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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파업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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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張永喆 정책위의장 노총·경총 방문

    국민회의가 ‘빈사’상태에 빠진 노사정위원회의 복원 작업에 본격 나섰다. 지난 3일 노사정위법의 국회 통과가 계기가 됐다.대통령 자문기구였던 노사정위가 법적 기구로 면모를 일신한 만큼 노사 양측에 ‘새출발’을 권유할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판단에서다.또 서울지하철 노조의 파업사태가일주일 만에 자진 파업 철회로 진정됐지만 ‘5월 대란’의 불씨가 아직 꺼지지 않고 남아 있는 상황도 감안했다. 국민회의 장영철(張永喆) 정책위의장은 7일 오전 한국노총과 경영자총협회를 잇따라 방문했다.이날 장의장의 노사방문에는 정세균(丁世均) 제3정책조정위원장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강희(李康熙)·조한천(趙漢天)·조성준(趙誠俊)의원이 동행했다. 노총은 이날 노사정위법 통과에 대해서는 ‘진전’으로 평가하면서도 노사정위 복귀 요청에는 두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공공부문 구조조정과 관련,정부의 일방적 지침이 단체협약을 무시하고 있다며 이를 시정하고 구조조정의원칙과 방향뿐 아니라 추진방식도 노총과 협의하자고 요구했다.노조전임자의 임금지급 금지 규정도 철폐해줄 것을 주장했다.이에 대해 장의장은 즉답을피했으나 박인상(朴仁相)위원장이 세 차례에 걸쳐 답변을 요구하자 결국 “나중에 답변을 주겠다”고 물러섰다. 경총은 노총에 비해 보다 희망적인 응답을 했다.김창성(金昌星) 경총회장은 “노사정위가 노동부의 간섭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지만 앞으로 적극 참여할 생각”이라며 “노사정위 탈퇴도 회장단에서 의결되지는 않은 상태”라고말했다.김회장은 그러나 “여당이 노동계만 불러 이야기를 듣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이에 장의장은 즉각 시정을 약속했다.국민회의는 이날 재계의노동계에 대한 이해와 아량을 요청한 반면 경총은 “원칙에 어긋난 것은 수용할 수 없다”고 버텨 논의가 평행선을 치닫기도 했다.이날 노사정의 만남은 사안의 시급성에도 불구,집권당의 대안 준비 부족으로 ‘상견례’에 그쳤다는 아쉬움을 남겼다.하지만 노사정위 정상화의 첫 단추를 채웠다는 평가다. 추승호기자 ch
  • 병원노조 12일 총파업-공공연맹은 14일 부터

    주춤하던 파업사태가 다시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연맹(공공연맹)은 6일 서울지하철공사 군자기지 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4일 총파업을 선언했다. 공공연맹은 “정부가 대화를 거부하고 노조를 경찰력으로 억누르려 한다면다시 총파업에 돌입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구체적인 파업일정은 중앙위원회에서 의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도 이날 “서울대병원과 원자력병원,보훈병원 등 국립병원과 이화의료원,경희의료원 등 사립대병원 노조가 오는 12일부터 전면 총파업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훈병원과 원자력병원은 12일,서울대병원은 13일,이화의료원과경희의료원,경북대병원,전북대병원,전남대병원,충남대병원,경상대병원 노조등은 14일부터 각각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명승기자 mskim@
  • 李총재 ‘對與 초강수’ 정치권 반응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6일 기자회견에서 ‘제2의 민주화투쟁’과‘정권퇴진운동’도 심각히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초강수’를 띄웠다. 최근 고승덕(高承德)변호사의 송파갑 후보 사퇴,여당의 정부조직법 개정안변칙처리 등으로 야기된 긴장은 파고를 더하는 분위기다.여권도 이총재의 강경투쟁 선언을 강력 비난하고 나서 대치 정국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총재가 이날 대여 강경투쟁을 거듭 선언한 것은 침체된 당의 분위기를 살리고,당 안팎에서 도전받고 있는 총재 자신의 지도력을 회복하기 위한 ‘고육지책(苦肉之策)’으로 비쳐진다. 실제 회견문을 다듬는 과정에서 정권퇴진투쟁 등의 극단적 언사(言辭)를 쓰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반대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강경투쟁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수호투쟁위원회’의 강력한 건의를 묵살할 수 없어 초안을 그대로 살렸다는 후문이다. 이총재는 회견에서 ‘집안단속’을 위한 대여공세 강화라는 일부 시각을 일축했다.그는 “이번 기자회견을 6·3재선거 및 당 내부문제와 결부시키는 것은 여당의 시각”이라고 일축한 뒤 “국민과 국가의 장래를 위해 매를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총재의 강도 높은 대여투쟁선언에 대해 당 안팎의 시선은 곱지 않다. 여권과 일부 시민단체 등은 “노동계의 파업위기를 이제 막 넘긴 상황에서장외 투쟁 운운은 명분없는 공허한 메아리”라고 비판했다.정치개혁 협상 등 난제를 풀어나가는 데 야당도 하루빨리 동참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국민회의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한나라당은 반민주경력이 있는 세력으로서 제2 민주화 투쟁 운운할 자격이 없다”면서 “시민불편을 고려해 파업을 자진 철회한 지하철 노조보다도 훨씬 못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또 장외투쟁선언은 국민들의 정치혐오를 불러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내에서도 비주류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않다. 야당을 장외투쟁으로 내모는 여당의 독선적이고 일방적인 국정운영 방식도문제지만,과거 야당의 구태를 벗지 못하고 그대로 답습하는 것 같은 이총재의 정국대응 방식도 문제라는 주장이다.한 수도권 원외위원장은 “이번 기자회견도 다분히 ‘표밭’인 영남권을 의식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오풍연 기자
  • 국무회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4일 국무회의에서 여러 국정현안에 대해 많은 당부를 했다.교육개혁에서부터 컴퓨터 바이러스와 Y2K문제,국민연금 및 의료보험 운용,국민화합 방안,여름철 비상방역사업계획,5대 재벌 개혁,노사정위 운용 방향,공공부문 개혁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했다.5월 국정현안 추진방향을 밝힌 셈이다. 김대통령은 이해찬(李海瓚)교육부장관으로부터 스승의 날 행사에 관한 보고를 들은 뒤 “광범위하고 근본적인 교육개혁을 통해 지식기반사회를 구축,모든 분야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스위스 평가기관에 따르면 우리의 교육경쟁력이 세계 37∼39위로 아주낮다”면서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원까지 개혁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정년단축,연금불안,교사권위 훼손 등으로 교직자의 불만과 사기가 저하되어 있다”고 지적한 뒤 “교육개혁 내용이 좋다고 하더라도 교사들이 자발적,적극적으로 동조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교원들의 사기앙양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세우도록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CIH컴퓨터바이러스 피해를 적시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발생할 수도 있으니 홍보를 철저히 하고,방지기술을 개발,손실과 혼란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국민연금과 의료보험에 관련해서도 “국민연금이 봉급자의 희생을 통해 자영업자를 돕고 있다는 지적이 있으니 대책을 강구하라”며 “바르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바르게 하고 있다는 것을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기재(金杞載)행자부장관의 국민화합에 대한 보고 이후 김대통령은 “국민화합은 영호남만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마치 영호남 화합이 전부인 양 하다간 또다른 지역문제가 파생될 수도 있으므로 전국적으로 확산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끝으로 수해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한 뒤지하철 파업과 노동절 행사를 슬기롭게 대처한 고건(高建)서울시장,이기호(李起浩)노동부장관,경찰관계자들을 치하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법률안▲폐지된 학교 재산의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안(수정안) 대통령령안▲증권투자신탁업법시행령개정안 ▲은행법시행령개정안 ▲통계법시행령개정안 ▲교통세법시행령개정안 ▲서울시 중구 등 8개 시·군·자치구의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규정안 ▲학술진흥법시행령개정안 ▲공연법시행령개정안(수정안) ▲산업발전법시행령안 ▲유해화학물질관리법시행령개정안 ▲도시재개발법시행령개정안양승현기자 yangbak@
  • 지하철공사등 6개 투자기관 인사·경영·예산권 부여

    서울시는 앞으로 지하철공사 등 6개 투자기관에 자율적 인사권과 책임경영권을 부여하는 등 운영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개정된 지방공기업법이 지난달부터 시행됨에 따라 서울시도 개정취지에 맞게 공기업에 자율권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고건(高建) 시장은 3일 이와 관련,“앞으로는 지하철공사 등 6개 투자기관은 인사권 경영권 예산권을 갖고 책임경영을 해주기 바란다”면서 “특히 지하철공사는 이번 파업과 관련한 직원 징계 및 직권면직의 원칙과 범위에 대해서도 독자적으로 판단해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시장이 직접 임명하던 공사 사장도 사장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시장이 임명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꾸기로 하고 이같은 개정조례안을 마련,오는 25일 시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고시장은 이와 함께 “책임경영체제가 도입되는 만큼 앞으로 노사관계는 당연히 해당 투자기관과 노조의 협의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시장은 이날 지하철공사의 전반적인 대수술을 위해 구성하기로 한 지하철운영개선추진단을 조속히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김재순기자
  • 동교동系가 산으로 가는 까닭?

    내달 첫 골프회동을 갖기로 해 화제를 모았던 국민회의‘동교동계’인사들이 골프 대신 등산을 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국민회의 총재특보인 설훈(薛勳)의원은 29일 “내달 23일로 예정됐던 골프약속을 취소하고 서울근교에서 등반대회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참석범위도 동교동계에 국한하지 않고 당내외 인사들의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동교동계가 골프회동에 이처럼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시점이 미묘했기때문이다.보도가 나간 지난 24일은 서울 지하철 파업으로 사회가 온통 어수선했다.이유야 어쨌든 “집권당의 핵심인사들이 한가하게 골프모임이나 가지려한다”는 비판적 시각이 부담이 됐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동교동계가 골프모임을 완전히 취소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설의원은 “무기연기됐다”는 표현을 썼다. “두,세달 뒤에 다시 날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동교동계와 골프는 별 인연이 없었다.동교동계 가운데 설의원과 남궁진(南宮鎭)연수원장은 ‘왕초보’로 현재 실내연습장에서 훈련중이다.최근 골프채를 잡았던 한화갑(韓和甲)특보단장은 “할 일이 많다”며 골프에 손을 끊었다는 후문이다. 추승호 기자 chu@
  • 노조대의원 130명 집단 출두…지하철노조 파업관련

    대검 공안부(秦炯九 검사장)는 29일 서울지하철 노조 파업사태와 관련,공사측으로부터 고소·고발된 노조 대의원 259명 가운데 130명이 이날 무더기로자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파업가담 정도에 따라 이들을 선별처리할 방침이나 자수한 점을 참작,구속대상자를 규찰대와 사수대로 한정할 방침이다.이로써 수사대상 275명 가운데 모두 186명이 검거됐다. 검찰은 또 파업철회 이후 조기복귀한 동료들을 폭행하는 등 집단 따돌림을가한 노조원 7명을 공사측이 이날 추가로 고발해옴에 따라 이날 중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 대우조선 노조 파업철회-한국·쌍용重도 정상 조업

    대우조선 노조가 28일 9일째 계속해온 파업을 철회함에 따라 올 춘투(春鬪)는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들어갔다. 대우조선 노사는 이날 오후 실무진 협상을 갖고 ▲합작법인 설립시 고용보장 ▲노동조합과 단체협약 승계 ▲파업으로 인한 공정 지연의 만회를 위해적극 협조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민주노총 금속연맹 산하 한국중공업과 쌍용중공업 등 일부 사업장도 이틀째 사내 집회를 계속했으나 참여율이 저조해 조업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 한편 서울지하철 석치순(石致淳) 노조위원장은 이날 오후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의 파업 중단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서울시가 교섭을 거부한 채 복귀 노조원에 대한 탄압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탄압이 계속되면준법투쟁과 작업거부 등으로 맞서겠다”고 주장했다. 김명승기자 mskim@
  • 대체투입 퇴직기관사 李漢珏씨

    “오랜만에 조종간을 잡아 가슴이 두근대면서도 파업 상황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서울지하철공사의 요청으로 지하철노조 파업기간인 지난 19일부터 8일동안대체인력으로 투입돼 지하철 2호선 열차를 운전한 ‘퇴직기관사’ 이한각(李漢珏·55)씨.이씨는 84년부터 지난해 말 구조조정의 압력으로 명예퇴직할 때까지 14년간 지하철 2,4호선 전동차를 몰던 베테랑 기관사다.69∼84년까지는 철도청에서 기관사로 일했으니 ‘기름밥’만 30년을 먹은 셈이다. 이씨는 “나도 노조원 출신이고 파업에도 참여해 보았지만 시민들의 발을묶어 놓는 파업은 잘 한 일이 아니다”라고 조심스레 털어놓았다. “특히 지난 22일 2호선 당산역에서 기관사가 졸음 운전을 해 사고가 났을때는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아찔했습니다” 오랜만에 조종간을 잡으니 옛 생각도 나고 옛 동료들도 만나 반가웠지만 잠 잘 시간도 부족해 동료들과 소주 한잔 기울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씨가 대체 기관사로 일한 8일동안 가장 힘들었던 것은 육체적 피로보다도구조조정이나 파업으로 인해 많은 후배들이 직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정신적인 부담감이었다. “가장 가슴이 아픈 것은 파업이 끝난 뒤 한솥밥을 먹는 동료들이 서로 불신하고 미워하는 현실입니다” 이씨는 “이제 서울시와 지하철공사·노조 모두 서로 한발씩 양보해 면직자를 최소화하고 지하철이 진정한 시민의 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을 맺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사설] 파업 뒷수습 엄정하게

    서울 지하철 근로현장이 파업후유증으로 어수선하다.파업을 끝냈으면 조속히 정상을 회복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다.모두제자리를 찾아 차분하게 일해야 함에도 사정이 딴판이라니 걱정이다. 더구나 파업후유증이 노노(勞勞)갈등으로 표출되고 있어 사태가 심각하다. 노노갈등은 자칫 재분규를 부를 수 있다.뿐만 아니라 직장에서의 상호 예절과 근로 기강을 무너뜨린다.한 직장에서의 이런 일은 이내 딴 직장에 영향을 미친다.따라서 이를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파업후유증은 빨리 수습돼야 한다.근로자 스스로 수습하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그렇게 안된다면 당국이 나설수밖에 없다. 정부는 적법한노조운동을 강조하고 있다.불법파업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 정부의지다.노조운동에서 새로운 원칙과 규칙을 세우려는 시도다.그런데그 시험대가 “법대로 대처“를 천명한 이번 지하철파업사태라는 것은 긴 설명이 필요없다.정부는 파업을 철회케 하는데는 성공했다.그렇지만 여전히 그 의지가 시험당하고 있는 입장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파업을 끝냈다고는 하지만 근로현장에서는 여전히 불법과 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이를 엄정하게 수습해야 한다.그렇지 않고서 불법파업관행은 뿌리뽑히지 않는다. 실제로 현장에서의 일은 개탄스럽다.법과 국민및 당국의 호소에 따라 파업현장에서 일찍 복귀한 사람들이 수난당하고 있다.이들은 시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빨리 덜어주기 위해 애썼다.이런 사람들이 집단따돌림과 폭행·폭언을 당한다는 것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무슨 일이 있어도 건전한 양식과 이성을 가진 이 사람들은 보호받아야 한다.민주주의 질서안에서 부당한 집단 이기논리와 조직논리로 개인의 자유의지와 판단을 강압하는 행위는 있을 수 없다.이들을 위협하고 집단따돌림을 시도하는 행위는 철저히 응징돼야 한다.그러지 않고서는 법과 원칙을 따르는 건전한 노조운동은 정착될 수 없다. 현장의 근로기강을 확립하는 일 역시시급하다.작업기강만이 아니다.근로자상호간과 상하간에 지켜야할 최소한의 예절과 직장인으로서의 법도도 그러하다.그런 의미에서 서울시장이 어느 승무사무소를 격려차 찾아갔다가 당한 무례함은 정말 눈뜨고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지하철에 관한한 최고 책임자를드러누워 맞았다.그건 분명 있을 수 없는 무례다.비록 일부가 그랬다지만 현장의 기강해이를 웅변해주는 것같아 우울하게 한다.빨리 냉정해지고 정상을찾아야 한다.이를 위해 모두가 노력할 때다.특히 정부의 엄정한 수습의지가절실하다.
  • 지하철 노조간부 43명 첫 직권면직

    서울시가 지하철 파업 적극 가담자에 대한 대량해고 방침을 밝힌 가운데 노조 분회장급 간부 43명이 처음으로 직권면직됐다. 서울시 지하철공사는 28일 직권면직 심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밝혔다. 1차 심사대상자는 모두 82명이며 직권면직된 노조원들은 분회장급 간부와규찰대원 등 파업에 적극 가담한 사람들이다. 시 관계자는 “1차 심사대상자는 이미 직위해제된 지도부와 고소 고발된 대의원을 제외한 분회장급 간부들로 나머지 39명에 대해서도 조만간 직권면직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부산 지하철·버스파업 막판협상 시점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이 지하철과 시내버스 파업 등 시민생활과 직결된현안을 앞두고 신병 치료를 이유로 일본에 3박4일간 몰래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안시장은 지난 25일 안(眼)질환 검사를 위해 배편으로 일본 후쿠오카로 갔다가 28일 오후 3시 비행기편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안시장의 출국사실을 일부 측근들만 알고 외부에는 일체 알리지 않는 바람에 시장 비서실 등에 시장의 소재를 묻는 전화가 빗발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안시장은 당초 1박2일 예정으로 떠났으나 정밀검사 등의 이유로 이틀간이나 더 체류하는 바람에 안시장이 주재하기로 돼 있던 부산시체육회 이사회 회의 등 시정에 차질을 빚었다. 게다가 행정부시장마저 공석인 상태에서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노사가 막판협상을 벌였던 시점에 자리를 비워 시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무책임한 처사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안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이후 중국,동남아,미국,칠레,유럽 등을 잇따라 방문해 외유가 지나치게 잦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대해 시장 비서실측은 “부산의 한 종합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상태가 악화돼 부득이 일본에 갔다”며 “지하철 파업 등 현안이 있었지만병원 예약관계 때문에 떠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국민회의, 위상 재정립 작업 가속도

    국민회의가 집권 여당의 위상 재정립에 골몰하고 있다.큰 그림은 원칙을 중시하고,일관되게 개혁을 추진하는 ‘강한 여당’이다.막힌 곳을 뚫어주고,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민생·현장 정치’도 소홀함이 없도록하겠다는 의지도 비쳤다.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이 선두에 섰다.김대행은 취임초부터 매일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일일 보고를 받는 등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대대적인 ‘당 쇄신’이 출발점이다.이미 주요 당직자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했다.이어 각종 위원회의 부위원장들에 대해서도 일괄 사퇴를 받았다. 중·하위 당직자,지구당 조직도 정비할 방침이다.필요하다면 당명을 바꾸는일도 검토하겠다고 공표해둔 상태다. ‘국민의 정부’개혁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당이 일사불란한조직을 갖춰야 한다는 판단에서다.정부에 끌려가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탈피,정부에서 놓치기 쉬운 분야를 보완·개선하고,정치현안을 능동적으로 헤쳐나가야 한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유명무실하던 위원회 활동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강한여당 만들기의 성과물이다. 장을병(張乙炳)의원이 맡은 당개혁추진위원회는 출범 7개월만에 활력을 되찾았다.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의 미비점 등 정부가 놓치기 쉬운 취약 분야를 발굴해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분과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정부가 추진하는 총체적 개혁작업의 취약분야를 보완,개혁을 뒷받침한다는 취지다. 총론에서는 이기고 각론에서 실패,16대 총선을 그르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는 현실인식에서 출발하고 있다. 지방자치위원회(위원장 金玉斗의원)의 활동도 두드러진다. 자치단체장을 초청,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호적법 개정’ 등 자치단체의 숙원을 풀어주는 데 앞장서고 있다. 다음주부터는 각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하는 현장 정치를 선보일 예정이다.생활·현장 정치의 연장인 셈이다. 서울 지하철 파업에 대한 대처방식에서도 달라진 모습을 엿볼 수 있다.파업기간 중 당지도부는 두차례나 현장을 찾아 근무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반면 농성직원들의 사업장복귀를 강력 요구하는원칙론을 고수했다.파업이 끝난요즘 파업 참가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관심을 갖는 등 민생정치로 회귀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의 최대 현안인 국회·정당·선거제도 등 정치개혁의 해법을찾지 못하고 있다.국민회의가 해결해야할 최대 과제다.어떤 리더십을 발휘할 지 주목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 지하철 ‘조기복귀자 보호’ 골머리

    서울지하철 노조의 파업 철회로 복귀한 노조원들이 먼저 복귀한 노조원들을 폭행·폭언하는 ‘집단 괴롭힘’ 사태를 수습하느라 서울시와 지하철공사측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당국은 새로운 노사관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조기 복귀자 보호가 관건이라고 보고 엄중 대처할 방침이다. 파업 철회 3일째인 28일에도 조기 복귀자나 파업 불참자에 대한 폭행·폭언 사건이 곳곳에서 일어났다. 이날 오전 종로승무사무소.사무실 곳곳에는 빨간색 펜과 스프레이로 ‘배신자’ ‘죽어라’ 등의 글씨가 씌어 있었다.조기 복귀자들의 옷장도 부서졌고 옷도 찢겨 있었다. 성수승무사무소도 노조원들 사이에 차가운 분위기가 감돌기는 마찬가지였다.노조원들은 패를 나눠 몰려 다녔다.먼저 복귀한 노조원들은 “나중에 복귀한 노조원들이 몰려 있는 휴게실과 식당을 피해 다닌다”고 전했다.한 조기복귀자는 “‘가족을 죽이겠다’는 협박 전화까지 오는 등 노조원 사이의 갈등이 심각한 상태”라면서 “패싸움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폭력 사태도 잇따랐다.지난27일 오전 구로1호선 승무사무소에서는 김환(30·구로승무사무소 차장)씨가 박모(41)씨에게 “너만 살자고 일을 하느냐”면서 주먹을 휘둘렀다.지난 26일 밤 2호선 신촌역에서는 이명환(39·역무원)씨 등 11명이 강모(46) 역장 등 4명에게 “배신자,죽여버리겠다”면서 역무실유리창을 모두 깼다. 공사측은 집단 괴롭힘이나 폭행행위 등은 즉시 고발하고 관련자를 직권면직하는 등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감사실장을 반장으로 한 노조원 폭력행위 확인 전담반도 설치했다.‘왕따피해 신고엽서’를 업무 현장에 비치하고 가정에도 신고 엽서를 보냈다.파업에 불참했던 기관사 82명은 일단 총무처로 대기 발령을 냈다.이들은 곧 도시철도공사로 발령날 예정이다. 수서승무사무소는 파업에 불참했거나 미리 복귀한 기관사들이 ‘왕따 예방클럽’을 발족하고 ‘왕따 신고접수처’를 설치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각자 녹음기를 구입,다툼이 있을 때 녹음을 해 신고토록 했다. 검찰은 가해 노조원 대부분이 파업 현장에서 규찰대나 사수대를 맡았던 강성노조원100여명인 것으로 보고 노조 지회와 승무사무소별로 특별수사대를편성,색출 작업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까지 모두 29건의 폭행사건을 신고받아 87명을 조사,1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 지하철역마다 경찰관 8∼10명씩을 배치했다. 이지운 이상록 주현진기자 jj@
  • 주가 상승세 지속…800선 돌파 눈앞

    주가가 연이틀 급등하면서 지수 790선을 돌파,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인 96년 수준으로 회복됐다.거래대금은 4조9,451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7일만에 경신했다. 27일 주식시장은 지하철노조의 파업중단으로 노동계 불안이 마무리되고 외국 신용평가기관들이 잇달아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면서 상승분위기가 이어져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68포인트 오른 793.98을 기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민노총 총파업 열기 식었다

    한국통신노조의 파업 유보에 이어 서울지하철 노조가 26일 파업을 철회함에따라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 열기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27일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던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금속연맹) 산하 한국중공업과 대우중공업,현대정공 등 9개 사업장의 노조는 회사 내에서 집회만 가진 뒤 곧바로 해산했다. 부산지하철을 운영하는 부산교통공단노조도 이날로 예정됐던 파업을 유보했으며,금속연맹 울산지역본부는 아예 파업 불참을 선언했다. 서울지하철 노조집행부 22명을 제외한 조합원들이 모두 현업에 복귀함에 따라 그동안 단축운행했던 서울지하철 2·3·4호선은 이날부터 완전 정상화됐다. 민주노총 이갑용(李甲用) 위원장은 이날 오전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통신 노조의 파업유보와 서울 지하철 노조의 현장 복귀에도 불구하고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보다 강도높게 전개하겠다”고 주장했다.한편 검찰은 서울지하철 파업사태와 관련,지하철공사측으로부터 고소·고발된259명과 검찰이 자체적발한 16명 등 모두 275명에 대해수사에 들어갔다. 김명승 임병선기자 mskim@
  • 노조원간 충돌-파업불참·조기복귀자에 폭행등 13건 접수

    서울 지하철공사의 각 사업장에서 파업 불참자 및 중간복귀자와 면직시한을 넘겨 복귀한 노조원간의 폭행 및 폭언 등 이른바 ‘왕따’사건이 잇따라 발생,서울시와 지하철공사가 사업장에 경찰상주를 요청하는 등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 파업철회 후 경찰에 접수된 폭행·폭언 등 갈등사례만도 모두 13건으로 경찰은 9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100여명은 조사중이다.고건서울시장은 이날 이무영(李茂永) 서울경찰청장과 함께 2호선신설동역 종로승무사무소와 4호선 당고개역 상계승무사무소를 직접 찾아 실태를 파악하기도 했다. 27일 오전 종로승무사무소에서는 이날 복귀한 40여명이 조기복귀자에게 “배신자,너 혼자 살려고 하는거냐”면서 침을 뱉고 집단폭행,피해자가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건이 발생했고 군자차량기지에서도 이날 복귀한 노조원 694명이 미리 복귀한 29명에게 폭언과 욕설을 해 업무중단 상태에까지 이르렀다가 경찰이 투입된 뒤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한편 서울지하철공사는 지난 26일 오후 8시쯤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근무중인 직원을 폭행하고 폭언한 손모씨 등 5명을 이날 직위해제했다. 조덕현 이상록기
  • 단순참가 노조원 면직 않기로

    정부는 서울 지하철 파업에 적극 동조하지 않은 단순 참가 노조원은 직권면직하지 않을 방침이다.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업무복귀 시한인 26일 오전 9시를 넘겨 직권면직위원회에 회부되는 노조원은 모두 4,059명”이라고 밝히고 “타의에 의해 업무에 복귀하지 못한 다수의 노조원에 대해서는 본인의 소명을 받은 뒤 그 내용을 심사해 별도로 조치하겠다”고 보고했다. 고시장은 그러나 “불법파업 주동자,적극 가담자,규찰활동자는 엄중히 사법처리하고,그와는 별도로 징계,파면 등의 행정적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밝히고 “불법파업으로 발생한 손해도 그 책임자가 반드시 배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하철공사(사장 孫長鎬)는 이날 조길상 총무이사를 위원장으로 한 직권면직심사위원회를 구성,개별 노조원의 실제 파업참가 시점과 가담정도에 관한 분류 등 징계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이미 직위해제된 노조전임자 등 123명과 고소고발된 259명중 절반수준인 130명,규찰대를 포함한 극렬가담자 100여명,분회장 등 적극가담자 300여명 등650여명이 해고될 가능성이 높으나 후유증 조기 치유차원에서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파업으로 인한 공사측 피해액은 8일간의 운송수입 감소액 30억원과 비상수송대책비 12억원,비상근무직원 특근 및 야근비 13억,신문광고비 6억5,000만원 등 6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지하철 파업으로 인한 후유증을 하루빨리 수습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서울지하철공사의 조직 및 운영체계 개선을 담당할 ‘지하철 개선단’(단장 車東得 서울시 교통관리실장)을 구성,28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22일부터 단축운행에 들어갔던 지하철 2·3·4호선은 27일부터평소와 마찬가지로 밤 12시까지 운행하는 등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이도운 김재순기
  • 朴智元대변인“野 노동정책 비판은 시대착오”

    청와대가 27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직접 비판했다.여야 대치정국 당시,당에서 이총재를 향해 비난의 직격탄을 날릴 때도 ‘야당총재 예우론’ 등으로 이를 다독거렸던 청와대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태도다. 박지원(朴智元)청와대대변인은 이날 “지하철 파업종식은 김대통령의 리더십과 국민의 지지,노동자들의 현명한 선택,세계의 우려 결과 때문”이라며“한나라당 이총재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노동정책을 비난한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말했다.또 “이총재가 여당일때는 원천봉쇄를 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인정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한뒤 “국민 모두가 걱정하고세계가 우려했던 파업사태때 과연 야당지도자로서 할 수 있는 발언이었는가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맹공을 퍼부었다.그는 “민주국가 중에서 법을 안지키는 쟁의행위를 용납하는 나라는 없으며,이제 새로운 노사문화·법절차 확립에 함께 노력하자”며 거듭 이총재의 잘못을 꼬집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대변인의 이번 비판이 미리 작심한 내용으로 이총재에대한 김대통령의 불편한 심기를 반영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양승현기자 yangbak@
  • 3黨 총무회담·국회본회의 이모저모

    국회가 27일 회기 연장을 통해 쟁점 법안을 둘러싼 이견 조율에 들어갔다. 여야 모두 물리적 충돌을 피하고 대화 모색에 나서야 한다는 공감대를 마련한 셈이다.그러나 정부조직개편과 노사정위 구성 등 민감한 현안을 놓고 여야간 의견 접근이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拉箕ト릿? 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 자민련 강창희(姜昌熙)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이날 오후 1시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기 연장을 위한회담에 들어갔다.국민회의는 오는 30일까지,자민련과 한나라당은 내달 4일까지 회기를 연장하는 안을 내놨다가 결국 내달 3일까지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알려졌다. 손총무는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모든 것을 일방적으로 주장할 수 없고 국회를 합의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타협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만하면 잘 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이총무도 “회기 연장까지 한 마당에 여야가 단독 처리와 물리 저지의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의정 파행은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한나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퇴장 후 여당 단독처리’방식으로 ‘노사정위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통과를 묵인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총무회담을 통해 정부조직개편안과 함께 계속 논의키로 합의함에 따라 타협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정부조직개편안 가운데 대통령 직속의 중앙인사위 설치와 국정홍보처 신설 조항에는 여전히 강력 반대하고 있어 합의 처리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개방형 임용제의 범위는 여당의 20%안과 야당의 10%안을 절충한 15%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기획예산처의 예산기능을 재경부로 이관해야한다는 한나라당의 주장도 다소 신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는 전언(傳言)이다. 한편 이날 총무회담 도중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의원이 “결식학생 중식지원을 위해 280억여원을 이번 추경예산에 추가 배정해야 한다”며 갑작스럽게 회담장에 뛰어 들어가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김의원은 “예산청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3당 총무들이 꼭 반영해 달라”고 고함을 지르자 3당 총무가 이구동성으로 “총무회담중에 이게 뭐냐”“예의를 지켜라”“3당이 격식을 갖춰 회담을 하는데 무법자냐 뭐냐”며 곤혹스런 표정을 지었다. ?擥뽁맛? 당초 오후 2시로 예정된 이날 본회의는 예결위 심사가 늦어지는 바람에 두차례씩이나 연기됐다.진통끝에 여야는 예결위에서 수정 결의한 안을그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국민회의 박광태(朴光泰)·천정배(千正培)의원, 한나라당 김광원(金光元)·김문수(金文洙)의원, 자민련 어준선(魚浚善)의원 등이 5분발언을 통해 대한항공 사고와 지하철 파업,한일어업협정 관련 어민 피해보상 문제 등을 도마에 올렸다. 박찬구 추승호 박준석기자 c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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