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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기업 우수제품 판매 거점 ‘동백상회’ 신세계센텀시티 입점

    부산기업 우수제품 판매 거점 ‘동백상회’ 신세계센텀시티 입점

    부산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동백상회’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문을 열었다. 시는 9일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동백상회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손영식 신세계 대표이사, 입점 중소기업 대표 30여 명이 참석했다. 동백상회는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판매장으로, 2020년 11월 동구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운영을 시작했으나, 유라시아플랫폼이 창업지원 공간으로 재편되면서 지난해 6월 문을 닫았다. 이전 장소를 물색하던 중 사회공헌의 하나로 공간을 무상 제공하기로 하면서로 하면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문을 열게 됐다. 지하철 연결통로를 지나 백화점 출입문에 들어서면 바로 정면에 자리 잡은 동백상회(센텀시티점 지하 2층)에서는 김부각, 꿀, 드립커피, 전통주, 화장품, 엽서 등 부산의 특색이 잘 살아있는 160여 개 제품을 판매한다. 새롭게 문을 연 동백상회는 도시철도 센텀시티역과 연결되는 백화점 지하 2층에 자리 잡았다. 드립커피, 전통주, 화장품 등 부산의 특색을 담은 160여 개 제품을 판매한다. 시는 동백상회가 대형유통매장에 들어서면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가지고 있지만 판매처를 확보하지 못했던 지역 기업들이 인지도를 높이고, 보다 넓은 시장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동백상회의 모든 제품을 최대 2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위메프, 티몬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도 기획전을 여는 등 지역 제품 판촉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백상회를 단순히 오프라인 매장 하나가 아니라, 중소기업에 희망과 가능성을 주는 공간이 되도록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자연 속 여가문화복합공간, 공원 속 책쉼터를 즐긴다

    자연 속 여가문화복합공간, 공원 속 책쉼터를 즐긴다

    타임지 ‘삼청도서관’ 소개가 계기작년 개관 아차산도서관 핫플로응봉·양천·둘리쌍문 등 5곳 운영올해 3곳 개관 예정… 2곳 조성 중시민들 만족도 95.9점으로 높아문화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 겨울이 물러간 자리에 완연한 봄이 찾아온 지난 6일 오후. 서울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에서 20분간 아차산 자락을 천천히 오르자 아차산 생태공원 입구에 다다랐다. 공원 안으로 들어가니 나무들 사이로 목재와 석재 외관에 큰 통유리들이 더해진 2층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건물 안에서는 초봄 따사로운 햇살 아래로 30여명의 시민들이 한창 독서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지난해 10월 개관한 아차산 숲속도서관의 모습이었다. 서영란 아차산 숲속도서관장은 “평일에는 등산한 뒤 도서관을 찾는 중장년층이 많지만 주말엔 젊은층으로 붐빈다”면서 “개관한 지 5개월 정도 지났지만 벌써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핫플’(핫플레이스)로 통하면서 주말에는 800여명의 관람객이 찾는다”고 소개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아차산 숲속도서관은 시의 ‘공원 내 책쉼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힐링을 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공간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9년 시작됐다. 2018년 타임지가 삼청공원 숲속도서관을 미래도시의 혁신 사례로 소개한 게 계기가 됐다.현재 공원 내 책쉼터는 ▲응봉근린공원(매봉산) ▲양천근린공원 ▲둘리쌍문근린공원 ▲천왕산근린공원(천왕산) ▲용마산근린공원(아차산) 등 5곳이 운영 중이다. 올해는 다음달에 오동근린공원과 봉제산근린공원, 10월에는 율현근린공원 등 3곳에 책쉼터를 개관할 예정이고 상암근린공원과 응봉근린공원에도 책쉼터가 조성 중이다. 초안산근린공원과 관악산근린공원(금천 삼각공원, 관악 관음사) 등에도 신규 책쉼터가 들어선다. 시는 2026년까지 총 20곳의 책쉼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영 중인 책쉼터의 시민 만족도도 높다. 지난해 서울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상반기 92.9점에서 하반기 95.9점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 문을 연 아차산 숲속도서관은 연면적 388.92㎡, 지상 2층 규모다. 1층에는 일반·아동도서 6700여권이, 2층에는 신문과 잡지들이 있다. 열람석은 총 60석이다. 서 관장은 “다른 도서관에 비해 소장 도서가 많지 않지만 도서관에 비치된 스마트탭이나 개인 스마트폰으로 광진구립도서관 전자책(오디오북)과 국외 전자책, 전자잡지 등을 읽거나 인문학 강의를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책쉼터들은 알찬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양천근린공원 책쉼터는 지난해 ▲생태와 관련된 동화를 읽고 놀이하는 ‘동화랑 생태놀이’ ▲공원 생태계에 도움을 주는 식물을 표현하는 ‘자연그림 교실’ 등을, 응봉근린공원은 ▲소장 기증도서와 이용자 기증도서를 상호 교환하는 ‘잠자는 책을 깨워주세요’ ▲포스트잇에 어린이표 소망나무를 전시하는 ‘소망나무’ 등의 행사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차산 숲속도서관도 지난해 ▲전래놀이를 하고 전래동요를 부르는 ‘아차산 옛이야기 동화랑 함께해요’ ▲김찬용 도슨트의 야간 미술사 강의 등의 행사가 열렸다. 올해는 ▲초등학생들이 책과 연결해 생태 교육을 받는 ‘도서관 인더숲’ ▲성인들이 독서 원예치료를 받는 ‘그림책과 원예치료’ ▲생태공원에서 가족들에게 책과 돗자리, 담요 등을 대여해 주는 ‘도서관에서 즐기는 피크닉’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주용 아차산숲속도서관 사서는 “지난해에는 야간에 가족들이 함께 자율 독서를 하는 ‘가을밤, 도서관에 머물다 북스테이’ 등 운영시간 이후에 개최한 행사도 큰 호응을 얻었다”면서 “올해도 야간에 도서관에서 천문 장비로 관측하는 ‘가족 별보기 체험’과 야간에 미술사 강의를 하는 ‘불 꺼진 도서관, 불 밝히는 인문학’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도 기존 도서관과 구별되는 책쉼터만의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류기혁 서울시 공원개발팀장은 “올해 개관하는 책쉼터 3곳은 개원 행사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쉴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정착시키고 사계절 다양한 여가활동이 가능한 복합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시는 ‘공원과 함께하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책쉼터 개관 일정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생활 주변 가까이 날씨와 관계없이 사계절 이용 가능한 ‘사람중심’의 여가 공간 확대를 통해 공원을 다시 찾고 싶은 생활 속 문화·휴식·놀이 등 지역 공동체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세텍 부지 복합개발… 마이스 산업 메카로

    서울시, 세텍 부지 복합개발… 마이스 산업 메카로

    서울시가 강남구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장(SETEC·세텍)을 마이스(MICE, 기업 회의·관광·국제회의·전시박람회) 산업 중심지와 행정·문화 복합타운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세텍 부지 복합개발을 위해 ‘학여울역 일대(세텍) 거점형 복합개발 기본구상 수립용역’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달 해당 부지에 대해 신국제문화복합지구 조성을 위한 ‘재천·탄천 합수부 일대 저이용 부지 마스터플랜 용역’을 착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연계할 수 있는 복합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서울 동남권 도시 공간이 국제교류·마이스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용역에는 인근의 잠실운동장과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과 연계해 개발하는 방안과 세텍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도 포함된다. 서울시의 이번 계획에 따라 강남구가 추진하는 구청 신청사를 포함한 행정·문화 복합타운 개발 계획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는 세텍 부지에 신청사를 포함해 체육·문화 시설이 공존하는 행정·문화 복합타운 개발을 추진 중이다. 세텍 부지 행정·문화 복합타운 개발은 조성명 강남구청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시는 이달 중 입찰공고를 내고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용역 결과는 복합개발 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자료로 활용된다. 시는 이날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역세권에 최고 37층 922가구 아파트 개발 계획도 발표했다. 시는 전날 열린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강북3구역(미아중심재정비촉진지구·강북구 미아동 45-32 일대)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강북3구역에는 연면적 18만㎡, 지상 37층 높이의 아파트 922가구(공공주택 230가구 포함)가 들어선다. 강북3구역에 인접한 도봉로8길은 기존 15m에서 20m로, 월계로3길은 8m에서 12m로 확장된다. 시는 올해 건축심의를 완료하고 내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낼 계획이다. 2025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이 목표다.
  • 친환경 상징 하늘공원에 세계 최대 ‘서울링’ 조성

    친환경 상징 하늘공원에 세계 최대 ‘서울링’ 조성

    높이 180m·하루 1만 1800명 탑승하부엔 수직 매립지 전시관 설치“서울 서남권 대표 조망 명소 될 것”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 대관람차 ‘서울링’을 조성한다. 바큇살이 있는 기존의 대관람차와 달리 바큇살 없이 가운데가 뚫린 거대한 반지 모양으로 짓는다. 시는 상대적으로 조망 명소가 부족한 서남권에 서울링을 설치해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끄는 동시에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던 장소를 친환경 정책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8일 기자설명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서울링 조성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그간 하늘공원과 노들섬을 후보지로 압축해 검토한 결과 조망 경관과 상징성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하늘공원을 조성 장소로 선정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상암동은 인천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서해 뱃길의 관문이자 지리적으로 북한과 가까워 남북통일 시대 새로운 관문으로서의 상징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동남권에 제2롯데월드가 있고 서울 중심인 남산에 N서울타워가 있다. 서울링은 서남권을 대표하는 조망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리 형태의 서울링은 높이 180m로 대관람차 규모로는 아랍에미리트의 아인 두바이(높이 257m)에 이어 세계 2위다. 고리형 디자인 대관람차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서울링은 해발고도 96m인 하늘공원에 지으면 지면에서의 높이는 276m로, 63빌딩(264m)보다 12m 높다. 한 개에 25명을 태울 수 있는 캡슐 36개로 구성되며 시간당 1474명, 하루 최대(8시간 기준) 1만 1792명이 탈 수 있다. 시는 연간 약 3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서울링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서울링을 단순한 유희 시설을 넘어 난지도의 역사적 의미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서울링이 세워지는 지면 하부 공간에 투명 엘리베이터를 탄 채 볼 수 있는 ‘수직 매립지 전시관’을 만들어 1978~1993년 쓰레기 매립지로 이용된 난지도의 퇴적층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또 서울링을 돌릴 때 마포자원회수시설(생활폐기물 소각장)에서 폐기물 소각 후 발생하는 재활용 에너지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친환경 자율주행버스와 수상 교통 수단을 확대하고 인근 지하철역과 서울링을 연결하는 곤돌라와 경사형 엘리베이터 및 무빙워크 설치도 검토한다. 시는 2025년 착공해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하며 사업비는 4000억원 규모다. 한편 서울시는 상암동 신규 자원회수시설 건립에 반발하는 마포구 주민을 달래기 위한 시설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 김종길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신규전동차 늦게 받고도 5277억원 집행”

    김종길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신규전동차 늦게 받고도 5277억원 집행”

    교체가 시급한 서울 지하철 1~8호선 노후 전동차 현대화를 위해 1조 8653억원 규모의 신규 전동차 구매 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정작 발주기관인 서울교통공사는 전동차를 제때 받지 못하고 막대한 지연배상금만 부과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종길(국민의힘·영등포2) 의원이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1~8호선 전체 전동차 3613칸 중 35.6%에 달하는 1286칸은 교체나 개량이 시급한 성능평가 D등급인 상황이다. 이에 공사는 노후 전동차 교체를 위해 2026년까지 총 7차에 걸쳐 1조 8653억원 규모의 전동차 현대화 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기한이 도래한 582칸 중 382칸을 제때 받지 못했고 이 중 일부는 최장 677일까지 지연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3~5차 사업에 걸쳐 최장 677일에 달하는 지연사태와 막대한 지연배상금을 부과받은 업체가 6~7차 사업도 수주에 재차 성공하면서 향후 연쇄적인 도미노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3차 사업 2·3호선 196칸을 1549억원에 수주한 다원시스의 경우 수주 물량의 전량에 해당하는 납품지연이 발생했고, 지연일수는 202~677일이었다. 4차 사업 5·7호선 336칸을 3731억원에 수주한 우진산전의 경우 136칸에 대해 345~568일의 납품지연이 발생했다. 또한 3차 사업 물량의 전량을 기한 내 납품하지 못한 다원시스는 5차 사업 수주에 성공했고, 현재 50칸에 대한 추가 지연이 발생 중이다. 업체들의 납품 지연과는 별개로 서울시의 예산은 꼬박꼬박 집행되고 있다. 물량 전체에서 지연이 발생한 3차 사업의 경우 1564억원의 예산 중 1504억원이 이미 집행이 완료됐고, 4차 사업(3879억원)과 5차 사업(2697억원)도 각각 2905억원, 868억원이 지급되었다. 아직 한 대도 납품받지 못한 6~7차 사업의 경우에도 각각 예산의 46.4%, 29.6%가 이미 집행된 상황이다.이러한 상습적인 납품 지연사태의 원인은 생산능력에 비해 무리하게 많은 물량을 수주한 업체와 적절한 평가 시스템을 갖추지 않고 탁상행정을 벌인 공사의 합작품이라는 것이 김 의원의 지적이다. 공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6차 사업까지 납품지연에 대한 평가 기준은 없었으며, 기준이 신설된 7차 사업의 경우에도 이행지연으로 인한 감점 요인은 최대 –2점(지체일수 240일 이상)에 불과했다. 실제로 7차 사업 입찰에 참여한 다원시스, 우진산전, 현대로템의 기술평가 점수는 91.46점, 92.36점, 92.4점으로 ‘2단계 규격·가격 분리 동시 입찰제’ 취지는 퇴색되고 사실상 최저가 입찰제와 다를 바 없이 진행됐다. 김 의원은 “돌려막기 덤핑수주 경쟁의 최종 피해는 결국 노후한 전동차를 타고 출퇴근해야 하는 1,000만 서울시민에게 돌아간다”라며 “공사는 입찰자의 연간생산능력, 전체 납품지연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평가 시스템을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퇴근길 쓰러진 여성…시민들이 구했다 “살려야 한다는 생각뿐”

    퇴근길 쓰러진 여성…시민들이 구했다 “살려야 한다는 생각뿐”

    퇴근길 지하철역에서 한 여성이 쓰러지자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이 재빠른 응급 처치로 여성의 목숨을 구했다. 7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오후 6시 45분쯤 서울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환승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30대 여성 A씨가 뇌전증으로 쓰러졌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씨는 에스컬레이터 앞을 걸어가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시민 박훈정씨는 곧바로 A씨를 부축한 뒤 주변 사람들에게 구조를 요청했다. 박씨는 “쓰러진 여성을 보고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119에 신고해달라고 소리치고 얼른 팔과 다리를 주물렀다”고 설명했다. 형광색 조끼를 입은 안전 요원도 심폐소생술에 동참했다. 이 안전 요원은 근무한 지 2주밖에 안 된 70대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원 이용관씨다. 그는 “지난해 3월 아내를 따라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면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며 “실전은 처음이라 겁이 났지만 사람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밝혔다. 박씨는 의료종사자분을 계속 찾았다고 했다. 이후 현직 간호사와 다른 시민들도 합류해 A씨의 응급 처치를 도왔다. 시민들의 도움 덕분에 A씨는 10여분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대의 추가 처치를 받은 후 병원으로 후송됐다. 한편 서울교통공사와 노인인력개발원은 A씨를 구한 박 씨와 이 씨에게 감사패 수여를 검토하고 있다.
  •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명분도 타당성도 없다”…박승원 시장·임오경·양기대 의원, 국회서 백지화 촉구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명분도 타당성도 없다”…박승원 시장·임오경·양기대 의원, 국회서 백지화 촉구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결사 반대” 시민과 광명시, 정치권이 7일 공동 대응에 나섰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과 광명이 지역구인 임오경(광명 갑), 양기대(광명 을·이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시민들로 구성된 공동대책위원회는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구로차량기지의 광명 이전을 반대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중앙정부가 그 어떤 명분도, 타당성도 없는 구로차량기지의 광명 이전을 강행하고 있다”며 “산림 축이 훼손되고 노온정수장이 오염된다면 수도권 시민 100만명의 생명권이 위협받을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차량기지는 구로구민의 민원 발생 요인으로 민원을 해소하고자 광명시민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정당성을 전혀 갖추지 못한 차량기지 이전 사업은 백지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동 기자회견은 지난 2일 광명시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기재부·국토부 청사 앞 대규모 시위에 이은 추가 대응이다. 이번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의 명운을 판가름할 재정사업분과회의가 지난2월 23일 기재부 주관으로 열렸으며, 최종 결과는 이르면 이달 말경 공개될 전망으로, 향후 1인 시위, 범시민 청원, 정치·행정적 대응에 중앙정부가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구로차량기지는 1974년 8월 지하철 1호선이 개통하고 한 달 뒤 구로구 구로동 일대에 조성된 전동차 수리·점검소로, 이 일대가 도심화되면서 소음·진 동, 도시 단절 등에 따른 구로구민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하는 ‘시니어승강기안전단’ 확대 운영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하는 ‘시니어승강기안전단’ 확대 운영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과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니어승강기안전단’을 전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승강기안전공단은 올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한국철도공사 등 7개 철도 운영 기관과 협업해 전국 95개 철도·지하철 역사에 시니어승강기안전단 622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시니어승강기안전단은 지난해 공단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업무협약을 통해 시범사업으로 서울·경기지역 8개 지하철 역사에 노인 인력 62명을 배치해 승강기 위험 요소를 발굴·개선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올해 한국철도공사, 서울교통공사, 서울시메트로 9호선, 인천교통공사, 부산김해경전철, 부산교통공사, 공항철도 등 7개 철도 운영기관의 95개 역사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니어승강기안전단은 승강기 안전 활동에 필요한 안전과 직무교육을 거친 뒤 철도 역사에 배치돼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의 기본적인 안전 점검, 고령자 및 거동 불편자 승강기 탑승 도움, 안전 수칙 준수 안내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이용표 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은 “시니어승강기안전단 확대 운영으로 철도 역사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과 함께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 협업해 승강기 안전 확보는 물론 사회적 공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동작, 전국 최초 ‘점자 기초번호판’ 설치

    동작, 전국 최초 ‘점자 기초번호판’ 설치

    서울 동작구가 전국 최초로 점자를 표기한 도로명주소 기초번호판을 도입해 50여곳에 100여개를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점자 기초번호판’은 도로명주소 안내표지판에 점자를 표시한 것이다. 교통 약자에게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자 시행하게 됐다. 구는 지난달 16일 시각장애인연합회 동작지부, 시각장애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점자 기초번호판 디자인과 설치 장소 등과 관련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사업을 구체화했다. 이달 중 버스정류장과 노량진역, 장승배기역 등 지하철 역사 인근 음향신호기가 설치된 교통신호등에 점자 기초번호판이 설치된다. 설치 효과를 고려해 점진적으로 확대 설치하고, 버스정류장 등에 설치하는 사물주소판에도 점자를 표기해 주소정보시설의 기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교통 약자가 교차로와 횡단보도에서 현 위치를 파악해 택시 등을 이용하기 편리해지고 길 찾기가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점자용 기초번호판 설치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안전이 더욱 촘촘히 보장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고 교통 약자를 보호하는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 “지하철 타려는데 윗가슴 밀쳤다”…2심도 “성추행 아냐”

    “지하철 타려는데 윗가슴 밀쳤다”…2심도 “성추행 아냐”

    지하철 하차 전에 승차를 하려던 여성을 밀치는 과정에서 가슴 윗부분을 만진 강제 추행 혐의를 받는 남성에 대해 법원이 “성추행이 아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는 지하철에 타고 있던 승객이 하차하기 전에 승차를 하려던 여성을 밀치는 과정에서 가슴 윗부분을 만진 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된 남성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 남성은 1심에서도 무죄 선고를 받았다. A씨는 2021년 7월 서울 강남의 한 지하철역에 내리는 과정에서 승객들이 내리기 전에 지하철에 타려고 한 20대 여성에게 “내리고 타세요”라고 말을 하며 손을 뻗어 여성의 왼쪽 어깨와 가슴 사이 부분을 손으로 강하게 밀었다. 이 여성은 성추행으로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승객들이 내리지도 않았는데 먼저 타려고 해 화가 났다”며 “항의의 표시로 밀었을 뿐, 여성을 추행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수사 기관은 A씨를 강제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법원 “강제추행 아닌 항의 표시로 봐야” 1심은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1심은 “A씨가 손을 이용해 여성을 고의로 강하게 밀친 사실은 인정되지만, 여성의 행동에 화가 나 항의 표시로 행동을 했다고 보인다”며 “추행의 고의를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했다. 항소심도 “사람들이 내리기도 전에 여성이 탑승하려 했고, 하차하던 A씨가 순간적으로 여성을 밀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옷 덮어주는 척…지하철 취객 휴대전화 노린 40대 CCTV

    옷 덮어주는 척…지하철 취객 휴대전화 노린 40대 CCTV

    술에 취해 잠든 지하철 승객의 휴대전화를 상습적으로 훔친 40대가 경찰의 잠복 수사에 덜미가 잡혔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절도 혐의로 A(42)씨를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13일 오후 10시 25분쯤 2호선 영등포구청역 승강장에서 취객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22일과 11월 24일 밤에도 각각 지하철 2호선 열차 안과 5호선 신길역 승강장에서 잠든 승객의 웃옷을 덮어주는 척하는 등 눈치를 살피다가 휴대전화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식으로 훔친 휴대전화 3대는 총 360만원 상당으로, 모두 장물업자에게 팔아넘겼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휴대전화 절도범의 인상착의와 동선을 파악한 뒤 한달 동안 잠복한 끝에 지난달 24일 오후 10시 30분쯤 2호선 을지로3가역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휴대전화를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매입한 장물업자를 추적하고 또 다른 범행이 있는지도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남양주시장, 기재부 방문 경제부총리에 별내선 연장 협조 요청

    경기 남양주시는 3일 주광덕이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별내선과 진접선을 잇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하철 8호선 남양주 연장인 별내선은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서울 암사역∼별내역 12.8㎞에 건설 중이다. 남양주시는 여기에 더해 지하철 4호선 연장인 진접선 별가람역까지 3.2㎞를 추가로 이으면서 그사이에 별내중앙역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이면서 적은 사업비로 남양주를 비롯해 수도권 동북권과 남부권을 최단 거리로 잇는 철도 네트워크망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 사업은 제4차(2021∼2030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으며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주 시장은 “별내선 연장은 단절된 8호선과 4호선을 연결해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하고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추 부총리는 “남양주 3기 신도시는 향후 인구 급증에 따른 교통 불편 발생이 명백한 만큼 별내선 연장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며 “남양주시 건의 사항을 검토해 협력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 日 만화 흉내내다…집단 패싸움하는 러 10대 폭력 조직 확산

    日 만화 흉내내다…집단 패싸움하는 러 10대 폭력 조직 확산

    최근 러시아의 모스크바 등 도시 곳곳에서 일본 인기만화에 영감을 받은 10대 폭력 조직이 등장해 집단 패싸움을 벌이는 등 논란이 되고있다. 특히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 도시 곳곳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벌어지자 당국이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CNN, 타임 등 외신은 러시아에서 극단적인 민족주의에 도취된 새로운 청소년 조직이 등장해 도시 곳곳에서 대규모 난투극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인기만화 ‘헌터×헌터’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민간군사기업의 뜻을 딴 이들의 이름은 PMC 레단. 이들 회원 수천 여 명은 지난달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그 등 러시아 도시 곳곳의 쇼핑몰과 지하철역 등에 갑자기 나타나 집단 패싸움 등 폭력 사건을 벌였다.특히 지난달 24일과 25일 모스크바에서 경찰이 잡아들인 PMC 레단 회원만 350명(미성년자는 319명)이 넘으며 이중 일부는 가스통과 칼까지 들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처음에는 10대 축구팬들로 구성된 다른 조직과 싸우기 위해 결성됐으나 최근에는 슬라브족이 아닌 타민족을 공격하는 민족주의적 성향도 드러내고 있다. 특히 PMC 레단에 영감을 준 것은 다른 아닌 만화 '헌터×헌터'로, 실제 이들은 만화에 나오는 거미 문양의 옷을 입고 머리카락을 까맣게 염색하기도 한다. 이같은 현상이 러시아 전역으로 확산하자 크렘린궁도 경고하고 나섰다. 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청소년들은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것을 그만둬야 한다"면서 "이같은 현상은 우리들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사이비 하위문화"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은 국경을 맞대고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로 넘어갔다. 우크라이나 경찰은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받은 10대 갱단이 대규모 싸움을 위해 거리로 나선다는 현상을 러시아가 수출하려 한다"면서 "최근 이틀동안 전국 각지에서 30여건의 모임이 있었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했다"고 밝혔다. 
  • 유정인 서울시의원, 서울시에 불법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 촉구

    유정인 서울시의원, 서울시에 불법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 촉구

    서울시의회 유정인 의원(국민의힘·송파 5)은 지난 2월 22일 제316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서울 시내의 각종 집회 및 추모공간 등으로 인해 시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과 혼란을 지적하며, 서울시가 좀 더 엄정하게 법을 집행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유 의원은 시정질문에서 그간 급증한 집회와 시위 사례, 그리고 이에 서울시가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지적하며 “서울시민들은 각종 집회와 시위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데, 정작 서울시는 미온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집회와 시위는 날로 심해지고 있다”라며 서울시의 미흡한 대처를 지적했다. 먼저 유 의원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의 지하철 기습시위를 지적하며, “지나 2022년 12월부터 시작된 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기습시위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다”라며 “장애인이동권 보장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시민들의 발목을 인질로 잡는 이러한 방식에는 동의할 수 없으며, 서울시는 좀 더 엄정하게 법집행해 더 이상 이런 시위가 일어날 수 없게 해야 한다”라며 서울시에 단호한 결단과 법집행을 요청했다. 또한 유 의원은 지난해에 있었던 TBS 지원 폐지 조례안 통과를 언급하며, “TBS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비롯한 몇몇 프로그램이 정치적 편향성을 띄어 논란이 되어 왔었는데 정작 서울시에서는 아무런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며 “그 결과 마땅히 서울시가 해야 할 일을 서울시의회가 주도해 TBS 지원 폐지가 이뤄지게 됐다”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미온적인 대응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유 의원은 “매주 불법적이고 변칙적인 시국집회, 노동집회 등으로 인해 국격은 추락하고 있으며 각종 소음과 쓰레기, 혼란으로 인한 문제로 시민들의 고통은 나날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다시 한번 서울시에 엄정한 법집행이 필요함을 강조했다.유 의원은 세월호기억공간과 이번 시청 앞 이태원분향소 설치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유가족의 슬픔과 비통함에는 충분히 공감하는 바이나 모든 행정에는 원칙과 절차가 있는데, 광장이 서울시민 모두를 위한 공간인 점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방법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서울시는 유가족과의 협의도 중요하지만 더이상 온정주의에 얽매이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른 행정을 해주길 요청하는 바”라며 서울시가 원칙에 따라 해결하기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지금까지 들었던 사례들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시장님께서 앞으로 여론을 의식하기보다 법과 원칙에 행정을 집행해주기를 요청드리기 위해서라며 “서울시는 엄정하게 법 집행을 통해 시민들이 더이상 불법으로 인한 고통을 겪지 않도록 해주기 바란다”라고 발언을 마쳤다.
  • 가락1차 현대·합정7구역 건축심의 통과…1052세대 공급

    가락1차 현대·합정7구역 건축심의 통과…1052세대 공급

    서울 송파구 가락1차 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마포구 합정7구역 재개발 사업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약 105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이 계획안으로 공급되는 1052세대의 공동주택 가운데 공공주택 168세대가 포함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열린 제4차 건축위원회에서 두 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다. 가락1차 현대아파트는 지하철 8호선 문정역과 3·8호선 가락시장역 사이에 있다. 재개발로 조성되는 주거 유형은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를 위한 평형을 비롯해 5가지 다양한 평형(전용 44, 59, 84, 110, 168)을 도입했다. 공공 125세대를 포함해 842세대가 들어선다. 공공주택과 분양주택을 동일하게 계획해 소셜 믹스도 도모했다. 보행통로를 통해 주변 지역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근린생활시설, 다함께돌봄센터 등 지역공유 커뮤니티시설을 단지 주변 가로변에 계획함으로 열린 주거공동체를 유도할 계획이다. 합정역 100m 이내에 위치한 합정7구역은 이번 심의 통과로 3만 7270㎡, 지하 7층~지상 38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축물과 연면적 5083㎡,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의 사회복지시설이 조성된다. 주상복합 건물의 지상 4층~지상 25층에는 공공주택 43세대를 포함한 공동주택 210세대가 들어선다. 사회복지시설은 지상 8층 규모의 별도 건축물로 건립된다. 지하 2~3층 일부를 기계, 전기실과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시설 주출입구 인근에는 합정역 교차로 보행쉼터와 연계한 휴게마당을 계획했다. 이를 통해 사회복지시설로의 접근성을 더욱 높이는 동시에 양화진길변의 가로 환경이 개선되도록 계획했다.
  • “더 높이 올라갈래” DNA에 각인된 욕구, 때론 파괴를 낳다

    “더 높이 올라갈래” DNA에 각인된 욕구, 때론 파괴를 낳다

    생존·성공 위해 높은 지위 추구‘좋아요’ 얻기 위해 위험도 감수박탈 땐 피해 의식·적대감 연결‘적도 괴로울 수 있다’ 공감 필요 요즘 미국 10대들 사이에선 달리는 지하철 위에 올라가 서핑을 하는 것이 유행이라고 한다. ‘서브웨이 서퍼’라는 게임을 따라 하는 것이다. 미국 언론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틱톡을 중심으로 높은 조회 수와 ‘좋아요’를 받으려는 이들이 이런 무모한 도전을 하는 것이 점점 늘어나면서 사망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SNS의 인기가 곧 ‘지위’인 시대가 되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목숨까지 거는 그 ‘지위’는 대체 뭘까.‘지위 게임’은 인간 행동의 메커니즘을 지위라는 관점에서 살펴본다. 인간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을 언제나 평가하고 판단한다. 만원 버스 안이든, 둘만 탄 엘리베이터든 두 명 이상 있는 곳에서는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저자는 이를 지위 게임이라고 부르며 구체적으로 성공 게임, 도덕 게임, 지배 게임 세 종류로 나눠 분석했다. 그는 “진화와 DNA에 새겨진 인간의 본성”이라고 강조했다. 즉 높이 오를수록 살아가고 사랑하고 자손을 낳을 가능성이 커진다. 인류가 자연계의 최상위 승자가 되기 위해 지위 게임은 핵심 요인이라는 말이다. 지위를 박탈당하면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적대적인 감정을 갖게 돼 자기 파괴에 몰두하거나 남을 해치는 지배 게임 속으로 끌려가게 된다. 유년 시절 어머니의 학대를 받아 나중에 이를 되갚겠다며 어머니와 할머니 등 여성 열 명을 살해한 에드 켐퍼, 여성에게 받은 모멸감 때문에 캠퍼스에서 총기를 난사해 여섯 명을 죽인 엘리엇 로저 등은 모두 파괴적 지배 게임에 빠졌다는 설명이다. 집단과 국가도 마찬가지다. 히틀러를 향한 독일 국민의 열렬한 환호에는 1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국가 차원의 총체적 모멸감”이 있었다. 9·11 테러의 배후인 오사마 빈라덴 역시 “이슬람 국가는 80년 넘게 미국에게 모멸감과 불명예에 시달렸다”고 믿었기 때문이다.파괴적 지배 게임에서는 자기 합리화, 확증 편향 같은 뇌가 자신을 위해 만든 착각을 비롯해 수많은 ‘현실 왜곡’의 무기도 거리낌 없이 사용한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들리는 소식을 보면 이념은 영토가 됐고, 신념은 신성의 지위를 획득했다. 영토와 상징이 공격받으면 비이성적이고 폭력적으로 변한다. 타인의 신념은 사악함 그 자체이다. 책에 따르면 현실 사회가 신념의 전쟁터로 변한 건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다. 그렇다면 지위 게임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는 이미 이에 대한 답을 알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도덕적 진실을 실체가 있는 현실로 보거나 절대적 진실로서 존중하려 하기보다 균형 잡힌 사고방식을 길러야” 하고 “자기중심적인 환상 너머로, 이런저런 결정이 적에게 상처를 입히고 적도 우리만큼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 사실에 공감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문제는 사람들은 이런 교훈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더 높은 지위에 오르고 싶은 욕구가 진정되는 지점은 없기” 때문이다. 전설의 밴드 비틀스의 일원으로 기사 작위까지 받은 폴 매카트니가 음반 표지에 ‘레넌·매카트니’ 순서로 표기된 게 못마땅해 이를 뒤집기 위해 존 레넌의 유족 등과 법정 다툼을 벌였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도 어쩌지 못하는 인간사의 딜레마가 거기에 있지 싶다.
  • [길섶에서] 출근길에/서동철 논설위원

    [길섶에서] 출근길에/서동철 논설위원

    회사를 오가며 타는 광역버스는 45인승이다. 출근길에는 만원이지만 퇴근길에는 빈자리가 더러 있다. 그래도 늘 40명 이상은 타는 것 같다. 그런데도 내 옆자리는 비어 있을 때가 적지 않다. 젊은 승객들이 나 같은 60대를 옆자리 동승자로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신도시에서 광화문으로 가는 아침 버스에서 나는 거의 예외 없이 최고령 승객이다. 그만큼 우리의 사회적 수명이 길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가끔 버스에 탔던 동년배도 얼마 전부터는 보이지 않는다. 월급쟁이 차림은 아니었으니 정년퇴직한 것은 아니고 나보다 먼저 65세가 되어 지하철로 옮겨 간 것일까. 젊은 승객 가운데는 가방으로 옆자리를 막아 놓는 경우도 없지 않다. 다른 사람과 같이 앉는 것이 번거로우니 이해는 간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나이 하나도 안 먹었네” 하고 덕담을 하지만 이제 나이 먹은 내 얼굴이 다른 승객의 접근을 막는 역할을 한다. 이런 게 인생이라는 것을 버스를 타면 알게 된다.
  • 튀르키예 기사 진정성 느껴져… 산발적 통계 모아 임팩트 더했으면

    튀르키예 기사 진정성 느껴져… 산발적 통계 모아 임팩트 더했으면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159차 회의를 열고 2월 한 달간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최승필(한국외대 법학대학원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대학원 석사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현지 취재 기사에서 현장감과 진정성을 느꼈다고 평가했다. 저출산과 여성 관련 기사를 포함한 기사에서 통계나 사실을 단순 전달하기보다는 성실한 추가 취재 내용을 담은 분석·기획 기사를 써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특파원 리포트’ 현지 신문 전달뿐 허진재 ‘곽소영 기자의 튀르키예 참사 현장을 가다’는 피해자들과 조력자들의 살아 있는 목소리를 통해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해준 좋은 기사였다. 기자 파견 자체를 결정한 데스크와 위험을 무릅쓴 기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이재현 튀르키예 대지진 관련 기사는 실제 발로 뛰어 취재한 것이 드러나는 기사다. 현장감 있는 세세한 내용으로 진정성과 함께 여러 감정을 느끼게 한다. 기자의 역할과 필요성을 보여 준 기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평소 국제 분야 보도는 튀르키예 기사와 대조적이다. 7일자 16면 ‘특파원 생생 리포트’는 기사의 정보원이 대부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등으로 처리돼 현지 신문 전달 리포트 아닌가 생각했다. 튀르키예 보도처럼 생생함을 전달할 수 있는 노력을 해 줬으면 한다. 서울신문은 또 2월 한 달 동안 후속보도에 충실했다. 17일 대구 지하철 참사 20주기 기사를 통해 아직까지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정부 대응이 2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했다. 27일 홍수 피해 후속보도에서는 주거공간에서 비롯된 트라우마에 대해 실태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난 주제라고 해서 지나치지 않고 후속보도로 언론이 사각지대를 발굴해 내는 모습을 보여 줬다고 생각한다. 김재희 2월 기사를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저출산과 여성 관련 통계 보고서, 포럼 등에 대해 작성한 기사가 많았다. 심지어 해당 기사를 1면으로 올린 것도 두 번이다. 그럼에도 아쉬웠던 것은 기획이 아니라 일방적인 전달의 단발성 보도라는 점이다. 통계나 발표를 여러 차례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것보다는 심층 분석한 기획기사로 서울신문만의 차별성을 부각했으면 한다. 법조 기사와 관련해서는 전문가 의견을 익명 처리해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것을 가장 많이 지적해 왔다. 곽상도 전 의원 무죄 판결 기사에서는 이 같은 문제가 개선됐다. 국민의 법 감정을 잘 반영했고 법조계, 시민단체, 정치계, 일반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통해 판결의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정일권 25일자 ‘챗GPT가 써 준 칼럼’ 기사에서 사회부 차장은 ‘인공지능(AI)이 써 준 글은 뚜렷한 시각이랄 것이 없었다’, ‘황희정승식 진단이 전부였다’고 평가했다. 서울신문의 많은 기사와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치면 기사 대부분이 그렇지는 않은지 챗GPT를 보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법안의 국회 계류 기사에는 왜 계류 중인지 분석이 없다. 세미나 취재 기사에는 세미나 내용이 없고 참가 정치인의 발언만 있다. 국가기관의 자료 기사도 취재 내용을 먼저 적고 마지막에 공적 데이터를 써야 취재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사무실에 앉아 자료를 갈무리한 것 같은 기사는 임팩트가 적다. 현장 취재 내용을 적어야 AI와 다른 글을 쓸 수 있다. ●통계 단순 전달 넘어 분석 담아야 최승필 저출생과 관련해 27일자에 ‘“결혼·출산은 필수” 女 100명 중 4명뿐’이라는 제목의 ‘2022년 한국복지패널 조사·분석 보고서’ 기사가 있었다. 23일자 ‘출산율 0.78명 역대 최저, 바닥 모를 인구절벽’ 사설에는 윤석열 정부 출범 9개월이 지나서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첫 운영위 개최를 지적했다. 산발적으로 여러 날에 걸쳐 나오는데 모아 보면 좋은 내용으로 묶인다. 한꺼번에 모아서 정리해 주면 어떨까 싶다. 17일자 ‘서울대도 못 피한 의대 블랙홀…“반수 행렬에 코로나 전보다 휑”’ 기사와 21일 ‘정책 방향 비웃는 의대 쏠림, 반도체 인재난’ 사설도 마찬가지다. 서울신문이 좋은 기사의 글감을 잘 포착하는데 이것들을 완성된 형태로 활용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김영석 반복적으로 나오는 얘기가 통계치를 기사화할 때 피상적인 제시 말고 통계가 어떤 근거에서 나왔고, 그것이 가진 의미를 실질적으로 해석해 주는 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부분 기사들의 공통 분모를 뽑아서 전체 사회에 이슈를 던질 수 있는 기획 능력을 발휘해 달라는 지적도 나왔다. 서울신문이 저출생, 의대 쏠림 현상 등 사회적 이슈와 같이 가는 문제를 기획이라는 이름으로 묶어 갈 때 사회적 임팩트가 클 뿐 아니라 서울신문은 다르다는 느낌을 줄 것이다. 챗GPT 보도와 관련해서는 다른 신문에서는 혁명적인 변화에 준비가 돼 있었다는 듯 터뜨린 반면 서울신문은 그러지 못했다. 뒤늦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앞선 기술에 대해 끊임없이 팔로업하고 있으면서 다른 신문이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을 이슈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학기술의 시대다. 기술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 달라. 허진재 한 달치 사설을 읽으면서 정리해 보니 2월에 신문이 발행된 것이 19일인데 그중 16일이 야당 비판 사설이었다. 건수로는 무려 19건이다. 여러 이슈의 중심에 야당이 있었고 그것을 지적하는 것이 신문의 사명이지만 균형이 맞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반면 2월 한 달 동안 여당 관련 사설은 당권 경쟁에 관한 것 1건이었다.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사설은 별로 보이지 않았다. 정일권 사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하는 잘못을 직접 말하지는 않았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빗대어 ‘과연 윤 대통령은 자유롭나’라고 지적한 것은 적절한 비판이었다. 이 대표의 팬덤을 얘기하면서 윤 대통령은 팬덤에 휩쓸리지 않나,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을 따라가는 여당을 보면서 이 대표의 마음을 따라가는 사람과 무슨 차이가 있나라고 짚어 준 부분은 현 정권에 대한 적절한 견제로 보인다. 이런 사설이 언론의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강행’ ‘무분별’ 등 용어 사용 주의해야 정일권 정치면 기사를 보면 부적절한 용어를 써서 편향성 시비를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 눈에 띄었다. 어떤 언론이든 편향성을 띨 수 있지만 근거와 논리가 있어야 한다. 22일자 ‘야당 노란봉투법 강행’ 기사 제목에 ‘강행’ 용어 자체도 편향적인 것이다. 기사 내용 중에는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법안’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법의 내용은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인데 ‘무분별’이라는 단어 하나를 사족으로 넣으면서 편향성을 보인 것이다. 이런 부분에서 균형을 잡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 최승필 23일자 ‘25만 출생도 붕괴’라는 출산율 관련 기사를 보고 과연 이러한 출산율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개념이 잘 안 들어왔다. 다른 신문은 ‘한국 출산율 0.78, 서울 0.59 더 쇼크’, ‘텅 빈 신생아실 꽉 찬 장례식장’ 등으로 제목을 뽑았다. 이것이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서울신문은) 25만이란 숫자만 던져 주니까 임팩트나 영향을 잘 모르겠다. 이를 고려해 제목을 생각하면 어떨까 싶다.
  • 교통약자도 함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 No.1’ 노원

    교통약자도 함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 No.1’ 노원

    서울 노원구가 시각장애인, 어르신 등 교통 약자들이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안전한 보행 도시를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노원구는 등록된 시각장애인과 만 65세 인구가 구 전체 인구의 약 23%를 차지하는 만큼 이들을 위한 맞춤형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우선 노원구는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점자 블록(안전 유도 블록) 정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구는 2019년부터 장애인 친화 보도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역의 지하철 11개 역사와 시각장애인복지관, 노원구민의전당 등 공공기관 5곳 일대를 실태 조사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지하철역 출구 63곳의 점자 블록 정비를 마쳤다. 올해부터는 일반 보도 공사 시에도 점자 블록 설치를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구는 사람이 통행하는 모든 길을 선형 점자 블록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 초 보행 환경 개선 공사를 마친 노원역 사거리 일대는 점자 블록이 인도를 따라 끊김이 없이 연결되도록 정비했다. 경증 시각장애인인 백혜련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장은 “예전에 비하면 보행 환경이 많이 개선됐다”면서 “구에서 도로 정비를 꼼꼼히 하는데 그 과정에서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한다”고 말했다. 지하철역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하는 작업도 꾸준히 하고 있다. 장애인뿐 아니라 어르신, 임산부, 어린이 등 교통 약자가 더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구는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지하철 승강 설비를 확대해 왔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월계동 주민의 30년 숙원인 광운대역 에스컬레이터가 준공돼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하루 이용객이 2만여명에 이르는 만큼 승강 시설이 꼭 필요한 곳이었다. 구는 ‘배리어 프리’(무장애) 인증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공공기관이 새로 짓는 건물은 의무 인증 대상인 반면 의무 인증 대상이 아닌 민간 시설의 경우 아직 참여도가 저조한 편이다. 이에 구는 올해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민간 건축물이 배리어 프리 인증을 취득하면 인증 취득 수수료를 100% 지원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구민의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가 구민의 눈높이에서 개선점을 찾는 게 진정한 행정”이라며 “법적 기준 이상의 구 자체 보행 환경 개선 기준을 마련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호·상계 모아주택 심의 통과…최고 13층 183세대

    천호·상계 모아주택 심의 통과…최고 13층 183세대

    서울시는 강동구 천호동과 노원구 상계동 모아주택 사업 계획안이 지난달 28일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의 통합 심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인 모아주택은 저층 주거지를 블록 단위로 공동 개발하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다. 서울 내 2종 일반주거지역 중 7층 높이 제한이 있는 지역(2종·7층 지역)에서 기존의 도로를 유지한 채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가로주택정비 방식으로 모아주택을 건립하면 통합심의를 통해 주택 높이를 기존 10층 이하에서 평균 13층까지 높일 수 있다. 이번 심의 통과로 지하철 8호선 암사역과 가까운 천호동 321-18번지 일대에는 연면적 1만 137㎡, 지하 3층∼지상 13층 규모의 80세대가 들어선다.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된 외관을 만들기 위해 최상부에는 곡선형 디자인이 도입된다. 도로 폭은 4m에서 6m로 넓어지고, 길을 따라 늘어선 연도형 상가와 보도도 생긴다. 지하철 4·7호선 노원역에 인접한 상계동 322-8번지 일대에는 연면적 1만5천721㎡, 지하 2층∼지상 13층 규모의 103세대 아파트가 건립된다. 지상 1층에는 주민공동이용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저층 주거지 내 주거환경 개선과 다채로운 경관을 만들기 위해 창의적인 디자인의 모아주택을 적극 권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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