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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앙으로 치닫는 가뭄] 물찾아 엑소더스… 오염된 폐광 물 생활용수로

    [재앙으로 치닫는 가뭄] 물찾아 엑소더스… 오염된 폐광 물 생활용수로

    겨울 가뭄이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강원 태백 등 일부 지역에서는 물을 찾아 거처를 옮기는 피난민 가족이 늘고 있다. 물 공급이 쉽지 않은 산골 폐광지역 마을에서는 갱구에서 나오는 오염된 물을 생활용수로 사용한다. 섬마을 주민들은 배급받은 물로 밥만 짓고, 세수와 목욕은 엄두도 못낸다. 12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 남부지역(태백·삼척·정선·영월)의 최대 식수원인 광동댐은 이미 바닥을 드러냈다. 다음달 20일쯤이면 완전 고갈된다. 강원 남부지역의 물 공급원이 아예 막힐 판이다. ●세수·목욕 엄두도 못내 물을 찾아 가뭄지역을 떠나는 엑소더스 행렬이 늘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태백지역 아파트 한 동에서 평균 4~5가구가 임시 피난길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김희진(28·여·황지동)씨는 “아이가 있어 매일 목욕도 시키고, 물 씀씀이가 많은데 물이 나오지 않아 고통스럽다.”며 “조만간 가족과 함께 강릉 시댁에서 생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태백시 금천동 주민들은 “수질이 나빠 전에는 사용하지 않던 계곡물로 쌀도 씻고 채소도 씻는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폐광지역의 갱구에서 나오는 물은 대부분 중금속 오염 우려가 높아 보건위생문제로 확산되지 않을까 전문가들은 벌써부터 걱정이다. 이같이 강원지역에서 물 부족으로 고통받는 주민은 4개 시·군 6만 5000명에 이른다. 태백시는 식수로 사용할 수 없는 광동댐 하층부 고인물(사수)까지 퍼올리고 있다. 이렇게 해도 물은 40일가량 사용할 수 있는 90만t에 머문다. 이영걸 태백시 재난관리과 팀장은 “댐 주변의 얼음에 3000여개의 구멍을 뚫고 물을 끌어올려 사용할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다.”고 답답해했다. 전남 신안군 흑산면 상태도에 사는 오갑현(50) 이장은 이날 큼지막한 옷 보따리를 메고 3시간 동안 배를 타고 목포에 있는 동생집에 왔다. 보름 동안 못한 빨래를 하기 위해서다. 오씨는 “빨래하러 나오기는 내 평생 처음 있는 일”이라며 “섬 주민 대부분이 목포에 친척이 있어 빨래 보따리를 가지고 나온다.”고 말했다. 상수도가 없는 상태도·중태도·하태도 등 3개 섬마을 주민들은 하루에 두서너 되가량 급수받아 겨우 밥만 해먹는 실정이다. 마을 할머니들은 “배급받은 물로 밥만 짓고, 얼굴은 수건에 물을 묻혀 쓱쓱 닦는다.”고 실상을 전했다. ●축산농가에 가축 먹일 물 지원도 하루 평균 300t의 물이 필요한 경남 남해 힐튼골프장은 최근 계속된 가뭄으로 지하수까지 고갈되자 20~30㎞ 떨어진 남해읍에서 차량 3대로 17~18차례 물을 실어나르고 있다. 골퍼가 많은 주말의 경우 물차들은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쉴새 없이 골프장과 남해읍의 급수시설을 오간다. 옥산면에서 돼지 2100여마리를 사육하는 김택준(54)씨는 지난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급수지원을 받았다. 재산1호’인 돼지에게 줄 물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김씨는 “물이 없어 지하수를 팠지만 100m를 내려가도 물이 나오지 않아 할 수 없이 물 지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가뭄지역의 축산농가들은 사람이 먹을 물 걱정에 가축 물 걱정까지 이중삼중 고생이다. 청원군 임종환(54) 축산담당은 “축산업무를 맡은지 23년째지만 축산농가에 물을 지원한 것은 처음 같다.”고 말했다. 전국종합·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재앙으로 치닫는 가뭄]농어촌 관정개발 등 4075억 조기집행

    [재앙으로 치닫는 가뭄]농어촌 관정개발 등 4075억 조기집행

    정부가 농어촌 식수원 개발에 비상을 걸었다. 2~5월 평년 강수량인 약 300㎜의 비가 오더라도 가뭄이 봄철 내내 지속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정부는 12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가뭄대책 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전국 가뭄 지역 및 영농기 봄가뭄 등에 국비 4075억원을 조기 집행키로 했다. 특히 봄철에도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농어촌 식수원 개발에 총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9~10일 이뤄진 정부합동 현장점검 결과, 가뭄상황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결론에 따른 것이다. 환경부는 가뭄 지역 지하수 관정개발(3차 250개소)을 위해 예비비 97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3월 이후 가뭄 지속에 대비해 추가 관정개발(4차 1055개소)에 897억원을, 상수급수 취약지역인 농어촌·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에 1631억원을 투입한다. 또 가뭄이 심한 지역 노후관망 개량을 위한 진단사업비로 예비비 120억원을 지원한다. 국토해양부는 4대강 살리기와 함께 하천 준설 및 수중보 설치를 확대키로 했다. 또 중소 규모 댐 건설도 추진한다. 아울러 수위·수질 관측용 관정(하루 2만t, 320개소)을 가뭄 지역 용수지원용으로 활용키로 했다. 강원 태백지역 광동댐 용수 확보 차원에서 댐 사수용량(약 90만t)을 활용한다는 특단의 조치도 취해진다. 소방방재청은 전국 6142개소, 120만t의 민방위 급수시설을 개방해 주민들이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배수로·논 물 가두기 등 이앙 시기 대비 급수대책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관정 개발, 유류대 등에 가뭄대비 용수개발사업비 230억원, 농업재해대책비 100억원을 조기 집행한다. 행정안전부는 농작물 등 피해액이 구체적으로 확인되는 경우 지방세 납부유예 또는 감면 등 지원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충남 폐광주변 중금속 오염 심각

    충남도 내 폐광 주변 토양과 수질이 인체에 유해할 정도로 중금속에 오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환경부의 2008년 폐금속 광산 토양오염실태 조사결과, 도내 16개 폐광 가운데 12곳의 토양과 하천에서 비소와 니켈, 아연 등 중금속이 토양오염 및 수질환경 기준을 초과했다. 토양이 오염된 곳은 공주시 남산·마암철·금계광산, 보령시 대영광산, 예산군 삼당광산, 천안시 대흥·천안제일광산, 청양군 비봉·청양광산, 태안군 소원금광산, 홍성군 금기광산 등 11개 광산에 이른다. 이 곳에서 255건이 기준치를 초과한 가운데 니켈과 비소가 각각 133건과 109건으로 가장 많이 검출됐다. 카드뮴과 아연은 각각 6건, 5건이 검출됐다. 수질은 갱내수 10곳, 하천수 92곳, 지하수 66곳 등 모두 168곳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 3개 광산 8개 지점에서 수질 기준을 초과했다. 토양은 대부분 논과 밭 등 농경지로, 하천수나 지하수는 농업용수로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이 식수로 쓰는 곳도 있다. 충남 홍성과 보령 등에서는 폐 석면광산 주변 상당수 주민들이 폐질환을 앓거나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최근 파문이 일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 ‘화산섬’ 제주도 지열발전 프로젝트

    한국에서도 지열(地熱) 발전소가 추진되고 있다. 중견 건설업체인 휴스콘건설이 스위스의 Geothermal Explorer LTD(GE)와 공동으로 화산섬 제주도에 지열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GE의 지열 전문가인 마르커스 해링 박사가 지난해 6월 제주도청 관계자들을 상대로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마쳤다. 발전소 건설 부지는 몇 군데가 검토되고 있지만, 서귀포 서쪽에 들어서는 혁신도시 주변이 될 가능성이 크다. 휴스콘건설은 현재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으며, 제주도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시험용 시추공을 뚫을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휴스콘건설의 지열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는 이상돈 상무는 “사업타당성 검토에서부터 지열발전소 최종 건립까지 3∼5년 정도가 걸리고, 800억∼12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성까지 3~5년 걸릴 듯 화산섬이라고는 하지만, 제주도는 아이슬란드처럼 지열이 낮은 지하층에 ‘널려있는’ 지역이 아니다. 또 독일의 운터하칭처럼 3000m를 내려가면 발전에 사용할 수 있는 고온의 대수층이 깔려있는가도 확신할 수 없다. 이에 따라 휴스콘건설이 선택한 공법이 GE가 보유한 EGS(Enhanced Geothermal System) 이다. 이 공법은 지하 4000~5000m 아래 깔려있는 뜨거운 암반층(Hot Dry Rock)에 공간을 만든 뒤 물을 투입하고, 뜨거워진 물을 다시 끌어올려 발전에 이용하는 것이다. 물의 온도는 섭씨 160~210도에 이르게 된다. 현재 스위스와 프랑스,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서 이 기술을 이용한 지열 발전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현재 추진중인 제주도 지열발전소의 용량이 어느 정도 될지는 시험 시추 결과가 나온 뒤 정확히 알 수 있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최소한 2~3㎿를 예상하고 있지만, 시추 결과에 따라 최고 10㎿도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뒤 추가로 발전소를 건설하면 제주도에서 최소한 30~50㎿의 지열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가 이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는 것은 제주 혁신도시의 주요 전력 공급원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복원 지식경제국장은 설명했다. 제주도는 ‘탄소 없는 섬 (Carbon Free Island)’ 정책에 따라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태양광과 풍력은 낮과 밤에 따라,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진다. 따라서 혁신도시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려면 24시간 일정량의 발전이 가능한 지열 발전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부지원 없어 자금 조달 난항 그러나 제주도 지열 발전에는 몇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다. 우선 현행법에는 지열 개발에 대한 근거나 규정이 없다. 현행법에 따르면 지하굴착은 지하수 개발 정도만 가능하다. 또 지열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지원대상에서 빠져 있다. 정부의 발전 차액 지원 대상은 태양광과 풍력뿐이다. 독일 운터하칭 지열발전소와 마찬가지로 정부의 발전 차액 등 지원이 없으면 프로젝트가 출범하기 쉽지 않다. 이에 대해 주복원 지식경제국장은 “도에서 특별 조례라도 만들어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주 국장은 “예산 지원은 어렵지만, 행정적 지원은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 국장은 이와 함께 제주도에서 지열 발전소가 성공하면 우리나라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법적, 제도적인 문제와 함께 투자 유치 문제도 남아 있다. 세계적인 금융 및 경제 위기 때문에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휴스콘건설은 초기 자금은 국내에서, 중·장기 자금은 해외에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돈 상무는 “오히려 국내에서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 때문에 투자 문의가 들어온다.”면서 “공공기금을 상대로 투자 유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공공기금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펀드 매니저 출신이다. 이 상무는 그러나 최근의 환율 상승 때문에 해외 자본을 조달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dawn@seoul.co.kr
  • 청계천 지류 중학천 2011년까지 복원

    서울시는 2011년까지 종로구 삼청동 북악산 상류에서 청계천까지 총 2㎞에 이르는 청계천 지류 ‘중학천(中學川)’을 단계별로 모두 복원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청계천의 지천 가운데 가장 큰 하천이었던 중학천은 1957년에 복개돼 현재는 도로로 쓰이고 있다. 시는 올해 1단계로 종로구 교보생명과 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청진동 2·3지구 사이의 중학천길 가운데 종로구청~청계천 구간 340m를 폭 3~5m 규모의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한다. 하천 양쪽에는 폭 1.5~2m의 보도를 조성해 시민들이 편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복원된 하천에 사용될 물은 인근 건물이나 지하철 역사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끌어 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단계로 종로구청부터 경복궁 동십자각까지 210m 구간을 2010년까지 복원하고, 동십자각~북악산 상류 구간 1.45㎞를 2011년까지 복원할 계획이다. 복원사업엔 1단계 구간 사업비 35억원을 포함해 모두 1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광화문광장, 피맛길 조성과 연계해 중학천이 복원되면 또 하나의 매력적인 도심 공간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마을 지하수 5곳중 1곳 방사성 물질 美기준 초과

    환경부가 전국의 마을 지하수 523곳을 표본조사한 결과 68곳에서 자연방사성 물질인 라돈 함유량이 미국의 먹는 물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3곳에서는 우라늄이 미국 기준치를 넘었다. 환경부는 자연방사성 함량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의 96개 화강암 지역 301개 마을상수도와 방사성 함량이 높은 일부 지역 222개 지하수 원수를 대상으로 지난해 자연방사성물질인 우라늄, 라돈, 전알파의 함유실태를 조사해 5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라돈은 화강암 지역 중 68개 지점인 22.6%에서 미국의 먹는 물 제안치(4000pCi/L)를 초과했다. 또 13개 지점(4.3%)에서 우라늄은 미국의 먹는물 수질기준(30㎍/L)을 넘었고, 전알파는 모두 미국 먹는물 수질기준(15pCi/L)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와 병행해 1999년 조사 이후 지속적으로 고함량으로 나타나고 있는 대전, 이천, 청원, 춘천지역 222개 지하수 원수에 대한 정밀조사에서는 우라늄은 16개 지점(7.2%), 라돈은 56개 지점(25.3%), 전알파는 13개 지점(5.9%)이 미국의 먹는 물 기준과 제안치를 초과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자연방사성물질에 대한 먹는 물 수질기준이 없고, 우라늄은 먹는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감시항목(30㎍/L)으로 지정하고 있다. 우라늄은 바위나 토양, 환경전반에 걸쳐 분포하며 방사성 독성 자체보다 화학적 독성에 의한 신장독성이 치명적이다. 라돈은 공기, 물, 토양 등 자연계에 널리 존재하는 무색, 무취, 무미의 방사성 기체로 여러 경로로 인체 내로 유입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커 일반적으로 음용에 의한 위해도는 낮은 편이다. 환경부는 자연방사성물질이 고함량으로 나타난 마을상수도 101곳, 소규모 급수시설 4곳, 민방위비상급수시설 7곳을 관리하는 지자체에 조사결과를 통보해 대체 음용시설을 확보하고, 지방 상수도로 전환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제주 용암해수 음료로 판다

    화산섬 제주도 지하에서 용암 성분이 녹아 있는 물을 뽑아 올려 기능성 음료를 만드는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2012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바닷가 19만 5000㎡에 화산섬 특유의 용암해수를 이용한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4일 발표했다. 용암해수는 강원도 등이 개발 중인 해양 심층수와는 달리, 제주 바닷가 인근 지하에 흐르는 염분이 섞인 지하수다. 용암 해수에는 당뇨병과 고지혈증 개선 효과가 있는 바나듐과 혈액순환 및 간 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게르마늄, 불임과 노화 방지나 항암·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효과가 있는 셀레늄 성분 등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분석됐다. 용암해수를 이용해 기능성 음료로 만들거나 질병을 치유하는 해수요법 시설을 갖춰 관광상품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도는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2년 용암해수단지를 완공하고 2012년부터 제품 판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용암해수를 제주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태백산 눈축제 물걱정 마세요

    “겨울 가뭄 속에 펼쳐지는 ‘태백산 눈축제’, 물 걱정은 마십시오.” 강원 태백시가 펼치는 태백산 눈축제 기간 동안 물 걱정 없는 축제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축제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태백산도립공원에서 열린다. 29일 태백시에 따르면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 급수를 하는 어려움 속에 태백산 눈축제를 찾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별도의 급수차량을 운행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눈축제 주요 무대인 당골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당골수원지에서 하루 700여t과 최근 관정개발로 인한 150t, 일부 업소들의 자체 지하수 취수 등으로 관광객 수용에 불편이 없을 전망이다. 특히 주말과 휴일 한꺼번에 관광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별도의 급수차량을 확보해 음식점과 숙박업소가 요청하는 대로 용수를 공급해 주기로 했다. 수돗물 대란으로 인한 지역 분위기를 감안해 개막식 당일 불꽃놀이는 취소했다. 또 눈 이글루 카페는 제설여건을 고려해 인공 이글루로 대체했다. 제한급수로 태백역 등 일부 공공시설의 폐쇄된 화장실은 눈축제 기간 눈꽃열차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개방한다. 축제장 일대 노점상은 별도의 상수도 급수전을 이용,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雪왕雪래, 눈을 따라 추억을 담아’를 주제로 펼쳐지는 태백산 눈축제는 30일 오후 2시 강원관광대 입구∼국민은행 사거리간 축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6개 행사장에서 53개 이벤트로 2월8일까지 10일간 열린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모닝 브리핑] 겨울가뭄 해소 1270억원 조기집행

    정부는 23일 총리공관에서 한승수 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겨울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1270억원을 조기 집행한다는 내용의 ‘겨울가뭄 해소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정부는 소규모 수도시설 개선과 식수 공급을 위한 관정개발에 640억원, 저수지 준설사업 300억원, 용수개발사업비 230억원, 농업재해대책비 100억원을 각각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또 수위·수질 관측용 지하수관정 320곳을 용수지원용으로 전환하고, 필요할 경우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1600곳도 활용키로 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파견 △녹색성장위원회 녹색성장기획단장 우기종■국방부 ◇파견 △10.27법난 피해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 박충신(국장) 주석홍△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문행식△지식경제부 나형두◇전보△국방전산정보관리소 전산정보개발1과장 임병갑〃■행정안전부 ◇과장급 전보 △자치행정과장 조욱형■식품의약품안전청 ◇과장급 △영양기능식품국 바이오식품팀장 김미혜■경남도 ◇2급 △남해안경제실장 이병호△의회사무처장 박갑도◇3급 △남해안기획관 김석기△정책〃 박수조△거제시부시장 한동환△양산시〃 안기섭△건설항만방재국장 박종규△구역청행정개발본부장(직무대리) 김정강△장기교육입교 강덕출△행정안전국장 조기호△환경녹지〃 구도권△마산시부시장 김영철△보건복지여성국장 김현△도시교통〃 박재현△김해시부시장 안승택◇4급 △농업기술교육센터장 강해룡△전국체전추진기획단장 김종호△관광진흥과장 구인모△여성정책〃 박명숙△자연학습원장 이양진△행정안전부 황상규△장기교육입교 신대호△마산시(국장요원) 조광일△김해시(〃) 서기용 최재목△거제시(〃) 문재화△장기교육입교 박구원△어업진흥과장 최권이△여성능력개발센터소장 박태남△사천시부시장 최만림△남해군부군수 정재화△공보관 하승철△감사관 김갑수△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이종섭△〃 전문위원 정수원△재난안전과장 김제홍△미래산업〃 이호주△로봇랜드기획단장 박일웅△농업기술원 총무과장 윤태순△회계〃 전영경△농업정책〃 김성택△경제정책〃 강승순△문화예술〃 이현규△기업지원〃 허병찬△사회장애인복지〃 김춘수△교통정책〃 윤상기△장기교육입교 정구창 이성주 양기정 강호동 이효수 김경일 정연재△합천군부군수 민경섭△도시계획과장 박종춘△도로〃 김영택△치수방재〃 김창호△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이태원△도로관리사업소장 강해운△장기교육입교 강석규△행정과 이근선△환경정책과장 강중구△해양수산〃 옥광수■건강보험심사평가원 ◇승진 △기획조정실 성과평가부장 박인범△심사기획실 심사기획〃 안학준△부산지원 심사평가〃 장정애△대구지원 심사평가〃 정순자△수원지원 운영〃 김숙희△창원지원 심사평가〃 이경자 ◇전보 △총무부장 김종철△보안·관재〃 기호균△CS기획부장 이병일△진료비민원〃 강정숙△고객센터운영〃 김일영△교육부장 이재범△홍보〃 김재식△수가등재부장 박명숙△급여기준〃 이미진△부장 정인남△자원관리부장 김홍석△의료장비〃 지영수△재료기준〃 조정숙△심사관리부장 조혜숙△심사1부장 심우영△심사4〃 김유원△조사1부장 허경숙△조사관리〃 이윤상△통계·정보공개부장 이임봉△감사부장 김두식△운영부장 이선교△수가개발총괄부장 이기성△상대가치개발〃 오영숙△약제비관리개발부장 박영경△DUR사업부장 황차익△의약품조사부장 양영권△운영부장 문재권△정보운영〃 이창길△심사평가2〃 최현숙△심사평가3〃 유인숙△운영부장 박상두△운영부장 김수인■한국농어촌공사 ◇처·실장급 △농어촌연구원 농어촌개발연구소장 이규복△새만금사업단 환경관리실장 김학원△새만금경제자유구역사업단 투자지원〃 김대영△대호환경사업소장 전중수△홍보팀장 이은수◇팀장급 △전략기획 김종필△사업총괄 윤홍일△정책개발 오수훈△투자전략 김재천△심사분석 김현호△혁신경영 최종신△IT총괄 김홍근△ERP추진 문대곤△공간조성 변원구△전원마을 박경홍△어촌개발 노경환△프로젝트3 조규상△해외농장개발 이은수△수자원운영 한오현△시설안전 김행윤△시설현대화 심문산△녹색기술 변용석△지하수관리 원종근△환경복원 남규진△지질기술 이상선△농지관리 김준채△부담금관리 박우임△노사협력 정동환△계약 박성구△산업단지 황동주△감사1 조성광△감사3 장익근△심사평가 박희명△산업지원 최동주△도농교류 전세교△농어촌정보 김재욱△역량강화 유재욱△투자홍보 어대수△산단조성 김문기■한국자산관리공사 △상임이사 이상필△비상임이사 이강식■증권선물거래소 ◇집행간부 △유가증권시장본부 박용진△코스닥시장본부 황성윤△선물시장본부 심재승△시장감시본부 신은철◇전문위원△경영지원본부 마진락■동양제철화학 ◇승진 △부사장 김인원 박준영△전무 배정권△상무 장락주 김양연△상무보 김기홍 신용인 이종우 허관 서순기 남용관◇전보△상무 김택중△상무보 김유석■SBS ◇상무이사 △방송지원본부장 이웅모△신사옥건설단장 김재백◇이사△편성본부장 윤영묵△제작〃 공영화◇국장급△기획실장 김성우◇부국장급 승진 △라디오2CP 김상일△제작운영팀장 오재웅△미래부장 조윤증△라디오뉴스총괄 서두원△제작디지털팀장 박영수◇부장급 승진 △편성기획팀장 심상대△아나운서팀 부장 김태욱△라디오 〃 이영일△드라마기획CP 김영섭△편집2부장 방문신△부장 차병준 남달구 이영춘△광고2팀 부장 이종민△기술팀 부장 김영덕△제작디지털팀 〃 하태용△송신소 〃 박창식△팀장 이선의◇부국장급 전보 △보도제작국장 김기성△논설위원실장(이사대우) 이왕돈△논설위원 이궁(국장급) 이승열(부국장급) 김형민(〃)△사무국장 신동욱△시설팀장 이한수△건설팀 건설위원 이은범◇부장급 전보 △홍보팀장 노영환△드라마1CP 허웅△교양1CP 신용환△예능1CP 정환식△예능2CP 김태성△특임부장 겸 남북교류협력단장 이은종△사회1부장 장현규△국제〃 박수언△보도제작1〃 김강석△보도제작2〃 이승주△보도운영팀장 구희석△노사협력팀장 박재만△총무〃 최우성◇차장급 전보 △드라마2CP 이현직△드라마3CP 조남국△SBS스페셜팀장 겸 교양기획CP 민인식△교양2CP 황승환△교양3CP 남상문△예능3CP 김상배△예능4CP 남승용△인터넷부장 이기성■SBS아트텍 ◇내정 △대표이사 사장 홍성주◇이사△방송운영본부장 장영국■SBS뉴스텍 ◇이사 △기술본부장 곽재석
  • 설연휴 식중독 주의보

    지난해 12월 초 경기도 수원의 A고등학교에서 200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 며칠 뒤 식중독 환자수는 399명으로 늘어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단체생활을 하는 학생들 사이에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고 정밀역학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이같이 설을 앞두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개인 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청은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10건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으로 53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보고된 전체 식중독 환자 859명(26건)의 62.5%에 해당한다. 지난해 1, 2월과 2007년 12월에 발생한 식중독 환자 1185명 가운데 697명인 58.8%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로 확인되기도 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저온에서도 잘 생존해 겨울철에 빈번하게 식중독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음식물이나 사람 간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따라서 인구가 많이 이동하는 설 명절에는 개인위생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어패류와 육류 등은 속까지 충분히 익혀 조리하고 조리한 음식물은 되도록 이른 시일 안에 섭취해야 한다. 또 남은 음식물은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음식재료는 수돗물에 담가 씻고 나서 흐르는 물에 헹구고, 지하수는 끓여서 마셔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특히 음식물을 조리하기 전이나 화장실을 사용하고 난 뒤, 외출하고 나서는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면서 “설날에는 가족들이 많이 모이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식중독 보고건수는 총 354건(7487명)으로 2007년의 510건(9687명)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식중독 1건당 환자 수는 21.1명으로 2007년 19.0명보다 약간 늘었다. 하지만 2005년(52.4명) 이후 대형 식중독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세탁기 언제 돌려봤는지도 몰라요”

    시내버스가 하루에 6차례밖에 다니지 않는 오지 가운데 한 곳인 충북 제천시 봉양면 공전1리 건너담마을. 이곳 주민 50여명은 요즘 겨울가뭄으로 물이 나오지 않아 말 그대로 ‘죽을 맛’이다. 용천수를 물탱크에 받아 나눠 쓰고 있는데 가뭄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12월6일부터 1주일에 두번씩 소방서의 급수지원을 받고 있다.8일 마을입구에서 만난 건너담마을 3반장 안병동(52)씨는 물 얘기를 꺼내자 “짜증만 난다.”고 말했다.안씨는 “소방서도 다른 업무가 있는데 계속해 물을 갖다 달라고 하기도 이제는 미안하다.”며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안씨는 “중학교에 다니는 막내 아들 놈은 개울을 건너 10분 정도 걸어 고모집에 가서 세수를 하고 학교에 간다.”며 “늦잠이라도 자면 세수도 못 하고 학교에 간다.”고 했다.물이 끊겨 웃지 못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마을 사람들은 비누칠을 하고 샤워를 하는 도중에 물이 나오지 않아 정신이 없었던 경험을 한두 번씩은 다 겪었다. 축사청소와 같은 허드렛일을 위해 파놓은 지하수를 하는 수 없이 먹는 집도 있다.서울에 살다 전원생활을 위해 3년전 이곳에 정착한 김종만(63)씨는 다가오는 설이 걱정이다. 김씨는 “명절에 10여명의 가족들이 우리집에 오는데 그때까지 물이 안 나올까봐 걱정”이라며 “물 때문에 명절도 지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최경희(60)씨는 밀린 빨래를 보여주며 “세탁기를 언제 돌렸는지 모르겠다. 여러 집이 한꺼번에 물을 쓰는 저녁 때가 되면 물이 꼭 안 나온다.”고 짜증을 냈다. 최씨는 “집집마다 식구가 많지 않은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했다. 건너담마을은 가뭄이 있을 때마다 상습적으로 물이 끊기는 곳이다. 몇 차례 제천시에서 수도공사를 해준다고 했지만 여전히 계획에 머물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가뭄에다 용천수와 탱크를 연결하는 관이 노후화돼 물이 새나가면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충주 중부권 골프도시로

    충북 충주가 ‘골프의 도시’로 변하고 있다. 최근 골프장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6일 기준으로 운영 중인 골프장과 문을 열 골프장을 합치면 16곳에 이른다. 골프장이 잇따라 조성되는 것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지하수오염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지만, 충주시는 “세수증대 효과가 크다.”며 골프장 개설을 환영하고 있다. 운영 중인 골프장은 임페리얼레이크, 시그너스, 중원GC, 상떼힐컨트리클럽, 센테리움CC, 대영베이스 등 6곳이다. 골프장 사업신청서가 접수돼 공사가 시작될 곳은 나라CC, 제피로스CC, 대영베이스CC, 세일골프장, KM그린골프장, 체리파크CC, 능암CC, 동촌골프장 등 8곳이다. 여기에다 충주시가 기업도시와 유엔평화공원 조성사업 민간투자자에게 인센티브 차원에서 골프장 개발권을 주기로 함에 따라 2곳이 더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충주에 골프장이 몰리는 이유는 수도권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통해 1시간 정도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충주시는 세수증대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다며 당분간은 골프장 인·허가에 적극 나서겠다는 분위기다. 그러나 골프장 인근 주민들은 불만이 크다. 충주시 주덕읍 사락리 이장 박래형씨는 “우리 동네 주변에 골프장이 3곳이나 있다.”면서 “골프장 잔디에 농약을 마구 뿌리면서 지하수 오염이 걱정되고 골프장에 좋은 차들이 왔다갔다 하면 위화감도 생긴다.”고 말했다. 충주환경연합 관계자는 “골프장이 들어서면 긍정적인 효과도 있어 무조건 반대할 수도 없지만, 충주에 적정한 골프장이 몇 개인지는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한국수자원공사] 농어촌 학교 지하수 정수시설 설치

    [사회공헌 특집-한국수자원공사] 농어촌 학교 지하수 정수시설 설치

    “나눌 水록 사랑할 水록 더 행복합니다.”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는 2004년 사회봉사단인 ‘물사랑나눔단’을 창단해 물과 자연,사람이 하나로 어우러진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K-water는 일회성 자선이나 기부활동에서 벗어나 직원들의 전문성을 살린 물 관련 프로젝트와 댐 주변 지역의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생명의 물’프로젝트는 수질기준에 부적합한 지하수를 마시는 농어촌 지역의 초·중등학교에 정수시설을 설치하는 ‘희망의 물’을 공급하는 사업이다.만성적인 물 부족과 높은 요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안도서 지역 주민들에게 비상식수인 ‘사랑의 물’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개발이 덜 되었던 댐 주변 지역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댐을 휴식과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대청댐 등 11개 댐에 대한 친환경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있고,충주댐 등 12개 댐에는 물 문화관을 열었다. 대청댐의 경우 3년에 걸친 친환경 정비사업으로 수변산책로,야간경관조명,전망대,야외무대,분수,체육시설을 갖춘 지역주민들의 문화·휴식공간으로 바뀌었다.소양강댐 등 8곳에는 친환경농업 시범단지를 조성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2006년 6월에는 경남 합천댐 상류지역에 ‘효나눔복지센터’를 건립했다.댐주변 지역 노인들의 복지를 위해 지어진 이 센터에는 사회복지사,물리치료사 7명이 상주하고,노인 무료 급식과 밑반찬 제공,간병서비스,세탁서비스,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K-water는 2010년까지 전국에 이같은 복지센터 15곳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K-water의 사회공헌활동은 해외로도 뻗어나가고 있다.올 9월부터 3차례에 걸쳐 국제구호단체인 굿네이버스와 함께 베트남 호아빈성 4개 마을 8개소에 식수개발을 지원했다.지난 5일에는 현지에서 호아빈성 정부와 인민위원회 관계자,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이정수시설 완공식을 갖고 시설운용교육을 실시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올해의 환경인’에 박창근 교수

    한반도 대운하 건설에 반대해 온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가 올해의 환경인에 선정됐다.한국환경기자클럽은 “양심적이고 용기 있는 목소리로 대운하 논란의 본질을 밝히고 한반도의 환경재앙을 막기 위해 헌신했다.”며 2008년 환경인에 박 교수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박 교수는 경부운하반대 전국교수모임 공동집행위원장으로 한반도 대운하 사업이 불러올 홍수,지하수 고갈,교량 철거 등의 문제점을 공학자의 시각에서 꾸준히 제기해 왔다.
  • [HAPPY KOREA] 태양열·지열로 농사 짓는 저탄소 녹색마을

    [HAPPY KOREA] 태양열·지열로 농사 짓는 저탄소 녹색마을

    ‘저탄소 녹색성장´이 화두가 되고 있다.이는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고,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하겠다는 뜻이다.표현 자체만 보면 실생활과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주위를 돌아보면 저탄소 녹색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나 지역자원이 산재돼 있다.태양,지열,바람,가축 분뇨 등을 활용해 이른바 ‘에너지 농사´를 짓고 있는 이웃들도 볼 수 있다.이들이 바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초석이라고 할 수 있다. ■ 강원 화천 ‘하늘빛 호수마을’ 지열로 농가주택 냉·난방 상용화 농촌에서 에너지 문제가 심각한 원인 중 하나로 난방을 꼽을 수 있다.농촌이나 저소득층이 난방용으로 활용하는 등유는 도시나 중산층이 쓰는 도시가스보다 훨씬 비싸다.게다가 비싼 기름값 때문에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드넓은 농촌에 도시가스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북한강 상류에 자리잡은 강원 화천군 하남면 ‘하늘빛 호수마을’은 해법을 지열에서 찾고 있다.원리는 간단하다.땅 속은 연중 15℃ 정도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하수를 끌어올려 30℃를 웃도는 여름철에는 지하수가 열을 빼앗고,영하 10~20℃까지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지하수에서 열을 얻는 방식이다. 현재 지열을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은 대형 건물이나 축사·비닐하우스 등 농가시설에는 상용화됐지만,소규모 농가주택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또 태양광과 태양열은 각각 전기,온수를 만드는 데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때문에 화천처럼 겨울철에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추운 지역은 지열 냉·난방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화천군청 관계자는 “농촌의 경우 생계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난방비”라면서 “고령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농가소득을 높이는 것 못지 않게,생계비용을 줄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내년부터 15억원을 들여 하늘빛 호수마을 전체 240여가구 중 우선 50가구에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현재 30평짜리 농가주택은 난방(10월 중순~3월 중순)과 냉방(7월 중순~9월 중순) 비용으로만 연간 350만원 안팎을 지출하고 있다.하지만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하면 연간 37만~86만원으로 최대 10분의1 수준까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 경기 안성 ‘두리마을’ 버리는 폐식용유가 바이오디젤로 변신 ‘쓰다 버린 폐식용유가 자동차에 유용한 바이오디젤로 바뀐데요.’ 4400여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이를 둘러싼 마을 주민 9000여명으로 이뤄진 경기 안성시 보개면·금광면 일대 ‘두리마을’은 지난해 한경대의 지원을 받아 13만㎡ 부지에 허브·유채 등을 심은 경관농장(플로랜드)을 조성했다.이어 지난 3월 경관농장 중앙에 문을 연 ‘커뮤니티센터’는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센터 1층에 들어서면 한 쪽에 놓인 요상하게 생긴 기계가 눈에 들어온다.이 기계가 바로 폐식용유를 바이오디젤로 전환하는 생산시설이다. 바이오디젤은 일반 경유보다 폭발력이 뛰어나고,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0분의1 수준이다.이런 바이오디젤은 콩기름이나 유채기름,동물성지방 등에서 뽑아낸다.국내 업체들은 대부분 콩기름에서 바이오디젤을 생산하고 있다.하지만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콩 가격이 올라 바이오디젤 생산비도 뛰고 있다. 반면 이곳에서는 폐식용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있다.수거비를 포함한 생산비용은 ℓ당 1000원 안팎이다.다만 일반 식당에서 나오는 폐식용유는 불순물이 많아 재활용이 어렵고,대학 구내식당 등 대규모 급식시설에서 쓰인 폐식용유만 사용할 수 있어 아직은 생산량이 많은 것은 아니다.하지만 적어도 자원 재생 등에 대한 훌륭한 친환경 체험학습장이 되고 있다.지역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이 차츰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으로도 번지고 있다. 자신의 차에 바이오디젤을 넣는다는 한경대 산업협력단장 박장우(44) 교수는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남아 있지만 고유가는 물론,친환경 시대에 걸맞는 자원 재활용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 전남 장흥 ‘우산마을’ 지렁이 분변토로 고소득… 생태계 복원도 농약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농촌에서도 지렁이를 보는 것은 쉽지 않다.하지만 한반도 남단 끝자락에 자리잡은 전남 장흥군 장평면 ‘우산마을’ 주민들은 꼬물꼬물 움직이는 지렁이를 친환경 농법을 위한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지렁이를 브랜드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는 것. 마을 중심에 위치한 장평초교는 1990년대 초 폐교된 이후 방치되다가 지난 2005년 ‘지렁이 생태학습장’으로 탈바꿈했다.당시 군청이 부지를 매입한 뒤 ‘지렁이 박사’로 통하는 진병교씨에게 임대했다.지금은 연간 체험방문객만 5000여명에 이르고 있다.이에 진씨는 올 초 생태학습장에 대한 소유권 등을 주민들이 주축이 된 영농법인에 넘기고,‘월급 사장’ 역할을 맡고 있다. 주민들은 이처럼 참여의 길이 마련되자,다양한 연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장흥은 산지가 많아 전남·북을 통틀어 소를 가장 많이 사육한다.당연히 배설물 처리문제가 처치곤란한 상황이다.하지만 우분을 지렁이 배설물이 섞인 ‘분변토’로 만들면 폐기물이 친환경 유기 퇴비로 바뀔 수 있다.분변토는 흙에 섞여 있는 불필요한 유기물을 분해해 거름지게 하고,산소를 공급하며,보습성까지 높이는 역할을 한다. 주민들은 올 초 지렁이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분변토 생산을 위해 6600㎡의 부지를 확보했다.이는 연간 2000t의 우분으로 400t의 분변토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분변토 20㎏의 시세가 5000원∼1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1억∼2억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지렁이 자체도 의학용 등으로 1㎏당 5000원~2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여기에 자연생태계 복원이라는 부수적인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주민 김병선씨는 “마을 전체 농경지를 분변토를 활용하는 친환경 농업단지로 만들고,농산물에 대해서는 공동 생산·판매하는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북 영덕 풍력발전단지 에너지 자립에 관광 부수입 ‘1석2조’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바닷가 야산을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24개의 바람개비를 떠올리게 한다.가까이 다가서면 이 바람개비는 3만㎡ 부지에 들어선 높이 80m 직경 82m의 거대한 풍력발전기로,바닷바람을 맞아 붕붕 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있다. 이곳은 연간 10만㎿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상업용 풍력발전단지이다.이는 연간 2만여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자,영덕군민들이 한 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처럼 풍력발전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풍력발전은 에너지 변환기술이다.발전설비의 날개가 바람에 의해 돌아가면서 운동에너지가 발생하고,운동에너지는 다시 발전기를 거치면서 전기에너지로 바뀌는 것이다.경제성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영덕군은 대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지만,변변한 공장 하나 없다.이처럼 뭉칫돈이 들어올 곳이 없다보니 지방재정은 열악하다.하지만 무리하게 공장을 짓기보다 청정지역이라는 포장을 씌웠다.쓸모없는 돌맹이도 돌담으로 쌓아올리면 자원이 되듯,바람이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한 풍력설비를 갖춰 ‘에너지 자립’을 이뤄낸 것이다. 부수적인 효과도 얻고 있다.지난 2005년 4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풍력발전단지는 인근 해맞이공원과 더불어 이색 관광지라는 입소문이 차츰 번지면서 올 한 해 동안 이곳을 찾은 방문객만 무려 60만명이 넘는다.때문에 관광수익 증가는 물론,고용창출 효과도 내고 있다.또 발전단지의 상당 부분이 군유지인 탓에 임대료와 지원금 등의 명목으로 연간 1억원 가까이 수익도 얻고 있다. 영덕군청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는 풍력에너지를 주목할 수밖에 없고,대규모가 아니더라도 마을 단위 중·소형 설비를 갖추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강릉 안인 해안 모래언덕 23만3964㎡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 고시

    강릉 안인 해안 모래언덕 23만3964㎡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 고시

    2400년 전에 형성된 강원 강릉의 안인 해안사구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17일 강릉시에 따르면 동해안 해안사구(砂丘)로는 처음 강동면 하시동리(안인) 일대 모래언덕 23만 3964㎡가 환경부로부터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 고시됐다. 안인사구는 모래 연대 측정 결과,최소한 2400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사구지대 서쪽에는 약 8000년 전의 고(古)사구도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안인사구는 동해안 경관 변화와 해수면의 변동 기록을 보존하고 있으며 자연생태계도 우수해 보전의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돼 왔다. 해안사구는 폭풍·해일로부터 해안선과 농작물·주택을 보호하고 해안 식수원인 지하수를 저장하는 기능을 한다.또 갯메꽃과 통보리사초 등의 사구식물과 수달,삵,물수리 등의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건축물의 신·증축,야생 동식물의 채취 등의 행위가 제한되지만 주민의 출입과 농사 등 주민의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다. 강릉시 관계자는 “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해 생태계 훼손 행위를 감시하고 자연환경 정밀조사와 모니터링 등을 통해 생태계 변화추이 관찰,복원사업 시행 등 다양한 생태계 보전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안면도 ‘서해안의 베니스’로 뜬다

    안면도 ‘서해안의 베니스’로 뜬다

    서해안 최고의 해양관광지로 꼽히는 충남 태안 안면도 국제관광지개발사업이 재발진한다.이 사업 2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탈락한 ㈜엠캐슬이 대법원에 행정소송 상고를 포기했기 때문이다.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엠캐슬이 “2심 결과에 승복하겠다.”면서 상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6년까지 꽃지해수욕장 주변 380만㎡ 개발 안면도 오션캐슬콘도 운영업체인 엠캐슬은 2006년 3월 안면도 관광개발사업에 응모해 1위를 했지만,같은 해 12월 2차 심의에서 인터퍼시픽컨소시엄에 밀렸다.엠캐슬은 충남도를 상대로 소송을 내 1심에서 이겼지만 지난달 20일 대전고법 제1행정부의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도는 소송으로 그간 미뤄온 우선협상대상자 인터퍼시픽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다음달 교환하고 공청회를 거쳐 2010년 하반기 착공한다.컨소시엄에는 에머슨퍼시픽(45%),삼성생명보험(10%),모건스탠리(45%)가 참여했다.에머슨퍼시픽은 경남 남해 힐튼리조트와 금강산 아난티골프&리조트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골프레저 리조트업체다. 인터퍼시픽은 2016년까지 총 7408억여원을 들여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꽃지해수욕장 주변 380만 8000㎡를 퍼블릭 씨사이드 골프&빌리지,리조트&스파,기업마을,베니스파크 등 4개 지구로 개발한다. ●아쿠아리움과 골프장… 다양한 레저 시설 퍼블릭 씨사이드 골프&빌리지는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비롯해 골프연습장,골프하우스와 골프텔,골프숍 등 ‘골프 마을’이 들어선다. 리조트&스파에 타워콘도·리조트호텔·고급빌라·해변상가와 워터파크가 조성되고,기업마을은 각종 기업연수원과 주민이주단지로 꾸며진다.베니스파크는 대형 아쿠아리움과 타워콘도,상가시설이 들어선다.이탈리아 베니스를 연상케 하는 운하,산책로,수상스포츠시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아쿠아리움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해양생태 환경학습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관광지 개발대상 부지는 도유지 86.5%,국유지 8% 등으로 이 컨소시엄에서 매입,개발한다 에머슨퍼시픽 이용재 경영이사는 “소송 때문에 완공시기가 2년 정도 늦어졌지만 좀더 시설수준을 높이고 고급화할 계획”이라면서 “모건스탠리 지분은 부동산 펀드여서 악화된 기업 상황과 무관하게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훼손 논란 불거질 듯 문제는 환경훼손이다.개발지역에는 20년에서 100년이 넘는 이른바 ‘안면송’(적송)과 해송이 울창하다.새우란·춘란 등 희귀식물과 해당화도 자생하고 있다.80% 이상이 숲이다.지난 2003년 충남도와 환경단체의 생태조사에서 개발지 상당수가 녹지자연도 7∼8등급으로 보존 대상이란 평가를 받았다.동식물에 지하수,백사장에는 모래를 공급하는 생태계의 보고 ‘사구(모래언덕)’도 해안선을 따라 잘 발달돼 있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이평주 사무국장은 “안면도는 순수성이 강점이다.”며 “주민의견을 무시하고 사업을 강행하면 강력한 반대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면도 국제관광지개발사업은 1989년부터 재미교포와 국제적 무기거래상인 카쇼기의 자본유치 등의 실패로 20년간 표류하면서도 항상 환경훼손 문제가 부각돼 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Metro] 부평 미군기지 주변 중금속 심각

    인천 부평미군기지(캠프 마켓) 주변에 대한 환경 기초조사 결과 중금속과 세균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인천 부평구에 따르면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지난 10월9일부터 미군기지 반경 100m 내에 있는 토양과 지하수 등의 오염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연이 정밀조사를 필요로 하는 우려기준치의 4배(1194.55㎎/㎏) 검출되고,납이 기준치를 8배(863.37㎎/㎏)가량 초과하는 등 11개 지점에서 중금속이 기준치를 넘겨 검출됐다. 또 총석유류 탄화수소(TPH)가 83개 토양지점 가운데 13개 지점에서 기준치를 초과했다.지하수도 생활용수를 기준으로 10개 지점에 대해 조사한 결과 2~4개 지점에서 트리클로로에틸렌(TCE),대장균 등이 각각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구는 10일까지 조사 결과를 환경부에 제출한 뒤 내년 3월까지 2억원을 들여 2차 정밀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낙동강發 대운하 논란 2R

    낙동강發 대운하 논란 2R

    경상남도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고 있는 강변여과수 사업이 낙동강 운하건설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정부의 ‘4대강 하천정비계획’과 함께 대운하 논란이 갈수록 증폭될 전망이다.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은 28일 “운하 개발에 따른 식수대책으로 알려진 강변여과수 사업에 경남 김해와 창원 등 두 곳에서 올해에만 환경부 사업예산(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 100억원이 새롭게 편성됐다.”고 밝혔다.100억원은 지난해 55억원에 비해 82%나 증액된 것이다.이 지역은 낙동강을 취수원으로 하고 있다. ●”김해창원 사업예산 82% 늘려”  홍 의원이 강변여과수에 주목하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운하공약을 내세우면서 수질오염에 대비한 식수원 대책으로 강변여과수 방식을 주장했기 때문이다.이는 모래 충적층이 발달된 지역에 관정을 뚫어 취수하는 방식으로,모래 충적층이 부족하고 오염된 낙동강 하구에선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홍 의원은 “수자원공사도 2002년 보고서에서 강변여과수의 양과 취수지점이 한정돼 부적합 판정을 내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사업은 환경부와 지자체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균특회계 예산으로 실행되고 있다.2005년 10억원,2006년 30억원,2007년 40억원이던 예산은 올해 55억원에 이어 내년도 정부제출 예산안에는 100억원으로 늘었다.2010년 이후 잡힌 투자계획만 356억원에 이른다.  시민단체와 민노당은 예산 증액 이유를 “운하사업이 진행되면 표층수 취수지역이 폭 200~300m 물길로 변해,미리 강변지역으로 취수지역을 전환하려는 의도”라고 보고 있다.이준경 부산강살리기 네트워크 사무처장은 “이미 7년 전 낙동강 중하류권 강변여과수에 대한 기술적 검토결과는 과다한 비용 및 지하수 고갈 등의 이유로 ‘불가능’ 판정이 났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경상남도 건설항만방재본부’가 지난 6월 작성한 문건도 공개했다.문건에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물길정비사업’이 ‘운하’로 정의된 채 ‘배를 띄워 물류도 수송하고 주변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명기돼 있다. ●환경부 “97년 시작… 운하와 무관”  이에 대해 환경부는 “수질 오염사고 등에 취약한 낙동강 하류의 상수원 표류수 취수방식을 선진국 방식으로 다변화하려는 것”이라면서 “강변 여과수 사업은 1997년 이미 시작된 만큼 운하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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