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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호동, 식스팩 보유 반전 몸매 포착 ‘근육돼지형?’

    강호동, 식스팩 보유 반전 몸매 포착 ‘근육돼지형?’

    방송인 강호동의 몸매가 새삼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호동의 반전 몸매’라는 제목으로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수영장에서 포착된 강호동의 모습이다. 놀라운 점은 강호동의 몸매. 과거 씨름선수였던 강호동은 사진에서 근육질 몸매를 자랑했다. 앞서 강호동은 방송에서도 뱃살 없는 탄탄한 몸매로 놀라움을 산 바 있다. 강호동 반전 몸매를 접한 네티즌은 “완전 새롭다”, “놀랍다”, “역시 운동선수 출신은 달라”, “자기 관리 엄청 하나보네”, “멋있네”, “뱃살이 없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제 블로그] ‘실적 우선’ CEO 연임… 낙하산 퇴출 발판될까

    [경제 블로그] ‘실적 우선’ CEO 연임… 낙하산 퇴출 발판될까

    포스코의 권오준 회장, KT의 황창규 회장, 우리은행의 이광구 행장이 최근 잇따라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이 기업들은 표면적으로는 민간 기업이면서도 최고경영자(CEO) 선임 때나 정권 교체기마다 ‘낙하산’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정부 소유로 있다가 민영화에 성공했지만 주인이 없다 보니 정부 관료 출신이 CEO로 오기도 하고 주요 보직에 낙하산 인사가 내려오는 일도 적지 않았죠. 업계에서는 이들의 연임과 정치 지형도가 향후 어떤 상관관계를 보일지에 주목합니다.이들 CEO가 연임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성과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얘기합니다. 권 회장은 임기 동안 5조 8000억원의 재무 개선 효과를 거뒀고, 황 회장 역시 취임 첫해 적자를 기록했지만 그 다음해부터는 매년 1조원을 훌쩍 넘는 이익을 냈습니다. 이 행장 역시 우리은행 민영화라는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고 8000원대까지 떨어졌던 주가를 1만 3000원까지 끌어올리는 등 실적이 좋았다고 강조합니다. 한편에서는 탄핵 정국과 맞물려 마땅한 후임자를 찾지 못하면서 반사이익을 누린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습니다. 임기 만료 수개월 전부터 차기 CEO 후보에 여러 이름이 오르내리곤 했는데 ‘최순실 사태’ 이후 이런 풍경이 사실상 자취를 감춘 것은 사실입니다. 연임에 성공했다고 해서 임기가 보장될지도 미지수입니다. 과거에 비춰볼 때 정권이 바뀌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자리라는 인식이 여전하기 때문이지요. 임기가 이미 지났거나 다 돼 가는데도 후임자를 찾지 못한 공공기관들도 있습니다. 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사장,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이 그 예입니다. 무보는 임기 만료 거의 두 달 만에 지난주 후임 사장 공모를 냈습니다. 최근의 잇단 연임 행진을 보는 시선은 분분합니다. 다만 한 가지 공통된 시선은 더이상 정부의 입김이 아닌 능력 위주의 인사 원칙이 지켜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광주, 자치구 경계 조정 본격 협의 나서

    구별 이견·주민 갈등 해결해야 광주시가 자치구 경계 조정에 나선다. 동구와 북구 간 인구가 4배 정도 차이가 나는 등 각종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2011년 전국 처음으로 소규모 경계 조정이 이뤄진 이후 두 번째이다. 그러나 자치구 간 이해관계와 선거구 조정 등에 따른 갈등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1일 시에 따르면 최근 5개 자치구와 시·구의회, 정당, 학계, 시민단체 인사 등 27명으로 구성된 ‘자치구 간 경계조정 준비기획단’을 꾸리고 본격적인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기획단을 중심으로 추진 일정 등 세부사항을 협의한 뒤 다음달 관련 용역에 착수할 방침이다. 늦어도 8월까지 경계 조정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경계 조정은 해당 자치구가 지방의회 협의를 거쳐 광주시에 건의하고, 시는 이를 행정자치부에 승인 요청하는 절차를 밟는다. 현재 광주의 자치구 실정을 보면 동구의 인구는 최근 1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북구의 4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총선 때는 동구와 남구의 일부가 같은 선거구로 재편되는 등 구간 경계조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각 자치구의 의견이 달라 이를 조율하는 작업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동구는 단순히 인구 균형을 맞추는 방식의 경계 조정에 반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북구와 광산구도 인구수를 나누는 형태의 경계 조정을 우려하고 있다. 서구도 대로나 하천 등 지형만을 고려한 경계 조정은 주민 갈등만 야기할 것이란 지적을 제기했다. 특히 경계 조정은 선거구 변동과 맞물리면서 지역 정치권의 동의를 이끌어 내기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지방의원과 주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 수렴을 거친 뒤 대규모 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경제블로그]CEO 연임의 정치학

    경제블로그]CEO 연임의 정치학

    포스코의 권오준 회장, KT의 황창규 회장, 우리은행의 이광구 행장이 최근 잇따라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이 기업들은 표면적으로는 민간 기업이면서도 최고경영자(CEO) 선임 때나 정권 교체기마다 ‘낙하산’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정부 소유로 있다가 민영화에 성공했지만 주인이 없다 보니 정부 관료 출신이 CEO로 오기도 하고 주요 보직에 낙하산 인사가 내려오는 일도 적지 않았죠. 업계에서는 이들의 연임과 정치 지형도가 향후 어떤 상관관계를 보일지에 주목합니다.이들 CEO가 연임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성과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얘기합니다. 권 회장은 임기 동안 5조 8000억원의 재무 개선 효과를 거뒀고, 황 회장 역시 취임 첫해 적자를 기록했지만 그 다음해부터는 매년 1조원을 훌쩍 넘는 이익을 냈습니다. 이 행장 역시 우리은행 민영화라는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고 8000원대까지 떨어졌던 주가를 1만 3000원까지 끌어올리는 등 실적이 좋았다고 강조합니다.한편에서는 탄핵 정국과 맞물려 마땅한 후임자를 찾지 못하면서 반사이익을 누린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습니다. 임기 만료 수개월 전부터 차기 CEO 후보에 여러 이름이 오르내리곤 했는데 ‘최순실 사태’ 이후 이런 풍경이 사실상 자취를 감춘 것은 사실입니다. 연임에 성공했다고 해서 임기가 보장될지도 미지수입니다. 과거에 비춰볼 때 정권이 바뀌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자리라는 인식이 여전하기 때문이지요. 임기가 이미 지났거나 다 돼 가는데도 후임자를 찾지 못한 공공기관들도 있습니다. 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사장,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이 그 예입니다. 무보는 임기 만료 거의 두 달 만에 지난주 후임 사장 공모를 냈습니다. 이달 말과 다음달 초 임기가 끝나는 조 사장과 이 행장 후임 인선은 아직 시작조차 못했습니다. 최근의 잇단 연임 행진을 보는 시선은 분분합니다. 다만 한 가지 공통된 시선은 더이상 정부의 입김이 아닌 능력 위주의 인사 원칙이 지켜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물은 인권” 100년 후 준비하는 선진국의 ‘수돗물 대계’

    “물은 인권” 100년 후 준비하는 선진국의 ‘수돗물 대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시 중심가에 있는 골든게이트 공원. 병마개 모양의 파란색 음수대가 잔디밭 한가운데 놓여 있다. 직수형 정수기를 빼닮은 글로벌 탭이다. 이곳에 산책이나 운동을 하러 나온 시민들이 물병을 내려놓고 버튼을 눌러 수돗물을 채워 가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다. 관광객이 몰리는 근처 예르바부에나 가든, 샌프란시스코 자연사 박물관에서도 글로벌 탭이 시민들을 맞는다. 가든에서 만난 주민 아델 쿠마르(43·여)는 “수돗물을 공짜로 받아 가면 일회용 생수병 쓰레기를 줄여 환경보호도 실천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흡족해했다.샌프란시스코시 공공서비스위원회는 세계적으로 훌륭한 품질과 맛을 가진 수돗물 마시기를 촉진하기 위해 2009년 ‘글로벌 탭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시는 2010년 수돗물에 관한 환경조례를 발의, 2014년 통과시킨 이후 상점 아닌 외부에서의 물 판매를 아예 금지시켰다. 시 행사 때 병물 제공이 금지되고 수돗물을 의무적으로 무료로 내놔야 한다. 수돗물 관련 기관·단체들은 수돗물 교육과 음수대 설치, 텀블러 제공 같은 사업을 활발히 펴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1년 기준 ‘맹물’을 마시는 10명 중 6.1명이 수돗물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치정부 차원의 수돗물 음용률 높이기 사업이 효과를 발휘한 결과로 해석된다.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 음수대가 학교·지하철·공공기관 등 서울에 2만 1355군데나 설치돼 있지만 찾는 이 없이 외면받는 우리와는 사뭇 다르다. 샌프란시스코시 수돗물 정책의 기본은 ‘물은 인권’이라는 개념도 함께한다.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는 누구나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라는 것. 물이 부족한 지중해성 기후에다 사막화되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수자원 보호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민단체의 수돗물 감시도 활발하다. 샌프란시스코 인근 오클랜드에 있는 시민단체 ‘푸드 앤드 워터 워치’의 애덤 스코 캘리포니아 지부 디렉터는 “주정부는 물론 연방정부도 상수도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노후 수도관 교체 등에 막대한 예산이 드는데 상수도 기관 민영화로 해결할 게 아니라 주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워싱턴DC에 본부를 두고 5만여명의 회원이 정치인들에게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수돗물 수질은 물론 지하수 보호, 재생에너지 권장, 무분별한 해수담수화 정책 반대 등 광범위한 물 관련 활동을 한다. 스코 디렉터는 “지하수층 파괴로 100만여명의 캘리포니아 지역 인구가 더러운 식수에 노출됐다”며 물 자원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돗물을 비롯한 물 자원 관리의 한 축이 시민 감시라는 것이다. 한편에서 상수원 관리에 철저한 선진국 사례는 우리나라에도 시사점을 준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시는 상수원 관리를 세계적 엔지니어링 기업인 ‘CH2M HILL’에 맡겼는데, 100여년 전부터 상수원인 시더 호수 주변 토지를 직접 사들이고 있다. 오폐수를 방류하는 농장, 산업시설 등 오염원을 완벽히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 회사 수질검사 담당자 짐 넬슨은 “이곳 수원은 지형적으로도 고립돼 있지만 자연적인 빗물만 호수로 흘러들어 가고 주위에 어떤 건물도 들어설 수 없다”며 수질을 장담했다. 캐나다 밴쿠버시는 단순한 수질 관리뿐 아니라 장기적인 물관리 대책을 상수도 담당 부서가 맡는다. 메트로밴쿠버의 상수도 분석계획부 소속 인데르 싱 정책부장은 “우리 목표는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 공급과 원수의 지속 가능한 사용, 상수원의 효과적 공급 등 3가지”라고 소개했다. 밴쿠버는 우리의 팔당댐 역할을 하는 카필라노·시모어·코퀴틀람 저수지 등 3곳에서 물을 끌어와 여과·소독 공정을 거친 뒤 21개 시, 250만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한다. 캐나다 로키산맥의 빙하가 녹은 천혜의 수질이지만 야생동물 분변·먹이 찌꺼기 등으로 인한 박테리아를 거르기 위해 24개 여과 과정, 오존·자외선 및 염소 소독 과정을 거친다. 싱 정책부장은 “매년 2만 5000t의 물 샘플을 채취해 검사한다”며 “이민 수용 등으로 2040년 340만명으로 인구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향후 100년간 물관리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물 공급 전략은 물론 기후변화 협약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밴쿠버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1인·무자녀 가구, 미성년자녀 부부 가구 첫 추월

    1~2인 가구 60대 이상 ‘최다’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올해 1인 가구와 자녀가 없는 부부 가구의 유권자 수가 부부와 미성년인 자녀로 구성된 가구의 유권자 수를 처음으로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인 및 ‘무자녀’ 부부가구의 표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정책을 내놓는 후보가 대권 경쟁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1028만명이었던 1인 및 부부만으로 구성된 가구의 유권자 수는 올해 18.3%가 늘어난 1216만명으로 추산됐다. 반면 5년 전 1258만명이었던 부부와 미성년 자녀로 구성된 가구의 유권자 수는 6.6% 줄어든 1180만명으로 나타났다. 가구 유형상 1~2인 가구가 처음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것은 2012년 대선이었지만, 자녀가 없는 1인 및 부부 가구의 유권자 수가 부부와 미성년 자녀로 구성된 가구를 넘어선 것은 올해 대선이 처음이다. 2012년 당시 454만명이던 1인 가구의 유권자 수는 올해 540만명, 부부로만 구성된 가구는 574만명(287만 가구)에서 676만명(338만 가구)으로 증가했다. 반면 3인 이상의 가구 가운데 부부와 투표권이 없는 미성년 자녀로 구성된 가구는 2012년 629만 가구에서 올해 590만 가구로 줄었다. 고령화가 가구의 유형별 비중에 변화를 불러오고, 이에 따라 유권자 지형도에도 변화를 불러온 셈이다. 1인 및 무자녀 부부 가구의 유권자 수 증가가 젊은 층의 지지가 높은 야당에 유리할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 가구 특성을 살펴보면 정반대였다. 부부만으로 구성된 2인 가구의 유권자 수는 ‘60대 이상’이 394만명(197만 가구)으로 무자녀 부부 가구의 58.3%를 차지했다. 50대가 160만명(80만 가구)으로 뒤를 이었고 30대 72만명(36만 가구), 40대가 48만명(24만 가구) 순이었다. 20대 무자녀 부부 가구의 유권자 수는 14만명(7만 가구)에 불과했다. 자녀를 독립시킨 50대 이상의 부부 가구가 80%를 넘는 셈이다. 또 1인 가구 가운데 ‘독거노인’인 70대 이상이 116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20대는 92만명으로 그다음이었고 30대(88만명), 50대(87만명), 40대·60대(76만명) 순이었다. 즉, 기존에 청년과 노령층에만 초점을 맞췄던 1인 가구 정책뿐 아니라 60대 이상의 2인 가구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상진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는 “1~2인 가구를 동질적 집단으로 볼 것이 아니라 다양한 내부 집단의 편차를 감안한 새로운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국민의 고통·질병에 무감각한 기성종교… 체질개선 서둘러야”

    “국민의 고통·질병에 무감각한 기성종교… 체질개선 서둘러야”

    지난 연말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는 종교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줬다. ‘종교 인구의 대폭 감소’를 비롯해 ‘개신교의 예상 외 약진’과 ‘불교의 대폭 감소’, ‘천주교 인구 감소’ 등 종교계 인식과 큰 차이를 보인 조사결과에 종교계는 대책 마련에 분주한 인상이다. 이와 관련해 신대승네트워크가 지난 25일 서울 안국동 월드컬처오픈 W스테이지에서 긴급 토론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개신교, 불교, 천주교 인사들은 탈종교화에 종교가 어떻게 대응할지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먼저 윤승용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이사는 기조발제를 통해 “한국적 사회상황이 종교적 욕구를 증대시키고 있는데도 종교 인구가 감소함은 사회불안과 생존위기를 담아내지 못한 기성 제도종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윤 이사는 “이런 종교적 욕구를 받아들인 종교는 기성종교가 아닌 대체종교들이었고 이들이 한국의 새로운 종교지형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그 대체종교로 영성종교와 근본주의를 콕 짚어 제시했다. 이에 대해 개신교 측의 김진호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실장은 “기존 주류 종교는 사람들의 고통, 질병에 무감각한 탓에 아무런 답도 주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심지어 개신교는 ‘증오’라는 또 다른 질병을 추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종교란 오늘을 사는 사람들의 삶과 연루돼야 하지만 이런 연결점을 신앙 속에 담아내지 못한 종교의 위기가 바로 종교성이 만연한 시대에 종교인구의 감소라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결론지었다. 불교 측 발제자인 박수호 중앙승가대 불교사회과학연구소 연구위원은 “조사가 전수 조사 아닌 표본 조사로 진행돼 문제점이 있다”면서도 “10년 전에 비해 300만명의 불교 신도가 이탈한 총체적 난국이자 붕괴의 전조에도 불교계 내부에서 성찰적 비판의 목소리가 크지 않아 우려된다”고 밝혔다. 박 위원은 “지난 10년간 종단 주도의 결사운동, 템플스테이, 불교명상, 간화선 대중화 등 다양한 포교활동이 끊임없이 이어졌다”면서 “그럼에도 포교활동의 효과성이 담보되지 않았고 포교 활동에 역효과를 초래할 여러 요인들이 결부돼 참담한 현실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박 위원은 불교계가 대형사찰과 군소사찰 사이의 양극화 해소와 사회참여 증대에 나서야 하며 특히 구복과 성불이라는 종교적 욕구를 결합한 서원(誓願) 불교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주교 측 박문수 가톨릭평론 편집위원장은 “민주화 시대의 신앙대중은 삶의 방식과 신앙 취향에 따라 종교를 선택하지만 천주교는 자기 정체성을 강화하고 내부의 종교적 합리성과 효율성을 제고하지 못했다”고 잘라 말했다. 박 위원장은 “교적 신자 수의 3분의1은 떠났고, 남은 3분의2 가운데 절반 이상이 냉담이라는 현실을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며 “교세가 정점을 지나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고 시간이 흐를수록 하락폭이 더 커질 것이 예상되기에 하루라도 먼저 이 사실을 인정하고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매듭지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국내 포켓몬고 출시 왜 늦었나…지도반출 규제 때문?

    국내 포켓몬고 출시 왜 늦었나…지도반출 규제 때문?

    “한국어 지원에 시간 걸려…구글맵 이슈와는 무관”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가 24일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북미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뒤 6개월 만이다. 포켓몬고를 정식 출시한 미국 게임사 나이앤틱의 데니스 황(황정목) 디자인 총괄 이사는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국내 출시가 반년가량 늦어진 데 대해 “인원수가 작은 스타트업으로서 포켓몬고의 폭발적 인기를 예측 못 해 숨돌리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며 “한국어 지원에도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켓몬고 게임이 구글맵 기반이라서 지도반출 규제 문제로 구글맵 성능에 제약이 있는 한국에서 서비스가 어려웠다는 추측과 관련해 “한국 발매 지연은 구글지도(구글맵) 이슈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황 이사는 이어 “구글맵과 관련해서는 말할 것이 없다”며 “지도는 (구글맵 대신) 대중적으로 입수 가능한(publicly accessible) 지도 데이터를 모아썼다”고 덧붙였다. 포켓몬고는 지도를 보면서 사용자가 직접 걸어 지형지물 사이에 숨은 포켓몬을 잡는 게임이다. 그렇다 보니 국외에서는 군 기지나 개인 사유지, 인적이 드문 곳 등이 ‘중요 장소’로 인파가 몰리거나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다. 황 이사는 이런 문제와 관련해 “그런 민감 시설은 데이터를 분석해 필터링(걸러내기)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빨리 문제를 고칠 수 있도록 위치 관련 이슈를 제보하는 링크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주를 보다] ‘저승신’ 사는 명왕성의 컬러 지형도 공개

    [우주를 보다] ‘저승신’ 사는 명왕성의 컬러 지형도 공개

    태양계 끝자락 머나먼 곳에 위치한 명왕성의 컬러 지도가 공개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가시광으로 보는 것과 비슷한 명왕성의 컬러 지형도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 지형도는 지난 2015년 7월 명왕성을 근접 통과한 뉴호라이즌스호가 촬영한 데이터를 모아 만든 것이다. 지구의 지형도처럼 세밀하지는 않지만 전반적인 명왕성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정도. 사진을 보면 지형도 중앙에는 명왕성의 상징인 하트 모양의 스푸트니크 평원(Sputnik Planitia)이 자리하고 있다. 다만 지형도 중앙을 제외하고 가장자리는 희미하게 보이는데 이는 뉴호라이즌스호가 촬영한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공개된 지형도가 볼품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뉴호라이즌스호는 명왕성을 잠시 스쳐가기 위해 무려 9년 6개월을 날아갔다. 지금은 명왕성 탐사를 마치고 ‘연장 근무’ 중인 뉴호라이즌스호는 현재 명왕성에서도 무려 16억km 떨어진 소행성 2014 MU69를 향해 날아가고 있다. 탐사선이 시속 5만km의 속도로 차질없이 날아가면 오는 2019년 1월 2014 MU69를 근접 통과한다. 얼음으로 이루어진 소행성인 2014 MU69는 지름 48km의 작은 크기로 카이퍼 벨트에 위치한 속성상 태양계 탄생 초기 물질로 이루어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NASA/JHUAPL/SwRI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희망을 주는 기업 특집] 한국산업인력공단, 일학습병행 확대·글로벌 인재 5000명 양성

    [희망을 주는 기업 특집] 한국산업인력공단, 일학습병행 확대·글로벌 인재 5000명 양성

    일자리 창출 지원 중심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박영범 이사장)은 청년, 근로자 등의 일자리 문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선취업 후학습 일학습병행제, 글로벌 인재양성 K-Move, 대중소 상생경영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훈련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단은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2일까지 9개 사업 분야 114개 기관과 12회에 걸쳐 ‘사업별 파트너기관 초청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했다. 2014년 도입한 일학습병행제는 고용시장에 ‘선취업 후학습’이라는 새로운 채용문화를 정착시켰다. 지난해까지 참여 학습근로자와 기업은 3만 5000여명, 8600여개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해 시범 도입한 산업단지형 일학습병행제 모델을 확대했다. 현재 1차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6일까지 공단 지부·지사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또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의 해외일자리 도전을 지원하는 K-Move는 2014년 1600여명, 2015년 2900여명, 지난해 4800여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해외취업 목표를 50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hrd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금융 특집] 미래에셋생명, 암·뇌출혈·심근경색 병력자도 보험 OK

    [금융 특집] 미래에셋생명, 암·뇌출혈·심근경색 병력자도 보험 OK

    암은 점점 발생이 증가하는 질병이다. 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2014년 암 환자는 157만 7152명으로 2010년 94만 8336명에 비해 50%나 증가했다. 하루 평균 617명의 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또 만 65세 이상 노인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평균 84%에 달한다. 이에 미래에셋생명은 과거 병력이 있는 중장년층도 사망과 암·급성심근경색·뇌출혈 등 3대 질병을 보장받는 ‘간편하게 생활보장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유병자 등 일반심사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심사를 간소화한 간편고지형이다. ▲최근 3개월 동안 의사의 재진단이나 검사 소견이 없거나 ▲2년 안에 입원 또는 수술한 기록이 없고 ▲5년 안에 암으로 진단이나 입원 또는 수술을 받은 적이 없으면 가입할 수 있다. 당뇨나 고혈압약을 먹어도 가입 가능하다. 40~65세가 가입 가능하며 기존 유병자보험 상품보다 가입 나이를 낮춘 게 특징이다. 계약 후 15년이 지나면 5년 단위로 보험료가 갱신된다. 최초계약 기간 15년은 최대 10년인 업계 평균보다 5년이나 길다. 또 주계약 만기환급형을 선택하면 최초계약 만기 시점에 100만원을 지급해 보험료 인상에 따른 부담을 경감한다. 최종 만기 연령도 90세로 높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아하! 우주] ‘겉과 속이 다른’ 두 얼굴 왜소행성 세레스

    [아하! 우주] ‘겉과 속이 다른’ 두 얼굴 왜소행성 세레스

    왜소 행성 세레스는 지름 1,000km로 작은 소행성의 집단인 소행성대에서 가장 큰 천체다. 과학자들은 세레스의 구성물질과 기원에 대해서 많은 논쟁을 벌였는데, 던 탐사선 덕분에 많은 정보를 수집해서 세레스의 독특한 지형과 내부 구조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그런데 뜻밖의 관측 장비에서 세레스의 비밀에 대한 중요한 정보가 나왔다. 보잉 747SP를 개조해서 2.5m 구경의 적외선 망원경을 탑재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성층권 관측 망원경인 소피아(SOFIA·Stratospheric Observatory for Infrared Astronomy)는 세레스의 표면이 사실 세레스에서 기원한 물질이 아니라 세레스 밖에서 온 물질로 덮여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소피아의 중간 적외선 스펙트럼 분석 결과는 세레스 표면에 매우 작은 입자로 되어 있는 규산염 광물인 휘석(pyroxene)이 풍부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런데 그 아래 물질은 물과 탄소가 풍부한 다른 물질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는 실제로 세레스 표면에 작은 암석의 고운 먼지가 덮여 있음을 시사한다. 이 먼지의 기원은 소행성들의 충돌로 인해 발생한 성간먼지(interplanetary dust)와 작은 운석 입자로 생각된다. 과거 과학자들은 세레스를 C형 소행성으로 분류했지만, 실제 스펙트럼 분석 결과는 다른 C형 소행성과 다르게 나타났는데, 이제 그 이유가 밝혀진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렇게 표면이 다른 천체에서 기원한 물질로 되어 있는 태양계 천체들이 더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이 존재해서 두 얼굴의 위성으로 불리는 토성의 위성 이아페투스나 붉은색의 물질로 덮인 명왕성의 위성 카론이 있다. 이들은 주변의 다른 천체에서 기원한 물질이 표면을 덮고 있다. 이제 여기에 세레스도 포함된 셈이다. 겉과 속이 다르거나 두 얼굴을 지녔다는 것은 사람에서는 좋지 않은 의미이다. 하지만 과학자들에게 세레스처럼 표면층이 다른 천체에서 기원한 천체는 매우 흥미로운 연구 대상이다. 미래에 세레스 표면에 착륙선을 보낸다면 이 고운 먼지 입자에서 태양계의 역사와 진화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고든 정의 TECH+] 시각장애인을 위한 미니 레이더

    [고든 정의 TECH+] 시각장애인을 위한 미니 레이더

    엉뚱한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사실 제목처럼 개인용 휴대기기로 미니 레이더를 개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일반인을 위한 기기는 아닙니다. 그보다는 시력장애가 있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환자를 위한 것이죠. 핀란드의 VTT 연구소는 단거리 밀리미터파 (short range milimeter wave)를 이용한 장애물 및 지형 감지 센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항공기나 자율주행차량 등에 활용되는 레이더의 축소형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리 역시 같습니다. 반사되는 밀리미터파를 통해 주변의 지형 및 장애물을 파악하는 것이죠. 물론 사람이 휴대할 수 있도록 소형 경량화와 저전력화가 필요합니다. 사실 시각장애인을 위해서 장애물이나 지형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장치는 이전에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이 중에는 초음파를 이용한 것도 있고 정밀한 GPS를 이용해서 도로와 건물의 위치, 가야 하는 방향 등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각장애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저렴한 휴대 기기의 개발은 아직입니다. 물론 맹인견 같은 대안도 있지만, 모든 시각장애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공급이 어렵고 맹인견이 파악할 수 없는 상황도 있게 마련입니다. VTT 연구소가 개발한 프로토타입 단거리 밀리미터파 센서는 아주 작은 크기는 아니지만, 목에 걸고 사용하기에는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크기를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출력이 약하기 때문에 아주 먼 거리까지 파악하지는 못하지만, 대신 발열과 전자파가 적고 배터리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이 생각하는 밀리미터파의 장점은 안개가 끼거나 비나 눈이 오는 상황에서도 얼마든지 작동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덧붙여 옷 정도는 투과할 수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서는 기기를 옷 밑에 감출 수도 있습니다. 25명의 시각장애인을 상대로 시행한 테스트 결과는 긍정적입니다. 92%의 환자가 긍정적인 답변을 주었고 1/3 정도는 계속 사용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상용화를 위해서는 더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존재합니다. 밀리미터파만으로는 필요한 모든 정보를 줄 수 없다는 점도 생각해야 합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미래형 내비게이션은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술의 결정체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밀한 GPS로 주변 지형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실내 위치파악 기술이 적용될 것입니다. 동시에 밀리미터파나 다른 방법으로 자동차나 다가오는 사람 같이 움직이는 물체도 파악하고 그중 의미 있는 정보를 먼저 알려줘야 합니다. 여러 가지 기술이 합쳐져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지만, 너무 많은 정보를 동시에 주는 것은 오히려 사용자를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으므로 이 부분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아마도 인공지능이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 개발단계지만, 어쩌면 자율주행을 위해 개발된 여러 기술과 웨어러블 기술이 시력 및 청각 장애인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다양한 시도가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광양경제청, 올해 2조 4000억 투자유치 추진

    광양경제청, 올해 2조 4000억 투자유치 추진

    4000여개 일자리 창출 달성 목표 작년 1조 5700억 유치 자신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2조 4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청년 일자리 등을 대폭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광양만권의 주력산업인 철강, 석유화학, 항만물류의 침체로 고부가가치 미래산업 유치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국가 연구개발 등 미래 신성장 연관 산업과 바이오소재, 경량금속소재 분야 연관기업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권 청장은 “올해는 개발사업과 투자 유치에 모든 역량을 쏟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75개 기업, 4000여개 일자리 창출을 달성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권 청장은 지난해 78개 기업 1조 570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 27개 기업과 1조 428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수산단과 광양제철소, 컨테이너부두를 이용한 지형적 조건과 온화한 날씨, 충분한 인력 등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다는 평가다. 광양경제청은 투자 유치 전략에 대해서는 “대외경제연구원을 통해 투자 유치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국내외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하고 한·중 FTA 투자기업의 성공 사례와 부동산 투자이민제를 활용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권 청장은 최근 여수 경도의 미래에셋 컨소시엄과 1조원대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경제자유구역으로 편입이 확정되면 외국인 투자 유치와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개발이 가속화해 남해안 관광 거점이 될 것”이라며 밝은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광양만권 합동취업박람회와 기업과 마을 간 자매결연사업, 찾아가는 주민 설명회로 기업하기 좋고 지역주민에게도 도움이 되는 상생 협력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광양경제청은 하동 갈사만 조선산단의 공사 재개와 국제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 개원, 영국 애버딘대학교 하동캠퍼스 연내 개교 등을 올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가려진 소화전·고장난 소화기… 市場은 안전 불감증

    가려진 소화전·고장난 소화기… 市場은 안전 불감증

    소화기·관리대장 사실상 방치 화재보험 가입 점포 26% 불과 “전통시장이라고 해서 안전 의식까지 오래될 필요는 없는데….” 17일 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을 둘러보던 손윤호 소방시설관리사는 생선가게, 반찬가게 좌판에 가려 방치된 소화전함을 보면서 말했다. 시장 안에 있는 소화전함 3대 중에 문이라도 열 수 있는 건 1곳뿐이었다. 이곳마저 소화전에서 물을 끌어올리는 개폐벨브를 여는 장비(렌치), 사용설명서, 관리대장 등은 없었다. 한 시장 상인은 “매달 소방훈련을 하는데 소화전함을 열어서 사용해 본 적은 없다”며 “소화전함을 가리지 말라는 지적도 못 받아서 몰랐다”고 말했다. 화재 초기 진압을 위해 수백만원을 들여 설치한 소화전이 무용지물이 된 셈이다. 지난해 12월 대구 서문시장화재, 지난 15일 전남 여수수산시장 화재 등을 계기로 재래시장의 화재진압시스템 구축이 이슈로 떠올랐다. 서울의 전통시장은 시설 현대화 작업을 하면서 소화설비가 양호한 편에 꼽힌다. 하지만 실제 한 시장을 찾아봤더니 설비는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고, 사용법조차 모르는 상인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실직적인 소방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소방전문가인 손 관리사도 시장을 두 바퀴나 돌고 나서 어렵사리 소화전을 발견했다. 2015년 생산된 소화기가 시장 점포마다 하나씩 비치돼 있었지만 소화기의 안전핀이 빠져 있는 경우가 많았고 관리대장을 둔 곳도 거의 없었다. 상인들은 소방용수시설의 위치도 잘 몰랐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화재경보기는 예전의 열감지기가 아니라 연기감지기였다. 연기감지기는 온도로 화재를 감지하는 열감지기보다 빠르게 화재를 발견해 알린다. 손 관리사는 “연기감지형 화재경보기, 전선상태, 스프링클러, 소방용수설비 등 소방설비는 비교적 나은데 소방설비를 제대로 관리한 흔적이 없다”며 “사실 예산이나 설비보다 관리와 안전의식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화재 보험을 든 점포도 거의 없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화재보험에 가입한 전국 시장 점포(2015년 기준)는 4곳 중 1곳(26.6%)꼴이었다. 사실 시장을 관할하는 소방안전관리자가 소방시설관리 및 화재시 대응 요령 등을 상인들에게 전파해야 하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중소기업청은 매년 전문기관을 통해 전통시장 화재 안전점검을 실시하지만, 대전신중앙시장 등 점검 실시 직후 불이 난 시장은 2014년과 2015년에 17곳이었다. 국민안전처도 지난해 대구 서문시장 화재를 계기로 12월에 전국 1256개 전통시장에 대해 대대적인 점검을 벌였지만, 이달 여수수산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이 점검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는 이유다. 전통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화재대응 매뉴얼, 소방시설 관리 지침, 화재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 등을 만들고 무엇보다 시장 상인들이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위해 관심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공하성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설마 불이 나겠느냐는 생각에 화재 예방에 대한 관심이 너무 낮다”며 “상인들은 소화전, 소화기 사용법 등을 익히고 전열기구 콘센트를 분리하고 장사를 접는 등 기초적인 것부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식 한국국제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상인회에만 맡기지 말고 민간 위탁을 해 소방설비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면서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안전 교육과 소방 훈련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서울광장] ‘최순실’, 정치교체의 목적이어야 한다/진경호 편집국 부국장 겸 사회부장

    [서울광장] ‘최순실’, 정치교체의 목적이어야 한다/진경호 편집국 부국장 겸 사회부장

    ‘최순실’의 늪이 버겁다. 검찰에 이은 특검의 아메바 수사가 끝을 잊은 가운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튀어나오고 최씨 부친 최태민씨 일가의 가족사가 30년을 거슬러 재조명되고 있다. 검찰이 주요 피의자에게 적용한 직권남용 혐의는 특검에 의해 단순 뇌물 및 제3자 뇌물 수수, 위증, 배임·횡령 혐의 등으로 격상됐다. 세월호 7시간 논란은 의료계 비선 의혹으로 외연을 넓혔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을 법원에 보낸 특검의 발길은 이제 SK, 롯데 등 다른 기업들로 향하고 있다. 생면부지의 한 여인으로 인해 저녁이 있는 삶을 빼앗긴 지 몇 달 된 기자는 그렇다 치고 저녁 술자리 장삼이사 셋만 모이면 죄다 ‘최순실’이니, 이 땅의 신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최씨가 대체 국정의 어디까지를 농단했는지, 이로 인해 이 나라 국정이 어떻게 비틀렸는지는 특검이 뒤지고 법원이 따지면 될 일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운명도 머지않은 헌법재판소의 심판 결과에 따라 갈릴 것이다. 어쩌면 두 달 뒤쯤엔 이 폭풍우가 잦아들 것이라고도 한다. 물음은 여기서 시작된다. 그러고 나면 우리에게 무엇이 남느냐는 것이다. ‘최순실’이 던진 담론의 화두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마르크스는 역사는 한 번은 위대한 비극으로, 한 번은 너절한 희극으로 반복된다고 했다는데, 어찌 된 영문이길래 우리의 대통령사는 예외 없이 집권 4년차의 너절한 비극으로 점철되는지 우리는 지금도 그 답을 올바로 알지 못한다. 대통령 5년 단임제의 태생적 폐해라고도 하고,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지 않아서라고도 하지만 저마다 제 입맛대로 내놓는 주장일 뿐이다. 한 번도 우리 정치는 당리당략을 배제한 채 대통령 권력을 논한 바가 없다. 최순실씨가 청와대를 헤집는 동안 대통령 주변의 그 많은 측근과 실세들이 청맹과니 행세를 한 이유는 무엇이고 어찌해야 우리가 이런 청맹과니들을 다시 보지 않을 수 있는 건지, 사용 연한을 다한 87체제를 무엇으로 대체해야 후대에 욕을 먹지 않을지도 고통스럽게 묻고 다투며 답을 찾아야 한다. 다른 시공(時空)에 사는 듯 주말이면 서울 도심을 둘로 쪼개는 ‘촛불’과 ‘태극기’는 대체 하나가 될 수 있기나 한 것인지, 허구와 가짜가 판치는 ‘탈(脫)진실’(post-truth)의 시대에 언론은 무엇으로 권위를 되찾고, 대중은 무엇으로 부러진 잣대를 바로 세울지도 고민해야 한다. ‘최순실’을 대통령의 막강한 권력이 낳은 낯부끄런 사고쯤으로 간주한다면 우리 사회의 총체적 적폐는 언제든 집권 4년차의 필연적 불행을 다시 불러낼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두 사람으로 문제를 좁히면 그만큼 답은 멀어진다.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시스템이 허물어지고, 능력 대신 돈과 인맥이 성패를 가르고, 부러진 사다리 앞에서 부여잡을 것이라곤 절망과 증오밖에 없는, 그래서 어떻게든 연줄을 찾아 끼리끼리 묶고 우리는 절대 남이 아니라고 거듭거듭 외치며 저네들과 우리들을 나누고 싸워 이겨야 하는 패당적 분열 구조의 이 반칙 사회가 ‘최순실’을 잉태했음을 인정해야 한다. 적수공권의 성공 신화를 일군 화장품 업체 대표 정운호가 판사 출신 변호사를 50억원에 사서 판검사들에게 로비를 벌이고, 20년 가까이 본 적 없는 동창 사업가에게 친구야 하며 술집 애인 방값까지 뜯어내 흥청댄 전도유망 검사가 구치소에 갇혀 있는 현실이 그 당위를 말해 준다. 소셜미디어의 홍수 속에 가짜 뉴스가 판을 치고, 객관적 사실 전달보다 정파적 주장을 앞세운 채 ‘단독 오보’까지 서슴없이 날리고, 종합편성채널로 출발한 종편이 종일편파방송으로 변신해 가며 여론 지형을 뒤틀고 있는 작금의 언론 환경이 지금의 왜곡 사회를 강화해 가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결국 정치다. 정권교체니 정치교체니 하는 말씨름으로는 ‘최순실’을 지울 수 없다. 정권교체만으론 절대 정치를 바꾸지 못하고, 공허한 정치교체 주장으론 절대 정권을 바꾸지 못한다. 문재인, 반기문, 안철수 등 차기를 책임지겠다는 인사들이라면 이제라도 ‘최순실’을 정권교체의 수단이 아니라 정치교체의 목적에 두고 싸우기 바란다. 그래야 4년 또는 5년 뒤 ‘최순실’을 만나지 않는다. jade@seoul.co.kr
  • [인사]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장 김종명 ■주택금융공사 ◇1급 승진△경영혁신부장 오택균◇2급 승진△준법지원부장 오혜숙△기획조정실 팀장 한윤식△서울서부지사 팀장 김진구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사장(기획관리이사 겸직) 오재순△안전관리이사 양해명△기술이사 정해덕 ■한국은행 ◇국실부장 이동△기획협력국장 박성준△지역협력실장 김현정(승진)△박물관장 김태석△경제교육실장 황성△인재개발원장 성병희△금융검사실장 하천수△금융결제국장 차현진△발권국장 박운섭△뉴욕사무소장 정상돈△동경사무소장 김남영△홍콩주재원 최요철△국제협력국장 유상대△광주전남본부장 박양수(승진)△경기본부장 성상경△경남본부장 서영만△강남본부장 이명종△물가분석부장 김종욱△금융시스템분석부장 최낙균△금융안정연구부장 김훈△국제금융부장 최철호△외환업무부장 오영주△강원본부 기획조사부장 서신구◇1급 <승진>△통화정책국 부국장 이상형△발권국 부국장 채홍국△국제국 부국장 이정욱△한국금융연구원 파견 강종구△인사경영국소속 류상철 박찬호<이동>△국제협력국 원종석△외자운용원 이정△인사경영국소속 김준한◇2급 <승진>△기획협력국 김기환△인사경영국 오경섭 정성호△조사국 김웅 한경수△금융안정국 신현열△금융시장국 정일동 한승철△금융결제국 정권△국제국 김원태 이은간△경제연구원 송승주△감사실 민성기△목포본부 유병훈△인사경영국소속 김규수 박준서<이동>△커뮤니케이션국 박승환 신창식 천병철△전산정보국 박민호△인재개발원 조홍균△조사국 박세령 배성종△경제통계국 김영헌 김창호△금융안정국 박철원 정유성△금융결제국 배용주 정홍백△발권국 김성주△국제협력국 이승희 전귀환△경제연구원 안병권△부산본부 이성호△충북본부 장욱정△인천본부 나승근△인사경영국소속 박형근 서원석 윤상규 조군현◇3급 <승진>△기획협력국 허현△전산정보국 고영수△인사경영국 김문식 박종남△인재개발원 강준구△조사국 이동진 이정익△경제통계국 강창구 이인규△금융안정국 정복용△통화정책국 임건태△국제국 김경민 김신영 안상준 임진수 정선영△경제연구원 임현준△감사실 유경훈△강릉본부 이용민 임형준△인사경영국소속 성인모<이동>△금융통화위원회실 이동원△커뮤니케이션국 박향수△인사경영국 김민우 박용규 송대근 신현길△인재개발원 박정규△금융안정국 김영환 서영기 윤경수 이종한 정연수△통화정책국 최석기△금융시장국 마남진△금융결제국 김원익△발권국 최경진△국제국 이용주△워싱턴주재 김명철△런던사무소 최완호△북경사무소 김화용△국제협력국 이재모△외자운용원 도용호 주재현△경제연구원 김기호 김영주△감사실 백경훈 서태석 유성욱 이병학 최장오△부산본부 김광호 박영대△대구경북본부 신용우 조태진△광주전남본부 김정수△전북본부 황희진△충북본부 김영환△제주본부 김철우△경기본부 김성욱 이혁희△강남본부 정준노 ■IBK기업은행 ◇지역본부장급 승진△강북지역본부 이애경△강서·제주지역본부 정광후△서부지역본부 감성한△경기남부지역본부 이상국△부산·경남지역본부 김성렬△글로벌사업부 최성재△검사부 윤완식◇지점장 승진△김해상동 최병호△언양 김종태◇드림기업지점장 승진△양재동 송종갑△송우 강호근△호계동 이상언△김포통진 유세웅△남동2단지 이영주△송림동 지형근△화성남양 이강현△화성팔탄 김건우△시화 오철흥△영통 김근배△용인 허진회△신평동 정순오△김해중앙 서상렬△하남공단 선원재 ■KBS △부산방송총국 보도국장 이상준 ■한국일보 △논설위원실 논설고문 이유식 ■코리아타임스 △사회부장 심재윤△경제부장 김태규 ■반도건설 ◇승진△부사장 김용철△전무 오동준 신동철 이정렬△상무 강성원 김민◇신규 선임△상무보 김희수 이영종△감사실장 이정호
  • [인사]

    ■국회 ◇국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차관보급) 임명>△국방위원회 손충덕△보건복지위원회 석영환△환경노동위원회 최진호△국토교통위원회 김승기△여성가족위원회 김부년△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수흥△특별위원회 이정득 ■국무조정실 ◇고위공무원(국장급) 전보△안전환경정책관 이정원 ■국방부 ◇과장급 전보△규제개혁법제담당관 김미성△회계감사담당관 진천호△조직관리담당관 박길성△민정협력담당관 차용국△예산운영담당관 김봉열△정보체계통합담당관 이상수△기본정책과장 신재연△예비전력과장 염주성△군인연금과장 최정희△재난관리지원과장 박병로△전력정책과장 박승흥△자원관리개혁담당관 이두희△국방홍보원 운영지원부장 배정원△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파견근무 장수진 ■KBS N △전략사업국장 이주훈△토털마케팅국장 김진수 ■한국기계연구원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장 권오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그룹장·센터장 <미래전략연구소>△기술경제연구그룹장 심진보△산업전략연구그룹장 최병철△통신정책연구그룹장 이성준△기술기획연구그룹장 장종수<sw·콘텐츠연구소>△고성능컴퓨팅연구그룹장 김영균△클라우드컴퓨팅연구그룹장 강동재△고신뢰CPS연구그룹장 김태호△임베디드시스템연구그룹장 정영준△언어지능연구그룹장 김영길△음성지능연구그룹장 이윤근△시각지능연구그룹장 박경△스마트데이터연구그룹장 민옥기△CG/Vision기술연구그룹장 박창준△VR/AR기술연구그룹장 김기홍△지식이러닝연구그룹장 지형근△감성인터랙션연구그룹장 김진서△인포콘텐츠기술연구그룹장 유원영△자율주행시스템연구그룹장 최정단△HMI연구그룹장 김재홍△지능로봇시스템연구그룹장 조재일△주력산업IT융합연구그룹장 장병태<초연결통신연구소>△지능보안연구그룹장 김익균△시스템보안연구그룹장 나중찬△광네트워크연구그룹장 이준기△초연결미래연구그룹장 송기봉<ict소재부품연구소>△융합부품기술센터장 박종문△ICT소재연구그룹장 문승언△신소자연구그룹장 송윤호△실감디스플레이연구그룹장 황치선△유연소자연구그룹장 조남성△융복합센서연구그룹장 이성규△광통신부품연구그룹장 김종회△광융합부품연구그룹장 김기수△RF/전력부품연구그룹장 임종원△프로세서연구그룹장 권영수△고속신호처리연구그룹장 구본태△SoC설계연구그룹장 이재진<방송·미디어연구소>△미디어전송연구그룹장 김흥묵△실감AV연구그룹장 김휘용△테라미디어연구그룹장 서정일△스마트미디어연구그룹장 김선중△전파자원연구그룹장 변우진△전파환경감시연구그룹장 손수호△위성기술연구그룹장 염인복△무인이동체시스템연구그룹장 이병선△무인자율운행연구그룹장 차지훈◇실장 <sw·콘텐츠연구소>△SW·콘텐츠미래기술연구실장 김선자<ksb융합연구단>△자가학습엔진연구실장 유웅식<경영·사업화부문>△초연결통신연구소 연구지원실장 신용건△안전보안실장 홍영수△사업화협력실장 손민호△기술이전실장 이상민△기업현장지원실장 송인택△연구인프라협력실장 이일진 ■서울대 △간호대학 부학장 정재원 ■KT <부사장 승진>△법무실장 남상봉△경영관리부문장 이대산<전무 승진>△비서실 1담당 김원경△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장 김형준△경제경영연구소장 박대수△전략기획실장 박종욱△네트워크전략본부장 서창석△통합보안사업단장 송재호△수도권강남고객본부장 안상근△미디어사업본부장 유희관△부산고객본부장 이현석△기업고객본부장 정윤식△인재경영실 정준수△그룹인력개발원장 최영민<상무 승진>△기업사업부문 곽기연△인재경영실 김상복△글로벌사업기획담당 김성인△비서실 2담당 김영진△AI서비스담당 김진한△정보보안단장 문영일△유무선사업본부장 박현진△강원고객본부장 안치용△언론홍보1담당 양율모△대외지원담당 이덕희△지속가능경영센터장 이선주△네트워크전략담당 이용규△인사기획담당 이원준△소프트웨어개발단장 이준섭△재원기획담당 조이준△부산네트워크운용본부장 지정용△남부유통담당 최찬기△기업사업부문 해용선△그룹사 파견 김태환 유태흥△교육 파견 이진우◇그룹사 <부사장 승진>△BC카드 영업총괄부문장 채종진<전무 승진>△KT이엔지코어 대표이사 강석△KT IS 대표이사 박형출△BC카드 사업지원총괄부문장 이강혁△KT CS 대표이사 겸 경영기획총괄 이응호<상무 승진>△KT텔레캅 고객서비스본부장 김태룡△KT DS 서비스수행본부장 손승혜△KT스카이라이프 기술본부장 이한△KT스포츠 야구단장 임종택△KTH ICT부문장 정훈
  • 국정농단 사태 특권의식서 비롯 화합·동행이 답

    국정농단 사태 특권의식서 비롯 화합·동행이 답

    “차별금지법 제정에 적극 나서겠다”“성보 문화재와 환경을 통합관리할 정부기관 발족을 꼭 성사시키겠다”…. 한국불교 맏형 격인 조계종이 수위 높은 대사회적, 대정부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불교계에선 이 같은 입장을 임기 마지막 해를 맞는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과 집행부의 야심 찬 각오 표출로 보고 있다. 한쪽에선 불교계의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한 몸부림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 지난 11일 조계종 총무원에서 기획실장 주경스님을 만나 불교계 현안에 얽힌 사정을 들었다. →총무원장이 신년회견서 차별금지법 입법화를 우선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올해 종단 으뜸 표어인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과 맞물려 눈길을 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차별금지법은 불교계가 오래전부터 필요성을 주장해온 사안이다. 최순실 국정 농단으로 혼란한 상황에서 불교계가 먼저 사회 통합과 안정을 견인해보자는 의중의 결집으로 볼 수 있다. 지금의 사태도 혼자 누리려는 특권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나친 이기심과 중생심의 발로이다. 차별금지법은 진작 제정됐어야 하지만 개신교계의 영향 탓에 번번이 좌절됐다. →일각에선 개신교계를 의식한 집단행동이란 시각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어렵고 소외된 계층의 사람들이 극단적으로 종교에 집착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어 안타깝다. 종교에 기댈 수밖에 없는 다급함이 종교편향과 갈등의 원인을 제공한다. 이슬람국가(IS)만 보더라도 도덕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만행을 일삼지 않는가. 현대사회에서 종교 간 극단적 대립은 걷잡을 수 없는 참상과 분열을 양산하고 있다. 차별금지법은 사회 지형이 바뀌는 상황에서 화합과 동행을 이끌어낼 수 있는 필수의 단초임에 틀림없다. →조계종이 불교문화재와 환경을 통합하는 새 정부기구 발족을 올해 중점 목표로 정했다. 지금 문화재청에 대한 불교계의 불만이 적지 않다고 들었는데. -국가지정 문화재의 60% 이상을 불교계가 관리 보존하고 있다. 주무부서인 문화재청이 불교계와 적극 협의하고 공조해야 한다. 하지만 문화재청 관리들의 시각과 조치가 편협해 도움이 안 된다. 불교계에서 불교 문화유산은 성보라 부를 만큼 예경의 대상이다. 그런 성보문화재를 한낱 미술관 전시용쯤으로 격하하고 임의대로 보수를 진행해 문제가 다발하고 있다. 국가유산의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관리를 위한 새 정부기구의 개편방안을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제안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불교계의 힘을 모을 것이다. →신자 수 감소로 불교계가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지난 연말 통계청이 발표한 센서스에서도 불교 인구가 10년 전에 비해 300만명이나 줄었다. 개신교 신자 수보다 200만명이나 적다는데. 어떤 대책이 있나. -전수조사 아닌 표본조사로 진행한 센서스 자체에 문제가 적지 않다. 입교의식, 정기적 참여 등 조사기준도 불교계에 불리한 것으로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교계가 지나치게 수행자적 입장에서 포교에 수동적이었음은 부인할 수 없다. 스님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신도시 포교거점 마련을 적극 추진한다. 올해 착공하는 위례신도시의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와 세종시에서 착수할 한국불교문화홍보체험관에 대한 불교계의 기대가 크다. →10월 말 임기 만료되는 자승 총무원장의 거취가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헌 등 총무원장 삼선과 관련한 정치적 의혹이 여전한데. -신년 회견에서 밝혔듯이 총무원장은 임기 만료 후 정진, 기도하는 평범한 대중으로 돌아갈 것이다. 의혹은 의혹일 뿐이다. 연임에는 조계종 최고 입법기관인 중앙종회의 종헌 종법 개정이 필요하다. 종헌 종법이 개정돼도 현 총무원장은 해당되지 않는다. 국정 농단으로 온 나라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조계종 총무원장의 삼선이 진행된다면 국민과 종도들이 용납할까.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추워서 집에만 있겠다고? 추워도 숲에서 ‘1박 2일’

    추워서 집에만 있겠다고? 추워도 숲에서 ‘1박 2일’

    지난해 국내 휴양림 이용객이 1500만명을 넘어섰다. 39개 국립자연휴양림의 연간 이용객도 300만명을 돌파했고, 객실가동률이 71%로 유명 콘도 못지않다. 하지만 국민 휴양시설로 자리매김한 자연휴양림에도 고민이 있다. 날씨가 쌀쌀한 12월에서 4월까지 방문객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용객은 12월 17만명, 2월 18만명, 3월 16만명 등으로 월평균 이용객 30만명과 격차가 크다. 민간 시설과 달리 산속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위기를 기회’로 만든 휴양림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거창한 투자나 대형 이벤트가 아닌 자연 인프라를 활용해 특화된 서비스로 마니아들을 유치하고 있다. 입소문을 타면서 연중 가동률보다 겨울철 이용객이 많다. 강원 춘천에 있는 용화산휴양림은 연간 객실가동률이 68%에 불과하지만 1월에는 93%까지 상승한다. 겨울이 더 즐거운 휴양림을 소개한다. ●눈 속 체험은 추억 태백산맥 줄기에 조성된 경북 봉화군 청옥산휴양림은 2010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캠핑 전문 휴양림이다. 해발 700∼900m의 크고 작은 능선이 변화 있는 지형을 연출한다. 40여종에 달하는 잘 자란 수종이 조화를 이루고 특히 춘양목 조림지가 있어 숲으로는 최고의 경관을 자랑한다. 4개 야영장에서 텐트 136개를 설치할 수 있고 다양한 캠핑이 가능해 캠퍼들 사이에서 ‘7성급 호텔’로 평가받는다. 106개 야영데크 중 겨울에는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43개만 운영된다. 5~10월 100% 예약되는 정도의 인기는 아니지만 번거로움을 피해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찾는 마니아가 한두 명이 아니다. 야외 캠핑이 부담스럽다면 색다른 산막캠핑을 경험할 수 있다. 초기 휴양림을 리모델링한 산막은 텐트만 빠진 캠핑시설로 잠만 실내에서 잔다. TV나 이불도 없고 취사·세면·화장실 등은 공동시설을 사용해야 한다. 청옥산에서 현대화된 시설은 지난 6월 개장한 숲속의 집(1동 2실)뿐이다. 정지영 청옥산휴양림 팀장은 “서울에서 5시간 거리를 감수하며 이곳을 찾는 ‘중독’된 캠퍼들이 많다”면서 “겨울철에 많이 불편하지만 거친 자연을 극복하며 의도된 동침을 시도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원 춘천 용화산은 추워야 더욱 가치가 빛나는 휴양림이다. 2007년부터 1~2월에 빙벽체험장을 운영한다. 교육부터 장비대여, 체험까지 무료로 운영했지만 관리 부담으로 지난해부터 유료화했다. 빙벽 등반은 도전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데 25m 높이의 빙벽은 물을 흘려보내 인공적으로 조성한다. 아쉽게도 올해는 날씨가 따뜻해 아직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가족단위 방문객이나 동호회들의 방문이 늘자 동절기 야영이 가능한 캠핑장(30개)도 설치해 추억 만들기에 나섰다. 용화산휴양림의 유현중 주무관은 “휴양림의 고유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시설 및 안전관리의 부담은 있지만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다시 휴양림을 찾게 하는 유인효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TV 없는 캠핑은 소통 TV가 사라진 휴양림도 점차 늘고 있다. 흡연이나 고기를 구워 먹는 것도 제한을 받는다. 대신 책이나 보드게임 등을 무료 제공하며 세상과 다른 소통을 유도하고 있다. 강원 홍천군 삼봉휴양림은 전나무·피나무·고로쇠나무 등 천연활엽수와 낙엽송·잣나무 조림지가 어우러져 수려한 풍경 속에서 자연의 변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천연기념물인 열목어가 서식하는 깨끗한 계곡과 청명한 날에는 가칠봉 정상에서 오대산·설악산국립공원의 수려함을 만끽할 수 있어 등산객들로부터 깊은 사랑을 받는다. 휴양림 내에는 오색약수·개인약수와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국내 3대 약수인 ‘삼봉약수’가 있다. 삼봉약수는 위장병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사계절 찾는 사람이 많다. 경북 영양군 검마산은 소나무 숲에서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소나무 숲은 미림보존단지로 지정될 만큼 아름답고 탐방길이 인상적이다. 검마산~칠보산~백암산을 연결하는 81㎞의 숲길에서는 산악자전거를 즐길 수 있고 검마산 능선을 따라 4시간이 소요되는 등산로가 조성돼 있다. 책 읽는 문화 확산과 건전한 산림휴양문화 정착을 위해 TV를 없앴다. 대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기구 및 목공예 DIY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숲속교실에서는 목공예를 통한 곤충제작 등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숲속 설경은 예술 강원 강릉의 대관령자연휴양림은 1988년 국내 최초로 조성된 자연휴양림이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맑은 계곡, 바위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경관과 설경을 자랑한다. 산세가 웅장하고 수려해 사계절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황토초가집과 물레방아, 숯가마터 등 색다른 볼거리로 가족단위의 자연학습과 산림문화체험장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겨울철에는 숯 체험을 할 수 있는데 방문 전 사전 문의는 필수다. 전북 무주의 덕유산휴양림은 침엽수가 많아 산림욕과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는 데 최적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독일가문비나무숲이 펼쳐져 있다. 1931년 1.2㏊에 심어진 210여 그루의 아름드리 나무가 이용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대보름(음력 1월 15일)일 전후로 2주간 입장객과 숙박객들을 위해 제기차기·윷놀이·널뛰기·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장이 열리고 간단한 다과도 제공한다. 눈이 쌓이면 야영장 올라가는 길에 자연 눈썰매장이 만들어진다. 무료 눈썰매 경험을 놓치지 않기 위해 눈썰매를 준비하는 센스가 요구된다. 덕유산은 스키·보드를 탈 수 있는 무주리조트가 인접해 겨울철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 강원 철원에 있는 복주산자연휴양림은 인공림과 천연림이 어우러진 곳으로 울창한 산림과 맑은 계곡의 자연경관이 매력적이다. 복주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잠곡리 일대는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무엇보다 주변 연계관광이 편리하다. 노동당사, 제2땅굴, 백마고지 등 철원의 안보관광지와 고석정, 한탄강, 직탕폭포, 매월대 등이 인접해 있다. 특히 남과 북을 자유롭게 오가는 철새들을 직접 목격할 수 있다. 우리나라 최북단 민간인 통제선 안에 있는 ‘두루미자는버들골마을’에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1급인 두루미가 겨울에만 이곳을 찾는다. 철원평야에서 겨울을 나는데 이 기간 중 두루미 먹이주기 체험과 두루미 탐조 관광이 이뤄진다. 두루미 먹이주기는 한정된 탐방객만 체험이 가능하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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