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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을 살려라… 제주지역 건물 지을 때 15→ 25층으로

    도심을 살려라… 제주지역 건물 지을 때 15→ 25층으로

    올 하반기부터 제주지역에서 건물을 지을 때 15층에서 25층까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도민 및 기업 애로사항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대부분 아파트 단지 지역의 건축물을 25층까지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말부터 전문가·관련단체·관련부서가 참여한 전담조직(TF) 회의를 통해 규제개선 효과가 높은 13개 과제를 발굴했다. 이번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은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건축물 층수를 5층에서 7층으로, 임대주택은 7층에서 10층으로 완화했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도 15층에서 25층까지 건축이 가능해진다. 제1종·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농어업인·단체의 농수산물 직판장과 스마트팜 시설을 위한 작물 재배사도 허용했다. 상업지역에서는 주상복합건물의 주거용도 비율을 70%에서 90%로 상향하고 주차장 등 부대시설은 주거용도 면적산정에서 제외했다. 자연녹지지역에서 음식점 규모제한(500㎡ 미만)도 폐지했다. 경관지구에서는 건축물 연면적은 1000㎡(해안변 특화경관지구 500㎡) 이하로 제한해 ‘건축물 연면적 합계’로 산정했으나 ‘동별 면적’으로 완화했으며 건축물 정면부 길이(20m 미만)도 ‘최대 길이’로 명확히 했다. 자연녹지지역에서는 개발행위허가 규모가 1만㎡로 제한되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3만㎡ 미만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이 가능했다. 이제는 규제를 더욱 완화해 5만㎡까지 주택법에 의한 주택건설사업계획뿐 아니라 대지조성사업계획도 승인받을 수 있게 개선했다. 현주현 제주도 도시계획과장은 “도시가 외곽으로 팽창하는 것보다는 기존 도심지에 건물 층수를 높여 고밀도로 개발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도심지 재건축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주택 관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대상은 주택건설사업 승인 대상(30세대 이상)이거나 연면적 합계 5000㎡ 이상인 경우였으나, 앞으로는 면적과 관계없이 주택건설사업 승인 대상만 심의를 받도록 범위를 축소했다. 건폐율 완화 시 용도변경에 관한 규정을 명확히 했으며, 소규모 지하수 관정(1000㎡ 미만)은 효율적 관리를 위해 도시계획시설 결정 절차 없이 설치할 수 있게 개선했다. 조례 개정안은 18일부터 5월 8일까지 20일간 입법예고를 통해 도민 의견을 수렴한 후 조례규칙심의회 등을 거쳐 도의회에 제출하고 6월쯤 조례 개정안을 도의회에 상정해 올해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창민 도 15분도시추진단장은 “이번 도시계획조례 개정은 도민과 기업의 현실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제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결정으로 지역 건설·건축 경기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미경의 경이로운 미술] 물, 불, 흙, 공기의 저주

    [이미경의 경이로운 미술] 물, 불, 흙, 공기의 저주

    서양 철학자들은 물, 불, 흙, 공기를 세상을 이루는 기본 물질로 정의했다. 플라톤은 네 개의 물질을 원소로 불렀으며 아리스토텔레스는 4원소의 특징을 설명한 바 있다. 고대엔 4개의 기본 원소로 자연현상을 이해하려 했다. 그러나 챗GPT, 휴머노이드 로봇, 우주탐사 기업이 활동하는 21세기는 너무 복잡해 불가능하다. 4원소를 주제로 하는 미술 작품은 르네상스 시기부터 회화나 조각으로 제작됐다. 지난해 타계한 비디오 예술가 빌 비올라의 ‘순교자들: 흙, 공기, 불, 물’(2014)은 순교자들의 순교 방식과 원소를 연결한 작품이다. 작품은 떨어지는 흙을 맞는 사람, 허공에 매달려 바람의 공격을 받는 사람, 점점 번지는 불에 타는 사람, 거꾸로 매달려 물벼락을 맞는 사람으로 구성돼 있다. 이 작품은 스튜디오에서 마치 배우가 연기하듯 찍은 7분짜리 동영상이다. 비올라는 배역에 맞는 배우를 섭외했으며 거꾸로 매달리는 역할에는 ‘태양의 서커스’ 연기자들을 섭외했다. 비올라는 시간을 느리게 조작해 물, 불, 흙, 공기의 움직임을 극도의 슬로모션으로 포착했다. 이 작품은 영국 런던의 세인트폴 대성당에 영구 설치됨으로써 순교자에 대한 경외심과 자연현상에 대한 숭고함, 초월적 경험 등의 감상을 제공한다. 영화 ‘제5원소’와 애니메이션 ‘엘리멘탈’ 역시 4개의 원소를 모티브로 한 영화들이다.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은 주인공이 불의 도시에서 4개의 원소가 조화를 이루는 엘리멘트 시티로 이주해 겪게 되는 다문화사회에 관한 이야기다. 엘리멘트 시티에서 물, 불, 흙, 공기 4원소는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쾌하고 친숙하게 등장한다. 그러나 실제 원소는 생각보다 두려운 존재들이다. 4원소 가운데 물은 지구 표면의 약 70%를 덮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바닷물이며 인간이 마실 수 있는 물은 3%로 극히 일부분이다. 그마저도 기후 이상으로 전 세계가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 암담한 상황은 물 기근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는 1993년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됐다. 물 풍요 국가로 지정된 영국마저 2022년 정원 물 주기, 세차, 수영장 물 채우기 등을 위한 물 사용을 법으로 금지한 바 있다. 물이 부족한 나라들은 대부분 지하수에서 식수를 얻는다. 그러나 지하철 공사나 지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무분별한 개발은 지하에 구멍이 생기는 공동현상을 야기한다. 무분별한 지하 개발은 싱크홀 사고로 이어져 지난해 연희동, 또 얼마 전 명일동에서도 대규모 땅 꺼짐 현상이 일어나 인명 피해가 있었다. 기상을 예측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화재나 지하 공동현상은 예방할 수 있다. 가장 오랜 기간 진화 작업에 매달린 경북 산불 여파는 끝나지 않았다. 산불 피해 면적과 규모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인명 사상자 역시 역대 최다였다. 물불과 관련한 기상 이변과 화재는 언제고 되풀이될 것이다. 세상을 이루는 기본 물질인 물, 불, 흙, 공기, 어느 하나 두렵지 않은 것이 없다. 이미경 미술사학자
  • 노후 하수관 56%, 대규모 지하 개발 급증… 서울 ‘싱크홀 지뢰밭’

    노후 하수관 56%, 대규모 지하 개발 급증… 서울 ‘싱크홀 지뢰밭’

    노후 하수관과 대규모 지하 개발 사업이 겹치면서 서울이 싱크홀(땅 꺼짐) ‘지뢰밭’이 되고 있다. 특히 56%에 달하는 노후 하수관이 싱크홀의 주범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노후 하수관 교체와 지하 개발 감독 강화 등 근본 대책 없이 검사를 강화하는 수준으로는 싱크홀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하수관 1만 838㎞ 중 6017㎞(55.6%)가 설치된 지 30년이 넘은 노후 하수관이다. 50년이 넘은 ‘초고령 하수관’도 3248㎞로 전체의 30.0%나 된다. 노후 하수관의 틈과 구멍 사이로 흐르는 물이 공동(빈 공간)을 만들고 이는 싱크홀로 이어진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2020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805건의 싱크홀 중 하수도 손상이 원인인 경우가 336건(41.7%)으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 대규모 지하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싱크홀 발생 가능성은 더 커지고 있다. 공사 과정에서 지하수가 빠져나가거나 노후 하수관이 터지면서 싱크홀 발생 확률은 급격하게 높아진다. 현재 서울에서는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 개발, 동북선 도시철도, 위례선 도시철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대규모 지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24일 발생해 한 명의 목숨을 앗아간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 현장 바로 아래에서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가 한창이었다. 이번에 발생한 사고도 지하철 공사와 상하수관 누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사고 당시 싱크홀 안에 2000t의 토사와 물이 고여 있었기 때문이다. 시는 국토부와 조사위를 구성해 원인을 규명하기로 했다. 또 주요 지하철 공사장 주변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강동구도 자체 점검반을 통해 사고 현장 주변에 대한 정밀 조사에 나선다. 문제는 사전 대응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땅을 파내지 않고 공동을 확인할 수 있는 장비로는 사실상 GPR이 유일하다. 그러나 GPR은 지하 2m까지만 검사가 가능하다. 이번 명일동 싱크홀, 지난해 8월 연희동 싱크홀 모두 사고 시점 3개월 전 검사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 GPR 검사가 만능이 아니라는 뜻이다. 결국 노후 하수관을 비롯한 인프라 교체가 불가피하다. 현재 서울시의 30년 넘은 노후 하수관이 6000㎞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으로도 46년에 걸쳐 약 11조 2000억원을 투입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답이 나온다. 김정환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결국 노후 관거를 교체해야 하는데 지방정부가 해결하기는 어려운 규모”라면서 “당장은 공동 점검을 자주 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호 한국지하안전협회장은 “이번 싱크홀이 대형 규모인 것을 보면 일대에서 지속적으로 지하수와 토사가 유출된 것 같다. 공사장 일대 지하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올해 중앙정부에 426억원의 노후 하수관 교체 예산 지원을 요청했지만 지원금이 나올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 노후 하수관에 ‘펑’ 무더기 지하 개발로 ‘쾅’... 서울, 싱크홀 지뢰밭

    노후 하수관에 ‘펑’ 무더기 지하 개발로 ‘쾅’... 서울, 싱크홀 지뢰밭

    노후 하수관과 대규모 지하 개발 사업이 겹치면서 서울이 싱크홀(땅 꺼짐) ‘지뢰밭’이 되고 있다. 특히 56%에 달하는 노후 하수관이 싱크홀의 주범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노후 하수관 교체와 지하 개발 감독 강화 등 근본 대책 없이 검사를 강화하는 수준으로는 싱크홀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하수관 1만 838㎞ 중 6017㎞(55.6%)가 설치된 지 30년이 넘은 노후 하수관이다. 50년이 넘은 ‘초고령 하수관’도 3248㎞로 전체의 30.0%나 된다. 노후 하수관의 틈과 구멍 사이로 흐르는 물이 공동(빈 공간)을 만들고 이는 싱크홀로 이어진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2020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805건의 싱크홀 중 하수도 손상이 원인인 경우가 336건(41.7%)으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 대규모 지하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싱크홀 발생 가능성은 더 커지고 있다. 공사 과정에서 지하수가 빠져나가거나 노후 하수관이 터지면서 싱크홀 발생 확률은 급격하게 높아진다. 현재 서울에서는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 개발, 동북선 도시철도, 위례선 도시철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대규모 지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24일 발생해 한 명의 목숨을 앗아간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 현장 바로 아래에서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가 한창이었다. 이번에 발생한 사고도 지하철 공사와 상하수관 누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사고 당시 싱크홀 안에 2000t의 토사와 물이 고여 있었기 때문이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조사위를 구성해 원인을 규명하기로 했다. 또 주요 지하철 공사장 주변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문제는 사전 대응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땅을 파내지 않고 공동을 확인할 수 있는 장비로는 사실상 GPR가 유일하다. 그러나 GPR은 지하 2m까지만 검사가 가능하다. 이번 명일동 싱크홀, 지난해 8월 연희동 싱크홀 모두 사고 시점 3개월 전 검사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 GPR 검사가 만능이 아니라는 뜻이다. 결국 노후 하수관을 비롯한 인프라 교체가 불가피하다. 현재 서울시의 30년 넘은 노후 하수관이 6000㎞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으로도 46년에 걸쳐 약 11조 2000억원을 투입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답이 나온다. 김정환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결국 노후 관거를 교체해야 하는데 지방정부가 해결하기는 어려운 규모”라면서 “당장은 공동 점검을 자주 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호 한국지하안전협회장은 “이번 싱크홀이 대형 규모인 것을 보면 일대에서 지속적으로 지하수와 토사가 유출된 것 같다. 공사장 일대 지하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올해 중앙정부에 426억원의 노후 하수관 교체 예산 지원을 요청했지만 지원금이 나올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 5년간 전국서 지반침하사고 957건..원인 하수관 손상 최다

    5년간 전국서 지반침하사고 957건..원인 하수관 손상 최다

    지난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도로 한복판에 발생한 대형 땅꺼짐(싱크홀)으로 1명이 숨지면서 싱크홀 공포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가 900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국토부 지반침하 사고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가 957건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97건으로 가장 많고, 광주 122건, 부산 85건, 서울 81건 순이다. 뒤를 이어 전북 70건, 강원 68건, 대전 66건, 경남 55건, 충북·경북 각각 51건이다. 지반침하 사고 원인은 하수관 손상이 446건(46%)으로 가장 많았고, 다짐(되메우기) 불량이 171건(18%)으로 뒤를 이었다. 굴착공사 부실(82건), 기타 매설물 손상(64건) 등도 원인으로 조사됐다. 건설 공사로 인한 주변 지하수 영향, 빗물 유입에 따른 토사유출, 침하 발생 등도 원인으로 분석됐다. 지반침하 사고를 월별로 살펴보니 8월 241건, 6월 138건, 7월 130건 등 전체 사고의 53%인 509건이 집중호우가 내리는 6·7·8월에 집중됐다. 2023년에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만을 분석해도 결과는 비슷하다. 하수관 손상 원인이 69건으로 가장 많고, 최다 발생지역은 광주(28건)로 조사됐다. 2023년 울산과 세종, 충남에선 단 한 건의 지반침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해 역시 6·7·8월에 전체 사고의 51%가 집중됐다. 지반침하 전조 증상은 크게 네 가지다. 도로나 보도블록이 울퉁불퉁해지거나 도로 표면이 움푹 들어가는 현상, 또는 도로에서 물이 갑자기 솟아나거나 도로 일부가 젖어있는 현상 등이 전조증상에 해당된다. 최근 지하 매설물 공사를 한 구간이 가라앉는 등 표면에 높낮이 차이가 발생하거나 건물과 지표면 사이에 틈새가 발생해도 공동 조사에 나서야 한다. 지자체 관계자는 “지하개발사업자 또는 지하 시설물 관리자는 지반침하사고 발생 시 응급안전 조치를 해야 한다”며 “면적 1㎡ 이상 또는 깊이 1m 이상 사고이거나 사망자, 부상자, 실종자가 발생하면 지자체에 보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음주운전 징계 공무원 2명에 도지사 표창장 받게 한 장흥군

    음주운전 징계 공무원 2명에 도지사 표창장 받게 한 장흥군

    전남 장흥군이 음주운전으로 징계받은 직원들을 도지사 표창 대상자로 추천해 감사에서 적발되고 부적절한 행정으로 2건의 기관 경고를 받았다. 징계를 받은 업무 담당자가 본인을 대상자로 올려 ‘도덕 불감증’ 지적도 받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장흥군에 대한 정기 종합감사를 벌여 56건의 위법·부당사항을 확인, 18명에 대해 훈계를 요구하고 주의 17건, 11억 5300만원을 회수 또는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감사 결과 장흥군은 지난 2021년 건전 노사관계 구축 유공 도지사 표창 대상자로 음주운전으로 견책받은 직원 2명을 추천했다. ‘전남도 포상 조례’ 및 ‘정부포상 업무지침’ 등에는 감경이 제한되는 비위를 저지른 자는 경징계 또는 불문경고가 말소되더라도 표창 추천이 불가능하다고 규정돼 있지만, 장흥군은 징계 기록이 말소됐다는 이유로 직원들을 추천했다. 이들은 결국 2021년 12월 표창장을 받았다. 이중 1명은 업무를 담당하는 7급 직원 A씨로 본인 스스로를 추천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업무 담당자 A씨를 훈계 요구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주의요구, 부당하게 수여된 도지사 표창을 취소하도록 통보했다. 도는 “도지사 표창 추천 제한자를 추천해 표창장을 받게 해 도지사 표창의 품격과 영예를 실추시켰다”고 설명했다. 장흥군은 2023년 4월 안중근 추모역사관 콘텐츠 제작설치 용역을 총 17억원에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발주하면서 실시설계와 영상제작 용역(7억 6500만원) 외에 실내건축·조명공사(3억 7400여만원), 관급·물품 구입(5억 5900여만원) 등을 분리하지 않고 일괄 발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정남진물과학관 수열홍보관 전시 시설 설계 및 제작 설치 등 5건의 사업도 분리 발주 대신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일괄 발주해 적발됐다. 도는 일괄 발주로 다른 업체의 공사 참여 기회를 박탈했다고 보고 업무 관련자 1명에 대해 훈계를 요구하고, 장흥군에 대해서는 기관 경고했다. 전남도는 지하수 개발 이용 시설 사후관리가 부적정하다는 점을 들어 3명에 대해서도 훈계 요구하고 기관 경고했다. 장흥군은 세출예산 집행 및 관리,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운영, 자활근로사업, 전통시장 사용료 부과·징수, 장흥 물축제 안전관리 업무 처리 등에서 무더기 부적정 사례로 적발돼 시정요구를 받았다.
  • “먹지 마세요” 韓제품 판매 중단한 美…‘이 바이러스’ 때문이었다

    “먹지 마세요” 韓제품 판매 중단한 美…‘이 바이러스’ 때문이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경상남도 통영에서 제조한 냉동 굴 제품 일부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에 나섰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FDA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통영에서 생산된 일부 냉동 반(半) 껍질 굴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리콜 조치가 내려진 제품은 2024년 1월 30일, 2월 4일에 수확해 모 업체가 통영에서 제조한 냉동 반 껍질 굴이다. 이번 조치는 굴이 처음 유통된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 7일 FDA에 노로바이러스 의심에 따른 리콜을 보고한 데 따른 것이다. FDA는 “식당과 소매업체는 오염 가능성이 있는 냉동 반 껍질 굴을 제공하거나 판매해선 안 되며 모든 제품을 버리거나 유통업체에 연락해 폐기해야 한다”며 “굴을 먹고 노로바이러스 증상이 나타난 소비자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해당 굴 제품은 국내에 유통되거나 재고량 또한 없는 점이 확인되었다”며 “해외 및 국내 위해정보를 수집하는 중에 미국 FDA 홈페이지에서 노로바이러스 오염 관련 사항을 지난 12일 확인한 후 관계부처 및 부서에 공유 및 전파했다”고 뉴스1에 전했다. 노로바이러스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초봄(11월~3월)까지 영유아를 중심으로 유행한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 또는 굴 등 어패류 등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주로 감염되며 비말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감염 후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도 짧아 노로바이러스에 한 번 감염됐더라도 재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이내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복통, 오한, 발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환자 대부분은 2~3일이 지나면 회복된다. 백신이 없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위생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게 좋으며, 음식 재료로 사용할 경우 손질 시 흐르는 물에 세척한 뒤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
  • ‘아파트 관리비 제로에 도전’···경기도, 아파트 80만 호 신재생에너지로 전기·냉난방비↓

    ‘아파트 관리비 제로에 도전’···경기도, 아파트 80만 호 신재생에너지로 전기·냉난방비↓

    경기도(행정지원)-수자원공사(광역원수 공급)-GH(사업 시행) 경기도가 2040년까지 신축 아파트 80만 호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활용, 에너지 거래,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전기·냉난방비 등 공동주택 관리비를 대폭 절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경기주택도시공사 현장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예비인증을 따낸 화성 동탄2 A93블록 장기전세주택 현장에서 민선 8기 RE100 비전의 확대 실천으로 이 같은 내용의 ‘관리비 제로 아파트 비전’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주거와 실생활에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면 아파트 관리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고, AI와 기후테크를 통해 유지관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 에너지 수익까지 더하면 명실상부한 관리비 제로를 실현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관리비 제로 아파트 계획을 4단계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단계로 공용 전기 관련 비용 제로화로 2026년까지 신축 아파트 18만 2천 호에 공용 전기비를 제로로 만들겠다”며 “공용 전기료 제로는 현재 기술 수준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아파트 단지 내 태양광 발전을 통해 주차장 조명, 가로등, 엘리베이터, 경비실, 관리사무소 등의 공용 전기를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단계로 ‘총 전기 비용 제로화’를 제시했다. 김 지사는 “2030년까지 신축 아파트 40만 4천 호를 대상으로 공용 전기를 넘어 가정용 전기료까지 제로로 만들겠다. 고효율 건물 일체형 태양광, 지능형 태양광 시스템 등을 확대 보급해 세대 내 전기까지 태양광 전력으로 충당하도록 하겠다”며 “경기기후플랫폼을 고도화해서 RE100 추진 기업과 재생에너지 인증서 거래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주민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도록 하겠다. 늘어난 태양광 발전량과 이를 통해 창출된 수익 모두 개별 가정의 전기료를 줄이는 데에 획기적으로 사용된다”라고 말했다. 3단계로 ‘에너지비용 제로화’를 선언했다. “2040년까지 신축 아파트 21만 7천 호를 대상으로 전기료뿐만 아니라 냉난방 비용까지 제로로 만들겠다. 태양광뿐만 아니라 하수, 폐수, 유출 지하수 등 버려지던 수열 에너지원도 적극 활용하겠다”며 “AI에너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재생에너지의 생산, 소비, 저장 등 전 과정을 최적화하겠다. 아파트 단지에서 자체 생산한 에너지와 재생에너지 거래수익을 늘려 에너지 비용 부담을 근본적으로 줄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관리비 제로화’에 대해 “아파트 관리비 중 에너지 비용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청소, 수리, 경비 등 유지관리비용”이라며 “AI 관리 시스템, 로봇 등을 아파트 관리에 접목해 관리비를 절감하겠다. 관리시스템이 사용하는 에너지도 아파트 단지에서 자체 생산한 재생에너지로 충당해 2040년 명실상부한 관리비 제로 아파트를 실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이 밖에 실현 방안으로 크게 에너지 자립, 돈 버는 아파트, AI 첨단기술 도입 등을 추진한다.
  • 해빙기 약해진 지반… 건설 사망 27%가 봄에 발생

    해빙기 약해진 지반… 건설 사망 27%가 봄에 발생

    날씨가 풀리는 봄이면 건설 현장 안전사고가 빈번하다.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토사 붕괴 등 사고 위험이 커지는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이 요구된다. 9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건설 현장 사망사고(1961명) 중 27.1%(531명)가 봄에 발생했다. 가을(556명·28.4%)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공사 규모 50억원 이상 800억원 미만의 건설 현장만 놓고 보면 봄철 사망사고(114명)가 가장 많았다. 봄철 사고는 얼었던 땅이 녹고 지반이 약화하면서 벌어진다. 공단 관계자는 “얼었던 땅이 녹으면 토양 수분이 증가해 시설물 하부구조에 균열이 생기거나 토사 및 지반이 붕괴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밝혔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겨울에 중단됐던 건설공사가 재개되고 새로 착공되는 현장도 많아져 사고도 함께 늘어난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봄에 진행된 건설 현장은 35만 480개소로, 겨울 현장(30만 7154개소)보다 14.1% 많았다. 공단은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지반 형상이나 균열 여부, 동결 및 융해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굴착면 상단이나 흙막이 배면에 하중을 늘리는 차량을 운행하거나 중량물을 쌓아둬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작업 중에는 굴착면 기울기와 지하수위를 측정하고 이상이 있는지 거듭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용노동부와 공단은 해빙기 건설 현장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위험 요인별 점검 사항 등을 담은 ‘해빙기 건설 현장 길잡이’를 사업장에 배포하고 있다. 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내려받을 수 있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팔당호 주변지역 상수도 확충방안 마련을 위해 지역주민과 정담회 열어

    임창휘 경기도의원, 팔당호 주변지역 상수도 확충방안 마련을 위해 지역주민과 정담회 열어

    - “상수원 보호를 위해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의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게 해서는 안되”- “규제로 인한 저개발과 기반시설 부족이 맞물려 있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상ㆍ하수도 같은 기반시설을 우선 확충해야 해”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 6일 의원실에서 한강수계, 특히 팔당호 주변지역 내 상수도 미보급 지역의 실태를 파악하고 확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주민과의 정담회를 가졌다. 임창휘 의원은 “팔당호 주변지역은 자연보존구역, 물환경규제 3종, 개발제한구역 등의 각종 규제로 지역 발전이 막혀 있고, 각종 기반시설이 충분히 갖추어지지 않아 주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규제로 인한 저발전과 상ㆍ하수도 같은 기반시설 부족이 맞물려 주민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창휘 의원은 “이 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주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상ㆍ하수도 같은 기반시설을 확충해 생활불편으로 인한 인구유출을 막는 동시에 외부로부터 인구 유입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하며 상수도 확충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정담회에서는 주민들로부터 현재 이용 중인 지하수 부족으로 인한 생활 불편을 청취하고, 상수도 확충 방안 마련을 위해 의견을 나누었다.
  • 부산 사상∼하단선 땅꺼짐 ... 원인은 폭우와 차수공법 부실로 판명

    부산 사상∼하단선 땅꺼짐 ... 원인은 폭우와 차수공법 부실로 판명

    부산 사상∼하단 도시철도 2공구에서 지난해 9월 발생한 대형 땅 꺼짐 사고의 원인은 이례적인 폭우와 부실한 차수 공법 때문으로 밝혀졌다. 부산시 지하사고조사위원회(조사위)는 18일 발표한 지반침하 사고 원인 조사결과 사고 당일 약 379㎜의 폭우가 내려 인접한 하천에서 빗물이 월류해 해당 구간으로 대량 유입된 것이 사고의 시작이라고 봤다. U자로 생긴 측구(배수로)에 다량의 지하수가 흘러넘쳐 지하로 들어갔고 여기에 인근 철강공장에 장기간 진출입하는 대형 공사 차량의 하중에 측구 이음부의 이격과 균열이 커져 지하수 유출이 가속한 것으로 조사위는 판단했다. 그 여파로 지하 1.5m 깊이까지 설치된 목재 차수벽과 배수로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면서 결국 토사와 지하수가 대거 유실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매립한 모래층이 크게 쓸려나갔고 지하 1.5m 깊이에서 아래로 시공된 강판 차수벽이 압력 차이로 기울어지면서 유실 현상은 더 커져 결국 폭 4∼5m, 깊이 5m의 대형 땅꺼짐 현상이 2곳에서 발생했다. 해당 구간은 사상∼하단 도시철도 1공구와 맞닿은 2공구 시작점으로 차수벽이 다른 구간보다 약했던 점도 사고 원인으로 지적됐다. 당시 이곳에 주차된 트럭 2대가 동시에 옆으로 빠질 만큼 땅꺼짐이 컸다. H 파일과 차수벽(토류판) 방식의 차수 공법 시공이 적절했느냐는 질문에 조사위는 “콘크리트 차수벽을 설치하는 게 안전”하지만 설계비용 등 경제적 타당성 면에서 “설계와 시공에서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조사위는 땅꺼짐 현장 재발 방지를 위해 2공구 전체에 지반 침하위험도 평가를 실시해야 하며 지표면까지 차수 공법을 확대하고 지하수 누수가 많은 구간은 차수 성능을 높이는 공법으로 보강하는 등의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이는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어서 땅꺼짐 발생 우려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외부 용역없이 도민의 힘으로 만들어낸… ‘2040 지속가능’ 비전 들여다보니

    외부 용역없이 도민의 힘으로 만들어낸… ‘2040 지속가능’ 비전 들여다보니

    연평균 17.8도, 인근 해수면 온도 18.6도, 연간폭염지수 일수는 21.3일로 연평균 대비 5.5배…. 지난해부터 20대 뿐 아니라 30대의 인구유출이 시작되면서 인구는 마이너스 시대로 접어들었으며 합계 출산율도 0.83명대로 떨어졌다. 이것이 바로 지난해 제주의 현주소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2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2040 제주특별자치도 지속가능발전 비전 선포식’에서 “제주가 지속가능해질 수 있을까요”라고 자문하면서 해법을 제시했다. 도는 대한민국 지방정부 최초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에 기반한 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도정 최상위 정책기조로 채택했다. 그동안 2035년 탄소중립 선언, 신재생에너지 확대, 전기차 보급 등 지속가능발전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선포식에서 제시한 ‘2040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은 그동안의 실천적 성과를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계해 체계화하고, 전 세계가 참고할 수 있는 표준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청사진인 셈이다. 이 전략은 유엔이 채택한 ‘2030 지속가능발전의제’의 17개 목표에 제주의 특성을 반영했다. 특히 외부 용역 없이 현장의 공무원들이 원탁회의, 워킹그룹 회의, 400명 이상의 청소년 참여단 회의 등 다양한 논의 과정을 거쳐 제주 실정에 맞는 실천 전략을 도출했다. 이날 지속가능발전 기본 전략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오 지사는 “용역회사에 맡기지 않고 공직자들이 스스로 논의하고 토론하며 만들어나갔으며 민간전문가와 시민들의 참여보장을 통해 문제를 진단하고 새로운 비전을 설계했다”며 “도민들이 직접 만들어낸 최고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환경·사회·경제·평화·협력 등 5대 전략을 중심으로 제주 도정 전반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탄소중립 실현 청정생태 제주’를 목표로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하수·산지·해양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면 친환경골프장 운영하는 업체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오는 3월부터 맹그로브숲 같은 황근, 갯대추나무 등 세미 맹그로브 숲 조성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제주는 600만그루 나무 심기를 2026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사회 분야에서 ‘삶의 질이 높은 건강웰빙 제주’를 만들어나간다. 15분 도시를 구현하고, 노인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확대한다. 모든 읍면지역에 도입하는 건강주치의제도가 대표적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기업하기 좋은 경제활력 제주’ 조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투자 확대, 스마트팜 보급,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평화·인권 분야는 ‘정의롭고 공정한 평화인권 제주’를 지향하며 생활 안전 강화, 4·3의 완전한 해결 등을 추진한다. 디지털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2006년부터 도입한 자치경찰단 소속의 학교안전경찰관을 배치한 후 학교 폭력 예방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3개 학교에서 6개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 지사는 4·3의 완전한 해결과 관련 “올해 상반기내 전국적인 공감을 바탕으로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중요유산 등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시민들로부터 한강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사랑받는 것처럼 앞으로 4·3평화재단과 함께 4·3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17개 목표를 실현하는 파트너십 제주’를 통해 전략 이행 과정에서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는 구상이다. 오 지사는 “이번 전략은 경제발전과 사회통합, 환경보전을 조화롭게 이뤄 ‘지속가능한 제주’를 그려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도민과 공직자들의 역량으로 수립된 만큼 실천 과정에서도 광범위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의 글로벌 표준을 세우고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성공사례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특별강연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은 우리 세대뿐 아니라 미래 세대가 잘 살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특히 기후변화 대응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지금, 전 인류와 모든 국가의 연대만이 위기 극복의 유일한 해법”이라고 밝혔다.
  • 모기 없는 여름 만드는 도봉… ‘유충 박멸 작전’

    모기 없는 여름 만드는 도봉… ‘유충 박멸 작전’

    서울 도봉구가 모기 없는 여름을 위해 반년 먼저 나섰다. 도봉구는 11일 겨울철 특별방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방역은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 도봉구 관계자는 “추운 겨울은 모기가 주로 지하 하수구와 정화조 등 따뜻하고 습한 곳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유충구제 방역을 하기에 더욱 적절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유충구제 방역의 효과는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모기 유충 1마리를 방제하면 성충 500마리를 없애는 효과가 있다. 특히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과 난방 여건 개선의 영향으로 건물에 숨어 번식한 겨울철 모기 성충이 초봄부터 활동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겨울 모기 방역의 중요성은 한층 커졌다. 방역 대상은 목욕장 주변, 빌라 밀집 지역 등 모기가 많이 모이는 곳들이다. 도봉구보건소 방역기동반이 각 방역 대상지 특성에 맞게 위생해충살충기와 유충구제제를 활용해 방제한다. 도봉구는 또 빈틈없는 방역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등에 유충구제제를 배부하고 주민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올여름 모기 없는 안전한 여름을 위해 지금부터 분주하게 준비하고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예방 백신 없는데…설사·복통·오한 동반하는 ‘이 바이러스’ 韓서 유행

    예방 백신 없는데…설사·복통·오한 동반하는 ‘이 바이러스’ 韓서 유행

    겨울철 대표적인 식중독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10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대규모로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영유아의 비중이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하다.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 210곳에서 장관감염증을 표본감시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환자 수는 지난해 11월 1주 차부터 지속해서 증가해 지난달 4주 차(1월 19~25일) 기준 469명에 달했다. 이는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이다. 설 명절이었던 지난달 5주 차 환자 수는 347명이었으나 이때는 연휴로 인해 환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4주 차 기준 전체 환자 중 1세 미만이 9.2%, 1~6세가 42.2%로 0~6세의 영유아의 비중이 51.4%를 차지했다. 통상 노로바이러스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초봄까지 영유아를 중심으로 유행한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 또는 어패류 등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환자의 비말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잠복기를 거쳐 12~48시간 이내에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복통, 오한, 발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대부분 2~3일이 지나면 낫지만,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짧아 과거에 걸렸던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게 좋다.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세척해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힌 뒤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 등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하는 게 바람직하다. 화장실에서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비말을 통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선 변기 뚜껑을 닫아야 한다. 한편 로타바이러스도 유행 중이다. 로타바이러스 환자 수는 지난달 4주 차 기준 1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5% 증가했다. 전체 환자 중 1세 미만이 9.8%, 1~6세가 30.9%로 0~6세 영유아 비중이 40.7%다. 로타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와 유사한 경로로 감염되며, 감염 시 24~72시간 안에 구토, 발열,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4~6일 증상이 지속된다. 로타바이러스는 기저귀나 장난감 등에 묻은 오염물로부터 손과 입을 통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에서 감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로타바이러스의 경우 정부가 영아에 무료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니 챙겨서 맞는 게 좋다. 백신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과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타바이러스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해야 한다. 조리 업무 종사자나 보육시설·요양시설에서 근무하는 환자는 증상이 소실된 후 48시간까지 근무를 제한해야 한다.
  • 문경시, 람사르 습지도시 국제 인증…국내 8번째

    문경시, 람사르 습지도시 국제 인증…국내 8번째

    경북도는 지난달 24일 스위스에서 열린 제64차 람사르협약 상임위원회에서 문경시가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받았다고 6일 밝혔다. 돌리네습지가 있는 문경시는 2023년 9월 환경부로부터 람사르 습지도시 국내 후보지로 선정돼 같은 해 11월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인증신청서를 제출, 지난달 인증을 통과했다. 이로써 국내 람사르 습지도시는 전남 순천시를 비롯해 제주시, 경남 창녕군, 강원 인제군 등 모두 9곳으로 늘어났다. 람사르습지도시는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지역사회가 모범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한 도시나 마을을 말한다. 지역 농·수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등에 람사르습지도시 상표를 활용할 수 있다. 또 환경부로부터 습지의 보전·관리, 인식증진, 생태관광 기반 시설 확충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문경 돌리네 습지는 2017년 6월 환경부 국가습지, 2024년 2월 람사르 습지에 등록됐다. 돌리네(doline)는 석회암지대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으면서 형성된 접시 모양의 웅덩이로 빗물 등이 지하로 잘 빠져나가 통상적으로 물이 고이지 않는다. 도는 지난해 9월 국가습지로 지정된 영양 ‘장구메기 습지’도 올해 람사르습지 등록을 추진한다.
  • 최대 20조 세수 확보…경북 포항시, 대왕고래 시추 대비 과세 근거 마련 나서

    최대 20조 세수 확보…경북 포항시, 대왕고래 시추 대비 과세 근거 마련 나서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포항시가 세수 확보를 위한 입법을 추진한다. 4일 포항시는 올해 중 국회 통과를 목표로 지역자원시설세에 해저자원 개발에 따른 과세 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지방세법은 지역자원시설세를 통해 지하자원, 발전용수, 지하수 등 특정 자원에 대해 자원의 보호 및 환경 개선을 위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해저자원 개발과 관련된 과세 규정은 없다. 시는 해저광물자원을 채취하는 자에 대해 지역자원시설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해저자원 개발로 인한 환경오염, 어업 제한, 개발 제약 등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해저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어 약 2000조원에 육박하는 경제적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시는 최대 20조원 이상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해저자원 개발로 인한 경제적 효과가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돌아갈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입법은 지역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주민 생활 환경 개선 및 지역개발 사업을 위한 필수 조치”라고 했다.
  • 70개국 수출 브랜드 와코, 지하수 전용 언더싱크 정수기 새롭게 선보여

    70개국 수출 브랜드 와코, 지하수 전용 언더싱크 정수기 새롭게 선보여

    글로벌 정수기 브랜드 와코(WACO)는 전 세계 70개국에 정수기를 공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가정 내 지하수 정화에 최적화된 지하수 전용 언더싱크 정수기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보통의 렌탈 정수기를 사용하지 못해 생수를 주기적으로 구입하는 ‘지하수 사용 가정(주로 교외 지역 분포)’을 대상으로 제작되었다. 지하수를 사용하는 가정은 지하수에 포함되어 있을 수 있는 불소, 중금속, 석회물질 등 오염물질 때문에 정수기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국내 정수기 대부분은 수돗물에 적합한 중공사막(UF) 필터 방식으로, 지하수 오염물질 정화에는 맞지 않는다. 더불어, 지하수 정화를 위해서는 역삼투압(RO) 필터가 적용된 정수기가 필요하지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렌탈 정수기 중 역삼투압 필터를 사용하는 제품은 가격이 비싸고, 유지 비용도 크다. 또한, 좋은 언더싱크 정수기들도 대부분 중공사막(UF) 필터가 적용되어 지하수 환경에는 사용하기 어렵다. 이에 와코는 국내 지하수 사용 가정에 최적화된 방식의 언더싱크형 역삼투압 정수기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FDA에 공식 등록되었으며, CE, CB 등 국제 안전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최적의 지하수 정화 솔루션이다. 와코는 지난 20년간 약 70개국의 수질 환경에 맞춤 정수기를 개발하고 공급해 왔다. 이번 제품 역시 모두 국내 기술로 제작된 정수 필터를 적용했으며, 여과력과 물맛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 이에 와코는 지하수 전용 언더싱크 정수기 출시를 기념하여 현재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사용자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필터를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는 회전 교체형 구조가 적용되어, 소비자가 직접 필터를 교체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게다가 비싼 렌탈 정수기를 사용하거나 생수를 매번 번거롭게 구입할 필요 없이 합리적인 가격대로 지하수 전용 언더싱크 정수기를 이용할 수 있어서 실제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한편, 와코의 제품 및 이벤트에 대한 더욱 상세한 정보는 와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여름 모기 걱정, 겨울에 끝내자’…유충 제거 나선 서울 중구

    ‘여름 모기 걱정, 겨울에 끝내자’…유충 제거 나선 서울 중구

    서울 중구가 다가올 여름철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겨울 모기 유충 제거에 나선다. 16일 구에 따르면 구는 오는 4월까지 친환경 유충 구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주거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모기 유충 한 마리를 제거하면 성충 500마리를 없애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겨울철 모기 유충 제거가 주목받는 이유다. 특히 겨울과 해빙기는 모기가 주로 지하 하수구와 정화조 등 따뜻한 환경에 머물러 있어, 이 시기에 방역하면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구는 단독주택과 빌라, 연립주택 등 소규모 주택 지역을 중심으로 친환경 유충 구제제를 투입하며 정화조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정화조 환기구에는 방충망을 설치해 모기의 번식 경로를 원천 차단한다. 신청 방법은 ‘모기 방역 소통폰(010-8684-3404)’으로 이름과 주소를 문자로 전송하거나, 구 보건소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유선 및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3월 31일까지다. 신청이 완료되면 ‘찾아가는 방역특공대’가 직접 출동해 유충 구제 작업을 진행한다. 방역 완료 후에는 결과를 문자로 제공해 주민 편의성을 높였다. 구의 동절기 방역은 이미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2107건의 유충 구제 작업이 이뤄졌고, 주민 만족도는 88.1%에 달했다. 여름 모기 감소를 체감한 주민은 87.8%다. 또한 99.3%가 내년도 사업에 재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길성 구청장은 “모기 없는 여름밤을 위해 겨울부터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역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 ‘폐수 무단배출’ 영풍 석포제련소, 내년 2월부터 두 달 조업 정지

    ‘폐수 무단배출’ 영풍 석포제련소, 내년 2월부터 두 달 조업 정지

    경북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가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내년 2월부터 약 두 달간 공장 가동을 멈춘다. 2019년 폐수 무단배출이 적발돼 조업정지 처분을 받았는데, 영풍 측이 이에 반발해 소송을 하다가 최근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 환경부와 경상북도는 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해 내년 2월 26일부터 4월 24일까지 약 2개월간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환경부는 2019년 4월 석포제련소가 낙동강에 폐수를 무단배출하고, 허가받지 않은 채 지하수를 끌어다 쓴 사실을 적발했다. 환경부는 다음해 2건의 법 위반에 대해 각각 2개월씩 총 4개월의 조업정지 처분을 경북도에 요청했다. 경북도는 2020년 12월 국무총리실 산하 행정협의조정위원회를 거쳐 각각 1개월씩 절반으로 감경된 총 2개월의 조업정지 처분을 제련소에 내렸다. 하지만 처분 감경에도 제련소는 이에 불복했고, 2021년 1월 경북도를 상대로 조업정지 취소 소송을 걸었다. 1·2심 모두 제련소 측이 패소했으며 올해 10월 대법원이 정부 측의 승소를 확정판결하면서 석포제련소에 대한 조업정지 처분을 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겨울철에 조업이 중단되면 동파 사고 등으로 환경 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혹한기를 피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전량 공정 용수로 이용하고 있는 오염 지하수와 빗물을 조업정지 기간에 투입할 수 없는 점을 고려해 그 발생이 최소화되는 봄철 갈수기(물이 고갈되는 시기)에 조업 정지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업정지 기간에는 아연괴를 생산하는 등의 조업 활동이 엄격히 금지된다. 다만 제품생산과 관계없는 환경 관리나 안전관리 활동은 허용된다. 환경부는 폐수무방류시스템을 통한 지하수 및 빗물의 처리방안을 포함해 환경·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상세한 조업정지 실시계획을 다음달 15일까지 제출하라고 석포제련소에 요구했다. 석포제련소는 연간 아연 생산량이 32만 5000t 정도로, 세계 6위에 해당한다. 국내시장 점유율은 30%대, 세계시장 점유율은 2%대로 조업정지 시 아연값 상승까지 예상된다.
  • “물 마셔도 되나?” 잇따라 ‘발암성 물질’ 검출, 이유도 몰라…공포 확산하는 日

    “물 마셔도 되나?” 잇따라 ‘발암성 물질’ 검출, 이유도 몰라…공포 확산하는 日

    일본 수돗물에서 발암성 화학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AS)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수돗물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PFAS가 확인되는데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2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환경성은 전날 전문가 회의를 열고 2026년 4월부터 PFAS를 수도법상 ‘수질 기준’에 포함해 관리하기로 했다. 기준치는 PFAS의 가장 유해한 물질인 과불화옥탄산(PFOA)과 과불화옥탄술폰산(PFOS)을 합해 리터당 50나노그램(ng·10억분의 1g)으로 정했다. PFAS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유기불소 화합물을 이르는 용어로, 비교적 최근에 유해성이 알려졌으며 자연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로도 불린다. 전날 일본 환경성과 국토교통성은 전국 44곳 전용 수도(상수도가 아닌 관리자가 시설 내 직접 설치해 사용하는 수도)에서 정부의 기준치를 넘는 PFAS가 나왔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준치를 초과한 PFAS가 검출된 곳은 주로 일본 자위대나 주일 미군 기지였으며, 도쿄도 후추형무소도 포함됐다. 특히 후쿠오카현 항공자위대 아시야기지에서는 기준치의 30배나 검출돼 당국은 인근 주민들에게 물 사용 시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환경성과 국토교통성은 올해 도야마현을 제외한 46개 광역지자체 소재 수도사업소 1745곳 중 332곳 수돗물에서 PFAS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 조사에서 기준치를 넘은 곳은 없었다. 문제는 PFAS가 어디에서 흘러들어왔는지, 외부로 퍼져 나갔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재로서는 자위대·소방 훈련 시 거품 소화제를 사용하는 곳에서 토양 및 지하수를 통해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하라다 고지 교토대 준교수는 요미우리에 “아직 과학적으로 검증된 연구 결과가 부족한 만큼 기준치를 넘은 지역은 지속해서 건강 조사를 실시해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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