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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년 동안 조용히 몸집 키운 英 거대 싱크홀…정체는 ‘돌리네’

    18년 동안 조용히 몸집 키운 英 거대 싱크홀…정체는 ‘돌리네’

    영국 에든버러에서 서쪽으로 35㎞ 떨어진 위트번시 해안가에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거대 싱크홀이 있다. 오래전 작은 구멍이었던 것이 이제는 그 너비가 12m에 이르는 커다란 웅덩이가 됐다. 공중에서 웅덩이 속을 들여다본 사진작가 클레어 이슨은 1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2003년만 해도 작은 구멍이었던 것이 오랜 세월을 거치며 거대한 야수로 변했다. 웅덩이는 별다른 것 없는 해안마을에 이야기를 더해주었다”고 말했다.웅덩이는 해안절벽 끄트머리에 자리하고 있다. 웅덩이 저 깊은 곳 작은 틈 사이로 파도가 들이치는 모습은 장관이다. 연구경력 40년의 지질학자 바네사 뱅크스는 이 웅덩이가 석회암 지대에서 볼 수 있는 함몰지 ‘돌리네’(Doline)라고 설명했다. 돌리네는 석회암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아 형성된 접시형 와지(웅덩이)를 말한다. 지름 10~1000m, 깊이 2~100m로 크기는 다양하다. 카르스트 지형은 크게 지상 지형과 지하 지형으로 구분된다. 대표적인 지상 카르스트 지형이 바로 돌리네다. 지하 카르스트 지형으로는 석회암 동굴을 들 수 있다.돌리네는 형성 원인에 따라 용식 돌리네와 함몰 돌리네로 나뉜다. 용식 돌리네는 석회암이 물에 녹으면서 서서히 파인 것이고, 함몰 돌리네는 지하 빈 곳으로 지표가 꺼지면서 생긴 것이다. 용식 돌리네와 비교해 함몰 돌리네는 측벽이 가파른 것이 보통인데, 그 크기와 모양은 동굴 천장이 어떻게 무너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함몰 돌리네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용식 돌리네와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위트번시 해안가 돌리네는 함몰 후 용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뱅크스 박사는  “공극(air gap), 즉 토양 입자 사이에 틈이 생기면 물이 들어차면서 지층의 응집력과 지반의 저항력이 감소한다. 지반에 구멍이 생기기 전 이미 지층에 공간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8만~1만 년 전 지구의 ‘마지막 최대 빙하기’(LGM) 때부터 퇴적층 침하가 시작됐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 제주 삼춘들이 전하는 애월 물 이야기

    제주에선 외가, 친가를 막론하고 가깝거나 먼 친척을 쉽게 삼춘(삼촌)이라 부른다. 촌수가 정확히 기억 안 나거나 애매하게 가까운 이웃도 그냥 삼춘이라 부르면 된다. 그 제주 삼춘, 그것도 애(물가涯),월(月) 삼춘들이 전하는 ‘애월 물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제주지하수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서귀포 물 이야기 Ⅰ,Ⅱ’, ‘이야기가 흐르는 조천리 용천수 이야기 ’, ‘물메 물길 따라 흐르는 79가지 이야기’ 등에 이어 나온 다섯번째 물 이야기다. 애월읍 중산간마을 광령리를 시작으로 하귀리, 구엄리, 신엄리 삼춘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오래된 물통, 용천수 역사를 구술 채록한 기록들을 모았다. 신엄리에 사는 정태수 삼춘의 이야기는 제주 용천수에서 목욕하던 옛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바닷가 근처에 있는 소물은 남자 목욕탕으로 사용하고, 녹고물은 여자들이 물도 긷고 빨래도 했던 곳. 덥고 더운 백중 때가 되면, 소물에서 차디찬 물이 나왔는데 그것을 흘리지 않게 가마니에 담아 높은데 놓은 다음, 대롱 함석을 만들어서 물이 쏟아지게 했다. 마치 폭포에서 물맞이하듯이 그 물을 맞았다고 전하는 이야기 속엔 제주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경험해봤음직한 옛추억이 스멀스멀 피어 오른다. 이와 함께 ‘세미와 산물이-제주 사람들은 어떤 물도구를 썼을까?’라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 읽을 수 있는 제주사람들의 물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도 함께 펴내 눈길을 끈다. 세미는 물이 땅에서 솟아 나오는 자리(제주어:세미), 산물은 용천수(제주어:산물)라는 뜻이다. 오랜 가뭄에 떠온 물을 마신 엄마 아빠가 배탈이 나자 세미와 산물이가 물허벅을 지고 깨끗한 물인 ‘정모시 물‘을 찾아나서는 여정을 담은 그림책이다. 제주의 옛 풍경을 마치 한폭의 수묵화 같은 그림으로 담아내 더욱 몰입감을 높여준다. 문경삼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이번 책자를 물 관련 홍보·교육 프로그램으로 내용을 개발·확장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라며 “제주 물의 보전·관리와 지하수 의식 변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제주 삼춘들이 전하는 애월 물 이야기를 아시나요

    제주에선 외가, 친가를 막론하고 가깝거나 먼 친척을 쉽게 삼춘(삼촌)이라 부른다. 촌수가 정확히 기억이 안 나거나 애매하게 가까운 이웃도 그냥 삼춘이라 부르면 된다. 그 제주 삼춘, 그것도 애(물가涯),월(月) 삼춘들이 전하는 ‘애월 물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제주지하수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서귀포 물 이야기 Ⅰ,Ⅱ’, ‘이야기가 흐르는 조천리 용천수 이야기 ’, ‘물메 물길 따라 흐르는 79가지 이야기’ 등에 이어 나온 다섯번째 물 이야기다. 애월읍 중산간마을 광령리를 시작으로 하귀리, 구엄리, 신엄리 삼춘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오래된 물통, 용천수 역사를 구술 채록한 기록들을 모았다. 신엄리에 사는 정태수 삼춘의 이야기는 제주 용천수에서 목욕하던 옛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바닷가 근처에 있는 소물은 남자 목욕탕으로 사용하고, 녹고물은 여자들이 물도 긷고 빨래도 했던 곳. 덥고 더운 백중 때가 되면, 소물에서 차디찬 물이 나왔는데 그것을 흘리지 않게 가마니에 담아 높은데 놓은 다음, 대롱 함석을 만들어서 물이 쏟아지게 했다. 마치 폭포에서 물맞이하듯이 그 물을 맞았다고 전하는 이야기 속엔 제주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경험해봤음직한 옛추억이 스멀스멀 피어 오른다. 이와 함께 ‘세미와 산물이-제주 사람들은 어떤 물도구를 썼을까?’라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 읽을 수 있는 제주사람들의 물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도 함께 펴내 눈길을 끈다. 세미는 물이 땅에서 솟아 나오는 자리(제주어:세미), 산물은 용천수(제주어:산물)라는 뜻이다. 오랜 가뭄에 떠온 물을 마신 엄마 아빠가 배탈이 나자 세미와 산물이가 물허벅을 지고 깨끗한 물인 ‘정모시 물‘을 찾아나서는 여정을 담은 그림책이다. 제주의 옛 풍경을 마치 한폭의 수묵화 같은 그림으로 담아내 더욱 몰입감을 높여준다. 문경삼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이번 책자를 물 관련 홍보·교육 프로그램으로 내용을 개발·확장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라며 “제주 물의 보전·관리와 지하수 의식 변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땅꺼짐 최근 6년간 8번… 고양시 땅 밟기 조마조마

    땅꺼짐 최근 6년간 8번… 고양시 땅 밟기 조마조마

    일산 중앙로에서 땅꺼짐(싱크홀) 사건이 연례행사처럼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항구적인 안전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중앙로 마두역 인근의 상가건물 지반이 침하된 것과 같은 심각한 땅꺼짐 현상은 이 일대에서만 2016년 이후 무려 8차례나 일어났다. 2019년 12월 에는 이번 현장에서 850m 떨어진 백석동 알미공원 앞 도로에서 땅꺼짐이 발생했다. 5개 차로 20∼30m 구간이 1m 깊이로 주저앉았다. 사고는 오피스텔 신축공사 터파기 공사 중 물막이가 제대로 안돼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2017년에도 백석동 요진Y시티 인접 지역에서 4차례나 도로 균열과 침하 현상이 발생했고, 2016년에는 백석동과 접한 장항동 인도에 지름 2m, 깊이 2m 크기의 땅꺼짐이 발생해 길을 가던 60대 여성이 빠져 다쳤다. 비슷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이재준 고양시장은 2019년 12월 “연약한 지반 문제와 관련이 있다”며 지하 3층 이하 굴착금지 등의 대책을 내놓았다. 당시 이 시장은 “지하 3층 아래는 토질이 모래 성분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2~3중 차단벽 설치 등 입증된 공법을 사용할 때만 제한적으로 추가 굴착을 허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후 고양시는 지하 3층 이하 터파기 금지 조례를 만들었고, 최근에는 ‘연약지반 지도’까지 만들었다. 일도엔지니어링 조영원 대표는 “중앙로에서 자유로(한강둑) 사이는 80년 전만 해도 한강물이 드나드는 저지대였다. 펄이 밭과 대지로 바뀐 것이어서 땅속에는 여전히 지하수가 빠르게 흐르며, 지하 13~18m 깊이의 자갈층은 조수간만의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와 관련, 정란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파열된) 기둥을 봤을 때 지반 침하가 명백한 것 같다”고 했다. 고양시의회 김완규 의원은 “펄이었던 지역 건축물에 대해서는 안전 관련 전수 조사를 해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전 11시34분 쯤 마두역 인근 대형 상가건물 입구가 내려 앉으면서 지하 3층 주차장 기둥이 파열돼 건물 안에 있던 100여명이 긴급대피 했다. 기초안전점검 결과 건물 붕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지만, 정밀안전진단 결과는 한 달 이후에나 나온다.
  • [속보] 지하 기둥 파열 일산 복합건물 “붕괴위험 극히 적어”

    [속보] 지하 기둥 파열 일산 복합건물 “붕괴위험 극히 적어”

    31일 오전 지하 기둥이 파열돼 입주자들이 긴급 대피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의 한 상가 건물은 설계와 다르게 시공됐으나 붕괴 위험은 극히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관계기관 합동점검 결과 1995년 사용승인 된 이 건물은 설계도면과 다르게 건축된 부분이 일부 있어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건물 뒤틀림 현상이 발견돼 인접 건물 4개 동의 정밀안전진단도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설안전기술원과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은 지하수압에 의한 부력으로 기둥에 균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부력에 의한 물 고임 현상이 없도록 조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건물 붕괴 우려는 극히 적어 철거하지 않고 건물 보수가 가능한 것으로 관찰됐다. 유지관리 도면도 존재하는 등 충분히 관리돼 온 건물로 확인됐다.고양시는 인근 장항2동사무소 2층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건물 사용 중지 명령과 함께 건물 폐쇄기간 중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72시간 건물 사용 중지명령 필요 여부와 인접 건물 통제 여부는 추가로 검토하기로 했다. 철도공사 측은 지하철 운행도 지장이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35분쯤 3호선 마두전철역 인근 그랜드프라자 복합건물 앞 도로가 내려앉아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지하3층 주차장 기둥 일부가 파열돼 출입이 통제됐다. 해당 건물은 지하3층 지상7층 연면적 1만 2730㎡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건물이다. 건물 이용자들은 관리사무소의 안내 방송 이후 긴급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 2021년 강서구 최고 사업은 이것

    2021년 강서구 최고 사업은 이것

    서울 강서구는 올 한 해 동안 구정 발전을 위해 열심히 추진해 온 주요 사업들을 한데 모아 ‘2021년도 강서구 최고 사업’을 뽑았다. 이번 행정우수사례 선정은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하여 주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 문제 해결에 기여한 바가 큰 우수 사업을 발굴함으로써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구는 부서와 동에서 제출된 우수사례 총 54건에 대해 내부심사와 주민투표 등을 거쳐 총 7개 사업(최우수 1, 우수 2, 장려 4)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올해 최고의 사업에 주어지는 최우수상은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시스템 도입’ 사업에 돌아갔다. 이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대형폐기물을 손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기존 방식의 번거로움을 덜고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중고매매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폐자원의 재활용률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생명을 이어주는 강서이음콜 안부 전화’ 사업이 선정됐다.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중·고위험군인 1인 가구의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로, 구는 2,637명의 1인 가구를 발굴, 이음콜 서비스를 실시했다. 또 다른 우수상인 ‘유출 지하수를 활용한 개화산 되살리기’ 사업은 유실되는 자원을 활용, 도시환경 개선에 앞장선 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개화산에 유출지하수를 끌어 들여 생물 서식처 등 산림의 기본 기능을 유지시키는 것은 물론 주민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환경과 주민 편의를 모두 살렸다. 장려상은 총 4개 사업으로 경력단절 여성에게는 일자리를, 취약계층에게는 수납정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동네 수납 정리 도움이’, 버스정류장을 구 문화자원으로 꾸민 ‘문화예술이 흐르는 버스정류장’, 직능단체, 자원봉사자와 함께 상생지원금을 지급한 ‘함께하는 행정, 불어오는 상생의 바람‘, ‘숨겨진 유휴 국유지, 나대지 활용 주택가 소규모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등이 선정되었다. 구는 이번에 선정한 우수 사례들을 전 부서에 전파해 적극적이고 혁신적인 행정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발굴하고자 우수사례를 선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만족하는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추진, 구정에 혁신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내 공공건축상 쓸어담던 양천공원 드디어

    국내 공공건축상 쓸어담던 양천공원 드디어

    올해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 등 국내상을 쓸어담은 서울 양천구 양천공원이 결국 국제상을 거머쥐었다. 구는 양천공원 개·보수(리노베이션) 사업이 도시경관 국제 시상제인 ‘2021 아시아 도시경관상’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유엔 해비타트 후쿠오카 본부, 아시아 해비타트 협회, 아시아 경관디자인학회 등이 공동주최하는 시상제다. 2010년부터 매년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 중 도시 경관 조성에 모범적 성과를 거둔 도시, 지역, 사업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각국 24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본상 수상작은 11개다. 양천공원 리노베이션은 30년 이상 된 신도시 근린공원 재생 사례로 의미있게 평가받았다. 개·보수 과정에서 건립된 책쉼터는 국토교통부 주관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을 받는 등 국내 굵직한 상을 쓸어담았다. 인접 건물에서 방출되는 미사용 지하수를 공원 내 수경시설 조성에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 요소도 높게 평가됐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공원의 이번 2021 아시아 도시경관상 수상으로 도심 속 힐링 공간 조성 성과를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구민을 위한 고품격 녹색 휴식 공간과 다채로운 문화활동을 제공하는 ‘정원도시, 양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 지진, 참돔은 알고있었다? 전날 2만6000여마리 잡혔다[이슈픽]

    제주 지진, 참돔은 알고있었다? 전날 2만6000여마리 잡혔다[이슈픽]

    전날 참돔 2만여마리 포획 ‘이례적’전문가 “특이하지만 근거없어” 제주에서 발생한 규모 4.9 지진의 전조현상으로 참돔 떼 이동, 하늘의 양떼구름과 연관 짓는 목소리에 대해 전문가들이 “과학적 근거가 없는 속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15일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제주 해역에서 참돔 2만5000여 마리가 포획됐다. 포획된 참돔은 부산에서 위판돼 1억5000만원에 팔렸다. 실제 부산공동어시장의 하루 참돔 위판량은 평균 1000마리 안팎으로 월평균 3만 마리의 거래가 이뤄진다고 한다. 올해 누적 판매량도 27만6000여 마리다. 부산공동어시장 한 관계자는 “고등어 성어기 때는 위판수산물 80∼90%가 고등어이고, 방어와 삼치가 간간이 섞여서 올라오는 경우가 있지만 이렇게 참돔이 한꺼번에 부산공동어시장에 대규모 위판되는 것은 십수 년 근무하는 동안 처음 본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5시 19분쯤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기상청이 전국에서 발생하는 지진을 관측하기 시작한 1978년 이래 11번째의 강진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는 ‘지진 전 동물들이 본능적으로 이를 감지하고 이상행동을 보인다’는 설을 근거로 “참돔 떼가 미리 지진을 느끼고 대피하다 잡힌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인다.‘벌레들이 집 밖에 모여 있다’…지진 전조현상일까? 최근 한국에서도 계속되는 지진으로 불안에 떠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일부 사람들은 지진 전조현상으로 ‘벌레들이 집 밖에 모여 있다’거나 ‘구름 모양이 지진운과 비슷하다’는 등 주변의 작은 현상들에 주목하고 있다. 지진 관련 얘기 중 가장 오래된 것은 동물의 행동으로 지진 발생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원전 373년 그리스에서는 지진이 일어나기 전 쥐, 뱀, 족제비, 지네가 먼저 도시를 탈출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지난 2005년 규모 7.6의 강진으로 7만5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파키스탄에서는 지진이 발생하기 전 새들이 이상행동을 보였고,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발생 나흘 전 두꺼비 10만마리의 ‘대규모 이동’이 있었다. 자연 재해에 대한 동물의 예지능력은 일반적으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결론이 난 것이 많다. 하지만 우연치고는 적중하는 사례들도 꽤 있다.동물들은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P파를 감지한다? 지진이 발생할 때 생기는 지진파 중에는 P파와 S파가 있다. P파는 1초에 7~8Km를, S파는 3~4Km로 퍼져나가 P파가 S파보다 빠르다. 관측소의 지진 기록계에는 지진파 중 가장 빠른 P파가 먼저 기록되지만 대다수의 사람이 P파를 느끼기는 쉽지 않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과학자들은 비둘기의 발에 있는 예민한 진동감지기관이 이 P파를 미리 감지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USGS은 “사람보다 예민한 동물이 지진이 발생할 때 가장 빨리 감지되는 P파를 느끼고 이상 행동을 보이는 것을 우리가 ‘지진을 예측했다’고 해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기장을 감지하는 능력은 일부 곤충과 포유류가 갖고 있는 만큼 지진으로 발생하는 미세한 변화를 파악하고 미리 움직였을 수 있다고 추측하는 것이다.지진 전 동물들의 이상행동 ‘세로토닌 증후군’ 또 다른 가설로 ‘세로토닌 증후군’이 있다. 지진이 일어나기 6시간 전쯤 지표면에 강한 중력이 작용하면 암석에 전기가 일어난다. 전기는 갈라진 바위 틈새로 흘러 들어가 지하수를 분해하면서 ‘에어로졸’이라는 전기를 띤 수증기를 만들어낸다. 이 에어로졸이 지표면으로 올라와 사람보다 민감한 신경을 가진 동물들을 자극해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도록 한다. 세로토닌이 많이 분비되면 극도로 흥분하고 헛것을 보거나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세로토닌 증후군’이라고 한다. 이에 지진이 일어나기 전 생성된 에어로졸이 동물들에게 세로토닌 증후군을 일으켜 동물들이 이상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우연의 일치일 가능성 크다”…지진 예보로 활용하는 데는 한계 동물이 인간보다 민감하고 빠르게 지진을 알아채는 것은 몇 개의 사례와 실험들로 확인할 수 있지만 이를 지진 예보로 활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앞서 밝힌 동물이 미리 지진을 감지할 수 있는 원인은 어디까지나 학설일 뿐이다. 전문가들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부족한 속설일 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부산 참돔 포획에 대해 고준철 제주수산연구소 연구원은 “참돔은 사계절 내내 제주 전 해역에 서식한다”며 “한날한시에 2만마리 넘게 잡힌 것이 특이하긴 하지만 월별 전체 참돔 어획량으로 보면 이례적인 일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돔이 떼 지어 이동하는 것이 지진 전조 증상이라고 규명된 것은 없다”며 “우연의 일치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 지진 발생 30분 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에서 지진의 전조라고 여겨지는 지진운이 발생했다는 목격담과 관련해서도 기상청은 “흔한 권적운일 뿐, 지진 활동과 이 구름의 연관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 강원 접경지 5곳 ‘생태평화 기후탄력벨트’ 조성

    강원지역 접경지 5곳에 기후변화 대응의 거점기지인 ‘강원생태평화 기후탄력벨트’가 조성된다. 강원도는 14일 기후·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부와 공동으로 접경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 그린도시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강원생태평화 기후탄력벨트는 국내 최북단이라는 특수성을 활용해 강수량 감소로 인한 물 부족, 한파 증가 등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기후변화 대응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곡창지대인 철원은 2030년 2000만t의 농업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지난해 수해로 220여 가구에서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극심한 기후 양극화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접경지역 지자체별로 한 곳씩 모두 500t 규모의 빗물 재이용 시설과 지하수 수원확보 시스템을 갖춘다. 또 접경지 10곳에 자동기상관측장비(AWS)와 자동대기측정소를 확충해 기후데이터를 대폭 보강한다. 사업비는 국비 60억원을 포함해 모두 100억원이 소요된다.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내년 2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양섭 강원도 자연공원담당은 “강원생태평화 기후탄력벨트는 기후변화에 대한 주민 적응력을 높이고 스마트 대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도와 5개 기초지자체가 협업한 전국 최초의 모델”이라고 밝혔다.  
  •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공사 시작”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공사 시작”

    “방류 전 삼중수소 농도 측정 저장소 공사”삼중수소 정화해도 방사능 물질 안 걸러져日정부 “2023년 봄부터 해양 방류 발표”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때 원전이 폭발해 방사능에 잔뜩 오염된 물인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고 NHK가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 전에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측정하기 위해 오염수를 모아두는 시설을 건설하는 공사에 착수했다. 도쿄전력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 폭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라는 장치로 정화 처리해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는 사고 원전으로 흘러드는 지하수와 빗물 등에 의해 발생한다. 도쿄전력은 하루에 약 150t씩 발생하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라는 장치로 정화 처리해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정화 처리해도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라는 방사성 물질은 걸러지지 않는다.일본 정부는 정화 처리한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삼중수소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춘 뒤 2023년 봄부터 해양 방류하겠다고 지난 4월 발표했었다. 도쿄전력은 1㎞ 길이의 해저터널을 새로 만들어 후쿠시마 앞바다에 방류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이날부터 오염수를 해저터널로 보내기 전에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하는 저장소 건설 공사에 착수했다. 저장소는 지하 십수m 깊이의 시설이다. NHK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오염수 방류 관련 실시계획 심사를 신청하고, 심사를 통과하면 저장소와 해저터널 공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후케타 도요시 원자력규제위 위원장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목표대로 내후년 봄부터 오염수를 방류하려면 도쿄전력이 올해 안에 실시계획 심사를 신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후케타 위원장은 기술적 심사와 현지 주민 등 이해 관계자와의 조율, 공사 기간 등을 언급하면서 “역산할 경우 신청이 해를 넘기면 (내후년 봄에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는 것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다.“원전 지하수 유입 억제 동토벽 녹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주변국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NHK는 지난달 26일 후쿠시마 제1원전 지하수가 유입되는 것을 억제하는 동토벽이 일부 녹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동토벽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줄이기 위한 대책의 하나다. 원전 건물 주변에 파이프를 매설하고 이 파이프에 영하 30도의 액체를 주입해 동토벽을 만들어 지하수가 원전 건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은 억제하는 구조다.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원전 인근에서 솟아오른 지하수에 의해 동토벽의 일부가 녹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도쿄전력은 동토벽에 온도계를 설치해 온도를 측정하고 있는데, 원전 4호기와 가까운 일부 지역에서 9월 중순 이후 온도가 0도를 넘었고, 이달 18일에는 13.4도까지 상승했다. 도쿄전력이 해당 지역의 동토벽을 파보니 얼어 있어야 할 곳에서 물이 발견돼 동토벽의 일부가 녹았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도쿄전력은 이르면 내달 초부터 강철제 파이프와 판을 설치하는 공사에 착수한 뒤 향후 대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도쿄전력은 NHK에 “원전 건물 가까운 동토벽의 안쪽 수위에는 변화가 없어 전체적으로 동토벽의 기능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정부 “日오염수 방사선 영향평가 유감”도쿄전력 “삼중수소 원전 3㎞내서 높아” 정부는 지난 3일 오후 일본 도쿄전력이 최근 공개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시 방사선영향평가 보고서’ 초안(이하 방사선영향평가 보고서)과 관련해 일본과 실무진급 화상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방사선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해양 방류해도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경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었다. 또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 10㎞ 범위에서 삼중수소의 농도와 확산 상황을 분석한 결과 오염수 해양 방류로 삼중수소 농도가 높아지는 해역은 후쿠시마 제1원전으로부터 2∼3㎞ 내 범위에 불과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정부는 “이날 면담에서 일본 측이 해양 방출을 전제로 보고서를 발표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면서 “해양 방출이 사람과 환경에 미칠 영향의 불확실성에 대해 일본 측에 재차 우려를 표했다”고 말했다. 또 “도쿄전력이 내놓은 보고서의 주요 가정과 방법론상의 의문점을 제기했으며 일본 측에 추가적인 자료를 요구했다”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해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우려하는 인접 국가에 대한 일본 측의 투명한 정보 공개와 성실한 협의도 거듭 요구했다”고 부연했다.
  • 인도네시아 화산 폭발 원인은 폭우로 인한 용암 돔 붕괴

    인도네시아 화산 폭발 원인은 폭우로 인한 용암 돔 붕괴

    인도네시아 자바섬 스메루 화산의 폭발 원인이 폭우와 연관이 있다는 발표가 나왔다. 지난 8일(현지시간) CNN 등 해외 주요언론은 스메루 화산 분화 원인이 상 정상에 있던 용암 돔이 부분적으로 무너진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높이 3676m인 스메루 화산은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130개의 활화산 중 하나로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오후 2시 50분 경 처음 폭발했다. 이로인해 분화구에서 나온 화산재 기둥이 해발 15.2㎞까지 치솟았고, 낙석과 화쇄류가 인근 마을을 덮치면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폭발의 원인으로 지목된 것은 최근 이 지역에 쏟아진 많은 양의 비다. 인도네시아 에너지 광물자원부 지질학자 에코 부디 레로노는 "최근 며칠 동안 내린 폭우로 화산을 병의 마개처럼 막는 역할을 하던 용암 돔이 침식돼 붕괴됐다"면서 "용암 돔은 여러가지 이유로 불안정해져 붕괴될 수 있지만 폭우가 그중 중요한 이유가 된다"고 설명했다.특히 문제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세계 각지에서 폭우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져, 이번처럼 예상치 못한 화산 분화가 발생할 빈도도 높아졌다는 점이다. 호주 모나시 대학 화산학자 헤더 핸들리는 "화산에 폭우가 내리면 지하수의 압력이 높아지고 암석은 갈라지고 깨질 수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마그마는 표면에 쉽게 도달하게 되고 화산 분화의 빈도는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메루 화산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다시 폭발해 인명 피해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8일 기준 이번 화산 폭발로 최소 39명이 숨졌으며 아직도 12명은 실종 상태다. 또한 4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임시 대피소로 대피한 상태다.  
  • 한진계열 한국공항의 제주 지하수 이용연장 동의안 ‘심사보류‘

    한진그룹 계열 한국공항의 제주 지하수 이용 연장 내용이 담긴 ‘한국공항 지하수 개발·이용 변경허가 동의안’이 논란 끝에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26일 열린 정례회에서 제주도 지하수관리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동의안을 심사보류 결정했다. 이날 도의회에서는 연장 신청 처리기간이 지난 동의안을 처리해야 하는지 등이 주요 쟁점이 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지하수관리 조례상 지하수개발·이용허가의 유효기간 연장 허가를 받으려면 연장 신청서를 유효기간 만료일 90일 전에 제주도에 제출해야 한다. 한국공항은 법률에 따라 만료일 3개월 전인 지난 8월 19일 제주도에 신청서를 냈다. 문제는 제주도가 법정 민원처리 기간인 20일을 훨씬 넘긴 지난 11월 4일 관련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하면서 불거졌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전문위원의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도 처리 기간이 52일을 넘으며,지하수관리위원회 심의 기간을 제외한다고 해도 처리 기간을 넘기게 된다. 제주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로부터 한국공항에 대한 먹는샘물용 지하수 연장 불허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절차상 문제 있는 동의안을 처리하는 것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다. 강성의 환경도시위원장은 “변명의 여지 없이 행정처리가 부실했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민원 처리 기간이 넘어 제출된 지하수 연장 신청 동의안 심사 자체가 맞는지 상임위 소속 의원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어떻게 책임을 질 것이냐”고 제주도를 질타했다. 이에 대해 문경삼 환경보전국장은 “별도의 법률 조언을 받은 결과 행정절차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상 민원처리 기간에 산입하지 않는 기간을 따져보면 지하수관리위원회에 상정된 기간과 공휴일 등을 제외하면 (20일보다 적은) 17일 지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은 자체 소유한 제주 지하수 관정을 이용해 지하수를 취수하고 생수 제품을 제조해 대한항공 기내 서비스와 그룹 계열사 호텔 등에 제공하고 있다. 한국공항은 1993년 11월 지하수 취수 및 이용 허가를 받은 이후 현재까지 2년마다 유효기간 연장 허가를 받아오고 있다. 한국공항은 2019년 11월 25일부터 2021년 11월 24일까지 1일 100t(월 3000t)의 지하수개발·이용 유효기간을 2021년 11월 25일부터 2023년 11월 24일까지 2년 연장 허가를 받기 위해 지난 8월 19일 신청서를 제주도에 제출했다. 한편,시민단체는 2000년 개정된 제주도개발특별법상 제주 지하수의 이용·개발을 제주지방공기업,즉 제주도개발공사만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한국공항이 지하수를 사적 용도로 쓸 수 없도록 지하수 연장 허가를 하면 안 된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국회는 지난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제주특별법) 부칙으로 ‘법 시행 당시 종전의 규정에 따라 지하수 개발 및 이용 허가 등을 받은 자는 도지사의 허가를 받은 것으로 본다’고 새로운 규정을 만들어 관련 지적에 대한 문제를 피했다.
  • 규모 6 지진 견디는 국내 최장 바닷길… 보령~태안 10분 만에 도착

    규모 6 지진 견디는 국내 최장 바닷길… 보령~태안 10분 만에 도착

    국내 바닷속 터널 가운데 가장 긴 충남 보령해저터널이 착공 11년 만인 다음달 1일 개통된다. 준공을 앞둔 25일 해저터널 7㎞를 달려 봤다. 터널 구간은 보령 신흑동∼원산도 간 6.927㎞고, 원산도에서 태안 안면도까지 1.75㎞는 원산안면대교로 이어졌다. 국토교통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했다. 보령터널은 해저터널 가운데 국내 최장은 물론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길다. 수심이 깊은 바닷속을 뚫고 건설한 터널이기에 난공사 구간도 많았다. 터널 한가운데 도로는 해수면에서 80m 아래에 건설됐다. 터널 입구에 다다르자 양방향 2차로 분리 터널 2개가 마주했다. 해저 80m까지 들어갔지만 육상 터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가장 깊은 곳에서 내려 시설물을 살펴봤다. 이곳저곳 안전시설이 달렸다. 지진 규모 6에도 견딜 수 있는 1등급 터널이다. 터널 지붕에는 강력한 제트팬 환풍기가 설치돼 공기가 탁하지 않았다. 차량 화재 사고가 나도 연기를 외부로 충분히 뽑아낼 수 있는 시설이다. 터널에는 이런 제트팬이 82대 설치돼 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피난 연결통로도 설치됐다. 차량용 대피소 10곳, 사람이 피할 수 있는 곳이 21개다. 소화기도 50m 간격으로 모두 602개를 설치했고 소화전도 301개나 있다. 50m마다 비상 경보설비도 설치했다. 모든 구간에 자동화재탐지설비를 뒀다. 터널 안의 상황은 외부 통제센터에서 원격 조정할 수 있다. 지나는 차량이 라디오만 켜면 터널 안 화재나 사고를 실시간으로 알려 주고 경고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바닷속에 건설한 터널이라서 어려움도 많이 따랐다. 국내 대형 해저터널 가운데 최초로 암반을 발파하고 나서 굴착하는 공법(NATM)이 적용됐다. 특히 굴착 공사 과정에서 지하 용출수가 끊임없이 들어와 현장 기술자들이 애를 태웠다. 해수 유입을 막으려고 차수벽을 만드는 게 가장 어려웠다. 터널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처리하는 장비도 넉넉하게 설치했다. 터널 양쪽에서 흘러 들어온 지하수는 가장 깊은 곳의 집수정에서 모아 대형 펌프 2대로 퍼올려 밖으로 강제 배출시킨다. 예비 펌프 2대도 설치해 비상시를 대비했다. 터널 개통 효과도 대단하다. 보령과 태안을 잇는 거리가 95㎞에서 14㎞로 81㎞나 가까워졌다. 시간은 90분에서 10분으로 80분이나 단축됐다. 교통환경 개선으로 지역 개발·관광자원 활용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서 다져진 기술은 국내 다른 해저터널 공사는 물론 해외 해저터널 공사 수주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건수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은 “난공사도 많았지만 완벽한 설계와 시공으로 안전하게 공사를 마칠 수 있었다”며 “해저터널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 [사설] 낙동강 오염시킨 업체에 부과된 첫 환경과징금

    [사설] 낙동강 오염시킨 업체에 부과된 첫 환경과징금

    환경부가 그제 낙동강에 카드뮴 오염수를 불법으로 배출한 ㈜영풍 석포제련소에 과징금 281억원을 부과했다. ‘환경범죄 등의 단속 및 가중 처벌에 관한 법’에 근거해서다. 이 법이 지난해 11월 27일 시행에 들어간 이후 과징금 철퇴가 내려진 것은 처음이다. 환경범죄 징벌과 부당이익 환수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환경부는 2018년 경북 봉화군 석포면 국가수질측정망 하천에서 기준치의 2배를 초과하는 카드뮴이 검출되자 조사에 착수했다. 의심이 가는 인근 아연제련소를 집중 조사한 결과 무허가 지하수 관정 52개를 발견했다. 이 중 30개 관정의 지하수에서 생활용수 기준치(0.01㎎/ℓ)를 초과하는 카드뮴이 나왔다. 공장 시설이 낡다 보니 카드뮴 공정액이 바닥에 떨어지거나 흘러넘쳤고 비가 오면 그대로 빗물에 섞여 낙동강으로 유출되고 있었다. 낙동강 지표수에서 하천 수질 기준(0.005㎎/ℓ)의 최대 120배인 0.602㎎/ℓ 카드뮴이 검출됐다는 게 환경부의 조사 결과다. 카드뮴은 중금속 발암물질이다. 체내 잔류 기간이 20~40년이다. 이런 유해물질이 낙동강 상류로 흘러들어 갔다고 하니 심각한 문제다. 환경법은 ‘있으나 마나’란 비판이 거세지자 처벌 조항을 강화하는 법 개정이 이뤄졌다. 개정된 법으로 매출액의 최대 5%까지 과징금을 매길 수 있다. 자진 신고 등을 하면 80%까지 깎아 주지만 석포제련소는 적용받지 못했다. 근본적인 시정 노력 없이 유출된 카드뮴을 일부만 회수했기 때문이다. 업체 측은 “유출량이 부풀려졌다”고 항변한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환경범죄는 제재가 약해 걸려도 위반하는 악순환이 이어져 왔다. 이번 기회에 불법 배출로 올린 부당이익은 반드시 토해 내고 오염 정화비용까지 물어야 한다는 전례를 만들어야 한다. 영풍그룹은 재계 순위 30위권 위상에 걸맞게 책임 있는 시정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
  • 양철민 경기도의원 급수취약계층 음용지하수 수질검사 지원 예산증액 주장

    양철민 경기도의원 급수취약계층 음용지하수 수질검사 지원 예산증액 주장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양철민 의원(더민주·수원8)은 23일 2022년도 환경국 예산안 심사시 급수취약계층 음용지하수 수질검사 지원사업 예산증액을 주장했다. 양 도의원이 환경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는 2021년 추경에 4억2백만원·2022년 본예산에 4억1천5백만원을 지역자원시설세 특별회계에 편성하여 지하수 음용 교육·복지시설 및 상수도 미보급지역의 수질검사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양 도의원은 “기후 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으로 지하수 수질이 악화될 우려가 있고 상수도 미보급으로 지하수를 음용하는 급수취약계층이 물환경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라고 밝히고 “수질검사비를 지원함으로서 지하수 오염여부 모니터링과 식수용으로 부적합 결과가 나오면 정수기 등을 보급하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하여 박성남 환경국장은 “시·군과 연계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서 보다 면밀하게 검토하여 급수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없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양 도의원은 “내년 1월5일부터 시행되는 ‘지하수법’에 따르면, 도지사는 수질검사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으며 이는 수질검시비용에 대한 재정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하고 “도가 선도적으로 급수취약계층 음용지하수 수질검사 지원사업을 확대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발암물질 카드뮴 기준치 120배 넘게 낙동강에 흘러들었다

    발암물질 카드뮴 기준치 120배 넘게 낙동강에 흘러들었다

    발암물질인 중금속 카드뮴을 기준치 120배 넘게 낙동강에 유출시킨 기업에 281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환경부는 수년간 낙동강 최상류층에 카드뮴 오염수를 불법배출한 영풍 석포제련소에 과징금 281억원을 부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과징금은 2019년 11월 26일 개정된 ‘환경범죄 등의 단속 및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환경범죄단속법)에 따른 것이다. 개정된 법이 시행된 이후 첫 부과 사례이다. 2018년 12월부터 4개월 동안 연속으로 경북 봉화군 석포면 소재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국가수질측정망에서 하천수질기준인 0.005㎎/ℓ을 최대 2배 초과하는 카드뮴이 검출되면서 환경부 조사가 시작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석포제련소 제1, 2공장 인근 낙동강 수질을 2019년 4월 14일부터 이틀간 측정한 결과 하천수질기준을 최대 4578배 초과하는 22.888㎎/ℓ의 카드뮴이 검출했다. 이에 환경부 중앙환경단속반이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제련소는 공업용소 등을 목적으로 무허가 지하수 관정 52곳을 운영했고 이 중 30개 관정에서 지하수 생활용수 기준인 0.01㎎/ℓ을 초과하는 카드뮴이 검출됐다. 제련소 인근 낙동강과 공장내 지하수에서 고농도 카드뮴이 검출됨에 따라 대구지방환경청은 2019년 5월 9일부터 올해 5월 8일까지 ‘지하수 오염방지 명령’을 내리고 2019년 11월부터 매월 제련소 자체 조사 분석한 하천수와 지하수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제련소 보고를 분석한 결과, 공장 내부에서 유출된 카드뮴이 공장 바닥을 통해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낙동강에까지 유출되고 있다. 환경부는 2019년 8월 말부터 1년 동안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등에 의뢰해 조사연구를 실시한 결과 공장시설에서 누출된 카드뮴 용액이 토양과 지하수를 거쳐 낙동강으로 유출된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를 통해 카드뮴의 낙동강 유출량이 하루 22㎏, 연간 약 8030㎏으로 산정됐다.이 같은 자료를 바탕으로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4월 14일 낙동강 하천수 수질을 다시 조사한 결과 10개 지점 중 8개에서 카드뮴이 하천수질기준의 약 950배 초과한 최대 4750㎎/ℓ을 확인하고 과징금 부과절차를 진행했다. 과징금 부과를 위해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2차례에 걸쳐 현장조사를 한 결과 제련소는 평소 낡은 공장시설에서 카드뮴 공정액이 바닥에 떨어지거나 흘러넘치게 하는 등 관련시설을 부적정하게 운영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또 카드뮴 유출 중단을 위한 근본적이고 실질적 노력 없이 단순히 유출된 카드뮴 일부만 회수하는 방법으로 일관하고 있어 환경부는 부당이익 환수와 징벌적 처분 성격으로 약 281억원의 과징금 부과처분을 결정했다. 김종윤 환경부 환경조사담당관은 “과징금 부과와는 별도로 낙동강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을 위해 석포제련소에 대한 지도,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카드뮴 낙동강 불법배출이 지속될 경우 제2차 과징금 부과를 포함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풍측은 “지역사회와 주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지난해 말 320억원을 투입해 폐수 무방류설비를 도입했고 올해도 본격 가동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15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설비를 증설 중”이라고 밝혔다. 또 “빗물 등 비점오염원의 수질오염을 차단하기 위한 저감시설을 추가 확충하는 등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추승우 서울시의원 “개통 앞둔 경전철, 사전에 라돈 관리돼야”

    추승우 서울시의원 “개통 앞둔 경전철, 사전에 라돈 관리돼야”

    지난 2017년 9월 개통한 우이신설선은 개통 이후 3년간 라돈 수치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100Bq/㎥)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라돈 공포지대’라는 비판을 받았다. 해당 역사는 솔샘‧북한산보국문‧정릉‧성신여대입구‧보문‧신설동역으로, 성신여대입구는 권고치 3배인 489Bq/㎥에 달하는 라돈이 검출된 바 있다. 이에 서울시는 우이신설선 민간사업자에게 라돈 저감대책을 시행하도록 개선명령을 내렸으나, 민간사업자가 라돈 수치가 법적 기준이 아닌 점을 들어 저감대책에 소요된 비용을 서울시에 청구소송을 진행하려 하는 등 시행 및 비용부담 주체를 두고 분쟁이 발생했다. 결국 라돈발생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지하수 노출, 터널 균열 등 부실시공 하자처리는 민간사업자 부담으로 조치했지만, 민간사업자와 마찰을 빚으며 라돈 수치를 권고치 이하로 낮추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돼 우이신설선에 근무하는 근로자와 이용시민은 약 3년간 높은 라돈 농도에 노출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라돈은 암석이나 토양, 건축자재 등에 존재하는 방사능 물질로, 인체에 지속적으로 축적되면 폐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매일 수백만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지하철은 더욱 철저한 라돈 관리가 필요하다. 서울특별시의회 추승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4)은 제303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도시기반시설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우이신설선 라돈 피해사례를 타산지석 삼아 라돈 농도 측정 및 공사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을 지적하며, “현재 공사 중인 동북선과 신림선 등은 라돈 수치가 권고 기준 이하로 관리되어 개통할 수 있도록 사전에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 ‘98명 사망’ 美 아파트 붕괴 참사, 원인은 인근 고층 빌딩?…유가족 소송 제기

    ‘98명 사망’ 美 아파트 붕괴 참사, 원인은 인근 고층 빌딩?…유가족 소송 제기

    지난 6월 98명의 사망자를 낸 미국 플로리다주 12층 아파트 붕괴 참사가 인근에 세워진 고급 빌딩 탓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뉴스위크 등 현지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유가족은 최근 마이애미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을 통해 “도보로 2분 거리에 새로운 고급 빌딩이 들어서면서 (무너진) 아파트에 심각한 피해를 줬고 결국 붕괴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사고 발생 직후 일부 전문가들은 붕괴 원인으로 40년 동안 스며든 바닷물을 지목했다. 해변에서 발생하는 바닷물 입자가 오랜 시간에 걸쳐 아파트에 스며들고, 이것이 콘크리트와 철근을 부식시켰다는 설명이었다. 이밖에 붕괴의 원인이 건물 지반에 있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여전히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가족들은 2년 전 완공된 18층짜리 인근 빌딩이 아파트 붕괴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해당 빌딩이 건축될 당시 굴착기와 지하 기둥 공사 등의 작업에서 진동이 발생했으며, 이것이 아파트의 구조물이 약하게 만드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게 유가족 측의 주장이다.또 빌딩을 세우는 과정에서 건축업자들이 아파트와 빌딩을 분리하는 작은 도로를 만들었는데, 기울어진 이 도로를 통해 신축 건물에서 붕괴한 아파트로 지하수가 흘러갔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유가족들은 빌딩 건축회사 역시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가족 측은 “(붕괴한 아파트는) 정기적인 수리 및 유지관리가 필요했던 오래된 건물이었지만 인접한 곳에 고층 빌딩이 들어서기 전에는 위험 수준이 아니었다. 해당 빌딩이 위험을 만든 것”이라면서 “붕괴 참사는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참사를 조사 중인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사고 원인을 밝히는데 최소 2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 김장 봉사 갔다가…중학생 20여명 집단 식중독 증세

    김장 봉사 갔다가…중학생 20여명 집단 식중독 증세

    김장 봉사를 다녀온 충북 옥천지역 중학생 2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16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김장 봉사를 다녀온 관내 한 중학교 학생 34명 중 25명이 이튿날 설사와 구토 증상을 보였다. 이들은 3시간가량 김장 봉사를 했는데 당시 김치와 수육, 과일, 된장국 등이 제공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보건소는 신고 접수 후 유증상자들을 대상으로 가검물을 채취했고 음식·지하수·칼·도마 등 환경 검체도 확보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2주 후 나올 전망이다. 한편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 조리 전·후, 화장실 이용 후 반드시 손을 씻고 어패류는 중심온도 85도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서 섭취하는 등 식품 관리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 조광주 경기도의원 약수터 자외선 살균기 설치 확대 촉구

    조광주 경기도의원 약수터 자외선 살균기 설치 확대 촉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조광주 의원(더민주·성남3)은 16일 진행된 경기도 수자원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약수터의 자외선 살균기 설치 확대 및 급수 취약계층을 위한 수질개선을 촉구했다. 도 내 19개 시·군 310개소, 4만여 명의 도민이 이용하는 약수터 중 113개소에는 자외선 살균기가 설치되었으나 성남, 부천 등 12개 시에는 자외선 살균기가 설치된 약수터가 없다. 조 도의원은 “자외선 살균기 미설치 지역 12곳 중 검사결과가 부적합인 곳도 시·군에서 신청해야만 설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음용수의 수질상태는 곧바로 건강에 직결되는데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자외선 살균기 설치를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조 도의원은 “아직도 지하수를 음용하는 급수 취약계층이 1,150개소나 된다”며 “특히 먹는 물은 도민의 건강과 안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취약계층이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여 철저하게 관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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