엄스 글로벌 미래의일 부문장, 길은선 산업연구원 산업정책연구본부 연구위원, 법률AI 전문기업 인텔리콘 법률사무소의 임영익 대표 변호사, 이찬 서울대 첨단융학학부·산업인력개발학과 교수가 연단에 선다. 제임스 왕 싱가포르 난양공과대 교수, 김정일 SK텔레콤 부사장, 정민철 한국공항공사 IAM(Innovative Air Mobility) 사업단장, 자율주행 스타트업 ‘소네트’의 차두원 대표이사는 AI로 인한 이동 지형의 변화를 탐구한다. 호주 오라클 헬스(Oracle Health)의 아네트 힉스 전략부문장, 배현민 카이스트(KAIST) 공과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AI 기술이 바꾸는 헬스케어와 의료서비스를 소개한다. 마지막 세션에선 기후과학자인 마크 마슬린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와 김지윤 기후변화청년단체(GEYK) 대표, 남성현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AI 기술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
  • 인공지능 주도 세상…최대 성과 내는 인간[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인공지능 주도 세상…최대 성과 내는 인간[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니콜 윌리엄스 딜로이트컨설팅 글로벌 미래의일 부문장은 20년 이상 다양한 국가와 산업 분야에서 정보기술(IT) 서비스, 종합 인재 관리, 경영 혁신, 인적자본 자문 등의 업무를 맡아 왔다. 윌리엄스는 변호사이자 미래학자로 일본 도쿄에 거주하면서 딜로이트컨설팅의 ‘글로벌 인적자본 트렌드 보고서’, ‘생성 인공지능(AI)과 업무의 미래’ 등 미래의 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연구 및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오는 23일 열리는 ‘2024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노동 지형의 변화 세션의 연사로 나서 ‘AI가 주도하는 세상에서 인간의 성과를 최대한 발휘하다’를 주제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윌리엄스는 AI를 단순히 생산성 도구로 보지 않으며, 디지털 인력 시대 업무 자체의 본질을 재정의한다. 또 AI의 힘을 활용해 인간의 독창성과 기술 혁신으로 미래를 창조하고 전례 없는 수준의 성과와 성취를 이끌어 내는 방법을 탐구할 예정이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야생 버섯의 파라다이스, 윈난의 버섯 이모저모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야생 버섯의 파라다이스, 윈난의 버섯 이모저모

    버섯은 식재료 관점에서 보면 기이한 재료다. 동물도 식물도 아닌 균들이 모인 집합체라는 점은 주방에서 그다지 관심 있는 이슈는 아니다. 스펀지 같은 물성에다 고유의 향을 수분과 함께 갖고 있으며 아무리 오래 끓여도 분해되지 않는 유일한 재료라는 점이 흥미로운 지점이다. 값비싼 송이버섯을 제외하면 대부분 값도 저렴한 편이다. 전 세계에 버섯은 수를 세기 어려울 만큼 존재하지만 그중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종으로 분류된 건 2500종에 달한다. 우리나라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버섯의 종류가 10종이 채 못 된다는 건 꽤 아쉬운 일이다. 인류가 식용 가능한 버섯 2500종 중 1000종이 중국에 있으며 그중에서도 900종이 한 지역에서 난다. 바로 야생버섯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윈난성이다. 윈난의 기후는 버섯이 잘 자랄 수 있는 요소를 모두 갖췄다. 연중 따뜻하지만 밤에는 서늘한 온도차는 버섯의 향과 식감을 더욱 발달시킨다. 우리나라도 장마가 끝난 후 송이버섯의 시즌이 찾아오는 것처럼 여름철 비가 많이 오는 것도 버섯의 생장에 중요한 요소다. 6월부터 9월까지 우기 동안 습해진 숲에서 야생버섯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진다. 윈난성은 산지와 숲, 평야 등 다양한 지형이 넓게 분포해 있고 고도도 해발 500m에서 최고 6000m까지 형성돼 있어 여러 기후에서 각기 다른 버섯들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이런 기후적 특성과 지리적 다양성 덕에 윈난에서 버섯은 큰 산업으로 자리잡았다. 2022년에만 31만 6000t의 야생버섯이 윈난에서 판매됐는데 약 4조 6000억원 상당이다. 가치가 높은 버섯은 송이버섯으로 샹그릴라 지역에서 절반 이상 생산된다. 워낙 종류가 다양하다 보니 서양에서 모렐버섯으로 부르는 곰보버섯, 트러플로 알려진 송로버섯도 윈난성에서 나온다. 현지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버섯으로는 간바쥔(干巴菌)이라고 하는 버섯이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버섯의 모양이라기보다 솔방울처럼 검고 갓이 여러 겹으로 돼 있는 모양새가 썩 맛있어 보이지 않지만 송이버섯만큼 비싸게 거래되는 버섯이다. 고산지대에서 주로 자라며 송이처럼 싱그러운 소나무의 향기와는 거리가 먼 더 짙고 강한 땅의 향이 느껴진다. 한 번도 느껴 본 적 없는 향이지만 거부감이 드는 정도는 아니다. 특유의 강한 향으로 인해 볶음이나 국물 요리에 주로 쓰이는데 간바쥔과 돼지고기를 함께 볶기도 하고 밥을 할 때 넣기도 한다. 또 하나 인상적인 버섯은 망태버섯인 주성(竹笙)버섯이다. 그물처럼 생겨 그물버섯이란 이름일 것 같아 보이지만 그물버섯은 이미 다른 버섯의 명칭이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 주로 대나무 숲에서 자라는데 갓이 망사처럼 생겨 서양에서는 베일을 쓴 여성에 비유하기도 한다. 다른 버섯들처럼 특별한 향을 내뿜기보다는 식감이 독특해 인기가 높다. 촘촘하게 구멍 난 조직으로 인해 스펀지처럼 국물이나 소스를 잘 흡수해 국물 요리에 주로 사용한다. 쫄깃하고 뽀득거리는 식감이 먹는 재미가 있어 자꾸 손이 가게 하는 매력이 있다. 워낙 많은 종류의 버섯이 야생에서 채취되다 보니 취향에 맞는 버섯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지만 독버섯을 먹는 문화도 존재한다. 이른바 ‘식용 가능한 독버섯’이다. 독버섯은 섭취하면 주로 신경계통을 자극해 환각작용을 일으키거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해 죽음에까지 이르게 할 만큼 무시무시하다. 먹을 버섯도 많은데 굳이 독버섯을 먹어야 할까 하는 원초적 의문이 들지만 일부러 찾아 즐기는 이유는 뭘까. 윈난 사람들은 오랜 시간 동안 버섯을 채집하면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독성이 있는 버섯조차 먹을 만한 음식으로 만들어 내는 지혜를 발휘했다. 일부 독버섯들은 가열하거나 말리면 독성이 약해지거나 제거돼 먹을 수 있는 식재료로 탈바꿈한다. 어떤 독버섯들은 특유의 맛과 향으로 인해 독성만 제거하면 다른 고급버섯 못지않은 진미가 된다. 용감히 독버섯을 먹으려 시도하고 아무렇지 않게 살아남았다는 호승심 또한 위험을 무릅쓰고 독버섯을 탐하는 문화에 일조하지 않았나 싶다. 버섯은 채취 이후에 향과 맛이 급속도로 떨어진다. 어떤 식재료든지 갓 채취했을 때 맛보면 재료가 가진 최상의 상태를 경험할 수 있는 법이다. 맛을 제대로 즐기려면 서둘러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예 느긋하게 있는 것도 방법이다. 어떤 버섯들은 말렸을 때 더 진가가 발휘되기도 한다. 여름과 가을철 채집한 버섯들을 잘 말려 겨우내 소비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윈난 사람들의 문화다. 말린 버섯을 물에 잘 불려 닭이나 돼지고기로 만든 육수에 넣고 끓이면 가족들이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 한 끼가 완성된다. 특별한 요리법이나 진귀한 무언가가 필요한 게 아니라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식재료들을 한데 넣어 만든다. 신선한 자연의 내음은 사라지지만 영혼에 닿을 만큼 깊은 감칠맛을 선사해 주는 건 말린 버섯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버섯을 재배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새로운 식재료를 낯설어하는 소비자들의 인식 때문인지 아직은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다. 다양한 버섯들로 우리 식탁이 풍성해지는 날이 오길 고대해 본다. 장준우 셰프 겸 칼럼니스트
  • 여름 언제 끝나나 했더니…“역대 가장 더운 9월” 공식 확인

    여름 언제 끝나나 했더니…“역대 가장 더운 9월” 공식 확인

    추석이 지나고도 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9월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9월로 공식 확인됐다. 기상청은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이 24.7도로 집계됐다며 기상관측망을 전국에 확충한 1973년 이래 가장 높은 9월 평균기온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기온은 평년 9월 평균기온(20.5도)보다 4.2도 높았다. 최고기온 평균(29.6도)과 최저기온 평균(20.9도)도 기상관측 이래 최고였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지난달 최고기온과 최저기온 평균 역시 평년기온(27.1도·19.0도)을 각각 웃돌았다. 지난달에는 전국 66개 기상관측지점 중 46곳에서 9월 최고기온 신기록을 썼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역대 가장 더운 9월’을 겪은 셈이다. 폭염일(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과 열대야일(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은 각각 6일과 4.3일로 역시 평년 9월(0.2일·0.1일)을 크게 웃돌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서울과 충남 서산, 경기 이천 등 7개 기상관측지점은 사상 첫 ‘9월 폭염’, 강원 춘천과 경기 양평 등 4개 지점은 사상 첫 ‘9월 열대야’를 겪었다. 누적 폭염일 2018년 이어 2위…“겨울 -18도 한파” 전망도9월까지 누적 폭염일은 30.1일로, 서울 낮 최고 기온 40도를 돌파하며 ‘사상 최악의 폭염’을 겪었던 2018년(31.0일)에 이어 2위였다. 열대야일은 24.5일(6.6일)로 역대 1위였다. 바다 온도도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았다. 지난달 우리나라 주변 해역 평균 해수면 온도는 27.4도로 최근 10년(2015~2024년) 새 최고치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평균(24.2도)보다 3.2도나 높은 것이다. 한편 올해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뒤 짧은 가을이 지나 한파가 찾아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해동 계명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지난달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겨울로 접어들면 라니냐(적도 무역풍의 영향으로 동태평양의 수온이 낮아지는 현상)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올 겨울 기온이 영하 18도 이하까지 떨어졌던 2021~2022년과 비슷한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교수는 “올해는 가을다운 가을을 거의 볼 수 없을 것”이라면서 “적어도 11월 초순까지는 여름 같은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지난달 23일 발표한 3개월 전망(10~12월)을 통해 올해 12월 평균기온이 평년(0.5~1.7도)보다 대체로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12월 날씨에 대해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면서 “지형적인 영향에 의해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고 전망했다.
  • 기아, 국내 판매량 ‘톱3’ 독식하나… 올해 베스트 셀링카는 ‘쏘렌토’

    기아, 국내 판매량 ‘톱3’ 독식하나… 올해 베스트 셀링카는 ‘쏘렌토’

    국내 완성차시장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수년간 현대자동차의 독무대였던 ‘베스트 셀링카’ 자리에 올해는 기아의 쏘렌토가 오를 것이 유력해지면서다. 특히 1~3분기까지 판매량 2·3위도 카니발과 스포티지 등 기아의 레저용차량(RV)이 차지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국내 판매 ‘톱3’를 기아가 모두 휩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주춤한 세단의 인기를 대체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에서도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춘 차종들인데다, 디자인을 강화하고 가성비를 높인 전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7일 국내 완성차 5곳의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내 누적 판매 1위는 6만 7314대를 판매한 기아 쏘렌토가 차지했다. 2위 기아 카니발은 6만 2352대, 3위 기아 스포티지는 5만 6063대를 각각 판매했다. 현대차의 싼타페와 포터, 그랜저는 각각 4~6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올해 4분기가 남아있긴 하지만 1위와 2위의 격차가 5000대 가까이 나는 만큼 쏘렌토가 연간 판매량 1위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 경우 기아는 1999년 현대차에 인수된 이후 처음으로 국내 연간 베스트 셀링카 타이들을 획득하게 된다. 앞서 쏘나타가 2000년 국내 판매량 1위에 오른 이후 현대차는 20년 이상 왕좌를 지켜왔다. 2000~2010년 1위로 군림해온 쏘나타에 이어 2011~2015년에는 현대차의 아반떼와 쏘나타가 왕좌를 나눠가졌다. 2016년 현대차의 상용차 포터가 1위를 넘겨받은 뒤로는 지난해까지 포터와 현대차 그랜저가 매년 베스트 셀링카 자리를 두고 경쟁했다. 업계에서는 넓은 차량 내부공간과 안전성, 상대적으로 높은 가성비 등을 앞세운 ‘패밀리카’의 열풍이 기아 RV차량의 선전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을 틈타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높아진 것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쏘렌토와 카니발, 스포티지는 모두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춘 차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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