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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하철 노조 쟁의 결의/조합원 찬반투표서 77% 찬성

    서울 지하철공사 노동조합(위원장 석치순·38)은 9일 1백60개 승무사무소에서 3일동안 벌인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를 개표,투표에 참가한 조합원 8천46명의 77%인 6천1백98명의 찬성으로 쟁의행위 돌입을 결의했다.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8천8백36명 가운데 91.1%가 참가했다. 노조측은 이날 개표가 끝난 뒤 『앞으로도 교섭을 통해 계속해서 평화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15일간의 냉각 기간이 지나면 쟁의행위를 할 수 있지만 파업날짜를 못박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곧바로 파업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노조측은 그러나 『냉각기간을 전후로 직권중재가 들어오면 곧바로 쟁의행위에 들어갈 것이며 구체적인 쟁의방법과 시기는 11명으로 구성된 집행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측은 지난 3월29일부터 12차례에 걸친 교섭을 벌여 총액기준 10.5% 임금인상,공사측이 지난해 6월 파업과 관련해 제기한 5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취하,38명의 해고자복직 등을 요구했으나 공사측은 5.7% 임금인상안만을 받아들이고나머지 사안은 단체교섭사항이 아니라고 맞서 찬반투표에 들어갔었다.
  • 노조위장에 단체교섭·체결권/노사안정대책

    ◎임·단협 합의안 조합원투표 회부 금지/지하철 등 공익사업장 분규 즉시 중재 정부는 8일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노사대표가 합의했는데도 조합원총회를 열어 찬반투표를 하는 등 노동관계법에 어긋나는 노조규약이 많다고 보고 우선 공공부문 노조부터 이같은 잘못된 규약을 노동위원회 의결을 거쳐 고치도록 했다. 정부는 이날 상오 최승부 노동부차관 주재로 통상산업·보건복지부·서울시 등 9개 부처 차관보·실장이 참석한 「노사관계안정을 위한 관계부처대책회의」를 갖고 노조의 규약이 노동관계법과 상충될 때는 노동조합법 제16조 규정에 따라 노동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시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경우 노조위원장이 교섭권과 체결권 등 임·단협의 전권을 행사할 수 있게 돼 노사합의된 교섭안이 조합원의 반대에 의해 무효화,노사분규가 장기화되는 악순환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민주노총준비위원회」(민노준) 등 법외노동단체가 산하 일선사업장 노동조합의 쟁의행위를 이달 중순에 집중시킨다는 계획에 대비,지하철·병원 등 공익성이 큰 사업장에서 분규가 일어나면 곧바로 중재하기로 했다. 이 대책에 따라 오는 17일 파업에 돌입하기로 하고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있는 서울지하철공사 노조와 지난 5일 쟁의발생신고를 한 서울대병원 등 병원노련 산하 사업장에 대해서는 냉각기간에 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직권중재에 회부하기로 했다.
  • 버스차선제·지하철 수송확대 한목소리

    ◎서울시장후보 「빅3」 10문10답/최우선 과제/교통문제 해결에 행정력 집중­정원식/시정 공개·교량­도로 안전점검­조순/시직원 부시장 발탁… 인사쇄신­박찬종/지하철 파업/「시민의 발」 볼모 삼을땐 단호대처­정/노조주장 타당하면 적극적 수용­조/충분한 대화로 사태악화 막겠다­박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민자당의 정원식,민주당의 조 순,무소속의 박찬종 후보 등 「빅 3」은 이번 선거전을 정책대결의 국면으로 이끌기 위해 연일 새로운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세 후보의 주요 정책공약 내용과 구상 등을 10문 10답을 통해 알아본다.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정원식=산적한 현안이 많지만 우선 교통문제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대중교통 수단의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면 과감히 수용하겠다. ▲조순=시민 참여와 시정 공개로 시민과의 거리부터 좁히겠다.또 지하철·교량·고가도로 등의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잘못된 관행과 부조리는 과감히 뜯어고쳐 상식이 통하도록 하겠다. ▲박찬종=시공무원 중에서 부시장을 발탁하는 등 인사쇄신책을 단행하겠다.안전비상령을 발동,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굴착공사를 중단한 상태에서 전면적인 안전진단을 실시하겠다. ­서울시 교통난 해소를 위한 구상이 있다면. ▲정원식=단기적으로는 버스전용 차선의 확대 실시,지하철과 버스의 효율적인 연계방안 모색을 통해 버스의 이용효율을 제고할 방침이다.중·장기적으로는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을 높일 계획이다. ▲조순=서울교통종합본부를 설치,지하철·버스·택시 등을 일괄하는 교통정책을 수립하겠다.버스 전용차선을 확대 실시하되 출퇴근 시간 이외에는 택시의 진입도 허용하겠다. ▲박찬종=지하철 배차간격을 줄이고 버스전용차선제를 확대 시행하며 굴곡노선을 직선화하여 임기내에 대중교통수단의 평균 주행속도를 35㎞ 이상으로 높이겠다. ­서울시 공무원에 대한 인사구상은. ▲정원식=서울시 행정쇄신 시민위원회를 구성해 시조직을 전반적으로 검토,인력을 효율적으로 재편하는 한편 유휴인력은 시민의 편익을 위한 일에 배치할 계획이다.또 봉사요원의 수를 늘리고그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 ▲조순=인사위원회 등 객관적인 능력평가제도를 도입하겠다.서울시의 여성국장은 1명,여성과장은 2명에 불과하다.따라서 각 분야에 여성을 많이 채용하겠다.물갈이식 인사보다 각자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업무 시스템을 만들겠다. ▲박찬종=시공무원 중에서 부시장을 발탁하여 분위기를 일신하고 민원과 현장부서 등 「3D」 부서가 긍지를 갖도록 유도하겠다.공무원의 기존 질서를 흔들기 보다는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공무원들이 따르도록 만들겠다. ­지하철노조가 파업에 돌입한다면. ▲정원식=시민의 편에 서서 노조와 대화로 타협점을 모색하겠다.시민의 발을 볼모로 집단 이기주의적인 행동을 일삼는다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조순=하루에 7백50만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지하철에 불안요소가 있어서는 안된다.서울 지하철이 해마다 분규가 있는 데 노조의 주장이 타당하다면 시민을 위해서라도 수용해야 한다.공사의 경영을 합리화하고 노사간 대화를 유도하되 교섭의 자율권을 보장해 줄 생각이다. ▲박찬종=평소 충분한 대화를 통해 사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하겠다.분규가 일어나더라도 당사자나 제삼자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합의를 이끌어 내되 시민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만전의 대책을 강구하겠다. ­내년 총선이나 내후년 대선에서 선거운동에 나설 용의는. ▲정원식=민선시장은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시정에 몰두해야 한다.선거지원이란 시민정서에 어긋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조순=시장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고 싶을 따름이다.지금으로선 확실히 말할 수 없다. ▲박찬종=그때 가봐야 알겠지만 시장의 직무를 수행하는데 소홀함이 있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수도권의 인구 및 경제력 집중 억제를 위한 복안이 있다면. ▲정원식=서울은 도쿄에 비해 면적은 4분의 1에 불과하나 인구는 엇비슷할 정도로 이미 포화상태다.따라서 수도권의 자치단체장들과 협의해 서울 인구를 분산시키는 대책을 강구하겠다.또 권역별 발전대책을 수립,서울시 내에서도 인구가 고르게 분산되도록 하겠다. ▲조순=정부 차원에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지방자치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지역 발전의 균형을 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박찬종=중앙정부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정해야 하나,인근의 자치단체와 수도권 공동개발협의회를 구성해 지역 특성에 맞게 인구와 산업을 분산 배치할 계획이다.수도권을 환경·주거·산업·관광 특구 등으로 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용산 미군기지가 반환되면 활용대책은. ▲정원식=서울 시민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원면적은 시 전체면적의 1.8%에 불과하다.따라서 용산 미군기지 부지는 뉴욕의 센트럴 파크,런던의 하이드 파크,도쿄의 히비야 공원과 같은 대규모 공원으로 조정,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 ▲조순=용산미군기지는 시민공원으로 육성돼야 한다.녹지를 만들고 의자도 놓아 시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하겠다. ▲박찬종=시민가족공원과 자연박물관,시민 문화센터,저렴한 결혼식장 등을 건립,시민이 문화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대기오염 등 환경대책은. ▲정원식=서울시환경정책의 총체적 대안으로써 「신 그린정책」을 선언한다.북한산과 관악산,난지도와 뚝섬을 잇는 교차점인 용산을 중심으로 새로운 환경공간을 조성하겠다.또 디젤차량에 여과장치를 부착토록 하는 등 환경 감시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 ▲조순=대기오염 수치를 시민앞에 솔직히 공개하겠다.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경유사용 자동차에 배기가스 정화장치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단속을 한층 강화하겠다.상수원을 보호하고 40%가 누수되고 있는 상수관을 교체하겠다. ▲박찬종=환경오염의 주범은 수송,제조,발전의 순이다.따라서 차량으로 인한 대기오염을 방지하는 것이 시급하다.서울대기 정화조례를 별도로 제정하고 대기오염 감시체계를 강화하며 기존의 청소사업본부는 환경관리본부로 개편할 생각이다. ­당선 가능성과 득표 목표는. ▲정원식=유효 투표의 절반 가량을 얻어 반드시 당선될 것으로 확신한다.안정적인 개혁을 원하는 대다수의 시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하리라고 확신한다.서울시는 다른 자치단체와는 달리 중앙정부와의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인데,그런 측면에서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조순=부동층이 많아 정확하게 예상하기 어렵다.유효표의 40% 이상을 얻으면 당선 안정권으로 본다.정정당당하게 페어 플레이를 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당선이 가능하리라 본다. ▲박찬종=35∼37%가 당선 가능권이고 40%가 당선 안정권이라고 본다.현재의 추세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당선 안정권에 충분히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 노조가 왜 정치투쟁 하려드나(사설)

    노동부는 7일 전국 6개 시 노동청장회의를 열고 최근 대형사업장 노조의 쟁의발생결의 및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 법질서를 벗어난 집단행동이나 노·학연계 등 제 3자 개입행위에 대해서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도록 지시했다. 노동부의 지시는 서울지하철·자동차·조선·병원·의료보험 등 1백여개 사업장이 쟁의발생신고를 해놓고 있고 「민노준」이 관련 사업장에 대해 오는 10일께 파업돌입 찬반투표를 실시할 것을 종용하고 있는 데 따라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민노준」등 재야 노동세력들이 개별사업장의 쟁의행위에 개입하고 있고 일부 운동권학생들이 근로자와 연대투쟁을 선언하고 있어 6월중 우리산업현장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특히 「민노준」관련 사업장은 임·단협협상 내용에 노사협상의 대상이 아닌 의료보험 적용범위 확대,세제 및 재정개혁,재벌의 경제력 집중규제 등 이른바 「사회개혁안」을 포함시키고 있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한마디로 일부 사업장의 올해 노사협상은 노동운동의 차원을 벗어나 있다.이른바 「사회개혁안」과 노·학연계 등은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앞둔 재야 노동계와 운동권 학생들의 「정치적 투쟁」이지 노동운동이 아니라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그러므로 노동부는 지하철과 병원 등 공익사업장의 쟁의행위는 노동쟁의조정법에 따라 곧바로 직권중재를 통해 수습하고 노·학연계 등 제 3자 개입은 법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기 바란다. 「민노준」산하 사업장 근로자 또한 과연 재야노동계가 내세우고 있는 「사회개혁안」이 노사협상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그런 주장의 이면에는 무엇이 숨어 있는 지,제 3자 개입을 허용하는 것은 자율협상권을 근로자 스스로 포기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를 진지하게 생각한 뒤 찬반투표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 사용자 또한 정부의 공권력 발동에 의한 분규타결을 기다리지 말고 「사회개혁안」은 노사협상의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근로자에게 널리 홍보하는 한편 사용자측의 공동대응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서울시 지하철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서울 지하철공사 노조는 7일 임금 및 단체교섭에 진전이 없다고 판단,이날부터 9일 낮 12시까지 전 조합원을 상대로 파업 등 모든 쟁위행의를 묻는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투표결과는 9일 하오 조합원 총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 명동성당·조계사/공권력 금명 투입/검찰 “농성한통노조원 영장집행”

    한국통신 노사분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과 경찰은 5일 조계사와 명동성당에서 농성하고 있는 한국통신 노조간부들을 검거하기 위해 금명간 공권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검찰고위관계자는 이날 『미리 구속영장이 발부된 한국통신 노조간부들이 농성장에서 계속 노사분규를 지휘하며 공권력을 무력화시키고 있어 공권력의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공권력 투입을 위한 시기 선택만을 남겨 놓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서울지하철노조와 현대중공업등이 쟁의발생신고를 하고 조폐공사가 6일부터 준법투쟁을 벌이기로 결의하는 등 최근의 노사분규 움직임이 다른 사업장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되도록 빠른 시일 안에 한국통신 사태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검 공안부(안강민 검사장)는 「민주노총준비위」와 「공공부문노조대표자회의」등 법외노동단체에 가입한 대형 사업장들의 쟁의행위가 이들 법외단체의 지침에 따른 연대파업의 성격을 띨 때는 노동쟁의조정법 위반등으로 주동자를 전원 사법처리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민주노총준비위」가 올 임금투쟁조건에 포함하도록 소속 노조에 지시한 「사회개혁 5대항목」은 근로조건 개선 요구가 아니라 명백한 정치투쟁에 해당되므로 이와 관련된 쟁의행위는 모두 불법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재야·학생 쟁의개입 엄단/정부대책회의/「노­학 불법연대」철저 차단

    ◎공익사업장 분규 즉각 직권중재/9개부 합동대책위 한달간 운영 정부는 4일 한국통신사태를 계기로 이른바 「민주노총준비위원회」등 재야세력들이 개별사업장의 쟁의행위에 개입하거나 운동권 학생들이 근로자와 연대투쟁을 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 노사분규를 부추기는 제3자 개입행위에 대한 증거수집 및 사법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지하철이나 병원등 공익사업장에서 쟁의가 일어날 때는 노동쟁의조정법에 따라 곧바로 직권중재에 나서 사태를 수습하고 한국통신의 노사분규는 이미 구속영장이 발부된 노조간부들을 조속히 검거해 사태를 정상화 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정부는 이날 상오 진념 노동부장관 주재로 재정경제원,통상산업·건설교통·정보통신부등 9개부처 차관이 참석한 「노사관계 안정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관련부처 합동으로 「노사관계 합동대책위원회」를 구성,이달 한달동안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가 한시적인 노사대책기구를 구성한 것은 처음으로 오는 27일의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이달중순쯤 이른바 「민주노총」 건설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대기업 노조들이 연대투쟁을 벌이려는데 대해 부처간 공조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대책위는 노동부차관을 위원장,9개 부처 차관보·실장을 위원으로 구성돼 노사관계를 총체적으로 지도점검하고 각 부처에도 특별기구를 따로 두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한국통신사태의 원만한 수습과 서울지하철공사의 임금 및 단체협상 결과가 공공부문은 물론 모든 산업체의 노사관계를 안정시키는 관건』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들 사업장의 노사안정을 위해 관계 부처가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또 한국통신사태로 근로자와 학생이 연대하여 대규모 집회 및 시위를 벌이는 이른바 「노·학연계」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법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재야 및 운동권과 법외노동단체등 제3자의 개입을 철저히 차단하기로 했다. 노동부 주관으로 5개 노사관계 순회 점검반을 편성,전국의 주요 대기업 및 노사관계가 불안한 공공부문의 45개 사업장과 울산·창원등 취약 지역을 수시로 점검하고 필요하면 현지에 특별지도반을 파견하기로 했다. 진 장관은 『파업을 막는데만 급급한 노사분규 대처방식은 많은 문제점을 낳고 있다』고 지적,『다소 부작용이 있더라도 법과 질서를 철저히 지켜나가는 방식으로 전환해 근로자들의 무리한 주장이나 불법 집단행동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 올 노사분규 중순이 최대고비/민노준산하 1백10곳 쟁의 준비

    ◎서울지하철 등 62곳 발생신고 마쳐 현대중공업,서울지하철공사,기아자동차 등 이른바 「제2노총」설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대기업노조들이 이미 쟁의발생을 결의했거나 이달초에 일제히 쟁의발생을 결의할 예정이어서 올해 노사분규는 이들이 합법적인 쟁의행위에 들어갈 수 있는 이달 중순이 최대 고비가 될것으로 보인다. 이들 노조는 「민주노총준비위원회」(민노준)의 임금투쟁전략에 따라 쟁의행위를 집중시키고 있어 오는 27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극심한 혼란을 빚을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1일 노동부와 「민노준」에 따르면 「민노준」산하 사업장가운데 이달초까지 파업을 하거나 쟁의발생·쟁의행위를 결의할 노조는 1백10여곳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이날 현재 쟁의중인 노조는 서울지하철공사 등 모두 62곳으로 아남정공 등 4곳은 파업을 벌이고 있고 아폴로산업 등 6곳은 쟁의행위를,현대중공업 등 52곳은 쟁의발생을 결의했다. 그러나 이달초까지 기아자동차 등 52곳이 쟁의발생을 결의할 예정이어서 이달 중순부터 전국의사업장에서 크고 작은 쟁의행위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극심한 노사분규를 해마다 겪어온 울산지역에서는 법외노동단체인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산하 현대중공업,현대정공 등 현대그룹계열사 노조들이 잇따라 쟁의발생을 결의하며 공동투쟁을 벌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마산·창원지역에서는 지난달 25일 통일중공업노조가 쟁의발생신고를 한데 이어 31일에는 한국중공업과 한국철강노조가 쟁의발생을 결의했고 효성중공업,기아기공 등도 임금협상에 진전이 없어 쟁의발생이 예상되고 있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민노준」「현총련」 등 법외노동단체가 조직적으로 임투시기를 맞추거나 공동임투를 조종한 혐의가 드러나면 노동관계법에 따라 강력대처하겠다』고 밝혔다.
  • 한통노조 이틀새 19억 인출/검경확인/재야단체 자금제공 여부 추적

    ◎노조사무실·간부집 압수수색 검찰과 경찰은 28일 한국통신노조 사무실과 미리 구속영장이 나와 있는 노조위원장 유덕상씨(40) 집등을 압수수색한 끝에 유씨의 예금계좌에 들어 있던 조합비 가운데 19억여원이 최근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의 사용처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검·경은 조합비 19억원이 노조가 광주 전남대에서 대의원대회를 개최한 직후인 지난 19일과 20일 이틀동안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검·경은 유씨가 이 조합비를 함께 수배된 노조간부들의 도피자금 등으로 제공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의 연고지 은행에 형사대를 급파,자금추적에 나섰다. 검·경은 자금추적 결과 한국통신 노조가 다른 사업장의 파업을 지원할 목적으로 재야 노동단체나 자금압박을 받고 있는 서울지하철노조 등 다른 사업장 노조에 지원한 사실이 드러나면 노동쟁의조정법 위반 (제3자 개입금지) 혐의등을 적용,관련자를 전원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특히 유사한 범법행위가 있었는지를 가리기 위해 한국통신노조및 연계가능성이 짙은 다른 노조간부의 예금계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배된 한국통신 노조간부들이 유·무선 통신을 통해 서로 연락하면서 상황을 지휘·통제하고 있는 점을 중시,통신보호법에 따라 법원으로부터 감청영장을 발부받아 노조 간부들의 유무선 통화내용에 대한 감청작업에 들어갔다. 검·경은 이에 앞서 이날 아침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유위원장 이름으로 된 한국통신노조의 예금계좌및 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유위원장 집등 구속영장이 발부된 노조간부 13명의 집과 노조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 노동운동 거리로 나서지 말라(사설)

    「준법투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통신 노조원들이 27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공공부문노동조합 대표자회의(공로대) 집회에 대거 참여하고 노조간부 7명이 명동성당에 이어 조계사에서도 단식농성에 들어가는등 한국통신분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한국통신 노조원들의 투쟁이 사업장밖 거리로 확산돼 장외투쟁의 양상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우리는 경계한다. 사업장의 노사분규가 거리의 투쟁으로 확산되어서는 안된다.검찰이 일단 조계사측에 노조원들의 단식농성을 풀도록 설득하게 하고 여의치 않을 때는 조기에 공권력의 투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도 한국통신분규가 장외연대투쟁으로 확산되는 고리를 차단한다는 목적이다.검·경이 같은 맥락에서 공공부문 노조의 노조탄압규탄대회에서 다른 노조원들의 파업을 선동하는 등 연대투쟁 움직임이 가시화될 경우 「공로대」 주요간부에 대해서도 제3자개입혐의 등으로 사법처리키로 한 것은 시의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 노사협상은 사업장별로 이뤄지고 노조는 사용자에게 세를 과시함으로써유리한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집회를 갖고 적법하게 파업을 할 권리가 있다.단위사업장 노조의 집회나 농성은,그러나 사업장별로 진행돼야지 거리로 뛰쳐나와서는 순수한 노동행위라고 보기 힘들다.거리의 노동운동은 연대투쟁의 성격이 짙으며 「공로대」의 이날 집회도 「노동운동탄압분쇄와 임단투 승리결의대회」여서 순수한 노동운동으로 보기 힘들다. 한국통신 이외에도 서울지하철노조·서울지역의보·서울대병원등 「공로대」 산하 40여개 사업장 노조원 7천여명이 참가한 이날 집회에는 서울시내 대학생도 학교별로 출정식을 갖고 참가해 노학 연대투쟁을 다짐했다.다음달부터 집중될 노동쟁의를 노정대결로 확대시키려는 불순한 징후는 이미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재야노동단체들이 동시 집중쟁의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단위사업장의 분규가 거리투쟁으로 확대되는 사태는 철저히 막아야 한다.
  • “불법파업 주도 노조간부/회사손해 80% 배상 책임”

    ◎광주지법 판결 【광주=최치봉 기자】 불법 노동쟁의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노조 간부에게 손해액의 80%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제6민사부(재판장 오세욱 부장판사)는 26일 (주)금호가 김옥진씨(전 금호 노조 조직부장)등 전 노조간부 3명과 이들의 보증인 4명 등 7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피고 김씨 등은 (주)금호에 5억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들은 쟁의 행위가 금지되어 있는 방위산업체인 (주)금호에서 불법파업을 주도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것이 분명한 만큼 손해액의 80%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원고가 전체 피해액의 80%를 보상 받아야 하나 피해액의 일부만 청구한 점을 감안,피고들은 청구액 전액을 연대해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주)금호는 『김씨등 노조간부들이 지난해 6월29일 회사를 점거한 뒤 제품과 기계등 32억원 상당을 훼손했다』며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었다. 이번 판결로 지난해 서울 지하철공사가 노조를 상대로 낸 5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권 등 재판에 계류중인 유사한 사건의 판결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노동대란」일으킬 때인가(사설)

    사업장 분규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한국통신 노조원들의 「준법투쟁」에 이어 서울지하철노조가 쟁의를 결의했고 현대중공업·쌍용자동차·기아자동차·아시아자동차·만도기계 및 서울대병원 등 대형 사업장 노조가 이달말까지 쟁의발생신고를 할 예정이어서 대형사업장들이 동시에 분규에 휘말려 드는 「노동대란」이 우려된다. 이는 제2노총 창립을 표방하는 민주노총준비위원회(민노준)가 최근의 현대자동차와 한국통신에 대한 정부의 강경 대응에 맞서 이달말까지 전국 대형 사업장들로 하여금 일제히 쟁의발생 신고를 하도록 부추겨 6월부터 본격적인 연대투쟁을 벌이겠다는 의도이다.「민노준」의 전략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의 대응이 한계가 있다는 판단아래 선거시기와 연계해 전국 대단위 사업장에서 동시에 집중적으로 쟁의를 일으키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민노준」은 영향력 확대와 위상 높이기를 위해 줄곧 6월초 연대투쟁을 벌이겠다고 다짐해 왔으며 현대자동차 파업과 한국통신 분규에 깊숙히 개입해 왔다.연초부터노동계에 퍼져온 「노동대란설」이 기우만은 아님을 주시한다.더욱이 「민노준」은 재야와 운동권 대학생들을 끌어들인 「범국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공동연대투쟁을 다짐함으로써 사업장 분규의 확산뿐만 아니라 사회혼란의 심각성까지 더해 주고 있다. 지금은 불법노사분규로 시간을 허비하거나 국력을 낭비할 시기가 아니라는 점을 우리는 강조한다.수출호기를 맞아 노사가 힘을 합쳐 경쟁력있는 상품의 개발과 생산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중요한 시기에 사회개혁 수용과 법외단체의 실체 인정등 노동운동과는 상관없는 엉뚱한 요구로 시간과 국력을 낭비해서야 말이 되는가. 민주사회에서 개인이건 노조건 권익증대를 위해 행동하는 것은 당연하다.그러나 그 방법은 법의 테두리안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공익을 해쳐서는 안된다.우리는 「노동대란」의 위기로 몰아가려는 「민노준」의 의도를 경계하며 탈법행동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집행밖에 없음을 강조한다.
  • 「통신대란」/장정행 편집부국장(서울광장)

    최근 한국통신의 노조사태와 관련하여 「통신대란」이란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지하철노조나 시내버스노조의 파업으로 교통이 마비됐을 때도 「교통대란」이란 표현이 사용됐었다.그러나 통신이 마비됐을 경우의 혼란과 피해는 교통마비의 경우와는 비교가 되지않을 정도로 심각하고 중대하다. 지난해 3월 서울 종로5가에서 일어났던 지하통신구 화재사고때를 생각해보면 통신대란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불과 수백미터의 통신케이블이 불에 탔을 뿐인데도 30여만회선의 전화가 불통된 것을 비롯,내무부의 행정전산망과 경찰 경비전화가 거의 불통되고 일부 방송도 차질을 빚었다.금융기관의 온라인망이 작동되지않아 은행업무가 중단됐고 서울 시내 일부 교통신호체계마저 마비돼 큰 혼잡을 빚었다. 종로 통신구 사고정도는 아니더라도 어쩌다 전화가 몇시간만 불통돼도 불편하기가 이만저만이 아니고 거래은행의 온라인망이 잠시 죽어도 엄청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경험을 우리는 이미일상 생활에서 갖고 있다.하물며 전국의 통신망이 마비되거나 장애가 생긴다면 그 피해와 혼란이 어떠하겠는가. 국가행정전산망이 마비되어 주요 행정업무와 민원업무가 중단될 수 밖에 없다.은행및 증권등 금융전산망이 끊겨 정상적인 금융업무를 수행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 상상하기 힘든 경제혼란을 초래할 것이다.국민의 눈과 귀인 신문과 방송의 차질도 불가피하다.국내외의 전화 불통으로 겪을 국민들의 불편과 피해는 물론 엄청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신의 마비가 국가의 안보와 치안에도 결정적인 위협을 준다는 사실이다.원활한 통신과 정보의 운용없이 국방과 치안은 잠시도 불가능한 것이다. 정보통신의 발달로 우리 생활은 알게 모르게 통신에 점점 매달리고 있다.그리고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면 할수록 통신에의 의존도는 더욱 더 커져가고 있다.이미 원활한 통신의 뒷받침 없이는 일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가 돼버렸다. 흔히들 교통을 인체의 동맥에 비유하고 통신을 중추신경이라고 일컬을 만큼 교통과 통신은 현대 국가와 국민생활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이미 몇차례 겪었던 교통대란때 시민들의 불편이야 이만 저만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대신할 수 있는 수단이라도 있었다.지하철이 운행되지 않으면 버스를 타고 버스가 파업을 하면 승용차 같이 타기운동을 벌인다든가 아예 걸어갈 수도 있었다.그러나 통신은 교통보다 더욱 중요하면서도 마비되면 별다른 대체 방법이 없다는데 심각성이 더하다.국민들이 어떠한 이유에서도 통신대란만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통신 파업을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보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다. 통신이 이처럼 국가와 국민 생활에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통신의 파업은 법으로 금지돼 있다.대신 파업을 해야 할 정도의 심각한 사태로 쟁의가 발생했을 때는 중앙노동위원회가 직권으로 중재를 할 수 있도록 했다.우리나라뿐아니라 노조활동의 자유가 충분히 보장돼 있는 미국에서도 지금까지 파업으로 인한 통신마비는 없었고 지하철은 물론 선생님들까지 파업을 하는 프랑스에서도 통신만은 파업을 하지않는다.통신은 그 중요성때문에 천재지변이나 전쟁중이라하더라도 가장 우선적으로 보호되고 복구되어야한다.하물며 고의적으로 마비시키는 행위는 절대 있어서도 안되고 용납되어서도 안되기 때문이다. 한국통신은 지금 법규정을 어기면서까지 통신이라는 중요시설을 볼모로 쟁의행위를 하고 있다.쟁의의 이유도 국가와 국민생활을 위협해야할 정도로 설득력이 있고 정당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우리는 지금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며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중요한 시점에 있다.안으로는 지방자치제도를 마무리할 4대 지방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와 있다.밖으로는 치열한 경제전쟁속에서 초엔고로 모처럼 수출호기를 맞고있다. 대란 대란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도대체 대란이 누구에게 무슨 이득이 되겠는가.
  • 준법가장한 불법투쟁이다(사설)

    한국통신 노조가 25일 낮부터 이른바 「준법투쟁」에 들어가고 당국과 회사측이 이같은 불법단체행동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힘으로써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준법투쟁」의 방법이 정시 출퇴근,잔업거부,기술기준 준수등이어서 전면적인 통신대란은 없겠지만 노조가 투쟁의 강도를 높여 앞으로 태업과 파업으로 이어지는 수순을 설정해 놓고 있는 만큼 돌발적인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분규가 장기화될 경우 부분적인 통신장애를 비롯,전화고장 수리 및 신규전화가설 지연,야간전보 배달 불능등 시민들의 긴급민원이 심각한 위협을 받을 우려가 있다. 「준법투쟁」은 합법을 가장한 불법행동임으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우리나라에서나 볼 수 있는 「준법투쟁」은 형식상의 법을 지키며 근무한다는 것이어서 일견 노조의 적법한 압력수단의 행사처럼 보일 수도 있다.하지만 이는 단체협상중 발생한 미신고쟁의 단체행동인 만큼 명백한 불법행위이고 사법처리 대상이다. 서울지하철노조가 지난해 파업직전 안전운행을 구실로 「준법투쟁」을 벌여 지하철이 거북이 운행을 하는 바람에 시민들로부터 거센 반발과 비난을 받았음을 상기해야 한다.한국통신의 경우도 무슨 명분을 내세우건 업무가 중단되어서는 시민들의 일상생활이 불편해질 뿐 아니라 결국 회사와 노조도 경쟁에 져 손해를 보게된다.일반 서비스업종만 하더라도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24시간 서비스체제를 갖추고 있는 판에 국가통신 서비스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은 통신공사 직원들이 잔업거부로 긴급을 요하는 보수공사나 야간전보배달등을 포기한채 하오 6시에 정시 퇴근한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가.잔업과 야간근무는 통신공사의 업무 특성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노조의 주장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야 수용되고 관철될 수 있다.합법을 가장한 불법행동은 국민의 공감을 받을 수 없다.한 여론조사기관이 25일 실시한 조사에서 통신·지하철·전기등 공익사업체 노조파업의 법적제재에 찬성한 의견이 61.8%나 되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 통신장애­수리 지연 사태 속출할 듯/한통노조 「준법투쟁」강행파장

    ◎전화 신규 가설 늦고 야간전보배달 불능/일반창구업무 고의지연 민원인 큰 불편 한국통신노조가 25일 전국 지부별 보고대회를 강행한데 이어 26일부터 본격적인 준법투쟁에 돌입키로 함에 따라 「통신대란」의 불안감을 더해 주고 있다. 노조측은 준법투쟁의 제1단계로 우선 정시출근투쟁만 전개한다는 계획이지만 사태의 추이를 봐서 투쟁의 강도를 점차 높여나간다는 계획이어서 전화고장수리 등 시민들의 긴급민원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우리나라에서나 볼 수 있는 「준법투쟁」이란 노조가 법률이나 사규를 위반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업무능률을 저하시켜 사용자에게 압력을 가하자는 전략이다. 일을 느리게 하거나 대충대충 처리하는 방법으로 사용자측에 손실을 안겨주는 태업과 비슷하지만 법적인 절차를 거친 쟁의수단이 아니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지난해 서울지하철노조가 파업직전 안전운행을 구실로 준법투쟁을 벌여 지하철운행이 대혼잡을 빚었듯이 공공사업체에서 준법투쟁을 벌일 경우 이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손실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커지게 된다. 현단계에서 예상할 수 있는 한국통신 노조의 준법투쟁 내용은 ▲정시 출퇴근 ▲기술기준 철저준수 ▲잔업거부 등이다. 노조측이 본격적인 준법투쟁에 돌입할 경우 전체적인 통신망 운용에 당장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부분적인 통신장애를 비롯,전화고장 수리및 신규전화가설 지연,야간전보 배달불능 등의 사태가 초래될 것이 점쳐지고 있다. 26일부터 시작되는 정시 출근투쟁만으로도 전화국 민원처리,전화 가설 및 복구 등 일부 업무의 지연사태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한국통신 직원들의 근무시간은 보통 상오 9시부터 하오 6시까지이며 밤근무는 하오 6시부터 다음날 상오 6시까지로 정해져 있다. 평소에는 보통 근무시간이 시작되기 30분∼1시간전에 출근해 작업에 필요한 준비를 하고 업무에 들어가는 것이 관례.예를 들어 전화가설이나 고장수리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1시간전쯤 출근,작업지시를 받고 자재 및 공구 등을 수령하거나 오토바이등 차량 점검과 작업복 착용등의 준비를 한 뒤 상오 9시 현장으로출발하게 된다. 그러나 정시출근투쟁으로 상오 9시정각에 회사에 나올 경우 이때부터 작업준비를 해야 하므로 그만큼 현장출동이 늦어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더구나 노조측이 앞으로 준법투쟁 강도를 높여 작업 안전기준과 내규를 철저히 지키는 기술기준 준수투쟁,긴급을 요하는 보수나 설치공사를 위해 해오던 시간외근무를 거부하는 정시퇴근투쟁 등을 벌일 경우 통신사업의 특성상 시민들이 겪는 불편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진념 신임노동 일문일답/“노조활동 정치연계 안될말”/노사 서로 입장바꿔 대화해야 25일 취임식을 가진 진념 노동부장관은 출입기자들과 만나 『장관이 바뀌었다고 해서 정책을 바꾸는 것은 옳지 않으며 정책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해 장관의 경질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노동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일문일답을 간추려본다. ­정책의 역점을 어디에 둘것인가. ▲근로자들이 일에 대한 보람을 가지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하는 데 힘을 쏟겠다.근로자들의 이같은 믿음과 기대가 국가경쟁력 강화는 물론 나아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통신 노사분규의 대처방안은. ▲한국통신사태는 국가의 신경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다 법과 질서,원칙을 지켜나가면서 대화를 통한 타결이 가능하냐 하는 점에 있어서도 중요하다.이러한 원칙에서 벗어날 때는 모든 힘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다. ­바람직스러운 노사관계는. ▲노와 사의 협력보다는 함께 뛰는 노와 사로 정리하고 싶다.노사는 산업평화를 이룩해야 하며 이를 위해 처지를 바꾸어 놓고 대화해야 한다.각자가 자기의 직분을 지켜야 한다. ­노조의 정치활동에 대한 견해는. ▲과거 권위주의적 정부에서 민주화된 정부로 전환됨에 따라 「진공」이 생겨났다.이 공백은 법과 질서,원칙을 지키는 건강한 시민정신만이 메울 수 있다.현행법이 노조의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있으므로 이를 따라야 한다.더욱이 지방선거를 정치행위로 연결하려는 의도는 바람직스럽지 않다. ­노동관계법의 개정은. ▲산업평화를 이룩해야 할 시기에 노동관계법 개정 논쟁으로 국력을 소모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정부가 올해는 노동관계법을 개정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데 동조한다. ­현대자동차와 한국통신사태를 처리하면서 노동부가 소외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들 사태는 노동관계법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상황이었다.그러나 노동부는 경제와 근로자에게 도움이 되는 쪽으로 일을 해온 것으로 알고있다. ­법외노동단체와 대화할 용의는. ▲근로자의 복지증진을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대화의 장을 열겠다.그러나 법과 질서,원칙이 준수된다는 전제가 따라야 한다. ­경제부처 출신이라 경제논리에 치우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는데. ▲경제논리냐,노동논리냐 하는 문제는 사회의 정치·경제적 발전 정도에 따라 다르다고 본다.이제는 지난 60·70년대와는 달리 근로자의 생활의 질을 높여 근로의욕을 고취하는 것이 경제발전의 전략이 될 수 있다.
  • 서울 지하철 노조/오늘 쟁의발생 결의

    ◎임시 대의원대회서/7차례 단협 진전없어 서울 지하철공사 노동조합(위원장 석치순)은 지난 3월부터 7차례에 걸쳐 공사측과 벌여온 임금 및 단체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함에 따라 25일 상오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발생을 결의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노조측은 그러나 쟁의를 결의하더라도 15일의 냉각기간 동안 협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공사측과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노조측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통상임금 총액기준 10.5% 인상 ▲공사측이 지난해 파업과 관련해 제기한 5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취하 ▲38명의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공사측은 통상임금 5.7% 인상안만을 제시하고 나머지 안건은 교섭사안이 아니라며 맞서고 있다. 한편 울산 현대중공업 노조도 이날 회사측의 불성실한 교섭태도로 임금협상이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며 오는 26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발생을 결의하기로 했다.
  • 모처럼 조성된 산업평화에 “찬물”/「현자사태」의 파장

    ◎현총련 동조파업­민노준 전국투쟁 모색/노조위장 선거 임박… 투쟁강도 거세질 듯 전격적인 공권력의 투입으로 현대자동차 사태는 일단락됐으나 이번 사태가 올해 노사관계에 미칠 영향은 상당히 클 것 같다. 연초부터 노사화합 선언이 이어지던 장미빛 상황에서 돌출된 이번 현대자동차사태는 모처럼 조성된 산업평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우선 현대그룹 계열사의 법외노조연합체인 「현대그룹노조총연합」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현대중공업 등 주요 사업장 노조는 동조파업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들 노조가 동시 다발로 파업에 돌입하기는 어렵다 하더라도 악성분규에 휘말릴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졌다. 게다가 이른바 「제2노총」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재야의 「민주노총건설준비위」가 6월중순으로 잡아 놓은 전국적인 공동투쟁 일정을 앞당길 조짐이다.이들은 20일 광주에서 「비상대표자회의」를 가진 뒤 지역·업종·그룹별로 철야농성이나 집회를 열려고 하고 있다.이번 사태에 대처하는 결과에 따라 오는 11월 출범계획인 「제2노총」 건설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투쟁의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현대자동차 사태가 일어나기 전부터 이미 지방선거와 연계해 쟁의를 집중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이들이 전략업종으로 삼고 있는 업종은 자동차·조선이다.스스로의 기반이기도 한 이들 업종에는 현대중공업 기아자동차 아시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대우중공업 등 우리나라의 대형사업장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 이들 사업장의 상당수가 오는 7∼8월에 노조위원장 선거가 겹쳐 투쟁의 강도가 어느해 보다 거셀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30대 그룹의 임금교섭 타결률이 저조한 것도 올 노사관계의 전망을 어둡게 하는 한 요인이다.이들 사업장의 교섭타결률은 전국 1백인이상 사업장 평균타결률의 절반수준인 14.2%에 지나지 않는다.특히 재야노조 쪽인 현대중공업 대우조선과 서울지하철공사 한전 등 대형 공기업들은 한곳도 임금교섭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한국통신노조가 노조간부의 업무방해 등에 대해 회사가 중징계 방침을정한데 항의,크고 작은 집단행동을 벌일 것으로 보여 긴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6월27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빠르면 이달말부터 전국 곳곳의 사업장에서 분규가 터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자율해결의 선례를 남겼던 지난해 현대중공업사태 때와는 달리 이번 사태를 처리하면서 「강경하고 신속한 개입」을 선택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풀이할 수 있다.불씨가 다른 사업장으로 번져 나가는 것을 막고 쟁의를 선거와 연결시키려는 재야노동세력의 의도를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주요 대형사업장의 분규에도 비슷한 속전속결의 정부대응책이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사태가 조기에 수습됨으로써 오는 10월 제2노총을 만들려는 재야노동세력의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본다』고 밝히고 『산업평화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국민경제를 해치는 불법분규 등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9개 재야 노동단체 전면수사/대검

    ◎3자개입·업무방해 혐의… 전원 사법처리 대검 공안부(안강민 검사장)는 19일 현대자동차 휴업사태현장에서 공공연하게 파업지지발언을 하거나 대책회의에서 연대파업 등을 주장한 「민주노총준비위」「현대그룹노조총연합」「마산·창원노조연합」등 9개 재야노동단체에 대한 전면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대자동차 근로자가 작업거부를 시작한 때를 전후해 울산현지에서 지지행위를 한 이들 단체의 대표를 중심으로 개별적 범죄사실을 캐고 있으며 혐의가 드러나는대로 노동쟁의조정법상의 제3자개입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현대그룹노조총연합」이 작업거부 하루전인 16일 울산에서 권용목 「민주노조총연합」공동대표 주재로 「현대자동차 파업지원대책회의」를 열어 『앞으로 「현총련」이 현대자동차의 파업투쟁을 주도하고 「대우그룹노조협의회」등 다른 대형사업장의 연대파업지원도 적극 유도할 것』을 결의했다는 내용의 구체적 혐의를 잡고 있다. 이 자리에는 윤재건 「현총련」공동의장,문성현 「전국노동조합협의회」사무총장,이승필 「마산·창원지역노조연맹」의장,백순환 「대우그룹노조협의회」의장,박재근 「조선업종노조협의회」사무총장,박용선 「대구지역노조연합」대표,문석택 「포항지역노조연합」대표,허영구 「민주노총준비위」집행위원장 등 8개 재야 및 강경노조대표들이 참석했다. 또 홍순영 「서울지하철노조」수석부위원장 등은 17일 하오 현대자동차 정문앞 집회에 참석해 현대자동차파업을 부추기는 지지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 노사관계(세계화 이렇게 하자:9)

    ◎연공서열 일변도 급여체계 개선 시급/임금의 동기부여기능 강화 절실/직무능력위주 종합세 확산돼야 인천시에 있는 동양기전.지난해 5월 이 기업은 노사가 한자리에 모여 임금을 9.6%(호봉승급포함) 올리기로 했다.이 합의에는 특별한 조건이 있었다.93년 5백72억원이었던 매출을 45%정도 늘어난 8백30억원으로 끌어올리고 최저 5%의 경상이익을 내면 회사는 연말에 2백50%의 성과급을 주기로 한 것이다.실현불가능한 조건처럼 여겨졌지만 이 회사 근로자 8백50여명은 목표를 달성해냈다.당초 약속대로 푸짐한 성과급을 받았다.노사가 합심해 약속한 생산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뒤를 돌아보지 않고 내달린 결과다. 울산 현대중공업.지난해 6월24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철도·지하철의 파업에 뒤따라 올해 출범할 제2노총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차원도 있었으나 파업의 주 목적은 높은 임금인상 요구의 관철이었다. 이 회사는 여름 한철을 꼬박 파업으로 보냈다.회사는 5천2백억원의 손실을 보았고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적용받은 근로자들도 얄팍한월급봉투를 받아야만 했다.회사의 대외공신력이 떨어진 것은 물론이다. ○임금결정방식 낙후 각 분야에서 세계화가 추진되고 있으나 노사관계만큼 뒤떨어진 분야가 없다.첫번째 사례와 같은 기업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극소수다.어떤 기업이 경쟁력이 높고 수출시장에서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는 명백하다. 노사관계의 핵심과 요체는 임금이다.그러나 임금을 결정짓고 생산된 몫을 나누는 방식은 세계화에 걸림돌이라고 할 만큼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먼저 임금이 근로자들의 생활안정과 동기부여의 두가지 기능이 있다면 우리의 임금은 생활안정 기능에만 치우쳐 왔다.그 결과 고율의 명목임금 상승이 계속됐다. 89년 50만원대였던 근로자들의 월평균 임금은 두자리수 인상을 거듭해 5년만인 지난해 갑절이 넘는 1백9만9천원이 됐다.노동생산성을 앞질러 임금상승이 이뤄졌다. 노동부 김원배 노정기획관은 『생산된 몫을 나눠먹는 종래의 배분적 노사관계는 결국 대립과 갈등만을 키우게 된다』며 『기업단위에서 분배몫을 키우는 것과 연계하여 분배몫을결정하는 생산성 교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명목임금은 오를대로 올랐으므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임금의 동기부여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임금인상과 더불어 근로자의 능력개발(생산성),복지시책과 경영민주화 등을 한데 묶는 패키지 교섭을 올해부터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노사관계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임금교섭의 준거도 달라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지금까지 노조는 생계비를,사용자는 경영지표 및 지불능력만을 따져 제각기 임금인상을 주장해 왔다.이 때문에 올해 노총은 12.4%,경총은 4.4∼6.4%의 인상을 제시했다.무려 2.8배까지 차이가 난 것이다. ○실질생산증가 강구 선진외국의 노사요구 차이는 불과 2∼3%포인트에 불과하다.이는 생산성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이며 이제 우리나라도 국민경제노동생산성에 근거하는 합리적인 임금인상 잣대를 노사가 받아들여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고려대 곽상경(경제학과)교수는 『개별기업의 생산성만을 따져 임금을 결정하면 3D업종이나 후진기업은 생산성이 낮으므로 임금을 높이 올려주지 못하는 반면 생산성이 높은 대기업은 높은 인상을 계속 가능케 하는 모순을 낳게 된다』며 『이같은 모순을 피하고 합리적인 임금수준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국가전체의 실질생산증가분을 고려한 국가생산성 임금교섭제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격차도 세계화시대의 노사관계에서 고쳐져야 할 부분이다. 대기업은 노사분규가 날 경우 피해가 보통 몇천억원을 웃돌기 때문에 임금을 높이 올려주더라도 파업만은 피해보려 한다.대기업의 높은 임금인상은 생산품의 가격에 전가돼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인 하청기업의 납품단가를 압박하는 결과를 낳는다.결국 중소기업은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후하게 주지 못하게 될뿐더러 복지나 근무환경에서 대기업과 비교할 수 없이 점점 열악해질 수 밖에 없다.따라서 근로자들이 중소기업에서 일하기를 꺼리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은 가중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한양대 김재원(경제학과)교수는 『임금을인상할때 대기업은 낮게,중소기업은 높게 설정하도록 권고하는 것은 기업의 지불능력을 감안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면서 『이러한 임금정책은 시장원리에 맞지 않으므로 임금격차의 해소문제는 인력정책·산업정책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력·경력 등 연공서열 일변도의 경직된 임금체계가 고쳐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산업구조가 성숙단계에 들어서고 있고 국제무역기구(WTO)의 출범 등으로 극심해진 국가간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임금체계가 직급의 가치나 직무능력과 연계되어야 하는데 현행 체계로는 근로자의 기술·기능개발을 이끌어내기 어려우며 생산성을 높이는데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노동연구원 이선 부원장은 『직무능력을 근간으로 한 종합급 임금체계가 확산돼야 한다』며 『근로자의 임금·신분·직무능력의 상승과 아울러 기업의 생산성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임금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임금을 보전하기 위한 불필요한 각종 수당은 정비해 임금구성을 단순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파리 교통파업 노조참여 저조

    【파리 연합】 파리시 교통공사(RATP)소속 지하철 및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은 첫날인 19일 노조원들의 참여가 저조해 지하철에 한해 약간의 불편을 야기했을 뿐 당초 예상했던 대중교통체제의 대혼란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RATP 소속 지하철및 시내버스 노조들은 임금인상및 근로조건개선 등을 내걸고 이날 파업을 시작했으나 동원율이 낮아 13개 지하철 노선중 3개 노선에서 차량운행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21일까지 파업을 벌일 예정인 RATP노조는 지난달 30일 국영철도회사(SNCF)노조및 국내항공사 에어 앵테르노조와 동시에 파업을 벌여 파리시및 근교는 물론 프랑스 전국의 대중교통체제를 사실상 마비시키면서 대혼란을 야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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