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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하철 8호선 수진역서 전동차 고장…출근길 승객 불편

    7일 오전 7시 58분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 지하철 8호선 수진역에서 고장으로 암사역 방향 전동차가 멈춰섰다. 서울교통공사는 18분 만인 오전 8시 16분 고장 전동차를 차량기지로 옮겼으며, 이후 다른 전동차를 이용해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20여분간 차량 운행이 지연되면서 출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공사측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사설] ‘시한폭탄’ 지하공동구, 노후화 타령만 할 건가

    경기 고양시 백석동에서 그제 밤 일어난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수송관 파열 사고는 그야말로 날벼락 인재였다. 지하의 열 수송관이 파열돼 100도 이상 펄펄 끓는 물기둥이 치솟아 일대를 뒤덮었다. 미처 피할 새도 없이 주차 중이던 시민 1명이 숨지고 30명 가까이 부상을 당했다. 이번 사고는 땅에 묻힌 열 수송관이 파열되면서 일어났다. 2m 깊이의 지하에 매설된 수송관이 너무 낡아 녹이 슬고 균열까지 생겨 수압을 견디지 못했다. 아파트촌과 상가들이 인접한 데다 지하철 역 근처에서, 그것도 한밤중에 사고가 터졌으니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끓는 물이 속수무책으로 차오르고 수증기에 앞을 볼 수 없어 화상 피해자가 속출했다. 인구 100만명 규모의 대도시 한복판에서 이런 후진국형 사고가 터졌다는 사실 자체가 부끄럽다. 고양시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일산신도시가 조성된 지 30년이 다 돼 기반시설이 낡았기 때문이라고 사고 원인을 짚고 있다. 하나 마나 한 뒷북 논리다. 땅 밑에서 일어나는 일을 어쩌겠냐고 언제까지 시민들에게 복불복 일상을 감당하라고 할 것인지 답답하다. 사고가 일어난 백석동 일대는 안 그래도 땅꺼짐 현상이 잦아 주민들이 불안에 떠는 곳이다. 이번 사고 현장에서 멀지 않은 중앙도로의 지반이 내려앉아 차로가 통제된 것이 불과 지난해 2월이다.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터지면 가슴을 쓸며 땜질 처방에나 급급해서는 될 일이 아니다. 노후한 1기 신도시의 기반시설들을 더 늦기 전에 대대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특히 지하 공동구는 전력망, 통신망, 수도관 등이 그물처럼 얽힌 도시의 동맥이다. 최근 KT 통신구 화재에서 절감했듯 어느 한 곳만 구멍이 나도 시민의 일상이 무너진다. 지하 시설물의 안전 관리가 테러 대책만큼 중대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백석역 사고, 원인은 27년 된 녹슨 배관

    백석역 사고, 원인은 27년 된 녹슨 배관

    지난 4일 경기 고양 백석역 근처에서 발생한 열 수송관 파열 사고 원인 중 하나로 27년 된 낡은 배관이 거론되고 있다. 수송관을 잇는 용접 부분이 녹슬어 약해진 상황에서 압력을 견디지 못해 터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5일 고양시와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일산동구 백석동 지하철 3호선 백석역 근처에서 지름 850㎜의 열 수송관이 파열됐다. 사고현장을 확인한 고양시 관계자는 “수송관 용접 부분이 오래돼 녹이 슬어 있었는데 압력을 견디지 못해 파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수송관은 1991년에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난방공사 고양지사 관계자도 “수송관이 낡아 사고가 난 것으로 추측된다”며 “자세한 내용은 보수 부위를 좀 더 확인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사고 당시 차량이 파손될 정도로 파편이 튀는 등 강한 압력으로 8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이 쏟아져 나와 시민들이 미처 피하지 못해 부상자가 속출했다. 고양시는 이 사고로 5일 오전까지 1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지권 부위원장, 성수역 일대 주민이동편의와 보행자 도로횡단 안전성 증진에 기여

    지난 7월 현장방문 이후 약 3개월 만에 지하철2호선 성수역 하부 아차산로에 횡단보도가 설치되어 성수역 일대 지역주민 이동편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정지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동2)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 서울시는 지하철2호선 성수역 하부 횡단보도 설치를 완료함에 따라 성수역 일대 주민이동 편의 증진과 보행자가 안전하게 도로횡단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과거 이곳은 성수역을 이용해야만 아차산로를 횡단할 수 있는 등 지역주민 이동이 불편함에 따라 그동안 지속적으로 횡단보도 설치 민원이 발생하고 있었던 곳이다. 정지권 부위원장은 지난 7월 서울시 관계자들과 성수역을 현장방문하여 횡단보도 설치에 대해 보고받고 횡단보도 설치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교통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정 부위원장은 “현장방문 이후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성수역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공사 일정을 고려하여 횡단보도를 조기에 설치하고 교통안전시설을 지하철 구조물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성수역 주변 주민들은 물론 성수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정지권 부위원장은 “성수역 2·3번 출입구 앞 횡단보도 설치는 지하철2호선 구조물로 인해 운전자가 보행자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집중조명시설을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였다”며 “횡단보도 설치로 도로횡단이 편리해지고 보행자 안전을 위한 교통안전시설을 충분히 설치한 것은 분명하지만 횡단보도 설치위치가 지하철 역사 하부도로인 만큼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충분한 주의와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왕소방서, 도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경기도 의왕소방서는 지난 28일 도 소방재난본부 주최 ‘제5회 경기도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에서 남부권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진대회는 우수한 소방안전강사를 발굴해 육성하고 소방안전교육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 남부권역 21개 소방관서가 참가했다. ‘소방안전교육 표준교재’ 3가지 주제(공공건물 사고, 지하철 사고, 야외 자연재해)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제작한 강의교안 사전심사를 통해 선발된 9개 소방서 참가자 발표를 통해 진행됐다. 의왕소방서 대표로 출전한 최지원 소방장은 지하철 안전사고에 대한 주제의 완성도 높은 강의 교안을 선보였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쉽고 재밌는 설명과 청중을 끌어들이는 강의 기법으로 호응을 얻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 소방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쉽고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퓨처스 타격 2관왕’ 임지열, 2년전 음주운전 사실 뒤늦게 자진신고

    ‘퓨처스 타격 2관왕’ 임지열, 2년전 음주운전 사실 뒤늦게 자진신고

    프로야구 넥센의 내야수 임지열(23)이 2년전 음주운전 사실을 28일 뒤늦게 자진 신고했다. 임지열은 2016년 9월 1일 오후 10시쯤 서울 강남구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근처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다 차량을 이동해달라는 전화를 받고 사설 주차장으로 차를 옮기려고 도로에 나갔다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74%에 달했다. 임지열은 면허정지 100일에 벌금 150만원 처분을 받았다. 넥센은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선수단에 ‘음주운전 등 각종 사건·사고 문제가 있었으나 공개되지 않은 건을 구단에 자진해 신고하라’고 요청해 임지열의 음주 운전 사실을 확인했다. KT의 강민국이 NC 소속이던 2014년 1월 ‘아직 정식 입단 전’이라는 이유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던 사실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알리지 않았던 것이 지난 21일 언론 보도로 불거짐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강민국은 지난 27일 열린 KBO 상벌위원회를 통해 30경기 출장 정지 결정을 받았다. KBO에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은 NC에는 벌금 1000만원이 부과됐다. 넥센은 “자체 조사 내용을 KBO에 알렸다. 임지열에 대한 KBO 징계가 나오면 무조건 수용할 것이다. 구단 자체 징계 역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지열은 구단을 통해 “당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처벌 역시 마땅히 받겠다”며 “이미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계속 마음이 불안했고 힘들었다. 앞으로 많이 반성하고 자숙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모범적인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4년 넥센에 입단한 임지열은 올해 경찰야구단 소속으로 타율 0.380, 79타점을 기록해 지난 19일 KBO 시상식에서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타율상과 타점상을 받았다. 박준상 히어로즈 대표는 “KBO리그 전체와 야구팬들께 면목이 없다. 음주운전의 폐해를 사회 전체가 고민하는 요즘 더욱 모범을 보여야 할 프로야구단에서 발생한 문제라 죄송함과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구단 차원에서 재발 방지를 위해 징계는 물론 음주 운전이 근절될 수 있도록 더욱 교육을 강화 하겠다. KBO의 클린베이스볼 정책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넥센은 28일 선수단 전체가 참여한 가운데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결의문을 낭독하며 서명을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막히는 구간, 따릉이로 무브” 등 16건 우수 의견 선정

    “퇴근길 꽉 막힌 강남역에서 회식 장소인 선릉역에 가려면 택시 타기는 아깝고 버스, 지하철은 만원입니다. 이럴 때 ‘따릉이’로 이동할 수 있게 지도플랫폼 업체나 따릉이 앱을 통해 따릉이 정류장 위치와 경로를 알려 주면 어떨까요.” 서울시의회는 지난달 의정모니터링 시민 의견심사회의에 접수된 108건 가운데 안상훈(30)씨의 ‘막히는 구간! 따릉이로 무브’ 등을 포함한 16건을 우수 의견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안씨는 교통 정체가 심한 출퇴근 시간 단거리 이동에는 자전거 이동이 효과적인 경우를 많이 본 데서 아이디어를 냈다. 안씨는 “내비게이션 혹은 따릉이 앱으로 정류장 위치와 경로를 노출시켜 주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그렇게 되면 시민들이 해당 정보를 보고 짧은 거리를 이동하기도 수월하고 매연을 뿜어내는 교통시설 사용도 줄여 ‘자전거 이용 도시 서울’에 한 걸음 다가갈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혜진(26)씨는 서울버스 문이 열리고 닫힐 때 안내 방송과 하차 비상벨을 도입하자는 의견을 냈다. 대중교통 안전사고 가운데 가장 빈번한 게 승하차 사고라는 데서 착안한 제안이다. 이씨는 “버스 승하차 때 내리는 문이 갑작스럽게 닫혀 다치는 경우가 잦다”며 “단순한 경고음이 승객을 더욱 당황하게 만들기 때문에 지하철처럼 ‘문이 열립니다, 닫힙니다’와 같은 음성 안내 뒤 1~2분이 지나고 문이 닫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시의회는 의정 발전과 선진 의회 구현을 위해 20세 이상 시민 237명을 의정모니터로 위촉해 서울시 정책이나 의정 활동에 대한 의견을 매달 듣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서울 전차여 안녕!/손성진 논설고문

    [그때의 사회면] 서울 전차여 안녕!/손성진 논설고문

    50년 전인 1968년 11월 29일 밤 서울 거리를 달리던 전차가 발을 멈추었다. 70년 동안 시민의 발 노릇을 해 왔던 전차가 운행을 중단한 것이다. 이날 밤 청량리에서 출발해 8시 20분 동대문에 도착한 마지막 전차의 차장은 승객 46명에게 “동대문 종점입니다. 안녕히들 가십시오”라고 목멘 소리로 작별 인사를 고한 후 운전사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동아일보 1968년 11월 30일자).서울시는 그해 초 운행 중단 방침을 정한 후 6월부터 전차 궤도를 철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일부 궤도는 나중에 도로공사를 할 때 철거하기로 하고 그 위에 아스팔트를 덮어 버렸다. 1968년 당시 운행됐던 전차 176대 가운데 현재 2대가 남아 있다. 그중 한 대인 ‘전차 381호’가 등록문화재 467호로 지정되고 복원 처리돼 서울역사박물관 앞에 전시되고 있다. 미국인 콜브란 등이 청량리에 있던 명성황후릉(홍릉) 행차비를 줄여 주겠다며 고종 황제를 설득해 서대문~청량리 구간에 전차를 개통한 것은 1898년 12월 25일이었다. 1941년 완성된 서울의 전차 노선은 청량리~동대문~세종로, 세종로~서대문~마포, 을지로 6가~을지로입구~남대문, 효자동~세종로, 을지로 6가~왕십리, 남대문~남영동~신용산, 남영동~원효로, 신용산~노량진~영등포, 남대문로 5가~서대문~영천, 종로 4가~창경원~돈암동, 종로 4가~을지로 4가, 동대문~을지로 6가, 세종로~남대문 등 총연장 40여㎞의 다양한 노선으로 서울 교통의 핵심 역할을 했다. 그러나 자동차가 크게 늘면서 전차는 차량 흐름에 방해가 되고 자주 충돌 사고를 일으켜 애물단지 취급을 받게 됐다. 전차 종사자 1400여명의 고용 승계는 큰 문제였다. 서울시는 700여명은 시청 산하기관 등에 재배치했지만, 대우가 나빠지고 화장장 인부, 병원 시체 감시원 등으로 발령 내 반발이 컸다(동아일보 1968년 6월 20일자). 전차 종사자들의 심정을 담은 기사가 있다. “노병은 고철만을 남기고 사라진다. 보내는 정은 시민의 감상뿐만은 아니다. 70년 고락을 같이한 반려자들은 뼈저린 아쉬움 속에서 생계마저 떠나 보낼까 안타까워 밤새 거리에서 버티며 발을 굴렀다.”(경향신문 1968년 11월 30일자) 김현옥 시장은 전차 대신 서울의 외곽에 타이어 바퀴를 쓰는 트램을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김 시장 후임으로 1970년 6월 부임한 양택식 서울시장이 지하철건설본부를 발족해 전차를 대신할 교통수단으로 지하철로 방향을 잡았다. 1~4호선 노선이 그해 11월 정해졌다. sonsj@seoul.co.kr
  • 분당선 열차 복정-수서역 사이에서 고장나 1시간 운행 중단

    분당선 열차 복정-수서역 사이에서 고장나 1시간 운행 중단

    22일 오후 5시 50분쯤 지하철 분당선 열차가 복정역과 수서역 사이에서 고장나 1시간 넘게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지난 20일 오후 5시에 발생한 오송역 전차선 단전에 따른 열차 120여편 지연 사고 이후 이틀 만에 또 사고가 발생했다.코레일에 따르면 죽전역에서 왕십리역 방향으로 향하던 열차 K6218이 갑자기 멈춰 서며 승객 500여명이 열차에 갇혔다. 고장열차는 후속 열차에 끌려 오후 6시 45분쯤 복정역에 도착했다. 승객들은 다른 열차로 갈아탔다. 열차 고장으로 운행이 중단됐던 분당선 상행성은 오후 7시 5분부터 운행이 재개됐다. 장시간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뒤에 밀린 열차들이 역과 역 사이를 지나가는데 평소보다 시간이 더 걸리고 있다. 열차를 타지 못한 승객들로 지하철역이 붐비면서 일부 시민들은 버스나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기도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정확한 고장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세이브웨이, 골든타임 5분 디지털 사이니지 개발

    ㈜세이브웨이, 골든타임 5분 디지털 사이니지 개발

    각종 사고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놓쳐 원활한 구조가 이뤄지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주)세이브웨이가 화재, 정전 등 사고 시 인위적 조치 없이도 인명 대피와 탈출을 유도할 수 있는 ‘골든타임 5분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이하 디지털 사이니지)’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세이브웨이의 디지털 사이니지는 평상 시에는 광고, 홍보, 정보 제공용으로 사용되는 광고판으로 지하철, 지하상가 등에 설치된다. 하지만 화재, 정전 등 사고 시에는 연기, 온도, 가스 등을 감지해 광고화면이 피난 유도 화면으로 자동 전환된다. 광고판을 통해 실시간 대피 방향과 방법을 표출하여 지체하지 않고 인명 대피와 탈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인명 대피 유도 장치로 이용될 수 있는 것이다. 디지털 사이니지에 탑재된 인명대피 유도 시스템은 화재가 발생한 현장에서 신속하게 벗어날 수 있도록 디지털 사이니지 화면과 강력한 스포트라이트를 통하여 최적의 대피, 탈출 방향을 제시하여 골든타임 5분을 활용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여기에 loT 기반 화재관리 시스템으로 온도, 연기, 가스 발생 리얼타임 통보, 발생위치 리얼타임 통보를 통하여 화재 발생 지역을 파악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평상 시에는 화재 발생요인인 열, 연기, 가스 변동상황을 파악하며, 화재 발생 시 관제실, 재난 관리자, 소방서에 즉각 통보가 가능해 보다 빠른 사고 대응이 이뤄지는 것을 돕는다. 관계자는 “최고의 선택은 아닐지라도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인명대피 유도장치를 개발하고자 했다. 안전제품은 ‘비용’이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수익성’을 겸비한 디지털 사이니지 융합에 초점을 맞춰 개발에 임했다”며 “디지털 사이니지가 사고 시 골든타임 5분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보다 많은 인명을 살릴 수 있는 안전 시스템으로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주)세이브웨이 골든타임 5분 디지털 사이니지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세계로 뻗은 철도 안전 기술… ‘유라시아 철도 시대’ 준비 끝

    [인터뷰 플러스] 세계로 뻗은 철도 안전 기술… ‘유라시아 철도 시대’ 준비 끝

    수많은 사람이 철도를 이용한다.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고, KTX를 타고 출장을 다닌다. 철도는 오랫동안 사람과 화물을 움직이는 주요 교통수단으로 사용되어 왔다. 최근 남북 관계가 진전되면서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철도 계획이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 같은 철도에는 많은 기술이 적용된다. 그중 승객과 화물의 안전을 지키는 기술과 차량의 이상 여부를 검사하는 검사 기술은 사고 예방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샬롬엔지니어링㈜는 철도 운용을 위한 차량·신호·운전·검수·훈련 분야와 첨단공학을 이용한 자동계측제어 기술 분야의 종합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1986년에 설립되어 독자기술로 신제품을 개발하며 한국 철도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에 기여해 왔다. 1987년에 기업부설연구소를 개설해 끊임없이 연구를 이어온 결과, 현재 100여 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샬롬엔지니어링㈜는 개발된 장치를 응용하여 ‘역 통과 방지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수동 운전 중인 지하철 차량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김봉택 샬롬엔지니어링㈜ 회장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었다.→샬롬엔지니어링㈜는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자체 개발 기술이 있습니까. -간단하게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크게는 ‘철도 안전장치’라고 할 수 있을 텐데 KTX용, 일반철도용, 지하철용 솔루션을 모두 개발해서 공급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차상신호장치와 차상신호통합장치, 열차 무선방호장치, 전동차 종합자동검사장치, 일상검사장치, 레일 결함탐상시스템 등이 현장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많은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존에 있는 철도 시스템과 시설, 차량을 개량하는 일을 많이 합니다. 인도,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많이 하지요. 최근에는 베트남에 가서 신호개량 사업 MOU를 체결하고 협의 중입니다. 또 유럽에서 만들어져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차량의 경우에도 솔루션을 저희가 제공하기 때문에 유럽에서도 일이 있습니다.→그만한 기술력을 갖추려면 연구 투자가 상당히 많을 것 같습니다. -저희 직원의 3분의 2 정도가 연구원이라고 보면 됩니다. 기존에 있는 장치를 만들기보다 필요했던 것을 연구해 새로운 것을 만들기 때문에 연구 투자는 필수적입니다. 그 덕분에 지금처럼 경쟁력 있는 회사가 된 것이죠. →현재 구상하시는 계획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우선 Tag를 이용한 운전보조장치를 활용하여 분당선과 서울지하철 3·4호선에서 역 통과 방지 및 자동 운전 기술로 활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지하철 노선들은 수동 운전 방식이기 때문에 유용하게 활용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는 레일탐상장치를 전량 고액으로 수입하고 있는데, 저희 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했기 때문에 수입 대체가 가능해졌습니다. 외화 절약 및 유지보수 용이, 향후 수출 전략 상품의 경쟁력 확보 등 검토해 볼 만한 이유는 충분합니다. →남북 관계가 진전되면서 철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준비하시는 게 있으신가요. -저희는 이미 2004년부터 일부 개발을 시작해 왔습니다. 그 일들이 15년 가깝게 지난 요즘에 논의되고 있어요. 유라시아 철도 시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차상신호통합장치가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태기 객원기자 jtk3355@seoul.co.kr
  • 예순넷의 매니저·바리스타… 성동의 어르신은 프로다

    예순넷의 매니저·바리스타… 성동의 어르신은 프로다

    작년 7월 성동구와 주민 공동출자 설립 카페·분식·평생학습관 등 사업장 13곳 1년 만에 노인 113명·경단녀 12명 취업 하루 3~5시간 일해 시간당 임금 9211원 구 “2021년까지 일자리 500개 만들 것”엄기범(64)씨는 2013년 1월 퇴직했다. 퇴사 전엔 식음료(F&B) 분야에서 일했다. 아직 몸이 건강하고, 경력도 살리고 싶어 일자리를 찾아다녔지만 번번이 좌절을 겪어야 했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일할 기회를 주는 곳이 없었다. 4년 넘게 하릴없이 거리를 배회하는 동안 심신은 지쳐갔고, 세상과 단절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통해 노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를 접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문을 두드렸고, 마음속에 켜켜이 쌓인 일하고 싶은 열망을 쏟아냈다. 엄씨는 그의 경력을 살릴 수 있는 분식점 ‘엄마 손만두 소풍’ 매니저로 취직했다. 다시 일을 하게 되자 삶 자체가 완전히 바뀌었다. 무력감에서 벗어나 매사 의욕과 활력이 넘쳤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최근엔 냉면 육수까지 개발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엄씨는 “경력이 풍부했고 아직 일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아 낙담이 컸다”며 “일을 할 수 있게 돼 너무나 감사하다”고 했다.송숙자(64)씨는 환갑을 넘은 나이에 ‘제2의 삶’을 찾아 자아실현을 하고 있다. 송씨는 평생 주부로 살아오며 남편과 아들 뒷바라지만 했다. 무엇이 되고 싶다는 꿈 같은 걸 꾼 적도 없고,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하루하루 따분한 나날을 보내며 시간을 허비했다. 그런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했고, ‘이 나이에 뭘 할 수 있겠어’라는 생각에 절망하기도 했다. 어느 날 지인이 구에서 진행하는 ‘바리스타 교육’을 받아보라고 했다. 무료함이나 달래고자 신청했는데, 교육을 받으며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게 됐다. 단숨에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땄다. 문제는 취업이었다. 바리스타로 멋지게 살고 싶었지만 환갑 넘은 노인을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 또다시 절망의 늪에 빠지려는 순간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의 바리스타 채용 공고를 보고 도전했다. 당당하게 합격해 서울숲 옆 복합문화공간인 언더스탠드애비뉴의 ‘카페 서울숲’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게 됐다. 송씨는 “직업을 갖게 된 건 난생처음이다. 일을 하게 되면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게 됐고, 활력과 자신감도 넘친다. 요즘은 일본어와 컴퓨터도 배우고 있다”고 했다. 서울 성동구의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가 노인 복지 패러다임을 확 바꿨다. 노인들을 복지 수혜자가 아니라 일을 통한 사회 기여자로 바꾸면서 고령시대 지속가능한 노인 복지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는 지난해 7월 구청과 지역 주민 공동 출자로 설립됐다.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돕고, 노인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구는 앞서 2016년 9월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설립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설립 초기엔 5개 사업장으로 시작했다. ‘카페 서울숲’(카페 1호점), 만두·김밥을 판매하는 ‘엄마 손만두 소풍’(분식 1호점), 용답토속공원 안에 위치한 ‘마을활력소’(분식 2호점), 금호동 독서당인문아카데미(평생학습관) 등에 노인 48명이 채용됐다. 이후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 매점(매점 1호점), 구청 책마루 카페(카페 2호점) 등 사업장이 늘어나 지난 8월 기준 13개 사업장에 노인 113명, 경력단절여성 12명, 청년 2명 등 127명이 취업했다. 구 관계자는 “단순히 단기 일자리 숫자를 늘리는 게 아니라 전문성을 살려 제2의 인생을 새롭게 활기차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취업 희망 어르신들의 연령과 근로 능력, 근로 의사 등을 종합 반영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성과가 알려지자 지역 안팎에서 문의가 잇따랐다. 참여 의사를 밝히는 민간기업이 늘면서 사업 영업이 확대됐다. 지난 6월엔 부영주택이 지하철 2호선 성수역 근처 8층 규모 안심상가 전체의 위탁관리를 맡겼다. 맞벌이 부부가 갑작스러운 사정이 생겼을 때 아이를 맡아주는 ‘아이 돌봄 지원 사업’과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위험지역에서 오후 3~6시 연중 활동하는 ‘우리아이 교통안전지킴이’도 민간기업 제안으로 시작됐다. 구 관계자는 “취업 대상도 경력단절여성 등 사회적 약자로 넓혀졌다”며 “올 연말까지 일자리 200개를 만들고, 해마다 일자리를 100개씩 늘려 2021년까지 총 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는 지난 8월 23~28일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소속 근로자 127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했다. 그 결과 92.1%인 117명이 직장생활 전반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 수준은 102명(80.3%)이 만족한다고 했고, 97명(76.4%)이 자아실현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구 관계자는 “급여는 성동구 생활임금을 적용해 시간당 9211원으로 최저임금 7530원보다 약 22% 많고, 근무시간은 3~5시간”이라며 “일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며 자기 발전을 꾀할 수 있어 어르신들 일자리로 안성맞춤”이라고 했다. 경력단절여성으로 지난 1월 마장초등학교 ‘우리아이 교통안전지킴이로 채용된 이연주(47)씨는 “하루 3시간 근무로 집안일과 양육을 병행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고, 구청 출자기관이 직접 고용한 만큼 고용안정성이 보장되는 것도 장점”이라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민자 9호선 1단계 운영, 직영화 검토된다

    민자로 건설되고 운영되고 있는 서울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의 경우 사업권을 가진 시행사가 별도의 운영사를 두고, 다시 운영사는 별도의 유지보수사를 두는 다단계 운영 구조로 되어 있어 결국 비용이 더 드는 구조이다. 이러한 고비용 구조에 대해 시행사의 직접 운영방안이 검토된다. 현재 9호선 1단계 구간은 서울시와 시행사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주) 간 실시협약, 시행사와 운영사인 서울9호선운영(주) 간 관리운영위탁계약, 운영사와 유지보수사인 메인트란스 간 유지보수계약을 통한 다단계 운영구조로 되어있다. 이러한 다단계 운영구조를 통해 운영사는 2009년 7월부터 2017년까지 출자사(프랑스 출자사 80%, 현대로템 20%)에게 약 295억원의 배당을 실시하고, 시행사에 경영자문수수료 약 72억원, 이행보증수수료 약 34억원을 지급한데 반해, 한정된 인력으로 급증하는 이용자와 증가하는 차량을 관리하도록 하는 등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서울9호선운영노조는 현재의 프랑스자본 운영사와의 계약해지를 통해 운영사 및 유지보수사의 다단계 구조를 없애고 이를 통한 절감비용으로 안전운행을 위한 인력충원 등 경영여건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서울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만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은 서울시메트로9호선(주) 최용식 대표이사를 상대로 한 질의를 통해서 “현재 서울9호선운영은 출자사와 회사의 이익극대화에만 관심을 둘 뿐 직원들의 근무여건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어 언제든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므로 시행사가 직접 운영하는 방안을 포함해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행사측은 운영사와의 계약협상을 진행 중이며, 여러 가지 대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예정임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생환 서울시의원,“상수도공사 사전에 지장물 조사 선행해야”

    최근 상수도관 공사 중 누수 사고가 잇따르면서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생환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9일 열린 상수도사업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상수도 공사 사전에 지장물 조사가 선행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17일 충무로역 인근 상수도관 파열 사고와 11월 1일 서울역 일대에서의 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다수의 시민들이 불편을 겪은 사건을 돌이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생환 의원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이창학 본부장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지하철공사에 앞서 지장물 조사를 먼저 실시하는데, 상수도공사는 지장물 조사가 선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상수도관은 지하에 매설되어 있기 때문에 상수도 공사를 하기 전에 지장물 조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지장물 조사 선행을 상수도 공사의 사업절차로 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공사 현장에서의 관리와 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서도 “감리가 내실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감리 사전교육을 강화시키는 방안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사가 사전계획수립 등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일어나는 후진국에서나 일어날만한 사고는 재발되어서는 안 된다는 김생환 의원의 지적과 지장물 조사 선행과 같은 정책제안에 대해 이 본부장은 “더 철저히 챙겨나가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지하철 안전 홍보관

    [서울포토] 지하철 안전 홍보관

    12일 서울 서초구 7호선 반포역 안전홍보관에서 한 시민이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지하철 안전 홍보관은 연면적 220㎡ 규모다. 지하철 건설, 운영, 사고, 안전 시스템, 미래 안전시스템, 게임, 7개 테마존으로 이루어져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성중기 서울시의원 “장애인단체와 협업을 통해 현실적인 대책마련 필요”

    2017년 신길역 사망사고, 2018년 독립문역 골절사고, 2018년 방배역 선로추락사고 등 끊이지 않는 장애인 교통사고에도 서울시가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답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서울시의회 성중기 의원(자유한국당, 강남1)은 제284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장애인 등 교통약자에 무관심한 서울교통공사의 무사안일 행정을 질타하고,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와의 소통과 협업을 통한 현실적인 교통약자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중기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지하철 역사 내 장애인의 사망, 또는 추락 사고는 총 3건으로, 사고가 발생할 때 마다 장애인은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장애인과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와 안전 보장 요구가 높았으나, 서울시는 휠체어 리프트 조작버튼의 위치를 바꾸는 것 외에는 여타의 장애인 이동 편의시설 보완 및 개선 조치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 11월 5일 방배역에서 일어난 장애인 추락사고 역시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서울시의 안이한 사고를 방증한다고 성의원은 주장했다. 당시 방배역에서는 승강장 안전문 보수공사 중 안전문이 철거된 상태에서 안내 및 보호 조치가 허술하여 시각장애인이 점자보도블럭을 따라 걷다 선로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성중기의원이 승강장 내에 있는 기둥, 계단 등과 같은 시설물로 인해 휠체어와 유모차 등이 사실상 지나갈 수 없는 승강장이 다수 존재한다고 지적하고, 중장기적인 승강장 구조개선 및 역사 리모델링 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현재 서울시내 지하철 1~8호선 역사 내에는 36곳의 승강장이 승강장내 기둥이나 계단 등으로 인해 보행폭이 1.5m미만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전동휠체어의 경우 폭이 약 70~80cm, 유모차는 일반 유모차의 경우 약60cm, 쌍둥이용 유모차의 경우 폭이 최대 90cm에 이른다. 구조물과 안전문 사이 보행공간이 1.5m 미만이면, 휠체어나 유모차 너비를 제외한 여유 공간이 한뼘 정도에 불과하여 구조물이나 안전문, 일반 승객과의 추돌이 불가피하다. 심지어 36개의 승강장 중 지축역과 수서역은 보행공간 폭이 80cm 미만으로 휠체어와 유모차의 통과가 불가능하다. 이에 성 의원은 “신길역 휠체어 리프트 조작버튼 위치 변경마저도 장애인 단체가 수개월간 끈질기게 요청한 뒤에야 선심쓰듯 바꿨다.”며 “계속되는 부상, 사망사고 발생에도 서울교통공사는 사실상 방관자였다”고 꼬집고 “장애인 이동정책을 수립하는데, 정작 장애인은 빠지고 비장애인이 책상에 앉아 실효성 없는 정책만 세우고 있는 것 아니냐”고 일갈했다. 또한 성 의원은 “2015년 장애인 이동권증진을 위한 서울시 선언에도 현재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역사 중 단 한 개의 역사도 BF(Barrier Free,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을 받은 곳이 없다”고 질타하면서 이제라도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의원은 지하철 역사 및 승강장의 구조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여 현재 이동동선에 문제가 있는 역사의 경우 개선방안 마련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불법 카풀’ 땐 카카오에 책임, 택시는 완전 월급제… 국민 편한 카풀로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불법 카풀’ 땐 카카오에 책임, 택시는 완전 월급제… 국민 편한 카풀로

    카카오 모빌리티의 유료 카풀 서비스를 놓고 택시업계, 모빌리티업계, 정부 간 동상이몽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18일 서울 광화문 광장은 6만여명의 택시기사들로 넘쳐났다. 전국에 2200만대의 자가용이 있는데 카카오가 카풀앱(카카오T)으로 자가용 유상 운송에 나서게 되면 전국의 27만명에 달하는 택시기사들의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는 시위였다. 이들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상 유상 운송 근거조항 철폐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카풀 서비스를 원한다. 승차 거부 등 택시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누적된 결과다. 정부가 중재에 나섰으나 7개월째 검토만 하고 있다. 혁신성장과 공유경제 가치도 확산하고 사회적 약자인 택시기사들의 생존권 보호도 하려고 하나 양측을 모두 만족시킬 방안을 찾지 못해서다. 카풀이 생기게 된 원인과 대안을 모색해 본다.●택시 잡기 왜 힘든가 카풀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서울을 비롯한 일부 대도시의 승차난에서 시작됐다. 서울에서 늦은 밤이나 출근 무렵에 택시 잡기란 쉽지 않다. 수급 불균형 때문이다.서울에는 지난 6월 말 현재 개인택시 4만 9155대와 일반택시 1만 9890대 등 7만 1845대 택시가 있다. 개인택시는 가나다 3부제로 운행하고 법인택시는 2교대 시스템이다. 그런데 개인택시는 운전자 10명 중 5명 정도가 60대로 고령자층이 많다. 심야시간대는 물론 날씨가 춥거나 비가 오기라도 하면 운행 대수가 줄 여지가 많은 여건이 셈이다. 일반택시는 개인택시에 비해 면허 대수가 적은데다 운전기사 부족으로 40%의 차량이 차고지에 있는 상태다.결국 택시를 타고자 하는 수요가 몰리는 특정시간대에 운행하는 차량은 법인택시 1만 1000여대와 개인택시 3만 2000여대 등 최대 4만 3000대 정도다. 여기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휴무하는 등 변수를 감안하면 택시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공급은 늘 부족한 것이다. 이러다 보니 짧은 거리는 운행을 거부하는 등 골라 태우는 현상이 생기고 카풀이 파고들 여지가 만들어지는 구조인 셈이다. 면허발급관청인 서울시가 개인택시 면허 조건을 까다롭게 하고 사납금 인하 등으로 일반택시 기사들의 최저생계비를 보장하는 방안을 강구했더라면 카풀이라는 유사운송업을 둘러싼 논란이 생기지 않았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수요 공급을 적절히 관리하지 못한 지자체와 국토교통부의 책임이 적지 않다고 할 수 있다. ●10대 중 4대 차고지에서 왜 잠만 자게 됐나 일반택시 기사가 부족해서다. 출퇴근이나 심야시간대에 승차난이 벌어지는 상황인데도 운전기사가 부족한 것은 낮은 보수 때문이다. 서울택시정보시스템(STIS)에 따르면 택시기사 1인당 월수입은 평균 214만원으로 추정된다. 4인 가구 기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587만원의 40%도 안 되는 수준이다. 이러다 보니 준공영제 시스템에 따라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상대적 고수익에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버스기사 쪽으로 수요가 쏠리고 있다. 일반택시 기사의 상대적 저임금은 정부 규제와 불합리한 임금산정구조에서 기인한다. 정부는 물가 안정과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이유로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에 대한 지원은 하지 않으면서 요금 인상은 대중교통 수단만큼 강력히 규제하고 있다. 서울은 2013년 10월에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4년 전 24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한 이후 6년 만인 내년에 38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그런데 그 사이 일반택시 기사들이 회사에 매일 내는 사납금은 2009년 10월 10만 4000원에서 2013년 8월 13만원, 지난해 3월 13만 5000원으로 세 차례나 올랐다. 받는 요금은 변한 게 없는데 사납금은 올라간 이해하기 어려운 구조다. 게다가 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근무형태가 1일 2교대로 바뀐 게 없는데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실제 근로시간은 6시간 40분에서 5시간 30분으로 1시간 10분이나 준 점이다. 하루에 10~12시간 운행하면서도 절반 정도만 일하는 것으로 계산하는 것이다. 울산의 경우, 서울의 절반인 3시간 30분만 인정받는다. 사납금과 실제 근로시간은 노사협의로 정한다고 하지만 근무태만, 적자운영 등을 명분으로 실제 일하는 시간을 보수적으로 계산하는 사측의 주장대로 반영된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 이런 실정에서 하루에 12만~15만원 선인 사납금을 내고, 생활비도 마련하려면 택기기사들로서는 ‘과속, 난폭 운전, 신호 무시’ 등 곡예 운전을 감행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이 때문에 일반택시 기사들은 택시회사가 전체 보유 택시의 운행수입을 모두 모아 비용 등을 제외하고 기사들에게 월급으로 나눠주는 완전월급제 도입을 줄기차게 주장해왔다. 현행 택시운송사업발전법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등에는 완전 월급제를 전제로 한 ‘택시수익금 전액관리제’가 명기돼 있다. 하지만 택시회사들은 앞서 지적한 대로 택시업의 특성상 근태관리가 어렵고 적자경영 등의 이유로 능력급제인 사납금제를 고집하고 있다. 국토부는 사납급제도 운용 근거가 되는 예외규정(실질적인 근로시간 산정이 어려운 경우, 노사합의로 정할 수 있다)를 폐지하고 완전월급제를 구체화하는 방안을 여당과 함께 논의 중이다. 국토부 대중교통과의 박준상 택시팀장은 “같은 12시간을 일해도 울산은 3시간, 서울은 5시간만 일한 것으로 간주하는데 대기시간이나 교대시간, 식사시간도 근무시간에 포함시키는 것이 상식적인 결정아니겠느냐”면서 “사납금제를 없애고 완전월급제로 하고 최저임금을 적용하면 현행 214만원에서 280만원 정도로 택시기사의 월급이 인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택시업계가 말하는 근태관리 문제는 앱 기반 운행기록기 도입 등으로 파악 가능한 만큼 정부 의지가 관건이다. ●정부는 ‘워킹푸어’ 대책·택시는 공생방안 내야 앞서 말한 대로 월급제 도입 등 택시기사들의 처우 개선이 관건이다. 일반택시 업체가 요구하는 택시 리스제를 시범운영하는 방안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택시 리스제는 택시사업장별로 면허 대수의 20% 이내 범위에서 무사고 5년 이상 등 일정 자격조건을 갖춘 기사에게 리스 형태로 차량 운영을 맡기겠다는 내용이다. 일반택시 기사들로서는 포화상태인 개인택시 면허를 발급받기 어려운 여건에서 ‘사내 개인택시’운행으로 추가 수입을 거둘 수 있다. 택시회사들로서는 주차장에 놀리는 차량운행을 통해 경영 수지를 개선할 수 있어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택시 기사들은 이에 반대한다. 시범운영을 하되, 개인택시 기사들이 근무하기를 꺼리는 시간대에 시범운영하는 등 일반택시와 개인택시연합회가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나아가 개인택시 기사들의 면허를 연금지급 방식으로 매입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1억원 안팎에서 거래되는 개인택시 면허를 해당 지자체가 연금 형태로 매입하면 은퇴 의사가 있는 택시기사들이 면허를 반납할 유인책이 될 수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전국 개인택시 면허 소지자 가운데 60대 비중이 49.3%다. 65세 이상 개인택시 운전자는 34.5%다. 고령 운전자들이 많은 실정에서 운동능력 저하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 ●명절 등 특수한 경우 카풀 운행 횟수 완화 카풀을 허용하더라도 엄격한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출퇴근 시간에 대한 개념 정의부터 마련해야 한다. 그다음 운행 횟수를 정해야 한다. 현재 풀러스는 사실상 운행 제한을 두지 않고 있고, 카카오모빌리티의 전신인 럭시는 1일 3회로 보수적으로 운행한다. 모빌리티업계는 운행 횟수 제한에 대해 정부에서 정하면 따른다고 하면서도 유연근무제 도입 등으로 사실상 출퇴근 시간대를 규정하기가 불가능하다며 사실상 24시간 영업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대다수 직장인은 여전히 오전 7~9시 출근해 오후 6~8시 퇴근한다. 카풀의 운행 횟수는 이 같은 출퇴근 시간대를 기본으로 하되, 심야나 명절 연휴 때 등 특수한 경우에 추가 운행을 허용하는 방식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카풀운전자 등록 요건을 엄격히 해야 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직장이 있는 사람 등 구체적 자격 요건을 정해 카풀 운전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 방침에 대해 국토부와 서울시 등 해당 지자체에서 면밀히 관리감독할 필요가 있다. 이런 요건에도 불구하고 허위로 직장을 다닌다며 속여 카풀 운전을 하다가 동승자로부터 고발을 당하면 해당 카풀러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길 게 아니라 카풀 관리 주체로서 공동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나아가 실제로 일하러 가기 위해 ‘나 홀로 운전’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 일반 택시처럼 손님을 태우기 위해 일부러 차를 몰고 나오는 적극적인 카풀 행위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사실상의 전업화로 택시업계 종사자들의 생존권을 빼았는 행위인 만큼 모빌리티업계는 카풀 등록자에서 배제하고, 정부는 이런 사례가 일정기준 이상 나오는 카풀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등 행정처벌을 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eagleduo@seoul.co.kr
  • [포토] 멈춰선 지하철 4호선…‘출근길 대란’

    [포토] 멈춰선 지하철 4호선…‘출근길 대란’

    지하철 4호선 열차 운행 지연으로 역사가 혼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9일 오전 6시 11분께 지하철 4호선 당고개행 열차가 이촌역으로 진입하던 중 전력공급 차단으로 역사 내 터널에 멈춰 섰다. 이 사고로 4호선 상행선 열차의 운행이 1시간 넘게 중단됐다. 열차는 사고 1시간 15분여 만인 오전 7시 26분께 복구됐다. 1시간 넘게 열차 운행 지연으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하철 4호선 고장 원인은...“전력공급 차단돼 터널에서 멈췄다”

    지하철 4호선 고장 원인은...“전력공급 차단돼 터널에서 멈췄다”

    4호선 열차가 멈춰서면서 이용객들이 혼란을 겪었다. 29일 오전 6시 11분쯤 지하철 4호선 열차가 이촌역에서 멈춰서면서 상행선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이날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지하철 4호선 당고개행 열차(코레일 4302호)가 이촌역으로 진입하던 중에 전력공급 차단으로 터널에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이촌역~신용산역 방향 4호선 상행선 열차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이용객 혼란을 부추겼다. 열차에 탑승 중이었던 승객은 하차해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4호선 열차를 이용하는 등굣길 학생, 출근길 직장인은 SNS 등에 사고 현황을 전하며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한참 동안 지연이 이어졌지만, 안내방송 등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지하철을 기다리는 데 시간을 허비했다는 불만도 속출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지하철 4호선 이촌역 터널서 멈춰…상행선 운행 차질에 큰 혼잡

    지하철 4호선 이촌역 터널서 멈춰…상행선 운행 차질에 큰 혼잡

    29일 오전 6시 11분쯤 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열차가 멈춰서는 바람에 상행선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4호선 당고개행 열차가 이촌역으로 진입하던 중 전력공급 차단으로 역사 내 터널에 멈춰섰다. 이 사고로 이촌역에서 신용산역 방향 4호선 상행선 열차의 운행이 중단됐다.오전 7시 현재 승객은 열차에서 하차해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등 월요일 출근길에 큰 혼잡을 빚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승객들을 하차시켜 이동하도록 하고 있다.현재 몇 명이 타고 있는지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공사는 주회로 차단기가 동작해 전력공급이 차단됐다고 설명했다.공사는 구원 열차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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