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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강 상류 염색폐수로 ‘염색’

    ◎陰城 천방천 부근 공장들 하루 50t씩 콸콸/거품나는 시뻘건 물 대낮에도 마구 쏟아/식수원 오염 심각… 주민 15명 집단피부병/행정처분·검찰 고발도 아랑곳… 조치 시급 충북 음성군 금왕읍 일대의 일부 섬유염색공장들이 금강 상류에 폐수를 마구 흘려보내 강물은 물론 주변 지하수까지 크게 오염시키고 있다.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주민들 사이에는 피부병이 번지는 등 직접적인 환경오염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상수원을 보호하기 위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펴고 있다는 당국의 거듭된 발표와는 달리 금강의 상류 지역인 이곳에는 단속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않고 있다고 주민들은 비난하고 있다. 공장폐수가 방류되는 현장은 충북 음성군 금왕읍 사창리와 행제2리. 사창리에 있는 섬유염색공장인 K산업과 M기업은 금강의 최상류인 이곳 천방천에 하루 50여t의 폐수를 흘려보내고 있다. 천방천은 폭 2∼4m의 실개천으로 진천읍을 거쳐 청주시의 무심천과 합류해 금강 본류로 흘러든다.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거품이 나는 시뻘건 물이 대낮에도 공장 하수구에서 흘러나와 하천을 마구 오염시키고 있었다. 주민들은 특히 감시가 소홀한 밤이나 비가 올 때면 아예 하수구 문을 활짝 열고 폐수를 대량 방류한다고 전했다. 별다른 정수시설 없이 지하수를 그대로 마시고 있는 주민 가운데 어린이 등 15명은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등 집단적으로 피부병에 걸렸다. 음성군과 진천군 주민뿐 아니라 청주시민들도 안전하지 못하다. 사창리·행제2리·본대리 주민들은 지금까지 30여차례나 두 공장을 방문, 항의했지만 M기업측은 정화비용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했다는 것이다. 주민 李相熱씨(63·음성군 금왕읍 행제2리)는 “천방천에 공장이 들어서기 전인 3년전만 해도 메기·뱀장어·붕어 등이 살았는데 지금은 ‘죽음의 하천’이 됐다”고 말했다. 이 공장은 지난해 10월 당국의 단속에서 화학적산소요구량(COD·배출허용 기준 90ppm) 124ppm,색도(허용기준 300도) 417도인 폐수를 무단 방류하다 적발된 데 이어 올 9월에도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허용기준 80ppm) 156ppm,COD 120ppm,부유물질(SS·허용기준 80ppm) 102ppm,색도 580도를 기록하는 등 배출허용기준 위반으로 5차례의 행정처분을 받았고 3차례에 걸쳐 검찰에 고발됐다. 행제2리 이장 李瑀粲씨는 “천방천은 엄연히 주민들의 식수원인데도 당국은 농수로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단속에 소극적이어서 더욱 분노를 사고 있다”고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 변질우려 식품 수입신고 전자문서교환 방식(법령공포)

    ◎醫保 요양급여기간 내년부터 330일로 연장 보건복지부는 부패 또는 변질의 우려가 있는 버섯류와 향신료식물·야생식물의 수입신고를 할 때 신속검사대상으로 하여 검사 결과를 확인하기 전에 일정한 조건으로 수입신고필증을 교부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령을 19일 공포했다. 개정령은 식품 등의 수입신고에 필요한 서류의 접수,식품 등의 수입 신고필증 교부 및 식품 등의 부적합 통보 등을 전자문서교환방식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금까지는 식품접객업영업소의 조리장·객석 또는 객실 시설을 변경하고자 할 때 변경허가를 받도록 했으나,앞으로는 신고사항으로 완화했다. 이와 함께 신규위생교육 면제대상을 지금까지는 2년 이내에 동일한 업종으로 변경할 때에 한했으나,앞으로는 휴게음식점과 일반음식점,단란주점과 유흥주점을 각각 유사한 업종으로 보아 위생교육을 면제하도록 했다. 이밖에 즉석판매제조,가공영업자 및 식품접객영업자가 지하수를 사용할 때 지금까지는 먹는 물의 수질검사기준에 의하여 매년 45개 항목에 대하여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를 매년 간이상수도의 검사기준에 의하여 8개 항목만 검사를 받도록 하되,3년마다 45개 전항목에서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의료보험법 시행령(개정)=요양급여기간을 연간 270일로 제한하고 있으나, 이를 올해는 300일,99년에는 33일로 연장하여 국민의 과중한 의료비부담을 완화한다.
  • 정화조 넘쳐 이질 확산/경북 잦은 호우로…주변 오염/복지부 발표

    이상고온으로 세균의 서식조건이 좋아지고 집중호우로 재래식 화장실의 분변이 넘쳐 주변환경이 크게 오염되면서 세균성 이질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복지부가 14일 발표한 ‘세균성이질 집단발병 감염경로 및 대책’에 따르면 항생제에 대한 내성도 세균성이질 확산의 또다른 원인으로 지적됐다. 경주의 모화초등학교,영천의 단포초등학교에서는 화장실의 정화조 및 오수조에서 분변이 누수,환자가 집단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방역당국이 지하수를 즉시 폐쇄조치했다.
  • 제주도 메가리조트건설 ‘부푼꿈’

    ◎金 대통령 힘실린 한마디 “관광산업 적극 지원”/‘2001년 한국방문의 해’ 외자유치 가속 기대 제주도가 ‘관광 제주’로 거듭날 꿈에 부풀어 있다.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25일 제주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제주도 관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26일 제25회 관광진흥촉진대회에서 2001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선포했기 때문이다. 침체일로인 관광개발 사업에 외국인투자 등의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감추지 않는 분위기다. 金대통령이 제주에서 한 관광관련 발언은 크게 여섯 가지다.우선 제주민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관광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정부는 제주도가 동북아 관광 거점도시가 되도록 적극 도울 것이며 정부의 관광투자 정책도 제주에 우선순위를 두고 집행하겠다 ▲21세기는 3차산업 비중이 커질 것인 만큼 관광에 명운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필요하다면 제주도를 홍콩과 같은 국제자유도시로 만들겠다 ▲제주도가 관광중심지가 되고 전세계에 제주를 알리기 위해서는 대규모 리조트 개발사업과 특색있는 관광상품 개발사업이 절실하다 ▲외국인투자촉진법 등 관련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외국인들이 제주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대통령의 발언은 도가 추진하려는 메가리조트 건설사업과 외국투자자 유치,국제자유도시 추진계획 등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앞으로 관련 업무에 관한 정부와의 협조도 획기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같은 대통령의 발언을 중시,이번 정기국회에서 외자유치 대상에 관광산업을 포함시킨 외국인투자촉진법,관광특구내에서 경견·마작장업 등을 가능하게 하는 관광진흥법,환경·재해·교통·경관·지하수 영향평가를 통합평가하고 승인하는 내용을 담은 제주도종합발전지원법 등 3개 개정 법안이 통과되도록 정부와 적극 절충할 계획이다. 또 현재 추진중인 3개 관광단지 20개 관광지구 개발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부진한 단지와 지구를 과감히 없애는 대신 투자 메리트를 충족시킬 수 있는 메가 리조트 건설사업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 영월댐 개발이냐… 보존이냐… 논란/무엇이 쟁점인가

    정부가 강원도 영월 동강에 건설을 추진중인 영월 다목적댐은 21세기를 눈앞에 둔 우리에게 ‘성장’과 ‘보존’이라는 상반된 가치를 숙고케 한다. 영월 다목적댐 건설을 둘러싼 쟁점은 환경·경제·기술공학적인 측면에서 몇가지로 집약된다. 이 쟁점들은 모든 측면에서 서로의 주장에 대한 반박이 가능할 정도로 복잡한 문제다. 따라서 문제를 해결할 잣대는 다름아닌 인류미래에 대한 가치관,즉 ‘개발과 환경보전’ ‘수요관리 정책과 공급위주 정책’ 등이다. 한국사회가 아직도 개발을 계속해야 한다는 논리와 이제는 개발을 제한하고 보전에 들어가야 한다는 논리의 싸움인 셈이다. 영월댐 건립을 둘러싼 논란의 쟁점사항들을 짚어본다. ◎생태계 보존/유일한 비오리 번식처 훼손/댐주변 자생수목 이식 대안 영월댐이 건설되면 상류지역 영월 정선 평창 일대 660만평이 수몰된다. 이 수몰지역에는 래프팅의 명소인 어라연계곡,백룡동굴 연포동굴 능암덕산동굴 등 50여 개의 동굴이 포함되는 데 수달·까막딱다구리·어름치 등 희귀동물들의 서식지가 파괴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댐이 건설되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치명적”이라면서 “어떠한 대책도 생태계 복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포유동물의 경우 멸종 가능성이 있으며 우리나라의 유일한 비오리 번식처가 훼손된다고 평가했다. 또 지질시대 화석종들이 동강 동굴 내에서 출토되고 있으나 댐건설로 한반도 생물역사의 큰 공백을 가져온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건설교통부는 환경론자들의 생각이 지나치게 감상적이라는 잣대를 든다. 환경을 위해 사회간접자본을 건설하지 말아야 하느냐는 것. 건교부 관계자는 갈수기에 충분한 하천유지 용수를 공급해 하천경관 및 생태계를 보호하고 수몰지 내의 이식 가능한 희귀수종 및 향토 자생수목을 댐주변에 이식해 자연학습 공간을 조성하는 대안을 내놓았다. ◎대안은 없나/여러 소규모댐 건설 등 거론/해수 담수화… 高비용 부담 계곡을 망가뜨리고 생태계를 훼손하는 큰 규모의 댐을 꼭 만들어야 하느냐는 문제다. 환경단체들은 우선 현재의 물소비량을 대폭 낮출 것을 주장하고 그래도 물이 부족하다면,대안으로 국토의 70%가 산지인 우리나라는 상류에 소규모댐을 여러개 건설하는 방안,해수(海水)의 담수화,지하수 개발,녹색댐(숲) 등을 꼽고 있다. 또 기존의 댐 등이 저수용량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는 관리의 문제점도 들고 있다.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는 북한강의 소양댐(29억t)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 데 반해 남한강에는 충주댐(27억t)이 있으나 유역면적이 넓어 홍수조절 기능도 약하고,수도권 물부족을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소규모 댐을 여러개 건립하는 것과 해수를 담수화하는 것은 비용이 오히려 더 많이 들며 지하수 개발은 지반을 침전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녹색댐으로 필요한 물을 공급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댐 안전 문제/퇴적암층 많아 지반 붕괴 가능성/고압시멘트로 공동메우면 안전 안전은 지역주민이 무엇보다 강조하는 주제. 댐 예정지 대부분이 석회암 지대라 수많은 동굴과 지하 공동이 있으며 이에 따른 심각한 누수 현상이 예상된다는 것. 영월지역은 단층지대와 지진대·파쇄대 등도 많다. 댐의 지지암층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퇴적암층으로 지반이 붕괴할 가능성이 있으며 댐의 좌우안 모두 수압시험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암질이 불량하고 누수도 심한 편이다. 따라서 층리·절리·단층 등의 불연속면을 따라 누수 및 양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고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서는 밝히고 있다. 환경단체는 1926년 취약한 지반 위에 세워진 샌프란시스코댐이 무너져 420여명의 인명을 앗아간 사건이나 1963년 석회암 지반에 건설한 이탈리아의 바이온트댐이 2,600명을 수장한 사건을 상기시킨다. 건교부와 수공은 우선 석회암의 용해속도는 1,000년에 0.7∼4.2㎝로 공학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또 96년부터 2년간 지질조사를 한 결과 석회암지대를 불투수층이 싸고 있고,주변유역의 지하수위가 댐 만수위보다 높아 누수 가능성이 없으며,몇개 문제지층에 대해서는 고압시멘트로 지하 공동을 메우는 공법을 쓰겠다고 밝혔다. 개번 매코맥 호주국립대 아시아·태평양사학과 교수는 저서 ‘일본,그 허울뿐인 풍요’에서 “성장에 대한 집착 때문에 인간·사회·환경 부분이 입는 피해와 비용을 산정하는 새로운 분석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당장 개발성장에 따른 편리와 그 대가로 치른 환경·문화적 효용을 깊이 저울질할 때다. ◎2000년대 물 大亂 올까/수도권 1인당 490ℓ 소비/2001년 연 3억t 부족 예상 건설교통부는 2000년대 수도권 지역에서 물의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한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영월댐을 반드시 건설해야한다는 주장이다. 과연 그런가. 건교부의 예측치에 따르면,2001년부터 연간 3억t의 물이 부족해 2006년에는 5억t,2011년에는 11억t까지 부족해진다. 그 이후에는 수도권 인구가 늘어나지 않아 더이상의 부족량은 없다고 예측한다. 이 계산대로라면 댐의 추가건설 없이는 가정·공장에의 부분 단수가 불가피해진다. 이 예상치의 계산법은 생활용수(수도권의 가정 및 상업·소규모 공장용수)의 경우 물 소비량을 1인당 1일 490ℓ로 잡고 인구증가율을 곱했다. 또 공업용수는 수도권일대 농공단지등의 확대를 포함하고 있다. 환경단체와 관련 학자들은 이 계산법에서 물소비량을 지나치게 높게 잡음으로써 물 수요량이 과포장됐다고 주장한다. 지난해 환경부가 펴낸 상수도통계에 따르면 우리 국민 1인의 1일 물사용량은 409ℓ로 일본(393ℓ),영국(337ℓ),독일(233ℓ)에 비해 크게 많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李正典 교수는 “흥청망청 상태인 물 소비량을 미래에까지 연장하면서 물이 부족하다고 단정지어서는 곤란하다”면서 “물소비량을 줄일 수 있는데까지 줄여 부족량을 계산한다면 부족량이 건교부 예상치의 절반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李교수는 “21세기 어느 시점에서 전세계적으로 물대란시대가 닥칠 가능성에는 언제나 대비해야 한다”면서 “다만 그 대비책이 현명하고 겅제적 타당성을 갖는 것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댐을 계속 짓는 것은 가장 비싼 대비책”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건설교통부는 수도권을 기준으로,누수율을 선진국수준으로 끌어내리고 물값을 향후 100% 인상해 소비를 줄일 경우 9억t정도의 물을 절약할수는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처럼 물의 소비량을 줄여도 미래의 부족량을 메우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노후관 개량비용만도 수조원이 들어 댐건설이 오히려 경제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영월 주민 반응/수몰민 대책위­“보상받아 빚 갚자” 건설 지지/백지화 투쟁위­“주민생존권 희생” 계속 투쟁 영월에서 댐건설을 싸고 벌어지는 ‘싸움’의 주역들은 크게 4개 편으로 나뉘어 있다. 댐건설의 전위대격인 수자원공사 영월댐건설사업단,이들과 정면으로 맞서는 댐건설백지화추진위,수몰지역주민들이 만든 수몰민대책위,그리고 영월군청이다. 이중에서 가장 먼저 손을 든 쪽은 수몰민들이다. 가장 약한 쪽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문산리 수몰대책위 사람들은 “댐건설에 반대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고 단언한다. 삶의 터전을 떠나는 데 어찌 반대가 없을까마는 대책위 金相卿 총무(35)는 “국책사업을 우리 힘으로 막기는 달걀로 바위치기였다”고 말한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지지쪽으로 입장을 바꾼 가장 큰 이유는 가구당 5,000여만원에 이르는 부채를 해결할 길이 막막하다는 것이었다. 농산물값은 연 3년째 내리막이고 주소득원인 고추농사가 장마로 완전히 망가졌다. 金씨는 “하루빨리 보상금 받아 빚 갚고 이곳을 뜨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체념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15명의 직원을 상주시키고 있는 수자원공사측은 주민설득과 언론홍보에 막바지 피치를 올리고 있다. 사업단측은 수몰민들이 댐건설 지지로 돌아서며 한결 느긋한 입장이 됐다. 댐이 건설되면 유람선을 띄우고 대규모 위락시설을 만들어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논리도 주민회유에 한몫하는 듯했다. 가장 열기가 높은 곳은 백지화투쟁위. 이들은 “수도권 물공급을 위해 소도시 주민들의 생존권을 희생시키려는,경제논리를 앞세워 아름다운 강산을 망가뜨리려는,회유와 협박으로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빼앗으려는 ‘불의’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각오에 차 있었다. 군청측은 마지못해 댐행정지원단을 발족해 놓았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자기들의 입장 해명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한 직원은 “환경부의 최종 환경평가가 댐건설 부적지로 내려지면 댐건설반대에 동참할 각오가 돼있다”면서도 아직은 이쪽 저쪽의 눈치를 살펴야 한다는 군의 입장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온갖 소문,비방들이 무성하게 나돌고 있다. “수몰민들이 댐건설이 백지화될 경우에 대비해 머리맡에 농약사발을 두고 잔다” “보상금을 노린 수몰민들이 유령 비닐하우스를 곳곳에 세우고 있다”는 등 흉흉하다. 댐이 건설될 동강은 ‘한국의 계림(溪林)’으로 불리고 손꼽히는 래프팅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댐을 막으면 천연기념물 백룡동굴 등 수십개의 동굴이 물에 잠긴다. 환경단체들은 수달·어름치·까막딱다구리 등 온갖 희귀동식물이 댐건설로 자취를 감출 것이라고 걱정한다.
  • 경희대 김형석 교수가 권하는 좋은 물

    ◎식수 무색·투명·이온 있으면 ‘OK’/유해물질 기준치 이하는 필수/10℃일때 물맛 가장 상쾌/저농도이온수 혈압강하 효과 우리 인체의 70%가 물로 이뤄졌다.매일 2ℓ의 식수를 평생 마신다.따라서 물에 대한,특히 식수에 대한 관심은 높은 게 당연하다. 경희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형석 교수는 “물에 아무리 적은 양의 유해성분이 존재하더라도 매일 2ℓ씩 70여년을 먹게되므로 건강을 해칠 수밖에 없다”면서 식품과 같이 안전은 물론 맛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시는 물은 위생적으로 안전해야 하고 무색투명하되 맛도 있어야 한다.우리나라는 음용수 수질기준을 45항목으로 정했다.일반세균,대장균,중금속,유기염소계 화합물,계면활성제,기타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상 함유돼서는 안된다.그러나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나 이산화탄소 산소 등은 약간씩 들어 있는 중성의 연수가 좋은 물이다. 물맛은 마시는 사람의 습관이나 기호,운동량 등에 의해 차이가 있지만 보통 10C정도로 차게 하면 가장 상쾌한 맛을 느낄 수 있다.음식점에서 식수에 얼음을 넣는 것도 물 온도를 차게 유지하기 위해서다.일반적으로 마셔봤을 때 맛있게 느껴지는 물이 건강에도 좋다고 보면 된다. 물론 수질기준에 합당하다고 해서 모두 맛있는 물은 아니다.식수중 이온이 전혀 녹아 있지 않은 물은 맛이 없다.좋은 식수는 적당량의 이온이 들어있으면서 수질기준에도 맞는 물이다.때문에 소독이 필요치 않을만큼 깨끗한 지하수와 용출수와 같은 천연수이면서,적당량의 미네랄과 유리탄소·산소 등이 녹아 있는 물이 식수로 적당하다. 특히 저농도 미네랄수는 고혈압 환자에게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주며 염분의 체류를 감소시켜 건강에 좋다.또 이런 물은 소화기계에서 급속히 흡수되고 신장에서 신속히 배출되므로 신장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저농도 미네랄수는 신장결석,통풍,요관의 만성자극 등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담석이나 설사 등으로 몸에 빨리 물을 보충해야 할 때 좋다. 88년 당시만 해도 14군데 정도에 불과했던 국내 생수업체는 현재 70여곳으로 늘었으며 환경부의 수질관리를 받고 있다.
  • ‘속을 따뜻하게’ 여름철 보양식/宣在光(전문의 건강칼럼)

    여름철의 대기는 습기가 많고 온도가 높아 후텁지근하지만 땅속의 지하수는 반대로 차다. 인체도 자연과 상응하여 겉은 덥고 속은 차다. 그러나 요즘엔 문명의 혜택으로 여름에도 찬 음식을 먹고 찬곳에서 생활하게 됐다. 따라서 찬 속이 더욱 냉해져 복통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이상이 많이 생긴다.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지 않으면 자연은 질병을 통해 인간을 깨우쳐주는 셈이다. 특히 몸이 찬 사람들은 여름철엔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물을 섭취해야 탈이 없다. 보리죽이나 인삼율무죽 찹쌀풀 인삼죽 등이 냉한 속을 다스려주는 음식이다. 보리죽은 보리를 프라이팬에 거뭇거뭇해질때까지 볶아 가루를 내놓고 쌀죽을 국물로 해 한 스푼씩 타서 마시는 것으로 이질이나 설사를 예방하는데 좋다. 율무와 인삼 백미를 1:1:1의 비율로 섞은 인삼율무죽은 떨어진 기력을 회복하여 나른해지고 무력해지는 여름철에 체력을 보강해주는 음식. 찹쌀풀도 요즘같은 계절에 차가워진 속을 데워주는 보양식으로 꼽힌다. 찹쌀 한되를 물에 하루정도 물린뒤 건져 약한 불에서프라이팬에 거뭇하게 볶고 마 40g과 함께 가루로 빻아 매일 먹는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이 가루 반종지에 흑설탕 2스푼과 산초가루를 조금 곁들여 팔팔 끓는 물에 개 섭취하면 비신(脾腎)의 능력을 보강해준다. 야뇨와 설사 유분(정액이나 대변을 흘리는 증상)을 다스리는데 아주 효과적이다. 인삼가루에 생강즙과 좁쌀을 각 20g,백미 30g을 섞어 죽을 쑤어 꾸준히 섭취하면 속이 냉한 기운을 없애주고 구토나 신물이 넘어오는 증상을 가라앉혀 준다. 또 입맛을 돋워주는 효험도 얻을 수 있다. 맥문동에 인삼과 오미자를 2:1:1의 비율로 넣어 달인 생맥산을 물 대신 자주 마시면 여름철 건강을 다지는데 더없이 좋다. 인삼은 속이 차서 오는 기가 허한 증상을 막고 맥문동과 오미자는 땀으로 손실된 진액을 보충해 갈증과 피로를 없애주기 때문이다. 499­0080∼1
  • 부처별 업무 하반기 과제/외통­여권 유효기간 연장

    ◎행자­통상 전문가 등 채용/문화­국어정보화SW 개발/법무­인권법안 국회 제출/교육­지방인원 10% 감축/환경­천연가스 버스 도입 정부는 31일 상반기 업무 성과를 토대로 각 부처의 하반기 주요업무 과제를 확정했다. 그 가운데 일반 행정부처의 하반기 과제는 다음과 같다. ○평통회의 멤버 위촉 ▷통일부◁ 향후 5년간의 대북정책 추진 종합 프로그램을 작성할 방침이다. 어떤 종류의 남북회담에도 대응할 수 있는 회담 운영체계도 수립한다. 남북 교류협력과 관련한 65건의 행정규제 가운데 33건을 정비한다.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을 위해 부속합의서 조항별 세부 실천방안도 강구한다. 경수로사업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북한과 ‘품질보장’ ‘훈련’ ‘인도일정’의정서를 체결한다. 속초∼나진∼훈춘간 카훼리 항로 개설도 추진한다. 민간 차원의 ‘남북농업협력협의체’결성을 지원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통일고문회의에 민주화운동 참여인사 1,590명을 위촉한다. ▷외교통상부◁ 예정된 정상외교는 한·일,한·중 정상회담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참석이다. 여권의 유효기간이 종료된 뒤에도 6개월 동안 사용이 가능하도록 여권법을 개정한다. ▷법무부◁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를 국외도피사범 특별자수기간으로 정한다. 범죄인의 미국외 제3국 도피에 대비해 유럽국가들과도 인도조약을 체결한다. 정기국회에 인권법안을 제출한다. 재정신청 대상을 확대해 검사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 기회를 늘린다. 하반기 정기인사부터 검찰인사위원회를 실질적으로 운영한다. 검사윤리헌장을 제정한다. 재소자 수용시설을 5만6,500명에서 7만500명으로 확충하고 안양교도소,대구구치소 등 17개 기관을 신·개축한다. ▷행정자치부◁ 행정개혁·통상교섭 분야에 외부 전문가 78명을 채용한다. 개방형 전문직위를 7개에서 10개 분야로 확대한다. 성과급제도 확대한다. 99년부터 연봉제를 시범 도입하고 특별상여금 지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8월까지 2차 정부조직법 개정의 구체안을 마련,정부조직법 개정을 추진한다. 기업경영 방식의 ‘책임경영행정기관법’을 제정한다. 372개에 이르는 각종 위원회를 정비한다. 공무원 총정원령을 제정한다. 지방행정 조직과 인력을 30% 감축한다. 지방공사·공단 인력도 10% 이상 감축한다. 읍·면·동을 폐지한다.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촉진법’을 제정한다. ▷교육부◁ 방과 후 교육활동비로 1,000억원을 지원한다. 9월까지 대학별 교수 인사 관련 내부규정을 정비한다. 지방교육청 공무원 정원을 10% 감축한다. 시·도교육청은 정책위주로 경량화하고 시·군·구교육청은 고교 지원업무를 추가한다.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을 차등 배분한다. 국립대학 특별회계제도를 도입한다. EBS의 사회교육방송 체제를 확립한다. 일정 여건을 갖춘 대학과 전문대학 학생 정원을 완전 자율화한다. 교원양성기관을 통폐합해 전문대학원을 설립한다. 교원 채용때 수업지도 실기능력을 평가하고 신규임용교사 인턴십제도도 도입한다. ▷문화관광부◁ 미래의 국어정보화를 위한 ‘21세기 세종계획’을 추진,한글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한다. 마사회 적립금 60%를 공익단체와 축산진흥기금에 지원한다. 국립박물관,국립중앙극장,국립중앙도서관의 조직과 경영을 혁신한다. 설악산,금강산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일본 등 외래 관광객 유치활동을 전개한다. ○신약개발시설 지원 ▷보건복지부◁ 상반기에 발표한 실직자 생활안정자금 융자와 국민의료보험법 시행 등을 계속 이행해나가는 것이 중점 과제다. 또 의약품 최저가격제도를 폐지,약값 경쟁을 유도할 방침이다. 의·약 분업 도입 방안을 확정한다. 신약(新藥)개발시설 현대화 자금을 우선 지원한다. 의약품의 안전성,유효성 심사 규정과 임상시험 규정을 선진국 수준으로 전면 재정비한다. ▷환경부◁ 팔당호 수질개선 대책을 확정한다. 전국 하천 환경기초조사를 실시한다. 지하수의 방사능 물질 함유실태를 조사한다. 서울 등 7대 도시의 시내버스를 천연가스차로 대체한다. 한국자원재생공사의 고철·폐지 수집업무를 중단한다. ○25만명에 직업훈련 ▷노동부◁ 제2기 노사정위원회의 성공적인 운영이 가장 큰 과제다. △대기업 개혁 등 경제구조조정 가속화 △고용안정 도모 △노동권 신장 △노동시장 효율화와 사회보장 확충이 목표다.또 2단계 공공근로사업을 산림간벌,산업공단 생산관리지원 등 생산적 사업위주로 실시한다. 사업 규모는 4,64억원으로 15만명의 고용효과를 목표로 한다. 대학에 특별과정을 설치하는 등 25만명 직업훈련을 실시한다. ○직급 하향조정 방침 ▷국방부◁ 보고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金大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군사보호구역을 국민 편익 차원에서 정비할 계획이다. 또 군사정권 시절 상향조정된 군의 직급을 재조정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국방예산 절감,방위력 개선사업 투명성 확보,병무행정 개선도 金대통령이 지시한 주요 과제다.
  • “지하철 7호선 9개 역사 라돈 기준치 2∼9배 검출”

    ◎경희대 金東述 교수 조사 지하철 7호선에서 방사능 물질 라돈(Rn)이 검출됐다는 주장에 따라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실태 조사에 나섰다. 경희대 金東述 교수(환경학과)팀은 8일 “지난 5월말부터 지하철 7호선 노원∼면목역 구간 9개 역사의 대합실과 승강장에서 실내공기의 라돈 농도를 측정한 결과 모두 환경기준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공릉역은 ℓ당 최고 35.6pCi(피코큐리)가 검출돼 미국 환경보호국이 일반지역의 기준치로 삼는 4pCi를 무려 9배나 초과했다”고 말했다. 측정결과 공릉역 외에도 태릉입구역 33.2,상봉역 16.1,먹골역 14.6,하계역 13.7,중화역 13.4,면목역 11.6,노원역 9.6,중계역 8.5pCi 등으로 나타났다는 것. 라돈은 무색·무취·무미를 특징으로 하는 자연 방사능물질의 하나로 기체 가운데 가장 무거워 지하공간에서는 오염상태가 지속되며 반복 흡입할 경우 폐암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 치명적인 물질로 알려져 있다. 지하철 7호선 구간에서 라돈이 많이 검출된 것은 지난 5월 2일부터 10일 사이 중랑천 범람으로 지하철역이 침수됐을 때 지하 암반의 지하수가 대량 흘러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환경감시대에 사법경찰권/환경부 업무보고 내용

    ◎오수 처리시설 관리 대행업체 도입/2,157억 들여 상수도관 2,730㎞ 교체/1회용품 사용 음식점 과태료 부과 崔在旭 환경부장관이 6일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국정과제 추진계획을 간추린다. ◇수질 개선=4대 강 환경감시대에 사법경찰권을 부여한다. 2001년까지 전국 상수원지역에 하수처리장 수준의 합병정화조 8,526개를 설치한다. 오수법을 개정,오수 처리시설 관리 대행업 제도를 도입한다. ◇팔당호 특별대책=상류 양안(兩岸)에서 일정한 거리 이내에는 음식점 등 오염원이 들어설 수 없도록 완충지대를 설정한다. 유역별 행정구역별로 오염물질 배출 허용량 이상을 배출하면 신규 건축 등을 금지한다. 상수원에 인접한 건축물 등에 대해서는 오염물질 처리비용을 건물주에게 물린다. ◇먹는 물 대책=올해 안에 2,157억원을 투자해 낡은 상수도관 2,730㎞를 교체하는 등 2002년까지 1만4,000㎞를 개·보수한다. 연말까지 수돗물의 바이러스 함유 실태를 조사한다. 내년 7월까지 지하수의 방사능 물질 포함 여부를 조사한다. ◇대도시 대기 오염 저감=2000∼2007년까지 7대 도시의 시내버스 2만 대를 천연가스 차량으로 교체한다. 건설교통부와 협의,자가용 승용차 10부제 운행을 추진한다. ◇쓰레기 발생 억제=생활쓰레기의 32%를 차지하는 포장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포장공간 비율과 재질을 겉면에 표시하도록 관련 법규를 개정한다. 오는 12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1회용품을 사용하는 음식점에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자원 재활용=공공기관이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재활용 제품을 13개에서 31개로 늘린다. 대형 상점,쇼핑센터,도매센터에도 재활용제품 교환판매장을 설치토록 한다.
  • 집 장만 결혼후 10년11개월 걸려/97년 하반기 시회통계 조사

    ◎92년엔 9년1개월… 집마련 갈수록 어려워져/이사 3.6회로 늘고 수돗물 이용 가구 62.8% 서민들의 내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결혼 후 내집 장만 기간이 더 길어지고 있고 이사도 자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이 지난 해 9월 전국 3만3,000곳의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주거교통 및 환경부분에 대해 실시한 ‘97년 하반기 사회통계조사’에 따르면 결혼 후 처음 내집을 마련하는 데 10년 11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87년에는 8년 5개월,92년에는 9년 1개월로 갈수록 집장만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사도 자주하고 있다.결혼 후 내집장만까지 이사 횟수는 3.6회로 92년보다 0.2회 늘어났다.특히 시지역에서는 4.2회로 군지역(2회)보다 두배 이상 자주 이사를 하고 있다. 주택마련 자금은 저축·융자 등이 59.1%로 92년보다 8.1% 포인트 증가한반면 부모 도움이나 상속 등에 의존해서 조달하는 비율은 36.2%로 8.4%포인트 감소했다. 먹는 물의 경우 수돗물을 먹는 가구가 62.8%로 가장 많고 지하수 18.9%,약수 8.9%,생수 8.4% 순이었다.상수도시설이 있는 가구의 생수사용 비율은 92년의 2.3%에서 9.4%로 높아졌다.
  • 물을 다루는 기술/하진규 건설기술연구원장(굄돌)

    큰 강을 끼고 발달한 도시나 국가는 예외없이 물을 다루는 기술이 발달하였으며 풍부한 물을 바탕으로 문명의 꽃을 피웠다.그리스 철학자 탈레스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다.그러나 물은 때로 인간에게 큰 화를 입히기도 한다.대표적인 예가 홍수이다.최근 10년간 풍수해로 인한 재산피해가 연간 500억원이며 인명피해도 25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홍수에 대비하자면 제방의 축조나 다목적댐의 건설도 중요하지만 산업시설을 세우고 부지를 조성할 때 홍수에 대비한 대책도 반드시 수립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산업화하기 전에는 산의 나무와 풀,그리고 논과 밭이 빗물을 흡수하는 저수지 구실을 하였다.그러나 개발과 함께 논밭이 공장이나 아파트단지로 변하고 도시가 시멘트 콘크리트로 포장되면서 빗물이 땅 속으로 스며들지 못하게 되었다.심지어 하천제방까지도 포장돼 있어 물이 땅 속으로 스며들 여지가 없다.결국 포장된 도로 위로 물이 흐르고 그 물이 그대로 강으로 흘러들어가 홍수량이 가중되는 것이다.또한 물이 땅 속으로 스며들지 못해 지하수가 부족하게 되고 이에 따라 지반이 침하하거나 물의 흐름이 막혀 토목구조물과 도로의 붕괴사고를 일으키는 예도 있다. 따라서 도시의 공단이나 아파트단지 같은 지역에 떨어지는 빗물은 그 지역에서 바로 처리하여 하류의 홍수 부하량을 줄여주는 것이 필요하다.도시계획이나 공업입지계획을 수립할 때는 홍수피해를 받지 않도록 단지의 부지 높이를 올리고 투수성 재료로 단지를 포장한다든가 우수관거 등과 같은 지하 침수시설을 설치하고 학교운동장·공원·지하주차장 등에 빗물을 일시 저장하게 하는 등 사전에 종합적인 홍수대책을 세워야 하겠다.
  • 수돗물값 3년간 年 30% 인상/물관리대책회의

    ◎하수도료 2001년까지 100% 올려/하천관리 5조3천억 투입 정부는 물 소비 절약과 물 관리 시설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생산원가의 49.4∼76.1%인 상·하수도 요금을 오는 2001년까지 100%이상 올리기로 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3년간 수도물 값은 매년 평균 30% 정도씩 인상될 전망이다. 정부는 20일 김종필 국무총리서리 주재로 물 관리 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98년 하천 및 해양관리 과제’ 122개를 확정하고,이를 위해 5조3천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최근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다는 지적에 따라,오는 7월부터 수질검사를 강화하고 환경부가 그 결과를 매달 지역별로 공표키로 했다. 또 올해안에 환경·건설교통·농림부 등이 ‘물 관리기본법’ 의 공동입법을 추진하며 하천법,소하천정비법,지하수관련법령도 정비할 계획이다. 회의에는 이규성 재경·최재욱 환경·김성훈 농림·이정무 건교·김선길 해양수산장관 등이 참석했다.
  • 지하수 하루 2만5천t 유입/물빼기 작업 차질

    ◎임시개통 14일께야 가능 지난 2일 침수된 서울 지하철 7호선의 지하에서 하루 2만5천여t의 지하수가 유입되는 것으로 밝혀져 물빼기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11일로 예정했던 임시개통이 3∼4일 늦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5일 지하수가 하루 2만5천t 유입되는 것으로 확인돼 침수량은 당초 80만t보다 9만여t 늘어난 89만t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시는 평소에는 배수펌프가 설치돼 유입된 지하수를 빼냈으나 역사가 침수되면서 베수펌프의 가동도 중단돼 지하수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800여명의 인력과 양수기 163대를 동원해 물빼기 작업을 벌여 모두 62만t의 물을 빼냈다.
  • 서울지하수 85% 식용 부적합/한국자원硏,2만여개 지하수공 조사

    ◎시추업자 오염된 물 마구잡이로 끌어 올려/지하철선 1급수 하루 10만톤 하수로 버려 서울시민들이 사용하는 지하수의 85% 이상이 식수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하루 평균 지하에 고이는 1백72만t의 물 가운데 지하철역에서 퍼내는 10만t의 1급수가 하수도망을 통해 버려져 물을 낭비하는 것은 물론 하수처리비용까지 상승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이 물은 비상시 서울시민 한 사람이 하루에 10ℓ씩 공급받을 수 있는 양이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자원연구소 成翼煥 박사(환경지질연구부)팀이 지난 2년동안 5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조사한 ‘서울지역의 지하수 오염방지 및 음용화 기술연구’에서 밝혀졌다. 연구에 따르면 2만여개에 이르는 지하수공의 절반 이상이 오염된 표층의 지하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수도관 노후 및 하수관 이탈로 인한 지하수의 오염을 막기 위해 지하 30∼50m까지는 양수관을 완전히 막아 시공을 해야하는데도 시추업자들은 목표량(하루 300∼500t)을 채우기위해 양수관 상부를 뚫어 수돗물과 하수,지하수가 뒤섞인 오염된 물을 마구잡이로 끌어올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成박사는 “현재 이같은 지하수 시추공은 서울시에 신고된 2만여개를 포함해 모두 10만여개로 추산된다”며 “서울시 지하수의 85%가 음용 불가 판정을 받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成박사는 또 “오는 2000년이면 본격적인 물전쟁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하여 인구분포,지표구성,지형분석,도로망,상·하수도망 분포,기상자료,지표 및 지질구조 등을 고려한 지하수 데이터베이스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 事實을 알리는 환경정책(社說)

    이번 환경부 업무보고는 인상적이었다.수돗물을 그냥 먹어도 되느냐는 대통령 질문에 환경차관이 ‘일부지역은 수도관이 노후해 그냥 먹을 수 없다’고 답변한 것이다.이에대해 대통령은 ‘앞으로는 괜찮은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을 구분해 국민에게 알릴 것’을 당부했다.그동안 환경오염 악화 사실에 대해 있는 그대로 밝히는 것을 꺼려했던 것이 관행이고 특히 식수에 관한한 먹을 수 있다고만 주장했던 터라 이처럼 사실을 사실대로 말했다는 것만도 놀라운 것이다. 환경오염에서 사실을 사실대로라는 원칙은 대단히 중요하다.그동안 환경정책은 수질이든 대기든 개선대책에서는 악화를 인정하고 개선작업에서는 괜찮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고 할 수 있다.이는 대책은 중앙관서가 세우고 실행은 지자체가 맡았기 때문이기도 하다.지자체들은 지금도 개발우선이므로 오염개선에 어떤 예산이나 인력도 열심히 배정할 의사는 없는 것이다.이 사이 수질과 대기오염은 거의 돌이킬 수 없는 한계상황에 도달했다.4대강 상수원 수질만해도 5년전 목표가 1급수 회복이었는데 올해는 목표자체가 2급수이고 실제로는 3급수 유지도 어려운 것이다. 환경개선의 지름길은 사실을 사실대로 적시하고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것이다.오염이 가중되고 있을 때는 더욱 악화 상황을 철저히 공시해 위험발생 범위나마 줄여야 한다.우리는 이렇게 하지 않았다.예컨대 울산공단의 경우 지난 2월에야 이 지역 초등학생들 체내에 납·비소·아연 등 중금속이 다량축적돼 있음을 울산교육청이 밝혔다.서울에는 현재 지하수마저 95.1%가 음용(飮用) 부적합 판정을 받고 있다.그럼에도 이 오염도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물론 아직 확인 작업에도 나서지 않고 있다. 환경오염을 일시에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어느나라에고 없다.그러나 오염이 인체에 어떤 위해(危害)를 주는가를 공공적(公共的)으로 숙지(熟知)시키는 일은 철저히 하고 있다.우리도 오염사태를 사실대로 알리는 일이나마 시작할 때가 된 것이다.
  • 물 펑펑쓰던 시대 끝났다(사설)

    22일은 세계 물의 날이다.올해 주제는 ‘지하수,보이지 않는 자원’.세계적 물부족 현상은 급기야 지하수를 자원으로 파악하는 단계에 왔음을 의미하는 것이다.우리는 물부족국가로 분류된지 오래다.여기에 이번 주제인 지하수마저 음용수로는 부적합한 상태에 이르렀다.그 단적인 예가 서울시의 최근 조사 자료다.8천500여개 지하수공을 검사한 결과 음용수로서 적합한 지하수는 4.9%에 불과했다.농어촌지역도 48%는 오염돼 있다.공단 오염도는 가장 낮은 곳이 음용수 수질기준 7배에 달한다.부지불식간 거대한 자원을 오염으로 못쓰게 만든 것이다. 지표수 사정은 더 심각하다.몇군데서 물이 맑아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는 있으나 평균적으로는 모든 강물들이 공업용수로도 사용하기 어려운 4급수 단계에 들어섰다.지천에서는 농업용수로 쓸 수 없는 곳이 수없이 많다.수도권 외곽에는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없어 아파트를 짓지 못하는 경우마저 나타나고 있다.어느샌가 대도시 시민의 식용수는 생수로 바뀌었다.그럼에도 이상하게 물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는사람들은 별로 많지 않다.그러니 정책의 긴박감도 실은 크지 않다. 그러나 물을 펑펑 쓰던 시대는 끝났다는 것을 인정할 때가 됐다.엘니뇨현상 지속으로 우리도 계속해서 건조주의보를 발령하는 지역으로 변하고 있다.미 우주항공국(NASA)전망으로는 50년내 아열대화 할지도 모른다.기상에 따른 물의 존재양상까지 바뀌고 있다.아껴쓰는 습관을 키워야 하고 오염된 물을다시 맑게하는 작업을 긴급한 과제로 삼아야 한다. 우리는 현재 물을 헤프게 쓰고 있다.96년기준 1인당 1일 물 사용량은 409l이다.이에 비해 독일은 233l,프랑스는 296l,영국은 337l다.당연히 더 줄여써야 한다.물을 저장하는 댐공사도 확대해야 겠으나 지하수개발의 조정 등 수질관리에 더 강력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 ‘물의 날’ 계기로 본 장기 용수 전망과 대책

    ◎물부족 남의 일 아니다/1인당 사용량 독일의 거의 2배/2006년부터 연간 4억t 모자라/지하수 개발·해수담수화 등 적극 추진 건설 중인 용담·남강·횡성댐 등 6개 다목적댐을 오는 2001년까지 완공하더라도 2002년 이후에는 산업화와 도시화의 진전에 따라 용수수요량이 공급량을 앞질러 물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건설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0일 국제연합(UN)이 정한 제6회 세계 물의 날(22일)을 앞두고 이같은 내용의 장기 용수전망을 내놓았다.우리나라는 94년말 기준으로 물 공급능력이 연간 3백24억t으로 수요량(3백1억t)을 앞질렀다.그러나 2000년대에는 국민생활수준의 향상과 도시화,산업화의 진전으로 용수수요가 연평균 1.2%씩 늘어나 2011년에는 3백67억t으로 늘 전망이다.따라서 2006년에는 연간 4억t이 모자라고 2011년에는 완공예정인 댐 28곳을 감안해도 연간 20억t 가량 모자랄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소양호나 충주호를 채울 만큼의 량이다. 지금도 강원의 속초 동해,경북의 경주 의성 영천 등 6개군,경남의 양산 김해 거제 하동 등 12개 시군,전북 전주,전남 고흥 진도 해남 등 12개 시군 등 전국 33개 시군지역이 상습가뭄지역으로 해마다 겨울과 봄 가뭄에 시달린다.또 경기도 남부 일부지역에서는 물이 부족해 아파트와 공장건설에 차질을 빚는 등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건교부 김창세 수자원심의관은 “우리나라가 물부족을 겪는 데는 저수시설이 빈약해 바다로 흘려 보내는 량이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우리나라의 평균 강수량은 연간 1천274㎜.세계 평균 강수량(973㎜)의 1.3배에 이른다.그러나 인구밀도가 높아 1인당 강수량은 연간 2천900t으로 1인당 세계 평균(2만6천800t)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1인당 물 사용량은 다른 선진국 보다 많아 물부족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하루에 1인당 물 409ℓ를 소비,독일(233ℓ) 프랑스(296ℓ) 영국(337ℓ) 캐나다(340ℓ) 일본(393ℓ) 등에 비해 많은 편이다. 건교부는 용수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용담·탐진·남강·횡성·밀양·영월댐 등 6개 다목적댐을 계획대로 2001년까지 완공하고 2011년까지는 51억t의 수자원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광역상수도와 공업용수도도 지속적으로 건설,40∼50개 지역에 물을 추가로 공급함으로써 광역용수비율을 현재 35%에서 2011년에는 65%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특히 광역상수도의 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해안도시지역 등에는 지하수개발과 해수담수화 등 대체 수자원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 전국 1천 곳 해빙기 사고 위험

    ◎교량균열·공사장 축대 붕괴 위험 커 해빙기를 맞아 전국의 각종 건설공사장과 축대 등 붕괴 우려가 높은 각종 시설물 3천8백여곳에 대한 일제점검 결과,모두 1천여곳이 각종 대형사고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9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LG건설 신화건설 화성산업 한진건설 등이 시공중인 중앙고속도로 대구∼군위간 확장공사 현장에는 공사용 차량 출입구 등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가운데 절개지 사면에 지하수가 흘러나와 낙석위험이 높다. 수원시 교동의 지상 10층짜리 주상복합건물과 인천시 연수구 연수 2동 지상 13층 규모의 쇼핑센터건물은 지하굴착 및 골조공사 중 공사가 중단된 채방치돼 안전조치가 시급하다. 남원시 송동면 두신리 금송교의 경우,슬라브 빔에 심하게 균열이 가 붕괴위험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행정자치부는 이달 말까지 전국의 모든 시설물에 48개반 246명의 특별안전점검 기동반을 투입,추가로 정밀 안전점검을 벌인다. 이번 점검에서는 최근 IMF의 영향으로 주요 건설 자재값의 급등으로 시공업체들이 부실자재 등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 무게를 실어 견실한 시공을 유도하기로 했다.
  • 극심한 서울 지하수오염(사설)

    서울시 지하수 오염도가 이제는 더 방치할 수 없는 위기에 이르렀다.서울시가 8천470개 지하수공의 수질을 정밀 분석한 결과,음용적합판정을 받은 지하수는 4.9%에 불과하다.하지만 이것이 도봉산·북한산·관악산 부근에 있는 수공들이므로 실제로는 서울 전역에 걸쳐 생활구역에서는 지하수를 먹을수 없게 된것이다. 일부지역은 공업용수로도 쓸수 없게 되었다.이 분포가 또한 놀랍다.영등포·구로공단 지역이 오염됐다는 것은 납득할만하다.그러나 성동구청부지·동대문구 이문동·노원구 공릉1동등도 공업용수 사용불가지역이 된것은 지하수 오염상태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심화돼 있는가를 알려 주는 것이다.이 지역 악화원인은 쓰레기매립이나 이에 연관된 악성 침출수 이동으로 설명할 수밖에 없다.그러니 현재 뚫려 있는 수공 조사가 아니라 서울 전역을 검증한다면 문제의 심각성은 더 커질 것이다. 지하수오염 개선은 당대에 불가능하다.최소 100년에서 200년이 소요된다.이것도 더 오염시키지 않는다는 전제조건하에서다.서울시는 이 결과에 대처해 우선지하수조례를 개정키로 했다.지하수개발을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꾸고,지하수개발 실패공과 폐공 방치를 막기위해 개발사업자에게 원상복구이행보증금을 받는 등 몇가지 제도적 강화안을 마련했다.이런 접근도 물론 필요하다.그러나 더 급한 일은 현재의 지하수 오염상태를 거점별로 정확히 표시해서 시민들의 당면한 위험을 줄이는 것이다.그리고 공업용수로도 쓸 수 없는 지역은 개발중지 명령을 내리는 것이 옳다. 이런 상황은 사실상 전국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농어촌에서 식수로 사용하는 수공 1천17곳을 확인한 결과 48%가 식수부적합으로 판정됐다.축산농가지역에는 음용수 수질기준 7배를 넘는 곳까지 있다.지표수 오염보다 지하수오염이 더 근본적으로 위험하다는 것을 깨달아 포괄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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