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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지역경제활성화 대책, 벤처기업 2006년까지 1810개 유치

    영등포구(구청장 김용일)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범위한 사업추진에 나섰다. 한때 많은 공장이 들어서 한국경제 발전의 중심지 역할을 했으나 대규모 공장들이 지방으로 속속 이전하면서 지역경제가 침체됐고,오래 전 형성됐던 재래시장도 각종 할인점이 들어서면서 시민들로부터 외면받자 지역활성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구는 이에 따라 앞으로 4년간 벤처밸리조성과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등을 골자로 지역경제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여의도와 영등포동 등 경인로 축 5개동에 조성하기로 한 첨단벤처밸리와,78만평에 추진중인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날 ‘영등포벤처밸리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벤처밸리추진협의회는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구의원 및 전문컨설팅,벤처기업가 등 15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앞으로 ▲벤처밸리 종합육성 추진 협의·자문·조정 ▲벤처업계 정보교류 및 전파 ▲사업현안에 대한 공동대응 지원유도 ▲벤처종합지원시설운영 자문등을 맡는다. 영등포의 산업구조를 ‘서울형 신산업’으로 전환하고 벤처집적시설 및 아파트형 공장을 적극 유치하는 등 지역을 미래지향적 첨단산업단지로 바꾸겠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현재 4곳인 벤처집적시설 및 아파트형 공장을 올해 3곳 추가 조성하는 등 2006년까지 17곳으로 늘린다. 현재 450곳인 벤처기업도 2006년까지 1810곳으로 확대,유치하기로 했다. 점차 경쟁력을 잃고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사업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우선 관내 17개의 재래시장 가운데 대신시장과 영진시장A·B동 등 3곳을 올해부터 재건축을 추진하는 등 2006년까지 재래시장 재건축을 6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올해 안에 신길동과 대림동 지역 가운데 1곳을 선정,지역특성을 살려 패션거리를 조성,젊은층이 즐겨 찾게 할 방침이다.상인연합회도 곧 구성한다. 영등포역 앞 지하상가와 영등포시장 앞 지하상가가 단절돼 이용에 불편을 겪고,상업활성화에 걸림돌이 됨에 따라 올해부터 2010년까지 640억원을 들여 연결공사도 한다.폭 17m,길이 535m를 지하로 연결하는 공사다.개발이 이뤄지면 ▲휴게광장 992㎡ ▲매장 6943㎡ ▲통로 7934㎡ ▲주차장 14375㎡가 들어선다. 김 구청장은 “구 전역이 오래 전에 형성된 구(舊)시가지여서 새로운 틀에서 중장기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 4년간 지역경제활성화를 의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 사회플러스/ 5층이상 건물 복합상영관 제한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에 대비,고층건물의 5층 이상에는 복합상영관이 입주할 수 없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18일 복합상영관의 설치를 제한하도록 ‘영화진흥법’을 개정해줄 것을 문화관광부에 요청했다. 행자부는 또 복합상영관에 대한 건축물 시설규정을 강화하도록 건설교통부에 관련규정 개정을 요청하는 한편,지하철 역사와 대규모 지하상가 등의 지하통로에 매몰형 바닥유도등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소방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 대구지하철 참사 한달/실종자 가족 150여명 현장노숙

    “불에 타다만 뼛조각 하나만이라도 찾을 수 있다면….”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가 발생한 지 18일로 한달을 맞았지만 참사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대구를 하얗게 수놓았던 국화꽃은 시들어가지만 유가족들의 분노와 비통은 더욱 깊어만 가고 있다.실종자 인정사망 심의 등 사고 수습작업도 더디기만 하다.실종자 유가족들에겐 방화 참사가 일어난 지난달 18일 이후 시계가 완전히 멈춘 상태다. ●인정사망 심의등 수습 진전없어 사고가 난 중앙로역 현장과 대구시민회관 사고대책본부에는 실종자 유가족 150여명이 한달째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가족들의 뼛조각이라도 찾겠다며 노숙을 하고 있다. 막내 아들을 잃었다는 유기복(67·대구시 동구 방촌동)씨는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중앙로역에서 담요 한장으로 노숙하고 있다.”면서 “시신을 찾은 가족들이 부럽기만 한 현실이 너무 괴롭다.”고 말했다. 실종자 인정 사망을 위한 심사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실종 사실을 입증하기 위한 유가족들의 노력도 눈물겹다.휴대폰 위치 추적이나 지하철 CCTV,유류품 등으로실종사실을 확인하지 못한 유가족들은 ‘혹시 이 사람을 본적이 있습니까.’라는 내용과 실종자의 사진이 담긴 피켓을 들고 하루종일 대구지하철 역사 주위를 헤매고 있다. 어머니가 실종된 서미혜(23·여·대구시 동구 불로동)씨는 “실종 사실을 가족들이 입증해야 한다는 게 너무 고통스럽다.”면서 “한 사람의 억울한 사람도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때문에 실종자 유가족들은 신원확인후 유해 일괄 인수,추모공원 조성 및 합동안장을 요구하고 있다.이미 신원이 확인된 유해 20여구에 대해서도 유가족들이 개별 인수를 거부하고 있다. ●검찰 ‘사고현장 훼손' 수사 부진 ‘사고 현장 훼손’에 대한 유가족들의 분노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유가족과 시민단체의 고발로 대구지검이 전담팀을 구성,‘현장 훼손’에 대한 수사에 나섰지만 대구시와 경찰,검찰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할 뿐 아직 이렇다할 수사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윤석기 실종자가족대책위원장은 “사고현장 훼손과 은폐 의혹 등에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져 반드시 책임소재를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 ●도심 상가 ‘울상'… 시민은 교통불편 사고가 난 중앙로역 일대 도심상가는 한달째 도로통행 제한 등에 따른 영업 손실로 울상을 짓고 있고 시민들은 지하철 반쪽 운행에 따른 교통 불편에 시달리고 있다. 중앙 지하상가 박모(45)씨는 “손님이 뚝 떨어져 차라리 문을 닫고 싶은 심정”이라며 “하루 빨리 사고수습이 마무리돼 안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화재취약 5900곳 합동점검

    대구지하철 화재사건을 계기로 3일부터 한달동안 지하상가와 지하도 등 대형화재 취약 대상물 5900여곳에 대한 합동점검이 실시된다. 서울·부산·대구·인천·경기 등의 지하철 역사 516곳에서 중앙 및 지역 긴급구조훈련도 실시된다. 행정자치부는 2일 지하상가와 지하도,차량용 터널 등 지하 385곳과 지하공동구 427곳,대형화재 취약 대상물 5191곳 등 전국 5993곳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방과 건축,전기,가스 등 관계기관과 민간단체 전문가 1764명이 참여,모두 441개의 합동점검반이 구성돼 관련시설의 유지·관리 실태와 방화 관리,소방훈련 실태 등을 중점 점검한다. 장세훈기자 shjang@
  • 코엑스몰·롯데월드등 대형시설 화재발생시 안전대피 문제있다

    대구지하철 참사 직후 서울시가 소방안전을 점검하고 있는 강남 코엑스몰 등 시내 대표적인 다중(多衆)이용시설과 관련,‘법규 위반은 아니지만 안전에는 문제가 있다.’는 진단이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서울시가 대처를 고민하고 있다.주로 지적되고 있는 좁은 통로나 회전문 등은 소방법에 규정돼 있지 않아 시정·개선명령이 아닌 건의·권고 외엔 뾰족한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지난 19일 발표한 ‘지하철 및 지하취약시설 소방대책’에는 전동차와 역사(驛舍)는 물론,다중이용시설이 포함됐다.대구참사처럼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지하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형사고를 예방하고 재난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명분이었다.현재 강남 코엑스몰,잠실 롯데월드,영등포역 지하상가,고속터미널 지하상가,을지로 지하상가,강남역 지하상가,동대문역 지하상가 등을 대상으로 법정소방시설 점검이 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점검에 나선 일선 소방서측이 지적하고 있는 ‘좁은 통로나 회전문’ 등은 소방법상 규정된 부분이 아니어서 대처방안이 마땅치않다.K소방서 관계자는 “좁은 통로나 회전문 등은 법적 위반사항이 아니면서도 막상 화재나 재난에는 취약하다.”면서 “문제점으로 지적은 하겠지만 시정이나 개선명령을 내릴 수는 없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다른 K소방서 관계자도 “통로나 비상구 옆에 상품들을 쌓아둔 경우도 많지만 ‘잠시 놓아둔 것이다.’며 금세 치워버리면 소방법위반으로 적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대구지하철 참사/ 사고수습 이모저모

    대구 지하철 참사 나흘째인 21일 실종자 가족들이 DNA분석을 위해 혈액을 채취하는 등 시신확인 작업이 본격화됐다. 경찰은 허위 실종자를 가려내기 위해 실종자와 신고자의 주민등록번호 등 인적사항을 다시 제출하도록 유가족들에게 요청했다. ●사진 속 주인공 생존 참사 직전 한 승객이 찍어 화제가 된 1080호 전동차의 내부 사진에 담긴 대부분의 승객들이 사고현장을 탈출,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영남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안세훈(19)군과 김소영(28·여),이현경(22·여),김주연(22·여),안승민(33)씨 등은 “사진이 찍힌 뒤 문이 열렸고 곧바로 전동차를 빠져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진 왼편에서 두 손으로 코를 막은 중년 남자와 붉은색 상의를 입고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여성의 생존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고성 오간 설명회장 대구 시민회관 대강당에서는 이날 실종·사망자 가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책본부측이 마련한 설명회가 열렸다.실종자 가족들은 “전동차 안에 79구의 시신만 남았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으로 사망확인을 해야 한다.”고 따졌다. 한 유족은 “사건 이후 인적지원이나 지하철 구조문제 등은 개선하지 않은 채 지하철 운행을 재개,유족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면서 “사건 수습이 다 끝날 때까지 모든 지하철 운행을 중단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하상가 썰렁 지하철 참사 이후 ‘지하공포’를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평소 발디딜 틈없이 혼잡했던 동성로 지하상가와 주변의 대형 지하쇼핑몰에는 사고 이래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M쇼핑몰 관계자는 “도심 지하통로와 연결돼 고객이 들끓었던 지하 1,2층 상가가 한산해졌다.”고 전했다. 특별취재반
  • 상암구장 수익시설 5월 개장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6일 상암동 서울 월드컵경기장의 수익시설을 오는 5월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장 수익시설은 할인점,예식장,복합영상관,사우나,식음료점 등 11곳이다.시설 임대료는 연간 115억 3200만원으로 사용료 등 41억원까지 합치면 순이익은 85억원에 달할 전망됐다. 공단은 또 4월까지 어린이대공원 놀이시설에 민간투자 51억원을 유치,기종을 교체하거나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3D입체 영상관,모노레일 등을 신설하는 등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단은 올해 영등포3가 지하상가 116개 점포 관리운영권을 인수하는 한편 을지로 지하보도구역 88곳에 기둥 조명광고를 유치해 연간 7400만원의 수입을 올릴 계획이다. 주차장 444구획과 정비·세차시설 등을 갖춰 시내버스 6개업체 456대가 입주하는 송파차고지(1만 7531평)도 이달중 개설시킨다. 아울러 남산 1·3호 터널의 혼잡통행료 징수 방식이 현행 현금,쿠폰에서 교통카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바뀐다. 박현갑기자
  • 우리구 살림 이렇게/김용일 영등포구청장

    “서남권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뉴타운 조성 등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습니다.” 김용일(사진·66) 영등포구청장은 7일 “여의도지역은 국회·증권사·방송사 등이 집중돼 정치·금융·언론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지만 그밖의 지역은 준공업·상업·주거지역이 혼재해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데다 생활환경의 편차도 심해 종합적인 개발 청사진이 요구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김 구청장은 지난해부터 서울시가 도시기본계획 재정비안을 추진하는 것과 연계해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특별히 개발전략이 필요한 지역을 발굴,용도지역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낙후된 곳이 너무 많고 지역 상권이 많이 죽었습니다.지역개발과 상권 부활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구는 이를 위해 영등포7·8가와 영등포시장 뒷골목,신길동 지역을 ‘뉴타운’후보지로 내정하고 서울시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상권이 무분별하게 형성된 영등포 7·8가와 영등포시장 뒷골목을 현재의 주거지역에서 시장용지로 용도를 바꿔 주거와 상업 기능을 함께 할 ‘주상복합 뉴타운’으로 조성,상권을 회복시키겠다는 것. 또 주택 재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신길동지역은 ‘주거중심형 뉴타운’으로 개발,보다 많은 공공시설이 들어서도록 할 방침이다. 여기에 철도 공작창이 있던 문래2동 사택부지도 현재의 준공업지역에서 주거지역으로 변경하거나 아파트형 공장이 들어서도록 할 계획이다.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5호선 영등포시장역간 지하상가가 도중에 끊겨 주민들의 불편이 많다며 지하상가를 연결,재래시장을 활성화하고 보행환경도 개선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양화동 인공폭포 부근 지하 1300평에 청소현대화 시설을 건립하고 생활쓰레기 일일 수거 및 24시간 청소기동대 운영 등을 지속 추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가꾸겠다고 말했다. 또 단독택지 지역의 토지를 매입,공용주차장을 확충하고 공원부지와 학교운동장 지하에도 주차장을 건설해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김 구청장은 틈새 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대책과 여의도일대의 문화·체육도시 육성 등을 역점 사업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선거문화 새 풍속도 월드컵처럼 짜릿 개표도 단체응원

    ◆월드컵처럼 짜릿 개표도 단체응원 회사원 김종묵(28·LG전자)씨는 이번 대통령선거 개표방송을 서울 광화문의 대형스크린이 설치된 술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보기로 했다.김씨는 “이번대선 개표는 지난 월드컵 경기보다 더 재미있을 것 같다.”면서 “여러 사람이 어울려 짜릿한 역사의 현장을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회사원 박모(30)씨도 “친구네 집에 여러 가족이 모여 함께 개표방송을 볼계획”이라면서 “친구들 사이에 지지하는 후보가 비슷하게 나뉘어 더욱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저녁 도심 곳곳에서는 단체로 대선 개표과정을 지켜보는 유권자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사상 유례없이 팽팽한 양자대결로 진행된 이번 대선에서는 세대와 유권자의 성향에 따라 지지후보가 뚜렷하게 갈려 술집과 사무실 등에서는 환호와 탄식이 엇갈릴 전망이다. 일부 후보의 지지 모임은 광화문이나 대형 상가 주변에 설치돼 있는 옥외전광판 등을 통해 단체로 개표모임을 지켜볼 예정이다.또 지난 6월 대형 스크린을 설치,축구경기를 중계했던 명동 밀리오레의 축구카페 등 대형 음식점에도 예약이 몰리고 있다. 회사원 김종근(29·한국 ESRI)씨는 “월드컵 때 거리응원을 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잔치 문화가 정착된 것 같다.”면서 “단순히 지지하는 후보의 당락을 떠나 함께 모여 잔치를 벌이는 기분으로 개표방송을 지켜 보겠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투표하고 오시면 물건값 깎아줘요 “투표하면 물건 값을 할인해 드립니다.” 제16대 대통령선거일에 강원도 춘천시 명동지하상가 상인들이 투표한 시민들에게 물건 값을 할인해 주겠다고 공언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춘천 명동지하상가운영위원회(회장 尹憲永)는 “전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선에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투표한시민들에게는 지하상가 대부분의 업소에서 일정 수준의 할인혜택을 주기로했다.”고 밝혔다.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투표소의 기표도장을 손에 찍어 와야 한다. 투표했다는 증거를 찾기 위해 여러 방안을 고심했지만 결국 기표 도장을 찍어오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없었다는 것이 운영회측의 설명이다. 할인 행사는 선거 당일인 19일 하루 동안 실시된다.할인율은 업소 사정에맡기기로 했다. 적게는 5%에서 많게는 30%까지도 가능할 것이라는 게 운영회측의 설명이다.대상업소는 총 350개 업소 중 일부 음식점과 수선점 등 전문업소를 제외한 300여개 업체에 이른다. 시민 손은진(39·회사원)씨는 “투표를 하면 할인혜택을 준다는 상가 현수막이 흥미로웠다.”며 “투표해서 주권행사도 하고 ‘알뜰 쇼핑’ 기회도 갖게 돼 일거양득이 될 것 같다.”고 반겼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커피점 우후죽순 2000억시장

    ‘한국은 지금 커피전쟁 중’ 미국 스타벅스가 한국에 상륙한 것은 지난 1999년.신세계와 합작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서울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내면서부터다.그 뒤 커피는 가만히 앉아 음미하는 것이 아니라 들고 돌아다니면서 즐기는 것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테이크아웃(Take out) 커피전문점도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났다. 카페 네스카페,세가프레도,자바커피 등 외국계 브랜드가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로즈버드,할리스 등 국내 업체들도 잇따라가세,올해는 2000억원대의 대형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대표업체,빈틈없이 침투하라 선두주자인 스타벅스와 커피빈(커피빈코리아)은 공격적인 경영으로 대대적인 점포 확장에 나서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99년부터 2001년까지 2년동안 서울 명동·강남·종로 등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거점지역에 34개의 매장을 문 열었다.올해도 매장개설에 박차를 가해 연말까지 60호점을 운영할 예정이다.명동점은 단위면적당 세계최고의 매출실적을 자랑한다. 내년에는 25개 매장을 추가로 열고,오는 2004년에는 100호점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올해 예상매출액은 지난해250억원보다 76% 늘어난 440억원. 스타벅스를 바짝 추격중인 커피빈은 지난 2000년 ㈜커피빈코리아를 설립한뒤 2001년 1호점인 청담점을 개점했다. 양적 팽창보다 ‘알짜매장’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서울 무교동 파이낸스빌딩,역삼동 스타타워,인사동 프레이져수트 등 서울의 대표적인 최신 빌딩에 입주,커피빈을 최상의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커피빈의 매장은 서울에만 11개.올해 매출은 90여억원으로 추정된다.내년에는 더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 연말까지 30여개의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규모는 작지만 인기는 남부럽지 않다 2∼3평짜리 소규모 테이크아웃점도 곳곳에 침투하고 있다.시내중심가나 사무실건물,대학가에는 줄줄이 붙어있을 정도다.최근에는 주유소나 대형 할인점,병원,지하철역과 연결된 지하상가,한강 시민공원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들어서는 추세다. 대표적인 업체는 로즈버드,디드릭,카화,스위트번스 등 10여곳.작게는 3∼5평에서 크게는 10여평 규모로운영된다.최근에는 이동식 차량카페도 들어섰다.소형화물차량을 개조한 이동식 카페에서 에스프레소,카푸치노,카페라떼등 고급커피를 제공한다. 최여경기자 kid@
  • 선택2002/영남 찾은 권양숙씨 “盧후보에 한표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부인 권양숙(權良淑)씨는 5일 오전 경남 마산 어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전날 아침 부산에 도착한 뒤 하루종일 강행군을 펼쳤지만 피곤함을 뒤로 한 채 새벽부터 미니밴을 타고 마산으로 이동했다.부산·울산 등 영남이 후보들의 ‘격전지’로 부각되면서 이번 주말까지 4박5일간 재래시장과 백화점,복지시설 등 후보의 발길이 미처 미치지 못하는 곳을 찾아가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시장 방문에 이어 찾아간 곳은 할머니,주부들이 공부하는 한울학교.이들의 만학의 꿈을 격려한 뒤 학교내 노인무료급식소에서 봉사활동을 했다.이어 직능단체회장단을 만나 오찬을 하고 복지시설인 홍익재활원을 방문,120여명의원생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오후에는 장소를 옮겨 본격적인 길거리 유세를 시작했다.창원 대동백화점에서 주부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진해 육군대학교 앞에서도 시민들을 상대로 ‘노 후보 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지나가는 사람들은 “TV에서보다 실물이 훨씬 낫네요.”라면서 격려했다.권씨는 “최근 TV와 신문,라디오 등에자주 나갔더니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는 것 같다.”면서 “옆집 아줌마처럼 편하고 서민적인 이미지로 시민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부산에서도 권씨의 활동이 노 후보의 지지에 힘을 싣는 분위기였다.오전에는 부산방송 라디오의 ‘미시타임’에 출연,‘남편이 후보가 된 뒤 근황과 결혼이야기’,‘남편의 정치생활에 대한 소감’ 등을 진솔하게 피력해 40∼50대 주부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이어 법연사를 방문,불교계의 지지를 호소한 뒤 지하철을 타고 재래시장으로 이동했다.부산진시장과 해운대시장을방문한 자리에서 권씨는 “노 후보야말로 서민의 생활을 잘 이해하고 억울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일 사람”이라면서 “여러분의 장바구니를 보다 풍요롭게 채워드리겠다.”고 지지를 부탁했다.이날 일정은 저녁 10시가 넘어서야 끝났다. 권씨는 지난달 29일 발족한 ‘어머니유세단’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탤런트 권해효씨 등과 함께 백화점,지하상가 등을 돌면서 “노 후보는 여성에게일자리를 제공하고 보육료 절반을 국가가 책임질 것”이라며 표심을 공략했다.지난 3일 TV합동토론이 끝난 뒤 포장마차를 찾은 노 후보 옆에도 어김없이 권씨가 앉아 있었다. 부인일정을 총괄하는 홍미영(洪美英) 정무2팀장은 “영남을 거쳐 강원·대전·경기 등 전국을 돌면서 후보 못지않은 적극적인 유세를 펼칠 것”이라면서 “권 여사로 대변되는 ‘아줌마’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노숙자 돌보는 ‘대학생 슈바이처’/대전 을지의대 동아리’나누리’회원

    “한 사람이 조금 뒤처지면 기다려주면서 함께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진정한 ‘봉사’가 아닐까 해요.” 대전역 앞에서 노숙자 등을 상대로 진료활동을 펴 ‘대학생 슈바이처’로불리는 대전 중구 목동 을지의대 봉사동아리인 ‘나누리(회장 李惠蓮·24·본과 2년)’ 회원들은 격주로 수·토요일 역앞 진료소로 갈 때면 이같은 생각을 되뇐다. 27일 오후 6시,수업을 마치고 대전역 앞 ‘희망진료소’에 막 도착한 이들은 접수,안내,혈압·혈당 체크,예진,약 포장 등으로 바빴다.진료는 밤 9시까지 계속됐다.역 공안에게 쫓겨 지하상가나 역 광장에서 어슬렁거리던 노숙자,역전 윤락녀,1평 남짓한 방에서 하루하루 날품을 팔아 살아가는 쪽방생활자 등 50여명이 이날 이들로부터 따뜻한 진료를 받았다. 이 회장은 “험한 생활로 감기,당뇨병,고혈압,간경화 등을 많이 앓은 사람들을 치료는 해주지만 병든 마음까지 치료해줄 수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나누리가 생긴 것은 지난 97년.개교와 함께 입학한 의대와 간호학과 학생 5명이 ‘이 세상 모든 불우한 사람들을 위해 사랑과 건강을 나눠주겠다.’는 취지로 이 동아리를 만들었다.처음에는 진료소가 없어 역 광장 등에서 진료해오다 99년 인도주의의사 실천협의회 대전지부 등이 역 주변에 진료소를만들자 합류했다.10평짜리 진료소가 생기고 활동이 왕성해지자 나누리 회원도 50명으로 불어났다. 회원인 고승제(25·본과 4년)씨는 “가끔 대기 중에 술주정을 하거나 욕설등으로 소란을 피우는 환자들도 있어 처음에는 여자 회원들이 무서워했다.”며 “하지만 이들과 자주 대하면서 기꺼이 보듬어 안을 정도로 친숙해졌다.”고 말했다.이젠 ‘약이 떨어진지 오래됐을 텐데 왜 이제야 오느냐.’고 핀잔을 주고 노숙자들도 ‘저번에는 왜 안 왔어.’라며 먼저 아는 체할 정도가 됐다.얼굴을 아는 노숙자가 안 오면 안부를 묻고 걱정도 한다. 나누리 회원은 지난달 학교에서 축제가 열릴 때 3일간 일일찻집을 운영,68만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회원들은 이 돈을 노숙자와 쪽방생활자들을 후원하는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오피니언 중계석/ 국가경쟁력 강화전략 토론회 “국토균형발전기금 6조 규모 조성을”

    국토연구원과 서울시립대는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토 및 서울시 발전전략 토론회를 가졌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우리 국토와 수도 서울이 갖고 있는 잠재력과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는 여러가지 방안들이 제시됐다.주제발표 내용을 정리한다. ◆중앙부처 지방이전해야(국토연구원 박양호 박사) 수도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제도 개선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탈피,대형 프로젝트와 과감한 제도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특히 일부 중앙행정부처의 지방 이전·분산 추진이 바람직하다.중앙부처가 모범을 보임으로써 이전의 파급효과가 크고 과거 정부에서 볼 수 없었던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전으로 인해 국무회의나 부처간 협조,국회관계 등에서 생길 일시적 애로사항은 고속기간교통망,정보통신망 등을 활용해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지방의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50만평 안팎의 산·학·연·관 복합지구를 만든 다음,균형 선도도시 특구로 지정해 세제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것을 제안한다.이를 위해 중앙정부 내에 범정부적 추진체인 ‘균형 선도도시 발전중앙기획단’을 설치,대상도시 선정 및 발전계획 수립 및 조정 등을 할 것을 제시한다. 지역별로 특화된 경쟁력 기반 강화도 시급하다.우선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방의 기술인프라를 보강하기 위해 충남 광주 전남 대구 경북 등 지방의 테크노파크 조성을 조속히 마쳐야 한다.지방대학의 분야별 전문화·명문화 전략지원도 필요하다. 지역균형 개발사업을 현실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6조원 규모의 국토 균형발전기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현재 부처별로 지역 균형개발사업의 하나로 개발촉진지구 사업,오지·도서개발사업,농어촌 정주권사업 등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에 대한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나 체계적인 지역개발보다는 나눠먹기 성격이 짙다. 지원대상도 대부분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사업에 한정되는 실정이다.이를 위해 현행 토지관리 및 지역균형개발 특별회계,지방교부세·지방양여금·국고보조금 등을 정비하고 국세와 지방세를 조정할 것을 제안한다. ◆‘엔터프라이즈 구역’제 도입해야(정창무 서울시립대 교수) 서울시의 지역 균형발전 전략으로 도시계획적 차원에서 ‘엔터프라이즈 존(Enterprise Zone)’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는 영국의 환경교통지역성 장관이 지정하는 토지이용제도다.경제적으로 쇠퇴하고 물리적으로 퇴락한 특정지역에 대해 기존의 다양한 제도적 장벽을 없애 새로운 경제활동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다.서울시도 이 제도를 도입,낙후지역에 대한 정비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건물이 아니라 고용의 지역분산을 중심으로 강남·북 균형개발을 추진할 것과 강북의 쇠락지구 중 사례지역을 선정,엔터프라이즈 존 제도 적용 가능성을 모색할 것을 권고한다. ‘거리 테마파크’ 조성계획도 보완할 필요가 있다.현재 인사동이나 대학로 등 거리 살리기와 걷고 싶은 거리 만들기에 대한 다양한 정책 제안들이 있으나 성과가 미미한 실정이다.상암동 디지털 미디어시티(DMC)의 거리 연구성과를 참조,기존 시가지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개발기법을 만들 것을 제시한다. 서울시가마련한 계획에 따르면 DMC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휴대전화나 단말기를 통해 주변 영화관의 상영영화 목록을 살펴보고 공원에서 여유를 즐기는 순간에도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와 연결할 수 있게 된다.가로등의 밝기도 보행자의 평균체온과 활동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지하철역사 공간도 지식정보 도서관으로 조성해야 한다.현재 지하철역 공간은 기본적으로 승차표 구입이라는 제한된 용도로 사용되고 있고,공간에 여유가 있을 경우 독서휴게실이나 만남의 장소,지하상가 등이 조성돼 있다. 이러한 역사공간을 사이버쇼핑이나 이메일 전송 등을 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반을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으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정리 박현갑기자 eagleduo@
  • 강원 안타까운 사연들/ ‘눈덩이 빚’ 수재민 두번 운다

    강원도 영동지역 수재민들이 가족과 전재산을 잃어버린 데 이어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걱정도 태산같아 두번 울고 있다. 농민들은 “집과 논밭을 잃고 남은 것은 영농 부채뿐”이라고 한숨짓고 어민들은 “은행 대출로 마련한 배가 부서지고 가라앉아 출어를 포기하고 있다.”고 걱정이다.소상인들도 “추석을 앞두고 물건을 산더미처럼 확보했는데 모두 쓸려나가 거래처에 갚을 돈은 고사하고 다시 물건을 확보할 여력조차 없다.”고 울상이다.수재민 생계 안정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임산물 가공업을 하는 이모(54·고성군)씨는 11일 “산불로 송이 채취가 어렵게 돼 2년 전 농협 등에서 대출받아 표고와 느타리 버섯 농장을 차렸는데 몽땅 물속에 쓸려 보냈다.”면서 “집도 없이 빚더미에 올라앉아 살 길이 막막하다.”고 푸념했다. 지하상가와 1층이 완전 침수된 강릉 중앙재래시장 200여개 점포 및 좌판 소상인들의 어려움도 마찬가지다. 중앙시장 영림상회 강영순(56·여)씨는 “상가마다 추석 소요량의 90%이상을 확보했다가 피해를 봤는데,이게모두 빚”이라며 “거래처 돈도 못갚고 다시 외상으로 물건을 달라고 손을 내밀어야 하는 처지”라고 말했다. 강릉시 강동면 모전2리 이상춘(39)씨는 “아내가 10년 이상 파출부를 하고 겨울에 포장마차를 해서 번 돈에 은행 대출금을 보태 새 집을 지었는데 1년반만에 모두 모래더미 속에 묻어버렸다.”면서 “남은 것은 4000만원의 빚뿐”이라고 울먹였다. 초등학교 3학년인 장애인 아들과 함께 월셋방에서 살다 가옥이 모두 급류에 쓸려간 서영숙(39·여)씨는 “남은 건 맨몸밖에 없는데 우리같은 셋방살이 주민들은 어떻게 다시 일어서야 하느냐.”고 넋을 놓았다. 수해를 입은 열악한 중소기업들도 더이상 재기할 엄두를 못내고 망연자실하기는 마찬가지다. 강릉시 주문진에서 조미오징어 가공업을 해온 대양유통㈜은 이번 수해로 공장과 사무실이 완전 파손되고 제품과 원자재도 침수 또는 유실되면서 20억원 가량 수해를 입었다. 이같이 수해를 입은 강원도내 중소기업은 모두 210여개.피해액만 452억원을 넘어섰지만 얼마나 재기할지는 미지수다. 영동지역 주민들은 “농민,어민,소상인,기업인 할 것 없이 수재민들 대부분이 빚쟁이가 됐다.”면서 “차라리 빈손이라면 새출발이라도 할 텐데 걱정이 앞선다.”며 고개를 떨궜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국무회의 의결 법령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 내년 7월1일부터 지하차도,지하상가,복개구조물,옹벽,절토사면 등도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상의 관리대상 시설물로 추가돼 안전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100m 이상 지하차도와 연면적 5000㎡ 이상 지하상가,폭 6m 및 길이 100m 이상 복개구조물,높이 5m 및 길이 100m 이상 옹벽,높이 50m 및 길이 200m 이상 절토사면은 6개월에 한번씩 정기검사를 받고,2년에 한번씩 정밀점검을 받아야 한다. 특히 길이 500m 이상 지하차도,연면적 1만㎡ 이상 지하상가,길이 500m 이상 복개구조물은 5년마다 안전진단전문기관이 실시하는 정밀안전진단을 받아야한다.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지원법 시행령 개정안- 내년에 대구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준비·운영에 소요되는 경비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대회조직위가 시행하는 옥외광고물을 주요 관광명소뿐 아니라 대회 경기장 부지로부터 200m 이내 지역까지 확대·설치할 수 있게 된다. 최광숙기자 bori@
  • [우리區 청사진] 김용일 영등포구청장/“영등포시장 지하상가문제 해결”

    “초등학생의 심정으로 차근차근 배우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김용일(金容一·65) 영등포구청장은 요즘 밤잠을 설친다. 기업체를 운영하다 구청에 들어와 행정을 배우는 중인데다 잇단 태풍과 장마로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얼마전 비가 쏟아지는 소리에 놀라 밤잠을 깼다.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혼자 택시를 타고 지역을 순회하기 시작했다.혹시 침수되는 곳이 없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신길동에 이르러 보니 도로변에 설치된 빗물받이에 비닐장판이 덮여 있었다.빗물이 그대로 주택가로 흘러들고 있었다.그는 빗속으로 달려가 비닐장판을 걷어내기 시작했다.바쁘게 일하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동장이 달려왔다.빗속에서 구청장이 일을 하는 것을 본 주민이 동장에게 전화를 했단다.2시간동안 택시요금만 3만 3000원이 나왔단다.구청 직원이 전하는 김 구청장의 최근일화다. 이처럼 강한 의욕을 보이는 그는 스스로를 초보 행정가라고 말하지만 3대때 서울시의원을 지내 행정에 밝다.하지만 직접 구청장 자리에 앉아보니 업무가 녹록치않은 것이 사실이란다. 그는 세부적인 행정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구정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과거 시의원을 지낸 경험에다 기업체를 운영한 탓에 ‘경영 마인드’나 조직관리 등은 탁월하기 때문이다. “지난 선거때 다른 후보를 지지했어도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맡은 바 직무에 충실해 주길 바랄 뿐입니다.하지만 비리를 저지르는 직원과는 결코 함께 일할 수 없습니다.” 그는 전직 구청장 2명이 연이어 비리에 연루된 사실을 상기시키며 ‘클린행정’을 거듭 강조했다.자신이 비리 등 구태를 타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가족 등 구청장의 주변임을 내세워 청탁을 해도 절대 받아들여서는 안되며 만일 청탁을 들어준 사실이 발각되면 공복을 벗어야 할 것이라고 단호히 말한다. “주민 불편 사항이 많습니다.서두르지 않고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김 구청장은 시급히 해결해야할 불편 사항으로 영등포시장 지하상가가 도중에 끊긴 것을 꼽는다.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등포가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의외로 낙후된 곳이 많다고 진단했다.21세기에 걸맞은 종합적인 장기발전계획을 세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건설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기술자이며 경영자다.일반 행정보다는 건설 등 사업성 부문에 있어서는 어느 구청장보다 강점을 지녔다.그는 자신의 장점을 살려 획기적인 사업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월드컵/ 맛으로 즐기는 ‘음식 월드컵’

    ●경기도 보고 맛도 즐기자= 요즘은 모여서 대형화면으로 월드컵 경기를 보는 것이유행.각종 대형 음식점도 이런 신풍속도에 맞춰 초대형 TV로 축구를 좋아하는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포도주에 잰 삼겹살을 맛볼 수 있는 서울 상섬동의 ‘젠젠’,맥주전문점인 서초동‘밀러타임’,논현동의 정통 중식당 ‘타이타닉’,압구정동 호프집 ‘시저스’,남한강변에 위치한 퓨전 레스토랑 ‘거북선’,명동의 ‘월드원카레’등이 대형 TV를 마련했다.서울 태평로 파이낸셜센터 지하 중식당 ‘XingKai’와 일식당 ‘ikiiki’는 8∼10명의 방을 예약하는 손님에게 TV를 제공한다. ●16강 올라가면 공짜? =삼청동길에 위치한 아담한 이층집의 이탈리아 음식점 ‘수와래’는 한국팀의 16강진출이 확정되면 다음날 방문 고객에게 스파게티를 공짜로 준다.청담동의 인도요리 전문점 ‘아나르칼리’는 월드컵기간 중 생맥주를 무료로 준다.서초·강동·기천·대학로점의 놀부집에서는 월드컵 경기 당일 및 전·후일 입장권을 소지한 동반 3인까지 20%를 할인해준다. ●싸가지고 가자 = 서초동의 ‘차이니즈 투고’와 이대 앞 ‘푸이 익스프레스’는 포장식 중국요리집으로 유명하다.한남동의 ‘한스 비빔밥’은 다양한 비빔밥과 국물을 함께 포장해준다. 샌드위치는 간편하고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한남동 ‘퍼핀 카페’,성신여대앞 ‘샌드위치 하우스’,강남역 지하상가의 ‘코브코’ 등 샌드위치 전문점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만들어 먹는 게 최고 = 델리쿡(www.delicook.com)은 응원하면서 먹는 간편한 간식을 소개하고 있다.샐러드김밥,독일식감자구이,고구마김치떡,모차렐라 치즈튀김 등 맛깔스러운 간식이 가득하다. 메뉴판닷컴(www.menupan.com)에서는 간장떡볶이,호박죽,쟁반국수,뚝배기짬봉라면등을 야식에 어울리는 간식으로 추천했다. ■도움말= 메뉴판닷컴,델리쿡,시티 스케이프. 김소연기자
  • 선택 6.13/ 李·盧 수도권·영남 ‘대리 득표전’

    ■李 - 노후보 좌충우돌식 발언 부각 “현 정권 비리 결국 민주당 책임”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일인 29일 한나라당은 민주당에 총공세를 퍼부으며 선거전을 본격화했다.이회창(李會昌) 대선후보는 지역을 누비며 한나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으며,중앙당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발언을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졌다.당 지도부는 수도권과 부산,충청권 등 전략지를 찾아 지원유세전을 펼쳤다. 이회창 후보는 부천북부역 광장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부패공화국이란 오명을 이번 선거를 통해 벗어던지자.”면서 손학규(孫鶴圭)경기지사 후보와 홍건표 부천시장 후보를측면 지원했다.그는 “이 정권은 입만 열면 서민정권이라 하지만 빈부 격차가 금년들어 최대로 벌어지는 등 달라진 게전혀 없고,준비안된 의약분업 등으로 서민만 골탕을 먹었다.”고 강조한 뒤 인근 지하상가를 순방하며 상인들에게 한표를 호소했다. 중앙당은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전날 “남북대화만 성공시키면 깽판쳐도 괜찮다.”고 한 발언에 대해 “좌충우돌식 언동은 (대선후보로서) 무자격,무자질을 드러낸 것”이라고 공격했다. ‘검찰내에 이회창 지지세력이 있다.’는 발언에 대해서도“편가르기를 통해 검찰을 자기 추종세력으로 만들었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보다 한 술 더 뜨는 언행”이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또한 이날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로전이 가열되자 “민주당이 ‘서로의 장점을 내놓고 경쟁하자.’고 하더니 선거가 시작되자마자 저질 비방전에 혈안이다.”라며 민주당에 귀책사유가 있음을 강조했다. 김대중 대통령 세아들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남 대변인은 “홍업(弘業)씨가 문제의 자금출처를 짜맞추기 위해 검찰소환을 최대한 늦추고 있다.”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그의 범죄행각이 축소·은폐될 확률이 높다.”고 주장하며 조속한수사를 촉구했다. 이지운기자 jj@ ■盧 - 대선 승부 직결, 부산 집중공략…SM5타고 르노삼성공장 방문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있는 한이헌(韓利憲) 부산시장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노 후보는6·13지방선거 운동 시작 이틀째인 29일 부산역앞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2000여명의 시민들에게 “호남의 지지를 받는다고 호남의 아들이냐.”면서 자신이 부산에서 낙선한 전력을 줄줄이 말한 뒤 “저는 당당한 부산의아들”이라고 진한 사투리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한 후보의 당락이 자신의 대선가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식,“시장선거에 우리 민주당이 이기면 연말(대선)은 그냥 가는 것 아니냐.”면서 한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오전에는 동구 초량3동에 마련된 한 후보의 선거대책위 사무실에서 부산지역 지구당 위원장들을 만나 “과거와같은 소박한 일정을 그대로 유지했는데 전략적으로 적절치않은 면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특히 영남 유권자들이제가 민주당의 최고 위치에 있다는 것을 전달받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줄곧 고집해 왔던 단출한 행보를 유보하고 ‘큰 걸음’으로 바꿀 뜻을 내비쳤다. 회의가 끝난 뒤에는 바로 ‘SM5’를 타고 자신이 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르노삼성자동차 공장으로 달려가 자신이부산 경제 살리기의 공신임을 과시했다. 노 후보는 30일에도 자갈치시장 방문과 부산지역 교수 및여성계 지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바닥 인심 끌기와 지도층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오전 인천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 아들들의 병역비리 은폐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하기로 하고,위원장에 천용택(千容宅),간사에 함승희(咸承熙)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한화갑(韓和甲) 대표는97년 대선 당시 이 후보측이 아들 병역비리를 은폐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는 보도를 인용,직접 이 후보 공격에 나섰다. 부산 전영우기자 anselmus@
  •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유세 첫날

    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28일 16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은 오전 일찍 후보등록을 마치자마자 필승을 다짐하며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각 정당 및무소속 유력 후보들은 저마다 기자회견과 출정식을 갖고 유세전에 돌입하는 등 표밭을 향해 누볐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는 오전 9시쯤 대리인을 통해 후보등록을 마친 뒤 낮 12시 남대문시장 퇴계로 쪽에서 첫 가두연설을 벌이고 동대문시장과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삼성동 코엑스 지하상가 등지에서 오후 늦게까지 거리유세를 갖는 등 강행군에 들어갔다.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후보도 오전 9시쯤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곧바로 종묘공원에서 선거캠프 유세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선거운동에 나섰다.김 후보는 이어 오전 11시 명동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한 뒤 오후 4시쯤 모교인 은평구 숭실고를 방문,은사들께 시장 출마인사를 하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손학규(孫鶴圭)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는 오전 10시쯤 영동시장 점포를돌며 상인들의 바닥표를 부탁한 뒤 복개천도로에서 열린 정당연설회 및 유세차 발대식에 참여,“경기도를 대한민국과 동북아시아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연설회에 모인 1000여명의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호소했다. 민주당 진념(陳稔) 후보는 오전 안양시청 기자실을 방문,“현재의 지지도는 활동기간에 비해 오히려 높은 것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고 반드시 승리해 국가와 경기도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시장에 출마한 한나라당 안상영(安相英),민주당 한이헌(韓利憲),민주노동당 김석준(金錫俊) 후보는 각각 출사표를 던지고 필승을 다짐했다.안 후보는 “이번 부산시장 선거는 헌정사상 가장 부패한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일 뿐만아니라 부산이 당당한 세계도시로 뻗어나가느냐,퇴보하느냐를 선택하게 되는 것”이라며 “기필코 65% 이상의 득표로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3기 시정은 보다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소망과 희망을 펼쳐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한 후보는 “지역주의와 패거리 정치의 구시대적 행태가 변하고 있으며 노무현(盧武鉉)대통령 후보와 함께 이 시대의 3대 현안인 ‘국민통합’‘정치개혁’‘경제살리기’에앞장서겠다.”며 “2조 5000억원대의 부채에 부산교통공단의 빚까지 떠안게 되면 부산시는 부도사태에 직면하게 되므로 재정·금융전문가를 부산시장으로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수뢰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 27일 보석으로 석방된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은 “주민 화합과 월드컵 성공에 매진하기 위해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대구시장 선거 구도는 한나라당 조해녕(曺海寧)후보와 무소속이재용(李在庸)후보간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후보난립으로 등록 첫날 순위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광주시장 후보 등록은 당초 예상과 달리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무소속 정호선(鄭鎬宣)후보가 오전 9시 정각에 가장 먼저 후보등록을 마친 뒤 출정식을 갖고 승리를 다짐한 데 이어,무소속 정동년(鄭東年) 후보는 오전 9시19분 후보등록을 마친 뒤 광주 광산구 송정리 5일 시장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인근 모내기 현장에 참여하는 등 시민 접촉을 시작했다. ■대전시장을 노리는 한나라당 염홍철(廉弘喆) 후보와 자민련 홍선기(洪善基) 후보는 오전 9시 이전에 선관위에서 만나 추첨으로 후보등록을 했다.염 후보에 이어 홍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악수를 하며 서로 공명선거와 선전을 다짐했다.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신구범(愼久範) 후보와 민주당 우근민(禹瑾敏) 후보는 이날 오전 측근들과 충혼묘지를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특별취재단
  • 다중시설 ‘소방라인’ 추진

    정부는 21일 아파트,백화점,병원,학교,교회 등 대형건물주변도로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 진화에 필요한 소방통로를 확보할 수 있는 ‘소방라인’ 제도를 도입키로했다. 소방라인은 소방법에 ‘특수장소’로 지정된 다중이용 시설물 주위에 주·정차 및 물건 쌓기를 엄격히 금지하는 구역을 설치하는 제도다.행정자치부 방안에 따르면 소방본부장이나 소방서장이 주요 대형건물 주위에 소방라인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소방법에 신설하고 이를 어긴사람에게는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하도록 돼있다. 소방법상 특수장소는 근린생활시설,위락시설,관람·집회·운동시설,판매시설,숙박시설,종교시설,지하상가,문화재,의료시설,공장 등 많은 사람이 출입하거나 근무하는 곳을말한다. 행자부는 전국 시·도별로 병원,백화점,교회,호텔 등 15개 주요대상물을 선정해 표본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제도도입에 대한 각 시·도의 의견을 취합한 뒤 관련법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소방라인이 도입되면 민원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중기자 jeun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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