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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퇴근 시간 절반” “3칸뿐이라 걱정” 신림선 미리 타보니(영상)

    “출퇴근 시간 절반” “3칸뿐이라 걱정” 신림선 미리 타보니(영상)

    내일 오전 5시 30분부터 신림선 운행 “출퇴근 시간이 확 빨라질 것 같아 기대돼요. 한편으로는 사람이 너무 몰리면 ‘지옥철’이 될까봐 걱정되기도 해요.” 28일 오전 5시 30분부터 ‘신림선 도시철도’가 운행한다. 여의도 샛강역에서 서울대 정문 앞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서울 서남권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30대 직장인 서모씨는 “서울대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지하철을 타려면 버스를 타고 20분은 나가야 하는 게 기본이어서, 꼭 필요한 노선이었다”면서도 “3칸으로 작게 만들어진 건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7일 신림선 개통식에서 열차를 시승해보니 다른 서울 지하철보다는 많이 아담한 규모였다. 이날 시승 행사는 보라매병원역에서 샛강역까지 왕복으로 진행됐다. 열차 한 칸에는 8개 좌석이 마주보고 있어서 총 16석 뿐이었다. 출입문은 양쪽으로 각각 2개여서 총 4개였다. 좌석 사이에 사람들이 한 줄로 서면 꽉 차서 비집고 지나가기 힘들 정도였다. 출퇴근 시간에 탑승객이 몰리면 열차 사이 이동은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 서울시는 신림선 한 대당 3칸으로 구성되며, 한 대에 좌석 48명·입석 220명으로 최대 268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무인이라 ‘레일뷰’…놀이기구 타는 느낌 무인 전동차라 제일 앞쪽 칸은 ‘레일뷰’라는 점이 특징이다. 레일에는 조명이 설치돼 있어 어둡지 않았고,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새로 생기는 철도인 만큼 역사와 열차 모두 깨끗하고 쾌적했다. 역에 도착하면 상단 스크린에 외부 영상이 표시돼 바깥 날씨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도 눈에 띄었다. 바퀴가 고무로 돼 있다는 점도 다른 전동차와의 차이점이다. 서울시는 도림천변을 따라 급곡선 구간이 많은 지형에 맞게 시 최초로 고무차륜 전동차를 도입했고, 이에 따라 철제차륜보다 소음이 적다고 밝혔다. 하지만 급곡선 구간을 지날 때는 열차가 심하게 흔들렸다. 각 칸에는 ‘운행 중 넘어짐에 주의하십시오’라는 안내판이 있었다. 여의도 샛강역에서 관악산(서울대)역까지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이 기존 버스로 35분 이상 걸리던 것이 16분으로 단축된다니, 주변 주민들의 기대는 컸다. 보라매공원에서 만난 한 주민은 “딸이 여의도 쪽으로 출퇴근을 하는데 원래 버스와 지하철을 환승해야 했는데 이제 빠르게 갈 수 있다고 하니 기대된다”고 말했다.“강남 가는 노선 생겼으면” 의견도 다만 열악한 교통 여건을 해소하기엔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동작구에 사는 이지유(34)씨는 “여의도 쪽으로는 이미 버스 노선이 잘 돼 있었다”며 “오히려 강남 쪽이 거리에 비해 대중교통이 불편해서 지하철 노선이 생기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신림선은 서울 서남권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7.8㎞ 노선이다. 9호선 샛강역에서 시작해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지나 관악산(서울대)역까지 연결된다. 배차시간은 출·퇴근 시 3.5분, 평상시 4~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하루 최대 13만명을 수송할 수 있다. 요금은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기존 지하철과 동일하게 성인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다.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제도도 적용된다. 모든 전동차는 무인 운행이 가능하지만, 긴급 상황의 신속한 대응과 승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개통 후 6개월 동안은 열차에 기관사가 탑승하기로 했다. 역사마다 안전요원도 배치된다. 이날 개통식에서 조인동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내일 오전 5시 30분 신림선 첫 기차가 힘차게 출발한다”며 “서남권 교통혼잡 완화뿐 아니라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용산구 “메타버스 용산공예관에서 우리 전통공예 만나요”

    용산구 “메타버스 용산공예관에서 우리 전통공예 만나요”

    서울 용산구가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용산공예관 구축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현실과 가상이 결합된 새로운 전시문화를 만들어 가상체험이 현장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돕기 위해서다. 구는 전세계 이용자 3억명을 돌파한 ‘제페토’(네이버가 운영하는 증강현실 아바타 서비스) 플랫폼에 용산공예관 메타버스 맵을 구축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용산공예관에는 공예품 전시·판매장, 공예 체험관, 한복 갤러리, 야외 공연장 등이 들어서고 이용자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음향 효과도 적용한다. 또 이용자가 가상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전통공예품 소재의 무료 아이템과 다양한 액션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메타버스 용산공예관 활성화를 위해 포토존, 게임, 행동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홍보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구는 지난 25일 메타버스 용산공예관 구축 용역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온라인 소통공간에서 글로벌 MZ세대에게 우리나라 전통공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사업”이라며 “지방자치단체 중심 메타버스 선도 모델이 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근처에 있는 용산공예관은 공예품 판매장, 도자기·한복 체험장, 공예배움터·공방, 전시실 등을 갖췄다. 체험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용산공예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 지하철역에서 마운틴TV의 힐링 채널 만난다

    서울 지하철역에서 마운틴TV의 힐링 채널 만난다

    서울 도심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디지털 포스터를 통해 국내 명산, 자연 등의 영상이 송출된다. 마운틴TV는 27일 브랜드발전소와 콘텐츠 제휴를 맺고 서울 지하철 주요 역사에 ‘디포스테이션(디지털 포스터)’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송출되는 영상들은 CNN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꼽은 남해 다랭이 마을을 비롯해 천상의 화원 인재 곰배령 등 한국을 대표하는 비경들이다. 역사 내에서 마운틴TV 콘텐츠를 접한 한 시민은 “출퇴근길 지하철을 이용하며 삭막함을 많이 느꼈는데 초록빛 자연 영상을 접하니 잠시나마 힐링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마운틴TV는 지난 21일 마운틴TV 명예기자단 4기 발대식을 가졌다. 마운틴TV 관계자는 “명예기자단은 시청자의 산행 길라잡이로서 알찬 산행 정보를 공유하며 건강한 산행 문화를 선도해나갈 예정”이라면서 “이들의 본격적인 활동과 더불어 브랜드발전소와의 MOU를 통해 서울 시민의 출퇴근길 힐링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발달장애인 추모제… 정부 지원 호소

    발달장애인 추모제… 정부 지원 호소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소속 회원 100여명이 26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죽음을 강요당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 대한 추모제’를 열고 비극적인 죽음을 막아 달라고 정부에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분향소를 설치해 장애 가족이 더는 죽지 않도록 국가가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 발달장애인 추모제… 정부 지원 호소

    발달장애인 추모제… 정부 지원 호소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소속 회원 100여명이 26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죽음을 강요당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 대한 추모제’를 열고 비극적인 죽음을 막아 달라고 정부에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분향소를 설치해 장애 가족이 더는 죽지 않도록 국가가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 승강기안전公, 서울 성동구청과 ‘승강기 임산부 케어 존’ 운영 업무협약

    승강기안전公, 서울 성동구청과 ‘승강기 임산부 케어 존’ 운영 업무협약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서울 성동구청과 ‘승강기 임산부 케어 존’ 운영 등 임산부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승강기안전공단 서울동부지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송성철 서울지역본부장과 신유철 성동구 보건소장이 참석해 다중이용시설 승강기에 ‘임산부 케어 존’을 운영, 임산부가 승강기를 이용할 때 먼저 배려받을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임산부 케어 존에 관한 지원·홍보·운영 전반 등에 대한 사항 ▲승강기 안전과 관련한 제도·정책 교류 ▲기타 상호 교류협력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지하철 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승강장과 엘리베이터 안쪽에 ‘임산부 케어 존’ 표시를 부착하고, 임산부 배려 및 인식개선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기로 했다. 임성용 승강기안전공단 서울동부지사장은 “임산부 케어 존 표시 부착으로 승강기 이용 시 먼저 배려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해 나가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지하철 1호선 지하화로 역세권 획기적 활성화”

    “지하철 1호선 지하화로 역세권 획기적 활성화”

    “재건축·재개발을 활성화하고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구로를 젊고 활기찬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박동웅(사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로가 성장하려면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게 도시 계획”이라면서 “낙후된 주거 공간을 새로운 환경으로 바꿔 주민들이 오래 머물 수 있는 도시, 힐링할 수 있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도시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건설업 등 관련 업무 경험이 있는 박 후보는 ‘도시 계획 전문가’로서 도시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데 자신감을 보였다. 박 후보는 “재개발·재건축만으로는 도시가 발전할 수 없다”면서 “청년이 머물 공간, 아이들이 뛰놀 공간, 주민들이 숨 쉴 수 있는 녹지 공간 등을 곳곳에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도시 발전을 위한 과제 중 하나로는 지하철 1호선 지하화를 꼽았다. 박 후보는 “이동하기 불편한 도시는 성공하기 어렵다”면서 “지상에 선로가 있는 개봉역, 구로역, 신도림역, 오류역 등을 지하화하면 지상에 생긴 부지를 개발할 여력이 많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을 위한 공공시설, 청년 주택, 녹지 공간 등을 조성하고 또 역세권을 개발해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신구로선 착공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현재 계획 단계인 신구로선이 확정돼 완공되면 항동, 개봉동, 천왕동 등 지하철 사각지대의 틈을 메우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최대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박 후보는 구로를 ‘젊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젊은이들이 오래 머물지 않고 찾아오지 않는 도시는 생명력이 없다”면서 “미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청년의 ‘내일’에 과감히 투자해 취업·창업·기업 등 ‘3업’(Up)을 활성화해 도시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구의회 의장 재임 기간 현장을 160여 차례 방문하는 등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한 경험을 내세우며 구로구의 대표 일꾼임을 자처했다. 박 후보는 “구로구의 예산과 모든 사업을 들여다보고 실질적으로 관여했고 16개 전체 동 주민들을 현장에서 만나 소통해 왔다”며 “남부럽지 않은 구로를 넘어 남이 부러워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새로, 서울 헌릉로에 버스중앙차로 생긴다

    서울 양재~염곡~세곡을 지나 복정역까지 연결하는 헌릉로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신설된다. 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는 강남권 및 경기도 인근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강남대로 영동1교~헌릉로 복정역에 이르는 9.7㎞ 구간에 단계별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공사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6월에 착공해 올해 안에 완료되는 1구간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모든 구간을 개통할 계획이다. 헌릉로 인근 송파, 강남 지역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으나 지하철 노선 및 중앙버스전용차로 등과 같은 대중교통 기반시설이 없었다. 백호 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의 동남권 대중교통의 효율성과 편의성이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분당내곡간도시고속도로(내곡IC), 용인서울고속도로(헌릉IC)를 경유하는 노선버스도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 대중교통비 27~38% 절감 효과… 지하철·버스 통합 정기권 검토

    대중교통비 27~38% 절감 효과… 지하철·버스 통합 정기권 검토

    정부가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청년·서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지하철·버스 통합 정기권’ 도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25일 서울역에서 서울·인천·경기 등 지방자치단체와 서울교통공사·코레일(한국철도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정기권 도입을 위한 관계 기관 첫 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수도권이나 인천 등 일부 지역에 지하철만 이용 가능한 정기권이 있으나 버스 환승 할인은 적용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지하철로 통행하는 역세권 주민이 아니면 할인 혜택이 적고,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문제까지 불거졌다. 역세권 혜택은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이어졌다. 윤석열 정부는 국민 교통비를 절감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하철 정기권의 버스 환승 할인 적용’을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 실천 방안으로 지하철·버스 통합 정기권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대광위는 2023년 도입을 목표로 대중교통을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전문 연구기관과 함께 검토에 나섰다. 또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담당하는 전국 대도시권 지자체 및 운송기관과의 협의에 착수했다. 통합 정기권이 도입되면 기존 지하철 역세권 주민 외에 지하철·버스를 환승하는 이용객에게도 할인 혜택이 제공돼 대중교통비가 약 27~38% 절감될 것으로 추산됐다. 대광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10㎞ 구간 60회 통행 시 현행 지하철·버스비는 7만 5000원인데 통합 정기권이 도입되면 5만 5000원으로 26.7% 할인된다. 수도권 30㎞ 구간은 9만 9000원에서 6만 1700원으로 37.7%의 할인 혜택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할인 금액과 이용 횟수 등은 전문기관 검토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박정호 대광위 광역교통경제과장은 “지하철·버스 통합 정기권은 정부가 대중교통 정기권 서비스를 지원하는 첫 사례”라며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서민·청년층의 교통비 절감과 함께 대중교통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지하철서 스마트폰으로 노인 수차례 가격…징역 2년 구형

    지하철서 스마트폰으로 노인 수차례 가격…징역 2년 구형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스마트폰으로 60대 남성의 머리를 수차례 내려친 여성이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전범식 판사의 심리로 25일 오후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특수상해 및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긴 2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A씨의 변호인은 최후변론 과정에서 피고인이 공소사실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양형에 고려해달라고 했다. 마지막 할 말이 있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A씨는 “정말 잘못했고 반성하고 있다”며 “두 번 다시 법의 심판을 받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바르게, 착한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했다. 사건의 배경에 대해서는 “간호조무사 실습을 할 때 병원에서 노인분들을 싫어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A씨가 눈물을 흘리며 발언이 길어지자 변호인 측이 말을 끊기도 했다. ● 합의 시도했으나 피해자 거부 A씨는 앞서 이달 4일 첫 재판에서 “피해자와 합의를 원한다”고 말했다. 당시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며 “국민참여재판은 희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가 ‘기소 사실을 모두 인정한 것이 맞느냐’고 질문하자 A씨는 “네”라고 했다. A씨의 변호인은 재판부에 “수사 단계에서부터 피해자에게 합의 의사를 전달했는데 거부하고 있다”며 “합의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합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탁이라도 하기 위해 (피해자) 변호인 인적사항이라도 알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탁은 민·형사사건에서 당사자 사이에 원하는 배상금이나 합의금을 법원에 맡기는 것이다. 그러나 피해자 측은 이를 거부했다. 재판부는 “법원에서 피해자 측에 연락한 결과 정보공개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아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 지하철 안에 침뱉고못 내리게 하는 피해자 폭행 A씨는 지난 3월 16일 오후 서울 가양역으로 향하던 지하철 안에서 피해자의 머리를 스마트폰으로 수차례 내리쳐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지하철 안에 침을 뱉은 A씨는 피해자가 가방을 잡으며 내리지 못하게 하자 화가 나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이 촬영해 온라인에 공유한 영상에는 A씨가 피해자를 수차례 때리는 장면이 포함됐다. A씨는 “나 경찰에 빽있다”거나 “쌍방 폭행이다”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서울강서경찰서는 3월 17일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했고, 22일 A씨가 혐의를 부인하는 등 구속 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신고 접수 후 지하철 경찰에서 출동을 나갔고 현장에서 A씨와 피해자를 귀가 조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특수상해 혐의가 확인돼 강서서로 사건이 인계됐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1심 선고기일은 다음달 8일에 열린다.
  • SKT, 암호 강소기업과 손잡고 ‘양자 생태계’ 구축한다

    SKT, 암호 강소기업과 손잡고 ‘양자 생태계’ 구축한다

    SK텔레콤, 양자암호 스터디 개최SK텔레콤이 비트리·케이씨에스(KCS)·옥타코 등 국내 암호분야 강소기업들과 손을 잡고 양자난수생성(QRNG)으로 보안을 강화한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2018년 인수한 양자암호 기술 기업 IDQ와 함께 2년 전 세계 최초로 QRNG 칩을 개발했다. QRNG는 양자의 특성을 이용해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True Random Number)를 만드는 기술로, 제3자가 해킹을 시도해 난수를 탈취해도 패턴이 없기 때문에 해석이 불가능하다. QRNG 칩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에 내장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QRNG 칩의 확장성과 보안성을 무기로 사물인터넷(IoT), 도심항공교통(UAM), 금융 등 다양한 영역의 국내 암호 개발 기업들을 ‘양자 생태계’로 끌어들이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지난 24일 서울 종구 삼화타워에서 양자암호 스터디를 갖고 개발 현황을 설명했다.KCS, ‘양자암호 원칩’으로 국방·공공 시장 공략 KCS는 SK텔레콤과 함께 QRNG와 암호통신기능의 반도체를 하나로 합친 ‘양자암호 원칩’(Quantum Crypto Chip)을 개발하고 있다. KCS는 IoT 기반의 다양한 제품과 디바이스에 보안을 제공하는 암호칩(KEV7)을 독자개발한 기술기업이다. 특히 KEV7 칩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전체 2등급 암호모듈검증(KCMVP) 인증을 획득해 국내 암호칩 가운데 가장 높은 보안등급을 받았다. KCS의 암호칩에 QRNG 칩을 탑재하는 방식으로 인증과정을 단축하고 원가 비용을 낮춰 상품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과 KCS는 양자암호 원칩으로 드론 등 국방 무기체계사업,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 사업, 그리고 월패드 등 홈네트워크 보안 시장 등에 진출할 예정이다. KCS 김한직 상무는 “SK텔레콤과 공동투자와 사업개발 형태로 진행하고 있는 양자암호칩의 내년 초 상용화를 토대로 국방·공공 시장에서 양자암호칩 신규사업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옥타코 ‘생체인증키’로 글로벌 나선다 생체인증 벤처기업 옥타코가 출시한 지문인식 보안키 ‘이지퀀트’(EzQuant)는 온라인 인증 서비스 기반의 카드형 지문보안키(FIDO)에 QRNG 기술을 결합했다. FIDO란 신속한 온라인 인증을 의미하는 ‘Fast IDentity Online’의 약자로, 온라인 환경에서 ID나 비밀번호 없이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해 개인 인증이 가능한 기술을 뜻한다. 지문이나 홍채 인식 등이 있다. 현재 이지퀀트는 경기도청, 대전상수도 사업본부, 지하철 통합관제 폐쇄회로(CC)TV 관리자 보안인증 수단 등으로 채택된 상태다. 이지퀀트는 기존에 생체인증으로 수행하던 PC 로그인과 사내 보안시스템의 모든 인증과 연동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사무실 출입에 필요한 NFC 기능을 활용해 출입 보안에도 이용할 수 있다. 옥타코는 FIDO 기술로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오피스 플랫폼과 연동이나 미 연방정부 인증 서비스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옥타코 이재형 대표는 “앞으로 QRNG를 접목한 솔루션을 통해 FIDO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SK텔레콤과 사업협력을 통해 다양한 보안 인증 사업을 가속화해 회사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트리, 크기 줄이고 가격 착한 차세대 QRNG 칩 개발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비트리는 SK텔레콤, IDQ와 함께 4년의 연구개발을 거쳐 2020년 QRNG 칩을 상용화했고, 현재 차세대 QRNG 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차세대 QRNG 칩은 시장 확산을 위해 기존 칩 대비 크기가 더 작고 가격을 저렴하며 성능은 개선되는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비트리 김희걸 부사장은 “QRNG 시장 확산을 위해 IDQ와 함께 현재보나 성능 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 있는 차세대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자암호 사업을 총괄하는 SK텔레콤 하민용 담당(CDO)은 “국내 양자보안기술 생태계 구축을 통해 국내외 양자 사업을 강화하겠다”면서 “중장기 연구개발(R&D) 기반 국방·공공 보안 시장을 중심으로 민간 부분의 IoT, 차량용 사이버 보안(V2X), 금융 등 다양한 영역까지 양자암호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첫 번째 칸은 ‘레일뷰’… 고무 바퀴로 조용한 코너링

    첫 번째 칸은 ‘레일뷰’… 고무 바퀴로 조용한 코너링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신림선 보라매병원역. 오는 28일부터 개통되는 무인 운행 열차 신림선 첫 번째 칸에 들어서니 기관사 운전실 대신 뻥 뚫린 유리창 너머 길게 깔린 레일이 눈에 들어왔다. 다음 하차역을 알려 주는 열차 상단의 스크린에는 실시간으로 날씨를 확인할 수 있게 외부 폐쇄회로(CC)TV 영상이 띄워져 있었다. 세 량으로 구성된 열차 한 칸당 좌석은 16개, 입석 수용 인원은 37명으로 서울 지하철 1~9호선보다는 조금 작은 규모였다. 신림선은 서울 지하철 중 처음 도입되는 고무 바퀴 열차로, 도림천변을 따라 급커브 구간이 많은 지역을 지날 때도 철제 바퀴 열차보다 소음이 적었다. 서울시는 28일 오전 5시 30분부터 샛강역에서 관악산(서울대)역까지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7.8㎞ 신림선 운영을 시작한다. 이 구간 이동 시 기존 교통편으로는 약 35분이 걸리지만 신림선으로는 16분 만에 도착해 이동 시간이 절반 이상 줄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3분 30초, 평상시에는 4∼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최고 속도는 시속 60㎞이고 하루 최대 13만명까지 수송할 수 있다.무인으로 운행되는 신림선에는 무선통신을 통해 열차 위치, 속도, 출입문 등을 제어하는 신호시스템의 국내 개발 버전이 처음 도입됐다. 그동안 국내 무인 열차는 해외 시스템을 이용해 왔다. 국산 신호시스템(KRTCS·Korean Radio Train Control System)은 이후 동북선, 위례신사선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승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신림선 개통 초기에는 기관사가 탑승하고 6개월 뒤부터 완전 무인으로 운행된다. 신림선에는 기존의 철제 차륜 열차 대신 고무 소재 바퀴 열차가 도입됐다. 급곡선 구간이 많은 신림선의 특성을 고려해 소음이 적고 탈선 위험도 낮은 고무 바퀴를 이용했다. 모든 역사에는 교통약자의 ‘1역 1동선’을 위해 엘리베이터가 설치됐고 임산부 휴게시설도 마련됐다.
  • 서울교통공사 노조, 지하철 심야 1시간 연장 반발

    서울교통공사 노조, 지하철 심야 1시간 연장 반발

    회사원 민모(31)씨는 최근 술자리가 있을 때마다 오후 11시가 되면 지하철 막차 시간부터 확인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자정이 가까워질수록 택시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심야 교통대란’에 서울시가 6월 중 지하철 운행을 새벽 1시까지 1시간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반발하면서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조는 24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서울시의 심야 연장 운행 방침을 규탄했다. 당초 노조원 300~5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던 결의대회에 약 900명(주최 측 추산)의 인원이 모이면서 약 100m 구간에 달하는 2개 차도와 인도 일부가 통제됐다. 머리에 빨간색 띠를 두른 조합원들은 ‘멈춰라 일방행정’, ‘안전인력 충원’ 등이 쓰인 손팻말을 들고 시청 건너편 인도까지 빼곡히 채우고 서울시에 연장 운행 철회를 요구했다. 노조는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이 대책 없이 결정된 서울시의 일방적인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1조원대에 이르는 서울교통공사의 적자 문제와 인력 부족, 안전관리 미비 등의 문제로 심야 연장 운행 재개는 무리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지하철 심야 운행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잠정 중단됐다가 지난 2월 노사 협상을 거치며 폐지된 바 있다.
  • 권위 벗어던졌다… 셀카에 빠진 정치[INTO]

    권위 벗어던졌다… 셀카에 빠진 정치[INTO]

    지난 21일 오후 9시 10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인스타그램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찍은 ‘셀카’를 올렸다. 그날 저녁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만찬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이 즉석에서 사진을 남긴 것이다. 그런데 사흘 뒤 약간의 반전이 일어난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CBS 라디오에서 “제가 먼저 찍고 나니까 다른 분들도 다, 의장님도 같이 찍고, 윤호중 위원장도 찍고 그렇게 됐다”고 말한 것이다. 자신이 이 대표보다 먼저 바이든 대통령과 셀카를 찍었다는 얘기다. 박 위원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셀카도 같이 찍자고 하시면서 제 핸드폰을 가져가서 셀카도 같이 찍어 주시고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누가 먼저 셀카를 찍었느냐보다 흥미로운 건 세계 최강대국 대통령이 처음 만난 한국 인사들과 스스럼없이 ‘셀카 릴레이’를 했다는 사실이다. 스마트폰이 보편화하면서 대통령들도 일반인처럼 셀카 삼매경에 빠진 것일까. 정치인들에게 셀카는 의도적인 정치 행위일 수도 있다. 셀카는 정치 지도자가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이미지와 함께 권위적이지 않은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과거 대통령들은 전문 사진사 앞에서만 피사체가 됐다. 특히 셀카는 선거운동의 도구로 활용되기까지 한다. 지난해 12월 4일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 대표와 부산 서면에서 빨간 후드티를 입고 2030세대 공략에 나섰는데, 후드티에는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 주세요’, ‘셀카 모드가 편합니다’라는 글귀가 찍혀 있었다. 당시 이재명 대선후보는 아예 ‘셀카봉’을 들고 지하철 등을 누볐다. 최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 후보는 셀카를 찍으러 몰려드는 시민들이 다투지 않도록 오른쪽 줄과 왼쪽 줄 한 명씩 찍어 주는 능숙함도 자랑한다. 반면 자연스러운 욕구일 수도 있다. 2013년 12월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FNB 경기장에서 열린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추모식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 헬레 토르닝슈미트 전 덴마크 총리와 함께 재미있다는 듯 웃으면서 셀카를 찍는 모습이 취재진에게 포착돼 구설을 불렀다. 엄숙한 추모식장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라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왔던 것이다. 심지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셀카에 거부감이 없다. 2018년 6·12 북미 정상회담 전날 한밤에 세계 최대 인공정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등을 둘러보며 셀카를 찍었다. 당시 비비언 발라크리슈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은 페이스북에 머라이언 파크를 찾은 김 위원장이 여느 정상국가 시민처럼 환하게 웃으며 카메라를 바라보는 사진을 공개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좋았던 순간을 기억하려는 인간의 심리가 있다”며 “이러한 순간을 자주 기억해 행복한 감정을 느낀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 모두 앉혀 놓고 사진을 찍는 것은 이미 기성세대를 표현하는 것 같고, 젊은 세대에 구애하고 친근감을 보여 주는 문화로 셀카를 찍는 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같이 사진을 찍는 동반자의 영향력을 자신의 것으로 과시하려는 심리가 작용한다는 시각도 있다. 부수현 경상대 심리학과 교수는 “옆에 더 자랑할 만한 사람이 있을 때 셀카를 찍고 올리는 것”이라며 “셀카를 찍어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소셜미디어에 올리지 않느냐. 이 사람을 만났다고 과시하거나 영향력을 배경으로 쓰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박 위원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사진을 찍어 달라고 말한 일화를 주변에 신이 나서 자랑했다고 한다.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전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문 전 대통령이) ‘제가 원래 사진 찍는 걸 그렇게 즐겨 하는 편은 아닌데 혹시 쓸데가 있을지 모르니까 사진을 찍자’고 일부러 먼저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현재 선거에 임하고 있고, 향후 차기 대선에 재도전할 가능성이 있는 이 위원장에게 문 전 대통령이 사진으로 지지를 표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위원장은 이 사진을 쓰게 될까. 쓰게 된다면 언제일까.
  •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에 서울교통공사노조 반발···당분간 혼란 불가피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에 서울교통공사노조 반발···당분간 혼란 불가피

    서울시 심야 지하철 연장 운행 방침에서울교통공사 노조 반발···900명 결의대회“인력 충원·안전 관리 대책 없는 일방 행정” 회사원 민모(31)씨는 최근 술자리가 있을 때마다 오후 11시가 되면 지하철 막차 시간부터 확인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자정이 가까워질수록 택시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심야 교통대란’에 서울시가 6월 중 지하철 운행을 새벽 1시까지 1시간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반발하면서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조는 24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서울시의 심야 연장 운행 방침을 규탄했다. 당초 노조원 300~5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던 결의대회에 약 900명(주최 측 추산)의 인원이 모이면서 약 100m 구간에 달하는 2개 차도와 인도 일부가 통제됐다. 머리에 빨간색 띠를 두른 조합원들은 ‘멈춰라 일방행정’, ‘안전인력 충원’ 등이 쓰인 손팻말을 들고 시청 건너편 인도까지 빼곡히 채우고 서울시에 연장 운행 철회를 요구했다. 노조는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이 대책 없이 결정된 서울시의 일방적인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1조원대에 이르는 서울교통공사의 적자 문제와 인력 부족, 안전관리 미비 등의 문제로 심야 연장 운행 재개는 무리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지하철 심야 운행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잠정 중단됐다가 지난 2월 노사 협상을 거치며 폐지된 바 있다. 이호영 노조 홍보국장은 “다음 달 1시간 연장을 하려면 열차 기관사부터 정비·신호·설비 인력 등이 추가 투입돼야 하는데 인력이나 안전 관리 대책도 전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장의 우려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노사와 서울시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28일 개통하는 ‘신림선’ 미리 타 보니…첫번째 칸은 ‘레일뷰’

    28일 개통하는 ‘신림선’ 미리 타 보니…첫번째 칸은 ‘레일뷰’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신림선 보라매병원역. 오는 28일부터 개통되는 무인운행 열차 신림선 첫 번째 칸에 들어서니 기관사 운전실 대신 뻥 뚫린 유리창 너머 길게 깔린 레일이 눈에 들어왔다. 다음 하차역을 알려 주는 열차 상단의 스크린에는 실시간으로 날씨를 확인할 수 있게 외부 폐쇄회로(CC)TV 영상이 띄워져 있었다. 세 량으로 구성된 열차 한 칸당 좌석은 16개, 입석 수용 인원은 37명으로 서울 지하철 1~9호선보다는 조금 작은 규모였다. 신림선은 서울 지하철 중 처음 도입되는 고무 바퀴 열차로, 도림천변을 따라 급커브 구간이 많은 지역을 지날 때도 철제 바퀴 열차보다 소음이 적었다. 서울시는 28일 오전 5시 30분부터 샛강역에서 관악산(서울대)역까지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7.8㎞ 신림선 운영을 시작한다. 이 구간 이동 시 기존 교통편으로는 약 35분이 걸리지만 신림선으로는 16분 만에 도착해 이동 시간이 절반 이상 줄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3분 30초, 평상시에는 4∼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최고 속도는 시속 60㎞이고 하루 최대 13만명까지 수송할 수 있다. 무인으로 운행되는 신림선에는 무선통신을 통해 열차 위치, 속도, 출입문 등을 제어하는 신호시스템의 국내 개발 버전이 처음 도입됐다. 그동안 국내 무인 열차는 해외 시스템을 이용해 왔다. 국산 신호시스템(KRTCS·Korean Radio Train Control System)은 이후 동북선, 위례신사선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승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신림선 개통 초기에는 기관사가 탑승하고 6개월 뒤부터 완전 무인으로 운행된다. 신림선에는 기존의 철제 차륜 열차 대신 고무 소재 바퀴 열차가 도입됐다. 급곡선 구간이 많은 신림선의 특성을 고려해 소음이 적고 탈선 위험도 낮은 고무 바퀴를 이용했다. 모든 역사에는 교통약자의 ‘1역 1동선’을 위해 엘리베이터가 설치됐고 임산부 휴게시설도 마련됐다.
  • [서울포토] 지하철 심야 연장운행 중단하라!

    [서울포토] 지하철 심야 연장운행 중단하라!

    서울교통공사노조 조합원들이 24일 오전 서울시청 인근에서 ‘총력 결의대회’를 열고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 방침 중단과 현장 인력 충원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달 초 ‘심야 대중교통 대책’으로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을 2년 만에 재개하기로 발표했다. 2022.5.24
  • [포착] “숨어도 소용없다” 러軍 탱크 격파…허 찌른 우크라 무인기 (영상)

    [포착] “숨어도 소용없다” 러軍 탱크 격파…허 찌른 우크라 무인기 (영상)

    우크라이나군이 제2의 도시 하르키우 외곽에서 러시아군과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실 소속 국군지휘통신사령부는 하르키우 북동쪽 마을에서 자국군이 러시아 점령군을 꾸준히 몰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군지휘통신사령부는 이날 하르키우 북동쪽 치르쿠니 마을에서 무인기로 러시아군 탱크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어 빈집 마당으로 숨어든 러시아군 탱크 2대를 무인기(드론)로 정밀 조준한 뒤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자국군 무인기가 러시아군 탱크를 박살 내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배포했다. 영상에는 이미 폐허가 된 치르쿠니 마을로 러시아군 탱크 2대가 진입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러시아군 탱크는 유도병을 따라 빈집 마당으로 숨어들었다. 나무가 우거진 정원에 매복한 탱크에선 이윽고 러시아 병사들이 차례로 나와 적군 동태를 살폈다. 하지만 그들 머리 위엔 이미 우크라이나군 무인기가 떠 있었다.러시아군 탱크를 쫓아 무인기를 띄운 우크라이나군은 매복 지점을 정확히 타격, 탱크 2대를 박살 냈다. 우크라이나 국군지휘통신사령부는 “하르키우 치르쿠니 마을에서 러시아 점령군을 물리쳤다”면서 “이제 우크라이나의 승리만이 남았다”고 밝혔다.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는 무인기(드론)를 통해 탁월한 전과를 올리고 있다. 터키제 바이락타르 TB2와 육군 전문항공정찰부대 아에로로즈비드카 부대가 자체 제작한 공격 무인기 R18을 동원해 러시아군을 위협하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16일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을 밀어내고 도시를 탈환했다고 발표했다. 24일부터는 하르키우에서 지하철 운행을 재개한다고도 밝혔다. 하르키우 시장 이호르 테레호우는 “지하철 모든 노선 운행을 재개한다. 지하철은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행한다”라고 전했다. 다만 “운행간격은 전쟁 전만큼 짧지는 않다. 지하철이 폭격으로 많이 손상돼 운행간격이 길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하르키우에서 쫓겨난 러시아군은 현재 동부 돈바스 점령을 최우선 목표로 전력을 재정비하고 있다. 특히 돈바스 관문이자 전략적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 탈환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세베로도네츠크는 동쪽으로는 루한스크, 남쪽으로는 헤르손과 크림반도에 접해 있다. 시 외곽을 흐르는 시베르도네츠키강을 건너면 곧바로 대평원이 나타나 삽시간에 서쪽 키이우, 북쪽 하르키우 등 여러 방향으로 공격을 가할 수 있는 도시다. 우크라이나가 세베로도네츠크를 빼앗기면 돈바스는 물론 남쪽의 헤르손, 원자력발전소가 집중된 자포리자까지 러시아에 빼앗길 수 있다. 반면 러시아는 이 도시를 점령하지 못할 경우 마리우폴의 실패를 반복할 개연성이 높다. 앞서 러시아군은 세베로도네츠크를 장악하기 위해 바로 앞 시베르도네츠키강을 건너려다 9차례 넘는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의 공격을 받아 대대급 병력 1500명과 전차 80여 대를 잃었다. 
  • 이재명 “역전당하지 않았다…투표하면 이길 수 있어”

    이재명 “역전당하지 않았다…투표하면 이길 수 있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4일 최근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정당 지지율이 벌어지고 있어 우려하지만 다시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시 계양구 임학동 선거사무소에서 계양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잘 비교해보면 전화 면접과 ARS 차이로 실제 (지지율의) 변화는 없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의 이 같은 언급은 계양을에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이라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질의응답 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앞서 여론조사업체 에스티아이는 지난 19~20일 인천 계양을 유권자 880명을 상대로 한 설문에서 이 후보는 45.8%, 윤 후보는 49.5%를 기록해 오차범위(±3.3% 포인트) 내인 3.7% 포인트 차이로 이 후보가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노리서치(경인일보 의뢰)의 20~21일 조사에서도 이 후보 46.6%, 윤 후보 46.9%였고,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기호일보 의뢰)의 20~21일 조사 역시 이 후보 47.4%, 윤 후보 47.9%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각 ±4.4% 포인트) 내에서 밀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그는 “역전을 당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윤석열 대통령) 취임에 따른 컨벤션 효과와 한미정상 회담 등으로 당 지지율의 변동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 결과에 차이가 컸던 사례를 언급하면서 “(지지층이) 결집해서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정책 공약 발표를 통해 계양테크노밸리를 제2의 판교테크노밸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계양테크노밸리는 인천시 계양구 일원 약 330만㎡ 부지에 1만 7000가구, 3만 9000명을 수용하는 첨단산업단지와 결합한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후보는 이곳으로 서울지하철 9호선을 연장하겠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이어 “성남시를 8년 만에 경기도를 3년 만에 주민이 만족하는 도시이자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도시로 만든 경험과 실력으로 계양을 확실하게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 측은 이날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가짜 계양사람’이라며 “계양구민께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윤 후보는 “도망자가 백날 억지”라고 반박했다.
  • 400만 돌파 ‘범죄도시2’…“故 남문철 배우 보셨나요?”

    400만 돌파 ‘범죄도시2’…“故 남문철 배우 보셨나요?”

    마동석 주연의 범죄액션 영화 ‘범죄도시 2’(감독 이상용)가 개봉 7일째인 24일 누적 관객수 400만 명을 넘었다. 지난 18일 개봉한 ‘범죄도시 2’는 금천경찰서 강력반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베트남에서 악행을 벌이는 강해상(손석구)을 맨주먹으로 때려잡는 영화다. 유쾌한 웃음과 통쾌한 액션의 재미로 입소문이 나며 흥행 속도를 높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 이후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개봉 2일만에 100만, 4일째 200만명을 넘어섰다. 그런 가운데 ‘범죄도시2’에 출연한 배우 남문철이 지난해 대장암 투병 중 별세한 사실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남문철은 극중 대부업체 회장 최춘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당초 2020년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이 미뤄지면서 그의 유작이 됐다. 1971년생인 고 남문철 씨는 극단에서 처음 연기 활동을 시작해 2002년 영화 ‘라이터를 켜라’로 미디어에 데뷔했다. 이후 ‘공공의 적 2’, ‘강력3반’, ‘용의자X’, ‘목격자의 밤’, ‘감기’, ‘남자가 사랑할 때’, ‘자수상회’, ‘검은 사제들’, ‘밀정’, ‘독전’, ‘돈’, ‘백두산’, ‘애비규환 등 다양한 영화에서 활약했고, ‘지하철1호선’, ‘햄릿’, ‘잭 더 리퍼’, ‘빨래’, ‘사랑별곡’, ‘오케피’ ‘곁에 있어도 혼자’ 등 다수의 연극과 뮤지컬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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