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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군, 하마스 땅굴 침수작전 공식 확인…가자 공동묘지서 발견하기도

    이스라엘군, 하마스 땅굴 침수작전 공식 확인…가자 공동묘지서 발견하기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땅굴에 바닷물을 들이부어 침수시키는 작전을 사용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공지를 통해 “우리는 이번 전쟁에서 대량의 물을 끌어와 가자지구 지하의 테러 기반 시설을 무력화하는 새로운 방법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침수 작전이 펌프와 파이프 설치,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장비 설치에 적합한 지하 터널 입구 탐색 등 과정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지하수가 오염되지 않도록 토양의 특성과 수계를 전문적으로 분석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침수 작전에 대해 “하마스의 지하 기반 시설에 대항하기 위해 지난 몇 년간 군과 정보기관이 개발한 다양한 역량 중 하나”라며 “공습, 지하 전투, 기술 자산을 이용한 특수 작전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의 땅굴 침수 작전은 지난해 12월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로 처음 알려졌으나, 이를 이스라엘 측이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군은 대형 펌프를 설치, 인근 해안가에서 바닷물을 끌어와 하마스 땅굴에 주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부터 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지구 지상전을 본격화한 이스라엘군은 그동안 수천개의 하마스 지하 터널을 찾아내 파괴했다. 그러나 하마스 터널 가운데 아직 많게는 80%가 그대로 남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가자지구 공동 묘지 안에도 하마스 지하 터널 존재 이스라엘군은 앞서 지난 29일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한 공동 묘지에서 하마스 지휘소가 위치한 지하 터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터널이 위치한 바니 수헤일라 공동 묘지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시신을 찾는다며 훼손한 것으로 알려진 최소 16곳의 묘지 중 하나다. 묘지와 같은 종교적 장소를 의도적으로 파괴하는 행위는 일반적으로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이지만, 이처럼 군사적 목표가 되는 상황은 예외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성명에서 98사단 병력이 해당 터널을 조사하던 중 폭발물과 방폭문 등을 발견하고 내부에 있던 테러범들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또 “이 터널에서 (지난해) 10월 7일 학살(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가담했던 칸유니스 여단 예하 대대장실과 작전실, 지휘통제소, 고위 관리들 숙소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터널) 갱도의 길이는 1㎞에 달하며 묘지 밑 20m 지점에 있었다. 갱도는 더 큰 지하 네트워크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 ‘제주의 생명수’ 지하수· ‘제주의 허파’ 숨골의 실태조사 박차

    ‘제주의 생명수’ 지하수· ‘제주의 허파’ 숨골의 실태조사 박차

    제주도가 비가 내렸을 때 바다로 흘러 내려가 용천수로 솟아나는 양은 얼마나 되고, 반면 육지에 남아 있는 지하수 함량이 얼마나 되는 지 정확한 조사에 착수한다. 제주의 지하수는 바로 도민의 생명수여서 이번 실태조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사업비 31억 8000만원을 투자해 2024년 제주지하수연구센터 운영과 지하수 관련 14개 조사·연구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2024~2027년 중장기과제로 ▲제주형 물수지 분석 모형개발 ▲용천수 순환체계 연구 ▲수리지질 특성 해석 연구 ▲개인하수처리시설에 의한 오염영향 평가 및 관리방안 ▲숨골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또 단기과제로 ▲인공함양시설 효율적 관리방안 마련 ▲지하수 지역별 목표수질관리 계획 수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도내 285개소에 달하는 숨골의 경우 오염원이 어떻게 되며 주위환경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실태를 조사한다. 지난해 제주특별법 및 지하수관리조례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올해 지역별 목표수질관리 계획을 수립해 지하수 오염원 관리기준을 새롭게 마련할 방침이다. 이는 지역별 수질 등급 및 기준 설정, 지역별 수질관리 목표제 도입 등으로 수질개선 및 오염 사전예방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지하수 관측망 운영 ▲지능형 지하수 관측망 관리시스템 알고리즘 개발 등 과학적 기법을 적용해 조사·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의 물 역사문화 보전 및 계승을 위해 물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하고 제주 고유의 물 문화 발굴을 통해 도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제주의 물 가치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지하수에 대한 다양한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 지속적․안정적으로 이용하려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연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하수연구센터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댐 건설 등 인프라 확충·먹는 물 안전 등 물관리 ‘백년지계’ 실행

    댐 건설 등 인프라 확충·먹는 물 안전 등 물관리 ‘백년지계’ 실행

    홍수와 가뭄 피해를 줄이고 먹는물 안전을 제고하기 위한 물관리 ‘백년지계’가 올해 본격 시행된다. 무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고성능 전기차에 보조금을 집중 지원하고 우수한 국내 녹색산업의 해외 진출도 확대키로 했다. 환경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주요 환경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녹색산업 수출·수주 20조원 달성과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과감한 규제 혁신, 과학과 실용에 기반한 물관리정책 등을 지난해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홍수기를 앞둔 오는 5월부터 인공지능(AI) 예보를 전국 지류까지 본격 시행하고, 비상상황 발생 자동전파시스템 가동으로 홍수대응공동체계를 구축한다. 침수우려지역 주민에 대한 적시 안내 및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정보 제공으로 국민 안전도 확보키로 했다. 댐 건설(10개)과 지류·지천, 지방하천 정비, 도심 빗물터널 등 기반시설 확충 사업에 착수한다. 4대강 보를 활용해 농업용수와 소수력발전 등을 실시하고 대산·여수 산업단지 해수담수화, 섬·산간 지역 지하수 저류댐 등 다양한 대체 수자원을 개발해 물 부족 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AI·빅데이터 기반 스마트정수장을 광역정수장 43개로 확대해 먹는 물 안전을 실시간 관리한다. 깨끗한 대기질 대책으로 택배차와 어린이통학차의 경유차 신규 등록을 제한하고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와 전기·수소차 보급을 지원해 무공해차로의 질서있는 전환을 유도키로 했다. 특히 고성능 차량에 보조금을 집중 지원하고 주요 이동거점에 충전시설을 확충해 무공해차 90만대 보급 계획을 차질없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배터리 효율 등 친환경성을 반영해 전기차 보조금 체계를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전기승합차에 이어 전기승용차로 보조금 차등화를 확대하는 것으로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대한 견제로 해석될 수 있다. 올해 녹색산업 수출·수주액 목표치는 22조원으로 상향했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4000억원 규모의 녹색인프라 해외 수출 지원펀드를 신설하고 녹색특화무역상사를 20개 지정한다. 각 국 환경 난제를 분석한 뒤 해결 방안을 제시해 수출·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동에는 그린수소 생산, 에너지난에 시달리는 중앙아시아에는 매립가스 발전시설 등을 공략하고 북미·호주(그린가스)와 아프리카(매립가스) 등 미개척지 진출도 추진한다. 환경오염 피해에 대한 신속한 구제도 이뤄진다. 건강영향조사와 환경오염·석면 등 피해구제, 분쟁조정까지 한 번에 신청·해결할 수 있는 일괄서비스체계로 전환한다.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를 14개 시도로 확대해 선제 대응 및 산단·발전소·난개발지역 등 맞춤형 환경서비스 제공으로 체감도를 높인다. 위해한 어린이용품에 대한 자발적 회수도 올해 첫 시행된다. 한 장관은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해 장관 직속 환경개혁 전담반을 신설하고 부처간 협업 과제 등을 발굴·정비하는 등 민생을 위한 개혁에 적극적으로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 日 오염수 4월부터 7차례 걸쳐 5만 4600t 바다에 버린다

    日 오염수 4월부터 7차례 걸쳐 5만 4600t 바다에 버린다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올해 4월부터 1년간 7차례에 걸쳐 방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모두 5만 4600t이 바다로 방류될 예정이다. 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러한 계획을 세웠는데 1회 방류량은 7800t으로 이전과 같은 분량이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24일부터 오염수를 방류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오염수를 방류했고 다음달 말 4차 방류가 시작된다. 이렇게 네 차례에 걸쳐 방류되는 오염수는 모두 3만 1200t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보관 중인 오염수의 2%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올해 7차례 방류되는 오염수의 양은 지난해의 약 두 배 분량이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원전 내 보관 중인 오염수의 양은 132만 8224㎥로 전체 탱크의 97%가 채워져 있다. 지난해 오염수 발생량은 전년 대비 약 20% 적은 하루 평균 75t으로 추산됐다. 도쿄신문은 빗물과 지하수가 사고 난 원자로로 흘러드는 것을 막는 작업이 진행됐고 강수량이 전년보다 줄어들어 지난해 오염수 발생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매년 오염수 발생량이 줄어든다고 해도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 없이는 오염수 발생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작업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에 있는 데브리(녹은 핵연료 등의 잔해물)를 시험적으로 꺼내는 작업을 지난 10일부터 시작하려고 했지만 올해 10월 개시하는 것으로 연기했다. 이 작업을 연기한 것만 이번이 세 번째다. 1~3호기의 데브리 양은 모두 880t으로 추정된다. 데브리 등을 꺼내는 데는 고농도의 강력한 방사선이 나오기 때문에 사람이 가서 꺼낼 수는 없다. 특수 제작한 로봇을 이용하려고 했지만 방사선에 의해 전기 계통이 망가져 이마저도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로봇을 이용해 꺼내려 했던 당초 계획을 재검토하고 막대 모양의 새로운 장치를 이용해 꺼내는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다. NHK는 “새로운 계획을 시행하려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인가를 받을 필요가 있어 반출 작업 개시를 연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 ‘생태 보고’ 갈라파고스마저 미세플라스틱에 앓고 있다

    ‘생태 보고’ 갈라파고스마저 미세플라스틱에 앓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 현재 가장 심각한 문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다. 플라스틱 사용 급증으로 인한 미세플라스틱의 폐해도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 크기가 5㎜ 이하인 미세플라스틱은 하수처리 과정에서도 걸러지지 않아 하수구를 통해 그대로 강과 바다에 흘러 들어가고 지하수로 스며들기도 한다. 미세플라스틱은 토양이나 표층수, 바다로 들어가 먹이피라미드 가장 아래쪽에 있는 생물들이 먹고 먹이사슬을 따라 올라와 결국 사람의 몸속에 축적된다. 그동안 청정지역으로 알려졌던 극지방 바다에서도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심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7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로스앤젤레스대(UCLA) 토목환경공학과와 템플대 지구환경과학과 공동 연구팀이 천연 비료 속에도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돼 있으며 바람을 타고 공기 중에 떠다닌다는 연구 결과를 환경학 분야 국제 학술지 ‘환경 과학·기술 회보’에 발표했다.이런 가운데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는 태평양의 섬 ‘갈라파고스제도’ 역시 미세플라스틱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와 충격을 준다. 지구상에 미세플라스틱 오염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공간은 사실상 사라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 해양·수산연구소, 야생동물 보호단체인 에콰도르 페레그린 재단, ESPOL 폴리테크닉대 공동 연구팀은 갈라파고스제도 먹이사슬을 통해 미세플라스틱이 어떻게 축적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며 갈라파고스펭귄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1월 25일 자에 실렸다.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심각하다는 것은 알려졌지만 사람이나 동물에 대한 피해 정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에 적도에 가깝고 육지로부터 고립된 갈라파고스 해양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연구를 했다. 특히 갈라파고스제도 먹이사슬을 통해 미세플라스틱의 생물학적 축적과 생물학적 증폭을 추적하기 위한 지표종으로는 멸종 위기에 처한 갈라파고스펭귄에게 집중했다. 생물학적 증폭이란 포식자가 먹이를 섭취할 때 먹이사슬의 각 단계에 따라 독성 오염물질이 어떻게 더 농축되고 증폭되는지를 파악하는 생태학 개념이다.연구팀은 갈라파고스제도의 중심으로 도시와 농촌 환경이 공존하는 인구 밀집 지역인 산타크루스섬과 갈라파고스펭귄이 서식하는 다른 섬, 펭귄들의 먹이인 정어리, 청어, 멸치와 펭귄 배설물을 바탕으로 미세플라스틱의 이동과 증폭을 시뮬레이션했다. 연구팀은 갈라파고스펭귄에게 초점을 맞춘 모델과 갈라파고스제도가 속한 더 넓은 지역인 볼리바르 해협 생태계로 확장한 모델을 만들어 분석했다. 그 결과 갈라파고스제도는 물론 볼리바르 해협 생태계 전체에서 미세플라스틱의 축적과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갈라파고스펭귄의 체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확인됐으며 꼬치고기, 멸치, 정어리, 청어, 동물성 플랑크톤에서도 고농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먹이피라미드가 올라갈수록 미세플라스틱의 체내 축척이 증가하고 증폭된다. 연구를 이끈 후안 호세 알라바 캐나다 UBC 해양·수산연구소 박사는 “이번 연구는 미세플라스틱이 육지와 수천㎞ 떨어진 갈라파고스제도와 같이 고립된 보호지역까지 오염시키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강조했다. 알라바 박사는 “먹이사슬을 거치면서 최종 포식자에게는 심각한 수준의 미세플라스틱이 축적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만큼 인간도 안심할 수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 평택시, 오염 하천 관련 “주변 지하수 오염 안된 듯”

    평택시, 오염 하천 관련 “주변 지하수 오염 안된 듯”

    경기 평택시는 오염된 하천 주변 지하수 채수 지점 22곳을 대상으로 간이 검사한 결과 오염물질은 확산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전날 오염 하천 주변 200m 이내에서 지하수를 농업용수로 사용 중인 22곳을 대상으로 수소이온농도(pH)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pH 농도는 최저 6.39ppm에서 최대 8.03ppm으로 나왔다. 농업용수의 pH 농도 기준은 6.0~8.5ppm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오염수의 주요 물질인 에틸렌다이아민은 강알칼리성을 띠기때문에 오염물질이 지하수로 확산됐다면 약알칼리성 범주에 드는 pH 농도가 나올 수가 없다”며 “이를 근거로 오염물질이 지하수로 확산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는 이번 간이 검사는 지역 농민들의 불안 해소 차원에서 실시한 것이어서 오는 18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지하수 수질 정밀 검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는 살수차를 이용해 지하를 농업용수로 이용하는 농가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시는 오염 정화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정기적으로 지하수 수질 검사를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10시쯤 화성시 양감면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8시간여 만인 10일 오전 6시쯤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창고 내부에 있던 제4류 위험물(인화성 액체)이 인근 소하천으로 흘러들어 화재 발생지점 인근 하천에서 국가하천인 진위천 합류부 직전까지 7.4㎞ 구간이 비취색으로 오염된 상태다.
  • 화학물질 유출 화성·평택 ‘관리천’ 수질유해물질 기준치 이하

    화학물질 유출 화성·평택 ‘관리천’ 수질유해물질 기준치 이하

    지난 9일 화학물질이 유입된 경기 평택·화성시 관리천의 ‘특정수질유해물질’ 농도가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한강유역환경청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10~12일 사고 오염수가 관리천에 유입된 지점의 수질을 측정한 결과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내로 감소했다. 10일 검사에서 구리·벤젠·나프탈렌 등 5종의 특정수질유해물질이 청정지역의 수질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2~36배 초과했고 생태독성(TU)은 16배 이상 높게 검출됐다. 이후 구리와 나프탈렌은 수질기준(1㎎/L·0.05㎎/L) 이내로 감소했고, 나머지 3종은 ‘불검출’, 생태독성은 2.4배 초과 수준으로 줄었다. 11일 수질기준(0.5㎎/L)을 초과했던 폼알데하이드도 현재는 수질기준 이내로 감소했다. 11~12일 관리천 하류에서 채취해 특정수질유해물질 농도와 생태독성 여부를 분석한 결과 구리·폼알데하이드가 수질기준 이내로 나왔고 나머지 항목은 불검출, 생태독성은 ‘없음’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관리천과 진위천 하류에 식수를 공급하는 취·정수장이 없고 농한기로 농업용수 수요도 없는 상태로 측정지점 확대 및 수질 모니터링, 토양과 지하수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지난 9일 화성 양감면 화학물질 저장창고에서 불이나 화학물질이 소방수에 섞여 관리천으로 유입됐다. 화재 당시 창고에는 유해화학물질 48t과 그 밖의 위험물 264t 등 화학물질 144종, 361t이 보관돼 있었다. 유출된 화학물질은 에틸렌다이아민·메틸에틸케톤·에틸아세테이트로 파악된 가운데 에틸렌다이아민이 하천에서 금속 물질과 결합해 물빛을 옥색으로 만든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 화학물질안전원이 추가 분석을 진행 중이다. 15일 기준 수거된 화학물질 오염수는 7020t이다. 환경부는 오염수가 3~5만t으로, 하루 5000t으로 수거량을 늘리면 열흘 후에는 수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평택시와 화성시가 125대 탱크로리를 투입한 15일 오염수 수거량은 2288t이다. 또 화재진압 후 창고부지 내 바닥과 인접도로, 맨홀, 우수관로 등에 잔류해 있는 오염수와 오니도 제거했다. 환경부는 신속한 사고 수습과 함께 원인을 제공한 사람은 화학물질관리법과 물환경보전법 등 관계 법령 위반 사실을 조사해 조치키로 했다.
  • 3스타 7년연속 획득… 제주 삼다수, 국내 최초 다이아몬드 테이스트 어워드 수상

    3스타 7년연속 획득… 제주 삼다수, 국내 최초 다이아몬드 테이스트 어워드 수상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가 ‘2024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내 최초로 ‘다이아몬드 테이스트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고 등급인 3스타를 7년 연속 획득한 제품에게만 수여되는 ‘다이아몬드 테이스트 어워드’를 수상해 우수한 물맛을 입증해 지난 12일 인증서를 받았다. 국제식음료품평원(ITI, International Taste Institute)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글로벌 식음료 미각 평가 기관으로, 매년 미각 전문가들이 엄격한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우수한 제품을 선정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2018년 국내 먹는샘물 업계 최초 3스타 수상했으며, 올해로 7년 연속 국제 미각 전문가들에게 우수한 물맛을 인정받으며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7년 연속 국제 우수 미각상 수상은 국내에서 제주삼다수가 유일하다. 제주삼다수는 우수한 물맛은 물론 청정 제주 지하수를 원수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한라산국립공원 내 인위적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해발 1450m 이상에서 스며든 빗물이 천연 필터인 화산송이 층들을 거치며 오랜 기간 불순물은 걸러지고 칼슘, 칼륨, 바나듐, 실리카와 같은 건강에 좋은 미네랄은 녹아들어 수질이 우수하며 순한 물맛이 특징이다. 제주개발공사 백경훈 사장은 “지난 2021년 국가 공인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지정된 데 이어 2023년 국내 먹는샘물 업계 최초로 ‘국가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되며 국가공인 품질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수질과 맛을 유지하면서 최고의 품질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물 부족한 섬과 내륙에 ‘지하수 댐’ 80개 설치

    물 부족한 섬과 내륙에 ‘지하수 댐’ 80개 설치

    상수도 설치가 어려운 섬 지역과 내륙의 물 공급 취약지역에 지하수를 활용하는 지하수댐 설치가 확대된다. 환경부는 16일 전국의 상습 물 부족 지역 10곳에 지하수저류댐을 설치하는 등 2053년까지 전국에 80곳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지하수저류댐은 지하에 지하수 흐름을 막을 수 있는 차수벽을 설치해 지하수를 모은 뒤 가뭄 등에 이용하는 수자원 확보 방안이다. 비교적 비용이 적은데다 환경에 끼치는 영향이 적고 땅속 모래·자갈에 의한 자연 여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20년 옹진 대이작도를 시작으로 지난해 완도 보길도 등 3곳에 시범 가동했다. 지난해 3월 완공된 보길도 지하수저류댐은 남부지방의 극심한 가뭄 당시 보길도와 인근 노화도의 주민 8000여명이 50일간 사용할 수 있는 12만t을 공급했다. 환경부는 섬 지역 수자원 확보 대책으로 추진한 지하수저류댐의 물 공급 효과를 반영해 내륙에도 설치를 확대키로 했다. 올해 108억원의 예산을 들여 상반기 경남 통영 욕지도와 인천 옹진 덕적도·소야도, 경기 양평 양동면 등 3곳을 착공하고 충남 보령 주산면과 전남 완도 소안도 등 7곳은 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상수원의 저수율이 낮거나 수질 악화지역, 농업용수가 부족한 지역 등 저하수저류댐 설치 유망 추가 지역 10곳에 대해 지형·지질·규모·물량 등 상세 조사에 착수한다. 나아가 제4차 지하수관리기본계획(2022~2031년)에 반영된 지하수저류댐 설치 지역을 2030년 20곳, 2053년 80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산간 계곡에 물막이벽을 설치한 뒤 모래를 채워 물을 저장하는 ‘샌드댐’ 설치와 지표수를 지하수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지하수 확보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김고응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섬 지역 설치를 통해 지하수저류댐의 물 공급 효과를 확인했다”며 “지하수저류댐 설치를 전국으로 확대해 가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천안 공장 옹벽 붕괴’ 3명 사망…현장소장 등 징역2년

    ‘천안 공장 옹벽 붕괴’ 3명 사망…현장소장 등 징역2년

    지난 3월 충남 천안의 한 건설 현장에서 옹벽 붕괴 사고로 노동자 3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건설업체 관계자들이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9단독 이진규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건설업체 운영자 A씨(57)와 현장소장 B씨(67)에 대해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건설업체에는 벌금 3000만원을 부과했다. 지난해 3월 16일 천안시 천안시 직산읍의 한 반도체 조립공장 신축 현장에서는 배수로 공사 중 옹벽 보강토가 붕괴하면서 노동자 3명이 흙더미에 깔려 숨졌다.검찰은 옹벽 축조 중 중간에 블록 일부가 튀어나오는 ‘배부름 현상’이 발견됐는데도 위험을 방치한 채 작업을 진행해 사고를 초래했다며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이진규 판사는 “설계 도면에는 기울기를 주어 블록을 들여쌓게 돼 있지만 이를 무시한 채 쌓았고, 빗물이나 지하수 침투를 방지할 조치를 하지 않았다”라며 “이미 비정상적인 것을 관찰하고도 안전성 평가나 위험 제거 조치 없이 그대로 공사를 진행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근로자 3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죄책이 무거워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 등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꿈에 황금이...” 브라질 할아버지, 자택서 굴 파다 추락사 [여기는 남미]

    “꿈에 황금이...” 브라질 할아버지, 자택서 굴 파다 추락사 [여기는 남미]

    70대 브라질 할아버지가 자택에서 지하에 판 깊은 굴에 빠져 추락사했다. 일확천금을 꿈꾼 게 화근이었다.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州) 동부에 있는 도시 이파칭가의 한 단독주택에 살던 주앙 피멘타 다시우바 할아버지(71).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할아버지는 최근 자택 부엌에 판 굴에 빠져 숨을 거뒀다. 소방대가 수습한 할아버지의 시신은 처참했다. 할아버지는 전신에 외상과 골절상을 입고 세상을 떴다. 사고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다는 친구 안토니오 윌슨은 “황금을 꿈꾸지만 않았더라면 이런 비극은 없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친구가 밝힌 사고의 경위는 이랬다. 다시우바 할아버지는 지난해 6월 ‘황금 꿈’을 꾸었다고 한다. 꿈에 어마어마한 금맥이 터졌는데 금이 나온 곳은 바로 다시우바 할아버지의 자택 부엌 밑 지하였다. 재미있는 꿈이었다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릴 사람도 많겠지만 다시우바 할아버지는 달랐다. 꿈을 떠올리면서 몇 날 며칠 고민하던 그는 결국 부엌 바닥을 파기 시작했다. 친구는 “꿈은 꿈일 뿐이라고 만류했지만 사망한 친구가 얼마나 꿈에 집착하는지 도무지 말을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시우바 할아버지는 마치 우물을 파듯 부엌 바닥을 팠다. 사고가 나기까지 할아버지가 판 굴의 깊이는 자그마치 40m. 브라질 기준으로 높이 13층 빌딩과 맞먹는다. 굴의 지름은 1m에 육박했다. 굴이 깊어지자 출입이 쉽지 않았다. 그러자 다시우바 할아버지는 나무로 만든 수동 승강기를 설치하고 매일 바닥까지 내려가 굴을 팠다. 내리고 오르는 게 쉽지 않았고 흙을 퍼내는 것도 갈수록 힘들어졌지만 황금을 캘 꿈에 부푼 다시우바 할아버지는 포기하지 않았다. 굴이 깊어지자 바닥엔 지하수가 고이기 시작했다. 다시우바 할아버지는 펌프를 이용해 물을 퍼냈다. 그의 친구는 “지하에서 퍼낸 물이 아무리 적게 잡아도 40리터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가 난 날 이파칭가에는 비가 내렸다.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다시우바 할아버지를 찾아간 친구는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사망한 친구가) 물을 퍼내고 있었다”면서 “비 때문에 물이 스며들어 하루 쉬라고 했지만 고집을 꺾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시우바 할아버지는 이날 나무로 제작한 수동 승강기를 타고 바닥으로 내려가다가 변을 당했다. 중심을 잃은 할아버지가 비틀하면서 승강기가 뒤집혀 지하 40m 아래로 떨어진 것. 현장에 있던 친구가 목청을 높여 이름을 불러봤지만 대답은 없었다. 경찰은 “추락한 할아버지가 즉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꿈을 믿고 벌인 일 때문에 발생한 사고라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평택 하천 오염수 최대 7만t, 방제 비용 최대 1천억…정장선 시장 “복구 총력”

    평택 하천 오염수 최대 7만t, 방제 비용 최대 1천억…정장선 시장 “복구 총력”

    경기 화성에서 발생한 위험물 보관 창고 화재로 유입된 평택지역 하천 오염수가 최대 7만t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 오염수를 모두 처리하는 데만 최소 14일이 걸릴 전망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15일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통해 “인접 지역인 화성시 양감면의 한 위험물 보관창고 화재로 관내에 수질오염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한 주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오염된 하천 7.4㎞에 남아 있는 오염수는 최소 3만t에서 최대 7만t으로 추산됐다. 오염수가 비취색을 띠는 것에 대해서는 화성 위험물 창고에 보관돼 있던 140여종의 화학물질 가운데 에틸렌다이아민의 ‘다이아민’ 성분이 구리(CU)와 반응하면 푸른 빛을 띨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오염수를 채수해 유해 물질 검사를 한 결과 생태독성(TU)은 화성시 소하천 구간에서 163.7TU, 평택시 하천 구간에서 1.7~42.4TU로 나왔다. 화성시는 보건환경연구원 자문에 따라 농도가 높은 오염수를 폐수 전문 처리 시설을 통해 처리하고 있으며, 평택시는 오염수를 일반 공공 하·폐수처리시설을 통해 처리 중이다. 두 지자체는 이날까지 엿새간 진행된 방제 작업을 통해 총 4700t의 오염수와 함께 폐사한 물고기 100㎏을 처리했다. 평택시는 20t 차량 1대분의 폐수를 처리하는 데 400만~600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미뤄, 이번 수질오염 방제 작업에 드는 비용이 최대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위험물 보관창고 사업자에 대한 구상권 청구를 준비하는 한편 행정안전부에 청북읍과 오성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공식 건의한 상태다. 이와 함께 평택시는 주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내에 농축산인 대상 피해 신고 센터를 가동하고, 지하수를 사용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무상 수질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업용수가 필요한 농지에는 살수차를 동원해 긴급 용수를 지원하고 있다. 정 시장은 “신속한 방제 작업을 위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한 것과 더불어 경기도에도 특별교부금 조기 교부를 요청했다”며 “이번 사고를 교훈 삼아 화학물질 유출 사고 예방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10시쯤 화성시 양감면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8시간여 만인 10일 오전 6시께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창고 내부에 있던 제4류 위험물(인화성 액체)이 인근 소하천으로 흘러들어 화재 발생지점 인근 하천에서 국가하천인 진위천 합류부 직전까지 7.4㎞ 구간이 파랗게 오염된 상태다.
  • 일본 강타한 강진, 한반도 지하수 수질에도 영향

    일본 강타한 강진, 한반도 지하수 수질에도 영향

    새해 첫날, 일본 서북부 이시카와현에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여파로 동해와 맞닿아 있는 강원도 묵호를 비롯해 곳곳에서 지진해일(쓰나미)이 관측됐다. 그런데 강진이 쓰나미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지하수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하수환경연구센터는 일본 강진 발생 후 경북 문경, 강원 강릉, 양구 세 곳의 지하수 관측정에서 지하수 수위가 변한 것이 관측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2월 튀르키예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지진파로 인해 한반도 지하수위가 변동된 적이 있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진앙에서 약 800㎞ 떨어진 문경 지하수 관측정에는 지진파로 인해 지하수의 최대 변동 폭이 107.1㎝에 달했다. 지하수의 변동은 3시간이었으며 1초 간격 모니터링을 통해 상승과 하강의 ‘반복 현상’을 탐지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반복 현상(오실레이션)은 지진이 발생하면 지진파에 의해 지하수가 있는 대수층 주변 암석들에 압력이 가해지고 대수층에 압축과 팽창이 발생해 지하수 수위가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것이다. 양구 지하수 관측정에서는 같은 지진파의 영향으로 지하수 수위가 순간적으로 떨어지는 하강이 발생하기도 했다. 급격한 지하수 수위의 하강은 지진파에 의해 대수층이 부서져 지하수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강릉 지하수 관측정에서는 지진해일로 인한 지하수 수위 변동이 가장 먼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해일은 묵호항에 1일 오후 6시 5분쯤 도달했는데 약 10㎝의 지하수 수위의 변화가 오후 6시 10분부터 다음 날 새벽 4시 10분까지 10시간 정도 지속됐다. 지진해일이 해안 대수층에 해수를 유입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안 지반의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강릉 지하수 관측정은 공동(cavitation)이 많이 분포돼 해수의 영향을 쉽게 받을 수 있는 구조로 지하수 변동에 취약하다. 연구팀 관계자는 “지진해일은 조석 현상에 따라 그 영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해양 조석을 고려한 지진해일의 지하수 수위 변화의 지속적 관측과 예측 점검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를 이끈 이수형 지질연 책임연구원은 “주변국에서 강진이 발생하면 한반도의 수량과 수질 변화 등 국내 지하 환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특히 지진으로 발생한 지진해일은 해안대수층과 해안지반 등 연안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평구 지질연 원장은 “일본 지진 영향뿐만 아니라 우리 동해안은 지진해일의 위험이 남아 있는 지역”이라면서 “오는 5월 취항하는 물리탐사 연구선 탐해3호를 활용해 해저 단층 조사와 정밀한 해양 지형도 작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日 노토반도에서 강진은 이례적… 상승한 지하수에 단층 뒤틀렸나

    日 노토반도에서 강진은 이례적… 상승한 지하수에 단층 뒤틀렸나

    3년간 규모 1이상 506차례 발생규모 6 이상은 드문 군발지진 지역진원 깊이 16㎞로 얕아 피해 키워서쪽으로 지각 최대 1.3m 밀려나땅속 유체 상승이 원인으로 추정 새해 첫날 일본 중서부 지역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 이후 최소 48명의 사망이 확인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지진 전문가들은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군발지진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2일 NHK 등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당국은 이번 강진 사망자가 오후 4시 기준 48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중상자는 17명, 경상자는 90명으로 확인됐는데 진원지인 노토반도에 무너진 건물이 많아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쯤 노토반도 해역과 인접 지역에 내렸던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대형 쓰나미 경보 발령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이었다. 지진으로 전기와 수도가 끊겨 현지 주민들의 불편도 계속됐다. 이시카와현에서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3만 2900여 가구가 정전되면서 현지 주민들이 추위와 공포에 떨고 있다. 이동 수단도 일부 막힌 상태다. 노토 공항은 활주로 곳곳에서 길이 10m가 넘는 금이 확인돼 4일까지 활주로를 폐쇄했다. 철도회사인 JR동일본은 신칸센 운행을 보류했다가 이날 오후 재개했다. 이시카와현 내 도로 등도 끊겨 곳곳이 통제됐다. 급기야 이 지역에 이날 밤부터 3일 낮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지진으로 약해진 땅에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전날 강진 발생부터 긴급 재난 방송을 해 왔던 NHK는 이날 오후 9시부터 자막으로만 피해 상황을 알리며 정규 방송으로 전환했다.전날 강진 이후 이날 오후 6시까지 규모 1 이상의 지진이 218회나 발생했지만 이번 지진의 정확한 원인은 불분명하다. 진원의 깊이가 16㎞로 깊지 않았던 만큼 지표면에 전달되는 흔들림이 커 피해를 키웠다. 1995년 한신대지진 당시 진원의 깊이도 16㎞였다. 노토반도는 2020년 말부터 지진이 잦았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규모 1 이상의 지진이 506회나 발생했다. 또 지난해 5월에도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이 지역의 지진 활동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특히 노토반도 같은 군발지진 지역에서 강진은 극히 드문 일이다. 나카지마 준이치 도쿄공업대 교수는 “일반적인 군발지진에서는 규모 6을 넘는 지진이 드물다”며 “단층이 넓게 움직였다는 것인데 솔직히 놀랐다”고 말했다. 니시무라 다쿠야 교토대 방재연구소 교수는 “이번 지진은 지금까지 노토반도에서 일어난 지진과 메커니즘은 같지만 이렇게 큰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해 쪽은 단층이 복잡하게 분포해 있어 하나가 움직이면 주변도 움직여 활동이 활발해지기 쉽다”고 덧붙였다. 군발지진 지역에 이례적인 강진이 발생한 원인으로 땅속 깊은 곳에 갇혀 있던 지하수 등 유체가 거론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진파 분석에서 땅속 깊이 20~30㎞에 물이 고여 있었고 이 물이 10~15㎞ 부근까지 상승해 지진을 일으키는 원인이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왜 땅속 깊은 곳에 유체가 고여 있는지에 대해서는 더 분석이 필요하다. 나카지마 교수는 “유체가 상승해 단층에 들어가 단층이 미끄러지기 쉽게 돼 지진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우메다 야스히로 교토대 명예교수는 산케이신문에 “노토반도에서는 지하 깊은 곳에서 300도가 넘는 고온의 유체가 상승하면서 일련의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며 “내륙부에서 단층의 뒤틀림이 축적돼 (지반이) 약한 지역에서 지진 활동이 활발해졌다”고 분석했다. 일본 국토지리원에 따르면 이번 강진으로 노토반도 끝 중앙부 해안 마을인 와지마시가 서쪽으로 약 1.3m 이동하는 등 상당히 큰 지각변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와지마시 주변인 아나미즈마치는 1m, 스즈시는 0.8m가량 각각 서쪽으로 이동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대책본부 회의를 연 뒤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최대 규모 7 정도의 지진에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 상황 등에 대한 악성 정보 유포는 결코 허용되지 않는다”며 “이런 행위는 엄숙히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소셜미디어(SNS)에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 영상 등이 이번 노토반도 강진 영상으로 게시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기시다 총리에게 강진과 관련한 위로전을 보내 위로와 애도를 전달하고 지진 피해 극복을 위한 연대 의지를 표명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 [인사]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지사장 ▲나주지사장 강수진 ▲담양지사장 김건경 ▲곡성지사장 김영심 ▲장흥지사장 이규해 ▲해남완도지사장 김태헌 ▲함평지사장 서정진 ▲영광지사장 정경훈 ◇부장 ▲본부 안전관리센터장 정원국 ▲본부 농지은행관리부장 박영선 ▲본부 기반사업부장 류화열 ▲본부 농어촌계획부장 전지영 ▲본부 지하수지질부장 김진회 ▲ 본부 기반계획부장 이철욱 ▲본부 조사설계부장 김정은 ▲광주지사 농어촌사업부장 이홍덕 ▲순천광양여수지사 농지은행관리부장 김영화 ▲ “ 농어촌사업부장 정화택 ▲ ” 수자원관리부장 임기주 ▲ “ 여수지소장 한재훈 ▲나주지사 농지은행관리부장 김양원 ▲ ” 농어촌사업부장 진완규 ▲ “ 수자원관리부장 김종석 ▲ ”반남지소장 한기식 ▲담양지사 농지은행관리부장 서원신 ▲ “ 농어촌사업부장 김병익 ▲곡성지사 농어촌사업부장 최현용 ▲구례지사 농지은행관리부장 최종지▲ ” 농어촌사업부장 최창규 ▲보성지사 농어촌사업부장 최창익 ▲화순지사 농지은행관리부장 박하규 ▲ “ 농어촌사업부장 나호선 ▲장흥지사 농어촌사업부장 손윤상 ▲강진지사 농지은행관리부장 이병원 ▲ ” 농어촌사업부장 박주철 ▲ 해남완도지사 농지은행관리부장 임재형 ▲ “ 농어촌사업부장 김인철 ▲ ” 수자원관리부장 김정석 ▲해남완도지사 완도지부장 최진호 ▲영암지사 농지은행관리부장 최은옥 ▲목포무안신안지사 농지은행관리부장 김길중 ▲목포무안신안지사 무안지소장 차병욱 ▲목포무안신안지사 신안지소장 유명규 ▲함평지사 농어촌사업부장 민선웅 ▲영광지사 농지은행관리부장 최지희 ▲ “ 농어촌사업부장 황희연 ▲장성지사 장성호지소장 강문성
  • 일본 7.6 강진… 동해까지 쓰나미 몰려와

    일본 7.6 강진… 동해까지 쓰나미 몰려와

    새해 첫날 일본 중서부 지역인 이시카와현에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영향으로 한국 강원도 동해안에도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1일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10분쯤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원은 노토 반도에 있는 와지마시에서 동북동쪽 30㎞ 부근으로 깊이는 16㎞였다. 근처 니가타현에는 규모 6, 도야마현에는 규모 5 등 강한 세기의 지진이 이어졌다. 이시카와현은 강진 발생 후에도 규모 5의 여진이 계속되는 등 20차례 넘는 지진이 일었다. 지진에 따른 흔들림은 이곳에서 280㎞ 정도 떨어진 도쿄까지 퍼졌다. 노토 반도에는 밤 늦게까지 여진이 계속됐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서쪽 해안 전체에 쓰나미가 예상된다면서 경보를 발령했다. 지진 규모가 가장 컸던 노토 반도에는 높이 5m의 대형 쓰나미가 일어나기도 했다. 대형 쓰나미 경보 발령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이었다.日 대형 쓰나미 경보… 도쿄도 흔들서부 해안 지역 원전엔 이상 없어같은 규모 지진 추가 발생할 우려속초 41㎝·삼척 임원 30㎝ 쓰나미강원도 6개 시군에 긴급 재난 문자 일본 공영방송인 NHK를 비롯해 민영방송 등은 모두 긴급 재난방송 체제로 전환됐다. NHK는 “동일본 대지진의 쓰나미를 잊지 말고 목숨을 구하기 위해 피난하라. 조금이라도 높은 곳으로 도망가야 하며 포기하지 말고 피해야 한다”고 쉬지 않고 방송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지진 발생 지역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원자력규제청은 이시카와현·니가타현·후쿠이현에 있는 각각의 원전에서는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에 따른 피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있다. 후쿠이현 등 5개 현 5만여명 주민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고 이시카와현 나나오시에서 지진으로 주택 등이 붕괴되면서 남녀 2명이 사망했다. 철도 신칸센의 운행이 일부 보류됐고 항공편이 결항됐으며 산사태로 도로가 통제됐다. 이시카와현에서는 3만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건물이 무너져 갇힌 이들이 구조를 요청하는 신고전화도 이어졌다. 지진 발생 2시간 만에 일본 기상청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던 순간에도 지진 경보가 계속 울려펴지면서 긴장감이 커지기도 했다. 일본에서 규모 7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2018년 9월 홋카이도 지진(규모 6.7) 이후 처음이다. 2011년 3월 규모 9의 동일본 대지진보다는 약했지만 1995년 1월 규모 7.3의 한신 대지진보다는 컸다. 특히 이번에 강진이 발생한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는 지난 5월에도 지진(규모 6.5)이 일어나는 등 최근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노토 반도에 최근 지하수 등 유체가 상승해 단층이 미끄러져 지진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일본 기상청은 향후 일주일 정도는 같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특히 앞으로 2~3일은 최대 규모 7 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지진에 따른 주변국의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한국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는 확인 중이며 지금까지는 접수된 바 없다”고 했다. 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쓰나미 최고 높이는 강원 동해 묵호 67㎝, 속초 41㎝, 삼척 임원 30㎝, 강릉 남항진 20㎝, 경북 울진 후포 18㎝이다. 게다가 쓰나미 높이가 조수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해수면 높이(조위)를 반영하지 않아 위험도는 더 높아질 수 있다. 쓰나미는 해안가에 도달하면서 지형에 부딪혀 파고를 키울 수 있다. 또 만조와 겹치면 위험성은 커진다. 기상청은 “처음 도달한 쓰나미보다 파고가 높은 쓰나미가 뒤이어 도달할 수 있다. 쓰나미가 24시간 이상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는 이날 오후 동해안 6개 시군에 긴급 재난 문자를 보냈다.
  • “화순탄광 폐광 침출수 환경오염 우려된다”

    “화순탄광 폐광 침출수 환경오염 우려된다”

    정부가 118년 만에 폐광된 화순탄광을 지하수 침수 방식으로 복구할 계획이어서 침출수 유출에 따른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면서 화순군민이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특히 정부는 화순군이 요청한 갱도 유지 관련 예산도 외면한 데다 배수 작업 근로자들의 계약기간도 연장하지 않아 지역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31일 화순군 폐광비상대책협의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6월 폐광한 화순탄광을 한국광해광업공단 사후 관리 계획에 따라 내년 4월부터 침수 수몰 방식으로 복구할 예정이다. 화순탄광은 국내 처음으로 지난 1905년 광구로 등록된 이후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다가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으로 118년 만에 조기 폐광했다. 현재 화순탄광에는 퇴직근로자들이 12월 말까지 근로계약을 맺고 갱도 배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석탄공사는 12월1일자로 근로자들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해 내년 1월부터는 작업 중단에 따른 침출수 유출이 우려되고 있다.. 화순군은 환경오염을 우려해 갱내 시설물을 완전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화순군은 갱도 유지를 위해 내년도 예산 80억여원을 정부에 요구했지만 갱도 유지관리비 24억원과 폐광 갱도 활용전략 수립 용역비 5억원만 반영됐다. 폐광한 전남 화순탄광의 지하 갱도에 지하수를 가득 채워 넣는 사후관리 계획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화순군민 112명으로 구성된 ‘폐광대책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최근 화순탄광 앞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협의회는 “지하수뿐만 아니라 영산강까지 오염이 우려되는데도 각종 시설물을 그대로 두고 수장하겠다는 구상은 무책임한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한국광해광업공단은 경제성 등을 이유로 갱도 내부 시설물을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침수하겠다는 일방통보식 결정을 내렸다”며 “갱도가 이대로 수몰된다면 우리가 직접 내부에 진입해 방치된 폐유 등을 꺼내고 배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서울신문 보도 그후]성주일반산업단지 지정폐기물매립장 최종 안정화 사업 가능해져…국비 23억원 확보

    [서울신문 보도 그후]성주일반산업단지 지정폐기물매립장 최종 안정화 사업 가능해져…국비 23억원 확보

    대구시민과 경북 고령·성주군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 취수원을 위협하던 성주일반산업단지 지정폐기물매립장(이하 성주산단매립장)의 침출수 처리 등 안정화 사업이 가능해지게 됐다.<서울신문 11월 16일자 9면> 성주군은 28일 성주산단매립장 최종 안정화 사업(총사업비 47억원)이 국비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23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주군은 총사업비 중 나머지를 지방비로 확보해 내년 2월 안정화 사업을 시작해 이르면 2025년, 늦어도 2026년 내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성주산단매립장 내에 고여있는 침출수 유출을 방지하고 악취 및 해충 발생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주산단매립장은 사업주 부도로 침출수 1만 7000여t 처리가 4년 가까이 안되면서 그동안 악취 등으로 인한 성주군민들의 고통이 가중됐으며, 침출수 유출과 지하수 오염 등의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재정자립도 10%대인 성주군이 열악한 재정난 등으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이 표류돼 왔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성주산단매립장 최종 안정화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원전 오염수 방류, 약 20년 이어질 듯”…사실상 종료 시점 알 수 없는 이유[여기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약 20년 이어질 듯”…사실상 종료 시점 알 수 없는 이유[여기는 일본]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내년 2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4차 방류를 앞둔 가운데, 해양 방류 이후 추가로 발생한 오염수의 양이 지난해보다 약 20%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신문의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새롭게 발생한 오염수의 총량은 지난해보다 7300t 감소한 약 2만 7000t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75t의 오염수가 발생한 것이며, 이는 지난해보다 약 20% 감소한 수치다.도쿄신문은 “빗물과 지하수가 원자로로 흘러드는 것을 막는 작업이 진행됐고, 지난해보다 강수량이 줄어든 것이 올해 오염수 발생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도쿄전력은 2028년까지 일일 오염수 발생량을 50~70t으로 억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오염수 해양 방류 속도와 오염수 발생량 등을 고려하면, 산술적으로 방류 완료까지는 15~19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다만 오염수 발생량이 ‘0’이 되지 않는 한, 오염수의 해양 방류는 계속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염수 저감 대책 있어도 발생량 ‘0’은 어려워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가 난 후,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지하수와 빗물 등의 유입으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발생해 왔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오염수 저장탱크가 가득 차 더는 보관이 어렵다며 지난 8월 24일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했다. 이미 저장탱크를 가득 채우고 있는 오염수 이외에 새로운 오염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노심용융(원자력발전소에서 원자로가 담긴 압력용기 안의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중심부인 핵연료봉이 녹아내리는 것)을 일으킨 핵연료가 자리한 원전 건물 내에 지하수가 유입되는 것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까지 도쿄전력은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고선량 방사선으로 인해 원자력 발전소 건물 내 어느 지점을 통해 지하수가 유입되는지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지난 4월 수중 로봇을 이용해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원자로 아래 5m 지점에 로봇을 투입해 촬영한 결과, 녹아내린 핵연료 및 설비 잔해로 보이는 파편(퇴적물)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퇴적물의 높이는 40~50㎝로 추정됐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약 1m 높이의 퇴적물이 확인돼기도 했다. 이에 대해 도쿄전력 측은 “퇴적물이 광범위하게 흩어졌을 가능성이 높고, 이것을 제거하는 과정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원자로를 지탱해주는 받침대인 콘크리트가 녹아내려 철근이 노출된 심각한 손상 상태도 확인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추가 지진으로 원전에 이상이 생길 경우 방사성 물질이 고스란히 바다로 유출되고,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과 중국 등 인근 국가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쿠시마 원전 폐로가 답이지만… 일본 당국은 탱크 1000여 기에 저장돼 있는 원전 오염수를 30년 가량 바다에 방류한 뒤, 탱크 부지를 새로 구입해 원자로에서 반출한 핵연료 잔해를 해당 부지에 보관하는 방식을 통해 2051년에는 원전 폐기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미야노 히로시 일본원자력학회 폐로검토위원장은 지난 9월 아사히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콘크리트와 혼합된 핵연료 잔해를 반출하기 위해 콘크리트를 제거하면 오염된 분말이 나와서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최종 목표’로 꼽아 온 원전 폐기 역시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핵연료 잔해(데브리)가 없는 일반 원전도 폐기에 30∼40년이 걸리는데,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지금도 핵연료 잔해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오염수 발생량을 언제 ‘제로’로 할 것인지에 대해 전망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문제가 남아 있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한다”면서 오염수 해양 방류의 종료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 BBQ, ‘아이러브아프리카’ 누적 기부액 21억원 돌파

    BBQ, ‘아이러브아프리카’ 누적 기부액 21억원 돌파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본사, 패밀리(가맹점주), 고객이 함께하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아이러브아프리카’로 2018년부터 전달한 기부금 총액이 21억원을 넘겼다고 26일 밝혔다. 아이러브아프리카는 국내 최초 아프리카 전문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인 사단법인 아이러브아프리카와 함께 아프리카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는 활동이다. BBQ는 고객이 주문하는 치킨 1마리당 본사와 패밀리가 각각 10원씩 총 20원을 적립하는 ‘매칭펀드’를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2018년부터 아프리카 지역에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올해 현재까지 기부한 금액은 2억 5000만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케냐 카지아도 지역 슬럼가를 중심으로 지원을 펼쳤다. 오염된 물로 식수 공급에 어려움이 있거나 오랜 건기로 식수가 부족한 카지아도 나망가 내 응가타타엑 지역을 찾아 원주민 5000여 가구를 위해 깨끗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지하수를 개발하고 태양광 발전 우물을 설치했다. 나망가 지역 내 사막마을인 올로레포 타운도 방문해 마사이 전통 원주민 4550여명을 위한 긴급 구호식량을 지원하기도 했다. 인근 마차코스 지역 슬럼가의 암리타 초등학교 학생들과 취약 가정 3250여명에도 긴급 구호 식량을 전달했다. 또한 케냐 여성의 사회적 자립 및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케냐 대통령 부인 ‘레이첼 루토’ 여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케냐 나이로비 고로고쵸 슬럼가의 여성을 대상으로 재봉틀을 지원하고 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아울러 지난해 재봉 교육을 지원했던 나이로비 서브 카운티 키베라 슬럼가, 마타레 슬럼가 지역 여성 자활 그룹을 방문해 재봉틀 점검과 활용 실태를 점검했다. 의료보건 개선사업으로는 무랑가 카운티 가튜냐 초등학교 학생과 지역 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모래벼룩(Jigger) 퇴치 봉사를 펼쳤다. 또 아이들이 발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신발과 가정에서 사용 가능한 약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슬럼가의 아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올바른 인성관과 사회 구성원으로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을 보장하고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문화 체육 지원을 진행했다. 세계 3대 슬럼가로 알려진 나이로비 서브 카운티 키베라 슬럼가를 방문해 유·청소년 축구단 150명을 위한 축구 유니폼과 축구화, 운동용품 등을 전달하고 카지아도 카운티 지역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올바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초·중·고교 건립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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