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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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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지하수를 식수로 쓰자

    지하철 역내 지하수는 서울에서만 매일 12만3,720t이 나온다고 한다. 이 양질의 물은 도로 청소나 역내 청소,생태공원 조성 등을 위해 사용되기도 하나 그 이용률은 매우 저조한 편이다. 매일 대부분의 물이 하수처리장이나 하천으로 방류되고 있다. 지난 10년간 5조원 가량의 돈을 들이고도 한강 수질개선에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수도권 식수원인 팔당호만 해도 지난해 3급수로 떨어진데다 최근엔 끓여 먹어야 안전하다는 보도도 있었다. 매일 버려지는,팔당호보다도 좋은 수질의 역내 지하수를식수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해 봄은 어떨까? 투자비 등 이에 따르는 문제도 있겠으나 낭비되는 양질의물자원과 우리가 마시는 물이 안전하지 못하다는 사실을고려할 때 가치있는 일일 것이다. 조성희 [인천 서구 가좌1동]
  • 지하수 오염 가능성 시설 수질관측정 설치 의무화

    오는 11월부터는 지하수를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는 시설을 설치할 경우 지하수 오염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관측정을 만들어야 하며 정기적으로 수질을 측정해 그 결과를반기에 1회 시장이나 군수에게 제출해야 한다. 대상 시설은 총용량 2만ℓ 이상인 석유류 제조 및 저장시설,유독물 제조 및 저장시설,폐기물처리시설중 최종처리시설 등이다. 환경부는 11월17일부터 개정된 지하수법이 시행됨에 따라이같은 내용의 지하수 수질보전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마련해 28일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은 지하수를 음용수로이용하는 경우 규모에 상관없이 수질검사를 받도록 했으며시장·군수가 인정한 경우를 제외한 생활·공업용수와 하루 30t 이상의 농업용수도 수질검사를 받도록 했다. 오일만기자
  • 지하수 수질오염 심각

    전국 지하 암반층 등의 수질오염이 매우 심각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수자원공사가 국회 건교위 이해봉(李海鳳·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97년부터 전국 134개 지점에서 15개 항목에 대한 지하수 수질을 검사한 결과 99년 18곳,지난해 30곳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8년 한강유역의 춘천 우두지역 암반층(지하 70m)에서 대장균이 기준치(5,000마리)를 크게 넘어선 8,400마리가 검출됐으며 경기도 김포에서는 2만2,000마리(충적층 1만7,000마리),의정부 신곡지구 2만1,000마리(충적층 1만7,000마리),평택 통복 3만2,000마리(충적층 기준)가 각각 검출됐다. 낙동강 유역의 대구 비산에서는 발암성 유해물질중 1등급인 비소가 기준치(0.05ppm이하)를 6배나 초과한 0.643ppm이 검출됐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강변북로변 방치 쓰레기 ‘비상’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 강변북로변에 7년째 방치되고 있는30만t 가까운 쓰레기더미 처리가 어렵게 돼 2002월드컵 주경기장 주변정비사업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서울시와 고양시에 따르면 두 시는 지난달 서울시의폐가전제품 및 재활용시설을 고양시에 있는 서울난지하수처리장에 설치하는 조건으로 이 쓰레기 처리 비용을 절반씩부담하기로 협약서를 체결했다. 고양시는 이어 도시계획시설 변경안을 고양시 의회에 상정했다.그러나 고양시의회 도시건설위는 지난 18일 상임위를열어 “고양시가 절반의 처리 비용을 부담할 이유가 없다”며 반대했다. 쓰레기더미는 월드컵 주경기장 진입로인 강변북로에서 불과 100m거리에 10여m 높이로 28만8,000여t(15t 트럭 2만여대 분량)이 산더미를 이뤄 이를 치우는데 85억원의 비용과3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양 한만교기자
  • [21세기 담론-생명을 말한다] (17)’아나키즘’ 방영준 성신여대교수

    ▲아나키즘 하면 가장 쉽게 떠오르는 단어가 무정부주의인데 그 말의 갈피를 잡기가 어렵습니다. △아나키즘을 무정부주의로 번역한 것은 일제의 고의적인의도가 숨어 있습니다.아니키즘이 인간을 속박하는 일체의우상이나 제도를 거부하기 때문에 일제의 탄압의 대상이된 것은 당연 합니다.그러나 아나키즘 태동시의 국가는 참으로 억압적 성격이 강했습니다.아나키즘은 억압적인 국가를 민주적,공동체적 국가로 변혁시키자는 뜻도 포함돼 있습니다. ▲무정부주의 대체 용어로 어떤 단어가 적합 하다고 보시는지요. △자유 혹은 자주공동체주의라고 할까요.개인의 자유,자주성을 속박하지않는 공동체를 지향한다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서구에서는 ‘리버터리어니즘’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공동체라는 이름의 조직의 필요성을 인정한다면 조직과개인의 자유는 상충된다고 보는데요. △대개 조직이나 기구라면 피라밋 구조의 조직, 조직이 사람을 지배하고 전체를 위해서 개인의 희생을 요구하는 전체주의적 조직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나키즘이 추구하는 공동체는 위계조직 대신 횡적 연대 조직이며 대의제도대신 전원이 참여로 결정하는 참여민주주의적 성격이 강한 조직입니다. ▲요순시대 말고도 그런 세상이 가능할까요. △이러한 공동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꾸준히 추구되어 왔고 자연스레 그렇게 살아온 공동체도 꽤 있습니다.우리 조상들의 삶의 양식 속에도 아나키즘적 요소가 많이 있습니다.서양에서는 신약성경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 모습도 그러 합니다.지금도 지구촌 곳곳에는 이러한 이상을 현실에 구현하면서 살고 있는 공동체가 적잖게 있습니다. ▲지극히 청교도적인 삶이 특별한 소수에게는 가능하겠지만 그것이 지구촌의 제3의 대안이 되기는 어려운 것 아닌가요. 아나키즘에 대안이라는 말은 적합한 용어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현대의 아나키즘은 정치적 이데올로기의 성격보다 삶의 양식과 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렇다면 아니키즘의 이상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습니까. △아나키즘은 무엇의 대안으로 얘기되는 이념이라기보다는자유스럽고 자주적인 공동체를 각 공간과 영역에서 구현해보려고 하는 ‘사유의 틀’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아나키즘의 특성을 설명하는 명언이 있는데 “아나키즘은 아나키즘 자체를 부정할 때 진정한 아나키즘”이라는 말이 그것입니다. ▲노자의 무위(無爲) 불교의 공(空)사상과 상통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도 아나키스트였다는 말이 있지요.유학이 한나라 이후 군주 내지 지배계급의 통치이념이 되면서 왜곡돼서 그렇지,공자의 가르침에도 아나키즘적 요소가 있다는 유학자도 있습니다.불교 화엄사상에도 아나키즘적 요소가 있습니다.지구상에 나타났던 위대한 사상중에는 아나키즘적 요쇼가 매우 많습니다.이처럼 아나키즘은 지하수처럼 땅 속을흐르다가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분출 합니다.그러나 근본적인 것은 자연론적인 정의관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문제는 19세기의 아나키즘,그리고 1960년대에 나타난 아나키즘이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입니다. △톨스토이,데이비드 소로우,간디로 이어지는 자연론적 사회사상은 아나키즘의 영향이라고 할수 있지요.나아가 흑인해방,여성해방을 거쳐 인권운동으로 이어진 큰 강물이 아나키즘으로부터 직·간접 영향을 받았다고 할수 있습니다. 더 넓게는 교육,문학,예술의 본질은 아나키즘과 닿아 있습니다.이른바 포스트 모더니즘으로 얘기되는 해체주의도 아나키즘적이라고 할수 있지요.좀 더 실체를 말하자면 최근의 환경,여성운동도 아나키즘에서 자양분을 얻었다고 생각 합니다.아나키즘은 권력에 대한 태도,자유로운 사회관계,인간 삶의 방향 등에 끊임없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현대에신선한 생명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봅니다. ▲에코 아나키즘은 생태계 보존을 위해 아니키즘적으로 살자는 취지입니까. △개인윤리적 차원으로는 우주의 존재사슬과 함께하는 삶의 양식을 실천하는 것이고 다음으로는 이러한 실천을 위한 사회 구조의 변화입니다.머레이 북친(Murray Bookchin)의 사회생태주의는 쓰레기 안버리기 등 개인윤리로는 한계가 있고 사회 구조가 변혁돼야 환경문제가 해결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회 구조를 변화시키자면 정치적 힘이 필요한 것 아닌가요. △그 힘은 권력이,아니라 시민의 각성,자발적 의지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같은 공동체의 삶이 어떻게 생태계 문제 뿐 아니라 개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는지 모델을 제시할 필요가있겠군요. △큰 것은 위계조직을 만들고 인간에 대한 억압기제로 나타날 위험성이 큽니다.작은 공동체가 수평적 연대를 맺으면서 따뜻한 사회를 만들수 있습니다. 요즈음은 기업 경영이론에서도 아나키즘 이론을 도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구성원의 자발성과 창의성을 어떻게 끌어내느냐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스페인 바스크 지방에있는 ‘몬드라곤’이라는 공동체는 스페인 전자제품의 3분의 1을 공급하는데 효율성도 아주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누구든지 전문성을 인정 받지만 위계적 상하를 인정하지 않으며 구성원의 직접참여로 결정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공동체로서 세계가 새로운 사회 모델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요즈음 한참 논의되고 있는 대안교육도 아나키즘적 바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모든 문제를 대형화 대량화에 귀결시키는군요. △슈마허의 ‘작은 것이 아름답다’라는 말처럼 거대 조직은 인간에 의한 인간의 지배가 불가피 하고 나중에는 조직에 사람이 예속되는 비인간화 현상이 필연적 입니다.이것은 현대문명이 봉착한 문제의 핵심이라고 봅니다.지구,생태계의 재생·자정능력의 한계를 넘어서 오늘의 문제가 생긴 것도 큰 것에 대한 갈구에서 나온 것입니다.사람의 욕심도 너무 커졌습니다.현대사회 속에서 작은 것으로 돌아가기는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문제는 큰 것 속에 자주공동체적 요소를 어떻게 투여하느냐 입니다.다행히도그 그 가능성이 각 영역에서 실험되고 또 성공하고 있습니다. ▲기술과 기계를 반대 합니까. △아나키스트들은 근대산업이 발달 하면서 기계와 기술이직업의 단편화와 불평등,구성원의 공동체적 개성의 손상등을 염려 했습니다.그러나 아나키스트들이 기계파괴주의자들(Luddites)은 아닙니다.그들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은 규제할 수 없는 기술이며 통제 가능한 기술은 희망의원천이라고 봅니다. ▲자연친화적 의식 속에 기계 콤플렉스 내지 혐오가 있는것 아닌가요. △아나키즘의 자연친화력은 헨리 소로우가 “인간과 자연의 친교가 인간과 다른 어떤 관계보다도 더욱 근본적인 것이다” 라는 말 속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자연친화적이란개인의 자유와 조화로운 사회를 추구하는 아나키스트들이자연의 다양성과 통일성을 연결시키는 것입니다.기계는 자연의 산물입니다.자연의 산물이자연을 훼손하고 지구생물촌을 위협한다면 문제입니다.그러므로 기계는 혐오의 대상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수 있는 조화의 대상입니다. 김재성 논설위원. ◇방영준교수 약력.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 졸업▲윤리교육,석사,박사(서울대학교)▲성신여대 윤리학 교수,사범대학장▲저서;‘아나키,환경,공동체’-공저▲‘민족과 자유의 이념▲현대 이념의 제문제. ■에코-아나키즘이란. 아나키라는 말은 그리스어 ‘아나르키아’ 혹은 ‘아나르코스’에서 유래한다.호메로스와 헤로도투스의 글에 처음등장하는 이 말은 지배자 또는 지도자 없음을 뜻한다.오늘날 아나키즘(Anarchism)이 무정부주의로 정의되는 연유다. 아나키즘이 정치용어로 등장한 것은 프랑스 혁명을 전후해서다.이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프랑스 사람 프루동이다. 그는 당시에 무질서,혼란 등 부정적 의미로 사용된 아나키라는 용어를 역설적으로 차용하여 억압없는 진정한 질서를 추구하려는 이념의 표상으로 삼았다.그 이후 아나키즘은 자본주의에 대해서는 평등의 이름으로 공산주의에 대해서는 자유의 이름으로 비판 했다. 이렇듯 아나키즘이 권력,자본등 일체의 억압구조로부터의 해방을 주장하면서 비정치적인 정치용어로 등장했고 자본주의든 공산주의든 지배세력으로부터 무질서,혼란 개인주의 등 부정적인 이미지로 선전되었다.우리나라에서는 신채호 이회영 등 독립운동가 중에 아니키즘의 영향을 받은 사람이 많아 일제에 의해 더욱 부정적인 의미로 규정 되었다. 1930년대 이후 거의 사라져버린 것처럼 보이던 아나키즘이 다시 부활한 것은 1960년대 말,유럽 학생운동 이후 저항이념과 운동으로 다시 등장 했다.또 한 소련을 비롯한동구 공산권 와해에 따라 동서 대결구도가 붕괴되면서 제3의 이념의 가능성으로 아나키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런가 하면 아니키즘은 현실 문제를 진단하고 처방하는사상이나 운동에서부터 문학,예술 등에 스며든 새로운 사유의 틀로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아나키즘의 환경친화적 성격은 아나키즘이 자연론적 정의관에서 나왔다.성신여자대학교 방영준(方暎俊) 교수는‘에코 아나키즘’(Eco-Anarchism)은 생태계 문제가 현실로 나타난 이후 붙여진 용어일 뿐,아나키즘과 에코는 거의 동의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한다.
  • “쓰레기매립지 18%가 불법”

    지난해말 현재 전국 쓰레기매립지 284개소 가운데 18%인 51개소가 설치승인을 받지 않은 불법 쓰레기매립지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한나라당 김성조(金晟祚) 의원이 27일 밝혔다. 김 의원이 환경부의 ‘매립시설 설치.운영실태’ 자료를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불법 쓰레기매립지는 51개소로 전남이 25개소로 가장 많고 강원 14개소,경북 4개소,충남과 제주 각각 3개소,충북과 전북이 각각 1개소였다. 또한 물을 막는 차수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쓰레기매립지도 전체의 12%인 34개소에 달했다. 이와함께 전국 매립지에 설치된 지하수 검사정은 총 747개소로 법적 기준 852개소에 비해 105개가 부족해 매립지 인근의 지하수 오염여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불법쓰레기 매립지는 대부분 읍·면단위의 소규모 시설로 가급적 설치를 억제하고 시·군단위의 위생매립시설을 설치·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낙동강 지하수마저 오염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민주당 이윤수(李允洙) 의원은 26일 월하지구 낙동강 충적층(하천 퇴적층) 지하수가 무분별한 무기질소 비료 살포 등으로 인해 먹는물은 물론 생활용수나 농업용수로조차 사용할수 없을 정도로 질산성 질소등에 심각하게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질산성 질소는 혈액속에서 헤모글로빈의 산소운반 능력을떨어뜨려 산소부족 현상을 초래, 특히 내장이 발달하지 않은 6개월미만의 유아에게 청색증을 유발하기 쉬운 것으로알려졌다.이 의원은 한국수자원공사 산하 수자원연구소의조사자료를 인용,이같이 밝히고 “주기적인 악성 봄가뭄때문에 이미 낙동강 하류 대산지구 등에선 충적층 지하수개발이 실용화되는 등 대체 수자원으로서 강변 충적층의지하수 개발이 시급한 상황에서 충적층 지하수 오염방지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수자원연구소가 지난 99년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낙동강 중하류 월하지구 등 낙동강 권역 4개 시범조사지역에서수질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질산성 질소는 지난해4월 2차 조사때 최대 85.56ppm을 기록,먹는 물 기준치인 10ppm의 8.6배에 달하는 등 수소이온농도,아연,철,망간 등전 항목에서 심각한 오염양상을 나타냈다고 이 의원은 분석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정책현안 릴레이 인터뷰] 환경부 이규용 정책국장

    녹사평역 지하수 오염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날로 증폭되고 있다.지난 14일 한미 공동으로 1차 조사결과를 발표했지만 일부에서 은폐 의혹까지 제기하는 등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규명이 안된 상태다.환경부 이규용(李圭用) 환경정책국장은 22일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오염원인에 대한과학적 조사·규명을 통해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은폐 의혹도 제기하고 있는데. 은폐 의혹이 있다는 것 자체가 유감이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어떤 오염 원인과 책임문제를 밝혀내는 것은 과학적증거를 토대로해야 한다. 1차 분석결과 미 용산기지가 녹사평역의 오염원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하지만 미군 기지내 주유소가녹사평역과 가깝고 휘발유 및 등유를 취급하고 있어 오염원일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앞으로 철저한 과학적·객관적 조사를 진행시켜 원인 규명은 물론 원상회복이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진상 조사를 위한 향후 스케줄은. 그동안 미군 기지내 21개의 시추공중 7개공에서 기름 성분이 채취됐다.1차로 지난14일 2개 시추공의 시료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나머지 5개의 시료분석을 늦어도 다음주에미군과 공동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결과는 한달 정도 후에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도 자체적으로 녹사평역과 미군 기지 사이에서 조만간 시추에 착수할 계획이다.같은 시료를 갖고 양측이 조사를 하기 때문에 결과가 틀리거나 은폐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한다. ▲논란의 핵심은 무엇인가. 1차 조사결과 2개 미군기지 시추공에서 휘발유 성분이 주로 검출됐다.녹사평역 지하수에서 검출된 기름성분은 주로백등유였다.양측 성분이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단정을 못짓고 추가 조사를 착수하는 것이다. 녹사평역인근에서 백등유를 판매하는 곳이 있어 확실한 단정이 어렵다. ▲미군측 환경오염 재발 방지를 위한 향후 대책은. 오염사고 발생시 공동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 중이다. 미군과 우리 정부간의 환경 정보 공유와 공동해결 기구를통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미군은 EGS(주한미군 환경관리기준)에 따라서 환경오염을관리하고 있다. SOFA(주한미군 지위협정) 개정에 따라 이기준을 보완, 국내법을 철저하게 준수해서 환경에 관심을기울이는 규정들로 개정키로 합의했다.연말까지 손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EGS의 구체적 내용은. 폐기물 대기수질 유독물질 토양 보전 등 관련된 우리 법령과 미군 법령 중 강한 쪽을 기준으로 개정안을 만들 계획이다.소파 환경분과위원회를 통해 각종 오염 발생시 수시로 만나 해결책을 찾는 공동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 ▲과거 주한미군의 유류 오염사고는 어떻게 해결됐는가. 지난해 평택 K-55기지 기름 유출사고나 지난 5월 원주 캠프 롱 사고 등 지방 미군 기지에서 유류 오염사고가 간혹있었지만 원인 규명이 힘들지 않아 대부분 원만하게 해결됐다. ▲녹사평역 오염실태는. 지난해 말 지하철역 공사 과정에서 흔적을 발견했고 지난2월 지하철 맨홀 집수정에서 기름이 발견됐다.하지만 녹사평역 인근의 지하수를 식수로 쓰는 곳이 없어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일만기자 oilman@
  • 4대강 수질관리 강화

    앞으로 하수종말처리장의 방류수 수질기준에 대장균군 항목이 신설되는 등 4대강 수질에 대한 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20일 깨끗한 상수원 관리를 위해 하수종말처리장의 방류수 수질기준에 대장균군 항목(3,000개/㎖)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팔당특별대책지역과 잠실권역 하수처리장에 적용되는엄격한 방류수 수질기준을 4대강 수계(한강상류,낙동강,금강,영산강)에 이어 기타지역으로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하수종말처리장의 방류수 수질기준은 팔당특별대책지역 및 잠실권역의 경우 총질소 20㎎/ℓ,총인 2㎎/ℓ인 반면,나머지 지역은 이보다 기준이 완화되어 있는 상태이다.대장균군 기준은 어느 곳에도 없다. 대장균군 항목까지 포함된 방류수 수질기준은 팔당특별대책지역 및 잠실권역은 내년 1월부터,4대강 수역은 2004년부터,기타지역은 2008년부터 각각 시행된다. 방류수수질기준을 어길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및 500만원 이하의 벌금처벌을 받는다. 또 규제개혁위는 하수도 시설의 부실공사 방지 및 지하수오염방지를위해 앞으로 하수도용 자재는 반드시 KS규격품이나 환경인증품과 같은 품질인증 규격품만을 사용하도록하수도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 원주미군기지 주변 토양오염

    강원도 원주시 태장동 미군기지 캠프롱 기름유출 사건과관련,주변지역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토양오염 사실이 확인됐다. 환경관리공단은 17일 원주에서 가진 ‘캠프 롱기지 주변지역 정밀조사’ 중간보고회에서 “기름유출 지역 일대 10개 지점에 대한 굴착조사 결과 4곳에서 토양오염이 시각과후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환경관리공단은 또 “10개 지점 가운데 3개 지점에 대해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이 토양시료를 분석한 결과 오염수준이 국내법상 우려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덧붙였다. 특히 이날 환경관리공단측은 지하수가 미군기지내 저유탱크로부터 마을 농경지로 흘러 들어 오염지역이 광범위하게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지하수 흐름에 대한 분석이 주한미군측의 자체조사 결과와 달라 논란이 예상된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 녹사평역 지하수 오염원 美軍기지일 가능성 낮아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의 지하수 오염원에 대한 한·미간공동조사 결과 주한 미군기지를 녹사평역의 직접적인 오염원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미 양국은 그러나 이번 조사를 위해 뚫은 용산기지내21개 시추공 가운데 7곳에서는 기름오염 흔적이 발견돼 정확한 오염원 확인을 위한 공동조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16일 녹사평역 지하수 오염과 관련해 지하철역과 미군 기지내에서 공동채취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녹사평역의 기름성분은 주로 등유인 반면 미군기지의 기름성분은 휘발유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녹사평역의 맨홀에서 채취한 기름은 극미량의 휘발유 흔적이 있기는 했지만 주로 등유였으며 집수정의 기름은 휘발유가 전혀 포함되지 않은등유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미군기지의 2개 시추공에서 나온 기름 성분은 휘발유였다.미군기지에 시추한 21개 시추공 가운데 기름오염이확인된 곳은 모두 7곳이었다. 한편 서울시는 정확한 오염원을 찾기 위해 올해 말까지녹사평역에서 미군 기지에 이르는 지역에 추가로 시추공을뚫어 지질구조와 지하수의 흐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전통주 이야기] (17)강릉 솔잎 동동주

    강원도 두메산골에서 솔잎을 이용해 빚어낸 동동주가 애주가를 유혹한다. 첩첩산중 대관령 중턱 강릉시 왕산면 대기3리 산간마을에서 5대째 토박이로 살아오는 최학길(崔鶴吉·70) 손정익(69)노부부가 빚어오고 있는 ‘솔잎동동주’다.코끝을 자극하는솔잎향기와 입에 짝 달라붙는 전통주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있다.정식으로 팔고 있지 않지만 술맛이 주변에 알려지면서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최씨 부부가 솔잎동동주를 만드는데 드는 재료는 옥수수로만든 조청 1말(1말은 18ℓ쯤)과 누룩 2장,물 3말,솔잎 2근이면 4말짜리 옹기항아리가 꽉찬다. 조청은 옥수수로 만든 것을 써야 하기 때문에 몇년전까지 직접 심은 옥수수로 조청을 고아 왔다.하지만 요즘에는 기력이 떨어져 전문 조청제조업체에 주문해 사용하고 있다.누룩도 손수 재배한 통보리와 통밀을 껍질째 맷돌에 갈아 둥글게 모양을 낸 뒤 볏짚을 사이사이에 깔고 섭씨 25도 정도의 뜨거운 방에서 이틀동안 발효시켜 만든다. 이렇게 준비된 조청과 누룩,솔잎을 물과 섞어 옹기항아리에 넣고 장작을 땐 황토온돌방에서 3일쯤 발효시키면 맑은 동동주를 얻게 된다. 특히 “술맛은 물맛”이라고 백두대간 중추인 발왕산과 황병산 자락에서 나는 지하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감칠 맛이 더하다. 1.5ℓ짜리 페트병 한병에 4,000원씩 받고 있지만 한사발씩더주는 인심도 잊지 않는다.직접가면 고구마와 안주로 집주위에 놓아 기르는 토종닭(한마리 3만원)을 맛볼 수 있다.주문을 받아 술을 담그기 때문에 3∼4일전에 예약해야 한다.문의 (033)647-1475. 글·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솔잎 동동주 “속 편하고 뒤끝 깨끗”. “솔잎향기와 함께 입안을 감싸는 맛이 일품입니다” 강릉시 대동한의원 이상근(李相根·40) 원장은 학창시절부터 막걸리와 동동주만을 고집해 왔지만 몇년전 솔잎동동주를 맛본 뒤 예찬론자가 됐다. 이 원장은 저녁시간의 절반쯤은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어울려 동동주 마시는 게 최고의 즐거움이다.그는 소주나 양주보다 포만감과 함께 다가오는 느긋한 분위기가 좋아 늘 동동주를 가까이 한다. 특히 피를 맑게 해주는 솔잎이 들어 있고 최할아버지가 정성들여 가꾼 보리와 밀을 원료로 술을 담그는 순수 우리 곡주이기에 더욱 애착이 간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화학발효약을 쓰지 않고 맑은 물로 빚어 내 뒷끝도 깨끗하고 속이 편해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다”며 솔잎동동주를 권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 [사설] 한심한 침출수 관리

    서울 난지도 매립지에서 중금속으로 오염된 쓰레기 침출수가 한강으로 유출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매립지 부근 한강 둔치 지하수가 중금속에 심각하게오염됐기 때문이다.감사원이 최근 지하수 오염도를 측정한결과, 아연을 비롯한 망간과 철 등 중금속이 생활용수 기준치보다 3배나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서울시가 침출수 유출을 막기 위해 만든 차수벽에 따가운 시선이 쏠리고 있다.지하수의 오염은 침출수가 어디에선지 유입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차수벽 공사가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의혹을 자아낸다.서울시는 1996년 12월부터 1,354억원의 공사비로 난지도 주변 6,017m에 차수벽 공사를 시작해 1999년 5월까지 문제의 한강쪽은 모두끝냈다. 차수벽 공사의 신뢰도를 훼손시킨 사례는 또 있었다.차수벽에 200m 마다 확인공을 만들어 매월 한차례 이상 침출수의 유출 여부를 확인토록 되어 있었다.그러나 1999년 5월대부분의 공사를 끝내 놓고도 2년이 지나도록 단 한곳의확인공도 설치하지 않았고 검사 또한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서울시의 변명은 침출수 관리의 한심한 속내를 그대로 보여주었다.문제의 지하수를 오염시킨 침출수는 1978년 쓰레기 매립이 시작되면서 땅속으로 스며든 것으로 판단된다는것이다. 확인공은 나머지 차수벽 공사를 모두 끝내고 만들려 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공사가 완전히 끝나기 전에는 오염된 침출수가매립지 밖 한강으로 흘러 들어도 괜찮다는 말인가.또 차수벽 공사가 완결되지도 않았는데 감사원의 지적을 받고 확인공을 서둘러 만들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서울시의 환경행정에 구멍이 뚫렸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다.각성을 촉구한다.
  • “난지도 중금속 한강 유입”

    서울시가 다음달 30일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 안정화 공사’의 부실과 편법으로 인해 아연,망간 등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이 한강으로 계속 유입중인 것으로 13일 드러났다.특히 난지천 쪽 매립지주변은 쓰레기 침출수 차수벽 시공구간에서 제외됨에 따라상암동 택지개발 지구와 월드컵 경기장 등 주변 지역의 지하수도 중금속으로 오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이 13일 국회 건설교통위 이재창(李在昌·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서울시 건설공사 관련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감사원은 지난 2월19일부터 3월15일까지 감사를실시해 이같은 사실을 적발하고 서울시 담당공무원 4명에대해 주의 조치를 통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서울시 김학재(金學載) 행정2부시장은 “난지도 주변 오염은 지난 78년 쓰레기 매립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침출수 유출로 인해 오염이 누적된 한강 주변 지반에서 누출된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차수벽 설치공사도내달 말 완료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미군 “용산기지 기름오염”

    주한미군은 서울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의 지하수오염 사건과 관련,용산 기지내 22곳에 관정을 뚫어 기름 유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최소한 2곳 이상에서 휘발유 성분이 발견됐다고 10일 밝혔다. 주한미군은 또 과거 여러 차례 용산지역 난방유 저장 탱크로부터 연료가 흘러나왔을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서울 용산기지 시설공병 대장인 대니엘 워스 중령은 녹사평역 지하수 오염과 관련,이날 서울 용산기지에서 한국 기자들을 상대로 가진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주한 미군관계자가 녹사평역 기름 오염 사건과 관련해 기지내 기름누출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날 발표가 당초 알려진 것과 다소 차이가 나는데다 미군측이 오래전부터 용산기지내에서 기름 오염사고가있었음을 시인함에 따라 시민·환경단체들의 은폐 의혹도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미군측 조사의 신뢰성에 강한의문을 제기하면서 민관공동 조사단을 구성해 용산미군 기지의 기름오염 실태를 전면 조사할 것을 요구하고있다.대니얼 워스 중령은 그러나 기지내 기름 누출이 녹사평역 지하수 오염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중인 분석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 [50대 국가요직 탐구](13)환경부 수질보전국장

    ‘내가 이러다가 술병이 나고 말지.’지난 99년 가을 낙동강 물관리 종합대책이 마무리될 즈음환경부의 곽결호(郭決鎬) 당시 수질보전국장은 낙동강 하류의 한 마을에서 주민들과 새벽 3시가 넘도록 소줏잔을 기울였다. 낙동강 상·하류를 오가며 치렀던 ‘소주 간담회’가 벌써 70여차례.상·하류간의 반목으로 공식 공청회가 번번이 무산됐기 때문에 택한 주민 설득방법이다.98년 팔당 때까지를 포함하면 100차례가 넘는 술자리다.환경부 국장에게 소주한잔을 직접 따라주려는 지역단체 대표와 주민들의 성의를마다할 수 없어 다 받아마시다 보면 매일 밤 20잔,30잔이넘는 술을 마셔야 한다.그러고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주민들로서는 수질정책에 따라 재산권이 왔다갔다하기 때문에 매서운 눈으로 응시한 것이다. 수질보전국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매일 마시는 물의 원천을 관리하기 때문이다.우리나라는 생활용수의 98%를 하천과 호소에 의지한다.독일 스위스 등의 유럽국가에서 지하수로 용수의 70∼80%를 이용하는 것과는 차이가 크다.게다가 우리는 그동안의 개발위주 정책 때문에 하천과 호소의 오염이심각한 상태다.물 관리는 국민의 생존이 걸린 문제가 됐다. 거기에 덧붙여 수질보전국장은 민원인을 직접 만나는 몇안되는 중앙부처 국장이다.4대강 주변지역 주민들을 직접만나 수질대책을 설명하고 대화를 풀어나가는 적극적이면서도 원만한 친화력까지 요구된다. 지난 3월 8일 김명자(金明子) 환경부장관은 윤성규(尹成奎) 수질정책과장을 수질보전국장으로 전격 승진,발탁하면서이례적으로 간부회의에서 인사의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업무의 전문성·연속성,지역주민과의 유대 등이 김장관이밝힌 인사의 기준이었다. 역대 수질보전국장의 면면은 환경부의 대표적인 인물을 모아놓은 것과 마찬가지다. 화공학박사 출신인 조병환(趙炳桓) 전 국장(현 포항공대교수)은 전문가 영입형식으로 특채돼 주요 국장을 두루 거쳐 국립환경연구원장까지 지냈다.김인환(金仁煥) 전 국장(현 계명대 환경과학대학장)은 두주불사(斗酒不辭)의 호탕한 성격이면서도 업무 처리가 치밀해 수질·대기·폐기물 등이른바3대 국장을 다 마친 뒤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행시 9회 가운데 가장 먼저 차관에 올랐다. 심영섭(沈瑛燮) 전 국장은 9급 임시직 조사원으로 보사부에 들어간 뒤 환경부로 건너와 타고난 성실성과 친화력을바탕으로 주요 국장과 차관까지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이었다.황홍석(黃弘錫) 전 국장은 경남고가 배출한 대표적 수재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고 한다.고려대에 수석입학했으며 물리학과 출신이면서도 행정고시를 거쳐 환경업무를 담당했었다. 윤서성(尹瑞成) 전 국장(현 KEI원장)은 환경부내에서 “보스기질이 있다”고 평가된 많지 않은 인물 가운데 하나였다.해병대 출신으로 현직 차관 때도 전세아파트에 살 정도로강직한 성격이다.행시 13회 가운데 처음으로 차관이 됐다. 심재곤(沈在坤) 전 국장(현 한국자원재생공사 사장)은 재직시절 환경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실생활에 접목시키는 데주력했다는 평가다.김동욱(金東旭) 전 국장은 광산에서 일하다 행시에 합격한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이규용(李圭用) 전 국장(현 환경정책국장)은 곽결호 전 국장(현 기획관리실장)으로부터 자리를 물려받아 낙동강 물관리대책을 마무리했다.또 재직 당시 새만금사업 추진을 둘러싸고 건설교통부,전라북도,국무조정실 등 정부 각 부처와‘외롭고 힘든’ 싸움을 했던 주인공. 한편으로는 환경단체들로부터 “왜 동진강 유역의 개발은찬성했느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도운기자 dawn@
  • [클릭 2002 월드컵] 이연택 월드컵조직위 공동위원장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개막일이 4일로 꼭 300일을 남기게 됐다.막바지 준비상황을 지휘하고 있는 이연택 월드컵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의 집무실을 찾아 준비 현황 전반에대한 설명을 듣는 한편 월드컵대회 기간중 안전을 책임질경찰특공대원들의 땀 냄새 물씬한 훈련 현장을 둘러보았다. ■월드컵이 1년도 안남았습니다.요즘 가장 신경 쓰는 분야는 무엇입니까. 남은 300일은 결코 여유 있는 기간이 아닙니다.준비를 착실히 해왔기 때문에 별다른 우려는 없지만차질 없는 경기장 건설,우수한 자원봉사자 선발,완벽한 훈련캠프 준비 등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얼마전 월드컵 리허설로 대륙간컵 대회를 치렀습니다.어떤 평가를 내렸습니까. 조직위 자체평가 결과 경기장 등 하드웨어 분야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크고 작은문제점이 발견된 게 사실입니다.그러나 현장 경험을 통해자신감을 갖게 됐고 여러가지 좋은 경험을 하는 등 수확이많았습니다. ■9월에 시작될 입장권 2차판매에 대해 자신하십니까. 사실1차판매는 다소 부진했습니다.높은 가격,예약문화 미정착,관람 대상국가 미확정 등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이같은 분석을 토대로 새로운 판매전략을 수립한 상태이며국제축구연맹(FIFA)과도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중입니다. ■공식 공급업체 선정작업이 늦어지고 있는데. 절반인 3개업종만 선정돼 6개 업종을 모두 확보한 일본에 비해 늦어지고 있습니다.국내 경기의 전반적 침체와 일본의 10분의1에불과한 경제규모가 원인입니다.그러나 3개 업종을 통해 목표수입 500억원 중 400억원 정도를 확보했기 때문에 그나마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어쨌든 나머지 3개 업종 선정을 곧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준비상황 전반을 일본과 비교할 때 각각 어떤 점수를 주시겠습니까. 정확한 비교평가는 어렵습니다.일본은 사회기반시설과 경기장 건설 진척도,숙박시설 등에서 앞서 있습니다.반면 우리는 경기장 관람여건,기념주화를 통한 수익증대사업,자원봉사자 확보 등에서 앞서 있습니다. ■일본 역사 교과서 문제로 여러 분야의 한·일 교류가 영향받고 있습니다.양국 조직위간 협력관계에 문제는 없습니까. 조직위간협조관계가 잘 유지되고 있고 대회 개최에도지장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나 이 문제가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어 걱정스럽습니다.월드컵공동개최가 양국간 현안을 순조롭게 해결하는데 기여하기를바랍니다. ■일왕의 월드컵 개막식 참석이 물건너갔다는 시각도 있는데. 일왕의 방한 문제는 원칙적으로 양국 정부간에 논의돼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하나 현재의 역사 교과서 문제 등이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아직 정부간에 공식적으로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조직위는 정부 방침에 따라 상응한 조치를 취할것입니다. ■‘공동개최에 공동위원장’이란 말로 표현되는 우려가 여전합니다. 기본 인프라가 유럽 등에 비해 뒤지는 우리는 더많은 과제와 행정업무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공동위원장제는 이처럼 방대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동시에 두사람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선택한 방안인 것으로알고 있습니다. ■월드컵은 올림픽과 달리 단일종목으로 치러지는 만큼 열기가 집중되기 때문에 성적이 나쁘면 오히려 국민통합을 해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프랑스가 월드컵 우승으로국민통합을 이룬 것은 좋은 사례입니다. 경기력 문제는 축구협회의 고유업무이지만 정부에서도 필승대책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전용훈련장 마련과 예산지원 등 측면지원을 하고있습니다. ■조직위는 문화월드컵을 강조하고 있는데 차별화 전략은. 준비기간을 통해 미리부터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본선 조추첨,개막식 전야제,개최도시별 전통예술 공연 등이 그 대상입니다.개막식에서는 우리 첨단 IT와 문화예술을 접목해 문화한국의 이미지를 한 차원 높게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당부 말씀은. 우리가 월드컵을 유치한 목적은 성공 개최를 통해 국가발전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습니다.개최도시는세계적 도약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국민모두는 개개인이 월드컵 무대의 주인공이라는 마음가짐을가지고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박해옥기자 hop@. ●여름잊은 경찰특공대. ‘월드컵 경기장의 안전은 우리가 책임진다.’ 월드컵축구대회가 3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경비와 보안을 책임진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특공대원들의 땀방울도 점점 굵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 사당동 남태령 고개에 있는 경찰특공대본부 사격장.3명의 여경 특공대원을 포함한 경찰 특공대원들이 ‘일격필살(一擊必殺)’의 자세로 사격훈련에 임하고있다. 표적을 등지고 섰다가 사격신호와 함께 재빨리 돌아서 지름 10㎝의 표적을 1초만에 명중시켜야 하는 회전사격,1초만에 사라지는 표적 12개를 뛰고 구르며 순식간에 쓰러뜨리는자동화사격이 주된 훈련대상이다.사격장에 긴장감이 감돌아서 인지 금속성 총성이 더욱 귀청을 울렸다. 대원들은 7개의 작은 방을 조심스럽게 뒤지다 불시에 튀어나오는 표적들을 제압했다. 테러범들은 불과 3분만에 간단히 진압됐다. 캐비닛 안,책상 밑,소파 뒤 등 어디에 표적이 숨었는지 알수 없지만 동물적인 감각이 한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다. 테러범 모습의 표적이라도 총을 들고 있지 않으면 인질로간주돼 총을 쏘아서는 안된다.장애물 6단계를 소리없이 통과해야 하는 장애물 극복훈련에서는 아슬아슬한 장면이 속출했다. 2m20㎝ 높이의 담을 뛰어 넘은 뒤 곧바로 11m 높이의 굴뚝을 줄을 타고 오른다.레펠로 내려오면서 3m 가량 떨어진 건너편 건물 지붕으로 뛰어 넘었다.몸에 부착된 휴대장비 17종의 무게가 40㎏을 넘지만 대원들의 몸은 사슴처럼 날렵하고 잡음도 없었다. 대원들은 3개의 건물 지붕을 수색한 뒤 높이 2m 길이 5m의지하 하수도를 통과했다.가스배관을 타고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표적을 제압한 뒤에야 숨소리가 커졌다. 종합훈련이 끝나면 개인 장비를 손질하고 체력단련에 들어간다.특공대 뒷산에 조성된 2.5㎞의 산악 구보길에는 외나무다리,통나무,늘임줄 등 20여종의 장애물이 설치돼 있다. 매일 오전 실전처럼 이뤄지는 특공무술 훈련도 빼놓을 수없다.전투화를 신은 채 남녀 간에 사정없이 발차기를 했다. 경찰특공대는 이미 완공된 수원,대구 경기장은 물론 공사중인 전국 10개 월드컵 경기장 주변을 헬기로 돌며 주변 지형을 익히고 있다.어디에 무엇있는지 이제는 눈감고도 훤하다. 지난해 4월처음 선발된 여경대원 10명의 임무는 항공기납치사건이 발생하면 항공기 여승무원으로 위장해 테러범을제압하는 것 등이다.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여경 특공대원이 된 맏언니 김혜선(29) 경사는 “남자들도 힘들어 하는특공 훈련이지만 세계적으로 큰 잔치인 월드컵의 안전을 내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울릉도 가뭄… 식수난 심각

    울릉도가 수 십년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에 시달리고 있다. 3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한달 동안 강수량이 예년 평균117㎜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2% 정도에 그치는 가뭄으로일부 지역에 제한급수를 실시하는 등 식수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앞서 지난 5·6월에 200㎜ 정도의 비가 내렸으나 게릴라성 집중 호우로 가파른 지형을 타고 모두 바다로 흘러 들어간게 원인이 됐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1일부터 주민 6,100여명이 거주하는도동 1,2리 지역에 대해 하루 5시간씩 생활용수 제한급수에 들어갔다.도동 2리 등 일부 고지대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급수차를 배치하는 한편 지하수 개발 등 가뭄의 장기화에대비한 비상 급수안정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는 울릉도가 수 십년동안 다른 도서지역과는 달리 풍부한 강수량과 맑은 수질로 주민들이 물 걱정을 하지 않았던것과는 크게 다른 사정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가뭄은 울릉도 유사 이래 처음 겪는 극심한 가뭄”이라며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제한급수 지역을 전역으로 확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상화기자 shkim@
  • [사설] ‘기름유출’ 공동조사해야

    서울 용산의 미군기지 주유시설 부근 토양과 지하수가 기름으로 오염된 사실이 확인됐다.미군측이 지하철 녹사평역과 가까운 주유시설 주변 13곳을 굴착 조사한 결과,9개 지점에서 휘발유 오염을 확인했다는 것이다.미군의 주유시설관리에 무언가 구멍이 있다는 방증이다.땅속 17m 흙에서도휘발유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미루어 상당히 심각한 상황일것으로 추정된다. 용산 미군기지 ‘기름 문제’의 발단은 지난해 말 개통된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지하 맨홀이었다.주변이 오염된 것으로 확인된 문제의 미군 주유시설에서 130m가량 떨어진 곳이다.이곳으로 매일매일 어디에선가 10ℓ가량의 기름이 흘러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휘발유 냄새가 진동하고 오염된지하수에 담갔던 종이는 불이 붙을 정도라고 한다. 만에 하나 지하수맥이 오염되는 날이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된다.한번 오염되면 어떤 방법으로도 되돌릴 수 없는게 지하수가 아닌가.또 사방팔방으로 뻗어 있는 수맥을 통해 모든 지하수를 서서히 오염시킬 수도 있다.유출된 기름이 지하수로 스며든다면보통문제가 아니다.하루라도 빨리오염원을 찾아내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야한다. 그리고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사태가 이렇게 다급한데도 원인 규명은 커녕 기본적인 조사마저 못하고 있다니 안타깝다.서울시의 공동조사 요구를미군측이 뚜렷한 이유도 없이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녹사평역 기름이 미군 시설에서 유출된다고 아직은 단언할 수 없다.하지만 오염성분 정밀분석 결과 등으로 보아 개연성이높은 만큼 미군측의 협조는 필수적이다. 미군측이 용산기지의 특수성을 내세워 조사에 불응한다면국민적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말해 두고자한다.용산기지의 포르말린 한강 방류사건을 비롯해 갖가지환경오염 사태가 표면화됐을 때마다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다 사회적 비난을 샀던 시행착오를 미군은 반복하지 말라는 것이다. 정부도 알게 모르게 벌어지고 있는 미군의 환경오염을 더이상 방관해서는 안될 것이다.경기도 평택의 오산기지 기름유출,파주의 스토리사격장 폐기물 오염 등 미군의 환경사고가 꼬리를 물고 발생해 왔다.차제에 형사관할권뿐만 아니라환경오염 실태조사 및 배상절차 등도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에 포함시켜 명문화하는 작업을 서두를 것을 촉구한다.환경오염 방지에 예외는 없다.
  • 美軍 오염토양 복원 외면

    주한 미8군 용산기지의 토양및 지하수가 기지내 주유소에서 유출된 기름으로 오염된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미8군측이 오염 토양및 지하수에 대한 복원대책을 미루고 있다는비난이 일고 있다.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26일 미군측이 지난 5월 기지내 기름유출을 확인한뒤 서울시에 기지내 오염 토양및 지하수에 대한 복구조치를 약속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녹색연합의 김타균 정책실장은 “오염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우선적으로 오염지대에 대한 복원작업을 시행해야 한다”면서 “서울시나 환경부가 이를 미군측에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와 환경부 관계자들은 “서울시와 미8군의 공동조사가 이뤄지고 미군의 책임이 공식 확인되면 복구조치와 함께 배상조치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심재억기자 je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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