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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지하철 2호선/총39.1㎞ 내일 착공/98년 1월 개통

    【부산=김세기기자】 부산의 동서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축이 될 지하철 2호선(일명 동서전철)이 오는 28일 착공된다. 오는 97년까지 총 1조2천1백75억원이 투입돼 건설되는 지하철 2호선은 경남 양산군 동면 호포리∼부산시 부산진구 서면간 22·4㎞의 1단계 구간은 오는 95년까지 6천5백2억원을 들여 먼저 건설하고 이어 서면∼해운대구 좌동간 16.7㎞의 2단계 구간은 오는 97년말까지 완공,98년 1월 전구간을 개통할 계획이다. 2호선에는 1단계 구간 20개,2단계 구간 17개 등 모두 37개의 역이 들어서며 서면역에서 기존 1호와 만나 환승체제를 갖추게 된다.
  • 전철무대 상습소매치기/경관 호주머니 털다 덜미(조약돌)

    ○…서울 동부경찰서는 24일 김인태씨(48·무직 성북구 돈암동 407의65)를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23일 하오2시쯤 서울 중구 을지로3가 지하철 2호선 전동차를 타고가다 동부경찰서 최영길경장(40·송파구 풍납동 222의 111)의 호주머니를 뒤져 현금 7만4천원을 소매치기하는등 같은 수법으로 4명의 승객으로부터 현금과 수표등 1백20여만원을 훔친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날 남대문시장에서 강력사건 장물수사를 마치고 돌아가던 최경장의 호주머니를 털려다 덜미를 잡혔다.
  • “왜 쳐다보느냐” 시비/화장실서 20대 살인

    24일 하오11시20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 6가 지하철2호선 동대문운동장역 화장실앞에서 설재영씨(21·체육용구점 점원·영등포구 당산동 3가 199)가 사소한 시비끝에 정대일군(20·S전문대 1년)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정군의 친구 나경렬군(20)에게 중상을 입힌뒤 달아나다 붙잡혔다. 설씨는 이날 숨진 정군등과 함께 화장실에 들어갔다 나오며 정군이 『왜 쳐다보느냐』면서 주먹으로 자신의 얼굴을 때려 넘어 뜨린데 격분,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 사회간접자본에 1조원 투입/2차추경안 4조 확정

    ◎대소 경협자금 1천억원도 배정/정부,7월 임시국회 제출키로 하반기에 총 4조1천9백85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돼 확충이 시급한 사회간접자본시설과 하수처리 등 환경개선사업에 집중 투입된다. 정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도로·철도·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에 1조3백67억원,하수처리장 건설 등 환경개선에 1천1백20억원,소련에 대한 경제협력자금 지원에 1천억원,석탄값 동결에 따른 업계손실보전에 1천5백억원을 배정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당정협의를 거쳐 7월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에는 농어촌구조 개선에 1천7백31억원,제조업 경쟁력강화 지원에 5백98억원,적자지역 의료보험조합지원에 7백9억원,광주 민주화운동관련 보상금으로 2백24억원이 반영됐다. 이밖에도 한국전력 주식 등 국민주 매각부진에 따른 수입결손 보전액 1조7백50억원을 비롯,법정교부금 정산 8천10억원,양곡기금지원 2천5백억원 등 이미 세출요인이 발생한 2조2천52억원도 포함돼 있다. 경제기획원관계자는 이같은 규모의 추경예산 편성을 위한 세입으로 지난해 세계잉여금 중 잔액 2조6천1백7억원과 올해 부가세와 관세부문에서의 세수 목표 초과예상분 1조5천8백78억원으로 충당된다고 밝혔다. ◎2차추경 주요 추진사업 ◇사회간접자본 △도로 ▲인천∼안산간 27.6㎞ ▲시흥∼안산간 5.5㎞ ▲판교∼안양간 15.8㎞ ▲양산∼구포간 15.4㎞ ▲제2경인고속도로 15.5㎞ ▲안양∼송내간 23.7㎞(이상 신설) ▲수원∼청원간 99.1㎞ ▲신갈∼원주간 93㎞(이상 확장) ▲반월∼군포 등 36개 도로 4백83㎞ 확장 △철도 ▲서울∼구로간 3복선 9.1㎞ ▲경인 복복선(구로∼부천간 9.5㎞) ▲전라선 개량(1단계 터널공사) ▲경부선 수송능력 증강 ▲부곡역 컨테이너시설 ▲컨테이너 화물열차의 장대화 △지하철 ▲서울시 2단계 1차구간 ▲부산시 1호선 연장 및 2호선 건설 ▲대구 1호선 건설 △항만 ▲부산항 3단계 개발·7부두 및 용호부두 정비 ▲인천항 1부두 확장 및 야적장 정비·5부두 축조·남항투기장 건설 ▲아산항 건설 ▲광양항 건설 ▲마산항 건설 △공항 ▲군산공항 건설 ▲김해공항 활주로 확장 ▲광주공항 청사확장 ◇환경개선 ▲용인·양평·영천·화도·나주·옥천·문의 등 7개소 완공 ▲성남·의정부·원주·충주·구리·부천 등 6개소 계속공사 ▲태백·안동·구미 증설·김천·용인 증설·강릉·온양 등 7개소 착공 ▲신천천·신천·광주천·남대천·구미천·보청천·금산천 정화 ▲장승포·공주군·태안군·무안군·봉화군 등 5곳 건설 ▲경기도 광주군에 설치 ▲광주 증설·창원 신설
  • 흑색선전… 인신공격… 고소·고발 잇따라(광역표밭)

    ◎“무등록운동원이 호별방문”… 형을 고발/“무소속후보 사퇴”… 비방유인물 나돌아 ○… 15일 상오 11시쯤 부산시 해운대구 제1선거구를 합동유세가 열린 올림픽공원에는 3천5백여 명이 모여 성황을 이룬 가운데 한 후보가 「모형소」를 유세장에 끌고 들어와 웃음을 자아내기도. 신민당 김익환 후보는 『20년 동안 붓을 벗삼아 산 서예가인 나를 정치판에 끌어들인 것은 3당 야합·공안통치 때문』이라며 민자당을 집중검토. 민주당 홍상기 후보는 『국회의원이고 장관이고 모두 부패해 믿을 사람 없으니 지자제선거라도 똑바로 투표,우리를 지켜야 한다』며 한 표를 호소. 민자당 김용완 후보는 「모형소」를 끌고 들어와 『저 소를 팔아서라도 해운대 발전에 앞장서겠다』며 지역사업을 공약. ○“여 후보 공약은 공약” ○…15일 상오 11시 해운대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해운대 제1선거구 합동유세는 동원된 청중들이 지지후보의 연설이 끝날 때마다 후보이름을 연호하며 집단퇴장하는 등 시종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 첫번째 등단한 신민당 김익환후보(54)와 뒤이어 등단한 민주당 홍상기 후보(57) 등 야당후보들은 저마다 지역개발에 앞장설 일꾼임을 내세우고 민자당 김용완 후보(48)에 대해 『엄청난 물량공세로 유권자를 현혹하고 있다』고 협공. 마지막으로 나온 무소속 최정식 후보(51)는 지하철 2호선 연장에서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까지 지역현안이 망라된 민자당 김 후보의 공약을 일일이 공박하고 『김 후보는 인기를 끌기 위해 무작정 큰소리를 치지만 그같은 공약들이 이루어진다면 이 자리에서 할복자살하겠다』며 극언. ○군위원끼리 맞대결 ○…15일 하오 3시 전북 완주군 소양면 소양중학교에서 열린 완주군 제2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군정자문위원 출신의 민자·신민 두 후보가 서로 지역발전의 참일꾼임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 민자당의 이석윤 후보는 등단하기 앞서 운동장에 엎드려 큰절을 올린 뒤 『지난번 총선에서 전라도 한풀이를 하자며 싹쓸이를 해 야당의원을 보냈더니 하는 짓이 이권이나 노리고 당리당략에 집착하는 꼴이 말이 아니다』고 수서비리와 관련 구속된 이 지역 신민당 김태식 의원을 간접적으로 맹비난하고 『우르르 쾅하는 천둥소리 비숫한 우루과이라운드라는 것이 농민에게는 정말 천둥처럼 무서운 것』이라면서 『피폐한 농촌을 되살리고 농촌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이 한몸 바쳐 일하겠다』고 다짐. 신민당 배평일 후보는 『정부의 실정으로 정든 고향과 농토를 버리고 도시로 가려 해도 농지마저 팔지 못하게 규정해 유사 아래 농촌이 가장 어려운 위기에 처해 있다』며 지역개발,농촌경제 활성화,지방행정의 엄중감시 등을 공약. ○“민자후보 도와 달라” ○…출처불명의 저질 흑색선전물이 나도는 등 타락선거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경기도 동두천 시내에 14일 밤 제2선거구 무소속 후보 김 모씨(51)의 사퇴서가 뿌려져 소동. 16절지 1장으로 돼 있는 이 사퇴서에는 『이번 광역선거에서 조건없이 사퇴하며 사랑하는 김태중 민자당 후보에게 지지를 부탁한다』며 『사퇴로 당의 결속과 지역발전에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고 적혀 있고 사퇴를 결심했다는 김 후보의 반명함판 사진을 좌측 상단에 부착. 김 후보측은 『전혀 근거없는 낭설』이라고 일축한 뒤 『우리측 후보를 모함하기 위한 저질술책』이라고 비난. ○“보복성 고발인 듯” ○…법을 어겨가며 선거운동을 한다면서 동생이 형을 선거법 위반혐의로 경찰에 고발해 충격. 강원도 양구군 농민회 회장 이준기씨(34·양구군 동면 팔랑2리3반)는 15일 친형 순기씨(37)와 태재옥씨(43)가 13일 하오 6시쯤 양구 제2선거구에서 출마한 민자당 이 모 후보(49)의 약력이 소개된 사진과 책자 등 인쇄물 5종 23장을 같은 마을에 사는 16가구를 호별방문,나눠주는 등 호별방문을 금지한 선거법을 어겼다며 양구경찰서에 고발. 이 같은 사태는 지난 5월 양구 농민회원 중 1명이 민자당 양구연락소 간판을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되자 회원들이 동료를 풀어 달라며 최근까지 농성을 벌여온 일련의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나 이 지역 유권자들은 혼탁한 광역선거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경악. ○…청주시 6선거구에서는 여당 후보가 자모회가 열린 국민학교 교실에 들어가 지지를 호소하다 학교측의 항의를 받고 쫓겨나는 해프닝이 발생. 14일 하오 3시쯤 청주시 복대동 서원국교에서 학년별 자모회가 열리고 있을 때 민자당의 김진호 후보가 부인과 함께 들어와 지지를 호소하다 학교측 항의를 받고 되돌아갔다는 것. 학교측은 학부모들의 오해를 살 것을 우려 김 후보가 사전에 아무런 양해도 받지 않고 불쑥 찾아왔다고 밝히는 등 해명에 진땀. ○…선거운동기간과 재산세 납부고지서 발부기간이 맞물려 이를 악용한 특정후보의 유인물 살포행위가 잇따라 발생해 말썽. 대구시 남구 대명4동 성당시장 일대의 경우 지난 14일 상오 김 모 통장(42)이 관내 각 가구에 재산세 납부고지서를 배포하던 중 민자당 성도용 후보운동원으로 보이는 30대 남자 1명이 뒤따라다니면서 성씨의 소형인쇄물을 돌리며 『잘 부탁한다』는 인사말을 했다는 것. ○후보가 선관위 고발 ○…경남 거창군 제3선거구의 무소속 박동윤 후보(45)는 15일 『군선관위가 확성기 작동을 잘못해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제대로 못 했다』며 군선관위를 검찰에 고발. 박 후보는 지난 14일 하오 3시 거창군 가조면 가조국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첫 연사로 등단했으나 확성기에서 심한 잡음이 나 청중들이 연설내용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다는 것.
  • 「공선협」회원 8명 연행/탈법사례담은 유인물 배포/경찰

    ◎선거법 저촉땐 형사입건키로 경찰이 특정정당후보의 불법선거사례를 담은 유인물을 돌리는 등 공명선거캠페인을 벌이던 「공선협」 회원들을 연행,이들의 행위가 지방의회의원선거법에 저촉되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5일 길거리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민자당 후보의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적힌 유인물을 나눠준 유규환씨(32·회사원) 등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소속 회원 4명을 연행,조사중이다. 유씨 등은 이날 하오 8시쯤 서울 송파구 신천동 지하철 2호선 신천역 입구에서 『송파 3선거구에 출마한 민자당 정 모 후보가 주민들에 대해 향응을 베푸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벌였다』는 내용의 유인물 5백여 장을 귀가길의 시민들에게 나눠주었다는 것이다. 또 성북경찰서도 이날 하오 7시30분쯤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부근에서 『성북구 1선거구에 출마한 민자당 윤 모 후보는 주민들에게 향응을 베풀다 검찰에 고발된 사람으로 유권자들이 힘을 합쳐 윤씨를 낙선시키자』는 내용의 유인물 1천5백여 장을 돌린 김동규씨(26·회사원·도봉구 미아7동) 등 4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하오 4시30분쯤 서울 종로구 동숭동 흥사단 앞에서 열린 「공명선거실천시민대회」에 참석하고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백화점 앞까지 평화행진을 벌인 뒤 송파 3선거구,성북 1선거구 등 모두 8곳으로 나뉘어 해당선거구 주민들을 상대로 「기권방지 선거부정 규탄 캠페인」을 벌이다 민자당 선거사무원 등의 신고로 경찰에 연행됐다. 한편 경찰은 이들의 행위가 지방의회의원선거법에 저촉될 경우,검찰의 지휘를 받아 형사입건하기로 했다.
  • 부산 지하철 2호선 10월 착공/교통부,확정 발표

    ◎총연장 39㎞… 97년 완공예정 정부는 날로 심화되고 있는 부산시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97년말까지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에서 경남 양산군 물금면 호포리 사이 39.1㎞의 부산 동서간 도시철도(2호선)를 건설키로 확정했다. 교통부는 11일 제1단계 부산시 도시철도건설계획을 확정,오는 10월 총사업비 1조2천1백75억원을 들여 이 사업을 착공하여 97년말까지 완공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철도청이 추진하고 있는 부전­울산간 동해남부선 74.9㎞의 복선전철화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4년부터 97년 사이 2천억원을 투입,부전∼송정 사이 18㎞를 우선 전철화해 2호선과 연계시키기로 했다. 2호선 건설에 소요되는 자금은 교통부가 대도시 도시철도 건설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지난해 설치한 도시철도사업특별회계와 부산시비,도시철도채권발행액,기타 차관·차입금 등으로 충당하며 부전­송정 사이 전철화사업비는 철도청이 별도로 조달할 계획이다. 2호선의 역은 호포에서 금곡,율리,화명,용당,덕천,구포,구남국교,모라,덕포,덕포국교,사상,감전,주례,냉정,개금,가야성당,가야,부암,서면,전포1·3동,문현여중교,문현로터리,문현아파트,개방대,대연국교,용호동 입구,남천2동,남구청,광안1·2동,수영로터리,보리진,올림픽동산,우동,좌동까지 모두 37개이며 1호선과는 서면에서 연계가 되며 동해남부선과는 1호선의 교대역에서 연계된다.
  • 한밤까지 곳곳서 산발 공방/어제 강군 영결식

    ◎신촌·이대 앞서 화염병·최루탄 대결/운구행렬 반나절 노상대치/경찰 4만5천명,도심진입 차단/대책회의,장례 연기… 1천명 연대서 철야농성 명지대생 강경대군 장례식날인 14일 「대책회의」측의 서울시청앞 「노제」 강행과 경찰의 봉쇄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에서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밤늦게까지 계속됐다. 명지대에서의 영결식과 신촌로터리에서의 추모집회를 마친 강군의 운구행렬은 시청 진출이 무산되자 이날 하오 9시30분쯤 광주로 내려가는 것을 포기,연세대로 가 농성에 들어갔으며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도시의 도심 곳곳에서는 대학생들이 밤늦게까지 가두시위에 나서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저지하는 경찰과 맞서 시민들은 불안한 밤을 보내야 했다. 영결식과 추모제가 열린 신촌·연희동 주변 상가는 아침부터 미리 철시했으며 이 일대는 물론 도심 곳곳에서 교통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영결식◁ 강군의 유족과 「대책회의」 관계자 조문객 등 80여 명은 이날 상오 9시 명지대 학생회관 소강당에서 발인식을 가졌으며 하오 9시45분쯤 대운동장에서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이 열렸다. 장례위원장인 문익환 목사는 조사에서 『오늘은 강군을 땅에 묻는 날이 아니라 71년 6월7일 시작됐던 생의 1막이 끝나고 새로운 생이 출발하는 날이니 강 열사의 장도를 비는 마음으로 박수를 보내자』고 말했다. 영결식이 진행되는 동안 강군의 어머니 이덕순씨(43)는 손수건으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냈으며 명지대 총학생 부회장 김홍석군은 조사를 읽다가 『어머니 학교에 다녀오겠습니다』 『공부 열심히 할께요』라는 대목에 이르자 오열하기도 했다. 또 이날 참석한 김대중 총재는 조사를 읽다가 학생들로부터 『보수야당 물러가라』는 야유를 받았으며 낮 12시15분쯤 연희동 교차로 근처에서 경찰이 쏜 최루탄을 많이 마셔 수행원들의 부축을 받기도 했다. 상오 10시30분쯤에는 이상연 내무부 장관과 이종국 치안본부장이 강군의 명복을 비는 조화를 보내왔으나 모두 접수를 거절당했다. 영결식에서는 「서울노동자 문화예술단체」 회원등 5백여 명이 부활굿·조가합창·풍물놀이 등 문화행사가 펼쳐졌고 『경대는 살아 돌아온다』 등의 구호가 적힌 만장·깃발 등 3백여 개가 운동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대학생 2천여 명이 영구차와 운구행렬을 경호했다. ▷합동추모제◁ 당초 낮 12시30분에 신촌로터리에서 가질 예정이던 합동추모제는 영결식이 예상보다 늦어진 데다 운구행렬이 명지대를 나와 신촌로터리 쪽으로 가던 길에 남가좌동 홍남교 네거리에서 경찰과 2시간 동안 대치하면서 돌과 최루탄으로 공방전을 벌이느라 예정보다 훨씬 늦은 5시50분쯤에야 치러졌다. 신촌로터리 주변에는 이날 상오부터 시위군중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하오에는 모두 7만여 명으로 늘어났다. ▷노제공방◁ 재야단체 회원 및 학생들은 하오 6시35분쯤 노제를 지내기 위해 시청앞 쪽으로 가다가 이화여대 앞에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대기중이던 경찰이 최루탄으로 저지하자 이에 맞서 화염병·돌멩이 등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또 「선봉대」 3천여 명이 이대입구 부근에서 경찰에 맞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는 동안 유가족과 「대책회의」 관계자들을 포함한 3만여 명은 지하철 2호선 이대역 앞에서 신촌쪽 6차선도로를 점거하고 경찰에 길을 터줄 것을 요구하며 3시간여 동안 연좌농성을 벌였다. 하오 9시30분쯤 대책회의측은 장례를 연기,연세대에 들어가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강군의 사체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영안실에 다시 안치하려 했으나 병원측으로부터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거부당해 학생회관 1층 로비에 옮겨놓고 밤을 보냈다. 하오 8시쯤 시위대는 이대입구에서 바리케이드용으로 세워놓은 페퍼포그차량 3대에 화염병을 던져 모두 불태우기도 했다. 「전대협」 2천여 명은 하오 8시30분쯤 종로2가와 3가로 진출해 경찰에 화염병 등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했으며 하오 6시에서 9시 사이 종로 퇴계로 명동성당 신세계백화점 앞 등에서 1만5천여 명의 시위대가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또 이날 하오 10시쯤 서울 도심으로 빠져나온 시위대 중 4천5백여 명은 명동성당으로 들어가 철야농성을 벌였다. ▷경찰경비◁ 경찰은 신촌에서의 합동추모제까지는 허용하되 시청앞 노제는 불허한다는 방침 아래 신촌에서 이화여대 앞까지 50개 중대,공덕동로터리 일대에 40개 중대 1만여 명으로 저지선을 치고 대로변 골목 입구마다 철제바리케이드나 경찰버스 등으로 도로를 봉쇄,도심 진입을 막았다.
  • 테헤란로 주변 토지·건물/국세청,보유실태 조사

    국세청은 서울 강남 테헤란로 일대의 토지·건물 등에 대한 보유실태조사에 착수했다. 14일 국세청에 따르면 불로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세원간의 공평과세를 실현한다는 세정방침에 따라 시범케이스로 서울의 신흥개발지인 테헤란로 주변 토지 등에 대해 10,20대나 부녀자 등 소득능력이 없는 자들의 보유현황을 일선 세무서 별로 집중 조사중이다. 강남 역삼 선릉 삼성 등 지하철 2호선의 역세권을 따라 4㎞여에 달하는 테헤란로 주변에는 현재 10,20대의 소득능력이 없는 미성년자나 부녀자 명의로 돼 있는 땅이 30∼40여 군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는 데 필지당 보통 1백∼수백평 씩의 규모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이곳의 공시지가가 평당 3천만∼4천만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그 재산가액은 필지당 30억원에서 수백억 원선에 이르고 있으며 위치 및 개발가능성 등으로 실제 가액은 이의 2∼3배에 달하고 있으나 거래는 거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 연행 도중 달아나다/소매치기 추락사

    2일 상오 8시55분쯤 서울 구로6동 지하철 2호선 대림역에서 소매치기 혐의로 경찰에 연행되던 이재식씨(32·무직·인천시 북구 부평동 542의 16)가 지하철이 혼잡한 틈을 타 달아나다 승강장에서 18m 아래 도림천으로 떨어져 숨졌다.
  • 외언내언

    『아직도 손수 운전으로 출퇴근하십니까?』 『아직도 담배를 피우십니까,아직도 강북에 사십니까』 따위 농담에 빗댄 시쳇말. 시간 대는 데 정확한 지하철­전철 놔두고 짜증나고 믿을 것 못 되는 타이어 바퀴 교통수단은 왜 이용하느냐는 빈정거림이다. ◆이같은 수도권 사람들의 마음을 잘 읽고 그 흐름을 타는 지하철­전철이어야겠건만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 전동차의 사고가 갈수록 잦아진 것부터 그렇다. 지난해의 사고는 평균 4∼5일에 한 번 정도였다고 알려진다. 그런데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의 나흘 동안은 계속해서 일어난 바 있다. 궤적 위를 달리는 것임으로 해서 한 번 일어나면 후속해오는 전동차에까지 연쇄반응을 전달해서 문제. 모처럼의 믿음에 금이 가게 하는 일이다. ◆그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복합된다. 승객은 늘어나는데 차량은 부족하다. 거기에 당로자들의 봉사정신 부족과 정비 자세의 불성실도 가세한다. 고압 전선에 대한 점검도 소홀하고. 그러나 무엇보다도 차량 고장이 대부분이라는 데에 유념해야겠다. 낡았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전동차의 사용기간은 길어서 15년이라는 것. 한데,우리의 경우 74년 지하철­전철 개통 이래 한 대도 폐기처분 안 된 채 운행되고 있다고 한다. ◆운영 주체가 2원화하여 있는 점도 문제다. 보통 지하철이라 불리는 것은 서울시지하철 공사가 관장한다. 서울역∼청량리 사이 1호선,순환2호선 등이 그것. 이에 대해 수도권 전철은 철도청이 관장한다. 그러니까 서울 어디선가 인천까지 갈 경우 지하철과 전철을 함께 이용하게 되기도 한다. 그 양자 사이에 여러 가지로 협조 체제가 잘 안 되어 있다는 것도 사실. 그런 빈 구멍이 사고의 빌미로 될 수도 있다. ◆어떻게든 1원화하여 종합적인 시야에서 운영되었으면 하는 생각들이 많다. 임금 등 양자 사이의 위화감이 운행질서에 영향을 미쳐서도 안 될 일이고. 하여간 고장·사고가 잦으면 쏠리는 믿음에 배신감을 안긴다. 믿고 타는 지하철­전철이 되게 하는 방안이 어서 현실화해야겠다.
  • 지하철취객 대상/6천여만원 훔쳐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4일 지하철역 및 전동차 안에서 귀가길의 취객을 상대로 6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온 이상범씨(25·전과7범·중구 만리동 194) 등 소매치기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강모씨(30)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하오11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역부근 지하철 2호선 전동차 안에서 술에 취해 졸고 있던 정모씨(52·사업·용산구 한남동)의 양복안주머니를 뒤져 현금과 수표 등 3백50만원이든 지갑을 훔친 것을 비롯,지난해 8월부터 모두 1백여 차례에 걸쳐 6천여만원어치를 털어 왔다는 것이다.
  • 대낮 지하철 또 고장/2호선 성수∼신설간/1시간20분 불통

    ◎5백여 승객 환불 소동 21일 하오4시40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수역 입구에서 지하철 1·2호선 연결지선의 전차선이 1m쯤 아래로 늘어나 신설동역에서 신답·기지·성수역 등 4개역 구간의 전동차운행이 1시간20분동안 중단돼 이 구간 전동차 왕복 16편이 불통됐다. 이 때문에 이 구간에서 전동차를 타려던 시민 5백여명이 환불을 요구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사고는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군자동 차량기지에서 빈차로 출발한 제2968호 전동차가 성수역앞에 이르렀을때 이 전동차의 전력공급 막대장치인 환타그라프가 전차선을 쳐 1천5백㎾의 전류가 차단돼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서울지하철공사측은 긴급복구반 10여명을 투입,보수작업을 펴 하오6시쯤 소통을 재개시켰다.
  • 전철승객 7천명 연착항의 소동/오류역서

    ◎기물 부수며 한밤 3시간 농성/전동차·매표창구에 투석/3천여명 도로점거… 경찰과 대치도/“영등포∼오류 80분 걸리고 안내방송도 안해” 28일 하오11시50분쯤 서울 구로구 오류동 오류전철역 구내에서 인천행 203호 전동차에서 타고 있던 승객 4천여명이 열차가 계속 연착된데 항의,전동차 유리창을 부수고 매표창구에 돌을 던지는 등 3시간여동안 소동을 벌였다. 승객들은 이날 203호 전동차가 하오10시20분쯤 영등포역을 출발해 오류역까지 오는데 1시간20분이나 연착하고,오류역에서 또 20분간 정차한 뒤 아무런 안내방송 없이 다른 열차로 옮겨타라고 하자 이같은 소동을 벌였다. 승객들은 이 열차가 도착한 뒤 20분이 지난 하오11시50분쯤 아무런 해명없이 뒤따라온 열차로 옮겨타라는 방송을 하자마자 고함을 지르며 전동차 유리창을 부수고 플랫폼으로 나와 농성을 시작했다. 승객들은 이어 매표창구로 가 창구에 있던 매표원 한상길씨(38) 등 직원 2명의 멱살을 잡는 등 행패를 부리고 창구안에 있던 기물을 마구 때려 부쉈다. 이들은 또 플랫폼과 매표창구 등에서 농성을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3백여명과 30여분간 대치하기도 했다. 203호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물론 뒤따라 온 279호 승객 3천여명도 함께 가세했다. 승객들은 경찰이 출동하자 일부는 오류역밖으로 나와 귀가했으나 나머지 승객 3천여명은 다음날인 1일 새벽2시30분까지 당국의 사과와 요금환불 및 타고갈 열차배정을 요구하며 농성을 계속했다. 대규모 소동이 벌어지자 두 열차의 기관사들은 급히 역을 빠져나갔다. 이날 소동으로 오류동 일대 6차선 도로가 2시간여 동안 마비돼 귀가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날 203호 열차는 지하철 2호선과 연결되는 신도림역에서 승객들이 몰리는 바람에 연발하기 시작,279호까지 함께 연발되어 사고를 빚었다. 한편 철도청 당국은 소동이 있자 1일 새벽3시쯤 10량짜리 2개 열차를 급히 배차,나머지 승객들을 귀가시켰다.
  • 지하상가 공기오염 “위험수위”

    ◎「동대문」등 4곳 발암물질 기준치 초과/지하철등 51곳선 중금속 검출/1호선 납오염치 동경의 14배 서울시내 4개 지하상가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HCH0)가 처음으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또 시내 25개 지하철역과 26개 지하상가에서 인체에 해로운 납 등 중금속도 검출됐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공기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밝혀졌다. 이 결과에 따르면 그동안 환경기준치(0.1ppm)를 줄곧 밑돌던 포름알데히드가 대현지하상가(0.120ppm)를 비롯,▲옛 시경앞 남대문상가(0.119ppm) ▲호정(강남2)(0.118ppm) ▲동대문지하상가(0.107ppm) 등 4곳에서 처음으로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것이다. 포름알데히드는 인체에 흡입될 경우 입·코·인후점막 등에 강한 자극을 주어 기침 등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또 지하철 1호선역의 납 평균오염도가 1.428ppm(기준치 3ppm)으로 공기가 탁하기로 유명한 일본 도쿄의 대기중 납오염도 0.1ppm(89년 기준)보다무려 14.28배,서울의 평균 0.24ppm보다 5.95배 높게 나타났다. 지하철 3호선역의 경우도 0.922ppm,2호선 0.714ppm,4호선 0.633ppm으로 지하철역의 납 오염도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지하공간 등을 대상으로 납·카드뮴·크롬·구리·수은 등의 공기오염도를 측정,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지하공간의 오염이 심각한 것은 대기중에 심하게 오염된 부유분진이 지면위에 위치한 환기구를 통해 밀폐된 공간으로 흘러들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이번 조사결과 지하철 3호선의 부유분진 오염도가 지난해 상반기 3백73ppm(환경기준 3백ppm)에서 6백15ppm으로 2배 가량 높아졌으며 1호선 5백41ppm에서 6백49ppm,4호선 3백88ppm에서 5백89ppm,2호선 5백43ppm에서 5백62ppm으로 크게 악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남산1호터널 등 8개 터널의 평균 먼지오염도(기준치 2백ppm)도 1천64ppm에서 1천76ppm으로 측정돼 오염이 여전히 심각한 상태다. 지하철역 가운데 먼지오염도가 특히 심한 곳은 종로3가역(8백60ppm),미아3거리역(7백58ppm),동대문,충무로역(7백37ppm) 등 환승역이며 잠실역 지하상가(6백86ppm),동대문운동장 청계지하상가(6백79ppm),영등포역 미성지하상가(6백5ppm) 등도 환경기준치를 2배 이상 초과하고 있다.
  • “에너지 절약” 시민호응 확산

    ◎보일러가동 단축·승강기 격층운행 솔선/「승용차 10부제」 23일부터 단속/후기대 입시일 피해 하루 늦추기로/22일 저녁 TV 방영도 종전대로 페르시아만 전쟁의 발발로 우리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종 산업체는 물론 각 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절약 운동이 범국민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70년대에 있었던 두차례의 중동전으로 석유파동을 겪었던 시민들은 페르시아만 전쟁이 터지자 곧바로 닥쳐올지도 모를 경제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절약하는 것만이 살아남는 길」이라는 인식아래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한국공항 관리공단은 페르시아만 전쟁이 시작된 17일부터 김포공항 안에 설치된 4백99개의 가로등 가운데 2백50개와 대합실 조명 등 7만여개 가운데 1만4천여 등을 소등하고 있다. 관리공단은 또 공항청사에 있는 네온사인 10개와 공항입구 도로주변에 설치된 5개의 대형광고판 조명을 소등했으며 비행기 탑승을 위한 자동보드 8대의 가동도 중단했다. 관리공단측은 이같은 조치로 하루에 97만원씩 한달 3천여만원어치의 연료와 전기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호텔은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뒤인 지난해 10월과 11월 두차례에 걸쳐 전사원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집,여기서 뽑힌 표어를 곳곳에 붙여 에너지절약 운동을 벌이고 있다. 호텔측은 페르시아만 사태가 악화된 지난해 말부터 객실을 제외한 사무실과 연회장 백화점객장 등의 실내온도를 1도씩 내렸으며 수돗물을 아껴쓰기 위해 수압조절 장치를 설치했다. 5천5백40가구가 입주하고 있는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는 21일부터 난방용 보일러 가동시간을 줄이고 층마다 서던 엘리베이터를 격층으로 운행하며 아파트단지안에 있는 4백개의 가로등과 3백개의 외등의 점등 숫자를 줄이기로 했다. 한편 정부의 에너지절약 시책 1단계 조치에 따라 18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승용차 등의 10부제 운행도 실시 첫날에는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출근하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었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의 경우 이날상오5시부터 9시까지 출근시간대의 승객수가 평소보다 10%쯤 늘어난 2천1백여명이었다. 한편 22일부터 실시키로 했던 승용차 등의 10부제 운행 위반차량 단속이 23일로 하루 늦춰진다. 또 22일 저녁 TV 방영시간도 단축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오는 22일이 후기대학 입학시험날인 점을 감안,이날 하룻동안은 승용차 등의 10부제 운행 및 TV 방영시간 단축 등의 긴축조치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31일,1일이 잇따라 있을 경우 차량번호 끝자리수가 1인 차량의 이틀동안 운행제한에 대해서는 당초 방침대로 이틀동안 계속 운행하지 못하도록 했다.
  • 지하철 기다리던 30대 여인/승객에 밀려 추락,팔 잘려

    ◎“부근있던 남자 달아났다” 목격자 나타나 6일 하오6시쯤 서울 서대문구 노고산동 지하철 2호선 신촌역 구내에서 전동차를 기다리던 유연선씨(34·여·세무서 직원·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철우아파트)가 선로로 떨어져 때마침 플랫폼으로 들어오던 서울 지하철사무소 소속 2309호 전동차(기관사 김남철·40)에 치여 왼쪽팔이 잘리는 중상을 입었다. 현장을 본 윤규성군(23·연세대 전자공학과 4년)은 『전철을 기다리는데 갑자기 유씨의 비명소리가 들린 뒤 유씨가 쓰러진 곳에 있던 키가 큰 점퍼차림의 남자가 계단쪽으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유씨는 떨어지면서 열차에 왼쪽 어깨가 부딪혀 팔이 잘렸으며 목뼈와 어깨 등을 크게 다쳐 의식을 잃고 서울 중구 저동 백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유씨는 수술을 받기전에 가족들에게 『누군가에게 떠밀려 철길로 떨어진 기억밖에 생각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관사 김씨는 역구내로 들어가는 순간 황색 위험선상에서 전동차를 보며 뒷걸음치다 실족해 떨어지는 유씨를 발견,40여m 앞에서 급제동을 걸었으나 차가 미처 멈추지 않아 유씨를 그대로 치었다고 진술했다.
  • 전동차에 치여/60대 노인 숨져

    7일 하오4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지하철 2호선 선릉역에서 삼성역 방향 1백82m 지점 선로에 임진열씨(67·인천시 북구 작전동 41)가 열차에 치여 숨져있는 것을 지하철 2295호 기관사 김전식씨(29)가 발견했다. 경찰은 임씨가 이날 낮 강남구 역삼동 태극당예식장에 결혼식 참석차 갔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임씨가 피로연에서 술을 마신뒤 집으로 돌아가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실족사나 타살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 잠실벌“통일”합창 전국에 메아리

    ◎남북축구 “팡파르”에 8만관중 열광/가정ㆍ직장서도 TV보며 응원/양측선수 선전때마다 아낌없는 박수/실향민들,“이번경기로 통일의 물꼬 텄으면… ” 45년만에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린 남북축구경기는 남과 북이 어쩔 수 없는 한겨레임을 다시 한번 확인해주는 민족화합의 한마당이었다. 남과 북 가릴 것 없이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뛰면서 서로를 격려했고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로 남북을 가리지 않고 잘하는 쪽을 열렬히 응원했다. 23일 하오3시 남북통일축구대회가 열린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엔 국토분단이후 처음으로 서울에 찾아온 북한축구선수단의 모습을 보려고 모여든 시민들이 관중석을 꽉 메웠다. 전국의 각 가정이나 직장에서도 경기모습을 TV로 지켜보며 『하루 빨리 남북통일이 돼 이처럼 훌륭한 남북교환경기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경기가 1대0으로 남쪽의 승리로 끝난 뒤 경기장에 울려퍼진 「우리의 소원은 통일…」 「나의 살던 고향은…」 등을 따라부르는 시민들의 표정엔 통일의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었다. 남과 북의 선수들은 서로 유니폼을 바꿔입고 운동장을 한바퀴 돌았고 관중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한동안 경기장을 떠날줄 몰랐다. 이날의 뜨거운 열기는 경기가 열리기에 앞서 하오2시50분까지 입장을 마친 관중들의 응원으로부터 시작됐다. 남북한선수들이 감독의 인솔아래 2시50분쯤 경기장에 나란히 줄지어 입장하자 관중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올려 양쪽 선수들을 다같이 환영했다. 이어 경기가 시작되자 관중들은 선수들이 선전을 할때마다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고 비록 우리 선수라도 잘못할 땐 안타까운 탄성을 질렀다. 전반 17분만에 우리쪽 황선홍선수가 첫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리자 관중들은 잠실벌이 떠나갈듯 함성을 지르며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어 갔다. 이후 끝내 골이 더 터지지는 않았으나 관중들은 아슬아슬한 슈팅장면이나 과감한 돌파장면이 나올때마다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으며 멋진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의 이름을 일일이 합창하며 사기를 북돋워주었다. 1ㆍ4후퇴때 황해도 연백에서 월남했다는 민종익씨(70ㆍ은평구 갈현동 281)는 『남북한 두팀을 똑같이 응원하기 위해 나왔다』면서 『이번 경기를 계기로 통일의 물꼬를 터 고향의 부모님산소에 갈 수 있는 통일의 그날이 앞당겨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중석에는 지난 20일 형집행정지로 풀려난 문익환목사도 나와 『오늘 이 축구대회는 베를린장벽이 무너지는 것과 맞먹는 역사적인 일』이라면서 응원했다. 이날 문목사일행 주위에서 응원하던 학생ㆍ재야단체회원 10여명은 「조국은 하나」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구호를 외치다 이를 막는 경찰과 몸싸움끝에 5분만에 모두 연행되기도 했다. 한편 지하철2호선의 종합운동장역은 입장을 한시간앞둔 상오11시쯤부터 3시간동안 크게 붐볐으며 경기가 끝난 하오5시20분쯤에도 관중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었다.
  • “지하철노조 간부 안기부 강제연행”/노조원 주장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노조원들은 18일 지하철노조 을지로입구역 분회장인 김동균씨(28ㆍ서울 마포구 합정동)가 지난16일 하오8시쯤 치안본부 경찰관이라고 자신들의 신분을 밝힌 건장한 남자 10여명에게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져 연행됐다고 주장했다. 노조원들은 『김씨가 연행될 당시 「영장 없이는 갈수 없다」고 버티자 「노조문제 때문이 아니라 연세대 학내문제와 관련해 조사할 것이 있으니 잠깐만이면 된다」면서 강제로 끌고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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