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하수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백악관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스쿨존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미술관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두뇌 발달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38
  • 집중취재/ 강원랜드 본카지노

    *강원랜드 본카지노 지하 700m에 폐갱도 있다. 국내 처음으로 내국인에게도 출입이 허용된 강원랜드에 의혹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해 10월 스몰카지노는 개장 이후 연일 만원이다.480대의 슬롯머신이 영업시간 내내 풀가동돼 하루 매상이 평균11억원을 웃돈다.당초 예상보다 3배나 많은 매출이다.쇠락한 폐광촌을 살리기 위해 공기업 형태로 출범시킨 정부정책이 일단 성공한 셈이다. 그러나 카지노 공사와 운영 등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과 말썽의 소지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주민들 사이에 공공연하게 떠돌던 소문이 현실로 드러나는 일도 잇따르고 있다. 일부 임직원의 뇌물수수 사건이 대표적이다.요즘들어서는 “본카지노 공사가 부실하게 시공되고 있다”“슬롯머신·안전설비·호텔 부식 등의 납품과 관련 일부 관계자들이 업체로부터 로비를 받았다”등등… 악소문들이 많이 나돌고 있다. ■부실시공 의혹 본카지노는 강원 정선군 사북읍에 들어선다.해발 1,000m 높이의 지장산 8부 능선 일대 6만4,000여평을 개발,초대형 카지노를 건설하는 대형공사다.지상 24층 규모의 호텔과 슬롯머신 1,100대를 갖출 예정이다.현재 지반다지기 등 토목공사가 한창이다. 의혹은 시행자인 강원랜드 건설본부와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반입한레미콘의 ‘용도’에서 비롯됐다.대우건설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수백대분의 레미콘을 공사현장에 반입했다.당시 주민들은 공사장밑을 지나는 갱도를 메우려는 것이 아닌 가 의심했다.예정에 없던 것인데다 단순한 지반다지기로 보기에는 레미콘 물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설본부와 대우건설이 갱도의 입구를 적당히 메우고 공사를강행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물량이 많이 반입됐지만그 정도로는 갱도 전체를 메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20년 가까이 광부생활을 했다는 김모(52)씨는 “본카지노쪽으로 대략 5∼6개의 갱도가 있을 것”이라며 “만약 갱도를 메우기위한 레미콘이었다면 입구를 봉쇄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랜드와 대우건설은 이에 대해 “다량의 레미콘이 필요했던 것은설계변경에 따라 기초공사 공법을 일부 수정했기 때문이지,갱도를메우기 위한 게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2개월 동안 지질 및 지반을 조사한 결과,본카지노 지하 300m 지점까지는 갱도가 없고 지하 700m 지점에 4∼5개의 폐갱이 있으나 건물안전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것.다만 지하 30m 지점에 10∼20m 폭의 단층대가 발견돼 기초공사 설계안을 바꿨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여전히 지하 갱도로 인한 갖가지 돌발사태를 걱정하고 있다.본카지노가 지하 갱도 붕괴나,지하수 분출 등의 사태로 위험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실제 태백·정선·영월 등 폐광지역의지반은 빠르게 침하하고 있다.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에 따르면 지난한해 20곳에서 지반침하방지 및 보강사업이 추진됐다.정선군 관계자는 최근 본카지노 이웃의 화절령 정상 부근에 2,000평 규모의 호수가갑자기 생겼다고 전했다.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폐갱으로 스며든 지하수가 압력에 의해 산정(山頂)으로 분출돼 호수가 형성됐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본카지노에도 이런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 지질조사 전문업체 관계자는 “지질조사는 보통 수직·수평항력(抗力) 등 지반의 안정성을 중심으로 지질 및 지반의 종류와 형태를조사하는 것”이라며 “지하수 분출 등 외부 영향에 의한 지질과 지반의 변화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슬롯머신 등 납품 관련 스몰카지노는 현재 슬롯머신 480대와 게임테이블 30대를 보유하고 있다.슬롯머신은 미국 IGT사 제품 320대를비롯해 밸리사 100대,일본 시그마사 50대,국산 10대 등으로 돼 있다. 현지 주민들은 당초 500대로 계획됐던 슬롯머신이 480대로 줄어든데 의아해하고 있다.납품업체 및 기종 선정과정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시선이 곱지 않다. 호텔 식당 등에 들어가는 콩나물·시금치·김치 등 부식 납품도 공개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을 고집하고 있다.납품을 둘러싼 비리의혹은특히 지난해 11월 강원랜드 안전관리부장이 스몰카지노장에 금속탐지기·CC(폐쇄회로)-TV 등을 납품한 업체로부터 2,800여만원을 받은 혐의가 경찰에 적발된 이후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강원랜드측은 슬롯머신 대수가 계획보다 줄어든 까닭은 국내업체 3개사 몫으로 배정된 30대 가운데 2개 업체가 납품을 포기하고1개 업체만 납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특히 납품업체와 기종은강원도와 태백·정선·영월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선정한 것으로 강원랜드와는 무관하다고 발뺌했다. ■정부가 나서야 소문의 상당수는 초기 단계에 흔히 나올 수 있는 입방아라고 지나칠 수도 있다.그러나 일부는 자칫 방치했다가 큰 화를부를 수도 있는 것들이다. 특히 갱도 붕괴나 지하수 분출 등으로 본카지노가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의혹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라는 게 중론이다.필요하다면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철저하게 재조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안전점검을 게을리했다가 발생할 만일의참사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현지 주민들은 입을 모은다.납품과관련해서도 강원랜드측이 보다 투명하게 해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한읍에 사는 주민 정모(46)씨는“본카지노에 들어갈 1,100대의슬롯머신을 비롯해 카지노 안전설비·호텔부식 등은 수의계약보다 공개입찰을 통해 구입하는 게 로비의혹을 해소하고 구입가격을 낮추는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 전광삼기자 hisam@. *본카지노의 기초공사 지질조사 통해 지반안정성 검증. 본카지노의 기초공사가 부실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현지 주민들의 의혹제기에 대해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강원랜드 카지노호텔 건설현장의 김성열(金星烈) 대우건설 부장은“지반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이미 국내 유수의 지질조사 전문가들이노하우와 첨단 탐사장비를 동원,‘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린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하 갱도가 지하 700m 지점에 있는데다 지하 50m부터 거대한 암반층이 형성돼 있어 갱도가 붕괴되더라도 건물안전에 영향을줄 정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 부장은 지난해 9월 설계를 변경한 것은 연약지반 단층대에서는강관파일보다 현장타설말뚝이 낫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지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초를 암반에 정확히 앉혀야 하는데 연약지반에서는 강관파일보다 현장타설말뚝이나 선천공 강관파일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얘기다. 그는 “만약 문제가 있었다면 시공사가 먼저 문제를 제기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김 부장은 이같은 의혹이 건설안전을 염려하는 순수한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면 겸손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건축시공 및 건설안전 기술사이기도 한 김부장은 “지난 20여년간국내외 건설현장을 누비는 동안 수없이 많은 루머를 접해왔다”면서“엔지니어로서 양심과 명예를 걸고 성실 시공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카지노 방문객들 “”운영·서비스 수준이하”” 불만. 내국인 출입이 허용된 스몰카지노가 문을 연 지 2개월이 지났다.개장 직후보다는 방문객이 줄었지만 카지노는 여전히 북새통이다. 그같은 인기에 비해 카지노 운영과 서비스는 수준 이하라는 게 방문객들의 하나같은 불만이다. 우선 가족들을 위한 배려가 전혀 없다.도박을 하지 않는 어린이나주부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부대시설은 찾아볼 수 없다. 최은숙(38·서울 잠원동)씨는 “아이들과 함께 왔는데 이런 줄 알았으면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휴장하는 것도 방문객들의 불만이다.호텔 객실을 잡지 못한 방문객들은 갈 곳이 없어 로비 의자에서 잠자기일쑤다. 강원랜드측은 이에 대해 “문화관광부 방침이라 어쩔 수 없이 폐장하고 있다”면서 “왜 폐장하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성우(44·대구 황금동)씨는 “카지노에 한번 들어가려면 도박을하든,안하든 5,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면서 “폐장은 입장료를한푼이라도 더 거둬들이기 위한 것”이라고 흥분했다. 직원들의 불친절도 방문객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요인이다.손님들 앞에서 서로 언성을 높이는가 하면 이것 저것 물어보면 귀찮다는듯 무성의하게 대답하는 직원들도 적지 않다.서비스만 놓고 보면 특1급 호텔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다. 강원랜드 관계자도 “아직 문을 연지 얼마되지 않아 여러모로 부족하다”면서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DJP 공조만찬 이모저모

    8일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의 부부동반 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2시간 가량 진행됐다.회담장 밖으로 웃음소리가 간간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김 대통령과 김 명예총재는 눈을 화제로 덕담을 나눴다.김 대통령은 “20년 만에 서설(瑞雪)이 내렸다”면서 “해방 이후 46년인가 47년인가 서울에 올라왔는데 눈이 그렇게 많이 왔었다”고 50여년 전을회고했다. “전차 길이 막혀 돈암동에서 서대문 영천까지 걸어간 적이 있다”고 폭설에 얽힌 일화도 소개했다. 김 명예총재도 “둘째 형이 배재고등학교에 다닐 때 서울에 왔는데영하 24도까지 내려가 입을 열면 성에가 나오고 세수를 하려면 수돗물을 녹여서 했으며,한강에 화물자동차가 다녔다”면서 “지금은 춥다고 해도 영하 13∼15도 아닙니까”라고 겨울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음을 지적했다. 김 대통령이 “지구온난화 때문에 그렇다”고 말하자,김 명예총재는“남양군도에서는 해수가 올라와서 지하수에도 염분이 나온다”며 김대통령의 의견에 동의했다. ■두 사람은 만찬에 이어 30여분간 단독회담을 마친 뒤 환한 얼굴로보좌진에게 회동결과를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모든 게 잘 됐다”며 “모든 문제를 서로 상의해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김 명예총재는 김 대통령의 환송을 받고 돌아가면서 양당 대변인에게 “합의문대로 발표하시오.우리야 얼굴만 봐도 아는데 뭘…”이라며 ‘정치 9단’들간에 이심전심의 대화가 오갔음을 강조했다. ■회동 뒤 민주당 김영환(金榮煥)대변인과 자민련 변웅전(邊雄田)대변인은 각각 당사로 돌아가 회동결과를 보도진에게 브리핑했다. 김 대변인은 “단독회담에서 대단히 간결하면서도 많은 것이 포함된내용이 논의됐다”고 말해 정국 현안은 물론 개각,정계개편,개헌, 올해 지방선거와 내년 대선 등 정치일정 전반에 관한 논의가 있었음을시사했다. 변 대변인은 “김 명예총재 내외가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의 안내를 받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만찬장인 본관 2층 백악관에 도착하자,김대통령이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만찬장 입구에 나와 영접함으로써 김 명예총재를 극진히 예우했다”고 전했다.또 “메뉴는 김명예총재가 양식을 좋아해서 간단한 스테이크로 준비했다고 들었다”면서 “김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념하는 회중시계가 든 봉투2개를 김 명예총재와 나에게 하나씩 선물했다”고 덧붙였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천호∼광진대교 북단, 종합레저단지로 개발한다

    한강변에 남아있는 마지막 금싸라기 땅인 광진구 천호대교 북단∼광진교 북단 사이 땅이 대규모 체육시설로 개발된다. 광진구(구청장 鄭永燮)는 3일 광장동 318 일대 천호대교 북단∼광진교 북단에 위치한 1만5,000평 부지를 주민 문화·체육·여가활동을위한 종합레저 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당초 80년대 초 운동장 부지로 도시계획이 결정됐었으나 그동안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무허가 건물이 난립해왔다. 광진구는 지난해 31억원을 들여 이 일대 부지를 매입한데 이어 올해도 40억원을 별도로 투입,부지매입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이어 내년부터 개발사업에 착수,2005년까지 모든 사업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2,500평 규모의 체육센터와 1,500평짜리 청소년수련원이들어서게 된다.또 1,500평 규모의 환승주차장과 보행광장 1,000평,옥외 체육공원 4,500평이 조성된다.이밖에도 대규모 공연장,운동장,체력단련코스,각종 운동시설,문화공연시설 등도 들어선다. 특히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활용,생태연못을조성한뒤 토종 야생식물과 늪지식물을 심어 청소년들을 위한 자연학습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연못 주변에는 체력단련장,야영장,소규모 공연장,만남의 광장 등을마련,청소년들로 하여금 건전한 자기발전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광진구는 또 광나루역에서 지하도로 연결되는 보행공간을 별도로 설치,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인근 아차산까지 육교를 설치,휠체어와 자전거로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정영섭 구청장은 “한강변에 남은 마지막 금싸라기 땅을 주민들을위해 아파트단지가 아닌 체육공원으로 개발하기로 했다”면서 “이곳에 대형 상징탑을 설치하고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물을 설치해한강의 명소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 요지

    국회는 15일 본회의를 열어 41개 법안과 농림해양수산위의 국정감사결과보고서를 의결했다.다음은 본회의를 통과한 주요 법안의 요지.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법(개정) 재벌의 내부거래를 근절하기 위해2001년 2월4일 종료되는 금융거래정보요구권 행사기간을 3년 연장. ■건축법(개정) 도지사가 지정·공고하는 구역에 짓는 러브호텔 등위락·숙박시설은 건축허가 전에 도지사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규제. ■지방세법(개정) 비영업용 자동차의 자동차세를 최초 등록 후 3년이되는 해부터 50%를 상한으로 1년에 5%씩 경과된 연수만큼 경감.주행세율을 교통세액의 3.2%에서 11.5%로 인상.교육세를 지방교육세로 전환하되,담배소비세분 및 경주·마권세분 교육세율을 10%씩 인상. ■임금채권보장법(개정) 사업주의 귀책사유로 휴업한 경우 임금채권보장기금에서 미지급된 3개월분의 휴업수당을 임금·퇴직금의 70% 이내에서 지급.5인 미만 사업주가 임금채권보장기금에 납부하는 부담금을 경감.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법(개정) 이 법의 적용을 받는 국가유공자에4·19혁명 공로자를 포함.보상금을 받을 권리의 소멸시효를 3년에서 5년으로 연장. ■정보격차해소특별법(제정) 저소득층,농어촌 주민들이 정보 이용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비,지방비,기금관리기본법의 기금으로 정보격차 해소사업을 지원.총리실 산하에 정보격차해소위원회를 신설. ■지방공무원법(개정) 필요한 경우 개방형 직위를 도입.별정직·고용직 공무원에게도 조기퇴직수당을 지급. ■제대군인 지원법(개정) 제대군인의 채용시험 응시 상한연령을 3세범위에서 연장.공무원 또는 기업체 임직원으로 채용된 제대군인에게임금·호봉 결정 때 군 복무경력을 가산. ■지하수법(개정)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 유효기간을 5년으로 제한. 폐공의 원상복구 의무자가 불분명할 경우 시장·군수의 원상복구를의무화. ■과학기술기본법(제정) 과학기술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 ■정보통신망이용촉진법(개정) 청소년에 유해한 내용을 정보통신망을이용해 제공할 경우 청소년유해매체물임을 표시하도록 하고 위반때 과태료를 부과. 컴퓨터바이러스 등을 전달·유포 등에 대한 처벌근거를 마련. ■독립유공자 예우법(개정) 독립유공자와 유족이 교육보호를 받을 수있는 교육기관에 평생교육시설을 추가.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 개선 및 주민 지원법(개정) 수변구역 외의지역이라도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 보전을 위해 필요한 토지를 국가가매수. ■원자력법(개정)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주기적 안전성 평가제도 도입.원자력시설에 면허자 확보 의무를 부과하고,방사선발생장치 생산 허가제도 등을 도입. ■전기통신공사업법(개정) 한국통신의 민영화 추진을 위해 외국인 지분 제한을 33%에서 49%로 완화.
  • 佛·스웨덴 방사능 폐기물 처리시설 현지 르포

    [슐렝듀이(프랑스) 포스마크(스웨덴) 함혜리특파원] 석유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원자력 발전은 가장 경제적인 에너지원으로 꼽힌다.하지만 인간이 삶의 흔적으로 쓰레기를 배출하듯 원전은 방사성폐기물이라는 ‘골치거리’를 남긴다. 방사성폐기물이란 규정치 이상방사능에 오염된 물질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권고기준에 따라 특별관리해야 한다.프랑스와 스웨덴이 원자력을 에너지원으로 삼기로 정책선택을 한 것은 두차례 석유파동을 겪은 뒤다.이들 국가는 원전건설과 병행, 방사성폐기물의 영구처분장을 지었다.주변지역 주민들의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오랜 기간 협의과정을 거쳤음은 물론이다. 폐기물 처분장 건설 이후에는 철저한 관리와 투명성으로 지역주민들의신뢰를 저버리지 않고 있다. 파리에서 동남쪽으로 180㎞ 떨어진 슐렝듀이읍은 내세울만한 지역특산품이나 눈길을 끄는 관광자원도 없는 평범한 농촌이다.주민 250명에 불과한 이 마을은 인구밀도가 낮고 점토층과 모래가 반복되는지질구조로 프랑스에서 유일무이한 ‘자원’을 갖게 됐다.바로 로브방사성 폐기물처분장이다. 프랑스는 원자력 발전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현재 프랑스 전역에 총 58기의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으며 전체 사용전력의 77%를 원전이 공급한다. 92년부터 운영에 들어간 로브 방사성 폐기물처분장은 프랑스 전역에서 배출되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영구보관한다.69년부터 운영된 쉘부르 인근의 라망쉬 처분장은 94년 용량포화로 폐쇄됐다. 로브의 부지면적은 95㏊(약 30만평)지만 순수 처분부지는 30㏊.라망쉬 처분장과 마찬가지로 천층(淺層)처분방식이다.폐기물과 콘크리트로 채워진 드럼을 콘크리트 구조물에 쌓고 그 사이를 다시 자갈과 콘크리트로 메운 뒤 흙을 덮는 방식이다. 슐렝듀이마을 인근의 브렌르샤토역에서 실려 오거나 육로를 통해 옮겨지는 폐기물 드럼에는 모두바코드가 적혀있다.영구처분되기 전 컴퓨터가 바코드를 읽어 언제 어디에서 발생한,어떤 폐기물인지를 입력한다.총 처분용량 100만㎥(약500만드럼)인 이곳은 현재 12% 가량 채워진 상태다. 폐기물처리를 전담하는 ANDRA(국립방사성폐기물관리청)의 국제협력관 자크 탕브리니씨는 “반감기가 짧은 중·저준위 폐기물을 3단계의보호막으로 차단,안전에 이상이 없다”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평가하기 위해 연간 1만7,000여종 이상의 환경시료 분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분석 결과는 가감없이 공개된다. 스웨덴은 독특하게 방사성폐기물을 해저동굴에 보관하고 있다.11기의 원전이 운영되면서 총 발전량의 47%를 원전이 공급한다.2010년까지 발생예상 폐기물은 20만㎥.그 중 약 90%를 차지하는 중·저준위폐기물을 스톡홀름에서 200㎞ 북쪽에 있는 발틱해 연안의 포스마크원전부지내의 해저동굴처분장(SFR)에 영구처분한다. 보 케마르크 SFR소장은 “500년 후면 방사능이 암반에 흡수돼 안전한 상태가 된다”며 “발틱해 아래의 암반은 단단하고 지하수 흐름이거의 없으며 한번 저장하고 나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해저동굴방식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수면으로부터 15m 아래에 있는 동굴의 총 연장은 4.5㎞.S자형으로뚫린 동굴의 진입로는 대형 버스가 들어갈 정도로 높고 크게뚫려 있다.처분용량은 6만㎥(30만드럼). 스웨덴에서 방사성 폐기물은 반드시 배로 운반하도록 돼 있다.선편으로 전용항구에 도착한 폐기물은 검사 및 분류과정을 거쳐 특수차량에 의해 지하 작업동굴로 운반된 뒤 영구 보관된다.모든 작업이 자동으로 진행돼 근무인원은 15명에 불과하다.케마르크 소장은 “배로 운반하는 이유는 편리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주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세계에서 유일한 관광자원이 된 SFR은 1년에 2만명의 방문객을 맞고 있다. *달만뉴 “사고나도 다 공개해 안심하고 삽니다”. 슐렝듀이 마을 읍장 필립 달만뉴씨(38)는 “전문가들이 제대로 관리하고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면 마다 할 이유가 없다”며 폐기물 처분장이 동네에 있는 데 대해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듯했다.그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원자력은 필수적이며,누군가는폐기물을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치가 결정됐을 당시 주민반대는 없었나 물론 있었다.나도 반대했다.시위원회가 정확한 정보도 없이,어떠한 약속도 받지 않은 채 유치를 결정했기 때문인데 많은 농민들이 경작지가 오염되지 않을까 두려워했다.주민투표 결과 85%가 반대했지만 공청회와 설명회 등을 거쳐3개월 뒤 실시된 재투표에서는 20%대로 낮아졌다. ANDRA측은 슐렝듀이의 숲 지역을 이용해 건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해주민들을 안심시켰다.지역사회의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운영이후 안전관리에 대한 감시는 폐기물처분장 운영기관인 ANDRA와 주민 사이에 정보전달위원회가 있다.정보전달위원회는 환경에 대한 연구 분석결과 등을 수시로 알려주고 경미한 사고라도 즉시 주민에게 알려준다. 또 슐렝듀이를 비롯,인근 21개 마을 대표들로 구성된 협의체가 민간연구소에 의뢰,정기적으로 별도의 환경영향평가를 하고 있다.1년에한차례 지역주민을 위해 시설을 공개하고 의뢰하면 언제든지 방문할수 있다. ◆처분장 유치의 경제적 기여도는 우리 마을은 작다.연간예산이 26만프랑(3,860만원)에 불과했지만 처분장 유치 이후 ANDRA의 세금납부등으로 연간 예산이 800만∼1,000만프랑으로 늘었다.철도터미널,시멘트공장 외에 학교,교회,마을회관도 새로 들어섰다.신규 유입인구도증가했고 주민들 삶의 질도 높아졌다.폐기물처분장의 종업원 150명중 60%가 지역주민일 정도로 고용창출 효과도 크다. ◆한국 지자체에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은 안정적인 에너지수급을 위해원자력은 필요하며,폐기물은 불가피하다.자연상태로 방치하는 것보다는 안전한 시설에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홍보할 필요가있다.단,정확한 전문지식을 전달해야 한다. *우리나라 건설계획 현황. 78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고리원자력 1호기를 비롯해 우리나라에서운전 중인 원전은 모두 16기.원자력은 우리가 쓰는 전력의 40%를 공급할 정도로 주 에너지원이 됐지만 원자력 이용에 따른 방사성폐기물의 안전관리문제는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폐기장 건설부지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80년대 말부터 방사성폐기물 종합관리시설을 건설하려 했지만 영덕·영월·울진(86∼89년) 안면도(90년) 장안·울진(93∼94년)굴업도(94∼95년) 등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마다 주민반발 등으로부지확보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 2월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방사성폐기물 종합관리시설 부지를 공모하고 있다.이같이 방침을 변경한 것은과거 예에 비춰볼 때 지역주민과 협의없이는 사업추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자율적으로 폐기물 관리시설을 유치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2,500억원의 지원금 지급도 약속했다.그러나 아직 유치를 자원한 곳은 없다. 고준위폐기물로 분류되는 사용 후 연료는 현재 원전 부지내 수조 속에 보관 중이다.원전 작업복이나 작업도구 등 중·저준위 폐기물은철제 드럼 속에 넣어져 시멘트로 고화처리된 뒤 원전 부지내 저장시설에 임시로 저장관리되고 있다.이밖에 전국의 병원,연구기관,산업체등 1,500여개 방사성 동위원소 이용기관에서 발생되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은 대전의 한전 원자력환경기술원 저장시설에서 보관 중이다.임시 저장관리되고 있는 방사성폐기물의 누적 발생량은 99년말 현재 200ℓ기준 5만9,000여드럼에 이른다.대부분이 원전 발생 폐기물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원전부지내 임시 저장시설은 2008년부터 포화상태에 이르기 때문에 그 이전에 적어도 10만드럼 규모의 중·저준위폐기물 처분시설을 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유치공모를 통해 60만평 규모의 부지가 확보되면 중·저준위 폐기물 처분시설과 사용후 연료 중간저장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함혜리기자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용담댐 용수 배분량 놓고 팽팽

    전북 진안군에 건설중인 용담댐의 물배분과 수질관리를 둘러싸고 전북과 충청권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충청권은 대청호의 오염을 막기 위해 초당 12.4t의 물을 방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충청권은 또 수몰지역의 오염원이 완전히 제거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물을 저장하기 시작했다며 반발하고 있다.대전시의회는 대전지법에 담수 중지 가처분신청을 내기도 했다.반면 전북도는 충청권의 주장은 터무니없다며 대청댐으로 초당 5t의 물을 방류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지난달 22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용담댐 담수와 물배분을 협의하기 위해 전북도,대전시,충남도,충북도,한국수자원공사,환경관리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수계물관리종합대책회의’가 열렸다.하지만 각자의 입장만 내세워 3시간여의 회의에서도 의견접근을 보지못했다.오히려 물분쟁으로 전북과 충청권간 지역감정이 촉발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양측의 주장을 들어본다. △ 전북 주장. 전북도는 금강 상류지역에 있는 용담댐이 완공될 경우 하류에 있는 대청댐의 용수유입량이 줄어 수질이 오염될 것이라는 충청권의 주장은 잘못됐다고 반박하고 있다. 오히려 용담댐에서 연중 고른 하천유지용수를 흘려보내기 때문에 대청댐의 용수공급량이 늘고 수질도 크게 개선된다는 것이다. 전북도는 대한토목학회에 용담·대청댐 연계 운영방안 용역을 실시한 결과,대청댐의 용수공급능력이 16.5t에서 17.5t으로 늘어나게 된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하고 있다.용담댐 준공후 연중 최소 초당 5t의 하천유지용수를 흘려보내기 때문에 대청댐에 유입되는 수량은 오히려 안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용담댐 건설 이전에는 갈수기에 초당 1.2t만 유입되지만 완공후에는 상시방류량이 최소 초당 5t으로 4.2배나 늘어나고 홍수기를 포함할 경우 연평균 방류량이 8.8t으로 7.3배나 늘어난다는 것. 대청댐의 오염도 초일급수인 용담댐 물 유입이 늘어 자연히 개선된다는 분석이다.대청댐의 녹조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은 옥천 등 댐상류지역 도시에 환경기초시설이 부족해 일어나는 현상이지 용담댐건설과는 무관하다는 주장이다. 2021년 전주권 인구추정치 389만명도 터무니없이 부풀린 것이고 이를 근거로 용담댐의 용수배분을 전북에 많이 하고 충청권 하천유지수를 적게 배분했다는 충청권의 지적도 장래인구 추정방법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타당성을 부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해명했다. 전북도는 전주권 연평균 인구증가율을 전국 대도시 평균 4.96%보다 낮은 3.87%로 적용했고 지역개발계획,인구정책,사회·경제적 여건 변동을 등비급수법으로 산정했기 때문에 매우 과학적이고 타당성 있는 추정치라고 밝혔다. 용담댐수몰지역의 오염원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고 수몰민이 모두 이주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 9일부터 전격적으로 물가두기에 들어가 수질오염이 우려된다는 주장도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올 11월부터 담수에 들어가도 만수위가 되려면 1년여간의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이전에 오염원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는 논리다. 또 전주권 용수난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부터 용담댐 용수를 공급하고 댐의 기술적 안전을 위해서도 갈수기인 올 겨울 이전에 담수에 들어가야 한다는게 수자원공사측의 분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수질오염 방지는 생활용수를 공급받는 전북측에서 관심을 가질 일인 만큼 하천유지수를 공급받는 충청권에서 상관하는 것은 넌센스”라고 공박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충청 반박. 충청권은 전주권(전주시, 익산시, 군산시, 군장지구, 읍‘면부)의 인구증가추세를 감안할 때 2021년의 전주권 인구 산정이 지나치게 부풀려졌다고 보고 있다. 건설교통부(당시 건설부)와 한국수자원 공자는 94년 말 '용담댐 하류에 미치는 영향 검토'라는 용역보고서를 통해 2021년 전주권 인구를 389만2,800명으로 추정했다. 이를 근거로 한국수자원공사는 전주권에 하루 135만톤의 용수(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용담댐 하류에 43만톤을 하천유지용수로 내려보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초당24.4톤의 자연유입 평균수량 가운데 초당 5톤정도만 대청호쪽으로 방류하고 대부분의 물은 전주권으로 돌리겠다는 계산이다. 이에 대해 대전시는 지난 4월 '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연구'라는 용역보고서를 통해 한국수자원공사의 2021년 전주권 인구 산정에 강한 이의를 제기하며 용수 배분의 전면적인 재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보고서는 2021년 전주권 인구를 389만명으로 추정한 한국수자원공사의 예측 결과와는 달리 최근의 측정자료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2021년 전주권의 인구는 최대 294만명, 최소 225만명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예로 한국수자원공사는 96년 전주시의 인구가 64만2,000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실제로는 55만 9,000명데도 못미쳤다는 것이다. 또한 전주권에 하루 135만톤의 생활 및 공업용수가 공급되고 용담댐 하류에 43만톤의 하천유지용수만 공급되면 금강상류의 수질오염과 지하수 고갈, 대청호 부영양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러한 수질악화를 방지하려면 용담댐에서 금강으로 보내는 물의 양을 애초 계획된 초당 5톤에서 12.4톤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연구 용역보고서는 용담호 수질이 1등급이라고 가정할 때 갈수기의 용담호 방류량이 5.4톤(초당)으로 감소되는 경우 12.4톤의 경우에 비해 대청호 수질은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농도가 2.9%, 질소농도 18%, 인농도 8.6%, 엽록소(클로로필-a)농도가 6.0%정도씩 악화되는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대전시의회의 대청호 맑은물 확보대책 특위 조종국 의장은 “용수배분의 핵심 근거인 인구산정에 양자의 이견이 큰 만큼 대전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각각 전문가를 추천, 전주권에 대한 인구산정을 다시 하고 이를 바탕으로 두 권역간 용수배분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 최용규기자. *용담댐은. 용담다목적댐은 일제시대부터 계획됐던 전북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이다. 총사업비 1조4,374억원을 들여 진안군 용담면 송풍리에 높이 70m 길이 498m의 댐을 축조하는 대역사다.저수량 8억1,500만t으로 전국에서 5번째다. 92년 9월28일 착공해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2001년 완공예정이다.전주권에 하루 135만t의 생활·공업·농업용수를 공급해 전북의 물부족 현상을 완전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연간 1억9,800만kwH의 전기도 생산한다. 용담댐 건설로 진안군지역 1개읍 5개면 1,155만평이 수몰된다.수몰지역에 살던 2,864세대 1만2,616명의 주민들이 고향을 잃었다.현재 수몰지역 토지와 주택은 98% 보상됐으나 이주는 80%에 머물고 있다. 수몰지역내 분뇨와 농·축산 폐기물,가옥 등 지장물은 94% 철거됐고 연말까지 모두 철거할 방침이다. 한편 일제 때부터 계획됐던 용담댐 건설사업은 3번째만에 완공을 보게 됐다. 1차사업은 1940년 남선수력전기㈜에서 발전전용댐으로 계획됐다가 광복과 함께 무산됐고,2차사업은 1966년 다목적댐 기본계획이 수립됐으나 주민반대로 취소된 역사를 안고 있다. 댐이 완공단계에 접어들면서 지난달 9일 담수가 시작돼 내년부터 전주권에 용수공급이 가능하다. 용담댐 상류에는 공장과 대도시가 없어 수질은 초일급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 상일동 방아다리길∼길동 생태공원 내일부터 개통

    강동구 상일동 방아다리길 해태마트앞∼길동자연생태공원간 인도에건강 및 생태 개념을 도입한 ‘걷고싶은 거리’가 조성됐다. 지난해 자치구 시범가로조성 우수 자치구로 선정돼 받은 교부금 6억원을 들여 조성한 것으로 2일 개장식을 갖는다. 이 지역은 그동안 장마철이면 상습적으로 침수되고 보안등도 없어우범지역화할 우려가 있었던 곳으로 총 길이가 395m에 이른다. 강동구는 이곳에 생태연못 1곳,지압보도 65m,등의자 14개,생태복원상징물 1개,발씻는 곳 1곳,나뭇잎 파고라 2개,가로등 25개를 갖추는등 산뜻하게 단장해 주민들의 휴식장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강동구는 또 이곳에 소나무 등 18종류의 나무 600그루,산철쭉 등 관목 6종 4,000그루와 맥문동 등 화초 29종 1만그루 등 모두 15만그루의 나무와 화초를 심어 녹지공간을 확보했다.이와 함께 공사를 하면서 지하 120m에서 끌어올린 지하수가 음용수로 적합하다는 판정이 내려져 내년에 약수로 개발하는 것도 검토중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피플&이슈/ 상암 쓰레기장 이전 ‘표류’

    고양시가 서울시와 월드컵조직위를 상대로 느긋한 협상을 계속하고있다. 고양시 주민과 시의회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쓰레기적환장등의 고양 이전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기 때문.따라서 월드컵경기장 평화의 공원안에 세워질 ‘천년의 문’ 건립공사 착공이 3개월째지연되고 있다. 서울 마포구는 쓰레기적환장(1일 240t 처리규모)과 재활용시설(1일80t)이 상암동 평화의 공원 입구 ‘천년의 문’ 예정부지에 포함되자,올해 1월 63억원을 들여 고양시 현천동 서울 난지하수처리장 내 빈터(개발제한구역)로 이전하기로 하고 고양시에 도시계획 시설변경을요청했다. 관내에 마땅한 이전 부지가 없는 마포구로서는 쓰레기적환장 등을고양시로 이전해 난지도 중간에 설치중인 마포자원회수시설이 완공될 때까지 5년간 한시적으로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세웠다. 그러나 고양시는 시의회와 주민들의 반발을 들어 마포구의 요청을 11개월째 거부하고 있다.이 때문에 지난 9월 착공에 들어가려던 ‘천년의 문’건립공사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 것. 고양시는 지난23일 시의회에 ‘마포구 청소시설 설치에 따른 도시계획변경안’을 제출했으나 계류된데 이어 시 자체 도시계획위원회심의에서도 재심을 결정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전 청소시설의 공동사용과 5년 뒤 무상기부,주민요구 수용 등을 서울시에 요구해 받아들여지면 주민들을 설득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안면도 해안관광도로 개발현장 르포

    충남도와 태안군의 편의주의 개발행정이 생태계의 보고(寶庫)인 안면도 ‘해안사구(砂丘·모래언덕)’를 훼손 위기로 몰아 넣고 있다. 2002년 안면도에서 열리는 국제꽃박람회에 대비해 충남도가 추진중인 해안관광도로(백사장해수욕장∼꽃지해수욕장간 10.1㎞) 절반정도가 사구를 통과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은 “꽃박람회 한번 하려고,수만년 된 해안사구를 망치느냐”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는 최근 이같은 사실을 인정,“안면도 해안관광도로의 노선변경을검토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노선을 바꾸기에는 시기가 너무 촉박하고 사유지의 도로편입에 따른 주민의 민원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심 지사의 약속이 지켜질지는 의문으로 남는다. 이에 따라 해안사구가 심각하게 망가지고 있는 현장을 기자가 직접돌아봤다. 육지와 안면도를 잇는 연륙교를 지나 5분쯤 달리다 오른쪽 길로 1㎞쯤 들어가자 해안관광도로 입구인 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백사장해수욕장이 나왔다.해수욕장변에는 무참히 잘려나간 해송(海松)더미가 곳곳에 널려 있어 황량한 모습이다.굴삭기가 밀어버린 소나무가날카로운 속살을 흉측하게 드러내놓고 있다.해수욕장 입구에서 남쪽끝 해안까지 길이 700m에 폭 30m의 소나무숲이 도로개설을 명목으로쑥대밭이 돼버렸다.30년 전 옥토로 변한 사구 위에 주민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직접 심어놓은 소나무들이 하루 아침에 베어져 나뒹굴고있는 것이다. 그러나 바로 아래의 삼봉해수욕장과 기지포해수욕장은 사구가 잘 보존돼 풍성한 모래벌을 형성했다.보기좋게 자란 해송과 해안선이 조화를 이루며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특히 기지포해수욕장 등의 풍만한 사구에는 갯그령과 사초 등 해안식물들이 많아 학술적 가치가 높다.이들은 자라서 모래 유실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주변에는 게 등이 돌아다닌다. 이런 빼어난 경관과는 대조적으로 해수욕장 주변에는 해안관광도로가 지나가는 노선을 표시하는 붉은색 깃발들이 을씨년스럽게 나부끼고 있다.불과 사구에서 20∼5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이다. 현장에서 만난 서울대 지리학과 유근배(柳根培) 교수는 “너비 1∼2㎞,높이 30∼50m에 이르는 안면도 해안사구는 프랑스 대서양 연안 랑드지방의 사구보다 뛰어난 세계적인 것”이라며 “도로는 사구에서최소한 100m 이상 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면해수욕장은 이미 공사로 많은 사구가 훼손됐다.억겁(億劫)의 세월속에 산등성이처럼 형성된 거대한 사구의 허리가 중장비에 의해 순식간에 잘려나가 있다.물론 사구 위에 자란 아름드리 소나무들도 마구 잘려 나갔다.안면해수욕장과 기지포해수욕장 사이 폭 50여m의 갯게만(灣)은 교량을 건설하기 위해 쏟아부은 흙더미로 막혀 있다.주변에는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6대의 중장비가 도로 개설작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곳에서 600m 아래에 있는 안면읍 승언리 두여해수욕장에는 400여평의 해안을 매립하기 위해 바닷물 위로 노란색 오일펜스가 띄워져있다. 이렇게 생태학적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은 사구가 사라질 위기에 놓이게 된 발단은 충남도와 태안군의 편의주의 행정에서 비롯됐다.두지자체는 노선의 70% 가량을 도유지로 통과하도록 계획했다.사유지가 많이 편입될 경우 보상비가 많이 드는데다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안면도 국제꽃박람회 전에 완공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98년 말 도로개설 계획수립 때부터 노선변경을 요구해왔다.환경부도 당시 환경훼손을 우려해 “해안국립공원에서 500m 이상 떨어진 곳에 도로를 내라”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두 지자체는 30%인 도로편입 사유지의 면적이 배로 증가해 보상비도 크게 는다며 올해 5월부터 공사를 강행했다. 결국 지난 3일부터 환경단체와 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들어가면서 공사를 중단했지만 충남도와 태안군은 아직도 “노선을 변경하면 꽃박람회 전에 공사를 끝낼 수 없다”며 강행할 태세다. 백사장해수욕장 입구에 천막을 치고 18일째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는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이평주(李平周) 사무국장은 “조만간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라며 “해안사구가 사라지면 폭풍이나해일이 일 때 모래가 논밭으로 날려 농사를 망치기 때문에 생존권이달린 문제인 만큼 끝까지 사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태안 이천열기자 sky@. *해안 砂丘란-바닷가에 쌓인 모래 둔덕. 해안사구는 바닷가에 형성된 모래 둔덕이다.해류에 의해 만들어지거나 강에서 흘러든 모래가 파도에 밀려 해변으로 올라온 뒤 해풍에 날려 쌓인다. 사구는 생명체와 같다.흡수력이 뛰어나 해풍이나 파도에 밀려온 모래를 받아 몸집을 계속 불린다.겨울철에 북서풍으로 몸이 커진 사구는 폭풍이나 해일이 일어나는 여름철에 해변으로 모래를 공급한다.이에 따라 사구가 있는 해수욕장은 풍만한 벌을 형성한다.해변에 주는양보다 간직하는 게 더 많아 안면도 기지포해수욕장의 경우 98년 이후 사구가 해변쪽으로 5m쯤 커졌다. 사구가 안정되면 그 위에 사초와 갯그령 등 염생식물(鹽生植物)이 자라고 그들은 사구의 모래유실을막는다. 또한 빗물을 머금고 있는 사구는 짠물의 침입을 막아 주변 뭍의 지하수를 보호,각종 식물들을 자라게 한다. 생태계가 잘 보존되면서 사구 주변에는 육지에서 보기 힘든 달랑게,표범장지뱀,금개구리,맹꽁이,말똥가리,하늘소 등 희귀 동식물이 몰려들게 된다.게다가 사구 주변에 풍성한 숲이 조성되면서 태풍이나 해일에 의해 날아오는 모래를 막아 농작물을 보호하는 등 주민생활 터전을 지켜주기도 한다. 지난 9월 태풍 ‘사오마이’가 불어닦쳤을 때 안면도의 사구지역이피해를 덜 입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안면도는 해안사구가 잘 발달된 지역.8,000∼1만년에 걸쳐 형성된 사구가 20여㎞에 이르러 학술적가치와 함께 수려한 경관을 빚어내고 있다. 반면 사구가 없어지면 모래유실이 계속된다.옹벽의 경우 파도가 치면 흡수하지 못하고 튕겨버려 모래알이 오히려 파도와 함께 쓸려나가기 일쑤다. 백사장해수욕장과 안면도 최대인 꽃지해수욕장도 옹벽이만들어진 이후 모래가 유실돼 바닥의 돌이 드러나는 등 해수욕장 구실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외국에서는 해안사구를 법으로 강력히 보호하고 있다.미국의 경우 72년 해안관리법을 만들어 옹벽을 부수는데 예산을 지원하고 있고,사구를 무단보행해도 최고 1,000달러의 범칙금을 물린다. 태안 이천열기자
  • 청소년수련원 위생 엉망

    청소년수련시설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등위생관리에 많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전국 청소년 수련시설의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에서 모두 27건의 위법·부당사실을 적발해 시정 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 양주군 S유스호스텔 등 4곳은 수질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받은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했고,울산시 울주군 H청소년수련원 등 18곳은 수질검사를 받지 않은 지하수를 청소년들에게 식수로 제공해 시정요구를 받았다. 또 경기도 광주군 K청소년수련의 집 등 10곳은 조리사와 영양사를단 한명도 배치하지 않았다. 정기홍기자 hong@
  • 마구잡이 온천개발 규제

    지역별로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는 온천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온천개발 행위가 제한된다.또 온천 이용 허가를 받지 않고는온천이라는 상호나 광고행위를 할 수 없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25일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온천법 개정안을 확정,이날자 관보에 게재했다.개정안은 국무회의를 거쳐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내년부터 시행하게 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온천 용출을 위한 토지굴착 허가시 거리제한을 반경 300m이내로 명확하게 규정하고 온천전문 기관의 등록도 행자부 장관에게 하도록 명문화,혼란을 방지토록 했다.온천업자가 전문기관의전문검사를 기피했을 경우 등록을 취소할 수 있도록 새로운 규정도마련했다. 온천 발견 신고후 온천지구의 지정 또는 온천공 보호구역의 지정 시한을 명시토록 했다.지금까지는 시한이 명시되지 않아 주무 부처와개발자 사이에 많은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때 온천개발 계획 수립에 따른 시·도지사의 승인기한 및 계획수립을 위한 이행 명령기간도 명시,시·도지사가 명분 없이 기한을 넘기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개정안은 이밖에 온천개발 제한지역의 고시 및 온천개발 예정지역안에서의 지하수를 사용하는 일반 목욕장의 건축행위를 제한했다.이용객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다.또 유사온천 행위나 온천 이용허가량을 초과 사용했을 경우 2년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벌금을 물리도록 했다. 아울러 온천의 소유권을 토지소유자로 명확히 규정,개발권자와의 분쟁 소지를 근원적으로 없앴다.이로써 온천개발이 계획적으로 이뤄지게돼 난개발 방지 등이 가능해졌다. 행자부 관계자는 “온천법은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이 달라 최종 개정안을 만드는 데 애로가 많았다”며 “이번 법 개정으로 무분별한 개발이나 허위·과장광고를 방지,더욱 효율적인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녹색연합 “인천 옛 미군기지 ‘기름범벅’”

    녹색연합은 23일 30년전 미군기지의 유류 저장시설이 있던 인천시연수구 문학산 서측 옥골마을 일대 24만여평의 토양과 지하수가 심각하게 오염돼 있다고 발표했다. 녹색연합과 지역주민이 이날 낮 인천시 연수구 시립사격장 부근 텃밭을 포클레인으로 1m 가량 파자 시꺼먼 기름이 솟아올랐다. 이어 문학산 일대 곳곳에서 이러한 오염 현장이 확인됐으며,밭 가운데 위치한 고랑에서 썩은 유류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 지역은 1953년 미군기지에 유류를 공급하기 위한 저장시설 22기와 송유관이 설치됐던 곳으로,유류저장시설은 71년 포항으로 이전했다. 옥골마을에서 평생을 산 이중옥(李重玉·80·인천시 연수구 옥련동)씨는 “유류 저장 탱크 일대는 관리 부실로 유류가 철렁철렁 흘러넘치곤 했다”면서 “30년 동안 하소연할 데도 없었다”고 말했다. 인천녹색연합 대표 박창화(朴昌和·49)씨는 “유류로 인한 토양오염이 원상복구되려면 300년 이상이 걸린다”면서 “오염된 지하수는 톨루엔,페놀 등의 유해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며,백혈병,임산부의 유산,기형아 출산 등 주민의 피해 사례가 필리핀 등에서 보고됐다”고밝혔다. 녹색연합은 문학산에 대한 환경 및 역학조사와 미군의 환경오염 원상복구를 촉구하는 한편 25일 토양 및 수질오염 분석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지하수 허가기간 5년 단축

    내년부터 지하수 개발 및 이용 허가기간이 현행 10년에서 5년으로단축되고,가정용 지하수 개발행위도 신고 대상에 포함된다. 정부 규제개혁위원회는 23일 이런 내용의 지하수관리체계 개편방안을 마련,이번 정기국회에서 지하수법을 개정한 뒤 내년부터 시행할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폐공을 통한 지하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지하수 개발시 굴착 신고를 의무화하는 한편 허가기간도 5년으로 단축,지하수 오염 정도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이지운기자 jj@
  • 지하수 폐공 방치 ‘오염 부채질’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과정에서 방치된 관정이 지하수 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하수 개발은 전국적으로 마구잡이로 이뤄지고 있으나 폐공 등의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데 따른 것으로 관련법규의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수질오염의 우려가 있는 방치된 폐공만 160만개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 4,5월 서울 경기 등 9개 시·도와 건설교통부 등 4개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지하수 개발 및 관리실태’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여 모두 202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충북 청원 등 전국 23개 지역의 폐공(廢孔) 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67개 가운데 12개만이 규정대로 복구조치를 했을뿐 82%인 55개는 모래로메워지거나 흙으로 덮여 있는 등 방치돼 지하수질의 오염 가능성이큰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전국적으로 수질오염이 우려되는 폐공의 실태를 파악,조치를 취할 것을 건설교통부에 요구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건교부 통계에 따르면 98년말 현재 전국의 관정수가 97만여개에 이른다”면서 “통상 관정 3개를 파야 경제성있는관정 1개가 나오는 만큼 방치상태에 있는 폐공은 200여만개에 이르고 이 중 82%인 160여만개가 수질오염 우려가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말했다.감사원은 또 경남의 한 온천지구는 3∼11년간 사용을 하지 않는 온천공 11개를 봉합하지 않아 오염된 지표수가 지하로 유입되는 등 4개 시·군에서 40개의 미사용 온천공이 방치돼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하루 취수용량 30t 미만의 가정용 및 농업용 관정에 대해서는 별도의 규제장치가 없어 이들 97만여개의 관정 중 79만여개가 임의로 개발된 사실을 확인,소규모 관정에 대해서도 시·군·구의 사전허가를 받도록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될 지하수법 개정안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건설교통부의 지하수개발은 지하수량에 따른 지하수법에 의해 허가된다.즉,가정용 100t 이상과 농업용 150t 이상의 지하수를 개발할 때는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한다.그밖의 시설은 신고로 가능하다.단 30t 미만의 가정용이나 무동력 농업용수 개발인 경우 경미시설로 구분한다. 정기홍기자 hong@
  • 지하수 관리 실태와 대책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은 주요 수자원인 지하수를 고갈시키고,부실한관리는 오염을 가속화시킨다. 성공률이 30%를 밑도는 지하수맥을 찾는 데 혈안이 된 생수업체들은 전국 곳곳에 관정을 뚫고 있다.하지만지하수가 나오지 않거나, 개발이 끝난 관정은 복원 또는 오염방지를위한 조치 없이 방치된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하수 보존량은 1조5,488억t.전국97만개 관정에서 연간 37억t(전체 물 사용량의 11.3%)이 퍼올려지고있다. 또 농업기반공사에 따르면 전체 농업용수의 51%가 지하수로 공급되고 있으며,지금까지 개발된 농업용 관정도 38만개나 된다. 그럼에도 지하수 개발 및 오염의 실태는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측정망이 허술하기 때문이다. 건교부는 폐공이 대략 20만∼30만개 가량 될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환경부도 하루 양수량(揚水量) 100t 이상의 관정은 대부분 실태를 파악하고 있으나,100t 이하인 소규모 관정에 대해서는 손을 놓고 있다. 환경부는 최근 국회 환경노동위에 지하수를 이용한 비상급수시설 실태에 관한 자료를 제출하면서 하루 양수량 100t 이상인 5,358곳의 실태만 밝혔다.이 가운데 49.7%인 2,663곳은 먹는 물 수질기준을 초과해 마실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교부는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을 막기 위해 지난 8월 지하수 허가유효기간을 10년에서 5년으로 줄이고,지하수 개발·이용자에게 ‘지하수 이용부담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지하수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은 하루 양수량 100t 이상(농업용은 150t 이상)의 지하수를개발하려면 허가를 받도록 했다. 그러나 미국·독일·이스라엘·러시아처럼 지하수를 국·공유자원으로 규정해 국가가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또 지하수법(건설교통부),온천법(행정자치부),먹는 물 관리법(환경부),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농림부) 등으로 분산돼 있는 법령을 통합하고,허술한 규정을 손질하는 일도 시급하다.관정을 뚫는 데 드는 예산뿐 아니라 굴착 뒤 관리에 필요한 예산도 반영해야 한다.농업기반공사의 예산에는 관정 유지·관리비가 한푼도 없다. 문호영기자 alibaba@. *지하수 관리 감사지적 사례. 7일발표한 감사원의 지하수 관리실태 감사결과는 지하수 관리체계의 후진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대부분의 지하수관련 시설이 국가의 관리대상에서 제외돼 무분별한 개발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감사원은 이번감사에서 2,500개의 지하수시설을 조사했다. [온천공 등 폐공의 관리소홀] 23개 시·군·구의 67개 폐공의 복구실태를 확인한 결과 55개 폐공이 흙과 모래로 대충 덮어놓는 등 부실하게 메웠다.경남의 한 대형 온천은 3∼19년간 사용하지 않은 온천공11개를 메우지 않아 온천수의 오염 우려가 있었다. [지하수 관측망 설치부진 및 관리미흡] 폐공을 이용해 지하수관련 지표를 측정하는 관측망 확충이 시급했다.99년말 현재 광역관측망은 계획의 50%인 154개,지자체의 보조관측망은 계획의 4.4%인 439개소에그치는 등 설치가 부진했다.관리상 문제점도 많아 서울시의 경우 118개의 지하수 보조관측망을 점검한 결과 모뎀고장,전화선로 차단 등으로 50개가 작동되지 않고 있었다. [지하수 통계자료 부실] 98년말 현재 97만4,078개 지하수 시설중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것은 18%인 17만9,663개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임의로 사용하고 있었다. [지하수 투자재원 부족] 99년도 건교부의 지표수관련 예산은 1조2,178억원이지만 지하수 예산은 45억원(지표수의 0.3%)에 불과한 등 지하수 투자에 극히 소홀했다.감사원은 건교부에 지하수 사용자에 대해일정액의 원수대금을 징수하는 등 지하수 개발 및 관리를 위한 안정적 재원확보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 정기홍기자 hong@
  • 國監뉴스/ 휴·폐광주변 농산물 중금속오염 심각

    휴·폐광지역 인근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다른 지역 농산물에 비해중금속 함유량이 최고 23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식약청과 환경부가 국회 보건복지위 심재철(沈在哲·한나라)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경기도 포천의 영중,광명의 가학광산등 전국의 48개 휴·폐 광산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대상으로 수은,카드뮴 등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일반 평야지역 농산물보다2∼20배나 많은 중금속이 검출됐다. 식약청이 조사한 농산물은 쌀 등 곡류를 비롯,고추,마늘,배추,상추,시금치,쑥갓 등 16개 품목이다. 수은의 경우 폐광지역 농산물에서 평균 12.83ppm이 검출돼 일반 평야지대 농산물(평균 1.07ppm)보다 12배 많았다.납(0.33ppm)은 평야지대(0.05ppm)보다 6.6배 검출됐다. 크롬 함유량은 평균 0.07ppm으로 평야지역(0.003ppm)보다 23.3배,비소(0.358ppm)는 평야지역(0.017ppm)보다 21배 높았다. 특히 쌀은 일본에서 ‘이타이 이타이병’을 낳았던 카드뮴의 함유량이 0.51∼1.64ppm으로 식약청의 허용치(0.2ppm)보다 최고 8배나 높았다. 이밖에 포천 영중광산,경북 의성의 토현광산,경북 봉화의 옥방광산등 3곳의 지하수에서 크롬,납,비소,카드뮴 등 5개 중금속이 수질기준을 넘었다. 경북 울진의 금장광산 등 4개 광산 인근 하천과 전북 임실의 덕온광산 등 6곳의 주변 토양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됐다. 심의원측은 “중금속 오염 농산물들이 아무런 규제도 받지 않고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면서 “휴·폐광지역의 경제활동 기반을 다양화해 농민들의 전업을 적극 도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토지개량 등을 통한 폐광지역 농경지의 지력회복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환경·보건분야 집중 감사”

    감사원은 앞으로 환경을 비롯한 보건·문화·관광분야에 감사역량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또 한 해에 2∼3개의 대표적 사안을 집중적으로 감사해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최근 중국산 꽃게 납검출 등으로 국민 건강이위협받고 있다고 보고 곧바로 식품·의약품 유통구조의 안전관리실태 점검을 위한 특별감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함께 ▲폐기물처리장 건설 및 건설폐기물 처리실태 ▲지방문화유적의 지정·관리실태 ▲국립공원 관리실태 등에 대해서도 자료수집이 끝나는대로 특감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29일 취임 1년을 맞아 서울 삼청동 감사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대기·토양·수질 등 환경파괴와 오염실태에 대한 강력한감사를 실시,맑고 깨끗한 환경을 후손에게 유산으로 물려주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또 “국민생활과 직결된 식품·의약품 등 보건분야와 ‘굴뚝 없는’ 고부가가치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낙후된 문화·관광분야에 대해서도 감사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최근 사회문제로 부상한 국토의 난개발과 일산신도시 등의러브호텔 난립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점검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발표한 공기업 경영실태 감사에서 지적된 내용도 해당 부처를 통해 민영화 진행상황 등 집행실태를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정 하반기에 이완되기 쉬운 공직기강을 바로세우기 위한 직무감찰도 강화해 국정의 최대과제인 개혁을 완수하는데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 원장은 그러나 이들 감사의 큰 틀은 보전과 보호,활용적인 측면에서 제도적 미비점을 찾아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감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감사 과정에서의 모범사례도 적극 발굴,공직사회의 사기진작을 도모할 방침이다. 한편 이 원장은 취임 이후 인천국제공항 등 대형국책사업 추진실태를 비롯,지방재정 운영실태,공기업 경영구조실태,지하수 관리실태 등에 대한 감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벤처기업 탐방] 에코솔루션

    ‘오염된 토양은 우리에게 맡겨라’ 환경오염 진단 및 오염토양 복원이라는 새로운 환경사업을 국내 최초로 시작한 기업은 대규모 연구시설과 인력을 갖춘 대기업이 아니다. 지난 98년 3월 환경전문가를 꿈꾸는 석·박사급 인력들이 모여 설립한 환경전문 벤처기업인 ㈜에코솔루션(www.ecosol.co.kr)은 끊임없는 기술연구와 신상품 개발을 통해 환경사업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갈수록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환경사업이 외국기업에 의해 좌우되는 현실에서 자체 기술을 개발,환경시장을 개척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에코솔루션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황종식(黃宗軾·36) 대표는 환경사업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한다. 에코솔루션의 주요사업 분야는 환경오염 진단 및 토양·지하수 오염 복원 서비스를 비롯,오염토양 정화 및 수처리용 바이오 촉매제 개발 등이다. 환경오염 진단서비스는 부동산 거래나 기업의 인수·합병,투자에 앞서 대상부지에 잠재해 있는 각종 오염원을 정밀 진단해 주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폐광산 및 군부대·폐기물업체·정유사·석유화학 공장 등 80여곳의 대형 오염부지의 오염도 조사를 실시했으며,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 국내에서 미국의 환경인증(ASPM)을 취득한 유일한 기업이됐다. 황 대표는 “현재 프랑스를 비롯,중국·동남아 등에서 진단용역을수주해 20억원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에코솔루션 연구진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기술은 오염된 토양,지하수 등을 깨끗하게 복원하는 시스템이다. 환경오염 진단 및 복원기술 개발에 몰두하는 동시에 바이오기술을이용한 다양한 환경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토양복원 미생물제인 ‘Bioremax’를 비롯,지하수 정화 바이오 유기촉매·살균 악취처리제 등을 상용화했다. 에코솔루션의 사업 추진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환경분야의 리더로서 척박한 국내 환경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최근 세계 최초의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환경상품거래소’(www.EcoBuySell.com)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에코솔루션은 환경분야에 있어서 국내 최고의 맨파워를 자랑한다.한화에너지 환경연구팀장 출신인 황 대표를 비롯,환경공학·전기·제어·화학 등 30여개 분야에서 50여명의 전문인력들이 하나로 뭉쳤다.50% 이상이 평균 30대의 석·박사 출신이다.(02)6678-5500김미경기자
  • 성동구, 행당동 상습침수 하수관 교체

    성동구(구청장 高在得)는 15일부터 장마철 상습 침수 지역인 행당동143일대 하수관 교체 및 확장 공사에 들어간다. 이 공사는 사업비 4억5,000여만원이 투입돼 다음달 말쯤 완공될 예정이다. 무허가 건물 14개동 등 낡은 건물들이 난립돼 있는 이 지역은 건물의 지주가 지하 하수도관을 관통해 설치돼 있어 그동안 생활폐수가원활히 빠져나가지 못했으며,이에 따라 장마철 집중 호우시에는 침수등 비 피해로 주민들의 고통이 컸었다. 문창동기자
  • ‘알짜’바이오벤처 “잘나갑니다”

    생명공학 환경 등 바이오산업이 붐을 이루면서 바이오 벤처기업들이약진하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과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바이오 시장을 개척해 온 ‘알짜’ 바이오벤처들이 뚜렷한 매출상승세를 보이면서 최근 대두된‘벤처 거품론’을 잠재우고 있는 것이다. 상반기 매출만이 작년동기 대비 600%를 훨씬 넘는 등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 신물질을 개발해 온 ㈜이지바이오시스템은 올들어 항생제 대체제인 ‘펌키토’ ‘락토페린’ 등을상용화해 상반기에만 1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당기순이익도 23억원이 넘어 작년보다 3억4,000만원 이상 늘어났다. 이지바이오의 김선철 부장은 “실험실 연구에 그치지 않고 발효공장등 대량 생산체제를 통해 연구결과를 바로 상품화함으로써 대규모 수익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산업용 미생물 균주를 개발,미생물 제제·효소제 등을 생산해 온 ㈜인바이오넷은 올 상반기 작년 동기의 약 4.5배인 14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경상이익도 작년 8,800만원에서 3억4,000만원으로 신장됐다.인바이오넷은 앞으로 미생물 지노믹스·생물의약 등 고부가가치사업에 주력,올해 약 72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크로젠도 DNA 진단용칩 출시와 전자동 염기서열분석기를 통한 단백질 시퀀싱(분석) 서비스 등을 통해 작년 매출액의 3배 정도인 21억원을 올렸다.내년 상반기까지 87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마크로젠의 이병화 차장은 “생명공학의 붐은 바이오벤처들이 결과물을 쏟아내는 지금부터 시작”이라면서 “정부차원의 바이오산업 부양책이 나오면서 바이오벤처들의 성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분야의 바이오벤처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98년부터 환경오염 진단과 복원서비스를 개발해 온 ㈜에코솔루션은토양복원 및 지하수 정화·악취제거 등 신기술을 적극 상용화해 작년상반기 매출액(3억원)의 600%가 넘는 20억원을 올렸다. 올해 말까지8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