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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정 이삭]

    ●서초구 무료 유방암검진을 실시한다. 이 검진은 ‘2006 유방암 제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구가 지난해부터 전문병원과 연계해 실시하는 것으로 서초구에 거주하는 40∼59세 여성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검진 희망자는 6개의 지정 의료기관 중 한 곳을 전화로 예약한 뒤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서울시 시설관리공단 25∼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하차도 중앙분리대 설치를 위해 시흥에서 여의도로 가는 대방 지하차도 편도 2개 가운데 1개 차로를 통제한다.●종로구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등학생들에게 매월 ‘1만원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8월부터 구청시설 경비절감으로 마련한 수익금과 직원들의 동참을 통해 저소득 가정의 초등학생 120명에게 한 사람당 매달 1만원씩 전달하고 있다.●동작구 올해 11월말까지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1층에서 행복나눔 장터를 운영한다. 구 여성단체연합회에서 운영하는 행복나눔장터는 매월 넷째주 금요일에 열린다. 재활용이 가능한 중고물품과 신제품 등을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수익금은 아동·여성·노인복지시설 등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한다.●금천구 시흥본동 일대에 ‘금빛공원’을 조성해 20일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2002년 10월부터 225억원을 들여 추진했다.1810평 정도되는 부지 안에는 어린이놀이터와 산책로, 벽천분수, 공연시설 등이 있고 680평의 지하 공간에는 헬스장, 골프연습장, 주차장이 있다.●강동구 고덕동 302번지에 푸드마켓인 강동 나눔장터를 건립, 지난 22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기탁받은 생활용품을 싼값에 판매하는 나눔장터의 수익금 중 일부는 저소득층 주민을 지원하게 되며, 푸드마켓에서는 저소득층 주민에게 식료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푸드마켓이 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 나눔장터가 오전 10시∼오후 6시이다.●강남구 탤런트 현영씨가 ‘강남구 전자도서관 독후감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충남 서산시 고성초등학교 6학년 문소연 양의 독후감을 읽은 뒤 형편이 어려운 문양 등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전자책을 강남구 전자도서관에 기증했다.㈜북토피아도 이 행사에 함께 동참했다.
  • 서울 도로등 심야 부분통제

    서울 도로등 심야 부분통제

    봄맞이 도로환경 정비사업이 시작되면서 서울시내 자동차 전용도로와 터널, 지하차도가 심야에 부분 통제된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남산 1호터널과 모래내 지하차도 등 터널·지하차도 11곳과 올림픽대로와 노들길, 양재대로, 언주로 등 12개 자동차 전용도로를 부분 통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설공단은 터널과 지하차도의 먼지·매연 등 오염된 도로시설물을 세척하고, 노후된 도로시설물 등을 교체할 예정이다. 차로 통제작업은 터널의 경우 상·하행선을 교대로, 도로·지하차도는 4∼8차로 중 1개 차로를 통제해 교통체증을 최소화했다. 통제기간(표 참조)은 터널·도로에 따라 다르며, 통제시간은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다. 일부 교통혼잡이 심한 도로나 터널은 밤 12시부터 이튿날 6시까지 통제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 도로등 심야 부분통제

    서울 도로등 심야 부분통제

    봄맞이 도로환경 정비사업이 시작되면서 서울시내 자동차 전용도로와 터널, 지하차도가 심야에 부분 통제된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남산 1호터널과 모래내 지하차도 등 터널·지하차도 11곳과 올림픽대로와 노들길, 양재대로, 언주로 등 12개 자동차 전용도로를 부분 통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설공단은 터널과 지하차도의 먼지·매연 등 오염된 도로시설물을 세척하고, 노후된 도로시설물 등을 교체할 예정이다. 차로 통제작업은 터널의 경우 상·하행선을 교대로, 도로·지하차도는 4∼8차로 중 1개 차로를 통제해 교통체증을 최소화했다. 통제기간(표 참조)은 터널·도로에 따라 다르며, 통제시간은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다. 일부 교통혼잡이 심한 도로나 터널은 밤 12시부터 이튿날 6시까지 통제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Zoom in 서울] 올림픽대로 체증구간 확장 고민

    `2층으로 할까, 옆으로 넓힐까. 이도저도 아니면 지하차도를 놓을까.’ 서울시가 올림픽대로 체증구간 확장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만성적인 교통체증 현상을 빚고 있는 올림픽대로 교통흐름을 개선하는 1단계사업으로 여의도∼잠실 구간(16㎞)의 도로확장을 위해 1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3월 용역을 발주키로 했다. 시는 오는 10월 중 용역결과가 나오면 여의도∼잠실 구간 가운데 가장 체증이 심한 동작대교∼청담대교 구간(9.5㎞)에 대해 개선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빠르면 2007년 말 착공 시가 올림픽대로 교통흐름 개선에 들어간 것은 서울의 동맥이라고 할 수 있는 올림픽대로의 교통체증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아울러 올해 말 조기 완공예정인 강변북로 확장 사업의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점도 개선을 서두르는 이유다. 시는 용역결과가 나오면 추경예산을 편성,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빠르면 2007년 말 사업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길 넓힐땐 한강물 흐름 바꿀수도 개선 방침은 정해졌지만 현실적으로 길을 넓히는 방법이 쉽지 않다는 데 서울시의 고민이 있다.정동진 도로계획과장은 “올림픽대로를 더 이상 그대로 둘 수 없는 상태”라면서도 “개선 원칙은 정해진 만큼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서울시가 검토 중인 방안은 3가지 정도다. 하나는 한강시민공원 길을 넓히는 것으로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문제는 한강물의 흐름이 바뀔 수 있는데다가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또다른 방안은 복층형 도로다.2층 도로를 만드는 것으로 예산도 적게 들고, 한강에 미치는 영향도 적다. 다만, 한강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조망권을 문제로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 지하도로 건설도 한 가지 방안이다. 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고, 배출가스 처리 문제 등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다. 전문가들은 복층도로를 가장 유력한 방안으로 꼽고 있다.시 관계자는 “구체적인 방안은 용역결과를 본 뒤 최적의 방안을 찾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논스톱 간선버스’ 내년 본격 도입

    간선급행버스 체계인 BRT 시스템이 내년에 본격 도입된다. 기획예산처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버스운행에 지하철의 장점을 도입한 BRT 시스템을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하고 시범노선인 하남∼군자구간에 17억원을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BRT는 전용차로 이용, 교차로에서 버스를 우선 출발시키는 버스우선 자동신호체계, 고가·지하차도 입체화 등을 통해 버스가 지하철처럼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게 하는 고급 버스운행시스템이다. 기획처는 BRT시스템이 기존 지하철의 10분의1, 경전철의 5분의1도 안되는 저렴한 사업비로 구축이 가능하고 시내 교통흐름은 크게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브라질 쿠리찌바, 콜롬비아 보고타, 미국 보스턴, 호주 브리스번, 일본 나고야 등 전세계 45개 도시에서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첫 시범노선으로 지정된 하남∼군자 구간은 연장 14.8km로 지하철 5호선 군자역에서 경기도 하남시 국도43호선 산곡2교까지다. 이 구간에는 오는 2008년까지 총 720억 2000만원이 투입돼 전용차로와 버스정거장 11개소가 구축되며 운행정보관리시스템(BIS) 등도 도입된다. 버스는 대형굴절버스가 투입될 전망이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의정 포커스] 용산구 의원들, 집행부 ‘질타’

    [의정 포커스] 용산구 의원들, 집행부 ‘질타’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장규)는 ‘복지 1등 자치구’로 소문나 있다. 자본금이 50억여원에 이르는 사회복지재단인 ‘상희원’이 있으며,5만여 포기의 김치도 거뜬히 담가내는 자원봉사자들을 관리하고 있기도 하다. 박장규 구청장도 복지 문제만큼은 스스로 챙길 정도로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듯 용산구의회(의장 정효현) 의원들은 집행부에 대한 업그레이드된 복지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 단순히 노인복지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청소년·여성·장애인 등 우리 사회의 모든 약자에 폭넓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는 주장이다. 용산구의원들은 복지 정책에 관한 한 ‘박사급’들이다. 집행부에 대한 구정 질의에 있어서도 의원들 모두 개선된 복지 정책을 요구하는 질의를 빼놓지 않고 있다. ●횡단보도 늘려 장애인·청소년등 보행권 확보해야 먼저 장청수(청파2동) 의원은 “용산구는 여전히 차량 위주의 교통 정책을 펼칠 뿐, 보행자를 우선시하는 마인드를 갖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노약자·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보행권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임시회 구정질의를 통해 “서울시는 이미 광화문 네거리에 횡단보도를 과감히 설치하는 등 보행자 위주의 행정을 펴고 있는데, 주민과 더 가까워야 할 용산구는 오히려 차량 위주의 정책을 고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용산중학교부터 효창공원까지 800m는 지하도를 이용하지 않으면 갈 수 없고, 효창공원에서 남산까지 2.4㎞도 육교와 지하도를 이용해야만 갈 수 있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홍성용 건설교통국장은 “아직까지 노약자나 장애인들이 보행할 때 불편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앞으로 중앙버스차로제가 시행되면 횡단보도가 추가로 설치돼 지하차도나 육교를 건너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강로에 있는 보도육교 4곳은 대부분 30년이 경과한 노후시설이기 때문에 이미 용산역 앞 1곳은 철거가 결정됐고, 나머지 3곳의 철거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재(청파1동) 의원 역시 ‘보행 약자’의 보행권에 대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용산구에 보도육교는 총 22곳으로 보행약자의 통행불편과 도시미관 저해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뒤 횡단보도로 바꿀 것을 요구했다. ●보육시설·우수 교사 확충 절실 홍기윤(한남2동) 의원은 “영유아를 위한 복지정책을 펴는 것이 곧 여성복지와 연결되고 가정을 편안하게 해 결과적으로 용산의 발전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홍 의원은 “용산구는 노인복지 정책은 우수하지만, 영유아보육 및 저학년 취학 아동에 대한 복지정책은 미흡하다.”고 꼬집은 뒤 보육시설 확충과 우수 보육교사 확보를 위한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홍 의원은 “용산구에서 보육시설에 들어가야 할 인원은 4117명에 이르지만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3685명에 불과하다.”면서 “좋은 영유아 보육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여성복지의 선결과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제리(효창동) 의원도 “2006년을 용산구 유아복지의 원년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면서 보육지원 사업에 대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김 의원은 “서울 노원구의 경우 올해 1억원을 관내시설에 지원했다.”면서 “하지만 용산구는 지원액이 겨우 1300만원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또 “노인복지의 경우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서도 으뜸인데, 유아복지는 그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구청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관심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국도1호선 의왕구간 ‘공사중 우회’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국도 1호선 경기도 의왕시 구간에 대한 확장·포장공사가 30일 시작됐다. 시는 830억원을 투입, 오는 2008년 9월까지 오전동(안양시계)∼왕곡동 옛 고려합섬(의왕 IC주변)간 길이 3.4㎞ 구간의 도로폭을 현재 35m(왕복 8차선)에서 50m(왕복 10차선)로 넓힐 예정이다. 또 의왕시청 진입로 지점인 고천사거리에는 길이 495m(왕복 4차로)의 지하차도를 설치한다. 시는 이번 공사로 하루 15만여대가 오가는 국도 1호선 의왕구간에서 심각한 교통체증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6개의 노선별 우회도로를 지정, 시민들의 이용을 당부했다. 노선별 우회도로는 안양∼수원의 경우 ▲안양∼군포(당정지구)∼부곡(덕성로)∼수원 ▲안양∼서울외곽순환도로(평촌IC)∼의왕∼과천고속화도로∼수원 ▲안양∼나자로마을∼제일모직 앞∼의왕시청앞∼부곡동∼수원 등이다. 또 군포∼수원은 ▲군포∼군포IC∼영동고속도로∼북수원IC∼수원 ▲군포∼한세대앞∼경인IC∼부곡덕성로∼수원 ▲군포∼군포IC∼영동고속도로∼동수원IC∼수원 등이다.의왕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신도림 지하차도 4년만에 개통

    경부선 철도로 단절돼 있던 구로구 신도림동과 구로동을 연결하는 신도림 지하차도가 4년여의 공사 끝에 10일 개통된다. 이 지하차도는 신도림역과 구로역 중간지점 경인국도에서 구로5동 가로공원을 연결한다. 경부선 철도 밑을 통과하는 신도림 지하 보·차도는 6차선으로 길이가 260m이다. 또 지하 보차도와 경인국도를 연결하는 10차선 도로는 255m로 공사구간은 총 515m이다.397억원의 사업비가 들었다. 지금까지는 경부선 철도 남쪽에서 경인국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교통정체가 심한 구로역 방향으로 2㎞ 이상 우회해야 했다. 두 곳을 직접 연결하는 보도도 생겨 보행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차도의 지상부분 750여평에 소공원을 조성, 인근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지역플러스] 반포지하차도~한남대교 야간 통제

    서울시 남부도로관리사업소는 도로보수를 위해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올림픽대로 반포지하차도∼한남대교(하남 방면) 구간 야간 교통을 통제한다. 통제시간은 밤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이며 4개 차로 중 1∼2개 차로가 통제된다.
  • 벼룩시장 시간여행

    벼룩시장 시간여행

    ‘우리 아버지는 고물상, 아버지 직업란엔 철강업이라고 썼지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던 아버님의 그 어깨위에 짐만 아니라 사랑이 가득했다는 사실은 다 자라서야 알았지 뭡니까.’ 어떤 이는 이렇게 털어놓습니다. 너나없이 어려웠을 때, 버려진 것들을 주워다 식구를 돌본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벼룩시장 사람들이지요. 벼룩이 들끓을 것 같다고 해서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이름이 붙여진 곳. 그러나 오래 묵은 것들이 다른 손에 쥐어져 값지게 쓰이기도 하고, 없이 사는 이들에겐 아직도 입에 풀칠을 하게 해주는 삶의 터전이랍니다. 더욱이 감춰진 보물을 뜻밖에 건질 수도 있다니…. 안방을 밝힐 옛 호롱불은 어떻습니까. 이삿짐을 싸면서 버린 당신의 손때 묻은 지갑이 굴러다니다 그곳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만물(萬物)이 숨쉬는 벼룩시장으로 시간여행을 한번 떠나봅니다. 글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동대문풍물시장 916명 옹기종기 “아∼따 참말로, 교통사고(?) 날 뻔했지 뭐여.”“그건 그렇고 하루종일 돌아도 다 못 보겄네.” 16일 오후 6시30분, 서울 동대문풍물시장. 청계천 쪽으로 난 북문(北門)에서 걸쭉한 사투리가 들렸다. 발 디딜 틈도 없는 장터에서 앞뒤를 살피지 못해 한 여성과 부딪칠 뻔한 사내와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고 할 만큼 신기한 물건에 넋을 잃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한 데 뒤섞여 왁자지껄하다. 주소는 서울 중구 을지로7가 1, 흥인문로 35.‘동대문시장에는 동대문(흥인지문=종로구 숭인동)이 없다.’는 말처럼 중구인 데도 여전히 흥인문로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동대문운동장 옛 축구장에 자리한 동대문풍물시장은 하루 벌이에 울고 웃는 ‘가지지 못한 사람’ 916명이 아린 가슴으로 모여든 곳이다. 청계천 때문에 한가닥 꿈을 품었다가, 청계천 때문에 절망의 한숨을 내쉬어야 했던 옛 청계천변 황학동 노점상들이다. 거대한 천막 아래 풍물시장에 들어서자 ‘춘자야 보∼고 싶구나’라는, 시쳇말로 관광버스 가요가 흘러나왔다. 시끌 벅적하게 온갖 소리가 뒤섞여도 누구 하나 간섭하지 않는다. 시골 장터에서나 볼 수 있는 정겨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육교××’란 상호는 청계고가도로가 철거되기 전 육교에 있던 노점상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난다. 청계천 복원공사와 함께 차례로 설 땅을 잃은 청계7∼8가 노점상들은 2003년 11월부터 운동장으로 하나둘씩 옮겨 왔다. 그리고 지난해 1월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1926년 준공돼 우리나라 경기장으로선 원조인 동대문운동장의 역사를 살리고, 세계적인 황학동 벼룩시장의 명성을 이어가자는 데 노점상들과 서울시가 뜻을 모았다. 운동장 본부석엔 ‘선수는 경기질서, 관중은 관람질서’라는 글이 남아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멈춰선 전광판 시계에서 이곳에선 시간마저 정지된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옛 황학동 노점들은 본부석 앞만 빼고 트랙을 둘러싼 ‘U’자 모양으로 들어서 있다. 노점상들은 풍물시장의 변화가 미흡하긴 하지만 새 삶의 터전인 만큼 기대감에 들뜬 모습이다. 허리띠를 판매하는 고광전(46)씨는 “고향인 충남 금산에서 올라와 청계천변에 노점이 들어설 무렵인 84년부터 장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탱크 말고는 다 있다던 벼룩시장의 원조 그는 이어 “당시는 사회정화 깃발을 내건 군사정권 아래여서 ‘묻지마 단속반’이 심심하면 들이닥쳤다.”면서 “보따리를 메고 도망쳤다가 나오는 숨바꼭질 시절에 비하면 얼마나 좋아졌는지 모른다.”고 웃었다. “친구야, 오늘 나 명함 팠다. 기분 째지네. 우리 커피나 한잔 할까.” 오디오, 비디오,TV,DVD 등 중고 전자제품을 파는 정복일(48)씨는 이웃한 상인과 이런 말로 바쁘게 움직였다.‘동대문풍물시장 아무개’라는 명함을 새로 만들어 마음가짐도 새로워졌다는 순박한 맘씨가 엿보였다. 하루 매출이 10만∼20만원대인 상인도 제법 많다. 그러나 서민들을 더 힘겹게 만드는 경제난은 이들에게도 어김없이 들이닥쳤다.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기대에는 못미치고 있다. 청계천 삼일아파트 21동 앞 도로변에서 옮겨 왔다는 잡화상 이철우(68)씨는 “장사한 지 8년째 접어들었는데 자식들이 학업을 마치는 데 밑천은 됐다.”면서 “그런데 평일 7000∼8000원, 많으면 3만∼4만원어치를 팔고 땡친 뒤 휴일에 충당할까 말까.”라고 말끝을 흐렸다. 그는 “아무래도 사람이 몰려야 팔리든지 말든지 하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면서도 “90년대 말 IMF 땐 국가가 나서서 어려움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실제 밑바닥 경제가 더 나쁜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입을 다셨다. 나이가 지긋한 한 고객은 “자주 오는 편인데 아들, 며느리에게 용돈 2000∼3000원 달라고 손을 내밀기도 어렵다.”고 거들었다. 차량들은 풍물시장을 쉴새없이 오갔다.544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은 30분 기본요금이 2000원,10분에 500원을 추가로 받는다. 운동장 뒤편에는 90대 규모의 부설 주차장도 있다.500번과 507번 간선버스의 주차장도 품었다. 청계천 물길을 구경하다가 중간쯤에 놓인 오간수교 옆 계단을 타고 동대문상가 쪽으로 올라오면 풍물시장을 만나게 된다. ●‘인정, 재미, 음식’ 3가지 맛의 어울림 중간쯤에서 ‘골프공 10개 2000원, 가격 절충’이라는 글씨가 적힌 노점과 마주쳤다.1개 200원도 비싸다면 얼마든지 흥정할 수 있다는 얘기이니 단연 눈길을 끈다. 옛 호롱불부터 심지어 요강까지 품목을 대라면 노점들 대표도 고개를 내저을 정도로 다양하다. 꼼꼼히 살펴보면 다른 데라면 엄두도 못낼 가격으로 숨겨진 보물을 건질 수도 있다. 보물을 찾으려면 워낙 물건이 많아 시간을 들여야 한다. 정치개혁론에 휩쓸려 적어도 겉으로는 자취를 감춘 정당 지구당위원장의 검정색 명패, 명문 고등학교 졸업기념 앨범, 녹슨 못 꾸러미, 먼 옛날의 향수를 자극하는 골동품, 때가 꼬질꼬질하게 묻은 헌 가죽옷과 구두, 미제 전투식량인 시레이션, 재킷이 누렇게 변한 LP판 등이 수북이 쌓여 있다. 값은 ‘대한민국 최저가’라고 뽐낸다. 면양말 열 켤레 500원, 자동 허리띠 3000∼5000원 등등….‘도둑 맞고 후회 말고 자동경보기 설치하자.’는 글을 읽고 있자니 누군가 “3000원이라예∼.”라며 소리쳤다. 오후 7시가 되자 어디선가 스피커를 통해 노래가 요란하게 울려퍼졌다. 처음엔 녹음기를 틀어놨나 했더니 “다음 불러드릴 노래는….”이라는 말이 ‘생’으로 들려왔다. 통기타 가수를 초청한 라이브 무대가 펼쳐진 것이다. 바로 옆 포장마차에 있던 손님들까지 “공짜로 들으니 더 좋당께.”라고 사투리를 섞어가며 덩실덩실 춤까지 추자 분위기는 단숨에 달아올랐다. 비단 가수를 부른 가게뿐 아니라 다른 가게를 찾아온 손님도 즐길 수 있으니 풍물시장 전체의 무대인 셈이다. 메추리, 고갈비(고등어 구이), 곱창볶음, 비빔국수 등 온갖 음식을 값싸게 파는 포장마차가 총집합했다. 이 또한 황학동 벼룩시장에서 장사하다 옮겨온 노점들이다. 이처럼 갑자기 둥지를 잃게 되면서 절망도 했지만 청계천 복원으로 손님이 밀려드는 등 변화에 발맞추려는 상인들의 몸부림은 금세 읽혀진다. 라이브 공연을 지켜보던 이세연(46)씨는 “아이들이 쓸 스포츠 장갑 두 켤레를 1만원 주고 샀다가 노래가 좋아 앉았는데, 맥주 2병과 안주 하나에 1만 8000원을 써 배보다 배꼽이 커졌다.”며 활짝 웃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상인들이 먼저 변화모습 보이고 홍보 강화·편의시설 확충 바람직 “황학동 이름에 걸맞으려면 많이 달라져야 합니다. 물론 상인들 스스로 먼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죠.” 동대문풍물시장 상인들의 ‘심부름꾼’을 자처하는 한기석(51) 자치위원장은 17일 “청계8가 성동기계공고 담벼락에서 장사를 하다 자리를 옮겼는데, 때마침 청계천 복원으로 활로를 찾으려다 보니 24시간이 모자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가 당초 약속했던 것들이 대부분 지켜졌지만 당장 하루살이가 걱정인 상인들이 생각하기에는 여전히 고쳐야 할 점이 많다. 차근차근 살펴보기엔 너무나 급한 나머지 마음이 앞선 이들을 다독거리는 것도 쉽지 않다. 다행히 수도·전기 등 영업을 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은 갖췄다. 홍보 문제를 첫 손가락에 꼽았다. 세계적인 명소 노릇을 하려면 앞서야 할 부문이라고 강조한다. 예컨대 인천국제공항과 같은 곳에 풍물시장을 알리는 책자나 안내판이라도 들여 놓자는 것이다. 흩어져 있을 때에 비하면 하나의 단지로 꾸며져 알려지기만 하면 사람들이 몰려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꼭 그렇지도 않단다. 일부러 알고 찾아오지 않으면 접근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화장실·쉼터 등 편의시설 확충과 풍물시장 건축물 정비를 들었다. 이에 따라 용역을 의뢰해 웰빙 시대에 알맞는 운동장 안팎의 디자인을 만들었다. 유서가 깊은 운동장을 재활용했다는 장점을 살렸다. 청계천 쪽에서도 눈에 띄도록 산뜻하고 도심 분위기에 어울리는 이미지 통합 작업을 추진한다는 꿈에 부풀어 있다. 서울시가 운동장을 공원 등으로 재개발한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상인들은 “머리에 담아두지도, 그럴 여유도 없다.”고 입을 모은다. 더 이상 물러설 자리가 없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좌판 규격화, 정직하게 판매하기 등 찾아오고 싶은 곳으로 만들자는 결의와 매월 노숙자·노인들을 위해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등 나름대로 사회공헌에도 노력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담당 공무원이 바뀔 때마다 처음부터 새로 협의해야 하는 등 무성의 때문에 심하게 다툰 적도 여러번 있었다.”면서 “세계적인 풍물시장을 육성한다면서 어두침침해 발을 들여놓기 두려운 곳으로 남겨두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황학동 벼룩시장 옛터에선? 황학동 벼룩시장은 1950년대 초부터 고물상들이 모인 곳이다. 도깨비처럼 낡고 희한한 물건들을 팔고, 사람들이 어두워지면 거짓말같이 사라진다고 ‘도깨비 시장’으로 불렀다. 그러다 73년 청계천 복개공사가 끝나 그럴 듯하게 좌판을 깔 수 있는 콘크리트 길이 들어서면서 중흥기(?)를 맞는다. 황학동 벼룩시장이 워낙 알려져 사람들은 아직도 옛 청계천변에 자리한 줄로만 알고 기웃거리기도 한다. 새물맞이로 주가가 껑충 뛴 청계천은 그러나 상인들에게 달갑잖은 변화를 가져다줬다. 지금 청계7∼8가에는 위층 주거공간이 헐리고 상가만 남은 삼일아파트 13∼23동 1층에 100여개 점포가 명맥을 잇고 있다. 다산교∼영도교∼황학교 구간으로,18동부터는 기계 전문상가여서 벼룩시장과는 거리가 멀다. 의류를 취급하는 천모(42)씨는 “청계천이 복원돼 난리이지만 우리는 쫄땅 망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사람들이 다들 물이 가까운 아래쪽만 다닌다.”면서 “봐야 뭘 사든지 말든지 할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를 말하듯 셔터를 내리고 ‘폐업 정리’‘창고정리 대방출’이라는 현수막을 내걸었거나 간판과 달리 중고물품 등을 취급하는 가게가 더러 눈에 띄었다. 다른 상인은 “청계천 구경꾼들이 아무래도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곁들여진 동대문상가 쪽으로 몰릴 것”이라고 비관 섞인 말을 털어놓았다.“그러잖아도 (재개발로) 올해 안으로, 길어야 1년 안에 우리는 짤린다.”고 덧붙였다. 그의 등 뒤로 레미콘트럭들이 올 11월 분양 예정인 ‘××캐슬’ 공사장을 줄지어 오가는 모습이 보였다. 반면 ‘청계천도 식후경’이라나. 음식을 파는 업소들은 바빠졌다. 중앙시장으로 가는 길목에는 곱창집 20여곳이 공사장 차단벽에 기대 힘겹게 버티고 있었다. 건너편 종로구 쪽의 한 상인은 “꽤 알려진 편이지만 청계천 공사 땐 너무 장사가 안돼 걱정했다.”면서 “평일에도 등산객 등이 찾아와 자리가 모자랄 정도”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서도 ‘이전 예정’을 알리는 플래카드를 내걸어 훗날을 기약하지 못하는 듯했다. 옆에는 ‘노점 및 노상 적치물 정비-근절 때까지’라는 현수막이 마지막 몇몇 노점들의 내일을 알려주고 있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동대문풍물시장 가는 길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 6번 출구 #4호선 동대문역 7번 출구 #2,4,5호선 동대문운동장역 1번 출구 ▶버스 #파랑색 간선 = 500,507번(풍물시장 직행) 101,105,106,144,301,302번 #초록색 지선=0013,0212,1014,1017,2012,2014번 #노랑색 순환=01,02번 #빨강색 광역=9403번 ▶승용차 #잠실 방면 잠실역→올림픽대로→동호대교→금화터널→장충체육관 네거리 우회전→광희동 네거리→을지로7가 네거리→동대문운동장 #상계 방면 노원역→창동교→동부간선도로(성수 방향)→군자교→장한평역→답십리역→신답지하차도→청계9가로→청계7가 좌회전→성동공고 앞 우회전→기동경찰 네거리 좌회전→을지로7가 네거리 우회전→동대문운동장
  • 창원컨벤션센터 특혜의혹 드러나나

    경남도와 창원시가 공동으로 추진한 창원컨벤션센터 건립사업 전반에 대해 감사원이 26일 감사에 나섰다. 감사원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컨벤션센터 연계시설 사업자 선정과정과 초고층 오피스텔 ‘더 시티세븐’의 건설허가 과정, 교통개선 부담금 분담배경 등 그동안 제기돼온 각종 특혜의혹을 중점 감사할 예정이다. 감사반이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시티세븐 건설허가 시점. 창원시는 오피스텔 등의 후분양제가 시행되기 전날인 지난 4월22일 연계시설 사업자인 ㈜도시와 사람이 신청한 시티세븐 건설허가를 내줘 특혜의혹을 샀었다. 오피스텔이나 대형 상가의 경우 분양사고를 막기 위해 지난 4월23일부터 후분양제가 시행됐다. 하지만 시티세븐은 전날 사업승인을 받아 이를 피하게 됐다. 이와 함께 교통개선부담금을 도와 시가 전액 부담키로 한 것도 감사대상이 될 전망이다. 도와 시는 반송로 지하차도 및 대원동 연결도로를 개설하고, 대원교를 확장키로 하고, 소요비용 300억원은 도와 시·사업자 등이 협의, 분담키로 했으며 지난 4월12일 사업자를 제외한 채 각각 150억원씩 도와 시가 분담키로 해 혈세로 사업자에게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을 샀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지난 2002년 770억원을 투입, 지난 9일 회의장과 전시장시설을 완공했다. 민자사업인 연계시설은 연면적 12만 7000평규모로 오피스텔 4개동(1060실)과 특급 관광호텔(15층 301실) 및 트레이드센터, 쇼핑몰 등이 들어선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상습침수지역 ‘수방기준’ 의무화

    앞으로 침수취약지역에서 주택이나 상가, 공동시설 등을 설치할 때는 반드시 정해진 ‘수방기준’에 맞게 설계하고 시공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준공검사나 사용승인을 받지 못한다. 소방방재청은 14일 해마다 증가하는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공간 침수방지를 위한 수방기준’을 제정해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자치단체는 지역내 침수취약지역에서 건축행위 신청이 접수되면 미리 정해진 기준을 적용해 건축허가를 내 주고, 기준대로 공사가 됐는지 확인해 준공검사 또는 사용승인을 해 줘야 한다. 침수취약지역은 소방방재청에서 지정한 전국 주거지 719곳과 지자체가 별도로 정한 곳이 포함된다. 의무적으로 수방기준을 적용해야 하는 시설은 주택, 지하철, 전철, 지하도, 지하차도, 지하상가, 지하변전소, 지하공동구 등이다. 각 자치단체별로 홍수·해일 등으로 침수가 잦아 ‘침수취약지역’으로 지정된 구역에도 ‘예상침수높이’가 설정돼 이보다 높게 시설물을 설치해야 된다.출입구 방지턱 높이는 지하공간 출입구의 침수 높이를 감안해 설정하고, 방수판을 설치하거나 모래주머니도 준비하도록 했다. 또한 배수구를 통해 외부에서 물이 역류되지 않도록 역류방지 시설도 갖춰야 하고, 지하도와 지하차도도 침수때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야 한다.지하공동구 역시 사람이나 물품을 반입할 출입구의 높이를 예상 침수높이보다 높게 설치하도록 했다. 소방방재청은 가급적 저지대에 주택을 짓는 것을 억제하도록 지자체에 요청하고, 불가피할 경우 지상높이와 침수 예상높이를 감안, 충분한 여유를 두도록 했다. 지하 다층 건물에는 반드시 배수펌프를 설치해야 한다. 한편 지난 10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주택 침수건수는 모두 42만 2422건에 피해액만도 3359억원에 이른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좀더 빠르게’ 샛길 대탐사

    ‘좀더 빠르게’ 샛길 대탐사

    ‘군자라도 샛길을 알아야 고향간다.’귀성전쟁이 코앞이다. 이번 추석연휴는 기간이 짧아 다른 때보다 교통체증이 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생이 뻔히 눈에 보이지만 안 갈 수 없는 것이 또한 고향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샛길이다. 대로와 샛길을 적절히 섞어 가면 고향은 한결 가까워진다. 고속도로에 서 있기보다 달리는 게 나아서 샛길을 찾는 사람도 있다. 요즘 들어서는 샛길 마니아들도 있다. 샛길을 찾아가는 재미로 교통체증의 지루함을 잊는다는 것이다. 서울신문 주말 매거진 ‘We´는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 귀성객들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향가는 샛길’을 찾아 나섰다. 비켜갈 수 있는 길, 남들이 잘 모르는 길을 현지 확인을 통해 탐사했다. 샛길 지도도 지난해와 달라진 내용을 업그레이드했다. ‘샛길로 고향가는 길’은 서울과 인천을 출발점으로 크게 ▲대전·청주 ▲영동 방향 등으로 나눴다. 이 가운데 다양한 샛길이 있는 대전·청주 방향은 5개 코스로 세분화했다. 주의사항 수도권 교통난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샛길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샛길이 입소문을 타면서 그 의미를 잃은 경우도 있다. 알려진 길은 자칫 체증과 만날 수도 있다. 샛길은 국도나 지방도와 달리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안전펜스나 가로등 등 안전시설이 미비해 교통사고 우려도 있다. 특히 야간이나 눈 또는 비오는 날 주행할 경우 운전이 쉽지 않다. 조심운전은 필수다. 또한 도로폭이 비좁아 차량 추돌 등 돌발적인 사고가 발생해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되도록이면 복수의 차량이 같이 가는 것도 요령이다. ■ 서울 ~ 대전ㆍ 청주 (1) 서울→수원→화성→평택·안성코스(약도 (1)) 서울에서 안양·과천 등을 거쳐 수원까지 내려오는 길은 체증이 예상되는 고속도로나 국도보다는 덜 막히는 지방도를 이용하는 편이 좋을 듯싶다. 이 구간에는 우회도로는 물론 샛길도 많지 않으므로 불편이 예상된다. ●과천∼봉담간고속화도로∼발안 체증이 극심한 경부고속도를 피해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앞에서 과천으로 연결되는 우면산 터널을 이용, 과천쪽으로 향한다. 과천대로에 이르면 47번 국도를 통해 군포를 거쳐 화성으로 빠진다.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를 이용, 수원 또는 화성 봉담으로 진행하는 방법도 있다. 군포시내 교통사정이 좋지 않을 경우 과천∼봉담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게 낫다. 이 도로 역시 막힐 경우 의왕IC에서 수원으로 빠져나와 북수원IC에서 동원고교 앞을 지나는 수원서부우회도로를 이용한다. 봉담에서는 43번 국도를 타고 발안을 거쳐 안중쪽으로 내려가면 되며, 이 도로가 체증을 빚을 경우 84번 국·지도로 바꿔탄 후 330번 지방도를 통해 양감면으로 내려간다. ●수원∼평택·안성 수원에서 안성쪽으로 가는 귀성객들은 신영통(망포동)에서 317번 지방도를 이용ㅎㅒ 오산시청 부근까지 내려간 다음 82번 국·지도로 이용하면 된다. 신영통에서 317번을 이용해 내려오다 안성쪽이 막히면 화성 반월리에서 우회전,343번 지방도로를 이용하면 평택쪽으로 빠질 수 있다.330번 지방도가 끝나는 지점에서는 발안으로 진입하지 말고 향남면 43번국도와 연결되는 샛길을 이용하거나 82번 국지도를 이용해야 한다. 양감면에 이르러서는 39번 국도와 연결되는 샛길을 타야 한다. 평택에서는 최근 확장된 45번 국도를 이용해 둔포를 거쳐 아산으로 갈수 있다. (2) 서울→광명→안산코스(약도 (2)) 영등포·마포구 등 서울 서북부지역에서는 서해안고속도로나 1번국도 대신 광명∼안산 샛길을 이용하는 편이 다소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광명∼안산, 구로∼시흥샛길 우선 구로나 시흥대로 또는 금천교를 이용해 광명으로 진입한 후 안양 박달로를 거쳐 인천쪽으로 향한다. 농민교육원 삼거리가 나오면 좌회전한 후 서해안고속도로 목감IC를 지나 시흥시청쪽으로 다시 좌회전 한다. 수원∼안산간 42번 국도를 가로지르는 내리막 지하차도를 따라 시흥 시청쪽으로 조금만 더 내려가면 안산으로 연결되는 샛길을 만날 수 있다. 광명에서 351번지방도를 타고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IC입구를 지나 물왕저수지를 거쳐 안산으로 진입하는 길도 있다. 서울 구로구 천왕동에서 397번 지방도를 이용해 시흥을 거쳐 안산으로 진입하는 샛길도 이용해 봄직하다. ●안산에서 39번국도타기 안산시내에서는 본오동 본오아파트에서 화성 비봉면으로 이어지는 샛길로 진입한다. 이 길은 수원∼사강간 306번 지방도와 만나게 되는데 사강방면으로 1㎞쯤 주행하면 양노교가 기다리고 있다. 다리를 지나자마자 좌회전하면 39번도와 연결되는 샛길을 찾을 수 있다. 샛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회전,4㎞쯤 가면 화성 발안과 평택 안중으로 이어지는 39번국도와 연결된다. 39번 국도가 막힐 경우 구도로를 이용해 발안까지 간다음 매향리 방면 82번국도로 진입한 후 장안면사무소에서 좌회전,321번 지방도를 이용하면 안중으로 이어진다.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고 싶으면 안산에서 39번 국도를, 수원에서 43번 국도를 이용해 발안·서평택 인터체인지 등에서 진입하면 된다. 또한 청북IC에서 평택∼안성간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3) 서울→성남→용인→안성(약도(4)) 서울 남·동부지역에서는 성남을 거쳐 용인으로 가거나 하남·광주 쪽으로 우회하는 두가지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지곡리·용인대 샛길 용인 신갈오거리에서는 체증이 예상되는 42번국도를 피해 23번 국지도를 타고 민속촌방향으로 직진한다. 민속촌입구를 끼고 좌회전하면 용인정신병원을 거쳐 용인시내까지 이어지는 왕복 4차선 도로가 펼쳐지지만 극심한 정체를 만날 수 있다. 따라서 민속촌을 지나 남부CC입구에서 지곡리로 통하는 샛길을 이용하자. 이 길을 따라 3㎞쯤 가다 두갈래길에서 한국소방검정공사쪽으로 좌회전한 후 고개를 넘어 영진골프연습장 진입로를 내려가면 42번 국도와 만나게 된다. 그러나 42번 국도는 용인시내까지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500여m쯤 시청방향으로 진행하다 용인대학교 진입로로 우회전한 후 계속 진행하면 안성으로 이어지는 333번 지방도를 만날수 있다. 이 길은 45번 국도와 만나는데 체증이 예상될 경우 국도를 이용하지 말고 용덕천을 따라 우회전해서 82번 국지도와 연결되는 샛길인 333번 지방도를 이용하자. ●안성은 수월할 듯 82번 국지도로 진입한 후에는 좌회전해서 레이크힐스CC앞을 지나 송전·고삼면을 거쳐 안성으로 진입한다. 도중에 45번 국도가 막히면 남사면쪽으로 차를 돌려 23번 국·지도쪽으로 향한다. 원곡면을 지나 안성시내로 진입할 수 있다. 용인 42번 국도구간에서 명지대 용인캠퍼스 정문 앞길 또는 45번국도를 거쳐 와우정사 등 57번국도와 연결되는 샛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57번국도를 이용할 경우 곧바로 안성시내 쪽으로 내려갈 수도 있지만 중간에 304번 지방도와 17번국도를 차례로 이용해 일죽IC에서 중부고속도로를 탈 수 있다. 안성에서는 진천쪽으로 가는 귀성객은 313번 지방도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개산초등학교와 마둔저수지를 거쳐 상중리 배타고개까지 이른후 중앙컨트리클럽 샛길로 진입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70번·23번 국지도를 이용하면 성환과 천안쪽으로 내려갈 수 있으나 이보다는 진천쪽으로 돌아가는 게 수월하다. (4) 서울→하남→용인→진천(약도(3)) 서울동부 지역에서는 일단 하남으로 건너온 후 43번 국도를 타고 광주까지 내려온다. ●광주∼용인 여기서 용인으로 가기 위해선 오포면∼용인 에버랜드로 이어지는 57번 국지도와 45번 국도를 이용한다.45번 국도를 타고가다 체증이 심해 용인시내로 접근하지 못할 경우 영동고속도로 용인TG를 지나자마자 광주로 연결되는 샛길인 98번 국지도로 방향을 바꾼다. 곤지암쪽으로 5㎞쯤 진행하다 아시아나CC가 나오면 골프장 진입로로 들어가 양지를 거쳐 17번 국도로 진입한다.17번 국도가 막히면 지산휴게소 앞길에서 좌항리 쪽으로 우회전,57번 국지도를 타고 원삼면·태영CC·고삼저수지를 거쳐 안성 쪽으로 향한다. 용인시내에서는 시내버스터미널을 지나 와우정사·원삼면으로 연결되는 57번 국지도를 이용한다. 그러나 57번도로의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수원 쪽으로 길을 바꿔 용인대학교 앞길을 거쳐 333번 지방도를 이용할 수도 있다. ●하남∼용인 하남에서 광주를 잇는 43번 국도가 막힐 경우 팔당대교를 통해 남양주로 빠진 뒤 다시 하남으로 건너와 광주로 직진한다. 중부고속도로 광주IC에 이르러 88번 국지도에서 좌회전한 후 광동교를 거쳐 퇴촌면으로 진행한다. 퇴촌면 사거리에 닿으면 우회전,337번 지방도를 타고 곤지암까지 간다. 곤지암에서는 이천으로 연결되는 3번국도 대신 98번 국지도와 329번 지방도를 차례로 타고 영동고속도로 덕평IC를 지나 백암까지 내려간다. 329번 지방도가 밀리면 98번 국지도에서 용인 쪽으로 계속 진행하다 아시아나CC를 거쳐 양지쪽으로 빠져 17번 국도를 이용할 수도 있다. 실촌면사무소에서 도척면사무소까지 이어지는 98번 국지도가 여의치 않으면 곤지암CC 앞을 지나는 샛길을 이용한다. ●용인∼진천 용인이나 광주에서 57번 국지도·329번 지방도를 타고 내려오면 백암면에 이르게 된다. 여기에서 17번 국도를 이용할 경우 일죽IC까지 바로 연결될 수 있지만 정체를 보일 경우 329번 지방도를 이용해 삼죽면사무소까지 내려온 후 38번·17번 국도를 차례로 갈아 타고 죽산면과 광혜원을 거쳐 진천으로 향한다. 죽산∼광혜원 17번 국도가 체증을 빚게되면 일죽면사무소까지 직진한 후 여기서 331번 샛길을 이용, 충북 음성방면으로 향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 ~ 영동 ㆍ경북 속초지역은 강릉을 경유해 동해안 고속도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양평, 홍천을 거쳐 미시령을 넘는 것이 통상적인 코스. 강릉은 영동고속도로와 이 도로를 우회진입할 수 있는 경충국도(3번국도)를 주로 이용한다. 속초는 양평, 강릉은 여주까지가 짜증나는 구간. 이 구간만 지나면 대부분 정체구간에서 벗어난다.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코스는 일단 피한다. 부산과 원주방향 차량들이 몰려 신갈분기점까지 주차장이다. 경충국도를 염두에 두는 경우 서울 북부지역 거주자들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거나 명절이면 한가해지는 서울 중심도로를 이용해 일단 성남까지 가야 한다. (1) 강남에서 성남까지(약도(1)) 분당∼수서간 도시고속도로는 피하는 것이 낫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통행량이 많기 때문이다. 차라리 분당과 롯데월드를 연결하는 송파·성남대로가 나은 편. 서울 강남면허시험장에서 탄천을 따라 나있는 이른바 ‘뚝방길’을 이용하면 성남방향 서울시계까지 신호 없이 달릴 수 있다. 도로가 왕복 2차선으로 좁지만 통행량이 적은 데다 외길이어서 어려움 없이 운전할 수 있다. 탄천변 철새도 볼 수 있다.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서 잠실방향으로 가다가 탄천 삼성교를 지나자마자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을 끼고 우회전하면 된다. 군데군데 사거리가 있지만 20∼30여m 전에 작은 우회도로가 개설돼 신호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이 도로 끝부분에는 송파대로가 연결되고 우회전하면 서울 성남 시계다. 곧바로 좌회전하면 남한산성방향. 직진하면 모란사거리 경충국도 진출입로다. 천호동방면 귀성객들은 차라리 하남시쪽(약도(4))으로 차를 돌려 43번 국도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둑방길’을 이용하기 위해 테헤란로나 잠실까지 올 경우 88도로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 고속터미널 인근 도로의 체증이 심각한 편이다. (2) 양재에서 성남 가기 청계산 길을 타고 넘으면 성남이다. 경부고속도로 양재인터체인지에서 세곡동 방향으로 가다 보면 농협하나로마트를 지나 우측으로 청계산 가는 길이 나온다. 청계산 입구를 지나면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가 가로지르고 곧바로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대왕저수지가 나온다. 이곳에서 1㎞가량 지나면 세곡동 사거리와 연결되는 23번 지방도와 만난다. 좌회전하면 세곡동 사거리와 복정사거리를 거쳐 남한산성 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우회전하면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가 나오고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성남대로다.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모란시장 앞 경충국도 진입로가 나오고 이곳이 붐비면 직진해 우회전, 구시가지 도로를 관통해 직진하면 이배재도로와 만나게 된다. (3) 광주가는길(약도(2)) 경충국도 모란시장 진입로는 해마다 심각한 교통체증현상이 빚어진다. 분당에서 서울로 향하는 차량들과 귀성차량이 엉키는 탓이다. 그러나 남한산성을 넘으면 경충국도 체증구간을 상당부분 건너뛸 수 있다. 서울 복정동 사거리에서 남한산성 방면으로 차를 몰다 표지판을 보고 산성으로 진입, 매표소 2곳을 지나면 삼거리길(43번국도)이 나온다. 여기서 우회전해 광주시청을 지나면 경충국도 광주IC를 탈 수 있다. 지금은 우회도로가 나 복잡한 청사 앞길을 거칠 필요 없이 직진할 수 있다. 남한산성순환도로를 이용할 수도 있다. 남한산성입구 표지판에서 좌회전하지 말고 직진하면 이 도로가 산성순환도로.3∼4㎞ 정도 가면 터널이 나오고 계속 가면 고가도로 아래 경충국도와 광주방면으로 나누어지는 사거리를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좌회전하면 광주로 향하는 이배재고개가 나온다. 길이 높고 굴곡이 심하지만 지름길이다. 고개를 넘어 현대아파트 사거리에서 좌회전(45번국도)하면 경충국도 장지인터체인지다. 분당신시가지에서 출발하는 귀성객들은 분당열병합발전소를 지나 광주시 오포면으로 직진해 안내표지판을 따라 경충국도로 진입하는 것이 낫다. 용인지역은 죽전사거리에서 우회전해 광주방면으로 직진한다. 아파트 사이로 새로 난 길이 광주까지 뻗어 있다. 용인·분당 경계지역으로 분당지역 주민도 이용 가능하다. (4) 샛길로 곤지암까지(약도 (3)) 장지나 광주인터체인지 인근에서 경충국도 교통상황을 엿본 뒤 정체가 계속되면 소머리국밥집이 몰려 있는 곤지암까지 샛길을 이용한다. 광주시청앞(43번국도)에서 청사를 등지고 오른쪽은 경충국도, 왼쪽은 퇴촌방향이다. 오른쪽으로 500m가량 지나면 파발교 못 미쳐 샛길이 나오고 이 길(500∼600m)이 끝나는 지점에서 좌회전,300m가량 지나 우회전한다. 이곳부터는 대부분 직진이다. 길 초입 오른쪽에 광주소방파출소가 있고 왼쪽으로는 광주기도원이다.1㎞ 정도 지나면 389번 지방도와 200m가량 겹치고 삼육재활원방향으로 우회전하면 초월갈비집이 보인다. 얼마 안 가 삼거리길이지만 아무곳으로 가도 다시 만난다. 삼육재활원으로 가면 첫 삼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다시 첫 삼거리에서 우회전해야 하고, 오른쪽 길로 접어들면 첫 삼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직진하면 된다. 두 길이 한 길로 겹쳐지면서 1㎞ 정도 지나면 337번 지방도이다. 우회전해서 계속 직진이다. 길이 중부고속도로와 나란히 나 있어 어렵지 않다. 얼마 안 가 곤지암 표지판과 함께 소머리국밥집들이 눈에 들어온다. 경충국도와 연결된다. 나이키 창고형 할인매장이 눈에 들어오면 제대로 온 것. 좌회전하면 경충국도 이천방면이다. 곧바로 중부고속도로 곤지암IC가 나온다. 서울에서 대전방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도 이용하면 정체구간을 많이 피해 갈 수 있다. 곤지암IC에서는 중부고속도로를 타게 된다. 이곳을 거쳐 이천 하이닉스반도체공장을 지나면 영동고속도로 이천IC가 나온다. 다음은 여주군이고 명성황후기념관 옆으로 영동고속도로 여주IC가 보인다. (5) 하남 거쳐 43번 국도타기(약도 (4)) 서울 북부지역 귀성객들은 남한산성을 넘지 않고 하남시를 관통해 43번국도(광주시청 입구 연결)에 진입할 수 있다. 이 국도는 서울 천호대로와 연결돼 있어 강동구 주민들의 경우 직진만 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지만 타 지역의 경우 우회하는 것이 낫다. 천호대로의 교통체증은 평소에도 심한 편이기 때문이다. 양평으로 향하는 6번국도를 이용할 경우 팔당대교를 건너면 하남시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를 거쳐 43번 국도로 진입이 가능하다. 또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중부고속도로 강일인터체인지까지 접근했는데 진입로 교통체증이 심할 경우 이곳을 지나쳐 한강조정경기장까지 가는 것이 낫다. 조정경기장이 끝날 무렵 오른쪽으로 하남시 표지판이 붙어 있다. 논 사이로 난 길이어서 익숙지 않겠지만 교통량이 적다. 지난해 포장이 돼 깨끗한 편.1㎞ 정도 진행하면 왼쪽으로 신장초등학교가 나오고 곧바로 삼거리길. 좌회전하면 43번 국도다. 지하차도로 차를 몰고 직진하면 광주방향이다. 경기북부지역 귀성객들은 올림픽대교로 직진한다. 오른쪽으로 올림픽선수촌아파트가 끝나는 지점에 사거리가 나오고 직진하면 길이 좁아지면서 하남방향으로 접어든다. 곧이어 서하남 인터체인지가 나오고 광암정수사업소를 거쳐 삼거리길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춘궁저수지를 지나 작은 사거리에서 좌회전, 계속 직진하면 오른쪽으로 덕풍천이 나오고 이어 광주시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경기북부 ~ 호남 ㆍ영남ㆍ경북연천∼동두천∼양주∼의정부를 남쪽으로 종단하는 3번 국도와 포천∼의정부의 43번, 가평∼남양주∼구리의 46번, 포천∼남양주의 47번 등 4개 국도 상습 정체를 피해야 한다. 파주·고양에서 남행하는 국도 1호선 주변에서는 우회도로를 활용하고, 포천·철원 귀성객은 이번 추석을 맞아 임시 개통한 국도 47번 우회도로도 권할 만하다. (1) 3번 국도 우회로 연천 전곡 이북의 귀성객은 3번 국도의 체증을 피해 전곡읍사무소를 지나 좌회전,37번 국도를 타고 포천 장수면 고소성리에서 우회전해 87번 국도를 탄다. 계속 진행해 포천경찰서 앞에서 다시 우회전,43번 국도를 이용해 의정부에 진입한다(약도 (1)). 의정부 시계로 들어서기 직전 축석고개 검문소 전방 200m 지점 SK 주유소 앞에서 좌회전, 경희궁 식당을 돌아 4차선으로 확장 중인 의정부시도 29번으로 빠진다. 이어 43번 국도를 다시타고 퇴계원∼구리∼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의정부 시내의 정체를 피할 수 있다. 축석고개에서 4㎞ 정도 직진, 우측으로 의정부성모병원을 바라보며 좌회전, 국도 43번 우회도로를 이용해 퇴계원 방향으로 43번 국도를 타도 시내 체증을 피할 수 있다(약도 (3)). 포천에서 출발했거나 경유한 경우도 약도 (3)을 이용하면 된다. 양주 광적, 파주 법원·적성과 동두천 일부지역에서 3번 국도를 이용할 때는 양주 용암∼상수간 56번 국지도를 이용하면 빠르다. 연천·동두천·양주를 출발해 3번 국도를 중심으로 내려와 동부간선도로를 타고 남행, 고속도로나 국도로 진입하려는 차량은 경민대학∼호원동 서울시계간 의정부 서부우회도로를 타면 의정부 도심의 심각한 체증을 피할 수 있다. 이 도로는 현재 무료이나 내년 추석 때부터는 통행료를 징수한다. (2) 파주·양주∼서해안·경부 고속도로 파주읍과 탄현면, 양주 서부지역에서 서해안고속도로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할 때는 일산신도시와 1번 국도의 체증을 피하는 방법으로 368번 지방도(약도 (2))를 이용해볼 만하다. 이 도로를 이용해 통일동산을 거쳐 자유로에 연결, 김포대교를 넘으면 된다. (3) 가평·남양주∼중부고속도로 가평과 남양주 화도읍·수동면 등 동부지역에서 남행 고속도로를 타려면 46번 국도로 남양주시청∼도농동∼구리IC 코스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교통상황에 따라 화도읍사무소 인근에서 46번 국도와 만나는 86번 국지도를 이용할 수 있다(약도 (4)).2차선이지만 월문천과 수레넘어고개 등 경관이 볼 만하고 상습정체 구간인 남양주시청 앞과 평내·호평 택지지구를 지나지 않고 우회해 도농동으로 바로 연결되는 이점이 있다. (4) 포천·철원∼중부고속도로 포천 북부와 강원도 철원(신철원) 등의 남행 귀성객은 이번 추석을 기해 임시 개통한 포천 일동면 수입리∼화현면 명덕리간 국도 47번 우회도로(약도 (5))를 이용해 보자. 기존 47번 국도를 비껴 구리를 거쳐 중부고속도로간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5) 경기북부∼강원도 통상 구리∼중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코스는 명절이나 여름휴가 때는 체증이 극심해 피하는 게 좋다. 구리·남양주에선 46번 국도를 타고 춘천으로 가거나 강릉·속초 등 강원 영동지방은 춘천∼홍천∼인제 노선을 이용하면 된다. 파주·고양과 양주 서부에서도 일단 송추∼의정부를 거쳐 의정부와 포천 경계인 축석검문소에서 국지도 98번(속칭 광릉수목원길)을 거쳐서 47번 국도를 타고 신팔검문소에서 우회전, 현리를 거쳐 청평검문소에서 46번 경춘가도를 타면 된다. 연천과 포천 관인·영북·이동 지역에서는 47번 국도를 따라 북상하다가 316번 지방도를 타고 백운계곡을 지나 화천∼춘천 코스를 택하면 된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인천 ㆍ부천~ 영동 ㆍ경북 인천·부천·김포·시흥·광명 등 수도권 서부에서 영동권이나 경북·대구·부산 등 영남권으로 귀향하려는 사람들도 가급적 고속도로는 머리에 떠올리지 않는 편이 좋다. 국도나 지방도를 통해 성남과 양평(또는 이천)을 경유해 원주로 가서 영동고속도로(인천∼강릉)나 중앙고속도로(춘천∼대구)를 이용하는 것이 요령이다. 원주에서 영동·중앙고속도로를 타면 체증구간을 모두 벗어났기 때문에 일사천리로 영동이나 경상권 진입이 가능하다. 이 방식은 서울 강남과 성남·안양·과천·용인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활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원과 신갈을 중간 경유지로 생각하기 쉬우나 스스로 체증을 찾아가는 꼴이다. (1) 인천·부천∼성남 짧은 거리지만 의외로 까다로운 구간이다. 시내도로와 고속도로를 번갈아 이용하는 등 머리를 써야 한다. 일단 제2경인고속도로(인천∼안양)를 탄 뒤 고속도로이용정보(1588-2505)를 들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막히지 않는다면 안현분기점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옮겨간 뒤 성남으로 간다. 문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평촌∼판교 구간이 대체로 수월치 않다는 것. 이 때는 막히는 경우가 거의 없는 제2경인고속도로를 타고 그대로 종점인 안양까지 간 뒤 시내도로로 비산동∼관양동∼인덕원∼판교를 거쳐 성남으로 간다.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빠져 수원 쪽으로 2㎞가량 가다 왼편으로 이마트가 보이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계속 직진하면 청계산을 넘어 판교가 나온다. 이 구간 시내길은 도로가 넓어서 그다지 막히지 않는 편이다(약도 (1)). (2) 성남∼이천∼원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성남IC 인근에서 시작되는 3번 국도를 타고 경기도 광주∼곤지암을 거쳐 이천까지 간 뒤 영동고속도로를 탄다. 이천이면 영동고속도로 상습정체 구간을 어느 정도 벗어난 곳이다. 아니면 이천에서 부발∼여주∼문막∼원주로 이어지는 42번 국도를 이용한다. 이천 못 미쳐 곤지암에서 중부고속도로를 탈 수도 있는데 권장할 만한 방법은 아니다. 중부고속도로로 가다 호법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옮아가야 하는데 이 지점은 대표적인 정체구간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3번 국도가 이천 훨씬 이전부터 막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3번 국도에 미련을 두지 말고 양평을 경유해 원주로 가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만약 3번 국도가 막히지 않으면 이천∼장호원∼충주를 거쳐 제천으로 간 뒤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단양∼풍기∼영주∼안동∼대구로 내달으면 된다(약도(2)). (3) 성남∼양평 샛길이 다양한 데다 변수가 많아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구간이다. 일단 3번 국도를 타고 4㎞가량 가면 ‘하남’이라고 쓰여진 표지판이 나온다. 이곳에서 빠져나가 100m가량 간 뒤 U턴하면 하남·팔당 방면(45번 국도)이다. 차가 많이 막히면 이곳까지도 지루할 수가 있는데, 이 때는 3번 국도 바로 옆으로 난 389번 지방도를 이용하면 된다. 이 도로는 3번 국도와 붙었다 떨어졌다 하지만 결국은 45번 국도와 연결된다. 또 성남 시내길을 통해 갈 수도 있는데 모란시장 인근 성남동∼하대원동∼성남쓰레기소각장을 지나 이배재를 넘으면 45번 국도와 만난다(약도(3)).45번 국도로 타고 가다가 중부고속도로 경안IC 바로 앞에서 오른쪽으로 난 샛길을 이용해 서하리까지 간다. 이 길은 전에는 마을길이었으나 최근 길을 넓히고 포장을 해 손색없는 도로가 됐다. 서하리에서 다시 퇴촌 쪽으로 난 337번 지방도를 탄 뒤 3㎞가량 가다 정지리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389번 지방도를 이용해 양평까지 간다. 양평까지 계속 직진이나 천진암 삼거리부터는 88번 지방도다.389번 지방도 이 구간 역시 최근 생긴 길로, 전에는 퇴촌 면소재지를 경유해 갔으나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 퇴촌을 지나 강하면부터는 남한강 옆으로 길이 나 있어 경관이 수려해 고향가는 즐거움이 배가될 것이다(약도(4)). (4) 양평∼원주 용문 또는 대신을 경유해 원주로 가는 2가지 방법이 있는데 모두 이정표가 잘 되어 있지 않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첫번째는 일단 6번 국도(양평∼홍천)를 통해 양평에서 용문까지 간다. 이 도로가 막힐 경우 옆으로 나 있는 구도로를 이용해 용문으로 가도 된다. 용문읍을 벗어나자마자 우측으로 나 있는 331번 지방도를 타고 지평∼석불∼구둔을 지나 서원리 삼거리에서 좌회전,88번 지방도를 타고 판대∼간현을 지나 원주로 간다. 이 길은 이정표상에 ‘원주’가 표기돼 있지 않은 데다 잘 알려지지 않아 막히는 법이 없다. 다만 가다가 장대리에서 다시 한번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우회전해야 한다. 직진하면 양동이어서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한다. 두번째는 양평에서 37번 국도로 대신까지 간 뒤 88번 지방도를 타면 용문 방향과 만나는 서원리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부터는 위와 같이 판대∼간현을 거쳐 원주로 간다. 주의할 점은 대신에서 서원리 삼거리까지 가는 도중 이정표가 없거나 애매한 작은 삼거리가 여럿 나오는데 이때마다 좌회전해야 하며, 골프장인 블루해런컨트리클럽을 통과해야 한다. 우측은 여주 방면이다. 아예 여주까지 가서 여주∼문막간 자동차전용도로를 통해 원주로 갈 수도 있지만 상당히 돌아가는 길이다. 양평에서 홍천까지 간 뒤 중앙고속도로를 타는 방법도 있겠지만 마찬가지로 우회하는 거리가 길다(약도(5)). (5) 원주∼제천∼영주∼안동∼대구 중앙고속도로상의 이 구간은 전반적으로 막히지 않는다. 그러나 구간에 따라 정체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원주∼치악 구간이 이에 해당된다. 이 때는 마냥 기다릴 것이 아니라 고속도로와 나란히 돼 있는 국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이 구간 전후에는 고속도로 진입로가 남원주IC, 신림IC 두곳에 불과하기 때문에 고속도로이용정보를 듣고 사전에 판단해야 한다. 제천 이후에도 국도가 계속 고속도로와 이웃해 있기 때문에 막힐 경우 국도와 고속도로를 번갈아 이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약도(6)). (6) 인천·부천∼대전·청주·호남 문제는 인천·부천에서 대전·청주나 호남 방면 귀향객이다. 위에 열거한 샛길은 영동·영남권 방면 중심으로 설명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전·호남 방면 귀향객은 39번 국도(수인산업도로)나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수원까지 간 뒤 이곳부터 샛길을 이용하면 된다. 영동고속도로는 편도 4차선으로 확장된 뒤 수원까지는 크게 막히지 않는 편이다. 굳이 영동고속도로가 겁난다면 제2경인고속도로(인천∼안양)로 안양까지 간 뒤 안양∼수원간 국도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수원역 우회도로 11월 개통

    경기도 수원시에서 가장 혼잡한 수원역 로터리의 교통체증이 올해 말 완전 해소된다. 25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077억원을 들여 추진해온 수원역 우회도로 2.5㎞ 구간이 오는 11월 완공돼 인천∼수원(국도42호선)과 화성 봉담∼수원(국도43호선) 도로가 수원역을 거치지 않고, 수원 구도심과 신도심으로 바로 연결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수원역을 통과하는 하루평균 20여만대의 차량 가운데 15만여대가 이를 이용, 수원역의 상습교통정체 현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를 위해 세류대교∼평동 고색로(국도43호선)∼서둔동(벌터) 구간에 경부철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지하차도를 설치했다. 또 서둔동에서 수인산업도로(국도42호선)∼화서동 영광아파트를 잇는 도로에 지하차도 2곳 561m를 건설하고 국도 42호선 도로의 너비를 25m에서 35m로 확장했다. 시는 우선 우회도로를 개통한 후 2006년 4월까지 권선 사거리∼수원역고가도로∼서부우회도로를 연결하는 길이 3.8㎞(너비 35m)의 도로를 개통, 경부철도를 놓고 갈라진 수원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말 수원역 우회도로 개통에 이어 내년 초에 국도1호선의 입체교차로가 완공되면 수원에서 당분간 교통체증을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장마 시작…중부 집중호우 차도등 침수

    장마 시작…중부 집중호우 차도등 침수

    전국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기상청은 26일 “장마전선으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26일 밤부터 27일 오전까지 중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면서 “7월 중순 지역에 따라 소강 상태를 보이다가 다음달 하순이 돼서야 전국이 장마권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서울·인천, 강원 영서, 서해5도지역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여주, 양평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27일 오전까지 60∼100mm 정도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나머지 지역에는 10∼40mm의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27일 오후부터 잠시 주춤한 뒤 30일부터 다시 전국적으로 계속된다. 기상청은 이달 말과 7월 초까지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오후부터 쏟아진 장맛비로 정전과 지하차도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항공기 64편도 무더기로 결항됐다. 이날 오후 8시46분쯤 서울 관악구 남현동 일대 7200가구가 집중 호우로 지반이 붕괴되면서 나뭇가지가 전선에 걸려 전기 공급이 중단돼 이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 정전으로 남현동 S아파트 엘리베이터가 1층에서 멈추는 바람에 이 안에 타고 있던 주민 7명이 5분간 갇혔다가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침수에 따른 도로 통제도 잇따라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과 마포구 성산동을 잇는 상암지하차도가 한때 통제되기도 했다. 서울 양천구 신월6동의 신월 지하차로도 오후 9시20분쯤부터 1시간 정도 양방향이 통제됐으나 오후 10시20분에 통행이 재개됐다. 경인 제1ㆍ2ㆍ3 지하차도는 오후 9시45분∼10시10분까지 양방향으로 1개 차선이 물에 잠겨 통행이 제한됐다. 이날 오전 8시30분 김포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던 울산행 대한항공 KE1603편이 결항된 것을 비롯, 밤 11시까지 서울∼부산 35편, 서울∼울산 16편, 서울∼제주 11편, 서울∼목포 2편 등 모두 64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SEOUL iN 창간 1주년 뒷얘기

    SEOUL iN 창간 1주년 뒷얘기

    6월1일이면 서울신문의 수도권 섹션인 ‘서울인(Seoul in)’이 태어난 지 꼭 1년 된다. 종합 일간지가 지역을 특화한 섹션을 만든 것은 처음이었다. 서울인은 매주 화·금요일 수도권·쇼핑·교육·부동산 부문으로 나눠 서울에 사는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질 법한 이야기들을 실었다. ■게재 기사로 본 ‘서울 인’ 1년 서울인은 3대째 서울에 살고 있는 ‘5%의 자부심 서울 토박이’,100년의 역사를 지닌 ‘광진구 능동의 청·장년회’ 등을 통해 서울 시민의 정체성을 짚어봤다. 또 ‘서울에도 집성촌이?’(중랑구 신내동·망우동 등),‘서울에도 농부가?’(강서구 가양동 등) 등 서울이라는 도심 이미지와 걸맞지 않은 이색적인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종합일간지서 소외된 ‘장외 뉴스’ 상세히 그런가 하면 도봉구 지하차도 건설, 마포구 지역 방송국 개설, 지하철역에 생긴 사찰, 구로구·금천구의 영토분쟁, 안양의 농촌 동편마을 등 동네에서 흔히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도 담았다. 이 덕분에 지역 밀착적인 기사들로 기존의 종합일간지에서 다루기에는 뉴스 가치가 적었던 소재들을 적극적으로 다룰 수 있었다. ‘지금 그곳은’이라는 코너는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의 범죄 장소였던 신촌의 원룸, 동인천의 호프집 화재참사 현장, 박정희 시해장소였던 궁정동 안가 등을 찾아다니면서 독자들의 뇌리에서 벗어난 장소가 어떻게 변했는지 점검, 서울인의 간판코너로 자리매김했다. ●서울 즐기기·소자본 창업 큰 도움 서울인은 ‘가족과 함께하는 성곽여행’,‘도심서 즐기는 숲속 봄나들이’,‘지하철 따라 외국문화 즐겨요’,‘노란버스 타고 남산을 즐겨요’ 등을 통해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서울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다. 지난해 9월 3일자부터 지난 4월까지 연재됐던 소설가 송기원의 ‘뒷골목 맛세상’은 종로 피맛골, 성남 모란시장, 인천 차이나타운 등을 순례하며 지역의 저렴하고 이름난 맛집뿐만 아니라 지역에 얽힌 사연·소설 구절 등을 맛깔스럽게 소개했다. 또 소자본 창업희망자를 위해 만들어진 ‘성공시대’ 코너는 ‘우리 동네에서 손님이 들끓는 가게·노점에는 어떤 영업 노하우가 있을까?’라는 단순한 궁금증에서 시작됐다.‘천원의 행복’(온리원) 등은 방송을 타면서 매출이 급증하기도 했다. 또 ‘마니아’ 코너에 소개된 ‘삼겹살에 미친 그들’,‘청국장 냄새가 싫다고요?’,‘소주파·맥주파 술 마니아’ 등 이색 동호회가 인기를 끌었다. ●“의회·마니아면 독보적” 평가 일간지로서는 유일하게 서울인에서만 다루는 기사들도 있다. 시의회·구의회 활동을 정기적으로 소개하는 의회면과 각 구청 3만여명의 생활체육(마니아)면에 실리는 기사들이다. 이들은 각각 종합 일간지의 정치면과 스포츠면에 해당되는 셈이다. 의회면에서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그대로 보여줄 뿐 아니라 서울시 택시요금·상수도 요금 인상 등을 다른 신문보다 앞서 내보내기도 했다. 또 구청의 꽃 4000여포기를 훔친 노원구의회 꽃도둑 의원은 화제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생활체육은 철저한 아마추어 스포츠를 다루면서 프로 스포츠의 기반을 다지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누드 브리핑’이라는 코너는 서울시청, 인천시청, 경기도 등 관가의 뒷얘기들을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다. 지방자치뉴스부 ■막내기자의 ‘서울 인’ 1년 꼭 백번째 만남입니다. 지난해 6월1일 첫선을 보인 서울인이 만 1년간 꼭 백번 독자 여러분을 만났습니다. 마치 여자친구와의 백일째 만남을 준비하는 느낌입니다. 첫번째 서울인을 내기 위해 준비를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누구에게도 생소했던 길이었습니다. 무엇을 취재해야 할지, 어떻게 지면을 꾸며나갈지 모두들 혼란스러웠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막내기자로 서울인을 맡게 된 저로서는 더욱 어려웠습니다. 취재가 꼼꼼하지 못하고 표나 지도를 빨리 구하지 못해 선배기자로부터 눈물 찔끔 흘리도록 혼났던 경우도 더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활 주변에는 생각보다 취재거리가 많았습니다. 지난해 여름 밤늦게 집 근처 어두운 골목길을 걸어가며 가로등 관리실태에 대한 기사를 생각했습니다. 버스 타고 다니며 무심히 지나쳤던 옛 나산백화점 건물에는 숨겨진 뒷이야기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독자를 대신해 직접 체험해봐야 한다는 일념에 제 몸을 혹사시키기도 했습니다. 지압보도는 직접 걸어보니 정말 발바닥이 찢어질 듯 아팠습니다T_T. 하지만 온몸에 퍼지는 마사지 효과만은 최고더군요 . 지난달 청계천 공사현장을 살펴본 뒤 황사와 공사장 먼지 때문에 며칠간 마른 기침을 했던 기억도 새롭습니다. 아직 서울인은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생활밀착형 기사를 지향하면서도 취재 여건상 회사와 출입처 부근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는 한계를 넘지 못했다는 고민은 여전합니다. 하지만 모든 언론사가 정치·사회 등 거대담론에만 정신이 팔려있는 언론현실을 극복하려는 시도를 서울인이 시도하고 있다는 사실은 스스로 자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벌써 일년. 아직 갈 길이 먼 서울인입니다. 하지만 일요일 아침 열리는 조기축구대회라도, 시골 5일장 누추한 반찬가게 이야기라도 소중하게 담는 서울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서울 인’에 바란다 쇠도 칠수록 단단해 지는 법. 다양한 계층의 독자들은 ‘한살배기’ 서울인이 꿋꿋이 자라날 수 있도록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시 출입 기자, 장학사 등 전문가 집단은 서울인이 좀 더 세련된 ‘차림세’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전 서울시 출입 기자로 1년 동안 서울인을 지켜봤던 연합뉴스 이율 기자는 “한국에서 타블로이드판에 대한 신뢰도는 대판에 비해 여전히 떨어진다.”면서 “이 때문에 풍성한 서울인의 콘텐츠가 독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덜 다가가는 게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기자는 또 “‘택시 T-머니 인식기 설치’,‘한강 주변 개발’ 등 단독 기사들이 잡지의 성격인 서울인에 실리면서 속보성이 떨어지곤 했다.”면서 “늦게 싣더라도 좀 더 풍성하게 쓰거나 본지에 실렸으면 더욱 빛을 발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서울시 교육청 심영면 장학사는 “서울인을 좀 더 화려하게 만든다면 일선의 목소리를 담는다는 장점이 더욱 살아날 것”이라면서 “또 일선 학교에서도 쉽게 서울인을 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내용에 대한 지적도 많았다.‘지역지’답게 생활밀착형 기사를 더 비중있게 실어야 한다는 뜻이다. 서울시 한문철 언론담당관은 “주5일제가 시행됐지만 주머니가 얄팍한 서민들이나 공무원들은 딱히 갈 곳이 없다.”면서 “인터넷에 중구난방식으로 있는 지역 정보를 문화, 체육, 복지 등 주제별로 정리해서 소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J홈쇼핑 홍보담당 전성곤 주임은 “젊은 계층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유통을 더욱 선호한다.”면서 “백화점, 할인점, 재래시장 등 오프라인 시장 위주로 나가고 있는 유통면에서도 온라인 부문에 관심을 기울이면 가독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 시민들도 더 재미있으면서도 서민들의 모습을 담은 서울인을 주문했다. 주부 권오열(57·오금동)씨는 “만화나 소설 등을 싣는다면 전체적으로 더 흥미로운 지면이 될 것”이라면서 “딱딱하고 어려운 행정이나 의회 기사를 쉬우면서도 심층적으로 보도해달라.”고 말했다. 대학생 박미리(23·여·고려대 컴퓨터학과 4년)씨도 “주말매거진 ‘We’에 비해 기사가 많고 지면이 빡빡하다는 느낌”이라면서 “시원한 편집으로 내용을 다루면 독자의 눈에 더욱 잘 띌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대학 명물거리’ 등 대학가를 다룬 기사나 각종 아르바이트, 취업 정보 등도 소개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시민기자로 활동해보니… 서울신문과 시민기자로 연을 맺은 지 1년. 전업주부로만 지내온 내겐 새로운 경험을 통해 나의 또 다른 면을 발견할 수 있었던 한 해였다. 첫 기사로 ‘우리동네 이야기’에 상계1동을 소개했다. 집값은 싼 편이지만 수락산을 정원처럼 끼고 있어 마음이 넉넉하고 정감 넘치는 동네라는 취지였다. 주민들이 좋아할 거라 기대했는데 집값 싸다는 말은 뭐하러 했느냐는 빈축을 샀었다. ‘수락 파크빌’ 아파트가 원래 이름을 바꿔 집값이 급등했다는 기사를 쓴 뒤였다. 한 텔레비전 아침 프로그램에서 내가 쓴 기사 내용과 똑같은 방송을 내보내고 있었다. 내가 쓴 기사가 ‘특종’을 한 것 같은 기꺼움에 젖었던 기억이 새롭다. 도봉구 창4동과 창5동을 잇는 지하차도 공사설명회를 취재했을 때는 두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주민들의 반발로 설명회장이 성토장으로 변하고 중재에 나선 구의원도 쫓겨나는 마당에 취재하는 게 발각되면 어떤 봉변을 당할지 모를 상황이었다. 하지만 시민기자만이 할 수 있다고 용기를 내 사진도 찍고 메모도 한 뒤 도망치듯 빠져나왔다. 보낸 글이 실리지 않거나 많이 수정돼 실렸을 때는 허탈하기도 했다. 다시는 쓰지 않겠노라 다짐한 적도 많았다. 하지만 그새 습관이 됐는지 조금만 색다른 일만 보아도 그냥 넘길 수가 없었다. 북한산 아이파크 아파트만의 작은 행사인 ‘마을사랑’이 기사로 나간 뒤의 반향도 잊을 수 없다. 마을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지 않겠느냐는 제의가 들어 온 것이다. 정중히 사양했지만 그 흐뭇함만은 오래도록 고마웠다. 수필을 써오던 터라 글쓰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사회생활이 적어서인지 처음 보는 사람과의 인터뷰는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명함도 없이 말로만 서울신문 시민기자라고 소개하자니 언론을 빙자해 허세부리는 사람으로 보일 것 같은 느낌이 든 적도 있었다. 원고료도 넉넉한 것은 아니었지만 나만의 탄탄한 ‘언로’를 가지고 있다는 자긍심에 다시 힘을 내곤 했다. 세상에는 크고 굵은 일만 일어나는 건 아니다. 낙숫물에 바위 뚫린다는 말처럼 큰 사건 뒤 가려진 생활속 작은 희로애락이 서민의 삶에는 더 큰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 서울신문사가 ‘서울인’을 통해 그런 작은 삶에 눈과 귀를 열어준 것에 고맙고 나도 한몫 거들었다는 자부심으로 지난 1년을 되돌아본다. 이병숙 시민기자 주부·수필가 ■지역신문 전문가가 본 ‘서울 인’ 우리나라를 ‘서울공화국’이라고도 한다. 모든 것이 서울 중심이기 때문이다. 신문도 그렇다. 서울에서 10개가 넘는 종합일간지가 발행된다. 다른 지역에서는 그 때문에 지역 언론이 고사했다고 아우성이다. 그렇다면 서울 시민들은 행복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 서울 시민들도 자기가 사는 지역 소식을 얻기 힘들다. 지난 선거에서 뽑았던 국회의원, 구청장, 구의회 의원들이 무슨 활동을 하고 있나. 동네 앞에 파헤쳐진 공사판은 무엇을 위한 것이며, 언제까지 진행될 예정인가. 집에서 멀지 않는 곳에 내가 주말을 이용해 사회봉사를 할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얻기가 쉽지 않다. 인터넷이 발달돼 정보가 넘쳐난다고 한다. 정보는 많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이 아니다. 누군가가 중요한 것을 골라 주어야 한다. 구청마다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지만 일상적인 민원 안내나 홍보성 정보를 빼면, 실생활과 관련된 지역 소식은 찾아보기 힘들다.‘전국’이 강조되면서 ‘지역’이 소외되고 있다. 그것은 서울 지역도 마찬가지다. 이런 점에서 서울신문의 수도권 섹션 ‘서울 인’은 아주 좋은 시도였다. 단순한 섹션이 아니라 타블로이드 판의 독립된 신문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서울 인’이 제공하는 서울과 수도권의 부동산, 쇼핑, 문화행사, 나들이 등에 관한 정보로 서울 시민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가 더 풍부해진 것은 사실이다. 서울을 더 잘 알 수 있는 다양한 정보와 서울과 수도권의 시정(市政)에 대한 뉴스와 논평도 유익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서울 인’은 한 단계 도약을 시도할 때가 되었다. 나는 ‘서울 인’이 서울신문의 한 섹션이 아니라, 서울 시민을 위한 독립적인 주간지를 지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독립적인 제작진이 바람직하다. 현재 ‘서울 인’의 내용은 일반 신문의 문화, 부동산 섹션 등이 다루는 내용 중에서 서울과 수도권과 관련되는 것을 한 곳에 모아 놓은 수준을 크게 넘지 못하고 있어, 서울 시민의 서울 지역에 대한 정보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 나는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서 신문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지역성에 있다고 본다. 지역 정보와 지역에 기반한 광고가 아니고는 다른 미디어와 경쟁에서 이기기 힘들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신문이 이러한 전환을 시도해나가는 데 있어 ‘서울 인’이 좋은 모델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김영욱 한국언론재단 미디어연구팀장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
  • 도봉구 지하차도 인근 주민 ‘공공의 적’인가

    도봉구 지하차도 인근 주민 ‘공공의 적’인가

    “우리 아파트 앞으로는 절대 지하차도를 개설할 수 없습니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최선길)가 창4동 181번지와 창5동 224번지를 잇는 지하차도 조성공사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인근 주민들의 집단 반발로 파행적으로 끝나고 말았다. 지난 25일 오후 2시 창4동 현대 4차 아이파크 앞 공원에서 열린 설명회는 새로 조성되는 지하차도에 대한 필요성과 공사기간 중 발생될 통행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함께 머리를 맞대고 찾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내집 앞엔 길도 내지마라? 시비 158억원을 지원받아 새로 만드는 지하차도는 폭 20∼25m, 연장 352m의 왕복 2차선으로 건설되며 올 상반기 중 착공돼 오는 2006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지하차도는 경원선 철도가 지나는 부분을 지하로 횡단, 도봉로와 마들길을 잇는 왕복 4차선 도로와 바로 연결된다. 구는 도로가 만들어지면 2000년 이후 대형 아파트단지가 많이 들어선 창4·5동 지역을 비롯, 방학사거리와 방학지하차도 일대의 상습교통정체를 해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하차도가 만들어지면 방학로는 물론 도봉로와 마들길의 흐름도 좋아지며 의정부 등 경기 북부지역과도 쉽게 오갈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통행 불편·사고 위험등 내세워 ‘막무가내’ 하지만 공사구간 인근 창4동 현대 2∼4차 아파트 주민들은 공사의 필요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아파트 입주자 대표 A씨는 “지금은 대형 국책사업도 주민들이 반대하면 못하는 세상”이라며 “주민들이 불필요하게 생각하는 공사니 설명회조차 필요없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구청 관계자 및 창4·5동 구의원, 시공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지만 일부 주민들이 흥분된 반응을 보이면서 행사진행을 원천봉쇄했다. 구청측은 공사 기간 중 등하굣길 안전시설 확충 및 아파트 진입로 확장 등을 도면과 자료를 제시하며 설명했고 시공회사측은 공사로 인한 소음과 분진을 최소화하겠으며 직원들을 동원해 통행로를 이용하는 주민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주민들은 막무가내였다. ●일각선 “구청장 집 편익위한 공사” 일부 주민들은 “이번 공사가 구청장과 구청직원들이 많이 살고 있는 ‘북한산 아이파크’의 편익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공사”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주민들은 중재에 나선 창5동 목충균 의원의 발언을 고성을 지르며 막기도 했다. 또한 이들은 인근에 있는 재활용센터를 이전하고 철길 방음벽을 터널 형태로 만들어달라는 등 공사와는 별다른 관련이 없는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재활용센터 이전등 무관한 요구도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지하차도 건설은 지난 98년 현대아파트 단지에 대한 사업승인과 동시에 난 것이므로 구청장이 사는 아파트와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이번 공사와는 직접적 관련이 없는데다 공공성과 적절성이 부족해 무조건적으로 들어줄 수도 없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반대주민들은 공사가 진행되면 가처분신청을 해서라도 막을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이같은 행태가 무조건적인 지역이기주의로 비쳐질 것이 두려울 정도였다. 구청측은 앞으로 이같은 설명회를 몇 차례 더 열어 주민들의 이해와 동의를 구할 계획이다. 글 이병숙 시민기자 dulmaru@hanmail.net
  • 상습 정체 방학사거리 교통난 해소된다

    상습 정체 방학사거리 교통난 해소된다

    서울 도봉구 창4동에 새로 지하차도가 지어진다. 오는 2006년말 완공되면 방학동 방학 사거리와 방학 지하차도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창4동에 올 상반기 착공, 내년 말 완공 신설되는 지하차도는 창4동 181∼224 사이. 폭 20∼25m, 연장 352m의 왕복 2차선으로 건설된다. 경원선 철도를 횡단해 도봉로와 마들길에서 뻗어나온 왕복 4차선 도로를 잇게 된다. 올해 상반기에 착공,200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 158억원은 전액 시비에서 충당된다. 2000년대 들어 방학 사거리와 방학 지하차도 일대는 최악의 차량 정체 현상을 빚어왔다. 신도·동아·쌍용아파트 등 인근 대단위 아파트가 최근 3∼4년 사이에 신축됐기 때문. 6월 이후 입주할 창동 현대I파크를 포함, 부근에만 모두 2만여가구가 들어서는 바람에 교통량이 급증했다. 또 창동역 농협하나로클럽과 신세계 이마트 등 인근에 5개의 대형 유통점이 들어서고, 지하철 1호선 방학역 맞은 편에 도봉구 신청사가 입주한 것도 교통난을 부추기는데 한몫을 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주도로인 방학로뿐 아니라, 도봉로와 마들길은 출퇴근시간 이외에도 상습적인 교통체증에 시달려 왔다. 지하차도 신설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이 높은 것은 물론이었다. ●평균 시속 17.5㎞서 22.5㎞로 빨라질듯 지하차도가 완공되면 서울 북동부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현재 방학사거리에서 기존 방학지하차도까지 700여m 구간의 차량 통과량은 무려 시간당 1800여대. 평균 속도도 시속 17.5㎞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하차도가 완공되는 2007년 이후에는 사정이 훨씬 나아진다. 상당량의 차량이 신설 지하차도를 이용하면서 방학사거리에서 방학지하차도 구간을 이용하는 차량이 시간당 1300여대로 30% 가량 줄어든다. 속도도 시속 22.5㎞로 훨씬 빨라진다. 도봉구 관계자는 “지하차도가 신설되면 지역 주민들이 도심과 의정부를 오가는 데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신설 지하차도와 함께 우이∼신설동 경전철 노선이 방학동까지 연장되면 도봉구의 교통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 고금석기자 douzirl@seoul.co.kr
  • [정보뱅크] 학교소식

    ●29일 실기우수학생 연주회 개최 선화예술고등학교(www.sunhwa.org)는 29일(수)서울 능동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2004년 실기우수자연주회’를 연다.1·2학년 재학생 중 올해 각 부문 실기평가 우수자로 선정된 20여명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다. 참가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1학년 김영아(피아노)고성석(피아노)김현희(성악)임소담(바이올린)배단비(비올라)구희령(첼로)김예슬(하프)김보미(플루트)안현정(오보에)송현지(거문고)이상 10명.2학년 원재연(피아노)이정아(피아노)김지영(성악)안희전(바이올린)조혜민(비올라)최선유(첼로)김효신(플루트)백경은(오보에)송민준(호른)이문현(대금)이상 10명. ●이틀간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활동 경복고등학교(www.kyungbok.hs.kr)최오규 교장과 학생회 임원들은 지난 20일과 23일 이틀 동안 광화문 지하차도 구세군 자선냄비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최 교장과 학생회장 최지승군 외 8명은 겨울철 불우이웃 돕기 행사의 일환으로 오후 7∼9시까지 약 두시간 동안 자선냄비에서 직접 모금활동을 펼쳤다. 지난 75년부터 30여년간 구세군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최 교장은 “올해 경복고 부임 첫해인 만큼 학생들과 이웃 사랑을 함께 실천하고 싶어 지원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이지은·양은주양 국악동요대회 대상 인천 한길초등학교 6학년 이지은·양은주 양이 지난 18일 국립국악원에서 열린 ‘2004 국악동요 부르기 대회’에서 ‘맑은 물 흘러가니’와 ‘서당놀이’를 불러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은 ‘달놀이’와 ‘댕기’를 부른 광진초등학교 5학년 한혜진외 8명이 수상했다. 대모초등학교와 구룡초등학교의 2학년 학생 12명으로 구성된 중창팀은 ‘탈춤놀이’와 ‘서당개 삼년이면’을 불러 은상을 수상했다. 동상은 ‘개미나그네’와 ‘참깨 들깨 노는데’를 부른 창신초등학교 3학년 강예린외 36명에게 돌아갔다. ●가정형편 어려운 재학생에 격려금 성지중·고등학교(www.sjschool.hs.kr)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한다. 부모가 사망했거나 편부·편모 가정의 학생 또는 생활보호대상자 등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재학생 23명을 선발,1인당 50만원씩 모두 1200만원을 전달한다. 전달식은 29일(수) 오전 11시 학교 3층에서 열린다. ●양천구 ‘어린이 인사왕’ 315명 표창 양천구는 21일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회 양천구 어린이 인사왕 시상식’을 열고 양천구 소재 초등학생들에게 ‘인사왕’표창을 했다. 경인초 1학년 박지은, 계남초 2학년 이하린, 목원초 3학년 안상준, 양목초 4학년 윤진혁, 갈산초 5학년 이창민, 신목초 6학년 이현식 등 315명이 수상했다.
  • 결국 공권력…분당~용인 길 뚫렸다

    용인∼분당 접속도로가 뚫렸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용인시 죽전동을 잇는 도로분쟁 현장에 공권력이 투입돼 18일 도로가 연결됐다. 차량통행은 이날 오후부터 시작됐다. 공사가 중단된 지 5개월여 만이다. 이 도로는 용인 동백·죽전지구와 분당구 구미동 아파트단지를 연결하는 왕복 6차로 중 7m 구간으로 지난 6월10일 한국토지공사가 도로를 연결하려 하자 성남시와 주민들이 중장비와 콘크리트 구조물을 현장에 설치, 공사를 실력 저지해 왔다. 한국토지공사는 이날 오전 경찰 10개 중대 1200여명과 용역 900여명이 공사현장을 둘러싼 가운데 굴착기 등 중장비를 현장에 투입, 분당 주민들이 공사를 막기 위해 설치해 둔 대형 컨테이너와 콘크리트 구조물 등을 해체하고 도로 연결공사를 재개했다. 이날 현장에는 분당 주민 1000여명이 새벽부터 몰려나와 현장 접근을 막는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주민들은 인근 아파트단지에서 끌어온 호스로 물을 뿌리는 등 격렬하게 항의, 아파트로 둘러싸인 주거지역 한복판에서 하루종일 대치상태가 이어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이른 새벽부터 구미동 일대 주민들과 공사재개를 준비하는 토공 용역 직원들 사이에 곳곳에서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주민 16명이 실신해 분당서울대병원 등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도는 “그동안 도로의 원만한 연결을 위해 주민들이 요구하는 우회도로 개설, 인근 지하차도 건설, 분쟁구간 차로 축소 등의 방안을 수용하려 했으나 주민들과의 협의가 결렬되면서 공사가 계속 지연돼 계획대로 6차선으로 도로를 연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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