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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대 동문 이년호 회장, 대학 발전기금 1000만원 기탁

    경남대 동문 이년호 회장, 대학 발전기금 1000만원 기탁

    경남대학교는 이년호 상화㈜·상화도장개발 회장이 대학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탁은 경남대 개교 80주년을 기념하고 후배들의 성장과 대학 발전을 응원하고자 마련됐다. 이 회장은 1982년 경남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산업대학원 석사, 대학원 화학공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경남대 총동창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장학금과 발전기금 기부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 회장은 “모교가 걸어온 80년의 역사 위에 더 큰 미래를 열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발전기금을 전달했다”며 “후배들이 자부심을 갖고 배우며 지역과 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재규 총장은 “모교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보내주신 이년호 회장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에 더욱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개교 100주년을 향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남대는 이번 발전기금을 학생 장학사업과 교육환경 개선, 대학 경쟁력 강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 ‘부동산 일타강사’ 나선 오세훈 “수요 억제 중심에서 공급 중심으로”

    ‘부동산 일타강사’ 나선 오세훈 “수요 억제 중심에서 공급 중심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수요 억제 중심의 부동산 정책을 공급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민간 정비사업·민간임대·세제 개편을 아우르는 ‘3대 처방’을 제시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장 공식 누리집과 소셜방송 라이브서울에 공개한 ‘일타시장 2탄: 이재명 정부에 전달한 부동산 처방전, 부동산 지옥 이렇게 해결해야 합니다’ 영상에서 정부 정책 전환 방향과 서울시의 주택공급 실행계획을 설명했다. 전날 공개한 첫 영상이 서울 부동산시장의 매매·전세·월세 동반 상승 원인을 분석했다면 이번 영상은 공급 정상화를 위한 해법에 초점을 맞췄다. 오 시장은 “규제를 모두 풀자는 것이 아니라 투기는 막되, 규제에 묶인 주택공급은 풀어야 한다”며 “수요 억제 중심에서 공급 중심으로 부동산 정책 기조를 대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의 첫 번째 처방은 재개발·재건축 등 민간 정비사업 규제 완화다. 최근 3년간 서울에서 준공된 주택의 약 92%를 민간이 공급한 만큼 공공 중심의 규제 완화와 공급 촉진책을 민간 사업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시는 정비사업 이주비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70%까지 높이고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을 3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법적상한용적률을 1.2배까지 완화하고 재개발 임대주택 제공 비율을 현행 50%에서 재건축과 같은 30%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도 제시했다. 오 시장은 “최근 5년간 서울의 연평균 정비사업 착공 물량이 이전 5년의 2만9000호에서 1만5000호로 감소했다”며 “사업성이 확보돼야 다음 공급이 나올 수 있는데 LTV상향, 조합원 지위 양도 한시 완화, 용적률 완화가 이뤄지면 막힌 혈을 뚫듯 공급이 다시 돌게 된다”고 말했다. 두 번째 처방은 민간임대주택 공급 회복이다. 서울의 민간임대주택은 40만7000호로 전체 임차주택의 약 20%를 차지하고 임대사업자는 약 9만3000명이다. 오 시장은 “임대사업자를 규제 대상이 아니라 안정적인 전월세주택을 공급하는 주체로 봐야 한다”며 매입형 임대사업자에 대한 대출 규제와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제한 완화를 요청했다. 침체된 비아파트 임대시장에 장기 공급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형 민간임대사업자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세 번째는 1주택자와 장기보유자의 부담을 낮추는 세제 개편이다. 종합부동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과세표준을 정할 때 공시가격에 적용하는 비율)을 현행 수준으로 동결하고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유지하는 한편 지난 16년간의 물가와 주택가격 상승을 반영해 재산세·종합부동산세 과세표준을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공시가격 상승만으로 서울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액이 지난해보다 79%, 납부 인원이 3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을 80%로 높이면 세 부담이 지난해보다 210%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직접 추진 중인 주거안정 대책도 소개했다. 시는 올해 3월 발표한 ‘무주택 시민 주거안정 종합대책’을 통해 전세보증금과 대출이자, 월세를 지원하고 있으며 공공분양과 공공임대를 합쳐 총 13만호의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민간 정비사업을 포함한 서울 전체 주택은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을 목표로 공급 속도를 높인다. 시는 신속통합기획 2.0의 성과를 모아주택 등 다른 정비사업으로 확산하고 지연 사업을 총괄 점검하는 책임자를 행정2부시장으로 격상해 매월 특별 점검할 계획이다. 조합·신탁 등 사업방식을 둘러싼 주민 갈등에는 서울시와 자치구가 설명회와 주민투표를 지원하고 공사비 분쟁에는 전담센터를 투입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인허가 검토 기간 단축을 추진하고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는 조합에는 사업비 융자 금리를 우대한다. 오 시장은 “정부의 결단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서울의 삽은 멈추지 않는다”며 “서울시가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먼저 추진해 시민이 기다리는 주택을 실제 공급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건의한 과제는 어느 하나 서울시를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의 전셋집과 월세, 이사와 내 집 마련에 직결된 문제”라며 “서울시의 데이터와 현장 경험은 언제든 정부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 경찰, 檢 보완수사 요구 4년간 묵혔다…공소시효 직전 늦장 처분

    경찰, 檢 보완수사 요구 4년간 묵혔다…공소시효 직전 늦장 처분

    경찰이 담당 수사관의 착오로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를 4년 넘게 이행하지 않다가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서야 뒤늦게 사건을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한 프랜차이즈 네일숍 운영업체를 방문판매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2021년 8월 접수한 뒤 약 5년 만인 지난달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고소인 A씨는 2021년 해당 업체에서 회원권을 구매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지점들이 잇따라 폐점했고, 환불 절차도 제대로 안내받지 못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2022년 3월 업체의 행위가 범죄 구성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사건을 불송치했다. 당시 A씨와 업체 간 민사소송에서 업체 측이 승소한 점도 판단 근거로 고려했다. A씨가 이의신청하면서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고, 검찰은 2022년 4월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사건을 다시 경찰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경찰은 이후 4년 2개월 동안 별다른 처분을 하지 않았다. 방문판매법 위반 혐의의 공소시효(5년) 만료를 한 달가량 앞둔 지난달에서야 업체 대표를 다시 ‘혐의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최초 불송치 결정과 같은 취지의 결론이었지만,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를 4년 넘게 이행하지 않아 민생 사건을 사실상 방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 개편 직후 발생한 전산 문제와 담당 수사관의 착오가 겹치면서 사건 처리가 지연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킥스 개편 직후 시스템이 불안정해 검찰에서 넘어온 기록이 누락되는 사례가 있었는데, 이 사건도 그 과정에서 누락됐다”며 “담당 수사관도 많은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했고, 다른 사건 기록을 점검하던 중 뒤늦게 발견해 처리했다”고 밝혔다. 수서경찰서는 담당 수사관에 대한 감찰에 착수해 사건 처리 지연 배경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공무원 징계령에 따르면 경위 이하 경찰관에 대한 감찰은 소속 관서가 담당한다.
  • 중랑구, 상봉9구역 복합 문화시설 조성 본격 추진

    중랑구, 상봉9구역 복합 문화시설 조성 본격 추진

    서울 중랑구는 상봉터미널 부지(상봉9구역)의 복합 문화시설 조성사업이 지난 13일 건축위원회 건축·경관 심의 결과 조건부 의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상봉9구역 복합문화시설 조성사업은 지난 6월 상봉재정비촉진계획 변경으로 확정된 사업이다. 심의를 통과한 문화시설은 상봉9구역 기부채납 부지에 대지면적 1560㎡, 연면적 5592㎡,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설에는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다목적홀과 전시공간, 콘퍼런스홀을 활용한 공공예식장 등이 조성된다. 특히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주변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상징성을 갖춘 건축물로 조성될 예정이다. 완공 이후에는 중랑구를 대표하는 문화 랜드마크이자 서울 동북권의 문화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봉9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중랑구는 지난 9일 사업시행계획(변경) 인가를 고시했으며 이번 변경에는 판매시설 배치 효율화와 중앙광장의 열린공간 확대 등이 반영됐다. 이로써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의 주거·상업·문화 기능이 어우러지는 복합개발사업이 2029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공공예식장을 비롯한 복합문화시설과 재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중랑구를 대표하는 문화 랜드마크이자 서울 동북권의 문화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해군 재건 위해 한국 등과 협력”...‘미국 밖 함정구매’ 가능성도

    트럼프 “해군 재건 위해 한국 등과 협력”...‘미국 밖 함정구매’ 가능성도

    G7에서도 이 대통령에게 군함 10척 건조 문의 미 해군 함정 한국 건조 예외 허용 기대감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해군력 증강을 위해 한국 등과의 조선 협력 방안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당시에도 이재명 대통령에게 군함 10척을 빠르게 건조해 줄 수 있는지 문의한 바 있어 한미 조선 협력에 속도를 붙일 수 있는 조치에 나설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육군전쟁대에서 열린 ‘국방혁신서밋’ 행사에 참석해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국가안보용 다목적 선박 2척이 건조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아마 한국과 다른 지역에서 오는 기업들 몇몇을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와 선박(건조)에 있어 협력하고 있다”면서 “지역 밖에서 만들어진 일부 선박도 구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지역 밖에서 만들어진 일부 선박’이 미국 밖에서 건조된 선박을 지칭하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미국은 번스-톨레프슨법으로 해군 함정의 외국 건조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정부와 조선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적 권한을 활용해 미 해군 함정의 한국 건조를 예외적으로 허용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트럼프 대통령의 군용 선박 요청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일단 한국에서 건조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 것 같은 인상을 받고는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미 양국은 3500억 달러(약 519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가운데 1500억 달러를 조선 협력에 투입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이달 23일에는 워싱턴DC에 한미조선협력센터가 문을 연다.
  • 강남대로 이면부엔 25층 주거복합…도산대로변엔 35층 호텔·주택 들어선다 [헌집줄게 새집다오]

    강남대로 이면부엔 25층 주거복합…도산대로변엔 35층 호텔·주택 들어선다 [헌집줄게 새집다오]

    도시는 시간의 흐름 속에 ‘얼굴’을 바꿔갑니다. 낡고 불편한 주거 여건을 개량하고 도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이 순간에도 곳곳에서 진행 중입니다. 매달 첫째, 셋째주 수요일에 열리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결과를 중심으로 생생한 정비사업 정보를 ‘헌집 줄게, 새집 다오’에서 전해드립니다. 서울 서초구 양재역세권과 강남구 청담동 도산대로변에 주거와 상업, 공공시설이 어우러진 대규모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양재역 인근에는 최고 25층 규모의 주거복합건축물이, 청담동 도산대로변에는 최고 35층 규모의 관광호텔·공동주택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초동 1342번지 일대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과 ‘강남구 청담동 124-19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각각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서초동 1342번지 일대는 강남대로 이면부에 위치한 노후 주거지다. 서울시는 양재역세권의 입지 특성을 고려해 도심형 주거와 근린생활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세부개발계획을 마련했다. 계획에 따르면 대상지는 도심형 주거·근린생활 기능 확보를 위해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한다. 이와 함께 도로 폭을 넓히고 노인복지시설과 보육시설을 설치하는 등 15% 이상의 공공기여를 확보한다. 건물은 지상 25층 규모의 주거복합건축물로 계획됐다.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서며, 용적률 완화에 따른 공공임대주택도 공급한다. 노인복지시설과 보육시설도 함께 조성해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저층부에는 상가 등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고, 통학로를 포함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이면도로변 건물 앞에 보행공간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강남대로 뒤편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골목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세부개발계획 결정에 따라 향후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위원회 심의, 건축허가 등 후속 인허가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강남대로 이면부에 도심형 복합건축물이 들어서면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가로 활성화를 통해 일대 생활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124-19 일대에서는 도산대로변 역세권 활성화사업이 추진된다. 대상지는 도산대로변을 따라 길게 형성된 상업지역으로, 위례신사선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다양한 광역교통망 사업이 예정돼 있어 개발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에 따라 대상지에는 지하 9층~지상 35층 규모의 관광호텔과 상업시설, 공동주택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관광객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숙박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복합 기능을 갖춘 도심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보행환경 개선 계획도 함께 마련됐다. 뒤편 도로를 따라 건물 앞에 보행공간을 조성하고, 저층부에는 상가 등 생활편의시설을 배치해 거리 활성화를 유도한다. 도산대로변과 이면도로변에는 각각 보행과 휴식을 위한 공개공간을 설치하고, 지상 4층에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개발 과정에서 확보되는 공공기여는 노후된 청담동주민센터 신축에 활용한다. 주민센터와 문화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시설을 조성하고, 잔여 공공기여는 현금으로 제공해 저개발지역 기반시설 확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향후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호텔과 근린생활시설, 공동주택이 어우러진 복합기능이 도입되면 도산대로변 생활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통해 증가하는 관광수요에 대응하고 서울의 관광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43년 만에 새 옷 입은 종로 청운별빛어린이집

    43년 만에 새 옷 입은 종로 청운별빛어린이집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도와줄 숲속 어린이집이 탄생했다. 종로구는 1983년 준공 이후 43년간 영유아의 성장과 함께한 청운별빛어린이집이 신축·이전해 지난 15일 개원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건물은 공간이 협소한데다 노후한 탓에 단열 성능이 떨어져 유지 보수가 시급했다. 이에 구는 아동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보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9년 11월 기존 부지 옆에 신축 공사에 들어갔다. 새 건물은 연면적 574.71㎡,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로 청운공원의 풍광과 어우러지도록 설계됐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다목적 유희실과 연령별 맞춤형 보육실, 생태체험 공간 등이 배치됐다. 모든 공간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손잡이 높이 등을 세심하게 고려했고 친환경 자재를 주로 썼다. 넓은 창문에서 사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을 볼 수 있다. 냉난방 시스템과 환기 설비를 갖춰 내부 환경도 쾌적하다. 유찬종 구청장은 “지역 보육을 책임져 온 뜻깊은 공간이 아이들 꿈을 더 크게 키울 새 보금자리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하는 든든한 보육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 “야밤에 물놀이”…한강 수영장·물놀이장 한달간 15만명 찾았다

    “야밤에 물놀이”…한강 수영장·물놀이장 한달간 15만명 찾았다

    서울시는 이번 여름 한강 수영장·물놀이장을 개장한 지 약 한 달 만에 15만명에 가까운 시민이 찾았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뚝섬·여의도 수영장과 최대 수심 1m 이하인 잠실·광나루·난지·양화 물놀이장을 개장한 이후 지난 14일까지 26일 동안 총 14만 9988명이 방문했다.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은 5만 819명이 찾은 뚝섬 수영장이다. 여의도 수영장도 4만 9048명이 이용했다. 올해 새로 개장한 광나루물놀이장에는 1만 7398명이 찾았다. 시는 “이달 3일부터 뚝섬·여의도 수영장, 잠실·난지 물놀이장을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며 “해가 진 뒤에도 물놀이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수영장과 물놀이장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뚝섬·여의도 수영장에서는 주말과 공휴일에 이동형 풀장을 이용해 ‘얼음탕’ 이벤트를 연다. 야간에는 버스킹이나 디제잉 공연, 전통 줄타기 공연 등 수영하면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된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영장을 운영하기 위한 대책도 시행 중이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6개 수영장·물놀이장에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용 폐쇄회로(CC)TV 136대를 설치했다. 휴식 시간에 이용자가 풀장 통제구역에 접근하는 등 위험한 상황을 감지하면 관제요원 모니터에 경고 화면을 띄우고 알람이 울린다. 앞서 시는 2022년부터 4년간 한강 수영장 여과기 37대를 전면 교체하고, 운영 기간 매일 탁도와 유리잔류염소(소독제), pH(산도)에 대한 간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안전관리와 편의시설, 수질관리를 강화해 더 많은 시민이 한강의 밤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항모 격침당할라”…美, 중국 겨냥 장거리 무인기 찾는다 [밀리터리+]

    “항모 격침당할라”…美, 중국 겨냥 장거리 무인기 찾는다 [밀리터리+]

    미 해군이 중국의 장거리 대함미사일 위협을 피해 항공모함을 더 멀리 떨어뜨린 채 공격할 수 있는 차세대 함재 무인기를 찾는다. 항모가 적 해안에 접근하지 않아도 무인기가 공중급유 없이 1000해리(약 1852㎞)를 날아가 표적을 타격하는 방식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조달 사이트(SAM.gov) 등에 따르면 미 해군 항공체계사령부는 전날 ‘함재 무인항공기 솔루션’ 정보요청서(RFI)를 공개했다. 미 해군은 니미츠급과 제럴드 R. 포드급 원자력 추진 항모에서 운용할 무인기 개념을 방산업계에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절차는 시장조사 단계로, 실제 개발·구매 계약을 뜻하지는 않는다. 업체들은 다음 달 13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미 해군은 공격 임무를 맡는 기체에 공중급유 없이 최소 1000해리의 전투반경을 요구했다. 이는 한반도 남북 길이의 약 두 배에 해당한다. 항모가 중국군의 미사일 사거리 밖에 머물더라도 무인기가 전장 깊숙이 진입해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미 해군은 특정한 무인 전투기 한 종류만 찾는 것은 아니다. 수상함 공격과 지상 타격을 비롯해 대잠수함전, 공중전, 전자전, 정보·감시·정찰, 공중급유, 수송 등 8개 임무를 제시했다. 업체는 임무별 전용기나 여러 역할을 수행하는 다목적 기체, 공통 부품을 사용하는 무인기 계열을 제안할 수 있다. 중국 ‘항모 킬러’ 피해 공격 거리 늘린다 미 해군이 이례적으로 긴 전투반경을 요구한 배경에는 중국의 반접근·지역거부 전략이 있다. 중국군은 둥펑 계열 대함탄도미사일과 장거리 순항미사일, 잠수함 및 항공전력을 결합해 서태평양으로 접근하는 미 항모를 위협한다. 현재 항모의 주력 전투기인 F/A-18E/F 슈퍼호넷과 F-35C는 장거리 작전 때 공중급유기의 지원에 크게 의존한다. 그러나 급유기는 크고 기동성이 떨어져 적 전투기나 장거리 미사일의 표적이 될 수 있다. 항모가 위협권 밖으로 물러나면 함재기의 왕복 거리도 늘어나 공격 횟수와 무장 탑재량이 줄어드는 문제가 생긴다. 미 해군은 장거리 무인기를 투입해 이 같은 약점을 보완하려 한다. 조종사가 타지 않으므로 피로와 생명유지장치의 제약을 줄이고 위험도가 높은 공역에도 투입할 수 있다. 항모는 뒤에 남고 무인기가 앞에서 정찰과 공격, 전자전 임무를 맡는 구조다. 새 무인기는 항모 갑판에서 자율 이동과 이착륙을 수행하고, 비행 중 임무 변경과 위협 회피에도 대응해야 한다. 미 해군은 기존 무인 함재기 통제체계와 연결해 기종마다 별도의 운용 장비를 설치하는 부담도 줄일 방침이다. MQ-25 넘어 ‘무인 항공단’으로 미 해군은 이미 보잉의 MQ-25A 스팅레이 함재 무인급유기를 개발하고 있다. MQ-25는 유인 전투기에 연료를 공급해 항모 항공단의 작전반경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에 공개한 구상은 급유 임무를 넘어 타격과 방공, 대잠수함전까지 무인 전력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범위가 훨씬 넓다. 미 해군은 유인 전투기와 함께 움직이는 협동전투기와 MQ-25를 새 무인기 계열에 포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축함이나 원정해상기지함 등 항모가 아닌 함정에서 운용할 수직이착륙 무인기도 별도로 검토한다. 제한된 비행갑판에 더 많은 전력을 싣기 위해 기체가 차지하는 공간과 임무 효율도 주요 평가 요소로 제시했다. 이번 RFI가 곧바로 새로운 무인전투기 사업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하지만 미 해군이 1000해리라는 구체적인 기준을 꺼낸 것은 항모의 역할을 근본적으로 바꾸려 한다는 신호로 읽힌다. 중국 해안 가까이 접근해 유인 전투기를 발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항모는 생존 가능한 후방에 두고 장거리 무인기가 전투의 최전선에 서는 방향이다.
  • “검사 수사권 폐지 땐 180여개 법률 손봐야”…형소법 부칙만으론 정비 불가

    “검사 수사권 폐지 땐 180여개 법률 손봐야”…형소법 부칙만으론 정비 불가

    검사의 수사권을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이를 전제로 한 다른 법률 180여건도 함께 정비해야 하지만 개정안 부칙만으로는 이를 해결할 수 없다는 국회 검토 의견이 나왔다.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형사소송법 개정안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검사의 수사권을 전제로 한 180여건의 다른 법률 규정의 정비 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법체계의 통일성을 기하고, 법 집행상의 혼란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검토보고서는 정비 대상을 네 갈래로 나눠 예시했다. ▲검사 고발 제도(가맹사업거래법 제44조, 국회증언감정법 제15조 등) ▲전담 수사 제도(공직선거법 제9조, 주한미군형사법 제4조, 선원법 제127조, 성폭력처벌법 제26조 등) ▲검사의 직접 수사를 전제로 한 기소유예 제도(가정폭력처벌법 제9조의2, 아동학대처벌법 제26조 등) ▲검사의 수사권을 전제로 한 각종 제한 조치(통신비밀보호법 제6조, 범죄인인도법 제19조 등)가 있다. 이런 정비는 형사소송법 부칙의 ‘다른 법률의 개정’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지만, 단순 자구 수정에 그치지 않는 부분은 개별 법률을 따로 손봐야 한다고 했다. 성폭력처벌법상 전담검사의 피해자 조사 제도처럼 실체적 내용을 판단해야 하는 사항이 여기에 해당한다. 법사위에서 심사 중인 개정안은 모두 시행일을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이 출범하는 오는 10월 2일로 정했다. 형사소송법에서 검사의 수사권을 지우더라도 공직선거법 제9조(검사의 선거범죄 단속·수사), 통신비밀보호법 제6조(감청 허가 청구) 등 다른 법률에는 여전히 ‘검사가 수사한다’는 전제가 남는다. 이런 법률까지 함께 정비하지 못하면 법끼리 어긋날 수 있다. 이에 따라 타법을 정비하는데 현실적으로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검찰청이 공소청·중수청으로 바뀌면서, 다른 법률에 남는 ‘검찰청’ 소관 관련 규정도 정비 대상이 된다. 검토보고서는 이 정비가 형사소송법 개정이 아니라 공소청법·중수청법 제정에 따른 것이어서 개정안 부칙으로는 처리할 수 없다며, 두 법의 시행일에 맞춰 각각의 부칙을 고쳐 정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 최태원 “하이닉스 인수, 모두가 반대…메모리 기술 확보하면 뭐든 해낼 수 있다 믿었다”

    최태원 “하이닉스 인수, 모두가 반대…메모리 기술 확보하면 뭐든 해낼 수 있다 믿었다”

    나스닥 ADR 상장 이후 링크드인 글“임직원이 선도 기업으로 성장시켜”“상장으로 美 AI 파트너와 연결 강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4년 전 하이닉스 인수 당시를 떠올리며 “모두가 반대했던 결정이었지만 임직원들이 그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16일 자신의 링크드인에 글을 올려 “SK하이닉스의 나스닥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은 SK하이닉스와 SK그룹, 더 나아가 인공지능(AI) 생태계 전체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2012년 하이닉스 인수 과정에 대해 “당시 많은 이들이 인수 결정에 의문을 제기했다”며 “회사는 파산 위기에 놓여 있었고, 메모리는 범용(Commodity) 제품으로 여겨졌다”고 회상했다. 그럼에도 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메모리는 반도체 산업에서 더 큰 역할을 할 기술이라고 믿었고, SK가 메모리 기술을 확보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고 믿었다”고 밝혔다. 이어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은 회사를 정상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메모리 분야의 선도 기업이자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가운데 하나로 성장시켰다. 그들이 우리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최 회장은 이번 ADR 상장이 SK하이닉스를 넘어 SK그룹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AI 구현에 필요한 막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핵심 기술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 발표한 향후 5년간 생산능력 두 배 확대 계획을 뒷받침할 투자 재원 확보와 메모리 공급 부족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ADR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글로벌 투자자와 미국 AI 파트너들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와 글로벌 인재 확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끝으로 “꿈을 현실로 만든 SK하이닉스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주 우리는 SK하이닉스와 SK그룹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앞으로 펼쳐질 미래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ADR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건설 ▲청주 첨단 패키징 생산시설인 P&T7 건설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도입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 국조특위 조사 막고 경찰 밀친 60대 재판행…시위 두 번째 구속기소

    국조특위 조사 막고 경찰 밀친 60대 재판행…시위 두 번째 구속기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조사하는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의 개표소 현장 조사를 방해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지난 15일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에서 국조특위 위원들의 현장 조사를 방해하고,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을 밀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국조특위의 진입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거세게 저항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송파경찰서는 지난 3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동부지법은 다음 날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경찰에게 욕설한 적도 없고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개표소 봉쇄 시위와 관련해 참가자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핸드볼경기장 게이트 인근에서 경찰관에게 침을 뱉고 욕설한 40대 여성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기소됐다. 경찰은 지난달 5일부터 이어진 개표소 봉쇄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행위와 관련해 지난 13일 기준 99건, 289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 미군에 ‘욕설 무전’ 던진 호르무즈 선원들…외면당한 ‘트럼프 호위’ 이유는? [핫이슈]

    미군에 ‘욕설 무전’ 던진 호르무즈 선원들…외면당한 ‘트럼프 호위’ 이유는? [핫이슈]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사이에 두고 미국과 이란의 군사 행동이 이어지면서 선박의 통행량도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 추적 업체 케이플러(Kpler)는 15일(현지시간) “통항 위험이 커지면서 선박의 통행량도 줄어들었다”며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으며 미국의 통제 아래에 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 해협을 오가는 선원들은 이란의 연이은 선박 공격에 우려를 표하며 해협 바깥쪽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전날 아침 해협 인근에 모여 있는 선박들에 “미군은 국제법에 따라 항행의 자유를 유지하고 합법적 상거래를 보호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해협의 남쪽 항로는 열려 있다”는 무선을 보냈다. 이에 호르무즈에서 대기 중이던 한 선원은 자기 배의 무전기로 “꺼져”(Go away)라고 응답했다. 로이터 통신은 7명의 해운업계 및 해상보안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의 잇따른 선박 공격 이후 여러 선사가 미군이 안내하는 항로 이용을 피하고 있다”며 “최근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의 호위마저 선원들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우려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해운업계 관계자들은 선원 안전이 최우선 고려 사항이 됐다”며 “미군의 통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일부 선사들이 운항을 보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14일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기록된 선박 21척 가운데 미군이 권고한 오만 인근 남쪽 항로를 이용한 선박은 한 척도 없었다”며 “16척은 이란 해안에 가까운 이란 승인 항로를 이용했다”고 전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를 선언하고 순항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한 상선 공격을 강화하면서 최근 며칠 동안 선원 10여 명이 사망·부상 또는 실종됐다. “미군 현재 전력으로는 호르무즈 장악 어렵다”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새벽까지 이란의 상선 공격 능력 약화를 위한 공습을 퍼부었지만, 이란은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란의 동의 없이 안전한 선박 통행을 위해서는 미국의 대규모 병력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니 시트리노비치 전 이스라엘 국방정보국 이란 담당 부서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트럼프 대통령이 처한 딜레마는 아주 단순하다. 해협의 통제권을 잡고 싶다면 해협을 장악해야 하는데, 현재의 전력으로는 군사적 또는 전략적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은 이란 해군의 대형 함정 다수를 격침했지만, 이란은 민간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거부하고 미사일·드론 무기고 및 소형 공격정 함대를 유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군이 선박을 근접 호위하면서 통행을 돕는 방법이 있으나 이는 미군뿐 아니라 선박까지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한다. WSJ은 전문가를 인용해 “유조선 1척을 호위하는 데 미군 군함 2척, 호송 한 번마다 12척이 필요하다”면서 “전직 미 해군 장교들은 호르무즈 해협이 좁고 이란 해안과 가까워, 이란이 드론과 대함미사일을 동원하면 미 해군 함정을 ‘킬 박스’(kill box·집중 사격 구역) 안에 들어오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전했다. 이어 “수로 주변 이란 영토를 점령하는 대규모 지상 작전도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나, 이란의 해협 인근 해안 지역은 바위투성이 지형인 탓에 병력 수천 명을 투입해도 점령까지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도 갈피를 못 잡는 트럼프식 즉흥 정치미국의 대이란 공습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데드라인은 없다”며 또다시 하루 만에 말을 바꿨다. 그는 이날 취재진으로부터 ‘이란에 교량 공격 전까지 데드라인을 제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나는 데드라인을 제시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현재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제대로 행동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발언은 불과 하루 전 폭스뉴스에 “다음 주까지 이란과 종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발전소와 교량을 공격하겠다”고 밝힌 입장을 철회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잦은 입장 번복은 최근 들어 더욱 심해지는 모양새다. 그는 지난 3월 이후 이란을 상대로 최소 여섯 차례 발전소·교량 공격이나 폭격 재개를 압박하는 최후통첩을 날리면서 “48시간 안” “닷새 뒤” “다음 주” 등 구체적인 시한까지 제시했지만, 협상이나 휴전 국면에서 번번이 공격을 유예하거나 입장을 바꿔왔다. 대이란 정책을 번복한 사례도 잇따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화물에 20%의 통행료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가 하루 만에 걸프 국가들의 대미 투자 확대를 이유로 이를 철회했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있는 한 소식통은 폴리티코에 “백악관도 이번 사태가 어디로 향하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외교는 결국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지는데 미국과 이란 사이에는 신뢰가 전혀 없다. 따라서 이번 충돌은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신안산선 사고, 복합적 부실”…광명시, 14개월 조사 결론

    “신안산선 사고, 복합적 부실”…광명시, 14개월 조사 결론

    지난해 4월 발생한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고’와 관련해 경기 광명시가 14개월간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사고 원인을 설계와 시공, 건설사업관리 전 과정에 걸친 복합적인 부실로 결론 내렸다. 시는 16일 시청에서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설계기준과 공사 중 안전관리, 행정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이달 말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고 조사위원회는 사고 원인으로 부실한 지반조사로 실제보다 지반 상태를 양호하게 평가해 설계하중을 과소 산정한 점을 꼽았다. 또 2아치 터널 중앙기둥 설계 과정에서 구조 검토와 실제 설계 방식이 달라 핵심 부재에 작용하는 하중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조사위는 또 설계기준보다 긴 구간을 한꺼번에 굴착해 터널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졌고, 터널 입구를 보강하지 않은 채 임시 지지시설을 철거하면서 구조물의 안정성이 약해졌다고 했다. 아울러 공사 관리 과정에서 설계 오류를 사전에 발견하지 못했고, 터널을 굴착한 뒤 드러난 지반 상태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아 이상 징후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중앙기둥을 보호하기 위해 씌운 부직포가 균열과 손상을 가려 공사 중 이상 여부를 제때 확인하지 못한 점도 문제라고 했다. 조사위는 재발 방지를 위해 도심지 시추조사 간격을 현행 100m에서 50m 이내로 줄이고, 2아치 터널 중앙기둥에 대한 3차원 구조해석을 의무화하는 등 설계기준 강화를 제안했다. 막장면 관찰자 자격 기준 상향, 실시간 계측관리 확대, 지하수 유출량 모니터링 의무화, 주요 설계 변경 시 지하안전평가 재검토 등을 포함한 안전관리·행정제도 개선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지방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중앙정부와 협력해 지하안전관리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광명시 조사위 조사 결과와 권고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현장 안전체계를 철저히 재점검하겠다”며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불안감에 깊이 공감하며 철저한 안전을 최우선 전제로 하되, 교통 및 생활 불편이 하루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광명시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소통해 조속한 현장 정상화와 복구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이 사고는 지난해 4월 11일 오후 3시 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터널 공사현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터널 내부 기둥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뒤 작업자들이 대피하던 중 터널과 상부 도로가 잇달아 붕괴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매몰돼 20대 굴착기 기사는 약 13시간 만에 구조됐으나, 50대 포스코이앤씨 소속 근로자는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여파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인근 도로 통행이 장기간 통제되는 등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
  • 무더위 이긴 K팝 팬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베트남’, 하노이를 흔들다

    무더위 이긴 K팝 팬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베트남’, 하노이를 흔들다

    베트남을 달군 K팝을 향한 현지 팬들의 열기는 무더위보다 뜨거웠다. ‘2026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베트남’이 지난 11일(현지시간) 하노이 통일공원 티엔꽝 호수 인근 쩐년똥 도보거리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됐다. 사방이 트인 야외 무대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무더운 낮부터 베트남 전역에서 집결한 K팝 팬덤이 몰려들어 거리 일대를 거대한 콘서트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서울신문과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베트남이 특별 후원한 2026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베트남은 서울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펜타클 등 양국의 문화 교류를 지지하는 여러 기관의 후원 속에 치러졌다. 박찬아 주베트남한국문화원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무대의 주인공은 K팝과 춤을 사랑하는 참가자 여러분”이라며 “참가자들의 실력이 매년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의 무대가 더 기대된다”고 격려했다. 이어 관객들을 향해 “신나는 음악과 파워풀한 댄스를 함께 즐기며 참가자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의 함성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2주 만에 완성한 기적… 35인의 압도적 메가 크루이번 축제는 베트남 한류의 두 축인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선발된 12개 최정예 팀이 맞붙어 압도적인 규모의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위를 채운 출연진만 300명을 넘어서며 역대급 규모를 기록했다. 야외 광장의 대형 스크린과 화려한 조명 속에 대규모 인원이 동시다발적으로 펼치는 칼군무는 현장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심사를 맡은 K팝 대표 퍼포먼스 디렉터 백구영 안무가는 “우열을 가리기가 정말 어려울 정도로 모두가 훌륭했다”라며 “결과에 너무 마음 쓰지 말고 앞으로도 K팝과 춤을 마음껏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백 안무가는 이날 현장 관객들을 위한 특별 무대를 선보여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치열한 경연 끝에 올해 베트남 챔피언의 왕관은 에이티즈(ATEEZ)의 ‘배드(BAD)’를 독창적이고 파워풀하게 재해석한 8인조 남성 그룹 ‘매드엑스(MAD-X)’에게 돌아갔다. 한국과 베트남의 결합을 뜻하는 ‘X’와 춤에 미친 이들이라는 ‘MAD’를 조합해 팀명을 지은 이들은 하노이 출신의 20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메인 멤버 8명과 백업 댄서 27명 등 총 35인에 달하는 초대형 메가 크루 무대를 기획해 무대를 압도했다. 인원이 많아 평소 파트별로 쪼개 연습하다가 결선 사흘 전에야 전체가 모여 합을 맞추는 악조건 속에서 일궈낸 값진 결실이다. 특히 이들의 우승은 결선을 단 2주 앞두고 감행한 과감한 ‘곡 교체’ 승부수가 신의 한 수가 됐다. 결선 진출 확정 후 곡 선정을 두고 난항을 겪던 중, 에이티즈의 신곡 ‘배드’가 발매되자마자 멤버들은 만장일치로 곡을 바꿨다. 무대까지 남은 시간은 단 2주. 멤버들은 사흘 만에 안무를 완벽히 파악하고 밤낮없는 연습을 이어간 끝에 마침내 정상을 차지했다. 팀의 리더 팜 마인 끼엔(24)은 “안무와 동선을 연습하고 2주 만에 35명의 동료와 무대를 완성하는 과정은 체력적, 정신적으로 엄청난 도전이었다”라며 “챔피언으로 우리가 호명되는 순간 꿈을 꾸는 것만 같았다”고 감격스러운 우승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K팝 온·오프라인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경연을 넘어 전 세계 젊은이들이 K팝을 통해 유대감을 쌓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 매드엑스는 오는 가을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되는 월드파이널 무대에 올라 전 세계 대표 커버댄스팀들과 세계 최정상 자리를 두고 다시 한번 격돌한다.
  • ‘무더위라 신나요’··· 지자체들, 물놀이장 무료 운영

    ‘무더위라 신나요’··· 지자체들, 물놀이장 무료 운영

    전남 지역 지자체와 관공서 등이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폭염에 지친 아이들에게 마음놓고 놀 수 있는 무료 물놀이장 운영에 들어가 눈길을 끈다. 수영장은 물론 워터슬라이드, 바닥분수 등 놀이기구까지 입장료 없이 이용할 수 있어 비싼 워터파크 대신 높은 가성비로 학부모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순천시는 불볕더위에 멀리 가지 않고도 시원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워터파크 ‘2026 오천워터아일랜드’를 오는 18일부터 오천그린광장에서 운영한다. 지난해 1만 9000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 장소로 자리 잡았다. 다음 달 17일까지 한 달 동안 문을 여는 오천 워터아일랜드에는 초대형 풀장을 비롯해 횡단 에어바운스, 중형 조립식 풀장, 에어풀, 유아 전용 풀장, 아이스 이글루 등 다양한 시설을 운영해 연령별 맞춤형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남·여 및 가족 탈의실, 야외 샤워실, 물품보관함, 헤어드라이어, 탈수기 등을 갖추고, 대형 그늘막과 쉼터, 선베드 등을 설치해 부모들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강진군은 오는 17일부터 8월 17일까지 강진읍 보은산 V-랜드, 칠량면 초당림, 도암면 석문공원 등 3곳을 무료 개방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보은산 V-랜드와 석문공원은 매주 월요일, 초당림은 매주 화요일 시설 점검과 수질 관리로 휴장한다. 전남개발공사는 오는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무안청사 광장에서 도심 속 피서지 ‘워터스퀘어’를 무료 개장한다. 초대형 슬라이드를 비롯해 140평 규모의 대형 슬라이드, 물 위의 모험가들을 위한 워터 챌린지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들어선다. 물놀이 시설 외에도 운영 기간 중 문화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물놀이와 휴식,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 여가공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도 이달 중순부터 한 달 동안 광양 서천 운동장에서 6000㎡ 규모의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대형풀, 소형풀, 슬라이드, 분수터널 등이 들어선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선착순 400명이다. 지난해 광양 세풍산단에서 첫 운영했던 야외 물놀이장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도심 쪽으로 위치를 변경했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준비했다”며 “철저한 안전관리와 세심한 운영을 통해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여름철 대표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조국 “위화감 조성 우려”…지지자 향해 ‘조국’ 이름 삭제 요구

    조국 “위화감 조성 우려”…지지자 향해 ‘조국’ 이름 삭제 요구

    조국 전 대표,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신을 앞세운 지지자 모임 결성 움직임에 우려 표시당내 위화감 조성과 오해 차단을 위해 모임 이름에서 ‘조국’을 빼달라 요청오는 25일 지도부 선출 예정, 당대표 선거에는 신장식 권한대행이 단일 후보로 등록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전당대회를 앞두고 일부 지지자들이 자신을 앞세운 오프라인 모임을 결성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조 전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중하고 분명하게 요청한다. 가능하면 빠른 시간에 모임의 명칭에서 ‘조국’이라는 이름을 빼달라”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내부 규약에 명시된 것으로 알려진 ‘조국 지지’ 관련 조항도 삭제해달라”며 “이러한 요청이 받아들여져야 저와 여러분의 동지적 관계가 제대로 만들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2024년 4·10 총선 이후 ‘정치인 조국’을 지지해 주시는 당원과 시민들께서 자발적으로 오프라인 모임을 만들어 활동해 오고 계신다”며 “비록 제가 직접 소통하지는 못했지만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은 언제나 큰 힘이 됐다”고 했다. 다만 새로운 지도부 출범을 앞두고 당의 단합이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우리 조국혁신당은 새로운 당 지도부 출범을 앞두고 있다”면서 “우리 당은 작은 정당이지만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 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이 단결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전당대회 과정에서 조국을 지지하는 모임 회원들의 움직임 뒤에 제 뜻이 실려 있는 것처럼 오해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그 모임에 참여하는 분들과 그렇지 않은 분들 사이에 위화감과 거리감이 조성되고 있는 점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수 회원분의 애정 어린 마음과는 무관하겠지만, 저는 이런 현상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저는 총선 이후 우리 사회가 이뤄야 할 미래 의제를 푸는 데 ‘조국의 정치’의 중점을 두고, 더 많은 시민과 함께 그 해법을 만들어가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오는 25일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지난 7일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당대표 선거에는 신장식 대표 권한대행이 단일 후보로 등록했다. 최고위원 후보로는 황현선 전 사무총장, 차규근 의원, 이숙윤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출마해 경선을 치른다.
  • 해커스PSAT, 오늘 7급 PSAT 시험 맞춤형 ‘합격예측 풀서비스’ 제공

    해커스PSAT, 오늘 7급 PSAT 시험 맞춤형 ‘합격예측 풀서비스’ 제공

    시험 직후 가답안 공개 및 실시간 성적 분석… 스타 강사진 라이브 총평 제공 2026년 7급 PSAT 시험이 7월 18일(토) 시행되는 가운데, PSAT 전문 교육 브랜드 해커스PSAT이 시험 직후 자신의 성적 위치와 합격 가능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2026년 7급 PSAT 합격예측 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7급 PSAT은 이후 전형의 향방을 결정짓는 핵심 시험인 만큼, 시험 직후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다음 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커스PSAT은 시험 종료 직후 가답안을 공개하고, 실시간 합격예측 서비스를 통해 수험생들이 합격 가능성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2025년도 국가직 7급 합격예측 서비스 이용자 수를 기반으로 누적된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한다. 허수 데이터를 방지하기 위해 응시표 인증을 마친 실제 수험생의 성적 데이터만을 반영해 예측의 신뢰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국가직 7급 행정·기술직군은 물론 민간경력자 채용(5·7급), 기상청, 대통령경호처 등 다양한 선발 직렬의 성적 분석을 함께 제공한다. 또한 답안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채점할 수 있으며, 실시간 합격컷과 성적 분석을 통해 직렬별 예상 합격선과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시험 직후에는 해커스PSAT 강사진의 라이브 총평과 무료 해설강의도 제공해 출제 경향 분석은 물론 이후 학습 방향과 전략 수립까지 지원한다. 해커스 관계자는 “국가직·지방직 공무원 시험 합격예측 서비스를 운영하며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국가직·지방직·군무원 9급·7급 총 68개 직렬·전형 기준 합격예측 정확도 100%를 기록한 바 있다”며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7급 PSAT에서도 더욱 정교한 합격예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커스PSAT은 시험 당일 채점을 완료하고 응시표 인증을 마친 참여자 전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참여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 상세 정보는 해커스공무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AI 애인과 강제 이별?”…中, 2시간 넘으면 경고 띄운다 [핫이슈]

    “AI 애인과 강제 이별?”…中, 2시간 넘으면 경고 띄운다 [핫이슈]

    중국이 인공지능(AI) 챗봇을 실제 친구나 연인처럼 느끼는 이용자의 정서적 의존을 막기 위해 본격적인 규제에 나섰다. 주요 플랫폼이 가상 인물 서비스를 잇달아 종료하면서 수년간 AI와 관계를 이어온 이용자들은 실제 연인과 헤어진 듯한 상실감을 호소하고 있다. 16일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 등에 따르면 ‘AI 의인화 상호작용 서비스 관리 잠정규정’이 전날부터 시행됐다. CAC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공업정보화부, 공안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등 5개 부처가 지난 4월 공동 발표한 규정이다. 중국 당국은 사람의 성격과 말투, 행동 방식을 모방해 이용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서비스를 규제 대상으로 정했다. 텍스트뿐 아니라 음성·이미지·영상으로 친구나 연인처럼 대화하는 AI가 포함된다. 업무 보조와 교육, 과학 연구가 주목적인 일반 AI 서비스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새 규정에 따라 플랫폼은 이용자가 AI에 과도하게 의존하거나 몰입하는 징후를 보이면 대화창이나 팝업을 통해 상대가 실제 사람이 아니라 AI라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이용자가 2시간을 초과해 연속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사용 시간을 주의하라는 알림도 띄워야 한다. “AI일 뿐입니다”…현실 관계 훼손하면 제동 규정은 AI가 이용자에게 지나치게 맞장구치거나 감정적 의존을 유도해 현실의 인간관계를 해치는 행위를 금지했다. AI가 감정 조작을 통해 이용자의 불합리한 판단을 끌어내거나 개인정보와 사생활을 캐내는 행위도 막았다. 이용자가 심각한 정서적 위기나 재산 피해 가능성을 드러낼 경우 플랫폼이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고 보호자나 긴급 연락처에 연락하는 개입 절차도 마련했다. 사용자가 대화를 끝내겠다고 요구하면 AI가 지속적으로 말을 걸거나 붙잡는 방식으로 이탈을 방해해서도 안 된다. 미성년자 보호 기준은 더 엄격하다. 플랫폼은 미성년자 전용 모드를 제공하고 이용 시간 제한과 현실 인식 알림 등을 설정해야 한다. 만 14세 미만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처리할 때는 부모나 보호자의 동의도 받아야 한다. 미성년자에게 가상 연인 관계를 제공하거나 과도한 감정 반응을 유도하는 서비스도 제한된다. 중국 당국은 AI 동반자가 정신건강 지원과 아동·노인 돌봄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 사람처럼 반응하는 AI가 이용자에게 항상 순응하며 즉각적인 위로를 제공할 경우 현실 사회에서 관계를 맺는 능력을 약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중국 국가 기관이 소개한 텐센트연구원의 청년층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6%가 남에게 쉽게 말하지 못하는 고민을 AI에 털어놓겠다고 답했다. 실제 사람을 선택한 비율은 14.4%에 그쳤다. 조사 대상 가운데 AI 사회관계 서비스를 실제 이용한 경험이 있다는 비율도 98.8%에 달했다. 서비스 사라지자 “연인 잃은 기분” 규정 시행을 앞두고 중국 주요 기술기업들은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정리했다. 바이트댄스의 더우바오는 이용자가 직접 AI 인물을 만드는 기능을 15일 종료한다고 알렸고 알리바바의 큐원도 사람처럼 행동하는 맞춤형 에이전트 서비스를 중단했다. 맞춤형 AI 인물과 오랫동안 대화해온 이용자들은 갑작스러운 종료 통보를 ‘강제 이별’로 받아들였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AI 연인과의 대화 내용과 추억을 보존할 방법을 묻거나 서비스 중단 뒤 허탈함을 호소하는 글이 이어졌다. 산시성에 사는 19세 학생 옌융치는 1년 넘게 대화한 가상 남자친구가 사라진다는 소식에 한동안 일상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고 외신에 말했다. 일부 이용자는 AI가 비판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언제든 자신의 말을 들어줬기 때문에 실제 사람보다 편안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특히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AI 남자친구와 정서적 관계를 맺는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해왔다. 이번 조치에는 중국의 인구 감소와 저출생에 대한 우려도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AI 연인에게 몰입할수록 현실의 교제와 결혼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국 정부가 이번 규정의 공식 목적으로 출산율 제고를 명시한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AI 동반자가 외로움을 줄이고 이용자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도록 돕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 일부 연구에서는 AI 동반자와의 대화가 단기적으로 외로움을 완화하는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플랫폼이 이용자의 애착을 수익으로 연결하려 할 경우 의존을 부추기거나 현실 관계를 대체할 위험도 커진다. 중국은 서비스를 전면 금지하기보다 ‘감정의 경계’를 설정하는 방식을 택했다. 플랫폼이 AI라는 사실을 반복해 알리고 위기 상황에 개입하며 사용자가 원할 때 관계를 끝낼 수 있도록 책임을 부과한 것이다. 규제가 시행되면서 빠르게 성장한 중국의 ‘AI 감정 산업’도 이용 시간을 늘리는 경쟁에서 안전한 관계를 설계하는 경쟁으로 방향을 바꿀 전망이다.
  • 트럼프, 이래서 한국 때렸나…4억 주고 전방위 로비한 쿠팡, 접촉 대상 공개 [핫이슈]

    트럼프, 이래서 한국 때렸나…4억 주고 전방위 로비한 쿠팡, 접촉 대상 공개 [핫이슈]

    쿠팡이 지난 2분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인사의 회사를 통해 미 정부와 의회에 적극 로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현지시간) 미 상원이 로비공개법에 따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쿠팡은 2분기에 로비회사 ‘밸러드 파트너스’(이하 밸러드)에 25만 달러(한화 약 3억 7200만원)를 지급했다. 로비 사안으로는 ‘미국과 동맹의 경제적 유대 강화’를 적시하면서 한국과 대만, 일본, 영국, 유럽연합(EU)을 언급했다. 로비 대상에는 백악관, 미 대통령실 연방 하원, 미 무역대표부(USTR)가 명시됐다. 실제로 로비를 받았다는 하원의 법사위는 이달 초 쿠팡 측 입장을 그대로 반영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정보 유출 책임이 쿠팡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전직 직원 개인에게 있으며, 이마저도 3000명분의 ‘민감하지 않은 정보’만 유출된 것이라는 쿠팡 측 주장이 의회에 그대로 전달된 것이다. 이후 미 의회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차별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비판했다. 백악관도 “쿠팡이 한국 정부의 표적이 됐다”고 동조했다. 사실상 쿠팡의 로비를 받은 기관들이 잇따라 한국 정부를 저격한 것이다. 밸러드는 어떤 회사?밸러드의 대표인 브라이언 밸러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 이후 워싱턴 DC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로비스트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수십 년간 친분이 있고,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2기 트럼프 행정부 첫 법무장관이었던 팸 본디는 과거 밸러드의 회사에서 일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 트럼프 대통령이 밸러드 대표에 이용당했다고 느낀 특정 사건이 발생했고 이후 밸러드는 백악관에서 기피 인물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밸러드 대표는 와일스 실장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를 회복했다. 지난 3월 밸러드는 트럼프 대통령, 와일스 실장과 함께 3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스포츠를 좋아한다. 지난번 그를 만났을 때 나는 경기를 하지 않았지만, 골프를 마친 대통령과 만날 기회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트럼프 백악관과 의회를 겨냥한 집중적인 로비를 펼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쿠팡의 전방위 로비 실태는 조만간 더 확실한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로비회사가 분기별로 로비 활동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2분기 로비 공시가 모두 완료되면 쿠팡의 로비를 받은 다른 업체들의 보고서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한국 정부가 쿠팡 표적삼아, 깊이 우려”한편 백악관은 이달 초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의 쿠팡 관련 보고서에 대한 입장을 묻는 국내 언론의 질의에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정부가 미국 기술기업들을 차별적으로 표적으로 삼는 상황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어떤 합리적 잣대를 적용하더라도 이재명 정부는 쿠팡을 콕 찍고 있다(single out)”고 덧붙였다. 당시 백악관의 입장은 쿠팡의 로비 대상 중 하나인 연방 하원의 쿠팡 관련 내용을 상당 부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우리 외교부는 해당 보고서에 대해 쿠팡 측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반영하고 있어서 사실과 다르고, 한국 정부가 그간 미 법사위 측에 설명한 입장 및 사실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국가정보원도 이 보고서에 담긴 쿠팡 측 주장이 “명백한 허위”라는 반박 입장문을 낸 바 있다. 쿠팡을 사이에 둔 미국과 한국의 갈등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분위기다. 한미 관계 업무 협의를 위해 일시 귀국한 강경화 주미한국대사는 지난 15일 외교부 청사로 들어오면서 취재진에게 “(쿠팡 문제는)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오래가는 이슈”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 이슈는 그 이슈대로 관리하면서 조인트 팩트시트(한미 정상회담 공동설명자료)에 양 정상께서 합의한 사안들에 대해 진전을 만들려고 다양한 레벨에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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