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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연패 도전…통산 65승, ‘첫 별’따기 별들의 전쟁

    2연패 도전…통산 65승, ‘첫 별’따기 별들의 전쟁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새 여왕’을 꿈꾸는 황유민이 2025시즌 국내 개막전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황유민은 3일부터 부산 동래 베네스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 KLPGA 투어는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통해 새 시즌 출발을 알렸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새 시즌 첫 대회다. 국내 개막전이 제주가 아닌 곳에서 열리는 건 코로나19가 덮친 2020년을 제외하곤 부산 아시아드 대회 이후 18년 만이다. 동래 베네스트에서 KLPGA 투어가 열리는 것은 1983년 부산오픈 이후 42년 만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스에 광고판을 전혀 설치하지 않는 ‘노(NO) 광고 보드’ 대회로 꾸려진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가 광고 없이 운영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무엇보다 관심은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황유민의 타이틀 여부다. 황유민은 지난달 초 대만여자프로골프(TLPGA) 투어 개막전에 출전해 한중일 경쟁을 펼치며 정상을 밟았고, 2주 뒤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4위로 날카로운 샷감을 이어갔다. 2025 KLPGA 파워랭킹 1위로 선정되기도 한 황유민은 “아직 개막전 코스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컨디션과 샷감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상황마다 최선을 다해 즐기면서 플레이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황유민을 견제할 선수들은 차고 넘친다. 지난해 나란히 3승을 거두며 공동 다승왕에 오른 박현경과 박지영, 배소현, 이예원, 마다솜 5명도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블루캐니언 챔피언 박보겸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또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윤이나를 제외한 지난해 상위권 선수 모두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파워랭킹 2위를 차지한 박현경은 “동래 베네스트가 내가 좋아하는 산악 지형 코스에 가깝다고 들었다”면서 “올해 좋은 경기를 더 많이 해 내년엔 파워랭킹 1위를 해보고 싶다”고 야심을 드러냈다. 최근 두산건설과 후원 계약을 맺은 신지애도 출전자 명단에 있다. 신지애는 한국 무대 20승을 포함해 프로 통산 65승을 올린 전설이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출전했던 신지애는 경기도 파주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5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그는 최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개막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일본 통산 상금 1위를 꿰차기도 했다.
  • BYD, 서울모빌리티쇼서 친환경차 8개 모델 출격

    BYD, 서울모빌리티쇼서 친환경차 8개 모델 출격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승용차 부문으로는 올해 처음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친환경차 8개 모델을 전시하고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수입차 판매 1·2위를 다투는 독일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도 고성능·럭셔리 차량을 대거 소개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BYD코리아는 3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BYD코리아 전시 부스는 현대차와 기아, 메르세데스 벤츠 다음으로 큰 규모이며 현대차 부스 바로 옆에 자리잡는다. BYD코리아는 사전 계약 중인 소형 전기 유틸리티차량(SUV) ‘아토3’와 올해 출시 예정인 중형 전기 세단 ‘씰’,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7’을 전시한다. 또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양왕’의 플래그십 대형 SUV ‘U8’과 전기 럭셔리 스포츠 세단 ‘U9’, 고급 브랜드 ‘덴자’의 7인승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D9’, 덴자의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 세단 ‘Z9GT’, ‘포뮬러 바오’ 브랜드의 SUV ‘BAO5’를 소개한다. 이 중 U8, D9, Z9GT, BAO5의 4개 차종은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모델이다. BYD는 아토3 내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노래방 기능을 활용해 방문객들이 음성 제어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포뮬러 바오는 험준한 산악 지형을 재현한 전시 공간으로 강인한 오프로드 성능을 선보이고, 최고 속도가 시속 309.19㎞에 달하는 U9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강조한다. 각종 첨단 기술로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편견을 불식하겠다는 의도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한 BMW코리아도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BMW와 MINI 등 13종을 전시한다. BMW는 특히 고성능 전기차인 ‘뉴 i4 M50 xDrive 그란 쿠페’와 ‘뉴 iX M70 xDrive’의 부분 변경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수입차 판매 2위인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도 15대의 차량을 선보이며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의 ‘2세대 완전 변경 GT’와 ‘CLE 53 4MATIC+쿠페’ 등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롯데그룹도 처음으로 참가해 친환경 에너지와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사업을 소개한다. 롯데케미칼·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인프라셀·롯데이노베이트·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은 배터리 핵심 소재 및 모빌리티 내외장재 실물과 이브이시스(EVSIS) 전기차 충전기를 전시한 모빌리티 기술 존, 수소 밸류체인 존 등을 선보인다.
  • BYD, 서울모빌리티쇼서 친환경차 8개 모델 출격

    BYD, 서울모빌리티쇼서 친환경차 8개 모델 출격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승용차 부문으로는 올해 처음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친환경차 8개 모델을 전시하고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수입차 판매 1·2위를 다투는 독일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도 고성능·럭셔리 차량을 대거 소개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BYD코리아는 3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BYD코리아 전시 부스는 현대차와 기아, 메르스데스 벤츠 다음으로 큰 규모이며 현대차 부스 바로 옆에 자리 잡는다. BYD코리아는 사전 계약 중인 소형 전기 유틸리티차(SUV) ‘아토3’와 올해 출시 예정인 중형 전기 세단 ‘씰’,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7’을 전시한다. 또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양왕’의 플래그십 대형 SUV ‘U8’과 전기 럭셔리 스포츠 세단 ‘U9’, 고급 브랜드 ‘덴자’의 7인승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D9’, 덴자의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 세단 ‘Z9GT’, ‘포뮬러 바오’ 브랜드의 SUV ‘BAO5’를 소개한다. 이 중 U8, D9, Z9GT, BAO5의 4개 차종은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모델이다. BYD는 아토3 내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노래방 기능을 활용해 방문객들이 음성 제어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포뮬러 바오는 험준한 산악 지형을 재현한 전시 공간으로 강인한 오프로드 성능을 선보이고, 최고 속도가 시속 309.19㎞에 달하는 U9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강조한다. 각종 첨단 기술로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겠다는 의도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한 BMW코리아도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BMW와 MINI 등 13종을 전시한다. BMW는 특히 고성능 전기차인 ‘뉴 i4 M50 xDrive 그란 쿠페’와 ‘뉴 iX M70 xDrive’의 부분 변경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수입차 판매 2위인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도 15대의 차량을 선보이며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의 ‘2세대 완전 변경 GT’와 ‘CLE 53 4MATIC+쿠페’ 등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롯데그룹도 처음으로 참가해 친환경 에너지와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사업을 소개한다. 롯데케미칼·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인프라셀·롯데이노베이트·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은 배터리 핵심 소재 및 모빌리티 내외장재 실물과 이브이시스(EVSIS) 전기차 충전기를 전시한 모빌리티 기술존, 수소 밸류체인존 등을 선보인다.
  • 황유민 2연패 도전, 프로통산 65승 신지애도 출전…KLPGA 국내개막전 18년 만에 부산에서 3일부터 개최

    황유민 2연패 도전, 프로통산 65승 신지애도 출전…KLPGA 국내개막전 18년 만에 부산에서 3일부터 개최

    윤이나가 미국으로 떠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무대에서 올해 새로운 ‘여왕’으로 유력한 황유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황유민은 3일부터 부산 동래 베네스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 KLPGA 투어는 지난달 태국에서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이번 시즌을 개막했으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은 국내 개막전이다. 이번 대회는 제주가 아닌 부산에서 18년 만에 개최되는 국내개막전인데 대회 코스에 광고 보드를 전혀 설치하지 않는 ‘노(NO) 광고 보드’ 골프 대회로 국내에서 처음 열린다.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가 광고 없이 운영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동래 베네스트에서 KL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것은 1983년 부산오픈 이후 42년 만이다. 무엇보다 관심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황유민이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느냐다. 황유민은 올 들어 참가한 대만여자프로골프(TLPGA) 투어 폭스콘 TL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쟁쟁한 선수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또 KLPGA 투어 2025시즌 첫 대회인 블루 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4위로 ‘톱5’에 입상했다. 황유민은 “아직 개막전 코스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컨디션과 샷감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상황마다 최선을 다해 즐기면서 플레이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황유민을 견제할 선수들은 차고 넘친다. 지난해 나란히 3승을 거둔 5인의 공동 다승왕인 박현경과 박지영, 배소현, 이예원, 마다솜 등 국내에서 활동하는 2024시즌 상금 순위 60위 내 모든 선수가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투어 1인자를 노리는 박현경은 “동래 베네스트는 아직 플레이해보지 않아 자세히는 모르지만 내가 좋아하는 산악 지형 코스에 가깝다고 들었다”면서 “올해는 파워랭킹 1위를 해보고 싶다”고 야심을 드러냈다. 최근 두산건설과 서브 스폰서 후원 계약을 맺은 신지애도 출전자 명단에 있다. KLPGA 투어 통산 20승을 포함해 프로 통산 65승을 올린 신지애는 지난해 이 대회에 이어 1년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선다. 그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개막전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투어 통산 상금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 이세은 순천시의원, 부산 ‘AI·블록체인 기술세미나’ 참석

    이세은 순천시의원, 부산 ‘AI·블록체인 기술세미나’ 참석

    순천시의회 스마트시티 구축 연구모임 회장인 이세은(국민의힘, 비례대표)의원이 부산시티호텔에서 열린 ‘피지컬 AI 시대, 블록체인의 역할과 부산’이란 주제로 열린 기술세미나에 참석했다. 지난 27일 부산광역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주최한 세미나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의 융합을 통해 산업 지형을 혁신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종섭 서울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아 “AI 경쟁의 중심이 알고리즘에서 데이터로 이동하고 있으며, 블록체인은 데이터의 출처를 투명하게 하고 제공자에게 보상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고 중요성을 각인시켰다. 이 교수는 부산의 영화·게임·관광 산업을 블록체인 기반의 K-IP(한국 콘텐츠 기반 지식 자산) 생태계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제시하며, 글로벌 창작자들이 자연스럽게 부산을 기반으로 협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부산항의 스마트항만 구축 사례(부산항만공사 박경철 실장) △제조업 현장의 현실 반영 모델을 활용한 피지컬 AI 적용 가능성(㈜스마트엠투엠 김호원 대표) △ 해운·물류 산업에서의 전자 선하증권 및 AI 기반 운송 예측 시스템(㈜마리나체인 이세윤 팀장) △ 블록체인과 AI 기술의 융합기술 의료·재난·금융 적용 가능성(한국전자통신연구원 최선미 박사) 등이 소개됐다. 이세은 의원은 “부산시는 AI·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도시 조성과 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해 관련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순천 스마트시티 구축 연구모임 회원들과 공유하고, 순천시에 적용 가능성 여부를 심도 있게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 열흘간 서울 면적 80% 삼킨 괴물 산불… 이젠 1m 낙엽 속 ‘잔불 전쟁’

    열흘간 서울 면적 80% 삼킨 괴물 산불… 이젠 1m 낙엽 속 ‘잔불 전쟁’

    지리산 위협했던 산청 주불도 잡혀곳곳 재발화, 완진까진 최소 1주일지자체별로 ‘숨은 불씨’ 관리 총력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해 열흘간 이어진 동시다발 산불로 서울 면적(6만 520㏊)의 약 80%에 달하는 산림이 초토화됐다. 건조한 날씨와 잦아진 강풍을 타고 불씨가 삽시간에 퍼지며 30명이 숨지는 등 역대 최악의 인명 피해가 났다. 지난 21일 발생한 경남 산청 산불은 213시간 만인 30일 오후 1시 주불이 잡히면서 잔불 정리 체제로 전환됐다. 다만 안동, 청송 등에서 꺼진 불이 바람을 타고 재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완전 진화까지는 최대 일주일이 필요할 전망이다. 산림청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이후 발생한 11개 중대형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잠정)는 4만 8236.6㏊로 집계됐다. 9개 산불이 집중된 영남에서 30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치는 등 사상자 75명이 발생했다.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화해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5개 시군으로 확산한 경북 북부 피해가 가장 컸다. 전체 산림 피해의 93.7%(4만 5157㏊)가 집중됐다. 역대 최대 피해로 기록된 2000년 강원도 동해안 산불(2만 3794㏊)의 2배에 달한다. 5개 시군을 불바다로 만들며 149시간 만에 꺼진 산불은 축구장(0.7㏊) 6만 4000여개, 여의도(290㏊) 156개 면적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초속 27m의 강풍을 타고 시간당 8.2㎞ 속도로 의성에서 80㎞ 떨어진 동해안 영덕까지 12시간 만에 확산한 ‘괴물 산불’이 확인됐다. 산불의 속도와 방향이 예측 범위를 벗어나며 경북에서만 26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다. 진화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하고 산불 현장에 투입됐던 대원 4명이 불길에 갇혀 유명을 달리했다. 주택과 시설 6192개, 국가 지정 11건·시도 지정 19건 등 총 30건의 문화재도 화마 피해를 입었다. 기후변화로 산불이 일상화하고 대형화된 가운데 동시다발 산불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 재난 체계는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열악한 지형과 울창한 산림 등도 진화의 발목을 잡았다. 지리산까지 침범한 산청 산불은 전날 진화율이 99%를 기록했지만 주불 진화까지는 22시간이 더 필요했다. 산청·하동 산불 피해 면적(1858㏊) 중 국립공원이 132㏊로 잠정 집계됐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날 “지리산은 소나무 등이 빽빽해 헬기로 공중에서 물을 뿌려도 지표면까지 도달하지 못했다”며 “불을 끄려면 지상 인력이 임도가 없는 해발 900m 지점까지 들어가야 하는데, 낙엽이 최대 100㎝나 쌓여 진화 인력·장비 투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산불로 연기와 안개가 섞인 연무가 생겨 헬기 가동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이날 헬기와 인력 등을 투입해 나머지 잔불 진화에 나선 산림당국은 전체 잔불 정리 등에 최대 일주일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장윤정 자녀’ 연우·하영, 해외여행 중 ‘소매치기’ 당했다

    ‘장윤정 자녀’ 연우·하영, 해외여행 중 ‘소매치기’ 당했다

    트로트 가수 장윤정의 자녀 연우와 하영이가 해외여행 도중 ‘여행 포기’를 선언해 그 이유가 눈길을 끈다. 30일 방송되는 ENA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는 베트남 여행 중 위기를 겪는 연우, 하영 남매의 모습이 공개된다. 공개된 예고 사진에는 눈물을 흘리는 하영이의 모습이 담겨 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본격적으로 베트남 여행을 시작한 이들 남매는 원숭이를 비롯한 수많은 야생 동물이 살고 있는 껀저섬으로 향한다. 꼼꼼한 연우의 조사에 따르면 이곳은 세계 3대 맹그로브 숲 지형으로, 200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껀저섬으로 향하는 길에 연우와 하영이는 우애를 확인하는 이구동성 퀴즈를 풀며 시간을 보낸다. 이때 연우가 가장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누군지 묻는 질문이 나오고, 연우는 실명을 부르며 갑자기 박력 있는 고백을 해 스튜디오를 뒤집어 놓는다. 엄마 장윤정마저도 “사람 왜 설레게 만들어”라며 놀란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껀저섬 투어에서는 예상치 못한 난관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껀저섬에 살고 있는 원숭이들에게 도도남매의 소중한 물건을 빼앗기고 만 것이다. 이에 하영이는 대성통곡을 하고, 급기야 “숙소에 가고 싶어”라며 여행 포기 선언까지 한다고 한다. 사건의 전말을 확인할 수 있는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 14회는 30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 산청 지리산 일대 ‘좀비 산불’ 진화율 1% 늘리는 데 22시간 걸렸다

    산청 지리산 일대 ‘좀비 산불’ 진화율 1% 늘리는 데 22시간 걸렸다

    96%, 97%, 99%. 남은 1%를 채우는 데만 꼬박 22시간이 걸렸다. 시뻘건 불길이 들이닥쳤지만 험악한 산세, 두꺼운 활엽수 낙엽층, 연기와 안개가 섞인 연무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던 경남 산청 지리산 일대 산불 얘기다. 30일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가 차려진 산청 곶감유통센터에서 임상섭 산림청장은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해 하동군, 지리산국립공원까지 번진 대형 산불 주불이 이날 오후 1시 모두 진화됐다. 산불 발생 213시간만”이라고 밝혔다. 경남 산청·하동 산불은 지리산국립공원 등으로 지리산 일대로 번진 불길을 잡는데 마지막까지 애를 먹었다. 애초 산청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지난 26일 오후 바람을 타고 시천면 구곡산 능선을 넘어 지리산국립공원 구역 안으로 옮겨붙었다. 이후 국립공원 내 산불 영향 구역이 20㏊에서 80㏊로 확대하고 천왕봉 4.5㎞ 앞까지 불이 번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27일 단비가 내리고 하동 옥종 산불이 잡히면서 지리산국립공원 주불 완진 기대감도 생겼다. 군 병력은 물론 주한미군 소속 헬기 4대 등도 투입되면서 사실상 지리산 일대만 남겨뒀던 산청 산불 진화율은 29일 오후 3시쯤 99%로 올랐다. 같은 날 오후 6시 지리산국립공원 내 잔여 화선은 200m로 줄기도 했다. 다만 남은 1%가 채워지지 않았다. 지리산 일대 험준한 지형과 식생, 강풍 등이 발목을 잡아서다. 지리산 일대 산불 진화가 빠르게 이뤄지지 못한 이유를 두고 임 청장은 “지리산 산불 현장 숲 구조를 보면 하부층에는 조릿대 밀생, 중·상층부에는 굴참나무와 소나무가 고밀도로 이뤄져 있어 산불진화헬기로 공중에서 물을 투하해도 지표면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또 낙엽층 깊이가 최대 100㎝, ㏊당 300~400t(추정)의 많은 연료량이 있어 산불이 지표면 아래로 진행되는 지중화 양상도 보였다. 낙엽층 내부로 불씨가 지속적으로 침투하면서 재발화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사(경사도 40도)가 급하고 진입로가 없어 공중진화대, 특수진화대, 고성능 산불 진화차 등 진화 인력·장비 투입도 어려웠다”며 “산불로 인한 연기와 안개가 섞인 연무로 말미암아 헬기 운영에도 난항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불을 잡고자 산림당국은 인력·장비를 총동원했다. 전날 그동안 가장 많은 55대의 헬기를 동원해 진화에 나선 당국은 일몰 후 인력 996명과 장비 201대를 투입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날 역시 아침부터 헬기 50대와 인력 1473명, 차량 213대를 동원해 지리산 일대 잔여 화산 약 200m 구간 진화에 나섰다. 지상 펌프차 호스를 산 중턱까지 길게 연결해 낙엽층 속 불씨 잡기에도 힘썼다. 다행히 산불 현장 바람도 초당 1~3m가량으로 비교적 약하게 불면서 헬기 운항 등에 지장을 주지 않았다. 오전 8시 기준 지리산국립공원 내 잔여 화선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오후 1시 산청·하동 산불 주불 잡기에도 성공했다. 당국은 이제 지자체 중심 체계로 변경해 잔불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산림청 13대, 지자체 5대, 국방부 21대, 국립공원 1대 등 신불진화헬기 총 40대는 현장에 남아 잔불 진화를 지속한다.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인력과 고성능산불진화차도 산청군 읍면진화대를 돕는다. 경남도는 재발화에 대비해 주·야간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열화상 드론 등으로 산불 상황 모니터링을 지속한다. 임 청장은 “잔불을 완전히 끄는 데까지는 닷새에서 길게는 열흘 정도 더 걸릴 전망”이라며 “4월에도 산불 발생 위험이 있는 만큼 긴장감을 놓지 않고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지리산 주불 일몰 전 진화 실패 야간 대응 돌입…산청 진화율 94%

    지리산 주불 일몰 전 진화 실패 야간 대응 돌입…산청 진화율 94%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8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진화율이 94%로 올랐지만, 일몰 전 주불이 진화되지 않으면서 산림 당국이 야간 대응에 나섰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산청 산불 진화율은 94%다. 산불 영향 구역은 1830㏊이며, 전체 화선은 약 71㎞다. 이 중 잔여 화선은 4㎞로 지리산 권역이다. 하동까지 번졌던 산불은 지난 밤사이 진화 작업이 상당히 진전되면서 이날 오전 9시께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현재는 뒷불 감시 및 잔불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지리산 권역 방어선을 강화하고 담수량이 1.5t인 주한미군의 치누크(CH-47) 등 헬기 43대와 소방차 등 장비, 인력 1500여명을 투입해 화선을 잡는 데 주력했다. 한때 이날 중 주불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지만, 지리산 권역의 지형이 험준하고, 바람도 초속 4m~10m 정도로 강하게 불어 진화에 애를 먹었다. 현재 특수·공중진화대 등의 인력과 장비를 배치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일몰 이후 헬기가 모두 철수하는 등 공중 지원이 없는 만큼 주불을 잡는 데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산불 진화 현장에서는 소방대원 1명이 발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치료받고 귀가했다. 이로써 이번 산청 산불에 따른 인명 피해는 사망 4명, 중·경상 10명으로 늘었다. 이재민은 산청 동의보감촌 등 대피소 7개소에 528명이 머물고 있다. 지난 밤사이 하동지역 비닐하우스와 창고가 불에 타면서 시설 피해는 현재까지 주택 28개소, 공장 2개소, 종교시설 2개소 등 74개소로 집계된다. 이날 산불 현장 브리핑에 나선 박명균 도 행정부지사는 “지리산 권역 난류와 강한 돌풍이 예상됨에 따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경남도와 산림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겠다”라며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도민 안전과 지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번에도 하늘이 도왔다”…진화대원들의 사력(死力)에 감동 비 내려

    “이번에도 하늘이 도왔다”…진화대원들의 사력(死力)에 감동 비 내려

    2000년 발생한 ‘동해안 산불’, 2022년 ‘동해안 산불’, 이번 ‘경북 산불’도 진화대원들의 피나는 노력에 하늘이 감동해 내린 비가 진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28일 경북도와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경북산불 주불이 진화 완료됐다. 지난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안동, 청송, 영양, 영덕까지 번지면서 7일째 이어졌다. 산림 당국은 건조한 날씨에 마른 나무, 강풍, 험한 지형 등이 겹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27일과 28일 사이 의성을 비롯해 안동, 청송, 영양, 영덕에 비가 내렸다. 이번 비는 1㎜ 안팎으로 양은 많지 않지만, 산불이 번지는 속도를 크게 떨어뜨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안동 지역에는 28일 0시가 지난 직후 우산이 필요할 정도의 비가 20분 정도 내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람도 초속 2∼3m 수준으로 느려졌다. 이에 산림 당국은 28일 날이 밝자 헬기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불길을 잡았고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경북산불 주불 진화를 선언하고 남은 불 진화와 뒷불 감시에 들어갔다. 이처럼 비가 대형 산불의 마지막을 해결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0년 4월 7일 강원도 고성에서 발화해 4월 15일까지 삼척, 동해, 강릉, 경북 울진 일대까지 번진 동해안 산불은 마지막 날 오전 동해·삼척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진화됐다. 2022년 3월 4일 울진에서 시작해 강원 삼척까지 번지며 10일째 이어지던 울진·삼척 산불도 13일 비가 내리면서 주불 진화 선언이 이뤄졌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비록 적은 양이지만 산불 진화에는 엄청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경북도, 이재민 조립식 주택 제공 등 일상 회복에 전력

    경북도, 이재민 조립식 주택 제공 등 일상 회복에 전력

    경북도는 북동부지역 산불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임시주거시설을 마련하고, 신규로 생활 터전을 조성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8일 의성군청 임시청사에서 북부지역 대형산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민에게 긴급 임시주거시설로 ‘조립식 주택’을 신속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기업 연수시설 및 호텔·리조트, 에어돔 형태의 바로 입주할 수 있는 시설로 이재민들을 옮기고 임시거주용 조립주택을 신속히 제공한다. 장기적으로 피해지에 신규로 마을을 만들고, 주택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산불 피해 5개 시·군 27만여명에는 1인당 3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우선 지원하고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대형 산불과 같은 재난에도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산불 진화용 드론과 무인 진화 로봇 등 야간 산불 대응 시스템을 도입하고, 풍속에 따른 대피 행동 요령을 반영한 산불대피 표준 매뉴얼을 개정할 계획이다. 또 정부와 함께 대형산불 대응을 위한 군 수송기 활용 검토와 산악지형에 특화된 산불 진화 전용 소방차 개발 등 진화 장비의 대형화에 노력한다. 이 지사는 “완전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신속한 복구대책 마련과 구호를 통해 이재민의 일상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기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절호의 기회’다

    [기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절호의 기회’다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소나무를 지킬 만반의 준비가 구축됐다. 소나무를 지켜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이라는 필요조건이 갖춰지고 방제사업 품질 확보라는 충분조건도 실행되고 있다. 산림청은 실효성 있는 재선충 방제를 위해 광역 시도와 피해가 심한 지자체를 방문해 소통을 통한 맞춤형 대책 및 컨설팅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산주·산림기술인의 관심과 방제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재선충은 감염된 소나무·잣나무를 예외 없이 고사시킬 정도로 무서운 외래침입종이다. 우리보다 재선충이 먼저 유입된 일본(1905)과 중국(1982)은 속수무책에 몰리며 사실상 소나무 방제를 포기했다. 1905년부터 피해를 본 일본은 제대로 손을 써보지도 못한 채 전체 산림의 30%를 차지했던 소나무가 7∼8%만 남는 지경에 이르렀다. 1971년에야 재선충 확산의 원인이 선충이라는 게 밝혀졌다. 재선충병이 확산하면서 기후와 지형이 비슷한 일본·중국이 실패한 방제를 우리나라는 성공할 수 있겠냐는 의문이 잇따랐다. 단언컨대 방제에 성공할 수 있다. 2014년 218만 그루였던 피해목 발생을 2020년까지 38만 그루로 줄인 경험이 있다. 진일보한 방제 대책은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스페인과 유사하다. 스페인은 2008년 첫 발병 이래 체계적이고 정밀한 예찰 시스템을 구축하고 주 정부와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모두베기(개벌)와 파쇄로 추가 발생 가능성을 차단했다. 정부는 ‘헬기·드론·지상’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이고 정밀한 예찰과 기후변화에 대비해 과감하게 산림의 수종 전환 방제를 시행 중이다. 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지자체와 공동 방제도 한다. 현장 체감도가 높은 정책은 정확한 분석을 거쳐 확산시켜야 한다. 방제 현장 인력이 방제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제언을 한다면 우선 방제 시행 주체인 시군에서 기본설계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기본설계는 ‘소나무재선충병방제특별법’에 제도화돼 있어 지자체가 관심만 있다면 얼마든지 활용이 가능하다. 기본설계 수립 여부는 지자체의 방제 의지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기본설계 자체가 방제전략이다. 재선충병 방제는 흔히 전쟁에 비유한다. 재선충을 옮기는 매개충은 끊임없이 날아오르고 사람은 매개충이 감염목에서 겨울잠을 자는 동안 방제하는 승부를 펼친다. 승리는 잘 구성된 전략에서 판가름 나고 전략은 적의 움직임을 아는 데서 시작한다. 발병 원인 및 확산 기제를 파악해 방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기본이다. 지난해 말 산림청은 광역뿐 아니라 시군별 방제전략 수립 지원을 위해 150여개 피해 시군에 컨설팅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도 국립산림과학원·한국임업진흥원·소나무재선충병모니터링센터·한국산림기술사협회의 전문가들이 광역 단위 방제전략 점검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시군에 직접 찾아가 맞춤형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산림 분야에서 ‘기적의 역사’를 실현한 잠재력이 있다. 유엔은 1969년 한국의 산림 황폐화는 고질적이라 치유가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20년도 안 된 1982년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산림 복구에 성공한 유일한 국가”라고 극찬한 바 있다. 재선충병에 속절없이 당한 동아시아 국가와 우리는 다를 것이고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 준비가 돼 있다. 끈질긴 산림녹화를 통해 지금의 숲을 이뤘듯 재선충병 방제 역시 성공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송동근 한국산림기술사협회장
  • ‘뇌물 받고 용역 선정 특혜’ 국립해양조사원 간부·업체 대표 무더기 검거

    ‘뇌물 받고 용역 선정 특혜’ 국립해양조사원 간부·업체 대표 무더기 검거

    해양조사 용역을 발주하면서 뇌물을 받고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국립해양조사원 소속 공무원들이 해경에 적발됐다. 무려 15개 업체가 이들에게 뇌물을 줬으며, 일부 업체는 필수 인력을 고용하지 않고 국가 기술 자격증만 대여받아 용역 수행을 부실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해해양경찰청은 뇌물수수 혐의로 국립해양조사원 소속 공무원 6명, 뇌물 공여 혐의로 15개 용역업체 관계자 19명을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A씨를 비롯한 국립해양조사원 간부 3명과 용역업체 대표 B씨 등 4명을 구속했다. A씨 등 국립해양조사원 소속 공무원들은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해양조사 용역 수행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 특정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고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해경은 A씨 등이 뇌물의 대가로 용역 수행자를 선정할 때 고득점을 부여하거나 사업자를 선정하는 평가위원의 명단과 평가 점수 등 내부 자료를 유출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사업자 선정 순위를 변경하거나 특정 업체를 끼워 넣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수년 동안 용역 사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해경 조사 결과 공무원들은 이렇게 특혜를 제공한 대가로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569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업체들은 주로 추적이 어려운 상품권을 구매해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제공했으며, 자택이나 관사, 자동차 등 은밀한 장소에서 상품권이나 5만 원권 현금을 빈 담뱃갑이나 보고자료 서류 틈에 끼워 건넸다. 공무원들은 뇌물을 받은 사실을 숨기려고 텔레그램을 사용해 대화하고, 직후에 그 내용을 자동 삭제했다. 그러나 일부 공무원은 업체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일시와 장소, 금액, 공여자 등을 수첩에 상세히 기록해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이 발주한 용역은 해도 제작, 해양경계획정, 해양 기상 관측자료, 국방 기초 자료 등에 활용되는 중요 국가사업이었다. 이런 사업을 수행하려면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산업기사’ 등 국가 기술자격을 보유한 인력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일부 업체는 해당 인력을 고용하지 않고 자격증만 대여받은 뒤 허위로 용역에 참여한 인력으로 올리는 방법으로 용역 사업비를 가로채고, 그 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과거 수행했던 용역 자료를 붙여넣기 하는 등 용역 수행이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용역 수행 업체에 자격증을 대여한 16명도 불구속 송치했다. 해경 관계자는 “일부 용역업체는 국립해양조사원 퇴직자를 영입해 친분 있는 현직 공무원에게 법인자금으로 뇌물을 제공하게 한 것으로 이번 수사에서 확인했다. 발주처 공무원과 용역 사업자가 결탁해 용역을 부실하게 수행하는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 산불 장기화에 진화대원 부상자 속출… 사람도 헬기도 ‘한계’

    산불 장기화에 진화대원 부상자 속출… 사람도 헬기도 ‘한계’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이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장에 투입됐던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졌다. 26일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1분쯤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에서 강원 인제군 소속 임차 헬기 1대가 전신주 선에 걸려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기장 박모(73)씨가 숨졌다. 사고 헬기에는 조종사 1명이 탑승했고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박씨는 이미 숨져 있었다. 40년 넘게 헬기 조종사로 일한 박씨는 2021년 임차 업체에 입사했고, 의성 현장에는 지난 25일 처음 투입됐다. 박씨의 사망에 함께 근무한 동료 A(68)씨는 “비행할 때마다 힘들다는 말 한마디 안 하고 늘 동료들에게 안전하게 비행하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던 선배였다”고 전했다. 박씨가 타고 있던 헬기는 1995년 7월 제작된 S-76B 기종이다. 통상 헬기는 운항 기간 20년이 넘으면 ‘경년 항공기’(기령이 일정 기간을 초과한 항공기)로 분류돼 국토교통부가 특별 관리하는데, 강원도 임차 헬기는 모두 20년을 넘었다. 관계당국은 “헬기가 전신주 전선에 걸려 추락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사고 직후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안전을 위해 전국에 투입된 산불 진화 헬기의 운항 중지 조처를 내렸다. 하지만 헬기가 산불 진화에 핵심 자원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투입을 재개했다. 산불이 장기화하면서 진화 헬기가 고장 나는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 투입돼 닷새 연속 운항한 진화 ‘지휘 헬기’는 경북 의성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통신장비 등의 고장으로 교체됐다. 전국에서 급파된 정비사들도 밤샘 정비로 피로도가 누적된 상태다.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는 산불에 진화 인력들도 지쳐 가고 있다.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험준한 산세 등 악조건 속에서 진화 작업을 이어 가고 있어서다. 경남 산청·하동 산불 현장에 투입된 진화대원들은 “가파른 지형에 호스를 들고 가서 불을 끄는 상황”이라며 “숨이 턱턱 막힌다”고 말했다. 부상자도 늘고 있다. 앞서 산청 산불 현장으로 출동하던 산불 진화차가 넘어지면서 소방관 2명 등이 다쳤고, 25일 밤에도 소방관이 산비탈에서 넘어져 경상을 입었다. 이용재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는 “임차 헬기 기장들의 고령화와 헬기 확보 문제도 현실적인 선에서 좀 더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산림청과 소방, 지자체로 나눠진 컨트롤타워를 일원화한다면 인력배치가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 산청 산불 지리산국립공원으로 번져…경계선 안쪽 200m·화선 300m

    산청 산불 지리산국립공원으로 번져…경계선 안쪽 200m·화선 300m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지리산국립공원으로 번졌다. 산림청 등은 26일 정오쯤 산청 시천면 산불이 구곡산 능선을 넘어 지리산국립공원 경계 기준 최대 200m까지 들어갔고 화선은 300m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헬기로 진화 중이나 낙엽층이 많아 진화효율이 떨어지고 있다”며 “그 외 헬기는 인명을 보호하고자 하동 쪽에 집중하고 있다. 인명 보호가 우선임을 양지해 달라”고 말했다. 이 일대는 고도가 높고 지형이 가팔라 인력·장비 투입이 어렵다. 이에 당국은 헬기를 동원해 집중 진화 작업을 벌여왔다. 전날 산불은 지리산국립공원 경계 500m 앞까지 접근한 바 있다. 천왕봉까지 거리는 9㎞ 정도로, 소방당국은 지연제 등을 뿌려 산불 확산을 최대한 막았다. 한때는 지리산국립공원 400m 거리까지 불길이 접근했지만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화마는 피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산불은 지리산국립공원 경계 200m까지 접근하면서 다시 위기감이 고조됐다. 짙은 연무에 헬기를 이용한 진화 작업은 어려움을 겪었고 바람을 탄 불이 구곡산 능선을 넘으면서 지리산국립공원 경계 안으로까지 결국 불길이 번졌다.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후 12시 기준 75%로 집계됐다. 오전 80%보다 떨어졌다. 산불영향 구역은 1701㏊로 확대됐다. 산불 전체 화선은 약 64㎞에 남은 길이는 12.5㎞(산청 7㎞·하동 12㎞)다. 산림당국은 헬기 30대, 인력 1909명, 차량 235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 산청 산불, 지리산 200m 앞까지…연무에 진화 작업 난항

    산청 산불, 지리산 200m 앞까지…연무에 진화 작업 난항

    경남 산청에서 발생해 하동까지 번진 산불이 지리산 국립공원 코앞까지 다다랐다. 26일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에 따르면 산청·하동 지역에서 확산된 산불은 이날 오전 지리산 국립공원 구역 경계에서 불과 200m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했다. 전날 산불이 지리산 국립공원으로부터 500m 떨어진 곳까지 접근하자 소방당국은 지연제 등을 뿌려 산불 확산을 저지한 바 있다. 경남도는 인근 지방자치단체에 헬기를 요청해 화재가 국립공원까지 침투하지 않도록 진화 작업을 펴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 소속 직원들도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 지역은 고도가 높고 지형이 가팔라 진화 인력을 투입하기 어려운데다, 연무가 짙어 헬기를 이용한 진화 작업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오전 산청군 단성면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산의 낙엽이 두꺼우면 불씨가 남아 쉽게 제압이 힘든 만큼 국립공원 관계자 등도 모두 현장에 나가 진화를 돕고 있다”고 전했다.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80%로 집계됐다. 산림당국은 헬기 30대, 인력 1720명, 차량 218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 지리산국립공원 200m 앞까지…산청·하동 산불 진화 사투 계속

    지리산국립공원 200m 앞까지…산청·하동 산불 진화 사투 계속

    엿새째 이어지는 경남 산청·하동 산불에 지리산국립공원도 최대 고비를 맞았다. 26일 산림당국 등 설명을 보면 산불은 지리산 국립공원 경계 200m까지 접근했다. 이 일대는 고도가 높고 지형이 가팔라 인력·장비 투입이 어렵다. 사실상 헬기에 의지에 불을 꺼야 하는 상황이어서 비상이 걸렸다. 전날 산불은 지리산국립공원 경계 500m 앞까지 접근한 바 있다. 천왕봉까지 거리는 9㎞ 정도로, 소방당국은 지연제 등을 뿌려 산불 확산을 최대한 막았다. 한때는 지리산국립공원 400m 거리까지 불길이 접근했지만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화마는 피했다. 산불은 바람과 함께 다시 살아나기를 반복해 화재 진압은 난항을 겪고 있다. 실제 전날 오후 3시쯤 90%까지 도달했던 진화율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80%로 다시 떨어졌다. 진화 대원들은 장비 등을 활용해 민가 확산 방지에 주력하며 밤새워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강한 바람과 계곡부가 많은 산세 등 영향으로 어려움이 컸다. 산불영향 구역은 1685㏊로 확대됐다. 산불 전체 화선은 약 63㎞에 남은 길이는 12.5㎞(산청 5㎞·하동 13㎞)다. 인명피해도 기존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3명 등 12명에서 경상 2명이 늘어나 14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초속 0.5m 안팎의 바람이 불고 있다. 순간 풍속은 초속 1~2m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일출 직후부터 헬기 30대(예정)와 인력 1720명, 장비 222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다만 경북 산불 상황에 따라 실제 헬기 투입 대수는 유동적일 수 있다.
  • 트럼프發 무역장벽 넘고, AI‧로봇기술에 집중하고… ‘700조 슈퍼예산 스타트’

    트럼프發 무역장벽 넘고, AI‧로봇기술에 집중하고… ‘700조 슈퍼예산 스타트’

    내년 처음으로 700조원이 넘는 ‘슈퍼 예산’이 편성될 전망이다. 재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역 장벽에 맞서 수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한 인공지능(AI)·로봇 분야 기술력을 키우는 데 중점 투입된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권력 지형이 바뀌면 내년 예산 편성 방향과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을 확정·발표했다. 각 부처가 내년 예산안을 짤 때 지켜야 할 가이드라인으로, 내년 예산안 편성이 시작됐다는 의미다. 정부안은 8월 말에 발표된 뒤 9월 정기국회에 제출된다. 정부는 지난해 8월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 내년 예산안 규모를 704조 2000억원(지출 증가율 4.0%)으로 계획했다. 올해 예산이 기존 정부안에서 4조 1000억원 감액된 673조 3000억원 규모로 편성된 만큼 당초 계획보다 소폭 줄어들 순 있다. 하지만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의 역할이 강조되는 만큼 기재부 내에서도 700조원 돌파가 유력하단 분위기다. 내년 예산의 초점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맞물린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 경쟁력 강화에 맞춰진다. 수출 지역과 품목 을 다변화하고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을 고르게 지원해 특정 품목 쏠림 현상을 완화할 방침이다. 내수 진작과 일자리 창출, 노동 양극화 개선, 저출생·고령화·지역소멸 대응, 국가 안전 시스템 구축 등에도 재정 지원을 대폭 늘린다. 올해 국민이 감면받는 세금 규모는 역대 최대인 78조원에 이를 전망됐다. 지난해 71조 4000억원에서 6조 6000억원(9.2%) 늘어난 규모다. 올해 국세수입 총액 예상치 412조 2000억원을 반영하면 감면율은 15.9%다. 감면액 증가는 비과세·세액공제 등 감세 정책이 원인이다. 보험료 특별소득공제, 연금보험 공제, 근로·자녀장려금, 신용카드 사용액 소득공제 등에서 감면 비중이 컸다. 줄어드는 세수를 메우기 위해 정부는 내년에도 재량지출(조정 가능한 예산)을 10% 이상 감축하는 지출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2023년도 예산부터 4년 연속이다.
  • 이재명 ‘일극체제’ 굳히기?… 의원직 상실 땐 ‘플랜B’ 없어 혼란

    이재명 ‘일극체제’ 굳히기?… 의원직 상실 땐 ‘플랜B’ 없어 혼란

    무죄 나오면 李 차기 대권가도 탄력파기환송돼도 대법원서 최종 결론당내 “李 말고 대안 없다는 게 문제” 후보 교체론 등 계파 갈등은 가속화 與 “항소심도 피선거권 박탈형 예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선고 공판이 26일 오후 2시 서울고법에서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지연되는 가운데 이날 선고에 따라 향후 야권의 권력 지형은 물론 조기 대선이 현실화될 경우 대선 판도까지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1심과 달리 2심에서 무죄로 뒤집히면 ‘이재명 일극체제’가 공고해지는 계기로 삼을 수 있지만, 피선거권 박탈형이 유지되는 최악의 경우엔 당내 극심한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사법정의실현 및 검찰독재대책위원회는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은 ‘이재명 죽이기’이자 정치 보복”이라며 재판부의 공정한 판결을 요청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KBS 라디오에서 “정적 죽이기로 일관된 수사가 재판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무죄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실제 이 대표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이끌어 내면 사법 리스크의 족쇄를 벗어나면서 대선 가도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 대법원에서 다시 뒤집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으나 파기환송되더라도 최종 결론이 나려면 ‘고법→대법원’ 단계를 다시 밟아야 하기 때문에 조기 대선 국면에선 변수가 될 수 없다. 문제는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벌금형 100만원 이상이 선고됐을 때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까지 극대화되기 때문에 당내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탄핵 선고 전까지 공개적인 자리에서는 자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되더라도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물밑에선 ‘후보 교체론’ 등 대안을 찾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 대법원에서도 형량이 그대로 확정되면 민주당은 400억원대 선거 비용 보전금을 반환해야 한다는 점에서 비용 문제를 놓고도 진통이 예상된다. 다만 이 대표를 대체할 마땅한 주자가 보이지 않아 현실적인 ‘플랜B’ 카드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조기 대선 국면에서 (이 대표 외에) 대안이 없다는 게 문제”라며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며 견제를 강화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항소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예상된다”며 “(이 대표가) 판결에 승복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의성 ‘괴물산불’ 안동·청송 주왕산·영양 이어 영덕까지…첫 대응 3단계

    의성 ‘괴물산불’ 안동·청송 주왕산·영양 이어 영덕까지…첫 대응 3단계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해 나흘째 확산 중인 ‘괴물 산불’이 안동을 지나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과 영양, 영덕까지 번졌다. 25일 산림 당국은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과 영양군 석보면, 영덕군 지품면에 불씨가 비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 산불과 약 20㎞ 거리에 떨어져 있던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부터 강풍이 불며 불씨가 붙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왕산국립공원 사무소장은 “바람이 너무 세지면서 산불이 지금 청송을 다 덮쳤다”라며 “국립공원에도 불씨가 날라와 불이 났다”라고 말했다. 청송을 태우던 거센 불길은 강풍에 영양 석보면과 영덕 지품면까지 확산했다. 영양군은 오후 6시 47분쯤 석보면 주민에게 영양읍 군민회관으로 대피하라고 대피 명령을 발령했다. 영덕군은 오후 7시 9분쯤 재난안전문자로 ‘지방도 911호선, 지품면 황장리∼석보면 화매리 구간 교통통제 중’이라며 ‘통행금지하여 달라’고 알렸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도상으로 보면 영양 석보와 영덕 지품 모두 한줄기 산으로 이어진 산지 지형”이라며 “또 다른 산불이 발화한 게 아닌 낙엽이나 나뭇가지에 붙은 가벼운 불씨가 강한 바람을 타고 산을 넘은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소방청, ‘의성 산불’ 대응 3단계로 상향“시설보호·주민대피·인명구조 최선”의성 산불이 지속 확산하자 소방청은 이날 소방 비상 대응 단계를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했다. 소방 비상 대응단계는 1·2·3단계로 나뉜다. 이 중 3단계는 전국에 가용 가능한 모든 소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것으로, 대형 재난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소방당국이 올해 산불 등 재난으로 대응 3단계를 발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당국은 민가와 사찰 등 시설 보호에 총력 대응하고, 주민 대피 유도 및 인명구조·보호에 최우선으로 나선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대원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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