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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맹탕 혁신’… 매매 신고 0건, 직무상 비밀 이용 처벌도 0건

    LH ‘맹탕 혁신’… 매매 신고 0건, 직무상 비밀 이용 처벌도 0건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이후 정부와 여당이 내놓은 LH 혁신안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LH 임직원 재산등록제는 관리가 미흡하고, 부동산 매매 신고제는 자진신고로 실효성이 없다”며 “정부와 국회가 LH 쇄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LH·인사혁신처·국토교통부 등에 정보공개 청구를 한 결과를 근거로 LH 임직원의 재산 등록, 임직원 대상 부동산 거래 정기 조사, 부동산 보유·매수 신고 등의 내용을 담은 이른바 ‘LH 5법’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선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에 규정된 LH 임직원의 부동산 매매신고제가 ‘자진신고’로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이 LH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법이 시행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LH 임직원이 직무 관련 부동산을 매매했다고 신고한 건수는 0건으로 집계됐다. 직무상 비밀 이용으로 처벌된 임직원도 없었다. 아울러 공직자윤리법상 LH 임직원의 재산등록제는 관련 자료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아 실효성이 없다는 게 경실련의 주장이다. 경실련은 “국토부는 LH 임직원에 대한 부동산 거래 정기 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고, 심상정 정의당 의원실에도 2021년 조사 결과만 제출했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정기 조사에서 미공개 정보 이용 및 투기 행위 의심으로 2건을 적발해 감사 의뢰했고, 미공개 정보 이용 및 업무상 비밀 이용으로 2건을 수사 의뢰했다. 경실련은 “2021년까지도 적발된 내용이 있는 만큼 법 시행 후 이런 문제가 사라졌는지 LH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LH는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른 보유·매수 신고 대상 부동산과 국토부 정기조사 대상 부동산의 범위가 다르다”며 “조사 결과에는 부정이나 부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LH 혁신안에 포함됐던 퇴직자 취업 제한 대상 고위직 확대도 별다른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실이 LH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도가 시행된 2021년 6월 이후 최근까지 LH 퇴직자 21명 가운데 취업 불가 판정을 받은 사람은 1명에 그쳤다. 퇴직자가 감리·설계 업체 등으로 취업하면서 LH가 맡은 공사 입찰을 둘러싼 전관 특혜 의혹은 끊이지 않고 있다. 정택수 경실련 경제정책국 부장은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등도 전관 특혜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실련은 “LH를 주택개발 업무와 제3기 신도시 사업 참여에서 배제하고 공직자 투기·이해충돌 방지 제도의 실효성 강화, 분양원가 등 투명한 행정정보 공개, 전관 영입업체 입찰 참가 배제 등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남편과 불륜’ 의심되는 女 집 문 두드린 아내 ‘주거침입’

    ‘남편과 불륜’ 의심되는 女 집 문 두드린 아내 ‘주거침입’

    남편의 불륜 사실을 확인하려고 의심되는 여성의 집을 찾아가 36분간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린 4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A(42·여)씨는 2021년 9월 29일 강원 원주의 한 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공동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는 입주민을 뒤따라가 여성 B씨의 집 앞에서 36분간 초인종을 누르고 현관문을 두드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기관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남편과 B씨가 불륜 관계라고 의심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B씨의 집을 찾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씨는 재판에서 “주거침입의 고의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은 A씨가 아파트 거주자가 개방해준 공동출입문을 통해 아파트 공용부분에 들어왔고, B씨의 주거지 현관문 앞에서 36분가량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린 사실이 인정된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은 “피고인이 피해자의 허락없이 피해자의 전용 주거 부분까지 침입할 의사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피고인이 피해자의 주거지 현관문 앞에서 36분가량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린 행위는 피해자의 주거의 사실상의 평온 상태를 침해한 것으로 봄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1심 법원은 벌금 30만원에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이다. 이에 검찰은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을 맡은 춘천지법 제1형사부(부장 심현근)는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 롤스로이스 박았는데 “괜찮다”는 답장… 차주 정체는 김민종이었다

    롤스로이스 박았는데 “괜찮다”는 답장… 차주 정체는 김민종이었다

    경차를 몰던 40대 여성이 아파트 주차장에서 고가의 외제차인 롤스로이스를 들이받았다는데 차주로부터 ‘괜찮다’는 답변을 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알고 보니 차주는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었다. 4일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에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롤스로이스 ‘쿵’… “괜찮다”는 피해 차주 알고 보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40대 여성 A씨는 지난 1일 자정이 가까운 시각 일을 마치고 귀가하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롤스로이스에 접촉 사고를 냈다. A씨는 “저희 주차장이 많이 좁다. 여기저기 돌다가 빈자리가 하나 났다. 주차할 때 보면 보통 뒤에 방지턱이 있는데 그게 있을 줄 알고 쓱 밀었는데 ‘쿵’ 소리가 났다”며 “더군다나 제 차가 (후방) 센서가 고장 나서 소리가 안 났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차를 보니 말로만 듣던 롤스로이스더라. 엄청 당황했다”고 언급했다. 롤스로이스 차량 가격은 수억원대에 달한다. 당황한 A씨는 차량의 사고 부위 사진을 찍어 롤스로이스 차주에게 보냈지만 곧바로 답이 오진 않았다. A씨는 “문짝이라도 갈아달라고 하면 어쩌나 걱정했다”며 “렌트비가 몇천만원씩 나오는 거 아닌가, 비용이 얼마나 나오려나 싶어서 굉장히 당황했다”고 당시 심정을 회상했다. 그런데 12시간 만에 온 답장에서 차주는 “매장에서 보니 살짝 까진 정도인데 괜찮은 것 같다. 연락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해당 롤스로이스 차주는 김민종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민종은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오히려 해당 차주분이 연락 줘서 감사했다”며 “알아서 수리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A씨는 “요즘 많이 무서운 세상인데 굉장히 삭막한 세상에 위로가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반격하는 LH 노조 “철근 누락, 정부의 무리한 공급 강요 탓”…정부 “LH 엄단”(종합)

    반격하는 LH 노조 “철근 누락, 정부의 무리한 공급 강요 탓”…정부 “LH 엄단”(종합)

    “정부가 LH에 과도한 공급 요구해”사업 2배 폭증… 文정부 증원 묵살부동산투기 막는다며 인력 되레 감축“전관업체 계약 중단? 연내 공급 불가”진상규명·인력확충·혁신안 재검토해야경찰 LH 압수수색…원희룡 “엄정 조치”LH, 5년 반 동안 ‘법카’ 2천억 사용 빈축 정부가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의 책임을 물어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에 대해 강도 높은 압수수색과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LH 노동조합은 이번 철근 누락 사태의 원인이 정부의 무리한 부동산 공급 정책 강요에 있다며 정부를 탓했다. 또 품질 안전 인력 확충 요구를 묵살하고 오히려 인력을 감축했다고 주장했다. 경영평가 위해 정부 공기 단축 압박도설계 기간 부족 문제 야기 노조는 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년간 정부는 LH에 주택공급 실적 달성을 위해 과도한 정책 물량을 요구했고 누적된 공공주택 물량을 LH가 80% 이상 담당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노조는 LH가 맡은 사업은 늘어난 데 반해 인력은 감축돼 정상적인 조직 운영이 어려워졌다고도 강조했다. 사업비는 2018년 15조 2000억원에서 지난해 33조 2000억원으로 폭증했지만 인력 증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에 따르면 LH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건설 시공, 품질·안전 담당 건설 현장 감독 인력 1402명을 증원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정부에서는 373명을 충원해주는 데 그쳤다.노조는 “정부는 2021년 부동산 사태 이후 투기 방지를 이유로 정원을 1064명 감축해 인력 부족을 가중했다”면서 “LH는 감독 1명이 수천호에 이르는 9개 지구를 담당하는 경우도 있다. 구조설계와 안전성 검토 담당은 9명에 불과하고 1명이 담당해야 할 구조도면과 계산서는 연 최대 3만 2000호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경영평가를 통해 사업 기간 단축을 압박해 착공 전까지 설계 기간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국토교통부 고시와 사규에 따른 기본설계는 약 8개월이 소요되지만 현재는 절반 수준인 4~5개월 만에 끝내고 있고 통상 4개월 걸리는 실시 설계도 2.7개월로 단축해 처리한다는 것이다. 구조설계 도면 작성은 1.5개월 안에 끝내야 한다고 노조 측은 설명했다. 노조 “전관예우가 전적 원인 아냐”“전관업체 계약취소시 추진 불가능” 노조는 이한준 사장이 일방적으로 전관 업체들과 계약을 중단하라고 지시하면서 연내 정상적인 주택공급 추진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도 강조했다. 현재 LH의 주택사업은 연간 착공계획 2만 1509호 대비 947호(4%), 승인호수는 연간계획 5만 8377호 대비 5117호(9%)에 불과하다.계약 중단과 취소에 따른 신규 업체 선정과 기존 업체의 손해배상 소송 업무, 보상방안 마련 등 업무가 적체되면 공사 지연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노조는 “전관예우가 이번 사태의 전적인 원인인 것처럼 진단하면 가장 중요한 국민 안전과 동떨어진 해결책이 나오는 것이 우려된다”면서 “정확한 진단과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LH발 건설 카르텔에 대한 수사를 통한 진상 규명과 적정 사업인력 확충, 정상적 조직 운영을 어렵게 만든 혁신안 재검토 등을 요구했다. 원희룡 “LH 가장 엄정한 처분 받게 될 것”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발주처인 LH의 책임을 별도로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LH는 공기업으로서 업무를 성실히 하고 감독하는 실무적 책임이 있는 만큼 LH가 가장 엄정한 처분과 시정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면서 “(해당 행위가) 배임이나 업무 태만, 중대한 직무 유기에 해당할 수 있어 각 담당자의 책임과 관련해 강도 높게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LH 아파트에서 발생한 하자가 25만건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도별로 2018년 2561건, 2019년 1748건, 2020년 2337건에서 수천건에 이르다 창호 틈새 과다, 마루 들뜸 등 일반 하자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주택법이 개정된 2021년부터는 11만 5392건, 지난해 12만 8161건으로 폭증했다. 건축물이나 배관 문제로 천정이나 벽체 누수 같은 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는 하자는 ‘중대 하자’로, 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일반 하자’로 분류된다. 경찰, LH 본사 등 전방위 압수수색시공·감리 등 부실시공 의혹 전반 수사 경찰은 LH 아파트 철근 누락 의혹과 관련해 연일 강제 수사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경남 진주시 LH 본사와 경기 성남시 소재 LH 경기남부지역본부 등을 동시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16일 광주경찰청이 LH 본사를 처음으로 압수수색한 것을 시작으로, 25일 경남경찰청과 경기북부경찰청, 28일 서울경찰청이 잇달아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설계와 시공·감리 관련 자료를 확보해 아파트 부실 시공 의혹 전반을 수사할 방침이다. 앞서 LH는 철근이 누락된 20개 공공아파트 단지의 설계·감리업체 41곳, 시공업체 50곳 등 모두 91개 업체를 지난 4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경찰에 수사의뢰했다.LH, 횟집서 ‘법카’ 26억…동호회 참석휴일 6천건↑…10.5억, 하루 164만꼴 한편 부실시공 논란을 빚고 있는 LH 직원들은 5년 6개월간 법인카드를 2000억원 넘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에도 하루 평균 164만원씩 법인카드를 그인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샀다. 국회 국토위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실이 LH가 제출한 법인카드 사용 내용을 분석한 결과, LH는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법인카드를 2038억 5288만여원 사용했다. 올해 2분기 기준 LH 임직원 수는 8885명이다. 연도별로 2018년 354억 6000만원, 2019년 389억 8000만원, 2020년 348억 6000만원, 2021년 343억 6000만원, 2022년 413억 6000만원, 올해 상반기 188억 4000만원이다. LH 직원들은 ‘횟집’ 상호가 들어간 가게에서 26억원을 사용했다. 대부분은 업무간담회, 업무추진회 등으로 적고 참석자 등 구체적인 내용은 기재하지 않았다. 주말과 공휴일 총 641일의 휴일에 6033회에 걸쳐 10억 5138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휴일의 경우 하루에 164만원씩 쓴 셈이다. 휴일 법인카드 사용액을 연도별로 보면 2018년 3억 7936만원(1349건), 2019년 2억 7439만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된 2020년에는 1억 1018만원(731건), 2021년 6301만원(640건) 등으로 다소 줄었다. 이후 거리두기와 각종 규제가 완화되면서 지난해에는 1억 6863만원(1334건)으로 다시 결제금액이 커졌고, 올해는 상반기까지 5581만원(862건)을 썼다. 사용처는 동호회나 사내 대학인 LH 토지주택대 운영과 참석 등이었다. 엄태영 의원은 “업무 수행용이 아닌 LH 임직원들의 법인카드 사적 남용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고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 이병윤 서울시의원 “용두동 주택가 주차난 해결 위한 도로 지하주차장 건설 추진”

    이병윤 서울시의원 “용두동 주택가 주차난 해결 위한 도로 지하주차장 건설 추진”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병윤 부위원장(국민의힘·동대문구 제1선거구)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2024년 자치구 공동주차장 보조금 지원 사업에 ‘동대문구청 후문 앞 도로 지하주차장 건설사업’이 선정됐다고 했다. 이병윤 의원은 지난 6월 초 서울시 주차계획과장을 면담하고 동대문구청 주변 용두동 노후빌라가 밀집한 주택가의 주차난이 심각한 것을 지적하고 공공부지인 구청 뒷문 앞 도로인 고산자로28길을 활용, 지하에 주차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한 바 있다. 서울시 주차계획과는 2024년 자치구 공동주차장 보조금 지원 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자치구로부터 신규사업을 제출 받고 서울시 자체 평가를 통해 동대문구청 후문 앞 도로 지하주차장을 포함한 9개 자치구 9개소를 주택가 공동주차장 보고금 지원 사업으로 선정했다.본 사업은 구청 후문 앞 용두동 47-1도로 하부에 지하 2층 규모 총 86면 주차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약 200억원으로 시비 약 120억원, 구비 약 8억원을 투입해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서울시는 공유재산심이 및 도시계획시설 중복 결정을 완료하고 2025년 말까지 기본 및 실시계를 마친 후 2026년 1월 착공, 2027년 12월 완공할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의원은 “구청 인근 용두동 주택가는 주택 밀집지역으로 평소 극심한 주차난과 불법주차로 주민들 통행 불편과 사고 위험이 큰 곳”이라며 “이번 공동주차장 보조금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공공부지인 도로를 활용한 지하주차장 조성을 통해 열악한 주차문제를 개선하고 나아가 안전한 보행환경까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동대문구의 열악한 주차환경뿐만 아니라 교통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지역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다니겠다”고 말했다.
  • 충북도 후생복지관 건립 파란불..도청 주차난 해소될 듯

    충북도 후생복지관 건립 파란불..도청 주차난 해소될 듯

    충북도청의 극심한 주차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주차시설을 갖춘 후생복지관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방예산의 계획적 운영과 중복투자 방지 등을 위해 300억원 이상 신규 투자사업 또는 40억원 이상 청사 신축은 행안부 심사를 받아야 한다. 투자심사 통과는 정부가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했다는 의미다. 후생복지관은 앞으로 국가공공건축지원센터 사전검토, 공공건축 심의, 설계공모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5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후생복지관 건립은 도비 447억원을 들여 도청 주차시설을 확충하고 노후하고 협소한 구내식당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현재 도청 주차대수는 총 377면으로 본청 근무자(약 1400여명)와 일일 민원인 방문객 등을 감안하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직원 구내식당은 1970년대에 건물 지하에 지어져 환기가 되지 않는 등 노후해 증설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후생복지관은 신관 뒤편 부지를 활용해 연면적 1만 3961㎡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층은 350대 주차시설, 지상 5·6층은 구내식당, 체력단련실 등으로 꾸며진다. 옥상에는 하늘정원이 조성된다. 도 관계자는 “397대 수용이 가능한 의회동 지하주차장이 2025년 1월 준공되고 후생복지관까지 완공되면 도청 주차난은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 위기의 GS건설, 노른자 땅 ‘자이’ 공백… 해외 수주는 영향 없어

    국토교통부가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GS건설에 총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추진하는 가운데 징계가 진행되면 GS건설은 국내에서 사회간접자본(SOC) 신규 수주뿐 아니라 재건축·재개발 등 민간 아파트 수주도 할 수 없게 된다. 다만 해외 건설 수주의 길은 열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국토부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고의나 과실로 부실시공한 경우 국토부 장관이 직권처분을 추진할 수 있으며 이는 과징금으로의 대체가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집행정지 가처분 등 소송을 하는 것은 법에서 보장하는 기업의 방어 수단이므로 그것까지 박탈할 수 없다”면서도 “장관 직권으로 처분하게 돼 있다 보니 과징금 전환이 안 되고 재량의 여지가 없게끔 돼 있어건설 현장에서는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이를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장관이 실효성을 언급한 이유는 앞서 2021년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 사고로 서울시로부터 하수급인 관리의무 행위 위반과 부실시공으로 각각 영업정지 8개월의 처분을 받았으나 부실시공에 따른 영업정지는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아직 집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하도급 관리의무를 소홀히 한 데 따른 영업정지 처분은 과징금 4억원으로 대체된 상황이다. GS건설의 영업정지 처분이 확정되면 기존에 수주한 곳은 그대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지만 새로운 수주는 할 수 없게 된다. 건설업계는 10개월간 수주를 중단할 경우 수조원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 조례 개정으로 앞으로 서울 강남구, 영등포구 여의도동, 성동구 성수동 등 사업성 좋은 주요 단지 정비 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이’의 이름을 보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해외에서는 수주활동 제한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건설촉진법에는 건산법 관련 처분을 받았다고 해서 건설공사를 못 하게 하는 내용은 없기 때문에 특별히 제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사고의 원인이나 그에 따른 행정제재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검토해 봐야 할 내용도 많아 면밀히 살펴본 후 청문 절차에서 잘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 ‘위기의 GS건설’, 서울 주요 입지서 ‘자이’ 못 보나…해외 수주는 가능

    ‘위기의 GS건설’, 서울 주요 입지서 ‘자이’ 못 보나…해외 수주는 가능

    국토교통부가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GS건설에 총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추진하는 가운데 징계가 진행되면 GS건설은 국내에서 사회간접자본(SOC) 신규 수주뿐 아니라 재건축·재개발 등 민간 아파트 수주도 할 수 없게 된다. 다만 해외 건설 수주의 길은 열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8일 국토부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고의나 과실로 부실시공한 경우 국토부 장관이 직권처분을 추진할 수 있으며 이는 과징금으로의 대체가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집행정지 가처분 등 소송을 하는 것은 법에서 보장하는 기업의 방어 수단이므로 그것까지 박탈할 수 없다”면서도 “장관 직권으로 처분하게 돼 있다 보니 과징금 전환이 안 되고 재량의 여지가 없게끔 돼 있어 건설 현장에서는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이를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장관이 실효성을 언급한 이유는 앞서 2021년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 사고로 서울시로부터 하수급인 관리의무 행위 위반과 부실시공으로 각각 영업정지 8개월의 처분을 받았으나 부실시공에 따른 영업정지는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아직 집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하도급 관리의무를 소홀히 한 데 따른 영업정지 처분은 과징금 4억원으로 대체된 상황이다.GS건설의 영업정지 처분이 확정되면 기존에 수주한 곳은 그대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지만 새로운 수주는 할 수 없게 된다. 건설업계는 10개월간 수주를 중단할 경우 수조원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 조례 개정으로 앞으로 서울 강남구, 영등포구 여의도동, 성동구 성수동 등 사업성 좋은 주요 단지 정비 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이’의 이름을 보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해외에서는 수주활동 제한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건설촉진법에는 건산법 관련 처분을 받았다고 해서 건설공사를 못 하게 하는 내용은 없기 때문에 특별히 제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기대와 책임에 부응하지 못한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면서도 “사고의 원인이나 그에 따른 행정제재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검토해 봐야 할 내용도 많아 면밀히 살펴본 후 청문 절차에서 잘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 수도권 집값 꿈틀에 또 ‘바닥론’…원희룡 “급상승 속단”

    수도권 집값 꿈틀에 또 ‘바닥론’…원희룡 “급상승 속단”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값 오름세에 바닥론이 다시 꿈틀거리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공급 축소로 가격 급상승 여지가 있다고 국민들이 속단해 시장 상황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미세조정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 정례간담회를 갖고 관련 질의에 “현재 거래량이 장기평균의 절반도 회복하지 못했다”면서 최근 거래량 회복세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시각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최근 줄고 있는 공급 물량을 조절할 것이라고 했다. 원 장관은 “올해 인허가와 착공 물량이 많이 줄었는데, 이 추세로 가면 연말에 조금 미달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시기나 물량조절을 통해 올해 내에 목표한 물량이 차질 없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값 오름세를 보이는 최근 상황이 추격 매수가 따라붙을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정부가 인위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개입하는 건 “오만한 접근”이라고 경계했다. 원 장관은 “저희는 기울기가 완만한 범위 내에서 미세조정 역할을 하는 것이고, 올라가든 내려가든 화살표를 꺾는 것은 정책 당국의 오만이고 실패”라고 설명했다. 철근 누락과 관련해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토부의 강도 높은 개혁을 예고했다. 국토부는 전날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관련 시공사인 GS건설에 총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하지만 발주청인 LH에 대한 처분이 빠지며 봐주기란 비판이 나왔다. 이와 관련 원 장관은 “LH를 빼놓고 봐주자는 게 아니고 법상 처분 대상에 발주청은 빠져서 별도로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전관에 대한 부분은 LH와 국토부가 가장 강하게 외부 수술을 받을 생각이고, LH 사업구조가 과연 맞는지 근본적 검토를 하고 있으며 체질 개선도 강도 높게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무량판 구조가 문제가 아닌 ‘전형적 인재’… 건설비리 대수술 필요/논설위원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무량판 구조가 문제가 아닌 ‘전형적 인재’… 건설비리 대수술 필요/논설위원

    국토교통부가 최근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전국 민간아파트 안전점검 및 판정을 위한 기준을 확정 발표했다. 지난 4월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촉발된 ‘무량판아파트’ 안전 문제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의 무더기 부실시공 사태로 확산되자 정부가 이달 초 민간아파트까지 전수조사에 나서겠다고 한 지 20여일 만이다. 정부는 당초 9월 말까지 조사를 마치겠다고 했지만 이제 조사 기준을 마련한 만큼 조사 시기와 대책 발표가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공공주택인 15개 LH단지에서 무량판 시공의 핵심인 ‘보강철근’을 빼먹은 것이 드러나 국민에게 충격을 안긴 상황에서 민간아파트까지 대거 문제가 드러날 경우 시공과 입주 지연, 건설업계 피해 등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무량판 포비아(phobia)’ 확산에 따라 아파트 건설이 극도로 위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무량판 아파트’ 사태 추이와 정부 대책을 점검해 본다.●만만치 않은 민간아파트 전수 조사 국토부는 LH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의 파장이 커지자 지난 3일 무량판 구조의 민간아파트 293개 단지에 대해서도 다음달 말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시공 중인 아파트 105곳은 안전진단 전문기관이, 무량판 구조 적용이 본격화한 2017년 이후 준공된 아파트 188곳은 한국시설안전협회가 조사업체를 선정해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조사 대상 아파트가 확실치 않아 안전협회 측은 아직 조사 계약도 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방자치단체의 자료를 토대로 대상 아파트를 선정했는데 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추가와 삭제, 정정 요청이 있어 계속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안전점검과 판정을 위한 기준도 지난 18일에야 확정됐다.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아파트들은 대부분 벽식구조와 혼합돼 있는데 기둥 분담 면적이 전체 면적의 25% 이상인 경우만 대상으로 삼았다. 이 기준에 따라 조사 대상 아파트 수도 다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주거동의 경우 콘크리트 강도는 동당 2곳 이상, 철근 배근 조사는 기둥 주변 슬래브 1곳 이상, 총 개수는 10곳 이상으로 했다. 하지만 과연 이 정도로 안전점검이 충분할지 논란이 일 가능성도 있다. 또 이제부터 조사를 본격화한다고 해도 정부 계획대로 9월까지 조사를 마무리하고 10월에 종합대책을 발표하기엔 너무 빠듯해 보인다. 이번 전수조사는 신속성보다는 정확성이 훨씬 중요하다. 따라서 시일이 더 걸리더라도 보다 깐깐한 기준을 적용하고 문제가 드러날 경우 빈틈없이 보완하도록 정교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경계해야 할 ‘무량판 포비아’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검단신도시 아파트를 시공한 GS건설은 1666가구를 헐고 재시공하겠다고 했다. 그로 인해 오는 12월 예정이던 입주는 5년 남짓 미뤄지게 됐다. 이 아파트 입주 예정자는 물론 이를 지켜보던 다른 아파트 예비입주자, 무량판 구조 아파트 거주자들은 상당한 충격을 받은 듯하다. 자신이 거주하거나 거주할 아파트는 과연 안전할까 하는 불안감이 퍼졌고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엔 근거도 확실치 않은 무량판 구조 아파트 리스트들이 ‘순살아파트 리스트’란 이름으로 나돌았다. 작년 붕괴 사고로 철거 중인 광주 화정 아이파크나 1995년 무너진 삼풍백화점도 무량판 구조의 건물이란 사실까지 소환되면서 ‘무량판 포비아’ 현상까지 나타났다. ●2015년 이후 보편화된 인기 공법 하지만 아파트 건설업계에서 무량판 구조는 역사가 오래된 안전한 시공법이란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무량판(無樑板)은 상판(슬래브) 밑에 들보(樑) 없이 기둥으로 무게를 지탱하는 구조다. 벽 대신 기둥을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보 설치가 필요한 ‘라멘’ 구조와 달리 같은 천장 높이에서 바닥을 덜 파도 돼 공사비가 절감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1970년대 지어진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무량판 구조의 시초로 전해지는데 삼풍백화점 사고 이후 기피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후 현대산업개발이 2000년대 초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했고, 이후 주상복합아파트를 중심으로 이 공법이 인기를 끌었다. 38층 높이의 삼성동 아이파크는 2013년 중형 헬기가 24~26층에 충돌했지만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아 안전성이 입증됐다. 2015년 이후엔 정부가 정비사업 시 구조변경과 리모델링이 용이한 무량판 구조를 채택하면 용적률 인센티브까지 주면서 일반 판상형 아파트에까지 적용이 보편화했다. 화정동 아이파크나 검단 LH아파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무량판 구조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전형적인 인재였다. 설계나 시공 과정에서의 전단보강근 누락, 콘크리트 강도 부실, 규칙에 어긋난 콘크리트 타설 등이 원인이었다. 설계자와 시공자, 감리자 등이 모두 제 역할을 못해 사고로 이어진 것이다. 따라서 향후 민간아파트 전수조사는 ‘무량판 구조’는 될수록 부각시키지 않으면서 설계나 시공 등의 하자, 그 원인을 파헤치는 데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일반 국민들의 ‘무량판 아파트’에 대한 오해와 불안을 불식할 수 있다. ●후진적 업계 관행 도려내야 회생 주차장이 붕괴된 검단 아파트를 비롯한 LH 아파트 15곳에서 전단보강근을 빼먹는 등 구조적 건설 비리가 드러났다. 특히 LH가 이른바 ‘전관’(퇴직자)을 앞세운 설계·감리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는 이권 카르텔이 형성돼 부실 설계·감리의 토대가 됐다. 발주액이 연간 10조원에 달하는 LH에서 일감을 받으려면 전관 채용이 필수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비난이 잇따르자 LH는 최근 전관업체와의 용역계약을 전면 중단하고 이미 체결된 계약까지 해지하는 등 자체 쇄신안을 내놓았다. 전관 미보유 업체 가점 부여, 퇴직자 명단 제출 의무화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실제로 전관 카르텔을 깰 수 있을지에 대해선 여전히 미심쩍은 시각이 적지 않다. 자회사를 통해 전관을 채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감시망을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다. LH에 자체 쇄신을 맡길 게 아니라 국토부가 적극 나서서 보다 정교하고 빈틈없는 감시체제를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 전관 문제뿐만 아니라 하도급에 재하도급을 주는 현행 건설 도급구조도 수술이 필요하다. 이 같은 기형적 구조 아래에서 부실시공, 공사비 빼먹기 등이 대거 행해지기 때문이다. 돈은 전문 구조기술사에게 지불하고 실제 도면은 자회사의 무자격 알바생이나 친인척 설계사무소에서 작성하는 일이 적지 않다고 한다. 건설업계의 이 같은 고질적 병폐를 뜯어고치지 않고는 무량판 구조뿐만 아니라 어떤 시공 방식이라도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 특히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반을 들여다보는 감리제의 부실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는 백약이 무효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삼풍백화점 붕괴 이후 달라진 게 없다”며 “제발 기본으로 돌아가 기준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토부, GS건설 ‘철근 누락’ 총 10개월 영업정지 철퇴

    국토부, GS건설 ‘철근 누락’ 총 10개월 영업정지 철퇴

    지하주차장 철근을 누락해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를 일으킨 GS건설 컨소시엄 및 협력업체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총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추진한다. 부실시공을 이유로 국토부 장관 직권의 8개월 영업정지를 추진하고, 불성실한 안전점검 수행 등의 이유로 GS건설 본사 관할 지자체인 서울시에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요청하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련 회의를 주재한 뒤 “후진국형 부실 공사로 국민 주거 안전에 우려를 끼친 데 큰 책임을 느낀다. 사고 책임 주체의 위법행위에 대해 무관용으로 단호하게 대처해 건설업계에 만연한 건설 카르텔을 도전적으로 혁파하겠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국토부의 행정처분은 행정처분심의위원회의 청문·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국토부는 아울러 검단 아파트 건설사업관리자인 목양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에 대해 고의 또는 중대 과실을 이유로 영업정지 6개월의 처분을 내리고, 건설공사 주요 구조에 대한 시공·검사·시험 등을 빠뜨렸다는 점을 이유로 경기도에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요청하기로 했다. 설계업체인 유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에 대해선 서울시에 자격등록 취소 내지 업무정지 2년을 요청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또 GS건설이 공사 중인 현장 83곳에 대한 안전점검에서 안전·품질관리비 미계상, 안전관리계획서 미제출 등 251개의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며 과태료 부과 및 시정명령 조치를 내렸다. 재시공 결정에 따른 5500억원의 공사비 결산 손실에 이어 향후 10개월간 신규 공사를 할 수 없게 돼 경영상 타격을 입게 된 GS건설은 이날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기대와 책임에 부응하지 못해 사과드린다”면서도 “사고 원인이나 행정제재의 적정성은 검토해 봐야 할 내용도 많아 면밀히 검토한 후 청문 절차에서 잘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 ‘철근누락’ GS건설 10개월 영업정지…GS건설 “청문서 소명”(종합)

    ‘철근누락’ GS건설 10개월 영업정지…GS건설 “청문서 소명”(종합)

    GS건설 컨소시엄 등 부실시공 책임건설사업관리자에 영업정지 8개월설계업체 등록취소·2년 영업정지사고 검단아파트 주거동 내벽 불량GS건설 공사 83곳 251개 위반 적발원 “후진국형 부실공사 가장 엄중 처벌” 정부가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를 일으킨 GS건설에 대해 총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건설사업관리 업체에는 영업정지 8개월, 설계업체에는 등록취소 등을 각각 추진한다. 元 “실력 안 되는 기업 영업자격 없어” 국토교통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원희룡 장관 주재로 ‘검단아파트 사고 및 GS건설 현장점검 결과 회의’를 연 뒤 “사고 책임 주체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으로 처분할 것”이라며 이렇게 발표했다. 국토부는 사고가 난 검단아파트 시공업체인 GS건설 컨소시엄 및 협력업체에 대해 부실시공을 이유로 국토부 장관 직권으로 영업정지 8개월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불성실한 품질 시험 검사와 안전 점검을지적하며 서울시에 이 컨소시엄에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건설사업관리자인 목양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에 대해서는 고의 또는 중대 과실로 발주청에 재산상 손해를 일으킨 책임을 물어 6개월간의 영업정지를 처분하고, 건설공사 주요 구조에 대한 시공·검사·시험 등을 빠뜨렸다는 점을 이유로 이 업체에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려줄 것을 경기도에 요청하기로 했다.원희룡 “건설카르텔 도전적 혁파할 것”검단 사고 현장 GS건설 전면 재시공 국토부는 설계 업체인 유선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에 대해서도 서울시에 자격등록 취소 또는 업무정지 2년을 요청할 계획이다. 관계 전문 기술자에 대해서는 서울지방국토청장이 자격정지 1년을 처분하고, 이와 별개로 설계·시공·감리 업체의 관련법 위반 여부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 국토부의 행정처분은 행정처분심의위원회의 청문·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원 장관은 “후진국형 부실 공사로 국민 주거 안전에 우려를 끼친 데 큰 책임을 느낀다”면서 “위법 행위에 대해선 법률이 정한 가장 엄중한 처벌로 단호하게 대처하고 건설업계에 만연한 건설카르텔을 도전적으로 혁파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전을 지켜낼 노력을 안하거나, 그런 실력이 안되는 기업은 기업 활동을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직격했다. 한편 국토부는 검단아파트 사고 현장 주거동에 대한 대한건축학회의 정밀 안전진단 결과, 철근 누락은 없었지만 내벽 등에서 콘크리트 강도가 ‘다짐불량’ 등으로 일부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은 GS건설에서 전면재시공할 예정이다. GS건설이 공사 중인 현장 83곳에 대한 안전 점검에는 안전·품질관리비 미계상, 안전관리계획서 미제출 등 251개 위반 사항이 확인돼 과태료 부과, 시정명령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검단아파트 재시공 결정에 따라 5500억원의 공사 비용을 결산 손실로 반영해둔데 이어 향후 10개월 간 신규 건설공사를 할 수 없게 될 GS건설의 경영상 타격이 예상된다. GS건설은 행정처분 추진계획이 발표되자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기대와 책임에 부응하지 못해 사과드린다”면서도 “사고 원인이나 행정제재의 적정성에 대해선 검토해봐야 할 내용도 많아 면밀히 검토 후 청문절차에서 잘 소명하겠다”고 밝혔다.元 “LH, 별도로 가장 엄정 처분 받을 것”“입주민 보상 문제 국토부 철저히 감독” 이와 함께 원 장관은 사고 검단 아파트의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책임을 별도로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행정처분과 형사처벌 대상에서 LH가 빠진 데 대해 “LH를 (처벌 대상에서) 빼놓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LH가 가장 엄정한 처분과 시정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는 원칙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오늘 발표한 것은 건설 관련법상 행정처분과 형사처벌 대상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발주처는 빠지게 돼 있다”면서 “LH의 민·형사, 감독상 책임이 빠져있다고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LH의 책임이 없다는 것이 아니고 LH는 공기업으로서 업무를 성실히 하고 감독하는 실무적 책임이 있다”면서 “(해당 행위가) 배임이나 업무 태만, 중대한 직무 유기에 해당할 수 있어 각 담당자의 책임과 관련해 오늘 발표와는 별개의 차원에서 (조사가)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으며 별도로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현행법에 따르면 이날 국토부가 붕괴 사고와 관련해 발표한 행정처분과 형사처벌의 대상에는 발주처가 포함되지 않는다. 즉 LH에 대한 처분이나 처벌 근거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LH가 발주·설계 과정 등에서 어느 정도 책임이 있는지는 별도 절차를 거쳐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원 장관은 검단신도시 아파트 예비 입주민 보상 문제에 대해선 “주민들과 LH, GS건설 간에 협의 과정에서 많은 의견이 나오고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면서 “국토부도 철저히 업무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철근누락’ 조사 LH아파트 2곳최대 45% 철근누락한 채 시공철근 누락 단지 21개서 더 늘듯 LH는 이날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 규모와 관련해 LH 아파트 2개 단지에서 많게는 무량판 기둥의 45%가 철근이 누락된 채 시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LH에 따르면 공주월송 A4 아파트의 무량판 기둥 345개 중 154개(45%)에서 전단보강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산탕정2 A14 아파트에선 무량판 기둥 362개 중 88개(24%)의 철근이 누락됐다.이들 단지는 이미 주민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지난달 31일 국토부가 15개 철근 누락 LH 단지 등을 발표할 당시에는 조사가 덜 끝나 철근 누락 규모가 공개되지 않았다. 2개 단지 모두 시공 과정에서 현장 근로자의 작업 미숙 등으로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누락 책임이 1차적으로 시공에 있다는 뜻이다. 공주월송은 820세대 규모 임대주택단지로, 지난해 4월 준공하고 6월 입주가 이뤄졌다. 시공사는 남영건설, 제일건설, 성원건설, 도림토건이다. 시공이 설계 도면대로 됐는지 확인하는 감리는 LH가 직접했다. 아산탕정은 1139세대 규모 행복주택 임대단지로 지난해 7월 준공 후 9월 입주가 이뤄졌다. 시공사는 양우종합건설, 흥진건설, 보성테크다. 감리는 대성종합건축사사무소, 목양종합건축, GSM엔지니어링이 맡았다. LH는 이달 중 공사를 시작해 9월 말까지 보강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 기둥 철근이 3∼4개 빠져 미미한 수준이라며 LH가 보고를 누락했던 5개 단지와 지하주차장이 무너진 인천 검단 안단테 아파트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확인된 LH 철근 누락 단지는 21개다. LH 철근 누락 단지는 21개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전수조사 대상에서 빠져 있던 무량판 구조 적용 아파트 단지 11곳에 대한 점검 결과는 다음 달 초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 ‘철근 누락’ GS건설 10개월 영업정지 처분

    ‘철근 누락’ GS건설 10개월 영업정지 처분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를 촉발한 GS건설에 대해 모두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오후 원희룡 장관 주재로 회의를 한 뒤 “사고 책임 주체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으로 처분키로 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국토부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시공업체인 GS건설 컨소시엄 및 협력업체에 대해 부실시공을 이유로 국토부 장관 직권으로 영업정지 8개월을 추진키로 했다. 또 불성실한 안전 점검 수행 등의 이유로 서울시에 GS건설 컨소시엄에 대한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건설사업관리자인 목양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에 대해서는 고의 또는 중대 과실을 이유로 6개월간의 영업정지를 처분할 방침이다. 이와 별개로 건설공사 주요 구조에 대한 시공·검사·시험 등을 빠뜨렸다는 점을 이유로 이 업체에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려줄 것을 경기도에 요청할 예정이다. 설계업체인 유선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에 대해선 서울시에 자격등록 취소 내지 업무정지 2년을 요청키로 했다. 또 관계 전문기술자에 대해서는 서울지방국토청장이 자격정지 1년을 처분키로 했다. 국토부는 아울러 설계·시공·감리 업체의 관련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하기로 했다.
  • 한총리 “수도권 비로 지하침수 우려…안전 조치 철저” 지시

    한총리 “수도권 비로 지하침수 우려…안전 조치 철저” 지시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것과 관련해 특히 지하공간에 대한 안전 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21일 강조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짧은 시간 동안 매우 강한 비가 내려 지하차도,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등 지하 공간의 침수가 우려된다”면서 “출입 통제, 물막이판 설치 등 안전 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어 “급격한 침수가 발생할 경우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대피하기 어려우니 대피체계를 사전에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위험지역 거주민은 미리 대피시키라”고 주문했다. 또 “북한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기 북부, 강원 북부 등 접경지역의 하천 수위를 지속해서 점검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기상청은 22일 오전 경기 북서부를 비롯해 23일 새벽과 저녁 사이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수도권은 시간당 강수량이 30~6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 경실련 “직접 시공제 도입·대통령 직속 전관 특혜 근절 특별위 필요”

    경실련 “직접 시공제 도입·대통령 직속 전관 특혜 근절 특별위 필요”

    LH 붕괴사고 10대 제도개선안 원청이 하도급 업체에 책임 전가 방지대통령 직속 전관 특혜 근절 특별위 운영해야“건설 안전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전관 특혜를 끊어내기 위한 대통령 직속 특별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원청인 시공사가 부실시공 등에 대한 책임을 하도급 업체에 떠넘기는 것을 방지하는 직접 시공제 확대, 설계도면과 공사비 내역서 등 각종 정보를 소비자에게 주기적으로 공개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경실련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가 건설사업 체계 붕괴를 드러내는 사태”라며 10대 제도개선안을 제시했다. 경실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는 설계·감리·시공사의 유기적 체계가 한꺼번에 붕괴한 초유의 사태”라며 “직접시공제를 모든 공사에 적용하고, 인허가시 설계 계약서류 등 자료 제출을 의무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이 제안한 내용에는 건축물 안전을 위해 설계도면과 공사비 내역서 등을 반드시 계약서류로 첨부하고, 공사수행 관련 정보를 수시 공개하라는 것도 포함됐다. 또 입주자가 시공 현장을 점검할 수 있는 출입권이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이번 LH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를 촉발한 전관 특혜를 끊어내려면 설계 및 감리대가 지출 내역도 공개해야 한다고 이 단체는 제안했다. 경실련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 전관 특혜 근절 특별위원회를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외국인노동자 불법 고용 근절, 지역건축안전센터 설립 의무화, 인·허가권자인 지자체의 감리계약 직접 체결 등도 제안에 포함됐다.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은 “건설안전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교환되거나 타협될 수 없다”며 “국회, 국토교통부, 대통령이 직접 이 문제를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신영철 경실련 국책사업감시단장도 “불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든 가장 큰 책임은 인·허가권자인 지자체, 공공 발주기관을 포함한 중앙정부, 국회에 있다”고 강조했다.
  • LH, ‘철근누락’ 이후 전관업체와 648억원 계약…전면 취소

    LH, ‘철근누락’ 이후 전관업체와 648억원 계약…전면 취소

    ‘철근 누락’ 사태 후폭풍에 휩싸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설계·감리 등 용역계약 체결 절차를 전면 중단한 데 이어, 이미 체결을 마친 전관 업체와의 용역계약까지 해지하기로 했다. 해지 대상은 LH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의 철근 누락 사실을 발표한 지난달 31일 이후 체결된 전관 업체와의 계약으로, 648억원(11건) 규모다. 입찰 또는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인 설계·감리 용역 23건에 대해선 후속 절차를 전면 중단했다. LH는 20일 서울지역본부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주재로 열린 ‘LH 용역 전관 카르텔 관련 긴급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LH는 용역 업체와의 통화, 임원 확인서를 통해 확인한 결과, 지난 7월 31일 이후 전관 업체가 참여해 계약을 체결한 설계 공모는 10건(561억원), 감리용역은 1건(87억원)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 계약은 취소한다. 전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업체와의 계약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7월 31일 이후 입찰 공고와 심사 절차를 진행한 설계·감리용역 23건은 후속 절차를 중단한다. 낙찰자를 선정하지 않은 용역은 설계 11건(318억원), 감리 12건(574억원)이며, 모두 892억원 규모다. 이들 용역은 공고를 취소한다. LH는 계약을 취소한 용역과 향후 발주할 용역에 대해서는 LH 계약·심사 관련 내규를 신속히 개정해 전관 업체 입찰을 배제한 뒤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설계·감리 용역 업체 선정 때는 LH 퇴직자 명단을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고, 퇴직자가 없는 업체에는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전관 업체의 설계·감리 용역 전면 배제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선 기획재정부의 특례 승인이 필요하다. 국토부는 LH 퇴직자 및 전관 업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관리하기로 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취업 심사 대상은 2급 이상 퇴직자로 LH 직원의 5.4%에 해당한다. 이들을 제외하곤 재취업 정보가 전혀 관리되지 않고 있다. LH가 최근 5년 내 LH와 설계·감리 계약을 맺은 적 있는 업체를 전수조사해 퇴직자 및 전관 업체 DB를 구축하고, 앞으로 진행되는 설계·감리 참여자에 대한 DB를 수시로 갱신하기로 했다. LH 퇴직자의 취업제한 대상 기업도 확대한다. 지금은 자본금 10억원 이상, 매출 100억원 이상인 기업에 취업할 때만 취업심사를 받도록 해 취업심사 대상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이런 방안들을 담아 10월 중 건설 분야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원희룡 장관은 “전관을 고리로 한 이권 카르텔은 공공의 역할에 대한 배신일 뿐 아니라 민간 자유 경쟁시장을 왜곡시키고 공정한 경제 질서를 정면으로 파괴하는 행위”라며 “건설산업 제2의 도약을 이끌어야 할 미래 세대에게는 기회를 빼앗는 세대 약탈 행위”라고 비판했다.
  • “경찰관 살해·권총 강탈 영향?”…은행강도 이정학 징역20년→무기

    “경찰관 살해·권총 강탈 영향?”…은행강도 이정학 징역20년→무기

    22년 전 대전 국민은행 권총 살해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이정학(52)은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퇴정하면서 방청객을 향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당황해했다. 반면 은행강도 주범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승만(53)은 퇴정하면서 법정 경위에게 머리를 숙여 인사했다. 둘은 은행강도시 권총 발사자를 놓고 치열하게 부딪히는 과정에서 이승만이 21년 전 전북 전주에서 발생한 ‘백선기 경사 피살사건’의 범인이 “이정학이다”고 제보해 수사결과 이정학이 범인으로 밝혀졌다. 대전고법 형사1부(재판장 송석봉)는 18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승만의 항소를 기각해 1심 무기징역을 유지했고, 이정학의 경우 1심의 징역 20년을 파기하고 무기징역으로 크게 높여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정학은 현재까지 밝혀진 정황을 종합하면 불리한 점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판시했다. 전자발찌 부착은 이승만 20년·이정학 10년 명령을 그대로 유지했다. 둘은 2001년 12월 21일 오전 10시쯤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충청지역본부 지하주차장 1층에서 청원경찰 2명과 함께 현금수송차량을 몰고온 용전동지점 출납과장 김모(당시 45세)씨에게 권총으로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쏘고 현금 3억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었다. 김씨는 왼쪽 팔·몸통과 허벅지에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들이 사용한 38구경 권총은 국민은행 범행 두 달 전인 같은해 10월 15일 자정 대전 송촌동 골목길에서 도보순찰 중인 경찰관(당시 33세)을 승용차로 들이받아 빼앗았다.1심 재판부는 이승만을 권총 발사자로 주범, 이정학을 현금가방 탈취자로만 보았다. 이정학은 병역을 마치지 않아 총기에 대한 지식이 없었지만, 이승만은 수색대대 출신으로 사격 경험이 많다는 것이다. 1심을 진행한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지난 2월 “이승만은 무슨 일이든 주도한 것으로 미뤄 국민은행 살인강도도 주도한 것으로 보이고, 이정학이 사망한 김씨가 지키려 한 007가방(양도성 예금증서 등이 들어 있음)을 빼앗은 것도 이승만이 권총 발사자라는 사실을 증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은행 범행 차량 그랜저XG에 있던 마스크와 손수건의 유전자(DNA)가 충북 불법 게임장에 남긴 이정학의 담배꽁초 DNA와 일치하면서 사건 발생 7553일 만인 지난해 8월 검거돼 구속기소됐다. 이정학이 꼬리를 잡혀 21년 만인 지난해 붙잡히자 이승만은 “내가 권총을 쐈고, 이정학이 가방을 빼았았다”고 진술했다가 번복하고 “권총 발사자는 이정학”이라고 내내 주장했다. 자신의 주장이 먹혀들지 않자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이승만은 1심 선고를 나흘 앞둔 지난 2월 13일 경찰에 돌연 편지를 보냈다. “20여년 전 ‘백선기 경사 피살·권총 탈취사건’의 범인을 알고 있고, 진범은 바로 이정학”이란 내용이었다. 이승만의 ‘물귀신 작전’은 성공했다. 전북경찰청은 이승만이 지목한 울산의 한 여관방 천장에서 권총을 찾아내고 대대적 수사를 벌인 뒤 ‘백 경사 살해 범인은 이승만 제보대로 이정학’이라고 결론 냈다. 백 경사는 대전 국민은행 사건 이듬해인 2002년 9월 20일 0시 50분쯤 전주시 덕진구 금암2파출소에서 혼자 근무하다 흉기로 목과 가슴 등이 찔려 잔혹하게 살해됐다. 당시 54세였다. 이 사건은 백 경사가 갖고 있던 38구경 권총과 실탄 4발·공포탄 1발을 범인이 빼앗아 도주하면서 장기 미제로 남아 있었다. 국민은행 강도 때 권총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이정학은 “(범행 후 만난) 이승만이 ‘바다에 버렸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진술했고, 이승만은 “대전의 한 야산에 묻었다 개발소식에 2018년쯤 꺼내 잘게 부순 뒤 버렸다”고 말해 진술이 엇갈렸다. 이정학은 국민은행 강도 탈취 3억원에 대해 “나는 9000만원밖에 못 받았고, 분실했다. 이승만이 훔쳐간 듯하다”고 진술해 이승만에게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었다. 국민은행 사건을 수사한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이승만이 늘 ‘꼬봉’(부하를 뜻하는 속어)처럼 여긴 이정학 때문에 붙잡히고 반격까지 하자 배신감이 강했던 것 같다”며 “이승만이 자신은 무기징역으로 끝날 것으로 보고 이정학을 밀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둘은 고교 동창으로 이승만이 ‘형님 노릇’을 했다.
  • 전남도, 공동주택 품질점검 추진

    전남도, 공동주택 품질점검 추진

    전라남도는 최근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와 무량판구조 및 콘크리트 강도 미확보 등에 따른 도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공사 중인 모든 공동주택의 안전 강화에 나섰다. 먼저 공동주택 품질 향상 및 품질 관련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건축계획과 시공, 안전, 구조, 토목 등 10개 분야 민간전문가로 점검단을 구성해 공동주택 품질점검을 추진한다. 품질점검은 터파기 완료 후인 기초단계와 구조체 시공 중인 골조단계, 입주자 사전방문 후 사용검사 전 단계까지 단계별 점검을 실시한다. 또 건축구조기술사 등 7개 분야 민간전문가 70명으로 구성된 전남도 건축안전자문단과 함께 품질점검 대상에서 제외된 공동주택 현장에 대해서도 민·관 합동점검을 하는 등 건립 중인 모든 공동주택을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인천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의 원인이 설계·시공상의 철근 누락으로 드러난 만큼 부실공사 원인이 될 수 있는 설계와 시공, 감리 등 모든 단계의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올해 상반기 공동주택 품질점검으로 공사 중인 35개 단지에 대해 931건을 개선 조치하고 민·관 합동점검을 통해 22개 단지 295건을 개선 조치하는 등 총 57개 단지 1226건을 시정했다.
  • 광주 선운2지구 철근 누락 아파트 수사 본격화

    광주 선운2지구 철근 누락 아파트 수사 본격화

    경찰이 광주 광산구 선운2 공공주택지구 무량판 구조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누락된 경위와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6일 오전 경남 진주 LH본사를 비롯한 4곳에 수사관 16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날 압수수색은 ‘선운2공공주택 지구 개발 사업’ 관련 아파트 철근 누락 의혹 관련 수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 7월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LH 발주 아파트 중 철근 누락 무량판 구조 단지’ 15 곳 중 1곳이다. 문제가 된 곳은 지하주차장으로,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구조와 무량판 구조가 섞여 있는데 무량판 구조 일부에 철근이 누락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원희룡 “LH 전관업체 용역 중단”…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 긴급지시

    원희룡 “LH 전관업체 용역 중단”…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 긴급지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관업체 용역 체결 절차를 전면 중단하라는 긴급 지시를 했다고 국토부가 15일 밝혔다. 산티아고 페냐 팔라시오스 파라과이 신임 대통령 취임식 경축 특사 자격으로 출장 중인 원 장관은 파라과이 현지에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직접 관련 내용을 밝히기도 했다. 원 장관은 LH 발주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 사태 및 관련 보고 누락 사태에 대한 조사 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을 보고받은 뒤 “국민의 비판을 받는 가운데 아무런 개선 조치 없이 관행대로 (전관업체 대상) 용역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한준 LH 사장에게 관련 절차 중단 지시를 했다. 원 장관은 또한 “국토부는 국민 안전 중심의 건설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국토부는 “이번 지시는 국민 안전 중심의 건설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전관과 관련된 이권 카르텔 해소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기존 절차 진행이 전면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부는 현재 LH 전관 관련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다양한 의견을 취합한 뒤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LH가 발주하고 GS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 현장에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하며 불거진 철근 누락 사태의 파장은 계속 커지고 있다. 검단처럼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LH 발주 91개 단지 중 20곳에서 철근 누락을 확인한 데 이어 입주 예정자에게 계약취소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후 LH가 자체적으로 사안이 경미하다고 판단, 20곳의 철근 누락 단지 중 5곳을 임의로 발표에서 뺀 사실이 드러나며 LH에 대한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원 장관은 파라과이에서 신임 대통령과 상원의장을 예방한 뒤 한·파라과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 기업이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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