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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인생역정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용기 줬으면”

    “내 인생역정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용기 줬으면”

    “나의 인생역정이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학생들에게 자극이 돼 그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낙원동의 세계프리스타일축구연맹 사무실에서 만난 회장 우희용(48)씨. 노란색으로 물들인 긴 머리의 우씨는 축구공을 가지고 자유롭게 묘기를 하는 프리스타일 축구 세계 1인자다. ●5시간 6분 30초 헤딩 기네스북 올라 1989년에는 5시간 6분 30초 동안 쉬지 않고 헤딩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인 브라질의 호나우지뉴가 나이키 광고를 함께 찍다 우씨의 묘기에 반해 사인을 받기도 했다. 우씨가 최근 학교폭력 예방 전도사로 변신했다. 지난달 15일 마포구 상암고 강연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스타일 묘기 공연과 험난하기만 했던 우씨의 인생사를 적절히 섞은 한 시간가량의 강연에 아이들이 빠져들었다.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서울마포경찰서 경찰관의 권유로 학교폭력근절에 앞장서게 됐다. 아이들이 그를 주목한 것은 놀랄 만한 발재간 때문만은 아니다. 1남 4녀 가운데 장남이던 우씨는 늘 가난했다. 정신적인 문제로 가장 역할을 못하는 아버지를 대신해 어머니는 5남매를 책임졌다. 우씨의 유일한 희망은 축구였다. 초등학교부터 갈고닦은 기술이 꽃 피울 무렵인 고 3때 우씨는 무릎 성장뼈를 크게 다쳐 선수생활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꿈조차 허망하게 꺾을 수밖에 없었다. 우씨는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들어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당시를 기억했다. 운동을 쉰 지 어언 2년, 우씨는 외환은행 본점의 창고를 지키면서 축구 연습을 계속했다. 우씨는 “출근 전, 후, 점심시간 틈틈이 지하주차장의 빈 곳에서 기술을 닦으며 하루에 7~8시간, 4년 동안 연습했다.”고 말했다. ●막다른 골목서 축구 묘기로 희망 찾아 국내에서는 재기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에 외국으로 건너갔지만, 운동장을 허락하는 곳은 3부 리그밖에 없었다. 막다른 곳에 다다랐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창고에서 갈고 닦은 축구 묘기가 떠올랐다. 세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축구 묘기를 보였다. 관중들은 열광했다. 우씨는 “청소년 시절 나의 힘들었던 모습이 청소년들에게 공감대를 보인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현재 우씨는 프리스타일 축구 보급에 앞장서는 한편 연예인 축구단 엔돌핀의 감독 자격으로 한 달에 두 번 정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우씨는 “학교폭력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북창동에 13층짜리 관광호텔 선다

    북창동에 13층짜리 관광호텔 선다

    서울 중구 북창동 한국은행 인근에 348개의 객실을 갖춘 13층짜리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북창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북창동 93-52 일대 1963㎡ 부지에는 객실 348개, 지하 4층, 지상 13층짜리 관광호텔이 건립될 예정이다. 도시계획조례에 따라 용적률은 500%에서 620%로 완화돼 건물 높이가 종전 40m에서 42.7m로 높아진다. 그러나 위원회는 주민용 쉼터 등 2곳으로 분리된 공개공지를 1곳으로 통합하고, 지하주차장으로 통하는 차량 출입구 위치를 조정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또 부지 중 213㎡를 도로용지로 기부채납하고 건물 내에는 275㎡ 규모의 전시실을 설치해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노원구 공릉동 120-10 일대 시유지(파출소 부지)에 대학생을 위한 임대주택을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릉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도 승인했다. 시는 저렴한 임대료로 대학생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시, 도시형 생활주택 주차기준 강화

    서울시가 다가구·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에 나섰다. 시는 이를 위해 도시형 생활주택 주차기준을 강화하고 공공시설 및 유휴지 주차장을 적극 활용해 2014년까지 1만 7191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내 주택가 평균 주차장 확보율은 명목상 96.6% 수준이지만 아파트를 제외한 다세대·다가구 지역의 주차장 확보율은 50%도 안 된다. 자동차를 2대 이상 보유한 가구가 2005~2010년 6년간 22.7%나 늘고 1~2인 가구 증가로 도시형 생활주택이 급증하면서 주차난이 심해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39곳에 불과한 ‘주차환경개선지구’를 2014년까지 265곳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주차환경개선지구는 주차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자치구에서 특별관리계획을 세워 개선하도록 지정한 곳이다. 시는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1~2인 가구가 밀집한 도시형 생활주택의 주차장 확보기준을 현행 60㎡당 1대에서 30㎡당 1대로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20가구 이상 150가구 미만의 소형 다세대 주택이다. 현재 국토해양부도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건설 기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상태다. 다만 시는 소형주택 활성화 정책과 충돌하지 않도록 올해 하반기 안에 주택가 주차 실태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관련 조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도로·공원·학교 등 공공시설 지하공간을 활용하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양천·강서구 가로공원길 지하주차장 등 총 4336대의 주차 공간을 마련한다. 재정여건이 열악한 자치구의 주차장 건설비를 100% 지원하고, 주택가 공동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2196대 규모의 지역 주차장을 확보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스마트카’ 현실로 달려온다

    ‘스마트카’ 현실로 달려온다

    #“추운데, 자동차를 따뜻하게 해야겠네.”라며 김 부장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낸다. 스마트폰의 기아차 유보(UVO) 애플리케이션에서 차량 온도를 24도로 설정했다. 그러자 지하 4층 주차장에 있던 김 부장의 애마인 K9에 시동이 걸리면서 히터가 작동하기 시작했다. #어젯밤, 업무상 과음을 한 이 과장은 대리운전 기사가 자동차를 어디에 주차했는지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자신의 스마트폰 UVO에서 차량 위치를 확인했다. “여기서 50m 가서 왼쪽에 있네.”라고 위치를 확인했다. 근처에 이르러 경적 메뉴를 선택하자 저쪽에서 ‘빵빵’ 모습을 드러낸다. 영화 속에서나 가능했던 ‘스마트카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다. 현대기아차는 4월 말 선보일 신형 산타페와 5월 K9에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해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조절하는 ‘스마트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른바 차량이 손안으로 들어온 셈이다. 스마트카 시대는 정보기술(IT) 산업의 발달에 주목해 현대기아차가 10여년 전부터 꾸준히 연구한 결과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른바 ‘텔레매틱스’로 불리는 이 기술이, 현대차의 신형 산타페는 KT와 손을 잡고 ‘블루링크’란 이름으로, 기아차의 K9은 SK텔레콤과 제휴해 ‘유보’란 이름으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텔레매틱스의 원조는 미국 GM이 1996년 도입한 ‘온스타’다. 지금처럼 초고속 무선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이 발전하기 전에는 주로 차량 사고나 도난 등에 대비하는 용도로 쓰였다. 즉 무전기와 같다. 차량 내부의 모뎀으로 중앙상황실과 통신하는 수준이었다. 지금은 GM이나 벤츠, BMW 등도 스마트폰과 차량 모니터를 무선으로 연결, 이메일이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KT·SK텔레콤 등과 제휴 따라서 이번 현대기아차가 선보인 스마트카 기술은 자동차업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제 자동차가 전자제품으로 인식되는 시대가 됐다.”면서 “이번 유보 서비스는 인공지능 자동차로의 발전을 위한 초기 단계로 소비자들에게 각종 편리함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인 블루링크와 유보는 ▲스마트 컨트롤 ▲차량안전 ▲차량진단 ▲어시스트 ▲정보 등 총 다섯 가지 영역에 16개의 세부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스마트폰으로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의 차량도 시동을 걸 수 있을 뿐 아니라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 차량의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 이동통신사의 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지하 주차장에서도 가능하다. 라이트나 경적도 스마트폰으로 조절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한 목적지를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전송해 차량 탑승과 동시에 바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2년 동안 무료서비스 제공 사고 등으로 에어백 작동 시 ‘유보 센터’로 정보가 넘어가 즉각적인 긴급구조 및 사고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차량 도난 상황 발생 시에도 도난 차량의 위치와 경로가 경찰에 실시간 통보된다. 또 차량 안에 통신사의 망을 이용, 각종 스마트 기기들을 와이파이형태로 이용할 수도 있다. 이 서비스는 통신사의 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무료는 아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산타페와 K9 고객들에게 2년 동안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그 후부터는 일정 금액을 받을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삼성물산 건설부문 ‘독일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

    삼성물산 건설부문 ‘독일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독일 ‘201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2012 Red Dot Design Award)의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2개 작품이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상작은 전기자동차 충전 시스템과 태양광 가로등 등 친환경 제품들이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2007년 출품 이후 6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레드닷에서 수상한 작품도 전기제품군 통합 디자인을 비롯해 가로등, 실내 조명, 지하주차장 사인 디자인 등 총 13개 작품으로 늘어났다. 삼성물산은 2014년 입주하는 부산 ‘래미안 해운대’에 전기차 충전기를 배치하고 태양광 가로등 역시 올해 분양하는 래미안 단지에 적용할 계획이다.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평가받는 레드닷 디자인상은 독일 에센 디자인협회에서 주관하며 제품의 디자인 혁신성, 기능성 등을 평가 기준으로 매년 분야별 수상작을 결정한다. 수상작들은 오는 7월 2일 독일 레드닷 박물관에서 1년간 상설 전시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맞짱 붙어 이기면 풀어주마” 후배 폭행

    후배들을 폭행해 돈을 뜯어낸 중학생 17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후배들의 버릇을 고치겠다며 폭행한 뒤 패거리 중 일부와 싸움을 붙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공동 공갈 등의 혐의로 모 중학교 3학년 김모(15)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강모(15)군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양모(13)군 등 나머지 가해 학생 5명은 다음 주 중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할 예정이다. 김군 등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같은 학교 1학년 후배 성모(13)군 등 8명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일진’으로 행세하던 이들은 지난해 4월 1학년 후배들의 군기를 잡겠다며 성군 등을 불러모아 폭행한 뒤 돈이 필요할 때마다 2000원~10만원씩 13차례에 걸쳐 50여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김군 등 9명은 지난달 4일 성군을 학교 인근 모 빌라의 지하주차장으로 끌고 가 폭행해 손가락과 코뼈를 부러뜨리는 등 전치 4주의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성군을 폭행한 김군은 노스페이스 점퍼와 휴대전화, 가방을 빼앗은 뒤 “이기면 풀어주겠다.”며 성군을 같은 1학년 일진 2명과 싸움을 붙이기도 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전통시장 주차 걱정말고 오세요

    서울시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시는 우선 주차하기 편리해 대형마트 등으로 몰리는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다시 찾도록 주차시설 확충을 지원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주변 도로 활용 ▲주차장 건립 예산 우선 지원 ▲지하주차장·주차타워 건설 ▲주변 공영주차장 상인회 위탁 및 부설주차장 확보 ▲남대문·동대문 시장 인근 주차공간 확보 주력 등을 담은 ‘전통시장 주변 주차공간 5개 확보 계획’을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매일 주정차 시범지역 13곳, 토·공휴일 주정차 허용 21곳을 포함해 총 122개 전통시장에 매일 주정차 허용이 추진된다. 시는 지난달부터 중구 중부·신중부 시장, 강동구 암사전통시장 등 시내 13개 전통시장 일정 구간에 이용객들이 매일 무료로 주정차할 수 있도록 시범 허용하고 있다. 시가 주차장 확충에 나서는 것은 전통시장 주변에 주차 공간이 부족해 기업형슈퍼마켓(SSM)이나 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인 및 소비자 의견조사’에 따르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상인과 소비자가 느끼는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주차장 부족’을 꼽았다. 시는 먼저 서울경찰청과 함께 서울시내 시장 가운데 교통소통에 지장이 없는 주변도로에 대해서는 ‘매일 주정차’(무료) 허용을 확대함으로써 별도의 주차장 마련 비용 없이 주차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주차장 부지가 확보된 전통시장은 시설현대화 사업 예산도 지원한다. 올해부터 3년간 수유·수유재래·수유골목 등 3개 시장의 공동주차장 건립에 총 128억원을 투입하고 종로구 광장시장, 용산구 만리시장 등 주차장 부지를 확보한 전통시장에는 시설현대화 예산을 우선 지급한다. 주차장 부지 확보가 어려운 전통시장에는 지하주차장이나 주차타워 등이 건설되며 주변 공영주차장에 위탁하거나 부설 주차장을 확보하는 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영 시 생활경제과장은 “가격이 저렴하고 이야기가 살아 있는 전통시장 상권이 무너지면 대형마트의 가격 올리기 등 부작용으로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큰 피해가 갈 수 있다.”면서 “장 보기 쉬운 전통시장 환경을 만들어 전통시장에 사람이 몰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7일 가장 먼저 조례를 제정한 전북 전주시에 이어 8일 대형마트와 SSM의 강제 휴무제에 합류하기로 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소변 섞은 맥주 마셔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오인서)는 동창생을 집단 폭행·감금한 이모(16)군 등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군 등은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9시쯤 초등학교 동창인 A(16)군을 서울의 한 여관으로 불러 함께 게임을 했다. 세 사람은 사전에 말을 맞춰 A군이 벌칙을 받도록 유도한 뒤, 자신들의 소변을 섞은 맥주를 강제로 마시도록 강요했다. 또 사흘 뒤인 28일 A군 때문에 담배를 피운 사실이 경찰관에게 적발되자 A군의 목 부위 동맥을 양손 엄지손가락으로 눌러 기절시킨 뒤 집단 구타하기도 했다. 31일에는 무리에서 ‘대장’ 격인 형모(16)군의 지시에 따라 김모(16)군이 A군을 마구 폭행,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 이군 등은 지난달 4일 자신들의 폭행사실을 할아버지에게 고자질했다며 A군을 집에서 강제로 끌고 나온 뒤 지하주차장에서 마구 때렸다. 조사결과, 얼굴 등 전신에 상처를 입은 A군이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막기 위해 A군을 PC방, 노래방 등으로 끌고 다니며 40시간 동안 감금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 수사과정에서 휴대전화 화상통화를 이용, 여자친구에게 A군을 집단으로 폭행, “살려달라.”고 사정하는 장면을 보여준 사실이 밝혀졌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친구 집단폭행에 생중계까지…

    친구를 집단 폭행하는 장면을 생중계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 당시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았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함께 어울려 다니던 친구를 집단 폭행한 황모(15)군 등 중학생 3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황군 등은 지난달 31일 서울 성북구 길음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박모(15)군을 불러 내 “너 때문에 경찰로부터 훈계를 들었다.”며 마구 때렸다. 박군은 맞은 사실을 할아버지에게 알리자 이 사실을 알게 된 황군 등은 지난 4일 집에 있던 박군을 불러 내 우산과 걸레자루 등으로 구타했다. 또 사흘간이나 PC방 등으로 끌고 다녔다. 박군은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4주의 부상을 당했다. 이들은 또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 영상통화를 통해 여자친구들에게 생중계처럼 전송하기도 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 당시 지하주차장에서 박군이 폭행을 당할 때 아파트 주민 2명이 현장을 목격했으며, 이들 중 1명이 학생들의 폭행을 말리기는 했으나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황군 등 5명 가운데 4명은 부모가 이혼한 결손가정에서 자랐고, 박군도 10여년 전 부모가 이혼해 할아버지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박군이 중학교 2학년 때 집단따돌림을 당한 경험 때문에 다시 친구를 잃고 싶지 않아 폭행 사실을 숨겨 왔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방법이 악의적이고 폭력적이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면서 “피해자 박군은 이후 정서불안 증세를 보여 현재 치료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주거용 오피스텔 세금 낮춘다

    주거용 오피스텔이 임대주택으로 분류돼 세금이 줄고, 시·군 거주자에 한정돼 있던 비수도권의 청약 가능지역이 광역 시·도로 확대된다. 또 인터넷으로 신용카드 해지가 가능해지고, 경미한 교통사고 후 보험 처리돼 공소권이 없는 경우 범칙금과 벌점이 면제된다. 정부는 26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규제개혁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올해 규제개혁과제 1184개를 확정, 발표했다. 국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새롭게 번호를 부여받아야 했던 이동통신 재판매(MVNO)의 경우 앞으로는 기존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5.65~5.725㎓ 대역을 추가로 분배해 무선 근거리 통신망(WIFI)의 이용을 확대해 무선 통신 사용자들의 불편을 덜도록 했다. 또 자동차 매매이전 등록 기한을 하루에서 이전 등록 후 60일 이내로 늘리고, 노약자·장애인·다문화 가정 구성원 등은 구술 및 전자서명만으로 창구에서 여권 발급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역에 대한 보건진료소 설치기준 하한선을 농촌 500명 미만, 도서 300명 미만으로 각각 낮추기로 했다. 주·정차가 항상 금지되는 곳과 탄력적으로 허용되는 구간의 구분도 명확히 해 이용자 불편을 덜기로 했다. 자동차를 온라인으로 신규 등록할 때에는 민원인이 원하는 번호판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규제의 형평성을 높이고 투자 활성화를 위한 과제들도 포함시켰다. 기술기반 중소기업에 대해 벤처기업과 신성장동력기업 수준으로 코스닥 상장기준을 완화하는 등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보다 손쉽게 자금을 모을 수 있도록 했다. ‘1인 창조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청에 5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마련하고, 프로젝트 계약금의 90% 이내에서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해 재건축 부담금을 앞으로 2년 동안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건축허가 심의 기한을 설정해 건축 절차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내용도 담았다. 보금자리주택의 지하주차장 의무설치 비율 폐지 등 건설기준이 완화되고, 주택기금에서 대학기숙사 건설을 지원할 수 있게 되는 등 주거 관련 규제도 바뀐다. 김 총리는 “기업과 국민의 부담을 줄이고 일자리를 늘리는 데 규제 개혁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필요한 규제라도 영세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차등 원리를 적용, 규제 체계를 한층 정교하게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李대통령, 노무현 따라해놓고 최초라고 주장”

    “李대통령, 노무현 따라해놓고 최초라고 주장”

    “내가 남편에게 야단칠 일을 가지고 국가가 왜 나서서 야단인지 모르겠다.” 2007년 ‘신정아 사건’으로 세인들 입에 오르내린 변양균(63)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전한 아내의 반응이다. 사건 이후 침묵했던 변 전 실장이 ‘노무현의 따뜻한 경제학’(바다출판사 펴냄)을 내놨다. 여기서 신정아 사건에 대해 처음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변 전 실장은 신정아 사건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거나 변명하지는 않는다. 다만 “나의 불찰이고 뼈아픈 잘못이었지만, 그 결과가 그리 참혹할 줄 몰랐다는 것이 더 큰 불찰이고 잘못이었다.”면서 “그런데 대통령과 내가 몸 담았던 참여정부에 그토록 큰 치명타가 될 줄은 몰랐다.”고 언급했다. “정치적 사건으로 그처럼 악용될 줄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란 주장이다. 검찰 수사와 언론 보도에 대한 강한 불만도 드러냈다. 검찰이 “피해자라 할 수 있는 아내와 아들까지 소환”했을 뿐 아니라 “여든 넘은 집안 할머니도 불렀다.”고 했다. 또 수십 명의 검사와 수사관이 투입된 것을 두고 “국가 반역죄라 해도 그렇게 많이 동원될까.”라고 물었다. 권력을 남용하고 뇌물을 받았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소설”이라 일축했다. “법원에서 신정아씨와 관련된 문제 모두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고, 의혹은 “누명과 억측”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책을 쓴 이유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참회다. 변 전 실장이 사표를 내던 날, 정치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노 전 대통령이, 다음날 권양숙 여사가 아내를 따로 불러 따뜻하게 위로해준 사실도 밝혔다. 서민과 경호원들에게 불편을 줄까봐 ‘서민 배려 쇼’를 절대 거부하고, 헬기를 이용하고, 지하주차장을 이용했던 모습도 그렸다. 또 국무회의 때 직접 커피를 타 마시며 주변 사람들과 친근하게 소통했던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기억도 전했다. “나중에 이명박 대통령이 똑같이 따라하면서, 역대 대통령 중 처음이라고 홍보한 걸 봤다.”는 언급과 함께. 그랬던 노 전 대통령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 그는 “아내에게야 평생 사랑으로 대신할 길이 있겠지만, 먼저 가신 노무현 대통령께는 참회할 방법이 없게 됐다.”고 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Weekend inside] 무법자 멧돼지 출몰에 잠 못 이루는 농촌 마을

    [Weekend inside] 무법자 멧돼지 출몰에 잠 못 이루는 농촌 마을

    ‘멧돼지를 잡아라.’ 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가인마을 민가 옥상에서 엽사 2명이 사냥총을 든 채 이틀을 꼬박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혹시 마을에 내려올지 모르는 멧돼지를 잡기 위해서다. 이 마을은 백암산 국립공원 안에 있으며, 20여 가구 70여명의 주민이 민박과 고로쇠 수액 채취 등으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거의 매일 밤 나타나는 멧돼지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로 밤에 내려오는 멧돼지는 4~5마리씩 떼지어 마을 안을 누비며 밭작물 훼손은 물론 된장이나 간장 항아리마저 부숴놓기 일쑤다. 이 마을 이장 한봉운(75)씨는 “백양사가 위치한 국립공원 지역으로 사냥이 금지된 터라 멧돼지의 개체수가 갈수록 늘고, 피해도 그만큼 증가하고 있다.”면서 “최근 들어 멧돼지가 마을에 너무 자주 출몰해 군청에 민원을 제기했고, 급기야 전문사냥꾼까지 불렀다.”고 말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장성군에 접수된 야생조수 피해 건수는 177건으로 지난해 70건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 피해는 대부분 멧돼지에 의한 것으로 고구마, 옥수수, 벼 등 각종 농작물이 파헤쳐지거나 훼손되고 있다. 장성군은 이에 따라 지난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순환수렵장의 허가를 얻어 야생조수 사냥에 나섰다. 한 달 남짓 동안에 멧돼지 18마리를 잡았다. 강원과 경북 등의 산간벽지도 사정은 비슷하다. 특히 폭설 등으로 먹이가 부족한 겨울철에는 멧돼지가 민가에 내려오는 횟수가 늘고 있다. 이달 초 서울 도봉산에서 내려와 날뛰던 300㎏짜리 수컷 멧돼지가 사살되는가 하면 부산 금정구 주택가에 멧돼지가 출몰해 경찰에 포획되기도 했다. 지난 13일 울산 동구 서부동 마골산 당고개에서도 멧돼지 5마리가 사살됐다. 또 15일 새벽 부산 사상구 주례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몸길이 1m, 무게 150㎏가량의 멧돼지 1마리가 경찰에게 사살됐다. 이처럼 산간 마을이나 도심을 가리지 않고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하는 것은 개체수 증가와 서식지 파괴, 먹잇감 부족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환경부는 최근 5년간 100㏊당 멧돼지의 서식밀도가 3.5~4.6마리로, 전국적으로 25만여 마리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국립환경과학원이 연구를 통해 제시한 적정 서식밀도는 100㏊당 1.1마리다. 결국 적정 수를 크게 초과한 개체수 증가는 농작물 피해와 도심 출현 등을 야기해 사람과의 잦은 ‘충돌’을 빚게 되는 것이다. 멧돼지의 도심 출현은 2009년 31건에서 지난해 79건으로 2배 이상 늘었으며, 올 11월 현재 65건을 기록했다. 멧돼지에 의한 농작물 피해액도 2009년 53억원에 이어 지난해엔 64억원으로 늘었으며, 이는 야생동물에 의한 전체 피해액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전남 22개 시·군의 야생동물 농가 피해는 최근 5년간 평균 12억~15억원에 이르는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 지역의 피해농가도 2008년 1498개 농가, 2009년 1803개 농가, 2010년 2088개 농가, 올 현재 1538개 농가 등 4년 새 모두 6927개 농가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미신고 건수까지 합치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해당 자치단체들은 포획과 도심 출몰 예방 등 멧돼지 퇴치를 위한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환경부는 순환수렵장을 전년도 22개에서 올해 30개로 늘렸다. 수렵허용 면적도 전년도 8315㎢에서 1만 2408㎢로 넓히는 등 ‘멧돼지와의 전쟁’을 펼치고 있다. 지자체는 ‘멧돼지 기동포획단’을 편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포획단에는 경찰, 소방본부,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울타리, 방조망, 경음기 등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설치와 피해 보상조례 제정, 보상액 증액 등을 꾀하고 있다. 전문 엽사들은 사방에서 호출을 받아 정신없이 돌아다니고 있다. 장성군 관계자는 “올해 야생동물 피해보상을 위해 1000만원의 예산을 세웠으나, 솔직히 턱없이 부족한 만큼 내년부터는 민간 보험사에 보험을 드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사랑가득 ‘복지 마포’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사랑가득 ‘복지 마포’

    “장애 어린이에서부터 80~90세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곳입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15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 ‘우리마포복지관’을 이렇게 소개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가장 사랑이 넘치고 훈훈한 복지관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귀띔했다. 노고산동 1-50 일대 3225㎡ 부지에 세워진 우리마포복지관은 각 분야 복지시설을 총망라한 지역 최대 규모의 종합복지관이다. 지상 5층, 지하 2층 건물에 노인데이케어센터부터 장애인 주간이용센터, 장애인보호작업장, 재활치료실, 푸드마켓 등이 들어섰다. 또 어린이집, 동주민센터, 평생학습센터, 작은 도서관,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주민편의시설까지 두루 갖춰 모든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꾸몄다. 공사는 2009년 6월부터 30개월간 진행됐다. 총 342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될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박 구청장은 “구청 예산 규모와 비교할 때 상당히 벅찬 공사”라고 털어놨다. 그런데도 마포구가 이 사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던 까닭은 노인 인구 급증 등으로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관내 복지시설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다. 서울시 자치구 평균 종합복지 시설수는 3.7곳인데 마포구는 겨우 2곳에 불과했다. 우리마포복지관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인 데다가 신촌로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는 강점을 뽐낸다. 특히 상대적으로 복지시설이 부족했던 아현동과 공덕동 일대 주민들의 불편도 말끔히 해결하게 됐다. 박 구청장은 “이용객 분석 결과 하루 평균 1500여명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복지관 건물은 국토해양부에서 친환경건축물로 인증도 받았다. 보기 좋게 유리로 외관을 꾸민 건물인데 일반 복층유리보다 에너지 절감률이 좋은 로이 복층유리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한껏 높였다. 지하주차장에서 침수를 막는 차수판(遮水板)도 설치했다. 하지만 박 구청장은 건물의 화려함보다는 의미 있고 알찬 운영을 더 강조했다. 그는 “건물 마련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건 아니다. 건물 안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을 사랑으로 대해 드리고 이 안에서 이뤄지는 모든 일들에서 행복을 키워나가는 게 더 중요하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개관식에는 박 구청장, 박영길 마포구의회 의장을 비롯,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조촐한 자축의 시간을 가졌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성동 “비즈니스센터 조속 착공”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성동 “비즈니스센터 조속 착공”

    “서울 동북권 랜드마크인 성수동 뚝섬 서울숲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가 조속히 착공돼야 합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21일 가장 큰 지역현안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그는 “신도시 운영체계를 만들 때 공공시설이나 토지로 기부채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번 사업이 탄력을 받아 하루빨리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BC 건설로 초고층건물을 올리면 지구촌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관광상품으로 한몫 거뜬히 해냄으로써 서울을 알리는 데도 이만한 게 없다는 이야기다. 고 구청장은 “2009년 신도시 운영체계 제안서를 제출한 이후 사업에 진척을 보이지 않아 주민·사업자들 역시 답답해하며 내년 초 착공을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공공부문 기여 방안을 확정하는 한편 뚝섬 일대 부지의 일반상업지역으로의 도시계획 변경 및 지구단위계획 입안 등에 있어 서울시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필요한 만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구는 GBC에 아동부터 노인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종합복지타운과 문화 클러스터(야외음악당·도서관 등 건립), 지하주차장 조성과 영세공장이 밀집한 성수지역 중소기업의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산업지원센터 건립을 희망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행당도시개발구역 내 주상복합과 응봉·금호동 지역 재개발이 완료되면 주민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 주민의 안전과 생명이 직결되는 소방서 건립 또한 절실하다.”면서 “이곳에 소방서가 들어설 수 있도록 시의 행·재정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주관으로 내년에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뒤 2013년에는 토지매입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장인 그는 “취임식에서 밝힌 대로 따뜻하고 정감 넘치는 시정, 강남·북 어디든 균등한 삶을 누릴 수 있고 사람 냄새 나는 시정을 잘 펼쳐 갈 것으로 믿는다.”며 “시민은 물론 구청장들과도 소통 잘 하는 시장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을 끝맺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친환경 결로방지제 인슈텍스 출시

    친환경 결로방지제 인슈텍스 출시

    신축 건물의 결로 현상을 해결하는 친환경 결로 방지제가 출시됐다. 중소기업인 ㈜정토글로벌은 자사가 개발한 결로 방지제인 인슈텍스가 최근 발명특허(제10-1066076호)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결로 현상은 건축물 내벽에 이슬이 맺혀 곰팡이가 생기는 것으로 건축 관련 소비자 민원 가운데 상위를 차지한다. 면역력이 약한 유아에게는 자칫 치명적인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정토글로벌에 따르면 인슈텍스는 기존 결로 방지제의 문제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기가 대표적인 열의 절연체인 것을 활용, 우주선 외피에 사용하는 특수제품을 응용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천연 광물질을 고온으로 가열, 발포시킨 이 제품은 불활성무기질의 비독성 구형체로 이뤄져 벽면에 바를 경우 공기층을 형성한다는 설명이다. 공기층이 건물 안팎의 열 흐름을 차단시키는 역할을 한다. 정토글로벌 측은 “현재 결로 방지제로 사용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스티로폼과 부직포 등을 이용해 벽면과의 사이에 공간이 생긴다.”면서 “인슈텍스는 벽면에 원하는 두께로 바르거나 뿌리면 돼 통기성을 확보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업계에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소비자 불만을 조사한 결과, 결로 하자는 누수와 함께 가장 골치 아픈 문제로 지적됐다. 곰팡이 등이 아파트 내부는 물론 지하주차장, 현관, 발코니, 화장실 등에 발생하지만 마땅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광진구, 장애인 배려 생활환경 기준 도입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14일부터 범죄예방 환경설계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기준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구는 건축환경 변화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도시관리국장을 위원장으로 구조·색채의장·건축시공·조경·기계설비·소방 등 학계·산업계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된 건축위원회를 매주 둘째·넷째주 목요일 개최하고 있다. 우선 관련 심의기준을 법규보다 강화했다. 에너지효율등급과 친환경 건축물 인증 기준은 자율에서 2등급 이상으로 했다. 따로 없던 신재생에너지 사용기준을 총 건축공사비의 1~3%로 결정했다. 특히 범죄예방 환경설계 개념을 도입해 가스배관과 빗물받이를 외벽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건물골조를 안쪽으로 파는 매몰형으로 의무화했다. 취약부분과 지하주차장 조명도 75룩스에서 100룩스 이상으로 높이도록 했다. 또 투시형 담장을 설치하도록 유도한다. 장애인 주차면 크기를 법령 기준 3.2m×5m보다 폭을 20㎝ 더 확보해 승하차를 원활하게 하고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경관을 가로막거나 환경저해 및 교통장애가 발생하지 않는 곳에 건축물을 배치시키게 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고소영, 빌딩 소송 두 번이나 당하고도…

    고소영, 빌딩 소송 두 번이나 당하고도…

    배우 고소영(39)씨가 서울 청담동 100억원대 빌딩 신축 관련 소송에서 또다시 이겼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4부(김성곤 부장판사)는 건물 신축공사로 입은 피해를 배상하라며 박모씨 등 2명이 고소영과 J건설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청구를 기각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고소영씨가 공사과정에 구체적으로 개입했다거나 보수요청을 받고도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할 만한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배상책임을 묻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하지만 빌딩 신축공사를 맡은 J사에 대해서는 “인접건물에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의무를 게을리했다.”면서 “J사는 원고 측에 지하주차장 하자보수비 등으로 35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시했다. 청담동에 빌딩을 소유한 박씨 등은 2006년 옆 부지에 고소영 명의로 신축건물이 들어서는 과정에서 공사 진동과 충격으로 피해를 봤다며 소송을 냈다. 앞서 법원은 2008년 다른 건물주가 제기한 같은 취지의 소송에서도 고소영에 대한 청구는 기각하고 건설사 책임만 인정한 바 있다. 청담동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세워진 고씨의 빌딩은 2008년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건물 가격은 1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런던 명물 시계탑 ‘빅벤’ 점점 기울어진다

    런던 명물 시계탑 ‘빅벤’ 점점 기울어진다

    영국 런던의 대형 시계탑 ‘빅벤’(Big Ben)이 마치 ‘피사의 사탑’ 처럼 기울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의회의 의뢰로 조사된 보고서에 따르면 빅벤은 북서쪽 방향으로 0.26도 기울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구를 맡은 임페리얼 칼리지 존 버랜드 명예교수는 “육안으로도 살짝 기울어져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며 “기울기의 정도가 미미해 현재로서는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점점 기울어지는 원인에 대해서는 뚜렷한 대답을 내놓지 못했다. 현재까지의 조사로는 지반 상태의 변화와 지하철의 확장, 지하주차장의 건설 등이 그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빅벤은 웨스트민스터 의사당의 대형 시계탑으로 1843년 화재 이후 1859년 재건축됐으며 152년 동안 국제 표준시를 가르켜 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시장 보궐선거 D-22] “非강남권 재건축 연한 완화”… 野 통합바람 잠재우기

    [서울시장 보궐선거 D-22] “非강남권 재건축 연한 완화”… 野 통합바람 잠재우기

    범야권의 서울시장 단일후보가 선출된 3일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민생 행보’의 고삐를 바짝 죄며 야권 통합의 ‘바람’을 잠재우는 데 주력했다. 야권이 지난 1일부터 사흘간의 연휴에 후보 단일화 흥행몰이에 매진했다면, 나 후보는 서울 곳곳을 누비며 밑바닥 민심을 훑고 ‘생활특별시’로 대표되는 생활 밀착형 공약들을 연일 쏟아냈다. 나 후보가 이날 네번째로 꺼낸 ‘생활 공감 프로젝트’는 서울 강남권과 강북권의 균형발전이다. 나 후보는 금천구의 한 자동차공업사를 찾아 정책발표회를 갖고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지역 집중투자와 비강남권 집중지원에 의한 생활인프라 격차 해소, 비강남권 재건축 연한 완화 등을 약속했다. 나 후보는 “그동안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은 주택정책의 사각지대에 들어 있었다.”면서 “주로 서민층이 거주하는 지역인 만큼 안전시설, 주민편의시설에 대한 우선 투자를 통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집중하는 한편 지역 간 생활복지 격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나 후보는 생활지원센터인 ‘햇빛센터’를 설치해 다세대·다가구주택 지역에 방범, 보안, 택배 일시 보관, 일시 탁아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또 다세대·다가구주택을 리모델링할 때는 주택사업특별회계에서 공사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생활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나 후보는 “개발 중심의 도시계획을 생활 중심의 도시계획으로 전환하려 한다.”면서 “전수조사를 통해 생활인프라 지도를 제작하고 이를 통해 생활인프라 사각지대 및 소외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1인당 생활권공원 면적이 적은 금천, 구로, 관악 등을 중심으로 서남권에 교육공원을 조성하는 등 ‘생활 속 공원도시 조성’ 계획도 설명했다. 나 후보는 특히 비강남권의 재건축 연한 완화를 시사했다. 그는 “비강남권 노후아파트는 내진설계가 안 된 곳도 있고, 주거환경 면에서도 지하주차장이 없고 수도배관에서는 녹물이 나오며 주민커뮤니티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대책이 절실하다.”면서 “비강남권인 노원, 도봉, 강서, 구로 등 1985~91년에 준공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재건축연한 완화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오전 서울대 정문 앞 관악산 등산로 입구에서 휴일을 맞아 산을 찾은 등산객들에게 인사한 뒤 인근에 위치한 신림6동 재래시장을 방문, 서민물가를 점검했다. 이어 나 후보는 신림동에 있는 한 택시회사를 찾아 택시운전사들의 고충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택시 운전사들은 “버스 중앙차로를 이용하게 해달라. 금·토요일 도로 공사를 자제해달라. 대리운전 회사 정리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나 후보는 “심야 시간대 택시의 버스 중앙차로 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시간·장소 구애없어” 소통에 날개를 달다

    “시간·장소 구애없어” 소통에 날개를 달다

    트위터는 각종 사회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전면에 나타나 위력을 뽐내곤 한다. ‘구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구청장들도 적극 활용하는 도구 중 하나다. 27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시내 구청장 25명 중 9명이 자신만의 트위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장 목소리를 몸소 듣고 구정을 홍보하는 트위터리안 구청장들의 특별한 느낌을 유종필 관악구청장과 이해식 강동구청장에게 들어봤다. 두 사람은 서울시 구청장 중 팔로어(구독자) 1, 2위를 다툰다. 전국 기초단체장들 중 각각 2위, 7위이다. 27일 기준 팔로어 2281명으로 지난해부터 선두를 지키고 있는 유 구청장은 2009년 10월 트위터를 개설했다. 그러다 민선5기 취임 직후인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해 요즘은 바쁜 일정 중에도 차량으로 이동하는 시간 등을 쪼개 짬짬이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다. 팔로어 2112명을 거느린 이 구청장은 빠른 속도로 세력을 넓히며 왕좌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트위터를 시작해 지인은 물론 구청 직원 및 구민들과 폭넓게 관계를 맺어가며 1년 만에 팔로어 수를 7배 불렸다. 올린 트윗 수에서는 이 구청장이 1000개 정도로 유 구청장을 뛰어넘었다. 트위터가 소통 수단으로 괜찮은 이유를 물었다. 유 구청장은 “복잡한 절차 없이 주민 의견을 듣고, 다양한 정보를 알리는 데 시간·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는 빠른 소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트위터를 통해 접한 의견을 실제로 정책에 적용시키기도 했다. 주말·공휴일 청사 지하주차장 개방,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버스정류장 혼잡 완화 방안 등이 좋은 예다. 이 구청장도 트위터를 열어 주로 최근 주민들의 관심사 등을 파악한다. 특히 지역 트위터리안 모임인 ‘강동당’에서 활동하며 자유롭게 여론을 듣는다. 이 구청장은 “트위터 공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해 ‘구청장 어드밴티지’가 없다. 그래서 주민들도 더 편하게 대한다.”고 귀띔했다. 그럼 팔로어 2000여명을 거느리는 비결은 뭘까. 유 구청장은 ‘열린 마음’, 이 구청장은 ‘솔직함’이라고 비슷한 답을 내놨다. 유 구청장은 따지지 않고 구정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면 팔로어로 맞아들인다. 그는 ‘소셜 네트워크 소통방식’이라며 자신만의 트위터 활성화 방안을 정리해서 공개해 눈길을 끈다. 기다리지 말고 직접 참여할 것, 체면을 내려놓고 솔직할 것, 실시간으로 소통하라는 것이다. 이 구청장은 “평소 말을 많이 하는 단체장의 입장이 트위터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며 “대화하고 싶으면 먼저 끼어들어야 하고 상대방 얘기에 실시간으로 호응해야 한다.”고 했다. 두 구청장은 단순히 팔로어 숫자를 늘리기보다는 꾸준히 주민과 소통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유 구청장은 “계속해서 구민들에게 친숙하고 소통하는 트위터를 만들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구청장도 “급박한 민원처리와 잘 맞는 트위터의 특성을 살려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다른 구청장 중에는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팔로어 800여명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성 구로구청장(600여명), 김성환 노원구청장(300여명), 문석진 서대문구청장(300여명) 등도 빼놓을 수 없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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