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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닷새 된 아기 버린 시흥의 20대 미혼모

    낳은 지 5일 된 남자 아기를 지하철역 근처 벤치에 버린 20대 미혼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4일 오전 5시 45분쯤 시흥시 정왕동 지하철 4호선 정왕역 앞 벤치에 자신의 아들을 버린 혐의(영아유기)로 A(25·여)씨를 붙잡아 조사한 뒤 귀가조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기 아버지가 누구냐는 질문에 “모른다”고 말하고 남자친구에 대해서도 “아는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경찰에서 A씨는 “키울 능력이 없어서 아기를 버렸다”며 “누군가가 데리고 가 키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유기 장소로 사람이 많이 다니는 지하철역 근처로 택했다”고 진술했다. A씨의 아들은 지나가던 행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을 찾고 있다. 경찰은 16일 직장에 다니는 A씨를 다시 불러 닷새밖에 안 된 아기를 왜 버렸는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벨기에, 시리아 IS 공습 참여 결정

     벨기에 정부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전선을 시리아로 확대한다고 현지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스테벤 판데푸트 벨기에 국방장관은 오는 7월 초 시리아로 F-16 전투기 6대를 파견해 공습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벨기에 정부 대변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49호에 따라 벨기에 공군의 작전은 IS와 다른 테러 그룹이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영토로 한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벨기에는 미국 주도 연합군의 일원으로 2014년 말부터 이라크의 IS 세력에 대한 공습에 참여해왔다. 이번 공습 확대는 지난 3월 발생한 브뤼셀 공항 및 지하철역 테러가 IS 관련자들의 소행으로 드러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유동인구 많은 역세권 직통상가에 투자수요 ‘多’

    유동인구 많은 역세권 직통상가에 투자수요 ‘多’

    -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 4호선 신용산역 지하통로로 직접 연결돼 풍부한 유동인구 확보 - 지하 2층~지상 4층, 총 208개 점포 중 일반에 122개 점포, 2개 업무시설 분양 지하철역과 연결된 상가에 목적 없이 한번쯤 들어가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지하철역과 직통으로 연결된 상가의 경우, 수요층 확보가 손쉽다. 일반적으로 지층상가의 경우 상권이 활성화 되기 어렵지만, 역과 연결된 상가들은 1층 못지 않은 프리미엄 상권으로 발달되어 투자목적으로 접근해 볼만 하다. 최근 분양을 준비중인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은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3번출구와 바로 연결되는 상가다. 지하1층과 지하2층이 모두 역과 연결돼, 지층 상권의 활성화가 기대되는 곳이다. 지층상권의 수요는 자연스럽게 지상 층으로 이동해, 상가 전체가 인기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신용산역 주변은 용산 한강로일대의 중심에 위치한 역으로 이 일대 직장인 수요가 상당하다. 현재 아이파크몰 내로 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이전해 있으며, LG유플러스, 대원미디어 본사, 교보생명 용산지사 등이 위치해 있다. 상가 맞은편에는 강북 단일동 최대규모 오피스인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이 내년 6월 입주할 예정이며, 국제빌딩주변4구역 내로 세계일보 본사도 이전계획을 갖고 있어, 고정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용산역 바로 뒤편에는 현재 3개 노선이 교차하고 있는 ‘용산역’이 있다. 용산역은 1호선, 경의중앙선, KTX의 환승선으로 유동인구가 상당하다. 여기에 강남과의 접근성이 유리해지는 신분당선 연장선도 개통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복합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또 용산역 24개 노선을 통과하는 버스 환승 역세권이 인근에 위치해 유동인구 확보도 매우 용이 할 것으로 보인다. ‘래미안 용산 더센트럴’ 상업시설은 지하 2층~지상 2층의 판매시설, 연면적 3만9791㎡와 지상 3층~지상 4층의 업무시설(오피스) 연면적 1만4756㎡ 등 총 208개 점포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에는 124개가 분양된다. (판매시설 122개 점포, 업무시설 2개 실) 전형적인 주상복합 단지 내 상가 형태에서 벗어나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는 복합 랜드마크몰 형태로 조성한다. 지하 2층은 외식ㆍ식품ㆍ뷰티&라이프 일대의 업종을 권장하며, 지하1층은 패션ㆍ뷰티ㆍ생활편의ㆍF&B일대의 업종을 배치한다. 지하2층의 경우, 신분당선이 연결이 확정되면 해당 층에서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지상 1층은 유동인구가 가장 집중되는 프리미엄 상권인 만큼, 전시ㆍ편의ㆍ생활등과 같은 업종을 권장해 MD구성을 할 예정이다. 2층은 주로 외식ㆍ금융ㆍ메디컬 업종으로 구성을 맞춰, 해당 상가만을 이용해도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 총 8대의 엘리베이터와 4대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며,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여 상가 내 체류시간을 늘린다. 썬 큰 공간을 통해 지하 2층도 밝고 쾌적하도록 신경 썼다.  ‘래미안 용산 더센트럴’ 상업시설, 대규모 개발계획 및 배후수요 풍부 이 상업시설이 위치한 용산 일대는 종로, 여의도, 강남 3도심을 잇는 업무지구의 중심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 용산역 전면 지하공간 개발사업, 한강로변 및 용산역 전면 정비사업계획, 용산공원 조성사업계획 등이 진행 중이다. 고정수요 뿐 아니라 관광객 수요도 점차 늘고 있다.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세계 최대규모의 도심형 면세점인 HDC신라면세점이 지난해 말 개점한 이후 국내외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맞춰 소공동 롯데호텔의 1.5배 크기인 엠버서더호텔를 건립하고, 한류문화공연장 등을 계획 중이다. 글로벌 관광객 유입에 따른 용산역-신용산역 일대 상권활성도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래미안 용산 더센트럴’이 위치한 용산은 각종 개발계획 호재 등으로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확보한 만큼, 향후 주거, 업무, 관광, 쇼핑의 핵심 지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분양홍보관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 신원빌딩 2층에 마련된다. 준공은 내년 5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단독] 현금 없는 낯섦보다 편리 원한 국민… 스웨덴 은행들은 그 요구에 따랐다

    [단독] 현금 없는 낯섦보다 편리 원한 국민… 스웨덴 은행들은 그 요구에 따랐다

    “여덟 살 된 딸이 학교에서 하는 기금 마련 활동으로 동네 이웃들에게 양말을 팔았습니다. 그런데 아홉 가정 모두가 스위시로 돈을 지불했죠. 저조차도 그 얘기를 듣고 놀랐습니다.” 스웨덴의 모바일 금융거래 애플리케이션(앱) ‘스위시’(Swish)의 제작사인 겟스위시의 마티아스 벼르크(44) 컨설턴트는 빠르게 변하는 스웨덴의 금전 거래 문화를 보면서 자신도 놀랐다고 털어놓았다. 2012년 말 서비스를 시작한 스위시는 개인 간 금전 거래에 강점을 지닌 모바일 앱으로 스웨덴의 ‘현금 없는 사회’를 이해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시스템이다. 이 앱에 사용자 정보를 등록해 놓으면 매번 복잡한 인증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몇 번의 터치만으로 간편한 송금이 가능하다. 스위시의 개인 간 송금 서비스가 선보인 지 약 3년 6개월이 지난 현재 스웨덴 전체 인구 절반에 가까운 420만명이 스위시 사용자가 됐다. 개인 간 거래는 1분에 253건씩 일어날 만큼 보편화됐다. 스웨덴의 ‘국민 앱’ 스위시는 한델스, 노데아 등 스웨덴 시중은행 6곳이 공동 개발했다. 현재 9개 은행이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 9개 은행의 고객 수는 스웨덴 전체 인구의 97%를 차지한다. 벼르크 컨설턴트는 “스위시가 도입된 이후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사용 빈도가 크게 줄었다”며 “개인 간 거래 수수료가 없을 뿐 아니라 은행도 ATM보다 관리 비용이 덜 든다”고 강조했다. 스위시는 기업 간 거래와 온라인 쇼핑 결제로도 영역을 확대해 스웨덴 결제 문화에 혁신을 불러오고 있다. 빠르게 사라지는 현금 앞에서 스웨덴 국민들은 적응하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불현듯 스쳤다. 스웨덴은행연합회 집무실에서 만난 레이프 트루겐(57) 재정인프라부장은 “스웨덴 사람은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결제 방법을 원하고 은행은 그런 요구에 순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스웨덴 국민들이 먼저 이런 변화를 요구하고 기꺼이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실제 결제 문화의 변화는 젊은층에서만 일어나고 있지 않았다. 지역별로 있는 노인·정년퇴직자 모임마다 스스로 내부 교육을 통해 새로운 기술에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었다. 트루겐 부장은 “은행 등 기관에서도 힘을 보태 정보기술 취약 계층을 위한 교육을 꾸준히 열고 있다”면서 “머리 희끗희끗한 노인들이 교회에서 휴대전화로 헌금을 결제하는 풍경은 스웨덴에서 낯설지 않다”고 말했다. 스웨덴은 대중교통에서의 현금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웃 프랑스나 벨기에 등은 3000유로(약 390만원) 이상을 현금으로 사용하면 아예 벌금을 물린다. 덴마크는 식당이나 옷가게 등 소매점도 현금 결제를 거부할 수 있게 법안을 마련했다. 그 결과 2011년 990억 크로나(약 13조 8600억원) 규모였던 스웨덴의 화폐 유통량은 지난해 770억 크로나로 불과 4년 새 20% 넘게 줄었다. 반면 스웨덴 국민들의 카드 사용액은 2014년 1조 크로나(약 140조원)에 육박해 ATM 인출액을 4배 이상 넘어섰다. 스웨덴 중앙은행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발행한 동전의 액수는 고작 2500만 크로나(약 35억원)에 불과하다. 2008년 한 해 동안 발행한 2억 5800만 크로나의 10분의1 수준이다. 심지어 ‘현금 없는 은행’도 늘어나는 추세다. 스웨덴 대형은행 6곳 중 한델스은행을 제외한 5곳은 주요 지점의 80%가량을 무현금 점포로 운영한다. 그러자 2008년 110건이던 스웨덴 은행 강도 사건이 지난해 7건으로 줄었다. 위조지폐 적발 장수도 2013년 1048장에서 지난해 295장으로 줄었다. ‘현금 강도’ ‘위조지폐범’ 등의 표현이 사라질 날도 얼마 남지 않은 셈이다. 스웨덴을 비롯해 세계 각국이 현금 없는 사회에 속도를 내는 것은 현금 발행 및 폐기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고 지하경제를 양성화하기 위해서다. 이를 받쳐 주는 정보통신기술(ICT) 발달과 편리함을 선호하는 시민의식 변화도 빼놓을 수 없다. 트루겐 부장은 “현금 없는 사회가 되면서 연간 110억 크로나(약 1조 5400억원)에 이르는 스웨덴 은행의 화폐 관리 비용이 크게 줄었다”면서 “일반 시민이나 은행 직원도 안전하다고 느끼게 되는 등 사회적 비용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금융산업 및 서비스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고객들이 전자거래를 주로 이용하고 직원들은 현금을 취급하지 않으면서 남은 시간을 고객에 대한 상담·조언에 활용해 금융 서비스의 질이 더 향상됐다는 게 스웨덴에서 만난 금융인들의 공통된 얘기였다. 에릭 기어츠 스웨덴왕립공과대 교수는 “은행 간 협력이라는 스웨덴의 오랜 전통은 여러 은행들이 공유할 수 있는 인프라와 서비스를 만들어 냈고, 이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현금 지불 방식 등의 혁신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현금이 사라진 사회에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스웨덴의 컴퓨터 사기 건수는 2000년 3300건에서 2011년 2만건 가까이로 증가했다. 거래 시스템 오류나 해커에 의한 사이버 범죄 해결 등을 위한 기술적 과제도 풀어 가야 한다. 사람들의 금융 거래가 모두 기록되는 사회가 인간의 자유를 침해하는 ‘감시사회’로 변질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스웨덴에서도 아직까지 현금만 받는 사람들이 있다. 길거리에서 공연하는 사람이나 지하철역 앞에서 구걸하는 사람들이다. 스웨덴 정부의 목표대로 2030년 온전히 현금 없는 사회가 구현된다면 이들도 어떤 형태로든 변화해야 생존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글 사진 스톡홀름(스웨덴)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나이 들수록 자연보단 병원·마트”… 日 시니어 도쿄 U턴 증가

    “나이 들수록 자연보단 병원·마트”… 日 시니어 도쿄 U턴 증가

     일본 도치기현 나스마치에 살던 오치아이 요시에(여·69)씨는 최근 도쿄 이타바시구에 있는 아파트 단지로 이사했다.  20년 전 남편이 정년퇴직한 뒤 도쿄 북쪽 나스마치로 이사했지만 2007년 남편이 숨진 뒤 고민을 거듭하다 유턴을 결정했다.  오치아이 씨가 처음 낙향을 했을 때는 도쿄 아파트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즐거운 나날들이 이어졌다.  부지 100평(약 330㎡)에 정원이 딸렸고, 거실에는 벽난로도 설치된 단독주택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했다. 취미인 스키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그러나 남편이 숨진 뒤 상황이 달라졌다.오치아이 씨의 집에서 종합병원까지 가는 데는 자동차로 30분이 걸렸다. 쓰레기를 버리는데도 차가 필요했다. 요통으로 1주일간 누워있으면서 “이대로 있다가는 여기서 아무로 모르게 혼자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는 도쿄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오치아이씨가 이사한 곳은 지어진 지 40년이 넘은 아파트단지로 최근 고령자를 겨냥해 리모델링한 곳이다. 월 9만 7000엔(약 105만원)의 임대료를 내야 하지만 지하철역과 병원, 슈퍼마켓 모두 걸어서 갈 수 있다.  이 단지에는 65세 이상의 노년층의 비율이 40%를 넘는다.그만큼 고령자들을 위한 장소나 모임도 많다.  오치아이 씨는 과거 취득한 기모노(일본 전통 의상) 자격증을 살려 자택에서 개인교습도 한다. 그는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이나 넓은 집은 없어졌지만 도쿄에 돌아온 뒤 안심할 수 있고 취미를 살릴 수 있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일본 총무성의 인구이동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쿄 밖에서 도쿄로 이주한 65세 이상의 고령층은 1만 5561명에 달했다. 오사카로 전입한 65세 이상 노년층의 배에 달하는 수치다. 도쿄에서 다른 현으로 전출하는 65세 이상도 2만 명으로 집계됐다.  주택업계는 시니어들의 도쿄 귀환에 맞춰서 오래된 아파트단지를 속속 고령자들에게 적합하도록 리모델링하고 있다.  재력이 있는 노년층들은 아예 새 아파트를 찾는다. 한 대형 부동산회사 관계자는 “도쿄에서 가족이나 여성 회사원을 겨냥해 지은 아파트인데도 구입자의 절반 가까이가 시니어층인 경우도 드물지 않다”고 말했다.  한 리모델링 전문회사의 조사 결과 수도권 신축 아파트 구입자 가운데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3년에는 2.5%였지만 2013년에는 3.9%로 늘었다.  주택정보지 편집장인 이케모토 요이치 씨는 “과거와 달리 현재의 고령자들은 집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의식이 약한 데다 ‘젊은 감성’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쿄로의 귀환 경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 핫 플레이스] 성북 역사문화지구

    [서울 핫 플레이스] 성북 역사문화지구

    서울 한복판에 중국 진시황의 병마용 갱과 같은 압도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 있다. 옛날 왕과 고관대작의 무덤에 세운 문인석 300~400개가 있는 성북동 우리옛돌박물관이다. 우리옛돌박물관을 비롯해 옛사람들의 의식주 생활사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성북동이다. 성북동 역사문화지구가 도로 다이어트와 박물관 특화거리를 통해 더욱 찾고 싶은 곳으로 거듭난다. ■걷다 보면 시진핑이 놀란 가구박물관… 백석의 사랑 깃든 길상사 “근자열원자래(近者說遠者來)란 말이 있죠? 성북동 주민들이 우선 기쁘고 편안하면 멀리에서도 성북동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질 겁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성북구의 전경이 손에 잡힐 듯이 들어오는 우리옛돌박물관 4층 옥상에서 성북동 역사문화지구에 대한 구상을 펼쳐놓았다. 성북동에는 훈민정음 해례본 등 국보 12점을 소장한 간송미술관, 중국 시진핑 주석이 감탄한 한국가구박물관, 시인 백석과 기생 자야의 애끓는 사랑 이야기가 깃든 길상사 등 역사문화 자원이 무궁무진하다. 여기에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부터 성북초등학교 부근 선잠단지 앞까지를 보행 친화 거리로 만든다. 성북동 역사문화지구는 외부 관광객만을 위한 곳이 아니다. 성북동 주민들이 우선 만족하고 즐겨야만 나중에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등이 올라 원주민이 쫓겨나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김 구청장의 생각이다. 지나친 관광위주 개발로 변질한 삼청동, 북촌과 달리 옛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이 성북동의 또 다른 매력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우리옛돌박물관은 성북동 박물관거리의 신생아다. 오후 9시까지 야간 개관을 하는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100여명 이상이 몰릴 정도로 인기다. 옛돌박물관은 천신일 세중 회장이 건립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절친’답게 옛돌박물관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언덕에는 이 전 대통령이 기념식수한 소나무가 성북동을 굽어본다. 천 회장은 40년 가까이 석조 유물을 모아 대지 5500여평에 석물 1200여점을 갖춘 옛돌박물관을 열었다. 사립박물관이 도굴품이나 장물을 종종 전시해 논란을 일으켰지만, 옛돌박물관은 지난 15년간 용인에서 전시하면서 시비를 없앤 유물만 내놓았다. 전시품은 천 회장이 골동상이나 미술대학 교수로부터 사들였다. 특히 일본인 구사카 마모루부터 사들인 문인석 70점은 천 회장의 자랑거리다. 일본에서 문화재를 환수하는데 천 회장이 들인 정성은 일제 강점기의 ‘문화재 지킴이’ 간송 전형필은 저리 가라 할 정도다. 박물관 1층에서 단아하게 똑 떨어지는 조명을 받는 문인석은 고고한 기운을 풍긴다. 문인석은 왕이나 고관대작 사대부들이 무덤에 세운 석물이다. 진시황이 죽어서도 능을 지키라며 병마용을 만든 것과 똑같은 이유에서 세워졌다. 주은경 학예사는 “어른들은 어릴 때 지나가며 보던 돌 조각의 의미를 새로 배우고, 처음에는 무섭다고 울던 아이들은 박물관을 나갈 때면 벅수를 친근하게 느낀다”고 설명했다. ■또 걸으면 석물 1200여점 옛돌박물관… 국보 창고 간송미술관 벅수는 동네 입구에 서 있던 돌장승이다. 생소하고 어렵고 무섭게만 느꼈던 돌 조각에 담긴 뜻을 깨우칠 수 있는 곳이 바로 옛돌박물관이다. 성북동 입구인 한성대입구역은 성북동역으로 문패를 바꿔달 예정이다. 지하철역부터 선잠단지 앞까지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 약 850m의 길은 현재 왕복 6차선이다. 이 길은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왕복 2차선으로 줄이고 8~20m 이상 넓어진 보도에는 소규모 공연장, 상설 전시관, 거리카페 등이 생긴다. 현재 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집터 앞에 만들어진 ‘방우산장’이 성북동길 다이어트의 좋은 예다. 시인의 집터였음을 알리는 표지석만 있는 곳 앞에 공공 조형물인 의자가 여럿 놓였다. 의자는 도시에 놓는 장식용 건축물인 ‘어반폴리’로 실제로 주민이나 성북동 탐방객들이 앉아서 쉬어 갈 수 있다. 방우산장은 조 시인이 자신이 살던 곳에 붙였던 이름이다. 박원순 시장은 성북동에 옛날 사람들의 의식주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 특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선의 왕비들이 명주를 생산하고자 잠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선잠단지 옆에는 실크박물관을 만든다. 모시를 표백하던 마전터에는 공예공방을 조성하여 조선의 의생활을 엿볼 수 있다. 최순우 옛집, 성락원, 길상사, 이종석 별장, 심우장 등 아름다운 옛 건축물이 조화롭게 들어선 성북동에서는 한옥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시 산하기관인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면서 복합문화공간이란 기능을 못하는 데다 ‘임원 공짜식사’로 논란을 낳은 삼청각은 한국전통 식문화 체험공간으로 탈바꿈한다. 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한국 음식 문화의 전당’으로 2018년까지 재탄생한다. 1층은 한식당과 한식아트몰, 2층은 문화공간, 별채들은 테마 한식관으로 꾸며 민간업체에 운영을 맡긴다. 용인민속촌까지 가기 어려운 외국인들이 성북동에서 전통 의식주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성북구는 유엔아동기구인 유네스코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아동친화도시로 인증한 만큼 아이들을 위한 배려도 빠질 수 없다. 수유시설을 마련하고 유모차도 힘들지 않게 한양도성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무장애 보도를 조성한다. 김 구청장은 “코끼리 열차 같은 친환경 교통수단을 마련해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성북동 전철역에서 한양도성까지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역 입구 11m 아슬아슬 흡연

    역 입구 11m 아슬아슬 흡연

    “사람 몰리는 곳 금연 필요” “흡연 장소도 만들어 줘야” “금연 장소만 지정할 게 아니라 흡연할 곳도 만들어 줘야 되는 거 아닌가요? 갈수록 정말 너무하네.” 2일 오전 11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역 4번 출구와 3번 출구 사이에서 작은 승강이가 벌어졌다. 강남구청 흡연단속팀 이병선(64)씨가 이곳에서 담배를 피우던 40대 남성을 제지하면서 발생한 언쟁이었다. 이곳은 4번 출구로부터 9m 정도 거리에 있어 이달 1일부터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 이씨는 “담배를 끄든지 다른 곳으로 이동하든지 하라”고 요구했고, 40대 남성은 짜증을 내며 반쯤 남은 담배를 신경질적으로 비벼 끈 뒤 자리를 떴다. 서울시는 이달 1일부터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따라 시내 모든 지하철역 입구 10m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지하철역 주변은 화단과 의자가 있는 경우가 많아 평소 흡연과 관련한 시민들의 불만이 많다. 서울시는 이를 알리기 위해 25개 구청과 함께 이날부터 홍보에 들어갔다. 4개월의 계도 기간을 거쳐 오는 9월 1일부터는 흡연하다 적발될 경우 최고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이날 광화문역과 시청역, 삼성역과 선릉역 등 주요 지하철역의 출입구 근처에는 빨간색으로 된 ‘금연구역’ 안내 문구가 붙어 있었다. 또 지하철역 입구를 기준으로 전후방 10m 지점 바닥에 금연구역을 알리는 스티커도 눈에 띄었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금연구역 내에서 흡연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선릉역 8번 출구 앞에서 행인들에게 음식점 전단을 돌리던 이모(68·여)씨는 “아침 8시부터 나왔는데 금연구역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며 “사람이 많이 몰릴 수밖에 없는 곳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건 참 잘한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하철 출구 10m 구역만 넘어서면 바로 옆에서 담배를 피워도 딱히 제지할 방법이 없다”며 “지하철 출구 10m 이내라는 규정이 외려 흡연자들에게 악용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선릉역 5번 출구와 6번 출구는 50m 정도 떨어져 있는데, 각각의 10m를 제외한 중간 30m 공간은 평균 네댓 명의 흡연자에 의해 마치 ‘비공식 흡연구역’처럼 활용되고 있었다. 흡연자들은 금연구역 지정 취지에는 동감하면서도 불만이 많다. 광화문역 5번 출구에서 만난 이모(31)씨는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공공시설 인근에서 금연은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담배에 붙는 세금이 담배 가격의 절반 이상인데 정작 흡연박스 설치 등 흡연자를 위한 정책은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역 10m 금연구역 신설은 밀집 지역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자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데 주된 의미가 있다”며 “흡연부스 설치에 대한 조례도 발의된 만큼 흡연자들을 위한 시설도 조만간 확충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서울포토] 지하철역 10m 이내는 ‘금연구역’

    [서울포토] 지하철역 10m 이내는 ‘금연구역’

    2일 서울 강남구 선릉역 출구 앞에서 강남구 금연지도원들이 지하철 출구 10미터 이내에서 흡연을 한 한 흡연자에게 안내팜플렛을 나눠주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 전철역 입구 10m 내 시간당 1만 529건 흡연… 과태료 최고 10만원 물린다

    5월 1일부터 서울의 모든 지하철역 입구 10m 이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서울시는 ‘서울시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근거해 지하철역 출입구 주변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5월부터 지하철역 주변 금연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9월부터는 지하철역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최고 1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시는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모든 지하철역 출입구의 금연구역 경계를 실측하고 경계표시와 안내표지 등을 부착했다. 금연구역 안내표지는 지하철 출입구의 벽면과 계단, 경계 부근 보도에 5개씩 총 8000여개가 부착됐다. 금연구역 지정 이전 전체 지하철 출입구를 대상으로 흡연 실태를 관찰한 결과 1673개 지하철 출입구 주변에서 시간당 평균 1만 529건의 흡연이 발견됐다. 시 관계자는 “이는 지하철 출입구마다 시간당 6번꼴로 흡연이 있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역 4번 출구에서는 시간당 221건의 흡연이 발생했다. 서울역 8번 출구, 영등포역 3번 출구, 종각역 3번 출구 등도 흡연자가 많았다. 시는 서울역, 구로디지털단지역, 삼성역 등 주요 지하철역 출입구에서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민관합동 캠페인도 벌인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 지하철역 출입구 10m 이내 금연구역

    서울 지하철역 출입구 10m 이내 금연구역

    다음 달 1일부터 서울의 모든 지하철역 입구 10m 이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근거 지하철역 출입구 주변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5월부터 지하철역 주변 금연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9월부터는 지하철역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최고 1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시는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모든 지하철역 출입구의 금연구역 경계를 실측하고 경계표시와 안내표지 등을 부착했다. 금연구역 안내표지는 지하철 출입구의 벽면과 계단, 경계 부근 보도에 5개씩 총 8000여개가 부착됐다. 금연구역 지정 이전 전체 지하철 출입구를 대상으로 흡연실태를 모니터링한 결과 1673개 지하철 출입구 주변에서 시간당 평균 1만 529건의 흡연이 발견됐다. 시 관계자는 “이는 지하철 출입구마다 시간당 6번꼴로 흡연이 있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역 4번 출구에서는 시간당 221건의 흡연이 발생했고 서울역 8번 출구, 영등포역 3번 출구, 종각역 3번 출구 등도 흡연자가 많았다. 시는 서울역, 구로디지털단지역, 삼성역 등 주요 지하철역 출입구에서 집중 홍보를 하고 민관합동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전국 최초 지하철역 한의원 8호선 장지역에 문 연다

    서울 지하철 8호선 장지역에 전국 최초로 ‘역사 내 한의원’이 들어선다. 28일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한의사 자격증 소지자 최모씨가 장지역 안에 한의원을 차려 영업하는 대가로 5년간 임대료 1억 2600만원을 내겠다고 제시해 최근 낙찰받았다. 철도공사는 이 역에 ‘메디컬 존’을 꾸미기로 하고 의원, 약국, 한의원 임대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앞선 3번의 입찰 때 모두 유찰되자 임대료를 대폭 인하해 재입찰했다. 이 한의원은 다음 달 말 개원할 예정이다. 철도공사가 역사 내 의료시설 임대 등을 추진하는 건 적자 폭 줄이기를 위한 아이디어다. 5~8호선을 운영하는 이 공사는 지난해 무임승차 등으로 23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부채는 1조 2388억이나 된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사업다각화를 통해 적자도 줄이고 시민 편의도 증진시키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바쁜 업무 탓에 병원 가기 어려운 직장인 등이 출퇴근길에 역사 내 병·의원을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철도공사는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에도 의료기관 3곳과 약국 자리 1곳을 내놨는데 모두 유찰됐다. 또, 장지역도 아직 의료기관과 약국 자리 1곳이 각각 남아 있다. 철도공사는 조만간 추가 입찰을 통해 의원과 약국 임대사업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주말 신촌, 놀거리 천지…30일 서울 연세로 가족 축제

    이번 주말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가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서대문구는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세로 주말 차 없는 거리에서 ‘2016 신촌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시작하는 이번 축제는 신촌과 이대 지역의 숨겨진 맛집, 멋집, 문화를 발굴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신촌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직접 지역을 활성화하고자 만든 축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축제 주제는 ‘가족이 행복해지는 축제’다. 주민자치위 관계자는 “신촌이 청년 중심의 거리로 인식되고 있고, 실제 그런 부분도 있지만 이곳은 80세 어르신부터 어린이들도 함께 사는 공간”이라면서 “가족 중심의 축제로 신촌 거리에 더 많은 시민이 찾아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 주무대에선 영광칸투스중창단, 민들레전통무용단, 미동초등학교 풍물단, 힙합 퍼포먼스팀 ‘리얼브로’, 걸그룹 ‘여자여자’, 매직 아티스트 김진섭, 밴드 ‘신촌 타이거즈’, 싱어송라이터 김현성, 재일교포 아리무용단 등이 잇달아 공연한다. 신촌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 어르신들도 풍물놀이, 라인댄스, 색소폰 연주를 선보이고 신촌동 주민 장기자랑대회도 열린다. 연세대 앞에서 신촌 지하철역에 이르는 연세로 구간에는 32개 부스가 설치된다. 색채미술테라피, 연필꽂이와 선반 만들기, 천연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먹는 것에 관심이 많다면 신촌맛집 시식행사(오후 2~3시)와 부리토 빨리 먹기 대회(오후 3∼4시)에 참여해도 좋다. 아직 ‘썸’ 타는 사이라면 ‘The Pop 사랑의 고백파티’(오후 4∼6시)를 추천한다. 박은수 주민자치위원장은 “신촌문화축제에 가족이 함께 참여해 보고, 듣고, 맛보고, 즐기는 멋진 추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주말 신촌이 들썩들썩, 신촌문화축제& 차없는 거리

    주말 신촌이 들썩들썩, 신촌문화축제& 차없는 거리

    이번 주말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가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서대문구는 토요일인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촌 연세로 주말 차 없는 거리에서 ‘2016 신촌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시작하는 이번 축제는 신촌과 이대 지역의 숨겨진 맛집, 멋집, 문화를 발굴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신촌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구청이 아닌 주민들이 직접 지역을 활성화하고자 만든 축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축제의 주제는 ‘가족이 행복해지는 축제’다.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신촌이 청년 중심의 거리로 인식되고 있고, 실제 그런 부분도 있지만 이곳은 80세 어르신부터 어린이들도 함께 사는 공간”이라면서 “가족 중심의 축제를 통해 신촌 거리에 더 많은 시민이 찾아오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축제 주무대에서는 영광칸투스중창단, 민들레전통무용단, 미동초등학교 풍물단, 힙합 퍼포먼스팀 ‘리얼브로’, 걸그룹 ‘여자여자’, 매직 아티스트 김진섭, 밴드 ‘신촌 타이거즈’, 싱어송라이터 김현성, 재일교포 아리무용단 등이 잇달아 공연을 선사한다. 또 신촌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 어르신들도 풍물놀이, 라인댄스, 통기타와 색소폰연주를 선보이고, 신촌동 주민 장기자랑대회도 열린다. 연대 앞에서 신촌 지하철역에 이르는 연세로 구간에는 32개 부스가 설치돼 시민들을 맞이한다. 이곳에서는 색채미술테라피, 야외팟캐스트, 연필꽂이와 선반 만들기, 천연방향제만들기, 비누공예, 팽이돌리기와 딱지치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먹는 것에 관심이 많다면 신촌맛집 시식행사(오후 2시~3시)와 브리또 빨리 먹기 대회(오후 3∼4시)에 참여해도 좋다. 아직 ‘썸’을 타고 있는 사이라면 ‘The Pop 사랑의 고백파티’(오후 4∼6시)를 추천한다. 박은수 주민자치위원장은 “젊음의 거리 신촌 연세로에서 펼쳐지는 신촌문화축제에 가족이 함께 참여해 보고, 듣고, 맛보고, 즐기는 가운데 멋진 추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브뤼셀 테러 악몽 말베이크 지하철역 한달여 만에 재개장

    브뤼셀 테러 악몽 말베이크 지하철역 한달여 만에 재개장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던 벨기에 브뤼셀 말베이크 지하철역이 25일(현지시간) 다시 문을 열었다.  지난달 22일 유럽연합(EU) 본부 부근의 말베이크역에서 테러 공격으로 16명이 희생됐다. 이 테러 공격 이후 폐쇄됐던 말베이크역이 운영을 재개함에 따라 테러 발생 1개월여 만에 브뤼셀 지하철 운행이 완전정상화됐다.  테러 이후 브뤼셀 지하철역은 한 때 전면 폐쇄됐다가 부분 운행을 거쳐 지금은 전 구간에서 정상 운행되고 있다. 말베이크역 구내 벽면에는 추모의 글과 그림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이 추모 벽에 한 지하철 이용자는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 평화는 결국 이길 것이다”라고 적었다.  자살폭탄 테러로 역시 16명이 사망한 브뤼셀 자벤텀 국제공항은 지난 3일 지난 3일 부분적으로 운영을 재개했다. 재개 첫날 ‘상징적’ 수준인 3편을 운항한 데 이어 점차 운항 편수를 늘리고 있다. 그러나 테러 이전의 통상 하루 운항 편수인 600여편에는 훨씬 못 미치고 있다.  브뤼셀 공항은 6월 말이나 7월 초쯤 완전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15년 답보’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탄력받나

    ‘15년 답보’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탄력받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호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지난 21일 임시회에서 박원순 시장과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을 상대로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문제를 비롯해 동북고 앞 지하철역 출입구 이전 설치비용과 일자산 앞 보훈병원역 출입구 신설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박호근 의원은 박원순 시장과의 시정질문을 통해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을 위해 주민들이 서울시에 양보하고 기부채납한 사항들이 큰 반면, 2002년 처음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과 관련한 문제가 재기된 이래로 15년째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지적하며,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문제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가지고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임기 중에 처리되어 원활한 재건축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이어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을 상대로 박호근 의원은 동북고 앞 지하철역 출입구 이전 설치비용 문제에 관한 질의를 통해 둔촌주공아파트 조합에게 지하철역 출입구 이전 설치비용을 부과하는 것은 서울시의 잘못된 행정집행이라고 지적하며, “서울시가 재건축정비계획 변경 수립 당시 지하철 출입구를 재건축부지 내로 이전 설치토록 요구하였음에도, 단순히 재건축정비계획에 포함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공사비 일체를 조합에서 부담토록 요구한 것은 관련법규에서 규정하고 있는 ‘원인자부담원칙’을 준수하지 않은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서울시에서 우범화와 유지관리의 어려움을 이유로 일자산 앞에 들어설 가칭 보훈병원역(이하 ‘보훈병원역’) 출입구를 보통의 지하철역보다 적은 3개의 출입구를 설치하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보훈병원역 출입구 추가 설치가 필요함을 피력했다. 시정질문을 마치며 박 의원은 “행정당국은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본분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시민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서울시의 슬로건이 ‘더 잘 듣겠습니다’인 만큼 시민의 목소리와 어려움을 더욱 귀담아 들어 시민들이 살기 좋은 편리하고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 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8월부터 KTX역사에 X-ray 검색대 설치

     오는 8월부터 KTX역사에 엑스레이(X-ray) 검색대가 설치되고, 폭발물 탐지기·탐지견도 동원된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역에서 일어나는 민간인에 대한 테러(소프트 타깃)를 막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철도보안강화대책을 마련, 8월부터 서울·부산·오송·익산역에서 시범 실시한다고 21일밝혔다.  검색은 공항보다 낮은 수준으로 실시된다. 모든 승객과 수하물에 대한 전면 검색이 효과적이지만 역사의 구조적 한계와 검색시간 소요 등 국민 불편이 예상돼 의심물체, 거동수상자 위주로 선별 진행된다. 검색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먼저 역에 설치된 영상감시설비로 출입자와 의심물체를 점검(모니터링)하고, X-ray검색대에서 철도경찰이 정밀 검색하는 과정을 거친다. 열차 안에서 철도경찰이 순찰할 때도 휴대용 폭발물 탐지기를 휴대하고 의심물체를 선별 검색하게 했다. 미국·영국·프랑스·스페인은 고속철도 등에서 선별적 일부 검색, 중국은 국가철도와 지하철역에서 전면 보안검색을 하고 있다.  장비는 X-ray 검색대, 이동식 문형금속탐지기, 휴대용 폭발물 탐지기, 휴대용 금속·액체인화물질 탐지기 등으로 공항이나 항만에서 사용해 인권침해 소지가 없는 검정된 제품만 도입한다. 앞으로 폭발물 탐지견을 투입, 여객의 신체검색을 최소화 하고 열차출발 전에 열차내부의 사전검색도 시행할 계획이다.  한강철교 등 국가중요시설에는 안개, 심야시간 등 악천후에도 외부침입을 감지할 수 있는 열화상감시설비가 추가로 설치된다. 무인 간이역(256개)중 보안이 취약한 역사(120개)에는 고화질 영상감시설비가 설치된다. 보안검색은 우선 철도경찰을 활용하고 철도운영사의 경비인력, 역무원 등을 재배치해 합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철도 환경미화원, 매점직원, 자원봉사자 등도 테러예방인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시 “위례-신사선 경전철 지선 건설 적극 검토”

    서울시 “위례-신사선 경전철 지선 건설 적극 검토”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현기 의원(새누리당,강남4)은, 4월 20일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을 상대로, 강남구 밤고개로 확장, 세곡동과 일원동의 지하철 건설, 행복주택 건설 문제, 강남 소각장 운영 문제, 지하철 공사 통합 실패 등의 문제점과 탄천 물재생센터 인근 주민 하수도 사용료 감면, 세곡동에 중학교 신설, 개포 도서관 개축 필요성 등에 대해, 4.13 총선 민의 반영과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박원순 시장은 세곡동을 연결하는 위례-신사선 경전철 지선 건설 및 일원동과 삼성병원을 경유하는 노선 변경, 세곡·개포동을 경유하는 위례-과천 동서광역철도 건설 방안을 적극 재검토하고, 기존 분당성 수서-복정 구간 중간지점에 새로운 지하철역(가칭 “세곡역”) 건설, 수서동 727번지 행복주택 건설 계획 취소 검토, 세곡동 리엔파크 단지 내 행복주택 건설 취소 검토, 국토부가 추진하는 KTX 수서역세권 개발과 지구 내에 건립하는 행복주택 건설을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밤고개로 확장에 대한 신속한 추진을 약속하였다. 김 의원은 또한, 조희연 교육감에게 장학재단 운영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투자처 제한 등 과도한 규제를 철폐해줄 것을 촉구했고, 이에 조 교육감은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학생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세곡동 지역에 중학교 신설과, 개포도서관 개축 필요성에 대한 시정질문을 통해 교육감으로부터 2017년도 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하는 등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배 저격’… 서초의 용기

    ‘담배 저격’… 서초의 용기

    ‘담배연기 제로 도시’를 목표로 금연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가 또 다른 대안을 내놨다. 올 10월부터 서초에선 신규 담배 판매점 입점에 제한 폭이 커진다. 구는 담배 판매점 간 거리를 기존 50m에서 100m로 넓힌다고 18일 밝혔다. 소매점 간 간격을 벌리고 입점을 어렵게 해, 담배를 사고파는 행위를 줄이기 위해서다. 구는 이를 위해 22일 ‘서초구 담배 소매인 지정기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공포하고 10월 말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반 소매점 외에 공항, 버스터미널 등 대형 건물의 구내매점에서 담배를 팔던 소매점에 대해서도 엄격한 제한을 한다. 구내 소매점은 그동안 일반 소매점과 달리 거리 제약을 받지 않았다. 때문에 한 건물에 두 곳 이상씩 입점해있는 곳이 많다. 구는 구내 소매점도 50m 이상 입점 거리를 적용해 무분별한 난립을 막을 계획이다. 아울러 주요 역과 사거리에 간접흡연 피해를 막기 위한 ‘흡연부스’도 확대 설치한다. 현재 사당역 2·3번 출구에 흡연부스가 있다. 시범 운영을 거쳐 강남대로 등에도 추가 설치하게 된다. 구는 특히 호기심에 시작했다 평생 흡연자로 살 수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다음달부터 특별한 금연교육을 실시한다. 지역 중학교를 찾아 모의법정, 국회의원 체험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담배의 유해성과 금연정책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앞서 구는 강도 높은 흡연 단속과 함께 지역 지하철역 주변 출입구 121곳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금연거리를 확대했다. 금연을 결심한 주민들의 치료를 돕는 ‘금연원정대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1년 간 금연에 성공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기존 상권의 이익 보호보다 비흡연자와 청소년들의 건강에 초점을 맞춰 금연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금연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법률 정보] 지하철 ‘성추행 오해’ 사건 급증…불이익 줄이는 방법은?

    [법률 정보] 지하철 ‘성추행 오해’ 사건 급증…불이익 줄이는 방법은?

    최근 스마트폰은 물론 카메라가 장착된 특수 안경, 특수 신발 등을 이용해 지하철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는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19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 북부에서 검거된 지하철 성추행범이 2014년에 비해 급증했고, 특히 몰래카메라 촬영과 같은 지하철 성범죄가 1년 새 3배로 늘었다. 경찰은 지하철 성범죄 단속 인력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지난달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서울메트로 등 지하철을 운영하는 3개 회사와 함께 22개 주요 지하철역에서 성범죄 예방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몰래카메라 촬영, 성추행 등 봄철 지하철 성범죄에 대해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지하철 성범죄 단속이 대대적으로 실시되면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남성들도 있다. 술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거나 만원 지하철 안에서 일어나는 불가피한 접촉으로 성추행을 했다는 오해를 사는 사례가 적지 않아서다. 법무법인 동인의 전준용 변호사와 함께 ‘성추행 오해’를 받았을 경우 불이익을 줄이는 방법을 알아봤다. -최근 성범죄 오해 사건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성범죄에 있어 친고죄가 폐지됐기 때문이다. 혼잡한 인파 속에서 성추행 의도가 없이 불가피하게 접촉이 이뤄진 경우에도 현장에 있던 경찰에게 적발되면 현행범으로 바로 혐의가 적용된다. -지하철 성추행 혐의가 인정되면 어떤 처벌을 받나.→지하철 성추행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하 성폭력처벌법) 제11조 ‘공중밀집 장소에서의 추행’이 적용된다. 지하철 성추행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또 신상정보 등록이 이뤄진다.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및 실제거주지와 같은 내용이 공개돼 취업이나 사회생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지하철 안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하면 가해자도 법률적 조력을 받아 피해 정도를 줄일 수 있나.→그렇다. 불가피한 접촉으로 인한 성추행 오해 사례의 경우, 범죄 의도성 입증 및 피해자와의 합의가 사건 해결의 주요 요점으로 작용한다. -성추행 오해를 받았다면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피해자 진술이 조사과정에서 영향력이 큰 만큼 피의자는 범죄 사실에 오해가 있거나 과장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피의자가 보통 심문 중에 긴장하고 당황한 나머지 충분히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고 오히려 불리한 증언을 하면서 무죄를 입증하기가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지하철 주요 범죄로 꼽히는 몰래카메라, 성추행 등의 형사 사건에서는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야 한다. -몰래카메라를 찍은 성추행범은 어떤 처벌을 받나.→타인의 신체를 촬영하거나 촬영물을 유포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를 영리 목적으로 유포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분이 확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힐러리 ‘지하철 굴욕’ 홈페이지서 ‘셀프 디스’로 승화

    힐러리 ‘지하철 굴욕’ 홈페이지서 ‘셀프 디스’로 승화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자신의 '굴욕'을 유머로 승화시켰다.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NBC뉴스 등 현지 언론은 클린턴 전 장관의 '지하철 굴욕'이 공식 홈페이지의 유머 소재가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에서 큰 논쟁거리가 된 클린턴 전 장관의 지하철 굴욕은 지난 7일 뉴욕 시내의 한 지하철역에서 벌어졌다. 밑바닥 표심을 다지고자 지하철에 직접 탑승하는 행사를 벌인 클린턴 전 장관은 그러나 개찰구를 통과하는데 애를 먹어 이미지를 구겼다. 지하철 탑승카드 사용법을 몰라 허둥대며 무려 5번이나 카드를 긁은 후에 겨우 들어갈 수 있었던 것. 평소 '서민의 대변자'를 자처하는 그녀가 정작 '서민의 발'은 사용할 지 몰라 망신을 톡톡히 당한 셈이다. 이에 미국 코미디 풍자 프로그램 SNL은 이를 소재삼아 클린턴 전 장관을 적나라하게 풍자해 미국 내에서 큰 화제가 됐다. 민주당 대선 후보를 넘어 대통령을 노리는 클린턴 전 장관으로서는 숨기고 싶은 과거일 수 있으나 클린턴 측은 오히려 스스로 이를 풍자 대상에 올렸다. 클린턴 전 장관 측은 공식 홈페이지(www.hillaryclinton.com) 오류 페이지에 이 영상을 'gif'로 만들어 올렸다. 일반적으로 홈페이지를 찾을 때 잘못된 주소를 입력하게 되면 일명 404 에러페이지(Error 404)가 나온다. 보통 '이 페이지는 찾을 수 없습니다'라고 게시되는 것이 일반적. 그러나 클린턴의 이 페이지에는 반복적으로 그녀가 교통카드를 긁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어디를 가려고 하는가? 이 페이지는 아니다'(Trying to get where you want to go? This page isn’t it)라고 적혀 있다. 현지언론은 "캠프 측의 세심한 선거 전략이 돋보인다"면서 "과거에도 클린턴 전 장관은 404에러페이지를 활용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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