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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하철 농성 노조원들 고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에요,사흘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21일 낮 서울대학교 노천극장 주변.사흘째 파업을 계속하고 있는 서울지하철노조 조합원 4,000여명은 대부분 체념하고 있는 듯했다. 이들은 한마디로 자신들이 ‘진퇴양난(進退兩難)’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상당수 조합원들은 “회사나 노조측이나 너무 몰아치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면서 협상을 외면한 채 ‘업무 복귀’와 ‘파업 참여’만을 강요하는 양측을 모두 나무랐다. 이들도 시민들의 분노를 크게 의식하고 있었다.한 조합원은 “마음이 흔들릴 것 같아 TV나 신문을 보지 않고 있다”고 했다.“지도부가 내세운 파업의 명분은 설득력이 약하다”고 털어놓은 조합원도 있었다. 차량지부의 A(35)씨는 “거의 매년 되풀이되는 파업이 지겹다”면서도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협상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파업을 한다”고 하소연했다. 그럼에도 선뜻 복귀하지 못하는 이들 나름의 고충도 있었다.복귀자에게는지난 96년 파업때의 복귀자보다 훨씬 더 강한 보복이 가해질것이라는 분위기 때문이다.차량지부의 B(33)씨는 “출근부가 없어지는 등 혹독한 대가를치르게 될 것이라는 말이 파업 전부터 나돌았다”면서 “복귀한 조합원에게가해지는 집단 따돌림은 학생들의 따돌림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지운기자 jj@
  • 지하철 안전 대책 없다

    파업중인 서울지하철 1∼4호선이 잇따라 멈춰서면서 불안한 지하철에 대한시민들의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서울시는 안전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노조의 파업돌입 이후 20일까지 이틀동안 발생한 크고 작은 사고는 모두 11건에 이른다.첫날 9건의 운전장애가 발생한데 이어 이튿날인 20일에도 4호선 선바위역에서 운행중인 전동차에 갑자기 전력공급이 중단돼 열차운행이 17분간 중단됐고 성수역 승강장에서는 전동차의 출입문이 작동하지 않아 승객들이 모두 내려야 하는 등 사고가 계속됐다. 지하철은 지난 14일부터 노조의 준법투쟁으로 점검과 정비를 제대로 받지못한데다 파업돌입 이후 점검 및 정비가 더욱 부실해지고 기관사의 피로가누적,대형사고마저 우려되고 있다. 지하철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은 절대적인 인력부족과 대체투입된인력의 업무미숙이다. 평상시 입고검사와 출고검사,일상검사에 투입되는 검수인원은 478명.하지만 파업 이틀째인 20일엔 자체인력 276명과 외부지원 70명 등 333명만이 24시간 맞교대로 근무하고 있다.이때문에 3일에 한번씩 하는 일상검사의 항목수가 79개에서 38개로 줄어 약식으로 실시되고 있고 육안으로 하는 입고 및 출고검사도 형식적 검사에 그치고 있다.나머지 월상검사와 2년마다 하도록 돼있는 중수선은 검사기간이 닥치더라도 엄두를 못내는 실정이다. 김용수기자 dr
  • 與野 ‘지하철-재·보선 불법’ 설전

    20일 열린 국회 행정자치위와 환경노동위에서 여야는 3·30 재보선 불·탈법 선거운동 여부와 서울 지하철 파업 등 현안을 놓고 팽팽한 설전을 거듭했다. 행자위 중앙선관위 업무보고를 받기 위한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여야간 신경전이 펼쳐졌다.“3·30 재보선에서 일부 정당과 후보의 잘못된 선거운동이 있었으며 앞으로 여야 정당이 선거운동 풍토 개선에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는 선관위 손석호(孫石鎬)사무총장의 인사말이 꼬투리가 됐다.이원범(李元範)행자위원장은 “선관위가 적발해서 고발하면 그만이지 왜 주제넘게 정당과 후보를 매도하느냐”며 손총장을 질타했다.이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선거관리가 선관위의 고유권한인데 무슨 소리냐”며 이위원장에게 정정발언을요구,한동안 여야간의 실랑이가 벌어졌다. 지난 선거 당시 국민회의의 특위 위촉 건도 도마에 올랐다.한나라당 이해봉(李海鳳)의원은 국민회의 구로을지구당 명의로 된 나(羅)모씨의 ‘범죄예방특위 위원’ 위촉장을 들이대며 사전선거운동이라면서 “빨리 판단을 내려줘야 다음 재선거에서 대처할 것이 아니냐”며 선관위를 다그쳤다.이에 대해 손총장이 “선거에 임박,특위위원을 위촉했고 이들이 선거운동에 임했다면 위법”이라고 답하자 유선호(柳宣浩)의원 등 국민회의 의원들이 일제히 “‘임박’이란 용어가 모호하다”며 손총장의 해명을 요구,진통을 겪었다. 환경노동위 서울 지하철 노조 파업에 대한 시각과 대처방안이 여야간 쟁점으로 부각됐다.여당 의원들은 경제난을 들어 노동계의 자제를 촉구한 반면야당 의원들은 사측의 불합리한 구조조정안과 정부의 일방적인 교섭 지침 때문에 파국이 왔다면서 시정을 주장했다.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의원은 “구조조정이란 미명 아래 진행되는 인원감축에 노동계가 분노했기 때문”이라고 파업원인을 분석했다.반면 김종배(金宗培)의원은 “노동계도 똑같이 고통분담에 참여해야 한다”며 지하철 노조의 자제를 거듭 요청했다.
  • 金대통령, ‘지하철 파업 불법… 용납못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0일 대한항공(KAL)화물기 중국 상하이(上海)인근추락사고와 관련,“이번 사고는 단순하게 대항항공의 문제만이 아니고,대한민국의 신인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가문제”라고 규정하고 “대한항공은 근본적으로 전문경영인이 나서 인명을 중시하는 경영체제로 바뀌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정무(李廷武)건교부장관으로부터 대한항공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대한항공이 지나치게성장위주의 경영을 했고,인명안전 위주의 경영을 전혀 하지않는 등 경영방식에 원인이 있다는 분석이 있다”면서 이같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박지원(朴智元)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관련,박대변인은 “대한항공은 비록 사기업이지만 국민은 물론 전세계인의 생명과 관련된 기업이라는 점에서 정부·공기업과 똑같은 책임을 지고있으므로 이번 기회에 전문경영인 체제로 변화시켜 인명안전 위주 경영을 이뤄야 한다는 뜻”이라면서 “정부가 가지고 있는 권한으로 대책을 세우라는뜻”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건교부에 대해 “정부가 적당히 체면치레로 제재를 하니 아파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며 그동안 사고예방·견책 등이 불충분했음을지적하고 강도높은 제재를 주문했다.(양승현기자)
  • 지하철파업 장기화 가능성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면서 노정간 협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민의 발’을 볼모로 파업을 강행하고 있는 노조측에 대해 거센 비난이제기되는 한편,정부에 대해서도 노조와의 협상을 통해 사태를 수습할 것을촉구하는 것이다. 정부와 민주노총도 이같은 여론에 따라 사태 해결을 위한 실무급 물밑 접촉을 계속하고 있지만 전망은 어두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가 민주노총과 서울지하철노조에 제시한 협상카드는 대략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구조조정에 대해 방법과 내용,절차까지 노조와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는 구조조정은 경영권 행사로 노조가 간섭할 수 없다는 종래의 입장에서 크게 후퇴한 안이다. 둘째는 ‘구조조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놓고 노조가 납득할 수 있는 제3의 기관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여기서 제3의 기관이란 회계법인이나 컨설팅회사를 말한다. 민주노총과 서울지하철노조도 사태 해결을 위한 정부와의 대화에는 긍정적이다.그러나 노조측은 대화에 앞서 ‘구조조정 철회’를 먼저 받아들일 것을 고집하고 있다.이는 먼저 구조조정은 잘못된 것으로 인정하라는 뜻이다. 구조조정이란 원칙은 지키되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협의할 수 있다는 정부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는 내용이다. 따라서 정부는 노조원들의 복귀에 무게를 두고 있다.노조원들이 현업에 대거 복귀하면 지도부가 명분을 잃어 파업을 철회할 수 있다는 희망이다. 21일까지 복귀하는 노조원들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도 같은맥락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다음달 1일로 예정된 노동절 총파업까지 지하철노조의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집행부가 현실적으로 경찰 투입이 불가능한 명동성당에 자리잡은 것도 총파업까지 구속 등으로 인한 조직력의 손실을 최소화하겠다는 복안이 깔려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승기자 mskim@
  • 행자부,지하철 파업으로 지각한 공무원 1시간까지는 봐준다

    정부는 지하철 파업에 따른 교통체증으로 공무원들이 출근시간에 늦더라도1시간까지는 지각으로 처리하지 않기로 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20일 “공무원들이 지하철 파업기간동안 교통체증으로 불가피하게 출근시간에 늦었을 때 1시간 범위 안에서 지각으로 간주하지 않도록 하는 지침을 각 행정기관에 시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과거처럼 공무원 출근시간을 일률적으로 오전 10시로 늦추는 등 출·퇴근시간을 조정하는 방안은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동철기자
  • 大宇조선 파업 돌입

    20일 서울지하철 노조의 파업이 이틀째 계속된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 단위노조인 한국통신노조를 비롯,대우조선·부산지하철 노조 등이 파업에 들어가거나 돌입을 결의해 민주노총의 ‘총력투쟁’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남 거제의 대우조선노조(위원장 나양주) 노조원 3,000여명은 이날 오후김우중(金宇中)회장의 구조혁신 계획에 반발,▲대우조선 매각방침 철회 ▲김우중 회장 경영일선 퇴진 ▲임금·복지 수준의 원상회복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갔다. 조합원수가 4만2,000여명으로 국내 최대인 한국통신노조(위원장 김호선)는19일까지의 파업 찬반투표 결과,전체조합원의 59.9%가 찬성함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고 밝혔다.부산교통공단 노조(위원장 이민헌)도 서울지하철노조의 전면파업에 연대,22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검찰은 서울지하철 파업 사태와 관련,현업복귀 시한으로 정한 21일 이후에도 파업을 계속하면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지도부 23명의 조기 검거에 나서기로 했다. 대검 공안부는이날 서울지하철 1∼4호선에서 10여건의 운행장애가 발생한것과 관련,일부 노조원들이 파업 전 일부러 고장을 낸 게 아니냐는 의혹이제기됨에 따라 서울지검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 金壽煥추기경 동북아 국제평화회의 강연

    20일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언급한 현안은 대한항공 화물기의 상하이(上海)사고와 서울 지하철노조의 파업이었다.김대통령의 어조는 어느 때보다 강하고 높았다. 김대통령은 대항항공 사고와 관련,“이번 사고만 생각하면 섬뜩하고 걱정이 태산”이라면서 “한두 번이 아니고,그나마 화물기였기에 망정이지 여객기였다면 참으로 끔찍했을 것”이라고 사건의 심각성을 토로했다.또 “대한항공은 수차례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며 “대한항공의 국제적 신인도가 떨어져 업무제휴를 했던 외국 항공사들이 제휴 단절을 했다”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외국신문의 보도를 인용,잦은 사고의 원인을 성장위주의 오너경영의 잘못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항공업이 단순한 사기업이 아니라는 이유를 대면서 “정부·공기업 못지 않게 책임을 느껴야 하고 국민뿐 아니라외국인 생명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국내문제이자 국제문제”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고건(高建)서울시장으로부터 현황보고를 받은 뒤 “지하철파업 참가자들이 오늘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조치를 취한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는데 과연 조치가 이루어지느냐”고 물었다.이에 고시장은 “사규에 따르면 일주일후 복귀해도 되므로 즉시 복귀자,3일후,5일후,7일후 등 시점별로단계적 대책을 세우겠다”고 보고했다. 김대통령은 또 노동자들을 위한 실업예산 확대,노조의 정치참여 허용,체불임금 보장,민주노총 및 교원노조 인정 등 구체적 실례를 적시한 뒤 “노사정3자가 똑같이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대통령령안▲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상호신용금고법시행령개정안 ▲지방재정법시행령개정안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특례법시행령개정안 ▲도로교통법시행령개정안(수정안)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시행령▲엔지니어링기술진흥법시행령개정안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지원법시행령개정안(수정안) ▲조수보호 및 수렵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상공회의소법시행령개정안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시행령개정안(수정안) ▲전기용품안전관리법시행령개정안 ▲중소기업협동조합법시행령개정안 ▲해저광물자원개발법시행령개정안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시행령개정안▲의사상자 예우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주택건설촉진법시행령개정안▲건축법시행령개정안(수정안)
  • 서울지하철-公共노조파업…정부의 대응

    정부는 서울지하철 노조 등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연맹(공공연맹)의불법파업과 관련,법적인 절차에 따라 원칙적으로 대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구조조정’ 문제를 내걸고 정해진 춘투(春鬪)일정에 따라 민주노총이 파업을 강행하고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19일 서울지하철 노조의 전면 파업을 앞두고 경찰력을 투입해 진압에 나선것이라든지,검찰이 파업지도부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등 압박작전에 돌입한 것도 정부의 이같은 방침과 무관하지 않다. 정부는 지난해 계속된 불법파업 선동에도 불구하고 노사정위원회의 정상가동을 위해 법적인 조치를 유보했던 이갑용(李甲用)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해서도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이 지난달 노사정위를 탈퇴한다고 위협하며 정부와 일전불사(一戰不辭)를 선언했을 때 정부는 이미 민주노총과는 대화가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관계’를 정리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예고된 공공연맹 총파업을 앞두고 민주노총이 조직역량을 총동원했음에도 실제 파업 참여자는 ‘소수’에 그쳤듯이 민주노총의 파괴력이 그리 크지 않으리라는 판단도 강경대처의 판단기준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파업강행을 유보하고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나름대로 노력하고있는 한국노총에 대해서는 ‘끌어안기’를 계속하겠다는 게 정부의 확고한의지다.재계의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시 처벌조항을 삭제하기로 한 것이나,공기업 구조조정의 원칙과 방향 및 근로조건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산업·경제정책을 노조와 사전 협의토록 하는 내용으로노사정위원회 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한 것도 한국노총과 파트너십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말하자면 민주노총과도 대화는 계속하겠지만 정리해고 철회 등 구조조정과직결된 요구를 포기하지 않는 한 노동계의 양대축 가운데 하나인 민주노총과는 대화를 포기하고 한국노총만 상대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인 것 같다.
  • 노총·經總·李노동 ‘설치운영법’제정 합의

    재계와 한국노총이 19일 노사정위원회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이에 따라빠르면 5월 중에 노사정위가 부분적이나마 재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 박인상(朴仁相) 위원장과 한국경영자총협회 김창성(金昌成)회장은 이날 오전 과천 노동부 청사에서 이기호(李起浩)장관과 만나 노사정위원회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노·사·정 3자는 4월 임시국회 회기 중 ‘노사정위원회 설치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키로 합의했다.또 법 시행을 계기로 3자가노사안정에 적극 노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정부와 한국노총,경총 3자간에 주요 쟁점에 대한 의견 차이는 여전해 노사정위가 조만간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지하철노조 파업을 시작으로 ‘대정부 총력투쟁’을 계속할 방침이어서 노사정위 참여는 상당기간 어려울 전망이다.
  • 지하철파업 왜 불법인가

    노동조합이 파업 등 적법한 쟁의행위를 하려면 주체와 목적,절차,방법 등이 정당해야 한다.주체란 노동조합을 뜻한다. 정부가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을 불법 파업으로 규정하는 것은 목적과 절차가 법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서울지하철 노조는 구조조정안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이는 경영권 침해행위로 교섭의 대상이 될 수 없다.다만 이미 체결된 단체협약 내에서 협의는 가능하다.서울지하철공사라는 사측을 제외하고 직접 당사자가 아닌 서울시나 정부와의 교섭을 요구하는 것도 불법이다. 서울지하철노조의 불법 파업은 절차에서 분명히 드러난다.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은 조정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쟁의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있다.일반사업의 조정기일은 10일 이내,지하철과 병원,통신 등 필수공익사업은 15일 이내이다. 사측인 서울지하철공사가 지난 17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냈으므로 조정기간인 5월3일까지는 쟁의행위에 들어갈 수 없다.중노위는 조정 결렬이 예상되면 직권으로 중재에 회부하고 15일 안에 결정되는 중재안은 단체협약과 동일한 효력을 지니게 된다.따라서 서울지하철노조의 정당한 쟁의행위는직권 중재 기간까지 감안할 때 5월19일에야 가능한 것이다. 서울지하철노조와 동조 파업중인 공공연맹 산하 노조들도 이같은 목적과 절차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적법 행위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 서투른 운행 시민들 불안-지하철파업…연착속출

    서울지하철공사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19일 시내 지하철 노선 곳곳에서 승객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대체인력이 투입됐지만 일에 미숙해 승객들에게불편을 주었고 지하철 운행 자체가 몹시 불안했다.승객들은 조속한 파업철회를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날 아침 7시30분.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역은 평소와 다름없이 승객들로붐볐다.서울시 직원 등 대체인력 1,700여명이 투입됐지만 여기저기서 허점이 드러났다. 사당역 매표소 앞에는 출근시간 내내 승객들이 5∼6줄씩 늘어서 있었다.대체 근무자들이 업무에 서투른 탓이었다.이들은 발권 기계의 작동법을 몰라정액권과 2구간 표는 아예 팔지 못했다.차량의 도착과 출발,구간별 안내방송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열차 운행도 매끄럽지 못해 일부 구간에서는 연착 사태가 잇따랐다. 아침 8시쯤 동대문역에서 1호선을 갈아탄 이희경씨(26·여·종로구 동숭동)는 “열차가 정차선에 제대로 서지 못해 줄지어 있던 승객들이 우르르 몰려사고가 날 뻔 했다”고 전했다.이씨는 또 “안내방송도 서툴러 승객들이 다내리지않았는데도 ‘출발하겠다’는 말을 반복해 혼잡을 가중시켰다”고 말했다. 김영숙(金英淑·46·여·자영업)씨는 “수원에서 창동까지 평소 2시간10분정도 걸리는데 40분이 더 걸렸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2호선 일부 환승역에서는 극심한 혼잡이 빚어져 경찰이 투입되기도 했다. 서울지하철공사는 당초 계획보다 2배가 많은 1만여명의 대체 인원을 투입했지만 대부분 승무관리나 매표업무 등 단순 업무밖에 할 수 없었다. 기관사는 일일 필수 근무인원인 461명보다 30% 적은 328명만이 일했다.정차할 때 문을 여닫고 안내방송을 하는 차장은 필요한 인원의 70%에도 못미쳤다. 가장 큰 문제는 차량 보수 문제.지하철공사의 한 관계자는 “차량을 수선하고 유지 보수를 담당하는 기술자가 매일 1,657명이 필요한 데 4분의 1에도못미치는 395명만 나왔다”면서 “3일 뒤면 30%정도의 운행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서울시 비상수송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지하철은 육상과 달리 한번 정차가 되면 모든 수송망이 마비가 되고 만다”면서 “시시각각 살얼음을 걷고있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 서울지하철-公共 노조 파업…지하철 안전실태

    서울 지하철이 달리기는 하지만 불안하다.1∼4호선을 운행하는 지하철공사노조가 ‘준법투쟁’을 이유로 안전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데다 파업 돌입과 함께 투입된 비상 대체인력마저 지속적으로 일을 해 왔던 직원들이 아닌탓이다. 실제로 파업 첫날인 19일 오전 8시50분쯤 4호선 산본역과 대아미역 사이에서 당고개를 떠나 안산으로 가던 서울지하철공사 소속 4523호 열차가 30여분간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 열차의 기관사는 이날 긴급 투입된 대체인력으로 밝혀졌다. 노조는 지난 14일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갔다.사실상 작업거부를 한 차량지부는 차량의 정비 및 검수를 맡는 곳이다.전동차가 운행을 시작할 때와 끝냈을 때 출구 및 도착검사를 하며,2∼3일 간격으로 일상검사를 반드시 하고있다. 그러나 작업거부 이후 사실상 이런 사항들은 지켜지지 않았다.19일부터 하루 70명씩의 대체인력과 비노조원들이 투입돼 작업을 하고 있으나 숙달된 인력들이 아닌 탓에 제대로 문제점을 찾아낼지 의문이다. 15일부터 지연운행에 돌입,시민들의 강한반발에 부닥친 차량지부는 기관사와 차장들이 소속된 부서다.파업에 돌입한 이후 경력기관사와 구내기관사 등 276명의 대체인력이 투입됐지만 이 분야 또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지하철공사측은 경력자나 기관사를 관리하는 직종에 있던 직원들이 투입돼어느 정도 안전운행을 믿고 있지만 이들이 비상사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에는 문제라는 지적이다. 기술분야도 위험하기는 똑같다.선로·전기·신호·통신·건축·토목 등 안전을 담당하고 있으나 지난 16일 작업거부에 돌입한 이후 점검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승객 최안재(崔安在·30·서울 은평구 불광동)씨는 “평소에도 사고가 잦은지하철이 안전점검까지 제대로 하지 않고 달리는데 어떻게 마음놓고 이용할수 있느냐”고 말했다.
  • 서울지하철 파업…핵심 노조원 66명에 체포영장

    정부는 서울지하철 노조원들이 오는 21일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전원 직권 면직조치하기로 했다. 또 핵심 노조원 66명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이들에게는 업무방해,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적용,구속수사할 방침이다. 대검 공안부(秦炯九 검사장)는 19일 서울시·서울경찰청·노동부·국방부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공안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는 서울지하철 노조의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오는 21일까지 복귀하지않으면 ‘7일 이상 무단 결근자는 직권 면직할 수 있다’는 공사 사규에 따라 직권면직하기로 했다.면직 대상자는 지난 12∼13일부터 작업을 거부해온기술지부원 등을 포함,전체 조합원 9,600명의 30%가 넘는 3,000여명에 이를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서울시지하철공사 노조 등 민주노총 산하 공공연맹 소속 17개 노조는 이날 구조조정 철회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서울지하철 노조는 서울시·공사측과 구조조정 및 체력단련비 지급 등을 놓고 밤샘 협상을 했으나 의견이 접근되지 않자 새벽 4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지하철 노조원 등 4,000여명은 오후 2시 서울역 앞에서 결의대회를 가진 뒤 명동성당까지 가두행진을 했다. 서울시와 공사측은 경찰 1만여명을 군자·신정·창동·수서 등 차량기지에배치했다.또 서울시 직원 861명과 전동차 운행 경험이 있는 특전사 장병 150명을 각 역사,변전소,승무원 및 차량 사무소 등에 투입했다. 대체인력의 투입으로 지하철 1·2·3·4호선은 평소와 다름없이 3분 안팎의 운행간격이 지켜졌으나 대체인력의 업무처리 미숙으로 혼선이 빚어지기도했다. 공공연맹 관계자는 “서울시지하철공사 등 17개 노조 2만700여명이 오늘부터 전면 또는 부분 파업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노동부는 서울시지하철공사(8,859명)노조가 전면 파업,데이콤(500명)과 한국전기안전공사(30명) 등 2개 노조가 부분 파업에 들어갔으며,한국가스안전공사 노조는 파업을철회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화염병과 쇠파이프 등을 지니고 있던 지하철 노조 조직부장 박성열(32)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 경기도 양평콘도에 모여있던 부역장 100여명을 검거,파업 가담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
  • [사설] 지하철파업 철회하라

    서울지하철노조가 끝내 전면파업에 들어갔다.1천만 시민의 불편은 철저히외면당했고 경제회생을 걱정하는 소리도 무시됐다.지하철파업을 시작으로 민주노총 산하 공공노조들이 잇따라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노동불안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대단히 염려스럽다. 서울지하철은 대표적인 부실기업이다.3조5,000억원에 이르는 총부채를 안고 있는데다 해마다 3,500억원의 운영적자를 내고 있다.매일 10억원 가량의 적자를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부담시키고 있는 셈이다.경영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은 당연하다.사기업이라면 벌써 퇴출됐을 판이다.공기업이라고 하여 부실을 언제까지 시민들에게 떠넘기고만 있을 수는 없다. 방만한 근무체제를 정비하기 위해 1만1,500여명의 정원에서 2,000여명을 줄여 인건비를 절감하겠다는 것이 공사측의 구조조정안이다.누가 보아도 이해할 만한 안이다.공사안이 부당하거나 더 합리적인 방안이 있다면 노사 협의를 통해 충분히 조정할 수 있을 것이다.그럼에도 노조는 구조조정안의 철회와 주(週) 40시간으로의 노동시간 단축을 요구하며극한투쟁인 파업을 택했다.시민들로서는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시민들을 볼모로 하기에는 설득력과 명분 모두가 너무 약하다.‘준법투쟁’이란 이름의 지연운행에 시민들이 보여준 공분(公憤)도 상당부분 이 때문이라는 사실을 노조는 알아야 할 것이다.지금이 어느 때인가.온 국민이 국제통화기금(IMF)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고통을 나누며 하루빨리 이 어려움에서 벗어나기를 고대하고 있다.그리고 경제회생을 위해서는 노사안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서울지하철은 거의 해마다 파업홍역을 치르고 있다.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으로 공공 서비스를 기본 임무로 해야 할 지하철이 걸핏하면 시민을 볼모로하는 나쁜 관행은 이번으로 끝내야 한다.지하철은 공사나 노조원의 것이 아니다.지하철의 존재 이유가 무엇이며 누구를 위한 지하철인가를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시민의 불편 때문에 무리한 요구를 들어주던 악순환도 이번 기회에 청산해야 한다.비상인력을 투입해서라도 지하철이 멈추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지하철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사실을 분명히하기 위해서라면 시민들이 겪는 고통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번 지하철파업은 서울지하철공사가 중앙노동위원회에 신청한 조정기간 중에 단행했기 때문에 불법이다.따라서 노조측은 이같은 불법파업을 즉각 철회해야 마땅하다.당국은 위법행위를 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하기 바란다.이번파업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앞으로 노동사태의 방향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노사정위원회의 복원도 시급함을 덧붙인다.
  • 서울지하철-公共노조파업…향후전략

    민주노총(위원장 李甲用)이 본격적인 ‘춘투(春鬪)’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은 19일 서울지하철 노조를 포함,데이콤·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산하 공공연맹 17개 노조 1만5,000여명의 조합원이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21일에는 전국과학기술노조 등 3개 노조가,26일에는 한국통신 노조가 파업에 참여하는 등 공공연맹 소속 35개 노조 8만여명이 파업에 가세하게될 것이라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민주노총은 시민생활과 직결된 공공연맹의 파업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근로자의 날인 다음달 1일에는 금속산업연맹·사무금융·병원노련 등이 가세하는 최대 규모의 ‘전국노동자대회’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이다. 재야 시민사회단체와 농민단체는 물론 실업자들도 투쟁의 대열에 끌어들인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그러나 민주노총의 ‘거창한’ 청사진에도 불구하고 계획대로 파업이 확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노동부에 따르면 19일 현재 실제 파업에 돌입한 사업장과 노조원은 서울지하철 노조를 포함해 5개 노조 9,000여명에 불과하다.지난 15∼16일 서울지하철 노조의 ‘준법투쟁’으로 골탕을 먹은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면서 노조원들의 파업참여 열기가 한층 식었다는 게 정부관계자들의 판단이다. 또 민주노총은 정리해고 철회 등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고 있으나 ‘공기업의 철밥통을 보호하려 한다’는 여론 때문에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이 때문에 민주노총은 파업의 불가피성을 알리는 광고를 언론에 게재하는 등 대국민 홍보에 주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민주노총 지도부가 배후에서 파업을 주도하고 있다.19일 새벽 서울지하철 노사협상이 타결 직전 수포로 돌아간 것도 민주노총의 입김 때문이었다는 게 당국의 분석이다. 어쨌든 민주노총이 ▲구조조정·정리해고 중단 ▲주 40시간으로 노동시간단축 ▲생계보장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산별노조 교섭보장 등 핵심 4대요구사항에서 한발 물러서지 않는 한 시민의 불편은 물론 산업계에 부정적인 파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 민노총 공공연맹 오늘 총파업

    노정(勞政) 갈등으로 인한 노동계의 총투쟁이 19일부터 본격화하면서 산업현장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李甲用)은 19일 전국 공공운수사회서비스 노조연맹(공공연맹)의 총파업을 시작으로 대정부 총력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지하철노조와 가스안전공사·지역난방공사·데이콤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공공연맹을 선두에 내세워 분위기를 몬 뒤 노동절인 다음달 1일에는 최대 규모의 집회를 연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민주노총의 총력 투쟁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기는 힘들 것으로보인다.노사정위 탈퇴 이후 투쟁력을 모으기 위해 산하 연맹별 집회를 가졌으나 참여율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은 지난 17일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14개 도시에서 산하노조원 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정부 총력투쟁 선포대회’를 갖고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중단,노동시간 단축,사회안전망 구축,산별노조 교섭보장등 4개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강력한 파업 투쟁을 벌이겠다”고 결의했다. 전국금속산업연맹과 사무금융·병원노조 등 산별노조는 21일 대학로·명동·서울역 등에서 연쇄 집회를 갖는다.24∼29일에는 전국적으로 동시다발 집회를 열 계획이다.30일에는 노동절 집회 전야제를 갖고 다음달 1일 서울역에서 대대적인 노동자대회를 열 계획이다. 부산지하철노조는 22일 총파업에 돌입하며 26일 파업을 시작하고 전국사무금융노련도 23일부터 총회투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53개 시민·사회·종교단체 대표자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강당에 모여 “책임 있는 당국자간의 대화로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지운 전영우기자 jj@
  • 검·경 지하철 파업땐 경찰 조기 투입

    검찰과 경찰은 서울시 지하철공사 노조가 19일 파업을 강행하면 불법파업으로 규정,경찰을 조기에 투입해 진압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18일 “지하철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는 대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경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하철노조의 파업은 구조조정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라면서 “중앙노동위원회가 15일 동안의 조정에 들어갔으므로 이 기간중의 파업과 태업 등 불법 노동행위에 엄중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서울지하철 “당분간 정상운행”

    서울 지하철공사 노조가 19일 새벽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시민의발’인 지하철 1,2,3,4호선은 당분간 정상 운행된다.출퇴근시간때 운행시간은 2분30초∼3분 간격으로 평소와 같다.하지만 만약의 지연사태에 대비,출근길 시민들은 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설 것을 시측은 당부했다. 서울시와 지하철공사는 전면파업을 하루 앞둔 18일 비조합원들로 구성된 자체인력 1,816명과 외부 지원인력 5,289명 등 모두 7,105명의 비상인력을 확보,파업에 관계없이 지하철을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이 인력은 운행·선로·전기·통신 보수 및 점검작업에 투입된다. 시는 이와 함께 21개 노선 517대의 시내버스를 연장 운행하고 1만4,127대의 개인택시 부제 해제,32대의 시·구청 버스 임시운행,266개 노선 1,426대의마을버스 연장운행 등 대체 수송수단을 마련,시민들의 불편을 줄일 방침이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출퇴근시간대 운행간격은 그대로 유지되지만그밖의 시간대는 운행간격이 종래 4∼6분에서 4∼12분으로 늦춰지게 된다.또 오전 5시30분부터 밤 12시까지 이어지던 하루 운행시간도 오전 5시30분∼밤10시로 두 시간 단축된다. 한편 시와 공사 및 노조는 파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18일 오후 노사정 실무회의를 갖고 시의 구조조정안 및 노조의 지하철 개혁안을 놓고 막판협상을 벌였다.이에 앞서 공사는 17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사분규에 대한 조정을신청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외언내언] 서울·평양지하철

    남북한 지하철은 외국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도심과 교외를 잇는 주요한 대중교통수단이다.남한의 지하철은 서울·수도권과 부산 등 대도시에서 운행되고 있는 데 반해 북한의 지하철은 평양에서만 운행되고 있다.현재 서울에서운행되는 지하철은 8개노선 가운데 5개노선은 완전 개통됐고 5·7·8호선 3개노선은 일부만 개통됐다.평양지하철은 1호선인‘천리마선’과 2호선인‘혁신선’이 있으며 3호선으로 불리는‘만경대선’은 천리마선의 연장노선 역할을 하고 있다.천리마선은 평양시의 남북을 횡단하는 6개역을 잇는 12㎞구간이며 연장노선인 만경대선은 2㎞구간이다.혁신선은 동서를 횡단하는 9개역으로 총연장 34㎞에 이른다. 북한 최초의 지하철은 73년 9월에 개통됐으며 서울과 인천을 운행하는 남한의 1호선은 북한보다 1년 늦은 74년 8월에 개통됐다.서울지하철은 일부 지상구간이 있으나 평양지하철은 이름 그대로 지하로만 다닌다.필자가 92년 9월제8차 총리회담 지원단으로 평양을 방문했을 때 천리마노선 지하철을 탑승할 기회가 있었다.서울에 비해 평양지하철은 100∼150m 깊은 지하에 건설됐다는 것이 인상 깊게 느껴졌다. 평양지하철이 이렇게 깊게 건설된 것은 전시에 대비,지하 방공호와 통제사령부로 활용할 목적때문이라고 한다.금수산기념궁전과 이어진 광명역은 북한 수뇌부의 유사시를 대비한 비상통로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그리고 평양지하철에서 또한번 인상적으로 받아들인 것은 모든 역이‘지하예술의 전당’으로 불릴 정도로 각종 대형 벽화들로 장식된 점이었다.서울지하철의 경우도그림이나 조형물로 장식된 역이 가끔 눈에 띄긴 하지만 평양과는 비교가 안된다.평양지하철 벽화는 거의 대부분이 김일성(金日成)주석의 혁명과정을 소재로 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김주석의‘당과 정권 창건활동’을 비롯해‘전후복구모습’이나‘경제건설활동’그리고‘국방건설활동’ 등 주로 정치적 의미를 소재로 한작품들이다.서울의 지하철요금은 기본구간(1구간) 500원을 시작으로 거리별로 가산되지만 평양지하철은 일률적으로 10전을 받는다.현재 북한의 환율이1달러에 2원16전인 것을 감안하면 우리돈 약 565원에 해당된다.평양지하철은 노동조합도 없고 사회안전성 인민경비대에서 운영을 관장하고 있기 때문에서울지하철의 경우처럼 시민의 발을 볼모로 하는 파업이나 지연운행같은 것은 찾아 볼 수 없다.남북간의 화해·협력의 분위기가 확산되어 남북한 주민들이 서울과 평양의 지하철을 탈 수 있는 날이 하루 속히 오기를 기대해 본다. 장청수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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