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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 기관사·관제사, 유죄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 기관사·관제사, 유죄

    지난해 발생한 지하철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의 가해 기관사와 관제사에게 유죄가 인정됐다.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김용찬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기관사 윤모(48)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관제사 송모(47)씨에게는 벌금 2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금고형은 징역형과 마찬가지로 교정시설에 수용되지만, 노역을 하지 않는 점이 다르다. 김 판사는 “열차 출입문과 스크린도어 사이에 피해자가 끼게 된 것은 피해자의 과실이 크고, 피고인 윤씨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관제사 과실, (열차 출입문과 스크린도어 개방이 연동되지 않는) 열차의 결함을 감안하더라도 윤씨의 과실이 피해자의 사망에 직접적이고 주된 원인이 됐다”고 양형 이유를 말했다. 송씨에 대해서는 “열차의 진행 상황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윤씨에게 잘못된 지시를 내려 주의의무 위반의 정도가 가볍지 않지만, 윤씨가 부실하게 상황 보고를 했고, 당시 발생한 다른 열차 사고 처리에 집중하느라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윤씨와 송씨는 지난해 10월 19일 오전 7시 15분쯤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윤씨가 몰던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회사원 김모씨가 끼자 스크린도어를 수동으로 조작하는 등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아 김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열차 출입문과 스크린도어가 모두 닫히자 열차 내 비상인터폰으로 ‘문 좀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윤씨는 열차 출입문 열림 버튼만 눌렀고 김씨는 스크린도어를 열려고 노력하다가 등 뒤 열차 출입문이 닫히면서 다시 문 사이에 꼈다. 전동차는 김씨를 4m가량 끌며 움직이다 자동제어장치가 발동돼 급정거했다. 윤씨는 이번에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운전모드를 수동으로 전환해 다시 약 6m를 달려 김씨를 숨지게 했다. 송씨는 열차가 자동으로 급정거했을 때 막연히 응급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정상운행한 후 다음 역에서 확인하라’는 지시를 내려 사건에 연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속·운전미숙 등 전철 기관사 운전규정 위반 심각

    과속·신호위반·운전미숙 등 지하철 기관사들의 기강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코레일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은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동력차 승무원 지도운용규정을 위반한 기관사가 238명에 달한다”면서 “정차역을 통과하거나 관제 지시를 무시하는 기관사까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위반 사안을 보면 규정속도 초과 89명, 제동감도시험 불이행 47명, 직류·교류 전환스위치 미조작·중립모드 운전·비상브레이크 무단 사용 등 운전 미숙이 101명으로 확인됐다. 제동감도시험은 제동장치 성능을 확인하는 조치로 운영규정 상 기관사는 열차 출발 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또 중립모드로 운전하면 열차자동제어장치가 가동되지 않기에 절대로 하면 안되지만 이를 어긴 것이다. 전동차를 안전하게 운행하지 않아 중점관리대상자로 지정된 기관사가 최근 5년간 117명이나 됐다. 중점관리대상자는 사고경력자나 음주자, 심신 이상자, 근무 불성실자, 봉급압류자, 운전 미숙자 등으로 승무사업소장이 판단해 지정한다. 올해도 19명이 지정됐는데 전철을 잘못 정차 5명, 신호위반 3명, 전철 출입문을 열지 않고 출발 3명, 정차역 무정차 2명, 전철 늦게 출발 2명 등이다. 특히 관제소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거나 열차를 지정되지 않은 선로로 운행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도 발생했다. 김 의원은 “신호 위반, 무단 선로 진입 등 절대 발생해선 안되는 상황이 잇따르는데 즉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레일은 “기관사에 대한 세부적인 기본운전 취급 교육을 강화하고 무정차할 수 없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대책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강남역 승용차 돌진 사고…당시 CCTV 영상 봤더니

    강남역 승용차 돌진 사고…당시 CCTV 영상 봤더니

    강남역 인근 상가 의류매장에 승용차가 돌진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당시 상황을 담은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서울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12시36분에 장모(57)씨가 몰던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한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시민 6명이 다쳤고, 그 중 한 명은 중상을 입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지하주차장을 빠져나온 장씨의 차량은 빠른 속도로 인도로 돌진했다. 브레이크 표시 등은 점멸되지 않았다. 장씨는 경찰에서 “지하주차장에서 나오던 중 뒷바퀴가 걸려 빠져나오려고 액셀을 밟았는데 차가 갑자기 돌진해 건물과 부딪히지 않으려고 좌측으로 핸들을 틀었다”며 “실수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장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길섶에서] 어느 경고문/황성기 논설위원

    서울의 어느 요양병원에 병문안을 갔다가 발견한 경고문. ‘병원 건너편 골목은 OO모텔의 출입구입니다. 환우님들께서 환자복을 입은 채 휠체어에 몸을 싣고 또는 서너 명이 무리를 지어 골목 입구에 서 계시면 모텔에 들어갈 손님이 들어가지를 못한답니다.’ 전철역에서 1분 떨어진 유흥가에 자리잡은 병원이라, ‘모텔과의 동거’가 불가피하다 주장하겠지만 이건 아니다 싶다. 병원 밖을 나갈 때마다 사복으로 갈아입고 나가라는 뜻인지 아니면 아예 밖에 나가지 말라는 것인지, 환자의 인권보다는 같은 골목의 사업자를 우선하는 것 같아 불쾌하기 짝이 없다. 타인의 행동을 통제할 요량으로 써놓는 경고문은 섬뜩한 내용도 많다. ‘7명 이상 타면 엘리베이터 추락함’은 애교로 봐줄 수 있지만, ‘여기에 쓰레기를 버리면 본인은 물론 집안 내 사고나 우환이 생깁니다’까지 다양하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는 어떤가. 지하철 화장실의 거울 등에 붙어 있는 문구인데 깨끗이 사용하도록 기분 나쁘지 않게 일깨운다. 뭘 하든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In&Out] 파리바게뜨의 또 다른 책임/임창식 노무법인 선 대표

    [In&Out] 파리바게뜨의 또 다른 책임/임창식 노무법인 선 대표

    최근 고용노동부가 파리바게뜨에 제빵사 5378명을 직접 고용하라고 시정 명령을 내렸다. 언론은 파리바게뜨의 불법 파견 여부와 그에 따라 부담해야 할 막대한 과태료, 인건비 등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반면 제빵사들과 같은 처지의 도급·파견근로자들이 참고 견뎌야 했던 어려움에 대해선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특히 산업재해의 위험에 방치되어 있는 이들의 안전 문제에 대한 논의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프랜차이즈 조리업체 근로자들이 겪는 ‘업무상 재해’는 뜨거운 조리도구를 다루다 입는 화상이나 미끄러짐 사고로 입는 골절상, 배달 중 교통사고 등이다. 이 때 산업재해 예방의무 주체는 원칙적으로 사용사업주이다. 이번 사안의 경우 불법 파견이 인정된다면 파리바게뜨 본사가 근로자의 안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고용의무를 부정하고 합법적인 도급이라고 주장하는 파리바게뜨가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산재 예방의무에 얼마나 신경을 썼을까. 범위를 복잡한 ‘간접고용’ 사업장으로 넓히면 문제는 한층 더 심각해진다. 지난해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었던 구의역 청년근로자 사망사건과 휴대전화 부품공장에서 일하던 6명의 20~30대 근로자들이 메탄올 급성중독으로 실명한 사건이 바로 간접고용 사업장에서 일어났다. 구의역 사건은 지하철 스크린도어 정비 하도급 업체에서, 실명 사건은 휴대전화 부품 하청 생산업체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피해자였다. 지난 8월에는 화재용 소화기 제조 사업장에서 일하던 23세 파견근로자가 소화약제(HCFC-123)에 의한 급성 독성간염으로 유명을 달리한 사건도 있었다. 왜 이런 중대 재해 사건이 도급, 파견 사업장에서 빈발하는 것일까. 근본적 원인은 사업주로서 책임은 없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도급 또는 파견 형태의 간접고용 관계 때문이다. 각종 법정수당과 퇴직금에 대한 책임과 부당 해고의 책임을 피하기 위해 도급사·사용사업주는 외주업체의 근로자를 받아 사용한다. 이들이 협력업체에 “내일부터 근로자를 안 쓰겠으니 보내지 말라”고 통보하면 하청·파견근로자는 퇴근하면서 그 자리에서 ‘실질적 해고’를 당하게 된다. 전국 파견노동자의 20%를 차지하는 안산·시흥 공단에서 오늘도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 현실이다. 당연히 작업장을 지배하는 도급사·사용사업주는 소모품처럼 사용하는 하청·파견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은 나 몰라라 한다. 그렇다고 근로자와 직접 고용계약을 맺은 협력업체(수급인·파견업체)가 작업현장 안전에 신경쓰는 것도 아니다. 4대 보험조차 가입시키지 않고 도급사·사용사업주의 인력공급부서 역할만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여기에 ‘메탄올급성중독 실명사건’처럼 3차례 이상의 중층 도급관계가 결합되면 삼성, LG 휴대전화 같은 대기업 제품의 부품을 생산하는 사업장에서도 심각한 산업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이를 해결하려면 최소한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는 업무는 외주화할 수 없도록 하고, 경제적 실익을 가장 많이 취하는 최상위 원청업체 책임을 강화하는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정부는 연이어 터지는 끔찍한 재해에 대해 개별사건의 원인으로 지목된 화학물질의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것과 같은 대처 수준에 머물러선 안 된다. 그런 식으로 해서 수천, 수백 종류의 위험한 화학물질로 둘러싸인 곳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어느 세월에 보호할 것인가. ‘언 발 오줌 누기’식이나 ‘소 잃고 외양간만 고치는’ 방식이 아니라 도급·파견현장에 대한 일상적이면서 체계적인 안전감독이 이뤄질 때 산재로 인한 근로자들의 실명, 사망과 같은 아픈 뉴스가 사라지는 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만삭에도 못 앉죠”… 배려 없는 임산부 배려석

    “만삭에도 못 앉죠”… 배려 없는 임산부 배려석

    ‘지옥철’ 시간 근처에도 못 가보고 한가한 시간도 배려석은 늘 만석앉으면 어르신 호통에 트라우마 출산일을 한 달 앞둔 직장인 강모(30)씨는 매일 1시간가량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앉아서 가는 일은 거의 없다. 강씨는 “임산부 배려석 앞에 서 있는데도 앉아 계신 분이 양보하지 않아 민망하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했다”며 “임산부 배려석은 항상 만석이고 그 앞도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어 비교적 사람이 적은 노약자석 앞에 서서 가지만 어르신들 눈치에 그 자리에도 감히 앉지 못한다”고 털어놨다.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저출산 시대를 맞아 모성 보호 차원에서 지하철과 버스에 임산부 배려석을 도입한 지 4년 가까이 됐지만 임산부들은 여전히 ‘그림의 떡’이라고 입을 모은다. 임산부 배려석을 양보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다른 노약자들과 자리를 두고 싸움에 휘말리는 일이 잦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2013년 지하철에 임산부 배려석이 도입된 이후 서울 지하철 1~8호선의 전체 전동차 3570량에는 각 량 당 2석씩 임산부 배려석이 배치돼 있다. 서울에서 운행 중인 전체 버스 7000여대에도 1~2석은 임산부 배려석으로 지정돼 있다. 그러나 출퇴근 시간에도, 한가한 시간에도 임산부 배려석은 임산부를 위한 자리가 아니었다. 임산부의 날인 10일 오후 1시. 출퇴근 시간대에는 ‘지옥철’로 변한다는 서울 지하철 9호선 전동차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고속터미널역부터 당산역까지 가는데 노약자석을 제외한 좌석 336석은 반도 차지 않았지만 임산부 배려석 8석은 임산부가 아닌 사람들로 만석이었다. 임산부 배려석이 전동차 한가운데 위치해 있고 자리 옆에 팔걸이가 있어 시민들이 손쉽고 편하게 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임신 8개월차인 박모(29)씨는 “일반인 대부분은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있다가 임산부가 오면 양보하겠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임산부가 양보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8일까지 임산부 321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10명 중 6명만이 임산부로 배려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임신 9개월차인 이모(30)씨는 지난달 임산부 배려석에 앉았다가 노인에게 호통을 들었다. 이씨는 “배려석에 앉아 있는데 한 어르신이 제 앞에 오더니 ‘어디가 아파서 앉아 있느냐’며 소리를 질렀다”며 “‘임신했다’고 답했더니 ‘크게 말하라’며 더 크게 호통쳤고 재차 답하자 어르신은 그제서야 자리를 떴다”고 당시 상황을 돌이켰다. 그는 “‘임신했다’고 답할 때 왠지 모를 창피함이 들었다”며 “그 사건 이후로는 임산부 배려석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버스는 지하철에 비해 좌석이 적어 임산부들이 양보를 받기 더 어렵다. 임산부들에게 위험한 상황도 종종 발생한다. 임신 5개월차인 이모(35)씨는 “일부 버스 기사님들이 급출발 및 급정거를 하는 경우가 있어 웬만하면 버스는 피하려 한다”며 “또 임산부 배려석이 대부분 기사석 뒤나 내리는 문 바로 앞에 배치돼 있는데, 버스 폭발 사고가 나면 연료탱크가 위치한 버스 가운데 지점이 위험하다는 얘기를 듣고 더 꺼려졌다”고 말했다. 서울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노약자석이나 임산부 배려석을 어디에 지정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며 “통상적으로 노약자들이 내리기 편하도록 내리는 문 가까이에 지정한다”고 밝혔다. 임산부들은 임산부 배려석 제도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임산부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출산한 김모(33)씨는 “임산부 배려석을 늘려도 시민들이 ‘임신한 게 대수냐’며 양보하지 않는다면 임산부들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며 “임산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된다면 배려석을 둘러싼 갈등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관리하는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도 “임산부 배려석 운영이 법적 강제가 아닌 자율 시행 사항이라 임산부 전용칸 도입이나 임산부 좌석 확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양보 문화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는 현실을 고려해 지난해 5월부터 ‘임산부 배려석 비워 두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주민불편·소외 Zero...자치구 추석종합대책

    주민불편·소외 Zero...자치구 추석종합대책

    서울 자치구마다 추석 연휴 기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모두가 행복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종합대책을 마련했다.성동구는 연휴 기간 긴급 상황 때 신속 대처를 위한 ‘상황보고체계 확립’, 공공시설물 사전 점검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 편안하고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한 ‘교통대책 추진’, 당번 약국운영 등 빈틈없는 ‘의료대책 추진’, 추석 연휴 기간 ‘주민생활불편 해소’, 성수품의 원활한 공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한 ‘물가 관리 강화’, 저소득 주민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추석보내기’, 검소하고 건전한 명절보내기를 위한 ‘공직기강 확립’ 등을 추진한다. 구는 2~8일 추석 연휴 동안 결식우려 가구와 중장년 1인 고위기 가구 등 취약계층 특별보호를 위해 ‘든든 돌봄 복지상황실’을 운영한다. 구청 특별상황실은 주민생활국 내 6개 부서가 1일 2명씩, 성동·옥수·성수·노인복지관 권역별 상황실에서는 권역별 1일 1명씩 근무한다. 17개 전 동에서는 1일 1명씩 현장 근무를 하며, 결식 우려가구에 급식을 지원하고, 중장년 1인 취약세대 등 고위기 가구에 안부 확인을 위해 직접 방문한다. 5개 노인 무료급식 수행 민간기관과 협력해 저소득 어르신들이 추석 연휴 기간 먹거리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역 내 음식점을 ‘경로식당’ 지정 운영한다. 청소특별대책도 준비했다. 연휴기간 기존 1개 반 2명씩이던 ‘청소기동반’을 1일 2개 반 10명으로 확대 편성, 평소보다 증가하는 명절 쓰레기를 신속하게 처리한다. 기존 격일제로 수거하던 주택가 재활용 쓰레기도 매일 수거한다. 추석연휴를 맞아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2개소에서 하던 물청소를 5개소로 대폭 확대, 복합효소를 살포하는 등 깨끗한 전통시장 만들기에도 힘쓴다. 추석 명절 대비 민원 대응 서비스도 세심하게 꾸렸다. 10일까지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당직책임자를 국장급으로 상향해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한다. 주민들이 건강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명절 식중독 발생 대비 비상대책반 상황실도 운영한다. 성동구도시관리공단에서는 연휴 기간 성동구를 찾는 주민들이 주차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7일 하루 노상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성동문화재단에서는 성동문화회관 주차장을 연휴기간 무료 개방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올 추석에는 유례없는 긴 연휴를 맞아 생활밀착형 특별대책을 마련했다”며 “단 한명이라도 소외되는 주민 없이 모두가 편안하고 따듯한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성동구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광진구도 추석 연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 예방과 구민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10일까지를 중점 점검 기간으로 정했다. 훈훈한 추석 보내기, 물가안정, 교통, 풍수해, 안전화재, 의료, 구민 생활불편 해소, 공직기강 확립 등을 추진한다. 혼잡한 교통으로 인한 구민 불편을 덜기 위해 2~7일 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귀성·귀경객 수송 상황을 점검하고 교통 불편 민원을 접수, 처리한다. 동서울터미널과 강변역, 건대입구역 등에서는 승차거부, 합승, 호객행위 등 불법행위도 단속한다. 귀성·귀경객이 몰리는 3~4일엔 동서울종합터미널 고속·시외버스를 증편 운영한다. 1일 평균 운행횟수는 평소보다 350회 늘어난 2165회로, 하루에 약 4만 8150여명을 수송한다. 추석 연휴 기간 쓰레기 처리시설 휴무에 따른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3일 자정부터 5일 오후 7시까지 동별 지정 수거일에 맞춰 정상 수거 작업을 한다. 주요도로와 터미널, 지하철 역사, 전통시장, 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위주로 특별 근무자를 편성해 관리한다.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가동한다. 강우량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그 어느 때보다 긴 올 추석을 구민들이 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2일출고용) ‘주민불편·소외 Zero’...자치구 추석종합대책

    (2일출고용) ‘주민불편·소외 Zero’...자치구 추석종합대책

    서울 자치구마다 추석 연휴 기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모두가 행복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종합대책을 마련했다.성동구는 연휴 기간 긴급 상황 때 신속 대처를 위한 ‘상황보고체계 확립’, 공공시설물 사전 점검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 편안하고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한 ‘교통대책 추진’, 당번 약국운영 등 빈틈없는 ‘의료대책 추진’, 추석 연휴 기간 ‘주민생활불편 해소’, 성수품의 원활한 공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한 ‘물가 관리 강화’, 저소득 주민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추석보내기’, 검소하고 건전한 명절보내기를 위한 ‘공직기강 확립’ 등을 추진한다. 구는 2~8일 추석 연휴 동안 결식우려 가구와 중장년 1인 고위기 가구 등 취약계층 특별보호를 위해 ‘든든 돌봄 복지상황실’을 운영한다. 구청 특별상황실은 주민생활국 내 6개 부서가 1일 2명씩, 성동·옥수·성수·노인복지관 권역별 상황실에서는 권역별 1일 1명씩 근무한다. 17개 전 동에서는 1일 1명씩 현장 근무를 하며, 결식 우려가구에 급식을 지원하고, 중장년 1인 취약세대 등 고위기 가구에 안부 확인을 위해 직접 방문한다. 5개 노인 무료급식 수행 민간기관과 협력해 저소득 어르신들이 추석 연휴 기간 먹거리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역 내 음식점을 ‘경로식당’ 지정 운영한다. 청소특별대책도 준비했다. 연휴기간 기존 1개 반 2명씩이던 ‘청소기동반’을 1일 2개 반 10명으로 확대 편성, 평소보다 증가하는 명절 쓰레기를 신속하게 처리한다. 기존 격일제로 수거하던 주택가 재활용 쓰레기도 매일 수거한다. 추석연휴를 맞아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2개소에서 하던 물청소를 5개소로 대폭 확대, 복합효소를 살포하는 등 깨끗한 전통시장 만들기에도 힘쓴다. 추석 명절 대비 민원 대응 서비스도 세심하게 꾸렸다. 10일까지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당직책임자를 국장급으로 상향해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한다. 주민들이 건강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명절 식중독 발생 대비 비상대책반 상황실도 운영한다. 성동구도시관리공단에서는 연휴 기간 성동구를 찾는 주민들이 주차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7일 하루 노상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성동문화재단에서는 성동문화회관 주차장을 연휴기간 무료 개방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올 추석에는 유례없는 긴 연휴를 맞아 생활밀착형 특별대책을 마련했다”며 “단 한명이라도 소외되는 주민 없이 모두가 편안하고 따듯한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성동구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광진구도 추석 연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 예방과 구민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10일까지를 중점 점검 기간으로 정했다. 훈훈한 추석 보내기, 물가안정, 교통, 풍수해, 안전화재, 의료, 구민 생활불편 해소, 공직기강 확립 등을 추진한다. 혼잡한 교통으로 인한 구민 불편을 덜기 위해 2~7일 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귀성·귀경객 수송 상황을 점검하고 교통 불편 민원을 접수, 처리한다. 동서울터미널과 강변역, 건대입구역 등에서는 승차거부, 합승, 호객행위 등 불법행위도 단속한다. 귀성·귀경객이 몰리는 3~4일엔 동서울종합터미널 고속·시외버스를 증편 운영한다. 1일 평균 운행횟수는 평소보다 350회 늘어난 2165회로, 하루에 약 4만 8150여명을 수송한다. 추석 연휴 기간 쓰레기 처리시설 휴무에 따른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3일 자정부터 5일 오후 7시까지 동별 지정 수거일에 맞춰 정상 수거 작업을 한다. 주요도로와 터미널, 지하철 역사, 전통시장, 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위주로 특별 근무자를 편성해 관리한다.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가동한다. 강우량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그 어느 때보다 긴 올 추석을 구민들이 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당잠사’ 수지 이종석, 또 한 번 꿈으로 미래 바꿀 수 있을까

    ‘당잠사’ 수지 이종석, 또 한 번 꿈으로 미래 바꿀 수 있을까

    ‘당잠사’ 수지, 이종석이 꿈을 믿게 하려는 자와 꿈을 믿지 않는 자로 대립하며 통통 튀는 신경전을 보여줬다.지난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이하 ‘당잠사’)에서는 수지에게 이종석이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고 후 홍주(수지 분)와 재찬(이종석 분)은 서로 앞날을 미리 보는 꿈을 꾼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재찬은 자신이 사람을 살렸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했다. 하지만 이내 재찬은 자신을 좋아해서 사고를 냈다고 착각하고 돌진하는 홍주 때문에 황당함을 금치 못했고, 시청자들은 그런 홍주의 엉뚱한 반응에 웃음을 터뜨렸다. 이후 상쾌한 아침을 맞은 홍주는 하트 모양의 주먹밥을 만들어 재찬의 집에 방문했다. 재찬은 “그 꿈 얘기 못 믿겠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댁을 구한 것도 아니고 댁이 나한테 신세 갚을 이유도 없어요. 주먹밥도 사양입니다”라며 홍주를 거부했다. 이에 홍주는 오히려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홍주는 꿈에서 미리 본 재찬의 출근길을 따라갔다. 재찬이 탈 지하철에 먼저 탄 홍주는 자신이 꿈에서 본 내용을 말하며 “꿈에서 미래를 본다는 말 헛소리 아니에요”라며 자신의 꿈을 증명했다. 하지만 재찬은 자신을 꿈을 믿지 않는다며 냉정하게 돌아섰다. 그러나 재찬이 사고를 막으면서 바뀐 시간의 흐름은 재찬의 동생 정승원(신재하 분)과 박소윤(김소현 분)에게로 흘러갔다. 앞서 재찬이 사고를 막으려 혼자 차를 몰고 가자 홀로 남겨진 승원은 그 길로 소윤의 연주회에 갔고, 가정폭력 사태로 아수라장이 된 현장을 본 것이다. 이후 소윤은 그런 아버지의 지속적인 폭력을 막기 위해 위험한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는데, 이를 본 승원이 소윤의 행동을 막기 위해 그녀를 따라 나선 것이다. 이때 재찬은 동생 승원이 경찰에 잡혀가는 꿈을 꿨다. 재찬은 홍주에게 가 “도와줘요. 내 꿈에 당신이 나왔습니다”라며 동생이 나온 꿈의 내용을 설명했고, 홍주는 자신의 꿈에서 승원이 형 때문에 살인자가 됐다고 말해 승원이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다음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사진=SBS ‘당잠사’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커버스토리] 명절에 더 바쁜 소방·경찰 공무원들

    [커버스토리] 명절에 더 바쁜 소방·경찰 공무원들

    ●최승훈 소방장 (경기 수원 정자119안전센터) 연휴 없이 야간근무 평소보다 더 긴장, 석란정 화재 얘기 가족들 분명 할텐데…“명절에 가족들을 두고 홀로 출근할 때의 쓸쓸함,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죠.” 소방관과 경찰관에게 명절 연휴는 평소보다 더 긴장하고 근무를 해야 하는 시기다. 경기 수원 정자119안전센터 최승훈(46) 소방장은 이번 추석에 야간 근무를 선다. 최 소방장은 “추석이나 설 연휴와 상관없이 3조 2교대를 한다”며 “오히려 유동인구가 많은 기차역, 버스터미널, 지하철역 등에 경계근무를 나가기 때문에 휴가도 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렇다 보니 최 소방장 주변엔 수년간 고향집을 방문 못하는 동료들이 많다. 이번 추석에도 동료들이 각자 집에서 싸온 전이나 송편 등을 먹으며 보낼 수밖에 없다. 다행히 최 소방장의 경우 부모님댁도 근처라 얼굴을 볼 수는 있지만, 남들처럼 오랜만에 보는 형제·자매와 많은 시간을 나눌 수 없다. 올해로 소방관이 된 지 20년이 됐지만, 명절에 가족들을 다 두고 출근하는 마음은 여전히 어렵다. 최 소방장은 “오랜만에 형들도 보고 친척들도 보는데 술 한잔도 할 수 없고 어떨 때는 시간이 맞지 않아 얼굴도 볼 수 없다”고 토로했다. 특히 지난 17일 강원도 강릉 석란정에서 벌어진 소방관 순직 사고로 최 소방장은 선의의 거짓말도 준비해야 한다. 그는 “그런 일이 터지면, 우리 직원들보다는 직원 가족들이 더 걱정을 한다”며 “이번에 연휴에도 가족이 모이면 분명 이야기가 나올 텐데 ‘내가 맡은 지역에는 그런 화재가 없다’고 거짓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용 순경 (서울 남대문경찰서 서울역 파출소) 서울역 귀성객 20만명 노숙인 사고예방도, 치안 위해 근무는 숙명 연휴뒤에 고향 가야죠서울 남대문경찰서 서울역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김성용(27) 순경 역시 추석 연휴가 오히려 더 바쁜 시기다. 경찰은 올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서울역을 이용하는 귀성객이 총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역 파출소는 귀성객이 급증하는 만큼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근무량도 늘린다. 김 순경은 “연휴 기간 동안 특별 순찰을 실시해 4교대로 근무를 한다”면서 “총 열흘의 연휴 중에 저를 포함해 파출소 직원들은 평균 5일 정도 근무한다”고 말했다. 연휴 기간 중 귀성객들을 상대로 한 절도사건이나 사람들이 붐비는 틈을 타 벌어지는 성추행 등 성범죄 등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김 순경은 “서울역 주변 현금을 대량으로 취급하는 업소나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1인 업소 등에 대해 보안 상태 등은 사전 점검하는 ‘방범진단’을 최근 마쳤다”며 “연휴 기간 중에 사소한 사건이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역에서 사실상 거주하고 있는 노숙인들과 관련한 사고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 역시 서울역 파출소가 하는 일이다. 김 순경은 “명절이라 해도 노숙인들은 고향에 내려갈 수 없기 때문에 유동 인구가 급증하는 연휴 기간 중 노숙인들과 일반 귀성객들의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4교대로 연휴 기간 동안 띄엄띄엄 근무를 하는 김 순경은 고향에 내려갈 생각은 꿈도 못 꾼다. 김 순경은 추석 연휴가 지난 뒤 4~5일 정도 연차를 써서 고향인 제주도에 다녀올 생각이다. 제주도가 고향인 김 순경은 “저는 지난 설과 올 추석만 못 내려 가는 것이지만 저희 파출소에는 30년 가까이 연휴 기간에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고 근무하신 분도 계신다”면서 “연휴 기간에는 아무래도 치안에 더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연휴 근무를 경찰의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현장 행정] 예술 향기 입는 이태원 古가구거리, 한국판 몽마르트르 ‘꿈’

    [현장 행정] 예술 향기 입는 이태원 古가구거리, 한국판 몽마르트르 ‘꿈’

    “앤티크가구거리를 세계적 관광명소인 프랑스 몽마르트르 언덕처럼 사람들이 오고 싶은 거리로 만들겠습니다.”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앤티크가구거리를 둘러보며 이같이 밝혔다. 성 구청장은 “지난해에는 걷기 좋은 거리로 변신했다면 이제는 공연이나 페스티벌을 개최하거나 홍보 책자 제작 등을 통해 가구거리를 활성화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서울시 보조금도 이미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앤티크가구거리는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4번 출구에서 보광동 방향으로 길게 이어진 국내 최대 규모 고(古)가구 상점가다. 1970년대 용산기지에서 근무하던 미군들과 외국공관원들이 한국을 떠나면서 내놓은 가구들이 하나둘 모이면서 자연스레 형성됐다. 하지만 과거 앤티크가구거리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위험한 거리였다. 보도는 두 사람이 지나다니기 힘들 정도로 좁고 울퉁불퉁한 데다 길가는 차량이 점령해 있어 사고 위험이 컸다. 이에 구는 지난해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앤티크가구거리를 걷기 좋은 거리로 새로 단장했다. 장애인, 노약자도 쉽게 통행할 수 있도록 보·차도 경계를 낮췄으며 전신주, 가로등주 등 지장물도 최소화했다. 곳곳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 미관도 살렸다. 특히 도로 폭을 좁히고 보도 폭을 넓히는 ‘도로 다이어트 사업’을 통해 앤티크가구거리를 방문한 이들이 여유 있게 지나다닐 수 있도록 했다. 성 구청장은 “우리 상식과 달리 도로가 넓으면 교통사고가 더 많이 발생한다”면서 “도로를 좁히면 운전자들이 알아서 운전을 조심하기 때문에 위험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도를 넓히는 과정에서 노상 공영주차장을 없애면서 일부 민원이 발생했다. 차량을 이용해 고가구를 보러 오던 이들의 발길이 끊겼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구는 가구점 방문 차량에는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두 시간 동안 단속을 유예하는 조치를 내놨다. 성 구청장은 “용산구는 앤티크가구거리 외에도 해밀턴 호텔 주변 세계음식 테마거리, 베트남 퀴논길 등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면서 “예를 들어 퀴논길 일대는 카드매출액이 전년 대비 25%나 증가했다고 한다. 길이 생기니 사람이 찾고 상권이 살아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앤티크가구거리 부근에 있는 유엔사 부지도 개발을 앞두고 있어 주변 상가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구는 다음달 19일부터 22일까지 가구거리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태원 앤티크&빈티지 페스티벌’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김민희 기자의 B컷 월드] 노키즈존의 도래

    [김민희 기자의 B컷 월드] 노키즈존의 도래

    내 눈을 의심했다.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분명 지난 8일자 아사히신문에 난 기사였다. 내용인즉슨 이렇다. 오카야마현 소자시에 있는 한 카페가 최근 ‘미취학 아동을 데려온 손님을 받지 않습니다’라고 공표해 화제가 됐다. 지난 7월 카페 안 옛날식 미닫이문 종이가 찢어졌는데 엄마를 따라온 어린이의 소행으로 드러난 게 결정적 계기였다. 이전에도 엄마들이 대화에 빠져 있는 동안 아이들이 메뉴판을 망가뜨리거나 다다미에 음료수를 엎지르는 사고가 2~3일에 한 번꼴로 있었다고 한다. 카페 주인은 “가게의 분위기나 종업원의 부담을 생각해 아이 동반 손님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드디어 일본에도 ‘노키즈존’이 상륙했다. 한국에선 3년 전쯤부터 카페나 식당에서 어린이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아이들이 소란을 피우며 가게와 손님에게 유·무형의 손해를 끼치는 동안 엄마가 아이를 방치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아이들은 ‘진상’, 엄마는 ‘맘충’이라 불리며 혐오의 대상이 됐다. 그런데 이상했다. 적어도 내가 경험한 범위 안에서 일본인은 그럴 리 없었다. 그들의 지상 목표는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것’이다. 나는 지난 2년간 도쿄에서 아이를 키웠다. 그 기간 동안 나는 공공장소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뛰어다니거나 기물을 파손하는 아이를 단 한 명도 본 적이 없다. 젖먹이도 마찬가지다. 아기가 앵 하고 울라치면 부모는 고개 숙여 사과한 뒤 지하철에서 내리거나 식당 밖으로 나간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내 아이보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게 일본 사회의 분위기다. 일본이 다른 행성에 있지 않는 이상 ‘진상’과 ‘맘충’은 있을 테지만 소수는 어디에나 존재하게 마련이다. 충격을 추스르고 생각해 봤다. 그러고는 깨달았다. 엄마들이 아무리 아이들을 호되게 단속해도 노키즈존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걸. 왜냐하면 노키즈존은 어린이라는 사회적 약자를 배제하고 싶어 하는 욕망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한 카페 주인만 해도 그렇다. 그가 든 노키즈존 도입의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기물 파손과 영업 분위기 침해. 그렇다면 그 카페에서 어린이를 제외하고 기물 파손과 영업 분위기를 침해하는 손님은 단 한 명도 없는가? 할머니도 음식을 먹다 다다미에 흘릴 수 있고,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아저씨도 있을 테다. 그런데 출입이 금지되는 건 왜 어린이뿐인가. 어린이는 생래적으로 통제가 불가능하고 심지어 구매력도 없다. 그런데 어린이에 대해 부담해야 할 사회적 비용은 상대적으로 크다. 그런 부류와 함께 사회적 공간에 머무르며 그들을 위해 나의 권리(돈을 지불하고 확보한 카페에서의 자유)를 침해당할 어떤 희생도 하고 싶지 않다. 노키즈존의 속내다. 어린이는 사회적 약자이고, 이들은 주류 사회에서 배제되고 있다. 이게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출산은 애국’이라며 아이를 낳으라더니, 낳아서 키우는 건 눈에 안 보이는 곳에서 하란다. 엄마들은 아이를 낳는 순간 눈에 띄어서는 안 되는 ‘소수자’가 된다. 한국의 출산율 1.17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 런던 지하철 테러 두 번째 용의자 체포…“외로운 늑대 소행 아닌 듯”

    런던 지하철 테러 두 번째 용의자 체포…“외로운 늑대 소행 아닌 듯”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남부의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폭발물 테러 사건의 두 번째 용의자를 붙잡았다고 런던 경찰이 17일 밝혔다.런던 경찰청은 이날 성명을 통해 런던 서부 교외의 하운즐로우에서 이 사건의 또 다른 용의자인 21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런던 경찰청은 전날 이번 테러 사건의 용의자인 18세 남성을 도버의 항구지역에서 붙잡았다고 밝힌 바 있다. 앰버 러드 영국 내무장관은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두 번째 용의자의 체포가 이번 사건이 ‘외로운 늑대’(전문 테러단체 조직원이 아닌 일명 ‘자생적 테러리스트’를 가리키는 말)에 의한 테러가 아니라는 것을 시사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어떤 결론을 내리기에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수니파 극단주의 국제 테러조직인 ‘이슬람국가’(IS)는 선전 매체 아마크통신을 통해 이번 런던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마크 로울리 런던 경찰청 부청장은 IS가 테러 배후를 자처하는 일은 “매우 흔한 일”이라면서 IS의 소행으로 섣불리 단정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5일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 20분쯤 런던 남부 파슨스 그린역에 정차한 지하철 전동차의 출입문이 열린 직후 마지막 객차 출입문 바로 안쪽에 있던 사제 폭발물이 터져 3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제 폭발물에는 타이머가 장착돼 있었고, 폭발물이 완전히 폭발하지 않았다고 스카이뉴스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이번 테러는 올해 들어 영국에서 5번째, 런던에서 4번째 테러로 각각 기록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출근길 런던 지하철 폭발… 英경찰 “테러”

    출근길 런던 지하철 폭발… 英경찰 “테러”

    “타이머 설치한 사제기폭장치 터진 듯” 영국 런던의 출근길 지하철 열차 안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해 최소 22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BBC 등 현지 언론들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오전 8시 20분쯤 런던 남부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 플랫폼에 들어선 디스트릭트 노선 지하철 객차의 문이 열린 직후 맨 마지막 객차 안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출입문 바로 안쪽에 슈퍼마켓 비닐봉지에 든 페인트통처럼 보이는 통이 불꽃을 일으키며 폭발했다. 런던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사제기폭장치에 의한 폭발이며 테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장치에는 정해 놓은 시간에 맞춰 작동되는 타이머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기폭장치로 추정되는 흰색 플라스틱통 사진이 확산됐다. 이 통 내부에는 전선이 뒤엉켜 있었다. 폭발 직후 런던 에지웨어 로드~윔블던 구간의 지하철 운행이 임시 중단됐다.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 열차에 타고 있던 에이렘르 홀은 일간 텔레그래프에 “출근 시간대라서 열차는 승객들로 꽉 찼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다”면서 “플랫폼에 있던 한 여성이 내게 ‘한 (비닐)백에서 섬광과 폭발음이 있었고 그게 폭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폭발로 머리카락이 타버린 피터 크롤리는 “얼굴에 화상을 입은 승객들을 봤는데 그들은 눈 깜짝할 새 아주 뜨거운 불꽃에 노출됐다”면서 “폭발이 일어난 시점이 문이 열려 승객들이 막 지하철에서 내리기 시작한 때여서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일간 인디펜던트는 이번 사고로 인한 부상자가 최소 22명이며 이들 대부분은 화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사건 직후 얼굴과 다리 등에 화상을 입은 부상자들뿐 아니라 잇단 테러를 겪은 시민들이 공포에 질려 지하철역 출구로 뛰어나가면서 빚어진 혼잡으로 다친 사람들도 있다고 증언했다. 한 목격자는 “거리로 뛰쳐나가는 사람들이 계단에서 서로 부딪치고 어떤 사람들은 넘어지는 것을 봤다”면서 “두 여성이 응급대원들로부터 치료를 받는 것을 봤는데 폭발로 다친 것 같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런던 지하철 ‘사제 폭탄’ 폭발 테러…최소 22명 부상

    런던 지하철 ‘사제 폭탄’ 폭발 테러…최소 22명 부상

    영국 런던의 한 지하철역 전동차 안에서 사제 기폭장치가 폭발해 최소 22명이 다쳤다. 런던 경찰은 이를 ‘테러’로 규정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오전 8시 20분쯤 런던 남부의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에 들어선 전동차의 마지막 객실 안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런던 경찰의 발표 내용과 목격자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이날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 플랫폼에 들어선 디스트릭트 노선 전동차의 문이 열린 직후 맨 마지막 객실 안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출입문 바로 안쪽에는 슈퍼마켓 비닐봉지가 있었고, 이 봉지 안에 있던 페인트통처럼 보이는 통이 불꽃을 일으키고 폭발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현재 모두 2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폭발로 머리카락이 타버린 피터 크롤리는 “얼굴에 화상을 입은 승객들을 봤는데 그들은 눈 깜짝할 새 아주 아주 뜨거운 불꽃에 노출됐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런던 경찰은 이 사건을 테러 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관 수백명을 투입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추가 테러에 대비해 런던 교통망에 경찰 인력 투입을 늘렸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의 윤곽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고, 범행을 자처한 세력 역시 나오지 않고 있다. 앰버 러드 내무장관은 “일상에 나선 시민들이 무차별적인 방식으로 또다시 (테러) 목표가 됐다”고 규탄했고,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사람들을 살해하고 우리의 일상을 방해하려는 악마들의 소행”이라고 규정했다.영국에서는 올해 들어 네 차례 테러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 중 세 차례는 런던에서 일어난 것으로 런던 시민들을 테러 공포에 빠뜨렸다. 지난 3월 웨스트민스터 인근 승용차 테러(5명 사망), 5월 맨체스터 공연장 자살폭탄테러(22명 사망), 6월 런던 브리지 차량·흉기테러(7명 사망), 7월 런던 이슬람 사원 인근 차량 테러(1명 사망) 등이 이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출근길 런던 지하철 폭발… 英경찰 “테러”

    출근길 런던 지하철 폭발… 英경찰 “테러”

    영국 런던의 출근길 지하철 열차 안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나 최소 18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BBC 등 현지 언론들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오전 8시 20분쯤 런던 남부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에 있던 지하철 객차의 한 량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런던 경찰청 관계자는 “열차 안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현장에서 사제기폭장치가 폭발했고 이 장치에는 정해 놓은 시간에 맞춰 작동되는 타이머가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이번 테러의 기폭 장치로 추정되는 흰색 플라스틱통이 객차 내부의 문 앞에 놓여 있는 사진이 확산됐다. 이 통 내부에는 전선이 둬엉켜 있었다. 이 열차에 타고 있던 에이렘르 홀(53)은 일간 텔레그래프에 “갑자기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다”면서 “플랫폼에 있던 한 여성이 내게 ‘한 (비닐)백에서 섬광과 폭발음이 있었고 그게 폭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폭발 직후 런던 에지웨어 로드~윔블던 구간의 지하철 운행은 임시 중단됐다.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런던 시당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부상자 18명을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있던 메트로 기자는 이들이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었으며 머리카락이 탔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사건 직후 얼굴과 다리 등에 화상을 입은 부상자들뿐 아니라 잇단 테러를 겪은 시민들이 공포에 질려 지하철역 출구로 뛰어나가면서 빚어진 혼잡으로 다친 사람들도 있다고 증언했다. 한 목격자는 “거리로 뛰쳐나가는 사람들이 계단에서 서로 부딪치고 어떤 사람들은 넘어지는 것을 봤다”면서 “두 여성이 응급대원들로부터 치료를 받는 것을 봤는데 폭발로 다친 것 같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출근 중이던 BBC 기자도 “폭발음 같은 소리가 들린 이후 사람들이 열차에서 뛰어나갔다”면서 “현장에서 벗어나려다가 찰과상을 입은 사람들이 있었다. 완전 공포스러운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런던 지하철 폭발 테러…경찰 “사제 기폭장치 폭발”

    런던 지하철 폭발 테러…경찰 “사제 기폭장치 폭발”

    영국 런던에서 15일(현지시간) 지하철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건은 이날 오전 8시 20분쯤 런던 남부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에 있던 전동차의 한 객실에서 발생했다.런던 경찰청은 이 폭발이 사제 기폭장치에 의한 폭발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을 ‘테러 사건’으로 규정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런던앰뷸런스서비스는 폭발 사건 이후 모두 18명을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런던 경찰청은 부상자 18명 가운데 대부분은 화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발표와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날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 플랫폼에 들어선 디스트릭트 노선 전동차의 문이 열린 직후 맨 마지막 객차 안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출입문 바로 안쪽에는 슈퍼마켓 비닐봉지가 있었고, 이 봉지 안에 있던 페인트통처럼 보이는 통이 불꽃을 일으키고 폭발했다. 폭발로 머리카락이 타버린 피터 크롤리는 “얼굴에 화상을 입은 승객들을 봤는데 그들은 눈 깜짝할 새 아주 아주 뜨거운 불꽃에 노출됐다”며 공포의 순간을 떠올렸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폭발물로부터 10m가량 떨어진 곳에 있던 실비안 페넥은 “‘꽝’하는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려보니까 사방에 불꽃들이 가득했다”고 전했다. 영국에서는 올해 들어 네 차례 테러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 중 세 차례는 런던에서 일어난 것으로 런던 시민들을 테러 공포에 빠뜨렸다. 지난 3월 웨스트민스터 인근 승용차 테러(5명 사망), 5월 맨체스터 공연장 자살폭탄테러(22명 사망), 6월 런던 브리지 차량·흉기테러(7명 사망), 7월 런던 이슬람 사원 인근 차량 테러(1명 사망) 등이 이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하철 4호선 한대앞역서 60대 청소노동자 열차 치여 숨져

    지하철 4호선 한대앞역서 60대 청소노동자 열차 치여 숨져

    경기 안산에 있는 지하철 4호선 한대앞역에서 역사 내 청소노동자가 전동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5분쯤 한대앞역 당고개행 선로에서 청소노동자 A(60)씨가 승강장에 진입하는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당시 전동차 기관사가 사람을 친 것 같다면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A씨가 남긴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당시 일을 하던 중이었는지 어떤 상황이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라면서 “시신을 수습한 뒤 사건을 국토교통부 철도사법특별경찰대에 인계했다”라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하버드대 교수, 박원순 서울시장실 극찬한 이유

    하버드대 교수, 박원순 서울시장실 극찬한 이유

    미국 하버드 법대 수전 크로포드 교수가 서울시장실 전광판을 보고 “민주주의의 새싹이 될 수 있다”며 극찬한 것으로 전해졌다.‘디지털서울시장실’은 서울시장실 한쪽 벽에 55인치 대형 모니터 6대로 만든 현황판으로 지하철·버스 등 서울시내 교통상황과 하천 수위, 화재·구조, 미세먼지, 한강수질 등 주요 시정지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화면을 직접 손으로 터치하거나 음성명령, 행동을 통해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박원순 시장의 주문으로 1년간의 준비 끝에 지난 6월부터 가동 중이다. 미국의 월간 IT전문잡지 ‘와이어드(Wired)’는 지난 6일 수전 크로포드 하버드 법대 교수가 지난 여름 서울시청을 직접 방문한 뒤 쓴 기고 ‘서울은 어떻게 기술 유토피아로 탈바꿈했는가’를 실었다. 크로포드 교수는 “이 현황판은 도시가 얼마나 안전한가, 노인층이 어린이들을 얼마나 배려하는가, 얼마나 친환경적인가, 시정이 얼마나 열려있는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교수는 디지털서울시장실이 스포츠 시설의 수, 노인복지시설의 수, 공공데이터 공개 개수 등 수치를 다양한 색상으로 보여주는 데 대해 “언론은 이런 것들을 사랑하지만 사실 그리 기능적이지는 않다, 색색의 엽서들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라며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이 현황판의 실제 유용성은 따로 있었다”며 서울시 직원이 시범을 보이는 과정에서 디지털서울시장실이 실제 발생한 화재사고를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화재가 진화되는 과정을 보여준 이야기를 설명했다. 교수는 화재가 발생하자 화면에 화재 지역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웹카메라가 떴으며, 현장 주변에 있는 공무원에게 영상통화를 할 수 있었으며, 다른 화면에서는 소방서가 불을 끄는 데 걸리는 시간이 나와있더라며 놀라워했다. 교수는 이어 디지털서울시장실이 사과같은 식품과 아파트 가격을 보여주는 것을 예로 들며, 정말 새로운 것은 시민의 건강과 복지를 보여주는 여러 척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보고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교수는 디지털서울시장실의 정보가 연말까지 대부분 시민들에게도 공개될 것이라는 시 관계자의 말을 언급한 뒤, 이것이 ‘민주주의의 새싹’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크로포드 교수는 마지막으로 “서울이 이렇게 할 수 있다면 훌륭한 미국의 도시들이 똑같이 하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겠냐”고 글을 마무리했다. 수전 크로포드 교수는 현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이며, 오마바 정부 과학·기술·기술혁신정책보좌관을 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수지, 아련한 첫 만남 포착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수지, 아련한 첫 만남 포착

    ‘당신이 잠든 사이에’ 티저가 공개됐다.6일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측은 이종석, 수지의 모습이 담긴 60초 티저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다. 이종석은 극 중 한강지검 형사3부 검사 정재찬을, 수지는 꿈으로 앞날을 미리 보는 남홍주 역을 맡았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눈이 내리는 거리에서 서로 마주한 재찬과 홍주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얼굴에 상처가 난 홍주가 머리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재찬에게 다가가고, 재찬 역시 자신에게 다가오는 홍주를 아련한 눈빛으로 응시하며 애틋한 포옹을 한다. 홍주는 재찬을 끌어 안으며 눈물을 터트리는 등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한다. 재찬과 홍주의 애틋한 포옹 후 스쳐가는 장면들은 이들에게 벌어질 사건들을 암시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악몽을 꾼 듯 식은땀을 흘리며 일어난 홍주가 어느 순간 환자복을 입고 ‘나의 죽음’이라는 메모를 상기하며 옥상에서 자신의 몸을 내던지는 가운데, 그 찰나 홍주의 손을 잡기 위해 급박하게 움직이는 재찬의 모습이 공개된 것. 이후 지하철에서 마주한 두 사람과 자동차 사고 등 이들에게 벌어질 여러 사건들이 기억의 잔상처럼 스쳐가면서 긴장감을 높인다. 또한 ‘꿈에서 미래를 볼 수 있다면 그 미래를, 그 시간을, 그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라는 자막과 함께, 시간이 흐른 듯 벚꽃 잎이 흩날리는 거리에서 입맞춤을 하는 재찬과 홍주의 모습이 티저의 엔딩을 장식해 ‘꿈’으로 이어진 이들의 운명적 로맨스 또한 어떻게 펼쳐질지도 기대감을 자아낸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다시 만난 세계’ 후속으로 방송된다. 사진제공=iHQ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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