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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협상 90일 레이스… 韓 ‘7월 패키지’로 비관세장벽 집중 공략[글로벌 인사이트]

    관세협상 90일 레이스… 韓 ‘7월 패키지’로 비관세장벽 집중 공략[글로벌 인사이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83개국에 부과한 국가별 상호관세 시행을 90일간 유예하면서 주요 무역 상대국들이 협상 타이밍과 내용을 놓고 저마다 고심하고 있다. 우선 충격파를 던진 뒤 중국을 제외하고 관세 조치를 유예한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한발 물러선 듯했으나 “최종적으로 내가 협상안을 결정할 것”이라며 고삐를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온건파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위주로 협상이 이뤄지면서 핵심 부품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고 중국과도 협상에 나서려는 신호는 집권 1기 때와 양상이 비슷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일본, 인도 등의 일부 아시아 국가들은 선제적으로 협상 라인에 섰지만 초반부터 난항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24% 상호관세를 부과받은 일본은 지난주 미국과 2차 장관급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 미국은 “일본만 특별대우하지 않겠다”며 “상호관세 추가분(14%)만 협의 대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강하게 반발한 일본은 “자동차는 물론 철강, 알루미늄 관세도 제외해 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또 문제가 된 주일 미군 분담금 협상은 총선 후 별도 추진키로 하는 등 무역·안보 의제를 분리할 전망이다. 26%의 상호관세를 부과받은 인도는 좀더 미국에 보조를 맞추려 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인도가 일정 수량의 수입품에 한해 상호적으로 철강, 자동차 부품, 의약품 관세를 전혀 부과하지 않겠다고 제안했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비관세장벽까지 지적하는 미국은 “의료기기, 화학물질 등에 대한 인도의 품질관리명령(QCO)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인도가 최초로 무역 협상을 타결하는 국가가 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1985년 이후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온 우방국 이스라엘은 ‘사전 현상유지’를 위해 추가 양보를 고려하고 있다고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최근호에서 전했다. 상대적으로 온건한 수준의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받은 유럽연합(EU)은 트럼프 대통령을 달래기 위해 천연가스 추가 구매를 제안했지만, 반대급부로 트럼프 행정부에 요구사항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90일이라는 한정된 기간 안에 국가별로 개략적인 협상 윤곽들이 드러난다 해도 세부적인 협정 진행에는 수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예컨대 비관세장벽 해소를 위한 식물 위생 기준, 가금류 취급 등 기술적인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상호관세 유예 기간 90일 이후 미국과 글로벌 무역 상대국들의 협상은 어떻게 흘러갈까. 한미 FTA 당시 미국 측 수석대표였던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 부회장은 외교전문매체 포린어페어에서 “백악관이 소수 국가와의 ‘기본’ 협정 결과를 집중 조명하며 승리를 선언한 뒤 (나머지 국가들과)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협상을 통해 상대국과의 무역적자 해소는 물론 장기적으로 ‘대중국 공급망 분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만큼 ‘국제 무역과 공급망 역학’의 지형을 동시에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물론 이 과정에서 미국은 단기적으로는 1분기 0.3% 마이너스 성장을 비롯해 국채 금리 상승, 달러 신뢰 약화 등 타격을 받고 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2기에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지낸 마이클 프로먼은 포린어페어 최신 기고에서 “미국이 독자적인 전략으로 중국을 능가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면서 “반면 베이징은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자본을 동원하고 무역·투자 정책을 조작할 수 있는 거의 무한한 능력을 가졌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미중 정상 간 리더십 스타일의 차이는 관세전쟁의 하이라이트가 될 미중 간 통상 협상에 난관을 초래할 수 있다. 지난 4일 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대화하길 원한다”며 선제적인 대중국 관세(145%)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중국과 거래하는 미국 기업들을 위해 “어느 시점에 나는 그것을 낮출 것”이라고 했다. 미 싱크탱크 미국외교협회(CFR)의 종위안 리우 수석연구원은 “스스로를 ‘최고 협상가’로 내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은 두 정상 사이 개인적인 직접 대화를 통해 포괄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협상에 직접 등판하기보다 제국주의적 초연함을 유지하며 국정 운영 논쟁에서 벗어나려 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미국은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 때 마련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지원법 등에 따른 기업 보조금 제공을 놓고 공화·민주 양당이 갈등하는 등 반도체를 포함한 전략 산업 대응에 마찰음까지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7월 패키지’를 제시하며 속도전을 내지 않겠다는 입장인 한국은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 태미 오버비 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아시아 담당 부회장은 지난 5일 서울신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역외 이전을 적극 추진 중인 조선, 반도체 분야 협력에서 한국은 긍정적 성과와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면서 “또 이미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농산물의 주요 수입국인 만큼 장기간 지속돼 온 비관세장벽을 어떻게 해결할지 구체적 제안을 내놓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에너지 신산업 허브’ 나주시대 열린다

    ‘에너지 신산업 허브’ 나주시대 열린다

    전남 나주에 조성되는 ‘에너지국가산업단지’(에너지국가산단) 사업이 최근 국토교통부 중앙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사업 추진을 가로막던 모든 행정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대한민국 에너지 신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전남·나주가 급부상할 전망이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달 중 국가산단 지정과 산단계획 승인 고시가 이뤄질 예정이며,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전남개발공사는 총사업비 3685억 원을 투입해 나주 왕곡면 덕산리 일원 122만㎡(36만 평)에 에너지특화 국가산단을 조성한다. 에너지국가산단 사업은 2018년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됐으나, 2020년 예비타당성조사(예타)에서 기업투자 수요 부족으로 한 차례 철회됐다. 그러나 2022년 예타 재의뢰를 통해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고, 지난해 6월 산단계획 승인 신청 후 10개월 만인 지난달 30일 중앙심의를 통과했다. 전남도는 올해 토지보상 절차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이번 국가산단 지정은 단순한 지역개발사업을 넘어선다.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중심지’ 육성전략과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2023~2027)의 기조와 맞물려, 수도권·중부권에 집중된 첨단산업 지형을 호남권으로 확장하는 균형발전의 전략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나주혁신도시 내 조성 중인 ‘한전 에너지밸리’와의 유기적 연계가 주목된다. 에너지밸리는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 16곳과 537개 에너지 관련 기업이 참여해 재생에너지, 전력ICT, 에너지신사업 분야 기업집적화를 추진하는 국내 최대 에너지융복합 클러스터다. 이번 국가산단 지정으로 에너지밸리와 국가산단 간 산학연 협력체계, 기업 공동연구개발(R&D) 플랫폼, 인재양성 네트워크 구축이 가속화돼, ‘에너지산업 혁신벨트’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에너지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약 280여 개 에너지·소재·IT기업 유치, 1만여 개 일자리 창출, 연간 1조 원 규모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소재·나노융합소재 산업 육성, 친환경 IT산업 기반 구축 등 미래 먹거리 산업도 본격 육성되면서, 전남 서남권 산업구조 전반의 체질 개선과 자립기반 강화가 전망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국가산단 지정은 전남도와 관계기관 모두가 오랜 기간 힘을 모아 이룬 값진 성과이자, 대한민국 에너지산업 지도를 다시 쓰는 전환점”이라며 “에너지국가산단과 에너지밸리를 연계한 전남형 에너지 신산업 허브가 국가균형발전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광주·전남 8개팀, ‘글로컬30’ 마지막 승부수

    광주·전남 8개팀, ‘글로컬30’ 마지막 승부수

    국비 1000억원이 걸린 ‘글로컬대학30’ 사업 최종 선정을 앞두고 광주·전남 지역 대학 8개팀이 마지막 도전에 나섰다. 학령인구 급감과 재정난으로 벼랑 끝에 몰린 지역 대학들이 사활을 걸고 총력전을 펼치면서 광주·전남 고등교육 지형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고된다. 교육부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30개 지역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해 5년간 최대 1000억원을 지원한다. 2023·2024년 20곳을 지정한 데 이어 올해 마지막으로 10곳 이내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예비지정 평가는 이달 중 발표되며, 본지정은 9월 확정된다. 광주·전남에서는 전남대·조선대·광주대·호남대·광주여대·송원대·동신대 연합·목포해양대 팀 등 8개팀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전남대는 지난해 예비지정 실패의 아픔을 딛고 단독형으로 재도전했다. ‘인간 중심 AI 인재 양성’을 내세워 공학·의생명·자연과학뿐 아니라 인문사회·문화까지 융합하는 AI 특화 인재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조선대는 같은 법인 소속인 조선이공대·조선간호대와의 단계적 통합을 추진하며 통합형으로 도전장을 냈다. ‘웰에이징 아시아 1위 대학’ 비전 아래 웰에이징 특화 인재 1만명 양성, 창업·기업 유치 200개, 외국 유학생 5000명 유치 등을 목표로 한다. 광주대와 호남대는 연합형 모델로 공동 출전했다. 공동 입시, 무경계 학사개방, 연합대학 대표총장제 등을 도입해 문화도시 광주에 AI·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4대 신산업 일자리 창출(휴먼케어·로코노미·창조문화·스마트시티)을 노린다. 광주여대는 ‘지역사회 상생 MAUM 돌봄 글로컬 허브 대학’을 비전으로 내세워 단독형으로 나선다. 의료·복지·상담심리 등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해 마음돌봄 전문인력 양성 및 관련 도시 조성을 꾀한다. 송원대는 철도 특성화를 앞세워 단독 신청했다. 전남에서는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가 연합 기조를 유지하며 지역 공공형 강소연합대학이라는 새 모델을 제시했다. 지자체 기반산업과 미래산업을 결합한 혁신 교육을 예고했다. 목포해양대는 한국해양대와 통합형으로 신청했고, 목포가톨릭대는 전국 가톨릭계 4개 대학과 연합형으로 예비지정서를 냈다. 이 지역에서는 이미 순천대·목포대가 단독형으로, 광주보건대가 대구·대전보건대와 연합형으로 각각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역 대학 관계자는 “대학 생존이 걸린 만큼 모든 팀이 사실상 총력전에 돌입했다”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인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레클리스 기념행사 실무회의 주재...지역사회 협력 본격화

    윤종영 경기도의원, 레클리스 기념행사 실무회의 주재...지역사회 협력 본격화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5월 1일(목), 연천군 백학면행정복지센터에서 군마 ‘레클리스’ 기념행사 개최를 위한 실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착수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도청, 연천군청, 백학면사무소, 주민자치회·지역상인회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연천군 백학면에서 개최 예정인 ‘레클리스’ 기념행사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과 협력체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레클리스’는 6·25 전쟁 당시 험준한 지형에서도 탄약과 부상병을 운반하며 큰 활약을 펼친 군마로, 하루 최대 51회 고지를 오르내리며 약 4톤에 달하는 탄약을 운반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미국 해병대 최초로 하사 계급을 받은 군마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2016년에는 그 공적을 기리기 위해 연천군 백학면에 ‘레클리스 추모공원’이 조성되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행사 일정, 프로그램 구성, 예산 확보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경기도청 축산정책과 신종광 과장은 “기념행사는 ‘레클리스’의 활약상을 소개하는 공연과 전시를 포함해, UN군 화장장과 상승전망대(제1땅굴) 등 주요 장소를 둘러보는 안보답사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라며, “행사에 필요한 예산은 경기도 말산업 육성기금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마사회, 주한미군 등과의 협력 방안 및 지역 안보·관광자원 연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이 공유되었다. 윤종영 의원은 “이번 실무회의는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말 산업을 육성하고 호국보훈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경기도의회와 협력 기관들이 힘을 모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의원은 이번 행사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서성란 의원(국민의힘, 의왕2)과 함께 「경기도 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공동 발의했으며, 해당 조례안은 지난 4월 15일(화)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 찻잎 향 따라 봄기운 만끽…하동으로 떠나볼 Tea?

    찻잎 향 따라 봄기운 만끽…하동으로 떠나볼 Tea?

    경남 지리산 자락이 푸른 찻빛으로 물든다. 하동군은 5일까지 화개면 일대에서 ‘제2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 차(茶) 축제로 불리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의 이번 슬로건은 “너 F야? 난 Tea야! Tea는 하동!”이다. 축제는 차를 사랑하는 젊은 세대까지 아우르고자 유쾌한 감성과 전통, 현대를 조화롭게 섞은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웠다. 하동야생차박물관에서는 신라·조선시대 차제구, 대한제국의 은 다구와 함께 추사와 초의선사의 친필 유물들을 전시한다. 한국 차 문화 뿌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셈이다. ‘대한민국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와 ‘대한민국 다례 경연대회’, ‘티블렌딩 대회’도 연다. 전국 규모 경연대회인 이들 대회에서는 전통과 트렌드가 어우러진 차 문화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젊은 차인(茶人)들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찻자리, 다식 전시 공간도 있다. 뉴욕 현지 셰프의 녹차 디저트와 블렌딩 시식, 푸드쇼 등도 관람객을 맞는다. 하동 별맛 음식 부스에서는 하동의 식자재를 활용한 50여 가지의 먹거리를 선보인다. 축제장 입구에는 야생차와 함께 번영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하동 야생차 신인류’를 대지예술로 구현해 뒀다. 이른바 ‘티(TEA) 사이엔스’다. 지리산 산비탈과 계곡 사이 야생 암차밭을 걸으며 음악과 차 향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천년다향길 걷기’와 ‘다원음악회’도 진행한다. 차 시배지에서는 ‘눈맞은 차밭, 썸타는 중’ 포토존도 운영한다. 축제 기간에 어린이날이 포함된 만큼, 어린이 체험행사 ‘키자니아GO’도 마련했다. 이곳에서 어린이들은 동물병원, 승무원 교육센터, 드로잉 아트, 한의원 등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다. 야생차 캡슐 보물찾기 이벤트와 목각 퍼즐, 매직토이 브레인 놀이, 드론 체험, 복불복 드론 선물 뽑기 등도 어린이 관람객을 맞는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차 한 잔의 여유와 깊은 문화의 향기를 별천지 하동에서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동 야생차 군락은 신라 흥덕왕 3년 대렴이 당나라로부터 가져온 차 씨앗을 왕명에 따라 지리산에 심으면서 형성됐다. 이후 1200년을 이어온 우리나라 차 첫 재배지이자 차 문화의 성지다. 하동군 화개면·악양면 일대 산비탈 야생차밭은 차 재배에 최적인 환경을 갖췄다. 지리산 자락 남향 지형으로 섬진강과 인접해 안개가 많고 다습하다. 차 생산 시기에는 밤낮 기온 차도 크다. 토질도 점토 구성비가 낮은 마사질 양토여서 차나무 생육에 알맞다. 이러한 차나무 재배 조건으로 다른 지역 녹차보다 성분은 물론이고 맛과 품질이 우수해 삼국시대부터 왕에게 진상된 ‘왕의 녹차’로 널리 알려졌다. 하동 야생차는 4월 5일 청명 이전에 수확하는 명전을 시작으로 4월 20일 곡우 이전에 따는 우전, 5월 6일 입하 전에 수확하는 세작, 5월 20일 이전에 따는 중작 등을 거쳐 6월까지 수확이 이어진다. 오늘날 전국 차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지리산 자락 야생차밭에서 1200여년 동안 이어 온 하동 전통차 농업은 2017년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이름을 올렸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실사와 심사를 거쳐 신라시대부터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하며 이어 온 하동 전통차 농업을 세계가 보전해야 할 중요한 농업유산으로 인정했다. 당시 FAO 과학자문그룹 관계자들은 하동 차밭을 실사하면서 “오래된 차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하동 전통차 농업은 차별화된 생물 다양성 면에서도 보존 가치가 높은 농업유산”이라고 찬사를 보낸 바 있다.
  • “바다·꽃·반려견 어우러진 태안 어떠세요”…559㎞ 해수욕 천국

    “바다·꽃·반려견 어우러진 태안 어떠세요”…559㎞ 해수욕 천국

    충남도, 5월 관광지 ‘태안’ 선정‘할미·할아비 바위’ 너머 석양 경관 장관태안서 반려동물과 ‘평생 추억’ 만들기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5월 관광지로 태안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태안은 바다와 자연이 어우러진 국내 최고 치유 명소로 명성을 얻고 있다. 국내 유일 해안 국립공원과 118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있어 여름철 휴가지를 선정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태안은 충남 서산과 맞닿은 동쪽 일부를 제외하면 삼면이 바다를 접하는 반도다. 559㎞에 달하는 해안선을 따라 27곳의 해수욕장이 있다. 서해안 대표 일몰 명소인 꽃지해수욕장은 ‘할미·할아비 바위’ 너머로 저무는 장엄한 석양 경관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부드러운 모래사장과 잔잔한 물결, 붉게 물드는 하늘 등이 절경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선정하는 ‘한국관광100선’에도 7회 연속으로 선정됐었다. 네이처월드는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꽃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국내 대표 꽃 정원(플라워파크)이다. 5월은 형형색색 튤립과 유채꽃이 넓은 대지를 화려하게 수놓아 장관을 이룬다. 네이처월드에선 도내 최초로 화려한 야간 조명을 통해 ‘바다내음 한아름 빛으로 피어나는 추억’을 주제로 한 600만 발광다이오드(LED) 전구가 그리는 야간 볼거리를 연중무휴 제공한다. 한국 최대 규모의 해안 사구(砂丘) ‘신두리 사구’도 인기다. 바닷가에서 밀려온 모래가 바람을 타고 육지 쪽으로 쌓이면서 만들어진 지형으로 해안과 바람, 모래가 함께 만든 자연 조각품을 관람할 수 있다. 매해 열리는 신두리 사구 축제에서는 모래향초 만들기, 사구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태안은 최근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반려견과 함께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버스투어 상품 ‘태안 댕댕버스’를 운영 중이다, ‘반려동물 숙박 할인 이벤트’로 반려견 동반 투숙 시 여행 플랫폼(OTA)으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6월 7일 태안군 반려동물 해변운동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태안 해변을 활용해 반려견 어질리티, 해변 트래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시원한 파도와 향기로운 꽃길이 반기는 태안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정당 택갈이

    [씨줄날줄] 정당 택갈이

    ‘3김’까지는 인물이 곧 정치였다. YS, DJ, JP의 부침이 화두였고 당의 변천은 부록처럼 따라왔다. 그러던 것이 참여정부 시절 열린우리당 출범 이후 한국 정치 지형도는 정당 간판의 교체와 함께 그려졌다. 당 이름을 바꾸는 까닭은 뜻대로 일이 안 풀려서다. 출입기자들조차 헷갈릴 정도로 당명이 자주 바뀔 때면 언론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지리멸렬한’이란 수식어를 붙이면서 이름만 바뀌었지 새 당이 옛 당이라는 쓴소리들을 날렸다. 2007년 대선 전후 민주당 계열이 ‘대통합민주신당-통합민주당-민주당-민주통합당-새정치민주연합’으로 툭하면 이름을 바꿨을 때도 그랬다. 지금 와서 ‘지리멸렬한 통합민주당’을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다. 박근혜 탄핵 이후 공수가 바뀌어서다. 1997년부터 20년간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이란 이름 2개로 버텨 온 보수 정치는 이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으로 간판을 바꿨다. 제3지대로 나간 분파에서는 ‘바른정당-바른미래당-국민의당’의 간판 변천이 있었다. 간판갈이를 자주 하다 보니 당명 변경에도 규칙이 생겼다. 민주당 계열은 ‘민주’란 단어를 철통같이 고수했고, 그 결과 민주화의 상징 정당임을 각인시켰다. 실무적으로도 80년대 민주화 세대가 당명을 바꿀 때마다 주도권을 쥐면서 대학 학맥에 따라 당내 세력이 뭉치기도 했다. 정당 출입기자 시절 “민주당 내 대학 계파 중 서울대는 왜 빠졌느냐” 물었더니 “서울대는 정의당에 가 있다”는 답을 들은 적도 있다. 그러고 보니 열린우리당 창당 주역인 유시민 등과 이합집산하며 ‘민주노동당-진보신당-통합진보당-정의당’으로 그 계보의 정당 이름도 꽤 자주 바뀌었다. 보수 쪽은 ‘국민’, ‘미래’ 등 중립적 용어를 선호해 왔다. 대선 한 달을 앞두고 국민의힘 당명 변경 논란이 또 일고 있다. 알맹이는 그대로, 껍데기만 바꾸는 작업이라면 감동이 있을지 의아스러워진다. 홍희경 논설위원
  • 아파트ㆍ산업ㆍ교통이 만든 ‘강남 불패’

    아파트ㆍ산업ㆍ교통이 만든 ‘강남 불패’

    서울시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강남이다. 그러나 강남은 ‘집값이 비싼 곳’ 정도로 요약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맥락을 지닌 공간이기도 하다. 저자는 저습지가 끝없이 펼쳐진 황무지에 가까웠던 1960년대 강남의 지난 역사와 지형 그리고 정부 개발 정책을 엮어 살핀다. 강남은 크게 영동지구(서초구·강남구)와 잠실지구(송파구)로 나뉘어 개발됐다. 특히 1968년 영동지구 개발은 두 번째 6·25전쟁 발발을 대비해 강북 인구 분산을 시도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1970년대 초반 베트남전쟁에서 미군이 발을 빼고 주한미군 철수설까지 나돌자 정부는 수도를 지금의 세종시로 옮기는 계획을 세웠다. 이로 인해 영동지구 개발이 흐지부지됐고 민간에서 그 바통을 이어받아 신축 아파트를 짓기 시작했다. 이른바 ‘강남 불패’ 신화의 시작이다. 저자는 강남이 발달하게 된 세 가지 핵심 요소로 아파트와 산업, 교통을 꼽는다. 강남은 한때 준공업지대와 섬유단지, 산업철도 계획을 고려했으나 이를 폐기하고 대기업과 첨단 정보통신(IT) 기업을 유치하는 데 집중했다. 여기에 터미널로 대표되는 ‘교통’과 백화점으로 요약되는 ‘유통’의 결합을 처음으로 시도하면서 새로운 부의 흐름을 창출했다. 저자는 ‘아파트+복합 쇼핑몰+수변 공간’으로 구성되는 ‘강남적 삶의 양식’이 확대되는 점을 주목한다. 잠실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 양식은 오늘날 한국 도시 계획의 기본 틀로 자리잡았다. 인력·재화·자본이 빠르게 오가고 공유되며 하나의 권역을 이루는 지금 상황을 고려할 때 강남은 여전히 ‘확장하는 1극 도시’라고 소개한다. 탁월한 조사로 이 분야에서 유명한 저자답게 이번에도 여러 사료들을 풍부하게 엮어 냈다. 구하기 어려운 옛 문헌과 기관 자료, 여기에다 본인이 직접 찍었던 사진 자료와 과거 경험 등을 생생하게 담았다. 인문적·경제적 관점을 넘나들며 분석한 덕에 강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두루 읽을 수 있다.
  • 철강 부진에 포스코 5→6위 후퇴… 트럼프發 재계 지형 흔들

    철강 부진에 포스코 5→6위 후퇴… 트럼프發 재계 지형 흔들

    자산 5조 이상 92곳… 1년 새 4곳↑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48→46개롯데 3년 만에 5위 탈환… GS 10위방산 LIG 첫 진입… 보험업 뒷걸음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이 한국의 재계 지형을 흔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책 우선순위를 둔 방위산업과 가상자산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기업들의 자산은 급증한 반면, 25% 관세 직격탄을 맞은 철강 산업의 중심 포스코는 재계 서열 5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2021년부터 5년 연속,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동일인(총수) 지정을 피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2025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 집단)’을 지정·발표했다.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 92곳(소속 회사 3301개)이 지정돼 지난해(88곳)보다 4곳 늘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0.5%(11조 6000억원) 이상이 기준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상출집단)은 46개로 2곳 줄었다. 10대 그룹 내 서열도 다시 요동쳤다. 2023년 5위로 올라섰던 포스코는 철강업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6위로 밀려났고, 롯데는 토지 자산이 늘어 2022년 이후 3년 만에 5위를 탈환했다. GS는 석유화학 침체로 9위에서 10위로 내려갔고, 농협은 예대마진 확대로 자산이 늘어 9위로 올라섰다. 자산 규모 기준으로는 삼성이 589조 1140억원으로 부동의 1위다. 2위 SK(362조 9620억원)와의 격차는 226조 1520억원에 달했다. 이어 현대자동차(306조 6170억원), LG(186조 650억원), 롯데(143조 3160억원), 포스코(137조 8160억원), 한화(125조 7410억원)까지 ‘자산 100조 클럽’에 포함됐다. 올해는 방위산업과 가상자산 업종의 도약이 두드러졌다. 방산 기업 LIG넥스원의 자산은 3조8000억 원에서 5조9000억 원으로 55.3% 급증했다. 이에 힘 입어 모기업 LIG는 올해 처음 공시대상기업집단(6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3.4%, 한국항공우주산업(KAI) 11.3%씩 자산이 늘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갈등 확대와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군비 경쟁이 방산 자산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보험업 중심 그룹은 자산이 줄거나 순위가 하락했다. DB(35→40위), 교보생명보험(39→47위), 현대해상화재보험(68→81위) 등이 대표적이다. 금융감독원이 보험 부채 할인율을 인하하면서 계약 부채가 늘어 자산이 줄었다. 대형 인수합병(M&A)도 재계 서열 변동에 영향을 미쳤다. 한진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결합으로서 8개 계열사를 편입하며 자산이 19조 1000억원 늘었고, 서열은 14위에서 12위로 상승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한 금호아시아나는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자동차 부품 제조사 한온시스템 등 3개 사 인수로 자산이 11조 1000억원 증가하며 서열이 49위에서 27위로 22계단 뛰었고, 상출집단으로 새로 지정됐다. 호반건설은 35위에 올랐다. 대기업집단 소속 기업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에 따른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 등 공시 의무와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 제공 금지 의무 등을 이행해야 한다. 상출집단에는 상호출자·순환출자·채무보증 금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의 규제가 추가로 적용된다.
  • “빨간색 ‘이 옷’ 입기만 해도 범죄”…온 나라 발칵 뒤집어졌다는데, 왜?

    “빨간색 ‘이 옷’ 입기만 해도 범죄”…온 나라 발칵 뒤집어졌다는데, 왜?

    브라질축구협회(CBF)가 국가대표팀의 상징적인 노란색과 파란색 유니폼을 붉은색으로 탈바꿈하려는 계획이 알려지자 정치권이 들썩이고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이는 축구 유니폼 한 벌이 단순한 천 조각이 아닌, 정치적 이념이 담긴 ‘제2의 국기’로 여겨지는 브라질 사회와 정치 지형도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브라질축구협회가 2026년 월드컵을 앞두고 국가대표팀 원정 유니폼을 붉은색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현지 우파 지지자들과 축구 애호가들이 격렬히 반발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이들에게 붉은색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노동자당 같은 좌파 세력을 상징하는 색으로, ‘애국심에 반하는 색깔’로 인식되고 있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보수 성향의 로메우 제마 주지사는 “우리 팀의 유니폼은 결코 붉은색이 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붉은색 유니폼 모형을 바닥에 내던지는 소셜미디어(SNS) 영상을 통해 강한 혐오감을 표현했다. 2022년 선거에서 패배한 후 우익 쿠데타를 주도한 혐의로 40년 징역형을 감당할 처지에 놓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 아들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도 “우리 국기는 붉은색이 아니며, 결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계획을 “강력히 거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1958년 첫 월드컵 우승 이후 지금까지 이어져 온 원정 유니폼을 붉은색으로 교체하려는 시도에 분노를 표한 건 우파 지지자들만이 아니었다. 정치 성향을 막론하고 축구 전통을 중시하는 애호가들도 이에 대해 한목소리로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좌파 지지자이자 전 축구선수인 발터 카사그란데는 이 계획을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판했으며, 브라질의 저명한 TV 해설자 갈봉 부에노는 이 발상을 “범죄”라고 규정하며 다섯 차례 월드컵을 석권한 국가대표팀의 영광스러운 역사에 가하는 “거대한 모욕”이라고 맹비난했다. 다만 일부 좌파 성향 브라질 사람들은 붉은색 유니폼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근 10년간 브라질의 상징적인 유니폼이 극우 세력의 상징물로 변질해 보우소나루 지지 집회에서 단골 복장으로 등장하면서 진보주의자들이 유니폼 착용 자체를 꺼리게 됐기 때문이다.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자 브라질축구협회는 지난달 29일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다. 협회는 “여전히 전통적인 노란색과 파란색 유니폼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2026년 월드컵 유니폼은 공식 후원사 나이키와 함께 아직 디자인 단계에도 들어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 관악구, 서울시 최초 ‘산지형 파크골프장’ 열어

    관악구, 서울시 최초 ‘산지형 파크골프장’ 열어

    서울 관악구가 지난달 30일 ‘관악 파크골프장’ 개장식을 열고 시범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수십 년간 쓰레기 매립과 불법 주차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온 관악산 난곡동 일대를 구민들의 건강한 여가 생활을 위한 ‘힐링 명소’로 돌려드릴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구는 지난해 9월 사업비 약 22억원을 들여 첫 삽을 뜬 이후, 신림동 산108 10 일대 1만 1285㎡ 부지에 9개 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준공했다. 주민들의 기대 속에서 문을 연 관악 파크골프장은 5월 한 달간 시범 운영된다. 총 4부로 나눠 진행되고 각 부당 9팀이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들은 4명이 1팀을 이뤄 관악구 시설관리공단으로 전화해 사전 예약하거나 파크골프장을 방문해 선착순으로 이용하면 된다. 시범운영 기간 내 이용료는 무료이다. 한편 관악 파크골프장은 관악산 자연환경에 문화를 더하는 ‘관악산공원 24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기존의 하천변 중심이 아닌 서울시 최초 ‘산지형’ 파크골프장이다. 이용자들은 도심 속에서 관악산 자연경관과 함께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다. 박 구청장은 “노년층을 중심으로 성장한 파크골프는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어, 관악 파크골프장은 구민들은 건강 증진과 더불어 세대 간 활발한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尹사저 압수수색… 김 여사 소환 수순

    尹사저 압수수색… 김 여사 소환 수순

    건진법사 목걸이·명품백 수수 의혹‘공천 개입’ 명태균도 연이틀 조사김 여사 측 “현대판 마녀사냥 하나”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65)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공천과 인사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를 30일 압수수색했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 4일 파면된 이후 26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도 김건희 여사가 연관된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55)씨를 전날에 이어 이날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 수사가 모두 김 여사를 향하고 있는 만큼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이날 전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와 이곳 상가 1층에 있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 여사의 수행비서 2명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아크로비스타 사저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달리 압수수색 불승인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전직 대통령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은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압수수색 영장에 피의자로 전씨가 적시됐고 김 여사는 참고인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 압수수색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압수수색 대상 물품으로는 김 여사의 휴대전화와 개인 PC, 전씨가 건넸다는 목걸이 등이 적시됐고, 검찰은 이 중 김 여사의 휴대전화와 메모장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2년 ‘통일교 2인자’인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통일교의 캄보디아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을 받으려 청탁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다. 당시 기획재정부는 2022년 6월 향후 5년간 캄보디아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 한도를 기존 7억 달러(약 9000억원)에서 15억 달러(2조원)로 증액했고,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같은 해 11월 캄보디아 순방에 나서기도 했다. 같은 해 6월 윤 전 본부장은 김 여사 선물을 명목으로 전씨에게 6000만원 상당의 ‘그라프’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가의 명품백도 전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김 여사에게 목걸이와 명품백 등 실제 금품이 전달됐는지,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통령실, 외교부, 기재부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씨는 앞선 검찰 조사에서 ‘(윤 전 본부장에게) 목걸이를 받은 것은 맞지만 잃어버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검찰은 참고인 신분임에도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며 “현대판 ‘마녀사냥’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공정한 법 집행을 바란다”고 밝혔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연관된 전씨의 다른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전씨는 2018년 지방선거,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개입뿐 아니라 대통령실 행정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이 대선 선거운동을 할 당시 전씨가 양재동에 별도의 선거캠프를 운영했다는 논란도 불거진 상태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수사팀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에 명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김 여사 관련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르면 이날 명씨 등 관련자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김 여사 소환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명씨는 이날 기자들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 “아내와 딸 등 우리 가족과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함께 식사 자리를 한 적이 있다”며 “내 옆자리에 말이 많은 사람이 한 명 앉아 있었는데 도이치모터스 대표 권혁민이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은 명씨가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 상황을 김 여사와 공유하고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명씨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에 관해서는 본인이 오 시장과 7번 이상 만났고 증거도 갖고 있다고 전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명태균씨에게”로 시작하는 글에서 “진심으로 당신 가족의 명예를 지키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실제 있었던 대로 진실만을 이야기하라”고 반박했다.
  • 檢 ‘尹 부부 사저’ 압수수색…김건희 여사 휴대전화 확보

    檢 ‘尹 부부 사저’ 압수수색…김건희 여사 휴대전화 확보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65)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공천과 인사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를 30일 압수수색했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 4일 파면된 이후 26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도 김건희 여사가 연관된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55)씨를 전날에 이어 이날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 수사가 모두 김 여사를 향하고 있는 만큼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이날 전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와 이곳 상가 1층에 있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 여사의 수행비서 2명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압수수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약 6시간 40분 동안 진행됐다. 아크로비스타 사저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달리 압수수색 불승인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전직 대통령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은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압수수색 영장에 피의자로 전씨가 적시됐고 김 여사는 참고인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 압수수색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압수수색 대상 물품으로는 김 여사의 휴대전화와 개인 PC, 전씨가 건넸다는 목걸이 등이 적시됐고, 검찰은 이 중 김 여사의 휴대전화와 메모장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2년 ‘통일교 2인자’인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통일교의 캄보디아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을 받으려 청탁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다. 당시 기획재정부는 2022년 6월 향후 5년간 캄보디아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 한도를 기존 7억 달러(약 9000억원)에서 15억 달러(2조원)로 증액했고,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같은 해 11월 캄보디아 순방에 나서기도 했다. 같은 해 6월 윤 전 본부장은 김 여사 선물을 명목으로 전씨에게 6000만원 상당의 ‘그라프’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가의 명품백도 전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김 여사에게 목걸이와 명품백 등 실제 금품이 전달됐는지,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통령실, 외교부, 기재부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씨는 앞선 검찰 조사에서 ‘(윤 전 본부장에게) 목걸이를 받은 것은 맞지만 잃어버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본부장도 지난해 12월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당한 뒤 다른 통일교 간부에게 “목걸이를 전달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검찰은 참고인 신분임에도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며 “현대판 ‘마녀사냥’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공정한 법집행을 바란다”고 밝혔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연관된 전씨의 다른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전씨는 2018년 지방선거,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개입뿐 아니라 대통령실 행정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이 대선 선거운동을 할 당시 전씨가 양재동에 별도의 선거캠프를 운영했다는 논란도 불거진 상태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수사팀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에 명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김 여사 관련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르면 이날 명씨 등 관련자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김 여사 소환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명씨는 이날 기자들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 “아내와 딸 등 우리 가족과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함께 식사 자리를 한 적 있다”며 “내 옆자리에 말이 많은 사람이 한 명 앉아 있었는데 도이치모터스 대표 권혁민이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은 명씨가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 상황을 김 여사와 공유하고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명씨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에 관해서는 본인이 오 시장과 7번 이상 만났고 증거도 갖고 있다고 전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명태균씨에게”로 시작하는 글에서 “진심으로 당신 가족의 명예를 지키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실제 있었던 대로 진실만을 이야기하라”고 반박했다.
  • [최광숙 칼럼] 한덕수 역할은 ‘전환기 리더십’

    [최광숙 칼럼] 한덕수 역할은 ‘전환기 리더십’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금명간 그는 권한대행직 사퇴 후 무소속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 대행은 다음달 3일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확정되면 그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하고, 여기에서 한 대행이 이긴다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하지만 대통령이 탄핵된 정부의 2인자로서 한 대행은 결코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저 “대통령 한번 해보겠다”는 대권놀이를 할 생각이라면 일찌감치 출마의 뜻을 접기 바란다. 그렇지 않다면 왜 이 혼란한 정국에 평생 관료로 지내다 갑자기 대선에 출마하는지 분명한 명분이 있어야 하고, 국민들의 공감도 얻어야 한다. 자신을 향한 따가운 시선을 뛰어넘는, 국가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그 역시 정치권의 필요에 따라 동원된 ‘실패한 용병’이 될 수 있다. 트럼프발 관세전쟁에서 경제통상 전문가인 그의 능력은 경제 위기 극복에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한 대행이 다분히 정치공학적 논리인 ‘반(反)이재명’ 세력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것 역시 필요충분 조건이 될 수 없다. 그 구호가 탄핵 사태로 결딴난 나라를 추스르고 새 정치의 길을 제시해야 한다는 시대정신을 온전히 반영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금 같은 전환적 격변기에 대통령직에 오른 인물이 있다. 바로 노태우 전 대통령이다. 그의 집권 시기는 국내적으로 권위주의에서 민주화 시대로, 국제적으로는 냉전에서 탈냉전으로 넘어가는 전환기였다. 그는 북방외교, 신도시 건설 등의 업적에도 불구하고 대표적으로 저평가된 대통령이다. 하지만 강원택 서울대 교수는 노 전 대통령을 “국내외적 혼란기에 정확한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한 ‘전환기의 리더십’을 보여 주었다”고 평가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남북기본합의서 추진 때도 김영삼·김대중 야당 총재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받아들인 것은 지금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무엇보다 권위주의 정권에서 문민통치로 이어지는 ‘다리’ 역할을 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 당시 정치권을 잘 아는 인사는 “만약 전두환 전 대통령에서 바로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 이어졌다면 ‘정치적 내전’이 벌어질 수 있는 시절이었다. 하지만 부드러운 노 전 대통령을 중간에 거치면서 정치적 시한폭탄이 폭발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지금도 그때와 비슷한 전환기다. 자유무역체제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극단의 적대정치로 파탄 난 나라를 통합하고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궤도 수정이 요구되고 있다. 구정치 체제와 결별하고 실종된 정치의 복원으로 새 시대를 여는 ‘중간 계투’(야구에서 선발과 마무리 투수 사이 중간 투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87년 헌법 체제의 낡은 옷으로는 한국 정치의 폐해를 치유할 수 없다는 것이 이번 탄핵 사태로 드러났다. 제왕적 대통령과 국회에서 다수 의석을 확보한 제왕적 야당이 사사건건 대립·충돌하는 정치구조가 5년 대통령 단임제의 귀결이기 때문이다. 5년 단임제에서는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가 불일치해 여소야대 정치지형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정국 혼란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대통령과 의원 임기부터 맞춰야 한다. 이를 위해 한 대행은 국가 개조를 위한 개헌의 소명 의식 때문에 출마한다는 뜻을 밝히고 ‘대통령 임기 3년 단축’ 개헌을 내세워야 출마의 명분이 생긴다. 새 헌법 아래 당선된 다음 대통령에게 바통을 넘겨주는 ‘과도기 대통령’이 자신의 역할임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반이재명’을 넘어 ‘개헌 빅텐트’의 길이 열려 정치체제 개혁을 추진할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보수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합리적 진보의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 개헌 운동을 하는 정대철 헌정회장 등도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같이 정치 양극화로 분열된 사회에선 누구라도 ‘전환기 리더십’ 역할만 제대로 해내도 정치사에 남을 수 있다. 그가 이런 비전으로 다른 대선 후보들에게도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킨다면 그의 출마는 정치적 의미를 충분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이다. 최광숙 대기자
  • 서울서 첫 조사받은 명태균 “김 여사가 ‘김상민 챙겨 줘라’ 지시”

    서울서 첫 조사받은 명태균 “김 여사가 ‘김상민 챙겨 줘라’ 지시”

    명씨 “尹집권 2년차라 거절 어려워”尹부부에 대해 묻자 “좀 안타깝다”“2021년 ‘나경원에 패배’ 여론조사 뒤오세훈, 4차례 전화 걸어와 통화해”吳측 “범죄인의 거짓말” 수사 촉구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로부터 ‘조국 수사 때 김상민 전 검사가 고생했으니 챙겨 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창원지검에만 출석했던 명씨는 이날 서울검찰청사에서 첫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조만간 공천 개입 의혹 및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와 오세훈 서울시장 등에 대한 직접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명씨는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로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가 김 전 검사를 좀 챙겨 주라고 말하고, 김영선 전 의원은 이번에 (총선 출마를) 좀 참고 공기업이나 장관직으로 가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의견을 타진한 것”이라며 “영부인이 (집권) 2년차에 전화를 해서 이런 부분을 부탁했을 때 거절하는 사람이 있겠느냐”고 했다. 명씨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해 “지금 상황에서는 ‘국회에 기분 나쁘다고 헬기 계속 띄우면 되겠느냐. 좀 안타깝다’는 그런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명씨를 상대로 김 여사 등의 공천 개입 의혹과 오 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등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명씨는 “오 시장 수사 관련 꼭지가 한 개가 아닌 20개로, 그분이 지금 기소될 사항이 20개다. (언론이) 보도한 내용은 10%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오세훈을 잡으러 창원에서 서울까지 왔다”고도 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까지 8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은 명씨는 특히 검찰이 오 시장과 관련해 중점적으로 물었다고 밝혔다. 그는 “2021년 1월 22일 오 시장이 나경원 후보에게 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뒤 오 시장이 오후에 4차례 전화를 걸어와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말했다. 명씨는 또 이날 검찰에 낸 진술서에서 2021년 1월 광진구의 한 중식당에서 오 시장을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이 ‘당선을 도와주면 서울 아파트 한 채를 사 드리고 싶다’고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 시장이 김 전 의원에게는 서울도시주택공사(SH) 사장 자리를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 시장 측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범죄인이 거짓말과 세상 흐리기로 더이상 우리 사회를 기만하지 않도록 검찰의 엄정한 수사와 처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30일 오전 명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가칭)법원단지1구역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끌어내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가칭)법원단지1구역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끌어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이 (가칭)법원단지1구역의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을 끌어냈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2025년 제2차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법원단지 1구역을 포함해 총 11곳을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법원단지 1구역(신림동 610-220번지 일대)은 면적 약 19만 6841㎡에 이르는 대규모 지역으로, 1종 및 2종 주거지역이 혼합된 대규모 저층 다가구·다세대 주택이 밀집 지역이다. 주차시설이 부족하고 반지하 주택 비율이 높은 노후불량 주거지로, 구릉지형 특성상 교통 접근성도 매우 떨어지며 기반시설 또한 열악한 상태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오랫동안 주거환경 개선을 간절히 염원해 왔으며, 이번 후보지 선정으로 향후 인근 도시자연공원과 연계한 종합적 주거환경 개선이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임 위원장은 “(가칭)법원단지1구역은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도 주민들께서 끊임없이 개선을 요청해 온 곳”이라며 “이번 후보지 선정으로 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성 확보, 교통 문제, 진입로 확보 등 해결해야 할 후속 과제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지만 향후 정비계획 수립과정에서 서울시 및 주민들과 긴밀히 협의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라며 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절차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세심히 살피겠다”며 “관악구 전체의 주거환경 품질 향상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 현대차, 美서 신형 수소전기트럭 출시하고 충전 거점 구축…수소 사업 가속화

    현대차, 美서 신형 수소전기트럭 출시하고 충전 거점 구축…수소 사업 가속화

    현대자동차가 북미 시장에 수소전기트럭 신모델을 출시하고 충전거점을 구축하는 등 미래 동력인 수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28일(현지시간)부터 새달 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5’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기존 모델에 대한 북미 고객들의 피드백이 반영됐고 북미 지형과 기후 환경이 고려됐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개선으로 출력이 향상됐고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등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도 새롭게 탑재됐다. 현대차는 특히 북미 수소사업 확대를 위해 대형 상용차 전용 수소·전기 통합 충전 거점인 ‘HTWO 에너지 서배너’를 본격 가동한다. 현대차는 지난달 준공한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인근에 대형 상용차 전용 시설인 ‘HTWO 에너지 서배너’를 조성할 계획이다. HTWO 에너지 서배너는 1200㎏ 규모의 수소 생산·충전이 가능하며 수소 공급 능력을 하루 최대 4200㎏까지 확장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되며 향후 전기 충전 시설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소 생산과 공급, 충전 장비 투자 및 운영을 담당하는 현지 파트너사 하이드로플릿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된다. 현대차는 ‘HTWO 에너지 서배너’를 통해 북미 청정 물류 운송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HTWO 에너지’를 기반으로 수소 생산부터 공급, 활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가 북미 수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지구처럼 거대 호수 품은 타이탄, 지구와 다른 점은 [아하! 우주]

    지구처럼 거대 호수 품은 타이탄, 지구와 다른 점은 [아하! 우주]

    태양계에서 표면의 액체가 흐르는 장소는 단 두 곳이다. 바로 지구와 토성의 최대 위성 타이탄이다. 타이탄은 지구 지름의 40% 정도 되는 큰 위성으로 표면 온도는 평균 영하 180도인 얼음 행성이다. 이런 낮은 온도에서도 액체로 존재하는 메탄이나 에탄 같은 탄화수소가 강과 호수를 만든다. 타이탄은 탄화수소가 안개처럼 있어 표면을 직접 보기 어려우나 미 항공우주국(나사)의 카시니 탐사선은 합성 개구 레이더(Synthetic Aperture Radar·SAR)를 이용해 관측에 성공했다. 두꺼운 안개를 뚫고 표면을 탐사할 수 있는 SAR로 확인한 것은 호수와 강이었다. 지구처럼 큰 바다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크라켄 마레(크라켄해)는 면적이 50만㎢ 정도로 지구 카스피해보다 크다. 두 번째로 큰 호수인 리지아 마레(리지아해)도 12.6만㎢로 남한보다도 큰 면적을 자랑한다. 이렇게 큰 호수가 있다는 것은 호수로 흘러 들어가는 강도 있다는 의미다. 카시니 탐사선 레이더는 리지아 마레로 흘러가는 400㎞에 달하는 강인 비드 플루미나(Vid Flumina)강의 모습도 보여줬다. 타이탄의 강과 호수는 물이 아닌 액체 천연가스가 흘러가는 것이지만, 그 형태는 지구와 매우 흡사하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타이탄의 강과 호수가 지구와 완전히 같지는 않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브라운 대학의 샘 버치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카시니 탐사선 레이더의 지형 데이터를 분석해 타이탄 강에는 지구에는 매우 흔한 삼각주 지형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삼각주는 강이 호수나 바다로 흘러갈 때 갑자기 속도가 느려지면서 상류에서 내려온 흙과 모래가 쌓여 만들어진 부채꼴 모양의 지형이다. 지구에는 큰 강 하구라면 대부분 볼 수 있다. 지금은 메마른 사막 행성이지만 화성 역시 한때 많은 물이 표면에 흘렀던 행성이기 때문에 지금도 삼각주의 흔적은 남아 있다. 타이탄에선 삼각주로 보이는 지형이 1.3%에 불과했다. 카시니 탐사선 레이더의 해상도가 삼각주가 있어도 밝히지 못할 정도로 낮지는 않기 때문에 삼각주 지형 자체가 드문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레이더 관측으로 밝힐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가 한계다. 타이탄의 모습을 자세히 연구하기 위해 나사는 차세대 타이탄 탐사선인 드래곤 플라이를 준비하고 있다. 태양계 탐사선 최초의 장거리 비행형 탐사선으로 타이탄의 낮은 중력과 두꺼운 대기를 이용해 장거리를 비행하면서 표면을 조사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2034년에 타이탄에 도달해 탐사를 시작하면 지구와는 다른 타이탄의 미스터리를 풀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4억 8000만년전 지층 맨발로 밟은 女…“투자유치 위한 것” 적반하장에 中 ‘발칵’

    4억 8000만년전 지층 맨발로 밟은 女…“투자유치 위한 것” 적반하장에 中 ‘발칵’

    중국의 한 여성이 동굴에 들어가 약 4억 8000만년 전 형성된 지층을 맨발로 내디딘 채 사진을 찍어 학계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이 여성은 “투자유치 조사를 위한 것”이라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베이징완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7일 중국의 한 기업 투자유치팀이 구이저우성 다오전현 동굴에 들어가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투자유치팀의 한 여성이 신발과 양말을 벗고 통제구역 안에 들어가 지층 위를 내디뎠다. 이 여성은 지층 위에 앉아 여러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었다. 동굴 탐사를 위한 특수복을 입은 상태지만 맨손과 맨발로 지층 위를 내디딘 채 우아한 자세로 찍은 사진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됐다. 구이저우성 바이윈산 깊은 곳에 위치한 다오전현 동굴은 4억 8000만년전 형성된 오르도비스기 지층으로 이뤄진 동굴로, 존재 자체는 2021년에 알려졌지만 최근 인근 지역에서 농업용 수로 공사를 위해 굴착을 하는 도중 발견돼 지난 13일 공개됐다. 동굴 내부에는 석순과 종유석, 석산호를 비롯해 가느다란 잎이 사방으로 퍼진 모양의 ‘석화’와 동그랗고 하얀색을 띠는 ‘동굴진주’ 등 다양한 형태를 가진 희귀한 지형지물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인근 바이윈산의 지하수가 흘러들어와 동굴 내부의 탄산칼슘을 녹여 이런 지형지물을 만들어낸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지질학회는 “인근 지역 일대에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데다 지하수가 오랜 시간에 걸쳐 여과돼 흘러들어와 동굴 내부 지형지물의 순도가 높다”면서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동굴 퇴적물 유전자 보고’”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특징을 반영해 학계는 이 동굴을 ‘지하수정궁’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처럼 연구 가치가 높은 미지의 동굴을 맨발로 밟은 여성의 ‘만행’에 학계는 분노했다. 중국지질학회는 “사람의 피부에서 나오는 기름기와 손톱에 칠한 매니큐어 등 화장품이 지층이 수만년 동안 유지해온 화학적 균형을 완전히 깨뜨릴 수 있다”면서 “이로 인해 침전물이 더 이상 성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학회는 “손가락으로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수천년에 걸쳐 생성된 결정이 빛을 잃거나 깨져서 영원히 복구할 수 없다”면서 “연구 가치의 손실 규모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女 “당국 초대받아, 이미 네 번 들어갔다”그럼에도 해당 여성은 “투자 유치를 위해 당국의 초대받은 것”이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이 여성은 “우리 일행은 이미 네 번 동굴에 들어갔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단단히 ‘무장’했다”면서 “어차피 조사를 위해 동굴에 들어가면 어느 정도 파괴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다오전현 당국도 이 여성이 동굴의 투자 유치를 위한 조사를 하러 당국의 허가를 받고 동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장이 커지자 전문가들에게 동굴 내부의 보호를 위해 조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해당 동굴이 발견돼 공개된 뒤 당국은 동굴 입구를 차단했다. 그럼에도 몇몇 사람들이 동굴 안에 무단 진입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동굴 내부의 보호를 위해 비전문가의 진입을 막아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푸센 변경 문제 완전 종결, 무악재역 초역세권 멋진 단지로 빛날 우후지실이라”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푸센 변경 문제 완전 종결, 무악재역 초역세권 멋진 단지로 빛날 우후지실이라”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지난 4월 초,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가결된 ‘홍제제1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비계획 결정(변경)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이하 ‘서푸센 변경안’)이 지형도면과 함께 서울시보 제4060호를 통해 고시됨을 전하며 그간 맘고생 심했던 서푸센 입주자 및 토지 등 소유자들에게 위로의 인사를 전하며 우후지실(雨後地實)로 무악재역 역세권의 멋진 단지로 빛날 것이라는 희망찬 기대를 전했다. 문 의원은 직접 서울시보 제4060호를 열람한 후 “지난 4월 초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가결된 서푸센 변경안이 무사히 시보에 고시됐으니 이제 모든 문제는 완전히 종결된 것이나 다름없다”라며 예찬했으며 “무엇보다 재산권 침해로 인해 맘고생 심했을 서푸센 주민들과 토지 등 소유자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쓸어내리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그간 졸였을 심정에 심심한 위로의 인사를 드리고자 한다”면서 인사말을 전했다. 서푸센 변경안의 주요 맹점은 정비기반시설로서 기존의 공원 부지로 계획했던 3471.1m² 규모의 ‘안산도시 자연공원’을 폐지하며 감축, 경관녹지로 활용하기 위해 이를 신설해 순증하는 것으로 서울시고시 제2020-254호(2020.06.28)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 용도구역) 변경 결정[안산도시자연공원(구역 내 3471.1m²) 해제]에 따라 정비계획을 변경하며 마찬가지로 변경 결정된 구역 내 공원 일부를 도시계획시설(경관녹지)로 활용하여 녹지 인프라 확충 및 경관 유지를 도모하고자 함이다. 문 의원은 “서대문구의회 김양희 의장의 아집으로 무한정 지연될 위기에 놓였었으며, 박경희 부의장의 고의적인 상임위 불출석으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의결하지 못하는 등, 여러 위기 상황이 있었으나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무사히 가결해 시보를 통해 고시함이니 이제 서대문구청에서 준공인가 및 이전고시를 확정하고 구보를 통해 고시하면 되니 정말 한시름 놓게 되어 다행”이라며 회고했다. 또한 문 의원은 “무악재역 초역세권인데다가 최근 통일로 신호체계 개선 계획의 첫 성과로 신설된 무악재역 도심 방면 유턴의 직접적인 수혜지역인 서푸센은 멋지게 빛날 일만 남은 셈이다. 그야말로 우후지실이며 이는 곧 홍제는 횡재다”라고 웃으며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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