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하수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살얼음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백악관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수성구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천주교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38
  • 사상 최악의 가뭄/ 민·관·군 “극복 한마음”

    가뭄이 극심한 강원,경기,경북 북부 및 충청·전북 일부등지의 농민들은 공무원,군부대 및 민간단체들과 힘을 합쳐가뭄극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3개월 가뭄으로 경기도내 408개 저수지 가운데 38곳이 저수율 1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강원도의 경우 저수지 339곳 가운데 철원군 금연저수지 등 79개 소형 저수지가 완전히 바닥을 드러냈으며 130곳이 저수율 10% 이하로떨어졌다.나머지 저수지들도 매일 저수량이 1∼2%씩 떨어지고 있어 기상예보대로 장마 전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가뭄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농민 노력 경기 북부에서 가뭄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집계돼온 연천군은 농민들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10일 현재전체 논 4,780㏊ 가운데 98%가 모내기를 마쳤다.특히 가장메마른 신탄리와 대광리 일대 주민들은 수맥을 찾기 위해군청과 함께 지난주에만 4,000여만원을 들여 6차례의 시추작업을 벌였다. 화성시 봉답읍의 경우 주민 20여명이 폐쇄된 광산의 갱도에 양수기를 연결하는 방법으로 하루 1,000여t의 물을 퍼올려 모내기는 물론 앞으로의 물 걱정을 크게 덜고 있다. 경북 안동시 예안면 태곡리 등에서는 밤에 횃불을 켠 채하천에서 다단계로 물을 퍼올리는 ‘횃불 일손돕기운동’을전개했다.농민과 의용소방대원,공무원 등 300여명이 굴착기로 200m의 하천을 판 뒤 양수기 42대를 동원,11.2㎞ 떨어진 논과 밭 40㏊에 물을 공급했다. ■행정당국 강원도 지자체들은 지금까지 암반관정 892곳을개발해 농업용수 공급을 도왔으며,20일까지 450곳의 관정을더 뚫을 계획이다. 경기도의 경우 113억원을 들여 186개의암반관정과 2,882개 소형관정을 개발하는 한편 하루 3,800여명의 공무원과 굴착기 724대,양수기 3만4,713대,송수호스1,044㎞ 등을 지원하고 있는 등 시·도마다 행정력을 총동원해 가뭄 극복에 나서고 있다. 충북도는 13∼15일 음성군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40회 도민체전을 다음달로 미뤘고,진천군은 ‘농다리 군민 축제’를해갈 때까지 연기했다.음성군은 폐광인 무극광산 지하 100m 지점에 수중 모터를 설치,지난 4일부터 하루 500∼1,000t의 지하수를퍼올려 금왕읍 봉곡리 일대 농경지에 용수를공급하고 있고,충주시도 노은면 보련산 폐금광 갱도의 물을하루 700t씩 끌어올려 인근 논에 대고 있다. ■군(軍) 지원 경기 북부지역의 광개토와 전진·백마·비룡·올림픽부대 등 전 부대는 10일 현재까지 1만여명의 장병들을 동원,가뭄 현장에서 값진 땀을 흘리고 있다.비룡부대는 연천군 백학면 석정리에서 땅굴탐사에 쓰이는 대형 시추장비로 10일 대형 수맥을 찾았다. 동부전선의 승리부대는 마현천이 말라 백답이 돼버린 철원군 근남면 마현리 민통선지역에 화학대 제독차량과 급수차량 5대를 투입,휴일인 10일에도 물공급을 계속했다. ■민간 지원 경북 영양군의 영양온천개발은 지난 5일부터 40마력짜리 수중모터를 560m 지하에 설치,온천 시추공에서하루 500t의 물을 올려 일월면 도곡·가곡리에 공급하고 있다. 또 경북 영주시의 3개 위생업체는 지난 8일부터 분뇨차량9대로 가흥1동 애앗고개 논에 물을 대고 있고,안동지역 레미콘 업체들은 지난 5일부터 업무를 마친 오후 7∼10시 낙동강 물을 퍼올려 예천군과 청송군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 팔봉면 대황2리 박찬교씨(62)는 최근 자신의양어장에서 물을 빼내 가뭄으로 모내기를 못하고 있는 인근7개 농가의 논 9,000여평에 공급해 줬다. 전국 종합
  • [전통주 이야기] (1)문배주

    우리의 술들이 우리 곁으로 돌아오고 있다.고을마다 맑은물과 깨끗한 곡식으로 정성스럽게 빚어져 민초들의 고달픈삶을 어루만져 주었던 전통 민속주.일제 식민지 시대와 근대화 과정에서 사라져 갔던 우리의 술들이 최근들어 86년이후 정부 차원에서 펼쳐진 ‘전통 민속주 찾기’로 재현의 길을 걷고 있다.현재까지 재현되거나 상품화된 우리의 술은 문배주,두견주 등 중요무형문화재급을 비롯해 100여종에 이른다.전통 민속주의 맛과 멋을 찾아 길을 떠난다. 지난해 6월 14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만찬장.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자축하며 참석자들과 함께 건배했다. 이때의 술이 바로 우리측 대표단이 준비해간 문배술이다. 문배술은 고려왕건시대부터 제조돼 내려온 평양일대의 증류식 소주였다. 평양의 주암산 일대 석회암층에서 솟아나는 지하수가 양조용수로 사용돼 특유의 맛과 향을 내게됐다. 그러나 여타의 전통주와 마찬가지로 북한에서는 명맥이 끊겼지만 서울의 이기춘(李基春·59·문배술 기능보유자)씨에의해 재현,90년부터 상품화됐다. 지금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민속주로 자리잡아 연간 200억원 규모의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50∼60%는 일본,미국 등지로 팔려 우리의 전통주 맛을 세계에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문배술은 찰수수와 메조를 누룩과 일정비율로 배합,10여일동안 발효시킨 뒤 증류해서 만들어낸 증류식 소주다.대부분이 문배(돌배나무)로 담궈진 과실주로 잘못 알고 있으나 사실은 곡물로 빚어진 증류주다. ‘문배술’이란 이름은 문배나무의 배꽃이 활짝 피었을 때와 같은 향기가 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먼저 밀로 누룩을 만들고 찰수수와 메조를 쪄서 밑술(酒母)를 만든다.배율은 밀누룩 20%,메조 32%,찰수수 48%로 알려져 있다.밑술과 같은 양의 물을 잡아 10여일을 발효시킨 뒤 소주를 내린다.이때 이슬로 맺혀진 게 완전히 냉각된 상태로 흘러내려야 맛과 도수가 일정하다. 술 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물은 주암산의 석회암층 지하수 대신 양조원이 위치한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마산리의 지하 300m 암반수를 사용하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86호인 문배술의 기능보유자이자 문배주양조원 대표인 이씨는 “40도가 넘는 도수에도 불구하고 마실 때 거부감이 없고 입안에 밴 향기가 오래 머무는 게 문배술의 특징”이라며 “전통주를 지키는 게 우리 문화를 지키는 길”임을 강조한다.문의 (02)338-0333,(031)989-9333. 글 이동구기자 yidonggu@. *방열감독의 맛 평가 “완벽한 한국酒”. “맛과 향기가 고향의 기왓집을 연상케 합니다” 전 국가대표 농구 감독 방열(方烈·59·경원대 생활체육과교수)씨는 문배술에 대한 평가를 ‘고향의 맛’으로 표현했다. “요염하지 않은 청초한 향,마시고 난 후에도 진하게 가슴에 남는 향을 지니고 있어 귀하게 느껴집니다” 방 교수는 문배술이 한국의 맛을 대표하는 완벽한 민속주라는데 주저치 않는다. 주량은 소주 1병(2홉)에 불과한 애주가인 방 교수는 “도수가 높지만 부드러운 배꽃향기에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아좋다”며 문배술의 장점을 늘어놓는다.특히 그는 “어느 음식과 함께 먹어도 잘 어울리는데다다음날 숙취가 없어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권한다”고 말했다.“술 맛에 반해 마포 모호텔에서 열린 시음회 때에는 친구들이 술을 몰래 1∼2병씩 코트주머니에 넣고 가려다 계단에 넘어져 옷을 모두버리는 해프닝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 [사설] 가뭄극복 함께 나서자

    올 가뭄이 6월로 접어들며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고 있다. 농사는 이미 많은 곳에서 위기를 맞았고 식수난에 공업용수 공급마저 위협받기 시작했다.채소값이 폭등하고 모내기를못해 애태우던 50대 농민이 농약을 마시고 목숨을 끊는 사태까지 발생했다.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낸 지는 오래됐고 11개 다목적댐의 저수율마저 35.4%로 자꾸 내려가고 있다. 하늘만 쳐다보아야 하는 이번 가뭄이 예사롭지가 않다.3월이후 강수량이 예년의 30%를 약간 웃도는 정도라고 한다.전국 72곳 가운데 48곳이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비가적었다는 것이다.문제는 올 여름에는 장마마저 실종돼 앞으로 흡족한 비를 기대할 수 없다는 데 있다.벌써부터 사상최악의 혹독한 시련을 겪게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가뭄대책에 345억원에 이어 1,184억원을 추가로 투입키로 했다.아직 물기가 있는 하천이나 저수지 바닥을 굴착하고 관정을 뚫거나 양수장비를 확충한다는 것이다.뒤늦게나마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것 같아 다행스럽다.그러나 여기서 그쳐서는 안된다.눈덩이처럼 불어난 영농비를 감당해야 하는 농민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지방세를감면해주는 세제 지원이나 영농자금의 저리융자와 같은 제도가 이른 시일내 시행돼야 한다. 나아가 재해극복 체제를 정부 차원에서 범국민적 차원으로 확대,운영할 것을 제안한다.민·관·군이 총동원될 수 있는 장치가 만들져야 할 것이다.물을 나를 수만 있다면 심지어 레미콘차량까지 모든 수단이 즉각 가동돼야 한다.군장비도 여유있는 대로 곧바로 투입해 지하수 개발작업도 밀도있게 진척시켜야 할 것이다.자연재해는 어떤 형태든 전국민의 참여없이는 극복이 어렵다는 게 경험칙이다. 많은 사회단체들도 가뭄극복 노력에 동참할 것을 제안하고 싶다.가뭄 현장에서는 일손도 크게 부족하기 마련이다.물을 대느라 밤을 지새워야하는 형편이고 보면 극심한 일손부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도시민들이 주말이나 휴일 등을 이용해 노력봉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번보다 더 혹독했던 자연재해도 힘을 합쳐 이겨낸 저력이 있다.당국도어려운 현실을 그대로 알려 국민적동참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나아가 항구적인 대책도 세워야 한다.가뭄 때마다 비슷한 시책들을 전시용으로 내놓았다가 슬그머니 사장시키곤 했던 안일한 관행에 분노를 느낀다.2006년이면 우리는 물부족 국가가 된다.경기도 동두천시의전면 단수사태에 이은 이번 재난을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 아시아 ‘가뭄 대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이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은 유엔환경프로그램(UNEP)에 제출한 연례보고서에서메뚜기 재앙을 몰고 온 심각한 가뭄과 내몽골 등 북부 지역의 유례없는 황사바람의 위험에 대해 보고했다고 AFP통신이6일 보도했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극심한 가뭄으로 랴오닝(遼寧)성과산둥(山東)성,허베이(河北)·허난(河南)·안후이(安徽)·산시(山西)성 농민들이 물 부족으로 모내기 등 봄작물을 심지못해 거의 공황에 가까운 상태에 놓여 있다. 특히 양쯔(楊子)강과 황허(黃河)강 사이 중국 곡창지대를 흐르는 화이강은 지난 5월 중순 유량이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 시에전화(解振華) 국장은 이는 기후변화와 인간이 만든 환경파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국가환경보호총국이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 영토의 40%를 차지하는 초지 중 90%가 심각하게 오염돼 사막화가 진행중이다.강물의 57%만이 사용이 가능하며 지표수는심각하게 오염됐고 지하수는 계속되는 물 수요에 맞추느라고갈된 상태다. UNEP도세계 환경의 날인 5일 아시아의 물부족 사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UNEP는 연례보고서에서 이미 아시아인 3명 중 최소한 1명이 안전하게 마실 물이 없다고 지적했다.2025년에는 물부족상태가 더욱 심각해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를 제외한 아시아 전체가 심각한 물부족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물 부족은 인구가 많고 메마른지역의 식량 생산을 제한, 또다른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고덧붙였다. 아시아의 수질 오염이 가중되는 원인으로는 아시아 특유의도시발전 행태가 거론됐다. UNEP는 인구 100만명 이상의 거대도시로 발전하는 아시아의 도시화가 물오염을 더욱 가중시킨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가 지구상에서 개발속도가 가장 빠르지만 한편으로는 아시아 지역을 더욱 오염시키고 황폐화시켜 일부 동식물이 멸종하고 빠른 사막화를 겪을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국제조류보호단체인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은 새들의 위기가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인도네시아를 지목했다. 이 단체는 경작지 확보를 위한 습지 파괴와 대규모 벌목 등으로 2,700여종의 아시아 조류 중 323종이 멸종될 위기에놓여있다고 경고했다. 이 중 인도네시아의 115종이 멸종 위기에 있으며 중국 78종,인도 73종,필리핀 69종 등 순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휴식같은 산책 맘껏 즐기세요

    정치와 금융의 중심지 여의도에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걷고싶은 거리’가 조성됐다.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해 8월 7억5,000여만원의 사업비를들여 착공한 여의도 걷고싶은 거리 조성사업을 최근 마무리,시민들에게 개방했다. 걷고싶은 거리는 여의도 생태공원에서 여의도공원,여의나루역에 이르는 총길이 1.6㎞ 구간에 폭 25∼30m의 ‘T’자형으로 조성됐다. 주목과 느티나무 등 22종의 수목 2만2,000여 그루를 비롯해 맥문동과 꽃잔디 등 지피식물 1만6,000여본 등이 조화를이뤄 자연 그대로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또 한편에서는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지하수를 활용한 160여m의 실개울이 흐르고 시민들의 휴식을 위해 의자 40여개도 설치됐다. 한편 영등포구는 걷고싶은 거리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여의도 증권거래소 앞에 세우기로 하고 이를 기증할 시민이나단체를 찾고 있다.문의 영등포구 도시관리과(670-3380). 조승진기자 redtrain@
  • 용인 하수처리장 무산위기

    강행처리 예정이던 경기도 용인시 수지 하수처리장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건설계획 자체가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놓였다. 4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가 그동안 일관되게 주장해 왔던하수종말처리장 설치 강행문제를 놓고 지난달 31일 죽전지구 주민대표들과 협상를 벌인 결과,주민들의 반발이 거세타결점을 찾을 때까지 하수처리장 건설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상은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졌지만 설치강행을 반대하는 주장과 시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시는 결국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합의점이 도출될 때까지 강행추진을 보류하겠다는 확인서를 주민들에게 전달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결과는 그동안 건설을 강행하겠다는 시의 입장에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주민과의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미 환경부에 승인 신청한 수지 하수처리장건설계획 자체를 백지화 할 수도 있다는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구성지구 등 다른 지역주민들은“시가 강행규정방침 이외는 다른 대안도없으면서 이전이나 보류 등의 여지가 있는 것처럼 협상에 임해 다른 지역주민들까지 술렁이고 있다”며 회의결과를 질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별로 공청회를 열어하수처리장이 필요한 시설임을 설명하고 이해와 양보를 구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수지하수처리장은 경부고속도로와 죽전 동성아파트단지 사이 4만1,000여평에 건립예정으로 1일 11만t 처리규모로 내년 초 착공,2005년 완공할 계획이며 2006년까지 34만여명이 입주하는 수지·죽전·구성·보정지구 등 수지읍과 구성읍 일대 하수를 처리하게 된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지하수오염 폐공 곳곳 ‘뇌관’

    지하수 개발이나 지질 조사용으로 이용하다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폐공’으로 인한 수질오염이 확산되고 있다.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원상복구도 되지 않아 수질오염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올해도 봄가뭄이 극심해지면서 곳곳에서 관정 작업이 벌어지고 있어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황=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수 관정을 조사한 결과,관정수는 모두 101만207개인 것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2만4,119개는 폐공돼 콘크리트 등으로 구멍을 막았으나 4,480개는 소유자가 불분명해 아직까지 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98만4,608개는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환경지질연구부 성익환(成翼煥·50) 책임연구원은 “전국에 모두 300만여개의 폐공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일부 관계자는 지하수 오염에 치명적인영향을 미치는 깊이 100∼150m 내외의 암반 관정 폐공이 전국에 15만여개에 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예산과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폐공에 대해 실태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지하수개발 시공업체 인·허가가 97년부터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변경되는 등 각종 규제가 완화돼 영세업체 등이마구잡이로 관정을 뚫기 때문이다.보통 관정 3개를 파야 경제성 있는 관정 1개를 찾는데다 폐공 1개를 처리하는데 70만∼15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시추업체들이 폐공을숨겨놓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전남도의 경우 22개 시·군의 폐공이 4,226개이며 되메우기 작업을 마치지 못한 곳은 82개로 파악하고 있다.그러나 신고나 허가없이 개발한 관정이 적지 않아 골칫거리로 등장하고 있다.경북도가 파악하고 있는 폐공은 1,000여개다.하지만 이것들 은 공공기관에서 개발한 것으로 개인이 개발 한 것은 파악이 안되고 있다. ●지하수에 미치는 영향=폐공은 지표 오염원의 유입창구 역할을 하게 되며,유입된 오염원을 지하 깊숙히까지 이동시켜,지하수 오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공장폐유와 축산 오·폐물,쓰레기 침전물을 지하로 유입시키는 하수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표면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하수는 보통 50년 이상 암반층을 투과하면서 여과된 순수한 물로 한번 오염되면 정화하는데 최소한 30년 이상이 걸린다”고 말했다. ●문제점과 대책=시장 군수 허가사항인 지하수 파기는 사업비에 폐공 처리비용(사업비의 100분의 1)이 포함돼 있으나사후 폐공처리 확인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 전남도의 경우 지하수법 위반 행위로 과태료 등 행정처벌을 받은 경우는 지난해 단 6건에 그쳤다. 또 방치된 폐공의 원상 복구자가 불확실할 경우 시장 군수가 의무적으로 이를 복구토록 개정된 관련법을 사업자들이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게다가 폐공 관리부서가 개발 용도별로 서로 달라 관리가효율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생활용수로 개발하는 지하수는 도시과,농업용은 건설과,공업용은 지역경제과에서 각각 관리하고 있다.농업기반공사 관계자는 “국내 지하수 관리체제는 건교부 환경부 행정자치부로 3원화 돼 있어 총체적이고 정확한 실태파악이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폐공으로 인해 수질오염이 심각한 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폐공 주민신고제를 실시,건당 5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경북도의 경우 지난해 133개,올해 17개에 그치는 등 실적이저조하다. 이는 불법적으로 폐공을 개발한 개발업자나 주민들도 폐공을 자체 처리해야 하는 비용부담 등을 우려해 신고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농업기반공사 경북지부 관계자는 “농업기반공사와 시·군의 부족한 예산 및 인력으로는 폐공대책이 실효를 거둘 수 없다”며 “주민 홍보와 의식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전문가 4∼5명으로 폐공조사반을 구성,폐공을 찾고 있다.이들 조사반은 지난해부터 가동,지금까지 모두 80여개의 폐공을 찾아냈다.전남도는 올 초부터 오는 30일까지 지하수 특별단속을 펴 폐공 결과 조치를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1월 지하수법을 개정,그동안 신고가 면제되던 사용량 30㎥/일 이하 가정용 관정을 신고대상에편입시켰다.오는1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폐공을 메우는 방법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성익환 연구원은 “시멘트로 모두 메꾸는 폐공 방법은 지하수를 오염시킨다”며 “자갈과 모래를 넣고 지표에만 시멘트로 덮는복구방법이 이를 방지할 수 있으나 시간과 인건비가 많이 든다며 기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성 연구원은 폐공의 오염된 물도 정화,재활용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한 시스템 설치시 대당 2,500만원밖에 들지 않지만 지하수를 새로 개발하면 5,000만원 이상이 들어 비용도절반 정도 아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 종합
  • 6호선 녹사평역 지하수 기름오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지하수에서 기름 성분이 발견돼 환경부와 서울시,용산 주둔 미군이오염원 확인을 위한 공동조사를 벌이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3월 녹사평역내 지하수가 유류에 오염됐다는 서울시지하철 건설본부의 보고를 받고 관계기관과 함께이태원 일대의 주유소,유류탱크를 조사한 결과,지난 24일미군 용산기지 주유소 부근 관정에서 유류 흔적을 발견했다고 31일 밝혔다. 한미 양측은 오염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양측 전문가가참여한 가운데 녹사평역에서 발견된 유류와 용산 기지에서 사용하는 유류가 같은 성분인지를 분석할 계획이다.미군측은 이를 위해 20만 달러(약 2억6,000만원)의 예산을투입하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미군 부대에서 기름 흔적이 발견되기는 했지만 지하수는 녹사평역에서 미군부대쪽으로 흐르기때문에 미군부대에서 유출된 기름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이날 “미군이 한국의 환경보전과 환경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다시한번 보여준 사건”이라면서 “환경오염 원상복구와책임자 처벌을 비롯,불평등한 주둔군지위협정(SOFA)을 전면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도운 박록삼기자 dawn@
  • [함께하는 시민운동] 물절약운동 단체들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장마가 본격화되는 6월 중순까지 대지를 흠뻑 적실 비 소식은 없을 것이라는게 기상청의 전망이다. 이 때문에 요즘 시민단체들 사이에는 ‘물절약운동’이 최대 관심사중 하나가 되고 있다. NGO들은 댐 건설로 대표되는 공급위주의 물관리 정책을 절약과 수질개선 등 수요관리 위주로 바뀌어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이를 위해 대대적인 물절약 캠페인을 펼치는한편,샛강살리기 운동에도 박차를 가할 태세다. 물절약에 앞장서는 대표적인 NGO는 환경운동연합과 녹색연합 등 환경보호단체가 꼽힌다. 물절약운동과 함께 수자원 보호 캠페인 등을 꾸준히 펼쳐온 환경운동연합은 최근 경기북부 등 중부지방의 극심한 물부족 사태가 북한지역의 삼림 황폐화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대책을 강구중이다. 환경운동연합 김효진(金曉辰) 간사는 “최근의 물부족 사태는 무분별하게 추진된 난개발이 주 원인”이라면서 “국민 개개인의 절수 습관도 중요하지만 물관련 정책을 공급위주에서 수요관리 위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녹색연합은 지난달 환경부장관 주재로 열린 ‘민·관 환경정책협의회’에서 수도요금 고지서에 전월대비 사용량,평년대비 사용량을 명시하자고 주장했다.가정에서 물절약 정신을 일깨울 필요가 있다는 논리다. 녹색연합 임삼진(林三鎭) 사무처장은 “얼마전 10여일 동안 비무장지대를 ‘녹색순례’하면서 쩍쩍 말라버린 하천바닥을 목격하고 당장 물관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그는 “정부 당국은 지하수와 하천 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들은 절약정신을 몸에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NGO들은 지금껏 각개약진 형태로 물절약 운동을 펼치다가지난해 2월에야 ‘물절약 범국민운동본부’의 출범을 계기로 공동 전선을 형성했다. 범국민운동본부에는 새마을운동중앙회,환경운동연합,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등 27개 시민환경단체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여기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조계종 등 13개 종교단체와 국립환경연구원 등 7개 전문연구기관,한국목욕업중앙회 등 물을 많이 쓰는 업계연합회 5개가 가세했다. 1회성 캠페인으로는 물절약 정신을 생활화하기 어렵다는판단 아래 민간단체는 물절약운동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정부는 정책차원에서 뒷받침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NGO들이 캠페인 등을 통해 목욕탕 등 물 사용량이 많은 업체들의 자발적인 물절약 실천을 유도한 결과,지난해에만 2억4,400만t의 물을 절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맑은 물 되찾기 운동본부’와 ‘생명물 살리기 운동본부’,‘용담댐 물배분 위한 대전·충남 대책위’ 등 지역 단체들도 나름의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맑은 물 되찾기 운동본부’는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대 강과 주요 샛강의 수질을 높이고 유량을 확보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에 22개 지부와 2만여명의 회원을 둔 이 단체는 “수해 방지와 유량 확보를 위해 마구잡이식으로 댐을 만들려는 건설교통부의 정책은 장기적으로 이득보다 손실이 훨씬 많다”고 지적한다.기존에 있는 물부터 수질을 개선하는 등제대로 가꾸고 보전하자는 게 이들의 취지다. 99년 6월 결성된 ‘생명물 살리기 운동본부’도 물부족 문제를 생태학적·지리적·사회적 측면과 함께 양적·질적인면을 고려한 경제학적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이들은 물 낭비를 부추기는 지금의 물관리 정책에서 탈피하도록 촉구하는 한편,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공급하기 위해 상수원의 보전 및 관리에 운동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시민의식과 생활양식을 바꾸기 위한 교육문화운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국제인구활동연구소(PAI)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수돗물 사용량은 370ℓ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중 최고 수준이다.독일은 132ℓ,프랑스는 281ℓ에 불과하다.국민 1인당 수돗물 사용량을 10%만 줄여도 연간 4억8,000만t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돈으로 환산하면 2,900억원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일상생활 물 아끼기. ‘물부족 사태’의 해결을 위해 정부는 절대 공급량의 부족을 들며 댐 건설을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반면 시민단체들은 총수요관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댐건설 등을 통해 공급량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지속적으로 늘어가는 수요를 따라잡을수 없다는 논리다. 환경정의시민연대 ‘생명의 물 살리기 운동본부’ 이세희(李世姬·26·여) 간사는 “물 문제는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가정에서 아낄 수 있는 물의 양도만만치 않다”면서 일상생활 속에서의 물 절약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은 시민단체가 권하는 생활속의 물절약 실천 방법이다. ◇목욕보다 5분 샤워를 한다. ◇양치질을 할 때 칫솔만 적신 뒤 바로 수도꼭지를 잠근다. 3인 가족이 양치질할 때 수도꼭지를 계속 틀어놓으면 연간1만2,000ℓ 이상의 물을 낭비한다는 통계가 있다. ◇빨래는 모아서 한꺼번에 하고 표백제가 들어있는 세제는사용하지 않는다.화학세제는 물을 오염시키고 분해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변기나 수도꼭지를 자주 점검하여 누수를 줄이자.한방울씩 떨어지는 물이라도 20분간 모으면 1년에 6,000ℓ나 된다. ◇식기 등을 씻을 때 물을 개수대에 받아서 사용하면 물을틀어놓고 사용할 때보다 10배나 절약된다. ◇잔디와 화분 물주기는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만 준다. ◇절수용품을 사용한다.수세식 변기 수조에 벽돌 한 장을넣거나 절약형 샤워꼭지를 사용한다. 박록삼기자
  • [21세기 담론-생명을 말한다] (10)사단법인 ‘한살림’

    ■‘한살림’의 어떤 강연에서 “진정한 의미의 소비란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경제원리를 부정하는 말인데 좀더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생태계는 순환 원리에 의해 생성-소멸-생성을 반복 합니다.둥근 원의 구조지요.반면에 현대인들의 삶은 쓰고 버리는직선 구조 입니다.일반적으로 ‘소비자’라고 말 할때 쓰고버리는 사람,쓰기만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어떤 결과를 낳는지,그렇게 하는 것이 정당한지 생각하지 않고 말입니다. 물론 그렇게 살아도 아무 문제가 없으면 상관 없겠는데 지금같은 소비 방식,가치관이 계속되면 앞으로 사회가 지속되기 어렵습니다.지구는 고무풍선이 아니기 때문 입니다. ■지구 자원을 축내지 않는 삶이 정상이라는 얘기군요. 쓰레기라는 개념이 생겨난 것음 100년 안쪽이고 우리나라는 아마 50년도 안될 겁니다.옛날의 삶은 쓰레기가 나오지않는 삶이었으니까요.강물에다 배설물과 오폐수를 버리는것은 우리의 젖줄을 더럽히면서 순환구조를 깨트리는 행위입니다.봉이 김선달의 대동강 물 팔아 먹는 얘기가 현실이됐지요.그러나 지하수 오염도 심각해져 머잖아 생수도 못먹는 시대가 옵니다.삶의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안됩니다. ■어떻게 말입니까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가를 따져 보면 자명해지겠지요.현산업사회 경제구조는 대량생산-대량소비-대량폐기로 이어집니다.한 때 ‘소비가 미덕’이라는 말이 있었듯이 재활용,재사용은 자본주의 논리에는 안맞는 말입니다.그러나 대량소비-대량폐기-자원고갈로 이어지는 행복의 기준을 물욕충족에 두는 생활방식이야 말로 생명의 논리와 동떨어진 방식입니다. ■지구의 자정 능력을 떨어트리고 자원을 고갈시킨다는 면에서 사회주의도 마찬가지겠지요 물론 입니다.소유구조만 다를 뿐 생태계 순환구조를 파괴하는 것이라든가 인간위주의 개발신화를 신봉하는 것은 똑같습니다. ■건강한 밥상을 매개로 도시 소비자와 농촌 생산자를 살리는 일이 소집단일 때는 가능하겠지만 국가 차원의 대안이될 수 있을까요? 좋은 예가 있습니다.소련이 망한 후 고립된 쿠바가 기름이없으니까 트랙터를 두고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국가 차원에서 집집마다 소를 기르고 유기농을 시작했는데 가네꼬 요시노리(金了美登)라고 하는 일본 사람이 이것을 보고 와서는 ‘21세기의 모델’이라고 부제를 달아 책을 냈습니다.욕구충족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자급자족이 된다 하더라도 국가 경쟁력이 문제 입니다. 국가경쟁력이란 국민의 생명을 안전하게 보장하는 능력이라고 봅니다.모든 나라가 지구에서 진정 인간이 계속 살아나갈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면 우리만 더 많은자원을 쓰고 오염물질을 더 많이 배출 하면서 더 많은 부를축적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세계의 고민은 식량의 절대량 부족에 있는것 아닙니까? 그건 그것대로 과제이고 먹어서 해롭고 다음 세대에 넘겨줄 자원을 고갈 시키는 것 부터 해결 해야지요.지금 인류의식생활은 북극 곰이 빠나나를 먹고 열대지방 침팬지가 펭귄 요리를 즐기는 식입니다.모든 생명체는 조상 대대로 살아온 지역에서 나온 것만 먹고 살수 있는 체질을 물려 받았습니다.오히려 북극 곰이 빠나나를 먹고 침팬지가 펭권요리를 즐기다 보면 문제가생깁니다.개인의 건강은 물론 사회적문제를 유발 하지요. 착취와 빈곤,광우병 같은 괴질이 그런것입니다. 밀의 경우를 봅시다. 1960년대에 “밀을 먹으면키가 큰다.머리가 좋아진다”는 소리를 들은 기억 나시죠,그게 실은 ‘PL480’이라고 하는 미국의 농업정책이었거든요.그결과 지금 우리 국민이 소비하느 밀가루가 우리나라밭에다 다 밀을 심어도 30% 밖에는 충당을 못 합니다.이런것이 바로 식생활 습관의 왜곡인데 세계적으로 이 왜곡구조만 바로 잡아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식량문제는 상당부분 해소 될 겁니다.태평양을 왕복하는 운송비용,방부처리 등 자원 낭비,건강문제는 별도로 치고 말입니다. ■콩 세알을 심어서 하나는 새 밥으로 하나는 벌레 밥으로하나만 자라면 된다는 유기농법이 아무래도 단위 생산량은떨어지는 것 아닙니까? 실험해 봤는데 최고 20% 밖에 안 떨어 졌습니다. 유기농도기술이 발달해 지금은 같거나 더 나올수도 있습니다. 그 대신 농약,제초제 안쓰는 반대급부가 얼맙니까.그리고 제초제도 한번사용해서 영원히 풀이 안 나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계속 사용해야 하고 더욱이 다이옥신이라는 독극물이 들어있는 제초제는 인간생명 자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한살림 농산품이 무공해인 대신 비싸겠지요? 농약 친 것에 비해 가격이 높은 것도 있고 낮은 것도 있습니다.예를들면 지난해 2∼3㎏ 짜리 배추한포기에 산지에서200원 한 일이 있습니다.배추농사 지은 사람들 망했지요.그때 우리 한살림 배추는 포기당 900원, 소비자 가격이 1,300원이었습니다.그런가 하면 어떤 것은 몇년째 값이 그대로입니다.중요한 것은 한살림의 상품가격은 교환가치가 아니라 사용가치로 정합니다.값이 싸면 뭐합니까.먹어서 탈이나면 안먹는 것만 못한걸. ■가격은 어떻게 정 합니까? 먼저 생산자 회원들이 모여 영농일기를 토대로 원가를 정한 후 소비자 회원들과 만나서 정합니다만 대부분 생산자의견이 수용 됩니다. ■추곡 수매가 투쟁처럼 다툼은 없습니까? 오히려 서로 ‘그 값으로 되겠느냐’며 걱정하지요. 피차믿고 하는 일이니까요. ■생산자 본인 과실이나 태만으로 수확이 저조하면 어떻게합니까? 생산자 회원들이 상호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기 때문에 특별히 한 사람이 실수 하거나 게으름을 피우는 일은 없습니다.다만 천재지변의 경우에는 보험 형식의 적립금과 사발통문을 돌려 갹출 해서 일부 보전도 해 줍니다. ■그렇게 고지식한 농사로 자녀들의 대학교육이 가능 합니까? 사람들이 왜 자녀교육을 위해 농촌을 떠날까요.좋은 대학보내 자식은 농사꾼 안만들겠다는 것 아닙니까.한살림 회원자녀들은 아버지가 농부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가업을 잇겠다고 합니다.또 농업 중심의 지역사회 건설을 통 해 농촌지역에서 자녀교육 문제를 해결할수있는 길도 함께 모색하고 있습니다. ■회원은 얼마나 됩니까 서울만 2만4,000명,전국회원은 3만6,000여명 입니다.서울의 경우 계약 농가가 5,00여 가구인데 단오잔치 가을걷이추수한마당 등 대동잔치를 합니다.우리 회원들은 시골 친정도 많고 도시 친척도 많은 셈이어서 사는 보람이 있습니다. 대담 김재성 논설위원. ◆ 이상국 전무 프로필. ▲1953년생▲1975년 영남대학교 졸업,가톨릭농민회 홍보부장,한살림 생산·교육부장,상무이사,소비자 생활협동조합중앙회 이사,감사 역임 ▲현재 사단법인 한살림 전무이사,귀농운동 본부 감사,유전자조작식품반대생명운동연대 공동대표. *‘한살림’은. ‘한살림’은 운영형태적으로 말하면 농산물 생산과 소비직거래 조합이다.그러나 직거래로 좀 더 싸게 사자거나 비싸더라도 안전한 농산물을 먹겠다는 이기적 목적으로 만들어진 조합은 아니다. ‘한 살림’의 ‘한’은 하나·전체·함께라는 뜻이고 ‘살림’은 산다·살려 낸다의 뜻을 담고 있다.따라서 이들의지향은 모든 생명을 함께 살려 내는 데 있다. 생명의 가치관과 세계관으로 모든 생명이 한집 살림 하듯이 더불어 살자는 뜻이다. 지향하는 바가 높고 클수록 그 방법이 포괄적이어서 애매하기 십상인 데 비해 이들의 방법은 아주 명료 하다.모든것은 ‘건강한 밥상’으로 귀결되기 때문이다.구체적으로말하면 소비자의 건강한 밥상은 농민을 살린다.비료와 농약의 해독으로 부터 해방,그리고 어떤 경우라도 생산원가 플러스 알파를 보장해 준다는 뜻이다.모든 생산품의 가격은생산자와 소비자가 협의 해서 정하기 때문이다.농산물 반대로 농민은 껍질째 먹을수 있는 사과,초벌만 씻어 김장해도되는 배추를 공급 함으로써 소비자의 건강을 책임 진다. 생산자와 소비자가서로 살리고 사는 과정에서 땅이 살아나고 하천이 살아 난다.나아가 이들의 생명 중심의 세계관은 삶의 방식을 바꾸고 이웃과 사회를 변화 시킨다. ‘한살림’은 1986년 4월 불신과 공해가 만연한 ‘죽임’의 세계를 믿음과 협동의 ‘살림’의 세계로 바꾼다는 취지로 발족 했다.1인당 3만원 이상의 출자금을 내고 회원이 낸출자금으로 생산자의 영농자금을 지원하고 ‘한살림’ 할동에 필요한 사무실,물류센터 차량,시설,장비등을 마련 하는데 쓰인다.따라서‘한살림’ 회원이 되는 것은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그것을 실현하는 것이다. ‘한살림’ 생산자가 되려면 3년 이상의 유기농업을 해 온사람으로 지역 생산자 모임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경험도중요 하지만 소비자의 건강은 물론 땅과 하천과 풀과 벌레를 생각하는 철학이 없으면 흔들리기 쉽기 때문이다.그대신‘한살림’생산자회원이 되면 천재지변의 경우에도 손실의일부를 보전 해 준다.
  • [장익는 마을] (11)김포시 하성면 내촌마을

    공기가 맑고 지하수가 깨끗해 전통적으로 장맛이 좋다고소문난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전류1리 내촌마을. 이곳에서는 솜씨좋은 아주머니 5명이 98년 영농조합법인을 만들어 도시민들에게 된장·간장·고추장을 공급하고있다.동네 휴경지 4,000여평을 빌려 손수 재배한 콩으로 20여평의 공동제조장에서 장을 만든 뒤 100여개의 대형 장독에 담아 익힌다. 이곳 특유의 장맛은 지하수와 ‘간탕물’에서 나온다.지하 45m에서 끌어올린 지하수는 인근에 공장이나 축사 등이 전혀 없기 때문에 최상의 수질을 자랑한다.게다가 신선한 공기에 일조량이 풍부한 지역이라 장을 제대로 익히는데부족한 게 없다. 간탕물은 이곳만이 자랑하는 비법이다.2월 말∼3월 초 장을 담가 40∼50일간 1차 숙성시킨 뒤 간장과 된장을 분리해 2차 숙성에 들어갈 때 콩을 삶았다가 버리지 않고 보관한 물을 간탕물로 사용해 된장에 넣는다. 이를 그해 9월까지 자연건조시키면 구수하면서도 감칠맛나는 장맛이 우러난다.장맛이 유별나게 좋다는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99년에는 ‘금나루장’이라는 상표출원까지 했다. 김포농업기술센터 국순자(45) 생활개선팀장은 “콩을 삶았던 물을 장을 담글 때 재이용하기 때문에 콩의 영양가가 그대로 간직되고 맛이 좋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가격은 된장 1㎏에 1만원,고추장 1㎏에 1만3,000원,간장1.8ℓ에 7,000원이다.택배도 가능하나 직접 찾아 장독에서 퍼가는 게 변질 우려가 없다고 한다. 특히 내촌마을은 한강을 끼고 탁트인 평야에 위치해 경관이 수려한데다 5㎞만 강화쪽으로 더가면 북녘땅이 바라다보이는 애기봉이 있어 가족나들이 코스로도 적합하다. 서울 올림픽도로를 달리다 김포제방도로로 접어들어 곧장 26㎞를 달리면 좌측으로 내촌마을이 보인다. 김포 김학준기자 kimhj@
  • 정부, 가뭄지역 79억 추가투입

    농림부는 24일 가뭄이 지속돼 모내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강원·충북 지역에 농업용수개발비 79억원(국고 63억원·지방비 16억원)을 추가로 지원했다고 밝혔다.이번조치로 가뭄이 심한 지역에는 이미 지원된 104억원을 포함해 183억원이 하천바닥 굴착,지하수 개발 등에 투입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대한포럼] 홍수피해 겪는 물부족국가

    경기 북부 지방을 비롯,전국이 가뭄으로 고생하고 있다.강은 바닥을 드러내고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논을 바라보는농부는 시름에 빠져 있다.며칠새 내린 단비로 남부는 해갈이 됐으나 중부와 경기북부는 아직도 멀었다는 소식이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봄이면 가뭄으로 고생하고 여름이 되면어김없이 물난리를 겪는다. 6,7,8월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려 연평균 강수량(1,274㎜)은 세계 평균의 1.3배에 이르지만 이용률은 24%에 불과하기 때문이다.국토가 산악지대라유속이 빨라 시간당 10∼20㎜만 내려도 홍수가 나고 2∼3주만 가물어도 갈수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1980년이후 우리나라 물 수요량은 매년 20%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이 상태로 가면 2006년경부터 심각한 물부족이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유엔 기준에 의해 물부족 국가로 분류된다.물부족 국가로 분류된 26개국 대부분이 사막국가들인 데 비해우리나라는 해마다 홍수피해를 당하는 특이한 물부족 국가인 것이다.이는 물을 효율적으로 관리만 한다면 홍수와 가뭄을 동시에 극복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물부족 사태는 다른 문제와 달라 발등에 떨어진 다음에는대책이 없다.따라서 물사용량을 줄이고 시설 교체로 누수를최소화하는 단기 대책과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환경부와 시민단체가 함께 벌이는 물절약운동은 2006년까지 연간7억9,000만t을 절약한다는 방안이다.이는 동강댐이 공급할수 있는 물의 2배가 넘는다.그 방안은 우선 국민의 물사용습관을 바꾸는 일이다.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물사용량은 395ℓ로 독일(132),프랑스(281),덴마크(246)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선진국들보다 훨씬 많다.우리가 물소비 습관을 바꿔 10%만 절약해도 연간 4억1,000만t,즉 영월댐 저수량(2억t)의 두배가 넘는 수돗물을 아낄 수 있다. 공급체계 개선을 통해서도 상당량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우리나라 수도관 총연장은 11만㎞.이중 20%가 넘는 2만4,000㎞가 15년 이상 된 것이어서 연간 10억t(약 18%)의 누수가일어난다. 물관리 체계도 개선이 시급하다.현재 전국 20개 댐 가운데발전시설댐은 산자부가, 다목적댐은 건교부가 관리를 맡고있다.한강수계도 다목적댐인 소양·충주댐은 수자원공사가,수력댐인 화천·춘천·의암·청평·팔당댐은 한국전력이 맡고 있어 우기가 되면 한 쪽은 물 보관에,다른 한 쪽은 발전에 신경 쓸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지하수도 마찬가지다.광천수는 환경부,온천수는 행자부,농업용수는 농림부,일반지하수는 환경부와 건교부가 각기 나눠서 맡는 바람에 무분별한 개발로 지하수 오염과 고갈을초래하고 있다.이 시스템을 일원화해서 관리하면 연간 5억t의 절약과 함께 2억6,000만t의 홍수조절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절약과 관리 시스템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이런 대책들은 대개 5년 안팎이면 다시 한계에 봉착할 것이기때문이다. 물부족은 세계적인 현상이기도 하다.인구 60억명돌파 후 물부족은 식량·에너지와 함께 지구촌의 새로운 고민으로 등장한 것이다.댐,하천 등 대규모 시설을 건설하는데도 5∼10년이 걸린다.따라서 발등의 불을 끄는 단기 대책과 함께 5∼10년 후를 대비하는 장기대책이 병행돼야 한다. 문제는 댐이나 호수를 만든 후 물이 썩고 생태계가 파괴된다는 점이다.실제 수천억원을 들여 만든 시화호는 아예 사용 한번 못해보고 방치한 상태다.상대적으로 주민반대가 적은 중소규모의 댐 건설,지하수의 활용,절수와 같은 수요관리 등을 주요정책으로 추구하고 있지만 여기에도 한계가 있다. 방법은 환경친화적인 개발밖에 없다.그러기 위해서는 개발선진국이면서 동시에 환경 선진국이기도 한 네덜란드, 덴마크 등의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이제 개발과 환경의 ‘윈윈전략’을 도입할 때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가뭄대책비 163억 추가 지원

    정부와 여당은 21일 봄철 가뭄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경기·강원·충북지방에 가뭄대책비 163억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한갑수(韓甲洙) 농림부장관은 이날 여의도 한 호텔에서 가진 가뭄대책 당정협의회에서 “지난 16일부터 경기도 31억원,강원도 24억원,충북 49억원 등 104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5월 말까지 강우량이 적거나 없을 경우,163억원을 단계적으로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다음달 10일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가뭄대책상황실을 전국으로 확대·운영하고 재해대책예비비를 추가지원해 지하수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중앙정부에서배정된 가뭄 예산은 결정되는 즉시 일선에서 먼저 집행되도록 하고 나중에 정산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대한광장] 물관리 유역별로

    우리나라는 1년에 301억t의 물을 이용하고 있다.용도별로는 생활용수가 62억t,공업용수 26억t,하천 유지용수 64억t,그리고 나머지 50%가 농업용수이다.이중 지하수 26억t을 제외하면 우리는 물 이용의 90% 이상을 하천 지표수에 의존하고있는 셈이다.그러므로 하천관리가 수자원관리의 핵심이며,하천의 지표수는 우리 모두의 생명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연간 강수량의 62%가 여름철에 집중되어 물관리에항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더구나 우리 국토의 3분의 2가 산지이기 때문에 하천 연안의 저지대에 인구와 각종 시설물이밀집되어 있어 홍수로 인한 재산 피해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치수(治水)사업에 대한 투자는 피해액에도 미치지못하여 홍수 피해가 연례화되고 있다.지난 80년대 홍수로 인한 재산 피해는 2,766억원이었으나 치수 투자비는 874억원에불과했고,90년대는 3,565억원의 피해에 투자는 2,815억원에그쳤다. 이는 수해가 발생하면 재해 방지의 중요성을 인식하지만 평상시에는 치수사업의 시급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도시 내홍수 방지시설의 미비도 하천관리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도시 개발과 더불어 국지성 호우로인한 내수 피해가 증가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이다.그럼에도불구하고 도시 내의 배수시설,저류시설,지하 침투시설 등 빗물의 유출을 억제할 수 있는 수단이 부족하기 때문에 해당지역은 범람과 침수의 피해가 되풀이되고 있다. 또다른 문제점으로는 하천관리체계의 일관성 부족을 들 수있다.하천은 그 특성상 상류에서 하류까지 연속성을 가지고흐르고 있으나 직할 하천은 국가,지방 및 준용 하천은 관할지방자치단체가 행정 구역별로 관리하고 있어 수계(水系)별일괄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면 한강은 강원도,충북,경기도,서울을 동서로 흘러서해로 유입되는 길이 514㎞의 젖줄이다.그 유역 면적은 2만6,219㎢로 압록강 다음이다.그런데 남한강의 경우 충북 단양에서 경기도 김포 구간은 국가 하천으로 건설교통부가,단양의 상류는 지방 하천으로 강원도와 충북이,소하천은 행정자치부가 각각 관리하고 있다.하나의 강 줄기를 이렇게 나눠관리할 때 치수와 이수(利水),하천 환경 정비 등이 과연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 우리나라의 치수는 제방 위주의 하천 개수에 초점을 두고있다.지금까지 유수지 역할을 해오던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해 하천의 중상류에 제방을 축조하면 집중 호우시 하류 지역은 그만큼 수해 위험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지난 93년 독일의 라인강 홍수때 하류 지역의 쾰른시(市)에서 범람 위기가발생하자 그 대책으로 상류 지역의 기존 제방을 허물어 원래대로의 유수 기능을 회복시킨 적이 있다. 대부분의 선진국은 치수,이수,수질관리를 포함한 하천 환경의 모든 부문을 통합한 유역관리 방식으로 나아가고 있다.유럽의 라인강은 수질 보전과 홍수 방지를 위해 상하류 유역의국가간에 협력을 바탕으로 유역 통합관리정책을 추진 중에있다.그 내용은 라인강각료회의와 라인강유역보호위원회를중심으로 홍수 방지,수질 및 생태 보전 등을 위한 유역 단위의 관리 계획 수립과 활동프로그램을 작성해 대유역ㆍ소유역ㆍ단지 계획 등이 일관성있게 추진되고 있다. 이제 우리도 유역별 물관리체계를 정착시켜야 한다.우선 치수대책부터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유역별로 유수지와 홍수 조절지 설치 등을 통한 우수저류대책,지하침투촉진시설,투수성 포장 등으로 유역 내에서의 보수(保水)와 유수 기능을 유지토록 유역대책이 수립돼야 한다. 하천의 치수사업 역시 지금까지의 선형(linear)에서 유역시스템(area system)으로 전환돼야 한다.제방,다목적댐 등의구조물 대책과 홍수 예ㆍ경보,수방관리체계 등 비구조물 대책을 함께 고려한 종합적인 치수대책이 세워져야 홍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다음 단계로 하천의 이수와 환경기능을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물분쟁을 조정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함께 하천 복개 금지,그리고 하천점용 허가에 관한 세부 기준 마련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매년 반복되는 물난리에서 벗어나 이제는 더 이상 수해 없는여름을 맞이해보고 싶다. 이정식 국토연구원장
  • 두부제조 위생위반 29곳 적발

    서울시는 최근 한국소비자교육원 등 9개 소비자단체와 합동으로 시내 141개 두부류 제조업소(어묵제조 16개소 포함)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20.6%인 29개소에서 각종위반사항을 적발해 영업정지 등 조치를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생산·작업 일지 등을 제대로 비치하지 않은 중구황학동의 S식품 등 9개소를 영업정지 처분하고 품질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강북구 수유동 G식품 등 2개소에는 품목제조 정지처분을 내렸다. 이밖에 영업장 시설불량 8개소는 시설개수 명령을,종사자의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5개소는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서울시는 또 상수도가 아닌 지하수를 식품가공에 사용한16개 업소의 물을 채취,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의뢰했다. 조승진기자
  • 사흘째 단수 동두천 르포/ ‘식수대란’속 온정 봇물

    ‘물 한방울도 아끼고 나눠쓰자’ 사흘째 ‘식수 대란’을 겪고 있는 경기도 동두천 시민들이 곳곳에서 자구노력을 펼치고 있다. 생연2동에서 10년째 황해떡집을 운영중인 이형우씨(43)는지난 13일부터 인근 세아아파트 엘리베이터와 게시판에 안내문을 붙이고 떡집에서 개발한 지하수를 나눠주고 있다. 또 불현동 동현주택·대원빌라 주민들은 12만원을 갹출,2t짜리 물탱크를 공동구입해 급수차가 실어온 수돗물을 보관했다가 나눠쓰고 있다. 이 동네 대형목욕탕 TS레저피아에선 대형호스를 이용,인근 주민들에게 지하수를 생활용수로 공급했다.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동두천 젊은이들의 봉사모임 ‘참빛’(회장 백두원) 회원들도 거동이 불편한 무의탁 노인과소년·소녀 가장들의 거처에 연일 식수를 날라다 주고 있다. 아파트 단지 주민들간엔 길어온 약수터 물을 노인들만 사는 가구에 나눠 주는 등 곳곳에서 온정을 주고 받는 광경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시민들의 자구노력이 혼란없이 위기를 넘기는데 커다란 힘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급수중단사흘째인 15일 동두천시는 취수장 수위가취수 가능수위인 40㎝를 조금 넘는 52∼53㎝를 유지함에 따라 3만여t을 취수,평소의 절반수준인 2만5,000여t을 공급하는 제한급수체제에 들어갔다. 그러나 가정에 도달하는 물의 양이 크게 부족하고 상패·불현·생연동 등 고지대 급수중단이 계속돼 84대의 급수차를 동원,급수를 계속하고 51개의 물탱크를 추가 배치했다. 건설교통부도 15일 동두천시 식수난을 해소하기 위해 비상펌프 1대를 설치하고 있다면서 설치 공사가 끝나면 20일부터 양주군에 공급되는 팔당 광역상수도 물을 가압해 하루 1만t의 물을 동두천시에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이를 위해 10억원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가뭄에 포위된 동두천 시민들의 상부상조가 닷새만 더 지속된다면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전망이다. 동두천 한만교 홍성추 류찬희기자 mghann@
  • 수돗물 공급중단 동두천시 르포

    상수도 급수중단 만 하루가 지난 14일 경기도 동두천시는 세탁,목욕물은 물론 식수마저 크게 부족해 일대 혼란에빠졌다. ◇주민생활불편=아파트단지에선 전날 물탱크에 채웠던 물이 대부분 바닥나 세면을 못한 주민들이 지하수를 사용하는 목욕탕으로 몰렸고 약수터에서 길어온 물로 간신히 아침을 해결했다. 화장실 변기에도 물을 채우지 못했고 기관이나 관공서 건물의 소변기에 설치된 물내림센서도 가동을 멈춰 악취가진동했다. 각급 학교에서는 급식이 모두 중단됐다.중앙동 동두천고교는 440여명의 급식학생들에게 빵과 우유를 지급했다. 사동초등학교도 도시락을 싸가지고 온 학생들이 전혀 없어 700여명의 학생들에게 빵을 지급했다. 물을 많이 사용하는 음식점,세탁소 대부분이 영업을 중단했고 동두천 피혁·염색단지 40여곳 가운데 절반 이상이가동을 중단했다. 음식점 가운데 지하수를 이용하는 곳은 때아닌 대목을 만나 손님들이 몰려들었다.떡갈비 전문점인 중앙동 S식당엔점심시간에 자리가 모자랄 정도였으나 중국집 대부분은 문을 닫아 배달해 주는 곳도 거의 없었다. 소용동에 자리한 사회복지시설 성경원의 김태진 원장(40)은 “대소변을 못가리는 치매노인들을 씻길 물이 없어 물수건으로 닦아주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시의 대책=13일 오후부터 시내 전지역에 급수를 중단한동두천시는 이날 상오 8시 17시간만에 취수장에 고인 물 4만6,000여t을 채수,시내 중심가 저지대 중앙동,보산동 일대 7,000여가구에 공급했다. 시는 또 경기도와 인접 의정부,양주,고양,파주시와 군부대등의 지원을 받아 소방서와 군부대 급수차 74대를 동원,식수를 공급했다.동두천시 일원엔 연천·양주 취수장에서물을 채수해 오는 소방차와 군부대 급수차의 행렬이 줄을이었다. 시 관계자는 “15일 하루 다시 취수장 물을 저장했다가 16일 부분급수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매일매일 한탄강수량이 줄어 장기대책이 못된다”고 말했다. ◇원인= 동두천 상수도 식수대란을 막지 못한 주요원인은지난해 6월말 취수장 상류 연천댐을 철거했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동두천 상수도 취수장이 위치한 연천군 청산면 대전리 상류궁평리∼전곡읍 신답리 한탄강 상류를 가로질러 설치됐던 연천댐은 96년과 99년 집중호우로 댐 좌안과 우안 날개부분이 붕괴,수해원인이 됐다는 이유로 철거됐다. 한탄강은 원래 지반침식으로 형성된 현무암 주상절리지역이어서 하천물이 쉽게 지하로 스며드는 데다 올봄 이후 계속된 극심한 가뭄으로 수량마저 급감했고 상수원수를 가둘 댐마저 없어져 취수중단사태를 빚었다는 것이다. 경기도 제2청 김영석 치수계장은 “연천댐이 있었더라면이번 급수중단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두천 한만교기자 mghann@
  • 동두천 ‘식수 대란’ 모내기도 비상

    계속된 봄 가뭄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 철원 등 한탄강 수계지역에서는 수돗물과 농업용수 공급이 중단되고,모내기에차질을 빚는 등 가뭄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동두천시는 13일 오후 2시50분 한탄강 하류 연천군 청산면대전리 동두천취수장 수위가 0m를 기록하자 취수를 포기,중앙·보산·소요·생연2동 등 시 전역 7개동 2만2,000여 가구에 대한 수돗물 공급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세면과 취사용은 물론 식수마저 부족해진 주민들은 비상급수차 앞에 장사진을 치고 약수터를 찾아나서는등 큰 혼란을 빚고 있다. 동두천시의 급수 재개를 위해서는 최소 30㎜의 비가 와야하지만 일기예보는 15∼16일 한차례 10㎜의 강우만을 예보,급수 전면 중단이 다음달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불편이 극심해질 전망이다.한탄강 일대는 물 줄기가상류 지역부터 메말라 모내기철을 맞은 농민들이 논에 물을대지 못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하류 지역인 연천에서는 지난 7일부터 1,000여 농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고문리양수장의 수위가 3.9m(만수위 7m)까지떨어졌다.이에 따라 고문·통현·은대리 일대의 농업용수 공급이 10시간 동안 중단됐고 9일 오후부터는 양수작업마저 중단돼 농민들이 인근 지하수를 길어 공급하고 있다. 파주시 파평면 금파리 파주취수장은 식수원 고갈이 우려되고 있으며 지난해 10년 만에 처음 나타난 민물참게도 거의자취를 감췄다. 연천군은 주변 지천에서 물을 구해다 모내기용 논물을 공급할 계획이며 소방차를 동원한 응급 급수와 소형 관정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상류인 강원 철원지역도 현무암 강바닥이 드러나 철원평야농민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철원·김화지역의 주요 수원인남대천의 경우 상류 지역인 김화읍 생창리 용량보를 비롯해생창양수장,역전양수장, 신벌양수장, 승지골양수장과 신보(堡) 등의 물줄기가 끊어졌다. 이 때문에 김화읍 농민들이 논에 물을 대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으며 철원군은 예비비 6,300만원을 긴급 투입,87곳에 간이 용수원을 설치하고 소형 관정 30개를 파기로 하는한편 47곳에는 대형 암반 관정을 개발하기 위해 강원도에 14억여원의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철원지역의 올해 강수량은 66㎜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4.1㎜에 비해 크게 부족한 상태다. 동두천 한만교·철원 조한종기자 mghann@
  • 건교부, 수자원 개발사업 착수

    건설교통부는 수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과학기술부와공동으로 ‘수자원의 지속적 확보기술 개발사업’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 사업에 올해부터 10년간 1,000억원 이상을 투입,지표수·지하수·대체 수자원 등을 중점 연구해 향후 30억t의 수자원을 추가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