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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호회 엿보기] 동요에서 트로트까지 팔색조… 가장 짜릿한 ‘공무수행 ’

    [동호회 엿보기] 동요에서 트로트까지 팔색조… 가장 짜릿한 ‘공무수행 ’

    ‘공무수행밴드’. 동호회 명칭부터 특이해 일반인들에게 선뜻 다가오지 않는다. ‘밴드’라는 단어가 붙은 것을 보면 음악과 관련된 동호회가 분명하지만, ‘공무수행’이라는 딱딱한 어감을 주는 말과 쉽게 접목되지 않는다. 공무를 수행하듯 음악을 공적인 영역에서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을 곁들이면 이해도가 높아진다.# 120여회 공연… 음악으로 시민들에 공직 친근감 인천시청 공무수행밴드는 음악을 통해 직장 내 분위기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공무원상을 구현하자는 취지 아래 2004년 7월 만들어졌다. 회원은 모두 36명으로 시 본청과 산하기관뿐 아니라 구·군에도 분포돼 있다. 주로 취급하는 악기는 기타·베이스·드럼·키보드 등인데 악기 특성상 학창시절에 악기를 다뤄본 사람들이 회원의 주를 이룬다. 외부 공연은 각각 7명으로 구성된 2개 팀이 주로 펼친다. # 활동 인정받아 안상수 前시장이 연습실 마련 원년 멤버가 주를 이루는 제1팀은 연수나 유학을 간 회원들이 적지 않아 최근에는 젊은층으로 구성된 제2팀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회원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면 인천시청 지하실로 몰려든다. 이곳이 이들의 연습실이다. 초창기에는 연습실이 없어서 개인 연습실을 돈 내고 빌려서 사용했지만 활동을 인정받아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2005년 연습실을 마련해줬다. 연말 등 회원들이 시간을 내기 어려울 때에는 토요일 오전 7시에 모여 연습할 정도로 열정이 대단하다. 공무수행밴드가 공연을 펼친 것은 지금까지 모두 120여회. 시에서 주관하는 공식행사에 참여해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것은 물론 음악을 통한 사회봉사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 지역축제, 문화행사뿐 아니라 거리공연, 자선공연, 공무원 체육대회 등에도 단골손님으로 초대받는다. 밴드 리더 역할을 하는 서민국(39·기타 담당·동구청 도시재생과 7급)씨는 “사회복지시설에서 공연할 때 가슴이 뭉클한 일이 많이 있다”면서 “특히 ‘지체장애인의 밤’ 공연에서 장애인들이 온몸으로 즐거워하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 공무원음악제 금상… “색깔 없는 게 우리 색깔” 공무수행밴드는 2007년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제1회 공무원 음악제’에서 금상을 받았을 정도로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인천시청 홀에서 열린 송년콘서트에 참석해 시 직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 밴드가 공연에서 펼치는 장르는 팝, 록, 트로트, 가요 등 다양하다. 노인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에는 트로트를 연주하며, 어린이들이 많으면 동요를 연주한다. 이 때문에 “색깔이 뭐냐”는 질문을 받기도 하지만 “색깔이 없는 게 색깔”이라고 되받는다. 회장 최유리(46·여·보컬 담당·인천시 문화콘텐츠과 6급)씨는 “음악을 통해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공무원은 경직됐다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행복감을 주기 위해 음악을 사랑하는 공직자들이 메아리를 울리고 있을 뿐 색깔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소방관 먹통 무전기가 ‘2층 여탕’ 제천 참사 키웠다

    소방관 먹통 무전기가 ‘2층 여탕’ 제천 참사 키웠다

    현장지휘팀·구조대장 소통 못해 2층 인명 파악까지 20분 늦어져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당일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사이에 ‘2층 여탕에 사람이 많다’는 정보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합동조사단과 제천소방서는 지난 6일 제천체육관에서 가진 유족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합조단과 소방서의 브리핑 내용을 종합하면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3시 53분 “스포츠센터 건물 1층 주차장 천장에서 불이 났다”는 최초 신고가 충북소방상황실에 접수됐다. 이 사실을 전달받은 제천소방서는 오후 3시 54분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후 “2층에 사람이 있어 빨리 구조를 해달라”는 추가 신고를 접수한 상황실이 이를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알리려 했지만 무전기가 먹통이 되면서 실패했다. 상황실과 현장이 120㎞ 정도 떨어져 있는 데다, 현장 대원들이 소지한 무전기가 성능이 낮은 아날로그 방식이라 연결이 안 된 것으로 전해졌다. 무전 연락이 안 되자 상황실은 오후 4시 4분과 6분 두 차례 현장에 있는 화재조사관에게 휴대전화를 걸어 상황을 전달했다. 화재조사관은 바로 현장 지휘팀장에게 “2층에 구조를 요청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보고했다. 그러나 지휘팀장이 이 내용을 구조대장에게 전파하지 못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구조대장 A씨는 “오후 4시 16분쯤 제 직감으로 2층에도 사람이 있을 것 같아 비상계단 쪽으로 진입을 시도했는데, 열기 때문에 포기하고 지하실로 내려갔다”며 “이때까지 2층에 사람이 많다는 것을 연락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면 지원을 요청해 2층 재진입을 시도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하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2층 진입은 소방서장 지시로 유리 파괴 등을 거쳐 오후 4시 43분에 이뤄졌다. 화재 최초 신고 이후 50분이 지나서였다. 이때는 2층에 있던 20명이 모두 사망한 뒤였다. 유족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상황 전파만 제대로 됐다면 2층 진입을 다시 시도해 인명 피해를 줄였을 것”이라며 “오후 4시 16분 2층에 있던 희생자와 통화를 한 유족도 있다”고 울먹였다. 이어 “골든타임이 5분이라는데 무전기가 안 돼서 오후 4시 4분이 돼서야 중요한 정보가 현장에 전달된 것도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이와 관련, 합조단 관계자는 “정보 공유가 제한적으로 이뤄진 것은 아쉽지만 인명 피해가 컸던 이유는 최초 출동한 소방인력 13명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큰 화재였기 때문”이라며 “물을 뿌려 주며 구조대의 2층 진입을 지원할 인력이 없었고, 3층 외벽과 건물 8층 테라스에서 사람들이 구조를 요청하고 있던 점 등을 감안하면 2층 진입은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합조단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유족들에게 현장대응과 관련된 최종 조사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소방당국 “제천 참사 못막아 죄송하다”

    소방당국 “제천 참사 못막아 죄송하다”

    충북 제천 화재 참사와 관련, 소방당국이 6일 “참사를 막지 못해 송구하다”고 유족들에게 사과했다.제천소방서와 합동조사단은 이날 오후 3시 화재 참사 합동분향소 유가족 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정된 인력과 장비로 소방관들이 각자 임무에서 사투를 벌였지만, 참사를 막지 못했다”며 “유족과 제천시민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상민 제천소방서장은 “이번 화재는 가동할 수 있는 최대 인력을 동원했어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연소가 비정상적으로 확대됐다”고 화재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화재 원인이나 대응과 관련, 앞으로 전개되는 조사에서 솔직하게 이야기할 것”이라면서 “다시 한 번 유족과 제천시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유족 20여명이 참석해 소방당국이 화재 당시 초동 대처를 제대로 했는지를 두고 집중 질의했다. 한 유족은 “소방본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는 출동 지령 시간이 오후 3시 56분으로 돼 있는데 오늘 소방서가 제출한 자료에는 오후 3시 54분으로 돼 있다”며 “도대체 어떤 게 정확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했다는 문자가 우리 소방대원에게 온 시간이 오후 3시 54분이어서 그렇게 작성했다”고 해명했다. 지난달 30일 열렸던 브리핑에 이어 사고 당시 소방당국의 부실한 정보교환 체계를 질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무전기 교신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묻는 유족 질문에 소방관계자는 “무전 교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한 유족은 “현장에서 교신도 안 되는 무전기를 오늘도 현장 출동하면서 다는데 이게 말이 되느냐”고 한탄했다. 유일하게 소방상황실과 무선 교신이 가능했던 지휘 차량에 왜 아무도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소방 관계자는 “당시 인력이 현장에 없어 지휘 차량에서 제대로 교신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현장 지휘부의 판단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유족들은 질타했다. 한 유족은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가 2층으로 진입을 하려다 화염과 짙은 연기 때문에 못했다고 하던데 당시 사신을 보면 전혀 화염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소방 관계자는 “계단 중간까지 올라갔는데 열기 때문에 중간쯤에서 도저히 못 올라갈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후 지하실이 심각할 것으로 판단해 지하실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2층에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았으면 철수했겠냐는 질문에는 “(만약 그런 사실을 명확히 알았다면) 열기를 진압하고 다시 2층으로 진입을 시도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현장 지휘가 적절했는지를 묻는 유족들의 질문에 이상민 제천소방서장은 “제가 가진 소방 지식으로는 도저히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천 스포츠센터 ‘부실 투성이’ 건물 관리가 참사 키웠다

    제천 스포츠센터 ‘부실 투성이’ 건물 관리가 참사 키웠다

    현장 감식과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화재로 29명의 희생자와 36명의 부상자를 초래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노블 휘트니스 스파’(이하 제천 스포츠센터)의 평소 관리가 ‘부실 투성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감식 결과 1층 출입구·지하실에 설치된 스프링클러의 미작동, 화재 감지기의 이상, 완강기 부족, 방화셔터 작동 불량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꼽혔다.제천 스포츠센터는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있는 특정 소방 대상물로 분류된다. 건물 안에는 모두 356개의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화재가 발생한 지난 21일 최초 발화 지점인 필로티 구조(하중을 견디는 기둥만 설치된 개방형 구조) 1층의 스프링클러는 작동하지 않았다. 그런데 스프링클러가 고장난 것이 아니라 배관에서 물이 새자 누군가가 일부러 알람 밸브를 잠가 놓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은 건물 주인 이모(53)씨를 체포했고 소방시설 점검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또 이 건물은 내구연한이 지난 소화기를 속이 텅 빈 상태로 방치했다. 이씨는 지난 21일 1층 주차장에서 불을 끄겠다며 소화기 3개를 들고 우왕좌왕했으나 모두 텅텅 비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소방시설법에 따르면 지상 3층부터 모든 층에 완강기를 설치해야 한다. 설치 개수는 층별로 1개다. 하지만 이 건물은 9층 건물임에도 완강기가 3층과 5층, 8층 등 3곳에만 설치돼 있다. 완강기가 없는 층에는 ‘양방향 피난계단’이 있어야 하지만, 이 건물 일부 층에는 한쪽으로만 난 계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화셔터는 불이 건물 전체로 번지는 것을 막는 설비로, 연면적 1000㎡가 넘는 건축물은 설치 대상이다. 규모 3813.59㎡의 이 건물에도 방화셔터는 설치돼 있었다. 그러나 6층의 방화셔터는 작동 불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나면 연기·유독가스가 먼저 번지기 때문에 대피할 수 있도록 일정 시간 열려 있다가 불이 확산할 경우 완전히 닫혀야 한다. 하지만 이 건물 6층의 방화셔터는 연기 감지기만 작동해도 완전히 폐쇄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5층 방화셔터도 작동 불량이었다.29명의 희생자 중 9명이 6∼8층에서 목숨을 잃은 것은 방화셔터가 완전히 닫히며 아래층으로 대피하지 못한 데 따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불법 증축’도 화를 키운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바닥 면적이 1000㎡ 이상인 건물에는 연기를 빼는 기능의 제연 설비가 설치돼야 한다. 하지만 이 건물은 바닥 면적이 639.12㎡인 탓에 설치 의무가 없다. 게다가 무허가 증축이 이뤄지고 용도까지 변경한 불법투성이 건축물인 탓에 연기와 유독가스가 더더욱 배출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합동감식팀은 불이 난 뒤 아크릴로 덮인 8층 테라스와 아크릴·천막 재질의 지붕이 덮인 9층 테라스가 불법으로 증축된 점을 확인했다. 사방이 트여 있어야 할 8, 9층에 아크릴과 천막으로 뒤덮인 테라스가 있던 탓에 연기와 유독가스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은 지난 8월 현 건물주에게 매각되기 전까지 전 건물주의 아들이 소방 안전관리를 담당했다. ‘셀프 점검’을 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제천소방서에 제출된 이 건물 소방안전보고서에는 소화기 충전 필요, 비상 조명등 교체 등 경미한 사안만 지적돼 있었다. 피난시설 간이 완강기, 경보시설, 스프링클러 등 주요 소방설비는 대부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표시됐다.지난 8월 경매로 이 건물을 인수한 이씨는 소방 안전점검을 외부 업체에 맡겼다. 이 업체는 지난달 30일 소방점검 때 중대 하자인 보조 펌프 고장, 스프링클러 고장, 방화셔터 작동 불량 등을 지적했다. 결국 전 건물주가 철저하게 소방점검을 했고 현 건물주가 한 달 전에 지적받은 문제점을 제때 시정했다면 이번 화재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캐나다 억만장자 부부, 자택서 숨진채 발견…재산 3조원 캐나다 부자 12위

    캐나다 억만장자 부부, 자택서 숨진채 발견…재산 3조원 캐나다 부자 12위

    캐나다의 억만장자 부부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16일 AFP통신과 포브스 등에 따르면 캐나다 제약회사 아포렉스의 회사 창립자 배리 셔먼(75)과 그의 부인 허니가 사망했다고 이날 회사 측이 발표했다. 전날 캐나다 경찰은 토론토의 고급 주택에서 한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15일 정오쯤 신고를 받고 출동, 지하실에서 사망한 상태인 두 사람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셔먼 부부는 최근 집을 내놓은 상태였으며, 부동산 중개업자가 이들의 시신을 처음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론토 경찰 대변인 데이비드 홉킨슨은 이들의 죽음을 둘러싼 상황이 “의심스러워 보인다”며 “이에 맞는 방식으로 사건을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포브스가 선정한 부자 순위에서 셔먼은 캐나다에서 12번째, 세계에서 660번째 부자로 꼽혔다. 순 자산은 약 30억달러(약 3조 2000억원)에 달한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로켓과학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1974년 삼촌의 제약회사를 사들여 지금의 ‘아포렉스’로 키워냈다. 초창기 직원 2명으로 출발한 아포텍스는 지금 1만명 이상을 고용한 캐나다 최대의 제약회사로 성장했다. 약 115개국에서 260종 이상의 복제약을 판매하고 있다. 셔먼은 2014년 최고경영자(CEO)에서는 물러났지만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었다. 부고 소식을 접한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셔먼 부부의 자선활동 등을 언급하며 애도를 표했다. 포브스는 셔먼이 최근 몇 년간 가족 간의 송사에 시달려왔다고 보도했다. 그의 사촌들은 2007년 셔먼에게 10억달러의 손해배상금과 아포텍스의 지분 20%를 요구했다. 셔먼이 삼촌이 세운 회사 ‘엠파이어 래버러토리’를 인수한 게 발단이었다. 삼촌이 숨진 후 1967년 셔먼은 엠파이어 래버러토리를 사들였는데, 사촌들은 이 회사 제품에 대한 특허권과 지분 등의 권리를 주장했다. 소송은 2015년 법원에 의해 각하됐지만 이듬해 재개돼 올해 9월 셔먼이 승소했다. 사촌들은 항소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계종, 정치집단 타락… 수행으로 돌아가야”

    “조계종, 정치집단 타락… 수행으로 돌아가야”

    “불교 종단은 정치집단이 아니에요. 무슨 정권이라도 쥐는 것처럼 내가 집권해 너희들을 지배하겠다는 그런 중생심 때문에 불교가 타락하고 무너지는 것입니다. 불교가 부처의 뜻을 행하는 수행집단이라는 근본정신으로 돌아가야 합니다.”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13일 서울 조계사 인근에서 가진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조계종 종단이 정치화되고 계파로 찢어져 서로를 적대세력으로 몰며 권모술수가 난무하고 있다”면서 “종단이 타락했다”고 직설화법으로 비판했다. 지난 10월 제35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당선된 후 언론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불교를 침몰하는 배에 비유하며 종단 내부를 향한 날카로운 죽비를 휘둘렀다. 설정 스님은 “산중(수덕사)에 머물 때가 좋은 때였고,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었구나 깨닫고 있다”고 운을 뗀 후 가슴속에 품어 온 날 선 발언을 쏟아 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스스로를 단련하고 철두철미하게 수행해 대중을 위해 열정을 행하라는 것”이라면서 “절은 수행자가 거처하는 곳인데 그곳에서 참선하지 않고 술을 먹거나 온갖 잡스러운 행동을 하는 이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총무원의 존재 목적도 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인데 20년 만에 돌아와 보니 종단이 정치집단이 돼 정치를 하려는 사람들만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94년 종단개혁 당시 개혁회의 법제분과위원장으로 총무원장 권한을 분산하고 제한하는 데 앞장섰고, 1998년까지 중앙종회 의장을 맡은 바 있다. 설정 스님은 “(내가 경험해 보니) 총무원장 선거는 사회와 달리 규칙조차 없는 것 같다”며 “온갖 권모술수와 중상이 난무하는데도 어떤 처벌도 없다. 이 모든 게 나한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현 총무원장 경선 등 종단의 제도 개혁을 예고했다. 온화한 인품으로 2009년 덕숭총림 4대 방장으로 추대되고 후학 지도를 해 온 설정 스님이 총무원장이 된 후 공개적인 비판에 나선 데는 지난 선거에서 금품 살포 의혹부터 각종 비방 행위가 도를 넘어섰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설정 스님은 지난달 16일 목포신항을 방문해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의 장례식에서 희생자의 넋을 기렸고, 최근에는 파주에 있는 서울시립승화원 ‘추모의 집’을 찾아 무연고 사망자들의 영령을 위로하는 천도재를 열었다. 그는 “숨진 무연고자의 80%는 가족이 있는데도 장례조차 외면받는 분들이었는데 우리 사회가 얼마나 냉혹하고 삭막해졌는지를 체감하게 된다”며 “국가가 이런 분들도 보살피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설정 스님은 1980년 10·27 법난 때 대전 보안대 지하실에 보름 동안 구금돼 고문을 받았으며, 1995년 11월 타계한 작곡가 윤이상 선생 유족들의 요청으로 49재 추모법회를 봉행한 바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딸을 ‘수퍼맨’ 만들려한 아버지…정신과의사 된 딸

    딸을 ‘수퍼맨’ 만들려한 아버지…정신과의사 된 딸

    프랑스의 한 여성이 어렸을 적 아버지에게 잔혹하게 고문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질랜드 헤럴드는 회고록 ‘세상에서 유일한 소녀’(The only girl in the world)의 저자 모드 줄리앙(60)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1957년에 태어난 줄리앙은 편집증적인 성향을 지닌 아버지 루이 디디에 밑에서 자랐다. 그녀의 아버지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주식을 사고팔아 부자가 됐지만 세상이 곧 망할 거라 믿었고, 딸을 훈련시켜 최후의 생존자이자 악에 맞설 구세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8살에 불과했던 딸은 그때부터 아버지의 ‘초인’(superhuman)을 향한 실험대상이 됐다. 아버지는 줄리앙을 쥐가 들끓는 지하실에 가둬놓고 죽음에 대해 명상하게 했다. 전기 철조망을 맨손으로 쥐게 하는 일부터 벼랑 끝에서 협박하기, 가축 도살시키기, 독한 술을 먹여 일직선으로 걷게 하기 등 잔인한 지구력 테스트를 감행했다. 줄리앙은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에다 제정신이 아니었다. 일주일에 두 번은 양손으로 전기 철조망을 붙잡았다. 전기가 흐를 때 아픔이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점이 가장 중요했기에 나는 무표정을 유지해야 했다”며 끔찍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신체적 학대를 가한 아버지는 엄마와의 포옹도 허락하지 않았다. 난 집안에서 가족 중 누구와도 접촉할 수 없었다. 대신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연민과 온정을 배웠다. 동물들만이 내게 온기를 줬다. 정말 동물들이 없었다면 살아있지 못했을 거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3살부터 10살까지 아버지의 사유지에서 일하는 노동자로부터도 성적 학대를 당했다. 그러나 줄리앙은 이에 굴하지 않았다. 유년시절의 공포를 책을 통해 극복했고, 달아날 기회를 엿보았다. 18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고용한 음악 가정교사의 도움으로 바깥세상으로 나왔고, 음악을 배우며 만난 음악가와 결혼하면서 아버지 손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아버지는 1981년 79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럼에도 줄리앙은 지금까지 아버지가 남긴 정신적 신체적 상처를 떠안고 산다. 충격적인 어린 시절을 극복하려고 안간힘을 쓰던 그녀는 정신과 의사가 됐다. 그녀는 “회고록을 쓰는 건 과거가 똑똑히 생각나기 때문에 괴로운 일이다. 반면 치료도 된다”며 “어머니는 이 책을 쓴 것에 대해 기뻐하지 않았지만 또 다른 희생자인 그녀에게 이 책을 바친다”고 전했다. 사진=뉴질랜드헤럴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지하실 감금 여성, 10년 만에 풀려나…성폭행 출산까지

    지하실 감금 여성, 10년 만에 풀려나…성폭행 출산까지

    루마니아 출신의 한 여성이 지하 감옥에서 구출돼 10년 만에 바깥 세상으로 나올 수 있게 됐다. 그녀는 자신을 가둔 남성에게 수차례 성폭행과 구타를 당했고, 심지어 두 명의 아이까지 낳았다. 29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언론매체 라 레푸블리카는 지난 26일 가해 남성 알로이시오 조르다노(52)가 차량점검을 하려고 차를 세운 사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조르다노와 함께 있던 남자아이의 더러운 행색을 수상히 여겨 아이가 사는 곳을 보자고 요구했다. 그리고 이탈리안 남부 지젤리아 근처 시골에서 헐어빠진 오두막집 한 채를 발견했다. 집 내부엔 빗장에 묶여 마치 ‘노예’와 같은 행색을 한 여성이 있었다. 집은 쥐와 벌레가 들끓었고 전기나 수도 장치도 없었다. 화장실 대신 나무 의자 아래 놓인 플라스틱 양동이와 판지로 만든 침대가 전부였다. 29세로 밝혀진 여성에게는 9살 아들과 3살 딸 아이가 있었으며, 일상적인 폭력을 당해도 어떤 의료적 치료도 받지 못했다. 조르다노는 여성의 심한 상처를 낚싯줄로 꿰맸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그는 1995년에도 여성 유괴 및 성폭행 혐의로 5년형을 선고 받고 수감됐다. 그러나 4년 뒤 모범수로 풀려났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그는 불치병에 걸린 아내의 간병인이었던 피해 여성을 만났다. 2007년 조르다노의 아내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당시 19세 피해 여성의 악몽이 시작됐다. 그녀는 “‘지낼 장소를 마련해주겠다’며 창고 밑 비밀 장소로 끌려갔고 10년 동안 바깥 세상과 차단됐다”면서 “1년 동안은 씻지도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현재 조르다노는 학대, 감금, 복합적인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사진=라 레푸블리카 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케네디 암살범 총격에 온몸 던졌던 비밀 경호원 “오스왈드 단독범행”

    케네디 암살범 총격에 온몸 던졌던 비밀 경호원 “오스왈드 단독범행”

    존 F.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 암살 현장에 있었던 비밀 경호원이 리 하비 오스왈드의 단독범행이라고 말하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음모론’을 부인했다.당시 영부인 재클린 여사의 경호 요원이었던 클린트 힐(85)은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 관련 기밀문서가 해제 당일인 26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TMZ’에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과 관련한 각종 음모론에 대해 “결코 아니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나는 (사건) 현장에 있었고 조사를 했다. 오스왈드 혼자 (범행을) 했고, 그는 관여한 유일한 사람이고, 다른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케네디 대통령이 1963년 11월 22일 미 텍사스 주 댈러스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이던 중 오스왈드의 총격으로 쓰러진 직후 힐은 추가 총격에 대비해 케네디 대통령의 차량에 올라타 온몸을 던졌던 비밀 경호요원 출신이다. 오스왈드 단독범행이라는 힐의 주장은 당시 사건을 조사한 워런위원회의 “오스왈드의 단독범행이며 배후는 없다”는 결론과 일치한다. 다만 힐은 이번 기밀문서 공개에 대해 “오스왈드의 범행동기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왜’(범행동기)라는 질문에 답을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힐은 케네디 대통령과 메릴린 먼로와의 염문설에 대해서도 “허위”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도 27일 힐의 TMZ 인터뷰를 전하면서 힐은 수십 년간 오스왈드가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대한 확실한 해답을 희망했지만, 암살범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사건 이후 한동안 현직에 있었지만 1975년 은퇴 이후 심각한 우울증으로 자신의 지하실에서 사실상 유폐 생활을 하고 술에 의존하는 삶을 살기도 했다. 그는 1990년쯤 암살 사건 이후 처음으로 오스왈드가 은신해 범행을 저질렀던 건물(Texas School Book Depository) 6층을 비롯해 댈러스 사건 현장을 다시 찾았다. 그는 “나는 (저격) 각도와 그날 날씨가 어땠는지, 범인이 위치가 정확히 어디였는지, 우리가 있었던 위치 등 모든 것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재클린 여사 전담 경호원이었던 그는 2012년 ‘케네디 여사와 나’(Mrs.Kennedy and Me)라는 제목의 회고록을 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 연말엔 ‘마왕’과 인증샷 어때요

    올 연말엔 ‘마왕’과 인증샷 어때요

    생전 작업실 주변… 12월 준공 ‘마왕’ 가수 신해철의 생전 마지막 음악작업실 주변에 ‘신해철 거리’가 조성돼 연말 모습을 드러낸다.경기 성남시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뮤지션 고 신해철을 모티브로 분당구 발이봉로 3번길 2 일대 160m 구간에 신해철 거리를 조성, 오는 12월 준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신해철 거리에는 고인을 추억하고 팬들이 함께 앉아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동상·조형물과 거리를 나타내는 상징 게이트가 들어선다. 고인의 어록과 팬들의 추모글 등을 담은 추모블록도 설치된다. 음악작업실로 사용하던 지하실은 리모델링을 거쳐 유품과 함께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신해철 거리 조성은 2014년 10월 세상을 떠난 신해철의 생전 작업실 주변에 추모거리를 조성하자고 한 시민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아이디어를 이재명 성남시장이 수용해 추진됐다. 이후 대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서귀포 ‘이중섭 거리’ 등을 벤치마킹하고 유족·추모위원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궤도에 올랐다. 신해철 거리 조성위원회를 구성해 그동안 여러 차례 회의와 주민 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내용을 보완, 지난 5월 착공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주변이 주택가와 인접해 소음이 발생하는 행사나 공연은 최소화하고 사람 중심의 거리로 조성한다”며 “오랜 기간 협의를 거쳐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고인을 추억할 수 있는 성남의 명소가 되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핵폭탄 떨어지면...라디오 찾아서 지하로 대피하라

    핵폭탄 떨어지면...라디오 찾아서 지하로 대피하라

    만에 하나 핵전쟁이 발발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우선 가까운 대피소를 알아두고 공습경보에 귀 기울여야 한다. 북한이 미사일이나 대포를 쏘면 수분 내 서울에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지하대피소를 알아두고 잘 모를 때는 일단 지하로 내려가는 것이 좋다.행정안전부는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을 배포해 전쟁이 일어나기 전 국민들이 숙지해야 할 사항을 알렸다. 주요 내용은 △비상시 대피소 찾기 △전시 필요한 물자 준비 △방독면 착용 방법 숙지 등이다. 통상 비상시 대피소는 지하철역, 지하주차장, 대형건물 지하실 등 빨간색 민방공 표지판이 부착돼 있는 지하시설이다. 국가재난정보 홈페이지(www.safekorea.go.kr)에서 전국 지역별 비상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고, 이동 중 대피해야 할 경우 스마트폰 `안전디딤돌` 앱을 활용하면 현재 위치 인근의 비상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다. 핵무기는 폭발 시 막대한 에너지를 발산하는데, 열 복사선으로 30%, 폭풍으로 55%, 방사선으로 15%가 나온다. 이 모든 것으로부터 피해를 가능한 한 줄일 수 있는 곳은 지하공간이고 이쪽을 대피해야 한다. 지하시설이 없는 경우에는 건물 중앙에서 튼튼한 탁자 아래에 엎드리는 게 최선이다. 지하공간에서는 천장이 무너질 때를 대비해 가장자리 쪽에 붙어 있어야 한다. 경보가 늦거나 대피 공간이 먼 경우에는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폭발을 맞을 수도 있다. 만약 강한 섬광을 인지한다면 2~3보 이상 발걸음을 떼서는 안 된다. 그 대신 핵폭발 지점의 반대 방향으로 지면 또는 도랑의 바닥 부분에 배를 닿지 않게 엎드려야 한다. 이때 입은 벌리고 눈·귀는 막아야 한다. 핵폭발로 발생한 섬광을 직접 보면 실명한다. 콘크리트 벽처럼 핵폭발로 인해 발생하는 충격과 바람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공간을 신속하게 찾아야 한다. 핵폭발 이후 파편물 낙하가 멈출 때까지는 엎드린 채 기다려야 한다. 이후 정부 안내에 따라 방사능 낙진 지역에서 대피하되, 비닐이나 우의 등으로 신체 노출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낙진은 핵폭발에 의해 누출된 방사성 물질이 먼지, 눈, 비 따위에 섞여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핵무기가 폭발하면 바람에 따라 다르지만 4시간 이내에 폭발 원점으로부터 15㎞ 지점까지 낙진으로 심각한 오염이 발생한다. 30㎞까지는 24시간 이내에 상당한 오염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안내에 따른 대피가 절실히 필요하다.만약 방사능 낙진에 몸이 오염됐다면 이를 즉시 제거해야 한다. 상처난 피부를 가장 먼저 씻어야 한다. 그다음에는 귀·입·코 등 신체에서 외부로 열려 있는 부분을 씻어낸다. 상처가 없는 피부는 그다음에 씻되 신체의 가장자리부터 시작해서 중심부 순으로 서서히 씻어내야 한다. 생리식염수와 과산화수소, 미지근한 물, 비누나 샴푸 등을 이용해서 씻는 게 방법이다. 방독면과 비닐옷 등을 평소 가정에 준비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갑자기 구매하려면 찾기 힘든 라디오와 배터리도 반드시 미리 준비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암흑물질 비밀 캐자” 1100m 땅 속에 연구실 짓는다

    “암흑물질 비밀 캐자” 1100m 땅 속에 연구실 짓는다

    올 초 국내 내로라하는 과학자들이 강원도 산골의 광산을 다시 찾았다. 우주입자 연구실 터를 결정하기 위해서다. 지하 1100m 광산을 둘러본 과학자들은 크게 흡족해하며 고개를 끄덕였다.기초과학연구원(IBS) 지하실험연구단은 강원 정선군 및 광산 소유주인 한덕철광과 17일 업무협정(MOU)을 맺는다고 16일 밝혔다. 정선군 예미산 일대 철광석 광산 지하에 2000㎡ 규모의 연구 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연구단은 2019년까지 공사를 끝내고 2020년부터는 본격적인 실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땅속에 연구실을 만드는 데만 210억원이 투입된다. 우주 입자는 우주 생성의 비밀을 품고 있는 암흑물질과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아 ‘유령입자’라고 불리는 중성미자를 말한다. 우주의 기원과 물질의 존재를 이해하는 핵심요소다. 하지만 그 어떤 물리학자도 지금까지 암흑물질 검출과 중성미자 질량 측정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만큼 현대 물리학의 최대 과제로 꼽힌다. 성공하면 ‘노벨상 0순위’라는 말이 공공연히 회자될 정도다. 그런데 왜 하필 땅속 깊숙한 광산일까. 김영덕 IBS 지하실험연구단장은 “암흑물질과 중성미자가 내는 신호는 포착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전 세계 과학자들이 미세한 소리나 잡음이 거의 없는 지하 깊은 곳에 검출장비를 경쟁적으로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성미자 진동현상을 측정해 2015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가지타 다카아키 일본 도쿄대 교수의 거대 실험장치 슈퍼 가미오칸데도 폐광 지하 1000m에 있다. 우리나라도 강원 양양 양수발전소 지하 700m에 300㎡ 규모의 실험실을 만들어 천체입자 물리학 실험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실험실 깊이와 규모 때문에 심도 있는 연구가 한계에 부딪친 상태라고 김 단장은 전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과학자들이 땅속 광산 찾은 이유는..1100m 지하에서 우주 비밀 푼다

    과학자들이 땅속 광산 찾은 이유는..1100m 지하에서 우주 비밀 푼다

    올 초 국내 내로라하는 과학자들이 강원도 산골의 광산을 다시 찾았다. 우주입자 연구실 터를 결정하기 위해서다. 지하 1100m 광산을 둘러본 과학자들은 크게 흡족해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지하실험연구단은 강원도 정선군 및 광산 소유주인 한덕철광과 17일 업무협정(MOU)을 맺는다고 16일 밝혔다. 정선군 예미산 일대 철광석 광산 지하에 2000㎡ 규모의 연구 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연구단은 2019년까지 공사를 끝내고 2020년부터는 본격적인 실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땅속에 연구실을 만드는 데만 210억원이 투입된다.우주 입자는 우주 생성의 비밀을 품고 있는 암흑물질과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아 ‘유령입자’라고 불리는 중성미자를 말한다. 우주의 기원과 물질의 존재를 이해하는 핵심요소다. 하지만 그 어떤 물리학자도 지금까지 암흑물질 검출과 중성미자 질량 측정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만큼 현대 물리학의 최대 과제로 꼽힌다. 성공하면 ‘노벨상 0순위’라는 말이 공공연히 회자될 정도다. 그런데 왜 하필 땅속 깊숙한 광산일까. 김영덕 IBS 지하실험연구단장은 “암흑물질과 중성미자가 내는 신호는 포착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전 세계 과학자들이 미세한 소리나 잡음이 거의 없는 지하 깊은 곳에 검출장비를 경쟁적으로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성미자 진동현상을 측정해 2015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가지타 다카아키 일본 도쿄대 교수의 거대 실험장치 슈퍼 가미오칸데도 폐광 지하 1000m에 있다. 우리나라도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운영하는 강원도 양양 양수발전소 지하 700m에 300㎡ 규모의 실험실을 만들어 천체입자 물리학 실험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실험실 깊이와 규모 때문에 심도 있는 연구가 한계에 부딪친 상태라고 김 단장은 전했다. 국내 과학계는 정선 폐광 연구시설이 완공되면 국내 천체 입자물리학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몸매 좋다는 말이 적절한 때는?”…의류브랜드 리복, 트럼프 조롱

    “몸매 좋다는 말이 적절한 때는?”…의류브랜드 리복, 트럼프 조롱

    의류브랜드 리복이 프랑스 퍼스트레이디에게 ‘몸매 좋다’는 발언을 한 트럼프 대통령을 비꼬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세계적인 스포츠의류 브랜드 ‘리복’은 15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에 “‘당신 몸매 좋다’는 말을 하기에 적절한 때는 언제일까?”라는 문제와 6개의 답지를 담은 그래픽을 게시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내외를 만나 브리짓 여사에게 “당신 몸매 좋다”라고 했던 발언을 옮겨놓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은 일국의 퍼스트레이디에 대한 성희롱이자 결례라는 비판을 받으며 큰 논란이 됐다.리복은 이 게시물에서 ‘몸매 좋다는 말이 적절한 때는 언제일까?’이라는 질문에 정답과 오답을 제시하며 트럼프의 발언을 인용했다. 오답으로 소개한 것은 “당신이 한 나라 정상의 배우자에게 인사하는 세계의 리더일 때”, “당신이 엘리베이터에 한 여성과 함께 탔을 때”, “모닝커피를 주문하려고 줄 섰을 때 옆에 있는 여성에게” 등이다. 이 외에 “헬스클럽에서 운동할 때 옆에 있는 여성에게”, “장모가 될 사람한테 인사할 때” 등의 오답도 있었다. 유일한 정답은 “부모님의 지하실에서 수십 년 동안 방치된 영웅 장난감을 찾았을 때”였다. 이는 해당 발언을 여성에게 함부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을 재치있게 풀어낸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미국지부’ 꿈꾼 20대 “방해된다” 부모 청부살해 요청

    ‘IS 미국지부’ 꿈꾼 20대 “방해된다” 부모 청부살해 요청

    부모가 집에서 소음기 발견하자 테러계획 걸림돌로 파악 몹쓸짓“부모로서는 불행한 일이지만 미국 시민으로선 (아들의 종신형을) 받아 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쉬빌 연방지방법원.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빠져 미국 내 테러를 계획했던 20대 백인 청년 저스틴 설리번(21)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는 2시간 내내 그의 부모 리치, 엘리너 설리번은 손수건으로 쏟아지는 눈물을 닦았다. 이날 법원은 테러 모의 등의 혐의로 설리번에 대해 종신형을 선고했다. 설리번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IS 조직원과 접촉하고, 소위 ‘IS 미국지부’를 만들어 수백 명을 대상으로 테러를 벌일 계획을 세운 혐의를 받고 있다. 셜리반은 자신의 테러 계획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부모까지 청부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평범한 백인 가정 출신 고등학생이었던 설리번이 처음 IS에 현혹된 건 2014년 자신의 노트북으로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IS의 홍보물을 접하고 나서부터다. 온라인에서 IS의 참수 영상 등을 찾아보며 IS에 대한 관심을 키운 설리번은 무슬림이 되고 싶어 했다. 설리번은 “‘죽음’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IS를 좋아했다”고 말했다. 그의 부모는 그해 9월 미 연방수사국(FBI)에 아들이 IS와 관련된 활동을 하려는 것 같다며 신고했다. 이후 FBI 요원 한 명이 IS 추종자인 척 가장해 설리번에게 접근, 이메일과 소셜미디어 등으로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하며 함정 수사를 벌였다. 지난해 6월, 설리번은 위장한 FBI 요원에게 IS에 대한 충성맹세와 함께 테러 계획을 털어놨다. 콘서트홀이나 술집, 클럽에서 공격을 단행하면 최대 1000명을 죽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 요원에게 총기에 장착하는 소음기를 사서 집으로 보내달라고 했다. 이후 부모가 집에서 소음기를 발견하자 설리번은 이 요원에게 테러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부모의 청부 살해를 요청했다. 설리번은 테러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이웃집을 털려다 74세 노인을 부모의 총으로 죽이기까지 했다. 이날 재판에서 설리번은 “나는 나쁜 사람이 아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변호인은 설리번이 정신 건강상 문제가 있으며 조현병 증세도 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검찰은 소음기가 장착된 반자동 소총, 검은 복면 등 설리번의 자택 지하실에서 발견한 증거물을 제시하며 “그가 하려는 행동이 범죄라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차유람 이지성, 딸 위해 지은 100평대 친환경 집 공개 ‘수입 보니?’

    차유람 이지성, 딸 위해 지은 100평대 친환경 집 공개 ‘수입 보니?’

    작가 이지성 당구선수 차유람 부부가 100평 규모의 저택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당구여신 차유람과 그의 남편인 이지성 작가가 출연했다. 차유람은 이지성에 대해 소개하면서 “서점을 먹여 살렸다고 한다. 인세만 40억원이다”고 밝혔다. 차유람은 “해외 학교를 짓고 하느라 무명작가 시절 빚이 20억 있었는데 그걸 다 갚았다. 40억원 돈을 본 적 없다”고 말했다. 이날 차유람 이지성 부부는 100평대의 친환경 집을 공개했다. 이지성은 “결혼식 올리고 아기 낳고 얼마 안 돼서 집을 지었다”며 “한나가 태어나자마자 폐렴에 걸렸다. 그래서 너무 놀라서 한나에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집을 지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지성은 “그때 가진 돈이 수도권에 작업실이랑 같이 쓸 수 있는 전세값 정도밖에 안 됐다. 그런데 그 전세 값으로 (파주에서) 땅을 100평 넘게 사서 집을 지을 수 있더라. 그래서 우리가 ‘이럴 거면 집을 짓자’하고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택시’ MC 이영자는 “다시 지으라면?”이라고 물었고 이지성은 “일단 나한테 호기롭게 집을 지으라고 말한 건축가를 지하실에 가두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집짓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고, 너무 괴로웠고. 짓고 나서도 하자보수도 전혀 안 해주고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지성은 1997년 시집 ‘언제까지나 우리는 깊디깊은 강물로 흐르리라’로 데뷔했으며,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꿈꾸는 다락방’, ‘리딩으로 리드하라’ 등 다양한 인문·교양 서적으로 명성을 쌓은 작가이다. 차유람은 지난 2001년 프로 당구선수로 데뷔해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활약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결혼했으며 그해 득녀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완벽한 아내’ 종영 D-DAY, 소영-윤상현-조여정-성준 ‘해피엔딩 가능?’

    ‘완벽한 아내’ 종영 D-DAY, 소영-윤상현-조여정-성준 ‘해피엔딩 가능?’

    ‘완벽한 아내’ 고소영, 윤상현, 조여정, 성준은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오늘(2일) 밤, 대망의 최종회가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KBS 미디어)가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엔딩에 궁금증을 불어넣고 있다.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이은희(조여정)는 더욱 집착이 심해졌고, 구정희(윤상현)는 그녀의 광기를 막기 위해 희생양을 자처했기 때문. 지난 18회분에서 은희가 정신병원에 입원한 후, 법률사무소는 확장을 앞두고 있고, 강봉구(성준)는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힘이 되어주며 고된 흙길 대신 꽃길만 남은 것 같았던 재복. 하지만 힘들었던 기억과 상처는 마음에 남았기에, 재복은 끝없는 불안감에 시달렸고, 은희의 퇴원 소식을 접한 후에는 초인종 벨소리에도 깜짝 놀라며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반면 “그 강하던 언니(재복)가 저 때문에”라며 안타까워하던 은희는 동생 브라이언(차학연)에게도 “누나 진짜 다 나았어. 이젠 엄마 용서할 거야”라며 마음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치밀한 연기일 뿐이었다. 정희의 귀환에 ‘K(구정희)&H(이은희)’가 새겨진 집착의 산물들을 지하실에 다시 들여놓으며 변함없는 집착을 드러낸 것. “이 여자는 영원히 달라지지 않아”라는 재복의 말 그대로였다. 때문에 재복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은희의 광기를 경계하고 막는, 자발적 파수꾼이 된 정희는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정희가 자신이 아닌, 재복과 아이들을 위해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면, 은희가 한층 더 강해진 집착으로 새로운 악행을 저지를 수도 있기 때문. 과연 재복은 정희를 무사히 구한 후, 봉구와 행복한 미래를 그릴 수 있을까. 그리고 은희 역시 상처로 얼룩진 마음의 상처를 씻어낼 수 있을까. ‘완벽한 아내’는 오늘(2일) 밤 10시 마지막회가 전파를 탄다. 사진제공= KBS 미디어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장모 편지 “사설감옥에서 고문..” 진실은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장모 편지 “사설감옥에서 고문..” 진실은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처형 집에 침입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뒤늦게 재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방 사장의 처형이 제출한 현장 CCTV 영상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에 인터넷상에는 ‘방용훈 사장 장모 편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해당 편지가 실제 방용훈 사장 장모가 쓴 편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 게시물은 방 사장의 아내가 숨진 시점와 맞물려 큰 파장을 일으켰다. 경찰은 방 사장 자녀들이 어머니를 감금·폭행하고 자살에 이르게 했다며 고소당한 사건과 관련해 이달 초 방 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방 사장의 아내 이모씨는 지난해 9월 서울 가양대교에서 투신했다. 당시 경찰은 타살 정황이 없어 자살로 결론짓고 사건을 마무리했다. 편지 원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방서방, 자네와 우리 집과의 인연은 악연으로 끝났네. 이 세상에 자식을 앞세운 부모의 마음처럼 찢어지는 것은 없다네. 병으로 보낸 것도 아니고, 교통사고로 보낸 것도 아니고 더더욱 우울증으로 자살한 것도 아니고 악한 누명을 씌워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식들을 시켜, 다른 곳도 아닌 자기 집 지하실에 설치한 사설 감옥에서 잔인하게 몇달을 고문하다가, 가정을 지키며 나가지 않겠다고 발버둥치는 내 딸을 네 아이들과 사설엠블란스 파견 용역직원 여러명에게 벗겨진채, 온몸이 피멍 상처투성이로 맨발로 꽁꽁 묶여 내집에 내동댕이 친 뒤 결국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해 죽음에 내몰린 딸을 둔 그런 에미의 심정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네. 남편이 죽으면 집앞의 산이 뿌옇게 보이고, 자식이 죽으면 삶 자체가 안보인다네. 지금 나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 소리도 안들리고 아무것도 입에 넣을 수 없고 아무일도 할 수 없고 심지어 숨마저 한숨 한숨 괴롭게 쉬고 있다네. 온몸에 뼈가 다 녹아내리고, 온 살이 다 찢겨 나가는 느낌이네. 단지 감사한 것은 우리 딸은 가기 전에 하나님을 받아들여 하나님 품안에서 잘 쉬고 있다네. 나는 자네와 애들들을 다 용서하고 싶네. 나는 딸은 잃었지만 자네는 아내를 잃었고 아이들은 에미를 잃은 것이니 말일세. 나는 솔직히 자네가 죄인으로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걸 기대했네. 그래서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있으려 했는데 우리 딸이 가고 난 뒤의 자네와 아이들의 기가 막힌 패륜적인 행동을 보니.」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개된 방용훈 父子 CCTV 영상…처형 집서 돌로 찍고 발로 차 공개된 방용훈 父子 CCTV 영상…처형 집서 돌로 찍고 발로 차
  •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장모, 외손주들 고소…“숨진 딸 학대해”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장모, 외손주들 고소…“숨진 딸 학대해”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65)의 장모와 처형이 지난해 9월 숨진 방 사장의 아내 이모(당시 55세)씨를 생전에 학대했다는 이유로 방 사장의 자녀들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용훈 사장은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동생이다. 6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방사장의 장모 임모(82)씨와 처형 이모(58)씨가 방 사장의 30대 딸과 아들(28) 등을 특수존속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방 사장의 처가는 지난 2월 서울중앙지검에 방 사장 자녀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검찰은 경찰에 사건 수사를 지시했다. 방 사장의 아내인 이씨는 지난해 9월 1일 새벽 한강에 투신, 숨을 거뒀다. 경찰은 고인이 생전에 우울증을 앓았고 자해 전력이 있다는 가족 진술 등을 들어 ‘범죄 혐의 없음’으로 결론냈다. 그러나 이씨의 친정 식구들을 중심으로 방 사장과 자녀들이 이씨를 평소 확대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모 임씨는 방 사장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방 사장이 자녀를 통해 이씨를 지하실에서 고문했고, 관련된 증거를 방 사장이 인멸하려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기도 했다. 고소장에는 방 사장의 딸이 2015년 11월 이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과도로 이씨의 복부를 3회 찔러 상처를 입혔으며, 방 사장의 딸과 아들이 지난해 5월말부터 8월말까지 이씨를 감금해 고문하며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혔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인들은 이씨가 목숨을 끊은 것도 방 사장 자녀들이 지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 사장 처가는 또한 지난해 9월 방 사장 자녀들이 이씨 사후 보험회사 직원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친정식구들이 방씨 집안 돈 150억원을 삥뜯었다”고 말한 부분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숨진 상태라 조사가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IBS, 암흑물질 후보 검출 실패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김두철) 지하실험연구단과 중앙대, 전남대, 세종대, 경북대,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공동연구진은 우주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암흑물질의 새로운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비활성 중성미자’ 검출실험 수행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전남 영광 한빛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를 이용해 단거리 중성미자 진동 실험을 수개월간 진행한 결과 기존에 예측됐던 비활성 중성미자 발견 예상영역에서는 암흑물질의 후보인 비활성 중성미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미국 물리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 21일자로 발표했다. ●국내 연구진 암 전이 메커니즘 규명 육종인 연세대 치대 교수, 황금숙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책임연구원 공동연구팀이 암이 다른 조직으로 퍼져가는 전이 과정에 대한 자세한 메커니즘을 밝혀내고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암세포가 주변 조직을 공격하거나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다른 조직으로 확산되는 전이 암세포는 스스로 커지는 증식 암세포와는 달리 ‘스네일’이라는 단백질을 이용하면서 대사를 조절해 이뤄진다는 것을 밝혀냈다. ●글로벌 멘토링 이공계 여대생 모집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소장 한화진)는 블룸버그 코리아, 듀폰 코리아와 함께 ‘글로벌 멘토링’에 참여할 이공계 여대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글로벌 멘토링은 글로벌 기업에 근무하는 여성과학기술인과 이공계 여대생이 정기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이공계 취업준비생에게 실질적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과 참가신청은 WISET 홈페이지(www.wiset.or.kr)를 참고하면 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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