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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촬영후 전송에 22분 걸려/우리별1호,지구표면사진 보내오기까지

    ◎지상국서 위성주컴퓨터에 명령/광·협각 카메라 2대로 3차례 찍어/선명도 뛰어나… “사진전용위성 보다 탁월” 평가 「우리별1호」의 지구촬영시스템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훌륭한 성능을 발휘,20일부터 선명한 지구사진을 지상국에 보내오는등 맹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20일과 21일 대덕 인공위성지상국이 공개한 2장의 「우리별1호」전송사진은 사실은 위성의 카메라장치 작동여부등을 확인하기위한 실험단계 사진들.하지만 이사진들은 해상도등 기술적인 측면에서 이미 실험단계를 뛰어넘는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아 「우리별1호」의 앞날을 더욱밝게 하고 있다. 상업위성 못지않은 수준으로 알려진 「우리별1호」의 사진촬영 순간에서부터 지상국까지의 전송과정,촬영장비와 그 기능,첫 활약모습을 알아본다. ◇촬영장비=2대의 흑백 TV용 카메라와 이를 제어하는 3대의 컴퓨터로 구성돼있다. 광각,협각 2대의 카메라는 사진촬영목적에 따라 적절히 활용된다.광각카메라는 화소 1개의 크기가 4㎞×4㎞의 해상도를 갖고 있고 한 화면에 2천3백㎞×2천3백㎞의 지상면적을 담을수있어 지구를 멀리서 넓게 촬영할수가 있다.이에반해 협각카메라는 화소 하나의 크기가 4백m×4백m로 한화면에 2백30㎞×2백30㎞의 지상면적을 담을수 있어 좁은 지역이지만 보다 상세한 영상자료를 제공한다.예를들어 한반도상공을 광각렌즈로 찍으면 중국 산동반도와 만주,일본 일대가 한 화면에 들어가 구름이동 관측등이 용이하며 협각렌즈로 찍을 경우 서울·중부와 대전권정도가 한화면에 잡혀 자세한 지형관측실험등을 행할수 있다.우리별1호는 이밖에도 삼림지대의 건강상태를 추적하는 지구녹색지역의 관측실험등도 해낼수 있다. ◇사진촬영에서 전송까지=지상국이 사진촬영 시간과 노출상수를 위성쪽의 주컴퓨터에 명령하면 촬영시스템의 컴퓨터부가 이를 기억했다가 카메라에 촬영을 지시한다.카메라는 아날로그 상태의 영상사진을 전송하기에 알맞는 디지털신호로 바꾸어 컴퓨터부에 저장해두며 이 신호는 다시 주컴퓨터를 통해 지상국으로 전송된다.화면 하나의 정보량은 3백60킬로바이트(영문자36만자분량)정도로 전송시간은 약15분에서 20분정도.하지만 「우리별1호」의 첨단기능인 컴퓨터부의 영상압축기능이 가동되면 이 시간은 8분의1로 줄어든다. 전송된 화상정보는 지상국에서 영상처리과정을 거쳐 사진으로 복원되기까지 10분가량이 소요된다. ◇첫 활약=첫 지구사진 촬영은 두번째 시도에서 성공했다.20일상오 3시37분 촬영명령을 내린지 약 2시간만에 남극대륙 일부와 지구의 가장자리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광각카메라 사진을 전송해온것.전송소요시간은 22분.이어 하오3시59분에는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을 촬영했으며 21일 상오0시에는 모잠비크 지역에 대해 첫 협각카메라 촬영을 실시,해안선과 산맥 강이 뚜렷이 식별되는 지형사진을 전송해왔다.이 사진은 전문위성인 NOAA위성보다 해상도가 높은 고해상도 사진이다.19일 첫 시도때 통신교란으로 한차례 실패가 있었지만 지구사진촬영은 해상도나 전송시간에 있어 최상의 성공으로 기록됐다.지구촬영 시험은 당초 1주일∼10일을 예상했지만 단 사흘만에 이를 완료함으로써 다른 일정에도 여유를 갖게 된것. ◇향후 계획=지구촬영시험에 이어 우주방사선입자관측시험이 거의 완료된 상태.따라서 4대 중요실험중 축적전송실험,지구촬영실험,방사선입자관측실험등 3개 실험장비가 정상가동이 확인됐으며 우리말 방송시스템만이 마지막 테스트를 기다리고 있다.오는 25일로 예정된 남극 세종기지와의 교신만 성공하면 그때부터는 모든 아마추어지구국에 우리별 1호의 수신이 가능해지는등 「우리별1호」의 가동이 본격화된다.
  • 불붙은 시장쟁탈전(막오른 제2이동통신시대:2)

    ◎96년 시장규모 10배로 팽창/한국이동통신/기지국 1백88곳 증설 대책 마련/대한텔레콤/“디지털화 용이·연구력 확보” 느긋/체신부,“통화료로 수익조절… 당장엔 「황금알」 없다” 요즘 한국이동통신(주)에선 사장에서 말단신입사원들까지 전략마련이다 대책회의다 해서 연일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한국전기통신공사의 자회사로서 관료조직보다도 더 느슨하기로 소문난 이 회사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은 이동통신사업도 경쟁체제로 들어섰기 때문이다. 여태껏 휴대폰과 카폰등 이동전화와 무선호출(일명 「삐삐」)사업을 홀로 독식해온 이 회사에게 경쟁이라는 부담이 생기게 된것이다. ○연일 대책회의 부산 게다가 현재 수용능력이 제한돼 있는 아날로그식에서 지금의 수용한도보다 10배이상 늘어난 디지털방식이 실용화되는 96년쯤부터는 정부가 제3사업자선정도 고려하고 있어 질나쁜 서비스로는 회사의 생존여부마저 의문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흔히 이동통신사업은 「기계가 제공하는 서비스업」이라고 불린다.장비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다.그러나 같은 장비라도 그 지역의 지형을 어떻게 이용해 설치하느냐가 큰 관건이다.지형지물에 장애받지않고 전파를 보내는 것이 설계와 기지국건설의 노하우고 곧 핵심기술이라는 것이다. ○고속도·철도서도 통화 현재 한국이동통신의 이동전화기지국수는 서울1백6개지역및 전국에 모두 2백36개소.이에비해 대한텔레콤은 오는96년까지 모두 5백3곳의 기지국을 설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업개시 시점에는 1백곳의 기지국을 건설하고 94년에 2백18곳,95년에 3백80곳으로 늘려나가겠다는 것이다.이에대해 한국이동통신은 올해말까지 1백88개의 기지국을 늘리는등 서비스지역을 오는96년까지 전국 1백73개 읍단위지역과 13개고속도로,10개주요철도지역으로 늘려 어느 곳에서나 이동전화를 이용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대응하고 있다. 대한텔레콤은 아날로그시대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고 판단,기지국건설및 운용계획을 디지털전환으로 용이하게 계획해 놓고 있어 이점에서 제1사업자인 한국이동통신보다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연구개발비 측면에서도 대한텔레콤은 제1사업자보다 한발 앞서있다.한국이동통신이 지난89년부터 올해까지 매출액의 1.1∼2.95%를 연구개발비로 투입해온데 비해 92년부터 5년간 무려 매출액의 18.4%나 연구개발비를 확보해 놓고있다.또 외국에서 활동하는 이 분야의 박사급이상 과학자24명의 유치도 결정돼 있다고 밝히고있다. 대한텔레콤이 기술력과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크게 부각시키고 있다면 한국이동통신은 현재 이동전화를 서비스하고 있는 업체답게 이용자의 서비스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한국이동통신의 성태경전무는 『통화불량지역에 중계기설치를 대폭 늘리고 차량에 중계기를 실어 통화량이 폭주하는 시간과 지역에 집중배치 이동시켜 보다 질좋은 통화품질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정기간 5% 인하 체신부의 이인학전파관리국장은 『이동전화를 비롯한 무선통신의 장비국산화와 기술개발의 성공여부가 곧 이동전화의 통화품질및 요금인하와 직결돼 있다』면서 『이동전화사업에서 과다한 이익은 통화료(현재10초당25원)의 인하등을 통해 조절할 방침이어서 어떤 경우에라도 황금알을 낳는 사업은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체신부는 국제전화사업에서 후발업체인 데이콤에게 5%의 요금할인혜택을 주었듯이 대한텔레콤에게 일정기간동안 5%안에서 요금을 낮춰 받을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체신부산하 한국전자통신연구소에선 지난91년말 디지털이동통신기술계획확정에 따라 94년까지 교환기·기지국·단말기등 시범시스템을 개발하고 오는 96년부터 상용화시킬 계획이다.정부연구개발계획중 가장 큰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이 연구가 결실을 맺을 즈음 국내에서 제3이동통신시대와 함께 이동통신의 대중화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다.
  • 토지 형질변경 허가절차/27평 이상에만 필요/건설부,입법예고

    앞으로 90㎡(27평)이상의 토지를 절토·성토·정지작업등으로 토지의 형질을 변경할 때만 시장·군수등 해당자치단체장으로부터 형질변경 허가를 받으면 된다. 또 도시계획시설 예정지에서는 도시계획시설 설치에 지장이 없는 한 건축물의 신·증축뿐만 아니라 기존 건축물의 보수및 용도변경도 허용된다. 건설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토지형질 변경등 행위허가 기준등에 관한 규칙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대지 면적에 상관없이 절토·성토·정지작업을 하려면 관할 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했으나 허가대상을 집을 지을수 있는 최소 대지면적인 27평이상으로 규정했다. 그러나 27평이 초과하더라도 같은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50㎝ 미만의 범위에서 절토·성토등의 작업을 할때에는 허가없이 할 수 있도록 했다.
  • 막바지 무더위 기승/월말까지 계속/일교차 10∼15도 예상

    제11호 태풍 켄트가 우리나라 주변에서 완전히 사라진 20일 서울·경기·충청및 호남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이날 『오호츠크쪽에서 내려온 고기압의 영향으로 태백산맥 서쪽지방의 낮기온이 예년보다 2∼3도씩 높은 30∼33도를 나타냈다』고 밝히고 『그러나 영동과 영남지방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낮기온이 예년보다 3∼5도 낮은 23∼28도에 머물러 지역차가 컸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또 서울·경기와 충청·호남지방은 이달말까지 낮기온이 30도 안팎을 오르내리고 아침·저녁으로는 기온이 크게 내려가 일교차가 10∼15도에 이르는 전형적인 환절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낮최고기온은 서울이 예년보다 2.9도 높은 31.2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인천30도,대전 31.1도,청주 31.7도,전주 32.9도,광주 33.1도,목포 32.4도,남원 33.3도등 태백산맥 서쪽지방과 호남지방이 예년보다 2∼3도 높은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였다. 그러나 대관령이 예년보다 5.5도 낮은 17.5도,울산 26.3도,대구 28.8도,포항 26.7도등 영동과 영남대부분 지방은 예년보다 2∼5도씩 낮았다.
  • 자유가 창조적 기술개발 촉진/전일동 연대교수·핵물리학(해시계)

    이탈리아 북부는 알프스 산맥과 지중해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지형을 형성하고 있으며 상업도시 밀라노는 프랑스 파리와 겨루는 세계 패션의 중심지로 너무나 유명하다.밀라노에서 동쪽으로 약 3백㎞ 떨어진 곳에 운하의 도시 베니스가 있다.베니스에서 기차로 아드리아 해변을 따라 동남쪽으로 약 2시간만 가면 오스트리아풍의 도시 트리에스테에 도착한다.이 도시는 원래 오스트리아 제국에 소속되어 있었으나 세계 제2차대전 직후 이탈리아와 유고슬라비아 통치하에 들어갔다가 지금은 이탈리아에 귀속되어 있다. 이 교외 해변가에 국제 이론 물리학 연구소가 자리잡고 있다.이 연구소는 유엔산하 국제원자핵기구(IAEA)부속 연구소로서 1962년에 설립되어 제3세계 과학자를 특히 지원하며 과학을 통하여 국가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후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소장은 창립때부터 압두스살람교수(1979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이고 영국 런던 대학 교수직을 겸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그 특수한 성격과 위상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 많은 물리학자들이 짧은 기간동안 머물고 가는 중요한 장소가 되고 있다.제3세계에서는 주로 아프리카 국가와 인도,파키스탄 그리고 남미 브라질,아르헨티나 등의 과학자가 많이 오며 최근에는 동구권 러시아,중국 학자들도 많이 머물고 있다고 한다.물론 IAEA 회원국의 학자만이 공식적으로 이 연구소에서 연구를 할수 있으며 따라서 회원 자격을 중국에 빼앗긴 대만은 학자들을 이 연구소에 보낼 수 없게 되었다.우리나라는 물론 IAEA 회원국이므로 학자들이 이 연구소를 이용할 수 있으며 그간 많은 우리나라 물리학자들이 다녀갔다.북한도 IAEA 회원국이기는 하지만 물리학자를 이 연구소에 보냈다는 보고는 없다.이론 물리학자가 북한에는 없어서인가,아니면 한국의 물리학자들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서인가? 1991년1월경 필자가 이 연구소에 머물고 있을때 마침 루마니아에서 온 스트라탄 교수를 만났다.스트라탄 교수와는 20여년만에 재회한 것이다.스트라탄 교수는 부쿠레슈티 대학 물리학과 교수이며 핵물리학이 전공이다.그는 구 소련 드브나 핵연구소에서도 연구한 바가 있고동구권의 사정에 밝다.이 스트라탄 교수에 의하면 60년대,70년대에는 상당수의 북한 과학자가 소련과 동구권 국가의 각 연구소에 머물고 있었다고 한다.그들은 단순히 과학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 언젠가 북한에서 자체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한다는 목적을 갖고 파견된 것이며 그 목적 달성을 위해 치밀한 계획아래 정보수집과 과학 기술을 배웠다고 한다. 자발적인 연구가 거의 허용되지 않고 국가의 목적에 따라 수립된 정책에 의해 모든 과학자가 동원되는 것이 오늘날 북한의 사회주의 체제라 할수 있을 것이다.어쩌면 이러한 체제가 어떤 면에서는 특수한 과학기술 개발에 효율적일 수도 있다.그러나 우리는 자유로운 연구 풍토가 창조적 연구에 더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다.
  • 「우리별1호」 발사에 부쳐/김호기(특별기고)

    ◎꿈과 미래가 우주에 있기에… 어제는 우리의 황영조가 올림픽 마라톤을 제패했다. 오늘은 「우리별」이 떴다.우리의 첫 인공위성이 우리의 꿈을 우주에 올린것이다. 나라안이 시끄럽고 여러가지 어려움으로 가득찬 것 같지만 이렇게 우리가 이룩할수 있는것이 크다는 것이 잇따라 나타나니 우리도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지게 된다. 우리별은 「우리도 할수 있다」라는 의지를 우리에게 북돋워 준다.괴테는 일찍이 「천재란 향상하려는 의지자체」라고 하지 않았던가. 돌이켜보면 35년전 1957년10월4일 스푸트니크1호가 발사되었을 당시에는 인공위성이란 우리에게는 외계인이나 할수 있는 것처럼 아득하게 보이는 것이었다. 이제 우리별이 우주에 가 있으니 우리앞에는 우주의 무한한 가능성이 기다리고 있다. 황영조처럼 우리도 우주의 챔피언이 될수 있다는 의지를 굳건히 갖자. 지금부터 2백10년전 파리에서는 몽골피에 형제가 고안한 기구로 인류의 첫 비행이 실시되었다.파리시민이 열광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그런데 군중사이에 한 사람이 『저까짓 공하나를 뭐에 쓴다고 법석들이냐』고 빈정대었다.그러자 옆에 섰던 노신사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갓 태어난 아기가 무엇을 할수 있을 까요?」그는 희수의 벤저민 프랭클린이었다. 무게 50㎏에 지나지 않는 조그마한 직육면체 하나가 광활한 우주안에서 뭐 그리 대단한 일이냐고 묻는 사람들에게는 2세기전에 이미 프랭클린선생이 훌륭한 답을 제시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별」은 앞으로 몇년동안 하루13회씩 지구를 돌며 축적전송통신,신호처리 기술실험,지구지형촬영,우주방사선 측정등의 임무를 수행할것이다.그 과정에서 우리의 과학자들은 실제적인 우주과학을 체험함으로써 「실사구시」의 정신을 과학기술계에 심어 나갈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선진국을 바라보며 아득하다는 느낌을 갖지 말자.그리고 더이상 책만 보고 아는체 하는 돈키호테가 되지 말자. 이제 「우리별」이 우주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지 않는가. 미국유학생들 가운데는 여러해 지나도 영어가 신통치 못한 사람들이 많다.반면에 대부분의 유럽유학생들은 생전처음배우는 외국어를 몇해 지나지 않아 상당히 옳게 배운다.미국유학생들은 중학교부터 10여년을 배운 영어이니 기초적인 것을 다시 물어 배우기가 쑥스럽고 창피해서 암기와 문법위주로 튼튼치 못한 영어의 기초를 영영 다질 기회를 잃기가 쉬운것이다. 「우리별1호」제작의 주인공들은 한국과학기술원 산하 인공위성센터의 20대의 젊은 과학도였다.그들은 영국의 서리대학에 1년여동안 파견되어 불타는 학구열로 그야말로 기초부터 혼신의 힘을 다하여 우리별이 빛을 보게한 것이다. 과학자의 창의성은 예부터 20대에 가장 크게 발휘되는 것이다.대부분의 노벨상 수상자도 20대의 연구업적으로 영광을 갖게 되었다.그러므로 우리의 첨단기술개발의 주역도 마땅히 20∼30대의 과학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한가지 안타까운 일은 한창 창의력을 연구실에서 발휘해야할 나이에 우리 젊은 과학자들이 국민의 의무인 병역을 치러야 하는것이다.올림픽 김메달리스트를 위한 연금제도에 못지 않게 우수과학기술학도들에 대한 병역혜택제도는 나라의 앞날을 위해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젊은이들의 창의성과 패기가 최대한으로 과학기술발전에 동원되려면 이들에게 올바른 방향과 목적의식을 부여해 줄 수 있는 선배들의 경륜있는 지도편달이 필요하다.그런면에서 우리별의 선장인 최순달박사와 여러 원로과학자들의 공적을 과소 평가 할수 없다.노소간의 조화로 온고이지신하는 풍토가 이번 「우리별」발사의 계기로 우리 과학기술계에 뿌리내리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이제 우리별이 떴다. 21세기를 불과 몇년 앞두고 우리눈을 우주로 돌리자.눈앞의 이에 눈이 어두워 통일도 되지 않은 땅의 조그마한 일에 숨이 막힐때가 있으면 우리 모두 눈을 들어 우주를 바라보자.그 어느곳에 우리의 희망인 우리호가 날고 있다.「21세기 선진조국」의 꿈을 싣고서….
  • 「우리별」도 지구를 돈다(사설)

    「우리별」도지구를돈다 한국 최초의 인공위성 킷샛­A(KITSAT·별칭「우리별1호」)가 11일 무사히 지상 1천3백㎞ 상공에 진입했다.이로써 우리는 세계에서 25번째의 인공위성 보유국이 되었다.국력과 국위가 더욱 완숙해지고 있음을 증거하는 또하나의 실체로서 올림픽개선과 함께 흐뭇함을 안겨 준다.이제 우리별이 지구를 돌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우리별」은 인공위성분야의 세계적 연구기관인 영 서리대팀과의 공동제작이긴 하지만 우리 연구원들이 주도적으로 기술을 습득하고 제작을 담당했다는 점에서 자국제작위성보유국의 15번째 나라로도 기록되게 해준다.이점 또한 크게 자랑스럽다.이 과정에서 서리대의 「UO­22」위성모델보다 중요핵심기술부분이 대폭개량·향상되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갈륨·비소태양전지판은 「우리별1호」만이 가진 최첨단부품이며,지구지평선감지기·디지털 신호처리기등의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도 새로운 기술적 발전을 이룩했다. 89년부터 시작된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의 작업은 그 일천한 역사로 보아 대단한성과를 얻고 있다고 보인다.무엇보다 이 첫번째 과학위성 제작과정에 4백60여명이나 되는 인력이 참여하여 이만한 기술진을 확보했다는 결과가 우선 반갑다.이것만이 아니라 실은 소프트웨어부문에서 소문없이 앞서고 있는 연구개발도 적지 않다. 예컨대 최근 시스템공학연구소의 한 연구팀은 위성으로 찍은 자료를 가지고 지형을 실제모습처럼 입체적으로 재구성해내는 「수치지형정보자동생산기술」을 개발했다.이 기술은 선진국들에서도 매우 중요한 군사전략기술로 분류된다.실생활에 있어서는 국토개발계획에 탁월한 역할을 할수 있다.그런가하면 연세대 위성공학연구실팀은 또 지상 3만8천㎞(10만리)이상에서 우주를 감시할수 있는 인공위성추적 프로그램의 개발에도 성공했다.이 프로그램은 우주궤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과 우주쓰레기등을 추적하고 그들의 위치파악만이 아니라 위성별 자세를 수정할수도 있는 기능을 가졌다고 한다. 인공위성을 비롯한 항공과학기술은 좀처럼 국가나 기업단위로 그 기술을 이전받기 어렵다.직접 기술습득을 하고 개발에나서야만 이 분야대열에 참여가 가능하다.이점에서 「우리별1호」의 첫걸음은 지금 그 윤곽이 보이지는 않으나 대단한 팡파르로 인식되어도 좋을 것이다. 57년10월 구소련이 발사한 스푸트니크 1호로부터 최근까지 발사된 각종 인공위성수는 4천1백개 규모이다.기능별로 보아 과학·군사위성이 3천개,통신위성 4백70개,기상위성 1백20개,유인우주선이 1백30여개.이중 수명이 다됐거나 고장으로 소멸된 것이 2천3백여개,현재 돌고 있는 것이 1천8백여개이다.점차로 통신·방송·기상위성들의 역할이 커지고 있고 이 부문에서 자국위성을 갖는 일은 국가발전에 중요한 역양이 되고 있다.「우리별1호」도 이 추세에 잘 부응하고 있다.지구사진촬영과 우주방사선 실험기능을 탑재하고 있는데 이 소프트웨어 또한 우리가 개발한 첨단성을 갖고 있다.내년 대전EXPO시 발사될 「우리별2호」는 순수한 국내기술과 우리 부품으로 만들어질 계획이다.이의 성공에도 기대와 격려를 미리 보낸다.
  • 교량 형식·공법 어떤 것이 있나

    ◎강폭 좁을때 케이블 우산꼴로 연결/사장교/산간벽지등에 설치… 한강철교가 대표적/트러스/양끝에 탑세워 케이블로 상판 지탱 신행주대교의 붕괴사고로 다리의 모양과 공법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리를 모양으로 분류하면 대체적으로 형교·현수교·사장교·아치교·트러스교·게르버교등이 있다. 또 공법으로 보면 디비닥·압출·캔틸레버 방식등으로 나눌수 있다. 황학주교수는 『다리는 재료·기능·모양·공법등 7∼8가지 기준에 의해 30여종이상으로 분류된다』면서 『다리의 종류는 국가정책목표와 지형등 자연환경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반드시 어느 모양·공법이 좋다고 일반화해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황교수는 또 『사장교 공법이 나쁘므로 디비닥공법으로 전환한다는 것은 모양에 의한 분류와 시공방법에 의한 것을 혼동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형교는 흔히 보는 동나무다리가 원형이며 거더교라고도 한다.다리중 가장 흔한 모양이다.반포·양화대교등이 형교이다. 현수교는 상판의 양쪽끝에 탑을 올리고 탑과 탑사이에적당하게 케이블을 늘어뜨린 것이다.양쪽 탑 사이에 교각을 놓지놓할 만큼 강이나 바다가 깊을때 이용한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73년 완공된 남해대교가 있다.남해대교의 길이는 6백60m이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리는 현수교는 길이가 1천2백98m인 미국의 베라자노내로즈교와 샌프란시스코의 김문교등이다. 사장교는 2차대전 이후 서독에서 실용화된 다리로 현수교를 놓기에는 강 등의 폭이 다소 좁을때 이용한다. 모양이 보기 좋고 경제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며 양쪽 탑 사이에 케이블을 비스듬히 걸어 상판을 지탱한다. 88올림픽대교가 사장교이며 현대건설이 말레이시아에 건설한 페낭교가 대표적인 사장교이다. 주로 독일에 많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긴 사장교는 독일 라인강에 있는 3백50m길이의 뒤스부르크교이다. 아치교는 다리의 본체가 아치형으로 된 것이다.무거운 물체를 지탱하기위해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암반지역등 토질이 단단한 곳에만 설치할 수 있다. 로마시대나 신라시대때부터 유행한 것으로 우리나에서는 경주 불국사의 청·백운교와 원효대교등이 이 형식이다.세계최대의 아치교는 미국 뉴욕의 킬밴컬교이다. 트러스트교는 철판인 트러스만으로 구성된 다리이다.트러스가 운반하기에 편리하므로 산간벽지에 다리를 놓을 때 흔히 사용된다.한강철교가 대표적이다. 게르버교는 독일의 게르버가 처음으로 고안해낸 다리로 가설이 간편한 반면 무거운 물체가 지나갈 때 연결부분에 큰 충경이 미쳐 고속도로교나 철도교로는 사용하지 않는다.성수대교가 이 형식이며 캐나다의 퀴벡교·영국 에든버러의 포쓰교가 유명하다.
  • 「스프라이트」­「스프린터」 상표 혼동할 우려 없다(조약돌)

    ◎서울민사지법 ○…서울민사지법 합의50부(재판장 정지형부장판사)는 30일 청량음료인 「스프라이트」를 판매하고 있는 코카콜라 회사가 주식회사 롯데칠성음료를 상대로 낸 유사상표등 사용금지가처분신청을 『이유없다』고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롯데칠성이 지난4월부터 시판하고 있는 「스프린터」음료수는 광고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널리 인식돼 있어 원고 회사제품인 「스프라이트」와 혼동을 일으킨다고 볼 수 없다』고 밝히고 『또 롯데칠성측에 원고 회사의 광고노력이나 상품명성을 가로채려는 악의가 있다고 볼 수 없는 만큼 상표권을 침해했다거나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는 원고회사의 주장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성무 채권 가압류/제일측 신청수용/서울민사지법

    서울민사지법 합의50부(재판장 정지형부장판사)는 29일 제일생명보험측에서 정보사부지 관련 사기사건의 주동자인 정영진씨(31·구속)가 대표로 있는 성무건설을 상대로 낸 48억9천만원의 채권가압류신청을 『이유있다』고 받아들였다. 이날 가압류결정이 내려진 대상은 ▲성무건설의 사무실임대보증금 8억4천만원 ▲성무건설이 관도산업에 대해 근저당설정한 채권 30억원 등이다. 제일생명측은 지난 24일 정씨 등이 사취한 돈으로 성무건설을 설립하는가 하면 관도산업 등에 근저당권을 설정하고 돈을 빌려주어 피해를 끼쳤다』는 이유로 사취재산의 회수 청구소송을 내기에 앞서 성무측의 재산 은닉에 대비해 가압류신청을 냈었다.
  • 호화·불법분묘 일제 정비/정부/산림훼손 등 방지 3단계계획 마련

    ◎불응땐 연고자 고발·강제철거/이달∼연말 분묘 현장확인/내년 1∼5월 자진정비 유도/6월 고발·공권력동원 철거/3단계안 법규에 어긋나는 호화분묘와 불법묘지에 대한 범정부차원의 정비작업이 강력히 전개된다. 정부는 24일 날로 늘어나고 있는 호화·불법분묘와 묘지가 산림훼손은 물론 토지형질변경,환경파괴등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다고 판단,국무총리실과 보사부·내무부·환경처·건설부·농림수산부·산림청등과 합동으로 단계적인 정비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보사부가 이날 마련해 전국 각 시·도에 시달한 「기준초과묘지실태조사 및 정비추진계획」에 따르면 호화·불법분묘등의 정비작업을 3단계로 구분,이달부터 올연말까지는 기초조사와 현장확인등 실태파악을 중점적으로 하고 내년1월부터 5월말까지 5개월간은 자진정비토록 유도하며 내년6월 한달동안은 정비촉구 및 경고에 불응하는 연고자를 고발한다는 것이다. 보사부는 이같은 행정·사법조치에도 불구하고 계속 정비에 불응할 경우 공권력을 동원,강제철거할 방침이다. 실태조사단계에서는 읍·면·동·리 또는 마을단위로 관내 묘지현황을 파악하고 이 과정에서 공·사설 집단묘지내의 묘지면적을 기준으로 조사하며 가묘도 조사대상에 포함한다. 각 시·군·구는 조사자료를 토대로 연고자를 추적,호화·불법분묘 연고자명단을 작성한다. 자진정비단계에서는 시·도 또는 시·군·구단위로 자진정비를 촉구하고 강제조치단계에서는 정비가 미흡하거나 정비명령에 불응하는 연고자에 대해 경고과정을 거쳐 매장 및 묘지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고발하고 그래도 불응하면 공권력을 동원,위법사항을 시정할 방침이다. 보사부는 실태조사과정에서 대상분묘의 전경사진을 반드시 촬영하고 소재지·설치경위·규모·형태·피매장자·연고자등에 관한 사항을 카드화하도록 시·도에 지시했다. 한편 보사부는 이날 묘지전문가와 언론기관 여성단체 해당부처관계자등 모두 17명으로 묘지제도자문위원회(위원장 박청부보사부차관)를 구성,첫 회의를 가졌다. 이 위원회는 앞으로 불법묘지와 호화분묘 문제를 비롯,묘지난 해결 및 묘지제도 발전방향과 관련된각종 자문을 하게 된다. 보사부는 호화·불법묘지 조성자에 대해 고발조치 외에 명단을 계속 공개키로 하고 지난 5월 1차로 전·현직 국회의원 전직장관 기업체사장등이 다수 포함된 91명의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사람들의 대부분은 작게는 50평에서 크게는 3천평이나 되는 조상의 호화분묘를 조성하면서 묘지설치에 따른 허가를 받지않고 불법형질변경과 벌목을 일삼았는가 하면 공적비등 호화석물에서부터 연못·진입로등을 멋대로 조성했다. 현행 매장 및 분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개인묘의 경우 88㎡(24평)이상,공원묘지는 7평이상을 쓸 수 없도록 규정하고 이를 어길 경우 1년이하의 징역 또는 2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돼있다.
  • 경복궁 복원공사 현장소장 고문현씨(인터뷰)

    ◎“민족맥 잇는 역사 맡아 영광”/일제파괴 원형 완벽하게 재현해 낼것 『민족의 맥을 이어가는 중차대한 작업을 맡게돼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일제에 의해 파괴 변형된 경복궁의 원형을 그대로 재현해내는 이번 작업을 완벽하게 이루어내고야 말겁니다』 지난달말의 강녕전 상량식으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 경복궁 복원공사의 현장소장 고문현씨(53·공영토건)­. 『엄격히 말해 이번 공사는 보수나 복원이라기보다는 중착작업으로 봐야 합니다.일제에 의해 고의적으로 훼손돼 모습을 잃은 경복궁의 기본궁제를 당시의 형태와 기능을 철저하게 살려내 다듬어내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오는 99년말까지 모두 3단계로 나눠 진행될 경복궁복원 공사중 고소장이 담당한 부분은 왕과 왕비의 침전인 강녕전·교태전등을 비롯한 고건물 8동과·행각·담장·출입문등 지형과 시설물 조형을 당시 모습과 기능그대로 재현해내는 1단계공사.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기초공사와 석공사를 토대로 강녕전 목구조건립에 돌입,현재까지 1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강녕전은 조선조 국왕들의 침전으로 사용되다가 1917년 창덕궁의 침전이 소실되는 바람에 창덕궁재건의 목재로 쓰기위해 일제에 의해 헐린 후 70년만에 재건되는 셈으로 경복궁복원의 가장 중요한 작업으로 볼 수 있다. 『문화재관리국 연구소와 설계자 감독관 시공자등 4개파트로 나눠진 복원작업자들이 일치돼 고증과 설계 시공작업을 병행해나가고 있습니다. 철저한 고증과 완벽한 설계를 토대로 실제 집짓는 기능이 뒷받침될 때 옛날 모습 그대로 기능을 살려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오는 93년말까지 1단계공사를 마무리지어야 다음 공사 진전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관계로 현장작업자들의 일손은 바쁘기만 하다. 한양대 건축학과 졸업후 첫 직장으로 문화재관리국을 택해 영선계에만 10년간을 근무하면서 일제에 의한 우리문화재 훼손을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는 고씨. 그는 현장소장으로선 마지막 맡는 공사가 될지도 모를 이번작업이 잊혀진 과거사를 찾아내 민족사의 긍지를 되살리는 성공적인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열망하고 있다.
  • 해·공군기지주변/재산권행사 쉬워진다/내년 상반기부터

    ◎고도제한 완화… 증·개축 가능/국방부,개정안 마련 진해·성남등 해·공군기지주변지역주민들의 건물증·개축제한등 재산권행사가 내년 상반기부터 일부 완화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6일 그동안 민원의 대상이 되어온 진해 해군기지지역중 육상지역을 대폭축소하고,성남 공군기지 주변의 일률적인 고도제한을 완화하며 기타 기지보호상 필수적으로 통제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세제감면을 해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해·공군기지법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국방부 관계자는 『해군기지법은 지난 50년에,공군기지법은 70년에 각각 기지보호 차원에서 제정되었으나 사회발전과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라 인근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랐다』고 밝히고 『이번 개정안 마련을 위해 그동안 내무·재무부등 관련부처와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진해의 경우 장복산 일대등 도심 2천2백여만평의 해군기지 육상지역을 축소해 소유자들의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지며 ▲성남시의 경우 그동안 공군기지법에 따라 건물증·개축이허용되지 않았으나 기지주변 고도통제를 지형여건에 맞게 완화하면 2만7천여동(동)의 증·개축이 가능해 진다. 이와함께 국방부는 이같은 완화조치에도 불구하고 기지호보상 부득이 통제가 계속되는 일부지역주민에 대해서는 토지초과세·지방세등 세제감면혜택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 통신위성이란/지구궤도 돌며 위성지구국간 전파중계

    ◎64년 미서 첫발사… 거의 모든 나라가 이용 위성지구국에서 발사한 전파를 마이크로파 전파대역의 중계장치를 탑재한 정지위성이 다른 지역의 위성지구국으로 전달해 주는 것이 바로 위성통신.현재 사용하고 있는 통신위성은 지구상공 3만5천㎞에서 지구의 자전주기와 함께 회전하고 있다. 최초의 통신위성은 지난64년 8월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쏘아올려 그해 열린 도쿄올림픽의 현장중계로 명성을 얻은 신콤3호.그뒤 1년이 채 못되는 65년4월,지형 및 기상조건과 거리에 구애받지않고 광범위한 지역에서 동시에 정보·소식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통신위성의 장점은 상업통신위성을 탄생시키게 된다. 첫 상업통신위성은 국제전기통신위성기구인 인텔샛의 인텔샛 1호기.인텔샛은 현재1백12개국의 회원과 1백70여개국의 이용국가를 확보하고 있고 대형위성만도 13개에 이른다.이밖에도 유럽공동체를 중심으로 하는 유럽통신위성기구(ECS),아랍연맹의 아랍샛,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뉴기니아등의 팔라파위성기구등 지역위성기구들이 80년대이후 생기면서 본격적인 위성시대를 열고있다.
  • “북한전역에 땅굴진지”/귀순 건축사 김영성씨 회견

    ◎지금도 공사 계속/IAEA사찰전 핵물질 이동/아파트옥상 5백m마다 대공포 북한은 지난 81년쯤부터 중앙당 군사위원회 지휘아래 각 도당에 「11호공사지휘부」를 설치,전국 각 지역에서 군수품저장및 방어진지용 굴뚫기작업을 펴오는등 꾸준히 전쟁에 대비해오고 있는 것으로 30일 밝혀졌다. 북한당국이 외화벌이를 위해 동독에 파견했던 건축설계대표단의 일원으로 독일(구동독)라이네펠데건설회사에 파견돼 근무하다 지난7일 귀순,입국한 전북한국가건설위원회소속 건축설계사 김영성씨(58)는 이날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은 지금도 전국 각 기관,각 기업소에서 50명당 1명꼴로 인원을 차출,지형이 험한 산골짜기 요소요소에서 땅굴공사를 진행중이며 공사에 참여했던 지휘부사람들은 보안유지를 위해 일체 다른 직장으로 옮기지 못하도록 특별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북한은 70년대초부터 아파트건설시 3개동씩 1㎡당 4∼10t의 무게에도 견딜수 있는 철근콘크리트지하실을 만들었으며 공공건물이나 아파트옥상에는 기관총등 대공포를 5백m간격으로 설치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귀순전 독일건설회사근무시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핵사찰을 수용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소속상관이었던 독일건축설계대표단장 박의균(60·건설대학박사)으로부터 『「조국에서 벌써 핵물질을 다른 곳으로 옮겨 찾지 못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IAEA사찰을 수용한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북한이 30년동안 핵물리학자를 양성해온 점으로 볼때 북한의 핵무기개발능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자신이 귀순한후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들의 경우 「통제구역」(정치범수용소)으로 추방당하는등 탄압을 받게 될 것이 분명하다』며 남한의 언론들이 국제인권단체등을 통해 자신과 같은 귀순자가족들에 대한 구명운동을 벌여줄 것을 당부했다. 김씨는 이밖에 90년 7월 본국 휴가시 함북도시설계사업소초급당 비서 한영수(48)로부터 함북 경성군 관모봉에 있는 정치범수용소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시켰다는 말을 들었다며 북한은 이렇듯 최근 「통제구역」이 남한및 국제사회에 알려져 인권문제가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제3의 장소로 이전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 경부고속전철 첫삽/공사추진 현황/파급효과 점검

    ◎“교통혁명”…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공비 5조8천억 투입… 건국이래 최대공사/일·불·독 자존심 내걸고 막바지 차량수주전 「환상의 열차」경부고속전철공사가 30일 착공됨으로써 1세기에 가까운 한국철도의 역사에 신기원을 마련하게 됐다.이번 공사는 총공사비가 90년 가격기준으로 모두 5조8천억원이나 투입,단군이래 최대토목공사로 기록될 전망이다.「탄환열차」로 불리는 시속 3백㎞의 경부고속전철이 완공되면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이 되며 수도권이 천안·대전등 중부지역까지 확대됨에따라 사회 각분야에서 혁명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경부고속전철착공에 맞추어 공사의 추진현황과 전문가의견,각국의 예를 알아본다. 경부고속전철은 기존철도의 경부선과 고속도로가 수송능력에 한계를 드러냄에 따라 수송능력증대및 교통적체 해소방안으로 지난 81년부터 검토되어 왔다. 정부는 84년과 89년 두차례에 걸쳐 타당성및 기술조사연구를 마치고 91년5월 고속전철기획단을 발족하고 92년 3월 한국고속전철건설공단을 창립했다. 공단은지난 5월1일 서울의 봉래동에서 부산의 대창동에 이르는 4백9㎞의 전철세부노선을 확정하고 차량기지인입선 17㎞를 최종 발표했다. 확정된 본선노선은 서울서 수원까지는 모두 지하로 계획됐으며 나머지 구간은 지하와 지상 혼용으로 되어있고 전철역사는 도시교통과의 연계를 위해 기존역사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단이 도입대상을 놓고 협상중인 전철기종은 일본의 신간선,프랑스의 TGV,독일의 ICE등 3개이다. 고속철도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과 프랑스·독일등 3개국은 차량선정을 앞두고 저마다 국가적인 자존심을 걸고 막바지 불꽃튀는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프랑스는 「미테랑대통령의 사업」이라고 말할 정도로 총력전을 펴고 있다. 89년 에디트 크레송총리가 방한했고 90년에는 로카르총리가 노태우대통령을 찾아왔으며 지난 2월에는 스트로칸 무역부장관이 내한,미테랑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일본은 경부고속전철에 신간선이 채택될 경우 이 기종이 북한을 거쳐 중국·러시아까지 뻗어나갈 수 있다는 치밀한 계획아래 미쓰비시사와 정계·재계인사들을 앞세워 물밑로비활동을 펴고 있다. 일본은 한국의 기존 철도를 부설한 경험과 한국의 지형이 일본과 흡사한 점을 들어 유럽의 철도보다 우월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독일도 ICE 대표회사인 지멘스사보다도 정부가 더 적극적이어서 고위급 인사의 내한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그리블 교통부차관과 마르틴겐 고속전철기획단장이 교통부장관을 방문했고 지난 4월말 한독경제협의회 참석차 내한한 베크만경제부차관도 고속전철관계자들을 만나고 돌아갔다. 그러나 고속전철관계자들은 국익을 우선으로 차량선정 협상에 임하며 일본의 대량수송성,프랑스의 속도성,독일의 첨단성 등을 바탕으로 경비와 기술이전 등 7백여개 항목으로 나누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따라서 기종결정은 당초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연기돼 10월 이후에나 결론이 날 전망이다. 공단관계자들은 1조2천억원에 이르는 차량도입으로 고속전철과 관련된 첨단기술이전으로 국내기술이 향상되어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앞으로 추진할 호남선과 동서선에 응용할 것을 예측하고 있다. 교통관계전문가들은 고속전철의 개통은 첫째,국가 기본수송체계의 혁신으로 경제성장을 촉진하며 둘째,선진기술이전으로 인한 첨단기술습득과 수송에너지 절약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교통전문가들은 철도와 고속도로 국도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어 동맥경화현상이 심각한 경부축선에는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64%,GNP의 69%,제조업의 84%가 집중되어 있어 경부고속전철 개통은 하루가 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선진국 일·불·독의 고속전철 현황 ◎64년 도쿄∼오사카 신간선 5백15㎞ 첫건설/일/89년에 시속 3백㎞의 파리∼르망 개통/불 ▷일본◁ 일본은 지난 64년 10월 도쿄올림픽개최당시 도쿄∼오사카 5백15㎞구간에 시속 1백60㎞의 신간선을 건설했다. 현재 고속전철 총연장은 1천8백31.5㎞에 이르고 있다. 도쿄∼오사카간의 동해도선,오사카∼오카야마∼하카다의 산양선에는 최고시속 2백20㎞의 고속전철이 달리고 있다. 상야∼성강의 동북선과 대궁∼신석간의 상월선 2백40㎞에 열차가운행중이다.일본은 앞으로 고속전철을 7천㎞로 늘릴 계획이며 최고시속 3백㎞의 초고속전철을 시험운행중이다.신간선이 가장 자랑하는 것은 대량수송과 안전성. 28년간 지구를 3만여바퀴나 도는 거리를 달린 고속전철에 단 한건의 인명사고도 없었다는 것이 강점이다. ▷프랑스◁ 현재 운행중인 열차중 세계에서 가장 빠른 프랑스의 TGV는 81년9월 파리∼리옹간 4백10㎞의 동남선에 운행되고 있다. 평균 주행속도는 2백70㎞이나 시험주행 최고속도는 3백80㎞에 달한다. 89년9월에 개통된 파리∼르망간의 노선에는 시속3백㎞의 TGV가 달리고 있다. 철도전문가들은 TGV가 세계최대속도기록을 낼 수 있는 것은 프랑스가 평야지대이며 이음새가 없는 긴 레일,차량운전시스템의 자동화 때문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는 92년말 EC시장 통합을 전후해 영국과 프랑스사이의 도버해저터널이 완공되면 파리∼런던간을 3시간만에 주파하는 시속3백50㎞의 TGV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프랑스는 EC통합이후 스페인과 이탈리아·북유럽을 잇는 장거리노선도 설계중이다. ▷독일◁1백57년의 철도역사를 갖고 있는 독일은 고속전철개발에 일본과 프랑스에 뒤처진 감이 있으나 ICE는 가장 늦게 개발되었기 때문에 단점도 제일 적다고 선전하고 있다. 독일은 지난해 6월 함부르크∼하노버∼뮌헨노선을 개통,2백10㎞의 속도로 주파했다. 신간선과 TGV가 여객전용열차인데 비해 ICE는 여객과 화물을 동시에 실어나를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독일의 최신첨단기술을 동원했다고 자랑하는 ICE는 독일의 13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제작에 성공했다. ICE는 열차객석마다 전화기·컴퓨터단말기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비즈니스맨을 위한 희의실도 구비되어 있다. ◎고속전철공단이사장 김종구씨는 말한다/“21세기 후손에 물려줄 유산” 공사에 최선 『경부고속도로 건설이 우리경제성장을 앞당겼듯이 경부고속전철은 「제2의 경제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것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철도를 건설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공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단일프로젝트로 개국이래 최대사업인 경부고속전철 건설을 총책임지고있는 김종구한국고속전철건설공단이사장의 다짐이다. 『고속전철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는 이미 형성됐다고 봅니다.완공하는데 7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리기때문에 앞으로의 교통여건을 감안할때 사업착수가 다소 늦은 감이 있습니다』 김이사장은 『공단임직원들은 「고속철도가 20세기를 사는 우리가 21세기의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마지막 유산이 된다」는 각오로 심혈을 기울여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30일 착공되는 노반조성공사는 확정된 노선을 따라 교량·터널·고가선등 토목공사 위주로 오는 95년말까지 3년 반 가까이 계속된다. 『이 철도의 토목공사는 해외건설에서 경험을 쌓은 우리기술진만으로 충분하리라 봅니다』그러나 그는 1조2천억원에 이르는 차량은 고속전철보유국인 선진 일본이나 프랑스 독일에서 기술과 자본을 들여와야 한다』고 밝혔다. 고속전철노반조성공사가 끝나면 궤도선부설공사와 전차선시설공사가 이어진다. 『경부고속도로 건설때에는 67명이 공사도중 희생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지질검사도 없이 손으로 공사를 했는데 비해 현재는 철저한 지질검사와 첨단 기자재로 시공하기때문에 위험이 적습니다.될수 있는대로 공기를 앞당길 계획입니다』 김이사장은 『입찰제의서를 낸 3개국의 차량선정은 국익을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라며 『오늘의 작은 출발이 통일이후 중국과 소련으로 이어져 우리철도가 대륙을 횡단하는 환상에 젖어봅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가 본 경제적효과/차동득 교통개발연부원장 ◎하루 50만이상 수송… 차량운행비 연 1조 절감 지난 81년에 발표된 제5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을 통해 처음으로 논의가 시작된 경부고속전철사업이 10년이상의 산고끝에 드디어 착공을 보게 되었다.오늘날의 고속전철은 속도·경제성·대량수송·안전성 및 승차감,그리고 편리성 등 모든 면에서 첨단기술이 총동원된 최신의 교통수단이다.고속전철은 단순히 빨리 달리는 「기차」가 아니라 5백㎞를 전후한 중거리에서 항공교통과 경쟁이 되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서 세계적인 각광을 받기 시작한 첨단기술의 집약이다. 경부축의 장래 교통여건을 고려하여 교통수요의 규모와 처리방안에 대하여 여러차례에 걸쳐 전문적인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하루 50만명이상의 수송이 가능한 시속 3백㎞의 고속전철의 건설 타당성이 입증되었던 것이다. 98년에 경부고속전철이 완성되면 서울∼부산간이 1시간40분의 거리로 단축되며 여객 서비스가 선진국의 수준으로 현대화 되므로 항공수요는 물론 고속도로와 국도의 승용차 및 버스의 승객을 대량으로 흡수할 수 있게 된다.즉,국도와 고속도로에서 하루 승용차 5만대,버스 5천대분의 교통량을 줄여 줌으로써 차량속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이러한 차량의 속도향상으로 인한 차량운행비의 절감액이 연간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따라서 고속도로의 화물차 중심운영을 가능케 하고,기존 경부선 철도의 화물수송 능력을 9배나 크게 제고하여 전체적으로 보다 효율적인 교통운영체계의 확립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경부고속전철의 건설은 전국을 명실상부한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게 되어 「전국의 수도권화」효과를 가져올 것이다.고속전철의 역이 들어서는 도시나 주변지역들은 수도권의 우수한 사회·문화·환경을 고루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며,수도권 지역은 지방의 고유한 환경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지방과 수도권의 일체감이 크게 증진될 것이다. 첨단기술의 복합체인 경부고속전철의 건설을 시작함으로써 정밀기계기술·정보·통신,그리고 일부 토목기술에 이르기까지의 첨단기술을 우리 기술로 확보할 수 있어 다음 세기의 국내 기술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장영자씨 재산 2백억 라이프주택도 가압류/서울민사지법 수용

    지난 82년의 「이-장 거액어음사기 사건」과 관련,조흥은행이 6백40억원의 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지난 16일 가압류신청을 내기전에 이미 라이프주택도 장영자씨(48)를 상대로 가압류신청을 내,받아 들여진 사실이 23일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 민사지법 합의50부(재판장 정지형부장판사)에 따르면 지난 4월20일 장씨소유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일대 임야 1만여평 등 부동산 4건에 대해 라이프주택이 신청한 2백25억원의 가압류신청을 『이유있다』고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 각종 인허가,신고·등록제 전환/최 부총리

    ◎행정규제 완화방안 이달안 확정/「원칙적 불허」서 「원칙적 허가」제로/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하향안정 정부는 각종 인·허가사항을 가급적 신고·등록제로 전환하고 행정규제방식도 「원칙적 불허,예외적 허가」에서 「원칙적 허가,예외적 불허」식으로 고쳐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이달말까지 기업체의 의무고용제개선등 경제행정규제 완화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2일 실국장회의에서 『이제까지 정부의 행정규제는 주로 원칙적 불허,예외적 허가식이었다』며 『선진국이 되려면 거시경제지표도 선진국수준에 근접해야되지만 행정관행및 제도와 의식구조가 먼저 선진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따라서 『현행 행정규제를 가급적 인·허가에서 신고·등록제로 바꾸고 규제하더라도 원칙적 허가,예외적 불허식으로 전환돼야 할 것』이라며 『국민보건이나 공공질서를 위한 정부의 행정규제도 최소한에 그치고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정부가 행정규제의 재량권을 행사할 때에도 시설기준등 객관적인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부총리는 또 『우리가 가진 천연자원중 관심을 두어야 할 주요자원이 수자원』이라며 『여름철 집중강우와 지형구조때문에 수자원이 쉽게 소실되고 오염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자원문제가 우리경제의 장래에 심각한 장애요인이 되지 않도록 장기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이밖에 『올들어 현재까지 부동산가격,소비자물가,수입증가율의 지표는 서서히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금리추세는 아직 잡히지않고 있다』며 『만성적인 자금의 초과수요가 상존하고 있는만큼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걸쳐 금리가 하향 안정되도록 자금흐름개선등 면밀한 대책을 수립해나가라』고 지시했다.
  • 평양∼개성 고속도로/1천8백명 사상자 내고 완공(북한 이모저모)

    ◎연장 1백70㎞ 4년공사/김일성 80회생일에 맞추려 강행군/재래식공법에 장비도 낡아 피해 많아져 북한의 평양∼개성 고속도로 공사에서 약 1천8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평양∼개성 고속도로는 지난 87년 12월에 착공돼 김일성의 80회 생일이던 지난 4월15일을 기해 완공됐다. 이 고속도로 공사에서 약 1천8백명의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전구간에서 안전사고를 외면한 재래식 공법을 사용했고 김일성의 80회 생일에 때맞춰 완공키 위해 「구간별 책임제」로 공사를 무리하게 강행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상자는 터널공사와 교량건설공사에서 많이 발생했는데 터널공사에서는 지형조건을 무시한 발파작업으로 암벽이 붕괴되어서,그리고 교량공사에서는 겨울철에 시멘트가 굳지 않은 상태에서 조급하게 공사를 강행,교각이 내려 앉은 것이 주원인이 됐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현대적인 장비를 거의 갖추지 않은 채 노후화 된 구형장비와 도로공사 경험이 없는 군병력및 주민들을 대거 투입,공사를 인력에만 의존한 것도 많은 사상자를내게 한 원인(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인된 사상자수는 사망 2백70명,중경상자 1천5백명이다. 이 평양∼개성간 고속도로는 교통위원회의 주관아래 89년 12월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옛 소련으로부터 원유도입이 격감,아스팔트 생산및 수송체계의 마비로 큰 차질을 빚은데다가 경제란에 따른 자재부족으로 공사가 한때 중단되기도 했었다. 이같은 여러가지 어려운 사정에도 불구,다시 공사를 강행한 것은 김정일이 특별지시를 하달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은 ▲전시(전시)에는 군수물자와 병력을 신속히 수송함은 물론 항공기의 비상활주로로 이용가능하다는 점 ▲평시에는 외국관광객들의 판문점 방문과 각종 남∼북회담때 남한측 대표단의 방북 통로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 등을 들어 공사강행을 지시했다. 이 평양∼개성 고속도로는 기존의 국도를 폭 24m의 4차선 도로 확장한 총연장 1백70㎞의 아스팔트 포장도로로서 모두 27개소의 터널(총연장 10㎞)과 1백12개의 교량(총연장 13㎞),12개소의 인터체인지를 갖추고 있다. ○평양그리는 내용 담아 ○…지방에 거주하는 북한 청소년들 사이에 「우리의 소원은 통일」노래를 개사한 「우리의 소원은 평양」이 애창되고 있다고. 이 노래는 평양을 구경하거나 평양에서 살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낸 것으로 『우리의 소원은 평양/꿈에도 소원은 평양/이 정성 다해서 평양/평양으로 가자/인민을 살리는 평양/이 나라 살리는 평양/평양으로 어서 가자』는 가사로 구성돼 있다는 것. 이같은 개사곡이 유행하는 이유에 대해 의식주 등은 물론 의료·교육·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평양시민들이 지방주민들에 비해 월등한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을 부러워하는 북한의 지방 청소년들이 지난 89년 임수경양의 입북을 계기로 널리 알려진 「우리의 소원은 통일」곡조에 맞춰 평양에 살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 부르게 것이라고.
  • 인간에 가깝게/새 지능형이동로봇 개발

    ◎과기원 양현승교수팀,구형보완 「캐어2」 8월 공개/초음파감지장치 3m내 장애물 판별/카메라눈2개 부착… 초당 60㎝ 움직여/내년부터 청소·잔디깍기등에 활용계획 인간에 보다 접근한 「지능형이동 로봇」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의 양현승교수(39·전산학)팀은 지난1월 개발한 지능형이동로봇 캐어­1(CAIR­1)의 기능을 보완,인간의 모양을 한 캐어­2를 만들어 오는 8월 일반에 선뵌다. 지능형이동로봇은 장애물을 피해가면서 목표물을 추적하는 감각기능과 인지기능을 갖춰 자율적으로 환경에 적응하며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이다. 이번에 개발 된 캐어­2는 50㎝의 키,50㎏의 무게로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기 위해 두눈을 가진 머리와 몸통,바퀴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로봇에는 보다 먼 물체를 정확하게 감지할수 있도록 로봇아래부분에 24개의 초음파 감지장치24개가 부착되어있다. 이에따라 캐어­1이 반경1m안의 장애물을 감지했던 것에 비해 캐어­2는 반경3m안의 물체를 실수없이 판단할수있으며 정확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10m까지 장애물의 판별이 가능하다. 속도에 있어서는 기존의 로봇이 3개의 바퀴를 이용,1초에 30㎝이동 가능했지만 캐어­2는 1초에 60㎝를 옮겨다닐수있다는 것이다. 특히 캐어­2에 있어 새로운 장점은 눈의 역할을 하는 2개의 카메라기능이다. 캐어­1은 카메라가 한쪽으로 고정되어 있으나 캐어­2는 좌우로 움직일수있어 많은 물체를 시각처리하게 되어있다. 이 로봇의 시각정보처리과정은 카메라가 잡은 물체를 특별히 개발된 소프트웨어에서 25만개의 영상소자로 구분한뒤 명암의 차이에 따라 2백50단계를 거쳐 물체의 형태를 인식한다는 것이다. 양교수는 이과정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개발속도에 따라 더욱 성능이 우수한 로봇을 탄생시킬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로봇은 캐어­1과 마찬가지로 음성합성기가 내장되어 있어 『장애물 출현』『목표물 추적중』등의 간단한 말을 한다. 그러나 이 로봇은 고른 지형과 조절된 조명등을 갖춘 실내에서 실험돼 야외의 빛등에 대한 적응도가 떨어지고 시각기능에 장애가 발생,이에 대한 보완 작업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이 로봇에 사용된 소프트웨어,카메라등의 모든 부품이 과기원에서 자체개발된 것들이어서 기업들의 주문생산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양교수는 『앞으로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함께 93년부터는 로봇에 팔을 부착,청소나 잔디깎기등 목적에 따라 사용가능하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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