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형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개소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구직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검찰청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보궐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201
  • 역학구도 재편…黨 위축·政 부상·靑 올인

    ‘6·30 개각’으로 여권 역학구도가 재편됐다.당·정·청 ‘3각 개혁편대’가 주도해 나갈 참여정부 집권 2기의 국정운영 방향이 주목된다. 노무현 대통령을 정점으로 내각을 이끌 이해찬 총리와 정동영 통일·김근태 복지부 장관,그리고 신기남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 등 집권여당 지도부의 면면을 살펴보면 저마다 소신과 개성이 뚜렷하다.당·정·청 핵심 구성원들이 안정적인 국정 개혁을 위해 매끄러운 보조를 맞출지,갈등과 마찰을 불러 일으킬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총리 첫날부터 강성발언 노무현 대통령은 내치(內治)를 이해찬 총리에게 맡기고 정부혁신,지방분권 및 국가균형발전 등 핵심국정 과제를 추진하는 데 진력할 전망이다.열린우리당과의 관계도 자생력을 요구하며 일정 거리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정치 지형이 ‘여소야대’에서 ‘여대야소’로 바뀌어 행정부에 이어 입법부마저 장악한 상황에서 노 대통령이 구상해 온 국정개혁 과제를 차분히 실현하는 데 매달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각의 경우,행정력과 정치력을 갖춘 실세 총리에다 ‘차기 대권’ 주자가 2명이나 포진,그야말로 초호화 내각이다.정동영 전 의장은 통일부에서,김근태 전 원내대표는 보건복지부에서 참여정부의 국정개혁을 지휘하게 된다. 이해찬 총리도 노 대통령의 이같은 의중에 화답이라도 하듯,취임 첫날부터 강성 발언을 쏟아냈다.그는 30일 오전 국무위원 및 정부부처 국장급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6대 총리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부패를 결코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국가와 사회의 모든 부문에서 구조적인 부패청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와 관행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역설,주목받았다.“대통령이 할 말을 총리가 한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관가 반응은 긴장으로 가득 차 있다는 지적이다. ●내각 조율은? 정치권과 관가가 주목하는 것은 이 총리와 정동영·김근태 두 장관의 관계설정이다.“대권 꿈이 없다.”고 밝힌 이 총리에 비해 정동영·김근태 두 장관은 차기 대권 주자로 공인받은 정치인이다.두 사람은 각각 장점인 정치적 대중성과 신중함을 바탕으로 국무위원으로서 행정력 경험을 얹어 대권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터다. 이 총리와 정 장관은 72학번 서울대학동기로 친구사이다.김 장관은 이 총리보다 5년 연상으로 운동권 후배 밑에서 장관으로 일하게 된다.한편으론 껄끄러울 수도 있는 구도이다. 당사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업무로써 만나는 만큼 예전 인간관계 때문에 마찰이 생길 소지는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개혁에 대한 뚜렷한 소신을 가진 이 총리가 통일 및 복지정책을 놓고 두 장관과 다른 목소리를 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적지않다. ●여당수뇌부 정치적 부담 차기 대권주자들이 한꺼번에 입각하면서 내각은 부상한 반면,여당은 다소 위축되는 양상이다. 신기남 당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는 가뜩이나 리더십 부재로 비판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두 사람의 공백을 메워야 할 정치적 부담이 있다.신 의장이 기획자문단 회의를 구성,중진들의 경륜과 경험을 당 운영에 쏟아달라고 호소한 것은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당·정 정책조율 과정은 더욱 흥미롭게 됐다.천 원내대표는 틈만 나면 ‘정부견인론’을 강조했을 정도로 과거 정부주도형 당·정 관계에 알레르기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그런데 여당 정책위 의장을 두번이나 지내 정책에 정통한 이해찬 총리가 내각을 진두 지휘하면서 그의 ‘정부 견인론’은 힘이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이 총리는 여당은 물론 야당과의 정책조율,나아가 청와대 정무기능까지도 ‘커버’하겠다며 폭넓은 행보를 예고한 상태다. 열린우리당 일각에서는 긴밀한 당·정 협의를 기대하면서도 내실은 정부 우위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을 심심찮게 내놓고 있다.이런 점에서 당·정 관계가 삐걱거릴 여지는 더 많아진 셈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영월로 추억사냥 떠나보자

    영월로 추억사냥 떠나보자

    친구,이번 여름휴가엔 아이들과 ‘추억사냥’이나 떠나볼까?어릴적 이맘때면 마을 앞 냇가에서 하루종일 살았었지.‘쉭쉭’ 파라미떼를 몰아대고,다리 밑 돌덩이에 새까많게 달라붙은 다슬기를 줍다보면 어느새 해는 서산 꼭대기에 걸려있었지.그날 밤,안마당 평상에 둘러앉아 어머니가 삶아주신 다슬기를 까먹다가 문득 하늘을 보면,별들이 금방이라도 쏟아져내릴 것 같았어.너무 아름다워 어린마음에도 눈물이 나올 뻔했다니까.아이들이 참 좋아할거야.꿈같은 얘기 하지 말라고.지금 그런데가 어디 있냐고?모르는 소리.강원도 영월에 한번 가보라구.그곳은 아직 ‘살아 있는 생태박물관’이야.주천강엔 피라미는 물론 유명 영화 제목으로 모셔졌던 귀하신 몸 ‘쉬리’가 득실거리고,다슬기도 많아.그 옆 동강에선 래프팅도 실컷 즐길 수 있다니까.폐교를 활용해 만든 자연체험학교엔 ‘꽃누르미’란 별난 체험거리도 있지.‘영월로 가는 추억사냥’.어때 마음이 동하지 않나? ●아찔스릴 래프팅 “자,머리가 물에 닿을 만큼 몸을 뒤로 젖히고 구령에 맞춰 보트를 흔듭니다.하나,둘,하나,둘….” 보트는 뒤집힐 듯 흔들리고,안간힘을 다해 버티던 청춘남녀들은 이내 강물에 거꾸로 처박힌다.괴성과 깔깔거림,그리고 허우적대는 소리. 지금 강원도 영월의 동강엔 발랄함이 넘친다.굽이쳐 흐르는 동강 물줄기를 따라 줄지어 내려오는 보트에 매달린 사람들의 얼굴에서 더위는 찾아보기 어렵다.더욱이 비가 부슬부슬 내릴 때에도 래프팅은 계속된다. 래프팅(급류타기)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깎아지른 듯한 계곡을 아슬아슬하게 헤쳐내려오는 스릴감.하지만 동강에 이처럼 스릴 있는 코스는 없다. 10여 군데 물살 급한 여울이 있지만 모험을 즐기는 이들에겐 성에 차지 않는다.대신 보트에 동승한 가이드가 갖가지 ‘짓궂은’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혼을 빼놓는다. 뱃전에 어깨동무하고 서서 배흔들기,몸 뒤로 젖혀 보트 뒤집기,다른 보트와 부딪치며 물싸움 하기 등등.물살이 없는 곳에서 하기 때문에 다칠 위험은 거의 없다. 물살이 세찬 여울에서는 인위적으로 배를 팽이처럼 회전시키며 내려가면서 스릴을 연출하기도 한다. 동강은 내린천이나 오대천에 비해 물살이 완만하기 때문에 어린아이를 둔 가족이 래프팅을 즐기기에 적당하다.탑승 전 구명조끼와 헬멧을 반드시 착용토록 하고,가이드가 함께 타므로 생각보다는 안전하다. 동강 래프팅은 스릴은 덜한 반면 강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기암괴석 등 비경을 감상하는 기쁨을 준다.영월읍 문산리 문산나루를 출발,‘섭새’라고 불리는 삼오리 어라연주차장 앞까지의 9㎞ 코스엔 옥선암,두꺼비바위,상·중·하선암 등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늘어서 있다. 또 ‘햇살이 비친 물고기 비늘이 비단처럼 아름답다.’는 어라연(魚羅淵),한때 댐 예정지로 거론된 만지(滿池)가 이어진다.만지는 아리랑의 발원지 정선 아우라지로부터 목재를 운반하던 사공이 뗏목을 대놓고 쉬던 자리.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가득하다는 뜻으로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동강 래프팅은 출발 지점에 따라 3가지 코스가 있다. 참가자가 가장 많은 구간은 문산나루∼어라연주차장(9㎞)코스로,3시간 소요.요금은 2만원.이밖에 진탄리에서 출발하는 코스(12㎞·3만5000원),정선읍 운치리에서 출발하는 코스(30㎞·7만원)가 있다.보통 10인승인 래프트와 달리 카누 모양의 3인승 ‘더키’도 탈 수 있다.4만 5000원.몇번씩 물에 빠지게 되므로 반바지와 티셔츠,속옷 등을 여벌로 준비해야 한다. 동강 섭새 인근에 대자연레저본부(www.iloveleisure.co.kr 02-4000-582)등 50여 대행업체가 있다.퉁가리여행사(011-9409-2677)는 래프팅과 주천강 천렵,감자캐기 등 농사체험,인근 명소 답사 등을 묶은 상품을 판매한다. ●주천강 천렵 영월군 수주면 무릉리 무릉2교 아래 주천강.전에도 몇 번 오간적이 있었다.그저 평범한 하천이려니 하고 자동차를 타고 휙 지나쳤었는데 막상 바지를 걷고 들어가니 완전 딴세상이다. “쉬리,퉁가리,피라미,돌라리(돌고기),꺽지,없는 게 없어요.다슬기는 그냥 깔렸다니까요.” 영월의 토박이로,돼지고기 전문 프랜차이즈 식당 ‘계경목장’ 대표인 최계경씨가 신이 났다.물에 들어오기 전엔 ‘여행기자가 취재왔다니까 신소리좀 하나보다.’ 했는데,그게 아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아닌가.족대를 잡고 나섰다.물살이 빠른 곳에 족대를 대고 위쪽에서 고기를 몰아대니 물고기들이 사방으로 흩어진다.보이는 것은 많은데 막상 족대에 걸린 것은 2마리.그러나 첨벙대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잡다보니 금세 20여마리를 잡았다. 투망은 불법.최씨는 “물고기가 얼마나 많은지 투망 시범만 보이겠다.”며 멋지게 그물을 던진다.그물을 거두니 20여마리가 파닥거리며 끌려올라온다.‘그럼 그렇지’,흐뭇한 표정의 최씨가 잡은 물고기들을 다시 물에 던져 풀어준다. 다리 하류쪽에선 낚시가 한창이다.일명 ‘파리낚시’.예전엔 얼래에 낚싯줄을 감아 파리를 미끼로 하는 견지낚시를 했지만 요즘은 릴 낚싯대에 가짜 파리를 달아 미끼로 쓴다. 두 다리가 정강이까지 빠지는 여울에 버티고 서서 연신 낚싯줄을 당겼다 풀었다 하며 피라미를 낚는다.손가락 만한 피라미를,그것도 낚시로 얼마나 잡을 수 있으련만,조사의 진지함은 말을 붙이기 어려울 정도.하긴 1급수가 흐르는 강물 위를 오르내리며 한 마리씩 낚는 재미를 옆에서 지켜보는 범인들이 어찌 알겠는가. 주천강 천렵은 강 주변 민박집에 하룻밤 묵으며 하면 좋다.무릉2교 앞 주천강변에 최근 지은 ‘무릉가족콘도식민박’(033-372-6658)이 있다.4인가족 기준 1실 평일 4만원,주말 5만원.이곳에 여장을 풀고 강에 나가 옛날식 어항인 ‘보쌈’을 놓거나 밤에 횃불을 밝히고 물고기나 다슬기를 잡는 재미가 쏠쏠하다. 천렵 말고도 영월엔 자연 체험거리가 즐비하다.먼저 주천면 도천리 비산체험학교(www.bisanschool.com)에 가보자.숲해설가인 김은선(40)씨 부부가 폐교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말린 꽃을 이용해 다양한 소품을 만들어보는 ‘꽃누르미’ 체험이 재미 있다.학교 인근에 나는 갖가지 들꽃을 따서 말려 두었다가 액자,열쇠고리,보석함,스탠드,찻상 등을 만든다. 농사체험도 할 수 있다.요즘엔 감자캐기가 한창이다.주먹만한 감자가 뿌리채 달려올라오는 것을 보면 아이들이 탄성을 질러댄다.8월부터는 옥수수 따기를 진행할 예정.이곳에서 하룻밤 묵으며 감자나 옥수수를 쪄먹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보통 가족단위로 이곳을 많이 찾는다.4인 기족 기준으로 학교에서 1박 및 3끼 식사,꽃누루미와 숲해설,감자캐기 등을 포함해 12만원.(033)374-1258. 영월자연학교(www.youngwol.net)에서도 다양한 자연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동강 래프팅,캠프파이어와 감자,옥수수 구워먹기,송어 잡기,텃밭가꾸기,별마로천문대에서의 별자리 관찰,감자캐기,손두부와 묵 만들기 등 농촌체험을 할 수 있다.4인가족 기준 1박2일 7만 7000원(1인요금,래프팅 요금은 별도).(033)374-7353.2박3일 일정의 여름방학캠프(14만 5000원)도 운영한다. ●이렇게 가세요 중앙고속도로 신림IC에서 빠져 88번 국도를 탄다.영월 방향으로 30분쯤 달리면 주천에 이른다.천렵을 하려면 주천면 소재지에서 좌회전해 주천강 상류쪽,수주면 방향으로 더 올라가야 좋다.주천에서 88번 도로를 타고 직진하면 영월읍내로 이어지는 38번도로와 만난다.읍내를 지나 동강교를 건너면 왼쪽으로 동강 어라연 가는 길이 나온다.어라연계곡 못미쳐 섭새에 이르면 넓은 주차장이 나오고 래프팅 진행업체들이 모여 있다. ●이곳도 가보세요 영월은 산간 오지인 동시에 5개의 강이 흐르는 물의 고장이기도 하다.주천강과 평창강이 만나 서강을 이루고,서강은 동강을 만나 남한강을 합작한다.동강은 긴 논란을 빚었던 동강댐 덕분에 유명세를 얻은 뒤 래프팅 명소로 명성을 얻으면서 ‘어라연’,상·중·하선암 등 비경도 제법 알려졌다. 그러나 주천강과 서강에도 동강 못지 않은 비경을 품고 있다.이중 88번 도로를 타고 주천에서 서면쪽으로 넘어가는 고개인 군등치(君登峙)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은 주천강 비경의 진수다.조선시대 단종이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 청령포로 유배 가던 중 힘겹게 넘었다고 해 이같은 이름을 얻었다. 서강에선 서면의 ‘한반도지형’과 소나기재 인근의 선돌이 으뜸이다.서남마을 앞 서강이 휘돌아치는 물굽이 속에 들어있는 게 한반도지형이다.물줄기가 돌아 나가며 동해안과 남해,서해를 이루고 멀리 압록강 건너 중국의 단둥 공업지대까지 빚어 놓았다. 영월읍내로 들어가기 전 넘어야 하는 소나기재에 오르면 ‘선돌’이란 안내판이 보인다.서강 물굽이 절벽에 자리하며 기묘한 자태로 탄성을 자아내는 곳이다. ■ 도리뱅뱅·꼴두국수도 맛보세요 영월에서 주천강의 민물고기 맛을 보지 않을 수 없다.가장 흔한 민물고기 요리는 매운탕이지만 영월에선 ‘도리뱅뱅’이라는 음식을 먹어보자. 피라미,퉁가리,꺽지 등 민물고기를 튀겨 양념간장을 얹어내는 요리다.튀김옷을 입히지 말고 그대로 튀겨야 한다.큰 접시에 담을 때 가운데를 중심으로 빙 둘러놓기 때문에 ‘도리뱅뱅’이라고 한다.뼈채 씹히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주천 시외버스터미널 옆의 ‘퉁가리식당’(033-372-0277)이 유명하다.3∼4명이 먹을 만한 한 접시에 2만원.매운탕(2만 5000원)도 얼큰하고 시원하다.수주면 무릉리 무릉2교 앞의 ‘무릉가족콘도식민박’에서도 바로 앞 주천강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도리뱅뱅’을 해준다. 두부 전문식당인 ‘콩깍지 밥상’(033-37-9434)에 가면 직접 만든 두부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두부부침과 두부전골,모두부,순두부,청국장,비지장 등 두부요리를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콩깍지 정식’이 7000원.직접 농사지어 생산한 무농약 콩만 쓴다. 주천면의 ‘제천식당’(033-372-7147)은 순메밀 면발로 만든 ‘꼴두국수’로 유명한집.넓적하게 뽑은 국수에 묵은 김치를 넣어 걸죽하게 끓여낸다.예전에 배고팠던 시절 강원도 화전민들이 주식으로 먹으며 ‘꼴도 보기 싫다.’고 했다고 해서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구수한 메밀향과 신김치가 어우러진 맛이 제법 그럴 듯하다.1그릇(3500원)만 먹어도 배가 든든하다. 글 영월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역학구도 재편…黨 위축·政 부상·靑 올인

    역학구도 재편…黨 위축·政 부상·靑 올인

    ‘6·30 개각’으로 여권 역학구도가 재편됐다.당·정·청 ‘3각 개혁편대’가 주도해 나갈 참여정부 집권 2기의 국정운영 방향이 주목된다. 노무현 대통령을 정점으로 내각을 이끌 이해찬 총리와 정동영 통일·김근태 복지부 장관,그리고 신기남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 등 집권여당 지도부의 면면을 살펴보면 저마다 소신과 개성이 뚜렷하다.당·정·청 핵심 구성원들이 안정적인 국정 개혁을 위해 매끄러운 보조를 맞출지,갈등과 마찰을 불러 일으킬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총리 첫날부터 강성발언 노무현 대통령은 내치(內治)를 이해찬 총리에게 맡기고 정부혁신,지방분권 및 국가균형발전 등 핵심국정 과제를 추진하는 데 진력할 전망이다.열린우리당과의 관계도 자생력을 요구하며 일정 거리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정치 지형이 ‘여소야대’에서 ‘여대야소’로 바뀌어 행정부에 이어 입법부마저 장악한 상황에서 노 대통령이 구상해 온 국정개혁 과제를 차분히 실현하는 데 매달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각의 경우,행정력과 정치력을 갖춘 실세 총리에다 ‘차기 대권’ 주자가 2명이나 포진,그야말로 초호화 내각이다.정동영 전 의장은 통일부에서,김근태 전 원내대표는 보건복지부에서 참여정부의 국정개혁을 지휘하게 된다. 이해찬 총리도 노 대통령의 이같은 의중에 화답이라도 하듯,취임 첫날부터 강성 발언을 쏟아냈다.그는 30일 오전 국무위원 및 정부부처 국장급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6대 총리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부패를 결코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국가와 사회의 모든 부문에서 구조적인 부패청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와 관행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역설,주목받았다.“대통령이 할 말을 총리가 한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관가 반응은 긴장으로 가득 차 있다는 지적이다. ●내각 조율은? 정치권과 관가가 주목하는 것은 이 총리와 정동영·김근태 두 장관의 관계설정이다.“대권 꿈이 없다.”고 밝힌 이 총리에 비해 정동영·김근태 두 장관은 차기 대권 주자로 공인받은 정치인이다.두 사람은 각각 장점인 정치적 대중성과 신중함을 바탕으로 국무위원으로서 행정력 경험을 얹어 대권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터다. 이 총리와 정 장관은 72학번 서울대학동기로 친구사이다.김 장관은 이 총리보다 5년 연상으로 운동권 후배 밑에서 장관으로 일하게 된다.한편으론 껄끄러울 수도 있는 구도이다. 당사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업무로써 만나는 만큼 예전 인간관계 때문에 마찰이 생길 소지는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개혁에 대한 뚜렷한 소신을 가진 이 총리가 통일 및 복지정책을 놓고 두 장관과 다른 목소리를 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적지않다. ●여당수뇌부 정치적 부담 차기 대권주자들이 한꺼번에 입각하면서 내각은 부상한 반면,여당은 다소 위축되는 양상이다. 신기남 당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는 가뜩이나 리더십 부재로 비판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두 사람의 공백을 메워야 할 정치적 부담이 있다.신 의장이 기획자문단 회의를 구성,중진들의 경륜과 경험을 당 운영에 쏟아달라고 호소한 것은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당·정 정책조율 과정은 더욱 흥미롭게 됐다.천 원내대표는 틈만 나면 ‘정부견인론’을 강조했을 정도로 과거 정부주도형 당·정 관계에 알레르기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그런데 여당 정책위 의장을 두번이나 지내 정책에 정통한 이해찬 총리가 내각을 진두 지휘하면서 그의 ‘정부 견인론’은 힘이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이 총리는 여당은 물론 야당과의 정책조율,나아가 청와대 정무기능까지도 ‘커버’하겠다며 폭넓은 행보를 예고한 상태다. 열린우리당 일각에서는 긴밀한 당·정 협의를 기대하면서도 내실은 정부 우위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을 심심찮게 내놓고 있다.이런 점에서 당·정 관계가 삐걱거릴 여지는 더 많아진 셈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논술비타민] 뚝배기보다 장맛이다

    아래 (가)와 (나)의 지문(지난 22일字와 같음)을 읽고 사이버 세계의 유용성에 관한 글쓴이의 입장을 정리한 후,이에 대해 가능한 반론을 제시해 보시오.(이화여자대학교 2004학년도 논술 모의시험 문제) ●제시문(가) 인간은 새로운 우주론 덕택에 무지의 암흑에서 진리의 찬란한 빛으로 진보했다.우주의 진정한 체계가 발견됨에 따라,인간은 마침내 자신이 우주 내의 어느 곳에 서 있는지 알게 되었다.태양이 지구를 대신하여 행성체계의 중심에 들어선 것과 마찬가지로,과학 역시 신학을 물리치고 인간의 지식체계의 중심을 차지했다.이제 인간의 정신이 진정한 빛의 근원을 탐구하게 되면서,진리를 향한 끝없는 도약이 미래를 가득 채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현대 우주론의 엄청난 성과에도 불구하고,서구는 철저한 물리주의의 길을 따라 내려오는 동안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중요한 것을 또한 잃어버렸다.현대 우주론이 성공을 거두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공간의 동질화로 인해 영혼 또는 정신의 공간이 우리의 세계관에서 추방되어 버린 것이다.동질적인 공간은 오직 한 종류의 실재만을 수용할 수 있었다.즉 과학적 세계관에서는 물질의 물리적 실재만이 존재했다.중세 우주론에서 육체와 영혼은 공간이 비동질적이라는 믿음 때문에 공존할 수 있었다.반면에 근대의 우주론자들은 지구 공간과 천체 공간의 중세적 구분을 폐기함으로써 실재를 고전적인 육체-영혼 이항체계의 절반으로 축소시켰다.게다가 물질 공간이 무한으로까지 일단 확장되어 버린 다음에는,어떠한 형태로든 영혼 공간이 들어설 수 있는 자리는 전혀 남아 있지 않았다. 좀더 적나라하게 말해서,근대 우주론의 무한 공간에는 ‘영혼’이니 ‘정신’이니 하는 것들이 존재할 장소가 전혀 없었다.중세의 우주에서 영혼의 장소는 항상 ‘너머’였다.중세에는 우주가 유한하다고 믿었으므로,적어도 비유적으로라도 물질세계의 바깥에 영혼의 자리가 충분히 남아 있다고 상상할 수 있었다.그러나 물질의 세계가 무한한데 영혼의 세계가 어떻게 가능하겠는가? 물질세계의 한계가 없어짐으로써 기독교적인 영혼의 세계는 우주로부터 삭제되었다.이러한 삭제는 서구를 정신적 위기에 빠뜨렸으며,우리는 그 여파 때문에 아직도 고통을 겪고 있다. ●제시문(나) 사이버공간은 빅뱅에 견줄 만한 기하급수적인 힘으로 현재 우리 눈앞에서 폭발하고 있다.우주론자들은 우주의 물질 공간이 약 150억 년 전에 무에서 폭발하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하는데,사이버공간도 역시 무에서 시작되었다.현재 우리는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공간,새로운 영역의 탄생을 목격하고 있다.서로 연결된 전 지구적 컴퓨터 네트워크 공간은 이전과 다른 영역으로 팽창하고 있다.물질공간처럼,이 새로운 사이버공간은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면서,끊임없이 팽창하고 있다.매일 수천 개에 달하는 새로운 노드 혹은 ‘사이트’들이 인터넷과 관련 네트워크에 추가되고 있으며,이러한 새 노드를 통해서 사이버공간의 전체 영역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모든 사이트들은 동시에 여러 ‘방향’으로 가지를 뻗어 나가는 웹의 복잡한 미로 안에서 서로 연결된다.1998년 중반 현재,정기적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람의 수는 1억 명에 이르고 있다.그리고 다음 10년 동안에는 10억 명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된다.이미 3억 페이지가 등록되어 있는 월드와이드웹은 최근 들어 하루에 백만 페이지씩 성장하고 있다.무에서 시작한 지 약 30년 만에 사이버공간은 인간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영토’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매우 중대한 의미에서 새로운 디지털 공간은 물리학이 탐구해온 공간 ‘너머’에 있다.왜냐하면 사이버 세계는 물질의 소립자나 힘이 아니라 비트와 바이트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데이터 패킷은 사이버공간의 존재론적 토대이며,전 지구적 현상이 ‘출현하는’ 근원이 된다.사이버공간은 물질의 소립자나 에너지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좀더 명확하게 말해서,그것은 한마디로 혁명적인 공간이다.사이버공간은 존재론적으로 물리적 현상에 근거를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물리학 법칙의 적용을 받지 않으며 그러한 법칙의 한계에 의해 제한되지도 않는다. 우리는 이러한 발전의 중요성을 평가절하해서는 안 된다.어떤 의미에서 실리콘 칩은 우리를 형이상학적 통로로 이끈다.한 웹사이트에서 다른 웹사이트로 여행하는 나의 ‘운동’은 어떠한 역학 방정식으로도 설명될 수 없고,내가 활동하는 온라인 공간은 어떠한 물리적 미터법으로도 측정할 수 없다.여기에서 ‘공간’의 개념 자체는 지금까지 거의 이해된 바 없는 새로운 의미를 띠게 된다.역설적이게도,사이버공간은 물리학적 과학기술의 부산물이다.실리콘 칩,광섬유,액정화면,원격통신위성,심지어는 인터넷에 동력을 공급하는 전기까지,이 모두가 과학의 부산물이다.하지만 사이버공간이 물리학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그것은 순전히 물리주의적인 실재관에 얽매이지는 않는다. 소위 ‘과학의 시대’에 우리들은 철저히 물리적인 공간의 개념에 길들여져서,사이버공간을 진정한 ‘공간’으로 받아들이는 데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그러나 내가 사이버공간에 ‘들어갔을 때’,나의 몸은 의자에 편하게 앉아 있지만,‘나’는 자체적인 논리와 지형을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세계로 송신된다.분명히 그것은 내가 물질세계에서 경험하는 그 어떤 것과도 다른 종류의 지형이지만,그것이 물질적이지 않다고 해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즉,어떤 것이 물질적이지 않다고 해서 그것이 실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다.물질성의 결여에도 불구하고,사이버공간은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이다.나는 거기에 있다.우리는 사이버공간을 순전히 물리주의적인 세계상에서 거부당한 인간의 비물질적 측면을 부분적으로나마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사이버공간은 정신을 위한,특히 상상력을 위한,새로운 영역이 되었다. 1.사오정 고민하다 사오정은 요즘 새로운 취미 생활에 푹 빠져 있다.모형 비행기 만들기! 재료들을 사다가 조립을 하고 알록달록 색깔을 멋있게 칠하면 근사하기 그지없다.사오정은 모형 비행기를 만든 뒤 자랑삼아 저팔계에게 전화를 했다.“팔계야, 내가 모형 비행기를 만들었는데 한번 볼래?”“그래 삼장 선생님 집 앞 공원에서 만나자.”사오정은 모형 비행기를 들고 신나게 공원으로 달려갔다.공원에 가보니 저팔계만이 아니라 삼장 선생도 나와 있었다.“선생님 어쩐 일이셔요?”“네가 비행기를 만들었다기에 얼마나 잘 만들었나 보러 왔단다.어디 보자.정말 멋있구나.색칠을 화려하게 해서 보기가 아주 좋다.어디 한번 날려 보렴.얼마나 잘 날아가나 보자.”사오정은 프로펠러를 감고 힘차게 날렸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힘차게 날린 비행기가 제대로 날아보지도 못하고 그만 땅으로 곤두박질치고 만 것 아닌가.“색깔만 화려할 뿐 잘 날지는 못하는구나.”삼장 선생은 비행기를 집어들더니 이곳저곳을 유심히 살피기 시작했다.“어허! 이것 때문이구나.네가 조립을 잘못 했구나.여기 부속을 거꾸로 끼웠으니 제대로 날 수가 없지.이따 고쳐서 다시 한번 날려보자꾸나.자! 그건 그렇고 논술 답안 좀 보자.”삼장 선생은 사오정이 제출한 논술 답변 내용을 읽다가 사오정을 보면서 말했다.“논술 답안이 네가 만든 비행기와 똑같구나!”사오정은 놀란 표정으로 삼장 선생을 바라보았다.삼장 선생은 빙그레 웃기만 했다. 2.저팔계 도움말 주다 저팔계와 사오정은 답안을 유심히 살폈다.“무슨 소리지? 왜 내 답안지가 비행기와 같다고 하신 거지?”“글쎄….” 저팔계도 고개를 갸웃거렸다.“사오정,그러고 보니 너 문장을 아주 멋있게 쓰는구나.부럽다.”사오정의 답안을 유심히 살피던 저팔계가 뜬금없는 칭찬을 했다.사오정은 속으로는 우쭐하면서도 “야,멋있게 문장 쓰면 뭐하냐? 삼장 선생님은 뭔가 잘못되었다고 탐탁지 않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그래도 이런 멋있는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게 어디야? 너 따로 연습하니?” 사오정은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응.사실 유명한 글을 읽고 멋있는 표현들을 기억해 두었다가 낱말을 조금 바꾸어서 쓰면 멋있게 표현할 수 있어.”저팔계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 그렇구나.나도 그렇게 해 봐야지.그나저나 뭐가 문제지?”사오정과 저팔계는 계속 답안을 꼼꼼히 읽어봤지만 도대체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 수가 없었다. 3.삼장,꾸짖다 “그래,뭐가 문제인지를 알아냈느냐?”사오정과 저팔계는 곤혹스러운 표정만 지었다.“멋있는 표현들이 많아서 오히려 딴 때보다 잘 쓴 거 같은데요.”저팔계가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삼장 선생은 저팔계에게 물었다.“이 글에서 하고자 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말해 보렴.” 저팔계는 다시 사오정의 답안을 살폈다.“어? 그러고 보니 주제가 무엇인지 분명치가 않네.너무 추상적이어서 무슨 소리인지 정확히 파악하기가 힘들구나.”저팔계는 문제가 무엇인지 어슴프레 느낄 수 있었다.“이번엔 글을 직접 쓴 사오정이 답해 보려무나.”“사이버 공간의 폐해에 대해서 쓴 것인데요.” 삼장 선생은 저팔계에게 다시 물었다.“사오정의 글 속에 그런 주제가 나타나느냐?”“글쎄요? 비슷한 얘기가 있는 것 같긴 한데 잘 모르겠어요.”삼장 선생은 사오정과 저팔계를 향해 말을 이어갔다.“바로 그게 문제란다.멋있는 표현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정작 해야 할 내용은 간 곳이 없고 원론적이고 추상적인 서술이 되고 만 것이다.속빈 강정과 다름이 없다.내가 왜 비행기와 논술 답안이 똑같다고 표현했는지 알겠느냐? 비행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날아가는 것이다.그 겉모습을 화려하게 치장하는 것은 그 다음 문제지.그런데 사오정은 비행기의 겉은 화려하게 색칠했지만 실제 날아가는 데에 필수적인 내부 구조에는 신경을 덜 써서 비행기가 날아가지도 못하고 땅으로 떨어져 버렸다.논술 답안의 경우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의 선명성이다.화려한 수사나 멋있는 표현은 차후의 일이다.그런데 멋있는 표현을 하는 데에만 신경을 쓰고 정작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나 내용은 소홀하니 제대로 논술이 될 리가 있겠느냐? 이러니 네가 쓴 논술 답안과 비행기는 똑같다고 할 수밖에.내 말이 이해가 되느냐?” “네.” 사오정은 멋있는 표현을 잘 한다는 저팔계의 칭찬에 우쭐대던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졌다.“그건 그렇고 사오정아,너는 왜 이렇게 멋있게 쓰려고 하느냐? 그리고 이렇게 표현하는 것을 어디서 배웠느냐?”“글을 잘 쓰는 척하고 싶어서 유명한 책을 보면서 흉내를 낸 거여요.”삼장 선생은 “그럴 줄 알았다.글쓰기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실수이니라.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잘 듣거라.” 4.삼장,핵심을 찌르다 만약에 좋은 진공청소기를 만들고 싶다고 가정해 보자.네가 하는 방법은 진공청소기를 파는 곳에 가서 구경을 하고 흉내를 내는 격이다.그런데 네 눈에 진공청소기의 기능에 필수적인 부품이나 구조가 보이겠느냐? 네 눈에 보이는 것은 외형적인 디자인밖에 없다.당연히 너는 외형만 멋있는 진공청소기밖에 만들 수가 없는 것이다.제대로 작동이 안 되는 겉만 번지르르한 청소기는 만들어 봤자 무용지물이다.네가 훌륭한 문필가의 화려한 문장이나 표현을 따르는 것은 겉만 번지르르한 청소기를 만드는 것과 똑같은 일이란다.훌륭한 문필가의 글을 통하여 나름대로 연습하고 응용하려는 너의 생각과 노력은 칭찬할 만하다.훌륭한 문필가의 글을 통하여 배우는 것은 바람직한 것이다. 그러나 제대로 배워야 한다.정작 배워야 할 것은 배우지 않고 화려한 수사 방식만 배우려고 하는 것이 초보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이니라.그 화려한 수사 속에 숨어 있는 글의 기본적인 요소들을 우선 배워야 하는데,그걸 놓치고 마는 경우가 많다. 훌륭한 문필가는 뼈를 깎는 습작 시절을 거친단다.어떤 소설가는 습작 시절에 방안에 주전자 하나를 놓고 원고지 1500∼2000매를 썼다는 일화도 있단다.말이 원고지 1500∼2000매지 거의 책 1권의 분량을 주전자 하나를 놓고 쓴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이렇게 어렵고 힘든 습작 경험을 통하면서 글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요소들이나 방법을 완벽하게 습득한 이후에 자신만의 독특한 수사나 화려한 문체를 개발한 것이다.그런데 너는 글이 지녀야 할 기본적인 요소나 방식은 배우기 전에 화려한 수사만을 본뜨고 있으니 문제라는 것이다.기초 공사가 튼튼해야 높은 건물을 올릴 수 있는 것처럼 글쓰기도 기본기가 탄탄해야 정말로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거란다.뚝배기보다 장맛이란 말의 의미를 되새겨 보려무나.무슨 말인지 알겠느냐? 5.사오정,드디어 깨닫다 사오정은 삼장 선생의 말에 화려한 문장과 표현을 즐겨 쓰고,그걸 보면서 “참 멋있는 표현이다.”라며 흐뭇해했던 자신이 부끄러웠다.“제가 아주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군요.글을 쓸 때는 왠지 멋있게 표현을 해야 할 것 같아 쉽게 쓸 수 있는 말도 화려하게 표현하려고 노력을 했었는데,잘못된 습관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오정은 이어 저팔계를 보더니 “팔계야,너 아까 내가 멋있는 표현을 잘한다고 부러워했었지? 내가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뚝배기보다 장맛’이라는 속담이야.얼른 비행기 고쳐서 다시 날려 보자.”하며 얼른 비행기를 집어 들었다.사오정의 능청스러운 말에 삼장 선생과 저팔계는 웃음을 터뜨렸다. 다음주에는 ‘조직력이 있어야 한다’는 주제로 본론쓰기 두 번째 강의가 이어집니다. 논술과 심층면접 지상강의 내용에 대해 이해가 안 되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http:///cafe.daum.net/seoulinseoul로 문의하면 선생님들의 조언과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 [논술비타민] 뚝배기보다 장맛이다

    아래 (가)와 (나)의 지문(지난 22일字와 같음)을 읽고 사이버 세계의 유용성에 관한 글쓴이의 입장을 정리한 후,이에 대해 가능한 반론을 제시해 보시오.(이화여자대학교 2004학년도 논술 모의시험 문제) ●제시문(가) 인간은 새로운 우주론 덕택에 무지의 암흑에서 진리의 찬란한 빛으로 진보했다.우주의 진정한 체계가 발견됨에 따라,인간은 마침내 자신이 우주 내의 어느 곳에 서 있는지 알게 되었다.태양이 지구를 대신하여 행성체계의 중심에 들어선 것과 마찬가지로,과학 역시 신학을 물리치고 인간의 지식체계의 중심을 차지했다.이제 인간의 정신이 진정한 빛의 근원을 탐구하게 되면서,진리를 향한 끝없는 도약이 미래를 가득 채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현대 우주론의 엄청난 성과에도 불구하고,서구는 철저한 물리주의의 길을 따라 내려오는 동안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중요한 것을 또한 잃어버렸다.현대 우주론이 성공을 거두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공간의 동질화로 인해 영혼 또는 정신의 공간이 우리의 세계관에서 추방되어 버린 것이다.동질적인 공간은 오직 한 종류의 실재만을 수용할 수 있었다.즉 과학적 세계관에서는 물질의 물리적 실재만이 존재했다.중세 우주론에서 육체와 영혼은 공간이 비동질적이라는 믿음 때문에 공존할 수 있었다.반면에 근대의 우주론자들은 지구 공간과 천체 공간의 중세적 구분을 폐기함으로써 실재를 고전적인 육체-영혼 이항체계의 절반으로 축소시켰다.게다가 물질 공간이 무한으로까지 일단 확장되어 버린 다음에는,어떠한 형태로든 영혼 공간이 들어설 수 있는 자리는 전혀 남아 있지 않았다. 좀더 적나라하게 말해서,근대 우주론의 무한 공간에는 ‘영혼’이니 ‘정신’이니 하는 것들이 존재할 장소가 전혀 없었다.중세의 우주에서 영혼의 장소는 항상 ‘너머’였다.중세에는 우주가 유한하다고 믿었으므로,적어도 비유적으로라도 물질세계의 바깥에 영혼의 자리가 충분히 남아 있다고 상상할 수 있었다.그러나 물질의 세계가 무한한데 영혼의 세계가 어떻게 가능하겠는가? 물질세계의 한계가 없어짐으로써 기독교적인 영혼의 세계는 우주로부터 삭제되었다.이러한 삭제는 서구를 정신적 위기에 빠뜨렸으며,우리는 그 여파 때문에 아직도 고통을 겪고 있다. ●제시문(나) 사이버공간은 빅뱅에 견줄 만한 기하급수적인 힘으로 현재 우리 눈앞에서 폭발하고 있다.우주론자들은 우주의 물질 공간이 약 150억 년 전에 무에서 폭발하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하는데,사이버공간도 역시 무에서 시작되었다.현재 우리는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공간,새로운 영역의 탄생을 목격하고 있다.서로 연결된 전 지구적 컴퓨터 네트워크 공간은 이전과 다른 영역으로 팽창하고 있다.물질공간처럼,이 새로운 사이버공간은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면서,끊임없이 팽창하고 있다.매일 수천 개에 달하는 새로운 노드 혹은 ‘사이트’들이 인터넷과 관련 네트워크에 추가되고 있으며,이러한 새 노드를 통해서 사이버공간의 전체 영역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모든 사이트들은 동시에 여러 ‘방향’으로 가지를 뻗어 나가는 웹의 복잡한 미로 안에서 서로 연결된다.1998년 중반 현재,정기적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람의 수는 1억 명에 이르고 있다.그리고 다음 10년 동안에는 10억 명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된다.이미 3억 페이지가 등록되어 있는 월드와이드웹은 최근 들어 하루에 백만 페이지씩 성장하고 있다.무에서 시작한 지 약 30년 만에 사이버공간은 인간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영토’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매우 중대한 의미에서 새로운 디지털 공간은 물리학이 탐구해온 공간 ‘너머’에 있다.왜냐하면 사이버 세계는 물질의 소립자나 힘이 아니라 비트와 바이트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데이터 패킷은 사이버공간의 존재론적 토대이며,전 지구적 현상이 ‘출현하는’ 근원이 된다.사이버공간은 물질의 소립자나 에너지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좀더 명확하게 말해서,그것은 한마디로 혁명적인 공간이다.사이버공간은 존재론적으로 물리적 현상에 근거를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물리학 법칙의 적용을 받지 않으며 그러한 법칙의 한계에 의해 제한되지도 않는다. 우리는 이러한 발전의 중요성을 평가절하해서는 안 된다.어떤 의미에서 실리콘 칩은 우리를 형이상학적 통로로 이끈다.한 웹사이트에서 다른 웹사이트로 여행하는 나의 ‘운동’은 어떠한 역학 방정식으로도 설명될 수 없고,내가 활동하는 온라인 공간은 어떠한 물리적 미터법으로도 측정할 수 없다.여기에서 ‘공간’의 개념 자체는 지금까지 거의 이해된 바 없는 새로운 의미를 띠게 된다.역설적이게도,사이버공간은 물리학적 과학기술의 부산물이다.실리콘 칩,광섬유,액정화면,원격통신위성,심지어는 인터넷에 동력을 공급하는 전기까지,이 모두가 과학의 부산물이다.하지만 사이버공간이 물리학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그것은 순전히 물리주의적인 실재관에 얽매이지는 않는다. 소위 ‘과학의 시대’에 우리들은 철저히 물리적인 공간의 개념에 길들여져서,사이버공간을 진정한 ‘공간’으로 받아들이는 데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그러나 내가 사이버공간에 ‘들어갔을 때’,나의 몸은 의자에 편하게 앉아 있지만,‘나’는 자체적인 논리와 지형을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세계로 송신된다.분명히 그것은 내가 물질세계에서 경험하는 그 어떤 것과도 다른 종류의 지형이지만,그것이 물질적이지 않다고 해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즉,어떤 것이 물질적이지 않다고 해서 그것이 실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다.물질성의 결여에도 불구하고,사이버공간은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이다.나는 거기에 있다.우리는 사이버공간을 순전히 물리주의적인 세계상에서 거부당한 인간의 비물질적 측면을 부분적으로나마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사이버공간은 정신을 위한,특히 상상력을 위한,새로운 영역이 되었다. 1.사오정 고민하다 사오정은 요즘 새로운 취미 생활에 푹 빠져 있다.모형 비행기 만들기! 재료들을 사다가 조립을 하고 알록달록 색깔을 멋있게 칠하면 근사하기 그지없다.사오정은 모형 비행기를 만든 뒤 자랑삼아 저팔계에게 전화를 했다.“팔계야, 내가 모형 비행기를 만들었는데 한번 볼래?”“그래 삼장 선생님 집 앞 공원에서 만나자.”사오정은 모형 비행기를 들고 신나게 공원으로 달려갔다.공원에 가보니 저팔계만이 아니라 삼장 선생도 나와 있었다.“선생님 어쩐 일이셔요?”“네가 비행기를 만들었다기에 얼마나 잘 만들었나 보러 왔단다.어디 보자.정말 멋있구나.색칠을 화려하게 해서 보기가 아주 좋다.어디 한번 날려 보렴.얼마나 잘 날아가나 보자.”사오정은 프로펠러를 감고 힘차게 날렸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힘차게 날린 비행기가 제대로 날아보지도 못하고 그만 땅으로 곤두박질치고 만 것 아닌가.“색깔만 화려할 뿐 잘 날지는 못하는구나.”삼장 선생은 비행기를 집어들더니 이곳저곳을 유심히 살피기 시작했다.“어허! 이것 때문이구나.네가 조립을 잘못 했구나.여기 부속을 거꾸로 끼웠으니 제대로 날 수가 없지.이따 고쳐서 다시 한번 날려보자꾸나.자! 그건 그렇고 논술 답안 좀 보자.”삼장 선생은 사오정이 제출한 논술 답변 내용을 읽다가 사오정을 보면서 말했다.“논술 답안이 네가 만든 비행기와 똑같구나!”사오정은 놀란 표정으로 삼장 선생을 바라보았다.삼장 선생은 빙그레 웃기만 했다. 2.저팔계 도움말 주다 저팔계와 사오정은 답안을 유심히 살폈다.“무슨 소리지? 왜 내 답안지가 비행기와 같다고 하신 거지?”“글쎄….” 저팔계도 고개를 갸웃거렸다.“사오정,그러고 보니 너 문장을 아주 멋있게 쓰는구나.부럽다.”사오정의 답안을 유심히 살피던 저팔계가 뜬금없는 칭찬을 했다.사오정은 속으로는 우쭐하면서도 “야,멋있게 문장 쓰면 뭐하냐? 삼장 선생님은 뭔가 잘못되었다고 탐탁지 않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그래도 이런 멋있는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게 어디야? 너 따로 연습하니?” 사오정은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응.사실 유명한 글을 읽고 멋있는 표현들을 기억해 두었다가 낱말을 조금 바꾸어서 쓰면 멋있게 표현할 수 있어.”저팔계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 그렇구나.나도 그렇게 해 봐야지.그나저나 뭐가 문제지?”사오정과 저팔계는 계속 답안을 꼼꼼히 읽어봤지만 도대체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 수가 없었다. 3.삼장,꾸짖다 “그래,뭐가 문제인지를 알아냈느냐?”사오정과 저팔계는 곤혹스러운 표정만 지었다.“멋있는 표현들이 많아서 오히려 딴 때보다 잘 쓴 거 같은데요.”저팔계가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삼장 선생은 저팔계에게 물었다.“이 글에서 하고자 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말해 보렴.” 저팔계는 다시 사오정의 답안을 살폈다.“어? 그러고 보니 주제가 무엇인지 분명치가 않네.너무 추상적이어서 무슨 소리인지 정확히 파악하기가 힘들구나.”저팔계는 문제가 무엇인지 어슴프레 느낄 수 있었다.“이번엔 글을 직접 쓴 사오정이 답해 보려무나.”“사이버 공간의 폐해에 대해서 쓴 것인데요.” 삼장 선생은 저팔계에게 다시 물었다.“사오정의 글 속에 그런 주제가 나타나느냐?”“글쎄요? 비슷한 얘기가 있는 것 같긴 한데 잘 모르겠어요.”삼장 선생은 사오정과 저팔계를 향해 말을 이어갔다.“바로 그게 문제란다.멋있는 표현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정작 해야 할 내용은 간 곳이 없고 원론적이고 추상적인 서술이 되고 만 것이다.속빈 강정과 다름이 없다.내가 왜 비행기와 논술 답안이 똑같다고 표현했는지 알겠느냐? 비행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날아가는 것이다.그 겉모습을 화려하게 치장하는 것은 그 다음 문제지.그런데 사오정은 비행기의 겉은 화려하게 색칠했지만 실제 날아가는 데에 필수적인 내부 구조에는 신경을 덜 써서 비행기가 날아가지도 못하고 땅으로 떨어져 버렸다.논술 답안의 경우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의 선명성이다.화려한 수사나 멋있는 표현은 차후의 일이다.그런데 멋있는 표현을 하는 데에만 신경을 쓰고 정작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나 내용은 소홀하니 제대로 논술이 될 리가 있겠느냐? 이러니 네가 쓴 논술 답안과 비행기는 똑같다고 할 수밖에.내 말이 이해가 되느냐?” “네.” 사오정은 멋있는 표현을 잘 한다는 저팔계의 칭찬에 우쭐대던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졌다.“그건 그렇고 사오정아,너는 왜 이렇게 멋있게 쓰려고 하느냐? 그리고 이렇게 표현하는 것을 어디서 배웠느냐?”“글을 잘 쓰는 척하고 싶어서 유명한 책을 보면서 흉내를 낸 거여요.”삼장 선생은 “그럴 줄 알았다.글쓰기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실수이니라.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잘 듣거라.” 4.삼장,핵심을 찌르다 만약에 좋은 진공청소기를 만들고 싶다고 가정해 보자.네가 하는 방법은 진공청소기를 파는 곳에 가서 구경을 하고 흉내를 내는 격이다.그런데 네 눈에 진공청소기의 기능에 필수적인 부품이나 구조가 보이겠느냐? 네 눈에 보이는 것은 외형적인 디자인밖에 없다.당연히 너는 외형만 멋있는 진공청소기밖에 만들 수가 없는 것이다.제대로 작동이 안 되는 겉만 번지르르한 청소기는 만들어 봤자 무용지물이다.네가 훌륭한 문필가의 화려한 문장이나 표현을 따르는 것은 겉만 번지르르한 청소기를 만드는 것과 똑같은 일이란다.훌륭한 문필가의 글을 통하여 나름대로 연습하고 응용하려는 너의 생각과 노력은 칭찬할 만하다.훌륭한 문필가의 글을 통하여 배우는 것은 바람직한 것이다. 그러나 제대로 배워야 한다.정작 배워야 할 것은 배우지 않고 화려한 수사 방식만 배우려고 하는 것이 초보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이니라.그 화려한 수사 속에 숨어 있는 글의 기본적인 요소들을 우선 배워야 하는데,그걸 놓치고 마는 경우가 많다. 훌륭한 문필가는 뼈를 깎는 습작 시절을 거친단다.어떤 소설가는 습작 시절에 방안에 주전자 하나를 놓고 원고지 1500∼2000매를 썼다는 일화도 있단다.말이 원고지 1500∼2000매지 거의 책 1권의 분량을 주전자 하나를 놓고 쓴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이렇게 어렵고 힘든 습작 경험을 통하면서 글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요소들이나 방법을 완벽하게 습득한 이후에 자신만의 독특한 수사나 화려한 문체를 개발한 것이다.그런데 너는 글이 지녀야 할 기본적인 요소나 방식은 배우기 전에 화려한 수사만을 본뜨고 있으니 문제라는 것이다.기초 공사가 튼튼해야 높은 건물을 올릴 수 있는 것처럼 글쓰기도 기본기가 탄탄해야 정말로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거란다.뚝배기보다 장맛이란 말의 의미를 되새겨 보려무나.무슨 말인지 알겠느냐? 5.사오정,드디어 깨닫다 사오정은 삼장 선생의 말에 화려한 문장과 표현을 즐겨 쓰고,그걸 보면서 “참 멋있는 표현이다.”라며 흐뭇해했던 자신이 부끄러웠다.“제가 아주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군요.글을 쓸 때는 왠지 멋있게 표현을 해야 할 것 같아 쉽게 쓸 수 있는 말도 화려하게 표현하려고 노력을 했었는데,잘못된 습관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오정은 이어 저팔계를 보더니 “팔계야,너 아까 내가 멋있는 표현을 잘한다고 부러워했었지? 내가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뚝배기보다 장맛’이라는 속담이야.얼른 비행기 고쳐서 다시 날려 보자.”하며 얼른 비행기를 집어 들었다.사오정의 능청스러운 말에 삼장 선생과 저팔계는 웃음을 터뜨렸다. 다음주에는 ‘조직력이 있어야 한다’는 주제로 본론쓰기 두 번째 강의가 이어집니다. 논술과 심층면접 지상강의 내용에 대해 이해가 안 되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http:///cafe.daum.net/seoulinseoul로 문의하면 선생님들의 조언과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
  • 장영주, 할리우드볼 ‘명예의 전당’에

    |로스앤젤레스 연합|한국이 낳은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23·미국명 사라 장)씨가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명소인 야외음악당 할리우드 볼에서 인기 록그룹 ‘비치 보이스’ 창단멤버 브라이언 윌슨 등 3명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한국 출신 음악가로 할리우드 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등재된 것은 장영주씨가 처음이다. 장씨는 “10대 때 할리우드 볼 무대에 처음 선 적이 있는데 10년 만에 명예의 전당에 등재돼 더 없는 영광”이라고 말했다. 장씨는 이어 열린 ‘2004 서머 페스티벌’ 개막행사 공연에서 존 마우체리가 지휘하는 ‘할리우드 볼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비제의 ‘카르멘 판타지’를 연주했다. 할리우드 볼은 이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장씨의 어린 시절을 담은 기록화면과 최근 뉴욕에서 열린 아테네올림픽 성화봉송 장면을 소개했다.1922년 건립된 할리우드 볼은 야산 속에 움푹 들어간 지형을 그대로 살린 천혜의 야외공연장으로 캘리포니아 클래식의 산실이며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 토지이용규제 대폭 정비

    내년 7월부터 새로운 토지이용 규제를 수반하는 용도지역·지구의 신설이 제한된다.또 토지이용 규제의 효과가 없는 용도지역이나 지구,구역은 폐지되고 규제 목적과 기능이 유사한 지역과 지구는 통폐합된다.이와 함께 용도지역·지구 지정 과정에서 주민 의견 청취가 의무화되고 토지를 개발,이용하는 수요자들이 규제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자식 규제지도가 마련된다. ●토지이용 규제 대폭 정비 정부는 25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이헌재 부총리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수요에 따라 가용토지를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토지이용 규제를 대폭 정비하는 내용의 ‘토지규제 합리화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토지규제를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13개 부처,112개 법률에 따라 지정된 전국 298개 지역·지구 중 토지이용 규제를 받고 있는 181개 지역·지구를 대상으로 토지이용 규제의 단순화·투명화·전산화를 추진하기로 했다.전국적으로 필지당 평균 4.6개의 용도지역·지구로 중복지정될 정도로 규제가 심각할 뿐더러 토지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가용면적은 전체 국토의 5.6%에 불과한 형편이다.우선 1단계로 내년 7월 시행을 목표로 ‘토지이용규제기본법’을 연내에 마련,기본법에 근거가 없는 토지이용 규제가 뒤따르는 새로운 지역·지구 설치를 제한하기로 했다.각 관련부처들도 용도지정 실적이 없거나 미미한 지역·지구는 없애고 목적과 기능이 유사한 지역·지구는 통폐합하는 등 자체 정비계획을 수립,올 정기국회에서 관련법률 개정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지구는 지정할 때부터 주민의견 청취 절차를 의무화하고,누구든지 지정 현황을 명확히 알 수 있도록 지적고시(지형도면에 용도지역·지구 지정 현황을 고시하는 제도) 절차를 도입키로 했다.특히 지적고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지구 지정후 2년내 지적고시를 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효력을 상실토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개별 법률에 있는 토지이용 규제를 모두 국토계획법 체계로 일원화하는 작업은 1단계 작업의 성과를 봐가며 내년 이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한편 이헌재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개념이 모호한 수도권의 토지규제는 오는 8월 말까지 별도로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수출·유통지원 강화 정부는 하반기부터 문화·정보통신·관광·운수 등 서비스를 수출할 때도 상품 수출에 준하는 무역금융·수출보험 등을 지원키로 했다.이와 함께 유통물류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자금 지원을 오는 2008년까지 현행 20억원에서 3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통해 재래시장의 재개발·재건축을 위한 특례조치 등을 반영키로 했다.또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일정 요건을 갖춘 기술계 학원에 ‘전문기술학교’ 명칭 허용을 검토키로 했으며,기술계 학원을 조세특례제한법상 중소기업 범위에 포함시켜 세제혜택을 주는 한편 국책금융기관을 통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儒林(123)-제2부 周遊列國 제1장 첫 번째 출국

    제2부 周遊列國 제1장 첫 번째 출국 변방국의 불리한 점을 역이용하면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는 백리해의 가르침은 다음과 같이 이어진다. “…군주께서 덕으로 백성들을 대하고 힘으로 적국을 정벌하여 변경지역을 안정시킨 후에 산천의 험난한 지형에 의지하여 중원의 제후국과 대치하고 있다가 중원에서 난이 일어나기를 기다려 그 기회를 틈타 중원으로 나아가 덕과 위엄으로 다스린다면 반드시 패업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기록에 의하면 목공은 계속해서 백리해와 사흘간을 얘기했으나 어떤 대답도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 없었다고 한다.이에 목공은 무릎을 치면서 다음과 같이 감탄하였다고 기록은 전하고 있다. “내가 정백(井伯,백리해)을 얻은 것은 제후(齊侯)가 관중(管仲)을 얻은 것과 같도다.” 곧이어 백리해에게 상경이란 벼슬을 주고 나라의 모든 정치를 맡겼는데,진나라 사람들은 백리해를 숫양가죽 다섯 개를 주고 데려왔다고 해서 오고대부라고 불렀다는 것이다.훗날 초나라에서 말을 기르던 백리해를 양가죽 다섯 장을 바치고 마구간에서 꺼내와 진나라의 재상으로 삼은 목공의 심미안을 다음과 같이 노래하고 있다. “죄수를 빼내와 재상으로 삼은 일은 진실로 세상에 드문 일인데,관중에 이어 또다시 백리해가 있었음을 들었네.진의 이름이 중원에 빛나기 시작한 것은 백리해에 의한 것이었지만 그의 몸값은 불과 양가죽 다섯 장뿐이었네(脫囚拜相事眞奇 仲后重聞百里奚 從此西秦名顯赫 不虧身價五羊皮).” 공자의 대답을 듣고 경공이 크게 기뻐했던 것은 공자의 대답이 목공에게 백리해란 뛰어난 재상이 있듯이 경공에게는 안영이란 뛰어난 재상이 있으니,패업을 이룰 수 있다는 간접표현이었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공자는 안영을 뛰어난 정치가로 꿰뚫어 보고 있었으며,그와 같은 안영을 등용한 경공은 목공의 탁월한 인재술과 비견할 수 있다는 뜻으로 말하였던 것이다. 따라서 공자가 논어에서 안영을 ‘남과 잘 사귀었고 오랫동안 남을 잘 공경하였다.’고 표현한 것은 약과로, 안영의 어록을 기록해 놓은 ‘안자춘추’에는 공자가 안영을 소위 ‘불법(不法)의 예’란 최상의 찬사로 극찬하는 기록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안영이 노나라의 사신으로 와서 군왕을 알현했을 때 공자는 후학을 위해 제자들에게 안영의 언행을 견학토록 하였다.이를 견학하고 돌아온 제자 중의 한 사람인 자공(子貢)이 공자에게 다음과 같이 비난하였다. “안영이 예에 정통하다고 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입니다.예에 이르기를 ‘계단에 오르되 넘지를 말고 단상에서는 달리지 않으며,옥을 받을 때에는 무릎을 꿇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그런데 안영의 행동은 이에 모두 반하고 있었으니,따라서 안영이 예에 정통하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얘기입니다.” 원래 외국 사신들은 계단을 오를 때는 한 단씩 천천히 오르고,단상에서는 빠른 걸음으로 걷지 않으며,옥을 받을 때는 무릎을 꿇지 않는 것이 법도였던 것이다. 평소에 예라는 것을 인간의 행동규범 중에서 가장 중요시 여겼던 공자는 이 말을 듣자 평소 마음으로 공경해마지 않는 선배(안영은 공자보다 30세가량 위였다)가 이처럼 무례하였다는 것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으므로 안영을 찾아가 그 진의를 따지기로 결심한다.˝
  • [부동산]동탄 신도시 시범단지 첫분양 임박

    수도권 제2기 신도시 건설이 개막됐다. 2기 신도시의 모델이 될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아파트가 다음달 1일 분양에 들어간다.분당·일산 등 1기 수도권 신도시 개발 이후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서는 2기 신도시 개발의 문이 열린 것이다. 토지공사가 전체 개발을 맡고 있으며 친환경적인 설계·저밀도개발·자족기능 강화 등 과거 신도시와는 차별화된 선진국형 신도시다.정부는 동탄 신도시 분양을 시작으로 판교,파주,김포 신도시도 본격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2기 수도권 신도시의 첫 주자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일대 273만평 규모다.4만여 가구를 새로 지어 12만명을 수용할 계획이다.서울과 가깝고 수원,오산,용인시 등과 붙어 있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새로운 중심 거점도시로 발전할 잠재력을 지녔다. 2001년 4월 신도시로 지정돼 지난해 3월 착공,30% 정도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겉으로 볼 때 분당,일산 이후 최대 규모로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가장 큰 신도시라고 할 수 있다.삼성전자 및 화성지방산업단지(삼성반도체)의 대규모 첨단 공장을 끼고 있어 자족도시로서의 입지여건을 잘 갖췄다. 2기 신도시 개발에는 새로운 개념도 많이 도입된다. 국내 최초 신도시 개발에 따른 ‘마스터 플래너’(MP)제도가 도입된다. MP제도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도시와 앞으로 건설될 신도시에 대해 신도시별로 도시계획·환경·교통 등 3인의 전문가를 MP로 지정하고,이들 MP가 신도시 기본구상부터 개발계획,실시계획 수립 및 아파트 건설계획 등 신도시 사업의 모든 과정을 일관성 있게 모니터링하도록 하는 제도.도로·건물·주변 환경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난개발을 막을 수 있어 일관된 개발 방향을 유지할 수 있는 도시계획 기법이다.일본,프랑스 등이 신도시 개발에 시행한 적이 있다. 정해진 도시 컨셉트에서 벗어나는 건축물과 시설,주택단지 등은 들어설 수 없게 된다.예컨대 분당신도시 정자 지구 상업지를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로 변경하거나,일산 신도시 상업지역의 퇴폐 업소 창궐과 같은 부작용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동탄신도시는 기존 신도시와는 달리 사업 시행 과정에서 각종 계획과 교통·환경·경관 등에 대해 도시의 기본 컨셉트에 부합되는 일관성 있는 방향제시와 개발사업 시행의 체계적인 개발이 이루어져 21세기 선진국형 신도시개발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센트럴파크가 있는 자연친화 도시 기본 계획이 자연지형을 보존한 방사형 설계로 이뤄졌다.동쪽 반석산을 중심으로 환상형 도로망을 갖춤으로써 아름다운 도시미관은 물론 주변 지역간 도로망 연계효과를 최대한 살렸다. 지구 중심의 반석산을 중심으로 한 시범단지구역은 도시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이에 걸맞게 상업용지 및 고밀주거 기능를 배치했다.지구 남쪽과 서쪽은 구릉지 등을 활용한 저밀도의 양호한 주거단지로 개발된다.지구 북쪽은 삼성반도체 공장 등이 있는 화성지방산업단지와 붙었다.신도시 자족기능을 강화할 첨단 벤처업무단지 28만평이 배치된 곳이다. 푸른 도시 성격을 띤다.반석산을 중심으로 방사형 녹지망을 갖추고 있어 생활권간 독립성을 띠고 있다.신도시 동서를 잇는 2.1㎞의 국내 최장 공원(센트럴파크)은 체육시설,조깅코스,문화휴식공간 등을 골고루 갖춰 분당 중앙공원,일산 호수공원에 버금가는 도시의 상징공원이 될 전망이다. 물과 친한 도시다.동쪽으로 오산천과 붙어 있고 도시를 흐르는 자연하천 석우리천 등을 자연 생태하천으로 조성해 생태학습장,산책로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도심에도 생활 가까이에서 물을 접할 수 있도록 실개울을 조성할 계획이다.실개울은 지구내 자연공원인 반석산 생태연못에서 발원하여 근린공원,상업시설,주택지 등을 흐르도록 설계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스카이라인도 기대된다.고밀도 주거지가 밀집한 환상형 중심축과 중앙녹지축에는 블록별로 밀도를 차등둬 저층과 고층을 조화롭게 배치했다.각 아파트 단지별로 용적률이 허용하는 수준에서 밀도 및 높이를 설정,단조로운 아파트 숲의 이미지를 벗어나 파노라마 같은 경관이 연출될 수 있도록 스카이라인을 설정했다. ●전원속 첨단복합도시 동탄 신도시의 컨셉트는 전원속의 첨단복합도시다.중심상업지구에는 국내 최고 규모의 복합단지 ‘메트로폴리스’가 건설된다. 1조 5000억원을 투자,2만 9000평 부지에 연면적 23만 6000평,최고 지상 66층 규모로 건설된다.동탄신도시의 상징적인 랜드마크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트로폴리스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으로 진행된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맡는다.1단계로 2006년 말까지 공동주택 1266가구를 비롯해 할인점,영화관,스포츠센터,교육및 문화시설 등 주거 및 생활편익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2단계 사업은 2009년 말까지 방송국(57층) 등의 업무시설과 백화점,호텔,도심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동탄청약 닷새동안 따져보자 ‘동탄을 보면 향후 주택시장을 알 수 있다.’ 주택업계와 수요자들이 7월1일 분양을 시작하는 화성 동탄신도시 분양 성공여부를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동탄신도시의 분양 성공여부는 침체에 빠진 주택시장의 회복 정도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경기 회복여부 가늠자 동탄은 제2기 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분양되는 데다 입지여건이 뛰어나 서울과 수도권 청약 대기자에게는 관심있는 1급 주거지이다.이같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청약률이 낮으면 주택시장은 장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어느 정도 인파가 몰릴 경우 밑바닥으로 떨어진 청약열기를 지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주택업계는 “동탄의 분양이 실패로 끝나면 주택시장의 장기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을 이구동성으로 내놓고 있다. ●청약 전략은 대부분의 수요자는 동탄과 내년도 분양을 시작하는 판교신도시를 놓고 저울질을 한다.입지여건만 놓고 보면 판교신도시가 앞서지만 분양시기가 늦을 뿐 아니라 당첨여부도 불투명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자격이 되면 동탄신도시에 청약할 것을 권한다.시간과 공간사 한광호 대표는 “판교신도시는 노리는 사람이 워낙 많아 당첨여부는 불투명하다.”면서 “동탄신도시는 입지여건도 뛰어나고 주변의 발전 가능성도 높은 만큼 자격이 되면 무조건 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의 경우 내년부터 원가연동제가 적용돼 중소형과 대형 아파트의 분양가 차이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따라서 중대형은 동탄 신도시를 노리는 것이 좋다. 중소 평형의 경우 화성시가 행정지도 형식으로 높은 분양가에 브레이크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주변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높은 것이 아니라는 분석이다.동백지구는 평당 700만원 안팎에 분양됐는데 현재 가구당 3000만∼4000만원가량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동탄신도시는 20만평이 넘는 택지지구여서 전체 분양물량 가운데 30%가 화성시 거주자에게 우선적으로 청약기회를 준다.또 5년이상 무주택 가구주에게 우선청약권을 준다.분양권 전매도 제한돼 중간에 중도금 부족 등을 이유로 팔 수 없다.따라서 자금계획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 신도시인 만큼 입지여건은 비슷하다.이런 경우에는 브랜드 가치나 개별 단지여건을 따져야 한다.같은 단지라도 브랜드에 따라,또는 조망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분양가도 살펴봐야 한다.대부분 700만원 안팎에서 분양가를 결정했지만 업체별로 차이가 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미리본 아파트 특징 ●래미안 삼성래미안 아파트는 컨셉트를 미국의 주택설계 전문업체와 제휴했다.천장 높이가 2.6m로 시원한 감을 준다.1층은 복층과 전용 정원으로 차별화했다.최상층은 펜트하우스로 꾸민다.중앙공원을 바라볼 수 있다.주방을 바깥 조망이 가능토록 설계했다.실내정원 개념의 발코니 정원을 모든 가구에 제공한다.환기와 공기정화 기능의 자연환기시스템을 제공한 웰리빙(Well Living) 아파트다. ●월드메르디앙·보라빌 월드건설과 반도건설이 공동으로 짓는 ‘화성 동탄 월드메르디앙 반도보라빌’은 복합단지와 세트럴파크에 인접,입지가 빼어나다.중앙공원과 2개 면이 붙어 공원 조망 및 이용이 가장 편리하다.단지 건너편은 초대형 복합단지가 들어서는 중심 상업지역.입주민 문화생활을 위한 DVD 관람장과,실시간 건강체크 시스템을 갖췄다. 전면 2.2m의 발코니가 돋보인다.35평형은 국내 최초로 4.5-베이 구조로 설계됐다.2.6m의 거실 전면 발코니와 거실 폭을 5.1m로 설계했다. ●’꿈에 그린’ 한화건설은 ‘한화 꿈에그린’ 33평형 534가구를 분양한다.2007년 3월 입주 예정.모든 가구가 남향 4-베이로 설계돼 전망이 좋다. 소음방지를 위한 층간 차음재로 시공한다.PC나 휴대전화로 조명,가스,온도 등을 제어,관리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도전 최고아파트 ●동탄시범단지 ‘포스코 더 샾’의 특징은 ‘어고노믹스 디자인(Ergonomics Design)’이다.인간공학 또는 생물공학을 의미하는 어고노믹스 디자인은 인간의 심리·신체·환경적 요소를 고려해 단지 설계에서 인테리어,마감재까지 최적의 주거환경을 만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3.5베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내부에 맞바람이 불도록 했다.빗물을 모아 만든 생태 연못과 단지 곳곳에 국내 예술가들의 작품을 설치했다. ●롯데건설과 대동종건이 공동사업을 벌이는 ‘다숲캐슬’은 옥상 공원의 정원과 보육시설을 도입했다.현관 발코니와 화단,다락방을 설치했다.다락방의 천장은 3.3m이다.‘새 집증후군’ 방지를 위해 안방 등의 바닥재로만 사용돼오던 황토를 거실과 베란다 실내외 모든 마감재로 확대했다.다숲캐슬은 화성신도시의 최중앙에 위치해 입지적으로 최상의 여건을 갖췄다. ●동탄 I PARK는 웰빙시설과 첨단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이른바 ‘WISH(Wellbeing Intelligence Security Housing)’ 아파트로 꾸며진다.‘새 집증후군’을 줄일 수 있도록 친환경 마감자재를 사용하고,휴대전화 하나로 외부에서 가사를 돌보는 홈 오토매이션 환경을 구축했다.단지를 순환하는 외곽 산책로와 자연재를 활용한 건강지압 마당,머리를 맑게 하는 아로마향의 테마정원을 조성한다.지상 주차장 대신 수목 정원을 조성한다. ˝
  • [부동산]동탄 신도시 시범단지 첫분양 임박

    [부동산]동탄 신도시 시범단지 첫분양 임박

    수도권 제2기 신도시 건설이 개막됐다. 2기 신도시의 모델이 될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아파트가 다음달 1일 분양에 들어간다.분당·일산 등 1기 수도권 신도시 개발 이후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서는 2기 신도시 개발의 문이 열린 것이다. 토지공사가 전체 개발을 맡고 있으며 친환경적인 설계·저밀도개발·자족기능 강화 등 과거 신도시와는 차별화된 선진국형 신도시다.정부는 동탄 신도시 분양을 시작으로 판교,파주,김포 신도시도 본격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2기 수도권 신도시의 첫 주자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일대 273만평 규모다.4만여 가구를 새로 지어 12만명을 수용할 계획이다.서울과 가깝고 수원,오산,용인시 등과 붙어 있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새로운 중심 거점도시로 발전할 잠재력을 지녔다. 2001년 4월 신도시로 지정돼 지난해 3월 착공,30% 정도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겉으로 볼 때 분당,일산 이후 최대 규모로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가장 큰 신도시라고 할 수 있다.삼성전자 및 화성지방산업단지(삼성반도체)의 대규모 첨단 공장을 끼고 있어 자족도시로서의 입지여건을 잘 갖췄다. 2기 신도시 개발에는 새로운 개념도 많이 도입된다. 국내 최초 신도시 개발에 따른 ‘마스터 플래너’(MP)제도가 도입된다. MP제도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도시와 앞으로 건설될 신도시에 대해 신도시별로 도시계획·환경·교통 등 3인의 전문가를 MP로 지정하고,이들 MP가 신도시 기본구상부터 개발계획,실시계획 수립 및 아파트 건설계획 등 신도시 사업의 모든 과정을 일관성 있게 모니터링하도록 하는 제도.도로·건물·주변 환경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난개발을 막을 수 있어 일관된 개발 방향을 유지할 수 있는 도시계획 기법이다.일본,프랑스 등이 신도시 개발에 시행한 적이 있다. 정해진 도시 컨셉트에서 벗어나는 건축물과 시설,주택단지 등은 들어설 수 없게 된다.예컨대 분당신도시 정자 지구 상업지를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로 변경하거나,일산 신도시 상업지역의 퇴폐 업소 창궐과 같은 부작용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동탄신도시는 기존 신도시와는 달리 사업 시행 과정에서 각종 계획과 교통·환경·경관 등에 대해 도시의 기본 컨셉트에 부합되는 일관성 있는 방향제시와 개발사업 시행의 체계적인 개발이 이루어져 21세기 선진국형 신도시개발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센트럴파크가 있는 자연친화 도시 기본 계획이 자연지형을 보존한 방사형 설계로 이뤄졌다.동쪽 반석산을 중심으로 환상형 도로망을 갖춤으로써 아름다운 도시미관은 물론 주변 지역간 도로망 연계효과를 최대한 살렸다. 지구 중심의 반석산을 중심으로 한 시범단지구역은 도시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이에 걸맞게 상업용지 및 고밀주거 기능를 배치했다.지구 남쪽과 서쪽은 구릉지 등을 활용한 저밀도의 양호한 주거단지로 개발된다.지구 북쪽은 삼성반도체 공장 등이 있는 화성지방산업단지와 붙었다.신도시 자족기능을 강화할 첨단 벤처업무단지 28만평이 배치된 곳이다. 푸른 도시 성격을 띤다.반석산을 중심으로 방사형 녹지망을 갖추고 있어 생활권간 독립성을 띠고 있다.신도시 동서를 잇는 2.1㎞의 국내 최장 공원(센트럴파크)은 체육시설,조깅코스,문화휴식공간 등을 골고루 갖춰 분당 중앙공원,일산 호수공원에 버금가는 도시의 상징공원이 될 전망이다. 물과 친한 도시다.동쪽으로 오산천과 붙어 있고 도시를 흐르는 자연하천 석우리천 등을 자연 생태하천으로 조성해 생태학습장,산책로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도심에도 생활 가까이에서 물을 접할 수 있도록 실개울을 조성할 계획이다.실개울은 지구내 자연공원인 반석산 생태연못에서 발원하여 근린공원,상업시설,주택지 등을 흐르도록 설계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스카이라인도 기대된다.고밀도 주거지가 밀집한 환상형 중심축과 중앙녹지축에는 블록별로 밀도를 차등둬 저층과 고층을 조화롭게 배치했다.각 아파트 단지별로 용적률이 허용하는 수준에서 밀도 및 높이를 설정,단조로운 아파트 숲의 이미지를 벗어나 파노라마 같은 경관이 연출될 수 있도록 스카이라인을 설정했다. ●전원속 첨단복합도시 동탄 신도시의 컨셉트는 전원속의 첨단복합도시다.중심상업지구에는 국내 최고 규모의 복합단지 ‘메트로폴리스’가 건설된다. 1조 5000억원을 투자,2만 9000평 부지에 연면적 23만 6000평,최고 지상 66층 규모로 건설된다.동탄신도시의 상징적인 랜드마크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트로폴리스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으로 진행된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맡는다.1단계로 2006년 말까지 공동주택 1266가구를 비롯해 할인점,영화관,스포츠센터,교육및 문화시설 등 주거 및 생활편익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2단계 사업은 2009년 말까지 방송국(57층) 등의 업무시설과 백화점,호텔,도심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동탄청약 닷새동안 따져보자 ‘동탄을 보면 향후 주택시장을 알 수 있다.’ 주택업계와 수요자들이 7월1일 분양을 시작하는 화성 동탄신도시 분양 성공여부를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동탄신도시의 분양 성공여부는 침체에 빠진 주택시장의 회복 정도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경기 회복여부 가늠자 동탄은 제2기 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분양되는 데다 입지여건이 뛰어나 서울과 수도권 청약 대기자에게는 관심있는 1급 주거지이다.이같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청약률이 낮으면 주택시장은 장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어느 정도 인파가 몰릴 경우 밑바닥으로 떨어진 청약열기를 지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주택업계는 “동탄의 분양이 실패로 끝나면 주택시장의 장기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을 이구동성으로 내놓고 있다. ●청약 전략은 대부분의 수요자는 동탄과 내년도 분양을 시작하는 판교신도시를 놓고 저울질을 한다.입지여건만 놓고 보면 판교신도시가 앞서지만 분양시기가 늦을 뿐 아니라 당첨여부도 불투명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자격이 되면 동탄신도시에 청약할 것을 권한다.시간과 공간사 한광호 대표는 “판교신도시는 노리는 사람이 워낙 많아 당첨여부는 불투명하다.”면서 “동탄신도시는 입지여건도 뛰어나고 주변의 발전 가능성도 높은 만큼 자격이 되면 무조건 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의 경우 내년부터 원가연동제가 적용돼 중소형과 대형 아파트의 분양가 차이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따라서 중대형은 동탄 신도시를 노리는 것이 좋다. 중소 평형의 경우 화성시가 행정지도 형식으로 높은 분양가에 브레이크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주변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높은 것이 아니라는 분석이다.동백지구는 평당 700만원 안팎에 분양됐는데 현재 가구당 3000만∼4000만원가량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동탄신도시는 20만평이 넘는 택지지구여서 전체 분양물량 가운데 30%가 화성시 거주자에게 우선적으로 청약기회를 준다.또 5년이상 무주택 가구주에게 우선청약권을 준다.분양권 전매도 제한돼 중간에 중도금 부족 등을 이유로 팔 수 없다.따라서 자금계획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 신도시인 만큼 입지여건은 비슷하다.이런 경우에는 브랜드 가치나 개별 단지여건을 따져야 한다.같은 단지라도 브랜드에 따라,또는 조망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분양가도 살펴봐야 한다.대부분 700만원 안팎에서 분양가를 결정했지만 업체별로 차이가 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미리본 아파트 특징 ●래미안 삼성래미안 아파트는 컨셉트를 미국의 주택설계 전문업체와 제휴했다.천장 높이가 2.6m로 시원한 감을 준다.1층은 복층과 전용 정원으로 차별화했다.최상층은 펜트하우스로 꾸민다.중앙공원을 바라볼 수 있다.주방을 바깥 조망이 가능토록 설계했다.실내정원 개념의 발코니 정원을 모든 가구에 제공한다.환기와 공기정화 기능의 자연환기시스템을 제공한 웰리빙(Well Living) 아파트다. ●월드메르디앙·보라빌 월드건설과 반도건설이 공동으로 짓는 ‘화성 동탄 월드메르디앙 반도보라빌’은 복합단지와 세트럴파크에 인접,입지가 빼어나다.중앙공원과 2개 면이 붙어 공원 조망 및 이용이 가장 편리하다.단지 건너편은 초대형 복합단지가 들어서는 중심 상업지역.입주민 문화생활을 위한 DVD 관람장과,실시간 건강체크 시스템을 갖췄다. 전면 2.2m의 발코니가 돋보인다.35평형은 국내 최초로 4.5-베이 구조로 설계됐다.2.6m의 거실 전면 발코니와 거실 폭을 5.1m로 설계했다. ●’꿈에 그린’ 한화건설은 ‘한화 꿈에그린’ 33평형 534가구를 분양한다.2007년 3월 입주 예정.모든 가구가 남향 4-베이로 설계돼 전망이 좋다. 소음방지를 위한 층간 차음재로 시공한다.PC나 휴대전화로 조명,가스,온도 등을 제어,관리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도전 최고아파트 ●동탄시범단지 ‘포스코 더 샾’의 특징은 ‘어고노믹스 디자인(Ergonomics Design)’이다.인간공학 또는 생물공학을 의미하는 어고노믹스 디자인은 인간의 심리·신체·환경적 요소를 고려해 단지 설계에서 인테리어,마감재까지 최적의 주거환경을 만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3.5베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내부에 맞바람이 불도록 했다.빗물을 모아 만든 생태 연못과 단지 곳곳에 국내 예술가들의 작품을 설치했다. ●롯데건설과 대동종건이 공동사업을 벌이는 ‘다숲캐슬’은 옥상 공원의 정원과 보육시설을 도입했다.현관 발코니와 화단,다락방을 설치했다.다락방의 천장은 3.3m이다.‘새 집증후군’ 방지를 위해 안방 등의 바닥재로만 사용돼오던 황토를 거실과 베란다 실내외 모든 마감재로 확대했다.다숲캐슬은 화성신도시의 최중앙에 위치해 입지적으로 최상의 여건을 갖췄다. ●동탄 I PARK는 웰빙시설과 첨단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이른바 ‘WISH(Wellbeing Intelligence Security Housing)’ 아파트로 꾸며진다.‘새 집증후군’을 줄일 수 있도록 친환경 마감자재를 사용하고,휴대전화 하나로 외부에서 가사를 돌보는 홈 오토매이션 환경을 구축했다.단지를 순환하는 외곽 산책로와 자연재를 활용한 건강지압 마당,머리를 맑게 하는 아로마향의 테마정원을 조성한다.지상 주차장 대신 수목 정원을 조성한다.
  • 儒林(123)-제2부 周遊列國 제1장 첫 번째 출국

    儒林(123)-제2부 周遊列國 제1장 첫 번째 출국

    제2부 周遊列國 제1장 첫 번째 출국 변방국의 불리한 점을 역이용하면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는 백리해의 가르침은 다음과 같이 이어진다. “…군주께서 덕으로 백성들을 대하고 힘으로 적국을 정벌하여 변경지역을 안정시킨 후에 산천의 험난한 지형에 의지하여 중원의 제후국과 대치하고 있다가 중원에서 난이 일어나기를 기다려 그 기회를 틈타 중원으로 나아가 덕과 위엄으로 다스린다면 반드시 패업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기록에 의하면 목공은 계속해서 백리해와 사흘간을 얘기했으나 어떤 대답도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 없었다고 한다.이에 목공은 무릎을 치면서 다음과 같이 감탄하였다고 기록은 전하고 있다. “내가 정백(井伯,백리해)을 얻은 것은 제후(齊侯)가 관중(管仲)을 얻은 것과 같도다.” 곧이어 백리해에게 상경이란 벼슬을 주고 나라의 모든 정치를 맡겼는데,진나라 사람들은 백리해를 숫양가죽 다섯 개를 주고 데려왔다고 해서 오고대부라고 불렀다는 것이다.훗날 초나라에서 말을 기르던 백리해를 양가죽 다섯 장을 바치고 마구간에서 꺼내와 진나라의 재상으로 삼은 목공의 심미안을 다음과 같이 노래하고 있다. “죄수를 빼내와 재상으로 삼은 일은 진실로 세상에 드문 일인데,관중에 이어 또다시 백리해가 있었음을 들었네.진의 이름이 중원에 빛나기 시작한 것은 백리해에 의한 것이었지만 그의 몸값은 불과 양가죽 다섯 장뿐이었네(脫囚拜相事眞奇 仲后重聞百里奚 從此西秦名顯赫 不虧身價五羊皮).” 공자의 대답을 듣고 경공이 크게 기뻐했던 것은 공자의 대답이 목공에게 백리해란 뛰어난 재상이 있듯이 경공에게는 안영이란 뛰어난 재상이 있으니,패업을 이룰 수 있다는 간접표현이었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공자는 안영을 뛰어난 정치가로 꿰뚫어 보고 있었으며,그와 같은 안영을 등용한 경공은 목공의 탁월한 인재술과 비견할 수 있다는 뜻으로 말하였던 것이다. 따라서 공자가 논어에서 안영을 ‘남과 잘 사귀었고 오랫동안 남을 잘 공경하였다.’고 표현한 것은 약과로, 안영의 어록을 기록해 놓은 ‘안자춘추’에는 공자가 안영을 소위 ‘불법(不法)의 예’란 최상의 찬사로 극찬하는 기록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안영이 노나라의 사신으로 와서 군왕을 알현했을 때 공자는 후학을 위해 제자들에게 안영의 언행을 견학토록 하였다.이를 견학하고 돌아온 제자 중의 한 사람인 자공(子貢)이 공자에게 다음과 같이 비난하였다. “안영이 예에 정통하다고 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입니다.예에 이르기를 ‘계단에 오르되 넘지를 말고 단상에서는 달리지 않으며,옥을 받을 때에는 무릎을 꿇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그런데 안영의 행동은 이에 모두 반하고 있었으니,따라서 안영이 예에 정통하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얘기입니다.” 원래 외국 사신들은 계단을 오를 때는 한 단씩 천천히 오르고,단상에서는 빠른 걸음으로 걷지 않으며,옥을 받을 때는 무릎을 꿇지 않는 것이 법도였던 것이다. 평소에 예라는 것을 인간의 행동규범 중에서 가장 중요시 여겼던 공자는 이 말을 듣자 평소 마음으로 공경해마지 않는 선배(안영은 공자보다 30세가량 위였다)가 이처럼 무례하였다는 것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으므로 안영을 찾아가 그 진의를 따지기로 결심한다.
  • [논술 비타민] 시작이 반인데…/노병곤 문학박사·’글과 생각’ 송파캠퍼스 원장

    (가)와 (나)의 지문을 읽고 사이버 세계의 유용성에 관한 글쓴이의 입장을 정리한 후,이에 대해 가능한 반론을 제시해 보시오.(이화여자대학교 2004학년도 논술 모의시험 문제,인문·자연계열 공통) ●제시문(가) 인간은 새로운 우주론 덕택에 무지의 암흑에서 진리의 찬란한 빛으로 진보했다.우주의 진정한 체계가 발견됨에 따라,인간은 마침내 자신이 우주 내의 어느 곳에 서있는지 알게 되었다.태양이 지구를 대신하여 행성체계의 중심에 들어선 것과 마찬가지로,과학 역시 신학을 물리치고 인간의 지식체계의 중심을 차지했다.이제 인간의 정신이 진정한 빛의 근원을 탐구하게 되면서,진리를 향한 끝없는 도약이 미래를 가득 채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현대 우주론의 엄청난 성과에도 불구하고,서구는 철저한 물리주의의 길을 따라 내려오는 동안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중요한 것을 또한 잃어버렸다.현대 우주론이 성공을 거두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공간의 동질화로 인해 영혼 또는 정신의 공간이 우리의 세계관에서 추방되어버린 것이다.동질적인 공간은 오직 한 종류의 실재만을 수용할 수 있었다.즉 과학적 세계관에서는 물질의 물리적 실재만이 존재했다.중세 우주론에서 육체와 영혼은 공간이 비동질적이라는 믿음 때문에 공존할 수 있었다.반면에 근대의 우주론자들은 지구 공간과 천체 공간의 중세적 구분을 폐기함으로써 실재를 고전적인 육체-영혼 이항체계의 절반으로 축소시켰다.게다가 물질 공간이 무한으로까지 일단 확장되어버린 다음에는,어떠한 형태로든 영혼 공간이 들어설 수 있는 자리는 전혀 남아 있지 않았다. 좀더 적나라하게 말해서,근대 우주론의 무한 공간에는 ‘영혼’이니 ‘정신’이니 하는 것들이 존재할 장소가 전혀 없었다.중세의 우주에서 영혼의 장소는 항상 ‘너머’였다.중세에는 우주가 유한하다고 믿었으므로,적어도 비유적으로라도 물질세계의 바깥에 영혼의 자리가 충분히 남아 있다고 상상할 수 있었다.그러나 물질의 세계가 무한한데 영혼의 세계가 어떻게 가능하겠는가?물질세계의 한계가 없어짐으로써 기독교적인 영혼의 세계는 우주로부터 삭제되었다.이러한 삭제는 서구를 정신적 위기에 빠뜨렸으며,우리는 그 여파 때문에 아직도 고통을 겪고 있다. ●제시문(나) 사이버공간은 빅뱅에 견줄 만한 기하급수적인 힘으로 현재 우리 눈앞에서 폭발하고 있다.우주론자들은 우주의 물질 공간이 약 150억 년 전에 무에서 폭발하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하는데,사이버공간도 역시 무에서 시작되었다.현재 우리는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공간,새로운 영역의 탄생을 목격하고 있다.서로 연결된 전 지구적 컴퓨터 네트워크 공간은 이전과 다른 영역으로 팽창하고 있다.물질공간처럼,이 새로운 사이버공간은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면서,끊임없이 팽창하고 있다.매일 수천 개에 달하는 새로운 노드 혹은 ‘사이트’들이 인터넷과 관련 네트워크에 추가되고 있으며,이러한 새 노드를 통해서 사이버공간의 전체 영역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모든 사이트들은 동시에 여러 ‘방향’으로 가지를 뻗어 나가는 웹의 복잡한 미로 안에서 서로 연결된다.1998년 중반 현재,정기적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람의 수는 1억 명에 이르고 있다.그리고 다음 10년 동안에는 10억 명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된다.이미 3억 페이지가 등록되어 있는 월드와이드웹은 최근 들어 하루에 백만 페이지씩 성장하고 있다.무에서 시작한 지 약 30년 만에 사이버공간은 인간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영토’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매우 중대한 의미에서 새로운 디지털 공간은 물리학이 탐구해온 공간 ‘너머’에 있다.왜냐하면 사이버 세계는 물질의 소립자나 힘이 아니라 비트와 바이트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데이터 패킷은 사이버공간의 존재론적 토대이며,전 지구적 현상이 ‘출현하는’ 근원이 된다.사이버공간은 물질의 소립자나 에너지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좀더 명확하게 말해서,그것은 한마디로 혁명적인 공간이다.사이버공간은 존재론적으로 물리적 현상에 근거를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물리학 법칙의 적용을 받지 않으며 그러한 법칙의 한계에 의해 제한되지도 않는다. 우리는 이러한 발전의 중요성을 평가절하해서는 안 된다.어떤 의미에서 실리콘 칩은 우리를 형이상학적 통로로 이끈다.한 웹사이트에서 다른 웹사이트로 여행하는 나의 ‘운동’은 어떠한 역학 방정식으로도 설명될 수 없고,내가 활동하는 온라인 공간은 어떠한 물리적 미터법으로도 측정할 수 없다.여기에서 ‘공간’의 개념 자체는 지금까지 거의 이해된 바 없는 새로운 의미를 띠게 된다.역설적이게도,사이버공간은 물리학적 과학기술의 부산물이다.실리콘 칩,광섬유,액정화면,원격통신위성,심지어는 인터넷에 동력을 공급하는 전기까지,이 모두가 과학의 부산물이다.하지만 사이버공간이 물리학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그것은 순전히 물리주의적인 실재관에 얽매이지는 않는다. 소위 ‘과학의 시대’에 우리들은 철저히 물리적인 공간의 개념에 길들여져서,사이버공간을 진정한 ‘공간’으로 받아들이는 데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그러나 내가 사이버공간에 ‘들어갔을 때’,나의 몸은 의자에 편하게 앉아 있지만,‘나’는 자체적인 논리와 지형을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세계로 송신된다.분명히 그것은 내가 물질세계에서 경험하는 그 어떤 것과도 다른 종류의 지형이지만,그것이 물질적이지 않다고 해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즉,어떤 것이 물질적이지 않다고 해서 그것이 실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다.물질성의 결여에도 불구하고,사이버공간은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이다.나는 거기에 있다.우리는 사이버공간을 순전히 물리주의적인 세계상에서 거부당한 인간의 비물질적 측면을 부분적으로나마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사이버공간은 정신을 위한,특히 상상력을 위한,새로운 영역이 되었다. 1.사오정 고민하다 오늘은 저팔계가 사오정에게 여자친구를 소개시켜주기로 한 날.‘얼른 공부하고 놀아야지.’ 둘은 마음이 들떠 있었지만 대입 논술시험이 가까워진 터라 열심히 문제를 풀었다. 자리에서 먼저 일어난 사오정의 답안지를 읽어 내려가던 삼장 선생의 얼굴색이 변했다.“사오정! 너 정신이 딴 데 가 있구나.그러고보니 잔뜩 멋을 부리고 왔구나.무슨 일이냐.” 사오정은 소개팅을 하는 날이라 좀 멋을 부렸다고 했다.“허허! 이 녀석이….” 이어 저팔계의 답안을 받아 본 삼장 선생은 “사오정아,밖에 나가서 저팔계의 답안을 자세히 읽어 보고 네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스스로 생각해 보아라.” 2.저팔계,함께 고민하다 밖으로 나간 둘은 풀이 죽어 있었다.‘빨리 끝내고 가야 하는데….’ 저팔계가 한숨을 쉬었다.“삼장 선생님이 왜 화를 내셨는지 좀 보자.” 둘은 답안을 비교해 보기 시작했다.‘전체 방향이나 내용은 별로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 저팔계도 고개를 갸우뚱거렸다.“아! 알 것 같다.서론 때문에 화가 나셨나 봐.왜 이렇게 단도직입적으로 썼니? 본론에서 다룰 내용을 제시했네.” “왜? 할 얘기만 하면 되는 거 아냐? 어차피 그 얘기를 하려는 거잖아.급한 마음에 할 얘기만 쓰자고 생각하기는 했지만,그게 그렇게 잘못한 건가? 어차피 서론이나 결론은 형식적인 거잖아.” 사오정은 고개를 갸우뚱했다.“이러지 말고 삼장 선생님께 가서 여쭤 보자.” 팔을 잡아끄는 저팔계를 따라 사오정은 삼장 선생에게 갔다. 3.논달선생 삼장 꾸짖다 “그래 뭐가 문제인지를 알아냈느냐?” 사오정과 저팔계는 서론 때문인 것 같기는 한데,정확히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제대로 찾기는 했구나.사오정아! 네가 오늘 이렇게 멋을 낸 이유가 뭐지?” “여자친구에게 첫인상을 좋게 보이려고….” “왜 첫인상을 좋게 보이려고 하지?” “그야 첫인상이 좋아야 호감도 생기고,나중에 다시 만나고 싶은 생각도 들고….” 사오정은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느꼈다.삼장 선생은 갑자기 껄껄 웃으면서 “첫인상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알고 있느냐? 사오정아! 네가 오늘 쓴 답안은 첫인상이 나쁜 답안이다.여자 친구에게 좋은 첫인상을 주는 것만큼이나 논술 답안도 첫인상이 중요하다.무슨 말인지 알겠느냐?” “논술의 첫인상은 어떻게 결정되나요? 글씨를 잘 써야 하나요?” 다소 엉뚱한 사오정의 물음에 삼장 선생은 껄껄 웃으시면서 “이 녀석이 옷차림에 신경을 쓰더니 외적인 형식만 생각을 하는구나.하긴 네 말도 일리가 있구나.글씨도 첫인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하지만 역시 논술 답안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부분은 서론이다.그런데 오늘 너의 서론은 좋은 인상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나쁜 인상을 주고 있으니 없느니만 못하다.서론은 눈에 가장 잘 띄는 답안의 첫 부분에 위치하고 있고 누구나 가장 먼저 읽어보는 부분이기 때문에 읽는 사람의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참신하고 매력적으로 작성해야 한다.네가 여자 친구에게 호감을 사고 나중에라도 다시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려는 것처럼,서론도 네가 작성한 본론을 호감을 갖고 읽고 싶게끔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지금부터 내 말을 잘 듣고 여자친구만 신경 쓰지 말고 네 논술의 첫인상을 좋게 하도록 해라.” 4.삼장 핵심을 찌르다 일반적으로 글의 서두는 독자의 주의를 끌어들이고,그 글의 내용을 예견하게 하며,주제의 방향을 제시하는 부분이다.특히 논술 답안에 국한시켜서 말하면 서론은 읽는 이의 관심이나 호기심을 논제로 모을 수 있도록 하고 글쓴이의 문제 의식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한다. 논술의 서론은 일반적으로 관심 유발,문제 설정,문제 제기의 3부분으로 구성하면 무난하다.서론의 첫 부분에서는 읽는 사람의 관심과 주의를 끌 수 있는 내용을 제시하고,둘째 부분에서는 앞에 서술한 내용의 요점과 핵심을 추출하여 문제의 범위나 방향을 한정하고,셋째 부분에서는 앞 부분의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이 주장하고자 하는 논제나 쟁점이 무엇인지를 제시하면 무난한 서론 구성이라 할 수 있다.물론 형식적으로 꼭 구분돼 제시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내용적으로는 세 가지 면에서 모자란 점이 없는 것이 바람직하다.아래의 예를 보자. 사이버캐릭터,사이버머니,이른바 사이버 공간이 만들어낸 신조어들이다.현대인들은 이러한 공간 속에 자신만의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과학기술 발달의 절정 속에 컴퓨터가 개발되고 인터넷의 보급 등을 비롯해 새로운 공간으로 사이버 세계가 등장하였다.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새로운 영토에 집을 짓고 이웃과 교류하며 최대한 이용하게 됨으로써 기하급수적인 성장과 거대한 영토확장을 이루어냈다.그렇다면 사이버공간이 형성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렇듯 유례없는 빠른 성장을 이루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그에 따르는 문제점은 없는지,사이버공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한 때이다. 이 글은 이화여대 논술 모의고사에서 우수 답안으로 예시한 답안의 서론이다.앞 부분에서 사이버 공간이 만들어낸 신조어를 소개하면서 글을 시작해 사이버 공간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현상을 제시하여 읽는 이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려 하였고,그 배경이 무엇인지,문제점은 없는지 등에 관한 문제의 설정 및 논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첫 부분의 최근 사이버 공간의 확대 양상이 다른 부분에 비해 길게 서술되고 있고,둘째와 셋째의 문제 설정과 방향 제시가 아우러져 제시되고 있는 경우이다.다소 부족한 면이 있지만 서론이 갖춰야 할 성격을 어느 정도는 충족시킨 예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좀더 나은 논술 답안이 되려면 위의 것보다도 더욱 매력적이고 참신하면서도 적절한 서론을 작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위의 서론의 경우 첫 부분에서 좀더 흥미로우면서도 참신한 내용으로 작성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이버 세계나 사이버 공간이라고 하면 인터넷만을 떠올리기 때문에 그와는 다소 다른 관점인 사이버머니,사이버캐릭터 등을 제시한 것이 참신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관심을 끌기에는 역부족이다. 또한 문제의 설정 및 논제의 방향을 제시하는 부분에서 ‘사이버 공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한 때이다.’와 같은 서술에서 볼 수 있듯이 논지가 모호하게 제시되고 있는 부분도 서론의 적절성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서론 작성시 특히 유의해야 할 사항은 상투적이고 진부한 느낌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서론이 ‘관심 유발-문제 한정-문제 제기’의 성격을 지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다 보니 수험생들은 이런 이론적인 내용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문제를 보고 금방 떠올리게 되는 내용들은 남들도 다 비슷하게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그것으로 답변을 작성한다면 내용이 남들과 비슷해질 수밖에 없다.따라서 예화나 속담 하나를 들더라도 남들이 잘 생각해 내지 못하는 참신한 예를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저기에 서론을 쓰는 구체적이고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고 있는데,중요한 것은 다양한 방법이 있음을 이론적으로 알고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실제 서론 작성에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어떠한 방법을 사용하든지 결과적으로 앞서 얘기했던 서론이 담당해야 할 기능을 수행하는 데에 충분한 것인가 하는 점이 관건임을 명심하도록 하려무나.알겠느냐? 5.사오정 깨닫다 “말씀을 듣고 보니 어떤 의미에서는 서론이 본론보다도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제가 크게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삼장 선생은 “사오정이 오늘 잔뜩 멋을 부리고 왔으니 좋은 첫인상을 줄 수 있을 거야.그렇다고 논술 답안의 첫인상이 지닌 중요성을 잊어먹으면 안 된다.” 다음주에는 ‘뚝배기보다 장맛이다.’라는 주제로 강의가 이어집니다.논술과 심층면접 지상강의 내용에 대해 이해가 안 되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http:///cafe.daum.net/seoulinseoul로 문의하면 선생님들의 조언과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 [논술 비타민] 시작이 반인데…/노병곤 문학박사·’글과 생각’ 송파캠퍼스 원장

    [논술 비타민] 시작이 반인데…/노병곤 문학박사·’글과 생각’ 송파캠퍼스 원장

    (가)와 (나)의 지문을 읽고 사이버 세계의 유용성에 관한 글쓴이의 입장을 정리한 후,이에 대해 가능한 반론을 제시해 보시오.(이화여자대학교 2004학년도 논술 모의시험 문제,인문·자연계열 공통) ●제시문(가) 인간은 새로운 우주론 덕택에 무지의 암흑에서 진리의 찬란한 빛으로 진보했다.우주의 진정한 체계가 발견됨에 따라,인간은 마침내 자신이 우주 내의 어느 곳에 서있는지 알게 되었다.태양이 지구를 대신하여 행성체계의 중심에 들어선 것과 마찬가지로,과학 역시 신학을 물리치고 인간의 지식체계의 중심을 차지했다.이제 인간의 정신이 진정한 빛의 근원을 탐구하게 되면서,진리를 향한 끝없는 도약이 미래를 가득 채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현대 우주론의 엄청난 성과에도 불구하고,서구는 철저한 물리주의의 길을 따라 내려오는 동안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중요한 것을 또한 잃어버렸다.현대 우주론이 성공을 거두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공간의 동질화로 인해 영혼 또는 정신의 공간이 우리의 세계관에서 추방되어버린 것이다.동질적인 공간은 오직 한 종류의 실재만을 수용할 수 있었다.즉 과학적 세계관에서는 물질의 물리적 실재만이 존재했다.중세 우주론에서 육체와 영혼은 공간이 비동질적이라는 믿음 때문에 공존할 수 있었다.반면에 근대의 우주론자들은 지구 공간과 천체 공간의 중세적 구분을 폐기함으로써 실재를 고전적인 육체-영혼 이항체계의 절반으로 축소시켰다.게다가 물질 공간이 무한으로까지 일단 확장되어버린 다음에는,어떠한 형태로든 영혼 공간이 들어설 수 있는 자리는 전혀 남아 있지 않았다. 좀더 적나라하게 말해서,근대 우주론의 무한 공간에는 ‘영혼’이니 ‘정신’이니 하는 것들이 존재할 장소가 전혀 없었다.중세의 우주에서 영혼의 장소는 항상 ‘너머’였다.중세에는 우주가 유한하다고 믿었으므로,적어도 비유적으로라도 물질세계의 바깥에 영혼의 자리가 충분히 남아 있다고 상상할 수 있었다.그러나 물질의 세계가 무한한데 영혼의 세계가 어떻게 가능하겠는가?물질세계의 한계가 없어짐으로써 기독교적인 영혼의 세계는 우주로부터 삭제되었다.이러한 삭제는 서구를 정신적 위기에 빠뜨렸으며,우리는 그 여파 때문에 아직도 고통을 겪고 있다. ●제시문(나) 사이버공간은 빅뱅에 견줄 만한 기하급수적인 힘으로 현재 우리 눈앞에서 폭발하고 있다.우주론자들은 우주의 물질 공간이 약 150억 년 전에 무에서 폭발하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하는데,사이버공간도 역시 무에서 시작되었다.현재 우리는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공간,새로운 영역의 탄생을 목격하고 있다.서로 연결된 전 지구적 컴퓨터 네트워크 공간은 이전과 다른 영역으로 팽창하고 있다.물질공간처럼,이 새로운 사이버공간은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면서,끊임없이 팽창하고 있다.매일 수천 개에 달하는 새로운 노드 혹은 ‘사이트’들이 인터넷과 관련 네트워크에 추가되고 있으며,이러한 새 노드를 통해서 사이버공간의 전체 영역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모든 사이트들은 동시에 여러 ‘방향’으로 가지를 뻗어 나가는 웹의 복잡한 미로 안에서 서로 연결된다.1998년 중반 현재,정기적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람의 수는 1억 명에 이르고 있다.그리고 다음 10년 동안에는 10억 명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된다.이미 3억 페이지가 등록되어 있는 월드와이드웹은 최근 들어 하루에 백만 페이지씩 성장하고 있다.무에서 시작한 지 약 30년 만에 사이버공간은 인간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영토’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매우 중대한 의미에서 새로운 디지털 공간은 물리학이 탐구해온 공간 ‘너머’에 있다.왜냐하면 사이버 세계는 물질의 소립자나 힘이 아니라 비트와 바이트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데이터 패킷은 사이버공간의 존재론적 토대이며,전 지구적 현상이 ‘출현하는’ 근원이 된다.사이버공간은 물질의 소립자나 에너지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좀더 명확하게 말해서,그것은 한마디로 혁명적인 공간이다.사이버공간은 존재론적으로 물리적 현상에 근거를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물리학 법칙의 적용을 받지 않으며 그러한 법칙의 한계에 의해 제한되지도 않는다. 우리는 이러한 발전의 중요성을 평가절하해서는 안 된다.어떤 의미에서 실리콘 칩은 우리를 형이상학적 통로로 이끈다.한 웹사이트에서 다른 웹사이트로 여행하는 나의 ‘운동’은 어떠한 역학 방정식으로도 설명될 수 없고,내가 활동하는 온라인 공간은 어떠한 물리적 미터법으로도 측정할 수 없다.여기에서 ‘공간’의 개념 자체는 지금까지 거의 이해된 바 없는 새로운 의미를 띠게 된다.역설적이게도,사이버공간은 물리학적 과학기술의 부산물이다.실리콘 칩,광섬유,액정화면,원격통신위성,심지어는 인터넷에 동력을 공급하는 전기까지,이 모두가 과학의 부산물이다.하지만 사이버공간이 물리학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그것은 순전히 물리주의적인 실재관에 얽매이지는 않는다. 소위 ‘과학의 시대’에 우리들은 철저히 물리적인 공간의 개념에 길들여져서,사이버공간을 진정한 ‘공간’으로 받아들이는 데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그러나 내가 사이버공간에 ‘들어갔을 때’,나의 몸은 의자에 편하게 앉아 있지만,‘나’는 자체적인 논리와 지형을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세계로 송신된다.분명히 그것은 내가 물질세계에서 경험하는 그 어떤 것과도 다른 종류의 지형이지만,그것이 물질적이지 않다고 해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즉,어떤 것이 물질적이지 않다고 해서 그것이 실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다.물질성의 결여에도 불구하고,사이버공간은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이다.나는 거기에 있다.우리는 사이버공간을 순전히 물리주의적인 세계상에서 거부당한 인간의 비물질적 측면을 부분적으로나마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사이버공간은 정신을 위한,특히 상상력을 위한,새로운 영역이 되었다. 1.사오정 고민하다 오늘은 저팔계가 사오정에게 여자친구를 소개시켜주기로 한 날.‘얼른 공부하고 놀아야지.’ 둘은 마음이 들떠 있었지만 대입 논술시험이 가까워진 터라 열심히 문제를 풀었다. 자리에서 먼저 일어난 사오정의 답안지를 읽어 내려가던 삼장 선생의 얼굴색이 변했다.“사오정! 너 정신이 딴 데 가 있구나.그러고보니 잔뜩 멋을 부리고 왔구나.무슨 일이냐.” 사오정은 소개팅을 하는 날이라 좀 멋을 부렸다고 했다.“허허! 이 녀석이….” 이어 저팔계의 답안을 받아 본 삼장 선생은 “사오정아,밖에 나가서 저팔계의 답안을 자세히 읽어 보고 네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스스로 생각해 보아라.” 2.저팔계,함께 고민하다 밖으로 나간 둘은 풀이 죽어 있었다.‘빨리 끝내고 가야 하는데….’ 저팔계가 한숨을 쉬었다.“삼장 선생님이 왜 화를 내셨는지 좀 보자.” 둘은 답안을 비교해 보기 시작했다.‘전체 방향이나 내용은 별로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 저팔계도 고개를 갸우뚱거렸다.“아! 알 것 같다.서론 때문에 화가 나셨나 봐.왜 이렇게 단도직입적으로 썼니? 본론에서 다룰 내용을 제시했네.” “왜? 할 얘기만 하면 되는 거 아냐? 어차피 그 얘기를 하려는 거잖아.급한 마음에 할 얘기만 쓰자고 생각하기는 했지만,그게 그렇게 잘못한 건가? 어차피 서론이나 결론은 형식적인 거잖아.” 사오정은 고개를 갸우뚱했다.“이러지 말고 삼장 선생님께 가서 여쭤 보자.” 팔을 잡아끄는 저팔계를 따라 사오정은 삼장 선생에게 갔다. 3.논달선생 삼장 꾸짖다 “그래 뭐가 문제인지를 알아냈느냐?” 사오정과 저팔계는 서론 때문인 것 같기는 한데,정확히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제대로 찾기는 했구나.사오정아! 네가 오늘 이렇게 멋을 낸 이유가 뭐지?” “여자친구에게 첫인상을 좋게 보이려고….” “왜 첫인상을 좋게 보이려고 하지?” “그야 첫인상이 좋아야 호감도 생기고,나중에 다시 만나고 싶은 생각도 들고….” 사오정은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느꼈다.삼장 선생은 갑자기 껄껄 웃으면서 “첫인상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알고 있느냐? 사오정아! 네가 오늘 쓴 답안은 첫인상이 나쁜 답안이다.여자 친구에게 좋은 첫인상을 주는 것만큼이나 논술 답안도 첫인상이 중요하다.무슨 말인지 알겠느냐?” “논술의 첫인상은 어떻게 결정되나요? 글씨를 잘 써야 하나요?” 다소 엉뚱한 사오정의 물음에 삼장 선생은 껄껄 웃으시면서 “이 녀석이 옷차림에 신경을 쓰더니 외적인 형식만 생각을 하는구나.하긴 네 말도 일리가 있구나.글씨도 첫인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하지만 역시 논술 답안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부분은 서론이다.그런데 오늘 너의 서론은 좋은 인상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나쁜 인상을 주고 있으니 없느니만 못하다.서론은 눈에 가장 잘 띄는 답안의 첫 부분에 위치하고 있고 누구나 가장 먼저 읽어보는 부분이기 때문에 읽는 사람의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참신하고 매력적으로 작성해야 한다.네가 여자 친구에게 호감을 사고 나중에라도 다시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려는 것처럼,서론도 네가 작성한 본론을 호감을 갖고 읽고 싶게끔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지금부터 내 말을 잘 듣고 여자친구만 신경 쓰지 말고 네 논술의 첫인상을 좋게 하도록 해라.” 4.삼장 핵심을 찌르다 일반적으로 글의 서두는 독자의 주의를 끌어들이고,그 글의 내용을 예견하게 하며,주제의 방향을 제시하는 부분이다.특히 논술 답안에 국한시켜서 말하면 서론은 읽는 이의 관심이나 호기심을 논제로 모을 수 있도록 하고 글쓴이의 문제 의식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한다. 논술의 서론은 일반적으로 관심 유발,문제 설정,문제 제기의 3부분으로 구성하면 무난하다.서론의 첫 부분에서는 읽는 사람의 관심과 주의를 끌 수 있는 내용을 제시하고,둘째 부분에서는 앞에 서술한 내용의 요점과 핵심을 추출하여 문제의 범위나 방향을 한정하고,셋째 부분에서는 앞 부분의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이 주장하고자 하는 논제나 쟁점이 무엇인지를 제시하면 무난한 서론 구성이라 할 수 있다.물론 형식적으로 꼭 구분돼 제시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내용적으로는 세 가지 면에서 모자란 점이 없는 것이 바람직하다.아래의 예를 보자. 사이버캐릭터,사이버머니,이른바 사이버 공간이 만들어낸 신조어들이다.현대인들은 이러한 공간 속에 자신만의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과학기술 발달의 절정 속에 컴퓨터가 개발되고 인터넷의 보급 등을 비롯해 새로운 공간으로 사이버 세계가 등장하였다.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새로운 영토에 집을 짓고 이웃과 교류하며 최대한 이용하게 됨으로써 기하급수적인 성장과 거대한 영토확장을 이루어냈다.그렇다면 사이버공간이 형성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렇듯 유례없는 빠른 성장을 이루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그에 따르는 문제점은 없는지,사이버공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한 때이다. 이 글은 이화여대 논술 모의고사에서 우수 답안으로 예시한 답안의 서론이다.앞 부분에서 사이버 공간이 만들어낸 신조어를 소개하면서 글을 시작해 사이버 공간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현상을 제시하여 읽는 이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려 하였고,그 배경이 무엇인지,문제점은 없는지 등에 관한 문제의 설정 및 논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첫 부분의 최근 사이버 공간의 확대 양상이 다른 부분에 비해 길게 서술되고 있고,둘째와 셋째의 문제 설정과 방향 제시가 아우러져 제시되고 있는 경우이다.다소 부족한 면이 있지만 서론이 갖춰야 할 성격을 어느 정도는 충족시킨 예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좀더 나은 논술 답안이 되려면 위의 것보다도 더욱 매력적이고 참신하면서도 적절한 서론을 작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위의 서론의 경우 첫 부분에서 좀더 흥미로우면서도 참신한 내용으로 작성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이버 세계나 사이버 공간이라고 하면 인터넷만을 떠올리기 때문에 그와는 다소 다른 관점인 사이버머니,사이버캐릭터 등을 제시한 것이 참신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관심을 끌기에는 역부족이다. 또한 문제의 설정 및 논제의 방향을 제시하는 부분에서 ‘사이버 공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한 때이다.’와 같은 서술에서 볼 수 있듯이 논지가 모호하게 제시되고 있는 부분도 서론의 적절성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서론 작성시 특히 유의해야 할 사항은 상투적이고 진부한 느낌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서론이 ‘관심 유발-문제 한정-문제 제기’의 성격을 지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다 보니 수험생들은 이런 이론적인 내용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문제를 보고 금방 떠올리게 되는 내용들은 남들도 다 비슷하게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그것으로 답변을 작성한다면 내용이 남들과 비슷해질 수밖에 없다.따라서 예화나 속담 하나를 들더라도 남들이 잘 생각해 내지 못하는 참신한 예를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저기에 서론을 쓰는 구체적이고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고 있는데,중요한 것은 다양한 방법이 있음을 이론적으로 알고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실제 서론 작성에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어떠한 방법을 사용하든지 결과적으로 앞서 얘기했던 서론이 담당해야 할 기능을 수행하는 데에 충분한 것인가 하는 점이 관건임을 명심하도록 하려무나.알겠느냐? 5.사오정 깨닫다 “말씀을 듣고 보니 어떤 의미에서는 서론이 본론보다도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제가 크게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삼장 선생은 “사오정이 오늘 잔뜩 멋을 부리고 왔으니 좋은 첫인상을 줄 수 있을 거야.그렇다고 논술 답안의 첫인상이 지닌 중요성을 잊어먹으면 안 된다.” 다음주에는 ‘뚝배기보다 장맛이다.’라는 주제로 강의가 이어집니다.논술과 심층면접 지상강의 내용에 대해 이해가 안 되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http:///cafe.daum.net/seoulinseoul로 문의하면 선생님들의 조언과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 [부동산 in] 택지지구 단독주택용지 메리트는 싼 분양가

    [부동산 in] 택지지구 단독주택용지 메리트는 싼 분양가

    택지지구 단독주택용지가 인기 투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거래 중단과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주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단독택지는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해 공급된 남양주시 호평·평내·마석지구 단독택지는 평균 11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올 3월 분양된 평택 장당지구는 평균 27대 1을 나타냈다.화성 동탄신도시 점포 겸용 단독택지는 평균 5.94대 1,최고 1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단타’를 노린 투자는 삼가야 한다.지난해 12월 택지공급제도를 바꿔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기 때문이다.지구 조성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 집을 짓는다는 생각으로 투자해야 한다.분양가와 별도로 1.5%를 학교용지 부담금으로 내야 한다.다만 원주민에게 공급되는 이주자 택지에는 부담금이 부과되지 않는다.용도 변경이 안되고 일정 기간 내에 건물을 짓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단독택지 인기 비결 토지공사나 주택공사가 개발하는 택지지구 단독주택지가 인기를 끄는 비결은 분양가가 싸다는 것.택지지구 조성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분양해 주변 시세의 70∼80% 수준에 불과하다.공급 가격의 70%까지 금융기관에서 담보없이 대출이 가능하다.택지지구 조성후 값이 올라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 일반 전원주택 단지와 달리 도로·교통·학교·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것도 매력.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어 대단지 아파트 편익시설을 누리면서 독립적인 주거를 원하는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 토지거래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며,일반 토지처럼 투자 리스크가 크지 않고 환금성도 좋다.건물을 지어 임대사업을 벌이기도 안성맞춤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해당지구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주에게 1순위 자격을 준다. ●어디에 얼마나 분양되나 단독주택지는 주택만을 지을 수 있는 땅과 근린상가를 함께 지을 수 있는 점포 겸용으로 나뉜다.주거전용 용지에는 순전히 단독주택만을 지을 수 있다.건폐율(대지면적 대비 건축면적 비율) 60%,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 연면적 비율) 100%로 2층 이하의 주택이 들어선다.블록형 단독주택지는 필지별로 개개인에게 공급하지 않고 블록 단위로 묶어서 공급하는 방식.동호인이나 건설업체가 이를 매입해 단지형 단독주택을 건설하게 된다. 점포겸용 단독택지는 1층에 건축면적의 40%까지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건폐율 60%에 용적률 180%가 적용된다.1층은 상가,2∼3층은 주택을 짓는다. 지난해 1월 28일 이후 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택지지구 단독택지는 원칙적으로 전용 주거지역으로만 조성된다.점포 겸용 단독택지는 희소성으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파주 교하,용인 동백 등에서 800여 필지가 공급될 예정이다.이 중에는 점포주택용지도 상당 부분 포함돼 있다. 토공은 교하지구에서 원주민을 대상으로 단독택지를 16일까지 접수했고 23일 추첨에 들어간다.주거전용 택지 315필지,점포겸용 92필지다.필지별로 60∼150평 규모이며 평당 260만∼446만원에 분양한다. 화성 동탄에서도 70필지를 내놓을 예정이다.용인 죽전지구에서는 9월중 단독주택 용지 50필지(5445평)가 공급된다.김포 신도시의 옆 장기지구에서는 10월중 단독주택 용지 200필지가 분양될 예정이다.고양시 풍동지구에서는 주공이 오는 10월 195필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 in] 한강조망권 명당아파트 평당가 최고 3625만원

    [부동산 in] 한강조망권 명당아파트 평당가 최고 3625만원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명당’ 아파트를 골라라.한강변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아파트 값이 비싼 것이 서울의 주택시장이다.여기에 한강이 보이면서 풍수지리를 따져 명당으로 불리는 곳의 아파트는 같은 지역에서도 평당 100만원 이상 비싸다.한강이 아파트 단지를 휘감거나,한강물을 받아들이는 지형의 아파트 단지가 명당으로 꼽힌다.전면에 강이 완만하고 넓은 형상이 좋은 반면,굽이가 급하거나 고여 있는 물은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강이 너무 가깝지 않고 휘감듯 마주하며,집과 전면에서 꺾여나가는 형상이 명당터에 해당한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성동구 금호동,용산구 이촌동·서빙고동,광진구 자양동·구의동을 꼽을 수 있다.한강 이남에서는 압구정동이 옛날부터 명당으로 불렸다. 부동산 정보회사 유니에셋이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한강변 일반 아파트(재건축 제외)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풍수지리에서 말하는 명당 지역은 평당 1573만원으로 그렇지 못한 지역 평당 매매가 1460만원에 비해 평당 110만원 이상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손꼽히는 명당으로 분류되는 압구정동은 강남구에서 이미 예전부터 부호들이 살아온 곳.평당 매매가가 2171만원으로 강남 전체의 평균 평당 매매가(1956만원)에 비해 높다. 강북에서는 금호동 한강변 아파트가 눈에 띈다.한강물을 받아들이는 형국의 금호 14구역 재개발 아파트는 지난 4월 실시된 동시청약에서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한강과 거리가 조금 떨어진 용답동 아파트는 평당 660만원밖에 안된다. 한강 이북에서 부자들이 많이 사는 용산구도 명당터로 불린다.이촌동 평당가는 1490만원,서빙고동은 1591만원이며 평균 평당 매매가는 1357만원이다.이촌동은 미군기지 이전,뉴타운 개발,고속철도 개통 등의 호재까지 겹쳐 앞으로 상승 가치가 충분하다. 광진구 워커힐 아파트도 지형지세가 한강물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띠고 있다.자양동 평당 매매가는 1069만원,구의동 1216만원으로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광진구 맞은 편 돌출 지역인 송파구 신천동 및 잠실동은 평당 매매 가격이 1775만원으로 풍수지리학상 명당이 아닌 곳 중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하지만 이 지역 아파트 시세에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있음을 감안하면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다. 평당 시세가 높은 고가의 아파트도 명당 지역인 압구정동,이촌동 등에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비싼 곳은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 92평형으로 평당 매매가가 3625만원에 이른다.강남 압구정동 구현대7차 80평형 평당 매매가가 2875만원으로 매매가 높은 순위 2위를 차지하는 등 평당가가 높은 순위 10개 중 9곳이 명당지역 아파트였다. 반면 용산구 이촌동과 한강을 사이로 마주보고 있는 동작구 흑석동은 평당 1010만원,동작동은 평당 1050만원이며,동작구 평당 매매가는 962만원으로 이촌동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광석 유니에셋 팀장은 “같은 한강변 아파트라도 풍수지리학상 명당에 해당하는 곳의 아파트값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 in] 한강조망권 명당아파트 평당가 최고 3625만원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명당’ 아파트를 골라라.한강변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아파트 값이 비싼 것이 서울의 주택시장이다.여기에 한강이 보이면서 풍수지리를 따져 명당으로 불리는 곳의 아파트는 같은 지역에서도 평당 100만원 이상 비싸다.한강이 아파트 단지를 휘감거나,한강물을 받아들이는 지형의 아파트 단지가 명당으로 꼽힌다.전면에 강이 완만하고 넓은 형상이 좋은 반면,굽이가 급하거나 고여 있는 물은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강이 너무 가깝지 않고 휘감듯 마주하며,집과 전면에서 꺾여나가는 형상이 명당터에 해당한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성동구 금호동,용산구 이촌동·서빙고동,광진구 자양동·구의동을 꼽을 수 있다.한강 이남에서는 압구정동이 옛날부터 명당으로 불렸다. 부동산 정보회사 유니에셋이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한강변 일반 아파트(재건축 제외)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풍수지리에서 말하는 명당 지역은 평당 1573만원으로 그렇지 못한 지역 평당 매매가 1460만원에 비해 평당 110만원 이상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손꼽히는 명당으로 분류되는 압구정동은 강남구에서 이미 예전부터 부호들이 살아온 곳.평당 매매가가 2171만원으로 강남 전체의 평균 평당 매매가(1956만원)에 비해 높다. 강북에서는 금호동 한강변 아파트가 눈에 띈다.한강물을 받아들이는 형국의 금호 14구역 재개발 아파트는 지난 4월 실시된 동시청약에서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한강과 거리가 조금 떨어진 용답동 아파트는 평당 660만원밖에 안된다. 한강 이북에서 부자들이 많이 사는 용산구도 명당터로 불린다.이촌동 평당가는 1490만원,서빙고동은 1591만원이며 평균 평당 매매가는 1357만원이다.이촌동은 미군기지 이전,뉴타운 개발,고속철도 개통 등의 호재까지 겹쳐 앞으로 상승 가치가 충분하다. 광진구 워커힐 아파트도 지형지세가 한강물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띠고 있다.자양동 평당 매매가는 1069만원,구의동 1216만원으로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광진구 맞은 편 돌출 지역인 송파구 신천동 및 잠실동은 평당 매매 가격이 1775만원으로 풍수지리학상 명당이 아닌 곳 중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하지만 이 지역 아파트 시세에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있음을 감안하면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다. 평당 시세가 높은 고가의 아파트도 명당 지역인 압구정동,이촌동 등에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비싼 곳은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 92평형으로 평당 매매가가 3625만원에 이른다.강남 압구정동 구현대7차 80평형 평당 매매가가 2875만원으로 매매가 높은 순위 2위를 차지하는 등 평당가가 높은 순위 10개 중 9곳이 명당지역 아파트였다. 반면 용산구 이촌동과 한강을 사이로 마주보고 있는 동작구 흑석동은 평당 1010만원,동작동은 평당 1050만원이며,동작구 평당 매매가는 962만원으로 이촌동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광석 유니에셋 팀장은 “같은 한강변 아파트라도 풍수지리학상 명당에 해당하는 곳의 아파트값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 in] 택지지구 단독주택용지 메리트는 싼 분양가

    택지지구 단독주택용지가 인기 투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거래 중단과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주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단독택지는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해 공급된 남양주시 호평·평내·마석지구 단독택지는 평균 11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올 3월 분양된 평택 장당지구는 평균 27대 1을 나타냈다.화성 동탄신도시 점포 겸용 단독택지는 평균 5.94대 1,최고 1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단타’를 노린 투자는 삼가야 한다.지난해 12월 택지공급제도를 바꿔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기 때문이다.지구 조성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 집을 짓는다는 생각으로 투자해야 한다.분양가와 별도로 1.5%를 학교용지 부담금으로 내야 한다.다만 원주민에게 공급되는 이주자 택지에는 부담금이 부과되지 않는다.용도 변경이 안되고 일정 기간 내에 건물을 짓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단독택지 인기 비결 토지공사나 주택공사가 개발하는 택지지구 단독주택지가 인기를 끄는 비결은 분양가가 싸다는 것.택지지구 조성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분양해 주변 시세의 70∼80% 수준에 불과하다.공급 가격의 70%까지 금융기관에서 담보없이 대출이 가능하다.택지지구 조성후 값이 올라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 일반 전원주택 단지와 달리 도로·교통·학교·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것도 매력.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어 대단지 아파트 편익시설을 누리면서 독립적인 주거를 원하는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 토지거래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며,일반 토지처럼 투자 리스크가 크지 않고 환금성도 좋다.건물을 지어 임대사업을 벌이기도 안성맞춤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해당지구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주에게 1순위 자격을 준다. ●어디에 얼마나 분양되나 단독주택지는 주택만을 지을 수 있는 땅과 근린상가를 함께 지을 수 있는 점포 겸용으로 나뉜다.주거전용 용지에는 순전히 단독주택만을 지을 수 있다.건폐율(대지면적 대비 건축면적 비율) 60%,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 연면적 비율) 100%로 2층 이하의 주택이 들어선다.블록형 단독주택지는 필지별로 개개인에게 공급하지 않고 블록 단위로 묶어서 공급하는 방식.동호인이나 건설업체가 이를 매입해 단지형 단독주택을 건설하게 된다. 점포겸용 단독택지는 1층에 건축면적의 40%까지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건폐율 60%에 용적률 180%가 적용된다.1층은 상가,2∼3층은 주택을 짓는다. 지난해 1월 28일 이후 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택지지구 단독택지는 원칙적으로 전용 주거지역으로만 조성된다.점포 겸용 단독택지는 희소성으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파주 교하,용인 동백 등에서 800여 필지가 공급될 예정이다.이 중에는 점포주택용지도 상당 부분 포함돼 있다. 토공은 교하지구에서 원주민을 대상으로 단독택지를 16일까지 접수했고 23일 추첨에 들어간다.주거전용 택지 315필지,점포겸용 92필지다.필지별로 60∼150평 규모이며 평당 260만∼446만원에 분양한다. 화성 동탄에서도 70필지를 내놓을 예정이다.용인 죽전지구에서는 9월중 단독주택 용지 50필지(5445평)가 공급된다.김포 신도시의 옆 장기지구에서는 10월중 단독주택 용지 200필지가 분양될 예정이다.고양시 풍동지구에서는 주공이 오는 10월 195필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양평 수능리에 ‘소나기 마을’

    고(故) 황순원의 단편소설 ‘소나기’의 배경마을인 소나기마을의 조성사업 대상부지가 확정돼 착공에 들어간다. 경기도 양평군은 ‘황순원 문학촌-소나기마을’ 조성사업 부지로 서종면 수능1리를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군과 경희대는 지금까지 30여곳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지난 4월 후보지를 3곳으로 압축했으며 15일 회의에서 군유지 2만 3000평이 있는 수능1리를 최적합지로 결정,이날 공개했다. 군은 이 지역이 반달형 지형에 야산 구릉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1950년대 농촌 풍경과 문학적 향취를 재현할 수 있고 개울 등 소설 속 배경을 갖춘 곳이라고 밝혔다. 군은 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100여억원의 사업비를 연차적으로 확보하고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공사에 착수,2006년 소나기마을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소나기마을에는 소설의 배경인 자갈 깔린 개울과 갈대숲·징검다리·섶다리가 복원되며 허수아비 공원과 참외과수원·원두막·호두나무밭에다 작품에 나오는 마타리 등을 볼 수 있는 들꽃동산도 조성된다. 황순원의 문학유품을 보관·전시할 문학기념관과 문예캠프를 열 수 있는 집필공간도 마련된다.또 소년이 소녀를 업고 개울을 건너고 조약돌 줍기를 했던 소설 장면을 탐방객들이 체험할 수도 있다. 군관계자는 “올가을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문학제와 사생대회·사이버영상공모전을 열고 장기적으로 문학세미나와 문예캠프·연극 공연·영화 상영·음악제 등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신행정수도 후보지 4곳 선정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충남 연기·공주(장기면),논산·공주(계룡면),천안,충북 진천·음성 등 4곳이 선정됐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15일 과천 정부중앙청사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신행정수도 후보지와 부동산투기대책을 최종 확정,발표했다.충북 오송은 후보지 선정과정에서 빠졌다. 그러나 신행정수도건설과 관련,정치권과 서울·수도권 주민들 사이에서 국민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재원조달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어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시의회도 시민단체와 함께 대규모 궐기대회등 행정수도 이전 반대 운동을 적극 펼쳐 나가기로 결의했다. 시의회는 오는 29일 서울광장에서 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도권이전 반대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다.특히 행정수도건설 특별법의 위헌 여부를 묻는 헌법소원을 준비 중인 국민연합측은 신문공고 등을 통해 청구인단을 모집한 뒤 다음달 15일 이전에 헌법소원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결정된 후보지 4곳은 모두 인구 50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2300만평 안팎의 개발 가능면적을 갖추고 있다.연기·공주지구는 연기군 남면·금남면·동면,공주시 장기면 일대로 2160만평이며 대전 및 청주에서 약 10㎞ 떨어져 있다.논산·공주지구는 공주시 계룡면과 논산시 상월면 일대로 2130만평이며 대전시에서 서쪽으로 13㎞ 지점에 있다.천안지구는 천안시 목천읍·성남면·북면·수신면 일대 2230만평이며 천안에서 6㎞,청주에서 13㎞ 각각 떨어진 곳이다.충북 음성·진천지구는 음성군 대소면·맹동면,진천군 덕산면 일대 2340만평으로 청주에서 북쪽으로 20㎞ 떨어져 있다. 추진위는 후보지 발표와 동시에 부동산투기 대책도 함께 내놓았다. 1·4분기 지가상승률이 전국 평균의 130%(1.77%) 초과하는 천안시 목천읍,연기군 소정면,청원군 오창면 등 2개읍,21개면,11개동을 17일부터 ‘토지거래특례지역’으로 지정하기로했다.아직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진천·음성군을 오는 26일쯤 허가구역으로 묶을 방침이다. 후보지 4곳과 주변지역은 녹지지역과 비도시지역에 대해 건축허가 및 각종 개발행위를 연말까지 제한하기로 했다.이 곳에서는 토지형질변경,건축물 건축,공작물 설치 행위가 금지된다. 후보지 평가작업은 21일부터 이달 말까지 실시되며 최종 입지는 7월 초 후보지별 점수공개 절차를 거쳐 8월중 최종 결정된다. 류찬희 이동구기자 chani@seoul.co.kr ˝
  • [신행정수도 후보지 발표] 후보지별 장단점

    [신행정수도 후보지 발표] 후보지별 장단점

    신행정수도 후보군에 오른 4곳 가운데 진천·음성지구를 빼면 여러 차례 후보지로 거론돼 왔던 지역들이다.예비 후보지는 비교적 교통여건이 뛰어나고 산세가 수려하다.용수 확보가 쉽다는 입지도 지녔다.그러나 일부 지역은 국토의 중심점에서 치우쳐 있고,교통 여건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연기·공주(장기면)지구 충남 연기군 남면·금남면·동면과 공주시 장기면 일대.남면 양화리 뒷산인 전월산이 중심점이다.금강을 사이에 두고 강남북으로 도시를 배치하는 안이다.한강을 두고 서울 강남북이 배치된 것과 같은 모양새다.낮은 야산과 구릉지,평야지대로 이뤄진 곳이다. 행정구역상 연기군은 남면 일대와 금남면 용포리 일대.공주시 장기면은 대교리·도계리·평기리 일대를 포함하는 지역이다. 고 박정희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 계획(백지계획)을 세우면서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점찍었던 자리.충남도청 이전 대상지로 거론되기도 했다.장기는 낮은 야산이 있고,앞으로는 평야지대다.많은 사람들이 풍수지리적으로 천혜의 입지를 지녔다고 말한다.차령산맥 바로 아래에 있다. 장기는 가까이 가보면 마치 새 또는 나비가 날아와 사뿐히 앉는 모습이다.풍수지리학자들도 큰 도시를 이룰 수 있는 땅이라고 말한다. 크기만 다르지 지형지세가 서울과 흡사하다.금강을 놓고 강북에 낮은 산이 있고,평야지대를 이룬다.전월산이 서울의 북한산이라면,장기면 은용리 장군봉이나 금남면 황룡리 산은 남산을 연상케 한다. 경부고도속도로와 천안∼논산 고속도로가 가깝다.2009년 완공될 당진∼상주간 고속도로가 단지 앞을 지난다.전국이 쉽게 연결된다.대전·청주에서 10㎞ 정도 떨어져 있다.후보지로 확정되면 호남고속철도를 경부고속철도 오송 분기점에서 이 곳을 지나도록 하는 방안도 거론된다.대청댐 용수를 끌어오기 쉽다. ●논산·공주(계룡면)지구 논산·공주지구는 공주시 계룡면 일대와 논산시 상월면 일부 지역을 포함한다.노성산과 계룡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형태다.천안∼논산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호남선 철도가 가깝다.대전에서 서쪽으로 13㎞ 떨어졌다. 풍수 전문가들은 새로운 도시가 앉을 만한 입지를 지녔다고 한다.닭이 계란을 품고 있는 지세다.계룡산과 뻗어나온 줄기가 좌우를 병풍처럼 싸고 있다.근처에 계룡대가 들어서 있다.겉으로 보기에는 부지가 좁고 갑갑해 보이지만 남쪽으로 넓게 펼쳐져 있다.기존 도시인 공주·대전과 가깝다.지구 서쪽 외곽으로 천안∼논산고속도로,남쪽으로 호남고속도로가 지나지만 현재로서는 접근이 불편하다.공주에서 논산 방향으로 23번 국도를 따라가야 한다.대전 쪽에서는 계룡대를 지나야 접근할 수 있다.서남부에 치우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천안지구 충남 천안시 목천읍,성남면,북면,수신면 일대.중심에 백운산이 있다.경부고속도로 독립기념관 인터체인지를 지나 좌우로 배치됐다.경부고속도로가 후보지를 뚫고 지나는 셈이다.독립기념관터를 잡을 때 풍수지리학적으로 검증된 땅이다.물이 맑고 산세가 수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천안에서 6㎞,청주에서 13㎞ 거리다.서울과 가까워 수도권 인구 분산 효과를 거두는 데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진천·음성지구 충북 진천군 덕산면 일원과 음성군 대소면·맹동면 일대다.청주 북방 20㎞ 지점이다. 국토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예비 후보지로 선정됐다.남한만 놓고 볼 때는 국토의 한가운데에 위치한다.‘생거진천’이라고 할 정도로 오래 전부터 살기 좋은 땅으로 불려왔던 곳이다.동북쪽으로 함박산이 있다.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1시간 거리다.고속도로 외에 전국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이 흠.철도가 연결되는 공주·연기지구나 논산지구에 비해 교통여건이 떨어진다.최종 후보지로 결정될 경우 사회간접자본 투자비가 많이 들어간다는 단점을 지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