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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서울지하철 내일 정상화/공무원 출퇴근시간·택시부제 원상복귀

    철도파업은 정상화 속도가 빨라 29일 현재 전체 열차 운행률이 87%를 나타내면서 30일 상오 5시부터 인천,수원,의정부,용산∼성북방면의 수도권 전동열차가 모두 정상운행된다. 이에따라 인천은 3∼7분,수원은 8·5∼14분,의정부는 6∼7분,용산∼성북은 18∼24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또 여객열차는 새마을호·무궁화호·통일호 열차가 정상운행된데 이어 전라선·중앙선·장항선등 그밖의 주요간선열차운행도 평소의 77%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다음달1일부터 완전 정상화된다. 이에따라 그동안 임시로 시행해왔던 공무원 출퇴근 시간과 승용차 10부제및 택시부제등은 다음달 1일부터 모두 원래대로 환원된다. ◎기관사 등 86% 복귀 서울지하철공사는 29일 노조원들의 불법파업으로 단축운행하고 있는 지하철을 30일부터 정상화하려던 방침을 바꿔 7월1일부터 전구간을 상오 5시30분부터 자정까지 정상운행하기로 했다. 한편 29일 하오 10시 현재 서울지하철 파업근로자는 8천7백24명 가운데 7천4백79명이 복귀,86%의 복귀율을 보이고 있으며 파업 일주일째인 30일까지는 대부분 돌아올 것으로 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 아! 지하철(외언내언)

    지하철파업 기간 딱 한번 버스를 탔다.지하철로 40∼50분 걸리는 퇴근길이 그날은 2시간30분으로 늘어났다.다음날 아침 출근길 전철승객들이 실신해 쓰러지는 사고가 일어났지만 그래도 버스보다는 지하철이 편리하다는 생각에서 지하철로 다시 출퇴근하고 있다. 지하철의 편리함은 그것을 타본 사람들만이 안다.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그래서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을 측은하게 여기기까지 한다.그들은 승용차족을 『쓸데없는 고생을 사서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서울의 지하철은 외국의 지하철에 비하면 불편한 점이 많다.더러운 뉴욕지하철보다는 깨끗하지만 사통팔달 거미줄처럼 연결되는 파리의 지하철에 비하면 주먹구구식으로 설계된 듯 빙빙 돌아가는 지그재그노선이 짜증스럽다. 승객이동량도 계산하지 않은 듯 주요환승역은 비좁고 이용객이 적은 변두리역은 널찍해서 한심스럽다.내린 자리에서 돌아서기만 하면 다른 노선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게 된 홍콩지하철에 비하면 산 넘고 물 건너는 식의 대장정을 강요하는우리 지하철환승통로는 바쁜 승객들의 울화통을 터뜨리게도 만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업이전의 서울지하철은 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할 만큼 질서와 조화속에 운행됐다.지하철을 갈아타는 승객들이 환승통로를 걸어가는 시간까지 정확히 계산한듯 혼잡한 인파가 서로 마주치지 않도록 하면서 자연스럽게 두 노선이 연결되도록 지하철이 운행됐던 것이다.종합사령실의 컴퓨터작동에 의한 것이겠지만 원시적인 지하철설계의 문제점을 충분히 보완할만큼 세련된 운행이었다.그래서 터무니없이 긴 환승통로를 승객들은 「운동삼아」 걸을 수 있었다. 오늘부터 정상화되는 지하철이 질서와 조화의 아름다움을 다시는 잃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그런 점에서 첨단장치도입에 의한 역무자동화가 더욱 확대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
  • 노동운동의 추(이동화칼럼)

    작용이 있으면 그만큼의 반작용이 있다.이런 이론을 쉽게 알수 있게 하는 것이 벽시계의 추라 하겠다.오른쪽으로 한껏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고 중심점을 지나서는 오른쪽으로 올라간만큼 왼쪽으로 올라간다.이렇게 왕복운동을 계속한다.태엽을 감아주거나 건전지를 넣어주는 등 힘을 공급하지 않으면 이 추는 진폭을 줄여나가다가 결국 지구의 인력 때문에 중심점에서 서게 된다. 이같은 물리학적 법칙은 사실 우리사회의 제반 현상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물론 사안에 따라 추의 속도와 진폭은 다르겠지만 작용·반작용의 이 운동이 진행되고 있기는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노동운동,전성기인가 예를 들어 정치의 추가 독재쪽의 최고 높이에 도달했을 때 그 추는 독재의 영역에 있다 하더라도 이미 민주화쪽으로 운동방향이 결정되어 있다.추가 내려오기 시작하면 아무도 이를 막을 수 없다.문민정부가 시작되면서 추는 독재의 영역에서 벗어나 민주의 영역에서 상향운동을 하고있다.다만 독재영역에서의 운동이 오래 계속됐었기에 민주화의길도 길고 완만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최근 연대파업 등으로 사용자보다는 정부와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있는 노동운동의 추는 과연 어디에서 어느쪽으로 움직이고 있을까.한마디로 +영역에 있지만 전성기를 지나 하강운동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우리의 노동여건이 아직 훌륭하거나 완전한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진단할 수 밖에 없는가.내외의 여건을 감안해 볼때 반작용이 힘을 얻고 있고 일부 노동계의 조급함과 무모함이 「국민의 지원」이라는 힘을 스스로 차버렸다는 관점도 있다. 최악의 상태를 넘기고 추가 내려올 때는 힘이 있고 가속이 붙을 수 있다.그러나 추가 올라갈 때 무리한 힘을 잘못가하면 오히려 힘을 흩뜨려 떨어지도록 만들게 된다.「개발독재」로 사용자 천국이던 우리나라에서 반대편 꼭대기까지 가있던 노동운동의 추는 5공말기인 87년부터 내려오기 시작했고 곧바로 가속이 붙었다.6공에서 이미 중간지점을 통과한 이 추는 문민정부의 출범과 함께 +영역에서 활발히 상승중이었다.아직 「노동자천국」은 아니었으나 「노조천국」이라는 소리가 거침없이 들려왔다. ○공익과 집단이기주의 그러나 빠른 상승은 최고점에 빨리 다다르게 된다.문민정부가 국제경쟁력의 강화를 정책목표로 삼았을 때 이 최고점은 보이기 시작했다.고임금이 국제경쟁력을 가로막는 주요한 원인중의 하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노동운동이 임금상승에 따른 생산성의 향상에 신경을 썼어야 함에도 이를 등한히 생각했기에 나온 결과였다.사실 사용자들은 고심을 거듭했다.싼 임금을 찾아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거나 외국근로자를 편법고용하는 등 안간힘을 쓰는 경우도 많았다. 또하나는 집단이기주의적 측면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과거 노동운동이 반독재·민주화운동과 궤를 같이 했을 때에는 이런 측면이 별로 문제되지 않았다.오히려 인권과 결부되어 신장되어야 할 부분으로 인식되었다.임금과 복지가 크게 향상되는데 이런 인식은 크게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문민정부의 등장으로 이런 인식은 변화되기 시작했다.『임금투쟁이 무슨 민주화투쟁인가.집단이기주의일 뿐』이라는 비판은 일부 노동운동의 빗나간 지도력 때문에 부각됐고 철도·지하철 등의 파업으로 불편을 겪은 국민들의 머릿속에 각인되고 있다.서울지하철의 경우 공공성이 그 어느 기업보다 강한데도 불구하고 지난 87년부터 지금까지 7년여동안 열번이나 파업결의를 하고 세차례에는 실행에 옮겨 시민들의 발목을 잡았다.그 결과 회사는 거액부채,종사자는 고임금에도 또 파업에 나서 집단이기의 극치를 보인 것으로 비난받기에 이르렀다. 문민정부가 이같은 불법파업에 가만히 있을리가 없다.국민의 여론을 업고 곳곳에서 강력한 공권력으로 사태를 장악하고 있다.국민의 이익과 특정 집단의 이기가 맞붙었을 때 당연히 국민편에 선다는 자세를 확실히 하고 있는 것이다.「공안정국」이란 비난이나 파업농성을 하던 기독교회관에 공권력을 투입한데 대한 일부 기독교세력의 반발 등은 큰 것을 위한 소소한 부작용으로 치부하는 정부의 당당한 태도에 노동운동이 지도력을 포함해 어떤 대담한 변화를 보일지 주목되는 국면이다. ○시대변화에 부응해야 또 이번 파업을 계기로 제기되는 문제들,예를 들어 지하철 같은 공공기관의 파업을 금지시켜야 한다든가 재택근무등 사회현상의 변화에 따른 근무시간의 변형적용이 필요하다든가 하는 주장에 대한 대응 역시 주목된다.과거와 같은 고식적 사고와 태도를 견지할 때 노동운동의 추는 지금까지와는 반대방향으로 떨어져 내릴 수 밖에 없다.
  • 지하철파업 오늘 철회선언/서울노조 사무국장

    ◎“사고 우려… 조합원 불이익 최소화”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이 파업 7일째인 30일 밤 늦게나 7월1일부터 파업을 공식 철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하철노조 이경수 사무국장은 29일 하오 서울 마포구 민주당사에서 『30일 하오 5시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집회에 김연환 위원장이 참석,전 파업근로자의 현업복귀명령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무국장은 이를위해 29일 하오 4시부터 서울 시내와 경기도 지역및 강원도등지에 흩어져 있는 파업근로자들을 명동성당으로 집결하도록 지시했다. 이사무국장은 『지난 28일 상오 지하철 2호선 사당역에서 발생한 승객 질식사고보다 훨씬 큰 대형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큰데다 조직에 대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파업중단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30일 명동성당 집회에서 구속자의 수를 최소화하고 평 조합원에 대한 징계 자제를 정부와 지하철공사측에 마지막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26명 구속38명 수배/철도파업 관련 검찰과 경찰은 철도및 지하철파업과 일부사업장의 연대파업과관련,사전영장이 발부된 김연환서울 지하철노조위원장등의 핵심인물의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대검공안부는 이날 현재 철도파업 및 동조파업 사태와관련,구속된 사람은 26명이며 사전영장이 발부돼 수배중인 사람은 모두 38명이라고 밝혔다. 구속및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파업주동자를 사업장별로 보면 ▲전기협 21명(구속17·사전영장4)▲서울지하철 10명(사전영장)▲부산지하철 8명▲금호타이어 8명(구속2·사전영장6)▲부산메리놀병원 3명(구속)▲전노대 3명(사전영장)▲대우기전(구속3·사전영장2)▲한진중공업 6명(구속1·사전영장5)등이다.
  • 지하철 파업 재미본 곳도 많다

    ◎“심야귀가”“외박”… 호프집·여관 만원/총알택시 하루 20만∼30만원 수입 철도와 지하철파업으로 대부분의 시민·업체들이 고통을 겪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때아닌 파업특수를 누리고 있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항공·고속버스업계는 지난주말 철도이용에 어려움을 겪게 된 승객들이 몰려들자 특별기와 임시버스를 동원,호황을 누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5일과 27일 모두 6대의 특별기로 1천5백여명을 실어 날라 5억여원의 수입을 올렸고 정규운행도 승객의 좌석점유율이 평소 65%쯤에서 85%까지 늘어났다. 이와 함께 서울 종로5가나 영등포역앞·잠실등에서 인천·부평·수원등 수도권지역으로 운행하는 「총알택시」도 수도권전철파업이후 이용시민이 크게 몰려 평소보다 2배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이들은 영등포∼부평구간의 경우 종래 1인당 5천원에서 8천원으로,인천 석바위까지는 7천원에서 1만원으로 올려받고 있어 평소보다 50%이상의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것. 택시운전사 김모씨(43)는 『지하철파업이후 하루평균 수입이 평소보다 최고2∼3배까지 늘어나 20만∼30만원대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시내 대형빌딩주변의 술집·노래방·여관들도 지하철파업이후 톡톡히 한몫을 보고 있다.초저녁 찜통전동차에서 퇴근전쟁을 치를 바에는 차라리 회사동료와 술이나 노래등을 즐기다 심야에 귀가하거나 아예 다음날 출근에 대비해 직장주변에서 외박을 하는 직장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서울 중구 명동 그랜드호프의 경우 파업이후 하루매상이 20%쯤 늘었으며 근처 마이마이노래방도 평소 절반정도 차던 14개의 방에 손님들이 꽉 차 매상이 30%가량 늘었다는 것.시내 여관들도 하오11시이후에는 웃돈을 주고도 방을 얻을 수 없을 정도로 손님들이 몰리고 있다.
  • 사업장 60% 임금 타결/작년보다 10%P 높아

    철도·지하철의 파업사태에도 불구하고 각 사업장의 임금교섭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노동부가 전국 1백인이상 사업장 5천4백83곳을 대상으로 임금교섭현황을 조사한데 따르면 전체의 60%인 3천2백92곳의 임금교섭이 타결됐다. 이같은 임금교섭 진도율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50%보다 10%포인트 높고 날짜로 치면 11일정도 빠른 것이어서 철도·지하철 파업및 「전국노조대표자회의」의 연대파업지침이 일선 사업장의 임금교섭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전체 2천8백64개 사업장의 69.1%인 1천9백80개 사업장에서 임금교섭을 마쳐 가장 빠른 진도를 나타냈다.
  • 조직·집행력 취약… 「전국연대」 무산/전노대 파업선동 왜 실패했나

    ◎현총련 등 임의단체 구성… 결집력 약해/개별사업장의 쟁의 계획과도 안맞아/일부 노조선 교섭에 「파업동참」 명분 이용하기도 「전국노조대표자회의」의 연대파업이 실패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철도·지하철 파업으로 비롯된 이번 파업사태는 이제 마무리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철도·지하철 파업의 장기화여부를 가름할 최대 변수였던 「전노대」의 연대파업이 이처럼 예상보다 쉽게 무산된 것은 「현대그룹노조총연합」등 법적 근거가 없는 4개 임의단체가 모인 회의체라는 조직구성의 한계로 인해 전국적인 동시파업을 지도할만한 집행력이 없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 「전노대」가 개별사업장의 복잡한 임금·단체협상 일정과 쟁의계획등을 고려하지 않고 단지 철도·지하철 파업에 대한 정부의 강경대응방침을 철회시킬 목적으로 무리수를 던졌다는 시각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29일 현재 노동부가 「전노대」의 연대파업 지침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분류하는 사업장은 현대중공업·대동공업·한진중공업등 4곳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들사업장마저도 노조가 「전노대」의 지침을 전적으로 수용했다기보다는 내부의 문제로 쟁의일정을 밟아가다 일정이 맞아 떨어져 연대의 양상을 띠었다는게 일반적인 해석이다. 특히 올해 노사분규의 핵심이 될 것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아온 현대중공업도 외견상 「전노대」의 지침을 따른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지난달 26일 쟁의발생을 결의하고 그동안 쟁의의 수순을 밟아온 경우이다. 현대중공업 노조의 6월말 부분파업및 한시적인 전면파업은 회사나 노조는 물론 노동부에서도 이미 오래전부터 예상했던 것이다. 27일부터 부분파업을 벌여온 현대중공업 노조는 29일에 이어 30일 전면파업을 벌인뒤 파업강도를 점차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부의 분석으로는 현대중공업의 임금및 단체협상은 오히려 예년보다 원만히 진행되고 있으며 파업을 지속할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요즘 며칠간의 파업은 연대파업동참을 명분으로 회사측으로부터 더 많은 양보를 받아내기 위한 전략으로 볼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대파업불참을 선언,사실상 「전노대」의 연대파업을 무산시키는 결정적 역할을 했던 대우조선노조의 경우 27일 회사측과의 협상에서 교섭최종안을 내놓은뒤 30일까지 회사측이 수용하지 않으면 부분파업등 쟁의강도를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대우조선은 노조내부의 알력이 노사분규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나 회사측이 노조의 요구를 대폭 수용할 수 있다는 융통성을 갖고 있어 전면파업등의 극한상황까지는 이르지 않을듯 하다. 이처럼 올해 노사관계 안정의 열쇠를 쥐고 있는 양대노조의 움직임에 대해서 노동부는 비교적 낙관하고 있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중공업의 노사교섭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고 장기파업등으로 이어질 경우 현대중공업 노조를 「현총련」의 실질적 리더로 생각하고 있는 다른 현대계열사 노조의 연대파업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 “정상회담 남북협력의 전기로”/이 총리 국정보고 내용 요지

    정부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북한은 최근 카터 전미국대통령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제의하고 핵활동을 일시 동결할 의향과 함께 북­미 3단계회담 개최를 강력히 희망해 왔다.정부는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서는 정상간의 만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천명한 바 있다.특히 최근 핵문제로 야기된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남­북간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아래 북측 제의를 수락했다. 우리 7천만 동포들은 분단이래 최초가 될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세계의 모든 나라들도 남북 정상간의 만남의 가능성을 깊은 관심속에 지켜보고 있다.정상회담이 성공을 거두어 현재와 같은 적대와 반목의 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정부는 두 정상의 만남이 남북화해협력시대의 개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북한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한다. 또한 미국도 북­미회담 기간중북한이 핵재처리등 핵관련 활동을 동결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장비 유지를 허용한다는 전제아래 북한과의 회담에 합의했다.정부는 북한 핵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핵비확산조약을 준수하고 IAEA의 사찰을 수용하며 비핵화선언을 이행해야 한다는 목표를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이러한 목표달성은 대화를 통해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우방과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가면서 남북정상회담및 북­미회담 등을 통해 북한의 과거 핵활동 규명을 포함한 핵투명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 경제는 올해 1·4분기중 경제성장률은 8.8%로서 지난해 하반기 이래 높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물가는 1·4분기 이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물가와 국제수지면에서 어려운 점이 없지 않으나 「안정기조하의 경제활성화」라는 운영방향이 추진되어 나가고 있다. 정부는 행정쇄신위원회와 경제행정규제완화위원회를 통해 행정규제 완화작업을 95년까지 마무리 짓겠다.금리·임금·지가등 생산요소비용과 물가안정등 거시경제의 안정에 적극 노력할 것이다.통화는 물가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반기에는 14∼17% 선에서 유지되도록 하겠으며 3단계 금리자유화를 가급적 조기에 실시하겠다. WTO(세계무역기구)협정 비준을 위한 국내절차가 협정 발효전에 조속히 완료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WTO협정의 대외적인 수락시기는 다른 나라의 비준동향을 감안해 결정할 계획이며 국회의 협조를 부탁한다.「농어촌발전대책및 농정개혁 추진방안」을 뒷받침하기 위해 42조원의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98년까지 집행하고 올 하반기부터 세부계획을 수립,집행해 나가겠다. 노동조합이 아닌 「전국기관차협의회」는 지하철과의 연대파업까지 선동하고 불법농성을 계속하는 불법행위를 계속해 왔다.정부는 무분별한 불법파행관행을 근절시킨다는 차원에서 단호하게 법적 대응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다.일부 극렬세력이 불법폭력행위를 자행하고 있는데 대해 엄정한 사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다.
  • 남북정상회담 완벽 준비/불법폭력행위 엄정 처벌/이 총리 국정보고

    이영덕국무총리는 29일 다음달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두 정상의 만남이 남북화해협력시대의 개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이날 제169회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국정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를 위해 정부는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이 성공을 거두어 적대와 반목의 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북한이 적극적으로 호응해주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총리는 철도및 지하철 파업사태와 「한총련」의 과격행위에 대해 『국법질서에 정면도전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라고 규정하고 『정부는 국가생존의 차원에서 모든 불법폭력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고 엄정한 사법적 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지하철 정비·점검업무/민간업체에 위탁”/이 서울시장

    이원종 서울시장은 28일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상오 지하철 2호선 사당역등에서 일부시민이 호흡장애를 일으키는등 최악의 혼잡사태가 빚어진데 대해 대시민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이시장은 이어 『지하철노조의 불법파업으로 파행운행되고 있는 지하철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우선 1종운전면허자격을 취득한지 10년 이상된 소방차운전요원 1백명을 조수석에 앉혀 일정기간 교육시킨뒤 전동차운전에 투입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시장은 또 『5∼8호선 제2기 지하철개통에 대비해 당초 4백여명의 운전요원을 선발키로 했으나 1백명을 더 뽑아 운전요원을 여유있게 확보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지하철 정비와 안전점검업무는 전문지식과 기술을 갖춘 민간업체에 단계적으로 위탁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장은 이밖에 『운전·정비·통신·신호등 도시교통분야의 고급전문인력을 양성하는 1∼2년 과정의 교육기관을 시립대나 공무원교육원에 병설하겠다』고 덧붙였다.
  • 기관사 복귀율 96%/오늘 운행시간 늘려/부산지하철

    【부산=이기철기자】 파업중인 부산지하철노조의 기관사 대부분이 업무에 복귀키로 해 부산지하철의 파행운행이 29일부터 크게 개선된다. 부산교통공단은 28일 노조원 기관사의 82%인 1백12명이 조건없이 업무에 복귀한다는 신청서를 냄에 따라 29일 상오부터 부산지하철의 운행시간을 현재보다 1시간 늘려 하오10시까지 운행한다고 밝혔다.또 운행간격과 운행횟수도 12∼15분간격으로 1백24회 운행하던 것을 29일부터는 6∼10분간격으로 3백회로 늘려 운행한다
  • 파업자 조석 복귀를/지하철노조 간부 회견

    서울지하철노동조합 기술2지부장 송승호씨는 28일 하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지하철공사 5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지하철파업은 소수의 집행부가 정치적 목표를 지닌 외부세력의 사주를 받아 일으킨 것으로 반대한다』며 『파업중인 노조원들은 빠른 시일내에 복귀하자』고 촉구했다.
  • “파업근로자 찜통 지하철 태워라”/지하철파업 5일째 시민표정

    ◎환승역 북새통… 에스켈레이터 작동 중지/퇴근길 전철은 이용객 줄어 큰혼잡 없어 서울 지하철 2·3호선이 단축운행된 28일 출근길 지하교통은 살인적인 정원초과 지하철내 질식사고등으로 최악이었으나 퇴근길은 예상과는 달리 큰 혼잡은 없었다. ○…지하철 2,3호선이 단축운행되고 배차시간이 늘어나 1,4호선과의 환승역에서는 지하철의 연착·고장·질식·환불소동등의 사고로 얼룩졌다. 특히 이날 월드컵 축구경기를 마친 승객들이 집중적으로 출근에 나선 상오7시30분을 전후해서 안양·시흥·남태령등 서울진입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이날 2호선 전동차에 탔다가 승하차과정에서 실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최란희씨(21·여)는 『열차안은 숨쉬기조차 곤란한 찜통 그 자체였다』며 『타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아비규환이었다』고 질식당시를 되뇌었다. 최씨는 『지하철 종사자들이 시민을 볼모로 자기주장을 관철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하루빨리 정상운행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환승역인신도림·동대문운동장·사당역은 파업이후 최악의 혼잡을 연출.신도림역 승강장에는 상오8시를 전후해 1호선을 타고 올라온 수원·인천등지의 승객이 2호선으로 몰리면서 아수라장을 이루었으며 승강장은 물론 1호선과 2호선을 연결하는 통로마저 발디딜 틈없이 꽉차 한때 승객진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또 일부역에서는 지하승강장에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의 작동을 중지,이를 내려가는 계단으로 이용토록 응급조치. ○…이날 배차시간이 6분을 넘어 10여분이상 걸리고 20∼30분쯤 연착이 되자 승객들의 짜증은 극에 달했다. 2∼3차례 지하철을 놓친뒤 겨우 전동차에 몸을 실은 이영규씨(41·회사원)는 『파업을 하고 있는 지하철공사 직원들도 이곳에 와서 한시간동안 기다린뒤 찜통지하철을 타보면 당장 파업을 그만둘 것』이라며 분개. ○…그러나 퇴근길 지하철은 시민들이 지하철이용을 기피하거나 단축운행을 고려,귀가길을 서두른 탓인지 평소와 다름 없는 모습. 이날 하오 8시 본격적인 퇴근시간을 맞은 신도림역은 2호선 지하철운행이 3∼10분 간격으로 불규칙하게 운행됐으나 출근시간과는 달리 큰 혼잡은 없었다. 이에 대해 신도림역 박종호부역장(47)은 『오늘 아침 사당역에서 있었던 승객들의 실신사고로 시민들이 전철이용을 피한 탓인 것같다』고 설명. 이 역에는 또 사당역 사고이후 질서유지와 지하철 단축운행에 따른 시민반발에 대비,이날 낮부터 전경 1백40여명이 배치돼 2인1조로 역구내를 순찰.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출·퇴근하는 여진구씨(32·회사원)는 이날 회사업무가 끝나자 곧바로 집으로 직행했다. 여씨는 『지하철이 하오 10시까지만 운행된다고 해 모든 약속을 취소했다』면서 『내일 다시 지하철에 시달릴 생각을 하니 끔찍하다』고 말했다. ○…전기협과 지하철 노조원들이 농성중인 조계사와 명동성당에는 농성자들이 점점 줄어 썰렁한 모습. 조계사에 있는 전기협 근로자들은 이날 『사전양해도 없이 청정도량의 중심인 총무원을 사용하게돼 매우 죄송스럽다』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여 비판적인 여론에 신경을 쓰는 분위기.이미 농성자의 퇴거를 요구한 명동성당측도 상오7시쯤농성대앞에서 침묵기도를 올려 속히 떠나줄 것을 암시.
  • 서울지하철 내일 완전정상화/기관사 복귀 47%

    ◎오늘 2·3호선 4분40초·6분 배차/어제 출근길 최악 혼잡사태/사당역/임산부·노약자 실시… 19명 입원 노조원들의 불법파업으로 파행운행에 들어갔던 서울지하철이 파업 닷새만인 29일부터 부분정상화되고 30일부터는 완전 정상화된다. 부산지하철도 기관사들의 복귀율이 82%를 넘어서 파행운행이 크게 개선된다. 서울시는 28일 복귀 연장시한으로 정한 이날 하오 4시를 전후해 노조원들이 집단으로 속속 업무에 복귀,총 8천7백24명 가운데 6천18명이 근무지로 돌아와 69%의 복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특히 지하철운행의 핵심요원인 기관사가 9백20명중 47%인 4백31명이 복귀,정상화를 위한 최소인력이 확보됐다. 시는 이에따라 이날 상오부터 단축운행에 들어가 최악의 상황이 빚어졌던 지하철 2호선의 전동차 운행을 29일부터 출퇴근시간대에 한해 4분30초 간격으로 운행시간을 좁히고 1호선은 철도청 차량을 포함,46편성으로 늘려 출퇴근시간대 4분,그밖의 시간에는 5분간격으로 운행,파업이전 수준으로 완전 정상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3호선은 28일과같은 22편성으로 6분간격,4호선 38편성으로 러시아워에 3분30초,평시에는 5분간격으로 운행된다.시는 하오 10시부터 자정사이에는 1호선은 6∼8분,4호선은 12∼15분간격으로 늘려 완전정상화에 대비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운행증가에도 2호선은 평소 66편성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어서 29일에도 출퇴근때의 혼잡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복귀자들이 장기간의 파업으로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여서 안정기간을 가진뒤 현업에 투입,30일부터는 지하철을 완전 정상운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과 부산지하철 단축운행 첫날인 28일 배차간격이 늘어나고 도심으로 진입하는 주요간선도로가 마비돼 최악의 교통공황이 빚어졌다. 특히 이날 아침 한국과 독일의 월드컵 축구경기를 보고 한꺼번에 몰려나온 시민들이 열차에 몰려드는 바람에 임산부와 노약자등 승객 수십명이 찜통 객차안에서 질식해 실신하는 사고가 잇따랐고 일부 승객은 서로 밀고 밀리는 과정에서 넘어지거나 깨어진 열차 유리창에 팔이 찢기는등 부상했다. 이날 상오8시55분쯤 지하철2호선 신도림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던 2033호 전동차가 사당역에 도착하자마자 임산부 이필숙씨(29·마포구 공덕동)와 이원주씨(22·여·구로구 시흥2동)등 승객 19명이 질식해 쓰러져 인근 오산당병원과 가야병원등 4개병원에 분산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줄곧 연착해온 10량짜리 전동차가 2·5배이상 초과한 4천여명의 승객을 태운데다 앞차들이 밀리는 바람에 운행도중 낙성대역과 사당역사이에서 30여분 정차,승객들이 찜통 객차속에서 호흡곤란을 일으키면서 발생했다. 또 승객들끼리 서로 밀치는 바람에 기관실 유리창이 깨지면서 승객 정윤철씨(22·회사원·양천구 목3동)등 2명이 팔꿈치에 10여바늘씩을 꿰매는 상처를 입었다. 또 사고가 난 2033호 전동차에 앞서 상오 8시53분쯤 사당역을 출발한 2031호 전동차(기관사 노은준·48)가 방배역에 도착한뒤 9시15분쯤 기관고장을 일으켜 승객 4천여명을 모두 하차시키자 이에 흥분한 승객 2백여명이 역무실등으로 몰려가 격렬히 항의하고 출동한 방배경찰서소속 이효진의경(22)등의경 2명을 폭행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 지역별 비상수송책 점검/“동조파업 차단에 전력”

    ◎수도권지역 시장회의 내무부는 27일 철도·지하철 파업과 관련한 동조 파업을 차단할 수 있도록 각 시·도가 노사분규 우려업체의 문제점등을 직접 점검,분규를 사전에 예방하라고 지시했다. 내무부는 이날 서울·인천 부시장·경기도지사 및 수도권 13개시를 포함한 「수도권지역 시장회의」를 열고 이같이 지시했다.내무부는 이날 각 시도에 생필품·수출화물등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도로소통에 지장을 주는 각종 공사를 일시 중지하고 완공단계에 있는 신설도로는 사고위험이 없는 범위내에서 임시 개통토록하는 한편 시청·구청및 동사무소,아파트관리사무소등에 자가용함께 타기센터를 설치,운영토록 했다. 이와함께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각급 학교의 출근및 등교시간대를 자율 조정토록 유도하고 이날 갖는 반상회에 각급 기관장을 비롯한 전 공무원이 참석,불법파업 실태및 정부의 단호한 대응의지에 대해 주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라고 시달했다. 내무부는 지난 2월 전국 주요공단 별로 구성된 1백64개 「노사화합 지원협의회」를 수시로 열어 분규 우려 업체를 집중 점검하도록 했다. 최형우내무장관은 이날회의에서 『철도및 지하철파업은 단순한 노사분규가 아닌 정치투쟁의 양상을 띤 불법행위로 이같은 행위는 국가의 경제적 손실과 시민 불편을 다소 감수하더라고 이번 기회에 뿌리 뽑아야 할 것』 이라고 강조하고 시내버스 운행횟수 확대,택시부제 해제,불필요한 자가용 운행 억제등 지역단위의 비상 수송대책을 재점검,주민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시달했다.
  • 운행 줄이더라도 안전운행에 역점/이총리 지시

    정부는 27일 이영덕국무총리 주재로 철도및 지하철파업과 관련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연대파업을 선동하는등 명백한 위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전로대」 지도부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하는 한편 검찰과 경찰력을 총동원해 불법파업의 주동자를 검거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비정상적 운행에 따르는 사고의 예방을 위해 철도와 지하철의 운행횟수를 줄이더라도 안전점검과 안전운행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총리는 이 자리에서 『파업을 선동하는 불순·불법세력을 철저히 파악해 신속하게 의법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형우내무·김두희법무·오명교통·남재희노동·오인환공보처·서청원정무1장관과 이원종서울시장이 참석했다.
  • 지하철 노조간부 9명 민주당사서 농성

    서울지하철노조 사무국장 이경수씨(37)등 핵심간부 9명은 27일 하오7시쯤 서울 마포구 용강동소재 민주당 중앙당사에 집결,2층 사무부총장실에 파업대책상황실을 차려놓은 뒤 농성중이다.
  • 복귀기관사 늘자 5일만에 아침점호/철도·지하철파업 이모저모

    ◎“광주·울산 파업차단” 노동부 부산/경인도로 버스·택시몰려 “주차장” 철도·지하철노조원 파업사태는 27일 철도는 수습,지하철은 혼미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지하철대신 버스등 지상교통편을 이용하는 바람에 지하교통은 한산하고 지상교통은 붐비는 공동화현상이 이어졌으며 이날로 예정된 대기업노조의 연대파업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 노동부·검찰등 관계부처도 국면이 전환된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출근길◁ ○…지하철파업 나흘째인 이날 아침 출근길은 구간에 따라 극심한 정체를 보이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큰 혼잡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시민들은 당초 하루이틀 불편으로 끝날줄 알았던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는 추세인데다 28일부터 단축운행이 불가피하다는 지하철공사의 발표등으로 파업중인 지하철노조원들에 대한 분노는 더욱 거세어지는 추세. ○…이날 상오 수도권지역에서 서울로들어오는 주요 간선도로는 평소 통행량이 많은 월요인인데다 시민들이 아직 파행운행되고 있는지하철을 피해 버스·택시 등 지상교통수단으로 몰려들어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부처모습◁ ○…「전노대」의 27일 연대파업이 사실상 불발로 그치자 검찰은 연대파업 사전 진화에서 「전노대」에 대한 본격수사로 방향을 잡고 향후 수사전개에 자신감을 피력했으나 대기업노조등에 자극을 주지않기 위해 「연대파업실패」라는 등의 용어는 자제. 검찰은 연대파업이 이뤄지지 않은데 대해 『각 기업노조원들이 여론의 동향을 분석,이성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인 것』이라고 평가. ○…검찰고위관계자는 「전노대」고문 백모씨 등의 수사설이 경찰쪽에서 흘러 나오자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경찰의 부주의로 이름이 거명된 것같다』고만 언급. ○…노동부는 대우조선노조가 파업불참을 선언하는등 대기업노조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나자 일단 한숨을 돌렸다는 표정. 노동부는 그러나 일선 사업장의 파업분위기가 이번주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김재영노사지도관과 최성오노사협력관을 26일 각각 광주와 울산지역에 급파한데 이어 각 지방노동관서를 통해 주요사업장에 대한 지도강화를 지시하는등 연대파업의 불씨를 끄는데 주력. ▷동차사무소◁ ○…지난 23일 파업이후 썰렁했던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서울동차사무소는 27일 파업에 참가했던 기관사와 검수원들이 속속 복귀하자 아침에 모처럼 직원점호를 실시하는등 활기찬 분위기. ○…철도파업 5일째인 27일 인천의 주안역과 부평역등 이지역 주요역들에서는 파업초기 30∼40분 늦던 것이 10여분간격으로 좁혀져 시민들의 불편이 다소 덜어진 분위기. 이같은 운행시간은 평소보다는 6∼7분 늦은 편이지만 그래도 상당히 단축된 것으로 시민들의 수송능력이 지난주보다 훨씬 늘어나 전철역 플랫폼은 다소 한적한 모습을 띠기도. 시민들은 『전철운행이 다소 빨라진 것은 다행』이라며 그동안의 불편해도 불구하고 빨라진 전철운행에 고마워하는 모습. 그러나 경인고속도로와 경인국도 등 서울과 연결된 도로는 평소와 다름없이 밀려드는 차량으로 혼잡상태가 여전. ○…전철이 파행적으로 다니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애용하던 고속시외버스가 그 어느 때보다도 호황을 맞아 즐거운 비명. 부평역에서 서울역까지 운행하는 S고속이 그 주인공인데 평소에는 출퇴근시간에 5분간격,낮시간에는 10분간격으로 다니다 전철파행운행을 하고 있는 요즘은 차가 서울역에서 회자하자마자 출발하는 등 버스가 모자라 밀려드는 승객을 다 소화해내지 못하는 상황.
  • 국회,국론결집 중심되라(사설)

    14대국회가 절반임기를 끝내고 어제 임시회의 본회의에서 후반기를 이끌 의장단,상임위원장단을 새로 뽑아 재출발했다.국회법까지 바꾸어 새로운 운영의 틀을 마련한 국회가 심기일전의 각오로 정치의 생산성을 높이면서 명실상부한 국론결집의 중심으로 그 역할을 다해 주기바란다. 남북정상회담의 추진과 철도·지하철의 파업등 국가적 중대사 및 국민적 현안의 진행과 맞물린 이번 국회는 여느때보다 책임이 크다.이번에야말로 국민생활과 국가발전에 관계된 큰일들을 제대로하는 국회상을 보여주어야겠다. 이번 국회가 종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할 제일의 과제는 말할것도 없이 남북정상회담국면의 초당적 공조와 협력이다.반세기만에 처음으로 높은 성사가능성이 보이는 남북정상회담을 반드시 성공시키고 모든 과정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려면 정부의 능력과 준비도 중요하지만 국회와 정치권,사회전반의 후원노력이 관건이다.국론의 통일과 국력의 결집을 통해 거국적인 지원이 모아진다면 분단이후 첫 남북간 정상회담이라는 최고수준의 협상에서 우리정상의 입지는 그만큼 높아질 것임에 틀림없다. 그렇다고 해서 과거처럼 국회가 무조건 정부의 결정을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무슨 결의안이나 성명을 내자는 말이 아니라 적어도 핵투명성의 보장,남북관계의 개선,긴장완화와 신뢰구축방안등 우리의 방향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협상력을 밀어주는 거국적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가뜩이나 친북성향을 보이고 있는 극소수세력들이 우리측의 대화체제를 흔들고 흠집을 내려는 판에 정치권이 정파와 당파적 입장에서 국론의 분열을 조장한다면 문제해결을 어렵게 하고 대화자체를 저해하는 위험스러운 결과가 될수 있다.여당과 야당이 대국적 역할분담의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긴요하다 하겠다. 국회는 다양한 국민의견을 반영하고 정부에 대해 따지고 견제함으로써 국론을 형성하는 대표기관이다.국가적 최종정책은 국정최고책임자의 합법적 권한에 따른 선택과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필요한 절차로 결정되는 것이지 국민투표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이점 혼란이 있어서는 안되겠다. 통일,안보,외교와 같은 문제에 대한 초당적 협력 또는 거국적 자세의 정립을 과거와 같은 정통성없는 정권의 들러리 서기라는 생각 때문에 두려워하거나 기피해서는 안된다.선진국들일수록 국가적 중요계기에 국민들은 갈등하지 않고 단합된 모습을 보임으로써 성공적인 대응을 하는 것이다.우리국회도 이제는 불법파업이나 남북관계처럼 중요한 문제에는 여야가 정쟁을 지양하고 자발적 초당성을 발휘하는 전통을 가져야한다.
  • 지하철 노조 소조운동 통해 이탈 감시/파업자 정상복귀 왜 늦나

    ◎5∼6명단위… 소조장 완벽 통제/규찰대 2백명 협박도 “공포 대상” 철도파업사태가 27일을 고비로 전체근로자의 80%가 넘게 돌아와 정상화를 눈앞에 두는등 수습국면을 맞고 있는 데 반해 서울지하철노조원들의 복귀율은 의외로 저조,이날 현재 44%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정상운행의 관건인 기관사의 복귀율이 21%에 그쳐 단축운행등에서 오는 시민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노조원들에 대한 설득작업에 나서고 있는 관계자들은 이같은 노조원들의 낮은 복귀율원인을 ▲올해부터 시작된 「소조운동」 ▲복귀를 막는 자체규찰대의 감시활동 ▲탄탄한 조직력과 치밀한 사전준비 ▲이들의 신분이 철도원과는 달리 공무원이 아니라는 점등을 꼽고 있다. 서울지하철공사측은 노조가 올해 처음 시작한 5∼6명 단위의 「소조운동」을 통해 노조원들을 완벽하게 통제,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파업에 가담하고 있는 노조원들이 최근 가족에게 소조장의 끈질긴 감시와 보복 때문에 복귀를 하고 싶어도 못하고 있다고 호소하는 예가 이를 반증하고있다. 지난 26일 새벽 경희대와 동덕여대에 공권력이 투입된 뒤 한두명의 기관사가 「체포」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허탕을 친 것도 이들이 「소조」중심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2백여명으로 추산되는 「규찰대」의 활동도 근로자들의 복귀에 엄청난 공포감을 주고 있다.복귀를 하고도 전동차에 타지 못하겠다고 요청하는 기관사들의 사정에서 이점을 읽을 수 있다. 파업 적극가담자나 복귀방해자로 확인돼도 전혀 불이익을 받지 않는 느슨한 징계규정도 복귀율이 저조한 또다른 원인이다. 이와 함께 철도청기관사처럼 공무원이 아니어서 일주일가량은 무단결근을 해도 면직등 강경조치를 피할 수 있는 것도 발걸음을 돌리지 못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먼저 복귀해 따가운 눈총을 받느니 적당한 시기에 돌아가 「정상참작」을 받겠다는 심리이고 보면 파업 일주일이 되는 오는 30일쯤이면 대부분 노조원들이 복귀할 공산이 매우 크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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