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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산 케이블카 강행한다

    전북 진안군이 새만금지방환경청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서 ‘부동의’ 결정이 난 마이산 케이블카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1일 밝혔다. 진안군은 “마이산 케이블카 사업 철회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환경청 결정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며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이 부분에 대한 반박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만금환경청은 지난 18일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거쳐 마이산 케이블카 사업에 부동의 의견을 냈다. 새만금환경청은 “마이산은 환경적으로 보호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사업을 시행하면 지형·지질 및 경관 훼손이 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진안군이 사업 강행 의지를 밝히면서, 케이블카를 반대해 온 환경단체와 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환경연합은 논평을 내고 “진안군은 헛된 욕심과 무리한 욕심으로 케이블카를 둘러싼 군민 갈등을 유발하고 세금을 낭비했다”며 “지금이라도 케이블카 설치를 중단하고 군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이산 케이블카는 사양제에서 헬기장을 거쳐 도장골까지 1590m 길이 삭도를 놓는 사업이다. 군은 마이산 북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관광객 유입과 교통수단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지름 220m…세계 최대 풍력발전기 프로젝트 시작

    [고든 정의 TECH+] 지름 220m…세계 최대 풍력발전기 프로젝트 시작

    풍력 발전은 태양 에너지 발전과 더불어 신재생 에너지 발전의 양대 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풍력 발전은 자원 고갈될 우려가 없으며 다른 오염 배출원도 없고 태양 에너지 발전과 달리 밤에도 발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유럽, 미국, 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설치 용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의 경우 바람이 강하게 부는 북해 쪽에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풍력 발전 자체는 친환경적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거대한 풍차 자체가 시각 공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거대한 터빈이 돌아야 하는 만큼 아무리 소음을 줄이려고 해도 생각보다 소음이 심한 편입니다. 따라서 인구 밀집 지대와 가까운 지역에는 사실 건설이 어렵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나온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해상 풍력 발전입니다. 육지에서 약간 떨어진 얕은 바다에 기둥을 박고 여기에 풍력 발전기를 건설하면 자연스럽게 인구 밀집 지대와 떨어져 소음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해안가가 바람이 더 세다는 점입니다. 특히 바람을 가로막는 지형이나 건물이 없어 바람의 세기 역시 안정적이어서 발전에 더 유리한 조건입니다. 주요 선진국들은 해상 풍력 발전에 대한 투자와 함께 풍력 발전기의 크기를 계속해서 늘려왔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풍차의 지름이 2배가 되면 바람을 받는 면적은 4배가 됩니다. 하지만 풍력 발전기가 커지면 더 높은 곳의 강한 바람을 받을 수 있어 발전량은 그 이상으로 증가합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 지름 100m 이상의 초대형 풍력 발전기 설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GE 재생에너지(GE Renewable Energy)와 영국 해상 재생에너지(ORE) 당국은 영국 근해에 이제까지 시도된 적이 없는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 발전기를 세우기로 합의했습니다. 할리에이드-X(Haliade-X)는 높이 260m, 지름 220m의 초대형 풍력 발전기로 12MW의 발전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간 예상 발전량은 67GWh로 16,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와 당국은 노섬벌랜드 블리스(Blyth, Northumberland)에 있는 테스트 시설에서 연구를 진행해 2021년 첫 제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초대형 풍력 발전기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강풍이 불 때 바람을 받는 면적이 커서 손상될 위험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실제 상업 운전에 들어가기 전에 장시간 강풍을 받아도 안전하다는 점을 검증해야 합니다. GE 재생에너지는 테스트를 거쳐 몇 년 후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할리에이드-X는 첫 200m급 풍력 터빈으로 풍력 발전기가 어디까지 커질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참고로 2016년에 164m 지름의 Vestas V164가 상업 운전에 들어가 역대 최대 크기의 기록을 세웠는데, 계획대로 된다면 2021년에 할리에이드-X가 그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연 이보다 더 거대한 풍력 발전기가 나오는 것은 언제쯤이 될지 궁금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한필원의 골목길 통신] 다시 보는 비무장지대

    [한필원의 골목길 통신] 다시 보는 비무장지대

    “남북 정상의 만찬 식탁에 비무장지대 산나물로 만든 비빔밥이 오른다”는 뉴스를 듣고 필자는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그 지역을 떠올렸다. 어느 추운 겨울 철책 근무를 하며 밤마다 그쪽을 바라본 경험이 있음에도 북한 병사의 귀순 소식이 있을 때만 옛날이야기처럼 어슴푸레 잠시 떠올려졌던 곳이다. 그야말로 역사적인 이번 남북 정상회담으로 다시 떠올렸을 뿐 아니라 그것이 가진 가치를 깊게 생각해 보는 여유를 갖게 됐다. 65년 전 남북이 휴전을 하고 군사분계선 양쪽으로 2㎞씩 물러나면서 형성된 비무장지대. 천백년 전쯤 그곳에는 태봉의 도성이 있었다. 901년 고구려의 부흥을 내세우며 후고구려를 건국한 궁예는 911년 국호를 태봉으로 바꾼다. 고려시대부터 천여년 동안 변화 많은 지형에 적응해 곳곳에 마을이 조성된 그 지역은 개경과 남경, 곧 개성과 서울을 연결하는 문화의 허리 역할을 했다. 그러던 문화와 평화의 지역이 1950년 6월부터 3년 1개월 동안 치열한 전쟁터가 돼 장구한 세월 동안 인간과 자연이 함께 만든 경관은 무참히 파괴됐다. 그리고 1953년 7월부터는 일체의 인간 거주가 금지됐다. 그렇게 반전을 거듭해 온 그곳이 다시 한번 극적인 전환을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 머지않아 비무장지대가 맞이할 대전환은 과연 무엇일까. 필자는 비무장지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충분한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세계유산의 종류에는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복합유산이 있다. 문화유산은 기념물·건물군·유적지를 대상으로 한다. 기념물에는 건축물, 기념비적 조각과 회화, 고고학적 성격의 유물과 구조물, 금석문, 혈거지 등이 해당하고, 건물군은 독립되거나 연결된 건물들의 군집을 뜻한다. 유적지는 사람이 만들어 낸 것이나 자연과 사람의 합작품을 말하는데, 고고학적 유적 지역도 여기에 해당한다. 한편 자연유산은 물리적·생물학적 생성물 또는 이러한 생성물의 집합체로 구성된 자연의 특징물, 지질학적·지형학적 생성물,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종의 서식지 등을 대상으로 한다. 복합유산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범주에 중복해서 해당하는 유산이 대상이다. 그 어느 것이든 유산이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다고 인정받아야 세계유산이 될 수 있다. 그럼 비무장지대는 세계유산의 어느 부류에 해당할까. 먼저 태봉도성이 있던 그곳은 거대한 미발굴 유적지다. 남북한이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쳐 발굴조사와 연구를 온전히 이루어 내면 태봉도성은 한반도에서 전모가 밝혀진 가장 오래된 도시가 될 것이다. 또한 65년 동안 지역의 문화가 동결됨으로써 비무장지대는 한반도 중부지방의 문화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따라서 그곳은 문화유산으로서 세계유산에 등재될 잠재력이 있다. 전쟁이 멈추자 거주할 수 없는 곳이 된 비무장지대는 자연의 힘, 특히 스스로 치유하는 힘을 확인할 수 있는 둘도 없는 지역이다. 그 땅은 재자연화가 무엇인지, 그것이 어떤 속도로 어떤 양상으로 일어나는지 알려 줄 수 있는 매우 드문 곳이다. 인간의 간섭과 개입이 상당 기간 중단됐기 때문에 동식물의 서식지가 풍부해지고 생태계가 복원됐을 가능성이 크다. 환경부가 2003년과 2016년에 발간한 비무장지대 일원의 생물다양성 관련 보고서를 비교해 보면 식물이 1597종에서 1854종으로, 조류가 201종에서 266종으로 증가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계속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지역에 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만도 16종인데, 두루미, 사향노루 등은 우리나라에서 비무장지대 일원에서만 살고 있다. 따라서 자연유산으로서 그곳이 지닌 가치는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에 모두 해당할 때 그 유산을 복합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다. 그러니 비무장지대는 어느 종류의 세계유산도 될 가능성이 있는 귀중한 자산이다. 비무장지대는 이 땅에 사는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전쟁과 분단이 안겨 준 슬픈 유산이다. 그러나 그곳을 온 인류가 전쟁과 평화, 자연과 문화, 거주와 생태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유산으로 다시 보니 슬픔은 봄날 같은 희망에 슬그머니 길을 내준다.
  • 5년 만에 부분 변경 ‘뉴 레인지로버’

    5년 만에 부분 변경 ‘뉴 레인지로버’

    랜드로버가 5년 만에 ‘뉴 레인지로버’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고유의 전통성을 지키면서도 현대적 세련미를 더했고 편의 사양과 최첨단 운전자 보조 기술 등도 개선했다. 뉴 레인지로버는 지형이나 도로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주행 모드를 바꿔 주는 기능을 달았다. 엔진 성능도 업그레이드했다. SDV8 터보 디젤 엔진은 339마력(PS)의 최고 출력 75.5㎏·m를 뿜어낸다. 디젤 엔진임에도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9초 만에 도달한다. 함께 등장한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도 3.0ℓ SDV6 터보디젤 엔진의 경우 최고 출력 306마력, 최대 토크 71.4㎏·m의 힘을 보여 준다. 3.0ℓ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은 340마력, 최대 토크 45.9㎏·m의 힘을 낸다. 시속 100㎞까지 4.5초가 걸린다. 기본 탑재된 4륜 구동 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코너링 성능을 기반으로 눈길, 빙판길 같은 극한 노면 상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김정은 첫 사열 국군의장대 규모는?

    김정은 첫 사열 국군의장대 규모는?

    방문 정상국가의 최고지도자라는 의미 내포정식행사에 못미치는 150명 규모의 약식사열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군의장대의 사열을 받는다. 타당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뜨겁지만 북측이 지난 2000년과 2007년 문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인민군 의장대 사열로 맞이했기 때문에 우리 정부도 김 위원장을 국군 의장대 사열로 예우키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단 국군의장대 사열은 규모 면에서 정식 의장행사에는 조금 못미친다. 장소가 공식 행사 인원 300여명이 참가하기에는 너무 좁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3군(육·해·공군)의 국군의장대 사열은 판문점이라는 지형적 제한사항을 고려해 축소된 의장행사로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오는 2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판문점 북측지역 판문각과 남측지역 자유의집 사이를 가로지르는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의장대 사열은 자유의집이나 평화의 집 앞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두 곳 모두 공간이 좁아 의장대와 군악대, 기수단 등을 포함해 300여명이 참가하는 정식 의장대 사열은 불가능하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약식 의장대 사열은 의장대와 군악대, 기수단 등을 포함해 참가인원이 약 150명 규모이고, 예포 발사 등의 의전도 생략된다”고 설명했다.또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김 위원장에 대한 의장대 사열에선 국가연주나 국가게양과 같은 의전도 생략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의장대 사열은 정상외교 때 선보이는 대표적인 의전행사라는 점에서 약식 의장대 사열이라도 김 위원장을 정상국가의 최고지도자로 인정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외국 정상의 방한 때도 국빈방문이 아니면 약식 의장대 사열이 진행된다. 약식 의장대 사열은 군악대의 연주와 함께 육·해·공군 의장대가 ‘받들어 총’ 경례를 하면 김 위원장이 답례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당 광역 17곳 후보 확정… 친문계 강세

    민주당 광역 17곳 후보 확정… 친문계 강세

    더불어민주당이 17개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하면서 각 당이 6·13 지방선거 준비 체제로 본격 돌입했다. 친문(친문재인)계 인사가 대거 광역단체장 후보가 되면서 당내 지형이 친문 중심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민주당 인천시장 경선은 3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여 결선투표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예상을 깨고 노무현 정부 시절 인사수석 등을 지낸 박남춘 의원이 57.26%의 득표율로 후보가 됐다. 경남지사 후보에는 경선 없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김경수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울산시장도 경선 없이 친문 실세로 꼽히는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이 후보가 됐다. 제주지사 후보인 문대림 후보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을, 경북지사 후보인 오중기 후보는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각각 지냈다. 경기지사 후보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59.96%의 득표율로 전해철 의원(36.8%)을 크게 물리치고 확정됐다. 그러나 전 의원이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50% 반영) 투표에서 46.86%의 득표율로 이 전 시장(49.38%)을 근소한 차이로 따라잡았다. 드루킹 인터넷 여론조작 사건으로 야당의 공세가 거세지자 친문 성향 지지자가 결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 서울시장 선거는 박원순 현 시장,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의 3파전으로 후보 간 신경전이 일찌감치 달아올랐다. 박 시장이 페이스북에 김 의원 출마 기자회견 영상을 링크하며 응원의 글을 남겼지만 선거법상 문제가 될 수 있어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박 시장에게 분명히 묻는다. 김기식(전 금융감독원장)과 김경수 후견인 역을 자임했는데 그것은 서울시장 후보가 되기 위해서 청와대에 충성한 것인가, 아니면 본심인가”라고 박 시장에게 날을 세웠다. 박 시장이 현역 시장으로서 지지율이 크게 앞서 있고 안 후보의 지지율이 예상보다 나오지 않자 박 시장에게 각을 세우는 방식으로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 측은 안 후보의 비판에 대해 “정략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이해될 뿐”이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보수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선거운동 일정을 보면 보수단체 창립총회 참석, 드루킹 사건 국정조사 요구에 관한 1인 시위, 김기식 전 금감원장 사퇴 촉구 1인 시위 등 보수층을 겨냥한 일정을 소화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안산시, 대부도에 에너지타운 조성

    안산시, 대부도에 에너지타운 조성

    경기도 안산시는 대부도에 에너지타운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시는 내년 6월까지 국·시비, 민자 등 80억 원을 들여 대부북동 1975 일대 1만 2200여㎡에 에너지타운을 만들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지역 신에너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억 원과 민간자본 60억원을 확보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시는 앞으로 대부도 대부북동 1975 일원에 LNG위성기지와 연계한 880㎾ 연료전지 발전소, 200㎾급 태양광 발전소, 50㎾급 이미지형 소형풍력발전소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체험관과 스마트팜, 전기·수소차 충전소 등 주민편익 시설도 내년 하반기까지 완공해 대부도를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정부의 일자리 사업과 병행해 전기·수소차, 원동기, 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활용한 카쉐어링 사업 시행과 태양광 하부공간을 이용한 쌈채소, 음지식물, 버섯재배와 농특산물 가공공장을 운영한다. 최첨단 스마트팜에서는 3개기업에서 커피, 애플망고 등 재배를 통해 주민들의 소득을 꾀할 계획이다. 이기용 대부해양관광본부장은 “공모에 선정된 대부도 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을 비롯해 그동안 준비해 왔던 많은 사업이 하나둘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면서 “전국 최고의 에너지 자립도시를 조성해 에너지 전환 및 지역에너지 분권의 기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국가기관 개입 여론몰이 vs 민간인 당원 여론조작

    국가기관 개입 여론몰이 vs 민간인 당원 여론조작

    국정원 사건, 선거법 위반 적용 드루킹은 포털 업무방해 혐의 19일 대법원이 원세훈(67) 전 국가정보원장에게 징역 4년을 확정하면서 5년 만에 마무리 된 ‘국정원 댓글 사건’과 최근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은 인터넷 댓글을 이용해 여론몰이를 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닮았다. 하지만 법적으로는 범죄를 저지른 주체와 구체 행위가 달라 받게 되는 혐의 등에서는 차이가 난다.가장 큰 차이는 ‘행위의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누구냐’다. 먼저 국정원 댓글 사건은 국가기관이 개입한 것으로 관여자가 공무원이다. 국정원 댓글 사건은 2012년 대선 당시 심리전단 소속 사이버 요원들이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당시 야당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에는 부정적이면서, 박근혜(66·구속 기소)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의 댓글을 직접 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때문에 원 전 원장 등 사건 관계자들이 받는 혐의도 국정원법 정치 관여 위반 등이 된다. 반면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의 핵심으로 지목된 김동원(49· 필명 ‘드루킹’·구속 기소)씨는 공직자가 아닌 민주당 당원일 뿐이다. 때문에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나 선거법 위반 등의 대상이 되지 않고, 네이버 댓글 담당자의 업무를 방해한 업무방해죄가 적용된다. 구체적인 행위도 다르다. 국정원 댓글 사건에서 국정원은 391개의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총 29만 5636차례에 걸쳐 글을 올리거나 퍼날랐다. 또 인터넷 게시판에도 2124회 댓글을 썼다. 한마디로 직접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확산한 것이다. 하지만 드루킹은 매크로(특정 작업을 반복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특정 댓글에 공감 수를 많이 올려놓음으로써 해당 댓글이 지배적인 여론인 것처럼 조작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국정원 댓글 사건이 좀더 적극적인 여론 조작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온라인 공간을 이용해 정치 지형과 여론을 왜곡하려고 했다는 점에서는 크게 다를 바가 없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누구냐 넌?…심해서 발견된 악마같은 희귀 오징어

    누구냐 넌?…심해서 발견된 악마같은 희귀 오징어

    마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악마의 얼굴을 닮은 것 같은 신기한 오징어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멕시코만의 심해에서 촬영된 오징어를 영상과 함께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마치 악마의 머리에 있는 뿔같은 기관이 위로 솟아있는 이 해양생물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오징어와는 많이 다르다. 이 때문에 오징어가 아닌 다른 해양생물로 오인하기 쉽지만 NOAA 측은 '뱀파이어 오징어'(vampire squid)류로 추정하고 있다. 이름도 무시무시한 뱀파이어 오징어는 심해에 살며 박쥐의 날개처럼 다리가 모두 붙은 기괴한 모습이다. 여기에 빛 한줄기 거의 없는 심해에 적응하기 위해 푸른 빛의 큰 눈을 가졌다. 특히 뱀파이어 오징어는 포식자를 만나면 긴 다리와 몸을 동그랗게 말아 안팎을 뒤집는 기술로 적을 교란해 위기를 모면한다.   NOAA 측이 심해의 오징어를 찾아낸 것은 해양탐사선 오케아노스호에 실린 해저 6km까지 잠수할 수 있는 원격조종무인잠수정(ROV)를 가진 덕이다. 이를 통해 NOAA 측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심해어류도 찾아내고 정기적으로 해저지형도 조사하고 있다. NOAA 측은 "이 오징어는 탐사과정 중 우연히 발견된 것으로 정확히 무슨 종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해저 탐사 중 이번과 같은 많은 심해생물이 촬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미션은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멕시코만의 해양생물 서식지 조사와 침몰된 난파선들을 조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국 바둑 ‘新4인방 시대’] 다시, 4인의 기사… 바둑판 흔든다

    [한국 바둑 ‘新4인방 시대’] 다시, 4인의 기사… 바둑판 흔든다

    1990~2000년대 초반 한국 바둑의 기세는 대단했다. ‘세계 최강’ 일본 바둑은 두 수 아래로 여기던 한국 바둑에 연거푸 깨진 뒤 지금도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변방에 머물렀다. ‘4인방’ 조훈현·서봉수·유창혁·이창호 9단이 4년에 한 번씩 열려 ‘바둑 올림픽’으로 불리는 잉창치배(우승 상금 40만 달러) 대회를 차례로 우승한 것은 화룡점정이었다. 달도 차면 기운다던가. 10여년 전부터 ‘타도 한국’을 기치로 기사 육성에 나선 중국의 ‘인해전술’에 밀려 한국 바둑의 위상은 시나브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엔 세계 대회 무관이라는 수모까지 당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세계 바둑 지형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크고 작은 9개의 세계 대회에서 한국이 7회나 우승했다. ‘신(新) 4인방’ 박정환(25)·김지석(29)·이세돌(35) 9단, 신진서(18) 8단의 활약이 컸다. 한국 바둑에 ‘제2의 전성기’가 도래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5년 만에 되찾은 국가대항전 ‘농심신라면배’ 한국 바둑의 힘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 게 ‘반상의 국가 대항전’ 농심 신라면배 우승이다. 2013년 우승 이후 중국에 내리 4연패를 내준 뒤 5년 만에 어렵게 되찾았다. 농심신라면배는 한·중·일 각각 5명의 기사들이 출전해 지면 탈락하는 ‘연승전’ 방식이다.한국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신민준(19) 7단이 ‘대형 사고’를 쳤다. 신 7단은 중국 판팅위(22) 9단을 시작으로 일본 위정치(23) 7단, 백령배 우승자 저우루이양(27·중국) 9단, 일본 신인왕 출신의 쉬자위안(21) 7단, 백령배 챔피언 천야오예(29·중국) 9단, 일본 기성전에서 5차례 우승을 차지한 야마시타 게이고(40) 9단 등 중·일 최정상급 기사 6명을 연파했다. 농심신라면배에서 이창호(43)·강동윤(29) 9단이 보유한 한국 선수 연승(5연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농심신라면배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그러나 중국도 만만찮았다. 당이페이(24) 9단 역시 한·일 초일류기사 5명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결국 한국(김지석·박정환)과 중국(당이페이·커제)이 각각 2명씩 남은 가운데 진검승부를 펼쳤다.한국에서는 ‘특급 소방수’ 김지석 9단이 네 번째 주자로 등판했다. 신진서 8단의 패배에 이어 그마저 진다면 분위기가 중국에 완전히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는 패색이 짙었던 형국에서 ‘팻감 묘수’를 짜내 극적으로 당이페이 9단에게 반집 역전승을 거뒀다. 중국 측 검토실에서는 대국 중반까지 당이페이 9단의 6연승을 낙관하고 있었다. 그러나 종반에 접어들면서 반집 싸움으로 격차가 크게 좁혀지자 떠들썩했던 검토실이 뒤죽은 듯 조용했고, 김 9단이 좌하변에서 팻감을 늘리는 묘수를 선보이자 탄식이 터져 나왔다. 김 9단은 기세를 몰아 ‘중국 최강’ 커제(21) 9단과의 대결에서도 끈기와 투혼을 발휘했다. 초·중반 형세는 비세였다. 커제 9단이 흑 대마를 잡고 ‘언제 돌을 던질래’라고 시위할 정도였다. 인터넷 실시간 스코어에선 15%대85%로 커제의 승리를 당연시했다. 그러나 김 9단은 포기하지 않고 커제 9단의 강수를 물고 늘어져 기어이 흑으로 불계승을 일궈 냈다. 백을 잡고 연승가도를 달렸던 커제 9단에게는 충격적인 패배였다. 김 9단은 “약속대로 농심신라면배에서 (제가) 우승을 결정지어 매우 기쁘다”며 웃었다. 또 한번 중국의 충격적인 패배는 지난 1월 진리배 한·중 바둑리그 우승팀 대항전이었다. 한국 바둑리그 우승팀 ‘정관장 황진단’은 전력상 열세라는 예상을 깨고 중국 갑조리그 1위 ‘중신 베이징’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특히 베테랑 이창호 9단이 옛 기량을 뽐내며 2승을 거두자 중국 관계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쑥쑥 크는 박정환… 뚝뚝 떨어지는 커제 골프, 테니스와 달리 바둑에서는 공식적으로 세계 랭킹을 매기지 않는다. 다들 자국 리그에서만 순위를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룰은 있다. 전성기 때의 이창호 9단에게는 한국 1위이자 세계 1위로 인정했다. 지난해는 중국 1위 커제 9단이 ‘세계 최고수’로 인정받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최근엔 달라졌다. 박정환 9단의 상승세가 가파른 반면 커제 9단의 승률은 뚝뚝 떨어지면서 이젠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세계 대회에서 커제 9단의 활약이 미미했다. 지난 1월 ‘해비치 이세돌 VS 커제 바둑대국’에서 이세돌 9단은 ‘천적’ 커제 9단을 오랜만에 이겼다. 형식은 초청 대국이었지만 인공지능(AI) ‘알파고’와 맞섰던 두 기사여서 자존심 싸움이 열기를 뿜었다. 박정환 9단도 올해 커제 9단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지난 2월엔 ‘2018 CCTV 하세배 한·중·일 바둑쟁탈전’ 결승에서 백으로 불계승을 거뒀고, 지난달 월드바둑챔피언십 준결승에서도 130수 만에 백 불계승을 일궜다. 박 9단은 “커제 9단이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고 말했지만 커제 9단을 연파한 것은 적지 않은 의미를 담고 있다. 박 9단은 커제 9단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8승 6패로 앞서고 있다. 김지석 9단도 농심신라면배에서 커제 9단에 승리한 뒤 “1인자이며 훌륭한 기사이지만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자신감을 내보였다. 상대 전적은 4승2패로 김 9단이 좋다. 커제 9단과 달리 ‘한국 1위’ 박 9단은 연일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1월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에서 박영훈(33) 9단을 꺾고 우승해 세계 기전 무관에서 탈출했다. 이어 월드바둑챔피언십과 CCTV 하세배 한·중·일 바둑쟁탈전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수확했다. ●한국, 세계 기전 강세 이어가 최근 진행되는 세계 기전에서도 한국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제12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에서도 한국은 박정환·김지석·박영훈 9단이 8강에 진출했다. 김 9단은 LG배 기왕전 챔피언 중국의 셰얼하오 9단을 만나 또 한번의 묘수를 찾아내 백 불계승을 거뒀다. 김 9단은 이번 대회까지 4년 연속 8강에 진출해 올해는 일을 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박정환 9단도 중국의 펑리야오(26) 6단을 손쉽게 물리치고 3년 연속 8강에 올랐다. 박영훈 9단은 중국 롄사오(24) 9단을 상대로 극적인 반집승을 거뒀다. 앞서 16강에 진출한 한국 기사 4명 중 강동윤 9단만이 커제 9단에게 패해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일본 기사들의 전원 탈락으로 8강 대결도 한·중 기사로 압축됐다. 특히 김 9단과 커제 9단의 ‘빅매치’가 예정돼 또 한번 세계 바둑팬들을 벌써부터 흥분케 하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지오투정보기술, 우즈베키스탄에 합작법인 설립하며 현지 진출에 박차

    지오투정보기술, 우즈베키스탄에 합작법인 설립하며 현지 진출에 박차

    국내 대표 공간정보 전문기업인 ㈜지오투정보기술이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 현지에 우즈벡 정부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현지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지오투정보기술은 지난 4월 12일 우즈벡 타슈켄트 현지에 우즈벡 정보통신기술개발부 산하 유니콘(UNICON)과의 합작회사인 Joint Venture GEOTWO GLOBAL LLC.(이하 지오투글로벌)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9일에는 ㈜지오투정보기술과 우즈벡 정보통신기술개발부 및 산하 기관인 유니콘(UNICON) 간의 합작법인 설립 관련 서명식을 개최되었다. 서명식은 우즈벡 정보통신기술개발부(Ministry of Development of Information Technologies and Communications of the Republic of Uzbekistan: MITC) 회의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지오투정보기술 오정환 대표이사, 강형기 부사장을 비롯, 우즈벡 정보통신기술개발부 올림존 우마로브(Olimjon UMAROV) 제1차관, 우즈벡 정보통신기술개발부 산하 유니콘의 카슬라트 카사노프(Khislat P. Khasanov) 사장과 무자파 잘랄로브(Dr.Muzaffar Djalalov) 부국장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타슈켄트 자치시 엘리셔 틸리예브(Alsher A. TILYAYEV) 부시장도 합작회사 서명에 동참하였다. 새로 설립되는 지오투글로벌은 ㈜지오투정보기술이 보유한 공간정보 솔루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즈벡의 자체 공간정보 소프트웨어 및 국가 공간정보 시스템 개발, 공간정보 기반의 다양한 산업적 활용 등의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국내 ㈜지오투정보기술이 51%의 지분을, 우즈벡 유니콘이 49%의 지분을 보유한 유한책임회사(LLC, Limited Liability Company) 형태로 설립되었다. 유한회사 형태로 설립되는 이번 합작회사는 ㈜지오투정보기술이 보유한 공간정보 솔루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즈벡의 자체 공간정보 소프트웨어 및 국가 공간정보 시스템 개발, 공간정보 기반의 다양한 산업적 활용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현재 ㈜지오투정보기술은 위치∙공간정보 취득·제작·가공을 위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구축하고 있으며 융복합 IT 서비스에 최적화된 위치∙공간정보 S/W를 바탕으로 최고의 GIS(Geospatial Information System) 및 LBS(Location Based Service)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토교통부, 한국인터넷진흥원, 문화재청, 한국공항공사, 국세청 등 다양한 기관의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으며, 2010년부터 인도네시아의 기후변화 대응 및 해안공간정보시스템, 스리랑카의 토지정보시스템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및 각종 지적도 제작사업, 키르기즈공화국의 토지정보종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 라오스의 지형도 제작사업 등을 진행하는 등 세계 각국의 공간정보 선진화를 위해서 꾸준한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물 플러스] “남 속이지 않고 선하게 살면 반드시 좋은 일이 생깁니다”

    [인물 플러스] “남 속이지 않고 선하게 살면 반드시 좋은 일이 생깁니다”

    “인간은 반드시 뿌리가 있고, 뿌리에서 나무가 자라 마디가 생기고 열매가 열립니다. 운명은 뿌리에서 나무가 자라듯 바꿀 수는 없지만 ‘남을 속이지 않고 선하게 살면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길 것’입니다.” 평생동안 외길을 걸어오며 당대를 대표하는 수경학(壽鏡學)의 대가(大家)인 백파카운셀러상담원(한국수경학연구원) 백파 원장의 이야기다. 수경학은 운명을 통찰하는 학문으로 동양철학의 정수가 담긴 학문이다. 수경학의 창시자이자 불세출의 명인인 윤대현 백파 원장은 남다른 ‘통찰력과 선견지명’으로 심오한 수경학의 경지를 터득, 국내의 유일무이한 수경학 대가로 평가된다. 관록(貫祿)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희망’을 쏘고 있는 백파 원장은 ‘상담활동’ 외에도 봉사, 나눔활동을 통해 사회 공공의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 본지는 ‘세종시’ 사랑에 빠진 수경학의 명인 백파 원장을 만나 지난 생애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현재 백파 원장의 충북 청주 제1사무실과 서울 종로구 제2사무실에는 예약 없이는 상담이 어려울 정도로 상담자가 끊이지 않는다. 그의 통찰력이 신통하기 때문이다. 수경학은 풍수지리와 사업, 직업, 상호명, 가정문제, 작명, 운세 등 많은 분야의 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이 백파 원장을 찾고 있다. 백파 선생은 지난 1960년대 기업들이 태동하던 시기에는 기업인들과의 인맥을 이어오면서 우리나라 산업계의 발전은 물론, 지리학을 통한 도로, 도시개발 등 국가 기반시설 기획에도 많은 기여를 해 온 인물이다. 사주는 물론, 태어난 시에도 초시, 중시, 말시로 세분화하여 판단하고 상담자 집안의 본과 지역까지 감안해 운명을 통찰하는 백파 선생은 상담자가 모든 것을 허물없이 털어놓고 상담하며 운명과 새로운 희망을 얻을 수 있는 카운셀링으로 정평이 나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에 국운이 걸려 있다” 백파 선생의 통찰력과 예지력은 참으로 신기할 정도다. 해외에서도 백파 선생의 명성이 알려지면서 지난 2002년부터 미국의 한인방송과 CBS 방송 등에서 5년간 재미교포와 현지인을 대상으로 수경학 상담활동을 펼친 바 있다. 매일 진행된 ‘즉문즉답’을 통해 명쾌한 운세판단과 가이드를 제시해 인기를 누렸으며 이러한 영향으로 미국, 중국 등 세계 39개국으로 특별 초청되어 국운과 글로벌기업의 장래를 카운셀링하는 유명인사가 되었다. 백파 선생은 최근 세종시의 발전을 통한 국가 융성 전략을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세종시를 가장 사랑한다고 말한다. 백 원장은 박정희 대통령 당시 책사를 역임하면서 세종시로 행정수도 이전을 최초설계했던 전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행정수도 이전을 준비했던 풍수지리 및 명리학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다. 백 원장은 이미 1973년도부터 국가 수뇌부에 현재의 세종시 자리인 당시 공주군 장기면, 의상면, 연기군 금남면, 남면 등 일대에 나라의 수도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당시 정부 차원에서도 백파 원장의 의견을 신뢰하여 큰 관심을 가지고 본격적인 수도 건설을 위한 실사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수도 이전은 미뤄졌지만 백파 원장의 제언에 힘입어 금남면 일대는 항상 수도 이전 최적지로 정치권의 관심을 받았고,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권에 이르러 본격적인 세종시 건설로 이어지게 되었다. “1970년대 초 지금의 세종시 지역에 큰 사고가 있었고 그때 나는 국가 수뇌부의 요청으로 그 지역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지금의 세종시 지역을 면밀히 살펴보고 지형이 너무나 좋아서 나라의 수도 자리로 국가 수뇌부에 건의했고 이를 계기로 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받는 곳이 되었습니다. 당시 일부 사람들은 쓸데없는 소리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오늘날 세종시의 탄생을 볼 때 제 예견이 맞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1973년부터 국가 수뇌부에 현재의 세종시 위치로 수도가 옮겨져야만 나라가 편안해진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가보시면 세종시의 지형적 구조가 굉장히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풍수적으로 판단하면 계룡산, 갑하산과 대전 동학사, 마곡사 줄기를 볼 때에 현 세종시의 운기는 바람이 불어 내려와서 쉬었다 가는 형국입니다. 즉 하늘이 내린 땅이라는 뜻입니다. 이 땅은 일반인 중에서도 잠을 못 자거나 피로하거나 정신이 어지러울 때 이곳으로 거처를 옮기면 몸이 회복되는 명당 중의 명당입니다. 그만큼 대단한 지형이고 그래서 이미 40여년 전부터 국가 수뇌부에서도 수도 이전자리로 기획해 왔던 곳입니다.” 백파 원장의 지론이다. 세종시의 현재 위치는 하늘이 내린 자연환경과 지리적 여건으로 과거에도 수차례 국가 융성을 이끌 도시 건설의 최적지로 꼽혀왔던 곳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세종시의 위치는 1500년 전 삼국시대 백제의 두 번째 수도였으며, 조선 건국기에는 서울보다 유력한 왕도의 후보지로 거론됐던 곳이기도 하다. 수경학의 창시자이자 불세출의 명인 수경학은 목숨 ‘수’, 거울 ‘경’자로 동양철학의 정수가 담긴 학문이며 백파 원장은 수경학의 창시자이자 불세출의 명인이다. 백파 원장이 태어난 고향은 옛날 경상남도 동래군 장안면 좌천리 187번지이고, 아버지 윤만갑과 어머니 조재현의 장남으로 1941년 12월 24일 태어났다. 그는 확실히는 모르나 주위 분들이 말하기로 그 당시 어려운 시대였지만, 나름대로 먹고사는 것은 별다른 문제 없이 살아왔다고 한다. 그는 당시 시절은 잘 모르고 주위 사람들 말로 들은 것뿐이다. 백파 아버지는 삼남매로, 누님 한 분과 남동생 한 분이 계셨는데, 누님은 일찍 세상을 떠나 남동생 한 분만 계셨다고 한다. “아버지는 당시 제가 태어난 지 8개월만에 호열자라는 전염병으로 돌아가셨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9일 만에 어머니마저 돌아가셔서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 삼촌댁에 가게 되어, 그곳에서 1년 정도 지냈다”고 한다. 당시 너무 어려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삼촌은 건달로 삼촌과 함께 생활하던 부인은 정식 결혼도 하지 않고 술집에 종사하는 여자였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됐다고 한다. 그 후 제 나이 돌이 막 지났을 때 도저히 삼촌댁에서 생활할 수가 없는 처지가 되었던 모양으로 먼 친척의 도움으로 자라던 동네 인근 옥정사라는 절의 비구니 스님이 저를 키워주었다고 한다. 백파 원장의 소회다. 어린 시절 백파 원장은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송파 큰스님의 가르침을 받으며 당대 수경학의 대가(大家)로 성장했다. 그는 남다른 통찰력과 예지력을 가진 인물로 심오한 수경학의 경지를 터득하여 국내 유일무이한 수경학 대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후 “해인사 송파 큰스님이 자식처럼 키워주셨고, 스님께서 수경학과 지리학을 집중적으로 공부시켜주셔서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던 중 큰스님이 타계하시고 큰스님과 인연이 있던 고마우신 동명목재 강석진 회장과 국제그룹 양정모 회장의 도움으로 거처를 마련하여 큰스님이 가르쳐주신 수경학을 통한 상담업을 부산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백 원장의 소회는 계속되었다. 그 당시 속칭 ‘총각도사’라는 소문이 부산지역은 물론 전국에 자자했고, 백 원장을 만나려면 3~4일은 걸려야 상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정도로 이름이 났다. 심지어 백 원장의 상담소 주위에 조그마한 여인숙과 여관이 있었는데 그에게 상담을 받기 위해 손님들이 기다리는 기간에는 주위 숙박업소들이 방이 없을 정도로 손님이 많았다고 한다. “당시 국가 수뇌부의 높은 분들은 물론, 지금은 굴지의 재벌이 된 많은 기업의 창업 회장들의 운명을 상담해 주기도 했습니다. 사실 그때까지도 저는 절에서만 자라서 돈의 개념을 제대로 알지 못했고, 부모의 얼굴도 모르고 형제 하나 없는 단신으로 생활해왔기 때문에 사리사욕을 취하지 않으며 살아왔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시절의 나는 왜 돈과 세상 물정을 모르고 오로지 상담과 수경학 공부에만 집중했는지 아쉬울 때도 있습니다.” 그는 서민부터 국가 최고위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접해왔다. 특히 60년대 우리나라 기업들이 태동하던 시절 기업인들과 인맥을 이어오면서 우리나라 산업계 발전은 물론 지리학을 통한 도로, 도시개발 등 국가 기반시설 기획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그 당시는 산업발전의 태동기였기 때문에 지금처럼 기업집단을 ‘그룹’이라는 말로 부르지도 않았고, 지금은 누구나 아는 세계적인 기업들도 당시엔 이름조차 생소한 시절이었습니다. 저는 기업들이 사업상 새로운 성장을 시작할 때 또 사업전략을 수립할 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고,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이 형성되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꼈습니다.” 백파 원장은 한국 현대사의 산증인으로서 정계 수뇌부와 국내 굴지의 그룹 총수들의 곁에서 도움을 주며, 국운은 물론 사업 방향과 인재 등용 등 중요한 결정에서 상담활동을 해왔다. 김우중 대우그룹 전 회장의 저서와 정태수 한보그룹 전 회장의 증언에서도 백파 선생이 언급된 바 있기도 하다. 백파 선생은 고 박정희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財界(재계)에는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최순영 신동아그룹 회장, 양정모 국제그룹 회장, 강석진 동명목재 회장, 한보 정태수 회장, 럭키 구본은 회장, 두산 박용성 회장 등 이루 다 말할 수 없이 많은 인사와 교류했다. 오해와 억울함으로 굴곡진 세월 호사다마(好事多魔)일까. 백파 원장은 어처구니없게 구설수에 휘말리고, 불필요한 고생까지 하게 되는 굴곡을 겪게 된 일도 있다. “지금도 제게 피해를 줬던 얌체 같은 정치인들을 생각하면 정말 치를 떨 정도입니다. 너무나 억울하게 많이 당하고 금전적인 손실도 많았어요. 백 원장은 말한다. 예를 들어볼까요? 제 상담객 중에는 사업적으로 어려운 일을 겪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들은 납품, 사업 인허가 등 여러 가지 애로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돈만 밝히는 얌체 같은 정치인들은 저를 통해 접근해 애로사항을 해결하겠다고 장담하고 정치후원금을 원했고, 저는 순진하게 남을 도울 수 있다는 마음에 그 말을 믿고 상담객에게 정치후원금을 받아 정치인에게 전달하면 그 뒤로 정치인은 나 몰라라 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리고 일이 처리되지 않으니 상담객은 나를 사기로 고소합니다.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정치인에게 경찰이 전화하면 정치인들은 그런 일 없다고 발뺌하여 나만 억울하게 당한 것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검사, 경찰 등 사법기관에서 편파적으로 저를 처벌하여 억울했던 울분의 세월을 어찌 말로 다 할 수 있겠습니까.” 백파 원장의 입장에서는 억울하고 기가 찰 노릇이지만 일개 개인이 힘을 가진 고위공직자를 당해낸다는 것은 불가능한 현실에서 모든 누명을 백파 원장이 뒤집어쓸 수밖에 없었다. 당시 법조계에서는 무조건 전과가 있다 하여 전후 충분한 조사 없이 백 원장에게 벌을 주기도 했고, 심지어 조사관은 백 원장의 말은 듣지도 않고 고위직의 말만 믿고 사건을 처리하기도 했다. 백파 원장은 금전적인 이익만을 챙긴 고위직 대신 자신이 죄를 뒤집어쓰고, 이후 자신을 언제 보았냐는 듯 하는 그들을 보며 사회의 비정함과 비열함을 느꼈다고 한다. 배신과 모함으로 얼룩진 고난의 세월을 견디며 오늘을 버티어 왔다. 봉사와 나눔의 대부(代父) 그러나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수경학의 대가인 백파 원장의 명성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여러 가지 기부활동 외에도 ‘희망과 용기를 주는 밥차’ 활동, 지역 봉사활동, 나눔활동을 통해 사회 공공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나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남을 속인 적이 없고, 단 십원도 남에게 손해를 끼친 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정치인 때문에 억울한 누명을 쓰고 범법자 취급을 받으며 재산까지 다 빼앗긴 것이 지금도 말할 수 없이 억울합니다. 정치인의 모략에 빠져 전과가 생겼고, 또 전과가 있다 하여 이후 사건에서도 일방적으로 누명을 쓴 것이 가슴에 사무칠 정도로 억울합니다. 그렇지만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는 없지만 남을 속이지 않고 선하게 살면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기기 때문에 앞으로 더 베풀고 나누며 살려고 합니다.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상담을 받고 싶어도 오지 못하는 분들은, 망설이지 마시고 방문해 주시면 성심성의껏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똑같은 상담을 정성껏 진행하더라도 형편이 어려우신 분들께는 절대 사례금도 받지 않고 언제든 무료로 상담해드리고 있습니다. 제 나이 팔십이 넘고 보니 언제 이 세상을 떠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주위 여러분들을 최대한 도우며 살고 싶습니다.” 백파 원장의 ‘사랑과 정’이 담긴 뜻이다. 백파 원장의 선견지명의 카운셀링은 그의 관록(貫祿)과 통찰력이 더해져 상담자들에게 ‘희망’으로 전해지고 있다. 백파 원장은 지금도 상담이 맞지 않을 경우 일절 상담료를 받지 않는다. 백파 선생은 오직 누굴 도우면 도왔지 피해나 주고 신세 지지는 않고 오늘날까지 살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만일 제가 돈을 벌자는 마음을 먹었다면 재벌 회장쯤 되었을 것입니다만 그런 미련은 없고 그저 그동안 잘 먹고 잘 살고 ‘지금도 늘 누굴 무엇을 도와드릴까’만 생각한다는 원장. 그는 굴곡진 인생에서 배운 ‘지혜와 통찰력으로 사회에 봉사한다’는 신념으로 상담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세종을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 한다는 백파 원장. ‘봉사와 나눔의 대부(代父)’ 백파 원장의 향후가 기대된다. 홍의석 객원기자 hong5960@seoul.co.kr
  • [여기는 중국] 24층 아파트에 엘리베이터가 없네?…기상천외 건물들

    [여기는 중국] 24층 아파트에 엘리베이터가 없네?…기상천외 건물들

    희한한 건축물이 많기로 유명한 도시 중국 충칭에서 이번에는 엘리베이터 없는 24층 고층 건물이 화제다. 최근 충칭시 위중구(渝中区) 바이샹가(白象街)에 위치한 이 독특한 아파트 건물을 촬영한 동영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아파트는 24층의 6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출구 3곳은 모두 다른 도로로 연결된다. 이곳에 사는 주민 양 씨는 “처음에는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지만, 교통이 편리해 결국 집을 샀다”고 말했다. 하지만 집을 새로 인테리어 하기 위해 건축 자재를 위층까지 옮기느라 꽤 고생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 건물 4층에서 8년째 사는 한 주민은 “시장이 10층에 있어 매번 10층까지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여간 힘들지 않았지만, 지금은 익숙해졌다”고 전했다. 24층까지 중간에 한 번쯤 쉬었다 올라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11분가량이 걸린다. 충칭은 산간 도시로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지형이 제한적이다. 건축가들은 현지 지형을 고려해 설계하다 보니, 독특하고 신기한 건축물들이 많이 생겼다. 충칭의 양런가(洋人街) 관광지구에는 건물 사이를 통과하는 1km 길이의 케이블카가 유명하다. 지난 6년간 단돈 5위안에 운영되었지만, 최근 양런지에의 이전에 따라 철수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충칭에는 건물 위를 달리는 자동차 도로, 건물 사이를 통과하는 지하철, 건물 위 거대광장 등 기이하고, 독특한 건축물이 많다. 사진=시각중국, 중국신문망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원전 최대 밀집지 동남권에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 추진

    전국 최대의 원전 밀집지인 동남권에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11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양산시,부산지역 국립대 연합(부산대,부경대,한국해양대)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 단위 지진전문 연구기관인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은 원전밀집도가 세계 3위(국내 1위)로 피해 반경 안에 인구수(380만명)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양산단층 ,동래단층, 일광단층이 가로지르고 있다. 국립지진방재연구원 규모는 연구인력 250여명,5실 1센터 18팀의 조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 모니터링,연구기획 및 수행,연구 인프라 지원,관련 기술 인증,교육·홍보까지 수행한다. 부산대 양산캠퍼스 산학협력단지(10만㎡)가 최적지로 꼽혔다. 부산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동남권에 위치해 연구원 설립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을 뿐 아니라 지진 연구분야에서도 국내 수준급의 인적·물적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부산대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진방재 분야 전문인력 양성학교로 지정돼 있고 양산캠퍼스에 세계 2위 규모의 지진 시뮬레이션 진동대를 갖춘 지진방재센터를 가지고 있다. 부경대와 부산대는 또 2041년까지 국가 활성단층 연구를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해양대는 인근의 한국해양과학기술원,국립해양조사원과 함께 해저지형 및 단층 연구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와 양산대,국립대연합은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을 정부에 촉구하고 연구원 유치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국립지진방재연구원이 설립된다면 지역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부산은 원전밀집도가 세계 3위(국내 1위)로 피해 반경 내 인구수가 가장 높은 지역(380만 명)으로 양산단층대의 주요 단층인 양산단층, 동래단층, 일광단층이 가로지르고 있다. 따라서 지진에 대한 연구와 대비는 시민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것으로 ‘17년 문재인대통령 후보의 공약사항에서 동남권의 지진방재센터 설립이 제시되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지진만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국립연구기관이 존재하지 않는다. 각 기능별로 △지진방재 대책에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지진대책연구실 △모니터링에 기상청 지진화산센터 △지진 관측 및 활성단층 연구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시설물 안전성 분야에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있으나 연구주체별 소관 부처와 시설규모가 달라 협업이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효율적인 연구를 위해 지진에 대한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전문 연구기관이 요구된다. 부산시는 작년 11월 연구원 설립을 위한 T/F팀을 발족하고 부산발전연구원을 통해 연구원 설립을 위한 현안연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기상청 관측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지진위험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불안감 해소가 요구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전문 연구기관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지진연구의 중심이 되기 위한 국립지진방재연구원의 규모는 연구인력 250여명, 5실 1센터 18팀이 필요하고, 기능면에서 지진 모니터링, 연구기획 및 수행, 연구 인프라 지원, 관련기술 인증과 더불어 교육·홍보까지 수행할 수 있다. 총 4개소의 후보지에 대한 평가분석 결과,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산학협력단지(100,000m2)가 연구원 설립의 최적지로 판단했다. 부산은 지진이 빈번한 동남권에 위치하고 있어 연구원 설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지진연구와 관련해 전국에서도 수준급의 인적·물적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부산대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진방재분야 전문인력 양성학교로 지정되어 있으며, 양산캠퍼스에 세계 2위 규모의 지진모사 진동대를 보유한 지진방재센터를 가지고 있다. 또한, 부경대와 부산대는 2041년까지 국가 활성단층 연구를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해양대는 인접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국립해양조사원과 더불어 해저지형 및 단층 연구의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 양산시, 국립대연합은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을 정부에 촉구하고, 유치를 위한 공동 노력을 위해 유치실무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 강원 동해 감성 바닷길 열린다

    강원 동해시 한섬 일대 바닷길을 따라 ‘감성 바닷길’이 조성 된다. 9일 동해시에 따르면 천혜의 자연이 어울어진 한섬∼고불개∼가세∼하평 구간 1.1㎞에 해안 데크, 전망대, 체험존, 주차장, 편익시설 등을 갖춘 감성 바닷길을 조성 한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모두 39억을 들여 추진 된다. 한섬 일대는 철길과 바다에 막힌 육지속의 섬같은 유원지 마을로 파도에 의한 침식으로 생긴 길쭉한 원통 모양의 암석인 시스택, 라피에(석회암지대의 깊은 구멍 사이에 남아 있는 암석 기둥이나 능 모양의 돌출부), 몽돌해변 등이 있어 지오투어리즘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요건을 갖췄다. 지오투어리즘(Geo-tourism)은 천연의 지질자원을 관광상품으로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지질관광을 일컫는 말이다. 해안선을 따라 기존의 지형지물인 기암괴석, 백사장, 몽돌해변, 어항, 군부대 소초 이동로를 최대한 활용해 개발,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인공구조물인 데크로드는 절벽 등 단절된 구간에만 제한적으로 할 계획이다. 감성 바닷길 조성사업은 이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연말까지 설계를 끝낼 계획이다. 내년 2월부터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20년까지 명품 도보 관광코스를 조성한다. 체류형 관광지 개발을 위해 감성 바닷길과 도심 관광 연계, 감추사 신라 선화공주 설화 스토리텔링, 천곡항 일원의 해양레포츠 시설 도입, 바다낚시 명소화, 묵호 동쪽바다중앙시장 먹거리 등을 연계해 볼거리·먹거리·즐길 거리가 공존하게 된다. 김진혁 동해시 전략산업과 주무관은 “사업이 완공되면 찰랑대는 파도와 함께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걷는 최고의 힐링 로드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대학교 내 기숙사 증축 쉬워진다

    대학교 내 기숙사 증축 쉬워진다

    신혼부부 아파트 특별공급현장 아닌 인터넷청약 허용개발제한구역 요양병원 증축도앞으로 학교 내 기숙사 건축면적 제한이 완화되면서 더 많은 대학생이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달 중으로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등을 위한 아파트 특별공급도 인터넷 청약을 허용해 좀더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국무조정실은 8일 국민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없애고자 이런 내용이 담긴 ‘국민불편 영업·입지 규제 정비방안’을 발표했다. 각종 민원이나 언론 지적사항, 자치단체의 건의를 받아 38건의 정비사항을 마련했다. 먼저 교내 기숙사의 법적 용적률을 최대한도인 250%까지 늘리기로 했다. 대학 기숙사가 부족해 많은 학생이 높은 월세로 고민하는 가운데 학교 밖 기숙사에만 해당하던 법적 용적률을 교내 기숙사에도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많은 대학이 몰린 서울시는 조례로 교내 기숙사 용적률을 200%로 제한했었다. 앞으로 용적률을 높이면 학교 내 기숙사를 증축할 때 추가로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더 많은 대학생이 값싼 기숙사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 대학의 교내 기숙사는 현재 700여명을 수용하고 있지만, 250% 용적률을 적용해 증축하면 학생 300명을 추가 수용할 수 있다. 아파트 특별공급 절차도 간소화한다. 현행법에선 아파트 일반공급은 인터넷 청약이 가능하지만 신혼부부나 다자녀자에 대한 특별공급은 현장에서만 신청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특별공급도 인터넷 청약을 허용해 특별공급 대상자의 장시간 현장 대기 불편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발제한구역 내 노인요양병원의 증축을 허용한다. 국토교통부는 관련법 시행령을 개정해 개발제한구역 내에서도 노인요양병원을 증축할 수 있도록 토지형질변경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는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에 메밀, 브로콜리, 양송이버섯 등이 추가돼 농민들의 위험 부담을 덜어 주게 된다. 현행법에서 청소년수련시설은 다른 용도와 복합시설로 설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여성가족부는 관련 시행규칙을 개정해 청소년 수련 활동과 연계할 수 있는 용도라면 복합시설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청소년수련원에서도 가족 단위 일반인 숙박을 받을 수 있도록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현재 서울과 대전에서만 시행되는 변호사시험 장소를 다른 지역 응시자 편의를 위해 확대할 계획이다. 대통령령 이하 규정 정비는 올해 상반기까지 마무리한다. 법률 개정 등 국회 동의가 필요한 절차는 하반기까지 이행하기로 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세 살·3개월 딸 남기고… F15K 순직 조종사 오늘 영결식

    최 소령 부인도 현역 공군장교 복무 미혼 박 대위 시신 사고 현장서 수습 軍, 블랙박스 수거… 사고 경위 조사 군 당국이 6일 경북 칠곡군의 F15K 전투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비행기록장치인 블랙박스를 발견했다. 이에 따라 이번 추락사고의 원인 규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공군은 전날 사고 직후 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조종사 최모(29) 소령과 박모(27) 대위는 모두 순직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공군은 “사고 현장에서 이들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각각 대위와 중위였던 이들을 각각 1계급씩 진급 추서했다. 영결식은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7일 오전 9시 제11전투비행단에서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주요 간부와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장으로 거행하기로 했다. 안장식은 같은 날 오후 4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진행된다. 최 소령은 특히 세 살배기 딸과 지난 1월 태어난 딸 등을 두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공군사관학교 동기인 부인도 현역 공군 장교로 복무 중이다. 박 대위는 미혼이다. 한편 공군은 사고 전투기가 다른 전투기 세 대와 함께 두 대씩 편을 짜 교전 연습을 실시한 뒤 기지로 복귀하다가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임무를 마친 뒤 기지로 귀환할 때쯤 안개가 심해져 눈으로 지형 등을 확인하는 시계(視界)비행이 아닌 계기판과 관제사 유도 등에 의존하는 계기비행 절차를 적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 소령과 박 대위는 각각 890여 시간, 280여 시간의 비행 기록을 갖고 있으며 사고기는 2008년 7월 도입돼 2158시간 비행했다는 것이 공군의 설명이다. 공군은 사고 직후 필수 작전 전력을 제외한 모든 항공기의 가동을 중단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사설] G2 무역전쟁, 산업경쟁력 끌어올릴 기회로

    세계 1·2위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마침내 본격적인 무역전쟁에 돌입했다. 미국이 25%의 관세를 부과할 500억 달러(약 54조원) 규모의 중국산 1300개 수입품 목록을 3일(현지시간) 확정해 공개했고, 전날 128개 미국산 농산물(30억 달러 규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중국은 추가로 자동차 등 미국산 106개 품목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섰다. 유럽연합(EU)마저 미국의 수입철강 관세 부과에 맞서 모든 수입 철강제품에 대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조사에 나섰으니 그야말로 지구촌 전체가 너 죽고 나 살자 식의 보호무역 전쟁에 뛰어든 양상이다. 수출 의존도가 유난히 높은 우리로서는 주요 수출국 1~3위를 달리는 이들 나라의 무역전쟁이 어떤 피해로 다가올지 가늠하기조차 쉽지 않은 형국이다. 당장 중국의 미국 수출 감소로 우리가 입게 될 피해는 어느 정도 수치로 파악할 수 있는 일이다. 대중 수출 가운데 보세·가공무역 비중이 65.8%인 우리로서는 중국의 대미 수출이 10% 줄면 0.25%의 총수출 감소 피해를 본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이들 주요 2개국(G2)의 무역전쟁이 낳을 금융 불안과 투자 위축 등 2, 3차 피해까지 감안한다면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은 단순 수치로는 환산조차 하기 어렵다고 할 것이다. 우리에게 더 우려스러운 점은 이 무역전쟁의 지향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현재의 무역적자 구조를 문제 삼고 있으나 미국이 지목한 중국산 1300개 수입 품목을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중국이 설정한 ‘중국제조 2025’, 10대 핵심산업 육성 프로젝트가 타깃인 것이다. 여기엔 5G 통신 등 차세대 정보기술(IT), 로봇 및 첨단 공작기계, 바이오 의약, 신에너지 자동차 등 미래산업 먹거리가 망라돼 있다. 한마디로 현재 시장이 아닌 미래 시장의 패권을 놓고 미국과 중국이 전쟁에 나선 것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우리에겐 위기이자 기회일 수 있다고 본다. 미국의 중국산 수입 규제가 우리 관련 산업에 안길 주름만 걱정하고 있을 일이 아니다. 우리의 미·중 시장 경쟁력은 이미 지난 2년간 내리 뒷걸음쳤다. 중국 업체의 비약적인 성장 앞에서 우리 제품들이 갈수록 맥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미국의 장벽에 막힌 중국산 제품이 우리 시장을 더 집요하게 파고들 수 있겠으나 이를 막는 데만 급급해선 활로를 찾지 못한다. 미·중 무역전쟁이 만들어 낼 향후 20~30년 뒤 미래산업 시장의 지형을 내다보는 안목 아래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다. 우리의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 ‘메이드 인 차이나’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미국 시장의 중국산 제품 공백을 파고드는 능동적 전략도 강구해야 한다. 정부와 기업, 관련 연구기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보호무역주의의 새 질서를 헤쳐 갈 지혜를 모으기 바란다.
  • 억겁의 예술… 시간이 잠시 멈추다

    억겁의 예술… 시간이 잠시 멈추다

    잊고 지냈을 뿐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오래전에 화산이 폭발했고, 용암이 흘렀고, 공룡이 살았다. 이렇게 시간의 역사가 켜켜이 쌓여 있는 곳들을 지질 명소라 부른다. 지질 명소들은 대개 나뭇가지에 이파리 몇 장 걸리기 시작하는 초봄 무렵이 가장 아름답다. 수목이 무성한 계절엔 제 모습이 가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가 4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지질명소 6곳을 추천했다.②‘용암이 만든 보석’ 한탄강 지질공원 경기 연천과 포천을 관통하며 흐르는 한탄강, 임진강 등 일대엔 용암이 만든 보석 같은 풍경들이 많다. 나라에서 이 보석들을 하나하나 꿰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으로 조성했다. 한탄강 지질공원 여정은 당일에 다 돌아보기 어렵다. 워낙 명소가 많은 데다 광범위한 지역에 흩어져 있기 때문이다. 연천군에 속한 곳은 당포성, 임진강 주상절리, 전곡리토층전시관, 좌상바위, 재인폭포 등이다. 포천 쪽에는 대교천 현무암 협곡, 화적연, 멍우리 협곡, 비둘기낭폭포, 아우라지 베개용암 등이 있다. 전곡선사박물관과 산정호수 등도 빼놓으면 섭섭하다. 대부분 가까이 접근해 관찰할 수 있지만 비둘기낭은 예외다. 예전과 달리 천연기념물(537호)로 지정되면서 폭포 아래로 내려가는 게 금지됐다. 조만간 비둘기낭 아래쪽의 협곡 위로 다리가 놓일 예정이다. 전망대 노릇을 하는 다리다. 이전과 사뭇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천군청 문화관광체육과 (031)839-2063, 포천시청 지질공원팀 (031)538-2312.③‘시간·바람이 만든 예술’ 태안 해안사구 해안사구는 모래언덕이다. 해안의 모래가 오랜 시간 바람에 밀려 조금씩 육지 쪽으로 이동하며 형성된다. 이 덕에 좀처럼 보기 힘든 경관이 펼쳐진다. 갯완두, 표범장지뱀 등 특이한 동식물들도 서식하고 있다. 태안해안국립공원에 크고 작은 해안사구 23개가 형성돼 있다. 이를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는 곳이 태안해변길 5코스 ‘노을길’ 구간이다. 특히 삼봉해변에서 기지포해변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해안사구가 발달했다.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은 신두리 해안사구다. 무려 1만년에 걸쳐 형성됐다. 전체 길이 3.4㎞에 가장 높은 언덕은 19m나 된다. 2001년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431호)로 지정했고, 이듬해엔 해양수산부가 사구 주변의 바다를 ‘해양 생태계 보전 지역’으로 정했다. 몽산포해변에도 해안사구가 있다. 해변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백사장과 그 뒤에 울창한 송림으로 유명하다. 태안해안국립공원 (041)672-9737.④화산이 빚은 청송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 경북 청송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되면서 지질 관광 명소로 급부상한 곳이다. 지질탐방로는 크게 세 코스로 나뉜다. 국립공원 주왕계곡 지질탐방로(4.5㎞), 신성계곡 녹색길 지질탐방로(12.4㎞), 청송자연휴양림 지질탐방로(5.5㎞) 등이다. 주왕계곡 지질탐방로는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시작한다. 주왕산의 랜드마크는 단연 우뚝 솟은 기암 단애다. 중생대 백악기에 화산이 아홉 번 이상 폭발했고, 화산재가 쌓이며 굳은 용결 응회암이 이 같은 기암 단애를 형성했다. 신성계곡의 공룡 발자국 화석, 백석탄 등도 명소로 꼽힌다. ‘청송꽃돌’은 5000만년 전 지층의 약한 부분을 뚫고 유문암질마그마가 들어가 생성된 것이다.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지질자원이다. 청송군수석꽃돌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질공원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둘러보려면 청송 지질공원 홈페이지(csgeop.cs.go.kr)에서 예약해야 한다.⑤중생대와 만난 해남 우항리 공룡 화석지 전남 해남의 우항리 공룡·익룡·새 발자국 화석 산지(천연기념물 394호)는 이름 그대로 세 종의 발자국 화석이 한꺼번에 발견된 곳이다. 이처럼 동일 지층에서 여러 종의 화석이 발견된 것은 매우 드문 일로, 당시 세계 최초의 일이었다고 한다. 이 일대는 원래 바다였다. 영암금호방조제를 쌓으면서 해수면이 낮아지면서 발자국 화석이 드러났다. 화석은 하나씩 따로 찍힌 것부터 길게 걸어간 흔적까지 다양하다. 그중 새 발자국 화석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익룡 발자국 개수와 크기도 세계 최대이고, 대형 초식 공룡의 별 모양 발자국 역시 세계 최초다. 인근에 해남공룡박물관, 야외 공룡 조형물 등이 조성돼 있다. 해남공룡박물관 (061)530-5324.①‘화산학 교과서’ 제주 용머리해안 제주도는 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자 국가지질공원이다. ‘화산학의 교과서’라 불릴 만큼 독특하고 희귀한 화산지형이 많다. 그 가운데 용머리해안은 원시 제주도의 모습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지질 명소다. 용머리해안 입구에 지질트레일 해설사가 상주한다. 오후 3시 이전이면 언제든 해설을 요청할 수 있다. 다만 날씨가 좋지 않으면 출입이 금지된다. 1년 중 관람 가능한 날이 200일이 채 안 된다. 산방산은 용머리해안과 함께 제주에서 오래된 화산지형으로 꼽힌다. 탐방안내소 (064)760-6321.⑥백악기 호수에서 태어난 부산 태종대 ‘외국인이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되긴 했으나, 내국인도 찾아야 할 부산의 대표적인 지질 명소다. 부산 태종대는 공룡이 지배하던 백악기에 생성됐다. 태종대 주변의 파란 바다가 당시엔 호수였다. 절벽 아래가 파도에 파인 낭식흔, 천연 벽화라고도 부르는 슬럼프 구조, 해식동굴, 역빈 등 아름다운 지질 환경을 갖췄다. 부산국가지질공원 해설 (051)888-3631, 3636.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사진 한국관광공사
  • 반려동물도 한 가족…김포 더 럭스나인, 지역 최초 ‘펫 하우스’ 타입 적용

    반려동물도 한 가족…김포 더 럭스나인, 지역 최초 ‘펫 하우스’ 타입 적용

    최근 저출산 및 고령화, 1인 가구 등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또한 함께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pet+family)족’이 무려 1천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반려동물 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다. 반려동물 및 산업규모의 수요·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애완동물을 키우며 살기에 적합한 주거 환경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 중 경기도 김포시 구래지구 일대 5개 블록에 들어서는 단지형 오피스텔 ‘김포 더 럭스나인’은 김포시 최초로 ‘펫 하우스’ 타입을 선보일 예정이다. 21·26·32·39등 네 타입 중 26타입(With Pet)에 선보이는 펫 하우스는 입주민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이 충족될 수 있게 반려동물을 위한 차별화 된 인테리어를 제공한다. 또 가구내 전기, 가스 설비 제어에 주로 활용됐던 IoT 서비스에 기반을 둔 반려동물 전용 ‘펫스테이션’ 서비스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부대시설도 뛰어나다. 단지에는 옥상정원과 샤워실을 갖춘 헬스존, 각종 공구를 완비한 D.I.Y룸, 생생한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멀티룸을 비롯해 스터디존, 플레이존, 카셰어링존, 전기차량 충전기, 택배관리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 무인경비시스템과 현관 카드리더기, CCTV 등으로 사각지대가 없는 철통보안을 제공하며 지역 최초로 반려동물을 위한 차별화된 인테리어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대규모 커뮤니티와 편의시설은 임차인의 거주 만족도와 선호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김포 더 럭스나인은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주변에 이마트 김포한강점와 메가박스(예정) 등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해 있고 한강신도시 호수공원이 인근에 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취미 및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또 향후 전체 1층으로 구성되는 약 540m(예정)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플레이나인으로 인해 풍부한 유동인구 유입은 물론 집객력까지 탁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쾌적한 주변환경도 장점이다. 단지는 바로 뒤 학운산이 있어 풍부한 녹지를 갖췄으며 단지 인근으로는 호수공원과 나비공원, 은여울공원 등 근린공원이 위치해 취미 및 여가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김포 더 럭스나인 인근에는 더블역세권이 형성돼 있는데 연내 개통을 앞두고 있는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과 양촌역(예정)이 도보 거리내 위치, 이를 통해 약 1시간대로 서울에 진입할 수 있다. 시발역인 양촌역에서 종착역인 김포공항역까지의 예상 소요시간은 28분대이며 김포공항역에서는 홍대입구와 여의도를 10분대, 서울역과 고속터미널역을 20분대, 종로3가역을 40분대, 강남역을 50분대에 오갈 수 있다. 또한 구래동 복합환승센터(예정)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대곶IC 등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어 근거리뿐만 아니라 광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무엇보다 단지 인근에 김포양촌 일반산업단지와 김포학운 일반산업단지 등을 포함한 김포골드밸리가 있다. 김포골드밸리는 기 조성된 양촌산업단지와 학운2·3·4산업단지, 현재 진행 단계인 대포산업단지, 학운4-1산업단지, 학운6산업단지, 학운3-1산업단지, 학운5산업단지, 학운7산업단지 등 7개 산업단지를 아우르는 총 600만㎡ 규모의 수도권 서북부 최대 산업클러스터로, 뛰어난 직주근접성은 물론 풍부한 배후·임대수요를 갖췄다. 한편 김포 더 럭스나인은 지하 5층~지상 10층, 4개 동, 전용면적 21~39㎡, 오피스텔 총 1,613실(예정)로 김포 최대규모의 매머드급 복합단지다. 현재 전체 물량 중 MS-6-3블록 오피스텔 804실과 상업시설 47호실, MS-2-5블록 오피스텔 171실과 상업시설 10호실을 우선 공급 중이다. ‘김포 더 럭스나인’ 오피스텔 분양홍보관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하며, 상업시설 홍보관은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7로에 위치한다. 대출규제, 전매제한, 거주자 우선 분양은 적용되지 않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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